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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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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경제파장 최소화 시켜야(사설)

    (주)삼익의 부도사건은 또다시 충북경제와 건설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올들어 충북투자금융 등 3차례의 대형금융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흥업백화점과 반도레미콘 등 주요기업들의 도산사태가 잇따른 충북지역경제는 크게 위축된 상태다. 이런 경제상황에서 삼익부도사건이 다시 일어나 충북경제는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삼익이 충북지역에서 벌이고 있는 공사는 작지만 지역경제여건이 워낙 취약해 조그마한 충격에도 쉽게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충북은 지역내 총생산(GRDP)이 전국의 3.1%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환경이 취약하다.지난해 일어난 2백억원규모의 사채사건과 올해 발생한 3건의 대형금융사고는 가뜩이나 취약한 충북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다. 특히 이번 삼익부도사건은 그동안의 대형금융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기업들의 자금난을 한층더 가중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정부는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금융사고로 인해 견실한 충북기업이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중소기업긴급자금을 지원하고 금융기관의 사고예방을위한 대책도 마련하기 바란다. 삼익부도사건의 또하나의 파장인 하청업체의 연쇄부도를 막고 아파트입주 예정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도 강구되어야 하겠다.당국은 각 금융기관이 삼익 하청업체에 중소기업자금을 지원하고 삼익이 시공중인 아파트는 보증업체가 책임지고 시공하도록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삼익부도를 계기로 건설업체의 구조조정의 문제도 보다 심층적으로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전국에 15만가구의 미분양아파트가 건설업계의 자금난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사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최근 건설업체의 난립과 방만한 경영에 있다.94년 건설업면허가 개방되면서 1년사이에 9백여개나 늘어난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정부가 이런 상황에서 건설업계에 긴급자금을 지원할 수는 없다고 본다.업계가 미분양아파트 판촉과 감량경영 등 자구적 노력을 선행하고 정부는 구조조정을 위한 자금에 한해서 지원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
  • 「덕산」피해 버금…바짝 긴장/「삼익」부도 현지 업계·금융가 표정

    ◎하청업계 연쇄 부도·입주자 피해 걱정/서울은행 10개월새 3번째 사고… “초상집” 중견 건설업체인 (주)삼익이 부도를 냄으로써 충북 지역경제는 물론이고 가뜩이나 자금난에 허덕이는 건설업계에도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그 피해규모는 전남·광주지역 경제와 건설업계에 미쳤던 덕산그룹의 피해 규모에 버금갈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는 도급순위가 52위나 되는 삼익의 부도소식이 전해지자 바짝 긴장.업계에서는 『건설업게의 자금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이 보여준 사례』라며 전전 긍긍. 한 건설회사 임원은 『이 사태로 금융권이 자금지원을 더욱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건설업체의 부도 도미노 현상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요구. ○…(주)삼익의 부도는 당장 건축공사 중단과 그에 따른 하청업체의 연쇄부도도 우려된다.여기에다 짓고 있는 아파트의 입주자들도 피해를 볼 전망.연고지역인 충북지역의 하청업체와 입주자의 타격이 가장 클 것 같다. 현재 삼익은 충북 청주의 청주 분평지역에서 1백62억원규모의 아파트를 공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수원과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도 여러 공사를 하고 있다. ○…(주)삼익의 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은 계속 터지는 거래업체들의 부도로 초상집 같은 분위기.작년 12월 효산그룹의 부도로 6백여억원이 물리고,지난 2월에는 덕산그룹의 부도로 타격을 입은데 이어,(주)삼익의 부도까지 겹쳐 타격. 금융계에서는 서울은행이 작년 말부터 터진 크고 작은 거래업체들의 부도로 약 2천억원의 돈이 물렸을 것으로 추정.서울은행은 사고금액도 문제지만,잇따른 거래업체들의 부도로 은행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 ○…투자금융사 등 제 2금융권에서는 (주)삼익에 신용대출을 하지 않아,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면서 다소 느긋한 표정.투금사들은 (주)삼익에 대출한 4백50여억원은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에서 지급보증했기 때문에 부도처리됐어도 지급보증서 만기일에 서울은행에서 돈을 찾으면 된다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 ○…부도가 난 (주)삼익 청주공장에는 이날 사태의 진위파악을위해 서울사무소로 올라간 임종환 공장장 등 일부 간부들만 자리를 비웠을 뿐 1백여명의 직원들은 모두 정상 근무.직원들은 출근한 뒤 회사의 부도위기 소문을 접하고 일손을 놓는 등 다소 술렁. ○…(주)삼익은 법적 등기상 본사가 청주에 있는 것으로 돼 있으나 청주공장에서는 아파트 조립식 자재인 경량기포 콘크리트와 펄크(PALC)판넬 등을 생산할 뿐 회사설립 당시부터 본사의 모든 업무를 서울 사무소에서 담당.이덕선 사장도 가끔 공장순시 등으로 청주공장을 방문할 뿐 고위간부들은 거의 들르지 않았다고. ◎(주)삼익 어떤 회사인가/종업원 700명… 작년 매출 2,984억원 (주)삼익(사장 이덕선)은 올해 토건 도급순위 52위로 도급한도가 2천3백41억원인 충북 청주에 있는 중견 건설업체이다.현재 종업원은 7백명이며 지난해 총매출액은 2천9백84억원이었다. 삼익주택 창업주이기도 한 이종록씨(65)가 지난 84년 설립한 (주)삼익팔크를 모태로 설립됐으며 86년 삼익 세라믹홈으로 상호를 바꾼뒤 89년 토목건축 및 포장공사업면허를 취득,건설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지난 92년 지금의 상호인 (주)삼익으로 다시 회사이름을 바꾸고 이듬해 삼익건설을 흡수 합병했다. 주택건설업체로 지정된 지난 90년 2백56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 이래 92년 5백81가구,93년 1천1백11가구,94년 3천1백75가구를 각각 분양했으며 올들어서도 지금까지 1천5백30가구의 아파트 및 주상복합건물 분양에 나서는 등 지금까지 6천여가구의 주택을 지었다. ◎충북지역 금융사고 왜 잦은가/실물경제규모 다른지역 보다 취약/신금회사 살림규모는 큰 울산의 6배 현재 금융사고를 내 재정경제원으로부터 공동관리 명령을 받거나,신용관리기금의 경영지도를 받고 있는 상호신용금고는 모두 10곳.이 가운데 충북지역에 있는 상호신용금고는 30%에 가까운 3곳이나 된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이 지역의 실물 경제규모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을 한 원인으로 꼽는다.규모가 큰 제조업체가 거의 없어 생산력이 약하기 때문에 지역에 기반을 둔 토착 금융기관에서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연쇄반응을일으킨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청주지점의 한 간부는 『지난 93년 청주를 포함한 충북지역의 지역내 총 생산(GRDP)은 8조3천6백10조원으로 전국의 3.1%에 그치는 등 15개 광역시·도 중 11위에 머물렀다』며 지역경제의 취약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지역경제의 규모에 비해 상호신용금고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을 원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청주의 경제 규모는 울산에 비해 훨씬 작은 데도 울산에는 상호신용금고가 한 곳밖에 없으나 청주에는 6개나 된다』며 『때문에 지명도가 없는 업체까지 끌어들여 자금을 대주는 등 갈라먹기식 운영을 함으로써,금고가 규모의 경제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정부 통계/수요 느는데 조직은 축소/조사작업 차질 우려

    ◎15개시도 1백39명서 84명으로 줄여/인구조사 등 부실화 불가피 오는 95년 본격적인 지방자치제 실시를 앞두고 지방통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방통계 조직은 오히려 축소돼 각종 통계조사 작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통계란 한 나라의 경제 및 사회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기초 자료로 이것이 부실할 경우 정부 정책이 제대로 실효를 거두기 어려워진다.또 한 시대의 경제·사회상을 반영하고 구조변화를 기록하는 사료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13일 내무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들은 정부조직 축소 방침에 따라 지난 달 인구 및 통계계 등 2개 계로 구성된 통계담당관실을 전산담당관실과 통합,「통계전산담당관실」로 축소했다.이로 인해 전국 15개 시·도의 통계 담당인력은 1백39명에서 84명으로 줄었다.시·도당 평균 9.3명에서 5.6명으로 감소한 셈이다. 일부 시·도는 구,시,군의 통계계를 폐지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경기도 부천시의 경우 통계계를 폐지하고 그 업무를 기획계에 통합했다.인원도 4명에서 2명으로 줄였다.광공업통계조사 대상업체 수가 3천6백여개로 전남도(2천9백20개)보다 많은 데도 단 2명의 직원이 앞으로 각종 통계조사를 도맡아야 할 판이다. 이같은 지자체들의 통계조직 축소로 내년으로 예정된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 총조사의 내용이 부실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또 통계청과 농림수산부 등 중앙 정부가 위임,위탁하는 도·소매업,고용구조,총사업체 조사 등의 업무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또 현재 통계청이 작성하는,지역통계의 기초가 되는 지역총생산(GRDP) 통계작업도 앞으로 각 지자체에 넘기게 돼 있어,지자체가 통계조직과 인력을 늘리지 않는 한 내실있는 통계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일본은 우리의 시·도에 해당하는 47개 도·도·부·현의 통계과 인력은 2천7백54명으로 평균 57.5명이다.
  • 1인당 도내총생산/경남 789만원으로 최고

    ◎대구 4백18만원으로 최저/15개시도 평균5백49만원… 10.2% 증가/통계청,92년추계 지난 92년 경남의 1인당 도내총생산(GRDP)이 전년보다 18.1% 증가하면서 1만1백9달러를 기록,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어섰다.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전체 도내총생산의 46.6%를 차지했고 영남권(29.8%)과 호남권(11%)의 격차도 줄지 않았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92년 도내 총생산 추계결과」에 따르면 15개 시·도의 1인당 평균 도내총생산은 전년보다 10.2% 증가한 5백49만6천원이었다.경남이 7백89만3천원으로 가장 많았다.가장 낮은 대구는 경남의 절반 정도인 4백18만원이었다.1년 전에 비해 최고와 최저 지역의 격차도 1.7배(경남 대 전북)에서 1.9배로 더 벌어졌다.불균형이 심화된 것이다. 전체 도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지역별 비중은 서울 25.5%,경기 15.3%,경남 12.2%,인천 7% 순이다.제주(1%),광주(2.2%),대전(2.3%) 등이 낮은 지역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인구 구성비(44.1%)를 상회하는 46.4%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6대 도시의 점유비도 45.9%였다.전년보다 비중이 각각 0.2%포인트와 1%포인트가 떨어졌지만 수도권과 대도시의 경제력 집중은 여전했다.전년과 마찬가지로 영남권(29.8%)이 호남권(11%)의 2.7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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