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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 몸집만한 거대 문어 사냥하는 물범 포착

    자신 몸집만한 거대 문어 사냥하는 물범 포착

    자신의 몸집만한 커다란 문어를 사냥하는 물범 한 마리의 보기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캐나다 CBC뉴스에 따르면, 이 장면은 지난 9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의 오그덴 포인트에서 지역 주민 밥 이엔슨(59)이 촬영했다. 이날 아내 조안과 두 딸 젠과 그랜슨과 함께 방파제를 걷고 있던 이엔슨은 물 속에서 무언가가 물보라를 일으키는 것을 보고 황급히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눌렀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히 물범 두 마리인 줄 알았다”며 “수면 위로 물범이 싸우던 상대를 입에 문 채 끌고 올라왔을 때 문어임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엔슨의 말로는 사냥에 성공한 물범이 자신을 향해 문어를 자랑하듯 내보였다. 그는 당시 물범의 사냥 모습을 본 사람은 자신을 포함한 가족 외에도 방파제를 걷고 있던 수십 명이 사람이 함께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물범은 항구 등에 사는 잔점박이 물범. 그리고 이 포식자의 먹잇감이 된 문어는 자이언트 태평양 문어로, 우리가 흔히 보는 문어와 같은 종이다. 몸길이가 130cm를 넘는 이 물범은 자주 문어를 사냥해 먹지만, 이렇게 카메라에 찍히는 경우는 드물다. 이날 물범이 사냥에 성공하는 데는 총 10분 정도가 소요됐다. 사진만으로는 희생양이 된 문어의 크기와 무게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다 자란 문어는 22kg이 넘으며 다리를 폈을 때의 길이는 9m에 달한다. 사진=밥 이엔슨/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돈 잘버는 남편, 집안일 안 돕는다”

    “돈 잘버는 남편, 집안일 안 돕는다”

    양성평등 의식의 확산으로 집안일을 아내와 함께 나눠 하는 남편이 늘어나고 있지만, 모든 유부남이 가사에 적극적인 것은 아닌 듯하다. 소득이 높은 남성은 일반적인 이들보다 집안일을 돕지 않는다는 것이 해외 연구팀의 연구로 밝혀졌다. 영국 워딕대 클레어 리넷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14세 이하 어린이가 1명 이상 있는 수십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 상황과 가사 분담 등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소득이 낮은 남성은 청소나 설거지 등 집안일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소득이 높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넷 박사는 “이는 남성 사이에 점차 집안일을 분담해야 한다는 의식이 침투한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반면, 소득이 높은 남성은 가사분담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실제로는 가사를 꺼려했다. 이들은 자신이 가사를 맡기보다는 가정부를 고용하는 등 돈으로 해결하려는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또한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여성 자신의 소득이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남성보다 집안일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리넷 박사는 “남녀 모두가 남성은 집안일에 약하다는 고정관념이 잠재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사회학회(BSA)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일, 고용, 그리고 사회’(Work, Employment and Societ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기중 ‘오존층 파괴가스’ ↑…문제는 UN협약 미포함 물질

    대기중 ‘오존층 파괴가스’ ↑…문제는 UN협약 미포함 물질

    지구를 보호하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일부 가스의 대기 중 농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가스 중에는 오존층을 보호하기 위한 유엔(UN) 협약의 대상이 되지 않는 물질도 있어 대책 마련의 시급함을 시사하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리즈대 환경과학 연구팀이 두 종의 수학적 모델을 이용해 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이 이른바 ‘극단수명물질’(VSLS)로 불리는 물질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염소가스 배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런 VSLS가 오존층에 미치는 영향이 증대하고 더 심각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논문에 언급된 화학물질 중 하나인 메탄은 아이러니하게도 오존층 보호 목적으로 1987년 채택된 유엔 ‘몬트리올 의정서’에서 사용 금지된 오존 파괴성 가스의 대체 가스를 제조하는 데 이용되고 있었다. 대기 중에 존재하는 VSLS는 보통 6개월 이내에 사라지지만, 비교적 수명이 긴 염화불화탄소(CFC)류나 할론가스류 등의 단계적 폐지를 의무화하는 획기적인 몬트리올 의정서에는 그 대상으로 포함돼 있지 않다. 이번 연구를 이끈 라이언 호사이니 박사는 “성층권 오존층 손실의 상당 부분에서 VSLS가 주원인이 되고 있는 것을 이번 모델 시뮬레이션이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매년 (오존 농도의 감소로) 오존홀이 형성되는 남극에서는 VSLS로 인한 오존 손실은 전체 손실의 약 12.5%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지구 전체 평균으로, 성층권 하단의 VSLS에 인한 오존 손실량은 전체의 25%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더 높은 고도에서의 이 비율은 훨씬 낮아진다. VSLS의 약 90%는 자연에서 유래한 것으로, 해초와 해양의 식물성 플랑크톤에 의해 생성되는 브로민화합물이다. 나머지 10%가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염소가스가 원인이 되지만, 현재 인공 VSLS의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한다. 호사이니 박사는 “염화메틸렌은 알려진 것 중 가장 존재량이 많은 VSLS의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악명 높은 CFC류(프레온 가스)에 비하면 염화메틸렌의 영향은 당분간 적을 것이다. 호사이니 박사의 말로는 염화메틸렌에 의한 오존층 감소 비율은 1%에 채 못 미친 것이 수학적 모델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대기 중 메탄 농도가 최근 급등하고 있는 것도 우리 연구로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염화메틸렌의 대기 중 농도가 1990년대 이후 두 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제공하는 20년 분의 대규모 자료를 상세히 조사했다. 유엔 관련 기관은 지난해 9월 오존층은 금세기 중반까지 회복을 위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남극 상공의 오존층은 회복 시간이 더 많이 걸릴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결과처럼 VSLS의 농도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하면 이런 환경 회복적인 진보는 일부 상쇄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 16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난청·이명 치료 신약 英서 개발…임상시험 기대감

    난청·이명 치료 신약 英서 개발…임상시험 기대감

    나이들어 발생하는 노화 관련 청력손실은 물론 어느 날 갑자기 생길 수 있는 이명까지 두 증상 모두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신약이 현재 임상시험 중에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7일 보도했다. 영국 과학자들이 개발한 이 신약은 우리 귀에 소리를 전달하는 과정에 관련한 뇌세포에 작용한다. 이 신약은 실험실 연구를 통해 노인성 난청과 이명의 증상을 완화하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에 따른 청각기관의 노쇠화 현상으로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데 국내 65세 이상 인구 중 37.8%가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점점 이런 노인성 난청 역시 뇌의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문제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노인성 난청에 관한 치료법은 아직 없다. 보청기나 인공와우(인공귀)가 일부 환자를 돕고 있지만, 보청기는 관리가 철저해야 하는 등 불편하고 인공와우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명은 외부로부터의 청각적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증상이다. 이명증의 유형은 울림소리나 마찰 소리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많은 사람이 이명증에 잘 대처하고 있지만, 1% 정도의 일부 환자는 자기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약물부터 전기적이나 행동적 요법 등 몇 가지 치료법을 개발했지만, 치료 환자 수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새로 개발된 약물은 ‘Kv3’로 불리는 단백질을 통해 청각과 연결되는 뇌 영역의 신경세포 표면에 기공이 형성하는 것을 돕는다. 이 기공은 칼륨을 신경세포 내로 유입하도록 하며 칼륨은 신경 세포 간의 청각 신호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물질이다. 연구팀은 이런 Kv3 단백질 수치가 나이가 들수록 손상되거나 감소하는 증거가 있다고 말한다. 이런 현상은 환자가 말을 이해하기 어렵게 되고 이명을 느낄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AUT0063으로 알려진 이 약물은 나이 든 동물의 청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 체코 프라하 실험의학연구소의 연구로 밝혀졌고, 이명에도 유익한 영향을 가진 것이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과 미국 서던일리노이대의 연구로 밝혀졌다. 이제 UCL 병원과 10개에 달하는 영국 병원들은 150명에 달하는 환자를 상대로 이 약물을 사용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이들 환자는 4주간에 걸쳐 매일 4차례씩 신약이나 위약(플라세보)을 받게 된다. 이번 시험은 6~18개월 동안 이명증을 보인 환자에 주목하고 있다. 만일 이 시험이 성공하면 앞으로는 더 오랜 기간 이명증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USF)에서는 노인성 난청을 지닌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이 약물을 사용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이 시험에서는 4주간에 걸쳐 하루 세 번 약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난청·이명 동시 치료 신약 나오나…임상시험 기대

    난청·이명 동시 치료 신약 나오나…임상시험 기대

    나이들어 발생하는 노화 관련 청력손실은 물론 어느 날 갑자기 생길 수 있는 이명까지 두 증상 모두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신약이 현재 임상시험 중에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7일 보도했다. 영국 과학자들이 개발한 이 신약은 우리 귀에 소리를 전달하는 과정에 관련한 뇌세포에 작용한다. 이 신약은 실험실 연구를 통해 노인성 난청과 이명의 증상을 완화하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에 따른 청각기관의 노쇠화 현상으로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데 국내 65세 이상 인구 중 37.8%가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점점 이런 노인성 난청 역시 뇌의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문제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노인성 난청에 관한 치료법은 아직 없다. 보청기나 인공와우(인공귀)가 일부 환자를 돕고 있지만, 보청기는 관리가 철저해야 하는 등 불편하고 인공와우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명은 외부로부터의 청각적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증상이다. 이명증의 유형은 울림소리나 마찰 소리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많은 사람이 이명증에 잘 대처하고 있지만, 1% 정도의 일부 환자는 자기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약물부터 전기적이나 행동적 요법 등 몇 가지 치료법을 개발했지만, 치료 환자 수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새로 개발된 약물은 ‘Kv3’로 불리는 단백질을 통해 청각과 연결되는 뇌 영역의 신경세포 표면에 기공이 형성하는 것을 돕는다. 이 기공은 칼륨을 신경세포 내로 유입하도록 하며 칼륨은 신경 세포 간의 청각 신호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물질이다. 연구팀은 이런 Kv3 단백질 수치가 나이가 들수록 손상되거나 감소하는 증거가 있다고 말한다. 이런 현상은 환자가 말을 이해하기 어렵게 되고 이명을 느낄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AUT0063으로 알려진 이 약물은 나이 든 동물의 청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 체코 프라하 실험의학연구소의 연구로 밝혀졌고, 이명에도 유익한 영향을 가진 것이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과 미국 서던일리노이대의 연구로 밝혀졌다. 이제 UCL 병원과 10개에 달하는 영국 병원들은 150명에 달하는 환자를 상대로 이 약물을 사용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이들 환자는 4주간에 걸쳐 매일 4차례씩 신약이나 위약(플라세보)을 받게 된다. 이번 시험은 6~18개월 동안 이명증을 보인 환자에 주목하고 있다. 만일 이 시험이 성공하면 앞으로는 더 오랜 기간 이명증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USF)에서는 노인성 난청을 지닌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이 약물을 사용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이 시험에서는 4주간에 걸쳐 하루 세 번 약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타워즈’ 십자 광선검 디자인에 애플 디자이너가 관여”

    “‘스타워즈’ 십자 광선검 디자인에 애플 디자이너가 관여”

    스타워즈 신작 예고편에서 팬들 사이 파장을 일으킨 ‘십자 광선검’의 디자인에 애플 수석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가 관여한 사실이 미국 주간지 ‘뉴요커’와의 최신 인터뷰(2월 23일자)를 통해 밝혀졌다. 조너선 아이브 애플 디자인총괄 수석부사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애플의 기대작인 아이워치에 관한 내용 외에도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J.J. 에이브럼스 감독과의 에피소드를 허심탄회하게 공개했다. 애플 최고의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와 J.J. 에이브럼스 감독의 인연은 지난 2013년 미 뉴욕에서 열린 자선경매 ‘프로젝트 레드’의 애프터파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아이브 부사장은 에이브럼스 감독에게 새로운 광선검의 디자인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조언을 했다고 한다. 이런 아이브의 충고는 이번 영화에 반영돼 있는 것 같지만, 에이브럼스 감독은 그의 조언을 어떻게 반영했는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지난해 11월29일 공개된 영화 예고편에는 기존과 전혀 다른 붉은 십자 모양의 광선검이 등장해 팬들 사이에서 파문을 일으켰다. 이런 광선검 디자인을 에이브럼스 감독에게 제안한 것에 대해 아이브 부사장은 “그건 단순한 대화다. 새로운 광선검은 기존 것보다 정밀함이 없는 디자인으로는 좀 촌티가 더해지면 재밌어 질 것이라 생각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브의 조언이 예고편에 등장한 십자 광선검에 관한 것인지는 뚜렷하지 않다. 아이브와 에이브럼스 감독은 현재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브는 지난해 9월 열린 애플 발표회에 에이브럼스 감독을 초대했다. 하지만 에이브럼스 감독은 영화 촬영 중이라 참가할 수 없었다. 에이브럼스 감독에 따르면, 애플 발표회에 공개되는 신제품 정보를 아이브를 통해 사전에 듣고 있었다. 하지만 애플워치 발표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아이브는 이번 인터뷰에서 최근 자동차 디자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 그는 애플이 올해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에 대해서도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밝히고 있다. 애플워치는 아직 개선해야할 문제가 있고 그중 하나가 바로 자동절전 기능이라는 것이다. 이는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 애플워치는 손목에서 분리하면 자동으로 절전하는 기능을 탑재했으나 시제품에서는 오작동이 확인되고 있어 좀 더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또 애플워치 모양이 직사각형인 것에 관해서는 일반적인 원형을 채택하지 않은 것은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기능성을 중시한 결과라고 그는 분명히 말했다. 그는 애플워치 기능을 고려하면 원형에 장점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아이브는 지금까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여러 제품을 다뤄왔지만, 애플워치 만큼 자신의 아이디어가 짙게 반영돼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스타워즈 예고편 속 십자 광선검(위), 조너선 아이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배고프면 쓸데 없는 물건도 살 가능성 커” (美 연구)

    “배고프면 쓸데 없는 물건도 살 가능성 커” (美 연구)

    배가 고플 때 동네 마트에 가게 되면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배고플 때 당신이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 물건도 살 수 있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와 홍콩 중문대 공동 연구팀이 식욕이 생길 때 과소비가 식품이 아닌 비식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내기 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시험을 시행했다. 우선 참가자들에게는 문구류나 TV와 같은 전자기기까지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이 주어졌다. 이들은 배가 고플 때나 그렇지 않은 그룹을 나눠 각각 소비 활동을 하게 했다. 이 실험은 실험실과 실제 현장에서 진행됐다. 그 결과, 배고픈 그룹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과소비하는 경향이 강했다. 연구팀은 배고픔이 사람에게 이런 여러가지 행동을 촉발시켰다면서 이를 ‘전체 소비 시퀀스’라고 규정했다. 소비는 일반적으로 구매할 물건을 식별하고 사들이는 것을 포함한다. 그런데 배고픔은 음식과 관련 없는 물건 소비에도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배고픔이 인간 행동의 가장 기본적이고 원시적인 욕구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번 실험은 어디까지나 주어진 돈에 의해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특수한 환경 속에 있는 것으로 배고픔이 이런 행동을 극단적으로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평소 다이어트하거나 바빠서 식사를 거르는 등 배고픈 상태에서는 쇼핑을 하지 않는 것이 불필요한 과소비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다이 기사’ 변신한 ISS 우주인들 포스터 화제

    ‘제다이 기사’ 변신한 ISS 우주인들 포스터 화제

    영화 ‘스타워즈’의 제다이 기사단을 떠올리게 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센스’ 넘치는 포스터가 화제다. NASA는 12일(현지시간) 오는 11월부터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장기 체류할 ‘45차 원정대’(Expedition 45) 승무원들을 ‘스타워즈’ 제다이 기사단처럼 보이게 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이번 원정대의 승무원들이 저마다 제다이 의상을 입고 손에 광선 검을 든 채 그럴싸한 자세를 잡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이번 원정대장인 NASA의 스콧 켈리를 비롯해 러시아연방우주청(Roskosmo)의 항공기술자 올레그 코노넨코, 미하일 코르니엔코, 세르게이 볼코프,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기술자 키미야 유이, 그리고 포스터 아이디어를 낸 NASA의 크젤 린드그렌이다. 이번 포스터는 오는 12월 개봉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를 응원하는 의미도 있다. NASA가 ISS에 머무는 이들을 소개하는 포스터에 영화를 패러디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42차 원정대를 소개할 때는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그전에는 스타트렉, 해리포터, 캐리비안의 해적 등을 패러디하기도 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소득 높은 남편일수록 집안일 안 도와” (英 연구)

    “소득 높은 남편일수록 집안일 안 도와” (英 연구)

    양성평등 의식의 확산으로 집안일을 아내와 함께 나눠 하는 남편이 늘어나고 있지만, 모든 유부남이 가사에 적극적인 것은 아닌 듯하다. 소득이 높은 남성은 일반적인 이들보다 집안일을 돕지 않는다는 것이 해외 연구팀의 연구로 밝혀졌다. 영국 워딕대 클레어 리넷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14세 이하 어린이가 1명 이상 있는 수십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 상황과 가사 분담 등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소득이 낮은 남성은 청소나 설거지 등 집안일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소득이 높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넷 박사는 “이는 남성 사이에 점차 집안일을 분담해야 한다는 의식이 침투한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반면, 소득이 높은 남성은 가사분담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실제로는 가사를 꺼려했다. 이들은 자신이 가사를 맡기보다는 가정부를 고용하는 등 돈으로 해결하려는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또한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여성 자신의 소득이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남성보다 집안일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리넷 박사는 “남녀 모두가 남성은 집안일에 약하다는 고정관념이 잠재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사회학회(BSA)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일, 고용, 그리고 사회’(Work, Employment and Societ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신체적 매력이 높은 남성일수록 이기적” (英 연구)

    “신체적 매력이 높은 남성일수록 이기적” (英 연구)

    신체적 매력이 높은 남성일수록 이기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면 여성에게는 그런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영국 브루넬대 마이클 프라이스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평균 나이 21.63세의 남녀 125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신체적 매력과 개인성향의 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참가자들의 신체적 매력은 3D 스캔을 통해 남성은 ‘허리-가슴둘레 비율’(WCR), 여성은 ‘허리-엉덩이둘레 비율’(WHR)을 측정하고 공동으로 ‘날씬한 정도’ 등 표준적 방법으로 평가해 점수화했다. 또 참가자들은 다양한 설문조사를 통해 불평등과 이기심에 관한 행동과 태도를 평가받았다. 또 자신이 받은 돈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는 ‘최후통첩 게임’을 통해서도 그 성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남성은 신체적 매력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에게서는 그런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신체적 매력이 높더라도 이번 결과에 해당하지 않는 남성이 더 많을 수도 있지만, 프라이스 박사는 “사회적 풍조가 신체적 매력이 높은 남성이 사회적·경제적 평등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하리라 당연시하는 경향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타인에 관한 배려와 평등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부’(富)가 다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고급 차량을 타는 사람일수록 보행자에게 길을 양보하는 않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프라이스 박사는 “이번 결과는 신체적 매력 역시 ‘부’만큼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면서 “신체적 매력이 높은 남성은 자신도 이런 경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플리커/isabelmarantsneakers2012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거대 문어 사냥해 ‘자랑’하는 물범 포착

    거대 문어 사냥해 ‘자랑’하는 물범 포착

    자신의 몸집만한 커다란 문어를 사냥하는 물범 한 마리의 보기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캐나다 CBC뉴스에 따르면, 이 장면은 지난 9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의 오그덴 포인트에서 지역 주민 밥 이엔슨(59)이 촬영했다. 이날 아내 조안과 두 딸 젠과 그랜슨과 함께 방파제를 걷고 있던 이엔슨은 물 속에서 무언가가 물보라를 일으키는 것을 보고 황급히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눌렀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히 물범 두 마리인 줄 알았다”며 “수면 위로 물범이 싸우던 상대를 입에 문 채 끌고 올라왔을 때 문어임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엔슨의 말로는 사냥에 성공한 물범이 자신을 향해 문어를 자랑하듯 내보였다. 그는 당시 물범의 사냥 모습을 본 사람은 자신을 포함한 가족 외에도 방파제를 걷고 있던 수십 명이 사람이 함께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물범은 항구 등에 사는 잔점박이 물범. 그리고 이 포식자의 먹잇감이 된 문어는 자이언트 태평양 문어로, 우리가 흔히 보는 문어와 같은 종이다. 몸길이가 130cm를 넘는 이 물범은 자주 문어를 사냥해 먹지만, 이렇게 카메라에 찍히는 경우는 드물다. 이날 물범이 사냥에 성공하는 데는 총 10분 정도가 소요됐다. 사진만으로는 희생양이 된 문어의 크기와 무게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다 자란 문어는 22kg이 넘으며 다리를 폈을 때의 길이는 9m에 달한다. 사진=밥 이엔슨/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애 소득, 사회진출 첫 10년 안에 결정된다” (美 보고서)

    “생애 소득, 사회진출 첫 10년 안에 결정된다” (美 보고서)

    생애 소득은 첫 10년 안에 결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사회 초년생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생 경력 초기 단계에 소득이 높은 사람일수록 생애 소득이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학자 파티흐 구베넨 미네소타주립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1978년부터 2010년까지 2억 명에 달하는 직장인의 소득자료(미 행정부)를 분석해 소득규모와 성장률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소득에 따라 고소득층, 저소득층, 일반층의 세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25~35세, 35~45세, 45~55세 때의 소득 곡선을 도출했다. 그 결과, 평균적 소득을 얻고 있던 일반인은 25~55세 때까지 연봉이 38%만큼 증가했다. 이는 그래프로도 볼 수 있는 데 특히 25~35세까지 사회진출 뒤 첫 10년 동안의 임금 인상은 이후 연봉 수준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은 대부분 신체적 노동이 많이 요구되는 저숙련 일자리에 종사하는 경향이 많았다. 이들은 25~55세에 걸쳐 지속적인 소득 감소를 경험했다. 이에 대해 구베넨 박사는 “저숙련 일자리는 대체로 두뇌가 아닌 체력이 있어야 하는 육체노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체력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계속 생산성이 떨어지므로 임금을 적게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의사나 변호사 등 주로 전문직이 많은 고소득층(상위 5%)은 25~35세의 첫 10년 동안 연봉이 230% 이상 상승했다. 특히 상위 1% 안에 드는 사람들은 같은 시기에 무려 1450%라는 가파른 속도의 연봉 상승률을 보였다. 즉 생애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육체노동이 아닌 정신노동, 그리고 저숙련이 아닌 고숙련 일자리를 처음부터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것.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는 젊을 때는 당근을 열심히 쫓으면서 돈을 열심히 저축하고 지속해서 늘려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사진=플리커/le temple du chemisier(위), 뉴욕연방준비은행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찻잔 닮은 은하 속 초거대 블랙홀 발견

    [아하! 우주] 찻잔 닮은 은하 속 초거대 블랙홀 발견

    그저 평범하게 여겨졌던 한 은하 중심에서 폭풍처럼 왕성하게 활동하는 거대 블랙홀의 존재가 천문학자들을 통해 확인됐다. 영국 더럼대 크리스토퍼 해리슨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미 뉴멕시코주(州)의 전파망원경망(VLA)을 사용해 지구로부터 목동자리 방향으로 11억 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J1430+1339) 중심에서 초질량 블랙홀을 발견했다. 거대 블랙홀의 존재가 확인된 이 은하는 그 생김새 때문에 ‘찻잔 은하’로 불리게 됐다. 이 은하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사용한 후속 관측으로 찻잔을 닮은 타원은하로 확인됐다. 연구진이 이 은하의 주위에 활발한 가스 움직임을 통해 여전히 그 형태를 활발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관측으로 우주의 평범한 은하들도 그 속에 있는 블랙홀에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를 알 수 있게 됐다. 크리스토퍼 해리슨 박사는 “초질량 블랙홀은 은하 내부에서 자신을 둘러싼 가스를 폭발적으로 가열해 몰아낸다”며 “그 결과 활동적으로 별을 생성하던 은하는 더 이상 별을 만들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은하는 크게 두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가스가 풍부해 활발하게 별을 만들어내는 ‘나선은하’와 가스가 거의 고갈돼 별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하는 ‘타원은하’를 들 수 있다. 천문학자들은 질량이 매우 큰 타원은하들도 초기에는 활발하게 별을 만들어내는 은하로 시작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은하 중심의 초질량 블랙홀이 강력한 제트와 폭풍을 만들어내고 이 영향으로 별을 지속해서 생성하는데 필요한 물질들을 없애버리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연구진이 주목한 찻잔 은하는 VLA 관측에서 중심의 양 측면으로 3만 광년에서 4만 광년까지 뻗어나간 거품을 지니고 있고 이런 거품은 약 2000광년 크기의 제트와 같은 구조를 따라 정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제트와 같은 구조물은 가시광 관측에서 초속 1000km까지 가속하고 있는 가스가 식별된 곳에 있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이 대학의 천문학자 엘러스터 톰슨 박사는 “이번 전파 관측 결과는 이 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이 폭풍을 촉발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블랙홀은 강력한 제트를 이용해 은하의 가스를 가속하고 좀 더 큰 규모에서는 가스와 충돌을 계속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현상은 전파에서 극단적인 빛을 방출하는 은하들에서는 예전부터 발견할 수 있던 과정”이라며 “VLA의 독보적인 관측 능력은 이번 관측으로 이런 현상이 희미한 전파를 복사하는 좀 더 일반적 유형의 은하에서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찻잔 은하와 유사한 천체 8개를 VLA를 이용해 관측하고 있으며 해당 천체에서도 비슷한 특징을 발견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NRAO/AUI/NSF; 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9900원’ ‘19900원’ 에 숨어있는 과학적 효과

    ‘9900원’ ‘19900원’ 에 숨어있는 과학적 효과

    쇼핑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9,900원’이나 ‘9만 9,900원’ 등으로 가격을 표시한 상품이다. 이런 가격표는 주로 거래 느낌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큰 심리적 효과가 있고 가격에 따른 심리적 효과는 다양한 변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렇게 뒷자리를 남기는 가격 설정을 흔히 ‘단수가격’이라고 하며 이는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여러 분야에서 널리 애용하는 방법이다. 할인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 9,900원’이라는 가격을 자주 볼 수 있다. “정말 단돈 100원이 싼게 싸다는 느낌을 주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실제로 그 심리적 효과를 연구한 결과에서 그 효과가 명확하게 나타나 있다고 미국 시사 월간지 ‘더 아틀랜틱’은 설명하고 있다. 사람은 숫자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고 이해하는 습관이 있으므로, 가장 오른쪽에 있는 ‘○,900원’ 혹은 ‘$○.99’ 등의 숫자보다 왼쪽에 적혀있는 숫자에 가장 강한 인상을 받는 경향이 있다. 이는 ‘왼쪽 자릿수 효과’(Left Digit Effect)라는 심리 현상으로, 예를 들어 ‘20,000원’과 ‘19,900원’이라는 가격표가 있으면 그 차이는 불과 100원밖에 나지 않음에도 소비자가 받는 인상은 ‘2만원대’와 ‘1만원대’와 같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런 심리적 경향을 이용한 가격 설정은 ‘심리적 가격’이라고 하며, 가격 대비 만족을 주고 구매 의욕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예전부터 이용돼 왔다. 하지만 이 단수가격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싱가포르에 있는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과 난양 경영대학원에서 각각 마케팅학과 조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모니카 와드하 박사와 장쾅지에 박사가 시행한 최신 연구에서는 제품의 종류에 따라 가장 선호하는 가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샴페인과 같은 기호품이나 오락용품과 계산기와 같은 실용품에 다양한 가격을 설정하고 어떤 가격일 때 가장 많이 팔리는지를 검증했다. 그 결과, 샴페인이 가장 많이 팔린 가격은 ‘40달러’로 나타났다. ‘39.72달러’나 ‘40.28달러’라는 가격 설정은 별로 구매 의욕을 일으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계산기와 같은 실용품의 경우는 예상대로 ‘3.99달러’와 같은 단수가격이 가장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참가자에게 카메라 1대를 사도록 했다. 이때 “휴가 등 여가 목적”과 “수업 등 교육 목적”으로 서로 다른 사용 목적을 줬다. 그러자 관광용 카메라는 잔금 없이 딱 떨어지는 가격을 선택했고 수업용 카메라는 잔돈이 남는 단수가격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로 구매자는 단수가격에 의한 싸게 샀다는 느낌을 중요시하는만큼, 기호품이나 사치품에 대해서는 충동적으로 선택하는 만족감으로 가격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는 심리에는 다양한 배경이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사진=Yasmeen/플리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80세 살인마’와 옥중결혼 20대女 ‘속셈’은?

    ‘80세 살인마’와 옥중결혼 20대女 ‘속셈’은?

    ‘옥중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희대의 연쇄 살인마 찰스 맨슨(80)이 파혼했다고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현재 미 캘리포니아주(州) 코코란에 있는 주립교도소에 수감 중인 찰스 맨슨은 자신과 결혼을 약속했던 54세 연하 애프터 일레인 버튼(26)의 결혼 동기를 알고 약혼을 파기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언론인 다니엘 시몬은 버튼이 맨슨의 시체를 갖기 위한 불순한 동기로 그에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맨슨은 앞으로 12년 뒤인 2027년까지 가석방의 기회조차 없다. 이는 옥중 결혼을 올리더라도 그녀가 맨슨과 같이 살 일이 거의 없다는 것. 버튼의 바람대로 맨슨이 옥중에서 사망하면 아내가 된 그녀에게 그의 시신이 도착하게 된다. 그녀는 몇 명의 친구와 결탁해 시체를 방부처리한 뒤 유리 진열장에 넣어 전시하고 돈을 벌 계획을 꾸미고 있었던 것. 하지만 이 계획이 맨슨의 귀에 들어갔던 것. 맨슨은 분노 속에 파혼했으나 낙담하기는 커녕 “농담이 아니라 난 불사신”이라며 가석방될 때까지 죽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두 사람이 지난해 옥중결혼을 올리기 위해 교도소 측으로부터 받은 허가증은 지난달 29일로 말소됐다. 교도소 측은 주중에는 결혼식이 허용되지 않는데 이들 두 사람이 지난 주말의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당시 맨슨이 버튼의 계획을 알아차리고 있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맨슨은 어린 시절부터 각종 범죄에 연루돼 1967년까지 총 10회 교도소에 수감됐다. 평소 사람을 세뇌시키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던 그는 살인클럽인 ‘맨슨 패밀리’를 만들었고 이들을 조종해 총 35명을 살해했다. 이들은 당시 마약에 취한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뚜렷한 동기는 없었다. 그 중 가장 끔찍한 사건은 1969년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아내인 배우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것이다. 폴란스키가 영화 촬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 맨슨 일당은 테이트를 칼로 잔인하게 살해했는데 당시 그녀는 임신 8개월 째였다. 찰스 맨슨과 일당은 곧 체포돼 1971년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1972년 캘리포니아가 사형 제도를 폐지하는 바람에 무기징역으로 감형, 지금도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첫째는 책임감 강하고 막내는 재밌다” (英 조사)

    “첫째는 책임감 강하고 막내는 재밌다” (英 조사)

    형제자매나 심지어 쌍둥이라도 서로 성격이 다르다는 것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오는 배우 송일국의 세쌍둥이 형제 ‘삼둥이’(대한·민국·만세)의 성격이 모두 완전히 다른 것처럼 말이다. 최근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거브’(YouGov)가 시행한 흥미로운 조사에 따르면, 장남이나 장녀와 같은 ‘맏이’와 어린 ‘막내’ 사이 나타나는 성격 차이는 그만한 근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영국에 거주하는 두 명 이상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총인구의 86%)을 대상으로 총 10가지 항목에 대한 설문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맏이와 막내 사이 가장 큰 차이점은 책임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조사에서는 절반 이상의 맏이(54%)가 3분의 1 정도인 막내(31%)보다 책임감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막내는 대체로 맏이보다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아이로 평가됐고 태평하거나 솔직한 성격인 경우가 많았다. 집안에서 출세하는 비중은 맏이가 다른 형제자매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또 맏이는 막내나 다른 형제자매보다 자신의 생활을 더 중시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에 대해 조사업체는 “맏이는 밑의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부모의 관심이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것을 알고 이에 대해 스스로 다양하게 대처하는 면에서 그런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삼둥이’ 대한·민국·만세(위), 조사결과 도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찻잔 속 폭풍…평범 은하 속 거대 블랙홀 포착

    찻잔 속 폭풍…평범 은하 속 거대 블랙홀 포착

    그저 평범하게 여겨졌던 한 은하 중심에서 폭풍처럼 왕성하게 활동하는 거대 블랙홀의 존재가 천문학자들을 통해 확인됐다. 영국 더럼대 크리스토퍼 해리슨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미 뉴멕시코주(州)의 전파망원경망(VLA)을 사용해 지구로부터 목동자리 방향으로 11억 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J1430+1339) 중심에서 초질량 블랙홀을 발견했다. 거대 블랙홀의 존재가 확인된 이 은하는 그 생김새 때문에 ‘찻잔 은하’로 불리게 됐다. 이 은하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사용한 후속 관측으로 찻잔을 닮은 타원은하로 확인됐다. 연구진이 이 은하의 주위에 활발한 가스 움직임을 통해 여전히 그 형태를 활발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관측으로 우주의 평범한 은하들도 그 속에 있는 블랙홀에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를 알 수 있게 됐다. 크리스토퍼 해리슨 박사는 “초질량 블랙홀은 은하 내부에서 자신을 둘러싼 가스를 폭발적으로 가열해 몰아낸다”며 “그 결과 활동적으로 별을 생성하던 은하는 더 이상 별을 만들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은하는 크게 두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가스가 풍부해 활발하게 별을 만들어내는 ‘나선은하’와 가스가 거의 고갈돼 별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하는 ‘타원은하’를 들 수 있다. 천문학자들은 질량이 매우 큰 타원은하들도 초기에는 활발하게 별을 만들어내는 은하로 시작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은하 중심의 초질량 블랙홀이 강력한 제트와 폭풍을 만들어내고 이 영향으로 별을 지속해서 생성하는데 필요한 물질들을 없애버리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연구진이 주목한 찻잔 은하는 VLA 관측에서 중심의 양 측면으로 3만 광년에서 4만 광년까지 뻗어나간 거품을 지니고 있고 이런 거품은 약 2000광년 크기의 제트와 같은 구조를 따라 정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제트와 같은 구조물은 가시광 관측에서 초속 1000km까지 가속하고 있는 가스가 식별된 곳에 있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이 대학의 천문학자 엘러스터 톰슨 박사는 “이번 전파 관측 결과는 이 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이 폭풍을 촉발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블랙홀은 강력한 제트를 이용해 은하의 가스를 가속하고 좀 더 큰 규모에서는 가스와 충돌을 계속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현상은 전파에서 극단적인 빛을 방출하는 은하들에서는 예전부터 발견할 수 있던 과정”이라며 “VLA의 독보적인 관측 능력은 이번 관측으로 이런 현상이 희미한 전파를 복사하는 좀 더 일반적 유형의 은하에서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찻잔 은하와 유사한 천체 8개를 VLA를 이용해 관측하고 있으며 해당 천체에서도 비슷한 특징을 발견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NRAO/AUI/NSF; 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성사 당일, 국회의원들 ‘주먹다짐’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성사 당일, 국회의원들 ‘주먹다짐’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마라톤 토론 끝에 평화협정을 맺은 12일, 우크라이나 국회에서는 두 국회의원이 주먹다짐을 벌였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국회에서는 부패방지법 개정안을 놓고 ‘조국당’과 ‘자립당’ 의원 간의 주먹다짐이 발생했다. 그 모습은 현지 여러 방송사의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티셔츠와 지퍼형 스웨터 차림의 예고프 소볼레프 자립당 의원과 양복 차림의 바딤 이브첸코 의원은 서로를 향해 30초가량 주먹을 주고받았다. 주변에는 카메라를 든 많은 기자가 두 의원의 모습을 촬영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화를 참지 못했다. 마침내 제복 차림의 경호원들이 나서 두 사람을 말리자 싸움은 일단락됐지만 이들은 서로를 향해 날 선 비방을 했다. 이날 주먹다짐으로 두 의원은 코피가 나고 입술에서 피가 나는 등 상처를 입었으며 직무 정지 5일을 처분 받았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국회에서의 주먹다짐이 매우 빈번해 의원들이 이런 주먹질과 다툼을 정치 과정의 '기본'으로 여기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평화협정을 맺고 오는 15일부터 공식 휴전에 들어간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BDYOrfm9Z1w)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경없는기자회 “작년 언론자유 한국 57위로 하락”

    국경없는기자회 “작년 언론자유 한국 57위로 하락”

    ‘언론자유’가 2014년 전 세계적으로 감소했으며 주원인은 이슬람국가(IS)나 보코하람과 같은 무장조직의 활동 때문이라는 보고서를 국제 언론인 단체 ‘국경없는기자회’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단체가 발표한 ‘2015년 세계 언론자유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언론자유가 가장 좋은 국가는 핀란드이며 한국은 57위로 전년 대비 7계단 떨어졌지만, 일본(59위)보다는 높았다. 국경없는기자회는 매년 독립 언론과 비영리 단체, 변호사, 인권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의 다양성·독립성, 자가검열·법적 환경, 투명성 등 87개 항목에 걸쳐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언론자유 지수를 평가하고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조사 대상 180개국 가운데 2014년 한 해 동안 확인된 언론자유에 관한 침해가 총 3,719건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국경없는기자회의 크리스토프 드루아르 파리 지국장은 “매우 다양한 여러 요인으로 (언론 자유는) 전체적으로 떨어졌다”면서 “정보 전쟁이나 비국가 주체에 의한 폭군적인 보도 통제 등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중동이나 우크라이나에서는 분쟁 당사자 간에 “살벌한 정보 전쟁”을 벌이고 있고, 미디어 관계자는 살해나 구속이라는 직접적 표적이 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선전 활동에 협력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IS나 나이지리아 북부와 인접국 카메룬을 지속해서 습격하고 있는 보코하람, 이탈리아와 남미를 거점으로하는 범죄조직 등은 모두 “위협과 보복을 수단으로 용감하게 취재에 나섰거나 범죄조직의 홍보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거부한 언론인 등의 입을 막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국경없는기자회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에는 뚜렷한 “블랙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비국가 단체가 지역 전체를 지배하고 있어 독립적인 정보 제공자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지역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종교를 내건 무장조직이 신과 선지자에 관한 존중이 부족하다고 일방적으로 단정 지은 언론인을 대상으로 무력행사를 하는 사례를 들며 “신성 모독을 범죄로 간주하고 세계 절반에 가까운 국가의 정보 자유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언론자유 지수가 가장 낮은 국가는 에리트레아이며, 그다음으로는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시리아, 소말리아, 중국 순이었다. 반면 언론자유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핀란드 외에도 네덜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안도라, 등 유럽 국가가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홍콩은 지난해 민주화 시위를 벌이는 사이에 “경찰의 직권 남용”이 있었다는 이유로 61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미국 역시 전년 대비 14계단 하락해 46위를 차지했다. 이는 내부고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 등을 대상으로 한 미국 정부의 “정보 전쟁”이 이유 중 하나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사진=국경없는기자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서 가장 외로운 고래’를 찾아 돕자

    ‘세계서 가장 외로운 고래’를 찾아 돕자

    다른 고래들이 이해할 수 없는 노래를 계속해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라고 불리고 있는 정체불명의 고래를 찾아 돕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모금에 나섰다고 미국 CNN 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영화제작자 조쉬 제만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 찾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가장 외로운 고래는 52헤르츠(Hz)의 주파수로 노래하고 있어 ‘52’로 불린다. 이 고래는 벌써 수년 동안 이 주파수만을 내고 있다. 하지만, 또래 집단의 반응은 없다. 이는 다른 고래들이 전혀 다른 주파수(17~18헤르츠)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 다른 평범한 고래들이 만일 ‘52’의 노래를 들었다고 하더라도 이해하지 못해 응답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그래도 ‘52’는 꿋꿋하게 노래한다.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라는 별칭이 붙게 됐다는 것이다. 조쉬 제만은 ‘52’를 돕기 위한 탐사작업에 쓸 경비를 모으고 있다. 미국 드라마 ‘안투라지’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아드리언 그레니어도 그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지원에 나섰다. 조쉬 제만은 킥스타터를 통해 20일 간의 탐사 작업에 필요한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의 경비를 모은다. 13일 현재, 404명의 사람이 5만 7017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 고래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도 존재한다고 여기는 것은 52헤르츠의 고래 소리가 들리기 때문. 연구팀은 이번 프로젝트로 고래를 찾게 되면 몸에 음성감지 장치가 달린 식별 태그를 부착하고 그간 수수께끼로만 여겨졌던 노랫소리를 모두 조사할 계획이다. 제만은 52의 이상한 행동에 대해 “너무 외롭다고 생각할 수 있고 혼자 있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는 IT와 소셜미디어 시대에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면서 “인간은 그 어느 때보다 항상 의사소통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듣고 있지 않거나 걱정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NOA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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