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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눕는법 몰라 앉아 졸아…韓개농장서 구조된 견공

    눕는법 몰라 앉아 졸아…韓개농장서 구조된 견공

    한국의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된 개 한 마리가 누워서 자는 법을 몰라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이런 사연을 가진 개 해리엇을 소개했다. 현재 나이 3세인 해리엇은 검은색 진돗개(믹스견으로 추정)로, 지난주 구조되기 전까지 강원도 원주에 있는 한 식용견 농장에서 지냈던 도축용 개 200마리 중 1마리였다. 이들 개는 최근 모두 구조돼 지난 20일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영국의 일부 지역에 있는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각 동물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다. 이중 해리엇은 다른 14마리의 개와 함께 플로리다주(州) 탬파베이에 있는 동물 보호소로 이송됐다. 이날 보호소에 도착한 이들 견공은 현지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서서히 경계심을 풀고 자신의 자리에 누워 잠을 자는 등 휴식을 취했다. 그런데 해리엇은 어떻게 누워야 하는지 조차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마 이 불쌍한 개는 다른 개들과 함께 좁은 우리에 갇혀 지내던 생활에 익숙해져 누워서 자는 법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보호소의 한 직원은 “해리엇은 바닥에 놓인 담요에 편히 눕는 법을 알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의 말로는 해리엇이 졸음이 쏟아져 꾸벅꾸벅 졸 때까지 앉아 있었다는 것. 이날 그는 온종일 해리엇과 함께 지내며 자리에 눕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애를 썼다. 그리고 마침내 해리엇은 자신의 담요 위에 몸을 동그랗게 말고 눕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탬파베이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비록 한국에서 온 개들이 잘 적응해 나가기 시작했지만, 이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겪었던 공포심에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 개는 고된 삶을 살아 아직 극복할 길은 멀었지만, 우리는 이들이 꼬리를 흔들고 자기 침대에 파고드는 것이 일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리엇은 다 자란 성견이지만, 잘 먹지 못해 아직 야윈 상태다. 하지만 이곳에서 따뜻한 사랑으로 보살핌을 받으면 곧 건강을 되찾을 것이라고 한다. 해리엇은 아직 목줄을 매고 산책하는 법을 모르지만, 언젠가는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한편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지금까지 한국에서만 6번째 개농장을 폐쇄했으며 총 770여 마리의 개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탬파베이 휴메인 소사이어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매운 음식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과학적 이유

    매운 음식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과학적 이유

    만일 당신이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기분이 좋아진 적이 있다면 이는 단지 기분 탓이 아니다. 이는 바로 주로 고추에 들어 있으며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덕분. 이 화합물의 작용으로 당신의 뇌에서는 어떤 화학물질이 분비해 이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는 것. 최근 미국 매체 라이프해커는 과거 미 노스웨스턴대의 잡지 블로그 헬릭스를 인용해 매운맛은 실제로 미각이 아니라 캡사이신이 일으키는 감각이라고 설명했다. 매우 단순하게 설명하면 캡사이신이 당신의 뇌에 고통의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 뇌는 그 신호에 대한 응답으로 엔도르핀과 도파민을 분비하게 된다. 그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캡사이신과 관련한 화합물인 캡사이신류(캡사이신노이드)에 의해 생성되는 메시지 중 하나는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P 물질’(substance P, 통증 유발 물질)이다. 이에 당신의 뇌는 엔도르핀으로 알려진 다른 유형의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것으로 대응한다. 이런 엔도르핀의 분비는 신경이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인체가 자연적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또한 당신의 뇌는 엔도르핀과 함께 보상과 쾌락을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한다. 이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많이 먹을 때 격렬한 운동 뒤 맛보게 되는 도취감인 ‘러너스 하이’와 같은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즉 매운 음식을 먹은 뒤 기분이 좋아진다면 이는 캡사이신 덕분이라는 것이다. 사진=ⓒ cnfoodphot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모바일 픽!] 서랍장 열어 장난감 꺼내는 고양이 화제

    고양이 한 마리가 스스로 서랍장을 열어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꺼내는 보기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찍혀 화제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에 사는 메인쿤 고양이 ‘바스’는 스스로 서랍장을 여는 재능을 갖고 있다. 바스는 보기에는 다 큰 것처럼 덩치가 상당하지만, 사실 아직 어린 새끼다. 왜냐하면 메인쿤이라는 묘종이 고양이 중 가장 크기 때문.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영상에서 바스는 꽤 머리를 쓰는 모습이다. 우선 3단 서랍장의 가운데 서랍을 연 뒤 그것을 지지대 삼아 맨 위 서랍을 여는 것. 이후 앞발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쥐 모양의 털 달린 장난감을 움켜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바스의 주인 타냐 스파쿠스는 “그는 탁자 옆 서랍장을 열어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찾아냈다”면서 “고집이 센 아이여서 언제나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만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차로 수면 부족한 야구 선수, 실수 잦아져”(연구)

    “시차로 수면 부족한 야구 선수, 실수 잦아져”(연구)

    시차증으로 수면이 부족한 프로야구 선수는 경기 중에 실수가 잦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23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야구 선수들은 시차가 단 2~3시간만 빨라져도 체내 시계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연구를 이끈 미국 노스웨스턴대의 라비 알라다 교수는 “우리가 발견한 시차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미묘하지만 감지할 수 있어 중요하다”면서 “그 영향은 공격과 수비는 물론 홈팀과 원정팀 모두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예로 공격에서는 원정팀 선수보다 원정에서 돌아온 직후의 홈팀 선수들에게 더 큰 영향이 나타나는 것을 꼽았다. 실제로 경기 중에 나타나는 영향으로, 공격에서는 도루 감소와 병살로 잡히는 횟수가 증가했지만, 수비에서는 피로가 쌓인 투수가 상대 팀보다 더 많은 홈런을 허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알라다 교수는 “이런 악영향은 홈 경기의 이점을 상쇄해 버릴 만큼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만일 내가 감독으로 시차증으로 인한 선수들의 실수를 막으려 한다면 하루나 이틀 전에 첫 번째 선발 투수를 해당 지역에 보내놓고 적응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1992년부터 2011년까지 개최된 4만 경기 이상의 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해당 자료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ajor League Baseball, MLB)에서 제공했다. 사진=ⓒ103tnn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女는 6세부터 ‘男이 머리 좋다’고 믿는 경향 커”(연구)

    “女는 6세부터 ‘男이 머리 좋다’고 믿는 경향 커”(연구)

    머리가 좋은 것과 학업 성적이 좋은 것은 별개로 인식해 만 6세부터 성 고정관념이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기 여아는 남성이 여성보다 ‘머리는 좋다’고 믿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26일자)에 실린 이 연구는 5~7세 아동 400명을 대상으로 일련의 실험을 시행한 연구를 기반으로 했다. 한 실험에서는 참가 아동들에게 ‘머리가 좋은’ 사람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사람이 남성인지 여성인지에 대해서는 어떤 힌트도 주지 않았다. 그 결과, 5세 아동은 남녀에 상관없이 모두 ‘머리가 좋은’ 사람은 자신과 같은 성을 가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6세와 7세 아동에서는 여아가 남아보다 자신의 성을 재능과 연관짓는 경향이 현저하게 낮았다고 한다. 또다른 실험에서는 참가 아동 앞에 두 남아와 두 여아를 세워두고 그중에서 성적이 좋을 것 같은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그러자 여아는 성적이 좋은 아이는 여아라고 답했는데 이때 나이에 따른 답변의 차이는 없었다. 이는 여아는 학업 성적과 머리가 좋다는 것을 별개의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끝으로, 머리가 좋은 아이들을 위한 게임과 노력하는 아이들을 위한 게임 중 무엇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6세와 7세 여아는 남아보다 머리가 좋은 아이들을 위한 게임에 흥미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세 여아는 머리가 좋은 아이들을 위한 게임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미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의 볜린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여성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데 성 고정관념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성은 일반적으로 물리학이나 철학 등 재능이 필요한 것과 연관된 분야를 피하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여성이 어릴 때부터 머리가 좋은 것과 남성을 연결하는 이런 고정관념이 언제 어떻게 생기게 됐는지 이해하는 것은 연구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Pavel Losevsky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장님! 제발…휴가 중 해선 안 될 행동 7가지

    부장님! 제발…휴가 중 해선 안 될 행동 7가지

    설날 연휴가 시작됐다. 누군가는 벌써 고향에 내려갔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해외로 여행을 떠났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만큼은 이런 황금 같은 휴가 기간에도 직장상사로부터 온 ‘○톡’ 메시지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직장상사는 자기 행동의 어디가 잘못됐는지 알지 못한다. 다음은 최근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소개한 ‘성공하는 못하는 사람이 휴가 중에 하기 쉬운 행동 7가지’를 정리한 것이다. 이는 미국의 직장문화 전문가이자 ‘철없는 상사 길들이기’(Tame your terrible office tyrant)의 저자인 린 테일러의 조언이다. 성공하기 싫다면 이대로 하라. 1. 일을 놓지 않는다 휴가 중에도 일한다면 휴식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린 테일러는 “휴가 중에 업무 메일이 쏟아져도 일을 놓는 엄청난 절제력이 필요하다”면서도 “만일 그렇지 못한다면 속은 기분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2. 긴장을 풀지 않는다 “당신은 돌아보면 삶의 즐거움이나 휴식을 빼앗겼고 생각하는가?”라고 테일러는 묻는다. 아마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동안 일에 얽매여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에 대해 그는 “하지만 당신도 더 자율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으며 자신만이 생각과 행동을 실제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하루를 정하면 얼마나 성공할지도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3. 자신에게 보상하는데 죄책감을 느낀다 테일러는 “죄책감 탓에 자신에게 보상하지 않거나 휴식 시간을 허용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만일 사장이 당신의 휴가에 호의적이지 않으면 당신의 헌신이나 충성심이 부족해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휴가는 이후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4. 자주 진행 상황을 확인한다 동료나 부하 직원들을 좀 믿어라. 화가 난 것 같이 감정이 심한 상태에서 다시 업무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테일러는 “관리자가 휴가에서 돌아왔을 때 ‘더 쉬었어야 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면서 “이때 그의 팀은 최소한의 위험을 감수하고 창의적 고안으로 훌륭한 결과를 내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많은 사람의 생각과 달리 세상은 관리자가 없다고 붕괴하지 않으며 오히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5.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휴식과 휴양은 휴가 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테일러는 설명했다. 하지만 회복 목적도 있으면 완벽한 태만도 있다. 테일러는 “게을러지고 아무것도 안 함으로써 시간을 헛되이 보냈다고 느끼거나 비생산적이라고 느낄지도 모른다”면서 “시간은 재생할 수 없는 자원이므로, 적극적으로 여가 중에 하고 싶은 것을 목록으로 만들고 이 기회를 활용하라”고 말했다. 6. 잔뜩 흥분한다 휴가는 충동적인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테일러는 말했다. 과식하거나 과소비하는 등 어떤 분야에서도 잔뜩 흥분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7. 가족과 친구를 무시한다 테일러는 “혼자서 지내면 나중에 후회한다”면서 “휴가를 이용해 가족이나 친구와 마음껏 발산하라. 분명히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Suzanne Plumette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명문대생들 ‘금붕어가 조종하는 로봇’ 만들어

    美명문대생들 ‘금붕어가 조종하는 로봇’ 만들어

    어쩌면 금붕어가 집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 미국의 명문대생들이 ‘금붕어가 조종하는 로봇’을 만들어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소셜 사이트 래딧에 따르면, 이 로봇은 지난주 미국 카네기멜런대학에서 열린 연례 기술경진대회 ‘빌드18’(Build18)에서 공개됐다. 학생들이 어떤 이유로 이 로봇을 만들게 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작팀 중 한 명인 알렉스 켄트 학생은 해당 로봇의 시연 장면을 촬영해 유튜브에도 공개했다. 지금까지 조회 수가 10만 회 이상을 기록 중인 이 영상을 보면 수조 속 금붕어의 움직임에 맞춰 로봇이 이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금붕어의 이동 방향은 물론 속도에 맞춰 로봇이 움직인다는 게 학생들의 설명이다. 한편 카네기멜런대학은 지난해 세계 대학 순위에서 23위를 차지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주 우울하거나 불안하면 암 사망 위험 커(연구)

    자주 우울하거나 불안하면 암 사망 위험 커(연구)

    자주 우울하거나 불안한 사람은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이 성인남녀 16만 명 이상의 의료기록을 분석하고 설문조사한 결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다고 답한 사람들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26일자)에 발표했다. 특히 대장암과 전립샘암, 그리고 췌장암의 위험이 두드러졌으며, 그 외에도 백혈병과 식도암 위험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6세 이상 대상자 16만3363명에 관한 기존 장기조사연구 16건의 원래 자료를 분석했다. 이들 대상자는 평균적으로 10년간 추적 조사됐으며 조사 동안 4300여 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연구진은 이 자료를 분석해 사람들의 정신적인 스트레스 수준과 생활 습관, 암 발생률을 확인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밝힌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생활 습관에 상관없이 컸다. 대장암은 약 2배, 췌장암과 식도암은 2배 이상이며, 백혈병의 경우 사망률은 훨씬 더 높았다. 우울증이 생기면 호르몬 균형이 깨져 코르티손 수치가 급증하고 DNA 복구 기능이 억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르티손은 부신 겉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하나로 항염증, 항쇼크, 항알레르기 효과가 강해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피부 질환의 치료에도 쓰인다. 이런 요인은 모두 암에 대한 몸의 방어 기능을 약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분이 우울하면 흡연과 음주 빈도가 늘어 비만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요인도 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런 정신적인 문제에 암이 아니라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더욱 정확한 연관성을 알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치부터 호박씨까지…배가 쏙 들어가는 음식 10가지

    김치부터 호박씨까지…배가 쏙 들어가는 음식 10가지

    복부 팽창과 소화 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주목하길 바란다. 영국의 유명 영양학자 카산드라 번스 박사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먹으면 소화가 잘 되고 배가 들어가는 음식 10가지를 공개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과 식초부터 우리나라의 김치까지 이런 음식을 먹으면 복부 팽창이 완화되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김치 양배추를 소금에 절여 만든 서양식 김치인 자우어크라우트는 전통적인 발효식품이다. 이는 장에 좋은 박테리아를 갖고 있어 근본적으로 천연 프로바이오틱스다. 김치도 이와 비슷하지만 일반적으로 배추에 생강과 고춧가루와 같은 양념을 더한다. 당신은 자우어크라우트나 김치를 반드시 먹어야 한다. 하지만 장에 좋은 박테리아의 혜택을 보려면 살균 처리를 하지 않은 것을 찾아야 한다. 마늘 마늘에는 강력한 항세균성과 항진균성이 있다. 이는 장에서 나쁜 박테리아를 억제하고 칸디다(또는 효모) 과다증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티초크 아티초크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이눌린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 된다. 이눌린에는 장에 좋은 박테리아의 생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 효과가 있다. 생강 생강은 위산과 소화액 생성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이 장을 통해 계속 움직이는 것을 돕는다. 이는 또한 메스꺼움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생강을 스튜나 볶음, 수프, 채소 주스, 카레에 넣거나 샐러드에 갈아 넣어라. 신선한 생강을 갈아서 만든 뜨거운 생강차 역시 환상적인 소화제다. 된장 된장은 김치처럼 생효모뿐만 아니라 천연 유익균을 갖고 있어 장과 소화에 혜택을 줄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된장의 혜택을 보려면 살균되지 않은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귀리 우리 몸은 건강한 장 운동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가 필요하다. 하지만 밀기울(제분밀로부터 밀가루와 배아를 분리한 나머지의 것)은 장에 매우 나쁠 수 있으며 일부 사람에게는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귀리는 부드러운 식이섬유의 더 나은 공급원이 될 수 있다. 또한 귀리의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당 조절을 돕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사과 식초 생각과 달리 일반적으로 위산이 너무 적은 경우가 많다. 위산이 적으면 불면증, 메스꺼움, 심지어 속쓰림 증상을 포함해 소화 불량과 관련한 많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식사 전 소량의 물에 사과 식초 한 큰스푼을 넣어 마시면 위산 균형을 맞출 수 있다. 하지만 만일 당신이 이미 위산 과다로 처방약을 먹고 있다면 이같은 시도는 하지 마라. 물냉이 물냉이의 쓴맛은 간에서 담즙이 나오게 할 뿐만 아니라 소화액을 자극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담즙은 지방을 녹여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비타민A와 비타민E와 같이 중요한 지용성 비타민의 소화 흡수를 돕는다. 담즙이 잘 나오는 것은 지방이 녹은 폐기물과 독소를 제거하기 위한 간의 역할이므로 효과적인 해독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사골 사골 국물을 전통 방식으로 만들려면 뼈를 최소 8~12시간 동안 끓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사골에서 귀중한 미네랄과 젤라틴이 나와 매우 영양가가 높은 국물이 된다. 젤라틴은 건강한 장 표면을 복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아미노산은 위산 수준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박씨 호박씨는 장 건강에 꼭 필요한 아연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날 호박씨는 전통적으로 기생충을 없애는 치료제로도 사용됐다. 가장 큰 혜택을 보려면 호박씨를 갈아서 먹어라.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 동물 아시나요? ‘만세하는 주머니쥐’ 포착 화제

    이 동물 아시나요? ‘만세하는 주머니쥐’ 포착 화제

    포섬이라는 동물을 아는가. 주머니쥐 일종으로, 주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 살며 나무 타기에 능숙한 유대류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만세하듯 두 앞발을 들고 있는 포섬이 카메라에 포착돼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이른바 ‘포지티브 포섬’(긍정의 주머니쥐)으로 불리고 있는 이 동물은 최근 뉴질랜드 북섬 베이오브플렌티 지역 오포티키에서 촬영됐다. 해당 사진을 사진공유 사이트 ‘이미저’에 공개한 네티즌(아이디 SRETLAW)의 말로는 자신의 계부가 사냥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포섬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사진 속 모습처럼 자세를 취했다는 것. 근성이 넘칠 것 같은 사진 속 포섬은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원래 사진을 고질라나 록키, 영화 포스터 등으로 재가공하는 이른바 ‘포토샵 배틀’까지 펼쳐지고 있다. 한편 사진 속 포섬은 원래 사냥감도 아니어서 자신이 있던 곳에서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미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신의 성격, 뇌 모양 보면 알 수 있다”(연구)

    “당신의 성격, 뇌 모양 보면 알 수 있다”(연구)

    당신은 심술궂은 사람인가 아니면 친절한 사람인가. 성격 특성이 뇌 모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연구진은 사람 뇌의 구조적 차이와 성격 유형 5가지 사이에 두드러진 상관관계를 발견했다고 국제 학술지 ‘사회인지·정서 신경과학’(Social Cognitive and Affective Neuro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뇌 모양을 알면 그 사람의 행동 방식이나 정신건강장애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22~36세 젊은 성인남녀 500명 이상의 뇌스캔 자료를 사용해 대뇌피질(회백질)의 차이를 조사하고 심리학 연구에서 널리 쓰이는 성격 특성 5가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여기서 성격 특성 5가지는 신경증성(Neuroticism)과 외향성(Extraversion), 개방성(Open-mindedness), 우호성(Agreeableness), 그리고 성실성(Conscientiousness)으로 분류되며 흔히 ‘빅파이브’(Big 5)로 불린다. 구체적으로는 대뇌피질의 두께와 표면 넓이, 그리고 주름 개수와 같은 요소를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이탈리아 마그나그라이키아대의 로베르타 리셀리 박사는 “우리는 신경증성을 가진 사람들은 뇌의 대뇌피질이 더 두껍고 일부 영역과 주름은 더 적은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와 달리 개방성을 가진 사람들은 대뇌피질이 더 얇고 일부 영역과 주름은 더 많은 것과 관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신경증성은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는 신경 특성이며 개방성은 호기심과 창의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번 연구는 빅파이브 성격 특성과 뇌 모양 차이가 명확하게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준다. 즉 이 연구는 사람의 정신질환을 이해하고 개선하는 중대한 단계가 되는 것. 이를 통해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사람들을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신속한 개입이 가능하다고 리셀리 박사는 말한다. 또 이번 연구는 지난 몇세기 동안 철학자와 과학자들을 괴롭혀온 ‘인간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다만 뇌 모양이 성격 유형을 결정한다고 결론내릴 수는 없다고 연구진은 못박았다. 리셀리 박사는 “우리는 아직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는 물음에 답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뇌가 특정 모양을 갖고 있어 특정 성격을 갖는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뇌 모양 자체는 유전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신경정신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뇌 모양 차이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사진=ⓒ Elnu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버섯에 치매 예방 효과 있다…11종 확인(연구)

    버섯에 치매 예방 효과 있다…11종 확인(연구)

    일부 버섯에 치매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과학전문 사이언스데일리는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 연구진이 식용버섯과 약용버섯 총 11종에 함유된 화합물에 신경퇴행의 진행을 늦추거나 지연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이 확인한 버섯은 노루궁뎅이버섯(Hericium Erinaceus), 망태버섯(Dictyophora indusiata), 잎새버섯(Grifola frondosa), 흰목이버섯(Tremella fuciformis), 송이버섯의 일종(Tricholoma sp.), 계종버섯(Termitomyces albuminosus), 호랑이젖버섯(Lignosus rhinocerotis), 번데기동충하초(Cordyceps militaris), 느타리버섯의 일종(Pleurotus giganteus), 영지버섯(Ganoderma lucidum), 자흑색불로초(Ganoderma neo-japonicum)로 총 11종이다. 이번 연구는 이런 버섯에 뇌 신경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노화 관련 질환의 원인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버섯은 기존 연구에서도 항산화, 항종양, 항바이러스, 항암, 항염증, 항균, 항당뇨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연구진은 항염증 특성을 가진 버섯은 신경퇴행성질환 등 여러 노화 관련 만성질환에 기여하는 고혈압을 막는 기능성 식품으로 쓰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연구는 버섯의 항치매 활성 화합물과 약리학 검사 결과와 관련한 과학적인 정보를 조사한 것이다. 연구진은 총 11종의 식용버섯과 약용버섯을 선택해 실험 쥐와 그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각 버섯은 특정 뉴런(뇌 신경세포)의 성장과 유지, 증식, 그리고 생존을 조절하는데 주로 관여하는 신경성장인자(NGF)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 영향은 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운동 및 감각 신경망인 말초신경의 재생을 촉진했다. 연구진은 이들 버섯은 신경성장인자(NGF)의 생성을 촉진하므로 세포 사멸을 일으키는 화학물질로부터 뉴런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일부 버섯에는 뇌의 건강에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약용버섯으로 쓰이는 번데기동충하초는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가 있어 뉴런의 사멸은 물론 기억 손실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루궁뎅이버섯도 가벼운 인지 손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주로 차(茶)로 달여 마시는 영지버섯은 인지 능력을 향상하고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뇌와 인지 건강에 관한 버섯의 효과는 여전히 다른 식물과 약초보다 연구에 있어 초기 단계라고 연구진은 지적한다. 기존 연구는 인지 기능을 향상하는 것으로 밝혀진 빙카(페리윙클)와 인삼이라는 두 약초에 중점을 뒀다. 또한 학자들은 로즈마리에서 향을 내는 활성 에센셜 오일(방향유) 중 하나가 특별한 정신적인 업무를 수행할 때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삼파스 파르타사라티 박사는 “심혈관계 질환과 암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식품 성분에 관한 연구논문과는 대조적으로, 신경퇴행성 질환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음식에 중점을 둔 연구는 극히 적다”면서 “이 연구는 신경보호 작용을 가진 더 많은 식재료를 확인하기 위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치매와 기타 관련 질병을 가진 사람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므로 건강에 좋은 첨가물을 함유하고 의학 효과가 있는 식품을 계속 탐색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약용 식품 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 최신호(1월1일자)에 실렸으며 자세한 내용은 오는 2월 24일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사진=Journal of Medicinal Food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신의 건강위해 ‘사직서’ 내야 할 징후 8가지

    당신의 건강위해 ‘사직서’ 내야 할 징후 8가지

    일은 당신에게 생활에 필요한 돈을 주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을 빼앗기도 한다. 실제로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자기 자신에게 맞지 않는 직업은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줘 불안과 우울증 등으로 이어지는데 그 과정에는 미묘한 징후가 나타난다. 영국의 심리학자 산디 만 박사(센트럴 랭커셔대 심리학과 선임강사)도 이런 주장을 펼치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산디 만 박사의 조언을 인용해 당신이 가능한 한 빨리 사직서를 내고 다른 일을 찾아야 할 건강 징후 8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제대로 잠을 못 이룬다: 만일 잠이 들거나 일찍 일어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이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2. 실수를 연발한다: 주의하지 못하거나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머리에 기억할 만한 공감이 남아있지 않는다는 징후일 수 있다. 3. 성질이 급해졌다: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성급함을 줘 인내심을 줄일 수 있다. 4. 집중할 수가 없다: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투쟁이나 도피 반응을 일으키며 공황 상태에 빠지게 할 수도 있다. 또한 이는 오랫동안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 없게 할 수도 있다. 5. 눈물이 나거나 감정적으로 변했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모든 사항에 대해 너무 감정적으로 느끼게 될 수 있다. 6. 유머 감각을 잃었다: 삶이 심각하고 엄격해져 유머 감각을 잃게 됐다면 이는 일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일 수 있다. 7.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게 됐다: 극도의 피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기는데 한 가지 증상은 일하는 동안에도 고객이나 제품, 또는 환자에 관한 관심도가 떨어진다. 8. 두려움을 느끼며 잠에서 깬다: 하루를 걱정하며 일어나거나 단지 침대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것은 일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사진=ⓒ kei907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암흑물질 비밀 풀 왜소은하군 최초 발견

    [아하! 우주] 암흑물질 비밀 풀 왜소은하군 최초 발견

    2000억에서 4000억 개의 별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은하나 안드로메다은하와 달리, 몇십 억 개의 별을 가진 작은 은하를 왜소은하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런 왜소은하 여러 개가 중력으로 결합해 있는 ‘왜소은하군’이 사상 처음으로 관측됐다고 천문학자들이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이런 은하가 모여 우리 은하와 같은 커다란 은하를 형성하고 이때 수수께끼의 암흑물질이 작용한다는 유력한 이론을 뒷받침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아스트로노미’(Nature Astronomy) 최신호에 실린 이 연구논문에 따르면, 왜소은하군은 이미 이론화돼 있지만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최근 ‘슬론 디지털 전천탐사’(SDSS)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탐사 자료에서 발견됐다. 이 자료는 2008년 발표된 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됐다.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왜소은하군은 총 7개. 각각 3~5개의 왜소은하로 구성돼 있다. 그 크기는 우리 은하의 10분의 1에서 1000분의 1 정도까지 다양하다. 왜소은하의 특징은 우리 은하와 달리 새로운 별의 생성을 오래전부터 멈추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미국국립전파천문대(NRAO)의 천체물리학자 사브리나 스티어월트 박사는 “이런 은하군은 중력으로 묶여 있어 미래에는 융합돼 하나의 큰 중간질량 은하를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발견으로 초기 우주에서 은하 등 구조가 어떻게 형성됐는지에 관한 몇 가지 중요한 문제를 해명하는 단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은하 형성에 관한 유력한 이론은 약 137억 년 전 빅뱅이 일어난 뒤 더 작은 은하들이 생겼고 이들이 결합해 더 큰 은하를 형성해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융합 과정이 왜소은하 정도의 작은 규모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는 지금까지 답답할 정도로 거의 없었다고 스티어월트 박사는 말한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왜소은하의 관측이 어렵다는 것을 꼽고 있다. 참고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왜소은하는 대마젤란은하와 소마젤란은하가 유일하다. 천문학자들은 10년 전 시점에서 왜소은하를 몇십 개밖에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망원경의 대형화로 발견 횟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왜소은하는 고립된 낱은하(Field galaxy)나 더 큰 은하에게 잡아먹힐 위성은하(satellite galaxy) 중에 한 유형일 뿐이었다. 이에 대해 스티어월트 박사는 “우리가 발견한 것과 같은 저질량 은하로만 구성된 독립적인 은하군은 우리 은하와 같이 더 큰 은하들이 만들어지게 되는 메커니즘을 밝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구에서 2억~6억5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이번 은하군에 대해서는 “거리가 매우 먼 것처럼 생각되지만 우주의 엄청난 크기를 생각하면 비교적 가까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을 확인하기 위해 칠레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에 있는 발터바데 망원경 등 세계 각지의 망원경으로도 관측을 시행했다. 이제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우주의 4분의 1을 구성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정체불명의 암흑물질에 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암흑물질은 우주의 다른 천체에 미치는 중력을 통해서만 감지되는데 미지의 소립자로 구성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왜소은하에는 이보다 큰 은하보다 훨씬 더 많은 암흑물질이 존재하는 경향이 있다고 스티어월트 박사는 말한다. 이는 이런 작은 은하군이 암흑물질의 중력에 영향을 더 잘 받는다는 것. 또한 왜소은하는 비교적 나이가 오래돼 있어 가스나 먼지 같은 파편을 거의 갖고 있지 않아 방해 없이 암흑물질을 조사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왜소은하군은 이런 암흑물질을 이해하기 위한 탐구 과정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천체라고 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하고 있다. 사진=Kelsey E Johnson, Sandra E Liss, and Sabrina Stierwalt(위) Nature Astronomy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쏭달쏭+] 채소 많이 먹으면 몸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알쏭달쏭+] 채소 많이 먹으면 몸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이성의 관심을 끌기 위한 한 가지 좋은 방법은 몸에서 좋은 향기가 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향수를 쓰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향수는 지속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활동 중 땀이 나게 되면 좋지 못한 냄새로 변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몸에서 좋은 향기가 나게 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만일 당신이 샐러드와 같은 채소와 과일 등의 음식을 주로 먹는 남성이라면 당신에게서 나는 땀의 냄새는 여성들에게 향기롭게 느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맥쿼리대 연구진이 여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남성에게서 채취한 땀의 냄새를 맡게 하는 실험을 통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학술지 ‘진화와 인간 행동’(Evolution and Human Behavior)에 발표했다. 실험에 참여한 여성들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은 남성에게서 채취한 땀 냄새를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꽃이나 과일 향기, 또는 달콤한 향기가 난다고 묘사했다. 또한 고기와 달걀, 두부와 같이 단백질을 많이 먹은 남성에게서 채취한 땀의 냄새는 그다음으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파스타와 빵과 같이 탄수화물을 가장 많이 먹은 남성의 땀에 대해서는 가장 매력이 없다고 답했다. 연구를 이끈 이안 스테판 박사는 “이번 결과는 한 남성의 체취가 건강에 관한 정보를 여성에게 알려준다는 것을 제시한다”면서 “여성들은 스스로 판단해 남성 체취의 매력도와 강도를 확실히 평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여성들이 남성의 땀 냄새라는 단서를 사용해 건강 상태를 더 정확하게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당근과 같이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한 경우 나타나게 되는 더 노란 피부와 같은 또 다른 지표가 여성에게 남성의 매력을 알려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분광기를 사용해 카로티노이드로 인해 나타나는 남성의 피부 색상에 관한 수치를 측정해 그들이 얼마나 많이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지 예측했다. 연구팀은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은 인간의 더 나은 건강과 관련이 있는데 이는 현재는 물론 우리 조상이 살던 과거에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면서도 “이 같은 결과가 여성의 체취로도 마찬가지인지 확인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jcomp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청소년 SNS 중독, 유전자 탓일 수도”(연구)

    “청소년 SNS 중독, 유전자 탓일 수도”(연구)

    청소년 자녀들이 소셜미디어(SNS) 중독에 빠지면 부모들은 근심과 시름에 빠진다. 알고 보면 중독의 이유는 멀리 있지 않을 수 있다. SNS 중독 원인 중에는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유전자 탓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 연구진은 16세 일란성과 이란성 쌍둥이 각각 4250명의 인터넷 사용 습관을 비교·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1월 23일자)에 발표했다. 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의 사용이 단순히 사용자가 무력해서 중독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떤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런 미디어의 사용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는 것. 연구진은 영국 ‘쌍둥이조기발달연구’(TEDS) 자료를 사용해 의도적으로 유전자 100%를 공유하는 일란성 쌍둥이와 유전자 50%를 공유하는 이란성 쌍둥이를 비교했다.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37%)와 교육(34%) 관련 웹사이트, 온라인 게임(39%), 페이스북(24%)이라는 네 가지 온라인 미디어의 사용과 개인 차이에 관한 유전자와 환경의 상대적 기여도를 추정할 수 있었다. 또 이런 온라인 미디어를 사용할 때 약 3분의 2는 일란성 쌍둥이라도 고유한 환경적 요인에 의해 다르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형제자매 사이에도 스마트폰이 있거나 없는 경우이거나 부모가 간섭하는 정도에 차이가 있었다는 것.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사람들이 수동적으로 미디어에 노출된다는 기존 믿음에 도전하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고유한 유전적 성향에 따라 온라인 미디어의 사용을 조절한다는 견해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를 이끈 지아다 아요레치 연구원은 “우리 결과는 일반적으로 매체가 무력한 소비자에게 좋거나 나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외부 개체로 작용한다는 대중 매체 효과 이론에 모순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결과는 DNA의 차이가 개인이 소셜미디어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소비자를 자신의 요구에 따라 미디어 노출을 선택하고 수정하는 책임자의 입장에 놓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 책임저자로 참여한 로버트 플로민 교수는 “쌍둥이 중 한 사람이 자기 견해만을 지지하는 온라인 매체를 찾는다면, 다른 사람은 상충하는 견해를 탐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ik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쌍둥이 지구’의 운명은? 금성vs지구

    [아하! 우주] ‘쌍둥이 지구’의 운명은? 금성vs지구

    우리 지구 말고도 우주의 다른 행성에 정말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 이같은 의문을 파헤치기 위해 천문학자들은 태양계에서 비교적 가까운 외계행성들을 연구한다. 지구에서 약 14광년 거리에 있는 ‘울프 1061c’(Wolf 1061c)라는 이름의 한 외계행성도 바로 그런 후보지 중 하나다. 왜냐하면 이 행성은 ‘생명거주가능구역’(habitable zone) 안에 있으면서도 학자들이 연구를 계속할 만큼 지구에서 충분히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쌍둥이 지구’라는 별칭까지 붙기도 했다. 그런데 천문학자들의 최신 연구로는 이 행성은 태양계의 금성과 비슷한 상태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 연구진은 ‘울프 1061c’가 거주가능구역 중에서도 모성인 ‘울프 1061’에 가장 가까워 너무 뜨거울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골디락스 영역’으로도 불리는 거주가능구역에 위치한 이 외계행성은 모성에서 받게 되는 대규모 열기가 대기 중에 갇혀 생기는 ‘탈주온실효과’(Runaway Greenhouse Effect)를 일으킬 수 있다. 많은 학자가 이 현상을 태양계 내 금성에서 일어났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때 금성은 바다를 갖고 있었지만 대기층이 두터워 지면이 반사하는 열에너지가 대기 온도를 다시 가열해 물을 증발시켰고 이를 통해 금성 표면이 현재 섭씨 470도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울프 1061c도 금성과 똑같은 운명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구진은 이 행성의 궤도가 빠른 속도로 변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는 행성의 기후가 혼돈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이런 요소가 생명 존재의 가능성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니다. 케인 박사에 따르면, 한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는 이 행성 궤도의 변화 주기가 짧아서 뜨거워진 기온을 서늘하게 만드는 것이다. 연구진은 “앞으로 몇 년 안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등 새롭고 강력한 망원경이 등장하면 외계행성들의 대기 조건을 현재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실제로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천문학 분야 최상위급 학술지인 미국의 ‘천체물리학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 2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내의 명절증후군, ‘이 방법’으로 풀 수 있다 (연구)

    아내의 명절증후군, ‘이 방법’으로 풀 수 있다 (연구)

    명절, 여성들은 특히 피곤하다. 음식 장만에, 시댁 눈치에, 손님 접대에 긴장상태로 며칠을 보내기 일쑤다. 남편이 괜히 미워보이는 것도 당연지사다. 부부싸움의 크고 작은 빌미가 제공되는 시기다. 남녀 전쟁에 관한 믿기 어려운 새로운 전선(戰線)을 과학자들이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물론 관계의 근원적 문제까지 제기된다면 남녀 전쟁은 쉽게 화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소소한 갈등, 혹은 남편이 약간 미운 정도에 그친다면? 이미 자신도 모르게 쓰고 있는 방법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과학자는 ‘관계가 냉랭해진 배우자는 싫어하는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는 행위로 교묘하게 보복하곤 한다’고 말했다. ‘대립적 선택’(oppositional choice)으로 불리는 이 행동은 예를 들어 배우자가 설탕이 많이 든 일반 콜라를 좋아하면 다이어트 콜라를 사는 식을 말한다. 어찌 보면 쩨쩨해 보이는 이 같은 전술은 무의식적으로 부부 사이의 관계에서 힘이 더 작지만 자기 좌절감을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느끼는 여성에 의한 복수의 수단으로 흔히 사용된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연구를 이끈 미국 뉴햄프셔대 경제·경영대학원의 마케팅학과 조교수 다니엘 브릭 박사는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배우자가 좋아하는 것과 대립하는 브랜드를 선택함으로써 자기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한다”면서 “우리는 소비자들이 관계의 갈등에 대처하는 한 가지 형태의 행동으로 브랜드 선택을 사용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패턴은 실제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심리학적 시험으로 확인됐다. 약 300명의 참가자는 ‘관계의 힘’에 따라 평가됐다. 이는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배우자와 어느 정도의 관계에 있다고 말한 것에 따라 측정된 것이다. 이후 참가자들은 치약과 커피, 신발 등 6가지의 상품 종류에서 배우자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무엇인지를 묻는 말에 답했다. 그리고 나서 이들에게는 글자와 관련한 시력 검사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사실 이 검사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배우자의 ‘이름’을 좌절감이나 슬픔, 또는 중립적인 감정들을 유발하는 ‘단어들’과 얼마나 자주 연관 짓는지를 비밀리에 측정한 것이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앞서 질문했던 6가지 상품 종류에 따라서 자신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무엇인지를 선택했다. 부부 사이의 관계에서 힘이 적으며 좌절감을 느낄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은 배우자가 좋아하는 것과 상반되는 브랜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큰데 이는 마케팅 분야에서 ‘대립적 브랜드 선택’(oppositional brand choices)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브릭 박사는 “사람들은 슬플 때 곰곰이 생각하게 되므로 더 소극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들은 배우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립한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미국 듀크대의 가반 피치몬스 박사는 “앞으로의 연구는 부부인 사람들이 실제로 배우자에 대립해 ‘앙심을 품은’(spiteful)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스스로 브랜드를 선택해야만 했다”면서 “추가 연구에서는 뇌를 통해 대립적이거나 앙심을 품은 선택에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누군가가 정말로 앙심을 품은 선택을 했다면 이후 그 사람은 배우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구매할 때 그가 좋아하는 브랜드에 대립하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대립하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관계의 좌절감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몇몇 증거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앞으로 마케팅 분야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한다. 브릭 박사는 “마케팅 담당자들은 소비자들이 의식적이고 고의적인 선택을 하고 있지만 실제 의사 결정에 영향을 주는 것에는 다른 요인들도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소비자 심리학 저널’(Journal of Consumer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BillionPhotos.com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를 보다] 더 밝고 더 선명…최신 위성이 찍은 지구

    [지구를 보다] 더 밝고 더 선명…최신 위성이 찍은 지구

    미국의 새로운 기상위성이 지구의 아름다운 전경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첫 번째 사진을 우리에게 보내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최신형 기상위성 GOES-16이 촬영한 고해상도의 초정밀 사진을 공개했다. GOES-16은 NASA와 미국해양대기청(NOAA)이 함께 개발해 지난해 11월 19일 발사한 정지궤도환경위성(Geostationary Operational Environmental Satellite·GOES)이다. 이 위성은 지구의 기상과 대기 현상을 상세히 관측할 새로운 네 개의 위성(R·S·T·U) 중 첫 번째로 ‘GOES-R’로도 통한다. 앞으로 궤도로 쏘아 올려질 세 위성도 오는 2036년까지 2대씩 순차 운영될 예정이다. 공개된 이미지는 지난 15일 북미 대륙을 가로지른 대규모 눈폭풍 등 기상 사건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특히 이번 이미지는 기존보다 5배 빠른 속도로 지상을 스캔할 수 있는 첨단 베이스라인 영상기(ABI)를 사용해 포착했다. 이를 활용하면 허리케인과 토네이도, 쓰나미, 뇌우, 산불, 화산 폭발 등의 갑작스러운 기상 현상은 물론 태양의 플레어와 같은 우주의 기상 현상도 추적할 수 있다. 또한 이 장치에 달린 2개의 가시광선, 4개의 근적외선, 그리고 10개의 적외선까지 총 16개 패널로 이미지를 분석하면 구름과 수증기, 스모그, 얼음, 화산재 등 대기의 미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상 전문가들은 더 정확하고 빠르게 기상 상황을 파악하고 예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OES-16 위성은 약 3만5800㎞ 상공에 머물게 되는데 최종적으로 안착할 위치는 오는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NASA / NOA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12개월 아기에게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1~12개월 아기에게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아기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빛과 어둠을 구분한다. 또한 태어났을 땐 이런 색 대비에 관한 기본 개념을 통해 모양과 선을 이해한다. 하지만 이때 아기의 뇌 신경은 엉성하며 분리돼 있다. 따라서 몇 주 동안은 모든 것을 흑백으로 볼 수밖에 없다. 생후 2개월쯤이 된 아기는 가장 먼저 빨간색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반복된 오감 자극으로 뇌의 신경 연결이 형성되기 때문. 하지만 대부분 사람에게 이런 과정은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어도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영국의 한 안과 전문의가 아기의 이런 시력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로메시 앵우내웰라 박사는 “뇌의 시각피질은 모든 뇌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며 시력이 발달하는 과정은 복잡하다”면서 “갓 태어난 아기는 주변 환경을 보고 해결하는 능력을 개발해야 하는데 처음 눈을 뜬 순간부터 물밀듯이 들어오는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우리 아기가 색상을 보기 시작해요 성인의 경우 파스텔 색조의 색상이나 서로 다른 색조의 검은색 또는 질감까지 구별할 수 있지만, 아기는 그럴 수 없다. 아기의 뇌는 수용체 간의 신경 연결이 거의 없어 주위 환경과 대비되는 선명한 색상만 볼 수 있기 때문. 이런 신경 연결이 형성되려면 태어난 뒤 3개월 정도가 더 걸리며 이때부터는 매우 기본적인 색상을 이해할 수 있다. *아기의 시력 변화가 느껴져요 앵우내웰라 박사는 시력은 뇌의 신경과 수용체가 융합을 시작함에 따라 발달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이는 아기가 스스로 미소 짓는 등 다른 발달 상황을 보게 될 때 알아볼 수 있는 것. 그는 “처음 아기의 눈은 협응력이 부족하지만, 이 능력은 비교적 빨리 균형을 잡아 생후 3개월쯤까지는 엄마·아빠의 얼굴을 더 분명히 구분하고 시선을 고정하게 된다”면서 “이는 아기의 처음 미소와 동시에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이때 얼굴 근육의 협응력도 발달한다”고 말했다. *아기가 우리를 더 바라봐요 생후 4개월이 되기 전까지의 아기는 간신히 10인치 정도의 거리까지 볼 수 있다. 부모라면 알겠지만, 아기는 생후 4개월쯤부터 눈과 손의 협응력(눈으로 받아들인 정보를 감안해 손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능력)을 갖기 시작한다. 생후 9개월쯤이 된 아기는 눈과 손의 협응력이 높아져 우연히라기보다는 의도적으로 물건을 집을 수 있게 된다. 앵우내웰라 박사는 “아기의 시야 범위는 성장도에 따라 확장한다. 거리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향상된다”면서 “시야는 꾸준히 발달하며 생후 2년쯤이면 거의 완벽하게 발달하는데 그와 동시에 주변 세상에 관한 관심과 탐구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아기 눈의 건강을 지키려면… 아기의 눈은 주변 환경에 감각적인 자극제가 많아 자연스럽게 발달한다. 하지만 아기의 두뇌 발달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두뇌 발달에 가장 좋은 방법은 색상이 대비되는 환경에 놓이는 것이다. 부모 조언 사이트 애스크닥터시어스닷컴(AskDrSears.com)에 따르면,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으로 아기 주변 환경을 둘러싸는 것은 눈을 가리는 것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앵우내웰라 박사는 할 수 있는 한 흑백 줄무늬나 밝은 색상의 환경에 놓이게 하라고 제시하고 있다. 만일 당신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와 교감하길 원하면 아기에게서 12인치 이상 떨어지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아기 방의 침구나 벽면, 또는 장난감 등은 줄무늬가 있는 선명한 색상으로 꾸며라. 사진=로메시 앵우내웰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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