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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명을 지르지 않았으니 성폭력 아니다? 伊 판결 논란

    비명을 지르지 않았으니 성폭력 아니다? 伊 판결 논란

    성폭력 피해자가 비명을 지르지 않았기 때문에 강간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어이없는 판결 앞에 이탈리아가 들끓고 있다. 이탈리아 뉴스통신사인 ANSA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안드레아 올랜도 법무부장관이 감독관들에게 이번 판결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판결은 지난달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의 주도인 토리노 법원에서 나왔다. 직장 동료에게 성폭행 당한 여성이 당시 "그만 해!"라고만 외치고 구조요청을 하지 않은 것은 성폭행이라는 행위를 입증하기엔 너무 미약한 반응이었다며 용의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중도우파 야당인 포르자 당의 아나그라지아 칼라브리아 의원은 " 성폭행을 당한 여성의 개인적인 반응이 성폭행 판결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비난했다. 이와 더불어 이탈리아 여성시민단체를 비롯한 여성계들 역시 판결에 항의하며 거센 비판을 솓아내고 있다. 박록삼 기자 ylungtan@seoul.co.kr
  • [대우조선 2조9000억 추가 지원] 뼈 깎는 자구·신규 수주·조선업 회복이 변수

    대우조선해양은 살아날 수 있을까. 정부가 23일 6조 7000억원(출자전환·만기연장 3조 8000억원 포함)가량의 대규모 지원책을 또 내놓으면서 대우조선은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 이미 지원한 4조 2000억원(2015년 10월)을 포함하면 1년 5개월 만에 11조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셈이다. 하지만 회사채 상환 일정 등 안팎의 변수를 감안하면 현재로서는 대우조선의 회생을 장담하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해부터 조선업황이 조금씩 나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21만CGT(34척)로 1월의 63만CGT(34척)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20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선박 등 친환경 선박의 발주 증가와 유가 상승으로 해양플랜트 사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이다. 홍성인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013년 이후 선박 해체가 늘고 2014년부터 발주가 줄면서 과잉 공급이 일부 해소됐다”면서 “실수요 물량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세계적 선박 과잉 공급으로 선박가격이 반 토막이 난 상황이라 수주 증가가 바로 경영 정상화로 연결되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호황기이던 2008년 척당 1억 6000만 달러였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가격은 현재 8000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가 늘어나도 선박가격이 바닥이라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회생을 위해선 대우조선 스스로 자구안 실행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6월 대우조선이 내놓은 자구안 6조원 중 2월 기준 실제 이행된 것은 1조 6300억원(27%)에 불과하다. 반면 3조 5000억원의 자구안을 제출한 현대중공업은 3500명의 인력을 조정하고 울산조선소 제4도크 가동을 중단해 57%의 이행률을 보였다. 삼성중공업도 2000여명의 인력 감축과 1700억원가량의 자산 매각 등을 통해 40%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장기 계획으로 밝힌 ‘빅2 체제’로의 전환도 실현 가능성이 의문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조선 빅3의 생산설비가 과잉이라면서 자구안에 시설 감축을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다. 재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은 방산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해외매각이 어렵다”면서 “2003~2007년 같은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오지 않는 이상 기껏 몸집을 줄인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해 다시 몸집을 키울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간호학교 늦깎이 졸업식 엄마… ‘깜짝 참석’한 군인 아들

    간호학교 늦깎이 졸업식 엄마… ‘깜짝 참석’한 군인 아들

    아들은 그의 가장 든든한 지지자였다. 어린 시절부터 꿈꿨지만 미뤄왔던 간호사가 되기 위해 늦은 나이에 정교 간호사 교육을 받기 위해 간호학교 입학을 결심했을 때도, 그 공부의 과정이 힘들었을 때도 그의 등불은 아들이었다. 아들이 건넨 응원과 격려의 말, 지지의 눈빛을 떠올리면서 힘겨운 시간을 견디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인고의 시간이 지난 뒤 페니 피어슨(50)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그토록 바랐던 간호학교 졸업식이자 간호사 임명식인 피닝 의식을 맞게 됐다. 정식 간호사(Registered nurse)가 되는 첫 걸음이었다. 어린 시절 간절한 꿈이 이뤄지는, 가슴 벅찬 이날 가장 안타까운 건 그가 그토록 의지하고 아끼던 아들 더스틴(29)이 참석하지 못한다는 사실 뿐이었다. 더스틴은 현재 병장으로 해외에서 군 복무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1년 가까이 아들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졸업식을 진행하며 막 단상 앞에 가 서있던 페니 앞에 등장한 건 바로 아들 더스틴이었다. 눈이 휘둥그레진 페니는 더스틴을 껴안고 말을 잇지 못하더니 이내 눈물을 떨구며 감격을 드러냈다. 더스틴은 엄마 페니의 목에 간호사 리본을 직접 걸어줬다. 그는 "아들이 여기에 오다니 정말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예요"라면서 말문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더스틴은 "간호사가 된다는 것이 엄마의 삶에 어떤 의미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꼭 직접 참석해서 축하해주고 싶었다"면서 "이렇게 깜짝 놀래주듯 오는 게 더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페니는 22일 투데이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결혼한 것, 아이들을 낳고 기른 것, 그리고 그날 간호학교 졸업식이 손에 꼽을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였다"면서 그날의 가시지 않은 흥분을 드러냈다. 사실 페니는 더스틴을 낳은 뒤 얼마 되지 않아 간호학교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가사와 육아,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결국 간호학교를 그만둬야 했다. 그 뒤로 쌍둥이 딸(23)까지 낳으며 3남매를 기르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와중에도 미처 이루지 못한 꿈은 오롯이 포기하지 않았다. 2015년 페니가 간호학교에 다시 입학한 뒤 그의 남편 커트와 두 딸은 빨래며 음식, 청소 등을 맡으며 아내와 엄마를 전적으로 응원했다. 물론 아들 더스틴은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온 마음을 다해 보내주는 응원 또한 커다란 힘이 됐다. 정식 간호사가 된 엄마에게 가족들이 건넨 말은 단 하나였다. "엄마가 정말 자랑스러워요"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교황 모자 벗긴 무엄한 세 살 꼬마…교황님은 너털웃음

    교황 모자 벗긴 무엄한 세 살 꼬마…교황님은 너털웃음

    지난 22일(현지시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궁을 나와 일주일에 한 번씩 정례적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날이었다. 어른의 품에 안겨 교황에게 인사를 하러 간 금발의 꼬마 숙녀는 다른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교황의 근처까지 다가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기 사랑은 너무도 유명하다. 가까이 다가오라고 손짓한 뒤 교황이 볼에 입을 맞추려고 할 때 이 꼬마는 재빠르게 교황이 쓰고 있던 빵모자(주케토)를 벗겨버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너털웃음을 터뜨렸고, 곁에 있던 비서, 경호원, 시민들도 모두 박장대소했다. 장난꾸러기 꼬마는 교황의 모자를 곧바로 돌려줬고, 교황은 다시 다른 시민들에게 인사를 계속해나갔다. 이 30초 짜리 '깜짝 사고 영상'은 함께 동행한 꼬마의 대부 마운틴 부토락이 찍어 쇼설미디어에 올렸다. 이 꼬마는 에스텔라 웨스트릭. 미국 애틀랜타에서 가족들과 함께 가톨릭 순례 여행을 온 첫 날 교황을 직접 만나는 기쁨을 누렸고, 재미있는 해프닝까지 벌이며 감동을 더했다. 부토락은 23일 미국 투데이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에스텔라를 본 교황의 한 경호원이 안아봐도 되겠냐고 물은 뒤 교황에게 보여드린 뒤 갑작스레 벌어진 일"이라면서 "에스텔라는 교황 가까이 다가가면서 모자가 궁금했던 듯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재미있는 일을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시신 닦아주며 추모…침팬지도 장례의식 치른다 (연구)

    시신 닦아주며 추모…침팬지도 장례의식 치른다 (연구)

    죽음에 대한 고찰은 인간 존재 고유의 몫으로 여겨졌다. 망자의 죽음을 추모하며 또다른 세계에서 평안하기를 비는 의식을 갖는 것 역시 인간사회에서만 있으리라 생각됐다. 하지만 최근 확인된 영상과 연구 내용을 보면 그 생각이 조금 바뀔 수도 있다. 세인트 앤드루대학 연구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과학저널'(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침팬지의 죽음을 둘러싼 영상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놓고, 침팬지 역시 인간과 마찬가지로 장례의식을 치른다고 밝혔다. 영상은 아프리카 잠비아의 침퍼니쉬 야생동물보호센터에 사는 침팬지들의 모습 일부를 담고 있다. 한 젊은 수컷 침팬지가 죽어 누워 있는 곁에 암컷 침팬지 한 마리가 앉아 나뭇가지로 부드러우면서도 정성스레 이빨 사이를 닦아주고 있다. 또다른 어린 암컷 침팬지는 바로 곁에서 이 모든 과정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다. 암컷 침팬지는 '노엘'이며, 죽은 수컷은 그의 양아들인 '토마스'였다. 토마스가 4년 전 어미를 여의자 노엘이 새 어미가 되어 돌봐줘왔다. 영상에 등장하는 또다른 작은 암컷은 노엘의 딸 '니나'였다. 연구를 이끈 에드윈 반 레이원 박사는 "영상에는 없지만 다른 침팬지 동료들이 20분 동안 토마스의 주변에 둘러 앉아 있었고, 이들이 떠난 뒤 노엘은 토마스의 시신을 깨끗하게 닦는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레이원 박사는 "침팬지들은 인간처럼 오랫동안 사회적 유대 관계를 맺고 있고, 죽음으로 떠나보낼 때도 대단히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방법을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노엘은 토마스가 어떻게 죽음을 맞았는지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면서 "토마스의 이빨 사이에 낀 조각을 꺼내 맛보는 모습도 보였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토마스는 유행성 박테리아 세균 감염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노엘이 양아들의 죽음에 대한 이해가 있는 것으로 추측하는 대목이다. 다만 이 논문을 접한 제네바대학의 타이바우드 그루버 교수는 "침팬지는 죽음에 대한 이해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노엘이 보여준 행동이 시신을 깨끗하게 하는 것인지 아닌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눈구덩이 빠진 SUV 견인한 알래스카 썰매개 화제

    눈구덩이 빠진 SUV 견인한 알래스카 썰매개 화제

    눈밭 위에서 썰매를 끄는 알래스카 썰매개들이 길가 눈구덩이에 빠져 꼼짝달싹하지 못하던 SUV차량을 견인해 화제가 됐다. 미국 알래스카 현지 언론인 뉴스마이너닷컴은 20일(이하 현지시간) 페어뱅크스시 체나 강 근처에서 썰매개가 곤경에 처한 관광객들을 도와준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 19일 썰매개 대회에 참가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닐 에클룬드와 그의 아들은 길가에 처박혀 있던 은색 SUV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에는 몇 명의 관광객이 타고 있었다. 에클룬드는 그들에게 즉각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에클룬드는 "130cm 가까운 눈이 쌓여 있어서 당장 차를 꺼내기는 어려웠다"면서 "일단 그들을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사람만 먼저 구조한 뒤 돌아가서 차를 끌어올 수 있는 장비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에클룬드는 1981년, 1983년 두 차례에 걸쳐 개썰매 우승을 차지했던 왕년의 실력자였다. 9마리의 썰매개와 함께 돌아온 그는 차에 장비를 건 뒤 차를 거뜬히 꺼낼 수 있었다. 그는 "이전에 차를 끌어본 일은 없었지만, 한목소리로 구령을 넣어가면서 당기자 거뜬히 끌어올렸다"면서 "개들이 무척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10대, 한밤중 ‘악어 강’으로 뛰어든 결과는…

    10대, 한밤중 ‘악어 강’으로 뛰어든 결과는…

    처음 만난 낯선 이들에게 자신을 뻐기면서 큰소리 치던 10대가 한밤중에 악어가 사는 강물로 뛰어드는 만용을 부려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NZ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호주 퀸즈랜드 출신의 리 드 포우(18)는 19일 새벽 2시30분 이니스페일에 있는 존스톤강에 뛰어들었다가 3m가 넘는 대형악어에 팔을 물어뜯기는 사고를 당했다. 드 포우는 가까스로 강에서 빠져나온 뒤 응급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긴급구조원들은 "악어의 입에 물린 뒤 물 속으로 끌려가지 않고 빠져나온 일은 기적과도 같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함께 있었던 이들의 말에 따르면 드 포우는 이날 여행자들이 주로 묵는 호스텔에서 낯선 이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드 포우는 술자리에서 영국 등 외국 출신의 여행자들에게 자신의 용기를 연신 과시했다고 한다. 그리고 "악어가 살고 있는 저 강물 속으로 뛰어드는 것도 문제없다"고 큰소리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영국여행자 소피 페이터슨은 "물로 뛰어들자마자 몇 초 지나지 않아 첨벙거리는 소리와 함께 끔찍한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면서 "달려가보니 강물이 피로 물들고 있었고, 드 포우는 계속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우리들도 강가로 달려갔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드 포우는 병원에서 "자신이 주먹을 날려서 악어의 이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하며 수그러들지 않는 무모한 용기를 과시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이누이트족 교사 ‘국제교사상’ 수상…2만분의 1 경쟁률

    이누이트족 교사 ‘국제교사상’ 수상…2만분의 1 경쟁률

    캐나다 출신의 교사가 교육계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국제교사상'(Global Teacher Prize)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가디언 등 서구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교사상 시상식에서 매기 맥도넬이 학생들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매기 맥도넬은 179개국에서 추천 또는 선발된 2만 명의 교사 중 추려진 후보 10명를 놓고 다시 꼼꼼히 심사한 결과, 최종 수상자가 됐다. 그는 100만 달러(약 11억 2870만원)의 상금도 함께 받게 된다. 국제 교사상은 3년 전 두바이의 비영리법인인 바키재단이 우수 교사를 격려하기 위해서 만들어졌고, 지난해에는 비폭력과 평화 교육에 헌신한 팔레스타인 교사가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기 맥도넬은 캐나다 퀘벡주의 극지방 살루이트 마을에서 6년 동안 이누이트족을 가르쳐왔다. 이 마을은 인구는 1000여 명에 불과한 시골 마을이지만, 자살률과 빈곤율, 성범죄율이 대단히 높게 나타나는 등 사회문제 역시 심각했다. 이 곳에 부임해온 교사들은 대부분 이러한 가혹한 조건과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중도에 떠날 수밖에 없었다. 맥도넬은 "이 기간 동안 스스로 목격한 학생들의 사례만 해도 10건이 된다"면서 "아침에 교실의 빈 책상 주변에 감돌던 그 적막함과 슬픔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맥도넬은 미혼모 학생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만들고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자살 방지 교육을 시행했다. 그뒤 학생들의 학교 입학율이 5배 늘었고, 폭력과 약물 남용도 눈에 띄게 줄었다. 그는 "세계가 이들의 현실에 관심을 가져줬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맙다"면서 "상금은 지역 사회의 교육 사업을 위해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성가족부, 경력단절여성 위한 재취업 지원…소프트웨어융합교육전문가과정 교육생 모집

    여성가족부, 경력단절여성 위한 재취업 지원…소프트웨어융합교육전문가과정 교육생 모집

    서울시북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강료 전액 환급되는 '소프트웨어융합교육전문가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의적 또는 창조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요하는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하여 코딩은 필수교육이 됐다.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등 IT계 유명 인사들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사고의 범위를 넓혀주고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여 모든 문제에 대해 새로운 해결책을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라고 말하며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바 있다. 또한 교육부와 미래창조부에서는 2018년부터 초중고등학교 과정에 소프트웨어과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 한 이후 코딩교육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정부 교육 정책에 따라 소프트웨어교육(코딩, 3D프린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을 예측하여 북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소프트웨어 전문강사 양성교육을 통해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고자 한다. 특히 소프트웨어융합교육전문가과정은 스크래치, 엔트리, 피지컬, 아두이노 뿐아니라, 3D프린팅, ITQ 그리고 GTQ까지 한번에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구직여성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북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전국 150개 새일센터 중 전국 유일 7년 연속 A등급을 받은 최우수 교육 및 취업지원 전문기관으로 과정 수료 후 취업연계까지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월27일부터 4월4일까지 교육접수를 받는 소프트웨어융합교육전문가 과정은 경력단절여성들의 직업능력 개발, 취업 역량 강화를 통한 노동시장 재진입지원으로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3월24일 오전 11시 북부여성발전센터 303호에서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북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 및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화제의 영상> 사라진 간식, 당황한 판다

    <화제의 영상> 사라진 간식, 당황한 판다

    사육사가 던져준 간식을 찾지 못해 두리번거리는 판다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귀여운 판다 모습은 중국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 ‘청두 자이언트 판다 번식 연구소’에서 촬영됐으며 지난 10일 중국 국영방송인 CGTN 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판다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녀석들은 사육사가 던져준 간식을 하나씩 집어들고 정신없이 먹기 시작한다. 그런데 유독 한 녀석이 간식을 찾지 못해 두리번거린다. 마음이 다급해진 녀석이 식사 중인 동료에게 눈길을 돌려보지만, 여전히 자신의 것을 찾지 못한다. 코앞에 떨어진 간식을 못 보는 판다가 안쓰러운지 사육사가 나무 작대기를 들어 간식이 있는 위치를 알려준다. 그럼에도 한참동안 다른 곳만 두리번거리던 녀석이 뒤늦게 간식을 확인하고 집어드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CGTN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판다가 귀엽다는 것은 상식이다. 녀석들이 혼란스러워할 때는 더욱 그렇다”며 “간식을 찾지 못해 당황한 판다의 모습은 굼뜬 녀석의 행동만큼이나 귀엽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문화마당] ‘팔길이 원칙’/정재왈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

    [문화마당] ‘팔길이 원칙’/정재왈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

    바야흐로 정치 시즌이다. 나라 걱정으로 한가한 봄나들이는 어렵게 생겼다. 최근 사회적 논란의 한복판에 있던 문화예술계는 더욱 봄맛 안 난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 같지 않은 마음. 이게 이 봄을 맞는 문화예술계의 착잡한 분위기다. 그런데 정치의 계절은 문화예술계에 기회일 것 같기도 하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만큼 문화예술이 중요한 정치적 의제로 다시 부각될 수 있고, 용꿈 꾸는 사람들도 섣불리 이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와 문화예술이 일관된 행동 방식으로 구체화해 만나는 지점이 ‘정책’이다. 오래전부터 ‘문화정책’이라는 말이 입에 오르내린 것은 그만큼 문화예술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창작과 향유 등 문화예술의 본질적 가치에서 벗어나 사회적, 경제적, 산업적 효용성이 높아지면서 그런 경향은 더욱 공고해졌다. 문화 정책을 이야기할 때 마치 금과옥조처럼 되뇌는 말이 있다. 누구나 일종의 행동 양식으로 인식하는 ‘팔길이 원칙’(arm’s length principle)이다. 이미 오래전 영국 문화정책사에서 성문화된 고전적인 규범이다. 이를 새삼 거론하는 것은 서까래가 무너지고 기둥이 뽑힐 위기에 처한 한국의 문화 정책을 다시 그리는 데 재음미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해서다. 우리나라 문화예술 분야는 영국과 미국·독일 등 구미 여러 나라와 비교해 정책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그래서 사업 주체의 자율성을 전제로 한 이 원칙은 공공 지원 과정에서 요긴한 기준이 된다. 작금에 벌어진 불미스런 일도 이 원칙이 심히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팔길이가 터무니없이 짧아졌거나 아예 한 몸통이 된 탓이다. 이 팔길이 원칙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말로 풀이한다. 여기서 지원의 주체는 정부요, 간섭받지 않을 권리를 갖는 주체는 예술가다. 팔길이는 이 양자 간의 긴장 관계를 뜻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문화예술계 내에 관료적 간섭을 불신하는 풍조가 만연해 있음을 간파한 영국 정부는 ‘영국예술위원회’(1946)를 설립하면서 이 원칙을 천명했다. 초대 회장을 맡은 경제학자 존 메이나드 케인스는 이를 기반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공공 지원을 옹호했다. 케인스의 이런 의미심장한 행보로 이 원칙은 영국뿐만 아니라 이후 각국 문화 정책 입안 과정에 반영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를 주축으로 한 우리나라 문화예술 지원 정책도 이 영국 모델을 따랐다. 실제로 팔길이 원칙의 전개 과정은 두 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 단계는 정부와 공공예술기관과의 관계다. 정책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정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공공 재원의 자율적인 집행을 행하는 문예위의 관계가 여기에 속한다. 이 관계에서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 높은 수준의 팔길이 거리가 요구된다. 두 번째 단계는 문화예술 공공기관과 예술단체·예술가의 관계다. 여기에서는 전문적이며 세련된 거리감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동료 전문가의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 문예위 지역문화행사 심의에서 불공정 시비가 인 것은 이 과정에서 거리감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팔길이 원칙은 앞서 지적한 첫 번째 단계를 주로 주목했다. 그런데 이 단계는 주목도가 높아 견제가 수월하다. 앞으로 더욱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곳은 두 번째 단계다. 이 단계에서 이념과 정파, 장르 이기주의, 주관적 선호도, 갖가지 인연 등으로 거리감 상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팔길이만 잘 유지된다면 문화 정책의 반은 성공이다.
  • 지하철·철도 통합환승 서울역 지하 복합 개발

    서울역을 교통 허브로 키우기 위해 이 일대 지하 공간을 복합개발한다.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서울시·코레일·철도시설공단이 참여하는 서울역복합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서울역을 지나는 신규 철도 노선 승강장을 모두 지하에 설치할 방침이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으로 서울역에 이어지는 4개 노선을 현 서울역의 지하 공간으로 넣는 방안이다. 서울역과 연결되는 신규 노선은 KTX 금천구청~서울~수색, GTX A노선(삼성~서울~파주), B노선(송도~서울~청량리), 신안산선(안산 중앙~여의도~서울) 등이다. 이 노선들이 시차를 두고 서울역에 연결되는 만큼 단계적인 서울역 지하 공간 개발 계획이 마련된다.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것은 GTX A노선이다. 조만간 민자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들어가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용객이 기존 노선과 신규 노선을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서울역을 통합 환승 시설로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역 지상 구간에는 KTX와 일반철도, 지하에는 지하철 1·4호선과 공항철도가 운행되고 있다. 서울역 주변 지상 공간도 새롭게 개발된다. 서울역 북쪽 부지와 철도공단 수도권본부 부지 등을 포함하는 서울역 인근 지역을 통합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월드피플+] 86세 할아버지가 폐지를 줍는 특별한 이유

    [월드피플+] 86세 할아버지가 폐지를 줍는 특별한 이유

    조니 제닝스(86) 할아버지는 지금으로부터 꼬박 78년 전인 18살 때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한 고아원을 방문했다. 그때 한 아이가 자신의 품에 안기며 자신을 입양해 달라고 졸랐다. 그의 삶의 구체적 목표가 생기고, 인생이 통째로 바뀌는 파천황(破天荒)적인 순간이었다. 제닝스 할아버지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NBC 계열 투데이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여러 사람이 함께 고아원을 방문하고 떠날 때쯤 아이들 세 명이 내 무릎을 붙잡고 '제 아빠가 돼주세요?'라며 졸랐다"면서 "바로 그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마'라고 약속했다"고 오래 전 강렬했던 첫 기억을 떠올렸다. 그가 아이들을 입양하기에는 나이도 어렸고, 경제적 능력도 부족했다. 대신 그는 최선을 다해 재정적 후원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날부터 그는 폐지를 모으고, 재활용 쓰레기 수집에 나서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큰 돈일 리 없었다. 그러나 그렇게 폐지를 팔아가며 모아 고아원에 후원한 돈은 지난 30년 동안 40만 달러(약 4억 6000만원)가 넘었다. 그의 선행이 알려지며 주변 사람들도 작은 뜻을 함께 모아가고 있다. 평소 틈틈이 신문, 박스 등 폐지들을 모아뒀다 제닝스 할아버지의 집 앞에 두고 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또한 '작은 돈이나마 아낀 만큼 버는 것'(A penny saved is a penny earned)이라는 말처럼 1페니씩 모아가고 있다. 1페니는 요즘 잘 쓰이지도 않는 보잘 것 없는 동전이다. 100페니가 모여야 1달러(약 1150원)가 된다. 1페니 8만 4840개를 길게 늘여놓으면 1마일(약 1.6km)의 길이다. 액수로는 844달러 80센트(약 97만 1566원)다. 제닝스 할아버지는 "지금까지 '24마일의 페니'를 모았다"고 말했다. 2만375달러(약 2344만원)이라는 큰돈이다. 이 돈 또한 고스란히 기부했음은 물론이다. 케네스 톰슨 조지아주 고아원 원장은 "제닝스 할아버지는 정말 우아하고 품격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의 겸손하면서도 고결한 성품과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친절한 태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보면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월드피플+] 17년 동안 매년 전철역 즉석사진 찍은 커플

    [월드피플+] 17년 동안 매년 전철역 즉석사진 찍은 커플

    자일스(39)와 미셸(35)이 전철역 즉석사진 부스에 들어가서 처음 사진을 찍은 건 2000년이었다. 젊은 연인으로서 재미난 사진을 한 번 찍어보자는 가벼운 의도였다. 그렇게 시작한 첫 걸음은 17년 동안 계속되며 그들이 지나왔던 삶의 궤적을 확인하는 중요한 연례 행사가 되어버렸다. 풋풋한 젊은이들은 아저씨, 아줌마가 됐고, 그 사이 생긴 아들 둘은 한 해가 다르게 쑥쑥 자라 의젓한 소년이 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NBC 계열 매체 투데이닷컴은 이들 커플의 재미난 가족 전통과 그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영국 이스트서섹스에 사는 이 커플은 이미 어렸을 때부터 잘 알고 지냈다. 그리고 각자 생활을 하며 잠시 서로 존재를 잊고 지내다 2000년 한 클럽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고 서로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첫 사진을 찍은 것은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애써 감추지도, 사랑을 고백하지도 않던 '썸을 타는' 관계 때다. 이들은 2002년 결혼했다. 큰 아들 일라이자(10)가 2008년 연례 사진 속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9년 사진에 둘째 아들 소니(8)가 합류하면서 가족은 비로소 완전체가 된다. 자일스는 "우리 가족은 매년 비슷한 시기인 겨울 초입에 전철역으로 가 즉석사진을 찍는 연례 행사를 갖는다"면서 "특히 아이들은 사진을 찍을 때마다 야단법석을 떨면서 좋아하고, 즉석사진이 기계에서 나올 때까지를 즐겁게 기다리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요즘 유일한 문제는 우리 네 사람이 들어가기에 즉석사진 부스가 비좁다는 사실"이라면서 웃었다. 자일스는 "다른 가족들도 우리의 사연을 보고 웃을 수 있으면 좋겠고, 그들도 뭔가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기억과 경험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바다 위 둥둥 떠다니는 캡슐형 호텔 등장

    바다 위 둥둥 떠다니는 캡슐형 호텔 등장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둥근 공 모양의 호텔이 등장한다. 일본의 한 테마파크가 선보이는 이색 서비스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현 북부에 있는 바닷가 도시인 사세보의 테마파크 휘스텐 보쉬는 올해 말 공 모양으로 물결 따라 바다 위를 표류하는 캡슐 호텔 서비스를 시작한다. 2층으로 이뤄진 이 캡슐 호텔은 윗층에는 침실, 아랫층에는 욕실이 있고, 바다 위와 바다 속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휘스텐 보쉬는 오무라 만에서 6km 정도 떨어진 3만 9000㎡ 면적의 무인도에 네덜란드를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이자 서바이벌 게임 테마 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둥둥 떠다니는 호텔은 테마파크로 가는 보트 역할도 하게 되는 셈이다. 저팬타임스에 따르면 이 호텔 숙박료는 하룻밤에 4인 기준으로 377~508달러(약 43~59만원) 정도 예상된다. 누리꾼들도 이 이색적인 호텔 소식에 흥미를 나타냈다. '아침에 눈 떠보니 북한 앞바다에 가 있는 것 아닐까', '난 오히려 태평양 한복판에 있을까 걱정된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테마파크 측에 따르면 GPS를 통해 캡슐 호텔의 위치를 늘 모니터링하게 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빈민가 진흙 속 3000년 묻혀 있던 파라오 조각상 발굴

    빈민가 진흙 속 3000년 묻혀 있던 파라오 조각상 발굴

    진흙 속에 묻혀 있던 이집트 파라오의 조각상이 3000년 만에 태양의 빛을 보게 됐다. 9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의 빈민가인 수크 알 카미스 지역에서 약 3000년 전에 제작된 파라오 람세스 2세로 추정되는 거대한 조각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람세스 2세는 기원전 1279년에서 1213년까지 생존하며 이집트의 최전성기를 누린 왕으로 이집트 역사와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와 독일 연구진으로 꾸려진 고고학 발굴팀은 지난 7일 이곳에서 7.62m에 이르는 거대 파라오 조각상의 일부를 찾아냈다. 이곳은 고대도시인 헬리오폴리스가 있던 곳으로 람세스 2세가 태양신을 숭배하는 사원을 세웠던 곳이다. 연구진은 조각상 발굴 지점이 사원의 입구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칼레드 알 아나니 문화재부 장관은 "규암으로 만들어진 이 대형 조각상은 람세스 2세로 보이며 이번 발견은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또한 근처에서 석회암으로 만든 또다른 조각상 일부도 발견됐다. 약 1m 높이의 이 조각상의 인물은 람세스 1세의 아들 파라오 세티 2세로 추정된다. 알 아나니 장관은 두 조각상 모두 매우 섬세한 표현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는 이번에 발견한 석상이 람세스 2세의 조각상으로 공식 확인되는대로 대이집트 박물관 입구에 전시할 예정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폭력적 비디오 게임, 실제 폭력성과 연관 없다(연구)

    폭력적 비디오 게임, 실제 폭력성과 연관 없다(연구)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이 우려와 달리 개개인의 공격성을 부추기거나 반사회적인 행동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텔레그라프 보도에 따르면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 연구진은 지난 4년 동안 적어도 하루에 2시간 남짓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한 사람들의 집단과 게임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들로 구성된 통제집단을 비교한 결과, GTA(Grand Theft Auto) 등과 같은 폭력적인 '1인칭 슈팅 비디오 게임'이 사람들을 더 공격적인 성향으로 만들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GTA는 가상의 범죄 조직원이 되어 더욱더 과감하고 대담한 범죄에 도전하는 게임으로, 현재 가장 인기있는 비디오게임 차트 20위 안에 들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2015년 영국 솔프드 지역의 한 정치인은 빈발하는 총기 폭력이 이런 GTA와 전쟁게임 탓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번 결과는 기존의 학문적 연구들이 제기한 '1인칭 슈팅게임의 치솟는 인기가 범죄와 반사회적 행동과 지속적으로 연결된다’는 결과와는 사뭇 달라 기존 학계 연구진들을 어느 정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비디오게임과 폭력성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참가자들이 폭력적인 게임을 한 직후나, 하는 동안의 정신 상태를 평가했다. 반면 이번 연구진은 테스트를 수행하기 전에 장기적으로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적어도 3시간을 기다렸다. 공격성과 공감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두 집단의 참가자들에게 심리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고, MRI로 참가자들의 뇌를 스캔했다. 스캔하는 동안 감정적인 반응을 유도해내기 위해 심각한 이미지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만약 자신이 이미지 속 상황에 연루된다면 어떤 느낌을 받을지 상상해보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설문을 통해 게임을 한 사람과 안한 사람 사이에 공격성의 수준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MRI 자료에서도 두 그룹은 비슷한 신경반응을 보였다. 연구를 이끈 그레고르 박사는 "이번 연구가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비디오게임의 장기적인 영향력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권장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불상 훼손’ 대신 사과했다가 파면… “기독교 정신은 사랑·평화 아닌가요”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불상 훼손’ 대신 사과했다가 파면… “기독교 정신은 사랑·평화 아닌가요”

    “이렇게 모교 언더우드 동상 앞에 서 본 지도 꽤 오랜만입니다. 왠지 낯선 느낌입니다.” 서울 신촌 연세대 교정 언더우드 동상 앞에서 만난 손원영(51) 서울기독대 신학전문대학원 교수, 정확히 말하자면 전 서울기독대 교수. “파장이 생각보다 커서 마음이 무겁다”며 기자에게 내미는 손이 차갑다. 지난해 1월 경북 김천 개운사 법당 훼손 사건으로 최근 서울기독대 이사회로부터 파면 조치당한 손 교수. 한 개신교 신자가 법당에 난입해 불상이며 법구들을 심하게 훼손한 사건을 보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신 사과의 글을 올리고 법당 복구 모금운동에 나서 학교 측으로부터 결국 파면이라는 극단의 조치를 받았다. 이후 연세대 신학과 동문을 비롯한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파면 철회 서명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에서도 동조의 움직임이 번지는 등 종교계에 파문이 확산되는 추세다. 그 동향을 지켜보자니 “너무 안타깝다”면서도 “이제는 내 종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남의 종교를 공격하는 행위가 끝났으면 좋겠다”는 손 교수의 표정이 무거워 보인다.●‘아름다운 하나님’의 예술 가치도 중요 연세대 앞 독수리다방으로 자리를 옮겨 찻잔 옆에 내려놓는 명함의 타이틀이 독특하다. ‘예술목회연구원 원장’. 단체의 성격을 묻자 “실은 제가 치중하는 분야”라는 말과 함께 지난 일을 털어놓는다. 연세대 신학과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보스턴칼리지 대학원과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GTU(연합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신학자. 1996년 감리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서울기독대 안에 대학교회를 개척해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목회 활동을 폈던 목회자이기도 하다.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회장을 맡아 일하다가 2013년 예술목회연구원을 창립해 지금까지 원장으로 이 단체를 이끌어 오고 있다. 자신의 이력을 소개한 끝에 느닷없이 ‘예술신학’으로 말을 옮긴다. 예술신학이라니 생소하다. “예술체험과 종교체험은 멀지 않습니다. 종교와 예술은 인류역사상 늘 같이해 왔지요. 그런데 종교개혁 이후로 기독교계에선 음악을 빼놓곤 예술 분야를 도외시한 경향이 짙습니다.” 진선미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에 대한 이해 측면에서 아름다운 하나님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요즘 신학계에선 진선미의 가치를 역전시켜 잃어버렸던 균형을 추구하자는 차원에서 아름다움을 강조한 미선진의 신학을 다시 보자는 신학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손 교수는 그 예술 신학을 토착화로 이어 가자고 말한다. 기독교가 진정 한국인의 종교가 되려면 한국적 신학이 서야 하고 그 신학에 바탕을 둔 기독교 예술과 예술인을 만들어야 한단다. “불교가 이 땅에 들어온 지 100년 만에 원효와 의상 같은 인물들에 의해 불교철학이 구축됐고 그 이후 100년이 지난 뒤 석굴암이라는 걸출한 예술작품이 만들어졌지 않습니까.” 한국의 기독교 신학은 미국의 신학이 그대로 들어와 크고 작은 갈등과 모순이 팽배해 있다는 손 교수. 미국의 신학이 품은 가치도 중요하지만 한국적 사상과 정서를 담아 내는 신학이 바로 서고 목회로 이어질 때 기독교가 한국의 종교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 말마따나 손 교수가 벌여 온 작업의 두께가 녹록지 않아 보인다. 매 학기 신학자들을 초청해 불교와 기독교 간 대화며 문화신학, 예술신학 등으로 꾸며진 한국신학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고 기독교에 관심 있는 예술인들이 주도하는 예술목회 특강도 매월 한 차례씩 끊임없이 주선하고 있다. 현재 예술목회연구원에는 대학교수 50명과 예술인 50명이 소속돼 있으며 함께 활동 중인 사이버 회원도 1240명에 달한다. 이들을 중심으로 매년 4~6월 경기 양평 열두광주리영성센터에서 ‘예술영성 하루 피정’을 열고 있고 매월 한 차례씩 경기 부천 실존치료연구소에서는 성공회 주교가 이끄는 ‘영성수련’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예술영성 하루 피정’이나 ‘영성수련’에는 개신교, 천주교 등 기독교와 비신자를 가리지 않는 참가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이달 말쯤 예술목회연구원 소속 교수들이 함께 쓴 책 ‘예술신학 톺아보기’(신앙과지성사)도 펴낼 예정이다. 그 말끝에 개운사 사건으로 화제를 옮긴다. “기독교의 정신은 자유의 정신입니다. 억압으로부터의 자유와 함께 사랑을 실천하려는 자유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한국 개신교는 이 중요한 두 가지의 자유를 회피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종교는 늘 자기를 돌아보는 성찰과 자기 부정의 속성을 갖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기를 부정하는 십자가의 신학을 포기한 채 영광의 신학만 추구하다 보니 종교의 부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신교 신자의 법당 훼손 사건에 적극 나서 불교계에 사과했고 지인인 교수들을 대상으로 법당 복구를 위한 모금운동을 벌여 267만원을 모았다. 개운사 측에 모금액을 전달하려 했으나 “대신 종교 평화에 써 달라”는 사찰 측의 간곡한 부탁으로 종교 평화를 위한 대화모임 ‘레페스포럼’에 전액 기부했다.●“무례한 선교 대신 사랑의 실천을” “예수님은 이교도보다 더 천한 취급을 받던 혼혈 사마리아인을 먼저 사랑했습니다. 기독교는 사랑과 평화의 종교 아닙니까. 개운사 법당을 훼손한 그분은 기독교를 잘못 이해했던 것 같아요. 교회는 어렵고 상처받고 힘든 사람의 편에 서야 하는데….” 특히 학교 측은 자신의 파면과 관련해 서울기독대 측이 속한 교단 그리스도의교회 협의회와 신학적 관점이 다르다는 이유를 든다지만 우상숭배의 관점이 주효했다고 지적한다. 그 부분에서 손 교수는 딱 잘라 말한다. “예수님의 사랑 실천을 강조하는 기독교에서 폭력 행사를 어떻게 용인할 수 있을까요.” 특히 기독교 안에서 적용하는 ‘상을 만들지 말라’는 우상숭배 거부의 잣대를 다른 종교에까지 강요하는 입장은 모순이라고 말한다. “불교 신자나 스님들이 불상을 부처로 여깁니까. 하나의 상징물일 뿐이지요. 그보다는 돈과 권력을 떠받치는 신앙 행태야말로 우상의 숭배 아닐까요.” “나는 환원주의자”라고 명쾌하게 밝힌 손 교수는 학교와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측의 입장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한다. ‘환원주의’(Restoration)는 교회의 부패상에 맞서 미국에서 일었던 교회개혁운동을 말한다. 초대 교회의 공동체성을 강조하며 교리보다는 성경에 치중해 예수에게로 돌아가자는 기독교 본래성 회복을 강조하는 운동. 교파의 분열을 지양해 교단을 만들지 않는다는 입장에 충실했지만 2000년쯤 환원주의를 강조하던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가 교단으로 발전하면서 문제들이 불거졌다는 설명이다. “기독교에서 선교는 구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원칙입니다. 하지만 선교는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는 성경적 방법을 써야지요. 비인간적, 비성서적인 특히 폭력적인 방법은 결코 있어선 안 될 악입니다.” 가장 높이 계셨던 하나님은 낮은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고 가장 밑바닥 인생을 살면서 사랑을 실천하셨던 분이다. 그래서 교회가 선택해야 할 복음의 방법은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곳으로 들어가 아픔을 어루만지는 사랑의 실천이라고 한다. “가족과 사회의 평화를 위해 종교가 평화롭게 어우러지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손 교수는 이제 교회와 학교에서 이웃 종교와 더불어 함께 사는 방법을 적극 가르쳐야 한단다. 무례한 선교 대신 사랑의 실천을 우선 교육해야 한다는 손 교수는 교육부에 징계 재고를 위한 소청심사를 제기하면서 민사소송을 진행하겠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랑과 평화의 종교인 기독교가 제 모습을 회복하고 다른 종교를 훼손하는 폭력이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kiimus@seoul.co.kr
  • ‘배 속 아기와 함께 춤을’…분만실 임산부 댄스 영상 화제

    ‘배 속 아기와 함께 춤을’…분만실 임산부 댄스 영상 화제

    만삭의 임산부가 병원 분만실에서 의사와 함께 리듬을 타며 춤을 추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무려 115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영상을 본 뒤 유쾌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을 보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 계열 매체인 투데이닷컴은 '분만실 댄스 영상'의 주인공인 앰버 부시(28)의 사연을 보도했다. 부시는 지난해 12월 29일 병원에서 배 속 딸아이의 출산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미 예정일을 1주일 정도 넘긴 즈음이었다. 의사는 아침 내내 부시의 상태를 살핀 뒤 유도분만을 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자궁 수축활동을 돕기 위해서는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부시는 지체없이 라디오 음악방송을 켜고 몸을 흔들며 춤을 췄다.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도 불안해 하기보다는 기대와 희망이 더 큼을 보여주는 그의 낙천적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는 그 모습을 촬영한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출산도우미인 제시카 와이스브로드는 부시가 새 생명을 만나기 직전 펼치는 흥겨운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찍어 남겼고, 이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화제의 영상은 그렇게 탄생했다. 부시는 투데이닷컴과 인터뷰에서 "그 모습을 비디오로 찍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면서 "처음 그 영상을 봤을 때 정말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그저 아이가 태어나기 전 아이와 함께 흥겹게 춤을 추고 싶었다"면서 "너무 즐거웠기 때문에 어떤 다른 도움도 받지 않은 채 출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부시는 20시간의 진통을 거친 끝에 예쁜 딸 아멜리아 스카이를 만났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하다 계단 아래로 추락한 여성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하다 계단 아래로 추락한 여성

    중국의 한 여성이 스마트폰 사용에 몰두한 나머지 계단 아래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 순간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중국 국영방송인 CGTN 유튜브 채널에는 난징의 한 지하철역 계단에서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계단을 내려오던 여성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넘어진다. 강한 바람에 몸이 날리듯 순식간에 계단 아래로 떨어진 여성은 바닥에 얼굴을 부딪친 뒤 의식을 잃는다. 사고 직후 여성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중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스마트폰 좀비’라는 비속어가 확산되면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5년 12월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핑양현의 한 마을에서는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던 20대 여성이 강물에 빠져 숨졌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던 여성이 계단 30여 개를 굴렀다. 이 여성은 사고 직후 스마트폰이 괜찮은지를 먼저 확인해 누리꾼들의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사진 영상=CGTN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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