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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준 부장검사 “처신 실수, 부정은 없어”…檢, 이르면 주중 구속영장

    김형준 부장검사 “처신 실수, 부정은 없어”…檢, 이르면 주중 구속영장

     ‘사죄’는 있었지만 ‘인정’은 없었다.  검찰이 ‘스폰서·수사 무마 청탁’ 의혹을 받고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에 대해 이르면 이번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이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분석 등을 마무리짓고 김 부장의 뇌물수수 혐의 적용 검토를 고심 중이다. 김 부장의 스폰서라 밝힌 고교 동창 김모(46·구속기소)씨는 지난 23일 서울서부지검에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긴 상태다. 김씨는 김 부장 사건에서 뇌물공여 혐의도 받고 있어 향후 추가 기소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람에 대한 계좌추적에서 어느 정도 실체관계 파악이 끝났고 뇌물수수 혐의로 김 부장을 부른 것”이라면서 “김씨도 뇌물공여 피의자로서 같이 처벌 대상”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지난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대검에 출석해 다음날까지 20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다. 김 부장은 지난 24일 오전 조사를 마치고 대검 청사 앞에서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큰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죄드리고 앞으로의 절차에도 성실히 응하겠다”면서 “응분의 처분을 달게 받고 평생 참회와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유흥업소를 드나들며 술 접대를 받고 종업원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것 등 처신에 문제가 있었음은 수긍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 등과 주고받은 금전거래의 대가성이나 사건 청탁 의혹 등은 적극 부인해 법적 책임이 없음을 강조했다.  검찰은 앞서 김 부장을 비공개로 소환해 ‘제 식구 감싸기’ 비판을 받았다. 김 부장이 잃어버렸다고 주장한 예금보험공사 공용 휴대전화도 결국 찾지 못했다. 그러나 감찰팀 관계자는 “김 부장을 감싸줄 이유가 없다. 진술이 아닌 물증에 따라 결과로 말하겠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수남 검찰총장이 신속한 진상규명을 지시하면서 검찰은 가급적 이달 중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정리, 발표할 전망이다. 김 부장을 기소한 이후에는 해임 등 내부 징계조치를 별도로 취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천경자 ‘미인도’ 위작 여부 이르면 다음주 밝혀진다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이 프랑스 감정팀의 손으로 넘어갔다. 이들은 이르면 다음주쯤 진위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배용원)는 미인도를 포함한 천 화백의 작품 14점을 감정하기 위해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연구팀 3~4명이 최근 입국, 분석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는 세계적인 미술 감정기관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의 숨겨진 그림을 찾아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검찰은 사건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연구팀에 협조를 구했고 국내 감정기관들도 이번 분석 작업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 연구팀에는 연구소 CEO인 장 페니코와 광학엔지니어 파스칼 코트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에서 작품 감정을 진행하게 된다. 연구팀은 전날 감정작업 준비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회의를 가졌다. 미인도와 천 화백의 진품들을 놓고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 감정 기술과 기법을 발전시키는 데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팀은 오는 28일까지 검찰에 분석 결과를 제출할 계획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두 차례 압수수색에도… 김형준 휴대전화 못 찾은 檢

    늑장 수사로 증거 은폐 가능성… 김 “스폰서가 협박” 수사 의뢰도 ‘스폰서·사건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 사건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고교 동창끼리 폭로전을 일삼으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데 이어 수사 대상자인 김 부장은 검찰이 요구한 물증을 태연히 “잃어버렸다”고 하면서 버티고 있다. ‘금융수사 전문가’인 김 부장을 상대로 수사하는 검찰이 증거 은폐를 염두에 두지 않고 늑장 수사를 했다는 지적도 나오는 이유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김 부장의 업무용 휴대전화 확보를 위해 전날 예금보험공사에 이어 21일 그의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결국 이를 찾는 데 실패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검사와 수사관 5~6명을 김 부장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보내 노트북과 아이패드, 개인 수첩 등을 확보했다. 그러나 그가 파견 당시 쓰던 공용 휴대전화는 결국 찾지 못했다. 김 부장은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스폰서 김모(46·구속)씨에게 보낸 메시지에서도 “지금 쓰는 휴대전화를 꼭 버리라”고 당부했던 것으로 미뤄 자신의 비위를 감추고자 증거를 인멸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검찰은 “90% 가까이 메시지 내용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용 휴대전화는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분실 경위를 확인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비위 의혹이 진즉 제기됐음에도 뒤늦게 자택 압수수색 등에 나섰다가 주요 물증이 사라지면서 검찰도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검찰은 그동안 김 부장의 개인 휴대전화 1대와 김씨의 휴대전화 3대를 확보해 암호를 풀고 내용을 복구하는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김씨가 사진을 찍어 보관해 둔 메시지 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텔레그램으로 나눈 대화 내용은 복원하지 못했다. 텔레그램의 자동 삭제 기능 때문이다. 김씨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 부장은 지난 주말 김씨를 공갈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는 “김씨와 김씨의 변호사가 내 약점을 잡고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날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씨의 변호사 S씨는 서울신문과 만나 “김씨가 언론에 김 부장 관련 자료를 넘긴 뒤 박모(46) 변호사가 김 부장을 살리고 싶어 내 사무실에 말없이 찾아왔다”고 떠올렸다. 그는 “박 변호사가 ‘어떻게 좀 해 달라’고 하길래 얘기 도중 ‘평소 김씨가 김 부장한테 1억원만 돌려주면 없던 일로 하겠다고 했었다더라’고 전하기만 했다”며 “자료를 이미 넘긴 뒤 돈을 달라고 협박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검찰은 전날에는 김 부장에게 잦은 술 접대를 했다는 KB투자증권 정모(46) 전무를 소환 조사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폭스바겐 獨 본사 임원 검찰 첫 출석

    폭스바겐 獨 본사 임원 검찰 첫 출석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 독일 본사 임원이 21일 검찰에 출석했다. 세계 각국에서 폭스바겐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본사 직원이 타국에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이날 오전 폭스바겐 독일 본사에서 배기가스 인증 그룹장을 맡고 있는 임원 데틀레프 슈텐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본사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슈텐델은 폭스바겐 엔지니어 출신으로 2011년 7월 환경부가 “폭스바겐 차량에서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이 과다 배출되고 있다”며 해명을 요구할 당시 한국에 파견된 적이 있다. 그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자세한 설명을 미룬 채 독일로 돌아갔고, 본사의 관련 자료 제출 거부로 환경부는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검찰은 그를 상대로 이 같은 경위와 차량 배기가스 시스템 조작 여부, 소음·배기가스·연비 등 시험 인증서 조작에 대한 본사 개입 여부를 추궁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슈텐델은 취재진에 “한국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폭스바겐 사태에 대한 입장이나 다른 본사 임직원 입국 여부에 대해선 “검찰 질문에 답하기 위해 왔고 그와 관련해선 답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검찰은 이번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시험성적서 조작 관여 의혹을 받고 있는 박동훈(64)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의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요하네스 타머(6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와 토마스 쿨(51)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의 처벌 수위도 검토 중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89만 9800원… LG ‘V20’ 출고가 공개

    89만 9800원… LG ‘V20’ 출고가 공개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20’의 출고가가 89만 98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전작 ‘V10’보다 10만원 올랐지만 한 달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보다는 9만원 저렴하다. LG전자는 오는 29일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V20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과 홍콩 등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다음달까지 V20을 구매한 고객에게 블루투스 이어폰 ‘LG 톤플러스’(HBS-900)와 블루투스 스피커(PH1), 배터리팩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운드 패키지’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V20에 탑재된 ‘기프트팩’ 앱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신한카드 FAN으로 결제하면 정가 20만 7000원인 사운드 패키지를 5000원에 살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檢, 폭스바겐 獨본사 임원 첫 소환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독일 본사 임원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올 1월 환경부 고발로 폭스바겐 수사가 시작된 이후 독일 본사 관계자가 소환되는 것은 처음이다. 본사 임직원이 독일 이외 국가에서 조사를 받는 것도 첫 사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21일 폭스바겐 독일 본사의 배출가스 인증 담당 임원 S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 S씨는 2011년 7월 환경부가 폭스바겐 차량에서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이 과다 배출되는 사실을 파악하고 해명을 요구할 때 한국으로 파견된 바 있다. 그는 당시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자세한 설명을 회피한 채 독일로 돌아갔다. 환경부는 폭스바겐 측의 자료 제출 거부 등 비협조로 끝내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검찰은 S씨를 상대로 한국에 수출된 폭스바겐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과정에 독일 본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폭스바겐 관련 수사가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여러 곳에서 진행 중이지만 본사 임직원이 독일 영토 밖에서 조사받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7월 폭스바겐의 한국법인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변호인을 통해 D씨를 비롯해 독일 본사 임직원 7명에게 출석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폭스바겐은 각국의 환경기준에 맞추고자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소프트웨어를 조작해 인증시험 모드에서는 질소산화물을 덜 배출하고 실제 주행 모드에서는 다량 배출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일으켰다. 검찰은 이러한 일이 본사의 적극적인 지시 또는 묵인 아래 이뤄진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김형준 - 스폰서 돈거래 시기 휴대전화 기록 조사

    “스폰서의 변호사가 1억 요구” 金부장검사 측 주장도 수사 김형준(46) 부장검사의 ‘스폰서·사건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부장검사의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 파견 당시 휴대전화 기록 확인에 나섰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김 부장검사 측에 그가 파견 근무 당시 예보에서 사용했던 공용 휴대전화를 제출하도록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김 부장검사가 머물던 예보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파견 해지와 함께 김 부장검사가 휴대전화를 가져가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부장검사 변호인 측에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 1월 예보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장(부사장급)으로 파견됐지만 사건이 불거지며 서울고검으로 전보 발령됐다. 그는 예보에 근무하면서 스폰서 김모(46·구속)씨, 박모(46) 변호사 등과 잦은 연락을 주고받으며 금전 거래를 해 왔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업무용 휴대전화로도 금전 요구를 하거나 김씨 사건의 수사 관계자 등과 부적절한 접촉을 한 적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김 부장검사 측은 최근 “김씨의 변호사 S씨로부터도 1억원을 내놓으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져 검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禹처가·아들 특혜’ 투트랙 수사 속도 내는 檢

    이석수 감찰관 기밀 누설 의혹 관계자들 소환 불응 수사 난항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53) 특별감찰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 수석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 수석 처가의 재산관리인을 재소환해 집중 조사하는 한편 경찰 내부 전산망 기록을 복원해 확인 중이다. 20일 검·경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우 수석 아들 우모(24) 상경의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 지난 12일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경찰청 본청과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의경계 전산 서버 등을 통해 내부 전산망의 메신저 내용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철 서울청 차장을 중심으로 경찰 간부들이 우 상경에 대해 주고받은 메시지와 관련 지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내부 전산망에서 주고받은 메시지 중 삭제된 내용은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구가 가능하다. 검찰은 서울청 1차 압수수색 분석에선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내부 메신저 확인은 검찰 수사에서 종종 결정적인 단서 확보에 기여해 온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로 ‘박연차 게이트’ 사건에서 검찰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태광실업 세무조사 당시 지휘 계통을 무시하고 조홍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에게 내부 전산망 메신저로 직접 조사 방향을 지시한 사실을 파악하기도 했다. 수사팀은 최근 삼남개발 이모 전무를 두 차례 불러 가족회사 정강을 둘러싼 우 수석의 배임·횡령·탈세 의혹도 추궁했다. 이 전무는 우 수석 처가의 재산 관리에 지속적으로 관여해 온 인물로 알려졌지만 검찰 조사에서 우 수석 가족의 생활비 떠넘기기와 고급 외제차 관련 의혹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감찰관의 기밀 누설 의혹 수사는 조선일보와 MBC 등 관계자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한 참고인 숫자와 자료 양으로만 따지면 수사가 절반까지 왔다”면서 “우 수석은 현직 신분임을 고려하지 않을 순 없지만 혐의점이 발견되면 당연히 불러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도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아무리 민정수석이라도 검찰 수사를 통제할 순 없으니 수사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LG V20 출고가 89만 9천8백원…내달까지 구매하면 헤드셋·스피커 등 5천원

    LG V20 출고가 89만 9천8백원…내달까지 구매하면 헤드셋·스피커 등 5천원

    LG전자는 오는 29일 출시하는 ‘LG V20’ 출고가를 89만 9800원(부가세 포함)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V20는 오디오와 비디오 기능을 대폭 강화한 도시형 멀티미디어 모델이다.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사인 ESS의 쿼드 DAC(Quad 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탑재하고, 세계적 오디오 브랜드 B&O 플레이(B&O PLAY)와 협업해 차별화된 스마트폰 사운드를 구현했다. 함께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 역시 B&O가 디자인·구상한 것이다. 또 세계 최초로 전·후면에 광각카메라가 들어갔고 고음질 녹음 기능, 개선된 세컨드 스크린, 구글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7.0 누가 등이 탑재됐다. LG전자는 V20 출시를 기념해 내달까지 구매 고객에게 LG 톤플러스(HBS-900), LG 블루투스 스피커(PH1), 배터리팩(추가 배터리+충전 크래들)을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운드 패키지’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V20에 탑재된 ‘기프트팩’ 앱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신한카드 FAN으로 결제하면 정가 20만 7000원인 사운드 패키지를 5000원에 살 수 있다. LG전자는 음원사이트 멜론, 엠넷닷컴, 지니와 협업해 구매자에게 ‘음원 듣기+저장’ 2개월 이용권도 증정한다. LG전자는 또 통신사 제휴 신한카드로 V20를 사면 최대 46만원 상당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10만원을 환급(페이백)받고, 카드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24개월 동안 월 최대 1만5000원씩 통신요금이 할인된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사장은 “V20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폰서 검사’ 김형준 이번 주 소환

    ‘스폰서 검사’ 김형준 이번 주 소환

    ‘스폰서·사건 무마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가 이번 주 검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추석 연휴 스폰서 김모(46·구속)씨의 사기·횡령 사건을 담당했던 박모 서울서부지검 검사 등을 불러 김 부장검사의 사건 청탁 여부를 조사했다. 김 부장검사는 김씨의 사건을 해결해 주기 위해 서부지검 담당 검사 및 부장검사 등과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본류인 김 부장검사와 김씨 간 금융거래 내역 확인이 이번 주초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계좌 및 통신 등 물증 확보와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속히 김 부장검사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수사 전환 이후 변호인을 선임, 제기된 의혹에 대해 검찰에 소명자료를 적극 제출하고 있다. 그는 일부 부적절한 처신을 인정하면서도 뇌물 및 사건 청탁 등 범죄 혐의점과 연관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대검 조사 과정에서 서부지검 담당 검사와 수사관이 김 부장검사의 비위에 대해 문제될 것 없다는 태도를 보이며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삭제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이 같은 김씨의 주장 중 신빙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주장하는 내용이 많은데 서부지검 검사에 대한 주장의 경우 공개된 공간에서 검사가 범죄 은폐를 지시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얘기”라면서 “김 부장검사에게 7억원대 향응·접대를 했다는 주장도 두 사람이 만난 기간과 자금관계를 따져 봤을 때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와 김씨의 잦은 만남, 박모(46) 변호사와의 금전 거래 등이 징계 대상에 해당하는 부적절한 행위인지, 뇌물에 해당되는지 등을 따져 볼 예정이다. 한편 김 부장검사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으로 있을 당시 수사 범위 내에 있던 KB금융지주 측 임원을 만나 세 차례에 걸쳐 수백만원대 술 접대를 받고 관련 수사 동향을 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수사 관련성은 없어 보이지만 본류 수사가 일단락된 뒤 조사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고 전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주식 관련’ 검사·수사관, 주식거래 전면 금지

    검찰에서 주식 관련 정보를 취급하거나 수사하는 부서의 검사와 수사관, 직원의 주식 거래가 전면 금지됐다. 대검찰청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투자상품 거래 금지에 관한 지침’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갔다. 지침은 대검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법조 비리 근절 및 내부 청렴 강화 방안’ 가운데 하나다. 적용 대상은 대검 반부패부와 감찰본부·범죄정보기획관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 각 지방검찰청의 특별수사부·금융조세조사부·첨단범죄수사부·공정거래조세조사부, 증권범죄합동수사단 등 주식 관련 정보를 취급하는 부서의 검사와 검찰공무원이다. 특수부가 없는 지검은 특수 전담 검사실 소속 검사와 검찰공무원이 해당한다. 금융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공정거래위원회 및 산하기관에 파견된 검사와 검찰공무원도 마찬가지다. 거래 금지 대상에는 검사와 검찰공무원 본인만 해당된다. 거래 금지 기간은 해당 부서 근무나 파견 시작일부터 종료일까지다. 또한 검찰은 변호사의 선임서 제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선임서를 제출하지 않고 변론을 하는 변호사는 감찰 담당 검사에게 신고하도록 했다. 감찰 담당 검사는 해당 변호사에 대해 징계 사유를 발견하면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를 신청할 예정이다. 선임서를 낸 변호사라도 전화로 변론하거나 검찰청을 방문해 구두 변론을 하는 경우에는 변론 취지를 기록해 5년간 보관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대형 사건 수사 재개… 강만수 前행장 오늘 소환

    檢, 대형 사건 수사 재개… 강만수 前행장 오늘 소환

    추석 기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검찰이 전열을 가다듬고 사정(司正) 작업에 나선다. 수사가 다시 본격화됨에 따라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 등 핵심 인물들이 줄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000억원대 횡령·배임·비자금 조성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신 회장을 20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8~9일 신격호(94) 총괄회장에 대한 두 차례의 방문조사를 마친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얽히고설킨 롯데그룹의 비리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신 회장의 범죄 혐의 액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소환 조사 뒤 신 회장의 신병 처리 방향을 곧바로 정하고, 수천억원대 탈세 및 배임 혐의가 있는 신 총괄회장과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다른 오너 일가의 처벌 수위도 일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는 신 회장은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신 총괄회장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9일 강 전 행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민유성(62) 전 행장 역시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강 전 행장은 대우조선에 압력을 넣어 지인 등이 운영하는 바이오업체와 건설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또 다른 지인들을 회사 고문으로 앉히는 등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민 전 행장은 박수환(58·여·구속)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송희영(61) 전 조선일보 주필 등과 함께 남상태(66·구속 기소)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연휴 직후 우 수석 아들 보직 특혜와 관련해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우 수석 처가의 강남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김정주(48) NXC 회장 등을 소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폰서·사건 청탁’ 의혹으로 대검찰청이 수사 중인 김형준(46) 부장검사도 이달 중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토마스 쿨(51) 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6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 등에 대한 사법 처리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장애인도 버스 타고 귀성” 외침에… 판사들 휠체어 체험 나선다

    “휠체어 탄 장애인들도 명절에 고향 좀 가게 해 주세요.” 전국에 있는 고속·시외버스는 9000여대. 그러나 이 가운데 휠체어 승강 설비가 돼 있는 ‘리프트 버스’는 한 대도 없다. 차체가 낮고 출입구에 경사판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가 오르기 편한 ‘저상버스’도 최근에야 경기도의 한 버스 회사에서 시험 운행하고 있을 뿐이다. 이 같은 사정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명절에 고향에 가려 해도 버스를 거의 이용하지 못했다. 장애인들은 이에 대해 차별 구제 소송을 냈고, 판사들이 직접 그 어려움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민사30부(부장 강영수)는 뇌병변·지체장애인들이 “고속·시외버스에도 편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차별을 시정해 달라”며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원고 측 현장검증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오는 30일 열리는 재판에서 관련 계획을 최종 결정한다. 현장검증에선 원고와 판사들이 함께 휠체어에 앉은 채 일반버스와 저상·리프트 버스를 번갈아 타며 비교해 보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재판부는 고속·시외버스에서 장애인 이동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는지 판단할 계획이다. 뇌병변과 지체장애가 있는 장애인 3명과 비장애인 2명은 2014년 정부와 서울시, 경기도, 버스 회사 2곳 등을 상대로 시외·고속버스 접근 편의 제공에 대한 차별 구제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앞서 1심은 버스 회사 측이 원고들에게 정당한 편의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일부 승소 판결했다. 그러나 원고 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도 인정해 달라며 항소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교도소 담장 안… 한가위 온정 가득

    교도소 담장 안… 한가위 온정 가득

    단독주택서 1박 2일 가족 접견 추석 당일 수용자들 합동 차례 대전교도소 논산지소의 수용자 A씨는 교도소 청소와 잡무를 도맡으며 줄곧 성실한 생활을 해 오고 있다. 그러나 늘 미소를 머금은 얼굴 뒤에 그림자를 지니고 있다. 여든을 넘긴 나이에 뇌졸중으로 고생하는 아버지 생각에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서다. 이런 사연을 알게 된 논산지소는 추석을 앞두고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가족접견실에서 두 시간 남짓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주기로 했다. 최씨는 그 시간을 위해 작은 선물도 준비했다. 그동안 성실히 일해 받은 작업 장려금을 모은 용돈이다. 법무부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오는 23일까지 ‘추석맞이 교화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30개 교정시설에서는 가족과 음식을 먹고 정담을 나눌 수 있는 ‘가족 만남의 날’ 행사가 열린다. 교정시설 대강당이나 잔디밭 등에서 가족이 준비해 온 음식을 함께 먹으며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다. 홍성교도소 등 21개 교정시설에서는 담장 밖 펜션형 단독주택에서 가족과 1박 2일을 함께할 수 있는 ‘가족 만남의 집’ 행사를 준비했다. 23개 교정기관은 가족접견실에서 수용자가 가족만을 만날 시간을 제공한다. 추석 당일인 오는 15일에는 전국 52개 교정시설의 수용자들이 합동 차례를 지내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자금 거래 의혹… 김형준·동창 김씨, 서로 “이용당했다”

    자금 거래 의혹… 김형준·동창 김씨, 서로 “이용당했다”

    고교 동창으로 지난 2년여간 유흥업소 등에 함께 드나들고 수천만원을 주고받으면서 검사와 스폰서의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진 김형준(왼쪽·46) 부장검사와 사업가 김모(46·구속)씨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범죄 혐의의 책임을 상대에게 떠넘기고 있다. 검찰은 두 사람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전제로 범죄 혐의를 입증할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檢 “둘 다 거짓 가능성… 증거 추적” 12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김 부장검사와 김씨가 자신들의 명의가 아닌 제3자의 계좌로 자금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고, 법원에서 다수 영장을 발부받아 김씨 가족과 두 사람의 지인들 계좌를 중점 확인 중이다. 검찰이 확인 중인 계좌만 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검사와 김씨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으나 특감팀은 양쪽 다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검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 모두 거짓이 많다고 보고 있다”면서 “사건 성격상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져 큰 의미가 없는 만큼 실체 관계를 밝힐 물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감팀은 현재 다수의 계좌 추적과 함께 김씨의 컴퓨터 및 휴대전화 등을 분석 중이다. 김씨가 운영하는 회사 관계자들도 이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이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복잡한 사생활이나 배신, 거짓말 등에 있어서 사실상 닮은꼴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가족·지인 계좌 10여개 확인 중 김 부장검사는 당초 김씨에게 빌렸다는 1500만원의 용처에 대해 술값 변제와 아버지 병원비를 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500만원은 내연녀로 지목된 곽모씨에게 보내진 사실이 김 부장검사와 김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로 드러났고, 1000만원 역시 곽씨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나눠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장검사가 박모(46) 변호사에게 빌린 돈도 1000만원이 아닌 4000만원인 것으로 박 변호사는 증언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 역시 회삿돈으로 내연녀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하고 유흥주점 등 비용으로 하룻밤에 수백만원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세 차례의 사기 전과를 가진 그는 “김 부장검사가 향후 나의 스폰서가 돼 줄 것”이라고 말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검사는 잘못을 감추기 위해 일부 거짓말을 한 사실은 인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다만 사건 청탁이나 이를 목적으로 한 금품 거래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덕적 비난과 별개로 사법처리만은 면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스폰서 검사’ 2년간 자금 거래 훑는다

    김형준(46) 부장검사의 ‘스폰서·사건 무마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부장검사의 최근 2년간 자금 거래 내역을 샅샅이 훑고 있다. 의혹을 확인할 수 있는 합리적 범위 내에서 ‘뇌물’을 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주말과 연휴에도 김 부장검사의 중·고교 동창인 김모(46·구속)씨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함께 관련자료 분석 및 계좌 추적 작업을 이어 간다고 11일 밝혔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감팀은 최근 김 부장검사를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적시, 법원으로부터 계좌 추적 및 통신 조회 등에 관한 영장을 발부받았다. 김 부장검사와 김씨가 긴밀하게 접촉한 지난 2년 동안의 통신 대화 내용과 자금 거래 내역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두 사람 간 어떤 거래와 향응 제공이 있었는지 뇌물수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각도로 살피는 중”이라고 밝혔다. 특감팀의 1차적인 수사 대상은 김 부장검사와 김씨, 박모(46) 변호사 간 자금 거래 관계다. 검찰은 이를 우선 규명한 뒤 김 부장검사의 사건 청탁 여부를 2차로 수사해 단계별로 의혹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김 부장검사의 내연녀로 지목된 곽모씨가 주요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특감팀은 지난 8일 곽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한 뒤 ‘더이상 부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씨에게 일부 자금이 흘러간 사실 외에는 그가 김 부장검사의 금융거래 관계에 깊이 개입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부장검사는 김씨로부터 ‘내연녀와의 관계를 밝히겠다’는 협박을 받으며 박 변호사에게 총 세 차례 돈을 빌려 당초 김씨에게 빌린 1500만원보다 더 많은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부장검사는 “부끄러운 과거가 알려질까 봐 두려웠다. 압박에 못 이겨 검사들을 접촉하긴 했지만 부정한 자금 거래나 사건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쓰던 3개의 휴대전화와 김 부장검사가 사용한 복수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며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관련 조사를 마무리 지은 뒤 추석 연휴 이후 김 부장검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대법, “한국외대 현 이사진 선임 정당”…전 이사진 패소

    대법, “한국외대 현 이사진 선임 정당”…전 이사진 패소

     현직 이사진 선임의 정당성 여부를 놓고 벌어진 한국외국어대 전·현직 이사진 소송전에서 대법원이 현 이사진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한국외대 구재단 이사 박모(79)씨 등 3명이 학교법인 동원육영회를 상대로 낸 이사진 선임 무효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당시 교육인적자원부)는 1998년 교비 예산 부당사용 등을 이유로 박씨 등 이사 3명을 해임하고 임시이사 9명을 선임했다. 한국외대는 2004년까지 이같은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다 이후 교육부와 이사장의 협의로 정이사 8명을 선임했다. 이에 박씨 등 전직 이사 3명은 임시이사 체제에서 선임된 정이사는 자격이 없기 때문에 이사 선임도 무효라며 2011년 11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학교 측은 전직 이사장과 교육부 장관, 이사장 등 당시 주요 이해관계인의 합의로 정식 이사진을 구성했다”며 “한국외대의 이사 체제 전환은 법원이 임시이사를 선임하고, 그 임시이사가 정이사를 선임함으로써 정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민법 제63조(임시이사의 선임)의 방법과 실질적으로 동일해 유효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1심은 “정식이사를 선임할 권한이 없는 자들에 의해 이뤄진 결의로 무효”라며 원고 측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2심은 “임시 이사가 정식이사를 선임한 하자는 있지만 상당 기간 협의를 거친 결의로 예외적 유효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1심을 뒤집었다. 대법원은 2심을 받아들이면서도 ‘임시이사가 정식이사를 선임한 하자가 있다’는 부분은 부적절하다고 봤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대법 “대우건설·한진중공업, 태풍 ‘매미’ 크레인 사고 273억 배상하라”

    대법 “대우건설·한진중공업, 태풍 ‘매미’ 크레인 사고 273억 배상하라”

     2003년 태풍 ‘매미’로 발생한 부산항 크레인 붕괴 피해에 대해 부두시설 시공업체와 크레인 제작사가 피해 업체에 273억여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부산 감만부두 운영업체인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부두시설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크레인 제작업체 한진 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고인들이 273억 2935만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2003년 9월 12일, 태풍 ‘매미’로 부두에 설치된 겐트리크레인 106호기가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계류 위치를 200m 가량 벗어나며 105~101호기 크레인이 순차적으로 붕괴됐다. 이에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허술한 부두시설 공사와 잘못된 설계 제작의 책임이 있다며 대우건설과 한진 중공업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앞서 1, 2심은 대우건설이 크레인 받침대 역할을 하는 ‘스토이지 핀 컵’의 용접을 부실하게 한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진중공업 역시 크레인 풍하중 계수를 기준(1.3∼1.5)보다 낮은 1.0으로 잘못 설계한 과실로 크레인의 수평·수직 저항력이 약화됐다고 봤다.  이에 1심은 238억 6525만원 배상을, 2심은 추가 영업손실액 34억 6428만원을 더한 273억 2935만원의 배상을 결정했다. 대법원은 2심 판결대로 추가 영업손실액도 반영해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스폰서 검사’ 김형준 수사체제로 전환, 출국금지 조치… 수뢰 혐의 자금 추적

    ‘스폰서 검사’ 김형준 수사체제로 전환, 출국금지 조치… 수뢰 혐의 자금 추적

    감찰팀, 유흥업소 내연녀 참고인 조사… 오피스텔·차량 등 받았는지도 추궁 ‘스폰서·수사 무마 청탁’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에 대한 특별감찰이 내사를 넘어 공식 수사로 전환됐다. 대검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김 부장검사에 대한 강제수사 돌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계좌 및 통신 영장을 발부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김 부장검사의 자금 거래 관계와 사건 청탁 시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수사 전환에 따라 내사 단계에선 불가능하던 압수수색과 구속영장 청구 등도 가능해졌다. 김 부장검사에 대해선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감팀은 김 부장검사와 그의 스폰서라고 밝힌 고교 동창 김모(46·구속)씨, 박모(46) 변호사 간의 자금 거래 관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날도 구속돼 있는 김씨를 불러 주장의 진위를 집중 조사했다. 김씨는 70억원대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자신이 그동안 김 부장검사의 스폰서 역할을 하며 수억원대 자금을 대 줬고 빌려준 돈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부장검사는 자신이 맡은 사건의 피의자였던 박 변호사에게도 1000만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감팀은 김 부장검사가 김씨나 박 변호사로부터 모종의 역할을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받고 수사 무마 청탁 등을 해 준 것은 아닌지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인정된다면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특감팀은 김 부장검사의 내연녀로 지목된 곽모씨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와 자금 거래 내역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곽씨를 불러 김 부장검사 측으로부터 오피스텔과 차량, 현금 등을 제공받았는지 집중 조사했다. 곽씨는 김 부장검사가 드나들던 유흥업소의 여종업원으로, 김 부장검사와 김씨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보면 김씨가 곽씨 명의 계좌로 500만원을 보내고 오피스텔까지 알아봐 준 대목이 나온다. 김 부장검사는 김씨와 박 변호사의 수사 사건 무마를 위해 서울서부지검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서울남부지검 등의 검사들을 접촉한 의혹도 받고 있다. 특감팀은 이와 관련, 김 부장검사와 만남을 가졌던 10여명의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서부지검은 수사의 공정성 우려를 의식, 김씨에 대한 사건 수사를 기존 형사4부에서 형사5부로 재배당했다. 한편 탈진으로 입원했던 김 부장검사는 현재 퇴원해 수사에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랑의 손 잡아요” 범죄 피해자 보듬는 법무부

    “사랑의 손 잡아요” 범죄 피해자 보듬는 법무부

    사랑의 손잡기 운동 8년째 전개 수형자 등 1000명 생필품 제공 말다툼 끝에 친구가 휘두른 무차별적 폭행으로 식물인간이 된 권모(33)씨. 어머니는 억장이 무너졌다. 형편이 어려웠지만 빚을 지고 간병비로 수천만원을 썼다. 간병비 지원 신청도 해봤지만 관련 서류를 잘 갖추지 못해 ‘지원 불가’ 판정을 받아왔다.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된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서류를 제대로 낼 수 있도록 도왔고 권씨의 어머니는 1700여만원의 간병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이처럼 범죄 피해로 정신적·육체적·물질적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사랑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법무부는 직원들이 모은 ‘천사 공익신탁’ 기금 3000만원으로 보호관찰 청소년 25명에게 긴급 생활비를 지원한다. 부모의 이혼·사망으로 조부모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대상이다. 9일부터 1년간 생계비·치료비·학자금 명목으로 매달 10만원씩이 지급된다. 8년째 이어져 온 ‘사랑의 손잡기 운동’도 펼친다. 법무부 각 부서와 소속기관이 결손가정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경제적 지원과 봉사활동을 하는 운동이다. 올해는 전국 범죄피해자·수형자·다문화가정 등 1000여명에게 8400여만원 상당의 생활비나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법무부의 42개 부서와 203개 소속기관이 1176개 가정과 결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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