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H200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CJ E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OECD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48
  • 살 빼기 위한 최고의 아침 식사 방법은?

    살 빼기 위한 최고의 아침 식사 방법은?

    아침 식사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로 체중 감량을 원하면 절대로 거르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체중 감량을 위해 아침을 먹기로 했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 영국 소셜매체 인디100과 메트로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으니 참고해 보자. *열량을 계산하라 미국의 영양학자 스테파니 클라크와 윌로우 자로시 공인영양사(RD)에 따르면, 체중 감량을 위한 최고의 아침 식사는 열량을 300~400칼로리(㎉)만 섭취하는 것이다. 이들의 말로는 이중 약 50%는 탄수화물, 15%는 단백질, 33%는 건강한 지방, 나머지는 섬유질과 당분이어야 한다. 또한 이들은 바쁜 아침 시간에 먹기 좋은 몇 가지 메뉴를 다음과 같이 추천한다. 첫 번째는 오트밀 포리지(귀리죽)다. 이때 주의할 점은 가공을 최대한 적게 한 스틸컷 오트밀을 사용하는 것으로, 그 양은 45g이 적당하다. 여기에 물과 무가당 두유를 오트밀과 2:1:1의 비율로 넣는다. 그리고 블루베리 한 줌, 잘게 자른 호두 한 큰술, 메이플 시럽 소량을 첨가해 먹는 것이다. 그다음 메뉴는 스크램블드 에그다. 요즘 달걀값이 너무 비싸니 일단 건너뛰어도 좋지만 일단 그 재료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달걀 두 개, 시금치 65g, 잘게 썬 양파 한 큰술, 올리브유 반 큰술, 통밀 토스트 한 조각, 블루베리나 라즈베리 75g이다. 마지막은 땅콩버터를 곁들인 토스트다. 여기서 토스트 빵은 통밀 식빵을 사용해야 하며 땅콩버터 역시 천연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토스트 한 조각에 땅콩버터 두 큰술, 그리고 바나나 한 개, 시나몬(계피) 가루를 약간 첨가해 먹으면 좋다. *더 큰 시리얼을 먹어라 아침으로 시리얼을 먹을 경우 더 큰 것을 먹어야 한다. 이 말은 많이 먹으라는 것이 아니라 알맹이가 더 큰 것을 먹으라는 뜻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이 2014년 3월 국제 학술지 ‘영양·식이요법학회저널’(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발표한 관련 연구논문에 따르면, 시리얼 알맹이 크기가 작은 경우 더 많이 먹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유는 우리가 얼마나 먹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유청 단백질 음료를 마셔라 이는 일반 유제품을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 사람으로 제한해야 할 듯싶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단백질 함량이 많은 아침은 체중 감량을 도울 수 있으며, 특히 유청 단백질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단백질은 우유나 요구르트 등에 함유돼 있다. *아침 대신 디저트를 먹어라 텔아비브 대학이 2012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으로 초콜릿이나 쿠키, 또는 케이크 등의 디저트를 소량으로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실제로 더 많은 체중을 감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로 건강에 해로운 음식에 관한 욕구를 줄여줬기 때문이라고 관련 연구진은 설명했다. *아침을 많이 먹어라 하루 중 아침을 가장 많이 먹는 식사는 체중 감량에 가장 효과가 큰 방법이라고 일부 전문가는 말한다. 텔아비브 대학이 지난 2013년 국제 학술지 ‘비만’(Obesit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으로 1400칼로리(㎉)를 먹는 사람은 그 절반만 먹는 이들보다 체중 감량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디10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신의 기대수명은 ○○세” 곧 피검사로 안다

    “당신의 기대수명은 ○○세” 곧 피검사로 안다

    어쩌면 SF(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당신의 수명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획기적인 혈액 검사법을 알아냈다고 미국 보스턴대학 연구진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 과학자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NIA)가 지원하는 ‘장수가족조사’(Long Life Family Study)에 참가한 지원자 약 5000명의 혈액 표본에서 수집한 ‘바이오마커’ 자료를 사용해 이들 기증자의 이후 8년간 건강 변화와 비교 분석했다. 여기서 바이오마커란 체액이나 조직에서 발견되는 생물학적 정보를 가진 분자를 뜻한다 또 이들은 이들 참가자의 미래가 무병장수인지 아니면 암이나 심장질환, 또는 당뇨병과 같은 노화 관련 질환을 앓게 될 가능성이 큰지를 밝히기 위한 바이오마커 유형을 구분했다. 그 결과, 거의 절반에 달하는 많은 사람이 평균 19개의 바이오마커 유형(특징)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 적은 수의 또다른 사람은 위와 같은 표준에서 벗어나 특정 의학 상태와 신체 기능 수준, 그리고 사망 위험과의 연관성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는 특정 바이오마커 유형을 갖고 있었다. 예를 들어 어떤 한 유형은 질병 없이 노화하는 것과 연관돼 있었고, 다른 유형은 치매와 연관돼 있었으며, 또다른 유형은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장애가 없는 노화와 관련돼 있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수명 예측에 관한 서로 다른 바이오마커 특징 총 26개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기대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가 획기적인 점은 환자들이 현실적으로 자신의 건강 위험을 조기에 파악해 행동을 바꿈으로써 예측된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파올라 세바스티아니 박사와 토머스 펄스 박사는 “이런 바이오마커 특징은 사람들의 노화에 따른 차이점을 묘사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노화와 인지·신체 기능의 변화, 생존, 그리고 심장질환과 뇌졸중, 제2형 당뇨병, 암과 같은 노화 관련 질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는 장래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여러 순환계 바이오마커의 정보를 활용해 또 다른 사망률이나 질병 발생률과 관련한 특징에 관한 분자 기반의 노화 관련 정의를 위한 기초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심장질환과 같은 특정 질병을 예측하기 위해 많은 예측 및 위험 점수가 존재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특정 바이오마커 그룹 유형은 한 사람이 얼마나 잘 노화했는지와 특정 노화 관련 증후군이나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한 발 더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연구진은 이런 결과를 더욱 자세히 알려면 더 많은 사람에 관한 더 많은 연구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에이징셀’(Aging Cell) 최신호(1월 6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낮잠 1시간, 노인 정신 건강에 도움”(연구)

    “낮잠 1시간, 노인 정신 건강에 도움”(연구)

    오후 1시간 낮잠은 노인들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페이니아주립대 쥔신 리 박사팀이 65세 이상 고령자 약 3000명을 대상으로, 낮잠 유무에 따른 정신 건강 상태를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미국노인의학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로 낮잠이 기억력 향상과 명확한 사고 능력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들은 참가자들의 야간 수면 습관과 오후 낮잠 유무에 따라 낮 동안 여분의 휴식을 취하는 습관이 뇌의 기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확인했다. 약 60%의 참가자는 점심 이후 규칙적으로 낮잠을 잤다. 낮잠 시간은 약 30분부터 90분 이상으로 다양했지만, 대부분 1시간가량 낮잠을 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에게 특정 단어를 암기하고 기억해내게 하고 단순한 기하학 물체에 관한 그림을 기억해서 그리도록 했다. 그 결과, 점심 이후 1시간 동안 낮잠을 잔 사람들은 낮잠을 안 잔 이들보다 뇌 기능 검사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또 1시간 동안 낮잠을 잔 사람들은 1시간 미만이나 그 이상을 잔 이들보다도 월등히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이를 분석해보니 낮잠을 안 자거나 짧게 자고 또는 오랫동안 잔 사람들은 낮잠을 1시간만 잔 사람들보다 정신 능력이 떨어졌고 그 차이는 최대 6배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오후 1시간 낮잠과 예리해진 정신 능력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냈지만, 인과관계는 밝혀내지 못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노인의학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Ljupco Smokovski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돌고래 살육’ 日다이지 마을서 돌고래 탈출 소동

    ‘돌고래 살육’ 日다이지 마을서 돌고래 탈출 소동

    매년 돌고래 사냥으로 악명 높은 일본 다이지 마을에 위치한 한 돌고래 체험관에서 한 무리의 돌고래가 탈출하는 소동이 있었다. 영국 BBC뉴스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마을에 있는 돌고래 체험관 ‘돌핀베이스’ 측은 4일 체험관 시설의 가두리 그물이 ‘누군가’에 의해 세로로 1m 정도 찢겨져 4마리의 돌고래가 빠져나간 것을 발견했다. 돌핀베이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빠져나간 돌고래들은 가두리 주변에서 헤엄치고 있었으며 그중 3마리의 돌고래는 스스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또 남은 한 마리는 근처에 있지만, 생전 처음 보는 가두리 입구가 무서워 다시 들어갈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앞으로 훈련을 통해 이 돌고래를 불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설을 탈출했던 돌고래들은 병코돌고래로 나이는 3~5세 사이. 6개월 이상 해안 옆에 있는 이 시설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돌고래가 야생에서 포획한 것인지 인공적으로 번식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돌핀베이스 측은 “아무런 전문지식 없이 돌고래들을 위험에 노출시킨 사람들에게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인은 돌고래들이 그물에서 빠져나오면 멀리 헤엄쳐 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면서 “이들 돌고래는 무리를 떠나지 않으므로 멀리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돌고래 보호단체 ‘릭 오배리스 돌핀 프로젝트’(Ric O‘Barry’s Dolphin Project) 역시 성명을 통해 용의자들의 행동이 합법적 정당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릭 오배리 대표는 “우리는 돌고래들이 갇혀 지내는 것을 반대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법적인 행동까지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다이지 초에서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 단체는 또 “현재 다이지에서 끔찍한 방법으로 돌고래들을 포획하고 학살하는 행위를 합법적으로 감시하며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지 마을에서는 매년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돌고래 사냥을 하고 있다. 이 사실은 2009년 오스카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영화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을 통해 공개됐고 다이지는 국제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매년 수백 마리의 돌고래와 파일럿 고래가 현지 어부들의 ‘몰아잡기’로 죽거나 수족관에 팔리고 있는 현실에 대해 환경학자들은 물론 전 세계의 수많은 유명인사도 반대하고 비판하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는 2015년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JAZA)의 회원 자격을 정지했다. 몰아잡기로 포획한 돌고래를 사들이는 것은 WAZA의 윤리 기준을 어긴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에 JAZA는 WAZA에서 제명되지 않기 위해 가맹 수족관과 동물원들이 몰아잡기로 잡은 돌고래를 구매하거나 수출, 판매하는데 관여하지 못 하게 하겠다고 밝혔지만, 다이지 마을은 JAZA를 탈퇴하는 등 꼼수를 부리며 지난해 9월부터 또다시 돌고래 사냥을 강행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핵잼 라이프] 연말 송년회서 찐 살, 여름까지 간다

    [핵잼 라이프] 연말 송년회서 찐 살, 여름까지 간다

    당신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거치며 잦은 송년회와 모임들 속에서 힘겹게 지내 왔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기름진 음식을 먹었고 취할 만큼 술을 마셨다. 힘찬 새해가 시작됐고 운동 등 다이어트 계획도 야심 차게 세웠는지 모른다. 하지만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 다음 연구 결과를 주목해야 하는 1순위는 바로 당신이다. ●美연구진 “최대 6개월까지 지속” 메디컬뉴스투데이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구진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등 연휴에 찐 살이 최대 6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코넬대 연구진은 미국 내 성인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크리스마스가 지난 뒤 10일 동안은 크리스마스 이전 10일에 비해 몸무게가 최대 0.6%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크리스마스부터 12월 31일까지 5일 동안은 평균 0.6㎏이 증가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 섭취 칼로리가 높아지는 것은 비단 미국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영국 왕립공중보건학회(RSPH)의 연구에 따르면 영국인은 크리스마스 당일 최대 6000칼로리까지 섭취한다. 이는 하루 섭취 권장 칼로리의 3배에 달한다. 문제는 이렇게 갑작스럽게, 많이 먹고 난 뒤 찐 살은 쉽게 빠지지도 않는다는 사실이다. 코넬대 연구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연휴 뒤 증가한 몸무게는 최대 6개월까지 지속된다. ●연휴 끝나면 건강관리 더욱 신경 써야 연구진은 “크리스마스 이후 늘어난 몸무게가 최대치가 되는 때는 1월 3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월 말이 되면 증가한 몸무게의 절반 정도가 줄어들지만, 나머지 절반은 6~7월 이후까지도 여전히 줄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는 연휴 때의 식습관에 대해 더욱 효과적으로 경고해야 하며, 연휴가 끝난 이후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서울 10배’ 빙산 표류 우려…남극 빙붕 균열 가속

    [와우! 과학] ‘서울 10배’ 빙산 표류 우려…남극 빙붕 균열 가속

    남극에서 네 번째로 큰 빙붕인 라슨C 빙붕의 균열이 심해져 거대 빙산이 표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오랜 기간 진행된 라슨C의 균열이 지난달 급격히 확산해 약 20㎞의 추가 균열이 발생했으며, 이 상태로 분리되면 면적 5000㎢의 빙산이 표류하게 된다. 라슨 빙붕은 구역에 따라 A, B, C로 나뉘는데 그중 라슨C는 가장 북쪽에 있으며 그 크기는 약 5만5000㎢로 한국 면적의 절반에 달한다. 빙붕은 남극 대륙과 이어져 바다에 떠 있는 100~900m 두께의 얼음층을 말한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영국 스완지대 연구진은 만일 빙붕의 분리가 이뤄지면 남은 빙붕에서 더 많은 분리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약 350m의 두께를 가진 라슨C는 서남극 대륙 끝자락에서 빙하가 흐르는 것을 막고 있다. 지난해 영국의 남극탐사대인 ‘프로젝트 미다스’는 라슨C 빙붕의 균열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지난달 균열 속도가 훨씬 더 빨라져 2주 만에 18㎞의 추가 균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에이드리언 럭먼 스완지대 교수는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빙붕이 분리되지 않으면 오히려 놀라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름이 없는 랜싯 위성 사진은 충분하지 않지만, 유럽우주국(ESA) 센티널-1의 레이더 사진 몇 장에서 균열 확대가 확인됐다”면서 “빙붕 분리는 불가피한 일이라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럭먼 교수는 또 분리될 빙산은 약 5000㎢의 크기로, 역대 사례 중 10위권 안에 든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연구진은 빙붕의 분리는 기후 변화와 관련한 현상이 아니라 지리학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균열은 몇십 년 동안 존재해 왔던 것으로, 최근에서야 분리가 임박한 것이라고 한다. 물론 지구 온난화가 빙붕의 분리를 가속한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여전히 직접적인 증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연구진은 빙붕의 분리가 빙붕 전체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2002년 붕괴한 라슨B에 비슷한 균열이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럭먼 교수는 “다른 의견도 있지만 남은 빙붕이 현재보다 불안정해지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앞으로 몇 달이나 몇 년에 걸쳐 빙붕 분리가 계속돼 결국 붕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빙붕의 분리로 만들어진 거대 빙산은 바다에 떠있다고 해서 해수면 상승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빙산이 더욱 붕괴하면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속도가 빨라진다. 즉 이런 빙산은 바다에 뜨지 못하므로 해수면 높이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라슨C 빙붕이 현재 막고 있는 모든 빙하가 바다로 들어가면 해수면은 지금보다 최대 10㎝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모든 것은 미래의 이야기다. 현재 확실한 사안은 남극 빙붕의 해안선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럭먼 교수는 “최종 결과는 빙붕이 앞으로 몇 년이나 몇십 년 동안에 걸쳐 붕괴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악마를 목격했다” 美 의문의 사진 화제

    “악마를 목격했다” 美 의문의 사진 화제

    정초부터 미국의 소셜미디어에는 악마를 목격했다는 주장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돼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거주하는 리처드 크리스티안슨이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거대한 날개가 달린 악마를 목격했다”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그의 게시물은 곧 화제가 됐고 수많은 사람이 공유했다. 원본 페이지에서만 10만 명 이상이 봤으며 현지언론 등 수십 매체가 앞다퉈 보도하기까지 했다. 공개된 사진은 안개 낀 밤 시간대여서 그런지 가로등이 켜져 있어도 노르스름하게 비치는 검은색 인형(人形)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안슨은 “누구도 좋다. 대체 이 사진에서 뭐가 보이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자신이 ‘저승의 내부 사정을 알고 있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고위 악마처럼 보인다”면서 “어디서 사진을 찍었느냐?”고 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우리는 마지막 때에 있다”면서 “어떤 악마라도 튀어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많은 음모론자는 휴거가 임박했다고 예언했다. 하지만 이보다 현실적인 한 네티즌은 “리처드, 그건 빌어먹을 야자수며, 당신은 이걸로 유명해지고 싶은가 본데 그렇게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된 사진이 공개된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확인되고 있다. 사진=리처드 크리스티안슨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인의 장례식 참석해 슬퍼하는 말…가슴이 먹먹

    주인의 장례식 참석해 슬퍼하는 말…가슴이 먹먹

    주인의 장례식에 참석한 말 한 마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3일(현지시간) 브라질 파라이바주(州)에서 열린 한 남성의 장례식에서 고인의 말이 주인의 죽음을 인지한 듯 슬퍼하는 것처럼 행동했다고 전했다. 이날 고인의 동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세레노’라는 이름의 이 수컷 백마는 한 남성이 추도 연설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울음소리를 냈다. 이후 고인의 관이 차량에 실리자 이 말은 자신의 머리를 관에 기대며 울음소리를 냈다. 이런 모습에 당시 장례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대해 고인의 동생은 “세레노는 형에게 모든 것이었다”면서 “그는 형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았고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묘지로 향하는 동안 세레노는 발을 구르며 구슬픈 소리를 냈다”고 덧붙였다. 새해 첫날 오토바이 사고로 34세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바그너지리마 피게이레두는 생전 세레노와 가장 친한 친구처럼 지냈다고 한다. 지방정부의 서기관으로 일했던 그는 아마추어 카우보이로도 활동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세레노와 함께 로데오 공연을 했고 수십 개의 대회에서 우승과 상금을 차지했다. 이는 그와 말의 유대 관계가 그만큼 끈끈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반려마(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역시 아마추어 카우보이로 활동하고 있는 동생은 “형의 삶은 그야말로 세레노 뿐이었다. 형은 세레노에게 열정과 큰 사랑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심지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사룟값을 대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사람이 형에게 세레노를 팔라고 제안했지만, 형은 항상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면서 “앞으로는 우리 가족이 세레노를 잘 보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말 관리 20년 경력의 브라질 승마연맹 소속 수의사 마르셀로 서보스는 말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인지하고 슬퍼할 줄도 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례보다 훨씬 더 놀라운 것을 본 적이 있으며 이런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를 보다] 오리온 성운 속 ‘별들의 요람’

    [우주를 보다] 오리온 성운 속 ‘별들의 요람’

    아기별이 태어나는 우주의 한 곳을 아름답게 담아낸 사진을 유럽우주국(ESA)이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오리온 성운 중에서도 ‘오리온 A 분자구름’으로 불리는 곳으로, 우리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들의 요람’이다. 이 곳은 천문학자들에게 별이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상세히 보여준다. 오리온 성운은 은하수로 불리는 우리 은하에 속하며 지구에서 약 1350광년 거리에 있다. 여기서 성운은 성간 가스와 먼지가 널리 펼쳐진 구름을 말하는데 오리온 성운의 질량은 태양의 2000배에 달한다. 하지만 오리온 성운에서도 태어난지 얼마 안 된 매우 젊은 별들은 가시광 스펙트럼 상에서 볼 수 없다. 이에 따라 천문학자들은 칠레에 있는 유럽남방천문대(ESO)의 가시적외선 천체망원경 ‘비스타’(VISTA)를 통해 아기별들의 탄생 현장을 관측했다. ESO는 새로운 이미지 탐사를 통해 인근 분자구름 속 젊은 별들의 진화 초기 단계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새로운 별이나 젊은 항성체(YSO), 또는 먼 은하와 같은 약 80만 개의 천체를 확인했다. 오리온 성운은 밤하늘을 바라보면 맨눈으로도 볼 수 있는데 17세기 초에 처음 과학적으로 소개됐다. 1789년 당시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은 직접 만든 구경 2m 망원경을 사용해 오리온 성운과 같은 성운을 보고 ‘미래에 태양들이 될 혼돈 상태의 물질들’이라고 예언처럼 묘사했다. 한편 오리온 성운은 ‘메시에 42’ 또는 M42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17세기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가 자신이나 동료 천문학자들이 발견한 성운과 성단을 구분하기 위해 정리한 ‘메시에 목록’에서 42번째를 뜻한다. 사진=ESO/VISION survey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돌고래 살육’ 日다이지 마을서 돌고래 탈출 소동

    ‘돌고래 살육’ 日다이지 마을서 돌고래 탈출 소동

    매년 돌고래 사냥으로 악명 높은 일본 다이지 마을에 위치한 한 돌고래 체험관에서 한 무리의 돌고래가 탈출하는 소동이 있었다. 영국 BBC뉴스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마을에 있는 돌고래 체험관 ‘돌핀베이스’ 측은 4일 체험관 시설의 가두리 그물이 ‘누군가’에 의해 세로로 1m 정도 찢겨져 4마리의 돌고래가 빠져나간 것을 발견했다. 돌핀베이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빠져나간 돌고래들은 가두리 주변에서 헤엄치고 있었으며 그중 3마리의 돌고래는 스스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또 남은 한 마리는 근처에 있지만, 생전 처음 보는 가두리 입구가 무서워 다시 들어갈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앞으로 훈련을 통해 이 돌고래를 불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설을 탈출했던 돌고래들은 병코돌고래로 나이는 3~5세 사이. 6개월 이상 해안 옆에 있는 이 시설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돌고래가 야생에서 포획한 것인지 인공적으로 번식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돌핀베이스 측은 “아무런 전문지식 없이 돌고래들을 위험에 노출시킨 사람들에게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인은 돌고래들이 그물에서 빠져나오면 멀리 헤엄쳐 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면서 “이들 돌고래는 무리를 떠나지 않으므로 멀리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돌고래 보호단체 ‘릭 오배리스 돌핀 프로젝트’(Ric O‘Barry’s Dolphin Project) 역시 성명을 통해 용의자들의 행동이 합법적 정당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릭 오배리 대표는 “우리는 돌고래들이 갇혀 지내는 것을 반대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법적인 행동까지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다이지 초에서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 단체는 또 “현재 다이지에서 끔찍한 방법으로 돌고래들을 포획하고 학살하는 행위를 합법적으로 감시하며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지 마을에서는 매년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돌고래 사냥을 하고 있다. 이 사실은 2009년 오스카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영화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을 통해 공개됐고 다이지는 국제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매년 수백 마리의 돌고래와 파일럿 고래가 현지 어부들의 ‘몰아잡기’로 죽거나 수족관에 팔리고 있는 현실에 대해 환경학자들은 물론 전 세계의 수많은 유명인사도 반대하고 비판하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는 2015년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JAZA)의 회원 자격을 정지했다. 몰아잡기로 포획한 돌고래를 사들이는 것은 WAZA의 윤리 기준을 어긴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에 JAZA는 WAZA에서 제명되지 않기 위해 가맹 수족관과 동물원들이 몰아잡기로 잡은 돌고래를 구매하거나 수출, 판매하는데 관여하지 못 하게 하겠다고 밝혔지만, 다이지 마을은 JAZA를 탈퇴하는 등 꼼수를 부리며 지난해 9월부터 또다시 돌고래 사냥을 강행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래 씹어 먹으면 30% 덜 먹는다”

    “오래 씹어 먹으면 30% 덜 먹는다”

    밥 먹을 때 천천히 먹으라는 어머니의 말씀은 잘 들어야 할 것 같다.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 어쩌면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간단한 행동 하나에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5일(이하 현지시간) 옥스퍼드와 하버드 출신의 유명 건강 전문가 젠드 반 털킨 박사가 최근 자신의 방송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를 소개했다. 지난 3일 채널4 TV 프로그램 ‘살을 잘 빼는 방법’(How to Lose Weight Well)에서 나온 이 실험은 여성들이 파스타를 먹을 때 한 입에 씹은 횟수에 따라 얼마나 먹게 되는지를 보여줬다. 반 털킨 박사는 실험 참가 여성 20명에게 각각 커다란 접시에 담긴 파스타를 주고 배부르다고 느낄 때까지 먹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때 절반의 여성에게는 한입에 15회씩, 나머지 절반에게는 35회씩 씹게 했다. 참고로 일반인은 한입에 15~20회가량 씹는다. 하지만 기존 여러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이나 비만한 사람은 그보다 덜 씹는다. 이후 참가 여성들이 식사를 마쳤을 때 각각의 접시에 남은 음식의 중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짧게 씹은 그룹은 평균 468칼로리(㎉), 오래 씹은 그룹은 평균 342칼로리(㎉)를 섭취해야 포만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번에 35회씩 씹으면 15회만 씹은 경우보다 거의 30%나 적게 먹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반 털킨 박사는 “단 한 끼에 126칼로리나 차이가 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오래 씹는 습관은 실제로 부작용이 없고 안전할 뿐 아니라 돈도 들지 않는 다이어트 방식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씹는 습관은 기존 생각보다 체중 감량에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법에 걸리기 전 여친의 짜증은 유전자 탓”

    “마법에 걸리기 전 여친의 짜증은 유전자 탓”

    당신의 여자 친구가 ‘마법’에 걸리기 전후에 보이는 극심한 감정 기복은 어쩌면 특별한 유전자 탓일지 모르겠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일부 여성이 중증 월경전증후군을 겪게 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유전자 하나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오늘날 가임기 여성 중 약 85%는 생리 기간에 이르기까지 예민함이나 슬픔, 또는 불안감과 같은 감정 기복은 물론 피로감이 심해지고 때에 따라서는 여드름이 나거나 근육과 관절에 통증을 겪고 있는 데 우리는 이를 흔히 ‘월경전증후군’(PMS)이라고 부른다. 이들 여성 중 최대 5%는 위와 같은 증상이 훨씬 더 심하게 나타나는 이른바 ‘월경전불쾌장애’(PMDD)를 경험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진은 이런 월경전불쾌장애(PMDD)에 여성이 민감한 정도(감수성)를 결정하는 유전자 발현의 분자적인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분자정신의학저널(Journal Molecular Psychiatry) 최신호에서 밝혔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골드만 박사는 “이번 발견은 PMDD를 가진 여성은 자발적으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하는 정서적 행동만이 아니라 성호르몬 반응에 관한 분자적 구조에 내재적인 차이가 있는 것을 밝히고 있다”면서 “여성 건강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미 월경전불쾌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여성은 성호르몬 수치가 정상인 경우에도 정상적인 성호르몬 변화에 훨씬 더 민감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를 막으면 PMDD 증상이 사라지지만 이를 다시 분비하게 하면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것을 알아냈다. 이후 연구진은 이런 결과가 여성의 백혈구에 있는 유전자에 반영될 수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PMDD를 가진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큰 차이점은 ‘ESC/E(Z)’(Extra Sex Combs/Enhancer of Zeste)로 명명된 유전자 복합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복합체는 뇌에서 성호르몬의 분비와 스트레스 민감도를 조절하는 데 PMDD를 가진 여성의 세포를 분석해보니 절반 이상의 ESC/E(Z) 유전자가 대조군과 비교해 과도하게 발현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주된 유전자 4종의 단백질 발현은 PMDD를 가진 여성의 세포에서 감소했다. 또한 프로게스테론은 대조군에서 이들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켰지만 에스트로겐은 PMDD 환자에서 유래된 세포주에서 발현을 감소시켰다. 이는 PMDD에서 호르몬에 관한 세포 반응을 조절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에 참여한 피터 슈미트 박사는 “우리는 의문스러운 이 유전자 복합체에서 PMDD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에 대한 세포 반응의 장애가 된다는 증거를 더하는 불완전한 발현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으로, 우리는 이제 PMDD를 가진 여성으로부터 유래된 세포에서 비정상적인 신호 전달에 관한 세포 상의 증거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에 관한 비정상적인 행동적 민감성의 생물학적으로 그럴듯한 원인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유전자 복합체의 역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내면 내분비계 관련 기분 장애의 치료법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Tom Wang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연은 회춘의 묘약…‘유전자 마모’ 막아(연구)

    아연은 회춘의 묘약…‘유전자 마모’ 막아(연구)

    아연(Zn)에 유전자(DNA) 마모를 현저하게 막는 효과가 있음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대(UCSF) 산하 베니오프 아동병원연구소(CHORI) 연구진이 새로운 연구로 하루에 4㎎의 아연을 추가로 더 섭취하면 감염·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세포상의 건강에 엄청나게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같은 아연의 양은 영양 섭취가 취약하거나 부족한 사람들의 식단에 더할 수 있는 아연 쌀이나 아연 밀처럼 생물 영양을 강화한 ‘생합성영양’(Biofortification) 작물에 함유된 것과 같다. 흔히 접하는 여러 식재료에도 아연이 함유돼 있다. 굴이 대표적이다. 100g에 16.6㎎의 아연이 들어 있다. 이밖에도 호두 100g당 아연 3㎎, 캐슈넛 100g당 6.5㎎, 계란 노른자 100g당 4㎎이 함유되어 있는 등 굴, 다시마, 석류, 현미, 보리, 청국장 등에도 충분한 아연이 있다. 수석연구원 재닛 킹 박사 등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식단에 아연을 적당히 추가하는 것만으로 산화 스트레스와 DNA 손상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킹 박사는 “우리는 식단에 아연의 섭취를 조금만 늘리면 몸 전체에서 신진대사가 진행되는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면서 “이런 결과는 아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음식에 기반을 둔 개입이 전 세계의 미량 영양소 결핍을 개선할 수 있다는 증거를 강화하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아연은 우리 몸 어디에나 있으며 생명 유지에 필요한 많은 기능을 촉진한다. 또한 아연은 어린이의 성장에 있어 최적의 조건을 유지하고 면역 체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아연은 만성 심혈관계질환과 암의 발병에 관련한 우리 몸의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제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전 세계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광택이 나는 백미나 고도로 정제된 밀 또는 옥수숫가루를 먹지만 이는 에너지는 제공하지만 아연과 같은 필수적인 미량 영양소는 제공하지 않는다. 아연은 거의 3000종에 달하는 효소 단백질 중 필수적인 부분이며, 이 효소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를 조절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충분한 아연을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의 DNA에 대한 일상적인 마모를 복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6주 동안 진행된 무작위대조 연구에서 DNA 가닥 절단을 계산해 아연이 인간의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이들은 DNA 손상에 관한 이 매개 변수를 사용해 적당량의 아연이 건강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는 혈중 아연을 관찰하거나 아연 상태의 평가를 위해 발육 부진과 발병률을 조사한 것인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한다. 킹 박사는 “이번 결과는 기아와 영양 실조에 관한 숨겨진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식품 기반 해결책을 계획하고 평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합성영양 작물은 아연 결핍에 대한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 Africa Studi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체의 새로운 ‘장기’ 발견…장간막, 소화기관으로 판명

    인체의 새로운 ‘장기’ 발견…장간막, 소화기관으로 판명

    오늘날 과학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우리 인간의 몸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장을 지원하기 위한 단순 구조로 생각됐던 부분이 연구를 통해 ‘소화기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관련 연구가 진행되면 앞으로 복부와 소화기 질환을 더 잘 이해하고 치료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에 ‘새로운 장기’로 분류된 부분은 ‘장간막’이다. 이는 복막 일부로 장과 등 쪽을 연결하는 두 겹의 얇은 막이다. 인간의 창자는 장간막이 있어 올바른 위치로 유지되는 것이다. 몇백 년 동안 장간막은 소화기관과는 분리된 구조로 생각돼 그 역할이 경시됐다. 하지만 2012년 연구를 진행한 아일랜드 리머릭 대학병원의 존 캘빈 코피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미시적 조사를 통해 장간막이 ‘다른 장기와 분리된 구조’가 아닌 ‘다른 장기와 이어진 구조’임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지난 4년 동안 이 장간막이 장기의 하나라는 증거를 모아 지난 연말 ‘랜싯 위장병·간장병학’(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그리고 해부학 교과서의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레이 해부학’(Gray‘s Anatomy)는 이번 발견을 받아 내용을 개정하기도 했다. 코피 교수는 “100년 이상 믿고 있었던 해부학적인 설명은 정확하지 않았다”면서 “이 장기는 단편적이며 복잡하지도 않은 하나의 연속적인 구조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장간막이 새로운 장기로 분류된다고 해서 인체 구조가 크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장간막은 복부 질환에 관여할 가능성도 있어, 새로운 분야의 연구가 진행되면 건강을 개선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 현재 장간막이 가진 장기의 역할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앞으로 장간막이 가진 기능을 연구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간막이 복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내고 그에 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보탬이 되리라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짧은 삶, 15시간’…생명 나누고 하늘로 돌아간 아기

    미국 오클라호마주(州) 캐쉬언에 사는 34세 전업주부 애비 아헌은 셋째 아이를 갖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임신 19주차 초음파 검사 결과가 나왔을 때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아이에게 ‘무뇌증’이라는 불치병이 있어 태어나도 몇 시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기 때문. 그 순간 그녀는 숨조차 쉴 수 없었다. 배 속의 아이에게 닥친 무뇌증은 뇌와 두개골의 발육이 불완전한 결함으로, 임신 1000건 중 약 1건에서 발생하는 희소 사례며 대부분 유산으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미국에서는 신생아 1만 명 중 1명 정도는 무뇌증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 현재 5세와 7세가 된 딜런과 하퍼라는 이름의 두 딸을 두고 있는 그녀는 남편 로버트(34)와 상의 끝에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그 이유는 짧게나마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아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신생아 장기 기증을 선택하기로 한 것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이같이 뱃속 아이에게 불치병이 있다는 것을 알고도 낙태를 거부했던 한 여성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했다. 애비는 “이 같은 결정은 자신이 살면서 겪은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른 가족이나 친구 누구도 자신들의 결정에 직접 반대하지는 않았지만,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처음부터 우리는 아이가 정상적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희망하며 이를 위해 제왕절개술을 계획했다”면서 “우리는 아이와 함께 몇 가지 소중한 추억을 나누길 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심지어 내 두 자매는 모두 내가 임신을 계속해 나가는 것을 두고 우리 부부가 미친 줄 알았다고 나중에 말했다”고 말했다. 이후 부부는 담당의에게 뱃속 아이의 성별을 물었고 딸이라는 것을 알고 그 자리에서 이름을 정했다. 부부의 두 딸이 서로 이름을 지으려 옥신각신했지만, 바로 그때 그녀가 은혜(grace)라는 뜻을 가진 ‘애니’(Annie)라는 이름을 떠올려 아이에게 붙여줬다. 그녀는 “우리는 비록 아이가 이 세상에서 오래 살 수 없지만,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애니의 탄생에 앞서 부부는 장기기증 서비스 ‘라이프셰어’를 통해 장기 기증을 위한 수많은 병원 회의를 거쳤다. 그녀는 자신의 임신에 관한 악의 없는 질문에 고통스러웠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대답하려고 노력했다. 이후 2013년 6월 26일 마침내 출산일이 다가왔고 애비는 편안히 제왕절개술을 받았다. 그리고 마취에서 깬 그녀는 소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 애니의 탄생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애니는 별로 울지 않았지만, 난 아이가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간호사가 내게 애니를 보여줬고 그 아이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손을 잡았고 내 얼굴을 밀착해 냄새를 맡고 계속 뽀뽀해줬다”고 덧붙였다. 애비는 그 순간 가슴이 아팠지만 모든 것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애니가 태어난 뒤 큰딸 딜런은 ‘천국은 진짜 있어요’라는 책 한 권을 가져와 부부에게 동생에게 읽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애니에게 책을 읽어줬다는 그녀는 살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후 11시쯤 애니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고 그녀는 아이가 삶의 끝자락에 도달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그녀는 “애니는 14시간 58분 동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게 살았다”면서 “사랑과 기쁨, 그리고 평화에 둘러싸인 채 모든 삶을 보냈기에 숨을 거뒀을 때조차 슬픔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애니의 장기기증이 시작됐다. 하지만 심장 판막을 제외한 다른 장기들은 산소 수치가 너무 낮아 이식 수술을 할 수 없었고 일부 장기는 연구용으로 기증됐다. 그렇게 애니가 세상을 떠난 지 6개월이 지났다. 애비는 다시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바’(Iva)를 임신할 수 있었다. 그녀는 “애니의 이야기는 희망 중 하나다. 난 이 같은 이야기가 비극 중에서도 아름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애니의 이야기는 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애니의 이야기는 공유되고 있으며 난 내가 죽는 날까지 그렇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60년간 매일 2㎏씩 모래 먹는 할머니

    60년간 매일 2㎏의 모래와 자갈을 먹어온 한 할머니가 있다. 그는 이 같은 식습관이 자신의 건강 비결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바라나시에 사는 78세 여성 쿠스마 바티는 매일 많은 양의 모래를 먹고 있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자택의 벽에서 나온 돌 부스러기를 씹어먹는 것을 좋아한다. 바티 할머니는 “지금까지 난 약 63년 동안 모래와 자갈을 먹어왔다”면서 “이런 것을 먹길 좋아하며 이런 것이 내게 어떤 해로운 영향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 위장과 입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으며 모래나 자갈이 단단하더라도 내 치아는 완벽하게 괜찮다”면서 “어떤 문제도 없이 가장 단단한 돌멩이도 씹어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할머니는 단 한 번도 병원에 가본 적이 없다고 한다. 할머니는 “난 완벽하게 괜찮다고 느껴 지난 오랜 세월 의사를 만날 필요가 없어 병원에 가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난 15세 때부터 모래를 먹기 시작했고 딱 한 번 심한 복통을 앓았지만 그마저 오래 가지 않았고 이제는 이런 모든 것이 내게 매우 정상적인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모래 속에 있는 미네랄은 마치 밭에서 농작물이 받는 에너지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현재 손주들은 할머니에게 이 같은 식습관을 제발 포기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할머니는 손주들이 그러는 이유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 그녀는 “손주들이 이런 중독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의학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난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모래 덕분에 건강과 몸매 모든 것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남편과 불륜녀에게 ‘뚱녀’로 놀림 받던 女, 47kg 감량

    출산 뒤 남편과 직장 동료의 불륜을 알게 된 아내. 그것만으로도 충격 그 자체다. 남편은 불륜녀와 함께 뚱뚱한 아내의 몸을 낄낄대며 비웃고 조롱하고 있음 또한 알게 됐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독한 마음을 먹고 다이어트를 통해 무려 47kg을 감량해 현재는 자신감 넘치는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전했다. 나쁜 남편과 이혼했음은 물론이다.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에 사는 베시 아얄라(34)는 17세 때부터 14년간 함께 살아온 남편과 2014년 이혼해 현재는 딸 하나를 둔 싱글맘으로 살고 있다. 13세 때부터 비만으로 고민했다는 베시는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의 대상이 돼 성격이 내성적으로 변했고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하지만 당시 전 남편은 베시의 체형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대했기에 베시로서는 믿음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대학 시절 이미 몸무게 95kg에 도달했다는 베시는 2013년 딸 이사벨라를 출산한 뒤 더욱 증가해 118.8kg이 됐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베시는 식생활을 바꿔 4개월간 무려 27kg을 감량했다. 하지만 새로운 삶을 기약하고 있던 그 순간, 믿었던 남편의 배신과 불륜 사실을 접했다.남편이 불륜 상대와 메시지를 교환한 페이스북을 우연히 보게 됐다는 그녀는 그들이 자신의 비만 체형을 뒤에서 비웃어왔던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지금까지 자신의 비만 체형을 지적한 경우가 전혀 없었다는 남편이 불륜 상대와 함께 자신을 ‘뚱녀’나 ‘돼지’로 취급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사벨라를 출산하고 산후 우울증과 불안증이 있었던 베시는 남편의 배신에 몹시 충격을 받으면서도 비만 생활에서 탈피할 것을 결심했다. 여동생과 줌바댄스 등 주 3일 댄스 레슨을 받았고, 체육관도 일주일에 6번이나 다니며 체형 관리에 매진했다. 식생활도 고당분에서 고단백 다이어트로 바꿨다. 현재 47kg을 감량해 72kg이 됐다는 베시는 “몸과 마음이 매우 행복하며 성격도 긍정적으로 변했다”면서 “딸 이사벨라가 자랑스러워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그녀는 헤어진 남편과도 현재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용서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 “나쁜 일은 내가 아니라 남편이 한 것이지만, 이제서야 겨우 남편과 내 감정 등 여러 가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확연히 눈에 띄게 체중 감량에 성공한 베시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멋진 변신이다”, “잘했다, 너무 예쁘다” 등 칭찬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어떤 이들은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모가 아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변한다. 외모로만 판단할 수 없는 사람은 마음이 좁은 것”이라면서 베시의 전 남편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치매 막으려면 운동”…심장에 좋은 건 뇌에도 좋아(연구)

    “치매 막으려면 운동”…심장에 좋은 건 뇌에도 좋아(연구)

    치매는 진짜로 비만과 관련이 있을까. 체형을 유지할 정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연구진은 최근 과체중이거나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의 뇌에는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많은 양의 ‘어떤 화학 효소’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관련 논문을 발표됐다. 바로 ‘오토탁신’(autotaxin)이라는 효소다. 이 효소는 뇌를 둘러싸며 보호하는 액체 안에서 발견됐다. 검사 결과, 오토탁신은 기억력이 약한 사람들에게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56~89세 성인남녀 287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토탁신이 치매 위험을 예측해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오토탁신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비만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도 함께 발견했다. 연구진은 “오토탁신의 수치를 통해 미래의 치매 예상 환자들에게 매일 달리거나 걷는 것과 같이 규칙적인 운동을 권고해 치매 예방의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이 크면 기억 기능의 저하나 뇌 용적의 손실, 또는 뇌의 혈당 사용 부족 등과의 연관성으로, 기억 장애나 당뇨병이 유발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는 인슐린보다 오토탁신이 이런 질환의 유발에 훨씬 큰 연관성을 갖고 있었다고 켈시 맥리만스 아이오와주립대 연구원은 설명했다. 검사 결과, 오토탁신은 알츠하이머병의 흔한 영향을 받게 되는 뇌 부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양을 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오토탁신 수치가 더 높은 뇌를 가진 사람들이 전두엽과 측두엽에서 그 수와 크기가 더 작은 뇌세포를 가진 것을 발견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추리력 및 다중작업(멀티테스킹) 검사에서 점수가 더 낮았다. 연구진은 오토탁신 수치에서 1점 더 높아지면 어떤 형태의 기억 손실을 진단받게 될 가능성이 5배 더 커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 오토탁신 1점 증가로 기억 손실의 가능성은 3배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영국 알츠하이머병학회(Alzheimer‘s Society)의 제임스 피켓 박사는 “당뇨병과 심장질환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운동은 비만을 낮춤과 동시에 치매 위험도 줄일 수 있다”면서 “심장과 신체에 좋은 것은 뇌에도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아우리엘 윌렛 교수는 “오토탁신은 뇌의 공간이 적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알츠하이머병에서 뇌 영역이 더 작아지는 것은 뇌가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혈당과 같은 것”이라면서 “뇌가 적은 혈당을 사용하면 뇌세포(뉴런)들은 연료가 작아 실수를 하기 시작하며 일반적으로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치매 치료가 완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약물은 이미 후기 임상시험 단계에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산하 신경학연구소의 닉 폭스 신경학 교수는 “늦게 발병하는 질병의 경우, 몇 년 동안 지연시키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인 치료법이 된다”면서 “왜냐하면 그 안에 또 다른 획기적인 치료법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 Halfpoint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해 소원을 빌어요…정유년 첫 유성우, 오늘밤 절정

    새해 소원을 빌어요…정유년 첫 유성우, 오늘밤 절정

    2017년 정유년(丁酉年) 최초의 우주쇼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3일 밤 절정에 달한다. 이 유성우는 8월 페르세우스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가장 많은 별똥비를 뿌리는 3대 유성우로 꼽힌다. 이는 매년 꾸준한 유성 수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 그 수로 말하면 시간당 20~50개. 최대 120개까지도 볼 수 있다. 특히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장시간 관찰이 아닌 집중 관측에 적합한 유성우로 알려졌다. 이 말은 극대기를 놓치면 볼 수 있는 유성 수가 극단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최고의 시간에 관측할 수만 있다면 그만큼 많은 유성을 볼 수 있다. 즉 유성우는 가능한 한 극대화하는 시간대에 관찰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측은 “극대기는 3일 밤 11시로 예측되는데, 달도 지고 없어 유성을 볼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측에 가장 적합한 시간대는 극대 시간 전후인 3일 밤과 4일 새벽에 가장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관측 최적기는 3일 밤 11시부터 4일 새벽 2시로 예상된다. 시간당 최대 35개까지 예상돼 운이 좋으면 2분에 1개꼴로 관측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번 유성우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강가나 공원 등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으며,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 이번 유성우는 복사점이 북동쪽 하늘이지만, 복사점만 본다면 많은 수의 유성을 보기 어렵다. 오히려 복사점에서 30도가량 떨어진 곳이 길게 떨어지는 유성이 관측될 확률이 높다. 한편 이 유성우는 용자리 유성우로도 불리고 있는데 그 이유는 용자리와 목동자리의 중간쯤에 있던 사분의자리가 사라져 지금은 이름만 남았기 때문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피도, 눈물도 없는 ‘AI 인사팀장’ 등장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AI 인사팀장’ 등장한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운용사인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효율 향상을 위해 인간 직원을 고용하거나 해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로봇을 비밀리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이 회사는 인간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레이 달리오는 자사의 의사결정은 슈퍼컴퓨터가 하며 직원 대부분은 개발자로 이뤄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달리오 CEO는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초, ‘시스테마이즈드 인텔리전스 랩’(Systemised Intelligence Lab)으로 불리는 비밀스러운 팀을 창설했다. 이 팀의 수장은 IBM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슈퍼컴퓨터 ‘왓슨’을 개발한 데이비드 페루치 박사다. 왓슨은 2011년 미국 퀴즈쇼 ‘제퍼디’(Jeopardy)에서 역대 우승자 두 명을 꺾어 유명해졌다. 이미 이 회사의 직원들은 ‘도츠’(Dots)로 불리는 전자 시스템으로 상호간의 점수를 매기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록된 점수는 마치 장단점을 보여주는 야구 카드처럼 순위가 매겨진다. 또한 직원들은 자기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관한 달성 정도를 추적할 수 있는 ‘더 콘트렉트’(The Contract)라는 프로그램도 사용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달리오 CEO가 자사 미래에 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면서 시작됐다. 그는 앞으로 5년 안에 AI 로봇이 적절한 직원을 채용하고 여러 집단 간의 불일치를 주재하는 등 모든 결정의 4분의 3을 처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미래연구소(Institute for the Future)의 데빈 피들러 연구소장은 AI 도입은 인간의 감정이 사업에 방해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에게는 운수가 나쁜 날이 있길 마련인데 이는 세상에 관한 인식을 바꿔 기존과 다른 결정을 내리게 할 수 있다”면서 “이는 헤지펀드에서 커다란 문제다”고 말했다. 앞으로 금융 업계에서는 이런 AI 알고리즘이 트레이더를 점차 대체함에 따라 몇 년 안에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 영국 중앙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도 앞으로 몇 년 안에 기술의 발달로 AI 로봇이 1500만 개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