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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2분기 GDP 성장률 2.3%… 금리는 동결

    미국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2분기 잠정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2.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이 예상한 2.5%보다 낮지만, 1분기에 비해 호전된 수치다. 상무부는 지난달 말 확정발표할 때 -0.2%로 집계했던 1분기 GDP 증가율을 이날 0.6% 상향조정했다. 외신은 예측치를 밑돈 성장률 수치보다 방향성에 주목한 미국 월가의 분위기를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혹한과 파업 등 여러 요인 때문에 1분기 지표가 나빴지만, 2분기 들어 강달러나 더딘 소비 회복속도와 같은 악재의 영향은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2분기 개인 소비가 2.9% 증가한 상무부 발표를 인용하며 “고용 증가와 유가 하락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2.7%)보다 소비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경기 확장 속도가 빨라졌다”고 진단했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행 0~0.25%인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연준은 지난 3월부터 FOMC 회의 결과 성명에 등장했던 ‘노동 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는 문장을 유지했다. 이에 월가도 ‘금리 인상을 위한 걸음마가 시작됐다’는 평가를 내리며 9월 인상 유력 전망을 유지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9월 인상 가능성은 50% 전후” 대체 왜?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9월 인상 가능성은 50% 전후” 대체 왜?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9월 인상 가능성은 50% 전후” 대체 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현행 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2008년 12월 이후 현재 수준을 유지해 왔다. 또 연준은 지난 3월부터 FOMC 회의 결과 성명에 등장했던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는 문장도 그대로 유지했다. 이번 FOMC 성명에서는 고용과 주택시장의 호조를 강조한 부분이 두드러졌다. 연준은 FOMC 위원들이 일자리 증가에 대해 ‘견조하다’고 판단했고,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반면 경제전망의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거의 균형됐다’는 지난 6월 성명 표현이 유지됐다. 그동안 오는 9월에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었던 것과 관련해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연준 성명에서는 거의 실마리를 찾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부터 연설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혀 온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15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도 “경제 상황이 현재의 기대 대로 전개된다면 연내 어느 시점에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하는데 적절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연준에서 물가 지표로 삼고 있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 5월 1.2%에 머물렀고, 그리스 채무불이행 위기나 중국 증시 불안 같은 외부 악재가 계속 발생하면서 결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늦춰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가 펀드매니저나 경제담당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3%가 오는 9월 금리인상을 예상했지만, CNBC가 이날 발표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9월 인상을 예상한 사람은 50% 남짓에 불과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설문조사를 통한 9월 인상 가능성을 “50% 전후”로 제시했다. 여러 전문가들은 오는 9월 FOMC 정례회의 전까지의 미국 경제 상황이 두드러지게 악화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두드러진 성명 문구의 변화가 없는 이날 FOMC 성명을 기준금리 인상이 오는 9월부터 이뤄질 수 있다는 신호로 충분히 간주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연구원은 “이날 성명의 ‘합리적 판단’ 문구가 들어간 문장을 보면 지난 6월에는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였지만 이달에는 ’노동시장이 좀(some) 더 개선되고’로 바뀌었다”며 “앞으로 일자리 관련 지표가 더 나아진다면 9월 금리인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FOMC 성명문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10명의 FOMC 위원 전원이 찬성했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오는 9월 1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다. 이때는 FOMC 위원들의 경제전망 발표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9월 인상 가능성은?”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9월 인상 가능성은?”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9월 인상 가능성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현행 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2008년 12월 이후 현재 수준을 유지해 왔다. 또 연준은 지난 3월부터 FOMC 회의 결과 성명에 등장했던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는 문장도 그대로 유지했다. 이번 FOMC 성명에서는 고용과 주택시장의 호조를 강조한 부분이 두드러졌다. 연준은 FOMC 위원들이 일자리 증가에 대해 ‘견조하다’고 판단했고,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반면 경제전망의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거의 균형됐다’는 지난 6월 성명 표현이 유지됐다. 그동안 오는 9월에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었던 것과 관련해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연준 성명에서는 거의 실마리를 찾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부터 연설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혀 온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15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도 “경제 상황이 현재의 기대 대로 전개된다면 연내 어느 시점에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하는데 적절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연준에서 물가 지표로 삼고 있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 5월 1.2%에 머물렀고, 그리스 채무불이행 위기나 중국 증시 불안 같은 외부 악재가 계속 발생하면서 결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늦춰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가 펀드매니저나 경제담당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3%가 오는 9월 금리인상을 예상했지만, CNBC가 이날 발표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9월 인상을 예상한 사람은 50% 남짓에 불과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설문조사를 통한 9월 인상 가능성을 “50% 전후”로 제시했다. 여러 전문가들은 오는 9월 FOMC 정례회의 전까지의 미국 경제 상황이 두드러지게 악화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두드러진 성명 문구의 변화가 없는 이날 FOMC 성명을 기준금리 인상이 오는 9월부터 이뤄질 수 있다는 신호로 충분히 간주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연구원은 “이날 성명의 ‘합리적 판단’ 문구가 들어간 문장을 보면 지난 6월에는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였지만 이달에는 ’노동시장이 좀(some) 더 개선되고’로 바뀌었다”며 “앞으로 일자리 관련 지표가 더 나아진다면 9월 금리인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FOMC 성명문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10명의 FOMC 위원 전원이 찬성했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오는 9월 1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다. 이때는 FOMC 위원들의 경제전망 발표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렁대는 증시… 대형·수출주 주목하라

    출렁대는 증시… 대형·수출주 주목하라

    코스피가 중국 증시 폭락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G2’(미국, 중국) 악재로 출렁이고 있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대형주·배당주·수출주 등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서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차이나 쇼크’를 딛고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29포인트(0.01%) 오른 2039.10을 기록했다. 기관이 183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떠받쳤지만 외국인이 132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8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외국인 이탈 조짐으로 보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향후 전망도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2000에서 2200 사이를 오가는 박스피(박스+코스피)가 3분기까지 계속되다가 4분기 이후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대 불안 요인은 ‘G2’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정부가 오늘(28일) 추가 부양 의지를 밝혔음에도 중국 증시가 하락했다”며 “중국 정부의 부양책 약발이 다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부양책이 나와도 주가가 추가로 급락하는 것을 막는 선에서만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에 선(先)반영돼 있지만 연말까지 예상 인상 폭(0.35% 포인트)이 시장 기대치(0.25% 포인트)보다 크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나오는 29일(현지시간)까지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의 대응 전략 키워드는 ‘차별화’다. 임태호 기업은행 WM사업부 과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상반기에 맹목적으로 사들였던 제약주·바이오주·화장품주 등은 더이상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실적 중심의 대형주, 달러 강세 수혜가 기대되는 수출주, 짭짤한 배당주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팔아치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부지런히 쓸어담는 종목도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5개 종목은 ▲현대모비스(248억 4934만원) ▲현대건설(189억 6477만원) ▲SK건설(162억 7914만원) ▲현대차(155억 3954억원) ▲SK C&C(136억 7369만원) 등이다. 달러 강세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현대차그룹주와 저금리 수혜주인 건설업종 등이다. 미국 금리 인상을 노린 틈새상품도 공략할 만하다. 김형리 농협은행 WM사업부 차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0.3% 포인트 올라가면 수익률이 연간 5% 나도록 설계된 펀드 상품이 있는데 출시 초기에만 해도 천덕꾸러기였으나 (미 금리 인상 폭이 커질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일주일 사이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인버스국채선물ETF’가 그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심상찮은 원·달러 환율 상승세… “조만간 1200선 뚫을 것”

    심상찮은 원·달러 환율 상승세… “조만간 1200선 뚫을 것”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심상찮다.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띠는 가운데 국내 경제 둔화와 외국인 자금 이탈이 원화가치 하락을 부추기면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조만간 달러당 1200원선도 뚫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0.9원 떨어졌지만 외환시장에서는 전 고점인 1167원이 깨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승 쪽에 무게를 둔다. 장중 한때 1170원을 넘기도 했다. 2012년 6월 12일(1170.5원) 이후 3년 1개월 만의 일이다. 장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환율이 1167원 밑으로 내려갔으면 상승세가 꺾였다고 볼 수도 있었는데 전 고점을 지켜 냈다”면서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2~3일 안에 1185원까지는 충분히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환율이 급격히 오르는 이유를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찾는다. 29일(현지시간) 끝나는 이번 회의에서 어떤 식으로든 금리 인상과 관련한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9월(로 예상되는) 금리 인상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회의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면서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면 1180원 중반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미정 하나은행 PB부장도 “FOMC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시장은 크게 요동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 요인이 사라지더라도 원화 약세가 지속되는 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말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 불안감 때문에 주식,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 정부 또한 수출을 늘리기 위해 원화 약세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이라며 “달러당 1200원까지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유흥영 신한은행 PB팀장은 “2분기 기업 실적이 저조하게 나오면서 외환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 의지가 없어 보인다”면서 “9월이 가기 전에 1200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은행 방문보다 사이버 환전하고 분할 매수하라

    은행 방문보다 사이버 환전하고 분할 매수하라

    박주현(38·가명)씨는 다음주에 가족들과 사이판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휴가를 일주일 앞두고 환전을 하려고 27일 은행 영업점에 들른 박씨. 이마를 치며 ‘게으름’을 한탄해야만 했다. 박씨는 “2주 전에 적금을 해지하려고 은행을 찾았을 때만 해도 환율이 1150원을 넘지 않았는데 그새 (달러당) 20원 가까이 올랐다”며 “휴가 가기 직전에 환전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미리미리 환전해 둘 것을 그랬다”고 후회했다. 휴가철을 앞두고 환율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자녀들을 해외에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들도 울상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시점까지 달러 가격이 쉼 없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똑똑한’ 환전 전략이 필요하다. 외환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노하우 ‘1번’은 바로 사이버(인터넷·모바일 뱅킹) 환전 활용하기다. 평소 거래하는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환전할 경우 예·적금, 대출 거래 실적, 신용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30~50%의 환전 수수료 우대를 적용해 준다. 반면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면 환전 수수료 우대율이 90%까지 껑충 뛴다. 다만 최대 수수료율 적용 조건이 까다롭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의 사이버 환전 기본 수수료 우대율은 50%이다. 여기에 환전 금액에 따라 ▲300달러 이상 5% ▲1000달러 이상 10% ▲3000달러 이상 15% ▲1만 달러 이상 30%의 우대율이 차등 적용된다. 또 과거 6개월 안에 국민은행에서 환전 이력(금액 무관)이 있다면 추가로 10%, 1년 이내라면 5%의 우대율을 적용해 주는 방식이다.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면 시중은행 외환센터를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각 은행별로 서울이나 거점 지역에서 운용하는 외환센터에선 제약 조건 없이 환전수수료를 90%까지 우대해 준다. 휴가철에 맞춰 시중은행이 진행하는 환전 이벤트도 십분 활용해 보자. 이벤트 기간에 해당 은행의 스마트폰 뱅킹이나 인터넷 뱅킹에 접속하면 ‘로그인’ 없이도 70%까지 환율 우대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환전에 유리한 시간대도 있다. 문효주 기업은행 외환사업부 과장은 “오후 3시 외환시장이 마감되고 난 이후에 영업점에서 환전을 하게 되면 환율이 0.5원 정도 더 비싸다”며 환전을 할 때는 무조건 오후 3시 이전에 영업점을 방문하라고 조언했다. 은행마다 외화 매입비용 및 영업원가를 반영해 환율을 책정하기 때문에 환전하기 전 은행 영업점별로 전화를 돌리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환율을 확인하고 가는 것은 필수다. 휴가 일정이 한 달 이상 남아 있다면 분할 매수도 고려할 만하다. 박홍진 국민은행 외환업무부 차장은 “1000달러를 환전할 예정이라면 환율이 내려가는 시점에 300달러, 300달러, 400달러씩으로 금액을 쪼개 환전하는 게 한 번에 환전하는 것보다 유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환율이 계속 오를 것 같으면 유효하지 않은 전략이라 추이를 잘 살펴야 한다. 환율이 오르는 시점에는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을 자제하고 현찰을 두둑이 바꿔 가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100달러를 비자나 마스터 카드로 결제했다고 치자. 이때 적용되는 환율은 비자나 마스터가 카드 전표를 국내 카드사에 넘기는 시점에 확정된다. 보통은 3~4일, 최대 5일 뒤의 환율이 추후에 카드 대금으로 고객이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다.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시점이라면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환율 변동을 우려해 해외에서 현지 통화 대신 원화로 결제하는 것도 금물이다. 원화 환전 수수료 3~5%가 별도로 부가되기 때문이다. 유현철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과장은 “출국 전 국내 면세점에서 원화로 물건을 구매하는 게 환위험이 없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자녀를 해외에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나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가들은 ‘특정 환율 예약 매매거래’를 활용해 보자. 고객이 원하는 환율과 환전 금액(최대 100만 달러)을 미리 지정해 놓고 환율이 그 수준까지 떨어지면 자동으로 환전 거래가 체결되는 시스템이다. 일일이 환율 변동을 챙겨 보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블룸버그 “美, 12월 금리 인상은 부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상당수 전문가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부담스러워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블룸버그의 22일 분석 보도로 뒷받침된다. 블룸버그는 12월 기준금리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 미국 국채 유동성을 꼽았다. 2010~2014년의 하루 평균 국채 거래량은 평균 2088억 달러이지만 매년 마지막 2주 동안 하루 평균 거래량은 1370억 달러로 떨어진다. 미 국채 유동성이 떨어졌을 때 금리를 올리면 시장이 받는 충격이 평소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가뜩이나 불안정한 글로벌 금융 정세 속에서 감행하기에 위험한 시나리오라는 게 블룸버그의 시각이다. 반면 9월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시장의 믿음은 견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민간 이코노미스트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에서 82%가 9월을 가장 유력한 금리 인상 시기로 꼽았다. 12월을 꼽은 이는 15%였다. 오는 28~29일 FOMC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을 점친 이는 한 명도 없었다. 하반기에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란 전망은 지지세를 잃고 있다. 기준금리가 빠른 속도로 인상된다면 9월과 12월이 유력한 시기였지만, 이미 달러 강세에 따른 미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되며 기준금리 인상 유인이 줄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원·달러 환율 1158.3원… 25개월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 1158.3원… 25개월만에 최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6.2원 오른 115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3년 6월 25일(1160.2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1160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상승은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이끌었다. 블러드 총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방송에 출연해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50% 이상”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하원 청문회에서 “경제 상황이 현재 기대대로 전개된다면 연내 어느 시점에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하는 데 적절한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사태, 중국 경제의 불안정성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9월이냐 12월이냐다. 미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달 28~29일 외에도 9월, 10월, 12월 네 번 더 열린다. 이 중 9월과 12월은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한다. 한은 관계자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커뮤니케이션 측면이나 원하는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기자회견이 있는 달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재차 확인되면서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3원가량 올랐다. IBK투자증권은 FOMC가 열리는 오는 9월까지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환율 상승을 정부로서도 딱히 막을 까닭이 없는 만큼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2.81원 오른 930.80원(오후 3시 기준)을 기록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그리스 긴축안 거부] 그리스 충격에 글로벌 증시 요동… 美 기준금리 인상 늦춰지나

    그리스의 채권단이 제시한 긴축안에 대한 반대 충격파로 6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크게 흔들렸다.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과 미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8% 하락한 2만 112.12로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1.09%, 4.04%씩 낮아졌다. 2차 부양책에 힘입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41% 오른 채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6% 떨어진 1만 917.87을 이어 갔고, 프랑스 CAC40도 1.71% 하락한 4725.31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도 0.63% 빠진 6543.58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1.25포인트(0.57%) 떨어진 1만 7628.86을 나타냈다. 다만 큰 폭으로 떨어졌던 유로화는 점차 낙폭을 줄이더니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의 사임 발표가 나오자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1.0969까지 떨어졌던 유로화는 1.1088로 올랐다. 그리스 사태와 맞물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리스 사태와 중국 주식시장의 급락,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등의 변수들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8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10일 클리블랜드 강연 등에서 세계경제 및 금리 전망이 어떻게 언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옐런 의장은 지난달 FOMC 정례회의 후 “(그리스 사태가)유로화 사용 국가들이나 세계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은 미국으로도 전이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옐런 美연준 의장 “연내 금리 인상 적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활동이 완만하게 확장돼 왔다”고 밝혔다. 연준은 기준금리는 동결했으나 연내 인상 가능성을 키우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제 두 번째 인상이 언제 이뤄질지로 옮겨가고 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끝낸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종전과 같은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의 확장과 함께 고용시장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실업률이 안정 상태로 유지되면서 일자리 증가가 개선됐다”고 진단한 것이다. 연준은 그러나 이번 성명에서도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 목표치를 향해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이 설 때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인상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는 표현을 유지했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시점 등 향후 통화정책을 유추할 만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연준은 별도로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예상 성장률을 기존 2.3~2.7%에서 1.8~2.0%로 낮췄다. 그러나 내년 예상 성장률은 2.3~2.7%에서 2.4~2.7%로, 2017년 예상 성장률은 2.0~2.4%에서 2.1~2.5%로 조금씩 올렸다. FOMC 회의 참석자 17명 가운데 금리 인상 시점으로 올해를 지목한 사람은 15명, 내년을 지목한 사람은 2명으로 지난 3월 정례회의 때와 같았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성명 발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초 발생했던 미국 경제의 부진이 “일시적 요인”이었다며 “대부분의 (FOMC 회의) 참가자들은 올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옐런 의장은 그러나 금리 인상의 구체적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시장에서는 이날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연내 인상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두 번째 인상은 언제 이뤄질 것인가’로 관심이 빠르게 옮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9월로 예상되는 첫 인상에 이어 내년 2분기 이전에 두 번째 조치가 취해질 것인지가 월가의 최대 궁금증으로 떠올랐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국내 시장 안도감… 코스닥 연중 최고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안도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02포인트(0.34%) 오른 2041.8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0.56%) 오른 2046.19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50선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59포인트(0.92%) 오른 725.20에 장을 마치며 연중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8원이나 내린 1107.1원으로 마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진적 금리 인상을 예고한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은 데다 1∼2주간 짓눌러 온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시장에 일정 부분 안도감이 투영됐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FOMC 결과와 관련해 “예상됐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은 “우리나라의 견조한 대외 건전성과 거시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시장불안이 발생해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다수의 견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코스피 2040선 탈환, 시장 안도”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코스피 2040선 탈환, 시장 안도”

    기준금리 동결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코스피 2040선 탈환, 시장 안도” 코스피는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고 마무리되면서 상승 탄력을 되찾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전날보다 5.96포인트(0.29%) 오른 2,040.8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0.56%) 오른 2,046.19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새벽 FOMC 정례회의는 당초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성향)적 메시지를 남기고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9월 인상’을 시사하는 언급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으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 인상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나타난 올해 경제성장 전망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낮춰졌고,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인식도 다소 조심스러워진 모습” 이라고 분석했다. 덕분에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26포인트(0.17%) 오른 17,935.7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15포인트(0.20%) 상승한 2,100.4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9.33포인트(0.18%) 오른 5,064.88로 종료됐다. 한숨을 돌린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대외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전략팀장은 “당분간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서 오늘 밤에 있을 유럽 재무장관회의로 옮겨갈 것”이라며 “그리스 관련 노이즈가 발생하면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4억원과 427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714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집계돼 367억원 규모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희비가 교차했다. 의약품(3.79%), 화학(1.36%), 종이·목재(1.17%), 의료정밀(0.93%), 서비스업(0.97%)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0.99%), 운수창고(-0.56%), 증권(-0.74%), 은행(-0.7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도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16%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1.67%), 네이버(0.63%), 삼성에스디에스(4.72%), LG화학(2.36%) 등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67%), 현대차(-1.10%), 한국전력(-1.05%), 현대모비스(-2.13%)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81포인트(1.09%) 오른 726.42를 기록했다. 지수는 5.82포인트(0.81%) 오른 724.43으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8억원, 62억원 상당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201억원 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2분기 실적과 중국 합작법인 기대감에 메디톡스가 13.11% 올랐고, 셀트리온(3.54%), 바이로메드(8.54%), 로엔(9.22%), 산성앨엔에스(3.16%), 코미팜(7.10%) 등도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8억원 수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양홀딩스 등 7종목 상한가… ‘눈치보기’로 거래대금은 줄어

    삼양홀딩스 등 7종목 상한가… ‘눈치보기’로 거래대금은 줄어

    삼양그룹의 지주사인 삼양홀딩스,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제주반도체, 통신기기를 만드는 GT&T 등이 15일 주가 가격제한폭 확대의 덕을 톡톡히 봤다. 반면 금형 부품을 만드는 루보, 레이저 관련 기기 제조사인 이오테크닉스 등은 ‘쓴맛’을 봤다. 이날 현대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오전 한때 먹통돼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가격 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우선주를 포함해 7종목이다.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30%나 오른 것이다. 삼양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3만 6000원(29.63%) 오른 15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유동자금은 3만 265원(29.97%) 오른 13만 1255원을 기록, 상한가에 바짝 다가섰다. 한 주 가격이 10만원이 넘는 대형주인데도 30%씩 상승,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들을 포함, 15% 이상 오른 종목이 11개다. 반면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다만 15% 넘게 떨어진 종목이 8개로 모두 코스닥 상장사다. 루보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17.83%) 떨어진 4610원, 이오테크닉스는 1만 7900원(17.53%) 떨어진 8만 42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오테크닉스는 코스닥 상장사 중 신용 융자 잔고가 다섯 번째로 많다. 신용 융자 잔고가 두 번째로 많은 산성앨엔에스는 15.85% 떨어졌다. 신용 융자 잔고가 높은 종목은 투자에 주의해야 할 전망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1년간 상한가 종목은 하루 평균 17.4개였고, 하한가 종목(상장폐지 종목 제외)은 하루 평균 3.8개였다. 가격 제한폭이 확대되면서 주가가 상하한가에 근접할수록 가격 제한폭이 자석처럼 투자자를 유인하는 이른바 ‘자석 효과’는 미미했다는 평가다. “큰 충격은 없었다”는 얘기다.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평소보다 줄어들었다. 가격 제한폭 확대에 따른 ‘눈치보기’에다가 16~1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대내외 악재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85포인트(0.48%) 떨어진 2042.32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6.55포인트(0.92%) 내린 705.85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2시간 가까이 현대증권 HTS를 통해 시세 조회와 접속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증권은 주식 거래를 원하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전화 등을 통해 주문할 수 있게 했다고 해명했다. 매매 미체결 등에 따른 투자자 손해에 대해서는 민원 접수 등 절차를 거쳐 보상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오바마, 달러 강세가 문제” 보도에… 환율 시장 출렁

    “우리(주요 7개국·G7)는 기존의 환율 안정 노력을 재천명한다.” 독일에서 8일(현지시간) 폐막한 G7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이 문구가 들어가 있다. 통상적으로 담기는 문구라는 해명에도 그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꼬리를 물었다. ‘달러 강세, 엔화 약세’ 상황에 대한 G7 정상 간의 이견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시차를 두고 개막한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떨어졌다. 달러 가치 혼란은 AFP 보도로 촉발됐다. AFP는 익명의 프랑스 관리의 말을 인용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7일 회담에서 ‘강한 달러가 문제’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혼란이 시작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인상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강(强)달러를 지목한 전례는 많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관련 문제를 제기한 적은 없었기에 외환시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소식이었다. 하지만 AFP 보도 직후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관련 발언이 없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 수요(소비)가 너무 약하기 때문에 G7이 구조개혁과 재정·통화 정책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 스스로도 기자회견에서 “익명의 얘기를 믿지 말라”고 말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역시 트위터를 통해 “G7 회의에서 환율 논쟁은 없었다”고 거들었다. 그럼에도 ‘G7 회의에 뭔가 있었다’는 시장의 의구심은 여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G7 회동 뒤 독일 뮌헨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 기업에 도움이 되지만 수입물가가 올라 중소기업과 소비자에게는 부담”이라며 엔저에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자 시장의 의구심은 더 커졌다. 달러 약세장이 나온 이유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메르스 공포] 대형마트·영화관 발길 ‘뚝’… 살아나던 소비도 꺾이나

    [메르스 공포] 대형마트·영화관 발길 ‘뚝’… 살아나던 소비도 꺾이나

    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키워 사실상 살아나던 소비 심리를 꺼뜨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내놓은 ‘루머의 경제학: 메르스와 FOMC’라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세월호 사태와 이번 메르스 확산과 관련된 정부 대응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공유하지 못해 불안감을 키웠다는 점”이라면서 “정부는 불필요한 우려와 괴담을 몰고 오는 루머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결과는 그 반대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 루머의 경제학은 ‘R(Rumor)=i(importance)×a(ambiguity)’라는 공식으로 요약되는데 유언비어의 강도는 ‘문제의 중요성’(i)과 ‘불확실성’(a)을 곱한 것에 비례한다. 괴담을 없애려면 문제의 중요성을 줄이든지,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하는데 정부가 메르스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매일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증폭됐다는 것이다. 그 결과 루머가 더 확산됐다는 얘기다. 박소연 한투증권 연구위원은 “발생한 사건 자체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정부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했다면 이후의 부작용이 최소화될 수 있었는데 (정부가) 거꾸로 대응했다”면서 “지난해 세월호 사태 때만큼이나 (메르스 사태로) 내수 위축이 극심할 수 있다는 의견이 기우만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경제 성장률이 0.2%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추산했다. 메르스 사태의 조기 종료가 어려워지면서 이에 따른 내수 경기 후폭풍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주말(6~7일)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122만 4844명으로 전주(159만 9225명) 대비 23.4% 감소했다. 주말 나들이객과 국내 물동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고속도로 통행량도 지난 6~7일 723만대로 전주(806만대)보다 10.3% 줄었다.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의 방문 취소가 잇따르면서 서울 명동 상권도 이달 들어 매출이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형마트도 소비자의 발길이 줄면서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이마트는 지난주(1~7일) 매출이 1년 전보다 9.8% 감소했다. 메르스의 직격탄을 맞은 이마트 동탄점과 평택점은 각각 21.5%, 19.7% 급락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매출이 14.7%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달 마지막 주 매출이 1년 전보다 5.4%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이달 첫째 주는 메르스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중견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소비, 투자 심리 위축 등 (메르스가)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오판’이 저유가와 금리 인하, 재정 조기 집행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를 지우고 있는 셈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골드만삭스 “美 금리 인상 올해 넘길 수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9월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지만, FRB 안팎에서 연내 금리인상 회의론이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1분기 고용·주택·소비 지표가 부진한 데다 강(强)달러로 수출 회복세도 더뎌서다. 뉴욕에서 활동하며 2008년 금융위기를 예언해 유명해진 얀 해치어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금리 인상이 연내가 아닌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토를 달았다. 해치어스는 “혹한이나 항만파업과 같은 일시적 요인으로 1분기 미국 경기가 악화된 측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2분기에 경기가 자동적으로 반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FRB의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강연에서 “4월 소비지표 반등이 없었다는 점을 보면, 1분기 미 경제 부진이 일시적 현상이 아닐 수 있다”며 금리 인상의 지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금리 인상 이전에 경제 지표 개선세가 확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도 “지난 2년 동안 미국 경제의 평균 성장률이 2.3%였지만 올 상반기에는 2%도 채 안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같은 경제성장률 추이는 금리 인상 충분조건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미국 경기 회복이 지체될 것이란 ‘비관론’이 힘을 얻은 탓인지 3일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1.66% 하락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8월 잭슨홀 미팅 불참” 옐런의 속사정은? 그럼 이주열 총재는?

    “8월 잭슨홀 미팅 불참” 옐런의 속사정은? 그럼 이주열 총재는?

    재닛 옐런(왼쪽)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오는 8월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그 속사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이 모임에 불참했던 이주열(오른쪽) 한국은행 총재의 참석 여부도 관심거리다. 한은 측은 1일 이 총재의 잭슨홀 미팅 참석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미 연준은 지난달 26일 옐런 의장의 불참을 공표했다. 잭슨홀 미팅이 시작된 1978년 이후 미 연준 의장이 불참하는 것은 2013년 벤 버냉키 의장에 이어 두 번째다. 2013년은 버냉키 의장의 임기 마지막 해였다. 잭슨홀 미팅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해마다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여는 학술대회다. 중앙은행장과 관련 인사들의 사교적 모임이긴 하지만 그동안 연준 의장이 이 자리에서 중요한 정책 변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곤 했다. 옐런 의장의 불참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하는 시선이 있다. 미 연준은 오는 9월 16~17일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9월 인상설’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회의 직전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에 서는 것이 옐런 의장에게는 부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잭슨홀 미팅은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인플레이션 동학(dynamics)과 통화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통화정책’이 들어가서 중앙은행장들에게는 더 민감한 자리가 된 셈이다. 지난해 이 총재는 당시 주제가 통화정책이 아닌 ‘노동시장 동학에 대한 재평가’라 불참했다. 전임 총재의 잦은 해외출장에 대한 비판 여론 등도 감안한 결정이었지만 ‘소통’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이 때문에 올해는 참석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옐런 의장의 불참으로 ‘흥행성’이 떨어져 고민스런 상황이 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美 금리 인상 기정사실… 문제는 속도다

    美 금리 인상 기정사실… 문제는 속도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을 공식화하자 금융시장의 관심은 인상 속도로 옮겨 가고 있다. 가장 최근의 금리 인상 시기인 2004~2006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회의를 할 때마다 금리를 0.25% 포인트씩 숨가쁘게 올렸기 때문이다. 미국은 물론 세계의 경제상황을 고려해 이번에는 점진적인 인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은 더욱 어렵게 됐다. 26일 미 연준에 따르면 연준은 2004년 6월 연방기금 금리를 연 1.00%에서 연 1.25%로 1년 만에 0.25% 포인트 올렸다. 이후 16번 회의를 거쳐 0.25% 포인트씩 금리를 올려 2006년 6월에는 연방기금 금리가 5.25%가 됐다. 2년 만에 4.00% 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이후 1년 3개월 뒤인 2007년 9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돼 2008년 12월부터 0~0.25%인 지금의 제로금리 상황이 됐다.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리면 11년 만의 인상이 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경제 분야 전문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옐런 의장이 지난주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서 앞으로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과 자금 흐름을 잘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수출 의존도가 높다 보니 수출 부진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데 중국의 성장 둔화, 엔화 약세 등 단기간에 쉽게 해소될 수 없는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로서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좀 더 예민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간담회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업보다 부실가계의 구조조정이 더 어렵다”며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에 미칠 위험을 우려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 가계 부문이 가장 취약할 수 있음을 환기시킨 대목이다. 이 총재도 이런 인식에 동조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오는 9월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옐런이 언급한 ‘올해 적당한 시점’에 대해 논란이 일겠지만 그 시점은 아마도 9월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앞서 옐런 의장이 “통화정책 강화를 늦춘다면 경제를 과열시킬 위험이 있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은 과거처럼 연준이 매 회의마다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연준은 일년에 8번 회의를 하는데 매번 금리를 올리면 일년 동안 2.00% 포인트 오르게 된다. 허진욱 삼성증권 거시경제팀장은 “연준이 9월쯤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2016년 말에야 2.00%가 될 것”이라며 “점진적인 속도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첫 번째 인상 시점보다 첫 번째 인상과 두 번째 인상 사이의 시차”라며 “2004년보다는 (인상) 주기가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미 달러화는 강세를 띤 반면 코스피는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9원 오른 달러당 1101.0원을 기록했다. 두 달여 만의 1100원대 진입이다. 다음번 FOMC는 다음달 16~17일 열린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6월? 12월? 내년?…美 금리인상 시기 ‘說 說 說’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내부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오락가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제기된 6월 인상설과 함께 연말 인상설, 심지어 내년에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8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정례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오는 6월 회의 때 금리 정상화를 개시할 경제 여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위원들은 “올해 말이 돼야” 금리 정상화, 즉 인상을 시작할 경제 지표상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고, 2명의 위원은 “2016년이 돼야 (금리)인상이 필요해질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연준이 지난해 10월 제3차 양적완화(QE) 정책을 끝내면서 언제 기준금리를 올릴지가 금융시장의 주요 관심사였다. 특히 지난해 2~3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고용시장 지표 호조로 ‘6월 인상 개시설’이 힘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회의록에서 금리 인상 시점을 ‘6월 이후’로 주장한 FOMC 위원들은 에너지 가격 약세와 달러화 강세로 조만간 두드러진 물가 상승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을 근거로 들었다. 이렇게 금리 인상 시점을 연말 혹은 내년으로 주장하는 의견이 상당수 나오면서 ‘6월 인상설’이 설 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인상 결정 전 알려야 할지에도 FOMC 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렸다. 위원 2명은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기 이전 정례회의에서 그 점을 시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다른 2명의 위원은 반대 입장을 보였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금리 인상 9월 이후 유력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전망과 관련해 기존 ‘인내심’(patient)이란 단어를 버리는 대신 ‘합리적 확신’(reasonably confident)이란 표현을 꺼내 들었다. 또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석달 전에 비해 하향 조정했다. 연준의 이 같은 결정을 시장은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 금리 인상 카드를 마다하지 않겠지만 무리하게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 반응했다. 강세를 보이던 달러가 이날 약세 흐름을 보였고, 반사적으로 국제 유가가 반등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뒤 성명에서 “노동 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이 설 때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4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성명에서 ‘인내심’이란 말을 지운 게 반대말인 ‘조바심’(impatient)을 뜻하지는 않는다”면서 “시장은 연준처럼 지표를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또 “달러 강세가 수출의 악재이긴 하지만, 한편으로 미국의 강한 경제를 반영하며 수입물가 안정에도 기여한다”며 최근 강달러장에 대해 중립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도 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연준은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3~2.7%, 내년 2.3~2.7%, 2017년 2.0~2.4%로 석달 전보다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전망치는 올해 2.6~3.0%, 내년 2.5~3.0%, 2017년 2.3~2.5%였다. ‘미국의 경기 회복이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으니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연준의 속내가 성장률 전망치에도 반영된 셈이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이르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의 길이 열렸지만 현실적으로는 9월 이후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 소비 지표가 부진하면 연내 인상 없이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마저 제기됐다. 연준은 올해 연말까지 예상되는 금리 인상 폭을 당초 1.125%에서 0.625%로 하향 조정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에서 연준은 5.25%였던 기준금리를 1년 만에 0.25%로 낮춰 지금까지 유지시키는 양적완화 정책을 폈다. 연준은 지난해 10월 말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했지만 고용과 소비에서 뚜렷한 회복세가 드러나지 않음에 따라 초저금리가 유지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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