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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 “2018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두배로”

    강동 “2018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두배로”

    강동구가 2018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두 배로 확충한다. 구는 현재 32곳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비용절감 모델을 통해 60곳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정원은 2500여명에서 2018년 4300여명으로 증가해 더 많은 아동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구는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건물 신축을 지양하고 비용절감형 모델을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 직장 어린이집 확충, 민간 어린이집의 전환, 공공건물과 학교 등의 유휴공간 활용이 그것이다. 어린이집 설치 장소나 건물을 제공하는 단체,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민간 어린이집 등에는 설치비 및 운영비를 제공하고 운영권도 부여한다. 국공립 어린이집의 양적 확충 외에 운영상 내실을 기하기 위해 면밀한 지도감독도 겸할 계획이다. 구는 이달 말까지 민간·가정·구립 어린이집 50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의 회계관리, 보육교사들에 대한 인사관리, 급식 및 안전관리, 아동학대 예방조치 등을 점검한다. 결과에 따라 관련규정 미숙지로 인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부실운영을 하고 있는 시설에는 엄정한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2010년 강동의 국공립 어린이집은 19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보육환경 개선을 목표로 부구청장이 단장이 돼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추진단’을 설치하고, 법인·사회단체와의 지원협약을 체결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9곳의 어린이집이 설계·공사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개원을 앞두고 있고, 2016년 7곳, 2017년 6곳, 2018년 6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지하철·버스 배차 간격 촘촘히… 택시 986대 수험생 무료 수송

    서울시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12일 지하철을 증편 운행하고 버스 배차 간격을 최소화하는 등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수능 날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확대해 평소보다 운행 횟수를 28회 늘린다. 예비차량 15대를 대기시키고 지하철역별로 안내요원 178명을 배치해 수험생 편의를 제공한다.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에서 8시 10분까지 배차 간격을 좁혀 운행한다. 각 자치구와 주민센터의 관용차량, 개인·법인 택시 등 986대를 수험장 인근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에 비상 대기시켜 수험생을 무료 수송해 준다. ‘수험생 무료 수송’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된 차량을 타면 인근 수험장까지 이동 가능하다. 몸이 불편한 수험생들은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 배차받을 수 있다. 1·2급 지체 및 뇌병변, 휠체어 이용 수험생들은 고객센터(1588-4388)로 전화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시내 23개 소방서에서는 구급차·순찰차·오토바이 구급대 등 차량 220대도 수험생 긴급 이송 체계에 합류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어렵거나 병원에 입원해 있는 수험생은 미리 119를 통해 예약하면 원하는 시간에 편안하고 안전한 이송이 가능하다. 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와 공사 등 직원 출근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늦춘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시는 영어듣기 시험이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35분 굴착 등을 비롯한 공사 소음, 차량 경적 자제를 당부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단독] 檢, 조희팔 사망 현장에 있던 ‘3의 인물’ 진술 확보 3년 만에 재수사 ‘뒷북’

    [단독] 檢, 조희팔 사망 현장에 있던 ‘3의 인물’ 진술 확보 3년 만에 재수사 ‘뒷북’

    희대의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씨 사망 현장에 있던 제3의 인물의 범죄자금에 대해 3년 만에 재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조씨 은닉자금의 출처와 용처를 규명하고 ‘생존설’ 여부를 검토한다는 검찰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범죄자금에 대한 수사 단서를 2012년에 이미 확보했음에도 덮어 두다 조씨의 최측근인 강태용(54)씨 검거 후에야 실체 규명에 나선 것으로 보여 ‘뒷북 수사’라는 비판이 불가피하다. 이날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지검은 최근 부산지역 사업가 김모(52)씨와 그에게 투자한 조씨의 범죄수익금에 대해 본격적인 재수사에 나섰다. 김씨는 2011년 12월 조씨 사망 당시 현장에 있던 핵심 인물 중 하나다. 조씨는 내연녀 김모(55)씨의 소개로 알게 된 사업가 김씨에게 범죄수익금 중 30억원을 투자했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2012년 조씨 사망 여부를 수사하면서 조씨의 범죄수익금 중 일부가 김씨에게 흘러들어간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당시 김씨로부터 “내연녀 김씨가 나를 조씨에게 소개해 줬고 조씨는 내게 30억원을 투자했다. 10억원은 교회에 헌금하고 10억원은 사업비로, 4억원은 활동비로 썼고 6억원은 통장에 남아 있다”는 진술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지 않고 조사를 중단했다. 조사 내용은 2013년 김씨의 주소지인 부산지검으로 이첩돼 최근까지 미결로 남아 있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30억원의 출처가 어떻게 되는지, 활동비로 썼다는 4억원은 무엇을 위해 누구에게 썼는지 등 조사된 바가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 조희팔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관계자는 “사업가 김씨만을 특정해 수사를 재개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를 포함해 대상자들을 면밀히 검토하는 중”이라면서 “미결로 남아 있던 이전 수사내용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부지청에서 조사됐던 사안이고 지역마다 흩어진 내용들이 많고 방대해 당시 왜 수사가 중단됐는지까지 당장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강태용 검거와 내연녀 구속 등 수사의 원동력이 생겼으니 확인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서울시, 공사장 재사용 기자재 안전인증 의무화

    서울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 발주 건설에 안전인증을 등록한 업체의 자재만 쓸 수 있게 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은 재사용 가설 기자재 안전인증 등록을 자율에 맡겨 왔다. 그러나 내년부터 의무로 변경해 변형, 마모, 부식 등 손상된 기자재가 재사용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구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민간 건설현장의 경우 가설 기자재 수급 상황과 홍보기간을 고려해 내년에 권장 시행하고 2017년부터 의무 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지난 1월 건설기술진흥법 신설 및 개정에 따라 시는 설계도서 작성 시 의무적으로 가설 구조물에 대한 구조 검토를 포함하도록 하고 건설업자가 가설 구조물을 설치할 때 기술사에게 구조 안전성을 확인받도록 한 바 있다. 시는 향후 외부 전문가 수시 기동 점검을 통해 부실 현장에 벌점을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제원 시 행정2부시장은 “모든 공사현장의 안전을 위해 공사 구조물 관련 법규·지침·기준을 면밀히 검토해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일자리·청년창업, 현장에 답 있어”

    “일자리·청년창업, 현장에 답 있어”

    “역시 현장이었다. 현장의 시민들과 절망, 희망을 함께하며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할 수 있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한 달간의 ‘일자리 대장정’ 성과를 발표하며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시장 집무실에서 느끼지 못했던 고단한 서울시민의 삶을 체험했다는 이야기다. 박 시장은 “진짜 일자리 대장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 “사회 각계각층과 손잡고 시민 의견이 곧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일자리 대장정을 통해 99개 노동현장을 방문, 3900여명의 시민을 만나 450여개의 일자리 정책을 제안받았다. 이 중 당장 실현 가능한 64개 사업에 내년도 예산 190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청년과 관련해서는 야시장 연중 운영과 젠트리피케이션(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 종합대책 수립, 장기 안심상가 대책 등이 추진된다. 여성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서는 한 곳뿐인 직장맘 지원센터를 4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2017년까지 해외 진출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300여억원 규모의 펀드도 출범한다. 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 모태펀드가 자금을 내고 해외 벤처캐피탈 투자도 끌어낼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개발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재와 마곡, 홍릉 지역의 도시규제와 건축 제한도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와 여당이 주장하는 ‘50만원 청년수당’의 포퓰리즘 비난에 대해 박 시장은 “청년세대의 고통과 그들이 처한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면서 “시의 청년수당은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고 일자리가 단절된 청년층을 위한 취업 사다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히려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할 일을 깊이 논의하거나 검토해 보지도 않고 비판하면 안 된다”면서 “나처럼 현장에 가보고 그런 얘기를 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의 명예훼손 소송 건에 대해 박 시장은 “나의 개인사에 대한 비방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했다”면서 “앞으로 나와 나의 가족에 관한 허위사실을 만들고 확대 재생산하는 일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낡은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

    낡은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

    낡고 방치된 공중전화 부스가 범죄 위협으로부터 대피할 수 있는 ‘안심부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노후화로 제 기능을 못하는 공중전화 부스를 케이티링커스와 함께 안심부스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내 곳곳에는 현재 2200여개의 공중전화 부스가 설치돼 있다. 공중전화는 한때 시민들의 중요한 통신수단이자 비를 피하거나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추억의 장소였다. 그러나 휴대전화 보급으로 이용률이 현저히 줄어들며 흉물처럼 방치돼 왔다. 군인, 노인 등 통신 약자의 필요성 때문에 임의적으로 없앨 수도 없게 돼 있어 고민하던 시는 안심부스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시는 지난달 24일 북촌 한옥마을 풍문여고 앞 공중전화 부스를 새로 단장해 ‘서울시 안심부스 1호점’으로 지정했다. 안심부스는 범죄 위협을 받은 시민이 대피하면 자동으로 문이 닫혀 외부와 차단된다. 이어 사이렌이 울리고 경광등이 작동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폐쇄회로(CC)TV 및 스마트 미디어를 통해 범인을 녹화할 수 있어 검거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안심부스 인근에선 무선 인터넷이 무료 제공되고 부스 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인터넷 접속도 가능하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비치해 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연말까지 안심부스를 50여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뉴욕시가 운용 중인 폴(pole)형 공중전화 부스를 벤치마킹해 점용면적을 대폭 축소하고 112 자동연결 시스템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공중전화 부스는 현재 안심부스 외에도 전기차 충전기,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을 갖춰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종로구 직원? 뮤지컬 배우!

    ‘건강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이색적인 토론회가 펼쳐진다. 종로구는 10일 오후 2~4시 광화문아트홀에서 ‘2015 종로 건강포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마음을 담는 행복’을 주제로 김영종 구청장 등 구 관계자와 종로 주민,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일방적이고 지루한 주제발표 형식에서 벗어나, 뮤지컬을 감상하며 주제를 이해하고 의견을 나눈다는 데 특징이 있다. 종로구 창의동아리 ‘막간에’가 건강과 행복을 내용으로 구에서 추진 중인 건강사업을 소개하는 뮤지컬을 45분간 진행할 예정이다. ‘막간에’는 지난 3월 효과적인 구정 홍보를 위해 종로구 직원 13명이 만든 뮤지컬 동아리다. 막과 막 사이라는 뜻과 막간의 틈새 시간을 활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팀원들은 두 달 동안 기획, 시나리오, 연출 등 전 과정을 직접 준비했다고 구는 전했다. 창작 뮤지컬을 본 뒤 뮤지컬 내용 속의 건강 향상 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과 자유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규영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인 정관 스님, 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자유 토론에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강북삼성병원이 진행하는 정신건강 검진과 음주체질 테스트, 금연상담 등도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구는 2013년부터 ‘종로 건강도시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환경·사회적 요인을 포함, 주민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모든 행정 분야에 건강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구는 자체적으로도 ‘종로건강포럼운영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종로 건강포럼도 지금까지 다섯 차례 개최했다. 아울러 강북삼성병원과의 업무협약으로 다양한 건강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 구청장은 “건강은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주민 의견을 받아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더 이상 ‘관광 소외’ 없게

    더 이상 ‘관광 소외’ 없게

    “저와 같은 시각 장애인들이 만지고 두드려 보며 느낄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춘 해설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신영균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해설사, 종로의 ‘시청각 장애인 문화관광해설사’가 모범적인 국민통합 사례로 선정됐다. 서울 종로구는 9일 오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국민통합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장애인 관광해설사 양성 사업으로 우수상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관광에서 소외됐던 시청각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해 문화적 국민통합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시상은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주관한다. 현장의 우수 사례를 국가 정책으로 입안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2011년 3월 전국 최초로 장애인 관광해설사를 양성했다. 종로에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관광지가 있지만, 장애인들이 제대로 느끼고 체험할 수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해설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장애인이라도 엄격한 교육과정 수료를 기본으로 했다. 맞춤형 교재 제작, 1대1 현장답사, 문화재 용어의 수화 표현법 개발 등이 진행됐다. 김영종 구청장은 “장애인 문화관광해설사 양성사업이 전국으로 퍼져 더 많은 장애인이 맞춤형 서비스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5시간 OK’ 고마워요, 민원 기동반!

    ‘5시간 OK’ 고마워요, 민원 기동반!

    “산책로 입구 맨홀 뚜껑이 망가져서 사고 위험이 크다는 민원을 접수시킨 뒤 3시간 만에 복구가 돼 놀랐습니다. 접수하고 하루는 지나야 하겠거니 했는데….”(민원인 홍은2동 박모씨) 서대문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신속하게 현장 민원을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현장 민원 서울시 자치구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대문구의 평균 민원 처리시간은 5시간 9분으로 가장 빨랐다. 자치구 전체 평균 민원처리 시간인 15시간에 비해서도 훨씬 빠르다. 구의 뒤를 이어 영등포구가 7시간 53분으로 3시간가량 늦었다. 마포구가 8시간 31분, 강동구가 8시간 52분, 구로구가 9시간 47분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민원 처리 속도가 느린 자치구의 경우 약 39시간이 걸렸다. 현재 자치구마다 보건, 환경, 청소, 교통, 가로정비, 공원 등 67개 분야의 다양한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한 달 평균 7만 5600여건의 시민 민원사항이 서울시 응답소로 들어와 해당 자치구에 통보되고 있다. 공통적으로는 교통 관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속도 차이는 있지만 25개 자치구의 민원 처리율은 100%로 나타났다. 특히 서대문구의 민원 처리 속도는 매년 빨라지고 있다. 구는 2012년 38시간 52분에서 2013년 8시간 34분, 지난해 6시간 12분으로 평균 민원 처리 속도가 현저히 줄고 있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민원 처리에 있어 주민 만족도의 잣대는 시간”이라면서 “빠른 처리를 위해 민원 기동반 가동, 부서별 민원 처리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시간 모니터링은 소위 “우리 부서 담당이 아니니까 전화를 돌리겠다”며 이 부서, 저 부서로 업무를 미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부서별로 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충실성 등을 미흡, 적정, 우수로 나눠 평가하고 소관이 아니라며 업무를 미루거나 허위 처리하면 징계하는 방침을 세워놨다. 반대로 실적이 우수한 부서나 직원은 표창을 주고 있다. 동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민원 처리의 만족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현장 민원 살피미’ 제도다. 마을의 취약요소를 잘 아는 주민들이 돌아다니며 주민 불편사항을 발굴해 구에 제보하고 있다. 구는 민원 처리의 속도뿐 아니라 완성도와 충실성을 높이기 위해 사안별 처리방법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 직원들에게 배포하고 민원 살피미의 확대 모집과 내실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글 사진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화난 성동주민들 “삼표레미콘 떠나라”

    화난 성동주민들 “삼표레미콘 떠나라”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삼표레미콘 공장의 폐수 무단 방류 사실이 알려지며 주민들의 공장 이전 촉구가 거세지고 있다.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추진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 30분 주민 500여명과 함께 삼표레미콘 공장 앞에서 ‘폐수 무단배출 규탄대회’를 열었다. 구는 지난달 27일 ‘비가 올 때마다 중랑천과 연결된 하수구에서 뿌연 거품이 생긴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가 삼표레미콘 측이 비밀 배출구로 폐수 일부를 하천에 흘려보내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구는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이날 규탄대회에 모인 주민들은 삼표레미콘의 환경침해 행위에 대한 시정 및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공장 이전을 주장했다. 추진위원회는 “삼표레미콘의 무단 폐수 배출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40년 가까이 유사한 일이 반복된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면서 “지난 38년 동안 토양에 누적된 시멘트 유독물질 역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결의문 낭독 후 공장 부지를 돌며 1시간 동안 행진 시위를 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서 삼표레미콘 공장의 이전 필요성에 공감하며 임기 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힘든 사람끼리 돕고 삽시다… 서대문의 ‘신개념 복지’

    힘든 사람끼리 돕고 삽시다… 서대문의 ‘신개념 복지’

    취약계층이 취약계층을 돕는 아름다운 복지사업이 시작된다. 서대문구는 자활사업 참여자 및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야기 담은 빨래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장애인과 홀몸노인 등에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다. 관 주도가 아니라 지역의 저소득층 주민과 봉사자들이 취약계층을 돕고 서로 소통하는 새로운 차원의 복지다. 구는 오는 17일 오전 서대문지역자활센터에서 열리는 출범식 후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각 동 주민센터 동장, 복지통장, 방문간호사 등이 대상 주민을 추천하면 자원봉사자들이 해당 가구를 방문해 빨랫감을 거둔다. 모아진 빨랫감을 지역자활센터 1층에 있는 빨래방으로 가져다가 세탁한 뒤, 이를 다시 동 주민센터로 배달한다. 자원봉사자들은 깨끗하게 세탁된 의류를 각 가정에 전한다. 구 관계자는 “단순히 세탁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나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말벗이 돼 주고 간식 제공이나 애로사항을 듣고 전달하는 등의 역할을 할 계획”이라면서 “소외된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는 차원에서 사업명을 ‘이야기 담은 빨래방’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는 자활참여자 10명과 자원봉사자 15명이 함께하기로 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계속된다. 수혜 대상은 14개 동에 5가구씩 총 70여 가구다. 지역자활센터와 구 자원봉사캠프연합회가 사업의 운영 주체가 되고 사회복지협의회가 협력하는 방식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구입 등에 필요한 성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사업은 연말까지 시범 운영 후 내년 1월부터 지속적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 주민의 자립을 위한 ‘100가정 보듬기’ 사업, 동 주민센터의 복지 총괄기능을 강화한 ‘동복지허브화 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구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의 ‘2014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된 바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현장 행정] 국경 초월한 우리의 사랑, 區 덕분에 결실 맺었습니다

    [현장 행정] 국경 초월한 우리의 사랑, 區 덕분에 결실 맺었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당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진실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다섯 명의 신랑이 신부에게 무릎을 꿇고 부케를 전달했다. 뺨을 붉게 물들인 신부들의 얼굴에 미소가 수줍다. 이미 오랫동안 함께해 온 사람이지만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갖춰 입은 상대방의 모습이 새삼 설렜다.  4일 오후 2시 강동구 일자산자연공원 잔디광장에서 다섯 쌍의 다문화 부부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합동 웨딩마치의 이름은 ‘마치 우리처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이들을 축복하는 수백명의 하객들이 모였다. 결혼식 전 자녀와 기념촬영을 하는 부부의 모습도 보였다. 강동구가 다문화 가족 합동결혼식을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다. 어려운 형편이나 시어머니 간병 등 가슴 아픈 사연들로 결혼식도 없이 낯선 한국 땅에서 사는 신부들에게 잊지 못할 멋진 하루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는 결혼식뿐만 아니라 제주도 신혼여행도 지원하고 있다.  꼬마 들러리들이 꽃가루를 뿌리고 다섯 쌍이 동시에 입장했다. 이날 주례는 지난해에 이어 이용우 전 대법관이 맡았다. 현재 법무법인 로고스의 상임고문이다. 이 전 대법관은 강동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매달 무료 법률상담도 한다. 그는 주례사에서 신랑들에게 “신부들은 한국의 풍습을 잘 모르고 말도 서툴지만 사랑 하나만 믿고 왔다”면서 “신부를 천사처럼 소중하고 귀하게 보살피라”고 당부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도 축사로 이들을 축복했다.  축가와 신랑들의 만세 삼창, 행진이 이어졌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 중 페루에서 온 마리타넬리(40·여)는 6살배기 아들의 손을 잡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2009년에 결혼했는데 아직 웨딩사진조차 없어 아들이 ‘엄마·아빠는 결혼도 안 했는데 내가 어떻게 태어났느냐’고 물을 때면 마음이 아팠다”면서 “너무 고맙고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지역민들의 마음을 합쳐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 구청장은 “결혼식 비용 중 2300여만원을 교회와 가게, 단체 등에서 후원했고 축가와 연주도 재능기부로 이뤄졌다”면서 “늘어나는 다문화 가족들을 행정 영역에서만 챙기기엔 예산의 한계가 있는데 시민의 도움을 얻으니 지역사회가 더 건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구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온 1752명의 결혼 이민자와 그 자녀들 1211명 등 약 4700여명(남편 포함)의 다문화 가족이 살고 있다. 구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문화 이해교육, 한국어 방문지도사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아이~ 좋아” 우리동네] 맞벌이 걱정 ‘뚝’

    강동구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저녁에도 걱정 없이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은 늦게까지 어린이집에 있어야 하는 인근 어린이집 아동들을 모아 체계적인 야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다. 현재 강동을 포함한 서울시 5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구는 지역의 구민회관 어린이집을 거점으로 선정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기존 어린이집 운영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시간연장 어린이집은 오후 7시 30분 이후부터 자정까지 아이들을 돌본다. 야근하는 부모의 자녀들이 위험에 노출되거나 외롭게 혼자 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구는 시범운영 기간이 끝나면 야간 보육교사들에게 인건비 및 시간연장 프로그램 운영비 등 각종 지원을 할 예정이다. 밤까지 부모와 떨어져 있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보육교사들이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은 만 3~5세의 유아만 이용 가능하다. 보육료는 월 60시간 내 지원된다. 구 관계자는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 외에도 휴일에 아이를 봐주거나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 다문화가정 및 장애아동들의 통합 어린이집도 지정해 운영 중”이라면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맞춤형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생각나눔] 노인들 “갈 곳 잃었다” vs 구청 “세계유산 보호”

    [생각나눔] 노인들 “갈 곳 잃었다” vs 구청 “세계유산 보호”

    “갈 데가 마땅치 않아 종묘나 탑골공원에 오는 건데 ‘재정비한다’, ‘단속한다’ 하니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지난달 30일 오후 2~3시경 서울 종로구 종로2가의 탑골공원. 노인들로 발 디딜 틈 없다던 공원은 전과 달리 눈에 띄게 한산했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던 공원 내 팔각정조차 더는 노인들의 차지가 아니다. 단체로 온 학생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노인들은 화장실 앞에 쪼그려 앉았다. 학생들이 돌아간 뒤에야 슬그머니 제자리인 양 찾아갔다. 곳곳에는 ‘주폭, 노()폭 등 질서를 해치는 자를 집중단속해 처벌하겠다’는 플래카드가 바람에 나부꼈다. 같은 날 종묘는 재정비 공사가 한창이었다. 빙 둘러쳐진 철제 담장 주변을 맥없이 서성이는 노인들이 보였다. 담장 샛길의 빈 공간에서 한 연합회가 ‘애국 연설’을 시작하며 플라스틱 의자를 놓았다. 노인들은 그제야 의자 주변으로 모여 앉았다. 종묘는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는데 최근 본격적인 재정비에 들어갔다. 노인들이 음주와 고성, 내기 바둑, 정치적 이념논쟁으로 나이를 잊고 서로 주먹질을 하는 일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탑골공원 역시 문화유산 보호 차원에서 상시 단속반이 운영되면서 왁자지껄한 풍경은 사라졌다. 치마정장을 입고 서성이던 일명 ‘박카스 아줌마’도 이날 오후 내내 볼 수 없었다. 탑골공원 단속 담당자는 “사적 제354호로 지정된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상시적인 계도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종묘는 이달 말 정비사업을 일부 마치고 광장을 재개방할 계획이지만 이곳도 3인 1조의 단속반이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아내와 사별하고서 3년째 이 일대를 찾고 있다는 김정한(75)씨는 “아내가 죽은 뒤 자식들 발길도 끊기고 외로워서 동질감을 느끼려고 이곳에 오게 됐다”면서 “최근에는 앉을 곳도 줄어들고 오가는 사람 쳐다보는 것 외에는 눈치가 보여 거리만 헤맬 때가 많다”고 한탄했다. 노인들은 “갈 곳을 잃었다”고 입을 모았다. 종로구청은 문화재도 보호해야 하고 또 탑골공원과 종묘에 모인 수도권의 노인들을 외면할 수도 없어 답답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문화유산 보호와 노인 복지 모두 중요한데 상충해 고심이 크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종로구 어르신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에 사는 어르신들까지 모두 모이는 ‘특별한’ 장소인데 구청 재정으로는 무료급식 배식 등도 부족한 만큼 서울시의 재정 투입 등이 절실하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탑골공원과 종묘에 이동도서관 등 여러 프로그램이 있고 시가 운영하는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있는데 공간이 부족하다”고 털어놨지만, 추가적인 센터나 노인 쉼터 등 상시적인 노인 공간 마련에 대해서는 “예산이나 입지 등 여러 문제가 걸려 있다”고 난색을 표했다. 현재 종로2가와 3가 쪽에 실버극장이나 카페가 있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노인들이 매일 이용하기 쉽지 않고 노인복지관은 서울시민이나 종로구민만 이용할 수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새내기 공무원’ 상처에 무지개를 칠하자

    ‘새내기 공무원’ 상처에 무지개를 칠하자

    “동료랑 같이 컬러테라피(color therapy)를 받으며 입사 초기의 초심을 되찾았습니다.” 공무원 임용시험 합격 후 서울 종로구청 근무 8개월 차인 민원 업무 담당 김모(30)씨. 친절한 응대를 위해 노력했지만 ‘속도가 느리다’는 등의 이유로 욕설하는 민원인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왔다. 그러나 컬러링북을 활용한 심리치료를 통해 그는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김씨는 “공직에 들어왔다고 좋아했는데 생각과 다른 일들이 많아 회의감도 들고 지쳤던 게 사실”이라면서 “그런데 마음을 색으로 표현하고 동료들과 공유하니 심리적 안정감도 들고 내적인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신규직원들의 조직 적응력 향상을 위해 ‘정서조절 프로그램’을 3일 처음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규직원을 상대로 한 심리치료는 이번이 처음이다. 입사 1년 내외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구 총무과의 신규직원 담당 공무원이 아이디어를 냈다. 김씨처럼 공직생활에 대한 기대와 실제 업무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끼는 후배들의 고충을 알게 된 뒤 제안했다. 프로그램은 오전, 오후 두 차례 구청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컬러링북을 바탕으로 ▲자기소개 ▲나의 계란화 작업 ▲감정 탐색 ▲긍정 마무리 등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새내기 직원들은 그림책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색 등을 칠해 나갔다. 겸손, 배려, 사랑 등 나의 마음가짐을 표현한 카드를 선택해 자신의 별칭으로 삼고 계란이 깨지면 나의 어떤 모습이 나올지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어색해했던 직원들은 점차 자신의 책을 채우고 완성해 나가면서 밝은 표정으로 바뀌었다. 김영종 구청장은 “과도한 업무나 악성민원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신규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건강한 마음으로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근무 여건과 정신건강에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토한 뒤 내년 정례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서울 삼표레미콘 무단 폐수방류 행정조치

    서울 삼표레미콘 무단 폐수방류 행정조치

    서울 성동구는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비밀 배출구를 통해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현장을 적발하고 행정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비가 올 때마다 중랑천과 연결된 하수구에서 뿌연 거품이 나온다”는 정모씨의 제보를 받고 지난달 27일 오전 9시쯤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점검팀은 삼표레미콘 공장의 폐수가 전량 수질오염 방지시설로 들어가지 않고 비밀 배출구를 통해 하천으로 일부 유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산업 폐수 무단 배출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상수원을 오염시켜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금지행위다. 구는 삼표레미콘 공장을 규정에 따라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과 함께 ‘방류수질 및 수생태계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고발 조치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구는 삼표레미콘 공장의 이전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공장이 처음 들어선 1977년과 달리 서울숲이 생기는 등 주변 환경이 달라지며 도심 부적합 시설로 여겨지고 있다. 아울러 소음과 미세먼지, 도로 파손 등으로 주민들의 공장 이전 주장이 제기돼 왔다. 구 관계자는 “지난 2월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작으로 이전추진위원회 구성, 서명운동 등 범구민 차원의 이전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재 성동구 인구의 절반인 15만 1000여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달 22일 성수동을 방문해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필요성에 공감하며 임기 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집 없는 억만장자’ 서울 명예시민 됐다

    ‘집 없는 억만장자’ 서울 명예시민 됐다

    서울시는 ‘집 없는 억만장자’로 유명한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베르그루엔홀딩스 이사장이 명예시민이 됐다고 29일 밝혔다. 베르그루엔은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부자’(소유자산 15억 6000만 달러, 약 1조 8000억원) 중 한 명이다. 세계 곳곳의 호텔에서 생활하며 철학과 정치, 사회변혁에 관심을 보이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거버넌스 개혁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베르그루엔 거버넌스 연구소’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부 장관, 에릭 슈밋 구글·알파벳 회장 등 세계 유명인사들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사에서 베르그루엔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뒤 서울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간담회를 가졌다. ‘21세기 도시의 미래와 거버넌스의 내일’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는 투르키 빈 압둘라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도 함께 참석해 주요 관심사와 거버넌스의 미래에 대해 질의응답을 나눴다. 베르그루엔은 평소 한국문화와 건축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가구박물관을 둘러본 그는 30~31일 은평구 진관사에서 1박 2일 동안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베르그루엔 이사장과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라면서 “그의 이번 방문은 베르그루엔 거버넌스 연구소와 서울시의 파트너십 형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집 없는 억만장자’ 서울 명예시민 됐다

    ‘집 없는 억만장자’ 서울 명예시민 됐다

    서울시는 ‘집 없는 억만장자’로 유명한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베르그루엔홀딩스 이사장이 명예시민이 됐다고 29일 밝혔다. 베르그루엔은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부자’(소유자산 15억 6000만 달러, 약 1조 8000억원) 중 한 명이다. 세계 곳곳의 호텔에서 생활하며 철학과 정치, 사회변혁에 관심을 보이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거버넌스 개혁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베르그루엔 거버넌스 연구소’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부 장관, 에릭 슈밋 구글·알파벳 회장 등 세계 유명인사들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사에서 베르그루엔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뒤 서울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간담회를 가졌다. ‘21세기 도시의 미래와 거버넌스의 내일’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는 투르키 빈 압둘라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도 함께 참석해 주요 관심사와 거버넌스의 미래에 대해 질의응답을 나눴다. 베르그루엔은 평소 한국문화와 건축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가구박물관을 둘러본 그는 30~31일 은평구 진관사에서 1박 2일 동안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베르그루엔 이사장과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라면서 “그의 이번 방문은 베르그루엔 거버넌스 연구소와 서울시의 파트너십 형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해식 강동구청장, 학교 야구부 육성 지원금 전달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29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학교 야구부 육성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고명초, 길동초, 둔촌초, 배재중, 배재고 등 5개 학교의 야구부 후원회장 및 총무가 참석했다. 지원금은 서울시 체육진흥기금으로 아마야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각 학교당 300만원이 전달되며 학교 야구부의 야구공, 배트 등 구입비로 활용된다. 이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마야구 활성화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과 야구부원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 바란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내일부터 성동은 ‘디자인 세상’

    내일부터 성동은 ‘디자인 세상’

    청년 기업과 예술인, 동네 사람들이 모여 특색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 성동구는 3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성수동에서 ‘제1회 성동 디자인 위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열렸던 성수동의 전시회, 패션쇼, 골목길 투어 등 크고 작은 행사를 한데 모았다. 여기에 주민 참여 이벤트와 현장 체험 콘텐츠를 더해 지역 축제가 탄생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성수동의 사람, 문화, 이야기’다. 세분하면 ▲런웨이 성수 ▲개막 축제 ▲플레이 성수 ▲공장 영화제 ▲폐막 축제 등 5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런웨이 성수’는 성수동 상점들을 갤러리로, 거리를 런웨이로 설정해 시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걷는 시간이며 31일에 진행된다. 성수동 사람들이 만드는 예술 파티와 지역 패션산업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토크 콘서트, 패션 퍼포먼스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 축제는 다음달 6일 구두테마공원(성수근린공원)에서 열린다. 각종 공연과 성수동 스토리 영상 상영이 펼쳐진다. 메인 행사인 ‘플레이 성수’에서는 성수동 곳곳의 갤러리, 스튜디오, 공방 등에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축제 기간 이벤트가 벌어지는 성수동 일대를 다니며 나만의 지도를 만들 수도 있다. 성수동의 낡은 공장은 개조를 통해 공장 영화제와 폐막 축제가 열리는 문화 체험의 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수동 예술가 네트워크와 지역사회를 연계하고 디자인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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