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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세기 최고 경제통계 GDP”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상무부가 20세기에 이룩한 최대의 업적은 수백만건의 특허나 10번의 인구조사,또는 허리케인의 경로 파악이 아니라 국내총생산(GDP)이라는 개념을 개발해 낸 것이라는 색다른 견해가 제시됐다. 8일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윌리엄 데일리 미 상무장관은 미국 경제에서일어나는 일들을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것,즉 GDP 수치를 만들어낸것은 선구적 업적이라고 평가했다.데일리 장관은 전날 열린 한 시상식에서미국의 GDP가 9조달러를 넘어섰다며 한 나라에서 생산되는 재화와 용역의 가치를 측정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분기별 및 연간 GDP 성장률은 경제 성장의 속도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상무부 보도자료에는 GDP가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라는 주장까지 실려있다.
  • 구청‘원격교육’인기 상한가

    각 자치구에서 실시하는 외국어와 컴퓨터 등 안방교육 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정 교육기관을 찾아가지 않고 집에서 아무 부담없이,또 아무때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원격교육’이기 때문에 이용 주민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성북구는 이달 초부터 민간 전문업체에 위탁,인터넷 홈페이지(www.songbuk. seoul.kr)를 통한 ‘인터넷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수능시험을 위한 영어강좌’‘오늘의 영어 명언’‘멀티영어 삼국지’‘인터넷 시사영어’ 등을 담고 있는 ‘교양학습 영어’ 코너와 토익,G-TELP,TEPS 등 3개 영역에 걸쳐 영어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공인 영어강좌’로 구성돼 있다. 동대문구도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www.tongdaemun.seoul.kr)를 통해 ‘멀티미디어 영어강좌’를 내보내고 있다. 매일 내용이 바뀌는 ‘오늘의 명언’,신문기사를 영어로 번역해 수록한 ‘시사영어’,토익을 비롯한 각종 영어시험의 최신정보를 전하는 ‘최신 정보망’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앞서 노원구는 지난달 25일부터 홈페이지(www.nowon.seoul.kr)에 ‘멀티미디어 영어학습방’을 개설,사이버 영어강좌를 실시하고 있다.사이버 영어강좌는 ▲멀티 무료영어 강좌▲최신 시험정보방▲토익 등 3가지 분야를 초·중·고급 과정으로 나눠 문법·독해·듣기 수준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서대문구는 지난달 20일부터 홈페이지(www.seodaemun.seoul.kr)에 ‘인터넷을 통한 학습도움이’ 사이트를 개설,눈길을 끈다. ‘구청에서 하는 일’‘내 고장 문화재’‘길 이름 유래’등 방학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청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전설이나 희귀사진도 컴퓨터에 띄워 굳이 구청에 가지 않아도쉽게 자료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한편 관악구는 주민들에게 케이블TV를 통해 컴퓨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관내 케이블TV를 통해 ‘알기 쉬운 컴퓨터 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내보낸데 이어,11월부터는 관악·동작·서초지역을 통합한한국케이블TV 대호방송과 협약을 맺고 이 프로를 정규방영하고 있다. 김재순기자 fi
  • 내년 국가신용 얼마나 오를까

    내년에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은 얼마나 오를까. 7일 LG경제연구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경기호전에도 불구하고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연구원은 우리나라가 내년에 GDP(국내총생산)성장률 6.5%,경상수지 흑자 132억달러,소비자물가 상승률 3.5%,원-달러 환율 1,100원을 달성한다고 할 때 현재보다 한등급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전망이 다소 어두운 이유는 외국 신용평가기관들의 평가 관행때문이라는 설명이다.IMF(국제통화기금)의 자금지원을 받은 것만으로도 신용등급은 세단계 정도 떨어진다는것이다.다시 말해 IMF 이전의 수준과 동일한 경제여건을 회복하더라도 평가등급은 3단계 정도 저평가된다는 얘기다. 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국가부도의 경험이 있는 나라로 분류되면 그 이유만으로도 평균 2.85단계 낮아진다.이러한 관행에 대한 근거는 없다.다만 국가부도를 냈다는 사실이 투자자들에게 ‘위험’하다는 주관적 평가를 내리도록유도한다는 풀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2010년 GDP의 50% 지식기반산업이 차지

    오는 2010년에 가면 국내총생산(GDP)에서 인터넷 등 지식기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2일 서울 청량리동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경제의 중장기 비전’ 공청회에서 지식기반 산업 중 생물산업이 2010년까지 연평균 21.7%의 높은 성장세를 거듭하고 소프트웨어,통신기기,컴퓨터 등 정보통신 분야와 환경산업 수요도 연간 10%를 웃도는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밝혔다. 자동차·조선·반도체·섬유·가전·석유화학 등 분야에서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고용이 2만9,000명 가량 감소하지만 지식기반 신산업의 취업자 수는 58만명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선진 외국기업과 삼각구도를 구축해 산업 역동성을 높이면 2010년 외자유치 누계는 1,276억∼1,581억달러로 세계 18∼20위권의 투자유치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관광연구원 이광희(李光熙) 개발연구실장은 “휴가분산 제도를 통해 관광비수기를 극복하여 지역관광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가족휴양촌 개발을 통한 복지관광 추진안도 내놓았다.또 건전 여가스포츠 문화정착 방안의 하나로 유휴 국공유지 등을 활용, 다양한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재영 김태균기자 kjykjy@
  • ‘지식기반 중장기 비전’ 요약

    ‘지식기반경제’를 주제로 1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한국경제중장기비전 공청회에서는 전국민의 정보화교육 방안 등이 제시됐다.부문별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교육부문] 지식기반 사회에서 고부가 가치의 지식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영재아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위해 영재학교를 설립,무학년제로 운영한다. 상설 영재학급,지역공동 시간제 영재반,대학부설 영재교육원과 국립영재교육원을 설립해 영재아의 정책 연구와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한다. 한국과학기술원과 대학들이 해마다 일정수의 영재학생을 뽑아 학·석·박사학위과정을 7년과정으로 통합, 이수토록 하되 병역면제,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을 주도록 한다. 교육감 및 교육위원에 대한 주민 직선,학생 선발권과 등록금 책정권을 가진자립형 사립고 설치, 특성화 학교 확대,통일교육 강화, 중학교 무상의무교육확대 등도 추진한다. [정보화부문] 2010년까지 속도·품질,접근성,안전성 등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인프라를 확충한다. 2002년까지 1.5∼2Mbps급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저렴하게제공한다.현재 600만명 수준인 인터넷 이용자가 2001년에 1,000만명을 넘어선다. 전국민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한다.우선 2002년까지 공무원 90만명,학생 1,000만명,군인 60만명을 대상으로 컴퓨터교육을마친다.‘사이버 대학 설립운영규정’도 마련한다. [과학기술부문] 2010년까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세계 10위권으로끌어올리기 위해 과학기술 총투자액수를 국내 총생산액(GDP)의 3.5%가 될 수있도록 민간의 연구개발 투자를 유인하고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2002년부터는 정부 총 예산의 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한다. 이공계 대학교육에 인증·평가제도를 도입,‘한국공학교육인증원’을 설립하고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를 위해 이공계 대학의 커리큘럼을 표준화한다.2002년까지 15개의 과학영재교육센터를 설립·운영한다. 국내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우수인력에 대해 1∼2년간의 국내외 연수를 지원하고 연구전담 교수제도를 활성화한다. 과학기술법령을 정비하고 ‘과학기술진흥법’과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을 대신할 ‘과학기술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 어음제도 개선과 함께 경쟁제한적인 중소기업 보호제도를축소하고 소상공인 지원제도를 강화한다. 함혜리 박홍기기자 lotus@
  • “주도 양도차익 2001년부터 과세”

    상장 주식과 채권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금융소득종합과세와 함께 오는 2001년부터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제시됐다.또 현행 22%(내년 20%)인 이자소득세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하고 각종 조세감면제도는 정비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조세연구원은 30일 ‘한국경제 중·장기 비전-세제부문’공청회에서 소득·증여·상속세 등은 과세대상 사례를 법률에 일일이 열거하는 기존의 ‘열거주의’보다 어떤 형태의 소득이든간에 과세가 가능한 ‘포괄주의’를 도입하고 부가급여·연금에 대한 과세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실시하면서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으면 주식이 조세회피의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며 “최근 자본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여건은 성숙한 상태”라고 설명했다.현재는 비상장 주식과 대주주 보유 상장주식의 양도차익만과세대상이다. 연구원은 또 파생금융상품·연금 소득에 대해서도 소득세를 부과하되 연금보험료 납부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함께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조세제도는 세계화 정보화 지식경제화 지방화 등 조세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소득 중심에서 소비 및 재산 중심으로 과세기반이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과소신고와 불성실 기장에 대한 가산세를 상향 조정하고 부과제척기간(정부가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기간)을 기존의 5∼10년에서 10∼15년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밖에 재산세는 보유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고급주택의 국세와 지방세기준을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법인세율을 현재의 복수세율체계에서 단순체계로 바꾸고 기업에 대한 각종 조세지원제도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4년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가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며 조세부담률은 현재의 18.9%에서 2010년에는 21.7%에 이를 것으로전망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날개단 엔貨 “추락은 없다”

    엔화가치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26일 달러당 101엔대까지 급등하면서 지난 95년 12월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달러당 두자리 환율시대로의복귀도 시간문제인 것 같다. 일본 경제의 회복조짐이 엔화 초강세에 불을 지폈다.미국 투자가들이 일본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를 팔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Y2K에 대한일본 수출업자들의 불안감도 한몫을 했다.2000년 컴퓨터 오작동을 우려한 일본 수출업자들은 벌어들인 달러를 엔화로 바꾸고 있어 엔화가치의 상승을 부채질했다. 외국 투자자들의 엔화 매입은 일본의 주식시장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경기회복에 대한 일본 내 투자자들의 영향도 크지만 최근의 주가상승은 엔화 매입을 서두른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엔화 강세의 강도 또한 만만찮다는 점이 여느 때와 다르다.두자리대 진입을 점치는 것도 여기서 비롯된다.런던외환시장 개장 중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일본 대장상으로부터 시장개입 허가가 떨어졌다는 얘기들이 시장에 나돈 것이 엔화 강세를 오히려 부채질했다는 대목에서도 잘 확인된다. 미야자와 대장상은 이날“필요하다면 개입하라고 지시했다”며 엔 매각·달러 매입 등의 시장개입으로 대항해 가겠다는 자세를 분명히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런던시장에서는 한때 엔화를 되팔려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곧바로 101엔대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내달 발표될 일본의 7∼9월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통계나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일본은행) 등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일변도여서 당분간 엔고추세를 꺾기는 힘들 것이라고 시장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경제의 회복에 관해서는 GDP 발표에 앞서 많은 자료가 나오고있다.지난 몇년간 부실채권 처리에 다액의 손실을 계상했던 은행들이 이번회기 들어 일제히 흑자로 돌아섰다.증권회사들도 주식시장 호황 덕분에 매매수수료가 늘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정부 “경기속도 과열 아니다”

    정부가 경기과열론에 맞서 ‘경기속도 둔화론’을 펴고 있다.경기과열론이시중금리를 올리자 ‘생각처럼 뜨겁지 않다’며 맞불을 놓고 있는 것이다. #경기상승 둔화론 통계청 박화수(朴華洙)경제통계국장은 “산업생산,출하와 도소매 판매 등 실물 주요 지표가 전월 대비로는 둔화되고 있다”며 지난 9월부터 경기상승 속도가 느려지는 추세를 강조했다.전월 대비 생산증가율은9월 4.5%에서 10월 1.7%로 내려앉았으며 출하는 5.0%에서 1.2%로 줄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월에는 전월과 동일했으며 10월에는 전월보다0.1포인트 상승한 데 그쳤다.요컨대 오름세를 타던 경기가 옆으로 횡보하거나 한풀 꺾인다는 것이다. 재정경제부 권오규(權五奎)경제정책국장도 동감이다.전기 대비 4·4분기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은 0% 안팎으로 1·4분기 4.1%,2·4분기 3.9%,3·4분기3.0%에 이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권국장은 “지난해 경기침체에 따른반등효과가 점차 해소되면서 경기가 정상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둔화론의 배경 통계청은 “현재 경기속도 둔화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더 두고봐야 한다”며 유보적 자세를 보였다.그러면서도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경기가 지금보다 좋아지지는 않을 가능성을 강조한다. 이는 최근 경기과열론으로 금리가 덩달아 오르고 금융긴축 주장이 제기되는 데 대한 정부의 반론이라고 할 수 있다.실업자들이 여전히 5% 안팎으로 많은데다 생산과 투자도 더 촉진되어야 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둔화론의 문제점 정부가 경기상승 둔화론을 펴고 있으나 10월 생산은 30.6%,출하는 33.2%가 늘었다. 따라서 경기가 식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올 하반기 들어서도 높은 수준을유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또 연구기관들은 전월비,전분기 대비 상승률이둔화된 것만으로 ‘과열 없다’고 판정을 내릴 수는 없다는 견해다.예컨대시간당 100㎞로 달리던 차가 95㎞로 달린다고 해서 속도가 느리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韓國 10년내 8대무역국 부상

    우리나라의 상품무역규모는 현재 세계 14위에서 2005년에는 10위안에 들고2010년까지는 8대 무역대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 투자,자본의 개방화가 급진전돼 국내총생산(GDP)대비 외국인직접투자 비중이 98년 6.7%에서 2010년에 15%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6일 오후 서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정부의 ‘한국경제 중장기 비전’대외부문 공청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의 상품무역규모는 98년 2,265억달러에서 오는 2005년 4,000억달러 이상으로 2배 정도 증가,세계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0년까지는 5,800억달러 수준으로 미국,독일,일본,중국,프랑스,영국,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8위에 이르게 된다.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8년 2.1%에서 3.5∼4.0% 수준으로 높아진다.외국인직접투자 비중은 2010년까지 15%수준으로 현재보다 2배 이상 늘 전망이다.한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 비율도 GDP 대비 2.8%(96년)에서 7∼10% 수준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의 상임이사국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또 동북아 지역 경제협력의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비지니스 중심지로 부상하고 교역,위탁가공 중심의 남북 경협도 대북 직접투자 중심의 본격적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상일기자 bruce@
  • 美 3분기 高성장…EU도 회복기 본격진입

    [워싱턴 베를린 연합] 미국과 유럽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미국 상무부는 24일 지난 3.4분기에 5.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3.4분기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한달전에 잠정 집계한 4.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또 2.4분기의 성장률 1.9%에비하면 3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작년 4.4분기의 5.9%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그러나 물가 수준의 척도가 되는 디플레이터는 연 1.1%의 낮은 상승률을 나타내 아직까지는 물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도 이날 유럽연합(EU)의 경제가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페드로 솔베스 EU 통화담당 집행위원은 EU 단일통화인 유로화 참가 11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2.1%를 기록할 것이며 2000년과 2001년에는 3%에 달할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솔베스 집행위원은 “EU 회원국들은 이제 확고한 회복기에 진입했으며 국제유가인상에도 불구하고 물가도 안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외언내언] 新 황화론

    황화론(黃禍論)의 생명력은 참으로 끈질기다.황화론은 본시 19세기말 독일의 황제 빌헬름 2세가 주창한 황인종 경계론. 당시 일본의 국력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국제적 발언권이 커지자 일본이 유럽 열강의 아시아 지배에 방해가 된다고 본 그의 황색인종 억압론이다.그런데 이 말이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 경계론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며칠전 미국의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가 중국은 미국의 경쟁자이지 동반자가 아니라면서 한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 민주국가들과 동맹관계를 강화해중국을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미국의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큰 부시 지사의 이 말은 미국내에서조차 논란이 많다.중국을 미국의 경쟁자로 보는 근거가 우선 모호하다. 중국이 최근 수년간 연 9%대의 놀랄만한 경제성장률을 보이고는 있으나 1인당 국민 소득은 아직도 800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중국의 개인당 국내총생산(GDP)수준은 라트비아와 자메이카 사이에 끼인 세계 65위다.이제 겨우 먹을것 문제를 해결한 나라가 중국이다. 중국은 지난 21일 무인 우주선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 8월에는미국을 사정권 안에 넣을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동풍 31’ 발사 실험도 했다. 300만의 군대에 핵도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의 이런 기술이나 군사력이얼마나 취약한가를 미국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더구나 미국의 군사력과 비교해서는 게임이 되지 않는다. 중국은 옛소련같이 미국과 맞설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이념적 리더십도 가지고 있지 않다.90년대 초 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은 중국의 대미(對美)정책 지침이 될 16가지 원칙이란 것을 발표했다.이를 토대로 중국은 미국과의갈등을 피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중국의 이런 정책 방향은 쉽게 바뀔것 같지도 않다. 중국은 인구,국토,문화적 우월성으로 해서 쉽게 세계의 잠재적 위협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중국은 이런 인식을 배경으로 은근히 국제적 거물연해온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중국은 전통적으로 침략적인 나라가 아니다. 그런데 미국이 근거도 없이 중국을 적대시하면 중국은 실제로 세계의 위협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그리고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을 위해 봉쇄정책에협조하리라고 보는것도 국제정치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있는 것이지만,만에 일 그렇게 된다면 동북아는 극도의 혼란에 빠지게 될것이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황화론의 연장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부시의 중국관은 한마디로 위험천만하다. 林春雄 논설위원limcw@
  • 韓國 경기 과열아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정부는 24일 올해 우리 경제가 성장률 8∼9%,소비자물가상승률 1% 미만,경상수지 흑자 GDP의 6%(250억달러) 내외에 달할 것으로수정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경제성장률 5∼6%,물가 3% 내외 등으로 전망하고 경상수지 흑자폭은 올해보다 줄어들지만 여전히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MF는 지난 11∼17일 호리구치 아태지역담당 수석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책협의단을 파견,한국정부와 올해 및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 지난 7월에 잠정 합의한 거시경제 운용방향을 일부 수정한 이번 내용을 토대로 IMF는 정책의향서(LOI)를 작성,다음달 중순 이사회에 상정해 통과되는대로 5억달러를 한국정부에 인출해줄 예정이다. 정부와 IMF는 또 현재의 경기상태가 과열이 아니며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앞으로 경기회복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날 경우 우선 재정을 긴축하고 그 다음으로 통화긴축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재경부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은 “현재 한국경제는 여전히 외환위기이전인 97년 수준을 회복하지 않은 만큼 과열상태는 아니며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이에 대해 IMF 협의단은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1인 GDP 내년 1만불 회복

    우리 경제는 내년 이후 2010년까지 5.1%의 잠재성장률을 기록하고 1인당 국민총생산(GDP)은 올해 8,700달러보다 2.5배 많은 2만1,000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소비자물가는 내년에 3.2%까지 올랐다가 2001년부터 평균 2%대에 머물고 실업률도 2006년 이후 4.0%대로 떨어져 안정될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일 오후 대한상의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한국경제 전망’을 제시했다.KDI의 전망은 정부가 마련중인 ‘한국경제 중장기 비전’의 일부로 작성된 초안이며 공청회 내용 등을 반영해내년 1월 국민경제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안이 발표된다. KDI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인구증가율 감소,노동시간 단축 등에 따라90년대 6.7% 수준에서 2001∼2010년에 5.1%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경상 GDP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5%대의 실질성장을 유지,98년 3,213억달러에서 2000년 4,760억달러로,2010년에는 1조1,050억달러로 늘어나게된다.1인당 GDP도 98년 6,823달러에서 2000년 1만70달러로 1만달러를 회복한뒤 2010년에는 2만1,820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소비자 물가는 내년에는 3.2%까지 높아지지만 2001∼2005년 2.5%,2006∼2010년 2.0% 등 2%대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측됐다.실업률은 2001∼2005년연평균 4.5%,2006∼2010년 4.0% 대로 안정되지만 외환위기 이전의 3%대까지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김준경(金俊經)KDI 연구위원은 그러나“구조조정과 기술혁신의 성과가 부진할 경우 향후 10년간 잠재성장률은 4%대 초반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총교역규모는 세계경제의 안정성장과 무역자유화 확대로 99년 3,067억달러에서 2010년 5,894억달러로 증가하고 국내 산업은 기술변화의 가속화 및 시장개방에 따라 농림수산업과 제조업 비중은 낮아지고 서비스 비중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올 3분기 GDP 12.3% 성장

    지난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수출과 설비투자 등 내수가 동시에 급등세를 보인 데 힘입은 것으로,올해 연간 성장률도 당초 예상치(8.8%)보다 높은 9%대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3·4분기 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GDP성장률(95년 가격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12.3%로 지난 88년 1·4분기(15·9%) 이후1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한은의 전망치(11%)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경기과열 여부에 대한 논쟁이 또다시 불거질 전망이다.영업일수와명절 등 계절변동 요인을 제외한 ‘계절변동조정 GDP(전분기 대비)’도 지난해 4·4분기 1.9% 증가에서 올들어 1·4분기 4.1%,2·4분기 3.9%,3·4분기3% 등으로 4분기째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3·4분기(마이너스 7.1%) 실적이워낙 나쁜 데 따른 기술적 반등효과가 크지만 고수준의 성장을 기록한 것만은 분명하다”면서 “경기과열 여부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다만 “수출증가세가 GDP 증가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측면이많으며,아직까지 과소비를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항목별로는 제조업(26.8%)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일부 품목에 대한의존도도 낮아지는 등 고른 성장을 보였다.반도체와 정보통신,자동차 등 주요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상반기 79.2%에서 3·4분기엔 65.7%로 한결낮아졌다.반면 건설업(-10%)은 전분기(-7.8%)보다 마이너스 폭이 더욱 확대되는 등 침체국면이 계속됐다. 수요면에서는 설비투자(48%)가 폭등하고 민간소비(10.3%)도 빠르게 증가,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상품수출(물량기준)은 중화학공업 제품(31.9%)의증가세가 더욱 확대된 데다,섬유 등 경공업제품(9.5%)도 꾸준히 늘어 전년동기보다 25.3% 늘어났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한국경제 중장기 비전] 의미와 문제점

    * '高성장·低물가·고용안정' 새천년 경제청사진 제시 ‘향후 10년간 잠재성장률 5.1%,물가 2.3%,실업률 평균 4%대 유지,2010년 1인당 GDP 2만1,820달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대로라면 우리 경제는 지난 2년간의 각 부문에걸친 구조개혁의 성과를 토대로 향후 10년간 3%인 세계경제 평균 성장률을훨씬 웃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구가하면서 저물가기조와 고용안정을이루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치는 향후 10년간 우리 경제가 호경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세워진 것이어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의미] KDI측의 중장기 경제전망은 새천년을 앞두고 정부와 국민,기업 등 각 경제주체에게 우리 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과 기술혁신의 성과가 부진하면 잠재성장률이 4%대 초반 수준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경고도 함께 하고 있다. 김준경(金俊經) KDI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현재 기술혁신에 나설 제반 여건이 형성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이 보고서는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해정부와 기업들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바를 제시하는 데 무게를 실었다”고밝혔다. [기술혁신이 문제다] 향후 10년간 5.1%의 잠재성장률은 기술혁신을 전제로하고 있다. 기술혁신을 위해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다국적기업들이 국내에 들어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전자·자동차 등 한국계다국적기업이 해외에서 기술개발 활동을 적극 펼치며 ▲경쟁력이 취약한 섬유·의류 등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은 대기업과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혁신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한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노동인구와 노동시간 등 노동투입에 의한 경제성장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물가안정과 완전고용 달성] 10년간 평균 2.3%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이루려면 수요 측면에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야 한다. 공급측면에서도 환율의 하향 안정세로 수입물가가 낮아지고 시장경쟁을 통한가격 안정,유통구조의 개선 등이 이뤄져야한다. 실업률 4%대는 외환위기 이전인 3%대에 비해 높지만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이는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률로 경기회복만으로는 더 이상 하락할 수 없는구조적 실업률이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한편 KDI는 2003년 경제성장률 5.6%,국민총생산 6,390억달러,물가상승률 3%,실업률 3.5%수준이라는 중기전망을 함께 발표했다. [문제점] 전망이라고는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전제를 깔고 있다. ‘구조조정과 기술혁신의 성과가 부진할 경우’라는 단서가 있지만 제도적개혁보다는 제도를 운영하는 경제주체들의 변혁 가능성,우리의 기술혁신 가능성과 수준을 지나치게 낙관했다는 지적이 있다. 김균미기자 km
  • 자동차·섬유·물류산업 1차적 타격/高유가 국내영향

    국제 원유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유가상승의 국내 영향 우리나라의 원유수입량은 연간 8억7,000만배럴.배럴당 1달러만 올라도 한해 수입이 8억7,000만달러나 늘게 된다.그러나 현재 유가는 배럴당 25∼26달러로 연초보다 15달러 가량이나 뛰었고 내년에는 최고33달러까지 오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내 도입유가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4·4분기 평균가격을 배럴당 23.75달러로 추산하고 있다.이 경우,소비자물가는 3.04%포인트 상승하고,수출은 8억달러 감소,수입은 26억달러 증가해 결국 0.7%포인트의 국내총생산(GDP) 감소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무역흑자 250억달러 달성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게 일반적인 견해다. ■본격적인 영향은 내년부터 전문가들은 적어도 내년 1·4분기까지는 ‘고(高)유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유가상승의 파급효과가 통상 9개월 뒤에 국내경제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이 더욱 어렵다는 분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김영덕(金映德·41)수급동향연구단장은 “공공요금 인상억제 등 정부의 단기조치 영향이 약해지는 내년 하반기부터 이번 유가 인상의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물가인상과 소비·투자 위축 등으로 내년 GDP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휘발유·경유 의존도가 높은 물류·수송산업 및 섬유,식음료,요업,자동차산업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절약 유도 시급 정부는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3,800억원의 석유완충준비금이나 비축원유 방출 등 비상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그러나 당분간은 민간차원에서 유가급등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에너지 절약 등 수요관리에 집중키로 했다.산자부 관계자는 “아직 급격한 유가급등의 조짐은 없기 때문에 비상대책보다는 정부차원의 에너지절약프로그램을 마련,소비를 최대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서울 동대문구, 법률정보 홈페이지 수록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는 16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의 고문변호사들이 자문했던 각종 법률 해석내용을 취합해 구 홈페이지에 수록,공무원이나일반 주민들이 언제든지 검색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대문구는 우선 세무,환경위생,주택·건축,교통,토목,하수 등 모두 9개 분야에 걸쳐 253건의 법률자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법률정보 코너를 별도로만들어 공무원과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 검색을 원하는 공무원과 주민은 구 인터넷홈페이지(gu.tongdaemun.seoul.kr)에 접속해 ‘법률정보’를 선택하면 된다. 동대문구는 앞으로 서울시와 각 자치구 고문변호사들이 자문한 사항을 수시로 확보해 법률정보를 추가 수록할 방침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그동안 고문변호사에게 법률해석을 의뢰하면 보통 20∼30일 가량 걸려 불편이 컸다”면서 “앞으로 우리 구를 상대로 한 소송사건의 판례문에 대한 검색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 한국증시 아시아서 가장 저평가

    한국 주식시장은 아시아 신흥시장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시장의 하나라는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투자전문은행인 골드만삭스는 14일 홍콩에서 발행한 투자전략보고서에서 한국의 제조업이 일본의 경기회복과 엔화강세 등으로 인해 아시아에서가장 많은 혜택을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한국의 99년과 200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각각 8%와 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8월이후 대우사태로 인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10월부터는 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올 4·4분기에 모두 5조∼6조원의 신규자본을 한국시장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LG화학,포항제철,삼성전자,인천제철,한국타이어,주택은행,대한항공,한국통신 등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 스웨덴

    실용성을 미덕으로 삼고 허장성세를 모르는 스웨덴 사람들은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는 행사로 들떠있지는 않다.대신 이 시대적 전환기를 미래사회에서의 민주주의,인간의 평등,부의 분배,환경문제에 대한 토론과 연구의 기회로 삼고있다. 이런 연구와 토론을 활성시키기 위하여 스웨덴 정부는 98년 4월 새천년위원회를 구성했다.내무장관을 위원장으로 정부,경계·문화·과학계,민간단체 등 각계인사 15명이 참여하고 있다.사회 각분야 27개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유기적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다.자연과 에너지,지식,문화유산,세계화,언어,민주주의 등 15개의 테마를 선정했다. 27개 기관 중 북유럽 박물관은 각 지방 박물관과 협력,‘미래에 대한 신념’이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지난 9월 학교,기업,지방정부,각종 단체 들의 미래 프로젝트가 전국 30개 박물관에 동시 전시되었다.역사상 미래에대한 비전이 어떻게 변천되어 왔는지,그 비전이 현재와 어떻게 조화되어 왔는지 보여줌으로써 미래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형성하도록 돕자는 취지다.청소년 문제담당청은 ‘비전 2000’이란 주제로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젊은이들의 비전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27개의 프로젝트가 금년과 내년에 걸쳐 수행되고 토론의 결과는 2000년 4월 보고서로 작성,정부에 제출된다.과거에 이룩된 소중한 가치들 중에서 최고의 것만을 가지고 새로운 밀레니엄으로 진입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복지제도의 지속적 발전도 밀레니엄의 화두다.요란 페르손 총리는 최근 시정연설에서 “우리는 화합의 정신으로 발전과 평등을 결합할 수 있었다.발전이 평등의 전제조건이며 또한 평등이 발전의 원동력임을 이해한다”고 선언했다.복지 선도국으로서 스웨덴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다짐이다. 스웨덴 사람들은 복지국가의 길을 교육을 통한 노하우와 전문성,그리고 지식정보기술(IT)에서 찾고있다. 스웨덴의 의무교육은 1842년부터 시작됐다.조기 의무교육은 19세기말 스웨덴 산업화의 기초를 다지고 1930년대 스웨덴 복지국가를 확립하는 기반이 되었다. 스웨덴은 지식정보기술의 선도국으로 2000년대에 진입하고자 한다.스웨덴국민의 컴퓨터 사용은 세계 최고수준이다.거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컴퓨터를 사용한다.스웨덴 회사들은 IT제품의 사용,개발,생산에서 세계의 선도자 위치를 점하고 있다.97년 스웨덴의 연구개발(R&D) 투자는 GDP(국내총생산)의 3.9%로 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3분의 1이상이 IT사업에 집중돼 있다. 전국을 정보기간망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민간기업과 함께 광역 IT 인프라투자를 추진하고 있다.21세기 스웨덴의 국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다.이를 위해 2000년도 IT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새천년을 준비하는 스웨덴을 지켜보면서 스웨덴의 역사학자 스벤-에릭 리에드만의 저서 ‘연대론’의 결어를 인용하고자 한다.“체념은 위험하다.의심하지 않는 낙관주의는 마찬가지로 위험하다.이는 20세기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교훈이다.그러나 이 두 극단 사이에서 우리는 역동적인 기회와 희망을 발견한다.”/손명현 주스웨덴대사
  • [오늘의 눈] 돈 풀며 인플레 걱정하는 韓銀

    한국은행은 물가를 진정 걱정하는가,아니면 단지 ‘외교적 수사(修辭)’를구사하는 것인가. 지난 9일자 도하 각 신문에 난 한국은행발(發) 두 기사를 본 국민들은 어느 것이 한국은행의 속마음을 담고 있는지 아리송하다.“한국은행이 시장금리안정을 위해 1조원을 푼다”와 “한국 잠재성장률 4%대 하락,인플레 압력 가능성 우려”가 그것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손으로는 돈을 풀겠다고 하면서,입으로는 물가걱정을 하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비쳐졌다.당장 정부 관리들이나 금융계 인사들은 “한국은행의 정확한 입장이 무엇이냐”고 어리둥절해 했다. 전말은 이렇다.한은은 8일 오전 재경부,금융감독위원회와 가진 금융정책협의회에서 ‘시장안정을 위해 협력’키로 하고 1조원의 채권을 매입키로 했다.공교롭게도 정책협의회 직후 한국은행은 사전 예고없이 ‘잠재 GDP(국내총생산) 및 인플레 압력 측정결과’라는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했다.자본,노동 등 경제변수를 수학적 공식으로 추정한 결과 우리나라 잠재 경제성장률이4%대로 하락,내년에 물가상승압력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한은측은 “자료 배포이유에 대해 별다른 배경이 없다”고 설명했다.물론이같은 한은의 행동은 “현재는 돈을 풀지만 장기적으로는 물가상승 압력이우려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그러나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하는 권한을 가진 책임있는 당국으로서의 자세라고 보기는 어렵다. 혹시 정부에 끌려다녀 어쩔 수 없이 돈을 풀지만 인플레를 걱정하는 속마음을 내비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그렇다면 정부와 적극적으로 싸우지 않는‘독립기관-한은’의 눈치작전 또는 소심함이 국민의 비난을 받을 수도 있을것이다. 만일 뚜렷한 의도없이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했다면? 당장 재경부에서는 이자료의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따라서 논란의 소지가 있는 자료를 언론이 대대적으로 쓰도록 한은이 조장한 것은 여전히 문제로 남는다. 그 어느 때보다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은 당국자들이 국민들을헷갈리게 하기 보다는 경제에 대한 일관되고 뚜렷한 소신을 피력했으면 싶다. 이상일 경제과학팀차장 b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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