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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네 엄마가 숨졌다, 마약 탓에…” 아들은 오열했다

    “어제 네 엄마가 숨졌다, 마약 탓에…” 아들은 오열했다

    “어젯밤, 엄마가 숨졌다”는 아빠의 말에 오열하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많은 사람을 울리고 말았다. 미국 CNN방송 등 현지언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州)에 사는 한 남성이 이 같은 영상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소개했다. 영스타운에서 피자 만드는 일을 하는 브렌든 클라크는 최근 자신의 8세 아들 캐머런에게 아이 엄마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고 말한 뒤 이를 인터넷상에 공개한 이유로 “아이를 둔 모든 약물 중독자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당 영상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공개된 뒤, 지금까지 3546만 회가 넘게 재생됐고 추천 13만 개, 댓글 10만 개, 공유 75만 회를 기록 중이다. 영상 속에서 클라크는 아들에게 “말해두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고 말을 꺼낸 뒤 “어젯밤, 엄마가 숨졌다”고 전한다. 그러자 아들은 “무슨 뜻이에요? 엄마가요?”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되묻는다. 클라크가 다시 한 번 엄마의 죽음을 확인시켜주자 아이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어떻게요?”라고 묻는다. 그런 아이에게 클라크는 “마약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아이는 옆에 있던 할머니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린다. 해당 영상은 아이 몰래 촬영됐지만, 인터넷에 게시하기 전 아이에게 그 이유를 설명해줬다고 한다. 클라크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에게 당신이 마약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말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말아달라”면서 “영상은 조금도 연출되지 않은 실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 역시 마약 중독자였으나 현재 94일째 약을 끊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들에게 엄마의 죽음을 알리는 일은 지금까지 내가 한 그 어떤 일보다 힘들었다”면서 “헤로인 때문에 내 아들은 엄마를 잃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미국 사회가 겪고 있는 마약 문제를 다시 한 번 부각하고 있다. 이번 소식을 전한 CNN의 유명 여성 앵커 애슐리 밴필드는 지난해 오하이오주에서만 약물 중독으로 305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진=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renden.clark.52/videos/1171853376191743/)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따르는 시간도 아깝다? 병째 마시는 와인잔 화제

    따르는 시간도 아깝다? 병째 마시는 와인잔 화제

    술을 즐기는 방법은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 와인을 마실 때는 느긋하게 즐기는 것이 좋겠지만, 일부 애주가는 와인을 따르는 시간조차 아깝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만일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이들의 기분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와인잔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거즐 버디’(Guzzle Buddy)라는 이름의 이 와인잔은 480㎖짜리로, 바닥에 닿는 베이스 부분이 없고 손으로 잡는 가느다란 스템 부분만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이 스템 부분은 원통처럼 가운데가 뚫려 있어 이를 와인병 입구에 병마개를 막듯 끼워 넣으면 잔에 따를 필요없이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스템 부분에는 나사형의 고무 마개가 달려 있어 틈새로 와인이 샐 염려도 없다. 현재 이 와인잔은 아마존닷컴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상품평에는 “재미있다”, “선물로 좋다”, 그리고 “파티에서 크게 웃었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지만, “병을 든 팔이 무거웠다”는 불만도 있었다. 단 가격이 무려 28.99달러(약 3만 2500원)로 상당히 비싸 얼마나 이를 구매할지는 미지수다. 사진=아마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백인 직원 불러달라” 인종차별 고객, 거절한 카페 화제

    “백인 직원 불러달라” 인종차별 고객, 거절한 카페 화제

    최근 호주의 한 카페가 여직원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여성 고객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주(州) 케언스에 사는 제이드 아레발로는 최근 자신의 친구 조시 아자크가 겪은 인종 차별 사례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조시는 케언스 중부에 있는 ‘글로리아 진스’라는 이름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다. 그런데 이달 초, 이 카페를 방문한 한 중년 여성에게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듣고 말았다. 휠체어를 타고 있던 그 여성은 백인으로 흑인인 조시에게 주문을 하는 대신 “백인 여직원을 불러달라”며 노골적으로 말했다는 것. 사실, 조시가 이 같은 인종 차별을 당한 경험은 이번만이 아니었다. 조시는 8세 때 가족과 함께 남수단에서 호주로 이민을 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너는 왜 여기 있냐? 네가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라”와 같은 말을 이따금 들어왔다는 것이다. 물론 그녀가 커가면서 직접 인종 차별을 받는 일은 줄었지만, 그녀는 지금까지 자신의 피부색 때문에 발생하게 된 사람들의 편견을 느껴왔다고 말한다. 이만큼 인종 차별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아는 그녀이지만, 대놓고 앞에서 그런 말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해당 여성에게 웃는 얼굴로 “알겠습니다”고 말한 뒤, 다른 직원에게 가서 “주문을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해당 직원은 조시가 중년 여성에게 인종 차별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 해당 여성에게 “인종 차별을 하는 당신에게는 어떤 서비스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하며 거절했다. 중년 여성과 카페 측의 목소리가 커지자 당시 매장에 있던 또 다른 여성 고객 역시 휠체어를 탄 중년 여성에게 “당신의 그런 태도는 명백한 인종 차별”이라고 말하며 맹렬히 비난했다. 이후 해당 중년 여성은 카페를 나가기 직전까지 다른 고객을 친절하게 응대하고 있는 조시를 째려보듯이 쳐다봤다고 한다. 이 같은 사연을 공개한 친구 제이드는 “조시는 당신이 만날 수 있는 가장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 중 한 명으로, 그녀가 이 같은 차별을 받을 이유는 절대로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더 끔찍한 점은 이 무례한 여성이 장애인이라는 것”이라면서 “일반적으로 차별받는 일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 잘 아는 장애인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 자체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당시 조시를 도와줬던 스테이시 셀라스라는 이름의 다른 여성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녀는 “스테이시, 당신이 조시를 도와줬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당신이 용기를 내준 것을 정말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제이드는 카페에 들릴 수 있는 사람들에게 조시를 응원해 달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진 뒤, 조시에게는 지금도 많은 사람으로부터 응원의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시는 “친구들은 물론 완전히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아름다운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나 자신이 큰 축복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플러스사이즈 모델 ‘108㎏ 감량’ 뒤 안티팬 비난에 하는 말이…

    플러스사이즈 모델 ‘108㎏ 감량’ 뒤 안티팬 비난에 하는 말이…

    미국의 유명 플러스 사이즈 모델 로시 메르카도(36)가 체중을 감량한 뒤 안티 팬들에게 ‘자살하라’는 혐오성 메일을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살며 세 아이를 둔 어머니이기도 한 메르카도는 한때 몸무게가 185㎏까지 나갔으며 미국 의류 사이즈로 34를 입었다. 그런데 최근 저탄수화물과 저유제품 다이어트(식이요법)를 하고 주 6회 운동을 한 뒤로 지금까지 무려 108㎏을 감량했고 이제 미국 사이즈로 12 또는 14를 입게 됐다고 한다. 이로써 현재 77㎏이 됐다는 그녀는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하고 있지만, 일부 비만 활동가는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메르카도는 미국 연예전문매체 티엠지(TMZ)와의 인터뷰에서 “체중 감량은 개인적인 선택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난 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대로 늘리거나 줄이는 등 자유롭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여전히 난 플러스 사이즈”라고 말하며 “현재의 내 몸무게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피가 거의 없이 태어난 아기, 무사히 ‘첫 돌’ 맞아

    우리 몸에 피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알고 있는가? 성인 남성은 자기 몸무게의 약 8%, 여성은 약 7%, 그리고 어린이는 약 5%다. 예를 들면, 체중이 75㎏인 남성은 약 6ℓ, 55㎏인 여성은 약 4ℓ, 그리고 26㎏인 어린이는 약 2ℓ의 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몸무게가 10㎏ 밖에 안 나가는 유아의 경우 약 500㎖, 평균 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는 약 240㎖ 이상의 피를 필요로 한다. 그런데 영국 요크셔 헐에서 태어난 아기 프랭키 모리슨은 갓 태어난 아기의 약 7분의 1에 해당하는 35㎖의 피만 몸 속에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프랭키는 극적으로 생존해 첫 돌을 맞이하게 됐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여러 매체들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프랭키의 소식을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20일, 프랭키는 어머니 마리아 샌더스(32)와 아버지 크리스 모리슨(33) 사이에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기 검사에서 아이의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 의료진은 급히 제왕절개술을 통해 프랭키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프랭키는 세상에 나오고 나서도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의료진은 곧바로 프랭키를 살리기 위해 폐에 찬 물을 빼내고 심폐 소생술을 시행했다. 천운이었을까. 가까스로 프랭키의 호흡이 돌아왔고 아이는 점차 안정을 되찾았다. 그렇다고 해서 프랭키가 위기를 완전히 넘긴 것은 아니었다. 몸속의 피가 또래 아기들보다 너무 없어 추후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었던 것. 마리아는 “담당 의사가 내게 ‘이대로는 생존할 수 있다고 해도 앞으로 휠체어를 타야 하거나 뇌 손상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회상했다. 의료진은 잠시 안정을 되찾은 프랭키를 신생아 집중 치료실이 있는 더 큰 병원으로 옮겼다. 거기서 프랭키는 집중 치료를 통해 3일 만에 다시 원래 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후 프랭키는 입원 치료를 계속 받으면서 두 차례 대대적인 수혈을 받았다. 그러자 프랭키의 몸 상태는 눈에 띌 만큼 크게 호전됐고 생후 3주차가 됐을 때는 두 언니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후 생후 6개월에 진행된 정기 검진에서 프랭키는 보통 아이들보다 면역력이 낮다고는 진단됐으나 혈액 부족으로 인한 심각한 손상은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 의사도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프랭키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마리아와 크리스는 의료진이 프랭키를 열심히 치료해 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는 분명히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가족”이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립식 가구처럼…드라이버만으로 만드는 집 화제

    조립식 가구처럼…드라이버만으로 만드는 집 화제

    가격이 합리적인 조립식 가구라고 하면 스웨덴의 모 회사가 만드는 가구를 우선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물론 국내 가격은 그리 경제적이지 못해 그 의미가 퇴색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처럼 조립함으로써 가격을 낮춘다는 아이디어를 ‘주거’에 응용한 집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과학기술 매체 테크 인사이더에 따르면, 프랑스 건축설계 업체 멀티포트 스튜디오는 합리적인 가격에 빠르고 쉽게 집을 제공한다. 전동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조립할 수 있는 이 집은 발포성 폴리에틸렌(EPS) 블록을 단열재로 사용해 냉난방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집은 건축자재로 나무로 된 패널과 나사 등을 이용하고 있어 기존 조립식 주택과 달리 디자인 면에서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나중에 이사 등을 목적으로 해체한다고 하더라도 재활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업체는 “기존 주택의 구조적 문제에 도전하기 위해 고안한 혁신적인 개념”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 집은 현재 프랑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지만, 앞으로 미국과 영국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집을 구매하는 방법 역시 간단하다. 온라인을 통해 단층집부터 2층짜리 큰 집까지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정하고 결제하면 되는 것.  그러면 기일에 맞춰 현장으로 자재가 배송되고 이 회사와 계약관계에 있는 건축업자들이 조립을 시작한다. 건물의 기초를 완성하고 틀을 잡아 올리는데 드는 기간은 보통 1~2주. 이후 배관이나 전기 배선은 물론 에어컨 등의 인테리어를 마무리 짓게 된다. 가격은 세금을 제외하고 1㎡당 1300유로부터 2000유로(약 162만원~250만원) 선. 만일 1300유로짜리 기본형으로 100㎡짜리 집을 조립하면 13만 유로(약 1억 6000만 원)가 드는 것이다. 현재 이 집의 서비스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엑상프로방스에 410㎡짜리 사무실, 님(Nimes)에 120㎡짜리 게스트 하우스, 그리고 이탈리아에 117㎡짜리 상업용 건물 등이 완성됐다. 사진=팝업 하우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매운 고추 먹다 죽을 수도…식도에 구멍, 의학저널 공개

    매운 고추 먹다 죽을 수도…식도에 구멍, 의학저널 공개

    만일 당신이 매운 것을 잘 먹는다고 하더라도 엄청나게 매운 고추를 한꺼번에 많이 먹는 짓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최근 한 미국인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가 그만 목에 구멍이 생기는 사고가 있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응급의학저널(Journal of Emergency Medicine)에 실린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 미국인은 47세 남성으로 고스트 페퍼(유령 고추)로 알려진 인도산 고추 ‘부트 졸로키아’로 만든 퓌레를 잔뜩 바른 햄버거 한 개를 먹은 뒤 위와 같은 일을 겪었다. 남성은 햄버거를 먹은 뒤 불과 몇 초 만에 구토하기 시작했다. 구토는 너무 심했고 계속됐다. 그는 고통으로 인해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응급실에 실려 갔다. 의료진은 검사를 통해 남성의 체내에 음식, 유체, 그리고 공기가 상당히 차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결국 그는 응급 수술을 받았고 의료진은 그의 목 왼쪽 부분에서 2.5㎝짜리 구멍을 발견했다. 그는 14일 동안 식이 튜브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했다. 또한 튜브를 제거한 뒤에도 9일을 더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남성의 병명은 부르하버 증후군이다. 1724년 네덜란드 의학자 헤르만 부르하버가 처음 보고해 이 같은 이름이 생긴 이 증상은 구토로 인해 식도가 자연적으로 파열하는 일종의 합병증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증상이 생기고 나서 얼마 뒤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쇼크나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하루나 이틀 안에 사망하는 환자도 있다. 남성이 먹은 고추가 식도를 얼마나 자극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구토 외에 다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한편 부트 졸로키아는 매운맛을 측정하는 국제 기준인 스코빌 지수로 약 100만 스코빌이다. 이는 청양고추의 100배 정도다. 특히 이 고추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기록됐으나, 미국의 한 연구소가 150만 스코빌 이상인 ‘캐롤라이나 리퍼’라는 고추를 개발하면서 7년 만에 왕좌에서 내려왔다. 사진=ⓒ adrian_am13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성인만한 크기의 혀 가진 아기…이제는 환하게 웃는다

    부모가 되면 대부분 몇 주 만에 아이의 첫 번째 미소를 보게 된다. 하지만 미국의 한 부부는 딸이 너무 큰 혀를 갖고 태어나 그 미소를 보기까지 무려 1년이 넘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州) 애버딘에 사는 아내 매디슨 키노우(21)와 남편 새넌 모리슨-존슨(23)은 이 같은 경험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에게는 현재 생후 16개월이 된 미소가 예쁜 딸 페이즐리 모리슨-존슨이 있다. 현재 아이는 그야말로 행복해 보이지만, 얼마 전까지 안타까운 경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이 아이는 ‘베트위크 비데만 증후군’(Beckwith Wiedemann Syndrome, 이하 BWS)라는 희귀 질환을 갖고 있어 태어났을 때 혀가 일반적인 아기보다 두 배 이상 컸다. 이는 아이가 스스로는 먹지도 심지어 숨을 쉬지도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살아야만 했다. 왜냐하면 호흡기 없이는 질식사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전 세계 신생아 1만 100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이 질환으로, 아이는 생후 6개월이 될 때까지 식이 튜브를 통해 영양분을 섭취했다. 아이가 입원한 병원 측 의사들은 지금까지 이렇게 큰 혀를 본 적이 없었다고까지 말했다. 아이 엄마는 딸이 가지고 있던 혀에 대해 “너무 두꺼워 입 전체를 가득 메울 뿐만 아니라 입 밖으로 삐져나와 있었다”면서 “아이 입에 성인의 혀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혀는 계속해서 삐져 나왔고 입에서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해 아이는 항상 혀를 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이 하루빨리 혀 축소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고, 생후 6개월 때 아이는 혀 2인치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이후에도 아이의 혀는 다시 커져 원래 크기로 자라고 말았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아이는 2차 수술을 받았는데 무려 6인치에 달하는 혀를 제거했다. 다행히 이번 수술만큼은 성공적이었다. 더는 혀가 자라지 않고 있으며 회복도 순조로웠다. 그리고 아이는 최근 부모에게 처음으로 웃어 보이기까지 했다. 아이 엄마는 “믿을 수 없었다”면서 “내 어린 딸의 미소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얼굴의 특징이 달라져 완전히 다른 아이가 된 것처럼 보였다”면서 “이제는 많이 웃고 말문이 트일 때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이제 페이즐리가 더는 혀 축소 수술이 필요하지 않길 바라며 이 질환과 관련한 다른 위험 요소를 관찰하고 있다. 이 질환을 가진 아이들 약 7~25%의 신체 다른 부분에서 암 종양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아이는 그 위험이 급감하는 만 8세가 될 때까지 3개월마다 초음파와 혈액 검사 등을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신이 애완동물에게 밥 줄때 흔히 실수하는 4가지

    당신이 애완동물에게 밥 줄때 흔히 실수하는 4가지

    과체중이나 비만이 된 반려동물이 늘면서 건강식을 고려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됐다. 하지만 개나 고양이에게 좋은 음식을 주는 것은 꽤 까다로운 문제다. 우리 인간에게는 좋지만 이들에게는 좋지 않은 음식들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헬스닷컴은 8일(현지시간) 우리가 반려동물에게 밥을 줄 때 흔지 저지르곤 하는 실수 4가지를 공개했다. 모두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니 확인하고 주의하자. 1. 과체중이 됐다고 해서 갑자기 열량을 너무 많이 줄인다 미국의 공인 동물 영영사인 케일린 하인츠 터프츠대 수의대 영양학과 조교수는 “만일 당신의 반려동물이 과체중이 됐다면, 당신의 처음 생각은 ‘먹이를 줄여야겠다’일 수 있지만, 너무 많은 먹이를 줄이면 자칫 영양 결핍이나 실조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갑자기 많은 양의 먹이가 아닌 조금씩 줄여야 하는데 한 번에 75% 이하로 줄이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효과가 없다면 열량이 적은 특수 사료를 줄 수 있지만 이때 주의가 필요하다. 헤인츠 조교수는 “단지 사료 이름에 저열량이라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이미 당신이 먹이고 있는 것보다 열량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물론 반려동물마다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니 담당 수의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2. 보충제 제공을 고려한다 미국의 수의사(DVM)이자 박사인 줄리 처질 미네소타대 수의대 영양학과 조교수는 “만일 당신이 반려동물에게 완벽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있고 특별한 의료적 치료가 필요없다면 보충제를 먹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래도 당신이 반려동물에게 특정 영양소를 과잉 섭취하게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수의사와 상담하라. 3. 날음식을 주고 있다 처칠 박사는 “이 같은 음식에 알려진 건강적 혜택은 없으며 심지어 이는 잠재적으로 건강적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당신이 날고기를 취급하게 되므로 당신은 물론 반려동물마저 세균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2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산하 수의학센터(CVM)가 애완용 음식 샘플 1000종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포장된 날고기 식품에 질병을 유발하는 세균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처칠 박사는 “그래도 반려동물에게 날고기를 먹이고 싶다면 병원성 세균 감염 위험이 적은 고압 살균한 식품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4. ‘건강에 나쁜’ 사람 음식을 주고 있다 수의사들은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지 말라”고 말한다. 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이런 일을 해왔던 사람들은 대부분 낙담한다. 이에 대해 헤인츠 교수는 “당신이 반려동물에게 먹이로 90%를 가공 식품을 주고 있다면 나머지 10%는 오이나 사과와 같이 채소나 과일 뿐만 아니라 살코기 등을 줘도 된다”고 말했다. 이는 사람이 먹는 음식을 줬던 것을 상쇄해 준다고 한다. 사진=ⓒ Monika Wisniewska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백상아리, 잠수부 있던 철장 부수고 들어가…일촉즉발

    백상아리, 잠수부 있던 철장 부수고 들어가…일촉즉발

    혹시 ‘철장 다이빙’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잠수부가 철장과 함께 바다에 들어가 상어와 같이 위험한 생물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일종의 레포츠를 말한다. 그런데 이 철장 다이빙이 사람은 물론 상어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 한 편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과달루페 섬 근처에서 백상아리 한 마리가 다이빙 철장을 부수고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관련 영상을 보면, 거대한 백상아리 한 마리가 미끼를 덥썩 물고 몸부림을 치다가 그만 바로 옆에 있던 철장에 부딪히고 만다. 상어는 철장 사이에 끼였는지 더욱 거세게 움직이던 끝에 철장을 부수고 그만 안으로 들어가 버린 것이다. 배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철장 안에는 한 명의 관광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가이드로 보이는 한 남성이 황급히 철장 덮개를 열었다. 그러자 심하게 흔들리던 철장 안에서 백상아리가 빠져나왔고 크게 놀랐는지 서둘러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이때 백상아리의 아가미 부위에는 상처를 입었는지 상당한 양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또한 철장 안에 있던 사람의 안위 역시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들은 곧바로 긴장감 속에 안전용 밧줄을 잡아당겼다. 그러자 잠시 뒤 잠수부의 모습이 드러났다. 다행히도 잠수부는 외관상 어떤 상처도 입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물론 심적으로는 상당히 놀랐겠지만 말이다. 이에 대해 당시 물 밖에서 영상을 촬영한 사진작가 겸 모험가인 벅 포레스트는 “상어는 입을 벌릴 때 일시적으로 앞을 보지 못해 철장과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어는 뒤로 헤엄칠 수 없어 잠수부가 있던 철장을 밀치고 들어갔다”면서 “30초 정도 만에 상어가 빠져나갔고 다행히 잠수부는 무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도 여러 반응을 보였다. 잠수부가 무사해 다행이다는 의견부터 긴장감 넘쳤다와 같은 소감까지 다양하지만, 일부는 이 같은 레포츠가 상어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비난했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는 철장 다이빙을 하는 동안 미끼를 던지는 행위는 상어의 공격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게이브 앤드 가렛 / 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린이가 책 소리 내서 읽으면 할인…美 이발소 화제

    어린이가 책 소리 내서 읽으면 할인…美 이발소 화제

    미국의 한 이발소가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로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州) 입실랜티에 있는 풀러커트 이발소는 특별한 조건을 만족하는 어린이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조건은 아이가 커트 등을 받을 때 책을 소리 내서 읽어야 하는 것. 이때 읽는 소리는 이발사가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이발소 측은 아이에게 2달러(약 2300원)를 되돌려주는 것이다. 이런 서비스는 이발소를 20년간 운영 중인 이발사 라이언 그리핀의 아이디어로, 이는 아이를 둔 가족은 물론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크게 호평받고 있다. 심지어 돌려준 2달러는 아이의 용돈이 되는 경우가 많아 아이 역시 이발소에 올 때마다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아이는 이발소에 배치된 책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읽으면 되는데 이때 책 대부분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작품이다. 이는 이발소가 있는 곳에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책장에는 우주 비행사나 운동 선수, 작가 등 업적을 이룬 인물에 관한 위인전도 갖춰져 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미국에 사는 저소득층 자녀 중 많은 아이가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해 글을 제대로 읽거나 쓰지 못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에 보탬이 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핀은 “우리 이발소와 같은 시도를 하는 곳이 아이오와주(州) 더뷰크나 텍사스주(州) 휴스턴 또는 오하이오주(州) 콜럼버스와 같은 전국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발소에 관한 소문이 확산하면서 고객은 물론 기부되는 책도 점차 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발소의 단골 중에는 학교에서 소리를 내서 책을 읽어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하는 아이도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리핀 역시 이발소를 찾고 있는 아이들의 책 읽는 능력이 처음보다 눈에 띄게 발전한 것을 느끼고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 그는 “앞으로 언젠가 이곳을 찾는 고객 중에 어렸을 때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되면서 작가나 기자가 됐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풀러커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성인처럼 큰 혀 가진 아기, 이제 웃을 수 있다

    성인처럼 큰 혀 가진 아기, 이제 웃을 수 있다

    부모가 되면 대부분 몇 주 만에 아이의 첫 번째 미소를 보게 된다. 하지만 미국의 한 부부는 딸이 너무 큰 혀를 갖고 태어나 그 미소를 보기까지 무려 1년이 넘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州) 애버딘에 사는 아내 매디슨 키노우(21)와 남편 새넌 모리슨-존슨(23)은 이 같은 경험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에게는 현재 생후 16개월이 된 미소가 예쁜 딸 페이즐리 모리슨-존슨이 있다. 현재 아이는 그야말로 행복해 보이지만, 얼마 전까지 안타까운 경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이 아이는 ‘베트위크 비데만 증후군’(Beckwith Wiedemann Syndrome, 이하 BWS)라는 희귀 질환을 갖고 있어 태어났을 때 혀가 일반적인 아기보다 두 배 이상 컸다. 이는 아이가 스스로는 먹지도 심지어 숨을 쉬지도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살아야만 했다. 왜냐하면 호흡기 없이는 질식사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전 세계 신생아 1만 100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이 질환으로, 아이는 생후 6개월이 될 때까지 식이 튜브를 통해 영양분을 섭취했다. 아이가 입원한 병원 측 의사들은 지금까지 이렇게 큰 혀를 본 적이 없었다고까지 말했다. 아이 엄마는 딸이 가지고 있던 혀에 대해 “너무 두꺼워 입 전체를 가득 메울 뿐만 아니라 입 밖으로 삐져나와 있었다”면서 “아이 입에 성인의 혀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혀는 계속해서 삐져 나왔고 입에서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해 아이는 항상 혀를 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이 하루빨리 혀 축소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고, 생후 6개월 때 아이는 혀 2인치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이후에도 아이의 혀는 다시 커져 원래 크기로 자라고 말았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아이는 2차 수술을 받았는데 무려 6인치에 달하는 혀를 제거했다. 다행히 이번 수술만큼은 성공적이었다. 더는 혀가 자라지 않고 있으며 회복도 순조로웠다. 그리고 아이는 최근 부모에게 처음으로 웃어 보이기까지 했다. 아이 엄마는 “믿을 수 없었다”면서 “내 어린 딸의 미소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얼굴의 특징이 달라져 완전히 다른 아이가 된 것처럼 보였다”면서 “이제는 많이 웃고 말문이 트일 때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이제 페이즐리가 더는 혀 축소 수술이 필요하지 않길 바라며 이 질환과 관련한 다른 위험 요소를 관찰하고 있다. 이 질환을 가진 아이들 약 7~25%의 신체 다른 부분에서 암 종양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아이는 그 위험이 급감하는 만 8세가 될 때까지 3개월마다 초음파와 혈액 검사 등을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종차별 가르치는 아빠 논란…8세 소년·소녀 갈라놓다

    인종차별 가르치는 아빠 논란…8세 소년·소녀 갈라놓다

    8살 밖에 안 된 한 어린 소년이 자신의 여자 친구와 놀지 못하게 된 이유가 많은 사람을 분노하게 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인종 차별적 문제가 깔려 있었기 때문. 최근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영국 더비셔주(州) 더비에 사는 제나 블러튼(31)의 아들 제이(8)가 이 같은 경험을 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제이에게는 얼마 전까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자 친구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는 여자 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우울해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를 본 제이의 어머니 블러튼이 그 이유를 묻자 아들의 입에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여자 친구는 제이에게 자신의 아버지에게 듣게 된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고스란히 전했다. 아이 아버지는 딸에게 “넌 백인이고 제이는 흑인이므로 서로 다르다. 넌 흑인의 아이를 가질 수 없으니 흑인과도 결혼할 수 없다”면서 “이제는 다시 놀지 말라”고 말했다는 것. 물론 이 같은 얘기는 소녀 역시 순진함에 아버지에게 들은 말을 제이에게 고스란히 전한 것이겠지만, 이를 전해들은 소년의 어머니는 충격을 받고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에 블러튼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부모가 아이에게 이런 교육을 하고 있으면 인종 차별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블러튼은 “너무 슬픈 일이다. 제이는 그 아이를 정말 좋아했다. 이런 식으로 가르치는 부모가 있다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연은 곧 많은 사람에게 공유됐다. 한 네티즌은 “왠지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된다. 2016년에 이런 일이 있다고 생각하면 말이다”고 말하며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이 같은 사건의 발단이 된 해당 백인 남성을 비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사진=페이스북(위), 구글 플러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웅의 반격…‘광대 살인마’ 내쫓는 배트맨 등장

    영웅의 반격…‘광대 살인마’ 내쫓는 배트맨 등장

    악당들에 대한 영웅의 반격이 마침내 시작됐다. 최근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이른바 ‘광대 살인마’로 불리는 사람들의 장난을 멈추기 위해 영국의 한 마을에서는 ‘배트맨’ 복장을 한 남성이 등장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캄브리아에 있는 화이트헤븐에서 광대 가면을 쓴 사람들이 출연해 주민들을 위협했다. 심지어 일부 광대는 모형 칼과 나무 막대기 등을 갖고 있어 주민들은 광대 공포에 휩싸여 있었다. 심지어 아이들은 광대 출몰 소식에 학교에 가는 것이 두려워 결석이 늘어났을 정도라고 한다. 이에 맞서 지역 코스튬 업체인 캄브리아 슈퍼히어로는 화이트헤븐 거리를 지키기 위해 배트맨 복장을 착용한 남성을 출동시켰다. 배트맨은 대표적 광대 악당인 조커의 유일한 맞수이기 때문. 실제로 이날 지역 방송 BBC 캄브리아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배트맨 복장을 한 남성이 광대 가면을 쓴 남성을 쫓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캄브리아 슈퍼히어로가 광대들을 거리에서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캄브리아 배트맨은 자경단원은 아니지만, ‘광대 살인마’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또 이 매체는 배트맨이 광대 살인마들을 퇴치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한 어린이가 페이스북을 통해 배트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글을 공유했다. 이 소년은 광대 살인마의 출몰 소식을 듣고 학교에 가기가 두려웠지만 배트맨 덕분에 이제 안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영국의 한 경찰 관계자는 하루 동안 광대 관련 사건이 14건이 발생했으며 이런 사건은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광대 복장을 하고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장난은 지난 8월 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SNS 등을 통해 광대 장난이 확산했으며 미국과 영국, 그리고 호주 등에서 모방 범죄가 수없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캄브리아 슈퍼히어로 / BBC 캄브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엄마가 아들 위해 만든 ‘핼러윈 의상’ 화제

    엄마가 아들 위해 만든 ‘핼러윈 의상’ 화제

    한 여성이 어린 아들을 위해 만든 핼러윈 데이 의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미국 ABC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화제가 된 의상은 영화 캐릭터 ‘이티’(E.T.)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최근 페이스북에 공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좋아요(추천) 1100개, 공유 5300건, 댓글 500개 이상이 달린 해당 게시물을 보면, 만든 이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한눈에도 알 수 있다. 게다가 의상을 입은 아이의 모습마저 귀엽고 사랑스러워 실제로 해당 의상을 갖고 싶어하는 엄마들이 많다고 한다. 이 같은 놀라운 솜씨로 정교한 의상을 만든 주인공은 미국 오하이오주(州) 멘토에 사는 스테파니 포코니 씨. 수년 동안 뜨개질로 옷 만드는 일을 해왔다는 그녀는 매년 핼러윈 데이를 맞아 가족을 위한 의상도 만들고 있다. 남편과의 사이에서 네 명의 아들을 뒀다는 그녀는 사진 속 아이는 막내 아들로 “오는 11월에 만 두 살이 된다”고 소개하면서 “현시점에 그는 정말 내 변덕과 소망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놀라운 점은 이 복잡해 보이는 의상이 단 4일만에 완성됐다는 것. 그것도 1~2주 정도 머릿속으로 생각한 뒤 작업을 한다는 것이다. 제작에 든 총 비용은 10달러 이하라고 한다. 포코니는 “난 80년대에 자라 지금도 당시 대중문화를 좋아한다”면서 “이런 점이 이티 의상을 만드는 데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영화 ‘석양의 건맨’에서 입었던 판초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애벌레 인형,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BB-8 로봇을 모자로 만들어 잭에게 입히고 있다. 실제로 그녀는 자신의 일부 작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에 화제가 된 이티 의상의 판매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녀가 만든 다른 의상이 보고 싶다면 크로셰버스(Crochetverse)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나 판매 사이트 엣시(Ets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크로셰버스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뇌는 알고 있다…살 찔까 걱정하는 당신의 불안을(연구)

    뇌는 알고 있다…살 찔까 걱정하는 당신의 불안을(연구)

    여성은 자신이 뚱뚱해 보이는 것을 남성보다 더 걱정한다는 것이 뇌 스캔을 활용한 연구로 확인됐다고 영국 요크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요크대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공동 연구로 위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절반이 여성인 건강한 참가자 32명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실제 몸보다 뚱뚱하게 보이게 했을 때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장치(fMRI)로 뇌의 어느 영역이 활성화하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고통과 분노, 배고픔을 관장하는 뇌 영역인 전두엽(이마엽)의 특정 부분이 활성화됐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그 정도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의 경우 그 영향이 훨씬 더 적었다. 이는 여성이 자기 자신이 뚱뚱하다고 느꼈을 때 남성보다 더 큰 감정적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참가자들이 가상이지만 실제처럼 자신의 체형에 불만을 느꼈을 때 뇌의 어느 부분이 활성화하는지를 처음으로 보여준 것으로, 앞으로 거식증과 같은 식이장애를 설명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거식증 연구는 환자들이 저체중인 데다가 탈수 증상이 있어 이 같은 요인이 뇌에 물리적으로 영향을 줘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캐서린 프레스턴 박사(요크대 심리학 강사)는 “오늘날 서양 사회에서 신체 크기에 관한 걱정과 부정적인 감정은 흔하게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감정의 기초가 되는 신경 메커니즘과 신체 인식이 어떻게 식이장애의 병적 측면에 관여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는 우리의 신체 인식과 신체 만족도에 관한 감정적인 반응 사이의 연관성을 드러내 중요하며, 여성의 경우 식이장애의 취약점에 관한 신경 생물학적인 기초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JenkoAtaman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녀 양육 스트레스, 아내가 남편보다 더 커”(연구)

    “자녀 양육 스트레스, 아내가 남편보다 더 커”(연구)

    자녀 양육은 남편보다 아내에게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이 새로운 연구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연구진은 2010~2013년 미국에서 1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 1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번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켈리 무시크 조교수(정책분석·관리학)는 “이번 결과는 아내가 자녀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다는 것이 아닌 남편과 비교한 상대적인 것으로, 여성이 더 많은 긴장감을 느끼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의 이유가 “아내는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에도 요리나 청소, 육아 등 온갖 일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편은 오로지 자녀와 함께 놀거나 여가 활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아내는 남편보다 혼자서 자녀를 돌보는 시간이 더 많고 이 때문에 더 많은 수면 장애를 겪고 있지만, 여가 활동은 훨씬 적다”고 말했다. 이런 모든 사항은 낮은 행복감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무시크 교수는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우리가 흔히 즐겁지 않다고 여기는 여러 일을 하면서 자녀와 시간을 보낸다. 자녀와 함께 노는 시간은 특히 부모에게 즐거운 경험이 된다”면서 “아버지는 자녀와 보내는 모든 시간의 대부분을 이런 노는 일에 할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부모들이 하루 동안 세 번의 무작위 시간대에 무슨일을 했으며 그때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보고한 설문조사를 분석했다. 이때 부모들이 느낀 행복과 슬픔, 스트레스, 그리고 피곤함 정도를 측정하고 실제로 그 활동이 얼마나 의미가 있었는지를 평가했다. 이후 연구진은 이들 부모가 어떤 일을 할 때 자녀와 함께 있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 따라 어떻게 다른 감정을 느꼈는지를 비교했다. 무시크 교수는 “어머니는 사회가 자신에게 거는 기대만큼 일상적인 양육에 더 많은 일를 하는 것 같다”면서 “사회학자로서 난 우리가 사회적으로 부모에게 각각 부여하는 제한적인 역할에서 벗어나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 “부부는 양육에 있어 서로의 역할을 바꿀 수도 있지만, 이는 해결책이 아니다”면서 “진정한 방법은 우리가 부모에게 기대하는 고정관념을 합쳐서 다시 생각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사회학회(ASA)가 발행하는 학술지 ‘미국사회학리뷰’(American Sociological Review)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헬스데이뉴스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Kadmy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매장됐다 살아난 갓난아기, 새 부모 얻고 새 삶

    생매장됐다 살아난 갓난아기, 새 부모 얻고 새 삶

    진흙투성이가 된 이 아기(사진)는 지난 2월 23일, 태국 동북부 콘캔 지역 무덤가에서 발견됐다. 유칼립투스 나무 밑에 묻혀 울고 있던 이 아기는 소에게 풀을 먹이러 근처에 왔던 한 주민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아기의 몸에는 아직 탯줄이 남아 있었다. 태어난 지 불과 며칠밖에 안 된 신생아였던 것. 그리고 차마 말하기 어려운 끔찍한 상처가 있었다. 무언가 날카로운 것에 의해 찔렸는지 자상이 무려 14군데나 있었다. 아기는 곧 현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불행 중 다행인지 아기가 땅속에 묻혀 있으면서 상처가 지혈됐던 것. 이에 대해 병원 측 담당 의사는 “대지가 아이를 지켜줬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이 같은 이유로 아기에게는 ‘대지의 향기’라는 뜻이 담긴 아이딘(Aidin)이라는 새 이름이 붙여졌다. 이후 현지 경찰은 아이딘을 유기한 생모인 42세 여성을 체포할 수 있었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다른 남성과 만나 생긴 아이의 존재를 남편이 알게 될까 두려워 그 같은 짓을 벌였다고 실토했다. 이 여성은 교도소에 수감됐다. 아이딘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건강을 되찾았고 현지에 있는 캔통 보육원에서 지내게 됐다. 보육원 측은 출생 신고를 마치는 등 아이에게 양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7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른 끝에 아이딘을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스웨덴의 한 부부로 몇 가지 조건과 절차를 통과해 이번에 입양이 확정됐다고 ‘카오솟’ 등 현지 매체가 9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아이딘을 맡아온 한 보육사는 “아이가 새로운 가정에서 자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새로운 가족과 살면서 과거의 상처를 하루빨리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자신처럼 앞 못보는 세 쌍둥이를 입양한 남자

    [월드피플+] 자신처럼 앞 못보는 세 쌍둥이를 입양한 남자

    미국 교육부 산하 민권 담당 부사무관 사무실에서 특별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변호사 올리 캔토스(45)는 선천성 시각장애로 앞을 볼 수 없다. 필리핀 출신 이민자인 올리 캔토스는 어린 시절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지만,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한 끝에 변호사로서 지위를 얻었다. 미국에서는 시각 장애인의 약 60%가 일정한 직업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얼마나 부단한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다. 그런 그가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2010년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교회에서 세 쌍둥이 소년에 관한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된 것이다. 스티븐과 레오, 그리고 닉이라는 이름의 세 쌍둥이는 당시 10세였다. 이들은 콜롬비아에서 태어나 미국 버지니아주(州)에서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총 5명이 살고 있었다. 몸무게 약 450g인 미숙아로 태어났다는 그들 역시 선천적인 시각 장애로 앞이 보이지 않는다. 세 쌍둥이의 친부는 과거 미국 콜롬비아 영사관에서 ​​근무했지만 임기를 마치고 나서 모국으로 돌아간 뒤부터 소식이 없다고 한다.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의 괴로움, 그 괴로움은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는 그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전해듣고 알게 된 세쌍둥이와 만나기로 했다. 마침내 이들은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후 세 소년은 그를 유독 따랐다. 그리고 그 역시 ‘세쌍둥이를 지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떠올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세쌍둥이의 어머니인 쉴라에게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세 쌍둥이에게 ‘인생의 멘토’가 되고 싶습니다. 괜찮겠습니까?” 쉴라는 그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그리고 이들은 이전보다 더 각별하게 지내기 시작했다. 이때까지 세 쌍둥이는 어머니와 할머니에게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일을 맡긴 채 살아왔다. 학교와 교회 정도밖에 외출하지 않는 좁은 사회에서 살아온 세 쌍둥이는 10세 때 스스로 옷을 입는 것조차 여의치 않았다. 그런 세 명에게 그는 자립심을 키워주기로 했다. 그는 세 쌍둥이에게 주변의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나씩 정성스럽게 가르쳐갔다. 옷을 갈아입는 것은 물론 정리 정돈이나 요리까지, 같은 처지에서 자신들을 이끄는 올리를 신뢰하고 있던 세 쌍둥이는 어느새 그를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이 같은 생각을 알게 된 올리는 쉴라에게 세 쌍둥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의미로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돼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때 그는 ‘쉴라에게 절대로 불쾌감을 느끼게 해선 안 된다’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그는 “만일 그녀(쉴라)가 ‘아들을 빼앗겼다’고 느끼게 되면 입양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면서 “그녀를 불쾌하게 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걱정은 기우였다. 쉴라 역시 지금까지 정성껏 세 쌍둥이를 이끌어준 그를 신뢰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양육권을 나누는 형태로 세 쌍둥이를 올리에게 입양하는 데 동의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세 쌍둥이는 17세가 됐다. 올리는 “스티븐은 성실하고 레오는 느긋하며 닉은 민감한 성격으로 서로 완전히 다르지만, 이들은 조금씩 꾸준히 자립의 길로 향하고 있다”면서 “때로는 내 업무에 동행하며 사회 공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와 세 쌍둥이는 주위에서 보면 진짜 아버지와 세 아들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피가 섞였느냐, 섞이지 않았느냐’가 아니라 서로를 신뢰하는 이들의 관계는 진정한 의미에서 부모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 나간 올리를 옆에서 체험하고 있는 세 쌍둥이. 이들이 그처럼 독립적인 사람이 될 것을 사람들은 확신하고 있다. 사진=ⓒ 올리 캔토스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상처 상태 알려주는 ‘스마트 붕대’ 발명한 소녀

    [월드피플+] 상처 상태 알려주는 ‘스마트 붕대’ 발명한 소녀

    의료진에게 환자 상처의 드레싱을 교체할 적정 시기를 알려주는 ‘스마트 붕대’를 13세 소녀가 발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레건주(州) 포틀랜드에 사는 중학생 아누슈카 나이크나와레(13)가 위와 같은 아이디어로, ‘구글 사이언스 페어’(GSF) 행사에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구글은 2011년부터 매년 세계의 10대 청소년(만 13~18세)을 대상으로 이 같은 과학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여기서 아누슈카의 아이디어는 후원사가 주는 7개 상 중의 하나인 ‘레고 에듀케이션 빌더 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을 감동하게 만든 아누슈카의 아이디어는 흔히 지나치기 쉬운 의료 문제인 만성 창상 치료에 관한 해결책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1억6500만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며 이 중 많은 환자가 더 복잡한 치료가 필요한 만성 창상으로 고통받는다. 최근 과학에 따르면, 심각한 상처가 치료되려면 촉촉한 환경이 필요한데 드레싱을 너무 자주 교환하면 이런 상처 치료는 몆 주에서 몇 달까지도 걸릴 수 있다. 이에 아누슈카 나이크나와레는 의료진이 드레싱을 제거하지 않고 상처의 상태를 분석하는 것을 도와주는 붕대를 발명하게 된 것이다. 아누슈카는 수차례 반복된 실험으로 제작비가 저렴하고 생체에 적합한 이상적인 센서를 설계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그래핀 나노입자를 함유한 잉크로 상처의 상태를 ‘프랙털 패턴’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가능하게 됐다. 여기서 그래핀 나노입자는 수분 수치가 떨어졌을 때를 정확하게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참고로 프랙털은 ‘fracture(파열)’와 ‘fraction(파편)’을 합성한 단어인데 불규칙하게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는 자연 현상을 간단한 패턴으로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아누슈카는 20명의 결선 진출자 중 1명으로 선정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마운틴 뷰에 있는 구글 본사에서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그리고 거기서 14명의 수상자 중 1명으로 꼽혔다. 비록 최우수상은 아니었지만 가장 어린 수상자라는 기록도 세웠다. 아누슈카는 지역 매체 오리거니언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서 온 호기심 많은 다른 10대 청소년 과학자 19명과 대화를 나누고 논쟁하며 함께 즐겁게 지냈던 시간은 살면서 가장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제 아누슈카는 보호자와 함께 덴마크에 있는 레고 본사를 무료로 견학한다. 또한 그녀는 6개월간 자신의 멘토가 되는 레고 에듀케이션의 담당자에게 창업과 기업 운영 방법 등을 배우게 될 예정이다. 사진=구글 사이언스 페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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