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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룰라’ 먹고 비틀대고 쓰러지는 코끼리떼

    ‘마룰라’ 먹고 비틀대고 쓰러지는 코끼리떼

    ‘마룰라’라는 열매를 먹고 비틀대고 쓰러지는 코끼리떼의 보기 드문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들 코끼리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세계 최대 사파리인 싱기타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됐다. 마치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고 쓰러져 몸을 못 가누는 이들 코끼리는 많은 양을 먹으면 커다란 동물들도 취하게 한다고 알려진 마룰라 열매를 먹은 뒤 한 사파리 안내원의 카메라에 찍혔다. 마룰라는 새콤달콤하고 상큼하지만, 땅에 떨어져 약간의 시간이 지났을 때에는 발효를 일으켜 술과 같은 효과를 보인다고 전해졌다. 이를 촬영한 로스 쿠퍼는 “확실히 코끼리 무리는 취한 듯 보였기 때문에 우리는 경계심을 갖고 지켜봤다”고 말했다. 한편 코끼리의 이런 드문 행동은 열매 때문이 아닌 이 나무껍질에 사는 딱정벌레 애벌레를 먹고 보이는 반응이라는 의견도 있다. 참고로 코끼리는 이따금 잡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스 쿠퍼/싱기타 크루거 국립공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누가 닦았지?…어느 때보다 깨끗한 ‘오퍼튜니티’

    누가 닦았지?…어느 때보다 깨끗한 ‘오퍼튜니티’

    마음씨 착한 외계인이 청소라도 해준 것일까. 화성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지난달 기점으로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해졌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이는 화성의 겨울철인 지난 3월에 강한 바람 덕분에 ‘대청소’ 된 것이라고 나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두 사진은 각각 1월과 3월에 촬영된 것으로 오퍼튜니티가 깨끗해지기 전후의 모습이 담겨있다. 실제로 한 사진에는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전지판에 두꺼운 모래먼지가 쌓여있으며 다른 사진에는 이 먼지가 무언가에 의해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나사는 “오퍼튜니티가 지난 2005년 처음 화성 탐사에 나선 뒤 그 어느 때보다 태양전지판이 깨끗해졌다”면서 “3월 청소 효과로 로봇에 쓰일 전력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퍼튜니티는 최근 화성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데버(Endeavour) 크레이터 일대에 6년째 머물면서 지질학적 특징을 분석, 물이 존재했던 증거를 발견하기도 했다. 나사는 이번에 추가된 에너지로 인데버 크레이터의 서쪽 림(가장자리)인 ‘머리 리지’를 탐사하는 데 쓰고 있다고 말했다. 오퍼튜니티는 3개월간 임무 수행을 위해 2004년 1월 화성에 착륙한 이후 10년째 가동 중이며 그간 38km 정도의 지역을 이동하며 5개의 크레이터를 탐사했다. 이와 쌍둥이 로봇인 스피릿은 화성착륙 17만에 신호가 끊기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재가동 이후 2009년 모래언덕에 빠질 때까지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최고의 피자 장인은 이탈리아 아닌 호주에 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피자 장인을 가리는 대회에서 호주 요리사가 우승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피자의 본고장이자 개최국에서 이례적으로 외국인 우승자가 나와 주목받고 있는 것. ‘피자 월드 챔피언십’(Campionato Mondiale Della Pizza)이란 타이틀로 올해까지 23번째 개최된 이번 대회는 세계 35개국의 피자 장인 600여 명이 참여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호주에서 온 조니 디 프란체스코가 만든 마르게리타 피자가 최고 점수를 얻어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때문에 이탈리아 피자 업계는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자들은 규정에 따라 지름 35cm짜리 마르게리타 피자를 만들어 평가받았다. 이는 재료가 간단한만큼 토핑으로 맛을 속일 수 없어 실력을 가리기에 가장 알맞기 때문. 어릴 때부터 피자를 만들었다는 프란체스코는 “톱 5 안에 들었을 때까지만 해도 만족했다”면서 “우승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멜버른 교외 브런즈웍에서 피자 레스토랑(400 Gradi)을 운영하고 있는 프란체스코는 이번 우승으로 전통 특산물 인증(Specialita Traditionale Garantita, STG)을 획득했다. 따라서 앞으로 최소 1년간 세계 최고의 피자는 이탈리아가 아닌 호주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로 부둥켜 안고 자는 북극곰 母女

    서로 부둥켜 안고 자는 북극곰 母女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북극곰 모녀(母女) 사진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아타임스를 인용, 최근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이 대중에 공개한 새끼 북극곰(女)과 그 어미를 촬영한 일련의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모녀는 마치 동물보호 운동을 위해 촬영한 캠페인 화보처럼 아름다우면서도 애틋한 느낌을 전한다. 어미 곰은 혹여나 자신의 새끼가 추울까 봐 자신의 앞발로 따스하게 감싸준다. 이런 사진을 포착한 현지 사진작가 베라 살니츠카야(29)는 “어미 곰은 아직 어린 새끼를 둥지 밖으로 내보내지 않기 때문에 원래 그들을 함께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진 속 새끼 곰은 지난해 11월 12일 태어났다. 사진=베라 살니츠카야/시베리아타임스/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꿈의 신소재’ 그래핀, 부엌서도 쉽게 만든다

    ‘꿈의 신소재’ 그래핀, 부엌서도 쉽게 만든다

    세상에서 가장 얇지만 매우 튼튼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과학자들은 이제 이런 신소재를 부엌에서도 쉽게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AF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업적 수준의 제조가 어려운 그래핀은 품질을 올리려면 생산량이 제한되며 반대로 생산을 늘리면 결함이 생기므로 한 가지 방법만을 선택해야 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방법은 이런 결함 없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국제과학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 20일 자로 실린 논문으로는 아일랜드와 영국의 국제 연구팀이 ‘가정용 믹서’를 이용해 매우 얇은 그래핀 시트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연필심 원료인 흑연 분말을 박리액으로 채운 용기에 넣고 고속으로 혼합했다. 그 결과, 두께 약 1나노미터(nm, 10억분의 1m)에 길이 100나노미터의 얇은 시트 형태인 그래핀이 액체 가운데 떠도는 상태로 생성됐다. 이는 믹서기 칼날의 회전 힘의 영향으로 흑연에서 그래핀을 2차원적 구조를 손상시키지 않고 분리했다는 것. 공동저자인 조나단 콜먼 교수(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대학 물리화학과)는 “그래핀 시트를 제작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면서 “이 방법으로 결함 없이 그래핀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전단 믹서’라는 산업용 장비를 사용했지만, 가정용 믹서로도 비슷한 결과를 재현하는 것에도 반복적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만들어진 액체는 페인트처럼 그래핀 시트의 코팅으로 표면에 바르거나 플라스틱과 혼합해 강화된 복합재료로 만들 수 있다. 콜먼 교수는 “이번 실험실에서 생성한 것은 불과 몇 그램이지만, 규모를 확대하면 몇 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원자 하나 두께의 2차원 구조로 육각형 형태의 벌집 모양 구조를 이룬 소재로써,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는 등 우수한 물리적·전기적 특성을 가진 소재다. 따라서 디스플레이, 에너지, 환경, 반도체 소자 등에서 주목받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고 있다. 사진=포토리아(위), 네이처 머티리얼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추의 선조’ 칠리고추 발상지, 멕시코 중동부로 확인

    ‘고추의 선조’ 칠리고추 발상지, 멕시코 중동부로 확인

    고추의 선조 격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향식작물인 칠리고추(학명: Capsicum annuum). 약 6100년 전 남미 볼리비아에서 야생종이 발견된 뒤 멕시코에서 작물화돼 재배되기 시작한 이 고추의 발상지가 멕시코 중동부로 확인됐다고 국제 연구팀이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연구팀은 다양한 방식으로 칠리고추의 기원이 멕시코 푸에블라주(州) 남쪽과 오악사카주 북쪽부터 베라크루스주 동쪽까지 펼쳐진 지역을 짚어냈다. 이런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이들은 단순한 지리적 정보 대신 지역적 특징을 지닌 언어적 증거와 생태적 증거, 고고학적 정보, 유전정보에 따른 4가지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나타난 지역은 강낭콩과 옥수수의 발생지로 추정되는 멕시코 서부와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주관한 식물학자 폴 갭츠 박사(미 캘리포니아대학)는 “칠리고추의 기원을 감별하는 것은 단순히 학문적 활동이 아니다”면서 “어떤 재배식물의 기원을 밝혀냄으로써 우리는 그 종의 유전적 진화는 물론 문명 발달의 중요한 진전인 농업의 기원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정보는 앞으로 농작물의 유전적 보전 연구나 기후변화나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품종 개량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연구에 동참한 개리 나브한 박사(미 애리조나대학)는 “언제, 어디서, 환경생태적으로 어떤 상황인지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주요 농작물이 작물화됐는지 찾아낸 최초의 연구”라면서 “사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식용작물 중 하나를 최초로 경작한 지역을 예측한 연구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작물의 기원은 전통적으로 그 작물과 야생원종선조들의 유전자 구성을 조사해 밀집이 높은 지리적 지역을 찾아내는 방식을 사용하며 최근에는 식물석(식물조직 내 규소 입자)과 화분(꽃가루), 녹말립(식물세포속 알맹이 모양의 녹말)과 같은 식물의 극소 유체를 검사한다. 이번 연구는 이런 두 전통적 접근 이외에도 칠리고추 재배종에 관한 가장 초기의 ‘언어적 증거’인 역사적 기록과 가장 적합한 환경, 관련 식물종의 분포도 분석했다. 때문에 이번 고추의 기원은 기존 조사보다 북동쪽으로 나타났다고 갭츠 박사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 21일 자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민간무인우주선 드래건, ISS에 도킹 성공

    美 민간무인우주선 드래건, ISS에 도킹 성공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장비와 물자를 이송하는 세 번째 임무에 맡은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무인우주선 ‘드래건’(Dragon)이 우리시간으로 20일 밤 ISS와 도킹에 성공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기술적 문제로 발사가 3차례 연기됐던 드래건이 미국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19일 오전) 로켓 ‘팰컨 9호’(Falcon 9)에 탑재돼 발사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드래건이 ‘하모니’(Harmony) 모듈에 도킹할 때 ISS 우주비행사들의 모습을 TV로 중계했다. 드래건은 그리니치표준시(GMT)로 20일 오전 11시14분(오후 8시14분), ISS의 지휘권을 맡은 일본 우주비행사 와카타 코이치와 미국 비행사 릭 마스트라키오가 조종하는 길이 17.6m의 로봇 팔에 인양됐다. 그 후, 오후 2시6분(오후 11시6분) 브라질 상공 41만 8000m 지점에서 ISS와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공급된 물자는 ISS 비행사들을 위한 식량과 새로운 우주복, 교체 부품 150회분, 화학실험기구 등 약 2.5톤이다. 이번 임무는 3번째 물자 보급이며 ISS로의 비행은 총 4번째가 된다. 한편 스페이스X는 드래건을 이용해 ISS로 총 12회에 걸쳐 물자를 보급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쁜 기억에서 벗어나려면 ‘맥락’을 떠올려라”

    “나쁜 기억에서 벗어나려면 ‘맥락’을 떠올려라”

    슬픔이나 당혹감 같은 부정적 체험에서 느꼈던 감정이 떠오를 때 멈출 수 없다면 정신적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나쁜 기억이 서서히 되살아날 때에는 이를 느끼기보다 당시 ‘맥락’(전후 관계)을 떠올리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고 효율적인 대처 방법이라는 미국의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일리노이대학 벡크먼연구소 인지신경과학그룹 플로린 돌코스 심리학 교수팀이 부정적 기억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개인이 감정적 기억을 떠올리는 동안 느끼게 되는 감정에서 벗어나는 데 중점을 두고 그들의 행동과 신경 메커니즘을 연구했다. 그 결과, 감정적 영향을 현저하게 줄이는 방법은 이런 기억의 전후 관계인 맥락 요소에 대해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린 돌코스 교수는 “때때로 우리는 과거 겪었던 사건으로 느낀 슬픔이나 당혹감, 아픔 등의 감정을 곱씹으며 점점 더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든다”면서 “이는 이런 기억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되새기는 것으로 임상적인 우울증이 일어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나쁜 기억이 떠오를 때 느꼈던 안 좋은 감정을 떠올리는 대신 그런 감정과 연관성이 없는 전후 관계를 떠올려 원하지 않는 감정에서 벗어나는데 효과적인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 스스로 다른 세부적 내용에 몰두하면 당신의 마음을 전적으로 다른 곳에 쓰게 돼 그만큼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제안한 이 단순한 전략은 다른 감정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억제’와 ‘재검토’가 있다고 한다. 공동저자인 산다 돌코스는 “억제는 마치 감정들을 한 상자에 담아두듯 억누르는 것”이라면서 “이는 단기간에 효율적일 수 있지만 길어질 경우 불안감과 우울증이 증가할 수 있는 전략”이라면서도 “또 다른 효율적 감정조절전략인 재검토 혹은 그런 상황을 긍정적 시각으로 다르게 보는 것을 통해 인지적으로 요구할 수 있으며 감정이 없이 맥락적인 세부 사항에 중점을 둔 이런 전략은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재검토라는 전략을 쓰는 것은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간 겪은 부정적 기억의 ‘심각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산다 돌코스는 “이번 연구에서 실험에 참여한 이들이 아이가 태어났을 때나 상을 탔을 때, 시험에 떨어졌을 때와 같은 자신이 느꼈던 가장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기억을 공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몇 주 뒤 참가자들이 뇌 스캔을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는 동안 그들의 기억을 끌어내는 단서를 제공하고 그런 기억을 떠올릴 때 감정을 떠올리게 하거나 전후 관계를 기억하도록 했다. 주저자인 예카테리카 덴코바 연구원은 “사람들이 이런 간단한 감정조절 전략을 사용해 부정적 기억을 다루거나 긍정적 기억을 향상할 때 신경학상으로 그들의 뇌에서 일어나는지 알고 싶었다”면서 “한가지 발견은 그들이 사건의 전후 관계에 집중했을 때 기본적인 감정에 관여하는 뇌 영역은 이를 위해 감정을 조절하는 영역과 함께 작용했으며 마침내 이런 기억에 대한 감정적 영향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플로린 돌코스 교수는 “이런 전략의 사용은 원치 않는 기억을 떠올려 나타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일 뿐만 아니라 소중한 기억에 긍정적 영향을 높이는 건강적 기능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전략이 장기간에 걸쳐 부정적 기억의 괴로움을 줄이는데 효과적인지 확인하고 우울증을 진단받았거나 불안증을 지닌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인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사회적 인지 및 감정 신경과학’(Social Cognitive and Affective Neuroscience)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9살 소년, 매머드와 다른 1만년 전 ‘코끼리 이빨’ 발견

    지난해 한 소년이 발견한 기괴한 암석이 고대 코끼리의 일종인 마스토돈의 이빨로 확인됐다고 CNN 등 미국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시간주립대 제임스 하딩 교수는 이 6개의 봉우리가 달린 암석은 약 1만 년 전 북미 일대에 서식한 마스토돈의 이빨로 밑 부분은 부식돼 사라지고 윗부분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선사시대 제3기에 번성한 마스토돈은 5m에 달하는 상아가 정면으로 길게 뻗어 있는 것이 매머드와 다르며 몸무게도 6톤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특별한 동물의 화석을 발견한 주인공은 미시간주(州) 랜싱에 사는 소년 필립 스톨(9). 모험심 강한 이 소년은 지난해 여름 자신의 집 근처 개울 일대를 살피며 걷다가 이 화석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밑에) 이상한 게 느껴졌다”면서 “살펴보니 기괴한 암석이 박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암석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집으로 가져갔다. 그는 암석의 기괴한 형태에 자석을 가까이 가져가 보기도 했다. 이후 자신의 모친에게 보여줬지만 그녀 역시 이 암석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이런 암석이 꽤 특별한 것임을 인지한 두 사람은 인근 미시간주립대에 의뢰했고 이제 이 암석이 마스토돈이란 선사시대 동물임을 알게 됐다. 한편 마스토돈 화석을 발견한 소년은 장차 고생물학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요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치료에 효과”

    “요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치료에 효과”

    요가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이하 PTSD)로 예민한 상태가 지속되는 ‘과각성’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향군인회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국립센터의 카렌 미첼 박사팀이 요가가 심리치료 상담과 마찬가지로 PTSD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미첼 박사는 “PTSD 증상은 심신이 매우 쇠약해질 수 있으며 전체 인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많이 나타난다”면서 “실제로 미국 여성 10명 중 1명이 PTSD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PTSD 증상을 지닌 평균 44세 여성 26명(예비역 및 민간인)을 대상으로 요가수업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증상 완화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중 여성 14명은 총 12주간 주말마다 혹은 6주간 격주로 요가 수업을 75분씩 받았다. 이들 수업은 심신(心身)의 연결과 호흡, 자세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들 여성은 요가수업 이후 센터를 방문, 연구팀이 제시한 설문지에 자신의 상태를 기입했다. 반면 나머지 여성 12명은 12주간 1주일에 한 번 센터를 방문해 같은 질문이 담긴 설문지에 응답했다. 이후 두 그룹의 여성은 1달간 후속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요가수업을 받은 그룹과 상담을 했던 그룹 둘다 외상적 사건을 꿈이나 반복되는 생각으로 떠올리는 ‘재경험’에서 많은 개선을 보였고 ‘불안감’도 완화되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요가수업을 받은 그룹은 예민한 상태가 지속되는 ‘과각성’에서 현저한 개선을 보여 PTSD 증상 완화에 효과적임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미첼 박사는 “두 그룹은 매주 센터를 방문해 자신의 상태를 평가하고 우리와 상담했다. 이런 과정이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즉 센터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심리적 상담이 PTSD 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외상스트레스연구협회(ISTSS)가 발행하는 ‘외상 스트레스 저널’(Journal of Traumatic Stres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TV 오래 보는 아이, 수면부족 빠지기 쉬워

    TV 오래 보는 아이, 수면부족 빠지기 쉬워

    아이의 TV 시청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면 시간은 짧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과 매사추세츠어린이종합병원 공동 연구팀이 아동 1864명을 대상으로 TV 시청 시간이 수면 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위와 같은 상관관계가 확인됐다고 미국 소아과학회(AAP) 학술지인 소아과학(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생후 6개월인 아이들이 만 7세가 될 때까지 그들의 부모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인터뷰를 통해 조사했다. 그 결과, TV 시청 시간이 1시간 길어질수록 수면 시간은 평균 7분 짧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경향은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의 경우 더 강하게 나타났다. 또 아이 4분의 1은 7세가 될 때까지 침실에 TV를 배치하고 있었으며, 그런 환경 속에 노출된 아이는 침실에 TV가 없는 아이보다 매일 수면시간이 약 30분 짧은 것도 확인됐다. 단지 7분이나 30분 정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런 습관이 매일 반복되면 만성 수면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또 TV의 자극 등으로 한밤중에 깨는 경우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이의 수면부족은 성적 부진과 부상, 우울증, 비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매일 TV 시청 시간을 조금씩 줄이는 것만으로도 수면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행복은 타인 위할 때 가장 크게 느껴진다”

    “행복은 타인 위할 때 가장 크게 느껴진다”

    당신은 어느 때 행복을 느끼는가? 맛있는 것을 먹을 때나 칭찬받을 때, 갖고 싶던 것을 손에 넣었을 때 등과 같이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이처럼 자신에게서만 끝나는 행복도 좋지만 사회심리학자인 제니퍼 아커 스탠퍼드대학 교수는 “사람들을 위해 좋은 행동을 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감을 초래한다”고 말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학뉴스에 따르면 이는 아커 교수가 멜라니 러드 휴스턴대학 부교수, 마이클 노튼 하버드대학 부교수와 함께 최근 발표한 실험 사회심리학 저널(JESP)에 실린 논문의 결론이다. 연구진은 행복의 추구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탐구 중 하나이며 행복은 종종 심리적 건강의 특징으로 간주된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사람이 떠올리는 것보다 더 이해하기 힘들고 복잡하며, 항상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연구진이 말하는 이타적 행복은 무엇인가. 이는 추상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해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그 예로 골수 기증을 예로 들며 이를 통해서 기증자들이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때에 따라서는 행복에 대한 자신의 기대와 현실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지만 이를 바로잡아나가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하고 있다. 또한 이는 사업적인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그 예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탐스 슈즈는 1켤레가 팔릴 때마다 빈민국의 어린이에게 신발 1켤레를 제공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아커 교수는 “사회 공헌은 상대에게 행복을 줄 뿐만 아니라 자신도 행복을 느끼며 목표를 달성할 때 그 행복감은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무인우주선 드래건, 4번째 비행 나섰다

    美무인우주선 드래건, 4번째 비행 나섰다

    세계 최초의 민간 무인우주선인 ‘드래건’이 우주 비행사들을 위한 부활절 선물 배달에 나섰다. 미국의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엑스가 18일(이하 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드래건 캡슐이 장착된 우주 로켓 팰컨 9호를 발사하는데 성공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6일 컴퓨터 백업 부분에 약간의 문제가 발생해 두 번째 발사 시도가 연기된 지 이틀 만이다. 이번이 네 번째 수송인 드래건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채류 중인 비행사들을 위한 식량과 우주 실험재료 등 약 2.5톤의 화물을 나른다. 드래건은 발사 뒤 첫 하루 동안 지구 상공을 약 330km로 비행하며 시속 2만 7740㎞ 정도의 속도로 지구를 하루에 15.78바퀴 도는 ISS를 따라잡는다. 따라서 도달 시간은 오는 20일 오전 중이라고 한다. 스페이스엑스는 팰컨 9호와 드래곤을 이용해 ISS에 총 12회에 걸쳐 보급물자를 보내는 계약을 맺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쏘아올릴 로켓을 연착륙시켜 재사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발사에는 처음으로 착륙에 쓰일 다리가 달린 로켓이 사용돼 대서양으로 떨어질 때까지 속도와 고도 등의 데이터가 수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행복은 타인 위할 때 가장 크게 느껴져”

    “행복은 타인 위할 때 가장 크게 느껴져”

    당신은 어느 때 행복을 느끼는가? 맛있는 것을 먹을 때나 칭찬받을 때, 갖고 싶던 것을 손에 넣었을 때 등과 같이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이처럼 자신에게서만 끝나는 행복도 좋지만 사회심리학자인 제니퍼 아커 스탠퍼드대학 교수는 “사람들을 위해 좋은 행동을 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감을 초래한다”고 말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학뉴스에 따르면 이는 아커 교수가 멜라니 러드 휴스턴대학 부교수, 마이클 노튼 하버드대학 부교수와 함께 최근 발표한 실험 사회심리학 저널(JESP)에 실린 논문의 결론이다. 연구진은 행복의 추구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탐구 중 하나이며 행복은 종종 심리적 건강의 특징으로 간주된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사람이 떠올리는 것보다 더 이해하기 힘들고 복잡하며, 항상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연구진이 말하는 이타적 행복은 무엇인가. 이는 추상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해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그 예로 골수 기증을 예로 들며 이를 통해서 기증자들이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때에 따라서는 행복에 대한 자신의 기대와 현실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지만 이를 바로잡아나가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하고 있다. 또한 이는 사업적인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그 예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탐스 슈즈는 1켤레가 팔릴 때마다 빈민국의 어린이에게 신발 1켤레를 제공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아커 교수는 “사회 공헌은 상대에게 행복을 줄 뿐만 아니라 자신도 행복을 느끼며 목표를 달성할 때 그 행복감은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꿀벌 사라짐 막는다?…케냐 꿀벌, 병원체에 강한 내성

    꿀벌 사라짐 막는다?…케냐 꿀벌, 병원체에 강한 내성

    아프리카 동부 케냐의 꿀벌이 지구 상에서 꿀벌이 사라지고 있는 수수께끼의 현상을 막을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이는 이들 꿀벌이 전 세계 수십억 꿀벌을 죽게 한 원인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는 병원체들에 강한 내성이 있음이 밝혀졌다는 것. 곤충생리학국제센터(ICIPE)의 곤충학자 엘리우드 물리 박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원들과 팀을 이뤄 케냐의 주요 생태계인 사바나와 산악, 열대해안, 사막의 모든 벌통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벌집의 크기와 꿀벌의 개체 수를 측정하고 이들이 기생충과 농약 오염물질에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케냐 꿀벌은 세계의 다른 꿀벌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동일한 병해충에 감염돼 있었지만 놀랍게도 멀쩡했으며 여러 병원체가 동시에 감염된 경우에도 이들의 군집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다. 일벌이 사라져 벌집에 남은 여왕벌과 애벌레가 떼로 죽는 벌집 군집붕괴현상(CCD)은 지난 2006년 미국에서 처음 확인됐다. 이후 유럽과 브라질을 거쳐 아시아와 일부 아프리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농무부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美) 양봉 시장에서는 이 현상의 발생 이후 20억달러(약 2조 766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학계에서는 지난 10년 가까이 나타나고 있는 이 현상의 원인으로 병원체나 화학물질, 환경 문제 등을 꼽아 왔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어 이 문제가 하나의 원인 때문은 아니라고 결론짓고 있다. 요인 중 하나로 ‘바로아 응애’(진드기 일종)는 서방 곳곳에 있는 꿀벌 군집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이는 1987년 미국에 상륙한 이후 모든 곳에 있는 군집을 붕괴시키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이번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티나 그로징거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말한다. 또한 꿀벌 장내에 기상하는 노제마 역시 벌들을 위협하고 있는 병원체다. 양봉업계에서는 이런 두 종의 치명적 병원체를 없애기 위해 ‘화학전’을 벌이고 있지만 대부분 실패로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 꿀을 얻기 위해 단일 재배된 꽃에서 꿀을 채취하는 꿀벌들의 영양 부족이나 이를 장거리에 걸쳐 이송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요인. 이 밖에도 기생충과 동시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도 있어 꿀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그로징거 교수는 “현재 꿀벌의 사인은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는 여러 스트레스 요인의 시너지 효과라는 이론이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봉 전문가이기도 한 물리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한 메리언 프레이저 교수와 케냐 꿀벌의 몸에서 바로아 응애를 2009년 처음 발견했다. 거기에는 노제마가 없었다. 하지만 연구를 하면서 케냐 전역에 걸쳐 두 병원체가 확산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놀라운 점은 이들 병원체가 꿀벌 군집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조사했지만 그 어떤 심각한 효과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그로징거 교수는 말했다. 즉 성가신 기생충들이 있어도 꿀벌들은 제대로 일을 하고 있었고 군집은 크게 성장하고 있었다는 것. 연구팀은 이들 꿀벌이 가진 강한 회복력으로 우선 그들의 유전자의 어딘가에 그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그 예를 들었지만 양봉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의 꿀벌들은 비교적 인간의 간섭을 받지 않고 살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케냐의 벌통에서는 농약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이 바로 그것. 케냐의 양봉은 일반적으로 규모가 작은 가정집에서 꿀을 얻기 위해 이뤄지고 있으며 작물의 화분도 대부분 야생의 꿀벌에 의존하고 있다. 케냐 꿀벌은 통나무 속이 빈 곳에 벌집을 만들고 양봉가들은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거의 손을 대지 않고 벌집을 놔둔다. 가장 중요한 점은 케냐에서는 군집을 조작하지 않고 꿀벌을 임대하지 않으며 수분 목적으로 군집을 포장해 이송하는 경우도 없다고 물리 박사는 말했다. 미국 등 상업적으로 꿀을 채집하는 농가가 케냐의 전통 방식처럼 자연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화학물질의 사용을 줄이고 꿀벌이 다양한 꽃식물에 접근할 수 있는 양봉 방법을 채택함으로써 벌의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로징거 교수는 “다양한 경관은 꽃가루 매개자 집단인 꿀벌의 다양성을 높여 작물의 수분에도 큰 효력을 보여 농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혜택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16일 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밀렵 총에 맞아 수술대 오른 오랑우탄

    밀렵 총에 맞아 수술대 오른 오랑우탄

    밀렵꾼의 총에 맞아 수술대 위에 오른 오랑우탄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총에 맞아 크게 다친 오랑우탄이 구조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구조된 오랑우탄은 14살 된 수컷으로 전해졌다. 이날 섬내 북부 시볼랑깃 지역에서 발견된 이 오랑우탄은 지역의 한 구호기관에서 급히 총탄 제거 수술을 받았다. 공개된 사진 속 오랑우탄은 옆에서 수술 중인 여성 수의사가 조그맣게 보일 정도로 커다랗다. 안정제 때문인지 표정은 나른하고 측은해 보인다. 이 오랑우탄을 구조한 수마트라 오랑우탄 보호 프로그램 센터는 지금까지 280마리 이상의 오랑우탄을 치료하고 이 중 200여 마리를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이들 오랑우탄은 불법 밀렵 이외에도 서식지 감소로 그 수가 급격히 줄었다. 이는 산림이 야자유 농장 등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수마트라 오랑우탄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레드리스트에서 위급 혹은 심각한 위기(CR)로 분류되고 있다. 이는 야생에서 절멸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음을 의미한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슈퍼지구 찾았나?…지구와 거의 같은 외계행성 발견

    슈퍼지구 찾았나?…지구와 거의 같은 외계행성 발견

    과학자들이 마침내 슈퍼지구를 찾은 것일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와 거의 같은 조건을 갖춘 외계행성을 확인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NASA 에임즈연구센터의 선임연구원 엘리사 킨타나가 이끈 연구팀이 미국 하와이에 있는 제미니천문대와 W.M.켁천문대의 관측으로 케플러 186f가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일 가능성이 매우 큰 행성이라고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국 외계문명탐사(SETI) 연구소의 소속이기도 한 킨타나 연구원은 “특히 이번 발견이 주목받는 점은 태양보다 조금 덜 뜨거운 항성인 케플러 186의 다섯번째 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지구 크기의 행성인 케플러 186f는 ‘액체 상태의 물’이 형성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에서 백조자리 방향으로 약 490광년 떨어진 모항성인 케플러-186은 스펙트럼상 M형 주계열성인 적색왜성으로 우리 태양보다 덜 뜨껍다. 따라서 태양에서 수성까지 거리 정도 밖에 안 떨어진 다섯번째 행성이자 공전일수가 130일(지구시간 시준)이며 지구 크기의 약 1.1배인 케플러-186f에는 지구처럼 바위로 이뤄진 땅과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다. 이는 천문학계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규정하는 거주가능지역(HZ)인 ‘골디락스 지대’에 해당한다는 것. 연구를 이끈 칸티나 연구원은 “켁천문대와 제미니천문대의 데이터는 이 퍼즐의 주요한 두 조각이었다”면서 “이런 보완적 관측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런 지구 크기의 행성을 확인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임즈연구센터는 이른바 ‘슈퍼지구’나 ‘지구 2.0’으로 불리는 제2의 지구형 행성을 탐사하는 ‘케플러 계획’을 진행 중이다. 학자들은 이를 통해 발견된 많은 후보 행성 중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조건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NASA 에임즈연구센터/외계문명탐사(SETI) 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일본 간토지방 규모 4.7 지진…해일 위협은 없어 [NHK 방송]

    일본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1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 오전 7시53분쯤 간토 지방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지만 지진해일의 위협이나 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현지 기상청은 진원지가 간토 이바라키현 남부이며 진원의 깊이는 50km로 규모 4.7 지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이바라키현 지쿠세이시와 도치기현 사노시·군마현 기류시·사이타마현 가조시에서 진도 Ⅳ, 이바라키현 미토시와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시·군마현 이세사키시·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도쿄도 마치다시에서 진도 Ⅲ의 흔들림이 감지되는 등 간토지방 전역에서 관측됐다. 또 이 방송은 지역 내 운행 중인 철도 등 교통이나 원전에도 이상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로는 절대적 개념인 ‘규모’와 특정장소에서 감지되는 상대적 개념인 ‘진도’가 사용된다. 국제적으로 규모는 소수 1 이상의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하며 진도는 0∼Ⅶ까지 8등급 정수단위의 로마숫자로 표기한다. 이번에 발생한 진도 Ⅲ의 약진은 가옥이 흔들리고 물건이 떨어지며 물그릇 물이 진동하는 정도를, 진도 Ⅳ의 중진은 가옥이 심하게 흔들리고 물그릇 물이 넘쳐 흐르는 정도를 나타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화 비밀’ 품은 3억년 전 ‘신종 고대 상어’ 화석 발견

    ‘진화 비밀’ 품은 3억년 전 ‘신종 고대 상어’ 화석 발견

    3억 2500만 년 전 바닷속에 살았던 신종 고대 상어가 확인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아주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은 상어의 모습과 다르기 때문. 16일(현지시간) 미국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따르면 미국자연사박물관 소속 학자들이 오늘날의 상어들이 기본적으로 상어임을 유지하고 있지만 진화적으로는 많은 변화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앨런 프라델 박사는 “상어는 가장 초기부터 살아남은 유악류(턱이 있는 척추동물) 중 하나로 여겨져 왔고 현대 상어의 턱 구조가 원시 상어와 거의 같다는 이론이 정설로 여겨져왔지만, 기존 이론이 다를 수도 있음을 발견했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오늘날 상어의 모습이 매우 특정적으로 파생된 것이지 초기의 형태는 아니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화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어느 상어 화석보다 잘 보존되어 있으며, 이번 연구에 참여한 미국 오하이오대학 교수 로얄과 진 매프스 부부가 수집한 것으로 오자르쿠스 마페세(Ozarcus mapesae)라는 학명으로 명명됐다. 상어를 포함한 모든 어류의 머리는 턱 뼈와 이를 보조하는 아가미 뼈 등으로 나뉜다. 상어의 골격은 일반적인 경골보다 물렁한 연골로 이뤄져 있어 이들의 화석은 손상되기 쉽다. 따라서 현재까지 발견된 상어 화석의 대부분은 납작한 파편 형태다. 하지만 이 화석은 거의 3D에 가까운 입체 상태로 보존돼 있어 고대 상어의 명확한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연구에 참여한 고생물학 큐레이터 존 메이지는 “이 아름다운 화석은 최초로 원시 상어의 머리와 아가미에 있는 모든 뼈와 이로 인해 연상되는 구조를 완벽하게 보여준다”면서 “이는 지금까지 존재하는 상어 화석 중 가장 오래되고 완벽한 형태로 보존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런 화석을 디지털 방식으로 해부하기 위해 고화질의 엑스선 촬영을 시행, 턱 뼈에 관한 상세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이 화석화된 뼈는 현존하는 상어나 상어와 닮은 다른 어류와 같지 않고, 근본적으로는 경골어와 같은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약 4억 2000만년간 존재해 온 상어들이 그런 구조적인 진화를 겪었다는 것은 이미 예기된 상황이었고 이번 조사로 오늘날의 상어와 진화과정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미국자연사박물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서 본 아름다운 그랜드캐니언 ‘장관’

    우주서 본 아름다운 그랜드캐니언 ‘장관’

    우주에서 바라본 그랜드캐니언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관측소(EO)가 지난달 25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그랜드캐니언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ISS의 한 승무원(익스페디션 39 소속)이 촬영한 것이다. 300~400km의 지구궤도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는 그랜드캐니언이 카이바브 고원을 가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고원은 애리조나와 유타, 콜로라도, 뉴멕시코주(州)에 걸쳐 있는 광대한 콜로라도 고원의 일부. 사진 속 그랜드캐니언은 북벽인 노스 림과 남벽인 사우스 림으로 나뉜다. 해발 7000피트(약 2134m)에 달하는 사우스 림은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 연간 50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 중 약 90%가 이곳을 찾고 있다고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관리청은 밝히고 있다. 이보다 1000피트(약 305m) 정도 더 높은 노스 림은 추운 날씨 때문에 매년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만 개방한다. 이런 두 림(계곡의 가장자리)의 깊이는 약 1.6km, 너비는 6~30km에 달하는 데 계단처럼 이뤄진 각 층은 편암과 사암, 석회암 등으로 이뤄져 있다. 446km에 달하는 콜로라도강이 흐르는 이 협곡은 지질 구조상의 융기로 적게는 600만년 전에서 길게는 7000만년 전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측은 오는 주말(4월 19, 20일)을 맞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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