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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완전회복 아직 멀었다”-임금은 이전수준 넘어서

    최근 급속한 경기회복에 따른 경기과열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제지표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인 2년전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임금은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상회,장기적으로는 인플레 압력이 상존하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6일 발표한 ‘97년과 99년의 경기지표 비교’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건설투자(국내건설수주)는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같은 기간의 51.7%에 불과하고 설비투자도 74.6%에 그쳤다.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도 각각 89.1%와 88.9%에 머물렀다. 특히 과열 논쟁의 핵심인 소비(도소매판매)와 수입이 각각 93.6%와 73.6%에 그쳐 주목된다.해외여행객수도 84.7%에 머물렀다.이에 따라 소비자물가는 2년전에 비해 9% 상승,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취업자는 94.3% 수준인 반면 실업자는 165%나 증가,실업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그러나 명목임금은 7.6% 상승,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임금인상이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내총생산(GDP)과 수출도 각각 0.9%,1.4% 소폭 증가,일단 외환위기 이전수준을회복했다. 재경부 현오석(玄旿錫) 경제정책국장은 “각종 경제지표들이 눈부실 정도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나 이는 지난해 경기가 워낙 나빴던 데 따른통계적 반등 현상으로 절대치로는 아직 2년전 수준에 못미친다”면서 “따라서 과열에 대해 크게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도시 경제력집중 현상 완화

    97년에 충북과 경기,대전지역의 경제는 크게 향상된 반면 부산 서울 대구등 대도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97년 15개 시도별 지역내총생산(GRDP·경상)은 432조1,950억원으로 전년보다 8.4%가 늘었다.96년의 11.4%에 비해 3%포인트가 낮아졌다.지역내총생산과 국내총생산(GDP)은 계산의 근거가 되는 기초자료가 달라 다소 차이가 난다.지역별 실질성장률은 충북이 12.0%로 가장 높고 경기가 9.2%,대전 8.4%,전남이 8.1%를 기록했다.반면 부산은 성장률이 유일하게 후퇴(-0.4%) 했으며,대구(0%) 서울(0.9%) 전북(2.0%) 등도 낮은 편에 속했다. 전국 평균으로는 실질성장률이 4.9%였다. 경기와 충북지역은 사무기계와 영상통신장비 제조업이,대전은 주택 및 토목건설업과 부동산임대사업이 호조를 보였다.반면 부산은 금융업과 섬유·신발,금속부문이 부진했다. 대도시로의 경제력 집중현상은 96년에 이어 더욱 완화돼 6대 도시의 비중은 43.4%에서 42.3%로 감소했다.특히 서울의 비중은 23.4%에서 22.7%로 줄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오부치 日총리 취임 한돌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가 30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취임할때만 해도 단명(短命)하리라던 안팎의 예측을 깨고 그는 안정적 집권의 기반을 닦아나가고 있다. 출범 당시 20%대의 바닥세이던 내각 지지율은 최근 50%대로 뛰어올랐다.9월의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정적(政敵)들을 제치고 무난히 재선될 전망이다. 집권 1년동안 오부치 총리는 일본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다. 먼저 경제회복의 실마리를 잡았다.하시모토 전 정권의‘재정구조개혁 노선’을 버리고 선택한 ‘적극재정 노선’이 일단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24조엔의 경기부양책과 금융회생책에 힘입어 일본 경제는 느린 속도나마‘최악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1만3,000엔까지 폭락했던 주가는 7월 들어 1만8,000엔대까지 회복됐는가 하면 마이너스 행진을 해오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3월 플러스 1.9%로돌아섰다. 정치상황도 크게 변했다.지난해 참의원선거 참패로 여소야대(與小野大)의불안정한 정국이 됐으나 곧바로 자유당과의 연정을 추진,1월 연립내각을탄생시킨데 이어 공명당도 연정에 끌어들여 이른바 보수대연합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참 양원에서의 과반수 확보를 바탕으로 몇년간 끌어오던 미·일안보협력지침을 제정하고 일장기와 기미가요의 국기·국가법안,개헌을 다룰 헌법조사회 설치법안 등을 뚝심 좋게 밀어부치고 있다. 외교도 비교적 탄탄하다.한국과는 과거사 문제를 매듭짓고 역대 정권사상가장 돈독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미국 러시아 중국 등 주변 3강과도 21세기 협력·동반자관계를 구축하며 일본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오부치 총리가 약속대로 올해 성장률을 0.5%로 끌어올리고 사상 최악인 실업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하면 장기 집권도 가능하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2020년 韓國의 모습

    4차 국토종합계획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0년 우리의 생활상은 어떻게 바뀔까. 2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4차 국토종합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2020년수도권 인구비중은 지난해 말 현재 46%에서 40%로 떨어진다. 국가기간교통망이 구축돼 전국 어디에서나 30분안에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해진다. 특히 고속철도 운행으로 전국의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화되며 철도 복선화율도 29%에서 74%로 높아진다. 교통부문의 인프라 시설이 대폭 확충되면서 물류비가 국내총생산(GDP)에서차지하는 비중이 98년 말 현재 16%에서 선진국 수준인 10%로 떨어질 전망이다.주택보급률은 92%에서 106%로 높아진다.이와 함께 고층 아파트의 수요 감소로 중·저밀도의 주택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신규 아파트의 비중도 90%에서 50%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상수도 보급률이 84%에서 97%로 높아지고 1인당 도시공원 면적도 현재 6.4㎡에서 12.5㎡로 두배 정도 늘어난다. 자동차 보유대수는 지난해 말 현재 1,014만3,000대에서 2,192만2,000대로불어나고 고속도로 총연장도 1,889㎞에서 6,100㎞로 확장된다.공공 임대주택 비중도 5.5%에서 10%로 크게 늘어난다. 박건승기자 **
  • 그린스펀 美 FRB의장“한국 개혁의지 약화 우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22일 한국 등 경제위기에서 회복하는 일부 아시아 국가 사이에서 개혁의지가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의 상반기 금융정책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경제위기를 맞았던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회복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산업생산과 국내총생산(GDP) 측면에서 극적인 증가세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그러나 이같은 회복세는 이들 나라의 경제적 번영에 요구되는 개혁의지의 강도를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고 함께 지적했다. 한편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 경제성장률과 관련,미국의 올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3.5∼3.75%까지 확대될 것이나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금리가 추가 인상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hay@
  • 그린스펀 FRB의장 ‘기침’…미국 금융시장 ‘요동’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한마디에 또다시 세계경제의 중심인 미국시장이 출렁거렸다. 그린스펀 의장이 22일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물가와 금리인상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하자,주식과 채권가격,달러 가치가 일제히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났다. 그린스펀 의장은 “물가가 계속 오를 경우 FRB는 ‘즉시’‘강력하게’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소비자 물가는낮은 실업률과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확대로 꾸준히 상승,지난해 연간상승률(1.6%)을 크게 웃돌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경제는 지난 5월 실업률이 29년만에 가장 낮은 4.2%를 기록할 만큼 장기활황 지속세를 보이고 있으며 노동력 부족으로 시간당 임금도 1월 평균 13.04달러에서 6월현재 13.23달러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린스펀은 “장기호황과 낮은 실업률로 당국의 인플레 경계가 필수적이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린스펀의 한마디는 통화당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경고로 받아들여져 주가 및 채권값 하락,달러화 약세를 초래했다.FRB는 지난 6월 말 은행간 초단기 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5.00%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그린스펀 발언직후 100포인트 이상 빠졌다가 전날보다 33.56포인트(0.3%) 하락하는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가격이 높게 형성돼 금리인상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7.33포인트(2.8%)나 급락했다. 미 재무부발행 30년만기 채권의 유통수익률은 5.96%로 0.06%포인트 상승(가격하락)했다.금리인상이 몰고올 주가하락세 우려,엔고(高)장세에 따른 달러화 매각 바람으로 달러화 가치도 떨어져 전날 달러당 118.18엔에서 116.18엔으로 밀려났다. 엔고는 일본의 수출경쟁력 약화와 기업의 수익감소를 초래하는 만큼 수출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도쿄 증시의 닛켓이 주가평균은 23일 무려 195.90엔(1.1%)이 떨어졌다. 한편 그린스펀은 이날 미국의 금년 국내총생산(GDP) 예상성장률을 당초 3.2%(행정부)에서 3.5∼3.75%로,내년도 성장률을 2.1%에서 2.5∼3.0%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박희준기자 pnb@
  • 외채40억弗 3분기 조기상환

    정부는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빌린 단기·고금리의 긴급지원자금(SRF) 135억달러 가운데 미상환분 40억달러를 당초 예정보다 빠른 올 3·4분기중 전부 갚기로 IMF와 합의했다. IMF는 한국경제의 빠른 회복을 긍정적으로 평가,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전망을 당초 2%에서 6∼7%로 대폭 상향조정하고 내년에도 5∼6%의 성장을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경제부는 IMF와 지난 6일부터 2주간 진행한 99년도 제2차 정례협의에서이같이 합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IMF와 정부는 급속한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현 상태에서 물가상승 압력은미미해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 미만에 그치고 내년에도 3% 미만의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한국금융연구원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을 6.1%에서 8%로 수정 전망했다. 박은호 김상연기자 carlos@
  • S&P, 中 신용등급 내려

    ?싱가포르 홍콩 AFP 연합?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가 21일 경제성장 감소 및 경제개혁에 따른 재정비용 증가 전망을 이유로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내렸다. S&P는 중국의 장기 외화표시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BBB+’에서 ‘BBB’로,단기외화표시 국가신용등급은 종전 ‘A2’에서 ‘A3’로 각각 낮춘다고발표했다. S&P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국가신용등급 하락은 경제성장 감소와 경제개혁에 필요한 재정비용 증가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중국은 앞으로 몇년 동안 국내총생산(GDP) 성장속도가 떨어짐으로써기업의 금융난이 심화되고 국영 은행들의 손실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올상반기 GDP 및 GDP 성장률을 각각 3조6,200위안(4,375억 달러),7. 6%라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은 2.4분기 GDP 성장률이 7.1%로 1.4분기의 8.3%에 비해 상당히 떨어졌으며 올해 목표 경제성장률이 7%로 지난해 경제성장률 7.8%에 못치고 있다.
  • 陳기획예산처장관“내년 재정적자 GDP의 3%대로 축소”

    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은 19일 내년도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대 수준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국방대학원 특별강연에서 2006년 이전 균형재정 실현을 위해 내년 통합재정수지 적자폭을 이같은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이는 당초 계획했던 GDP 대비 5.2%(24조5,000억원) 수준에서 크게 하향 조정된 것이다. 진 장관은 이를 위해 재정규모 증가율을 올해 7.8% 수준에서 내년에 6% 안팎으로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2002년까지 연도별 재정규모 증가율을 경상성장률보다 2%포인트낮게 한도(실링)를 정해 운영하고 비과세,조세감면을 축소하며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로 조세부담률을 올해 18.6%에서 연차적으로 높여 세입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내년 재정운영 방향을 미래대비와 경제재도약에 중점을 둬 지식·정보·문화시대에 대비하는 인프라 확충,일자리 창출을 위한 SOC투자,벤처·중소기업 지원,사회안전망 구축 등에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어 부처가 사업내용을 결정하는 예산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지역간 예산을 균형배분하는 등 통제하는 재정에서 지원하는 재정으로 운영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선화기자
  • 올 경제성장률 7.5% 전망

    올해 경제성장률은 저금리와 경기부양책으로 하반기중 8%를 웃돌아 연간으로는 7.5%에 달할 전망이다.소비는 이미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됐으며 하반기에는 8.5%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의 지연과 급속한 경기회복은 인플레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실업률이 빠르게 낮아지는 데 따라 실업예산을 줄이고빈곤대책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5일 ‘99년 2·4분기 경제전망’을 발표,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올 1·4분기 4.6%에 이어 2·4분기 8.5%로 추정했다.3·4분기와 4·4분기에는 각각 8.7%,8.3%를 기록,연간으로는 7.5%에 이를 것으로내다봤다. 이같은 KDI의 전망치는 최근 수정된 정부의 5∼6%,한국은행의 6.8%는 물론국내외 연구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설비투자도 경기회복 기대와 환율 안정으로 하반기중 30%선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연간 23.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건설투자는 하반기에 증가세로 반전되지만 연간으로는 여전히 마이너스 3%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196억달러,소비자물가는 0.9%로 예상했다. KDI는 경기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력을 줄이기 위해 통화정책을 실시하고 불안요인 제거를 위해 신속한 부실기업정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재정적자를 GDP 4% 이내로 축소하고 균형재정의 복귀시기를 당초 목표인 오는 2006년보다 2∼3년 앞당겨야 한다고 밝혔다.환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외환보유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대한시론] 균형예산의 이데올로기

    우리 정부는 균형예산을 짜온 수십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균형예산은 어느덧 ‘정상’으로 자리잡았고 적자예산은 ‘비정상’으로 느껴지게 되었다.이 균형예산 이데올로기는 여론주도층도 공유하고 있는 듯하다. 1998년 이래의 적자예산은 IMF 비상사태로 인한 ‘비정상적’ 예산·재정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적자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5%에 불과할지라도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부담’으로 비친다.안팎의 이런 이데올로기적 압박속에서 적자재정 편성과 거의 동시에 적자재정으로부터 탈피하는 연차계획이 짜여졌다. 선진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적자에 대한 우리의 기우(杞憂)를 더 키웠는지모르겠다.그러나 선진국의 문제는 다음 세대에까지 이월되는 천문학적 규모의 재정적자 문제로서 우리와 무관한 것이다. 독일 정부는 재정적자의 증가에 강력 대처하는 것을 목표 중의 하나로 삼은 지난 6월 23일의 ‘독일혁신-고용·성장·사회적 안정의 확보를 위한 미래프로그램’에서도 긴축정책의 목표를 적자해소가 아니라 ‘과잉채무의 정지’,즉 ‘신규채무의 감축’으로 설정하고 있다.기존의 재정적자는 용인된다. 다만 ‘재정적자는 많을수록 좋다’는 구(舊) 사회민주주의자들의 교리에 일정한 한계를 설정하는 것이다.‘과도한 수준’의 재정적자는 차세대에 불공정한 짐을 떠넘기고 이자상환에 몰려 정부지출의 우선순위를 혼란시키기 때문이다. 조급한 적자해소 망집(妄執)으로 인해 정부는 이번에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으로 생긴 5조원의 재정수입 초과금 가운데 2조5,000억원을 빚 갚는데 쓰고 나머지를 중산층·서민 생활안정 정책에 투입하기로 했다.이로 인해 중산층·서민대책은 미지근한 것이 되고 말았다.연봉 2,000만원의 중간소득자(4인가족)에게 모든 공제기회를 다 합해도 겨우 32만원의 경감혜택을 주는 반면 6,000만원 소득자에게는 222만원의 혜택을 주는 이 중산층·서민 안정대책은 얼마나 초라하고 불공정한가! 우리는 지금 국민의 어깨를 짓누르는 부익부 빈익빈 추세와 역진적(逆進的) 조세에 고통을 받고 있다.‘국민의 정부에 국민이 없고 DJ노믹스에 DJ가 없다’고 비판받는이런 위급상황에서도 균형예산 이데올로기 때문에 정책적우선순위가 헷갈린 나머지 행운의 세수 수익을 반타작하여 빚부터 갚으려다중산층·서민 생활안정 정책을 저렇게 초라하게 만든 것이다. 더구나 이 균형예산 이데올로기는 공급측면 우선정책이라는 낡은 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와 결합해 있다.이 이데올로기들을 맹신하는 사람은 누구든내심으로 생산적 복지를 위한 근로소득세 경감 및 가계지원 정책을 경제적으로 부담스런 ‘선심’정책으로 홀대하게 되는 법이다.그러나 이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민주주의·시장경제·생산적 복지의 병행발전’이라는 신(新)국정방향의새천년 과업을 이행해야 하는 ‘국민의 정부’는 과업수행에 필요한 대규모예산확보를 위해 향후 상당기간 동안 GDP 대비 5∼6%까지의 적자재정도 ‘정상’으로 간주해야 한다.이 정도의 재정적자는 경제가 성장하면 경제규모의팽창 덕택에 증가되는 세수(稅收)로 충분히 해소해 나갈 수 있다.서두를 것이 없는 것이다.게다가 오늘날 선진국들은 공급과 수요 양 측면 중시정책을채택하고 있다.공급과 수요는 불가분적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경제를 역동화하려면 공급과 수요 양 측면을 다 중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급·수요 양 측면 중시 노선에 입각하여 독일정부는 ‘독일혁신’ 프로그램에서 2001년부터 기업세 25% 인하와 소득세 인하 4개년 정책을 확정하였다.독일의 중간소득자(4인가족)는 1999년에 1,200마르크(약 72만원),2000∼2001년 1,700마르크(102만원),2002년부터 2,500마르크(150만원)의 세금경감 혜택을 받는다.우리가 하루빨리 탈피해야 하는 것은 적자재정이 아니라 균형예산 이데올로기인 것이다. 황태연 동국대교수·정치학
  • 한국 ‘삶의 질’ 세계 30위…캐나다 6년째 1위

    유엔본부 연합 유엔개발계획(UNDP)이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산정하는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30위를 차지했다.오는 12일 공식 발표될예정인‘99 세계각국 인간개발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HDI는 0.852로 조사대상 174개국 중에서 전년과 같은 순위인 30위에 올랐다. 한국은 그간 96년 29위,97년 32위등으로 30위 안팎에 머물러왔다.북한은 작년에 75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자료부족으로 조사대상에서 빠졌다. 인간개발지수는 각국의 평균수명과 교육수준,1인당 국내총생산(GDP)등을 토대로 인간다운 생활수준을 가늠하기 위해 개발된 복합 지수로 전세계 국가를대상으로 90년부터 발표돼 왔다. 한편 전체순위에서 캐나다가 올해도 1위를 차지,6년째 수위를 고수했으며다음으로는 노르웨이와 미국,일본,벨기에,스웨덴,호주,네덜란드,아이슬란드,영국,프랑스,스위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일본은 전년의 8위에서 4위로 올라섰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22위),홍콩(24위)이 한국을 앞섰다.
  • 강동구, 행정연수원 시책 견학

    서울 강동구(구청장 金忠環)는 오는 14일 구청을 방문하게 될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연수생 58명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이들은 각 시·군·구에서 지방자치제도 및 운영을 담당하는 5·6급 공무원들.연수원측이 마련한 우수자치단체의 우수시책 학습 및 현장견학 프로그램에 따라 강동구를 방문하게 된 것. 구는 이날 행정품질관리제,KD(KangDong)택시,자원봉사의 날,노인복지카드제,결혼상담실 운영 등 12개 시책을 소개하고 인터넷광장 민원실 길동자연생태공원 고향상품직판장 음식물재활용센터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주가 1,000P 돌파 배경·전망·비교/간접투자시대 개막

    종합주가지수의 네자리수 시대가 열렸다. 95년 10월 1,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3년9개월 만이다. 87년 이후 최저치인 지난해 6월18일(280)에 비하면 1년여만에 720 포인트가오른 셈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올해 각각 2조3,829억원과 1조3,054억원어치의주식을 순매수,‘쌍끌이 장’을 이끌었다.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5,003억원을 순매도,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였다.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1,000 포인트돌파의 ‘일등공신’은 뭐니뭐니해도 저금리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연 30%를 오르내리던 ‘살인적’ 고금리는 지난해 9월을 고비로 수그러들기시작,올해에는 7∼8%대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저금리로 투자처를 잃은 시중자금은 현대의 ‘바이코리아 수익증권’의 열풍을 타고 하루에 2,000억원씩 투신사 등에 몰렸다.기관들은 이 자금을 주식에 투자,3월 초부터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게다가 구조조정의 여파로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돼 매출이 늘지 않아도 금융비용 감소로 순이익이 나자증시는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800선 고지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았으나 6월 들어 기업실적이 가시화되면서증시는 대세상승을 예고했다. 한국은행이 올 경제성장률 전망을 6.8%로 조정했듯이 증시에서는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컸다. 미국 증시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조치에도 불구,상승세를유지했고 일본 증시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외증시도 호재로 작용했다.한국투자신탁 김경배(金京培) 주식운용2팀장은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우량기업에 자금이 지원되면서 대형주에 대한 기대수익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악재는 없나 단기적으로 1,000 포인트를 돌파한 게 부담이라면 부담이다. 급등에 따른 급락의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정부당국 관계자는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과열 현상을 보일 때는 공기업 물량을 풀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물량을 풀어도 투자수요가 워낙 앞서 대세상승을 가로막지는 못할 것”이라고밝혔다.공기업 상장은 우량주의 상장으로 악재가 아닌 호재라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증시 주변에서는 연말 지수를 당초 1,100에서 1,200까지로높여잡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과거 1,000P시대와 비교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89년 3월31일 1,003.31로 처음 1,000포인트를 넘은 뒤 94년 9월16일(1,000. 31),95년 10월6일(1,002.07)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그러나 95년 10월은 94년 하락에 따른 반등성격이어서 중요도가 떨어진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의 1,000포인트 돌파는 경기회복과 기업실적,유동성이뒷받침돼 기반이 훨씬 탄탄하다고 보고 있다. ?돌파 배경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연구위원은 ‘과거 1,000포인트 돌파시점과 비교’에서 89년 4월의 1,000포인트 돌파는 86년이후 3저 호황이 주요인이었다고 밝혔다. 86년부터 3년 평균 GDP(국내총생산)증가율이 11.5%로 고도성장을 지속했고경상수지 흑자도 87·88년에 98.5억 달러와 141.6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89년에는 GDP증가율과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 주가가 경기에 후행한것이 특이하다고 분석했다. 94년 9월에는 엔고에 따른 반도체 경기회복이 주 요인이다.92·93년 철강·화학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이 164.7%와 94.1%씩 증가했다.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반도체·조선·자동차 산업의 수익성도 호전됐다.실물경기는93년 1·4분기를 바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92년 외국인 주식투자가 허용된 뒤 94년말까지 8조5,133억원이 유입됐고 94년 12월엔 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도 16조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개인들의 금융자산이 주식으로 옮아오면서 풍부해진 유동성이 주역할을 하고 있다.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이 상반기에만 23조원 이상 급증했고 투신사의 순매수금액도 9조3,957억원이나 됐다.IMF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고비용구조에서 탈피,기업이익이 늘어난 것도 일조했다. ?주도주와 지속기간 89년에는 금융·건설·무역주가 장을 주도했지만 나흘밖에 지속되지 못했다.3저효과가 사라지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94년에는 은행들의 주도 아래 철강·화학·반도체·조선·자동차 관련주가 장을 이끌었다.이번에는 핵심 블루칩이 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원 박만순(朴萬淳) 책임연구원은 “내년에는 재고정리가 아닌실질 성장에 근거한 경제성장률 5%가 예상되고 금융개혁에 이은 대기업 개혁,내년 4월 총선을 통한 정치개혁 등 3대 개혁이 완성되기 때문에 급등후 급락이라는 과거 공식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간접투자시대 본격 개막 저금리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사상 유례없는 풍부한 유동성이 폭발장세의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인기가 연일 상한가다. 투신협회에 따르면 5일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는 32조8,336억원으로 7월들어 4일간 2조896억원이 늘었다.지난 4일 하루에만 7,613억원이 증가했다. 투신사와 투신운용 종금사들이 운용중인 펀드 수는 지난해 12월26일 현재주식형이 1,128개,공사채형 1만2,165개였다. 그러나 지난 3일 현재 운용중인 주식형 펀드는 2,023개로 지난 연말보다 895개가 늘었다.6월28일부터 1주일새 펀드가 128개나 늘었다. 반면 공사채형 펀드는 9,838개로 지난 연말보다 2,327개가 줄었다. 지난해 주식형 수익증권의 총 계좌수는 21만6,337개에서 지난 3월말 현재 31만4,828개로 늘었다. 한국투신의 경우 주식형 펀드의 계좌수가 올 1월 7만5,176개에서 3월말에는7만5,865개로 별 차이가 없었지만 6월말에는 17만8,900개로 급증했다. 이달에만 1만2,510개의 계좌가 신설됐다. 현대투신도 사정은 비슷하다.1월말 7만4,149개이던 주식형 펀드 계좌가 3월2일 바이코리아 펀드를 발매하면서 급증,3월말에는 10만3,599개로 늘었고 6월말 현재 22만1,094개로 증가했다. 김균미기자- 주식투자는 올 최고의 재테크 올 상반기 최고의 재테크는 역시 주식투자였다. 대신증권이 7일 올해 상반기 중 주식과 채권,예금,금 등 재테크 대상의 수익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고 채권이 그 뒤를 이었다.예금과 금의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채권이 70% 안팎의 고수익을 내 수위를 차지했고 주식은 수익률44%로 2위에 머물렀었다. 주식투자의 경우 연초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주가가 지속 상승해 종합주가지수가 50.3%나 올랐다.특히 코스닥증권시장 지수는 같은 기간 무려 135%나 급등,수익이 배 이상 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설정된 뮤추얼펀드나 주식형 수익증권 중에서도 수익률이 100%를 넘는 상품이 나오고 있다. 상반기 주가동향을 업종별로 보면 음료업이 무려 133.3%나 올라 코스닥시장의 상승률에 육박했으며 이어 육상운수(113.9%) 도매업(108.5%)의 순이었다. 채권의 경우 모기업의 회사채를 1월4일 매입한 뒤 지난달 30일 팔았다면 세전수익률이 10.6%였고 국민주택1종(5년)은 수익률이 37.5%에 달했다.그러나금융채는 4.2%에 그쳤다. 예금은 올들어 금리가 크게 떨어져 모은행의 정기예금이 상반기 중 3.8%,금리우대 상호부금과 특별우대 정기적금은 각각 4.3%에 불과했다.금 값은 1돈쭝의 도매가가 지난 1월4일 4만3,300원이었으나 최근 4만원으로 7.6%가 떨어졌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재테크 상품의 수익률은 운용자의 능력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며 “부동산은 특성상 비교 기간이 너무 짧고 세금부분을 별도로계산해야하기 때문에 제외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 [인턴십의 세계]美 엔지니어링

    미국 취업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람은 전기,전자,컴퓨터 분야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력이다.기라성같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 호황의 원동력인 수많은 벤처기업들도 하나같이 엔지니어를 끊임없이 요구한다. 엔지니어링의 종류는 제조업에서부터 컴퓨터 소프트웨어,마케팅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그러나 어느 분야의 엔지니어를 꿈꾸든지 해당 분야에서필요로하는 컴퓨터 시스템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해당 업체의 인턴십에 도전해 실무를 경험하는 것이 엔지니어가 되는 지름길 중 하나다. ■번스 앤 맥도넬 여름,정규직원 채용기회,토목 기계 환경공학에서 선임 엔지니어 보조.E-메일 khender@burnsmcd.com■센터리어 에너지 코퍼레이션 여름,유급,원자력 및 전기 공학 실습.E-메일ljdielman@centerior.com■데이터 제너럴 코퍼레이션 수시모집,유급,펌웨어 개발,인터넷 소프트웨어개발,시스템 엔지니어링,품질 검사.E-메일 newgrad@gd.com■쉬럼버거 여름 12주,주당 525∼825달러,컴퓨터,전기,기계,석유,토목 엔지니어링.전화281-285-7137■소니 코퍼레이션 수시모집,주당 250∼500달러,마케팅,시스템 엔지니어링.E-메일 intlgp@jinji.sony.co.jp■프로파운드 소프트웨어 12∼14주,주당 400∼600달러,인턴 중 절반을 정규직원으로 채용,소프트웨어 개발.전화 201-928-0400[국제인턴십사전 발췌]
  • 올 경제성장률 6.8%로 상향 전망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8%에서 6.8%로 대폭 높여 잡았다.최근 국내외 기관들이 낸 전망치 가운데 가장 높다. 한은은 7일 “우리 경제의 회복속도가 예상외로 빨라지고 있어 올 하반기중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7.2%,연간으로는 6.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은은 연초 3.2%로 전망치를 내놓았다가 지난 4월 3.8%로 바꾼 뒤 이번에 다시 상향 조정했다. 한은은 “최근 생산·소비·투자 관련지표의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고 제조업 가동률도 빠르게 상승하는 등 회복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상수지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증가 등 여파로 하반기 중 흑자 폭이 상반기(128억달러 추정)보다 크게 준 70억달러 안팎에 그쳐 연간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민간소비는 연간 6.4%,설비투자는 22.5%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통관기준)은 하반기중 5.2%가 늘면서 연간으로는 2% 증가에 그치는 반면 수입은 하반기(28.5%)에 더 크게 늘어 연간 증가율이 21.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소비자물가는 하반기 1.3%의 상승률을 보여 연 1% 안팎으로 전망됐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유로貨 하반기부터 회복세 탈듯

    올해 출범한 유로화가 출범 반년 만에 달러화에 대해 무려 13%나 평가절하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제시되고 있지만유럽경제계는 물론 유로화 자산을 크게 늘린 일본 등 아시아 금융기관들도초조하게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무역투자진흥공사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에 따르면 현지의 일부 금융전문가들은 유로화가 단기적으로 더 떨어져 달러 대 유로화가 1 대 1의 환율을 기록할 수도 있으나 하반기부터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초 1.179 대 1의 환율로 강세를 보였던 유로화는 요즘 들어 1.025 대1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일에는 출범 후 가장 낮은 1.0246 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유로화가 회복세를 보일 것인가는 유럽경제의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유럽중앙은행은 약세 원인으로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로권 경제가 부진한 점과 코소보사태 등을 꼽고 있다. 독일의 정부기관 및 연구기관들도 회원국들이 지난해 3%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올해에는당초의 2.6% 예상보다 낮은 2.2%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제성장 부진을 약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했다.올해 GDP성장률은 아일랜드 9.3%,핀란드 3.7%,스페인 3.3%,포르투갈·룩셈부르크 3.2%,프랑스·오스트리아 2.3%,독일 1.7%,이탈리아 1.6% 등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독일과 이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회원국들이 올 하반기부터 빠르게 성장할 것이고,유로권 내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거의 없어 각국 정부들의 경제개혁이 경기회복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또 코소보 분쟁사태가 해결된 점도 회복을 점치게 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다우젠베르히 총재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성장 격차는 연말에는 좁혀져 유로화는 적정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미국 클린턴 행정부 경제정책이 성공한 원인 가운데 하나가 ‘강한 달러’정책 때문이라고 진단되고 있지만 유럽에서도 강한 유로화에 대한 희망과 전망이 약세 전망을 앞지르고 있다.유로화가 강세를 보인다면 유로화 자산을많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금융기관들에도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슈투트가르트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성장 잠재력 키워야

    정부가 1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은 매우 낙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예상외의 돌발변수에 대처하는 순발력있는 정책보완이 필요하며 경기회복도 소비가 주도(主導)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배양하는 설비투자로 뒷받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된다.정부가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 연간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치 2%에서 5~6%로 올려잡고 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에서 2%안팎으로억제한다는 것이다.실업률은 현재 7.5%에서 오는 9~10월쯤 5%선으로 떨어뜨려 실업자수를 120만명으로 줄이는 것으로 돼있다. 정부가 이처럼 경제전망을 낙관적으로 하는 것은 올 1·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4.6%에 이르는 등 예상보다 훨씬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또 상반기중 물가도 지난 66년이후 가장 낮은 0.6%상승에 그침으로써 안정성장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우리 경제가 이제 완전히 위기에서 벗어나 내실성장을 위한 정상궤도에 들어섰다고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소비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자칫 향락·과소비풍조가 재현될 우려도 없지 않다.이는 그렇잖아도 증가세를 보이는 사치성 고가외제품등의 수입(輸入)을 확산시켜 국제경상수지 개선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우리의 가용외환 보유고를 감소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더욱이 소비에 의존하는 경기회복은 구조조정을 늦추고 개혁의지를 퇴색시키는 역기능의 위험성이 크다. 물가도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린데다부동산 등에 대한 환물투기 가능성과국제원유값 인상전망 등으로 낙관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어서 안정기조유지를 위한 사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이처럼 장애요인이 적지 않기 때문에 하반기 경제운용은 성장속도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소비의존형을 탈피,산업생산성을 높이고 앞으로의 성장잠재력을 적극 육성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개발과 첨단설비확충을 위한 투자에 힘써야 한다.특히 대기업들은 될수 있는 한 빠른 시일안에구조조정을 마무리해서 업종전문화를 위한 신규투자에 힘쓰고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기를 당부한다.정부는 구조조정 성과가 우수한 기업들의 기술개발및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투자세액공제확대를 비롯,세제·금융상의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촉구한다.
  • 반환 2돌 맞는 홍콩-빨라지는 중국화와 과제

    다음달 1일로 홍콩이 중국에 귀속된 지 만 2년이 된다.귀속 직후 공교롭게아시아 경제위기까지 밀어닥쳐 중국 특별행정구로의 주권 변동과 함께 이중고를 겪어야 했던 홍콩.과연 예전처럼 금융 중심지이자 중계무역 기지로 번영을 누릴수 있을까. 중국 귀속 2년.홍콩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빠른 중국화다. 거리에 휘날리는 오성홍기와 특별행정구 깃발속에 영어의 사용인구가 줄고베이징(北京)어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귀속이전 광둥어(廣東語)와 영어만쓰였으나 이제 학교수업부터 지하철 안내까지 베이징어가 위세를 발휘하고있다.과거 영어가 출세의 기본 조건이었다면 이제 베이징어가 시원치 않으면 앞날이 없다.인사고과에 베이징어 시험성적이 반영되고 있다. 거리이름도 중국식으로 바뀌었고 상점에서도 중국화폐인 위안화가 널리 통용된다.외국인 공무원들이 떠난 자리를 중국인들이 메우고 있다.과거와 같은 다국적 사회가 시들해 지고 있다.국장급 고위공직자들은 일정기간 베이징의 국가행정학원에서 연수를 받아야 한다. 귀속이전 홍콩인들은 중국 본토인보다 높은 경제적 지위 등으로 우월감을느끼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다.이젠 본토 감독아래 날로 강화되는 대륙의 입김을 느끼는 중이다.법과 제도의 투명성과 경제적 논리가 우선하던 국제적수준의 규범이 인간관계와 정치색 강한 중국적 풍토로 변화되고 있다는 우려가높아지고 있다. 올초 문을 연 첵납콕 신공항.운영미숙으로 화물운송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자 영국 관리아래선 문제가 없었을 것이란 비난이 쏟아졌다.홍콩정부는 전처럼 세계일류의 관리경영능력을 입증해 보여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4월 홍콩기상대는 미국에 요청했던 크레이 슈퍼컴퓨터 구입을 거절당했다.기상예측체제 개선이 구입목적이었으나 워싱턴의 대중국 첨단기술 이전금지 규정에 묶여 거절당한 것이다.미국은 중국이 군사 등 다른목적으로 이를 전용할까 걱정했다. 유고 중국대사관 폭격사건 이후,홍콩은 중국의 대미 군사접촉 거부결정에따라 미국함정의 홍콩기항을 금지당하면서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의 경제적손실을 입게 됐다. 과거 홍콩은 중국과 세계를 이어주는 교류의 창이었으나 이제 중국의 한부분으로 경계의 대상에 포함되면서 입지를 잃고 있다.이런 경향이 계속된다면홍콩은 중국의 여느 항구도시의 하나로 추락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석우기자 - 반환 2돌 맞는 홍콩-침체에 빠진 경제 홍콩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가라앉고 있다. 지난해 성장률 마이너스 5.8%로 뒷걸음질 치더니 올해도 맥을 못 추고 있다.금년 역시 마이너스 성장이거나 잘해야 플러스 0.5% 정도가 고작일 것이란예상이다. 실업률도 사상 최악이다.1·4분기에 이미 6.3%를 넘어섰다.7%대 돌입이 시간문제로 여기진다.주권반환 2년 만에 3배로 급증한 것이다.아시아최고 명문이라던 홍콩대 졸업생조차 일자리 찾기에 가슴을 썩이고 있다. 소비자 물가는 연 7개월째 하락세.이 물가하락은 소비가 극도로 위축,물건이 팔리지 않고 기업활동이 갈수록 축소되는 악성 디플레이션(통화수축) 현상일 따름이다.불황의 장기화로 지난 일년동안 의류가격은 23%,신발류는 21% 떨어졌다.돈이 제대로 돌지 않으니 경제지표는 모두 미끄럼질이다. 주요 경기지표 중 하나인 부동산 역시 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절반가격으로 떨어졌다.홍콩인의 실제 수입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다.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되던 97년 1인당 GDP 2만6,502달러.지난해 2만4,716달러로 떨어졌다. 85년부터 10년 동안 홍콩의 1인당 GDP가 65%나 솟구쳤던 기록은 돌아올 수없는 그리운 옛 일이 되버린 분위기다.홍콩사상 최악의 불황이란 표현마저나오면서 미래를 더 어둡게 한다. 홍콩 번영의 한 축인 대(對)중국 중개무역도 위축됐다.이에 따라 수출도 악전고투 중이다.지난해 7.4%나 수출이 줄더니 올 1·4분기에는 9%로 감소폭이 커졌다.유럽시장 등에 대한 수출부진에다 중국의 직수출 증가가 겹쳤다.항만시설 현대화 등으로 중국의 직수출이 한층 증대할 전망이어서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걱정이다. 이같은 추락은 일부 예상돼온 구조적 문제라는 데 심각성이 크다.제조업이국내총생산의 7%에도 못미치는 데다 인건비·집값 등의 고물가·고비용 구조가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제조업에서 퇴출된 잉여노동력을 금융,보험과 일반 서비스업에서 흡수하지 못해 실업률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홍콩당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36.5억 홍콩달러(4.4억달러)의 적자예산안을편성,통신망·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지난 17일 “자금지원으로 정보 및 기술사업체를 유치,첨단기술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며 50억 홍콩달러의 자금 마련계획을 발표했다.이에앞서 137억 홍콩달러의 ‘사이버 포트’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홍콩 경제는 다시 떠오르는 데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법에 의한 지배의 퇴색,경쟁과 투명성을 바탕에 둔 경제논리를 대신하는 정치논리의 확산,영어사용인구의 급속한 감소 등등.정치·경제적 마이너스 요소들에 둘러싸여 국제무역 중심지로서 홍콩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이석우기자
  • 2분기 성장 7%대 전망…실업자 120만으로 감소

    정부는 경제성장률(GDP성장률)이 올 1·4분기 4.6%에 이어 2분기에는 7%대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KBS 1TV ‘심야토론’ 프로그램 및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분기에는 경제성장률이 6∼7%대,올해 전체적으로는 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지난해 큰 폭의 성장감소세에 대한 반등으로 실제로는 IMF체제 이전인 97년 수준을 회복한 정도”라고 밝혔다. 물가의 경우 1∼5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7%로 안정된 만큼 하반기에 다소 상승하더라도 연간 2∼3%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상반기 120억달러 흑자에 이어 연간 200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강장관의 이같은 견해는 이번 주말쯤 공식 발표될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서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강장관은 최근 중소기업 등의 창업이 활발해지면서 지난달말 140만명으로줄어든 실업자가 9∼10월쯤에는 120만명선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정부가 내놓은 중산층·서민생활 안정대책은 단기처방이라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 생산적 복지제도의 큰 골격을 오는 8월 말까지 마련할계획이라고 말했다.생산적 복지제도의 범주에는 일할 능력이 없는 영세·빈곤층의 의식주와 고등학교까지의 교육비 등을 정부가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도 27일 발표한 ‘99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우리 경제가 국내총생산 기준으로 상반기(5.6%성장 추정)보다 높은6.2%의 성장률을 보여 연간 5.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환용 김상연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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