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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산업과 신설 추진

    농림부는 4일 유전자변형 농산물(GMO)관리와 농업생명공학 육성을 담당할 생명산업과를 신설하기 위해 직제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유전자변형 식물체의 국가이동 법률이 시행되면 GMO의 국가간 거래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전반적인 GMO관리 시스템을 미리 갖춰야 하기 때문에 생명산업과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생명산업과는 3월부터 시행중인 GMO표시제의 관리·감독과 GMO환경위해성 평가 등 전반적인 GMO업무 외에 농업생명공학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업무를 맡게 된다.
  • GMO식품 전담부서 신설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전자변형(GMO)식품에 대한 소비자의우려 불식과 안전성 관리강화를 위해 GMO식품 전담부서를신설키로 하고 구체적인 인력확보방안을 행정자치부와 협의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식약청은 식품안전국 안에 유전자식품과,신소재식품과 등2개 식품과를 만들어 16명 가량의 전문인력을 배치,GMO식품관리를 총괄토록 할 계획이다. 이는 7월13일부터 실시되는GMO식품 표시제의 효율적 시행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GMO식품 표시제 시행에 따른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GMO식품의 독성,알레르기성분 분석 등 안전성 심사절차를 규정한 유전자재조합식품·식품첨가물의안전성 평가 심사지침을 마련중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GMO 미표시 콩·옥수수 적발

    농림부는 지난달부터 유전자변형농산물(GMO) 표시제가 시행된 후 이를 표시하지 않은 콩과 콩나물 옥수수 290건에대해 검사한 결과 콩 3건과 옥수수 1건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관계자는 “국산과 미국산·중국산 등콩 190건에 대한 속성검정을 실시한 결과 미국산 6건에서양성반응이 나왔다”며 “정밀검정에서는 3건이 최종 양성반응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옥수수 20건에 대한 속성검정과 정밀조사에서 미국산 1건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이 관계자는 “GMO표시 단속업소가 아닌 수입가공업체에서 중국산 옥수수 시료를 채취해 속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GMO 양성반응이 나와 정밀검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냉동수산물 先검사 後통관

    그동안 문제가 됐던 납꽃게 등 냉동수산품과 건제품 등 수입 수산물은 앞으로 선(先)검사 후(後)통관 절차를 밟아야한다.또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검사를 위해 외국공장등록제가 도입되고 식품교역 주요국에 해외검사관이 파견된다. 정부는 15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안병우(安炳禹)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식품안전관리대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식품안전관리 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일부 분야에만 적용하고 있는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HACCP)’를 수산물 양식장과 녹즙·사과주스 등 비가열음료,카레 스프나 자장면 소스 등 레토르트 식품(포장저장식품)에까지 확대하고 관리대상 축산물 도축장을 7개에서 42개로 늘리기로 했다.HACCP란 식품원료 입고에서부터 제조·가공·유통과정을 거쳐 소비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위해요인을 분석 관리하는 위생관리 체계다. 또 활어·신선 냉장품도 부적합사유가 발생한 국가와 품목에 대해서는 선(先) 통관을 금지하는 등 수입 수산물의 통관 검역을 개선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유전자조작으로 생산된 옥수수,콩 등 유전자 변형식품(GMO)을 수입할 경우 GMO 개발자가 작성한 안전성 관련자료 제출을 의무화,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에 한해서만 수입을 허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부정 불량식품 사범에 대해 현재 5년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이하 벌금에서 7년이하 징역 또는 1억원이하 벌금으로 상향 조정,처벌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두부·콩나물 등 상용 식품에 대해서는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도시락 등 소비가 많은 식품에 대해 잔류농약,중금속 등을 연 2회에 걸쳐 조사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새달부터 GMO농산물 표시제

    3월 1일부터 우리나라에도 유전자변형농산물(GMO)표시제가시행된다. 농림부는 27일 콩과 옥수수,콩나물에 대해 GMO 표시제를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GMO가 세계적으로 많이 유통됨에 따라 소비자에게 올바른 구매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하게 된 것”이라며 “가공업체에서 직접 수입해 가공하는 농산물 외에 일반에게 판매되는 콩과 옥수수가 GMO 표시대상”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농산물품질관리원의 단속원에게 GMO 표시단속을위한 사법경찰권을 부여하고 346개 단속반을 편성,운영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3)김동광교수 DNA 사회학

    ●2년 이내에 복제인간이 탄생된다고 합니다.우리나라 의료기술도 이 수준에 와 있다지요. 그렇게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고 합니다.그러나 세계 각국은어떤 형태의 인간복제도 법으로 금하고 있습니다.이런 광고나 기사는 인간복제가 기정사실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그런의미에서 그 의도나 배경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인간복제의 경우 남편의 체세포 핵을 난자에 삽입해아내의 자궁 속에서 자라게 하는 것이므로 유전자상으로는일란성 쌍둥이가 부자간이 되는 셈입니다. 가족개념의 대 혼란이 오겠지요.동성애자들이 아이를 가질수있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특수한 경우입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똑 같은 아이를 낳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요. 피부색,머리 모양은 같겠지만 남편의 성격,취미,인격을 그대로 닮으라는 법은 없습니다.마이클 조던을 복제한다고 농구선수가 되지는 않지요.성장 환경에 따라 히틀러 복제인간이 평화주의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왕대 밭에서 왕대 난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 것은 유전자의명령이라고 보는 사회생물학자들의견해도 전적으로 틀린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형질의 유전과 유전자 결정론과는 다릅니다.유전자 결정론은기계론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유전자 속에 들어있는 정보와컴퓨터 프로그램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첫째 유전자 발현과정은 컴퓨터처럼 외부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율적입니다.또 컴퓨터 프로그램이 1 대 1 반응하는 것과 달리 유전자는 발현과정에서 개체를 이루는 많은 유전자들이 상호작용하고 다른 한편으로 주위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개별 유전자의 속성과는 다른 새로운 속성을 나타 냅니다. ●세계는 인간 게놈프로젝트에 지난 10년 동안 약 30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질병으로부터의 해방,식량난 해결 등 미래의 혁명이 눈에 보이니까 투자한 것이겠지요?이제 막 지도(Physical Mapping)를 찾은 것에 불과합니다.그 기능을 완전히 파악하는 데는 앞으로 몇십년이 걸릴지 모릅니다.너무 흥미본위의 과장이 많다고 봐야지요. ●생명공학의 목적은 최우선순위가 의료라고 합니다. 어쨌든유전성 불치병 환자들에게는 희망의 불빛인 것은 사실이지요. 유전성 질병으로 알려진 것들에 대한 유전 외적 요인이 너무간과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전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의 수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30억달러가 투자됐다고 하는데앞으로도 천문학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과연 치료용 목적으로만 그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을 수 있을까요.그렇지 않다는증거가 있습니다. 미국의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국립보건원(NIH)이 아니라 에너지성(ODE)에 의해 주도됐다는 겁니다. 왜일까요.요즈음 젊은 세대 가운데 신장을 5㎝ 늘릴 수 있다면몇천만원 아끼지 않을 사람이 많을 겁니다. 또 퍼펙트 베이비를 원하지 않는 부모가 있겠습니까? 그런 쪽에 메리트가있다고 보는 것이겠지요. ●유전자 차별론이 그래서 생겼군요.허지만 지능 테스트,적성검사 등은 실용화되고 있습니다.히틀러의 악용 사례는 있지만. 우생학은 유전자 우열을 전제로 하고 열등한 유전자는 나쁜유전자라는 전제가 따릅니다.그러나 특정 부분의 우열은 있겠지만 나쁜 유전자란 없습니다.개체의 경우 어느 부분이 약하면 그 개체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연적인 이유가 있는겁니다. ●얼마 전에 농림부가 우수한 수정란을 전국에 보급했습니다.건강하고 육질 좋은 소의 유전자 대량복제는 우생학의 활용인 셈이지요. 가장 우수한 유전자를 지닌 소만 있다면 좋을 것 같지만 매우 위험합니다.어떤 경우냐 하면 만일 그 유전자를 가진 소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등장했을 때 우리나라 소는 전멸하고 맙니다.자연계에서 어떤 전염병도 한 종을 전멸시키지못하는 것은 같은 종 내에도 다양한 유전자가 있기 때문입니다.그것이 생태계의 신비입니다. ●생명복제가 실제 현실에서 빈발하는 문제로 될 것 같지는않습니다.윤리학자들도 유전자 정보의 악용을 더 많이 걱정하더군요.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결혼,입사시험,재판 등에서 차별,인권침해 요인이 될 수 있고 심지어 집단이나 사회전체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유전자)로 돌릴 위험도 있습니다. ●가문이나 개인 신상정보는 지금도 많이 참고가 되고 있습니다.보험회사에서는 본인과 가족의 병력까지 조회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은 이미 나타난 결과에 대한 조회입니다.신용,건강진단,등은 엄격히 말하면 본인책임입니다.그러나 유전정보란나타나기 이전의 정보,엄격히 말하면 정보가 아니고 본인 책임도 아닙니다. ●생명공학에 거는 기대중 하나가 인류의 식량난 해결이기도합니다. 식량문제는 절대량보다 분배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또 GMO(유전자변형작물) 대표적인 작물이 콩인데 이게 사실은 미생물 유전자와 식물유전자의 조합입니다.어떤 영향이 미칠지우려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불치병 치료 등 생명공학의 긍정적 측면은 가시적인데 비해 부정적인 부분은 막연한 추측에 근거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생명 그 자체에 관한 부분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문제됩니다.긍정적인 부분도 사실은 불확실한 면이 많습니다.과장도많고…. ●어쨌든 과학자들의 유전자 탐험은 이제 막을 수 없다고 봅니다.막아야 하는지도 의문이고. DNA 연구가 거대자본,그리고 강대국의 이윤창출을 위한 도구가 됐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겁니다.유전자 기술 특허,의약품,유전자 변형 씨앗 등이 그런 것인데 지난해 3월 클린턴 대통령이유전자 기술을 인류가 공유토록 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은 특허 등을 미국이 독점하고 있습니다. ●어떤 신기술로 큰 돈 버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것이 대중에게 편의를 제공하면 괜찮다고 봅니다.문명의 발전과정이 그랬듯이. 자연을 착취해 온 인류가 이제는 인간의 생식기능까지도 이윤의 대상,상품의 원자재로 전락시키는 것이 문제입니다.이를 막기 위해서는 전문가들만의 과학에 대중이 참여해야 합니다.음악,미술 등이 귀족의 전유물에서 대중화됐듯이….전문가들만의 과학은 과학권력이 됩니다. ●과학에 대중이 참여하는 방법이 있습니까. 직접민주주의의 한 방법으로 ‘합의회의’라는 것이 있습니다.어떤 주제를 가지고 각계 시민대표가 패널로 참가해 찬반양측 전문가들의 설명을 집중적으로 듣고 의견을 집약하는제도입니다.우리나라에서도 유네스코에서 생명공학 주제로두번 해 봤는데 효과적이었다는 평이었습니다. △ 김동광(金東光)씨는. ▲ 84년 고려대 독어독문과 졸업 ▲ 98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과학사회학 석사 ▲ 2000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 고려대,성공회대 강사 ▲ 출판기획 ‘과학세대’ 대표 ▲ ‘유전자 사냥꾼’‘DNA 독트린’등 과학서적 60여권 번역. 대담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생명비밀 밝혀지기까지. [1953년 어느 겨울 날 오후,지극히 흥분한 두사나이가 ‘케임브리지’‘대학 카벤디시’ 연구소에서 뛰어나와 건너편작은 술집으로 뛰어들었다.그곳은 여러세대에 걸쳐 ‘케임브리지’과학자들이 모여 실험결과를 얘기하며 술잔을 기울이곤 하던 곳.두 사람은 연거푸 잔을 들이켰다.주위의 동료들이 말을 멈추고 그들 주변으로 몰려 들었다.그들은 떨리는음성으로 털어 놓았다.“우리는 생명의 비밀을 찾아냈다”]. 영국 두 젊은 과학자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클릭이 DNA 신비를 풀었을 때의 감격을 전한 타임지 기사 일부다.두 가닥으로 된 나선형 계단,유전정보를 적어놓은 알파벳처럼 4종류의 염기가 교대로 배치된 DNA 구조가 밝혀진 것이다. 1865년 멘델이 완두콩 실험재배를 통해 얻은 유전법칙을 발표한 후 궁금증 많은 과학자들은 당연히 ‘무엇이 아들이 아버지를 닮게 만드는가?’를 파고들기 시작했다.그 4년 후 1869년에 미셔라는 화학자가 세포핵 속에 화학물질로 구성된 DNA(deoxyribonucleic acid:디옥시리보 핵산)를 발견했고 이DNA가 유전정보를 전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1944년 에이버리와 그의 동료 과학자들이다.이제 과학자들은 DNA를 구성하고 있는 당,인산,그리고 불과 4종류의 화학성분이 어떻게 10만여 유전정보를 내장하고 그것을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지 그 신비를 푸는 데 매달렸다.영국의 두 젊은 과학자가찾아낸 것은 바로 그 비밀이 적힌 이중나선 구조다. 유전자 구조가 밝혀진 후 1973년 최초로 박테리아 유전자와두꺼비 유전자 결합에 성공했고 1997년에는 복제양 ‘돌리’,마침내 2년 안에 복제인간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하지만 이제 DNA 연구를 과학자들에게만 맡겨 놓을 수 없다는 것이 세계 지성의 각성이다. 과학과 자본이 결탁해 인간의 생식기능을 이윤창출의 대상으로 삼고 생명에 조작을 가해 상품의 원자재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 농업자금 대출은행 확대

    오는 3월1일부터 콩·콩나물·옥수수에 유전자변형농산물(GMO) 표시제가 실시되며,남북한 농업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농업전문가 10여명으로 ‘북한농업지원협력단’이 이르면 3월중 구성된다. 또 농협에서 독점해온 9,2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취급기관이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으로 분산돼 농민들이 정책자금을쉽게 지원받게 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한갑수(韓甲洙)농림부장관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업무보고를 받고 “북한의 농업생산체제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관개,비료,농약,품종 개량 등을 도와야 한다”며 농업분야에서의 대북 협력을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塋)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농가부채가 더 이상 늘지 않도록 하고,소득 증대 및 경영 합리화 등을 통해 부채를 줄이도록 농정을발전시켜야 한다”면서 “농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농촌지역에 대한 정보화사업을 강화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사과와배를 대상으로 한 재해보상제도를 확대하고 재해보험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최근 인터넷 보급 확산 등으로 소비자의구매패턴이 크게 달라지고 있는 만큼 사이버마켓, 농수산물전문 홈쇼핑 등 다른 형태의 직거래망을 확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유통구조 개선을 기대했다. 이에 앞서 한 장관은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콩·콩나물·옥수수 등에 3월부터 GMO 표시제를 실시하고,검사 인력에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오풍연 김성수기자 poongynn@
  • GMO식품 안전관리 강화

    유전자재조합(GMO)식품 표시제 시행을 앞두고 식품안전당국이 제도적 안전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7월13일부터 본격 도입되는 GMO 함유가공식품 표시제 실시에 따른 사후관리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고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현재 임의규정으로 운영중인 ‘유전자재조합 식품·식품첨가물의 안전성 평가자료 심사지침’을 의무규정으로 제정키로 했다. 또 GMO 함유 여부에 대한 ‘공인검사법’을 개발하고 공인검사기관지정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이어 수입신고시 GMO식품 표시,원산지,구분·유통증명서 등 증빙서류 제출을 의무화하고 이에 대한 근거규정을 마련하는 한편 허위표시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GMO식품에 대한 검사장비와 검사기법을 보급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경인 등 3개 지방식약청에 DNA분석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지난해 8월 식품의 5가지 주원재료 가운데 1가지라도 유전자변형 농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면 유전자재조합식품이라는 것을 표시토록 하는 GMO식품 표시기준을 제정,고시했다. 이 고시에 따르면 GMO성분을 포함한 콩이나 옥수수,콩나물 등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따른 유전자변형농수산물을 원료로 사용,최종제품에 유전자재조합 DNA나 외래 단백질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10포인트이상의 활자로 ‘유전자재조합식품’이나 ‘유전자재조합OO포함식품’으로 표시해야 한다. 표시대상은 콩가루,옥수수가루,옥수수전분,두류가공품,곡류가공품,콩통조림,옥수수통조림,빵·떡류,건과류,팝콘용 옥수수가공품,두부,가공두부,전두부,두유류,영아용조제식,성장기용조제식,영·유아용곡류조제식,영·유아식,영양보충용식품,된장,고추장,청국장,혼합장,조림류,메주 등 27개 품목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美유전자변형 옥수수 대량 수입

    식용으로 허용되지 않은 유전자 재조합(GMO)옥수수인 ‘스타링크’가 수입된 것으로 확인된데다 지난 10월 이전에 수입,유통된 옥수수가운데는 ‘스타링크’ 포함 여부를 파악할 수 없어 소비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최근 미국에서 수입된 옥수수에 대해 식용으로 허용되지 않은 GMO 함유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국내 수입업체인 D사가 들여온 미국 곡물수출회사 카길사 등 2개사의 옥수수 2,760t에서 사료 및 공업용으로 허용된 GMO 옥수수가 섞여 있는 것으로 판명돼 식용 사용을 못하도록 긴급 조치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는 인체 알레르기를 유발할 우려가 있어 지난 98년 5월 미국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사료용과 공업용으로만 승인을 받았다. 식약청은 “문제의 스타링크 함유 옥수수가 수입된 것은 미국으로부터 이를 검사할 수 있는 분석키트를 제공받지 못해 사전검사를 하지못해 빚어졌다”면서 “그러나 11월29일부터 분석키트를 제공받아 미국에서 수입되는 스타링크 옥수수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미국으로부터도 스타링크가 함유되지 않았다는 증명서를 첨부하여수입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식약청은 분석키트가 도입되기전에 국내에 들어온 ‘스타링크’가 식용으로 유통됐거나 유통되고 있을 개연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옥수수는 대부분 원료를 가공해 사용되기 때문에창고에 보관된 것 외에 유통된 옥수수에서 스타링크 포함 여부를 가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美서 33t수입 19t 시판

    식용으로 허용되지 않은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가공제품이 국내에수입돼 일부는 이미 소비되고 나머지는 회수 조치되는 식품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일 국내 수입업체인 T사가 수입한 식용 미승인 유전자변형 옥수수가 들어있는 미국 미션 푸드사의 토틸라제품 1만4,528㎏을 긴급압류,회수조치했다고 밝혔다. 총수입량은 3만3,796㎏으로 나머지 1만9,268㎏은 이미 소비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주한 미국대사관에 문제의 GMO품종과 이를 함유한 제품이수입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 줄 것과 앞으로 선적수입되는옥수수 및 옥수수가공품에 대해 문제의 GMO 옥수수가 들어있지 않다는 증명을 하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회수조치된 토틸라는 주로 멕시코 음식에 사용되는 밀가루와 쇼트닝을 주성분으로 하는 만두피 모양의 냉동제품으로 유전자변형 옥수수인 스타링크 0.34%가 들어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벤처기업 탐방] 식물유전공학 넥스젠

    대전 생명공학연구소의 바이오벤처센터(BVC)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식물유전공학 전문 벤처기업 ‘넥스젠’(www.nexgenbiotech.com)은 다음달 4일로 창립 1주년을 맞는다.그러나 1년이라는 짧은 경력에 비해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일찌감치 바이오 벤처업계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넥스젠은 본사 이외에 대전 유성구의 유림빌딩 2층에 연구소를 두고있다. 연구의 대부분은 이곳에서 이뤄지며,2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식물유전학 기술연구에 몰두하고 있다.이회사가 업계에 알려진 것은 지난 7월 유전자변형작물(GMO)을 가려내는 키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면서 부터.수입 옥수수·콩의 유전자조작 여부를 정확히 탐지해내는 기술을 통해 ‘GMO시대’를 먼저 대비,수입대체 및 해외수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넥스젠의 주력사업은 ‘제2세대 식물유전공학’ 기술을 통해 의료용·산업용 신물질을 개발하는 것.2세대 식물유전공학이란 식물을 단순한 식량자원이 아니라 유전공학에 접목시켜 고부가가치 생산공장으로활용하는 개념이다. 따라서식용백신과 의료용 단백질 개발 등이 1차적 목표이며,대기·토양·수질 오염 등을 복원하는 환경정화용 식물 개발과 질병없는 화훼류 생산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식물섭취를 통해 특정 질병에 대한 백신효과를 유도하는 식용백신은간염·콜레라·당뇨병·류마티스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효과적으로사용된다.또 성장호르몬을 비롯,인슐린 인터페론 등 의료용 단백질개발의 경우 수입대체는 물론,36조원에 이르는 세계시장에 진출하기위해 국내외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기능성 화장품 소재,산업용 효소·미생물 제재 생산도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2∼3년 내에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넥스젠은 최근 유전자조작 및 조직배양,온실재배 분야에 4명의 청각장애인을 고용했다.이윤추구 이외에 장애인 재활사업에도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정남준(鄭南俊) 연구이사는 “앞으로 장애인들의 채용을 늘리고 이들을 위한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식물유전공학연구소 연구원 출신인 이선교(李宣敎) 대표는“GMO키트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안에 자가면역성 특정질환키트도 개발,생산할 계획”이라면서 “핵심기술 확보와 투명성 제고를 통해 2년후 코스닥에 등록,세계적인 식물유전공학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042)864-1671대전 김미경기자 chaplin7@
  • 정부,유전자변형 농산물 안전성 확보

    기획예산처는 유전자변형 농산물 및 식품(GMO)의 안전문제와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농림해양예산과 이용걸(李庸傑) 과장은 30일 “유전자 변형 농산품·식품의 안전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높은 관심을 반영해 GMO표시제와 안정성 평가 체계 구축에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388% 늘릴방침”이라고 밝혔다.기획예산처는 올해 9억원의 예산을 44억원으로올릴 계획이다. 유전자 변형 농산물 및 식품(GMO)이란 유전자를 인공적으로 분리하거나 결합시켜 인위적인 특성을 갖도록 한 생물체,농산물 등과 이를가동한 식품을 말한다. 정부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내년 3월부터 콩,옥수수,콩나무 등 3개 품목에 ‘유전자 변형 농산물 표시제’를 실시하기로 했고 내년 7월부터 두부,된장,빵 등 27개 식품에 대해 ‘유전자재조합 식품 표시제’를 실시할 방침이다.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유전자변형 농산물 표시제)이 부과된다.이를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청등에 조사,시험·검사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인체 신비를 벗긴다/(하)연구방향과 대응전략

    인간유전자 지도초안 발표로 후발주자인 우리나라의 게놈 연구방향과 대응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게놈연구는 90년 시작된 미국 중심의 인간게놈프로젝트(HGP)에 대응,94년 과학기술처 시범사업으로 처음 실시됐다.하지만 본격적인 게놈연구는 지난해 말 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21세기 프론티어사업의 시범사업으로 ‘게놈 기능분석을 이용한 신유전자 기술개발사업’이 채택되면서부터다. 80년대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 미국 영국 등 과학 선진국들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연구수준은 걸음마에 불과하다.원천기술 투자도 미흡하고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기술경쟁력은 선진국의 60% 수준에 불과하다.그러나 출발은늦었지만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 兪香淑)은 염기서열 공개를 계기로후발주자로서의 열세를 만회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한국형 게놈연구 본격화 유 박사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열세인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인의 특이한 체질과 질병에 초점을 맞춘다면 국내 연구의 독자성과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은 이에 따라 위암·간암 등 외국인에게는 발생빈도가 낮지만 한국인에겐 빈발하는 질병관련 유전체를 대상으로 삼아 연구력을 모으기로 했다.과제로는 ▲위암·간암 유전자 및 단백질의 초고속 발굴기술 개발 ▲한국인의특이 단일 염기변이(SNP) 발굴 ▲위암·간암 관련 유전체의 기능연구 ▲한국인에게 자주 일어나는 질환의 유전체 연구 등 4가지를 정했다. 이들 과제에 대해 총 40여가지의 세부과제가 확정되는 대로 연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3년안에 위암·간암 조기진단 가능 사업단은 2003년까지 1단계로 핵심기반기술 및 한국인 특유의 유전자원을 확보한 뒤 2단계(2004∼2006년)에는 신규유전자의 기능을 정밀 분석하고 응용기술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3단계(2007∼2010년)에는 곧바로 약품개발에 쓸 수 있는 최종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진단·치료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단에 따르면 앞으로 1년안에 위암·간암을 발현시키는 특이 유전자를찾아낼 수 있는 DNA칩을 개발한다는 것이다.국내 최초의 임상조직 은행 표준안이 제정되며 개인 유전정보의 보호·남용·교육에 대한 지침이 제정되는등 유전체 기능연구의 토대도 마련된다.3년 후에는 위암·간암용 진단키트를개발하고,위암·간암을 유발하는 ‘후보유전자’ 1,500개와 목표유전자 150종을 구명(究明)하며,치료에 쓰일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 5종을 확보하는 등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위암·간암환자의 생존율을 10∼30% 수준에서 6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한국형 게놈프로젝트에는 앞으로 10년간 1,74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 지원 90년대 중반 이후 국내 바이오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정부에서도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인식,지원을 늘리고 있다.올해 정부가 바이오산업에 투자하는 규모는 총 2,140억원으로 지난해(1,608억원)보다 33%늘어났다.과기부가 기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산업자원부는 생명공학의인프라 구축과 개발 기술의 산업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2010년까지 생물산업 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바이오산업 인프라구축을 위한 5개년 계획(2001∼2005년)을 마련했다.지자체를 중심으로 생물산업의 지역혁신 거점을 구축하고 네트워크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생물산업발전기반조성 및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수출입 등에 관한 법률안’(약칭 생물산업법)도 올 정기국회에 낼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국내업계 움직임. 유전자지도 초안발표로 국내 대기업들과 제약사,벤처들도 유전체 정보가 가져올 막대한 시장성을 나름대로 전망하면서 발빠르게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생명공학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LG 삼성 SK 제일제당 한화 두산 등 10여곳. LG화학은 올해 바이오산업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제휴사인 스미스클라인 비참사로부터 받은 퀴놀론계 항생제에 대한 5차분 기술수출료 1,000만달러 등 그동안 바이오산업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1,000억원으로 바이오펀드를 조성,3∼4년에 걸쳐 벤처기업과 대학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제 2반도체사업’으로 생명공학산업을 선정한 삼성은 앞으로 3년간 총 3,000억원을 투자한다.그룹 내 삼성종합기술원과 삼성정밀화학을 중심으로 생명공학전문 기업의 설립을 추진 중이다.DNA칩과 진단 칩 등 진단분야 기술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SK케미칼은 그동안 중추신경계와 간질치료제,우울증치료제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 데 이어 올해 50억원을 바이오벤처에 투자하기로 했다. 발효와 백신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제일제당은 첨단 생명공학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올해 안에500억원을 투입,미국에 바이오기업을 세우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대상도 올해부터 3년간 2,000억원을 투자,생명공학을 집중 육성한다. 동아제약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생명공학과 밀접한 제약회사들 역시 바이오벤처기업에 투자를 늘리는 한편 이들 기업과 기술제휴로 신약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바이오벤처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바이오니아(DNA칩),프로테오젠 (단백질칩),바이오넥스(SNP발굴),넥스젠(GMO검색키트),제노텍(DNA합성),툴젠(유전자 기능조절) 등 바이오벤처들이 유전정보를 응용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국내 바이오시장은 올해 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10년 9조원,2015년 1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혜리기자. *優性인간만 활보하는 새 통제사회 올것인가. 1990년 저서 ‘역사의 종언’을 통해 냉전이후의 인류문명을 예언했던 미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 미국 조지 메이슨대 교수가 게놈지도의 완성으로 생명공학의 발달이 인류에 미칠 위험성을 경고했다.28일자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에 실린 후쿠야마교수의 글 ‘자연정복의 이정표’를 요약한다. 미국의 셀레라사와 인간게놈프로젝트(HGP)가 공동발표한 인간 유전자지도초안 완성의 의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상업적인 면에서는 벌써부터 인간게놈지도의 완성이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과대평가되고 있다.이같은 기대는 분명히 부풀려졌다.과학자들이 이뤄낸 것은사전 한권 없이 전혀 알지못하는 외국어로 씌어진 두꺼운 책을 이제 막 옮겨쓰기 시작한 단계에 비유할 수 있다. 방대한 양을 해석해야 하는 엄청난 작업이 남아있다.연구자들은 게놈지도를구성하는 유전자들의 정체를 밝혀내야 한다.어떤 유전자가 특정 단백질을생성하고 어떤 단백질이 유방암과 지능,알츠하이머병,장수 등을 유발시키는지 구명(究明)해내야 한다.민간기업들은 게놈지도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그 방법에 대해 특허권을 주장해야 한다.인간게놈지도 초안완성 발표는 시작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해서 초안 완성의 의미를 과소평가해서도 안된다.인간 유전자 지도를 해독해냄으로써 약품개발에는 큰 진전을 가져올 것이다.현 단계에서는개인유전정보에 대한 비밀보장과 특정 유전정보를 확보하려는 움직임 등이문제로 지적된다.어쨌든 이번 성과는 500년간 진행돼온 자연정복을 통한 ‘인류구원’작업에 중요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인류역사를 통해 인간이 정복하고자 했던 자연은 홍수,전염병,가뭄,기근 등외적 환경이었다. 그러나 인간의 자유를 억제하는 것은 이보다는 인간의 본성이다.유한하고 이기적이고 비이성적인 인간의 본성을 말한다.유전자 정보의 해독은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계속돼온 인성을 둘러싼 ‘본성(nature) 대 양육(nurture)’의논쟁,즉 인간이 갖고 있는 여러 특성들이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는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데 기여할 것이다. 20세기 중반까지 사회과학자들은 인간행동에 변화를 주는 것은 전적으로 생물적 특질이 아닌 주변환경과 문화라고 믿어왔다. 그러나 쌍둥이의 행동특성 연구를 통해 환경보다 유전적 요인들이 인간 행동을 지배한다는 쪽으로 기울었다.인간의 행동을 유전자 분자 차원에서 설명할수 있을 정도로 과학이 발달한다면 이같은 추세는 가속화될 것이다.그 결과인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운명의 폭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원치않는 해답에 도달하게 될지도 모른다. 마르크스가 소위 ‘본성의 영역’이라고 칭한 것들이 인간의 열망을 제한하게 된다면 인간들은 이 본성을 바꾸기 위해 유전정보를 활용하려들 게 뻔하다.부모가 원하는 외모와 지능 등을 조합한 ‘맞춤 아기’의 탄생도 가정해볼 수 있다.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정보를 확보한 뒤에는 이를 통제할 수있는 더욱 막강한 수단도 고안해낼 것이다. 만약이런 사태가 현실화되면 유전정보를 다루는 회사들은 일반인들의 우려를 무마시키기 위해 애쓸 것이다.생명공학은 인류를 개량하는 것이 아니라질병퇴치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변할 것이다.그러나 생명윤리학자인 레온 카스의 지적처럼 치료와 개량은 명쾌하게 구분짓기 어렵다.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외모와 지능,사회 적응력을 개선하는 것이 왜잘못이냐고 반문할 수 있다.그러나 문제는 이같은 논리 뒤에 숨어있는 순수하지 못한 ‘목적’이다. 프랑스혁명에서 냉전에 이르기까지 급진적 혁명세력들은 인간의 본성은 사회정책을 통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고 믿어왔다.혁명이념에 맞지 않는 본성은 재교육이나 노동수용소에서 교정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이런 신념은 무서운 결과를 가져왔고 결국 20세기 후반 자유민주주의가 득세하며 사회주의의몰락을 가져왔다. 인간게놈지도의 해독으로 인류는 혹시 전세기에 퇴조한 사회개조론을 보완,합리화하는 근거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닐까.미래에는 우파가 아닌 좌파가 사회적 불평등을 고친다는 명분아래 우생학을 옹호하고 나설지도 모른다. 정리 김균미기자 kmkim@
  • 과기부, GMO 인체 유해기준등 법안 마련… 9월 국회제출

    유전자변형생물체(GMO)를 포함,최근 부각되고 있는 생명공학산업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명공학안전법이 제정된다. 7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 83년 ‘생명공학육성법’이 제정됐으나 이법은 생명공학의 초보적인 기술발전과 육성이 주 목적이어서 생명공학의 안전성과 윤리성 문제에 대한 법적규제로서의 기능이 미약한 실정이다. 특히 안전성 문제의 경우 유전자변형생물체(GMO)에 관한 인체 유해성이나환경오염 여부,실험실에서 유전자를 조작할 경우의 위험성 등 우려가 증폭되고 있음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규제하지 못하고 있다.윤리문제에 있어서도 97년 영국에서 복제양 돌리가 탄생된 이후 관련연구에서 파생된 윤리·도덕적문제에 대비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GMO의 국가간 이동에 따른 잠재적 위해성으로부터 인체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월 몬트리올에서 채택된 ‘생물공학안전성 의정서’에 따라 우리나라도 2∼3년내 국내법에 GMO의 안전성 문제를 반영해야 할 형편이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최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생명공학 실험 및 GMO의생산·수입·유통과 관련된 안전관리체계를 담은 ‘생명공학안전법안’을 마련했다.과기부는 GMO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초점을 맞춘 이 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올릴 방침이다. 과기부 김선빈(金善彬) 공공기술개발과장은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이미 법률를 제정해 시행 중이거나 정부안을 마련한 영국과 독일,일본,미국 등의 예를 연구해 법제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유전자 변형’ 곡물오염 비상

    [런던·암스테르담·스톡홀름 AFP 연합] 유전자 변형 종자의 부작용이 확산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비판여론이 비등해짐에 따라 25일 유럽연합(EU) 회원국 농업장관들이 긴급회담을 준비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종자 공급업자들과 과학자들은 유전자 변형에 따른 곡물 오염이 광범위하게 확산됐을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으나 각국 정부는 아직까지 공중보건이나환경에 심각한 위협은 없는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는 각국 정부의 이러한 입장에 불신을 표시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성명을 통해 유럽 지역에 광범위하게 보급된 캐나다산 유전자변형 종유(種油)를 즉각 파기하기 위해 영국-네덜란드 합작 종자회사인 아드반타와 독일 정부를 상대로 법적 조치가 강구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유럽 내 유전자변형작물(GMO)의 부작용에 대한 반감이 비등해지면서 이탈리아 북서쪽에 위치한 제노아에서는 시위 도중 경찰관 20여명과 시위대가 부상하는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GMO에 반대하는 최근의 시위는 2년전 아드반타가 수입한 유전자 변형 종유가 영국,프랑스,독일,스웨덴 등지의 1만3,000㏊가 넘는 광범위한 농지에서재배되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촉발됐다. 그린피스는 유럽 옥수수 곡물의 15% 이상이 유전자 변형 종자에 오염됐다고 밝혔다.특히 그린피스는 자체 확보한 공식문서를 인용,올해 유럽내 약 100만㏊의 토지가 유전자 변형 종자에 오염됐다고 말했다.
  • 유전자변형작물 탐지키트 벤처기업서 국내 첫 개발

    콩,옥수수 등 유전자변형생물체(GMO)를 탐지해 내는 검사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넥스젠(대표 李宣敎박사)은 23일 수입 옥수수와 콩의 유전자 조작 여부를 정확히 탐지해낼 수 있는 ‘GMO 탐지 키트’ 2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GMO 탐지 키트는 수입 콩과 옥수수의 유전자를 증폭시켜 유전자 조작시 공통적으로 삽입되는 ‘유전자조절인자’(Promoter)를 검출해내는 방법으로 GMO 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GMO들은 품종개량을 위한 목적으로 삽입시킨 유전자를 발현시키기위해 ‘카울릭 플라워 모자이크 바이러스(CaMV) 35S’라는 유전자조절인자를 삽입하는데,이 키트는 탐침을 이용해 35S 유전자조절인자의 특정 위치에있는 DNA 서열의 유전자를 증폭시킴으로써 이 조절인자의 유무를 판단,GMO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해낸다. 김미경기자
  • 내년3월 시행 유전자변형 농산물 표시제

    유전자변형농산물(GMO) 표시제가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이를 어긴 업자는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거나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농림부는 21일 ‘유전자변형농산물 표시요령’을 확정하고 콩·옥수수·콩나물에 대해 내년 3월부터,감자는 2002년 3월부터 표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표시기준은 GM 옥수수는 ‘유전자변형 옥수수’로,GM 콩이 포함된 식품은 ‘유전자변형 콩 포함’,GM 감자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유전자변형 감자 포함 가능성 있음’으로 했다. 이번 표시기준은 지난 1월 국제연합(UN)에서 채택된 ‘생명공학 안전성의정서’의 GMO의 국가간 교역시 GMO의 ‘포함가능성’을 표시토록 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특히 GMO의 비의도적 혼합허용치(자연상태에서도 GMO가 섞여있을 가능성이있기 때문에 표시의무를 면제해 주도록 한 최소한의 GMO 혼합 허용기준)는우선 3%로 정하되 점차 1% 수준으로 낮춰가기로 했다. 이 표시를 아예 하지 않았을 때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박선화기자 psh@
  • EU전역 유전자변형 식품 인증제 발효

    [브뤼셀 AFP 연합] 최소한 1% 이상의 유전자변형작물(GMO) 성분을 포함한식품 및 식품 첨가제에 대해 라벨 부착을 의무화하는 GMO 식품 인증제도가 10일부터 유럽연합(EU) 전역에서 발효됐다고 EU 대변인이 밝혔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GM 성분 함유 식품외에 GMO 작물로부터 추출된 첨가제나 조미료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도 동일한 규제조치를 적용받는다고 덧붙였다. EU는 성명을 통해 ‘1%’ 제한선은 식품내 GM 성분이 탐지될 수있는 최저수준이라면서 GMO 식품 인증제에 관한 한 EU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내 GMO 함유량이 1%를 초과할 경우 ‘비(非)GM 식품’이란 라벨을 부착할 수 없게 된다. EU는 소비자들에게 가능한 한 최소한의 GMO 성분 존재여부도 알려줌으로써GMO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있는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EU 관련 규정에 따르면 1% 제한 규정은 최종 식품이 아닌 구성 요소들에 적용되며 따라서 옥수수 가루를 포함하고 있는 식품의 경우 이 옥수수가 1% 이상의 GMO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면 이 식품은 GMO 라벨을 부착해야한다. 식품회사들은 그들의 식품내 GMO 성분 함유량이 1%에 못미치거나,GMO 성분함유가 식품성분간의 교차수분 작용에 따른 우연한 결과로 나타났을 경우에한해 GMO라벨 부착을 면제받게된다.
  • 학교 단체급식 중점 관리

    정부는 집단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초·중·고교 단체 급식에 대해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HACCP제도란 식품의 원료에서부터 제조,가공,유통 과정을 거쳐 소비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세균,농약 등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요소를 분석·관리하는 예방적 위생관리체계 시스템이다. 정부는 16일 최재욱(崔在旭)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1차 식품안전관리대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식품안전관리대책을 확정,시행키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단체 급식을 하고 있는 각급 학교들은 HACCP모델에 따라시설을 개선하거나 조리관리를 해야 한다. 정부는 특히 앞으로 HACCP제도를 식품제조업체,양식장 등 식품 생산 분야로확대해 나가는 한편 식품 원료 공급업소를 식품위생법에 따른 관리 대상 업종에 포함,지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부처별로 분산돼 있는 식품 관련 개별법을 식품안전기본법으로 통합하고,국민들의 식품 안전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식품의 날’(가칭)을제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유전자재조합식품(GMO)과 다이옥신,환경호르몬 등 신종 위해 가능 물질에 대한 연구·관리를 위해서 관계 부처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구본영기자 kby7@
  • [유전자 조작 식품] ‘먹거리 공포’ 확산속 危害性 논란만

    유전자 조작 식품(GMOs)은 인간과 생태계에 해로운가.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위해하다는 평가는 내려진 적이 없다.동물 실험 결과로 미루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만 있을 뿐이다.그러나 안전성 또한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이에 따라 안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데서 비롯된 ‘식탁’의 불안은전 세계적으로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국내에서도 지난해 시판 중인 두부의 82%가 유전자를 조작한 콩으로 제조됐다는 소비자보호원의 발표 뒤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논란은 91년 영국 애버딘 로웨트연구소의 아르파드 푸차이 박사가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한 논문에서 “‘렉틴스’라는 천연물질의 유전자를 주입해서 병충해에 강하게 키운 특수감자를 쥐에게 먹인 결과,위장 장애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데서 비롯됐다.그는 “유전자 조작 식품은 인간에게 해로울 지 모르며,결과적으로 인간이 실험대상이 되고있다”고 주장했다. 또 91년 뉴욕대 겐더 스토츠키 박사는 “옥수수 해충인 ‘유럽옥수수좀벌레’를 막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통해 옥수수·면화·감자 등에 주입된 ‘배실러스 튜린지엔스(Bt)’라는 살충성분의 독성이 8개월 이상 토양에 잔류하는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96년 미국 코넬대 연구팀도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기고한 논문에서 “Bt 유전자를 접합시킨 옥수수의 꽃가루가 왕나비 유충의 절반 가량을 죽인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유전자 조작 식품을 기아에 허덕이는 7억9,000만명을 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인간과 환경에 무서운 해악을 끼칠 지 모르는 ‘프랑켄슈타인 식품’이 아닌 ‘기적의 식품’이라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빌헬름 그루섬 교수는 “일반 국민들이 생명공학이 인간에게 가져다 주는 혜택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라고 주장한다.오리건주립대 스티븐 스트라우스 교수도 “생명공학 연구의 대전제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 기술 개발”이라면서 “이런 목적 의식 아래 개발된 유전자 조작 식품과 농산물 종자를 ‘프랑켄슈타인 식품’ 운운하며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야만적인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99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유전자 조작 식품의 위해가 과학적으로증명되지 않았으며,아프리카의 기아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유전자 조작 식품의 안전성에 관한 논란은 그 안전성을 확실히 입증할 과학적 검사방법이 제시되기 전까지는 가라앉을 수 없다.검사방법에 대해서는 이제 막 연구를 시작하기로 국제적 합의가 이루어졌다.따라서 현재로서는 소비자들이 유전자 조작 식품과 천연식품 중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것 말고는뚜렷한 방안이 없어 보인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유전자 조작식품이란. 유전자 조작 식품은 유전자를 조작해 병충해 저항력을 높이거나,열매를 더크게 만들고,성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농산물 또는 그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를 가리킨다.우리나라에서는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라고 많이 부르지만,공식 용어는 LGMO(Living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유전자 조작 식품은 서로 다른 종(種)의 유전자를 결합하는 기술,즉 인공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켜 만든다.같은 종을 교배해 품종을 개량하는 육종과는다르다. 시장에 본격 출하된 유전자 조작 식품의 효시(嚆矢)는 94년 ‘몬샌토’가개발한 토마토.‘플레이브 세이브(Flavr Savr)’로 불리는 이 토마토는 껍질이 딱딱해 저장기간이 긴 장점이 있다.‘몬샌토’는 95년 독성이 너무 강해잡초 뿐 아니라 작물까지 죽이는 제초제 ‘라운드업’에도 견딜 수 있는 콩도 개발했다. 유전자 조작 식품은 현재 토마토를 비롯해 옥수수·콩·감자 등 40여종이상용화돼 있으며,몇 년 안에 100종 이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문호영기자. *세계각국 입장.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해 농산물 수출국인 미국은 찬성,최대 수입국인 유럽 국가들은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그러나 최근 미국에서도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유전자 조작 식품이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미국 미국의 건강식품 체인 ‘홀 푸드 마켓’은 올해부터 “유전자 조작식품을 취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거대 농업기업인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는 천연 곡물에 부셸당 18센트를 더 지급하는 이중곡가제를 시행할 계획이다.이유식 제조업체인 ‘거버’와 ‘하인즈’는 지난해 7월 “유전자 조작 원료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지금까지 업계 편에 서서소비자의 건강과 환경문제를 등한시해 왔다고 비판받아 온 식품의약청(FDA)도 대도시를 돌면서 공청회를 갖고 있다.지난해 주간 ‘비즈니스 위크’에따르면 최근 4년간 미국에서 40여종의 유전자 조작 종자가 개발됐으며,3000만㏊의 농지에서 종자가 재배되고 있다. 99년 현재 콩 47%와 옥수수 37%가유전자 조작 종자로 재배되고 있다. ■영국 2002년 유전자 조작 작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험이 끝날때까지 유전자 조작 작물의 재배를 금지하고 있다.91년 9월부터 레스토랑 등 음식점도 유전자 조작 농산물로 음식물을 만들었을 경우 그 사실을 메뉴에표시하도록 하고,어길 경우 무거운 벌금을 매기고 있다.영국 굴지의 슈퍼마켓 ‘세인즈베리’는 95∼98년 유기농산물 매출액이 무려 125배나 늘었다. ■일본 2002년 4월부터 유전자가 조작된 원료를 사용하는 모든 식품에 대해안전검사를 실시하고 검사필증을 붙이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일본의 대표적 맥주회사인 ‘기린’은 “주정 원료로 사용해 온 유전자 조작옥수수를 2001년까지 일반 옥수수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호영기자. *우리정부 대책. 정부는 국내 법만으로 유전자 조작 농산물에 대한 위해성 평가와 관리기준을 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지난달 29일 몬트리올에서 열린 생물다양성협약 제2차 특별당사국회의에서 채택된 ‘생명공학 안전성에 관한 카르타헤나 의정서’에 사전통보합의절차(AIA·Advance Inform Agreement)가 누락돼 수출국에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요구할 수는 없지만,국내 법을 제정한 뒤 그 법을 따르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정서의 핵심인 AIA는 미국·캐나다·아르헨티나·호주·칠레·우루과이등 유전자 조작 농산물 수출 6개국(마이애미그룹)의 반대로 빠졌다.당초 수출업자들에게 어떤 유전자 조작 작물이 수출되는지를 표시하도록 하려했으나 ‘유전자 조작 작물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표시하는 정도로 변질된 것이다.정부는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수입 농산물에 대한 웬만한 정보는 입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즉 간이 AIA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전자 조작 식품과 관련해 지금까지 정부가 취한 조치는 2001년 3월부터표시제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것밖에 없다.98년 농업과학기술원에연구실을 설치해 유전자 조작 식품 판별 및 안전성 평가 기술,각 국의 평가제도 수집 및 분석 업무를 수행하고,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종자산업법을 개정하기 위한 준비를 해 왔지만,이는 의정서와는 관계 없이 추진돼 온것이다. 현재 정부 내에서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식품의약품안전청,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환경부,작물 재배에 관한 사항은 농림부가 관장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고 있다.그러나 아직 발 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은 탓인지 본격적으로 나서지는 않고 있다.의정서가 각 국의 비준을 거쳐 시행되기까지 2∼3년 시간이 있으므로 그 때까지 준비를 하면 된다는 느슨한태도를 보이고 있다. 문호영기자. *이색 유전자 조작식물. ‘목이 마르다’고 신호를 보내는 감자,비타민A를 보충할 수 있는 노란 쌀….유전자 조작 식물 가운데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다. ■물을 요구하는 감자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대 토니 트레와바스 교수가 개발한 이 감자는 수분 함량이 떨어지면 불빛을 밝혀 물을 달라고 알린다.해파리의 형광 유전자를 감자 속에 넣었기 때문이다.식물은 물이 부족할 경우 ‘에브시작산’이라는 성장억제호르몬을 생성하는데,이 호르몬이 분비될 때 곧바로 감자에 불이 켜지도록 한 것이다.그러나 감자가 내는 불빛은 육안으로는볼 수 없고,광선탐지기를 이용해야 한다. ■스스로 빛을 내는 나무‘루시페라제’라는 발광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를미송에 넣은 뒤 ‘루시페린’이라는 화학물질을 섞은 비료를 주면 발광효소가 작동하면서 녹색 빛을 낸다.‘루시페라제’가 작동하면서 불빛을 내는 반딧불이 원리를 응용한 것.지난해 영국 허트포트셔대 연구팀이 개발했다.전구를 달지 않아도 빛을 내는 크리스마스 트리가등장할 날도 멀지 않았다. ■노란 쌀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비타민A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베타카로틴은 인체 내애서 비타민A로 바뀌는 물질.이 쌀을 먹으면 안구(眼球)건조증 등을 일으키는 비타민A 결핍을 막을 수 있다.쌀 색깔이 노란 것은 베타카로틴때문.일본에서는 98년 일반 쌀보다 철 함유량이 2배 많은 쌀도 개발했다. ■살 안찌는 천연설탕 98년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사탕무는 설탕의 성분인 자당을 인체가 흡수할 수 없는 형태의 ‘프룩탄’이라는 과당으로 변형시키는유전자를 갖고 있다.설탕처럼 단 맛을 내지만,칼로리는 없어 비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수은 먹는 현사시나무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는 지난해 4월 박테리아 유전자에서 수은을 흡수하는 유전자를 추출한 뒤 ‘아그로바’ 박테리아를 통해현사시나무 세포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폐광지역 등 토양 복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문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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