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G2
    2026-02-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21
  • 차세대 영상매체 DVD 첫선/삼성전자 광디스크 등 핵심기술 개발

    ◎“고화질·고음질” 무궁한 시장형성 기대 차세대 영상매체로 각광받고 있는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플레이어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삼성전자가 이달 25일부터,LG전자도 빠르면 이달 말께 출시함으로써 본격적인 안방극장시대가 열리게 됐다. DVDP는 CD크기의 디스크에 압축기술과 고밀도 기록기술을 활용한 새 미디어기기다.원리상으로는 VTR의 테이프대신 고화질·고음질의 디스크가 작동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물론 화질이나 음질에선 VTR의 수준을 한 단계 뛰어넘는 신 영상매체다.기존 VTR는 사용빈도수에 따라 화질이 떨어지는 흠이 있고 음질도 CD수준에 못미친다. DVDP는 무궁한 시장형성이 기대돼 세계 전자업체들간 개발경쟁이 매우 치열했던 차세대 가전제품이다.때문에 국내업체들의 DVDP 출시가 도시바와 마쓰시타 등 선진업체와 출시시점이 비슷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DVD용 광디스크 등 핵심기술을 독자 개발했고 올해 4개의 고밀도집적회로 칩셋(신호재생과 서버 등)을 개발,상품화 했다.그동안 150명의연구인력과 2백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고 이미 핵심특허 196건을 국내외에 출원했다. 삼성전자의 DVDP는 국제 표준,압축규격인 MPEG2(동화상압축재생기술)를 채용하고 기존 VTR보다 두배가량 선명한 420본 이상(VTR는 250본)의 고화질을 구현했다.디스크 한장에 133분짜리 영화 한편이 담긴다. 삼성전자의 DVDP는 와이드 영상을 압축해 4대 3의 TV규격 뿐아니라 16대 9의 와이드 TV화면으로도 재생된다.최대 8개국어까지 음성재생이 가능하고 32개 국어로 자막이 처리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DVD를 이용한 가정극장 시스템을 DVDP와 함께 시판,DVD시장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DVD홈시어터(모델 HT­860)는 총 640W로 DVD용 돌비 AC­3앰프(잡음제거로 유명한 미국의 돌비연구소가 개발한 오디오 코딩방식의 3번째 형태)를 적용,극장수준의 박진감 넘치는 음향과 화면을 즐길수 있다.값은 3백49만8천원(TV와 장식장 별매). 삼성전자는 DVD의 타이틀 확보가 DVDP 보급에 결정적이라고 보고 올해 말까지 10여종의 타이틀을,내년에 1백여종,2000년까지 500여종을 출시할 계획이다.DVDP의 가격은 89만9천원,타이틀 가격은 비디오 CD 등 기존 광디스크와 같은 1만8천원에 공급할 예정이다.응용제품들도 선보인다. ▲멀티 DVDP=DVD 외에 음악용 CD와 비디어CD 및 LD,가라오케 기능이 있다.내년 3월 출시 예정.보통 CD한장에 최대 74분까지 수록이 가능하나 DVD는 이러한 CD수준의 음악을 재생할 경우 CD 6∼7장 분량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을 수 있다. ▲DVD복합 와이드TV=와이드 TV속에 VTR와 DVD플레이어를 내장시켰다.TV와 DVD,DVD와 VTR 등 2개 화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고 일반화면과 와이드화면 등 다양한 화면과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다(내년 5월 출시 예정). ▲DVD롬 드라이브=CD롬 디스크의 7배나 되는 대용량으로 고화질 고음질의 동화상을 재현한다.CD롬 한장이 1년치분의 신문분량에 해당하는 양의 정보를 CD롬 한장에 수록하는 데 DVD는 이에 7배에 해당하는 내용을 한장의 CD에 수록할 수 있다.올 연말에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VDP는 불황을 맞은 국내 가전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국내 시장은 올 연말 4천대,97년 3만대,98년 5만3천대로 소폭 늘다가 2000년에는 20만대,2003년에는 1백만대 이상으로 급신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세계시장도 올해 40만대에서 97년 2백90만대,98년 3백60만대,99년 1천2백만대,2000년 1천5백만대로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일각에서는 DVDP보급에 열쇠가 될 CD타이틀이 많이 개발이 되지 않아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그러나 VTR의 DVDP 대체는 이제 피할 수 없게 됐다.
  • 제51차 IMF­세은총회 오늘 개막

    ◎국제통화질서 유지방안 집중논의/최빈곤 국가 부채·개발자금 지원 주요이슈로 국제통화질서유지와 최빈곤 개도국 외채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제51차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연차총회가 1일 미국 워싱턴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이번 총회는 지난 94년 멕시코사태와 같은 국제통화·금융질서의 위기를 사전에 예방,감시할 수 있는 국제협력과 외채누적으로 재정파탄상태인 최빈국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중 181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은 각 가맹국과의 연차협의 기능과 각종 자금지원시 정책준수의무이행을 강화,세계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가맹국 정책감시기능을 제고할 방침이다.또 멕시코사태당시 외환보유고등 주요 통계를 제대로 발표하지 않아 위기가 더욱 악화됐다고 보고 지난 4월에 마련한 실물·재정·금융·외환등 16개 핵심 경제통계작성발표 기준을 내년말까지 잠정 운용한뒤 98년부터 정식 시행할 계획이다. IMF는 이와 함께 가맹국의 경제구조조정과 금융위기시 대처 재원으로서 현재 1천4백50억 SDR(특별인출권)규모인 각국 쿼터총액을 증액하고 긴급구제 재원을 마련하는 문제를 논의한다. 한편 개도국에 개발자금을 공여하고 있는 세계은행은 이번 총회에서 최빈곤 국가의 부채,개발자금의 지원성과,민간부문개발 등을 주요 이슈로 다룰 예정이다. 회의기간중 G7외에도 G10,G24 등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주요국가들간의 각료급 회의가 열려 환율 등 국제통화질서와 경제·금융정책운용에 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총회에 한승수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오는 2일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과 주요 현안에 관한 한국의 정책기조 등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한국은 지난 88년 IMF 지원자금을 전액 상환했으며 95년에는 세계은행 신규자금사용국에서 졸업,신용공여국이 됐다. 한편 북한의 IMF·IBRD 가입문제는 이번 총회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회의소식통들이 전했다.
  • 8월의 신 SW상/「큰사람」 통신용 SW 「이야기 7.3」

    ◎국내 최초 동영상압축방식 채택 정보통신부가 우수 소프트웨어제품을 일반에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신소프트웨어상」 8월의 수상작으로 큰사람컴퓨터주식회사의 통신용 소프트웨어 「이야기 7·3」이 선정됐다. 국내 처음으로 동영상압축(MPEG2) 방식의 음성·음악 송수신 기능을 채택한 「이야기 7·3」은 자체 한글을 제공함으로써 한글윈도가 아니더라도 전세계 어디서에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윈도에서 새로 개발한 초고속 글자출력 함수를 이용해 한글을 출력하기 때문에 한글윈도에서의 출력속도가 두배 이상 빠르다.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화면 처리속도도 대폭 향상시켰다.이와함께 화상 및 음악통신,워드프로세서,벡터그림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윈속」을 내장,인터넷 사용을 편리하게 한 것도 이 제품의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 구멍가게(외언내언)

    상품권이란 제도가 공식적으로 허용된 것은 지난 94년 4월.그 전까지 음성적으로 유통되던 구두표나 양복표는 불법이었다.올 상반기까지 합법적으로 발행된 상품권은 총 2조1천2백84억원어치이다. 처음엔 거의 대부분이 백화점 상품권이었지만 제화 도서 농산물에 이어 요즘은 유류와 의류 등으로 발행업종이 다양해지고 있다.꾸러미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데다 받는 쪽이 구미에 맞는 물건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선물용으로 애용된다.올 상반기의 발행액만 6천1백7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1%가 늘었다. 새로운 형태의 유통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지난 89년,당시로서는 낯설던 편의점이 처음 국내에 선보인 이후 지금은 10개 업체가 전국에 1천7백여개의 깔끔한 현대식 매장을 갖추고 있다.세븐일레븐 LG25 로손 서클K 패밀리마트 바이더웨이 등 한결같이 서구적 이름으로 24시간 문을 열어놓고 소비자들을 맞는다. 93년말 처음 등장한 가격파괴점들도 속속 늘어나는 중이다.회원제 창고형 매장,디스카운트 스토어,수퍼마켓과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결합한 수퍼센터 등 그 성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서로의 장점을 서로 취하는 경우도 많아 구분이 쉽지 않다.공통점은 가격파괴다.최고 30%까지 싸다. 올들어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되자 외국 업체들까지 한국에 진출하는 등 유통혁명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그 경쟁은 가격파괴와 영업시간 파괴에 이어 상품 차별화로 발전하는 중이다. 상품권의 도입이나 새로운 유통업체의 등장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세상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해 준다.과거에는 감히 생각도 못하던 각종 기술과 기법이 발달한 덕분이다. 반면 재래시장의 경기는 날로 쪼그라들고,주택가 영세 상인들과 구멍가게들은 소리없이 문을 닫는다.외상이 통하고 비록 소액이지만 급할 때는 돈까지 빌려주던 구멍가게와 단골들 사이에 맺어진 인정도 함께 사라진다. 문명의 발달이 반드시 사람을 행복하게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인간성을 메마르게 하는 아쉬움을 남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안테나없이 위성방송 보세요/대우 디지털 광전송망 개발 내년서비스

    ◎홈쇼핑·케이블TV 시청 자유자재/인터넷 검색도 기존보다 208배 빨라 내년 3월부터 각 가정에서 기존 전화선을 통해 디지털 케이블TV를 비롯해 위성방송,DBS(위성방송),인터넷 접속,VOD(주문형 비디오),홈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대우통신은 최근 고합그룹의 KNC,대영전자 및 미국 INC사와 공동으로 디지털 광전송망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대우통신은 광전송망을 통해 서울 송파구 거여동지역의 아파트 2백20가구를 대상으로 케이블TV와 DBS 등 두가지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며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범서비스는 은평 유선방송국에서 한국통신의 불광전화국으로 ATM(비동기식전송모드)방식으로 보내진 MPEG2 압축방식 형태의 영상데이터를 1백55Mbps의 광케이블망을 통해 혜화전화국,가락전화국을 거쳐 거여동 아파트단지의 원격분배장치(Remote Terminal)까지 전달한 뒤 전화선을 이용해 각 가정의 세트톱 박스까지 25Mbps의 속도로 연결된다. 각 가정에서는세트톱 박스를 통해 디지털 케이블TV와 DBS,VOD 등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또 광전송망 시스템은 정부에서 추진중인 초고속정보통신망의 가입자 인입망으로서의 역할도 맡게된다. 새 시스템은 특히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는 인터넷을 기존 28.8Kbps모뎀보다 2백8배나 빠른 6Mbps의 속도로 검색할 수 있다.또 광전송망은 망 하나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정보서비스망이기 때문에 서비스 내용에 따라 별도의 망을 설치할 필요없이 세트톱 박스와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시스템이라는 장점도 있다.
  • TV 다시 봐야겠다/고속모뎀 장착 PC일체형 곧 선보여

    ◎인터넷 통신에 홈쇼핑·홈뱅킹도 “척척”/VRT기능 내장… 대화형 내년말 상용화 TV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인터넷과 컴퓨터 통신도 즐기고 홈쇼핑도 한다.CD롬을 장착시켜 멀티미디어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대화형 TV도 나왔다. 최근 가전업체들이 이런 다기능·신개념 TV를 경쟁적으로 출시,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혀주고 있다.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TV는 PCTV.컴퓨터와 TV를 접목시킨 제품이다.모뎀을 장착해 PC통신을 할 수 있고 홈쇼핑은 물론 주식정보 등 각종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또 CDTV는 CD롬 타이틀 작동이 가능하다.올해안에 상품화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TV는 벽걸이형 TV.부피가 큰 현재의 TV 대신 벽에 걸어 놓고 시청할 수 있는 얇은 판자 형태의 신개념 TV다. 아남전자가 최근 내놓은 「화왕3세」는 와이드TV에 PC호환기능을 덧붙인 것.컴퓨터와 TV를 연결해 컴퓨터 모니터보다 훨씬 크고 선명한 화면으로 PC통신과 컴퓨터 게임을 즐기거나 인터넷정보를 띄워볼 수 있다.또 VTR기능이 내장돼 녹화를 하지않고 지나간 8초전까지의 장면을 리플레이 기능으로 다시 검색할 수도 있다.이와 함께 여러 채널을 동시에 보여주는 16화면 분할기능,TV를 시청하면서 감시용카메라의 화면을 감시하는 경비기능도 있다.가격은 32인치가 2백64만8천원. LG전자의 PC통신TV는 TV에 1만4천4백bps급의 고속모뎀을 장착,컴퓨터와 연결하지 않고도 PC통신과 인터넷,홈쇼핑,홈뱅킹 등 컴퓨터의 기능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게 설계됐다.컴퓨터 기능을 리모콘으로 조작할 수 있다.LG의 하이CDTV는 대화기능이 있는 비디오CD를 작동시킬 수 있어 노래방·음악·영화·정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가격은 29인치가 1백56만8천원. 대우전자도 영화를 감상하고 노래방 기능을 즐길 수 있는 TV·VCR·비디오CD를 일체형으로 결합시킨 TVCD의 개발에 성공,내년중 상품화할 계획.또 인터넷 터미널과 TV의 복합체인 인터넷TV는 올해말 출시할 예정이다.초고속정보망인 ATM과 MPEG2를 이용한 첨단 대화형TV는 내년말부터 상용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벽걸이TV의 개발에 선도적이다.지난해 두께 35㎜인 14.2인치짜리 TFT 액정TV를 개발,올해안에 상품화할 계획이며 HD(고화질)TV보다 화면이 선명한 두께 25㎜의 22인치짜리 대형 TFT 액정TV도 개발,상품화를 준비중이다.
  • LG그룹 「21세기 선발대」/대학생 1천여명 지원쇄도

    ◎경쟁률 5대 1… 토익 평균 765점 50개팀 2백명을 선발하는 LG그룹의 「제2회 LG21세기 선발대」에 1천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몰려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LG그룹은 지난 18일 마감한 결과 모두 4백여편의 계획서가 접수됐으며 주제가 참신하고 다양할 뿐 아니라 내용도 충실해 지난해보다 질적으로 훨씬 향상됐다고 밝혔다. 주최측이 실질적인 탐방활동이 되도록 한다는 취지 아래 어학능력 증명서를 접수한 결과,토익은 평균 7백65점,토플은 평균 5백75점으로 웬만한 미국 주립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얻을 수 있는 높은 점수대를 보였다.부문별 접수현황은 자연과학분야,사회분야,문화·교육·예술분야가 각각 90여편씩이며 경제·기업분야는 1백30여편이었다. 일부 신청자는 신세대 대학생답게 인터넷을 통해 해외 선진기업들의 홈페이지를 찾아 사전자료를 열람함은 물론,전자우편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이미 외국기업들의 홍보담당자로부터 방문 수락을 얻어놓은 경우도 있었다.〈김균미 기자〉
  • 서울신문 발굴 「55년 당 중앙위 결정서」를 보고(전문가 진단)

    ◎북 권력층 비리 입증 첫 자료/전쟁중 후방의 기강 해이도 확인 북한정권의 수립과정과 그 지도층을 평가한 연구는 주요한 연구주제이기 때문에 이미 국내외에서 적지않은 양의 성과가 출판되었다.그러나 북한과 관련한 주제는 사실의 확인을 포함한 기초작업이 아직도 상당히 필요하다.특히 1차사료의 발굴과 정리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지금까지 북한의 공식간행물 이외의 1차사료는 한국전쟁 시기 미군이 입수한 이른바 「노획문서」가 거의 전부였다.「노획문서」는 현재 RG242로 분류되어 위싱턴 근교의 수트랜드에 보관되어 있다.연구자들은 이 자료들을 이용하여 북한정권 형성기의 많은 문제들에 관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전쟁이후 시기의 자료를 새롭게 발굴하여 이 방면 연구자들이 겪는 공통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는 없을까.북한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위해 의무적이기도 한 이 물음에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이 이번에 그 실마리를 제공했다. 「노획문서」를 제외한 북한관련 1차사료는 구소련과 동구권에서 찾을 수있다는 것이다.북한과 이 지역은 오래동안 우호적이었고,외교관과 연구자를 포함한 다양한 왕래가 있었다.또 북한정권의 형성에 참가했다가 뒷날 망명한 사람들도 이 지역에서 살았다.따라서 그들에 의한 계통적인 자료수집도 가능했다. 이번에 발굴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12월 전원회의 결정서」는 우리가 갖고 있던 기왕의 인식과 이해를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수정할 것을 요구하는 가치를 지닌 것이다.북한 노동당은 창당이후 공고화를 위한 투쟁을 계속해 왔다.그것은 유일지도체제의 수립과정이기도 했다.북한의 공산주의자만큼 자기 당의 조직·사상적 기초와 단결을 강조한 경우는 역사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북한에서 대부분의 당내투쟁은 「반종파주의」를 원칙으로 제기되고,해결되었다.대표적인 사례로 1955년 12월에 개최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12월 전원회의에서 박일우가 「종파주의자」로 낙인찍혀 축출되었다.이것은 1956년 3월로 예정된 노동당 제3차 대회를 앞두고 김일성 1인중심 체제를 공고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한편황해도당 위원장이었던 김열에 대한 자료들은 당시 북한 정치의 특성이나 요인및 그들의 부패한 생활상까지를 처음으로 소상하게 설명해 주는 귀중한 1차사료라고 할 수 있다.1인 절대권력자의 지배하에 있는 북한 내부의 정치부패와 인권유린의 단면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본래 정치권력과 관련된 부패는 그 증거를 포착하기가 대단히 어렵다.자료에 의하면 북한당국은 김열의 행동을 개인의 가치,신념,생활태도등 과 관련한 사회적 일탈행위로만 단죄한다.그러나 한 사회의 권력형 비리는 대부분 제도적 취약성을 이용하여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탐욕을 채우는 행위인 것이다.우리는 김열을 통해 당시 북한사회 내부의 기강해이,당의 경제활동 독점으로 인한 부패 소지및 관리능력의 부재등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
  • 편의점/대기업중심 개편 가속화/롯데·코오롱등 기존업체 잇달아 인수

    ◎올매출 1조2천억원… 성장 지속 예상 롯데가 세븐일레븐을 인수한 데 이어 로손이 코오롱으로 넘어가는 등 국내 상륙 6년째를 맞는 편의점 업계가 대기업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 코오롱 그룹은 오는 16일 태인유통이 운영하는 로손을 3백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지난 89년 설립된 자본금 40억원의 로손은 점포 수가 2백89개에 매출이 3위까지 오르는 등 급성장했으나 사업확장에 따른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해 코오롱으로 넘어갔다. 편의점 사업은 점포 수가 3백∼4백개가 돼야 이익을 낼 수 있으므로,처음 4∼5년간의 손해를 중소기업들로서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로써 LG25(LG그룹)와 미니스톱(미원) 등의 대기업 계열 및 로손과 세븐일레븐 등의 중소기업으로 양분됐던 업계의 무게 중심은 급속히 대기업으로 쏠리게 됐다. LG25와 세븐일레븐 말고도 바이더웨이(동양그룹),써클K(빙그레),AMPM(유공) 등이 모두 대기업 계열이다. 편의점들은 무자료 거래의 성행 등 아직까지 정비되지 않은 국내 유통환경 때문에 어려움이 큰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대기업들은 투자를 계속할 경우 선진국의 편의점처럼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해 세븐일레븐을 인수한 롯데는 당시 65개의 점포를 현재 74개로 늘렸고 올 연말까지는 2백여개로 확대,4백60억원이던 매출을 1천억원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바이더웨이를 운영하는 동양그룹도 개인이 운영하는 C­마트를 인수할 계획이며,진로그룹 역시 카머스마트(주연통상)의 인수를 추진 중이다. 업계는 올 1조2천억원으로 추산되는 편의점 시장을 대기업들이 장악한 만큼 다시 성장기로 접어들 것이라고 기대한다. 한국편의점협회의 김점욱 전무는 『지난 2년 동안 로열티를 둘러싼 내부 분규로 전체의 10%에 달하는 1백50여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며 『대기업 위주로 구조가 개편된 만큼,유통시장 개방에 대비,과감한 투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쓰레기 줄이자” 지혜짜기/종량제 5일째… 감량 백태

    ◎판촉물 규격봉투로/압축기 서둘러 설치/식당 반찬 조금내고/가게밖 쓰레기통 없애 아무나 못버리게/등산로에 몰래 버리기… 얌체수법도 등장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가정과 업체 등에서는 쓰레기를 줄이려는 갖가지 묘안이 등장하는 가운데 시민들은 『쓰레기양이 줄어든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머지않아 이 제도가 정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식당업자들은 『종량제실시로 쓰레기처리 비용이 종전보다 3∼4배쯤 많이 들고 있다』면서 음식찌꺼기를 줄이기 위해 반찬을 조금씩 내놓는 등 「쓰레기 감량작전」에 주력. 서울 종로구 경운동 D중국음식점의 경우 종량제 실시 전에는 쓰레기처리 비용이 미화원의 수고비 1만원을 포함해 한달 3만여원이었으나 앞으로 봉투값으로 한달에 10만원정도 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인 김모씨(45)는 그러나 『처음이라 다소 불편하지만 분리수거를 하면서 전체 쓰레기 양은 확실히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도시락판매업체에서는 재활용이 안되는 1회용품을 재활용 재질로 바꾸는 개발노력에 전력.도시락 체인업체 M사에서는 배달용으로 쓰이는 스티로폴 도시락통을 종이나 플라스틱재질로 대체할 계획이며 시험적으로 만든 샘플을 사용해본 뒤 빠르면 2월부터 각 체인점에 보급할 방침. 이와함께 그동안 판촉물로 썼던 자,책받침,병따개 대신 쓰레기 규격봉투를 고객들에게 주기로 하고 각 체인점에도 이를 권장하고 있다. ○…햄버거 등을 판매하는 패스트 푸드점인 L사도 체인점마다 쓰레기통을 3개씩으로 늘려 음식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얼음을 분리수거토록 유도. 기존의 코팅 종이컵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코팅이 안된 것으로 대체했으며 쓰레기 부피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쓰레기 압축기를 체인점마다 설치키로 했다. ○…상점·가판대 등의 앞에 설치돼 있던 쓰레기통은 행인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릴것에 대비,업주들이 가게안으로 옮겨 고정된 휴지통을 제외한 휴지통들이 길거리에서 사라진 모습. 또 일회용기를 많이 이용하는 중국음식점·도시락배달전문점 등은 일회용기를 다시 수거해가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 배달을 한뒤 얼마후 다시 찾아가일회용기를 수거. ○…재래시장 채소가게앞에는 시장에서 채소를 다듬으려는 알뜰주부들로 북새통. 특히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배추는 거의 모든 주부들이 현장에서 직접 다듬어 알맹이만 가져가는 바람에 채소상인들은 물건을 팔때마다 늘어나는 쓰레기양에 울상.서울 마포구 모래내시장에서 10년간 채소가게를 해온 김모씨(56·여)는 『가게앞이 지저분해지고 혼잡해져 매상이 줄어들 정도』라고 말했다. ○…종량제가 시행된지 닷새째가 되는데도 여전히 일부 주민들이 규격봉투사용을 외면,통반장 등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홍보를 하는 등 애를 먹고 있다. 또 주민들 가운데는 출근길에 쓰레기 봉투를 가지고 나와 다른 곳에 버리거나 규격외의 봉투에 담은 쓰레기를 남의 집앞에 버리거나 규격봉투에 담아 내놓은 남의 집쓰레기통에서 내용물은 쏟아내고 봉투만 챙겨가는 얌체수법을 동원하는 사람도 있다고 동직원이 설명했다. ○…북한산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쓰레기 수거함에는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들이 몰래버린 쓰레기가 늘어나 공원관리사무소측이곤욕.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종량제 실시이후 북한산 입구 21개의 쓰레기통과 주변은 몰래 내다버린 냉장고 등 대형 쓰레기와 생활쓰레기 등이 넘치고 있다』며 『투기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취약시간대인 야간과 새벽에 직원들을 배치,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 ◎유통업체 고객쓰레기 부담 “부상”/재활용 포장재·용기 개발박차/쇼핑백 대신 장바구니 등 지급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기업에서도 쓰레기 줄이기 비상이 걸렸다.고객들의 쓰레기 부담을 덜지 못할 경우 매출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포장지 및 용기의 부피를 최대한 줄이고 동시에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바꾸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객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이달 말 설날 특수까지 겹쳐 기존의 포장 방법으로는 고객들을 쫓는다고 판단,선물세트도 가급적 포장을 없애고 포장이 불가피할 경우 스티로폴 대신 골판지 등 재활용 포장지를 사용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5일부터 쇼핑 백을 원치않는 고객에게 「그린 쿠폰」을 줘 양파 1망(10개) 등 우리 농산물과 바꿀 수 있게 했다.관광 식당가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쓰레기 압축기 2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상용 장바구니를 나눠 줘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설날 선물로 많이 나가는 갈비세트의 경우 압축 스티로폴로 포장,30% 가량의 부피를 줄이기로 했다. 캔터키 프라이드 등 외식업체와 LG25 등 편의점 업체들도 플라스틱 접시나 종이컵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매장 안에 쓰레기 압축기를 설치키로 했다. 제품 보호를 위해 쓰는 박스 스티로폴 등 대형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가전업체는 골판지나 신소재로 포장을 바꾸기로 했다.어쩔수 없이 사용한 스티로폴 등도 배달 직후 수거하기로 했다. LG 전자는 1백% 재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충격 완하용 포장지 「하니 코어」를 제작,올 8월부터 사용에 들어간다.삼성전자도 국제환경 무역규제(그린라운드)에 대비,무공해 포장재 개발에 착수,96년까지 쓰레기량을 60% 까지 줄인다는 전략이다. 애경 등 세제업체와 태평양화학 등 화장품 업체들은 기존 용기에 내용물만 바꿔 쓰는 리필(Refill) 제품이 많이 팔릴 것으로 보고,40∼50%(기존 20%)로 생산을 높이기로 했다.중국 요리집이 가정 배달 때 사용하는 스티로폴 접시 등도 플라스틱 그릇으로 바꾸기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국 슈퍼마켓 연합회의 관계자는 『구청과 협의해 종량제 규격 봉투를 준비,일정 금액 이상을 구입할 경우 검은봉투 대신 규격봉투에 물건을 담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복권·담배,편의점서 가장 많이 팔렸다/LG유통 올 매출액 조사

    ◎신문 3위,나머지 술이 강세 올해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복권과 담배였다. 24일 LG유통이 편의점(LG25) 1백83개 매장을 대상으로 매출액 순위를 조사한 결과 5백원짜리 복권과 88 라이트 담배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주간지(8위)와 글로리 담배(10위)를 제외하고 술이 10위까지 휩쓸었다.지난해 2∼5위를 차지한 OB가 퇴조하고 하이트 맥주의 3백55㎖ 캔이 3위에,5백㎖와 6백40㎖ 병맥주가 각각 5위와 9위였다.OB의 캔과 5백㎖ 병도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7위는 패스포트였다. 수량에서도 복권과 88라이트가 1,2위였고 신문이 2백여만부로 3위를 했다.4위와 5위는 농심 신라면(1백50만개)과 빙그레 메로나 하드(1백38만개)이고 6위는 서울우유(1백26만개)였다.컵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꼬마김치(한울농산)도 87만개나 팔려 13위에 올랐다.공중전화 카드와 서적 및 숙취 해소음료인 컨디션 등도 상위권에 들었다.
  • 구동구·개도국지원 특별기금/인출권 추가발행 무산/G7­개도국 이견

    【마드리드=염주영특파원】 IMF는 이날 24개 주요 회원국의 재무장관 또는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잠정위원회(IC)를 열고 구소련 및 동구권 국가 등 체제 전환국가와 저개발국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인출권(SDR)을 추가 발행하는 계획을 협의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서방 선진 G7 국가들은 1백60억달러를 발행,체제전환국 등에만 배분하자고 주장했고 인도와 브라질이 주도하는 개도국들의 모임인 G24 국가들은 3백억달러를 발행,일부를 즉시 배분하고 나머지는 협정을 개정해 특별 배분하자고 주장함으로써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1SDR은 미화 1달러에 해당하며,IMF가 발행하는 국제 통용력을 지닌 화폐 단위이다.
  • 장삿속에 환경보호 외면한다

    ◎백화점/상품 과대포장일쑤/패스트푸드점/1회용품 사용 여전/종이컵 등 쓰레기 하루 수백㎏/푸드점/말로만 “그린”… 재활용은 기피/백화점 세계환경의 날(5일)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와 환경보호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1회용품과 과대포장등 쓰레기 다량 발생의 상행위가 개선되지 않아 환경보호의 생활화는 요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백화점의 포장물수거·쇼핑백 안쓰기는 자사 이미지제고를 위한 일과성 캠페인에 지나지 않으며 패스푸드점은 1회용 용기를 아무 제약없이 마구 쓰고 있어 쓰레기 발생을 가중시키고 있다. 백화점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장을병)이 지난달 서울시내 10개 백화점을 대상으로 「백화점 환경실천실태」를 조사,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모든 백화점이 자연분해성 비닐백을 사용하고 있으나 재생용지로 포장지를 사용하는 곳은 그레이스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뿐이었으며 광고전단지를 수거하는 곳은 신세계백화점등 2곳뿐이었다. 장바구니를 제공하고 이를 사용하는 고객을 우대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백화점은 뉴코아,미도파,갤러리아,현대등 4곳이었으며 자사 판매상품의 포장물을 수거하는 곳은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등 2곳에 불과,대부분의 업체가 과대포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재생화장지,폐유를 이용한 비누,재생문구류등 재생용품만을 판매하는 매장을 따로 설치,운영하는 곳은 그레이스,미도파,쁘렝땅,갤러리아등 4곳이었으며 나머지 백화점들은 재활용품교환행사를 일회성으로 끝내고 있어 각 백화점들이 앞다투어 내세우고 있는 「그린백화점」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밝혀졌다. ▷푸드점◁ 최근 성업중인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들은 1회용품을 마구 쓰고 있어 이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다. 정부는 쓰레기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6월말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식당·목욕탕등 공중위생업소에서 1회용품의 사용을 억제하고 있으나 용기등 모든 보조재료를 1회용품으로 사용하는 이들 즉석식품점의 경우 일반요식업소·목욕탕등에 비해 쓰레기발생량과 환경오염도가 훨씬 많은데도 당국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현재 서울에는 세븐일레븐·LG25·훼미리마트·써클K·바이더웨이·원스톱등 편의점 수가 5백개를 웃돌지만 매장에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이 없어 고객들이 분리배출에 참여하고 싶어도 불가능한 형편이다. 특히 이들 매장들은 2∼3개의 쓰레기통만 비치할 뿐 분리수거함은 아예 찾아볼수 없다. 이들 편의점의 주요 이용객이 초·중·고생등 젊은 층이어서 교육적 측면에서도 편의점의 분리수거는 물론 1회용품사용억제가 시급한 실정이다. 부산지역의 경우도 L·M·O등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1백여개에 이르나 이들 업소에서는 음식을 담는 용기를 비닐·합성수지·종이류등 재생가능한 1회용품을 사용하면서도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재활용방안은 전혀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M체인 관계자는 『영업에 관련된 모든 물자를 미국본사로부터 공급받기 때문에 국내법에 따른 쓰레기감량이나 재활용 방안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 빈국회의 「G24」/상설사무국 검토

    【워싱턴 로이터 연합】 가난한 나라들의 모임인 그룹24(G24)는 24일 선진국에 대한 로비를 위해 상설사무국의 설치를 검토했다. 이 그룹의 고위관계자는 가난한 나라들이 선진국의 원조를 더 받고 채무상환의 유리한 조건을 얻어내는 한편 좀더 나은 교역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사무국설치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군 특별경계령속 “추태”/장교는 만취난동·방위병은 강도짓

    북한의 「전쟁불사」발언과 대통령의 방일·방중으로 전군에 특별경계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군기문란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하오 11시20분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 1동 편의점 LG25(주인 이정현·57)에서 육군 모부대소속 김완태중령(38)과 국방부 정보본부소속 임광호소령(35)이 술에 취해 『손님에게 불친절하다』며 주인 이씨와 종업원 김현태씨(26)를 마구 때리고 계산대에 있던 현금출납기를 부수는등 행패를 부리다 시민의 신고로 파출소로 연행됐다. 김중령등은 파출소에서도 전화기와 명패등 집기를 부수고 『우리가 누군줄 아느냐.가만두지 않겠다』『전쟁이 나면 경찰은 다 죽여버리겠다』면서 파출소직원들을 발로 차는등 난동을 부리다 군수사기관에 넘겨졌다. 또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6일 육군 모부대소속 방위병 유국한일병(22)을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는 25일 하오 9시50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1동 173 최혜정씨(29)집 앞길에서 귀가하던 최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6만5천원과 은행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서울서부경찰서도 이날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뒤 달아난 육군 모사단 소속 정모대위(27)를 도로교통법위반등의 혐의로 붙잡아 군수사기관에 이첩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대위는 25일 하오 9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모래내주유소 앞길에서 술취한채 2차선으로 프라이드 승용차를 몰고가다 갑자기 1차선에 끼어들어 장모씨(40·상업·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프린스승용차를 들이받고 3㎞가량 달아났다는 것이다.
  • 편의점/외제생필품 소비 부추긴다/매장전체의 10∼20%가 수입상품

    ◎슈퍼보다 10%이상 비싸도 “북적”/과소비조장 비난속 급속 성장… “근검정신 아쉬워” 24시간 편의점(CVS)을 이용해 장을 보는 주부들이 늘고있다.그러나 슈퍼마켓등보다 편의점의 물가가 최소 10%이상 비싸 과소비를 조장하는 실정이다.또 대다수의 편의점들은 소비재 수입품으로 진열대의 상당부분을 장식,외제 생필품의 국내시장 잠식에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 강남아파트 단지내의 X편의점은 인스턴트 식품류나 간단한 생필품을 사려는 주부들로 항상 북적된다.『예전에는 맞벌이부부나 어린 학생들이 대다수였던데 비해 최근들어 일반 가정주부들의 발길도 상당히 잦아졌다』는 것이 이곳 점원들의 얘기다. 이곳에서 참치캔 2개(2천1백원)와 식용유 1병(1천5백원),오렌지주스 1ℓ들이 한병(3천6백원),떠먹는 요구르트5개(1천9백원),샴푸 5백g 1개(2천9백50원)등을 살경우 1만2천50원이 든다.똑같은 제품들을 슈퍼에서 구입하면 1만8백원정도가 소요돼 10%가 싸다. 청소년들로 항상 북적대는 서울 서초동 뉴욕제과옆의 S편의점은 자타가 공인하는 명당자리.새벽늦게까지 근처를 배회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빌딩들이 인접해있어 하루에만도 줄잡아 1천5백∼2천명의 손님이 몰려든다. 온통 영문표기의 광고와 눈이 부시도록 밝은 조명,화려한 원색의 상품들로 꾸며진 이국적인 매장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여기서 파는 생필품의 상당수가 수입외제품.미국 「나바스코」사의 비스켓,독일제 「델로바」쿠키,호주산 「훼이버릿츠」캔디,스위스제 「린트쵸콜릿」등 제과류의 30%이상이 외제이며 일본제 손톱깎기와 머리핀등을 파는 액세서리류는 거의 1백%가 수입품이다.결국 매장 전체의 10∼20%가 외제생필품들로 채워져 있는 셈이다. 이들 외국 수입품은 품질에 비해 가격도 비싼 편으로 미국의 「다이알플러스」비누는 1백30g짜리 1개에 8백원으로 같은 종류의 국산품보다 두배나 높은 가격에 팔린다.특히 수입상품의 판매비중은 국내 대기업이 경영하는 편의점체인보다 외국계 체인들이 훨씬 높은 실정.따라서 외국계 체인들은 비싼 로열티의 낭비에다 외국소비재 수입의 첨병노릇까지 도맡아 한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허나 이런 부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편리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변화로 국내 편의점업계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있다.지난 89년 5월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이 서울 오금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 1호점을 개설한 이래,「LG25」 「바이더웨이」「미니스톱」「로손」「패밀리마트」「서클케이」「에이엠피엠」등 8개업체가 6백6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이는 90년의 48개점포에서 불과 2년사이에 13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들 8개업체 가운데 국내 고유브랜드는 「LG25」와 「바이더웨이」 단 두곳에 불과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정보관리실 신동F실장은 『외국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지난해보다 32%정도 늘어난것은 편의점의 매출증가에 따라 로열티 지불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며 『편의점업계가 수입상품 판매를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근검정신이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 “클린턴 호감 얻자”일,미소작전/공사채널 총동원… 대미 로비 부심

    ◎“취임이후 첫 방문지로” 모셔오기 노력/「G2체제론」 등장… 협력확대 의사 타진/“평소 미야자와에 냉담” 알려져 더 열성적 일본이 미국의 다음 대통령인 클린턴의 호감을 사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미야자와(궁택)총리의 방미와 클린턴의 방일을 추진하는 등 「클린턴 모시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정국이 정치자금스캔들로 온통 난리를 치르던 지난달 11일 미야자와총리관저에서는 「비밀회담」이 열렸다.의제는 클린턴의 일본초청계획.이 자리에서 미야자와총리는 외무성고문인 마쓰나가(송영)전주미대사에게 밀명을 주었다.마쓰나가는 4일 뒤인 15일 미국방문길에 올랐다. ○마쓰나가,선봉대역 마쓰나가는 뉴욕에서의 강연등을 구실로 미국을 방문했다.그러나 그는 19일 워싱턴으로 들어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의회관계자와 차기정권 정책수립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브루킹스연구소,국제경제연구소 등의 수뇌들과 잇따라 접촉했다. 마쓰나가는 클린턴을 직접 만나지는 않고 돌아왔다.그러나 그는 가까운 장래에 클린턴이 있는 아칸소주를 비밀리에 방문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마쓰나가는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미야자와총리를 찾아가 클린턴정부와의 조기 정상회담 필요성을 강조했다. 클린턴 초청작전에는 사토(좌등)외무성 북미국장도 중요한 역을 맡고 있다.그의 미국측 파트너는 클린턴정부의 안보담당보좌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앤소니 레이크 전국무차관보. 사토국장은 레이크가 카터정부에서 국무차관보로 일할때부터 인연을 맺어왔다.레이크는 의회와의 알력으로 카터정부를 떠난 뒤 뉴잉글랜드에 있는 마운드 호료크여자대학 교수로 일했다.사토국장은 딸을 이 대학에 유학시켜 레이크와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됐다. 사토국장은 클린턴당선이후 갑자기 각광을 받고 있는 레이크와의 인맥을 통해 클린턴의 방일초청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와타나베(도변)외상도 클린턴이 정식 취임하기전인 새해 1월초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야자와총리는 이처럼 활용가능한 채널을 총동원,클린턴이 대통령취임후 최초의 외유로 일본을 방문해주도록 적극적인 초청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야자와총리는 클린턴이 일본에 오게되면 강도높은 대일강경책을 천명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하이테크경쟁 우려 일본은 또 경제계등 각계인사를 적극 활용,클린턴정부와의 인맥형성도 서두르고 있다.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클린턴정부의 대외정책 골격이 결정되기전 일본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일본은 미국의 대통령당선자가 전문가의 브리핑을 참고로 대외정책의 대원칙을 결정하기 때문에 당선과 취임전 사이의 기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일본은 특히 클린턴의 경제정책인 「클린터노믹스」가 미래산업을 좌우할 하이테크산업의 재도약에 최대 중점을 둘 것으로 보고 양국의 치열한 하이테크 경쟁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세계적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미국과 일본에서는 두 나라가 세계경제를 리드하여야 한다는 「G2체제론」이 등장하고 있다.일본은 21세기의 장기적 비전으로 두나라의 경제협력강화와 미일자유무역협정을 구상하고 있다. 일본은 냉전이후의 이같은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냉전이후 최초의 미대통령이 될 클린턴의 초청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대미활동을 벌이고 있다.미야자와총리도 내년 상반기 미국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은 일본의 쌀시장개방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대일감정이 호의적이지 않다.클린턴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비타협적」인 미야자와총리와 일본정부에 냉담하다고 알려지고 있다.이같은 여건아래서 일본의 클린턴 초청계획이 과연 순조롭게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 오디오/품질 고급화에 기능도 다양

    ◎인기끄는 신상품들의 구입요청 알아본다/스피커 등 조합한 컴포넌트가 주류/AV/영화감상 적격… 낱개 단품 사 연결을/가라오케/콤팩트디스크에 영상도 함께 수록 우리나라의 오디오산업은 80년대 후반들어 제품의 고급화와 함께 전문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함으로써 발전의 계기를 맞고있다.따라서 국산오디오는 고른 품질의 균일성과안정성,높은가격경쟁력등을 발판으로 국내 오디오 대중화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는다.그러나 초보자들이 오디오를 구입할때는 미리 사전정보를 충분히 얻고나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방학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오디오 신상품들을 알아보았다. 우리나라의 오디오 생산업체는 상당히많다.이가운데 인켈·태광전자·롯데전자등의 오디오전문업체.이밖에 금성·삼성·대우등 대형가전업체와 해태전자·아남전자·한국샤프등도 후발주자로 오디오산업에 뛰어들었다.이들이 생산하는 제품은 각 회사별로 적당한 앰프,튜너,스피커들을 조합해 내놓은 컴포넌트시스템이 주류를 이룬다. ○기기 낱개판매 업체늘어 따라서 일반 소비자가 구입할때는 각각의 성능을 파악하기보다는 컴포넌트 시스템 전체의 가격이나 외관을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것이 오디오전문가들의 지적이다.그러나 요즘은 앰프등의 기기를 낱개로 판매하는 업체도 늘고있고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종류의 상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AV시스템◁ 가정에서 하이파이 비디오나 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LDP)를 통해 영화를 감상할때 쓰는것이 좋다.영화관에서처럼 돌비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수 있도록 만들어진 오디오 시스템이다.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가 보편화되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으로 꼽힌다.AV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려면 각사제품별로 3백만∼4백만원씩이나 소요된다.그러나 낱개의 단품들을 구입,기존의 텔레비전과 비디오등에 연결시키면 비용을 훨씬 줄일수 있다. ○완제품 3백∼4백만원 인켈 「SAV43 30R시스템」의 경우 앰프(AX21POR)22만원,튜너(TD219OC)10만6천원,카세트 (DD219OC)23만5천원,CD플레이어(CDG219OC)19만8천원,턴테이블(PS219O)6만9천원대.그리고 스피커(SH800) 22만원,센터스피커(SC60)6만원, 리어스피커(SS50)5만원,이퀄라이저(EQ2190C)10만5천원,프로로직(ES219OC)20만원 등이다.여기에 헤드폰,마이크를 곁들이면 1백48만8천5백원에 구입할수 있다. ▷초소형 오디오◁ 작년 겨울부터 인켈의 「핌코55R」이 인기를 끌면서 각사가 고유모델을 내놓고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 초소형 오디오 컴포넌트는 일본과 우리나라만이 양산체제를 갖고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것으로 평가되는 제품.소비자들로서도 적은 공간을 차지하면서 대형오디오에 비해 조금도 손색없는 음질을빼내어 감상할수있는 편리한 제품이다.금성사의 「판타지아 505」 53만8천원,롯데전자의「아이비」 69만8천원,삼성사의 「르네상스 MM530」 53만8천원,인켈「핌코55R」 46만3천원등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가라오케 오디오◁ CDG(CompactDiscGraphics)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콤팩트 디스크에 영상까지 함께 수록한 제품.지난해부터 선풍적으로 일기 시작한 「노래방열풍」를 감지한 국내 오디오회사들이 CDG를 오디오기기와 접속시킴으로써 집안에서도 가라오케를즐길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의구매의욕을 돋우고 있다.현재 시판중인CDG플레이어는 20만원 안팎.
  • 문자코드에 대한 언론의 무관심/유경희(정보통신시대)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신문마다 들석거리던 문자코드에 관한 화제에 비하면 이번에 열린 제22차 ISO/IEC/JTC1/SC2/WG2(유니버설 멀티옥테트 문자코드)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었는데 이에 관한 언론의 침묵은 너무 공정하지 못하다.우리 미래의 문자코드가 어떻게 되어야 하며 우리가 어떻게 노력해야 될것인가에 대하여 초미의 관심을 가졌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너무나 조용해서 과연 미래를 생각하는 언론인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코드영역중 다중언어문자영역(BMP)이라는 바둑판(바둑알을 약6만개 둘 수 있는)에 우리글을 가급적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땅따먹기」전쟁이랄 수 있는 회의이다.14개국의 35명의 전문가가 4박5일간 한시간의 여유없이 서로가 땅을 넓게 잡겠다는 그야말로 애국적인 활동이 벌어졌다. 한국측도 한국의 미래 정보산업을 위하여 자원봉사자 10명으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이 밤잠을 설치면서 설득에 설득을 거듭하면서 조합형 코드를 수용할 수 있는 영역과 완성형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영역을 확보하느라고 개인생활을 모두 포기하면서까지 노력했다.5일간의 끈질긴 설득끝에 한국의 요구가 관철되어 바로 이것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전망이다.한숨을 푹 쉬었지만 솔직히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서 김이 새는듯 한 느낌이다.그렇게 주장을 늘오놓던 사람은 한사람도 나타나지 않았다.그렇게 많이 쓰던 신문기자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과연 이래서 되는건지…. 우연히도 마침 회의장에서 멀지않은 특급호텔에서도 국제회의가 열렸다.외국인 친지 한사람을 초청해서 그 호텔에 가서 식사대접을 하였다.식사를 하면서 그 친구가 하는말,『이건 부자들의 국제회의로군요』란다.나도 한마디 덧붙였다.『결과가 좋아야지….이 회의 결과와 우리 것과 비교해 봐야겠군』
  • 새 국제질서 가이드라인 「뮌헨선언」

    ◎환경보호·개도국지원등 6원칙 제시/북한 핵개발 우려… 남북상호사찰 촉구 독일 뮌헨에서 열린 18차 서방선진공업 7개국(G­7) 정상회담 마지막날인 8일 발표된 경제선언은 전날의 정치선언 및 의장선언과 더불어 앞으로 새로운 국제질서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뮌헨선언」으로 불리게 되며 G­7의 정치·경제·군사행동의 지침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G­7은 뮌헨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의혹을 우려하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와의 제반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남북한간 동시핵사찰을 수용할 것을 촉구함으로써 한반도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경제선언◁ 이번 회담의 결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경제운영방향을 설정하는 핵심부분으로 세계경제부양·개발과 세계환경보호·개도국지원방안·동구지원책·러시아및 독립국가연합 경제원조·동구권 핵안전대책등 6개 분야에 걸쳐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러시아 및 동구권 경제지원은 이들 국가들의 자생력을 부축한다는 전제아래 민주제도의 확립과 시장경제로의 개혁에 중점을 뒀다.동구권국가중에는 체코·폴란드·헝가리등의 개혁과정을 중요시 하고 있으며 장차 구동구권국가들간에도 자유무역제도가 확보되고 가트등 서구국가들의 무역장벽해체제도에 동참하길 기대했다. 서방국들은 뮌헨회담직전까지도 2백40억달러의 장기지원계획뿐만 아니라 당장의 10억달러 신용공여도 국제통화기금(IMF)의 전제조건 협약거부로 불확실한 상태였으나 미셸 캉드쉬IMF총재가 모스크바에서 회담 개막직전 뮌헨회담장으로 직행,전제조건 없는 지원을 건의 함으로써 정치적인 해결을 봐 경제선언에서 서방국들의 러시아 지원의지를 분명히 했다. 개발과 환경보호 정책으로는 종과 서식환경보호,93년까지 기후변동조약을 체결하며 각국이 이를 지키기 위한 지침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동구권 및 구소련의 핵안전조치와 관련해서는 국가간이 아닌 다국간 안전조치 프로그램을 조속히 마련해 ▲운영의 안전성 제고 ▲기술적인 단기 개선책 ▲국가통제능력의 강화등으로 나눠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원자로는 개선을 하고 위험도가 높은 것은 개체하는 방향으로 기술·자금지원을 할 필요를 강조했다. 개발국지원은 자구력을 강구하는 국가에 대한 가난극복·인구문제·교육·건강·여성과 어린이 보호에 역점을 두며 특히 아프리카를 비롯한 제3세계의 가뭄극복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서 G7은 개도국 G24국가에 대한 5백20억달러의 차관 및 신용보증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의장선언◁ 지역문제에 관한 G­7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으며 이번 회담에서 처음으로 한반도 문제를 거론해 관심을 끌었다. 11개항목중 9개항목은 카라바흐전투,발트해연안 국가분쟁,중동평화정착,이라크문제,중국정치개혁,지중해 키프러스분쟁,아프리카정세,라틴아메리카문제,한반도 핵문제등 지역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밖에 마약과 테러대응책이 포함돼 있다. G­7은 5번째 한반도문제에 관해 「우리는 남북한이 시작한 대화가 발전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그것은 긴장이 더욱 해소되라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우리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의혹이 있는데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조치는 확실하게 이행돼야 하며 남북한간의 동시 핵사찰은 실행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는 G­7이 북한의 확실한 핵사찰을 강도높게 촉구했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한반도 안정이 세계평화질서를 위해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G­7이 이번에 북한 핵문제를 주요한 지역문제로 거론함으로써 앞으로 선진공업국들의 대북한 자세가 핵문제와 연계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점에서 G­7은 이번 뮌헨회담이후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문제는 남북한 동시 핵사찰 수용을 전제로 할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