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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이사회 개막… 북핵 논의

    【빈 연합】국제원자력기구(IAEA)는 6일 빈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북한핵문제를 포함한 21개 안건의 토의에 들어갔다. IAEA는 10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이사회에서 오는 9월 개시되는 94회계연도 예산안및 사업계획, 핵안전조치 강화방안 등과 함께 북한의 핵사찰 거부및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에 따른 문제를 주요 의제로 상정,논의할 예정이다. IAEA는 북한의 핵문제를 중시,당초 8번째 안건으로 올려 오는 8∼9일께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지난주 성과없이 끝난 미·북한간의 고위급회담에 뒤이은 후속회담이 오는 12일 이전에 열릴 것으로 보고 그 결과를 지켜본후 논의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허비할 시간 없다/장수근 국제부장(데스크시각)

    지난 2,4일 뉴욕에서 열린 미·북한고위회담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잔류를 위해 한·미 두나라가 준비했던 「당근」만을 소진시킨채 결렬됨으로써 한반도의 안정,남북관계의 진전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미국은 뉴욕대좌에서 여러개의 「당근」을 내보이며 마음을 고쳐 먹도록 북한을 설득했다. ▲팀스피리트훈련중지 ▲주한미군기지 동시사찰 ▲북한에 대한 핵위협포기 보장 ▲경원제공 의사표명 등이 그것이다.북한측의 입맛을 당기게 하기에 족한 「당근」이었다.그런데도 강석주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이 정도의 「당근」이라면…』 북한이 받아 먹을 줄 짐작하고 있던 미국과 한국에게 예상 못했던 펀치를 날린 것이다.미·북한 2차접촉이 무위로 돌아간 직후 정부의 한 당국자는 『낭떠러지에 매달린 북한에 손을 내밀었으나 북한이 손바닥을 편채 힘을 줘 맞잡지 않아 안타깝다』는 말로 실망을 표시했다. ○「당근작전」 일단 실패 이제 미국과 한국이 북한에게 줄 수 있는 「당근」은 다 주었다는게 국제사회의 인식이다.따라서 지금부터는 「채찍」국면으로 들어서게 됐다.그 「채찍」은 해상봉쇄 등 경제제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NPT탈퇴선언 목적이 ▲이미 추출에 성공한 플루토늄의 은닉 ▲한·미·일로부터의 양보획득 ▲김정일의 카리스마 강화·리더쉽 과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동기가 어디있든 지금 북한이 일삼고 있는 핵노름은 NPT탈퇴를 바겐(거래)의 지렛대로 악용하는 「선례」가 될 소지가 많다는 점에서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다.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NPT잔류와 IAEA와의 완전협조,남북한 비핵화선언이행을 촉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우리가 북한에 핵의혹해소를 강조하는 이유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고아로 남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북한의 핵은 누가 뭐래도 냉전이후의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을 저해하고 국제사회를 불안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또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로 막고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 전쟁재발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대미 협상용 시각도 북한이 핵을 대미관계개선용 협상카드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이것 역시 이번 뉴욕회담을 통해 무용지물임이 분명하게 밝혀졌다.또 북한이 핵을 사회주의 체제를 지켜줄 마지막 보루로 믿고 있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핵은 오히려 북한을 궁지로 몰아넣을 뿐 그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고있지 않다는게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북한이 이 시점에 깨달아야 할 것은 그들의 사회주의 체제를 고수할 수 있는 길은 핵개발이 아니라 개방과 개혁이라는 사실이다. 고립은 개인은 물론 국가를 정체시킨다.국가의 정체는 그것을 극복못할 경우 망국에 이르게 한다. ○최후까지 인내 필요 이번 뉴욕회담에서 북한이 보인 모호성이 미국으로부터 더 큰 「당근」을 얻어내기 위한 것이라면 아직 타협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핵을 체제수호의 최후수단으로 여기고 세계를 향해 계속 공갈을 일삼는다면 「채찍」은 불가피하다.하지만 회담에는 최후까지의 인내가 필요하다.특히 고립무원의 북한같은 약자와의 회담에서는 더욱 그렇다.그러나 국제사회가 참는데도 한계는 있다.그러므로 「채찍」이 가해지기 전에 북한은 마음을 비워야 한다.인내에 한계를 느낀 국제사회의 힘이 담긴 「채찍」이 내려쳐지기 전,6월12일 전에.
  • “대평양 접촉 잠정 유보” 강경선회

    ◎미­북 핵회담 결렬과 우리측 입장/“타결전망 잿빛”… 장기 대응태세로/안보리 제재결의 동참수위 검토 지난 2일과 4일 두차례에 걸친 미·북 고위급접촉이 대면이상의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끝났다.이에따라 북한 핵문제는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12일전에 후속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적인 타결의 조짐은 없어 보인다.정부의 대책 또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방향으로 기울수 밖에 없게 됐다. 정부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잔류가능성에 대한 아무런 시사도 없이 NPT탈퇴발효시한인 12일을 넘긴다는 것은 평화적 해결의 의도가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따라서 그때부터 안보리는 2차 결의안을 준비할 수 밖에 없으며 최종결정은 지난 5월11일 1차 안보리회의때보다 훨씬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중국이 결의한 내용에 1차때처럼은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정부는 12일을 북한에 주어지는 것이 「당근」이냐 「채찍」이냐가 결정되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12일을 기해 한국과 미국·중국을 제외한 여타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이같은 예상은 물론 북한핵문제가 설사 미·북 양자간의 접촉이 더 있게 되더라도 명쾌하게 결론지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기초하고 있다.2차회담에서 미국측이 파격적인 호조건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조금도 물러서지 않은 것만 봐도 12일이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성토의 포문을 여는 날이 될 것이 확실하다.그리고 중국이 예전처럼 북한의 「바람막이」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가능성도 현재로선 희박해 보인다. 정부는 안보리 결의안의 내용보다는 이를 채택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아무리 내용이 약한 결의안이라도 통과시키는 것이 강한 결의안을 제출했다가 반대에 부딪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다.특히 중국의 입장을 고려할 때 구체적 제재내용이 명기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는 2차 결의안의 내용을 『이번에 말을 듣지 않으면 다음에 제재한다』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1차 결의안보다는 강경쪽으로 진일보한 것이다. 북한핵문제의 「현상유지」는 남북교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정부는 교류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북한과 접촉을 가질 경우 핵문제를 유엔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문제에서 남북간의 현안으로 이관시키려는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북한은 남한과의 접촉을 통해 해결을 모색하고 있으므로 안보리는 관여하지 말라는 식의 주장을 펼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정부는 북한이 8일 갖자고 제의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위 준비접촉에 응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북한과의 접촉을 서두를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서다.정부는 7일쯤 북한측 제의에 대한 응답에서 보류하자는 입장을 통보하거나 또는 연기된 날짜를 다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5일 황인성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에 어느정도 동참할 것인가,또 어느 과정에서 본격 참여할 것인가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회의에서는이밖에 언제 개최될지도 모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그리고 핵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루자는 우리측의 제안을 북한이 수용할 지 만무한 마당에 북한과 접촉하는 것이 유용한 것이냐는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 북의 속셈과 향후대응 분석

    ◎NPT탈퇴 시점 3개월 연장/복귀않고 제재모면 양면작전 이번 미·북 고위급접촉의 성과라면 북한의 속셈을 웬만큼 파악해낼 수 있었던 정도다.북한은 1차보다 2차 회담에서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이 최소한의 요구를 내세우면서 많은 「당근」을 제시했지만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잔류를 시사하는 어떤 제스처도 보이지 않았다. 북한의 의도는 첫 접촉에서 너무 쉽게 미국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것처럼 보인다.버틸 때까지 버텨보자는 심산이다.또 버티기가 한계에 이르더라도 NPT잔류를 택하기보다는 탈퇴선언의 시점을 3월12일이 아닌 「오늘」로 변경하는 시간연장책을 쓸 가능성이 있다.이 경우 북한은 또다시 3개월의 시간을 벌게 된다. 즉 북한은 잔류도 탈퇴도 아닌 애매모호한 형태로 상황을 전개시킴으로써 탈퇴선언을 철회하지 않고 안보리의 제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것이다.이 경우 미국은 북한 핵문제를 계속 다룰 수 있는 근거가 생기므로 북한측의 중요한 양보로 간주할 수도 있다. 북한은 끝까지 양보의사를 밝히지 않고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안보리의 제재를 어렵게 만들자는 것이다.한국과 대화를 하고 있으므로 안보리는 나서지 말라는 식이다.안보리는 이 문제를 취급할 권한이 없다고 우겨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 ▲유석렬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북한이 지금까지 미·북한 접촉에서 NPT복귀를 거론조차 않으려 하는 등 강경입장을 보인 것은 핵문제뿐만 아니라 수교나 관계개선문제 등을 일괄타결하겠다는 협상전략일 수도 있다.그러나 12일 이전에 일단 NPT에 복귀해 유엔안보리의 제재조치를 피한 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문제등으로 시간을 끌면서 미국의 추가 양보를 유도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박영규민족통일연구원 정책실장=12일 이전에 미·북한 고위급접촉이 한차례 더 이뤄질 것이고,이 경우 일단 NPT에 복귀한 뒤 미국과 협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그 이후 북한은 IAEA 특별사찰 카드로 팀스피리트 영구중지,주한미군기지 사찰,미국의핵선제불사용 등이나 다른 실리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철민족통일연구원 연구원=북한이 유엔경제제재조치 결의를 감수하면서까지 12일 이전에 NPT에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이 경우 북한은 실제 경제제재에 들어가기 전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서 남북간의 특사회담을 통해 국제적 시선을 피하는 전술을 구사할 공산이 크다.
  • 미,「안보리 경제제재」 곧 착수할듯

    ◎중국도 거부명분없어 「협의」 참가 예상/북,예봉피하려 「조건부 양보」 가능성/대북 핵휘담 결렬이후의 파장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4일의 미·북한 2차 고위회담이 일단 결렬됨으로써 내주중 대북경제제재조치가 유엔안보리에서 집중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서도 북한이 그들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이 효력을 발생하는 오는 12일 이전에 탈퇴철회를 공표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15개월만에 어렵게 가진 미국과의 두차례에 걸친 고위회담에도 불구하고 NPT복귀를 할 수 없다며 회담을 결렬시킨 의도는 무엇일까.그것은 두가지의 경우로 나눠 해석할 수 있다. 첫째는 끝까지 버텨 최대한의 실리와 명분을 얻자는 계산에서 나온 것이다.이 경우 오는 12일 이전에 「조건부 탈퇴번복」을 밝힐 가능성이 없지 않다. 북한은 미국과의 회담을 통해 그들의 NPT탈퇴및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사찰거부의 이유와 함께 팀스피리트훈련중지,남한내 미군기지사찰 등 6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이러한 원론의 반복은 선NPT복귀라는 미국의 강경한 입장과 정면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북한측 회담대표인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은 회담을 마치고 나온 후 『실무접촉을 거쳐 핵문제를 계속 협의키로 했다』고 밝힘으로써 비록 「이번 회담」은 끝났지만 12일 이전의 회담재개에 기대를 걸고 있음을 드러냈다. 미국도 4일 저녁 발표한 국무부대변인성명을 통해 「탈퇴시한」전에 회담의 재개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았다. 북한측이 12일까지는 1주일밖에 여유가 없어 물리적으로 어려운 것을 잘 알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이유는 12일 이후에도 핵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이를 바꾸어 말하면 시한전에 NPT복귀를 천명하면서도 「조건」을 붙임으로써 유엔안보리가 일방적으로 제재조치를 취하기 어렵도록 하고 12일이라는 「시한」을 넘겨 핵문제를 계속 대미관계개선 등 다목적용 협상카드로 활용하려는 속셈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는 국제적 고립과 안보리의 제재를 감수하고서라도 핵개발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최악의 시나리오에해당하는 이 경우는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제조했거나 제조 일보직전에 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도저히 후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올수 있는 것이다. 미·북한고위회담이 전혀 기약없이 끝남에 따라 미국은 성명에서도 밝혔듯이 「다음 단계」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른 수순은 지난달 12일 유엔안보리결의안(825호)에 의거,「필요한 추가조치」를 취하기 위해 중국등 상임이사국들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는 것이다. 대북경제제재조치가 어느 정도의 강도를 가질지 단정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거부권을 갖고 있는 중국이 더 이상 북한입장을 변호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일에 이어 이날 가진 북한과의 회담에 대해 한마디로 『실망했다』고 평가함으로써 오는 12일의 NPT탈퇴발효 시한 이전의 고위회담재개 가능성에 대해 그리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반면 북한측으로선 내주중 미국과의 회담재개를 포함,어떤 형태로든 NPT탈퇴철회의사를 밝힐 경우 일단 12일이라는 시한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의 「핵협상」을 빌미로 관계개선을 위한 장기적인 대화채널을 계속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미­북,「핵담판」 진통/미,“추가회담 없다… 조치 불가피”

    ◎북,“제재 강행땐 한국전쟁 재발” 【뉴욕=임춘웅특파원】미국과 북한은 4일 상오10시(한국시간 4일 하오11시) 뉴욕의 유엔주재 미국대표부에서 2차 고위급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 타결을 위한 최종 담판을 벌였다. 1차회담때와 같이 미국측에서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군사담당차관보와 북한측에서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은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할 것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수용할 것을 재차 강력히 촉구했다.미국측은 북한이 이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표명하지 않자 이를 시간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고위급회담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는 단호한 입장을 최종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북한측은 미국이 북한을 명시적으로 지적,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과 한미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등을 끈질기게 요구하면서 관계개선을 재차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이창순특파원】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의장인 안토니오 야네스 바르누에보 스페인대사를 방문,북한에 제재조치가 가해질 경우 한국전쟁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일본 아시히신문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박은 바르누에보대사에게 『북한에 대한 유엔의 제재조치가 강행될 경우 파괴적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43년전의 6월(한국전쟁)이 다시 찾아오지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유엔소식통을 인용,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박의 이같은 발언이 있은 직후 『이번 회담이 잘 돼가지않을 것 같다』면서 『북한측의 발언은 매우 중요함으로 미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미­북한 고위급회담 결과와 이모저모

    ◎양측 기본입장만 확인… 2차회담 관심/7시간 마라톤 협상… 발표도 진통/견해차불구 북한관리 “잘 돼간다” 2일 뉴욕에서 열린 미·북한간 고위급실무회담은 미국측이 밝힌대로 「발표할만한 아무런 진전 없이」 첫날 회의를 끝냈다. 양측 대표들은 상오 10시부터 하오5시까지 7시간이나 회담을 계속했으나 통역을 두고 진행한 회담인데다 점심시간까지 겹쳐 깊이 있는 얘기에는 미치지 못했으리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또 북한이나 미국 공히 어떤 타협안들을 가지고 나왔더라도 첫날부터 보따리를 풀 입장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북측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의 표현대로라면 회담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매우 유익』했던 것으로 돼있다.회담이 끝나고 미국측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우리측 유엔대표부 유종하대사가 전한 회담 분위기도 『서로간 정중했고 톤이 좋았다』고 한다. 북한측은 이날 북한이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를 선언하게 된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미국측은 북한이 NPT에 복귀하지 않으면 안될 이유와 IAEA(국제원자력기구)사찰을 받아야할 불가피성을 강조했다.미국은 또 NPT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하고 북한의핵개발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위기를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미국과 북한은 이날 이미 알려진 양국의 기본입장을 직접적으로 전하는 의전절차를 밟은 셈이다.다만 북한측은 핵문제외에도 미국에 대한 평소의 생각과 희망사항까지도 곁들였고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와 한반도에서의 핵위협을 제거하는 문제에 국한해 입장을 표명했을 뿐이다.이런 차이는 강석주대표가 『핵문제와 양국간의 관심사에 대해 토의했다』고 밝힌데 반해 갈루치 미국대표는 핵문제만을 논의했음을 강조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날 회담을 미국측의 발표대로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하기는 어려운 일면이 있다.4일 회담을 재개키로 한것 자체가 진전이라면 진전이다. 미국측으로서는 이 회담의 유일한 목표인 북한의 NPT탈퇴선언 번복과 핵사찰 수용을 얻어내지 않는한 아무런 진전이 있을 수 없으나 미국의 「유일한 목표」는 4일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이 시점에서지난해 1월 같은 장소에서 있었던 캔터­김용순회담이 불과 2시간만에 깨졌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때는 상대의 진의가 무엇인지 모르고 만났었지만 이번엔 다 알고 만나고있는 것이다.다 알면서 다시 만날 때는 타협가능성이 있어 만나는 것 아니냐는게 기대론의 배경이다. 그러나 이런 기대론에도 불구하고 이곳 외교가는 어떤 예측도 삼가는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북한의 불가측성과북한의 판단준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이번 회담에 대한유엔주변의 관측이 낙관론과 비관론을 하루 걸러 선회한 것도 이런데 연유하고 있다. 어찌됐든 북한의 NPT탈퇴여부는 이제 48시간 후면 밝혀지게 됐다. ○북한,낙관적 견해 ○…2일(현지시간)에 있은 미·북한 고위급회담은 상오와 하오에 걸쳐 마라톤협상식으로 진행. 낮12시25분께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와 강석주 북한 외교부 제1 부부장은 상오회담을 마치고 나란히 회담장인 주유엔 미대표부를 나와 인근 유엔플라자 호텔에서 함께 오찬. 오찬은 하오 2시30분께까지 계속돼 공식협상외에 비공식 대화도 상당히 나눈 듯. 강 부부장은 하오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미대표부로 돌아오던중 정문앞에서 기다리던 보도진들이 회담이 잘 되고 있느냐고 묻자 여유있는 표정으로 『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응답. 기자들이 거듭 회담진행 상황에 대해 묻자 강부부장 뒤에 가던 보좌관으로 보이는 북한관리는 자신있는 목소리로 『잘 돼간다』고 대답. 이날 낮 유엔본부 건물에서 박길연 주유엔 북한대사를 만난 한 미국기자는 박대사도 회담이 잘 되고 있다면서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고 전언. ○회담결과에 시각차 ○…이날 하오 5시10분까지 무려 7시간에 걸친 회담이 끝난뒤 양측은 언론발표에 대해 논의한듯 40여분 뒤에야 먼저 북한대표인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이 밖으로 나와 대기중인 보도진들에게 회담결과를 간략히 발표. 강제1부부장은 여유있는 표정으로 회담이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유익하게 진행됐다』면서 핵문제와 두나라의 관심사가 토의됐다고 발표. 이어 갈루치 미국무차관보가 한참뒤인 하오 6시40분쯤에 나와 간단하게 회담결과를성명형식으로 발표. 강부부장이 회담이 유익했다고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갈루치 차관보는 『괄목할만한 진전은 없었다』고 밝혀 양측간에 다소의 시각차이를 드러냈다. ○보도진 대거 몰려 ○…회담장인 미대표부 건물밖에는 이날하오 1백여명의 보도진이 몰려들었고 특히 일본언론은 각사마다 워싱턴에서 별도로 기자를 파견할 정도로 회담결과에 비상한 관심을 표명. 이날 회담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데다 미대표부가 보도진의 출입을 허용치 않는 바람에 회담결과 발표는 건물밖 노상에서 이뤄졌다. ○“시종 실무적 분위기” ○…미대표부를 방문,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로부터 미·북한 고위급회담 결과를 설명받고 대표부로 돌아온 유종하대사는 『오늘 회담에서 큰 의견접근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회담은 시종 실무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언성이 오가거나 논쟁을 벌이지 않았다』고 전언. 회담은 7시간이 넘게 계속됐지만 양측이 통역을 사용함으로써 실제로 의견교환은 3∼4시간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북에 NPT 무조건복귀 촉구/뉴욕 고위급 핵회담

    ◎미,“태도변화 있어야 관계개선”/미,“거부하면 추가제재 불가피”/평양측,모종 타협안제시 시사/논의 진전땐 2차회담 가능성 【뉴욕·워싱턴=임춘웅·이경형특파원】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국·북한 고위급회담이 2일 상오 10시(한국시간 2일밤 11시) 뉴욕의 유엔주재 미대표부에서 열렸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차관보와 허바드 동아태담당 부차관보 등이, 북한측에서는 강석주외교부 제1부부장과 김계관 순회대사,리용희 외교부 부국장등이 참석했다. 강 부부장은 회담장에 들어가면서 회담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될것으로 본다』고 말해 사전 막후접촉에서 미·북한간 의견접근이 있었거나 아니면 북한측이 NPT(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할 타협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회담은 북한 핵문제를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하려는 미국측의 마지막시도라는 점에서 북한측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미국측은 회담 결과를 이날 하오5시(한국시간 3일 상오6시) 갈루치 차관보를 통해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 발효 시점을 불과 열흘 앞두고 열린 2일회담은 양측의 이해대립이 워낙 팽팽해 이번 회담에서 서로의 입장을 타진한 뒤 타협점 모색을 위한 2차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앞서 리처드 바우처 미국무부대변인은 미·북한 고위회담과 관련된 미국의 기본입장을 설명,미국은 첫째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둘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수락,셋째 남북한 비핵화선언이행 등 세가지를 관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북한이 이를 이행할 태세를 갖추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는 추가적인 조치를 모색할 수 밖에 없다고 1일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 미국이 이번 회담을 앞두고 한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중국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의 관계개선문제 등이 토의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북한측이 그같은 문제를 제기할 것이 분명하며 미국도 이에 응할 태세가 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먼저 그들의 약속을 이행할 것임을 동의하지 않는 한 그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선북한의 태도변화 후미·북한 관계개선논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북한측은 NPT탈퇴를 명시적으로 유보함으로써 NPT탈퇴가 발효되는 12일을 넘기는 지연작전을 구사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 교도 연합】 미국은 뉴욕에서의 미·북한 고위급 회담을 단 한차례만 가질 계획이란 공식 태도를 표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동을 연장 또는 재개할 수 있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이같이 지적하면서 2일 밤 회동에서 진전이 이뤄질 경우 이같은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회담 이틀간 12시간 지속 전망/미­북 고위급회담 이모저모

    ◎회담장 사진촬영 등 불허… 비공개로 진행/노동당소속 북대표 참가… 「막후실세」 추측 ○…강석주 북한외교부 제1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미·북한 고위회담의 북한측 대표단은 회담 예정시간보다 15분 빠른 2일 상오9시45분께 캐딜락 승용차를 이용,유엔본부 건너편 미대표부 건물에 도착해 미측의 안내를 받으며 회담장으로 직행. 한편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 정치군사담당차관보 등 미국대표단은 아침 일찍부터 미대표부에 들어가 회담에 대비. ○…미·북한간의 고위회담이 개막된 뒤에도 회담일정이나 토의내용 등이 일체 공개되지 않아 취재진을 애먹였는데 관측통들은 회담이 최소한 이틀에 걸쳐 12시간 정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 이날 회담은 사전 사진촬영도 금지된채 비공개리에 진행됐으며 유엔본부건물 길 건너편에 위치한 미대표부 앞길에는 미경찰들이 배치돼 외부인의 접근을 막았다. ○…상오10시부터 12시30분까지 오전회담을 마친 미·북한 고위회담 대표들은 점심식사를 한 뒤 하오3시부터 오후회담에 들어갔는데 이날 회담장 주변에는한국·미국·일본의 보도진들이 운집,이번 회담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반영. ○…강석주 북한외교부 제1부부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모두 9명으로 김부부장 외에 김계관 순회대사,이용호 국제국 부국장등 3명의 정대표와 4명의 배석자,1명의 통역으로 구성.배석자 가운데 한명인 김홍준은 직함이 「노동당중앙위 부위원장」으로 대표단 9명중 유일하게 외교부 소속이 아닌 인물로 밝혀져 이번 회담의 「막후실세」가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편 주유엔한국대표부의 관계자들은 이번 미·북한고위회담의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체로 낙관한다』고 대답.북한 핵문제를 다루고 있는 한 실무자는 『이번 회담에 임한 북한의 운신의 폭은 매우 좁다.NPT탈퇴결정 번복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핵사찰 수용요구를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안보리의 경제제재를 받을 것인가 둘중의 하나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고 부연설명. ○…유엔쪽에서 흘러 나오는 소문 가운데는 한·미 두나라가 이번 미·북한 고위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측에 던져줄 「선물」의 내용을 미리 협의했다는 얘기도 들어있어 보도진의 촉각을 세우게 하기도.한·미 양국은 북한의 체면을 살려주는 「선물」로 북한이 지금까지 줄기차게 요구해온 대미요구사항 가운데서 「핵관련요구사항들」에 한해서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기본원칙에 합의했다는 것. ○…워싱턴타임스지는 2일 미·북한 고위회담과 관련,고위회담 추진과는 별도로 미국이 이미 유엔안보리 회원국들과 대북한 경제제재 결의안 채택에 관한 사전 준비 협의에 착수했다고 보도. 이 신문은 클린턴행정부의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미국이 이 제재결의안을 추진하느냐 마느냐의 여부는 2일의 미·북한 고위회담 결과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미국무부가 이미 대북한 경제제재 결의안에 관한 기초문안을 마련,안보리 회원국들의 지지를 타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같은 미국무부의 행보는 북한이 핵문제에 관한 기존태도를 바꾸지 않을 경우 김일성정권을 더욱 고립시킬 태세가 돼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첨언. ○…그러나 워싱턴타임스지는 대북한 경제제재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는데 일부 미관리들이나 전문가들은 진작부터 대북한 식량과 원유금수조치를 포함,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오고 있기도.
  • 한 외무,유럽 5국 순방/한반도 통일정책·신외교 기조 설명

    ◎6일부터 러·파·불·오·영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폴란드 프랑스 오스트리아 영국등 유럽 5개국을 차례로 순방한다고 외무부가 1일 발표했다. 한장관은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유엔주관 세계인권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인권향상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과 유엔 인권분야 활동에 대한 적극 참여를 천명할 계획이다.또 국제원자력기구(IAEA)본부를 방문,한스 블릭스 사무총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한장관은 이에 앞서 러시아(6∼8일)폴란드(8∼10일)프랑스(10∼13일)를 방문,이들 국가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국가원수를 예방할 예정이다. 한장관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레흐 바웬사 폴란드대통령에게 김영삼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한편 한·러 기본조약 비준서를 교환하고 한·폴란드 문화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다. 한장관은 귀로에 영국에 들러 허드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메이저 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다. 한장관은 이번 유럽순방에서 우리 정부의 통일정책과 신외교 기조를 알리고 지역정세와 상호 공동관심사에 관해 논의한다.
  • 미 상원,「북핵」 청문회 증언 요지

    ◎“북한의 핵보유 욕구 과소평가 말라”/미 목표는 「탈퇴철회·사찰수용」 등 3항/남한방위의 핵억지력 개념 포기해야 미 상원 외교위는 26일 북한 핵문제 청문회를 열고 미·북한 고위회담을 비롯,한반도 핵문제를 풀기 위한 외교적 노력 등에 관해 행정부 관리 및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었다.다음은 이날 청문회 주요 출석자의 증언요지다. ▲갈루치 차관보=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선언등 현재와 같은 노선을 왜 취하고 있는지 분명하지는 않다.그러나 그 이유 가운데는 ▲상당한 양의 플루토늄의 은닉 ▲핵개발과 관계없이 이를 이용해 미국·한국·일본등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것 ▲김정일이 군부의 신임을 강화하기 위해 대미양보획득등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의 공개성명을 통한 요구를 보면 팀스피리트훈련중지,남한내 미군기지사찰,남한의 핵무기 존재,북한에 대한 핵선제공격포기,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공정성 등이다. 북한핵문제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목표는 ▲북한의 NPT잔류 ▲IAEA의 의무이행 ▲남북한 비핵화선언의 실천등이다.북한이 우리의 이러한 요구에 응한다면 우리는 그들이 주장하는 「핵위협」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주는 상응한 조치를 취할 태세가 되어있다.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3가지의 기본목표에 대해서는 타협할 의사가 전혀 없다. ▲폴 월포위츠 전국방부차관=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목적으로 이를 획득하려고 한다고 가정해야 한다.비록 북한의 의도가 어느 정도는 억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핵억지력의 확보는 북한의 공격적인 재래식 군사력의 위험성을 더 증대시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극히 위험한 이 문제를 푸는데 있어 미국의 지도력은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이 문제에 대한 미국의 지도력행사가 실패할 경우 동아시아,특히 동북아시아에 광범위하고도 장기적인 불안을 야기할 것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려고 하는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고 북한이 표명한 핵선제 불사용이나 남한내 핵무기 철수확인등에 대한 우려를 충족시킴으로써 문제가 해결될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중대한 실수라고 믿는다. ▲셀릭 해리슨 미카네기재단 수석연구원=북한내부에서는 개혁지향파와 군사강경파간에 노선투쟁이 계속돼왔다.특히 이들 그룹은 북한의 핵개발문제와 관련하여 상반된 입장을 취해왔으며 지난 91년9월 부시행정부의 남한내 전술핵 철수발표로 온건파의 입지가 넓어졌으나 작년의 IAEA 핵사찰수용에도 불구,반대급부가 없어 오히려 강경파의 입장이 견고해졌다.핵개발 포기를 통한 한·미·일의 경제지원 획득및 관계개선을 주장하는 온건론자인 개혁지향파의 입지를 튼튼히 해주는 조치를 취해주어야 한다. 북한핵문제를 푸는데는 3가지의 기본적인 정책변화가 요구된다.첫째,김일성정권과 관계개선을 도모해야 한다.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 김영남외교부장과의 회담을 열어 주한미군문제와 함께 경제적·정치적 관계 정상화문제와 핵문제를 나란히 논의해야 한다.둘째는 남한이 독일식 흡수통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북한측에 확신시켜 주어야한다.셋째,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핵무기개발 포기를 기대한다면 양국도 남한의 방위를 위한 수단으로 핵억지력 개념(북한이 재래식 군사력으로 남한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먼저 핵을 사용할수 있다는 것)을 포기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 “「특사교환 제의」 북과 협의없었다”/전기침 중국 외교부장 회견

    ◎“중국은 한반도비핵화 적극 지지” 방한중인 전기침 중국부총리겸 외교부장은 27일 하오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2차례에 걸친 한중 외무장관회담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부장은 자신의 한국방문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구체적 성과로 해운협정 체결을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1백여명의 내외신 기자가 취재경쟁을 벌여 아·태지역에서 점증하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으며 대만기자들은 국내 보도진에 앞서 질문공세를 퍼붓다가 중국측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 발효일인 6월12일 이전에 선언을 철회하리라고 보는가. ▲북한 정부가 대답할 문제다.그러나 중국은 늘 한반도의 비핵화를 적극 지지해왔다. ­녕변에 있는 2개의 미신고시설 사찰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이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은. ▲역시 IAEA와 북한 양자가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남북대화에 있어 중국이 할수 있는 역할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는 앞으로 진행될 미·북접촉,남북대화,IAEA·북접촉에 찬성한다.이 모든 대화와 접촉에서 진척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압력에 의한 문제해결에는 반대한다. ­중국은 북한에 무역대금을 경화로 결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데 사실인가. ▲중국과 북한사이의 무역은 경화와 물물교환 두 가지로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의 권력이 김정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여기서 북한 지도층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는 불편하다. ­북한의 25일 특사 교환 제의는 중국과의 사전 협의를 거친 것인가. ▲26일 한승주장관과의 회담석상에서 비로소 그같은 소식을 접했다.접촉이 실현된다면 중국은 적극 지지할 것이다.대화를 하는 것이 대화를 하지않는 것보다는 좋다.
  • “핵해결땐 적극적 대화경협”/김 대통령,전기침 중국외교부장에 밝혀

    ◎중국,“핵저지 최대노력” 약속/양국 「진전된 협력방안」 의견 교환/“중국 「북 npt 복귀」 시사”/한 외무 김영삼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을 접견,오찬을 함께하면서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북한의 핵개발은 한반도를 불안케함은 물론,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평화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치게 될것』이라고 전제,『중국이 북한의 핵문제해결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가 대화로 해결된다면 북한경제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확인하고 『우리는 결코 북한이 고립되기를 원치않는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전부장은 『중국정부는 「한반도에 핵이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한반도 비핵화선언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북한의 핵문제해결을 위해 중국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청와대의 한관계자는 이날 전부장 접견내용과 관련,『현단계에서 공개할 수 없는 중요한 이야기들이 오갔다』고 말해 북한핵문제에 대해 보다 진전된 내용을 놓고 양국의 조율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또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이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희망했으며 이에대해 전부장은 이같은 김대통령의 뜻을 강주석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외교부장 암시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27일 『한중 외무장관회담에서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의 진행과정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말해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측으로부터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을 번복할지도 모른다는 모종의 시사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한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 외무장관회담에서 중국측으로부터 북한이 NPT에 복귀하리라는 보장 또는 시사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한장관은 이어 중·북 관계에 관해 언급,『최근의 미·북,남북,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간의 양자 대화 움직임등 일련의 사실이 중·북간의 내면적 교신에 의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중·북관계는 서로 의사를 교환하는 관계』라고 말해 중국과 북한이 그동안 활발한 접촉을 통해 의견을 조율해왔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 북 핵금복귀·상호사찰 수용땐 「팀」중지·미군기지사찰 등 양보

    ◎갈루치 미 대표,상원서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북한고위회담의 미국측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정치군사담당 국무차관보는 26일 이 회담에 대한 미국측의 기본 입장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남북한 상호핵사찰의 이행이라고 지적한뒤 『이러한 우리의 3가지 기본원칙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2일의 회담을 1주일 앞두고 이날 상오 미상원외교위원회 아태소위에 출석한 갈루치 차관보는 북한의 핵개발등 당면현안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향후 수주일이 북한핵문제 해결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공개성명등으로 요구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핵위협,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남한내 미군기지에 대한 사찰,남한내 핵존재에 대한 의문등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북한이 우리의 기본원칙에 동의한다면 그에 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북한의 김정일이 핵문제를 자신의 권력기반 강화에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고 전하고 『만약 그가 핵문제에 대한 미국등의 양보를 얻어내면 그의 정치적 위상은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북한 고위회담과 남북한간의 대화,그리고 국제사회의 조치들이 잘 결합되어 이루어지면 북한의 핵문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려질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북의 핵금복귀「외교적 타결」단계로/미·북한 고위급회담 배경과 전망

    ◎미,“핵해결 이후라야 관계개선” 입장 불변/평양측선 「대북 핵불사용 선언」 요구할듯 미국과 북한이 오는 6월2일 고위회담을 갖기로 합의함에 따라 북한의 핵문제는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코스로 접어들게 됐다. 미·북한양측은 지난 17일에 이어 21일 뉴욕에서 고위회담개최를 위한 실무예비접촉을 2차례 가진 끝에 이같이 합의한 것이다. ○번복에 시간 필요 북한이 미국과 고위회담을 가지려고 한 것은 그들의 핵문제를 미·북한 양자간의 협상으로 푼다는 방침 외에 이를 계기로 대미관계개선의 지렛대로 이용하려는 속셈때문이다.그러나 미국은 북한과의 고위회담은 어디까지나 핵문제에 국한하는 것이고 관계개선문제는 핵문제가 해결된 뒤 검토할 문제라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확고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회담을 성사시킨 것은 무엇보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가 법적으로 효력을 발생하는 시한이 오는 6월12일이므로 번의절차 등을 위해서는 적어도 10일 정도의 여유는 있어야 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또 유엔안보리가 「제재경고」를 담은 결의안을 이미 통과시켜 놓음으로써 북한의 퇴로를 차단한 것도 북한의 운신폭을 좁혀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고위회담은 양측 대표의 성격이 주는 시사와 함께 회담이 1회성이 아닌 수차례 연속성을 띨 것이라는 점에서 이 회담의 운명을 전망할 수 있다. 미국무부가 24일 발표한 미국측 대표는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군사담당차관보이고 북한측은 강석주 외교부제1부부장이다.이 발표문은 또 『핵문제에 관한 미·북한간의 회담이 6월2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결」에 큰 체중 지난해 1월 캔터차관과 김용순노동당국제부장간의 회담과는 달리 이번 회담은 형식면에서 차관보급회담이며 정치적 색채가 덜한 대신 외교전문가 사이의 협상국면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동시에 지난해 회담이 미국의 핵문제에 대한 의사를 가감없이 북한의 최고의사결정권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번은 이러한 목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수차례의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풀어보자는 쪽에 체중이 더 실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담이 열릴 경우 미국은 북한에 ▲NPT복귀 ▲핵사찰 수용 ▲남북한 상호핵사찰수락을 촉구하고 이의 실천을 통해서만 미·북한관계개선도 고려될 수 있음을 분명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북한은 핵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팀스피리트훈련영구중단 ▲남한내 미군기지사찰허용 ▲미국의 북한에 대한 핵공격불사용선언 등이 필요하다고 사실을 강조하고 이를 미측에 요구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은 「선핵해결 후관계개선」입장을 분명히 함으로써 북한이 스스로 지난 3월12일의 NPT탈퇴선언의 번복을 끌어내려할 것으로 관측된다. ○후속회담 갈림길 이에따라 북한의 핵문제는 북한이 6월12일 이전에 NPT로 복귀하고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사찰문제를 협의함으로써 해결의 길로 접어들 공상이 크다.미·북한간의 고위회담이 12일 이전에 또 열릴 것인지는 두고봐야겠지만 핵문제만 해결되면 고위회담의 빈도는 물론 내용의 폭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핵관련 유엔제재 모면 속셈/북한 「특사교환」 제의에 숨은 뜻

    ◎정상회담 가능성 내비쳐 “시간벌기”/우리 국론 분열유도 등 다목적 포석 핵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고위급대표접촉을 갖자는 우리측 제의에대해 북한이 25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부총리급 특사를 교환하자고 전격 제안해온 저의는 두가지로 추측해 볼 수 있다.액면 그대로 우리측이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온 남북정상회담개최를 북한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과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으로 그들이 겪고있는 최근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기위한 시간벌기작전일 가능성이 그것이다. 북한측의 이번 제의를 긍정적으로 보는 측에서는 핵개발과 관련한 국제적 압력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보고 남북대화 채널을 통해 NPT복귀를 위한 명분을 찾으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즉 내달 2일로 예정된 미·북한 고위급접촉과 병행해 남북협상에 임함으로써 「핵카드」를 당면한 경제난 타결과 김일성 부자세습체제 유지를 위한 「실리」와 맞바꾸겠다는 속셈으로 보는 것이다.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26일 방한한다는 사실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이번 제의를 순수하게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2월 취임사에서 제기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화답」으로 볼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정부내의 대세이다. 북측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는 북측의 이번 제의가 북한의 NPT복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수용을 위한 국제적 공조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을 들수있다. 북한은 이번 역제의로 핵개발과 관련한 유엔안보리의 경제 제재조치 등을 모면키 위한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다.왜냐하면 특사교환을 위한 예비회담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다 남북협상의 전례에 비추어 정상회담 성사 이전에 북측이 우리가 받아들이기 힘든 전제조건을 내세워 회담자체를 깰 가능성이 항상 있기 때문이다. 굳이 고위급회담이라는 기존 채널을 마다하고 특사회담을 제안한 것은 정상회담 가능성을 내비쳐 현안인 핵문제를 우회하려는 음모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새정부,특히 통일문제를 전담하고 있는 재야출신의 한완상부총리를 시험대에 올려 우리측 반응을 떠보거나 국론분열을 꾀하려는 다목적 계산이 숨어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측의 제의 자체는 김대통령의 정상회담 제의에 대한 첫 공식반응이라는 점에서,또한 공개적인 특사교환 형식의 제안이라는 점에서 우리측이 이번 북측 제안에 대해 일단 전향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북한이 핵개발저지 압력을 피하기 위한 음모적 속셈을 설령 갖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로서는 북한의 핵문제를 민족내부 문제라는 입장에서 최선의 해결노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다 어쩌면 이를 통해 남북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열릴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 “북핵 당사국대화로 해결돼야”/전기침,한국특파원들과 일문일답

    ◎평양 핵개발동기·능력 감지못해/한중간 항공협정 조속체결 희망 ­핵확산금지조약 복귀를 촉구한 유엔의 결의에도 불구,북한이 끝내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아 국제적인 제재문제가 나올때 중국은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해당 당사국들이 접촉을 통해 이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스럽다.모두들 아다시피 미국과 북한은 이미 접촉을 시작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접촉을 계속하고 있으며 한국도 북한과의 고위급회담을 제의했다.이것들은 모두 바람직스런 동향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의 핵개발 수준에 대해 중국은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는지. ▲솔직히 말해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개발 능력과 이유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핵분야에서 우리는 북한과의 협력이 전혀 없었으며 평화적 이용분야마저도 마찬가지이다. ­한중항공협정문제와 관련,한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규정에 따라 관제이양점을 동경 1백24도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1백25도를 주장해 서로 맞서 있는데 이에대한 견해는. ▲중한 양국은 지리적으로가깝지만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바라보고 있어서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절실하다.우리는 언제나 이 항공협정을 빨리 체결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항공관제이양점문제는 쌍방이 담판을 통해 쉽게 양해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강택민국가주석의 한국방문 시기는 언제이며 이번에 김영삼대통령의 중국방문문제도 논의할 계획인지. ▲본인의 이번 방한중에 우리 쌍방은 관계발전문제를 논의할 것이다.그리고 김영삼대통령을 만나뵙게 될 것이다.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쌍방은 고위급 방문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다.그리고 강택민국가주석은 올해 외국 방문계획이 없다. ­한국전쟁 당시 중국은 참전결정을 했다.당시 한국은 중국에 대해 어떤 적대행위도 한적이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중국군에 의해 많은 희생자를 냈다.처음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하는 중국부총리로서 당시 희생된 한국인들과 그 유족들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 ▲이 문제는 역사적인 사건이다.역사적인 문제에서부터 얘기를 시작해야 한다.2차대전후 당시 한반도에는대국간의 군사적인 문제가 있었고 그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났다.물론 그 원인은 복잡하고 여러가지가 있다.당시 압록강변에서 발생한 상황을 보면 이 전쟁을 완전히 알 수 있다. 우리 중한 양국은 지리적으로 접근되어 있고 닭 우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고까지 한다.그리고 양국 역사에도 오랜 왕래의 역사를 갖고 있다.하지만 최근 역사발전의 원인으로 1세기정도의 기간동안 우리 양국간에 왕래가 없었다.그것도 끝내 깨뜨려졌다. 한국에서는 선거를 거쳐 김영삼대통령이 새로 취임했다.본인의 한국방문은 바로 김영삼대통령의 당선이후에 있은 양국간 첫 고위회담이 된다.이는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나는 이번 방문이 순조롭게 성공하기를 바란다.
  • “북한의 불공정주장 사실무근”/한스 블릭스 사무총장 문답

    ◎필요하면 한국에도 사찰 요구할것/미­북한회담 핵문제 해결 도움 기대 ­미·북한 고위회담에 관한 IAEA의 공식입장은 무엇인가. ▲북한은 핵안전협정을 맺기 전에도 전술핵 철수,팀스피리트 훈련중단 등을 요구한 바 있다.북한은 미국과의 쌍무회담에서 많은 정치적 문제를 제기하고 약간의 합의를 확보하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다. IAEA로서는 의심을 받고 있는 두 군데 미신고 시설 사찰을 계속 요구할 것이다.북한은 정치적 분야에서 얻은 것과 다른 문제를 연계시키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IAEA는 미국을 대신해 협상하지 않고 미국도 IAEA를 대신해서 협상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8일 입북한 IAEA사찰단의 북한 방문활동에서 북한이 NPT에 복귀할 시사를 받았는가. ▲어떤 시사도 받지 못했다.다른 누구도 그같은 시사를 받았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언제 북한과 사찰에 관한 협상을 재개할 것인가. ▲모른다.우리는 언제든지 협상할 준비가 돼있다.문제는 전적으로 북한측의입장에 달려 있다. ­북한이 IAEA의 공정성에 이의를제기하고 NPT복귀조건으로 이 문제를 거론했는데. ▲북한은 IAEA에 대해 여러 비난을 해왔다.북한이 우리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려면 필요한 조치의 하나가 그들이 군사시설이라고 주장하는 시설을 우리가 봐야 한다.필요하면 남한에 있는 군사시설도 봐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며 이것이 IAEA의 공정성의 증거다. 우리는 안전협정과 관련되는 시설이면 남한이든 북한이든 세계 어느 곳이든 간에 어떤 시설도 사찰할 것이다.필요할 경우 남한에 대해서도 사찰을 요구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정보를 얻고 있고 매우 잘 협조하고 있지만 꼭두각시는 아니다.우리는 독자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문제의 미신고 시설이 핵과 무관한 것이라고 확신한다면 우리는 특별사찰을 요구하지 않았을 것이다. ­미·북한 고위회담이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는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더 이상은 언급하지 않겠다. ­특별사찰을 실시하지 않고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는가.북한이 NPT 복귀에 긍정적이면 특별사찰이 면제될 수있는가. ▲중요한 것은 투명성이다.이 말은 어떤 방법으로든 모든 핵물질이 우리에게 신고되고 이것이 평화적인 용도에 사용되고 있거나 저장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 된다는 것을 말한다.
  • 상호사찰 수정제의 방침/IAEA 특별사찰뒤 단계적 논의

    정부는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유도하기 위해 제안한 남북고위급회담이 성사될 경우 우리측 기업인 방북 전면허용과 미국·일본등에 대한 대북 경협 차관 공여 주선 등을 비롯한 획기적인 대북 유화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은 김일성·김정일부자의 세습체제를 굳히기 위한 수순을 이미 치밀하게 밟아왔다』고 전제,『때문에 북한이 일본 등으로부터 대폭적인 차관을 도입,또 하나의 당면 현안인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핵개발카드를 구사하고 있을 수도 있다』며 이같은 대북유화책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미·북한 고위급접촉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영변 핵시설 2곳에 대한 특별사찰에 상응해 남한내 미군기지 2곳에 대한 IEAE의 특별사찰방안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한 명분을 주는 차원에서 미국측이 협상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같은 방안이 북한측에 의해 받아들여질 경우 북한의 핵개발의혹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볼수 있다』면서 『이 경우 나머지 군사시설에 대한 상호사찰은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로 넘겨 군비통제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수정된 남북 상호사찰방안을 제시할 뜻을 비쳤다.
  • 북핵문제 직접해결의 길 열다(사설)

    북한의 핵문제는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뿐만아니라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더욱이 북한의 특별핵사찰 거부와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으로 국제적인 제재조치가 임박해 한반도에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그만큼 북한핵 문제는 한시도 그 해결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서 새 정부는 이같은 북한핵 문제를 비롯해 남북간 모든 문제를 대화로 풀기위해 남북고위급회담 대표접촉을 북측에 제의했다.이 땅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나아가서 분단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가져오려는 민족적 충정에서 나온 것이다.또한 남북한 문제를 어디까지나 당사자 해결원칙에 따라 남과 북이 직접 마주 앉아 해결하려는 의지이기도 하다. 황인성 국무총리가 북측에 보낸 대표접촉 제안에서도 밝혔듯이 온 겨레는 우리민족 전체의 운명과 직결되어 있는 핵문제가 하루속히 해결되어 남북간에 신뢰를 회복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따라서 우리는 이번에 우리 정부가 북측에 제의한 북한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화제의가 반드시 받아들여지리라 믿는다. 우리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분단조국의 평화적 통일이다.이를 위해서 남북간의 모든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 함은 물론이다.이 기본정신을 담고 있는 것이 바로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같은 약속은 불과 몇달만에 북한당국의 일방적인 파기와 거부로 휴지화 되었고 남북간 대화 마저 단절된 채 오늘에 이른 것이 사실이다.게다가 북한당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에 불응해오다 핵확산금지조약 탈퇴결정을 전격적으로 발표,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함과 동시에 이제 제재를 받을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북한의 핵개발이 계속되는 한 이 땅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는 없다.따라서 북한이 참으로 민족의 복리와 공존공영을 추구해 나가기를 바란다면 마땅히 이번 제의에 호응해야할 것이다.유엔 안보이의 제재조치가 있기 전에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대화를 통해 진정 무엇이 민족을 위하는 길인가를 깊이 있게 논의해야 한다.이 길이 겨레의 여망에 부응하는 지름길이다.그것은 민족화해와 복리를 도모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이기도 하다.핵문제 논의뿐 아니라 그동안 단절됐던 모든 대화의 재개로 남북간의 모든 현안문제들을 점차적으로 직접 해결해 나가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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