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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운동

    [환경]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운동

    30일 오후 7시,50㎡(15평) 남짓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부천시흥두레생협에는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의 발걸음이 바쁘다.일반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는 물품들은 다 비치돼 있다.3년 전 첫 아이를 낳고부터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게 됐다는 주부 김모(34)씨는 ‘중금속에 오염된 농수산물’ 따위의 뉴스를 들을 때마다 생협 회원이 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결혼 뒤 아이가 생기고나서부터는 ‘우리 아이도 아토피로 고생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레 유기농산물·친환경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특히 제가 직접 생산의 전 과정을 볼 수 있어 믿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생협 회원으로 가입했어요.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가족의 건강’이라는 효용성을 생각하면 결코 아깝지 않습니다.” ‘쥐머리 새우깡’,‘커터칼 참치캔’ 등 먹거리 파동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식품업계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광우병 위험에 노출된 미국산 쇠고기와 유전자 조작 옥수수 등도 조만간 수입될 것이라는 얘기가 들리면서 ‘도대체 안전한 먹거리는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는 걱정까지 들리고 있다.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생활협동조합(생협) 운동이다.단순히 내 가족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를 사는 데 멈추지 않고 새로운 유통 질서를 세우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 소비자-생산자 직거래로 신뢰 구축 생협은 소비자가 농·어촌과 직접 교류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간에 공생을 도모하는 적극적 형태의 협동조합이다.현재 자발적으로 형성된 생협 매장만 해도 전국적으로 100개에 이르며,조합원수는 30만명에 달한다.초창기 쌀·잡곡류·야채류만 취급하던 것에서 벗어나 지금은 수산물,축산물,자연화장품,건강식품,환경생활용품 등 500가지가 넘는 제품을 다룬다. 생협의 가장 큰 장점은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어디서,누가,어떻게 만들었는지’등 모든 생산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제품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데 있다. 생협에서는 단위 생협별로 ‘생활재위원회’ 혹은 ‘물품위원회’ 등이 결성돼 있어 생산자와 함께 재배법·생산법뿐 아니라 생산 기준안까지 만든다.유기농 쌀의 경우 틈틈이 회원들이 생산현장에 내려가 모내기와 가을걷이도 함께 하며 쌀 수확의 전 과정을 지켜본다. 새로운 제품 하나가 매장에 들어오기까지 4∼6개월이 넘는 논의기간이 필요하지만,이런 과정을 거쳐 들어온 제품들은 식품사고는 거의 없다는 게 생협측 설명이다. 실제 얼마 전 생협들이 주문해 판매하던 한 우리밀라면의 경우 제조사가 수입밀가루로 제품을 만든 사실이 발각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그러자 이 업체 물품을 공급받았던 생협들은 일제히 사과 광고를 내고 회원들에게 보상을 해주었다.여성민우회의 한 관계자는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모든 조합원에게 ‘투명하게’ 알리는 게 원칙”이라며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솔직하게 말해 주는 것이 생협의 기본 정신”이라고 밝혔다. ● 공정무역·식량주권 등 사회문제까지 고민 생협은 단순히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한 환경까지 고민한다는 점에서 백화점·대기업 직영 유기농매장과도 차별화된다. 예를 들어 생협은 생산자와 1년 단위 생산계약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는다.조합원은 가격 변동 없이 제품을 살 수 있고,생산 농가 또한 중간 유통망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인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소비자가 생산자의 삶을 보장하는 적정선에서 가격을 책정해 주기 위해 지나친 생산자 경쟁도 지양하고 있다. 또 생협에서 공급하는 유기농쌀은 오리 유기농법 등 철저한 친환경재배를 원칙으로 한다.소와 돼지 등 축산물은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볏짚과 함께 비(非)GMO(유전자조작 식물)사료를 먹여 기른다.소의 복지환경도 고려해 1마리당 2.5평 공간을 확보해 키운다. 두레생협 신해숙 홍보팀장은 “생협에서는 제품 가격의 70% 정도를 생산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 농산물을 제 값 받고 길러낼 수 있도록 해 ‘식량주권’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 아직까지 가격은 조금 비싸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백화점·대기업 직영 유기농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도 생협의 장점이다.하지만 아직까지는 일반 매장 제품보다는 20∼30% 비싸다.예를 들어 매장에서 판매되는 우리밀라면의 경우 개당 소비자가격은 1300원으로 일반 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심 신라면(750원)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사과나 배 등 유기농과일도 재배과정에서 손이 많이 가 값이 2배 넘게 차이난다. 하지만 최근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일부 제품의 경우 가격역전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게 생협 측 설명이다. 한살림서울 홍보담당 윤성귀씨는 “생협에서는 정해진 가격에 계약재배를 하기 때문에 지난해 배추 품귀현상이 빚어졌을 때도 배추를 시중에서보다 70%나 싼 값에 공급했다.”면서 “대량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유기농 쌀도 일반 브랜드쌀과 가격차이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출자금 내야 조합원 자격 ● 생협 이용하려면 대부분 생협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출자금을 내야 한다.생협 활동을 위한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한살림서울의 경우 가입시 3만 3000원의 출자금을 내며 물품 구입시 가격의 10%의 출자금을 추가 지불한다.이렇게 모여진 출자금은 조합원 탈퇴시 전액 환불되며 적립된 출자금에 따른 배당 또한 매달 친환경세제·유기농 쌀 등 제품제공으로 이뤄진다. 두레생협도 매장 별로 2만∼3만원의 출자금을 받는다.원하는 이들은 특별 증자기간 더 많은 금액을 출자할 수 있다.마찬가지로 탈퇴시 출자금 전액이 환불되며 매년 조합총회를 통해 수익금의 재투자·이월·배당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생협 중 가장 큰 규모는 ‘한살림’이다.1986년 ‘밥상 살림’과 ‘농업 살림’을 통해 ‘생명 살림’을 해보자며 출범한 한살림은 현재 전국적으로 회원수가 16만여명에 올해 예상 매출액도 1000억원에 이른다. 서울·수도권 단위 매장 23개가 연합해 결성한 두레생협연합회의 경우 회원수가 3만 5000명에 이른다.1997년 6개 생협 회원으로 출발한 한국생협연합회는 현재 62개 회원 단체에 조합원 수 2만 7000명,매출도 500억원에 달한다.한국여성민우회 생협도 조합원 수 1만 2000명,연매출도 1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생협에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일반 매장과는 달리 좀 더 적극적인 소비자 역할을 요구받는다.‘생활재위원회’에 가입해 신규 제품에 대한 검토·승인 등에 참여하거나 ‘자주인증위원회’에 가입해 생산지에 내려가 친환경농산물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서울한살림 홍보담당 윤성귀씨는 “생협에서는 소비자가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대상이 아니라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주체가 된다.”고 설명했다. 생협은 기본적으로 비영리법인이다.광고·마케팅에 일체 비용을 쓰지 않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품 직거래를 할 수 있으며,수익금도 배당을 통해 조합원에게 전액 환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5월 국내 수입되는 GMO 농산물 논란

    5월 국내 수입되는 GMO 농산물 논란

    “세계 정복을 꿈꿀 수 있는 기업은 어디일까?” 5년 전만 해도 이 질문에 대해 인터넷 기업의 정점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를 꼽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생명공학 기업을 먼저 거론하는 이가 늘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곳이 바로 생명공학 기업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의견이 농담으로 치부되지 않는 이유는 생명공학 기업들의 영역이 날로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새로운 종 창출 실제로 몇몇 기업들은 최근 들어 모든 식물을 죽일 수 있는 수준의 제초제를 개발해냈다. 이어 이 제초제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콩과 옥수수 등을 개발하고 있다. 만일 이 제초제가 대량으로 유포되면 세계는 오로지 이 기업들이 파는 식물 씨앗을 재배해 목숨을 연명할 수밖에 없다.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시나리오다. 유전자조작작물(GMO)은 국내에서는 안전성 문제로 철저히 외면 받아 왔다.GMO 가공품 원료의 3% 이내에서만 사용이 허가돼 왔으며, 분유와 두부 등 특정 제품에 섞여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시장에서 곧바로 퇴출되곤 했다. 그러나 국내 식품업체들이 5월부터 GMO 옥수수를 본격적으로 수입하겠다고 나서면서 GMO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GMO는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특정 작물의 유용한 유전자를 다른 작물에 삽입, 재조합한 것을 일컫는다. 최초로 상업화된 GMO는 1994년 칼젠사가 개발한 ‘무르지 않는 토마토’라는 것이 정설이다. 이 당시 GMO는 생산량을 늘리고, 농사를 편하게 지으며, 농약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개발됐다. 대부분 제초제내성, 해충저항성, 바이러스저항성 등의 형질을 가졌다. 지난 2007년 말 현재 23개국,1억 1430만㏊에서 GMO가 재배되고 있다. GMO는 보통 4단계를 거쳐 만들어진다. 우선 식물을 대상으로 해충저항성이나 특정 영양소 등 유용한 특성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탐색해 DNA를 추출한다. 이어 원하는 성질의 단일 유전자만 분리하고, 이 유전자가 다른 생물체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DNA를 재조합한다.3단계에서는 목표로 하는 작물에 재조합된 유전자를 이식해 형질을 전환시킨다. 식물에 자신의 유전자를 삽입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는 아그로박테리아를 이용하거나, 전기충격으로 유전자를 융합시키는 방법 등이 쓰인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유전자가 삽입된 세포를 조직 배양해 식물체로 재분화시키면 새로운 GMO가 등장하게 된다. 2000년대 들어 GMO는 단순히 식물의 생장을 조절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새로운 종을 창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비타민, 불포화지방산, 철분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첨가한 작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쌀에 부족한 비타민A를 첨가한 ‘황금쌀’은 아시아 시장에 새로운 ‘쌀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3세대에서는 먹는 백신 등의 의약품 개발이나 대체에너지 생산 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GMO 콩 땅콩 알레르기 유발 확인 GMO는 개발도상국 빈농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식량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유해성과 안전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GMO가 인체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1996년에는 브라질 너트의 유전자를 콩에 접목시킨 GMO 콩이 땅콩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는 사실이 알려짐으로써 GMO 콩 개발이 중단된 사례도 있다.GMO를 섭취하는 주체가 사람인 만큼 유전적 영향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수십년 이상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같은 시민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생명공학기업들은 ‘실질적 동등성’이란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실질적 동등성은 일반식품과 생명공학식품간에 서로 다른 점(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실질적으로 동등한 것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국제적 합의기준이다.170개 회원국을 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안전성 평가의 기본 개념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는 이 기준을 적용하는 반면, 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GMO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GMO 수입이 확대되더라도 철저한 성분표시제를 도입해 중간 가공 단계에 GMO가 첨가된 제품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원자재값 공포…산업활동 ‘위험신호’

    원자재값 공포…산업활동 ‘위험신호’

    #사례1 지난달 말 삼성토탈의 구매 담당자는 쿠웨이트 페트로리움사와 며칠간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올 8월분 나프타 10만t 계약을 포기했다. 올해 총 40만t을 구입하기로 했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10만t은 포기한 것이다. 페트로리움사는 하반기에도 나프타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높은 가격을 고집했고, 삼성토탈은 8월부터 가격이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맞섰다. 절충점을 찾지 못해 삼성토탈은 대체 구매선 물색에 들어갔다. #사례2 SK에너지는 이달 들어 에틸렌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마지노선인 80%로 낮췄다.80%는 공장을 돌리는 것이 멈춰 세우는 것보다 나은 최저 한계선이다.2차 원자재인 나프타 가격이 너무 올라 채산성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원유 도입물량도 당초 계획보다 5% 줄였다. 두바이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울산 정제공장 가동률도 95%에서 80%대 초반으로 낮췄다. #사례3 CJ제일제당 계열의 신동방CP, 대상 등 4개 회사는 오는 5월부터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옥수수 5만여t을 수입하기로 했다.GMO 옥수수로 빵, 과자, 음료 등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국제곡물 값 폭등으로 원가 부담을 견디지 못한 데 따른 궁여지책이다. ●두바이유 또 최고치… 도입가 64% 껑충 무역적자의 주범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다.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워낙 수입액이 급증하다 보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원유에서부터 나프타, 구리, 옥수수, 콩, 철근 등에 이르기까지 상승세가 어지러울 정도다. 기업들은 수입량을 줄이고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등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지만 ‘자재 대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두바이유는 3일 배럴당 95달러에 육박(94.87달러)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지난달 도입 물량은 6810만배럴. 지난해 같은 달(6970만배럴)보다 오히려 줄었다. 그런데도 수입금액은 폭증(38억 8000만달러→62억 2000만달러)했다. 도입단가가 그만큼 올랐다는 얘기다. 지난달 두바이유 평균 도입단가는 배럴당 91.4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55.7달러)보다 무려 64%가 뛰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1위의 정유사인 SK에너지마저 원유 도입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줄인 것이다. ●나프타·구리·옥수수·콩·철근값 등 ‘천정부지´ 원유 값이 오르면서 원유에서 나오는 나프타 가격도 동반 급등하고 있다.3일에는 t당 894달러를 기록했다. 삼성토탈측은 4일 “나프타 가격이 t당 900달러를 넘어서면 공장 가동을 차라리 멈추는 게 낫다.”고 밝혔다. 채산성이 맞지 않아서다. 나프타를 이용해 만드는 대표적 제품이 BTX(벤젠·톨루엔·자일렌)로 불리는 방향족이다. 이 제품들의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나프타는 지난해 t당 696달러에서 올 2월 870달러로 25% 올랐다. 같은 기간 벤젠(4.5%), 자일렌(0.4%) 가격은 찔끔 오르는 데 그쳤다.GS칼텍스도 버티다 못해 올해부터 방향족 생산을 약 10% 줄였다. 구리·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건설사 철강확보전에 중국산이 더 비싸지기도 5월 인도분 콩은 3일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부셸(부피 단위)당 15.86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밀도 사상 최고치(부셸당 13.495달러)를 찍었다.CJ제일제당은 “올 들어서만 원맥 시세가 30∼50%가량 올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농심도 “국제 곡물가격이 워낙 올라 영업이익이 (라면 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20% 줄었다.”고 털어놓았다. 국제 원자재 값이 치솟으면서 국내 자재시장도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1월 t당 46만원 하던 철근(고장력 13㎜ 기준)은 올 2월 68만원으로 1년 사이 47.8%나 올랐다. 이달 들어서는 73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가수요’까지 가세해 품귀현상이 빚어진 탓이다. 이 기간동안 수입고철은 71% 올랐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위 30위권의 대형 건설사들이 필요 이상으로 철근을 확보하는 바람에 중소 건설사들은 웃돈을 주고도 철근을 구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대형 건설사들이 철강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평균 10일치의 현장 재고량을 15일치로 늘렸다는 것이다. 이 바람에 t당 2만∼3만원 정도 싸던 중국산 수입 철근이 설 연휴를 기점으로 오히려 국내산보다 비싸지는 역전현상마저 벌어졌다. 시멘트와 자갈 가격도 치솟고 있다. 벌크 시멘트 가격은 지난달 1일부터 ㎥당 6000원씩 올랐다. 수도권 자갈 공급가는 ㎥당 2500∼3000원 올랐다. 이는 레미콘 가격과 아파트 분양가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최용규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seoul.co.kr
  • ‘GMO 과자’ 이르면 5월 시판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유전자 변형농산물(GMO) 옥수수로 만든 과자·빵·빙과류·음료 등 가공식품이 유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안전성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대상, 두산CPK, 삼양제넥스,CJ제일제당 계열의 신동방CP 등 한국전분당협회 4개사는 오는 5월부터 전분과 전분당 원료로 쓰기 위한 GMO 옥수수 5만여t을 수입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분당업체 관계자는 “최근 국제 옥수수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폭등하고 비GMO 물량마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GMO 옥수수를 수입하게 됐다.”면서 “심지어 GMO 옥수수까지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GMO 가공식품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도 증폭되고 있다. 소비자단체 한 관계자는 “식품가공업체들이 자기들 마진만 생각해 안전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GMO식품을 전면적으로 들여올 경우 강력한 소비자 저항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월드 사이언스] 2세대 GMO콩 등장

    세계 최대의 유전자조작 작물업체 몬산토(Monsanto)의 2세대 제초제 저항성 대두인 ‘라운드업레디2일드’가 일본, 필리핀, 타이완에서 최종 규제 승인을 획득했다. 라운드업레디2일드 대두는 몬산토가 추진하고 있는 2세대 유전자조작작물(GMO) 프로젝트의 대표 제품으로 현재까지 출시된 제초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수확량을 쉽게 높일 수 있다. 몬산토측은 4년 간의 현장 비교 실험 결과 라운드업레디2일드 대두의 수확량이 1세대 라운드업레디 대두보다 7∼1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몬산토의 최고기술책임자인 로버트 프렐리 부사장은 “라운드업레디2일드 대두는 대두 수확량 증가를 가능케 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가진 대두를 개발할 수 있는 기본형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세계적인 식량 부족 현상과 바이오연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인드업데이2일드 대두는 이미 지난해 7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허가를 받은 상태이며 유럽식품안전청과 중국에서는 검토가 진행 중이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메이드 인 재팬’ 유아용품 쓰나미

    ‘메이드 인 재팬’ 유아용품 쓰나미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사는 우모(31·여)씨는 6개월 된 아들에게 입혀온 일본제 M기저귀를 4주째 구하지 못하고 있다. 유명 인터넷쇼핑몰마다 모두 이 제품이 동났기 때문이다. 우씨는 결국 일제보다 개당 몇백원이 비싼 고급 국산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젊은 ‘엄마’들 사이에 ‘메이드 인 재팬’ 유아용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엔화 약세로 고급 국산제품보다 가격이 더 싼데다 인터넷을 통한 구매에 익숙한 젊은 주부들이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을 끊임없이 퍼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이 가장 폭증한 품목은 기저귀다.5일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에 따르면 일제 G기저귀의 지난해 매출은 분기당 평균 110%씩 늘었고,M기저귀는 215%씩 폭등했다. 또한 일제 P젖병의 매출은 매월 5∼10%씩 꾸준히 오르고 있다. 주부 김모(29)씨는 “원·엔 환율이 최근 약간 오르자 일부 주부가 환율이 더 오르기 전에 사재기를 해 품귀현상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일제 분유를 찾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다. 분유는 전량 구매대행으로 국내에 들여 오기 때문에 공급량이 그리 많지 않다. 때문에 일부 업자는 무관세로 들여와 마진을 붙여 파는 불법 배송을 하기도 한다. 이런 물건을 샀다가 적발되면 관세뿐 아니라 부가세도 물어야 한다. 안모(33·여)씨는 “국내업체의 분유를 먹이고 싶어도 잊을 만하면 분유에서 장염을 일으키는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일부 분유에서는 유전자재조합성분(GMO) 함유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제 유아용품이 인터넷에서만 거래되다 보니 쇼핑몰마다 가격 차이가 크고 정가가 없어 소비자가 골탕을 먹기도 한다.H분유는 930g 한 통에 2만 5000원부터 3만 8000원까지 팔린다. 따라서 최근에는 주부들이 1박2일로 일본 유아용품 원정구매에 나서기도 한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사는 윤모(30·여)씨는 첫 돌이 막 지난 아들을 위해 올 여름에 일본으로 갈 예정이다. 윤씨는 “친구가 싸게 사온 젖병과 기저귀, 장난감 등을 보고 일본행을 결심했다.”면서 “이것저것 많이 사면 비행기값은 빠진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LMO 제품 ‘꼼짝마’

    2001년 제정된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이하 LMO법)’이 내년 1월1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환경 위해성 평가는 물론 LMO 제품의 수출입 절차와 표시, 취급관리 기준 등이 더 엄격해진다. LMO는 생명공학기술에 의해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동물·식물·미생물을 통칭하며, 스스로 생식·번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번식이 가능하지 않은 것도 포함하는 유전자변형식품(GMO)과 대비된다. LMO 기술을 이용하면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재배열하고 조합할 수 있기 때문에 ‘가뭄에 강한 콩’이나 ‘특정 영양소가 높은 쌀’ 등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초제 저항성 잔디 등 연구개발사례는 있으나, 실용화 단계를 거쳐 제품화가 이뤄진 경우는 없다. 콩·옥수수 등 식품으로 이용되는 LMO의 경우 지금까지는 식품위생법에 근거한 식품 안전성 심사를 완료하면 수입이 가능했다.그러나 LMO법이 시행되면 식품 안전성뿐만 아니라 환경 위해성 심사까지 완료하고, 식약청장의 승인을 얻어야만 국내에 수입할 수 있다. 특히 식약청이 농림부, 환경부 또는 해양수산부와 수입승인 이전에 환경 위해성 심사를 협의하도록 해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도록 했다. 과학기술부는 LMO법에 따라 유전자변형생물체 연구시설의 설치·운영에 대한 신고 및 허가, 수입 신고, 유전자변형생물체와 관련된 안전관리계획과 세부 시행계획의 수립 등을 관장하게 된다.LMO를 개발하거나 이를 이용하는 실험을 실시하는 연구시설은 안전관리등급에 따라 행정기관의 장에게 신고 또는 허가를 받아야만 실험과 개발을 할 수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신고나 허가를 받지 않고 LMO 연구시설을 설치·운영하거나 시험·연구용 LMO를 수입할 경우에는 징역·벌금·과태료 등 벌칙이 부과되고, 특히 법인이나 대표자에게도 벌금이 부과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소비자의 날 대통령상 받아

    성장경 남양유업 영업홍보총괄본부장이 3일 열리는 제12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소비자 보호유공자로 대통령상을 받는다. 성 본부장은 업계 최초로 유전자변형식품(GMO)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소비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선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고 남양유업은 전했다.
  • “조금만 팔아라”… 한정마케팅 붐

    “조금만 팔아라”… 한정마케팅 붐

    고객의 지갑을 열어라. 기업들이 한정마케팅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에선 낯선 최고마케팅책임자(CMO)란 직책을 신설, 마케팅에 속도를 붙였다. ●한정제품 인기 좋으면 다른 상품에도 적용 삼성전자는 서태지 앨범 출시 15주년을 맞아 MP3플레이어인 ‘옙 P2 서태지 스페셜 에디션’을 이달 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정판으로 제품 뒷면에 서태지 친필 사인이 새겨져 있다.1만대만 판매한다.1번부터 1만번까지 고유번호가 매겨졌다. 또 서태지 기념앨범 음원 14곡과 뮤직비디오 미공개 동영상을 내장했다. 서태지가 제품 선정에서부터 음원 세팅 등에 직접 참여했다. 서태지가 직접 세팅한 ‘서태지 이퀄라이저’‘서태지 글씨체’‘서태지 메뉴 인터페이스’ 등을 적용했다. 애플도 자사 MP3플레이어인 아이팟에 아일랜드 출신 그룹인 ‘U2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MP3플레이어만이 아니다.LG전자는 지난 8월부터 중국 배우인 류더화(劉德華)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휴대전화 ‘샤인 류더화 스페셜 에디션’을 홍콩에서 판매하고 있다. 꼭 유명인사의 사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9월에 출시된 LG전자의 샤인시그니처는 고객들의 사인이나 문구를 휴대전화에 새겨 주는 한정이벤트를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인기 없는 바타입임에도 불구하고 한 이동통신회사가 두 달 만에 2만대 이상을 판 것은 이런 한정마케팅 덕분이다.LG전자 관계자는 “7000명 정도가 사인이벤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초 10월까지로 예정한 행사를 고객 반응이 너무 좋아 연말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한정판매 상품이 히트치면 다른 상품에까지 적용된다.LG전자는 2005년 냉장고에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장식 모델을 적용해 200대를 한정판매했다. 고객들의 반응이 좋자 지난해에는 에어컨에 같은 장식을 넣어 한정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아예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고급 제품에는 모두 크리스털로 장식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MO 신설… 전문가 영입 붐 LG전자는 최고마케팅책임자란 직책을 신설, 외국인을 영입해 자리에 앉혔다. 국내 기업이 외국인을 CMO로 두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유명 제약회사인 화이자 출신의 더모트 보든(49) 부사장이 다음달부터 LG전자의 마케팅을 총괄책임지게 된다. 앞서 피자헛 출신의 이관섭 상무와 벤츠코리아 출신의 김예정 상무도 각각 영입, 마케팅을 강화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별도 조직이었던 마케팅과 영업을 통합, 최근 CMO 직책을 신설했다. 첫 CMO는 반도체 영업 전문가인 김대수(53) 부사장이 내정됐다. 삼성전자에는 CMO라는 직책은 없다. 대신, 다른 회사에는 없는 CCO(최고고객책임자)가 있다.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전무가 첫 CCO로 뛰고 있다.GMO(글로벌마케팅책임자)인 이종석 글로벌마케팅실장(전무)도 CMO의 역할을 대신한다. 지난 9월 미국 피자헛에서 CMO를 지낸 빌 오글 상무를 미국법인 휴대전화 마케팅 책임자로 영입하기도 했다. 한국P&G 출신의 심수옥 상무와 로레알코리아 출신의 이영희 상무도 삼성이 공들여 영입한 마케팅 프로들이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현미경으로 본 ‘작은 세계’는 어떨까?

    현미경으로 본 ‘작은 세계’는 어떨까?

    최근 영국의 한 온라인 미술관에 현미경으로 본 미시세계의 사진이 속속 올라와 전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화려한 색깔과 무늬들이 특징인 이 사진들은 온라인 미술관 ‘마이크로폴리탄’(microscopy-uk.net)에 올려진 현미경 사진들이다. 네덜란드 화가이자 현미경 사진가인 윔 반 에그몬드(Wim van Egmond·41)가 주축이 돼 세워진 마이크로폴리탄은 생물학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사진을 올릴 수 있으며 32개국 언어(한국어 제외)가 지원돼 작품의 설명과 작가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또 현미경 사진이 식물·미생물·해양생물·곤충류 등 섹션별로 구분돼 수십억년에 걸쳐 일어난 자연의 진화와 미생물의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반응이다. 다음은 마이크로폴리탄에 올라온 몇가지 현미경 사진들. 사진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 깔따구 겹눈 ▲스톤파인(stone pine·남유럽 및 지중해 연안의 소나무의 일종) ▲유공충(Foraminifera· 껍데기가 있는 근족충류) ▲물벼룩 ▲데스미드 (desmids·녹조식물에 속하는 단세포) ▲데이지(Daisy) 두상화(flower head·꽃대 끝에 많은 꽃이 뭉쳐 붙어서 머리 모양을 이룬 꽃) 사진=microscopy-uk.net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십자말풀이’로 청혼을? 美서 이색 구애

    ‘십자말풀이’로 청혼을? 美서 이색 구애

    미국의 한 젊은이가 신문 십자말풀이를 이용한 공개 청혼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보스턴의 대표적인 지역 일간지 ‘보스턴글로브’(Boston Globe)는 지난 23일 특별한 십자말풀이를 실었다. 한 청년의 청혼 내용을 암호처럼 숨겨서 십자말풀이를 만들었던 것. 청혼의 주인공 애릭 에그먼트(Aric Egmont)는 평소 데이트마다 즐기던 십자말풀이를 이용한 청혼을 하기위해 지역 최대의 일간지에 이같은 용감한 부탁을 했다. 이날 십자말풀이에는 ‘도박꾼의 제안’(a poker player’s proposal), ‘일반적인 청혼’(Generic Proposal), ‘처칠의 어머니’(Winston’s mother) 등의 문제가 출제됐다. 답은 각각 ‘손 잡아도 될까요?’(May I have your hand?) ‘결혼해주세요’(Will you Marry Me), ‘제니’(Jennie). 세 개의 답을 이어붙이면 자연스럽게 청혼 멘트가 완성된다. 문제에도 ‘청혼’의 메시지가 숨어있었다. 이날 십자말풀이의 제시어는 ‘로맨틱’이었고 다른 문제들에도 연인의 애칭 ‘Jan and Aric’과 비슷한 발음의 ‘Generic’이라는 단어를 곳곳에 배치했다. 이 기발한 청혼을 받은 제니 배스(Jennie Bass)는 “그날도 언제나처럼 서로 문제를 읽어주고 답을 맞추면서 십자말풀이를 즐겼다.”며 “문제를 푸는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지금껏 상상했던 어떤 것보다 멋진 청혼이었다.”고 당시 기분을 설명했다. 이들 연인의 ‘청혼 스토리’는 abc뉴스, USA투데이 등 주요 언론들에 보도되어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 = abc뉴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팬들 “태왕사신기 하루빨리 보고싶다”

    日팬들 “태왕사신기 하루빨리 보고싶다”

    ’욘사마’ 배용준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MBC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에 대한 일본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일본판 유튜브(jp.youtube.com)에는 오는 11일 첫 본방송을 앞두고 있는 태왕사신기와 관련한 각종 동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아직 방송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태왕사신기의 예고편, 테마곡의 내용을 담은 20여개의 동영상이 게재돼 일본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특히 한 네티즌은 지난해 11월 제주도에 위치한 태왕사신기 촬영세트장을 방문, 완성되지도 않은 건물 곳곳을 동영상으로 공개해 태왕사신기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또 한 네티즌은 지금까지 일본 방송 프로그램에서 언급된 태왕사신기의 소식을 모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일본에서도 연속 상한가를 치고있는 ‘동방신기’가 주제가 ‘천년연가’를 부른점도 네티즌들의 관심사로 떠올라 그와 관련된 동영상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태왕사신기를 바라보는 일본팬들의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 네티즌들은 배용준을 비롯한 출연배우들의 캐릭터와 극에 삽입된 배경음악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내놓았다. 네티즌 ‘yayauw’는 “이 곡을 듣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내가 들어본 노래들 중 가장 아름다운 노래”라며 테마곡 ‘천년연가’에 대해 평했으며 ‘superCOOLIOme’는 “이 노래를 너무 듣고싶어 누군가가 인터넷에 개재해주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또 ‘Jenniferperu’는 “태왕사신기를 페루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드라마에 대한 바람을 내비췄으며 ‘chantingmom’은 “욘사마를 드라마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니 행복하다.”고 적었다. 배용준, 문소리, 최민수, 박상원 등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태왕사신기는 오는 10일 배우들의 인터뷰와 제작 과정 등을 담은 스페셜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사진=태왕사신기 공식 홈페이지 ☞[관련기사] 中언론 “태왕사신기가 사면초가에 놓였다” ☞[관련기사] 美버라이어티 “태왕사신기, 멋지게 TV 데뷔” ☞[관련기사] 中언론 “배용준이 간달프가 되어 돌아온다” ☞[관련기사]태왕사신기 관련 상품도 日서 대박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미 FTA 협정문 공개]쇠고기 세이프가드 발효 첫해 27만t

    [한·미 FTA 협정문 공개]쇠고기 세이프가드 발효 첫해 27만t

    ■ 농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과정에서 낙농제품과 일부 농산물은 예상보다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30개 민감품목을 제외한 분유, 치즈 등 낙농제품과 닭고기, 오이, 양배추 등 기타 농축산물은 특별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상품분야의 양자 세이프가드를 적용받게 돼 발동 횟수가 1번으로 제한된다. 일단 발동한 뒤에는 수입이 급증하더라도 추가적인 발동을 할 수 없어 국내 산업의 피해를 막을 보호장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다. 쇠고기의 경우 현행 40%의 관세가 15년내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세이프가드 발동기준은 발효 첫 해 27만t을 시작으로 해마다 6000t씩 늘어난다. 그러나 연평균 쇠고기 소비량이 35만t을 웃도는 점을 감안할 때 실효성이 떨어진다. 게다가 돼지고기의 경우 냉장삼겹살, 갈비, 목살 등 일부 품목으로만 세이프가드 적용이 한정된다. 오렌지는 감귤 출하기인 9∼2월에는 현행관세 50%를 유지한다는 예외조항을 인정받아 세이프가드 적용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다만 무관세 쿼터를 2500t부터 시작해 매년 3%씩 늘린다. 관세율할당(TRQ) 물량 배정 방식의 경우 보리, 인삼, 녹두, 메밀. 고구마 등 18개 품목에 대해서는 무관세로 쿼터를 주고 선착순 방식만 도입한다. 국영무역은 금지된다. 양국이 합의해야 한다. 위생검역위원회(SPS)도 설치한다. 쇠고기 검역 기준 완화와 유전자조작식품(GMO) 인증제도 변경 등 미국의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산품·섬유 공산품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위스키’와 ‘소주’다. 한국과 미국은 특산품의 트레이드 마크를 상호 인정하고 보호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버번 위스키와 테네시 위스키를, 우리나라는 안동 소주와 경주 법주를 각각 내세웠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위스키 제품에 거의 고유명사처럼 쓰이는 버번 위스키나 테네시 위스키라는 표현을 쓸 수 없게 됐다. 미국도 한국 교민이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안동소주나 경주법주라는 이름으로 술을 팔 수 없다. 섬유 분야에서는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제공키로 한 ‘경영 정보’의 세부 항목이 드러났다. 당초 알려진 경영진 명단과 근로자수, 기계대수 등은 물론 기계 가동시간, 제품 명세, 생산 능력, 납품기업 명단, 미국 바이어 연락처까지 제공해야 한다. 미국이 사전 예고없이 현장 실사를 원할 경우 이 또한 받아들이기로 했다. 원사 기준과 관련해서는 레이온, 리오셀, 아크릴의 투입재에 대해서는 예외 인정을 따냈다. 공급이 부족한 원료의 역외(域外)조달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섬유쪽에서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는 나라는 이에 상응하는 범위 안에서 섬유 의류 상품의 추가적 양허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는 대신 그만큼의 추가 양보를 통해 보상하라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섬유 세이프가드 남발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동차 자동차 부문에서는 특별소비세 등 세제 개편과 원산지 적용 규정이 관심을 끈다. 미국의 요구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세금 부담이 적잖이 줄게 됐다. 또 미국에서 만들어진 일본차·유럽차의 무관세 수입이 늘어난다. 특소세율의 경우 차량가격을 기준으로 ▲800㏄ 이하 면제 ▲800∼2000㏄ 5% ▲2000㏄ 초과 10%인 현행 3단계 세율이 ▲1000㏄ 이하 면제 ▲1000㏄ 초과 5%의 2단계로 축소된다. 배기량에 따라 부과되는 자동차세는 현행 ▲800㏄ 이하 1㏄당 80원 ▲800∼1000㏄ 100원 등 5단계에서 ▲1000㏄ 이하 80원 ▲1000∼1600㏄ 140원 ▲1600㏄ 이상 200원으로 바뀐다. 정부는 미국측의 요구를 수용, 앞으로 이 두가지 세금 외에는 배기량에 따라 부과되는 자동차세를 새로 만들지 않기로 했다. 요율도 그대로 유지된다. 차량 구매자들의 자동차공채(지하철·지역개발 채권) 매입 부담도 더 늘어나지 않는다. 자동차 원산지 판정비율은 ‘순원가법’(순원가에서 역내 부가가치가 차지하는 비중 기준)과 ‘집적법’(인도가격에서 〃)을 적용할 때에는 35%,‘공제법’(인도가격에서 역외 부가가치가 차지하는 비중 기준)을 적용할 때에는 55%로 결정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의약품 한·미 FTA 협정문은 의약분야에서 원안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윤리적 영업관행’을 강조했다.‘신약의 가치인정’과 관련해선 자의적 해석이 가능하다는 지적도 있다. 25일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비윤리적 영업행위를 처벌하기로 명시했다.‘적절한 벌칙과 절차를 채택하거나 유지한다.’고 밝혀 앞으로 리베이트 제공 등에 대한 벌칙이 철저히 지켜질 전망이다. 아울러 ‘약가협상 과정에서 특허약의 가치를 적절히 인정하기로 합의한다.’는 부분이 주목받고 있다.‘적절히’란 문구를 양국이 자의적으로 해석해 향후 약가 협상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여기에 ‘규제당국은 의약품의 보험약값을 결정할 때, 그 결정이 이른바 경쟁적 시장도출 가격에 기초해서 이뤄지도록 보장한다.’는 부분도 지적받는다. 우리측은 협상을 진행하면서 단 한 번도 이런 내용을 공개한 적이 없다.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는 ‘경쟁적 시장도출 가격’이 내포하는 의미를 ‘외국 특허약의 가격을 사실상 선진국 평균약값 수준으로 보장한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우리 협상단은 미국이 요구하던 ‘신약의 최저가격 보장’을 수용하지 않은 것을 의약품 분야의 최대 성과로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에 따른 특허권 소송이 남발할 것으로 보고 제약업계와 정부관계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방침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금융 외환위기와 같은 긴급한 시기에 해외로의 송금을 1년간 금지하는 ‘단기 세이프가드’를 도입한다. 하지만 국내에 투자한 외국 자산을 몰수할 수 없고 이중이나 다중의 환율제도도 적용하지 못한다. 또한 미국의 상업적·경제적·재정상의 이익에 불필요한 손해를 피하도록 명시한다. 다만 경상거래나 외국인 직접투자와 연계된 지급이나 송금에는 단기 세이프가드가 적용되지 않는다. 국경간 금융서비스 거래를 허용하되 해상운송보험과 재보험, 보험 컨설팅·계리·손해사정 등의 기업관련 보험서비스와 일반 금융서비스에 대한 자문으로 국한한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서비스를 허락한 뒤에는 다시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없다. 국내에서 신금융서비스를 인가하면 미국 금융기관에도 똑같이 허용하되 국내 건전성 규제 등을 적용한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특별대우를 인정하고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은 금융기관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특히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농협, 수협 중앙회의 최고 및 차상급 경영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격을 한정한다. 한편 우정사업본부가 금융기관으로서 규제되지 않는 정부기관임을 인정하되 금융감독위원회에 재무제표와 결산서류 등의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금감위는 검토 의견을 내도록 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지재권 저작권 분야에서 새로 밝혀진 내용은 대부분 정책집행 및 처벌과 관련돼 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한 강력한 정책추진과 처벌규정 강화 등 미국측 요구가 대부분 받아들여진 것으로 드러났다. 처벌과 관련해서는 영화관에서 비디오카메라 등을 이용해 영화를 촬영하는 것은 물론 촬영시도 행위까지도 ‘미수범’으로 처벌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불법복제 DVD를 아예 원천봉쇄하겠다는 미국측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양국은 저작권 침해에 대해서도 범죄수익 몰수를 인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상표권 침해에 대해서만 범죄수익을 몰수할 수 있었다. 양측은 또 대학가의 서적 불법복제, 배포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협정 발효 6개월내에 복사업소 등에 대한 대대적인 적법저작물 사용 캠페인 등을 벌이기로 했다. 세관에 저작권 침해우려 물품이 수입신고될 경우, 직권으로 통관을 보류하고 권리자에게 통보될 수 있도록 관련 저작권을 세관에 등록하는 ‘저작권 침해물품 세관 신고제도’도 새로 도입키로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에서의 지적재산권 침해시 저작권자의 요청이 있을 때 온라인서비스제공자가 침해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개인정보를 권리자에게 제공하도록 의무화한 것과 관련해서는 보다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통신·전자상거래 통신분야에서 두 나라는 정부의 기술표준정책 추진권한을 인정했다. 이는 와이브로(휴대 인터넷)와 같은 기술표준을 정부가 중심에서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무선분야에선 범위를 효율적 주파수 활용, 글로벌 로밍보장, 법 집행 등으로 제한했다. 유·무선 통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는 상대국 사업자에게 상호접속·전용회선·전주·관로·도관의 이용 등에서 차별없이 제공해야 한다. 다만 양국 무선분야의 지배적 사업자는 예외지만 SK텔레콤은 상호접속 의무를 갖는다. 또 지배적 사업자가 독점력을 통해 얻은 초과이윤을 다른 통신시장의 자회사나 계열사 등에 보조하는 ‘교차보조 행위’는 금지됐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온라인으로 전송되는 디지털 콘텐츠의 경우 무관세 관행을 유지했다. 또 CD 등의 전달매체에 담긴 오프라인 디지털 콘텐츠 제품도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우정분야에선 국제특송 시장이 개방됐다. 무역관련 서류에 한정됐던 국제특송은 국제서류까지 확대됐다. 또 부속서한에는 “우편법 또는 관련 법률을 개정해 민간 배달 서비스의 범위를 증대하기 위해 우정당국의 독점에 대한 예외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하지만 정부는 “부속서는 구속력이 없는 선언적 문서”라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노동·환경 노동분야는 협정문의 공개자체보다는 재협상 요구 등 앞으로의 변수가 더 주목된다. 노동분야의 핵심인 ILO기준 재확인, 자국 노동법 인정, 위반국에 최대 1500만달러의 벌과금을 부과하는 분쟁해결 절차 등은 당초 알려진 대로 변경은 없었다. 다만 앞으로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동분야가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 개성공단이 특별지역으로 인정될 수 있는 조건으로 한반도 비핵화, 남북관계 일정 등과 함께 노동·환경분야가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측의 재협상 요구가 거세질 경우 예상되는 분쟁해결 절차 변경 등에 대한 우리정부의 대응책 마련도 관심이다. 환경 분야는 그동안 밝혀진 내용 외에 특별한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미국측이 추가 협상을 내걸어 야생 동식물 거래 금지 등 국제적인 보호 협약을 각자 법률로 제정하고 강화된 환경 보호 의무를 지도록 하자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들이 미국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법을 지키지 않아 원가를 절감하고 많은 이윤을 남기게 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환경보호 의무를 구체적으로 담아야 한다는 주장도 펼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그러나 “환경법의 효과적 집행의무는 선언적 법률이고, 우리나라는 이미 환경관련 주요 국제협약에 가입, 실천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류찬희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쌀 수출길 열렸다

    국산 쌀의 해외 수출길이 사상 처음으로 열린다. 다만 수출 물량을 시판용 수입쌀 반입 규모 미만으로 묶어 대외 협상에서 쌀 수입국 지위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11일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정부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쌀 수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추진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 ‘쌀 수출 추천제’를 유지해 쌀 수출을 적극 승인해주기로 했다. 농림부는 “최근 쌀 공급 과잉 구조가 심화되는 반면 국산 친환경 쌀의 품질 향상으로 유전자변형(GMO)쌀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유럽 등에서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수출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수출 물량에 대한 상한선을 두기로 했다. 해마다 세계무역기구(WTO)와 약속한 시판용 수입쌀 의무수입물량(MMA)을 넘지 않도록 쌀 수출 물량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 물량은 연말까지 반입되는 시판용 수입쌀 3만 4000t 규모를 넘지 못한다. 농림부는 “도하개발어젠다(DDA)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에서 쌀 시장 개방 거부 명분을 잃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14일부터 쌀 수출 희망 업체들로부터 선착순 방식을 적용해 공식적인 수출 신청을 접수한다. 이상길 농림부 식량정책국장은 “현재 스위스에 친환경 쌀 200t수출 계약을 맺은 경기 고양시 덕양농산영농조합 등 4개 업체가 구두로 수출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면서 “업체가 문서로 신청하면 담당 과장의 ‘전결’형식을 취해 신속하게 승인 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청 후 2∼3일이면 수출 허가가 떨어질 전망이다. 지난 1994년 개정된 양곡관리법에는 농림부 장관이 수급 조절을 위해 쌀 수출을 허용할 수 있고 수출업자는 반드시 농림부 장관의 추천을 받도록 돼 있다. 농림부는 이미 지난 2월초 쌀 수출 허가 입장을 정하고 추천 자격이나 절차 등을 마련했지만, 한·미 FTA 협상에서 미국측이 쌀 시장 개방을 압박할 가능성을 고려해 발표를 보류해 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미 FTA 시대-종합] ‘유전자 변형 유기체’ 위해성 심사 안 받아도 되나

    유전자 변형 유기체(LMO:Living Modified Organism)란 유전자 변형을 거쳐 만든 콩이나 옥수수 등을 말한다. 씨를 뿌리면 재배가 가능한, 살아있는 유기체다. 우리에게 좀 더 익숙한 유전자 변형 식품(GMO)은 LMO를 포함해 통조림처럼 죽어있는 식품까지도 모두 포함한다. 해충이나 잡초 등에 강하게 유전자를 변형시켜 대량생산을 유도한다. 하지만 유전자가 변형되는 만큼 인체나 환경에 위험할 수 있다. 이번에 논란이 된 것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LMO를 수출할 때 별도의 위해성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되느냐.’ 하는 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자료심사만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미국의 요구를 들어줘서가 아니라 이미 국내법(일명 LMO법)에 그렇게 규정돼 있어서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르면 올 연말 발효되는 LMO법에는 ‘수입 용도’에 적합한 위해성 심사를 받도록 돼 있다. 즉 식용, 사료용, 가공용은 서류 심사(수출업체가 국제 공인기관의 안전성 판정 자료 제출)만 받으면 된다. 종자 등 환경방출용은 별도의 작물재배 심사를 받아야 한다. ‘LMO 2세’(예컨대 유전자 조작을 거친 콩과 콩끼리 교배해 태어난 2세대 콩)도 마찬가지다. 특이성이 없는 한 기초심사로 끝내되, 특이성이 발견되면 270일 이내에 별도 위해성 심사를 받도록 두 나라가 합의했다. 산업자원부 박청원 바이오나노팀장은 5일 “미국의 요구와 국내법 조항이 사실상 별 차이가 없어 (6개항중 5개항)합의 도출이 가능했다.”면서 “미국이 가장 강력히 요구했던 LMO 관련 별도 양자 협정 체결은 미국에만 예외를 인정해달라는 상식 밖의 요구여서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LMO 시장규모는 7억∼8억달러로 추산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밥상용 중국쌀 18일 국내 반입

    올해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밥쌀용 수입쌀이 18일 중국쌀을 시작으로 본격 국내에 반입된다. 다음달 중순 이후 공매를 거쳐 시중에 유통될 전망이다. 16일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06년 의무수입물량(MMA) 3만 4429t 가운데 1차 수입분인 중국쌀 단립종 3등급 540t이 18일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밥쌀용 수입쌀은 도정 후 보관 기간을 줄여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여러번에 걸쳐 조금씩 분산해 반입된다.유통공사 관계자는 “중국쌀 2만 3015t, 미국쌀 1만 414t, 태국쌀 1000t 등 전체 물량이 6월말까지 일주일 남짓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반입된다.”고 밝혔다.호주쌀은 현지에 가뭄이 들어 중국쌀로 대체됐다. 지난해 가장 먼저 상륙했다가 여론의 된서리를 맞은 미국산 칼로스 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끝난 뒤인 5월말 이후 반입될 예정이다. 칼로스 쌀은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3단계에 걸친 유전자변형식품(GMO)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1등급과 3등급을 절반씩 수입했던 지난해와 달리 중국쌀은 소비자 호응이 높았던 3등급, 미국산은 1등급의 비중을 각각 10%씩 높여 수입한다. 한편 2007년도분 밥쌀용 수입쌀 4만 7928t은 국내 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초 반입할 예정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월드 이슈-세계의 大選] (하) ‘4월의 선택’ 프랑스 대선 관전포인트

    [월드 이슈-세계의 大選] (하) ‘4월의 선택’ 프랑스 대선 관전포인트

    |파리 이종수특파원|오는 4월22일 치를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투표는 역대 어느 대선보다 역동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집권당 니콜라 사르코지(52) 후보와 사회당 세골렌 루아얄(54) 후보의 오차범위 내 접전, 인터넷 선거운동 효과 증대 등 다양한 변수가 맞물리면서 갈수록 열기를 띠고 있다.3가지 관전 포인트를 중심으로 ‘엘리제 궁으로 가는 길’을 짚어본다. ●우파 분열? 2002년 대선은 ‘분열=패배’라는 ‘선거 진리’를 뼈저리게 각인시켰다. 좌파 후보가 난립하며 사회당 리오넬 조스팽 후보가 극우파인 장 마리 르펜에게 1차투표에서 석패하는 이변을 낳은 것. 그 ‘학습 효과’ 때문인지 좌파는 단결된 모습이다. 반면 집권당의 내홍이 불거졌다. 비록 팽팽하던 긴장감은 가셨지만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의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시라크 대통령이 아직 3선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도 내분을 방증한다. 시라크 대통령은 29일 대표적인 시라크계 인사였다가 최근 사르코지 지지를 선언한 미셀 알리오 마리 국방장관이 사르코지의 영국 방문에 동행하려 하자 강력 저지한 것도 가시지 않은 앙금을 보여준다. 급기야 사르코지는 30일자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시라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화해 제스처를 취했다. 양측의 내분이 봉합되지 않으면 집권당의 승리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시라크가 출마하지 않더라도 ‘현역 프리미엄’을 이용, 사르코지의 승리를 방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좌파 유권자, 사회당에 표를 모아줄까 사회당 루아얄 후보는 지난해 11월 당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 대선 후보로 자리매김하면서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게다가 2002년 따로 출마한 좌파 공화국시민연합의 장 피에르 슈벤느망 전 국방장관이 지난해 말 출마를 철회하면서 ‘백만 원군’을 얻었다. 그러나 최근 캐나다 퀘벡 독립문제, 중동·중국 방문에서의 잇단 실언으로 여론조사에서 사르코지 후보에게 역전당했다. 선거 캠페인 방식을 재정비하고 전열 재정비에 나섰지만 더 절실한 것은 좌파 유권자들의 표심이다. 물론 공산당·녹색당 등 좌파와 노동자의 투쟁’‘혁명적 공산주의 연맹’ 등 극좌파 정당도 독자 후보를 내세웠다. 그러나 극우파 돌풍을 견제하려는 유권자들의 심리가 실제 투표에서 사회당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 2002년 대선에서 극좌파 진영과 공산당·녹색당은 각각 13%대,8.6%대의 지지율을 얻었다. 조스팽 후보가 르펜에 0.68% 차이로 진 것을 감안하면 범좌파 유권자의 표심은 루아얄 후보에게 1차 투표는 물론 결선투표 승리를 좌우할 결정적 요인이다. ●극우파 돌풍 재연될까 사르코지와 루아얄이 5월6일 결선투표에서 격돌할 것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여론조사 결과다. 그러나 극우파인 장 마리 르펜 국민전선 당수의 선전 여부는 여전히 큰 변수다. 잇단 여론조사에서 15%대 안팎의 고정 지지율을 보이는데다 최근 지지층이 두꺼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딸 마리아 르펜이 선거본부장을 맡아 창당 이후 처음으로 홍보 포스터의 모델로 유색인종을 등장시키는 등 지지계층 확대 전략이 효과를 거두면서 국민전선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TNS의 조사 결과 르펜의 이념에 동의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26%까지 나왔다. 유럽연합 가입에 따른 노동시장 개방 등으로 생활난이 심해진 노동자계층이 국민전선의 가장 두꺼운 지지층으로 자리잡으면서 르펜의 선전은 사회당의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르펜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1차 투표에서 루아얄을 누르고 2차 투표로 직행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선 후보가 되려면 선출직 공무원 5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르펜은 극우파 후보를 공개지지하는 것을 꺼려하는 관행 때문에 고전했다. 그러나 그의 출마가 사회당 루아얄 후보의 표를 잠식할 것이라고 판단한 사르코지 후보가 “서명해도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공표하면서 걸림돌이 사라진 상태다. vielee@seoul.co.kr ■ ‘엘리제’ 향해 뛰는 군소후보들 |파리 이종수특파원| “틈새가 보인다.” “대선 후보가 두명 뿐인가.” 프랑스 대선에 뛰어든 군소 후보들의 목소리가 거세다. 유력 후보에만 집중하는 언론에 문제를 제기하고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이미지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을 입증하듯 29일 현재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45명.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후보는 중도파 프랑스민주주의연합의 프랑수아 바이루(54) 당수다. 그는 2002년 대선 1차투표에서 6.84%의 득표율로 4위를 차지했다. 안정된 이미지를 내세워 강경 이미지의 사르코지와 돌출 행동의 루아얄의 틈새를 공략해 2차 투표행 티켓을 거머쥐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 2002년 대선에서 13%대의 지지율을 확보하면서 ‘돌풍’을 일으킨 극좌파 후보들의 행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노동자의 투쟁’ 당수 아를레트 라귀에(66)는 7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그녀는 2002년에 득표율 5.72%로 5위에 올랐다. 트로츠키주의자인 ‘혁명적 공산주의자 연맹’의 대변인 올리비에 브장스노(32)도 패기를 내세워 다시 도전장을 냈다. 그는 좌파 진영과 ‘반자유주의 블록’을 결성했지만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다. 좌파 진영도 정당별로 독자 후보가 나섰다. 반세계화 농민운동가의 상징인 조제 보베(53)는 1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1999년 프랑스 미요의 맥도널드 건물을 트랙터로 들이받아 체포되면서 대표적 반세계화 운동가로 부상한 그는 유전자조작농산물(GMO) 재배지를 습격해 몇차례 수감되기도 했다. 최근 출마를 결심한 뒤 “자유 경제의 세계와 지구의 상업화에 저항하기 위해 나섰다.”고 설명했다. 명망있는 환경운동가 니콜라 윌로의 불출마 선언으로 환경운동 진영에서는 녹색당의 도미니크 부아네(47) 전 환경장관이 나선다. 마리 조제 뷔페(56) 공산당 당수는 ‘참된 좌파’를 모토로 사회당과 차별화 전략을 내걸고 있다. vielee@seoul.co.kr ■ 올해 관심끄는 대선 국가들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선거는 프랑스 대선뿐만이 아니다. 국제선거제도재단(IFES)에 따르면 남미의 아르헨티나, 투르크메니스탄, 세네갈, 나이지리아, 인도 등 24개국에서 올 한해 대선을 치른다. 각국의 대내 정치 발전은 물론, 세계 정치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가운데는 12월19일 대선을 치르는 한국도 포함돼 있다. ●아르헨 집권좌파 대통령 재선 가능성 오는 10월28일 선거를 치르는 아르헨티나의 경우 최근 이어진 중남미 좌파 열풍의 이정표로 주목된다. 좌파인 네스토르 키르츠네르 현 대통령이 재선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중남미 좌파 열풍은 주춤거림 없이 진행된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석유를 무기로 미국에 맞서온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영향력도 더 확고해질 전망이다. 키르츠네르에 맞설 후보로 최근까지 경제장관을 역임한 로베르토 라바그나가 유력하다.‘아르헨티나의 힐러리’로 불리는 키르츠네르의 부인 크리스티나가 남편을 대신,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달 선거 앞둔 투르크메니스탄과 세네갈 21년간 독재자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의 ‘엽기’철권 통치 아래 있던 투르크메니스탄이 11일 대선을 치른다. 지난해 말 니야조프 대통령의 급사 이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민협의회’결정에 따른 것이다.6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대통령 대행을 하고 있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전 부총리가 유력하다. 니야조프가 자신의 사람들로 만들어놓은 국민협의회 인사 2500명이 만장일치로 베르디 무하메도프를 대통령 대행으로 선출했고, 그를 위해 최근 ‘대통령 대행은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는 헌법안까지 수정했다. 니야조프의 21년 그림자가 사후에도 짙게 드리우고 있다. 베르디 무하메도프는 국민들에게 무제한의 인터넷 접근(현재는 국민의 1%만 가능)과 학생들의 해외유학 허용 등 개혁안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어 25일에는 세네갈에서 대선과 총선이 함께 치러진다. 압둘라이 와드 현 대통령은 지난 2000년 3월 야당인 세네갈 민주당 후보로서 사회당 40년 장기 집권을 깨고 대통령에 올랐다. 최근 신년사를 통해 에너지 자립 정책, 농어촌지원, 사회간접 자본개발 등에 대해 비전을 제시한 와드 대통령의 재선이 주목된다. 아프리카 최대 인구대국이자, 산유국인 나이지리아도 4월21일 대선·총선을 함께 치른다.3선을 시도하던 올루세군 오바산조 현 대통령의 시도는 의회 견제로 무산됐다. 대신 그의 후원을 받는 우마루 무사 야라두아(카치나 주지사)가 집권 PDP당 후보로 나서고, 야당 ANPP에선 2003년 오바산조 대통령에게 패한 전 군부지도자 무하마두 부하리가 나설 전망이다. 지긋지긋한 종교·민족 분쟁으로 수천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된 나이지리아가 이번 대선·총선을 통해 정국 안정을 조금이나마 이룰지는 미지수다. 이밖에 인도, 알바니아가 7월에, 에티오피아 과테말라가 11월 대통령을 뽑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칼로스쌀 3단계 GMO검사…한톨 나와도 전량폐기

    미국이 오는 5월 밥쌀용 수입쌀 한국내 반입을 앞두고 가슴을 졸이고 있다. 올해 첫 실시되는 유전자변형식품(GMO) 검사에서 ‘퇴짜’를 맞아 ‘제2의 미국산 쇠고기’사태를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미국은 지난달 국제입찰 과정에서 소극적 자세를 보이며 몇 차례 유찰 사태를 빚었다. 결국 당초보다 한 달이상 지연된 5월21일 국내 반입하기로 입찰 계약을 맺었다. 미국은 올해부터 한국으로 수출하는 쌀 의무수입물량(MMA) 전량에 대해 의무적으로 3단계에 걸친 GMO검사를 받아야 한다. 미 정부의 수출증명서 외에도 국제검정기관(OMIC)의 검사와 국내 반입후 식약청 검사도 거쳐야 한다. 만일 이 과정에서 한 톨이라도 GMO쌀이 발견되면 검사 대상 물량 전체가 반송되거나 폐기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제검정기구 검사를 추가한 건 식약청 검사만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미국이 통상마찰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입쌀에 대해 GMO검사를 3단계로 강화한 것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농림부는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수입한 미국산 쌀 ‘장립종’에서 GMO쌀이 발견된 이후 중국쌀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검사를 전체 국가로 확대했다. 일단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칼로스쌀이 GMO와는 관계 없는 ‘중립종’이어서 검사에서 불합격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정작 두려워하는 것은 국내 여론이다. 이미 칼로스쌀은 지난해 수입 초기 싸늘한 여론에 밀려 상당 기간 판매에 고전한 바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미국은 수출 과정에서 GMO쌀이 한 톨이라도 섞여 들어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문제 없다던 미국산 쇠고기 수출이 뼛조각 한 개로 좌초된 경험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중국쌀을 필두로 밥쌀용 수입쌀 2006년도분의 국내 반입이 시작된다. 나라별로는 중국쌀 2만 3015t, 미국쌀 1만 414t, 태국쌀 1000t 등 3만 4429t이다. 지난해 물량보다 37% 늘어났다. 호주쌀은 현지에 가뭄이 들어 물량 전체가 중국쌀로 대체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덕수 위원장이 밝힌 FTA 오해와 진실

    한덕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대외협력위원회 초청 강연에서 “한·미 FTA의 실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1. 미국과의 FTA는 깨는 게 대세다 미국이 다른 국가들과 벌이는 FTA가 지연되는 사례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국가별 사정에 따른 것이지 ‘깨는 것이 대세’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미주자유무역지대(FTAA)의 경우 참가국이 43개나 돼 진행이 늦어지고 있으며 스위스와 UAE, 카타르도 실무적인 문제로 미국과의 FTA 협상이 답보 상태이기는 하나 FTA의 필요성에는 당사자들이 모두 공감하고 있다. 2. 외환위기의 100배에 달하는 충격으로 경제 마비 외환위기 때는 개방을 준비할 여유도, 선택의 여지도 없었지만 한·미 FTA는 5년,10년,15년의 이행기간을 두고 단계적, 점진적으로 개방하게 된다. 미국과의 FTA 체결 후 국가신용등급이 오른 칠레의 경우처럼 한·미 FTA는 오히려 국가신용의 상승 계기가 될 수 있다. 3. 유전자조작식품·광우병 쇠고기가 범람할 것이다 GMO는 한·미 FTA 논의 대상도 아니다. 따라서 FTA가 체결되더라도 식약청의 엄격한 안전성 검사를 거쳐 수입된다. 4. 제2의 론스타 게이트가 속출할 것이다 론스타 문제는 예기치 못한 경제적 충격의 잔영으로 볼 수 있으나 FTA는 ‘준비된 개방’이라는 점에서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 5. 교육의 공공성이 침해될 것이다 미국이 대학의 영리법인화에 관심을 갖고 있으나 공교육은 FTA 협상 대상이 아니다. 미국 대입수능시험(SAT) 등 온라인 교육시장은 이미 상당부분 개방돼 있다. 6. 의료비 및 약값이 급등할 것이다 건강보험과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로 국민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약제비 적정화’를 통해 약가 급등을 방지할 수 있다. 7. 영세 중소기업의 몰락이 불을 보듯 뻔하다 제조업, 특히 섬유·부품 등 중소기업형 업종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미국보다 강하다. 영세 자영업의 추가 개방은 없다. 8. 실업대란이 온다 강한 경쟁력을 가진 제조업에서는 FTA 이후 일자리가 늘어나고 서비스업에서도 투자 증대로 고용이 창출될 것이다. 농업부문은 고령화 등으로 인해 한·미 FTA가 아니더라도 별도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한·미 FTA 체결 시 50만개 정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09일 TV 하이라이트]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국내 첫 백세인(百歲人) 연구를 개척한 박상철 교수. 최근 고령사회의 건강한 삶을 위해 발족된 ‘장수(長壽)문화 포럼’과 노화연구에 혼신을 바치게 된 사연과 세계적인 과학 전문지 네이처에 소개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노화연구 결과 등 한국을 대표하는 노화학자, 박상철 교수를 만나본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꿈결 같은 시간은 끝이 나고, 현실로 돌아온 윤후와 국화는 쉽게 변할 것 같지 않은 부모님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다. 풍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팔자를 떠올리고 있는 것에 놀란다. 한편, 집안 일에는 손끝도 안대는 혜숙을 보다 못한 옥금이 하루에 세 번, 야자타임을 갖자고 제안한다.   ●여성의 힘 희망한국(MBC 오후 2시40분) 청소년들의 대안 문화공간 ‘하자센터’의 수장으로 청소년문제의 돌파구 찾기에 앞장서온 조한혜정 교수. 그녀가 지난해 도시형 대안학교인 성미산 학교의 교장으로 취임하며 다시 한번 강단을 벗어나 실천의 현장에 뛰어들었다. 조한혜정 교수가 말하는 대안교육의 가능성에 대해 들어본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식품들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와인’. 그러나 아직도 와인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인데 이번 기회에 와인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을 바로잡아본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100% 체험식 박물관 국립중앙 어린이박물관을 찾아가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유전자변형식품은 GMO 혹은 GM-food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GMO에 대해서 두려움과 거부감을 갖고 있다.GMO를 몸에 아주 나쁜 것으로 여기거나,GMO를 먹는 사람의 유전자도 조금씩 변해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유전자 변형식물에 대해 알아본다.   ●독신천하(SBS 오후 9시55분) 현수와 정완이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발견한 영은은 가슴이 먹먹해진다. 잠시 후 정완과 마주친 영은은 애써 웃어 보이는데, 이에 정완은 현수와 7년 동안 사귀었다고 들려주어 영은을 놀라게 한다. 한편, 정완은 자신의 시놉시스를 휴지통에 넣었던 PD로부터 전화가 와서 만나자고 하자 깜짝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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