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FIU
    2026-07-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4
  • 與野 정치관계법 개정 공감

    굿모닝시티 비리의혹 사건을 계기로 여야 모두 정치자금법 개정에 공감하고 있어 정치관계법 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4월 국회 연설에서 대표나 대선후보 경선을 위한 선거자금 모금 허용,지방선거 후보의 정치자금 모금 허용,현역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이 아닌 정치지망생의 정치자금 모금 허용 등을 제안했다. 민주당 신당추진모임은 16일 운영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정치제도개혁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기남 의원이 마련한 ‘정치제도개혁 과제와 활동계획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정치제도 개혁안을 확정하기로 했다.신 의원이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 100만원 이상 후원금 기부시 수표사용을 의무화하고 정치자금 수입·지출시 선관위에 등록된 예금계좌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공직선거 후보자와 당내경선 참여자에 대한 후원회 결성을 허용하고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를 전제로 한 모금상한액도 현실화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불법자금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모든 돈세탁혐의거래에 대한 계좌추적권을 부여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거래정보를 선거관리위원회에만 보고토록 한 규정도 개정한다.신당추진모임은 ▲정치부패 근절▲선거제도 개혁▲상향식 국민참여 경선제도 도입 등을 구체화해 9월 정기국회 이전에 법제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정치자금법 개정문제가 핫이슈로 부상할 경우 정대철 대표 수뢰의혹이 물타기될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법규정의 현실화에는 동조하고 있다.최병렬 대표는 “상향식 공천과정의 자금부분을 어떻게 차단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중앙선관위를 개입시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檢, 다시 신발끈 묶다

    검찰 강력부가 다시 뛴다.대검 강력부(부장 郭永哲)는 4일 오전 서울·부산·수원·인천·광주·대구 등 전국 6대지검 강력부장검사 회의를 열었다.이번 회의에서는 ▲국내 조직폭력배 발호 차단방안 ▲국제범죄조직의 국내진출 차단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서민들에게 해를 끼치는 민생침해사범 척결 의지를 다지고 지난해 발생한 서울지검 피의자 사망사건 이후 침체됐었던 검찰의 강력수사 기능을 되살리기 위한 다목적 포석이다. ●발호하는 자생조폭 검찰은 양은이파,OB파 등 이른바 ‘전국구 주먹’의 시대는 끝났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그 틈새를 비집고 나오는 자생적 폭력조직에 주목하고 있다.해악으로 따지면 전국구 주먹보다 이들 자생조폭의 폐해가 오히려 더 크다는 판단이다.검찰 관계자는 “차라리 거대조직만 있으면 그들끼리의 룰이 생기지만 소규모 조직만 있다 보니 이권다툼은 더 치열하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런 조직들이 대략 408개 1만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검찰은 이 가운데 우선적으로 148개파 간부급 303명을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검찰에서는 영월지청에서 수사한 ‘사북청년회’를 자생조폭의 대표적 사례로 들고 있다.폐탄광지역이던 강원도 사북지역에 강원랜드와 카지노 등이 설립되자 청년모임이던 사북청년회가 이권수호를 내세워 폭력조직으로 변했다. 이들은 지역 영세상인들에게 자릿세 등을 뜯는 한편,서울지역 조폭과도 교류하는 등 크게 세를 넓혔다.검찰은 이들 조직원 27명을 적발,19명을 구속하는 과정에서 고구마 줄기처럼 엮어져 나오는 암장사건 25건도 해결했다. ●일본·러시아 등에서 범죄유입 검찰은 또 일본과 러시아 등 해외범죄조직의 국내 침투가 차츰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부산지검은 지난해 10월 부산 K호텔 상속문제에 개입한 야쿠자 조직원 G씨를 구속했다.검찰수사 결과 G씨는 국내폭력배들을 원격조정,국내이권사업에 개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이보다 검찰이 더 주목하고 있는 것은 G씨가 1만 5000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도쿄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일본 3대 야쿠자 조직인 ‘스미요시가이(住吉會)’의 자금책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는 점이다.검찰은 한·일 조폭의 유착관계가 더 깊어지고 있는 증거로 보고 있다. ●자금줄을 끊어라 검찰은 범죄조직을 뿌리부터 뽑겠다고 밝혔다.바로 자금원을 샅샅이 훑어 부당이득을 전액 환수 조치하겠다는 것.지난 99년 제정된 범죄수익은닉규제법은 범죄 관련 자금은 물론 그 자금으로 인한 수익 등으로 모두 추징·압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우선 전국 각 강력부 검사별로 전담폭력조직을 할당하면서 관련 자금원 업소도 함께 맡기기로 했다.또 조폭관련 업소 603곳을 선별,국세청 등과 합동으로 관리 감독할 방침이다. 일본이나 러시아 마피아 등 해외조직들의 경우 금융정보분석원(FIU)과 협조로 얻은 국제범죄조직의 외국환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자금세탁 감시와 추적에 나설 방침이다.또 러시아 마피아들의 총기류 반입을 막기 위해 부산·인천 등에는 지역합동수사본부를 강화하는 한편 밀입국 브로커에 대한 영상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이 조직원들이 한국땅에 발을 내려놓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말 많은 재경부 인사 ‘윤곽’

    국무조정실 차장에 김영주 공보관 김경호·조성익 경합 경제국장 변양호국장 추천 한치 앞이 보이지 않던 재정경제부 1∼2급 간부 인사가 가닥을 잡았다.김진표 경제부총리는 오는 10일 한국경제설명회(런던·뉴욕)를 위한 출국에 앞서 인사를 단행,조직을 안정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인사의 포인트는 1급 승진 또는 이동,공보관,경제정책국장 등 세가지다.1급 가운데 김영주(행정고시 17회) 차관보는 국무조정실 차장(차관급) 승진이 굳어진 상태다.한정기(14회) 국세심판원장은 증권금융사장으로,맹정주(10회) 현 증권금융사장은 상호신용금고연합회장으로 이동이 예상된다.김병기(16회) 전 청와대 비서관은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에,김규복(15회) FIU원장은 기획관리실장에 내정됐다.신동규(14회) 기획관리실장은 다음달 자리가 비게 되는 한국은행 감사로 거론되고 있다. 차관보에는 박병원(17회) 경제정책국장이 확실시되고,세제실장에는 김영룡(15회) 전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오고 윤대희(17회) 국민생활국장이 그 자리로 옮긴다.심달섭(13회) 전 주미대사관 재경관은 증권전산사장으로의 이동이 점쳐진다.최경수(14) 세제실장이 국세청으로 가는 맞교환이 추진됐으나 서울·중부청장이 내정되면서 일단 무산되는 양상이다. 김 부총리는 “공보관의 직급을 올려주지는 못하지만 실제로 1급 대우를 해주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알려졌다.합동기자실 설치 등으로 취재관행이 바뀌기 때문에 공보관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고,능력있는 간부를 쓰겠다는 것이다.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공보관은 업무에 정통하고 유능한 인물로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이에 따라 공보관에는 김경호(21회) 공적자금관리위 사무국장,조성익(20회) 국제금융심의관이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재경부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경제정책국장에는 변양호(19회) 금융정책국장이 강력하게 추천되고 있다.금융정책국장에는 이철휘(17회) 공보관,국제금융국장에는 김성진(19회) 경제협력국장,국민생활국장에 김병일(18회) ADB준비기획단장이 거론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업무/재정경제부 - 공자금 상환기금 신설 2조 투입

    재정경제부는 업무특성상 독자적으로 벌이는 사업이 별로 없다.경제부처의리더로서 기업·금융구조조정,거시정책기조 설정,조세제도 개편 등 큼직한일들을 주로 맡고 있어서다.내년 주요 사업도 국채이자·공적자금 상환,관련기관 지원 등 경직된 항목들이 대부분이다.일반인들이 썩 흥미를 가질 법한일들은 아닌 셈이다.내년 예산은 일반회계 기준 4조 7423억원으로 올해보다3.7% 늘었다.인건비(335억원)는 17.4%,사업비(4조 7088억원)는 3.6%가 각각증가했다. ◆공적자금상환기금 신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금까지 투입된 공적자금은 157조원.이 가운데 69조원은 회수가 불가능할 전망이다.때문에 정부는 상환특별대책을 세웠다.49조원은 정부가 재정에서,20조원은 금융권이 특별기여금 형태로 책임지게 된다.재경부는 49조원을 충당하기 위해 내년부터 ‘공적자금상환기금’을 신설한다.25년간 매년 2조원씩을 예산에 반영하게 되는데,1차연도인 내년도분이 새로 배정됐다. ◆농어민·중산층 지원 ‘농어가목돈마련 저축장려금’에 761억원이 출연된다.올해보다 25.3% 많다.저소득 농가에 금융기관 이자 외에 별도의 장려금(경지면적 1㏊ 이하 농민에게 3년 만기시 원금의 6% 등)을 주기 위한 것이다.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에도 1500억원을 배정했다.주택구입,전세입주 등을 위한 대출을 받으려고 할때 개인이나 주택건설업체의 보증을 서는 데 쓰인다.지난해 2300억원보다는크게 깎였다. ◆전자정부 인프라 구축 재정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91억 1900만원이 편성됐다.올해 37억 6700만원의 2.5배다.이 시스템은 세입세출,기금운영,국유재산관리 등 재정관리업무의 모든 과정을 전산화한 것으로 재정계획 수립 및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자금세탁 등 불법금융거래를 감시하는 산하기관 FIU(금융정보분석원)의 전산망인 ‘FIU정보시스템’ 운영에도 지난해의 3배인 9억 6000여만원이 쓰인다. ◆국제사회 위상 강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이자 경제규모 세계 13위 국가로서 개발도상국과 협력을 강화하고,국제기구 내 위상을 높이기 위해 관련예산을 증액했다.개도국의 경제개발자금을 지원,국내기업의 개도국 수출을 늘리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목적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에 8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교육재단기금에도 100만달러(12억원)를 낸다.2005년도 의장국으로서 APEC 내 한국 지분을 높여 위상을 강화하고 새로운 관련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소비자·여성활동 지원 확대 소비자 안전과 권익보호,환경보호,여성의 사회적 역할 제고 등을 위해 소비자단체 및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지원에 17억 1500만원,여성단체협의회 지원에 1억 6300만원이 책정됐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 대한 출연금도 올해 131억원에서 140억원으로 증액,첨단 제품시험 검사기기를 새로 들여오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30개국과 자금세탁 감시 공조”FIU출범 1주년 김규복 원장 인터뷰

    “자금세탁 등 불법금융거래가 원천적으로 발붙이지 못하게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오는 28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김규복(金圭復·사진) 원장의 감회는 남다르다.초대 신동규 원장(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에 이어 지난 8월 제2대 원장으로 취임했지만,FIU 출범에 산파역을 한 핵심인물이다. “지난 1년은 FIU가 각종 불법금융거래행위를 적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해였다면,앞으로의 1년은 국내외의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완벽한 감시체제를 갖추는 기간이 될 것입니다.” 그는 “지난해 11월28일 출범 이후 금융기관들로부터 202건의 자금세탁혐의 거래보고를 접수했으며,122건에 대한 심사를 완료한 뒤 이 가운데 62건에대해 검찰,국세청 등 법 집행기관에 관련정보를 제공했다.”며 “특히 지난9월26일 검찰에 넘긴 정보가 지난 22일 악덕 기업주의 구속으로 이어진 것은 FIU의 첫 개가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만간 완료되는 심사분석업무지원용 FIU정보시스템 구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유관기관이 보내는 혐의거래보고,외환거래자료,신용정보 등을 자체 데이터베이스(DB)로 축적해 심층분석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FIU의 단말기를 통해 관계기관 보유의 DB에 접근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특히 “국제적인 불법금융거래자를 추적하기 위해 미국,일본,싱가포르,유럽 등 우리나라와 금융거래가 많은 30여개 국가와자금세탁 정보교환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세회피지역 등 불법금융거래 추적에 비협조적인 국가에 대해서는 국제기구 등에서 협조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단체의 청원으로 국회에 계류중인 ‘2000만원 이상 고액현금거래보고제도’‘FIU의 국내금융거래에 대한 계좌추적권 부여’ 등 자금세탁방지관련 법률 개정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선후보 정책검증] (1-2)정치·지방자치분야

    대한매일은 정치,행정,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326명으로 명예논설위원 및 자문위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또한 공정하고 분석적인 여론조사,정책대결 유도 및 인물 검증을 위해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 서울시립대교수),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소장 李南永 숙명여대 교수)와 함께 대선 여론조사위원회와 분석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대한매일은 이들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주요 대선 후보들의 정책검증 시리즈를 시작합니다.각 대선후보들에게 보낸 질문서는 명예논설위원 및 자문위원들로부터 e메일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습니다.대선후보의 답변서를 놓고 대한매일 정책분석팀이 본지 명예논설위원들로 구성된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 정책 비교 및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습니다.대선후보들에 대한 정책탐구는 정치,경제,공공,교육,남북 및 외교,사회,의약분업 및 연금,문화·기타 등 8개 분야로 나눠 진행할 예정입니다. 1. 정치개혁과 개헌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해소하기 위해 총리의 권한과 역할을 보장하겠다는것에 주요 후보들의 의견은 비슷했다.후보들은 ‘좋은 대안’을 제시했지만,문제는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여부로 모아진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총리의 권한과 역할을 보장할 것”이라며 “청와대 비서실은 참모와 보좌기능만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국회의 권능과 역할을 정상화하겠다.”며 “대통령이 여당을 장악하고 이를 통해 국회를 좌지우지하는 관행을 청산하겠다.”고 밝혔다.또 검찰과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해 권력의 시녀가 아닌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도 총리의 헌법상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총리의 장관임명 제청권 및 해임건의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또 국무회의 및 장관회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장관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책임총리제를 구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대통령은 외교·국방·안보·통상분야를 책임지고,총리는 내치분야를 관장토록하겠다는 게 정 의원의 구상이다.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분권화,3권분립의 실질화와 국회의 권한강화와 활성화를 통해 대통령의 권력집중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내각제 개헌에 대한 입장은 조금씩 달랐지만 긍정적인 것 같지는 않았다.이회창 후보는 “내각제로 개헌하지 않더라도 헌법 정신을 잘 살려나간다면 제왕적 대통령제 폐단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권영길 후보는 “내각제 개헌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노무현 후보는 “임기말에 개헌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묻고 국민적 합의가 있으면 개헌을 추진하겠다.”면서도 “개헌을 해도 내각제로 할지,프랑스식 대통령제로 할지,(순수)대통령제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국민의사에 따르겠다.”고 설명했다.정몽준 의원은 “국민다수의 의사가 수렴되면 집권 이후 생각해볼 일”이라고 답변했다. 중앙당과 지구당 폐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편이다.중앙당을 없애는 데 찬성하는 후보는 없지만,정몽준 의원은 중앙당사를 없애고 원내정당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밝혔다.이회창후보는 중앙당과 지구당을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노무현 후보는 “중앙당 기능은 정책·미디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지구당은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감사원을 국회로 넘기는 안에 대해서는 약간의 시각차를 보였다.이회창 후보는 “국회 본연의 기능인 예산감사 강화를 위해 감사원을 국회로 넘길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개헌사항”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노무현 후보는 “찬성이지만 헌법개정사항”이라며 “헌법이 개정되기 전이라도 국회가 감사원에 대한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 후보보다 적극적인 편이었다.정몽준 의원은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답변했고,권영길 후보는 “감사원을 독립기구화하고 그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태헌기자 ■전문가 분석 - 개헌없으면 정치개혁 공염불 ‘실질적인 총리의 권한 보장’이든,‘책임총리제’든 후보들의 공약은 모두 1997년 대선에서 나온 것들이다.문제는 실천이긴 하지만,현행권력구조로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 우리는 대통령제의 많은 부작용을 봐왔다.지금까지 중론은 인치의 문제,즉 대통령이나 측근의 잘못으로 그 책임을 돌렸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권력이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집중됐다는 데 있다.감사원의 국회 이전이든,중앙당·지구당 폐지든 정치개혁과 관련된 모든 문제가 여기에 걸린다.선거공영제법 등이 안 되고 있는 이유도 근본적으로는 권력구조 문제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헌 없이는 정치개혁을 이루기 어려우며 이에 대한 공감대가 정치권에 형성되고 있다.현행 헌법은 지난 87년 정치권내 타협의 산물로,15년이 지나면서 많은 문제가 도출된 게 사실이다. 개헌논의는 이번 대선이 끝나고 대통령이 솔선해서 논의를 주도해야 한다.차기정권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서도,건전한 야당 육성을 위해서도 내각제가 됐든 이원집정부제가 됐든 개헌논의가 바로 시작돼야 한다. 안순철 단국대 교수 2. 권력형 비리 척결 주요 후보들은 권력형 비리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한나라당이회창 후보는 대통령 친·인척의 부패와 비리를 막기 위해 부패방지위원회 산하에 별도의 감찰기구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위공직자는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등록하도록 하고,감사원에 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을 실사(實査)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주기로 했다.또 국회에는 ‘권력비리조사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권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공무원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도 권력형 비리를 뽑는 대안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대통령 및 고위공직자의 직계 존·비속 재산공개 의무화에 대해선 이회창 후보와 같다.대통령 친·인척과 고위공직자 등의 비리를 감시하기 위해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를 설치하고,부정부패 사범에 대한 사면과 복권은 엄격히 하기로 했다.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 등 주요 기관의 장에 대한 인사청문회확대도 공약으로 제시했다.100만원 이상 정치자금을 기부할 때에는 수표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정치자금 투명성 확보도 권력형 비리를 막으려는 대안으로 제시했다.공직자윤리위원회의 기능 강화도 강조했다. 국민통합 21 정몽준 의원은 국가정보원장,감사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금융감독위원장,공정거래위원장 등 6대 권력기관의 장도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치자금 실명법을 제정해 음성적인 정치자금을 막고,공직자 비리척결을 위해 수사권을 가진 전담기구를 설치해 고위공직자 재산형성과정을 검증하는 안도 내놓았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부정축재 재산을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정치부패 및 권력형 비리 범죄자에 대한 공무담임권 및 사면권 제한을 법적으로 강제하는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공무원 노조와 노동자의 경영 참가를 합법화·활성화해 부정부패에 대한 내부 감시를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부패방지위원회에 조사권을 부여하는 방안과 공익제보자를 보호하고 보상기준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데에는 주요후보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국내금융거래 계좌추적권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회창 후보가 다소 신중한 입장인 반면 다른 후보들은 모두 ‘찬성’이라고 답변했다.이 후보는 “정치적 오·남용 방지장치를 강구한 뒤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전문가 분석 - 공약입법화 실천의지가 중요 각 후보들이 권력형 비리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대선공약을 발표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후보들의 공약과 별도로,대선기간을 앞두고 각 정당 의원들이 실제로 어떻게 정치개혁법안을 처리하는지가 더 관심이다.후보가 아무리 좋은 대선공약을 발표해도,각 정당에 소속된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입법화하지 않는다면 대선공약은 지켜질 수 없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후보와 별도로 각 정당의 실제 움직임과 동향을 대선후보 선택기준으로 삼고,이들이 정치개혁법안 처리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금융거래 계좌추적권을 부여하는 방안은 섣불리 도입을 주장하기보단 신중론을 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FIU 정보에 접근하기 쉬운 여당이 야당 탄압 수단으로 계좌추적 정보를 이용할 우려가 크기때문이다.따라서 현 금융실명제 법안과 적당히 조율해,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절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정희 외대 교수 3. 지역감정 해소 각 후보들은 지역감정 해소에 강한 의욕을 보이면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통합 21 정몽준 의원은 지역간 갈등의 원인인 특정지역 인사편중을 막기 위해 인사탕평책을 대안으로 내놓았다.이 후보는 또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지역균형발전 심의위원회’를 설치,인사와 예산의 편중 현상을 방지할 방침이다.정 의원은 예산지원에 있어서도 편향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점을 약속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구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 지역감정을 뿌리뽑겠다고 밝혔다.특정정당이 특정지역을 싹쓸이하는 현상을 막아 지역감정을 막아보겠다는 것이다.지방자치단체장과 광역의회 의장이 추천한 인사로 구성된 ‘국가균형원’도 설치할 방침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도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바꾸는 것을 대안으로 보는 점에서 노 후보와 비슷하다.그는 “국회의원 선거구를 대선거구제로 바꾸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게 지역감정을 해소하는 방안”이라고 지적했다.대통령선거를 결선투표제로 바꾸는 것도 지역감정 해소에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서는 주요 후보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행정수도 이전을 제안한 노무현 후보는 물론 적극적이지만,다른 후보들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소극적이다. 노무현 후보는 효과적인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전 비용은 토지매입과 청사건축 등에 물가와 지가상승률을 고려해도 5조 5000억원이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이회창 후보는 중앙정부 이전은 서울에 꼭 있을 필요가 없는 부처부터 이전하되,행정수도 전체를 옮기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판단이다.대신 ‘균형분산 5개년 계획’을 수립,각 지역의 특장을 살려 기능별 수도를 건설하는 균형분산 발전방안을 내놓았다. 정몽준 의원은 중앙정부 이전은 중앙행정기능과 연관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이전하되,대기업 본사도 지방으로 옮기도록 유인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그러나 청와대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은 반대했다.오히려 청와대의 비서실 기능을 축소,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권영길 후보는 행정수도이전은 필요하지만,지방분권화가 선행된 뒤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전문가 분석 - 일관성있는 해소방안 밝혀야 각 후보들이 지역감정 해소 및 행정수도 이전 등에 대해 내놓은 제안들이 현실적으로 이뤄진다면 나름대로 지역감정 해소나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실현 가능성이다.제안된 정책들이 실현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후보가 추구하는 전체 정책방향과 모순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각 후보 및 정당이 제시하는 정책이념과의 일관성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아쉽게도 정책 대부분이 참모들과 자문팀에 의해 좋은 것들로만 모자이크 처리된 느낌이 든다.지지율이 떨어지는 지역을 선심성 정책으로 공략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책이 다른 정책과 충돌되거나 전체적 정책방향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바뀔지 모르는 일이다. 결국 후보들은 큰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일관성 있는 지역감정 해소방안을 밝혀야 할 것이다. 정용덕 서울대 교수 4. 지방자치 개선 각 후보들은 모두 신중한 입장 속에 사안별로 구체적인 보완책을 제시하고 있다. 시·도와 시·군·구,읍·면·동 등 현행 3단계 지방조직을 2단계로 줄이는 방안에 대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개편은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지자체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국민통합21 정몽준 의원은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기초단체장의 임명직 전환에 대해서는 이 후보는 반대,정 의원은 신중 검토 입장이다.노 후보는 임명제 전환보다 기초단체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주민소환제 도입을 제안했다.권 후보는 선출직 유지를 주장했다.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에 대해선 이 후보와 정 의원은 긍정 검토 입장인 반면,노 후보와 권 후보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책임정치를 위해 원칙적으로 정당공천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의원의 유급화와 정책보좌관제 도입은 ‘신중 검토’ 입장인 이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긍정적이다. 노 후보는 지방의원 선거구를 중·대선거구로 전환,의원 정수 축소를 전제로 유급제를 도입하되 보수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범위 안에서 각 지자체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조례로 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책보좌관제는 국회의 동의를 거쳐 광역의원에 한해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 의원은 기초·광역 의회의 통폐합 문제와 지방재정 문제 등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현행 무보수 명예직이 소규모 지자체에만 어울리는 제도인 만큼 대도시 지역만이라도 유급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전문가 분석 - 학계개선안 대부분 수용 안돼 전반적으로 지방자치 관련 정책이 미약하고 그동안 학계를 통해 제안된 지방자치제도 개선책이거의 수용되지 못했다. 예를 들어 ‘주민직접발안제’와 같이 참정권을 강화하는 제도나 교육·경찰자치 등 지방분권형 장치가 고려돼 있지 않아 과연 자치활성화의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특히 지방자치를 좀더 활성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보다는 하나의 구조조정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다.기초단체장의 임명직 전환은 지방자치를 하지 말자는 발상과 다름 없다. 또 지방의원 유급화와 정책보좌관제 도입도 기초·광역에 차등을 둬서는 안 된다. 오히려 농촌이나 기초단체가 전문화를 더 필요로 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는 양론이 있다. 암암리에 내천되고 있는 기초의원까지 전면 허용하자는 주장도 있으나 우리 정당정치의 현실을 볼 때 책임정치 구현보다는 각종 폐단이 더 많아 일시적으로 정당공천을 배제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학계와 시민단체의 중론이다. 육동일 충남대 교수
  • 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인사청문회 실시 제안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姜哲圭)는 3일 부패척결을 위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경우 공무담임권을 제한하고,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에 대해서도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또 2000만원 이상 고액 정치자금의 현금 거래에 대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토록 의무화해 불법적인 정치자금 수수를 막을 것을 주장했다. 부방위는 이날 오후 부방위 사무실에서 정당·시민단체 대표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치 및 권력부패 척결을 위한 단계적 실천대책’을 밝혔다.주요 실천대책을 간추려 소개한다. ◆정치제도개선공동위원회 구성-부패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정당·정부·시민단체 대표와 각계 전문가 등 30인 이내로 초정파적 기구인 ‘정치제도개선공동위원회(가칭)’를 9월 정기국회에서 구성,2004년 총선 이전까지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1단계 개선대책-부방위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정치개혁의 중대한 고비가되는 만큼 대선 전까지 돈선거를 막기 위해 우선 돈 적게드는 ‘미디어 선거운동방식’과 선거공영제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정치자금 수입·지출 시 단일예금계좌 사용 ▲정당의 국고보조금 사용 시 카드사용 의무화 ▲국고보조금 지출통제 강화 ▲선관위의 회계감시권 강화 등을 주장했다. 권력형 부패 개선대책으로 현재 총리·감사원장·대법원장 및 대법관 등에국한된 인사청문회 대상을 국가정보원장·검찰청장·국세청장까지 확대할 것을 제의했다.이어 대통령 및 고위직 직계 존·비속 전원의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고,고위공직자 및 대통령 친인척 조사권을 부방위에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2단계 개선대책-저비용 정치구조를 위해 중·대선거구제 및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강조했다.정치자금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2000만원 이상 고액 현금 거래보고제 도입 ▲100만원 이상 정치자금 기부자의 인적사항 공개 및 100만원 이상 기부 시 수표사용 의무화 등을 제안했다.또 정치자금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를위해 ▲정치자금법 위반자 공무담임권 제한▲선관위에 정치자금계좌추적권부여 및 금융정보분석원에 정치자금 등 계좌추적권 부여 등을 제시했다. ◆중장기 개선대책-현재 잦은 횟수로 실시되는 선거를 대선·총선,대선·지방선거의 통합 실시 등과 같이 선거시기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장했다.국고보조금의 재원 마련을 위해 일괄공제제도의 도입과 정당의 재정자립을 위해 당의 자체수입과 국고보조금을 연계하는 매칭펀드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장 김규복씨

    정부는 7일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에 김규복(金圭復) 재경부 경제협력국장(51·행시 15회)을 임명했다.경기고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옛 재무부 자금시장과장,재정경제원 금융정책과장,통계청 통계연수원장,FIU구축기획단장을 지냈다.
  • 각부처 후속인사 촉각

    정부 각 부처의 공무원들은 차관급 인사에 이은 후속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차관(급)이 내부 승진한 총리실이나 재정경제부·행정자치부 등은 ‘연쇄 승진의 꿈’에 부풀어 있다.그러나 외부에서 차관급이 발탁된 여성부,조달청,병무청 등은 후속 인사가 최소한에 그칠 전망이다. ◆총리실-정강정(鄭剛正) 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이 총리비서실장에 임명됨에 따라 후임 총괄조정관(1급)에 박원출(朴元出)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과 이형규(李亨奎) 심사평가조정관이 거론되고 있다.두 사람 중 한 명이 자리를 옮길 경우 1급 후속 인사도 뒤따를 전망이다.또 김석민(金錫民) 심사평가 1심의관이 총리 의전비서관으로 내정됨에 따라 국장급 후속인사도 단행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배영식(裵英植) 기획관리실장과 권오규(權五奎) 차관보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조달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면서 예상보다 큰 폭의 후속인사가 예상된다.오종남(吳鍾南) 통계청장이 주미 공사로 자리를 옮긴다는 소문도 있어 인사 폭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차관보에는김영주(金榮柱)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이 확실시된다.기획관리실장에는 신동규(辛東奎)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지난 19일 일단 직무대리 형식으로 임명됐다.FIU 원장은 김영용(金榮龍)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나 방영민(方榮玟) 세제총괄심의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영주 비서관 자리로 옮겨가는 김병기(金炳基) 국고국장 후임에는 세계은행(IBRD)에 파견된 소일섭(蘇佾燮) 국장의 기용설이 나도는 가운데 제2건국추진위원회에 파견됐다 최근 복귀한 김병일(金炳一) 국장과 강정녕(姜正寧)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의 경제정책을 떠받드는 측근으로 1급 승진 가능성이 높았던 박병원(朴炳元) 경제정책국장과 변양호(邊陽浩) 금융정책국장,권태신(權泰信) 국제금융국장 등은 유임가능성이 높다. ◆행정자치부-차관 인사에서 내부 승진이 잇따라 대규모 승진이 예상된다.현재 비어있는 1급 자리만도 차관보,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제2건국위원회 기획운영실장,소청심사위원 등 5개여서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차관보 후임에는 정채륭(丁采隆) 민방위통제본부장이 유력하다.다른 1급에는 김태겸(金泰謙·행시 15회) 강원 부지사나 김재철(金在喆·유신사무관 1기) 전남 부지사의 이름도 거론된다.행시 18회인 김광진(金光鎭) 지방재정경제국장,김영호(金榮浩) 행정관리국장,조명수(趙明洙) 공보관 등 본부 2급 국장의 1급 승진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문화관광부-박문석(朴紋奭) 차관이 내부승진하는 바람에 차관보와 종무실장 등 1급 두 자리가 비었다. 종무실장은 선임국장인 윤청하(尹淸夏) 문화정책국장이 현재로서는 ‘단일후보’로 올라 있고,체육 몫인 차관보는 월드컵조직위원회에 파견됐던 배종신(裵鍾信) 전 체육국장과 정태환(鄭泰煥) 현 체육국장이 복수로 거론되고 있다. 부처종합
  • 금융정보분석원 출범 6개월…돈세탁 16건 적발

    “금융정보분석원이 100% 기능을 발휘하게 되면 우리나라 국경을 넘나드는 돈세탁은 발붙이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지난해 11월28일 출범한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신동규(辛東奎·사진)원장은 지난 6개월동안 외환거래질서 선진화를 위한 기틀을 닦았다고 자평했다.금융정보분석원은 불법 외환거래 적발을 목표로 세워진 정부기관.일선 금융기관에서 비정상적인 외환거래를 신고하면 이를 분석,돈세탁등 혐의가 짙을 경우 검찰·경찰·국세청·관세청 등에 수사 및 조사를 의뢰하는 곳이다.한마디로 금융기관과 법 집행기관의 중간통로 역할을 한다. “그동안 금융기관들로부터 62건(777억원 상당)의 불법혐의거래 보고를 접수해 이가운데 30건을 심사분석했습니다. 여기서 16건의 자금세탁 혐의를 발견해 사법기관에 통보했습니다.” 적발된 사례는 ▲금융회사에서 거액을 수표로 인출하고며칠뒤 다른 곳에서 현금으로 교환해 제3자 명의로 송금하거나 ▲혐의거래보고 대상금액(5000만원 이상)미만이 되도록 거액을 쪼개 여러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 계좌에 송금하거나 ▲여러개의 계좌를 넘나들며 거액의 입·출금거래를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금융정보분석원의 기능이 완전히 발휘되려면 유럽처럼국내거래 계좌에 대한 추적권이 함께 주어져야 합니다.지금은 대외거래에 대해서만 추적을 할 수 있을 뿐입니다.돈세탁 혐의는 짙은데 결정적으로 이 돈이 국내에서 어떻게돌았는지를 확인할 수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신 원장은 “오는 11월 한국은행의 외환전산망,관세청의지급수단 수출입자료,신용정보회사의 신용정보자료 등과연결해 혐의성 거래를 자동으로 찾아내는 컴퓨터시스템 개발이 완료된다.”면서 “이때 쯤이면 불법외환거래의 추적이 쉬워지기 때문에 제대로 틀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홍업씨 돈세탁 헌수표 ‘총동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둘째아들 김홍업(金弘業)아태재단 부이사장이 돈세탁을 하는 과정에서 ‘헌수표’를 동원했던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헌수표란 말그대로 은행에서 새로 발행한 수표가 아니라다른 사람들이 이미 여러차례 사용해 시중에 돌아다니고있는 수표.돈세탁엔 흔히 10만원권이나 100만원권 등 소액수표가 사용되는 만큼 억대의 자금을 세탁하려면 수백장이 필요하다.그런데 한두장도 아니고 수십∼수백장의 헌수표를 구한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돈세탁을 전문적으로 추적하는 금융정보분석원(FIU)정연수(鄭然洙)부장검사는 “1년된 헌수표든,한달된 헌수표든,일단 헌수표가 끼어들면 자금거래관계가 완전히 끊기기 때문에 추적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면서 “그러나 추적을 회피하는 데는 좋지만 그만큼 품이 많이 들어 별로 흔하게 쓰이는 수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많은 양의 헌수표를 구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첫째,은행원과 짜고 은행에 들어온 헌수표를 자신들이 갖고 있는‘구린’수표와 맞바꿔치는 방법이다.은행원의 검은 도움이 필수적이다.따라서 이번 홍업씨 돈세탁 과정에 은행원이 개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둘째,음식점이나 유흥업소,건설회사 등 소액수표를 많이 취급하는 업체를 ‘포섭’해 현금을 주고 헌수표를 얻는 방법이다.홍업씨의고교동창인 김성환(金盛煥)씨가 건설업체들을 끼고 있었던 만큼 이들 건설회사가 납품대금으로 받은 헌수표를 동원했을 가능성도 있다. 수표는 현행법상 지급제시 기한이 10일,유통기한이 6개월이다.그러나 ‘현금’과 마찬가지로 통용되고 있어 실제로는 발행한 지 몇년 지난 오래된 수표도 은행에 제출하면다 받아준다.홍업씨가 95∼97년에 발행된 수표를 98년에돈세탁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뒤가 구린 돈이라면 한꺼번에 소액권 수표로 바꿔놓은 뒤 몇년 뒤에 조금씩 유통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업씨는 헌수표 외에도 현금은 수표로,수표는 현금으로 바꾸는 등 돈세탁에 매우 ‘공들인’ 것으로드러났다. 안미현기자 hyun@
  • 美국방부, 외국인 기업인수 허가제 추진

    [런던 연합] 미 국방부는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민감한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외국인의 대규모 미국기업 인수에 대해 정부 승인을 받도록 하는 입법안을 추진중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국방부가 마련한 입법안에 따르면 외국인이 1억달러 이상을 미국 기업 인수에 투자하는 경우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승인을 받아아 한다고 전했다. 법안은 또 3년간 100만달러 이상의 국방부 계약을 맺은미국 기업에 대한 인수는 반드시 외국인투자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외국정부가 소유하거나 경영권을 가진 외국업체들이 참여하는 미국 기업 인수에 대해서도 심사를의무화하도록 하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외국인투자위원회는 외국인의 미국 기업 인수가 미국의안보를 침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임무로 하는 부처간 협력기구로 재무부가 의장을 맡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는 조직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 각부처 후속인사 어떻게되나/ 경제부처 ‘승진 대박’ 설 보너스

    장차관 인사에 이어 정부 각 부처 공무원들의 관심은 외청장을 포함한 1·2급 인사에 모아지고 있다. 조만간 이뤄질 후속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경제부처의 인사풍년이다.차관 3명을 배출하는 ‘대박’을 터뜨린 기획예산처는 후속인사에서도 풍년이 예상된다.반면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다른 부처는 평년작이나 평년작을 밑돌 것 같다. ◆경제부처=재정경제부는 세제실 간부들의 약진이 예상된다.관세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용섭 전 세제실장 자리에는 최경수(행시 14회) 국세심판원장이 유력하다.국세심판원장에는 한정기(14회) 세제총괄심의관이 강력한 후보지만 김영룡(15회) 민주당 전문위원도 거론되고 있다.1급 기관장인 통계청장에는 김규복(15회) 경제협력국장,김병기(16회) 국고국장,오갑원(17회) 국민생활국장 가운데 한 명이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비어 있는 국장급 자리는 재산소비세심의관,관세심의관,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국세심판원 심판관 등네 곳.방영민(17회)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준비기획단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관세심의관 등에 배려될 것으로 보인다.재산소비세심의관에는 교육에서 돌아온 김용민(17회)·장태평(20회)씨가 점쳐진다.공적자금관리위 사무국장에는유재한(20회) 국고과장이 유력하다. 기획예산처는 예산실장과 기획관리실장 등 본부 1급 두자리가 비어 있다.여기에 신설된 기금정책국장,기금관리심의관,미국 대사관 파견,인권위 및 부패방지위 파견 등 2∼3급에서 5곳에 국장급을 배치할 여유가 생겨 인사 병목현상이 일거에 해소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의 꽃으로 불리는 예산실장은 임상규(행시 17회) 예산총괄심의관이 거론된다.호남 출신이면서 균형감각을 갖춘 김경섭(1급·14회) 정부개혁실장이 수평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기획관리실장에는 배철호(16회) 재정기획국장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예산전문가로 알려진변양균(14회·별정직 1급) 민주당 수석전문위원도 본부로복귀를 시도할 공산이 크다. 이석영 차관보의 중소기업청장 승진으로 공석이 된 산업자원부 차관보에는 김재현 기획관리실장과 김칠두 무역투자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김재현 실장은 현 본부1급들 가운데 승진이 가장 빠르고,김칠두 실장은 업무 스타일상 차관보에 가장 적합하다는 게 직원들의 평가다.남은 1급 한 자리는 정태신 생활산업국장,김종갑 산업정책국장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추병직 차관보의 승진으로 빈 자리가 된 건설교통부 1급 차관보에는 최재덕(18회) 주택도시국장과 장동규(사관 특채) 국토정책국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추 차관이 내놓은 자리가 행정직이라서 최 국장이 승진할 것으로 직원들은 점치고 있다. 정통부는 차관급 인사에서 내부 승진을 전제로 일부 승진을 포함한 대폭적인 후속 인사를 점쳐오다가 사실상 무산되자 상당부분 궤도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양 장관이 지난해 9월 국실장급 인사를 단행한 이후 과장급 이하 인사를 준비 중인 터여서 후속 인사는 중·하부의 수평 이동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양 장관은금명간 정보기반심의관(2급 또는 3급) 공개채용이 마무리되면 그 결과에 따라 이번 주 안에 국과장급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부처=행정자치부는 이번 차관급인사에서 정영식차관이 유임됐지만 김범일(12회) 기획관리실장이 산림청장으로 승진했고,청와대에 파견나갔던 이만의 행정비서관이환경부차관으로 승진해 1급 자리가 생겨 그동안 적체돼 있던 인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부패방지위원회 사무처장으로 간 채일병 소청심사위원회 위원 자리까지 합치면 모두 3개의 1급자리가 비어 있다. 우선 기획관리실장 자리는 옛 총무처 출신인 김중양(12회)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과 박명재(16회) 국민고충처리위사무처장이 경합을 벌였으나 박 처장쪽으로 교통정리가 되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박 처장이 고시 기수는 늦지만 업무능력·조정력 등을 감안,기획관리실장에 임명될 전망”이라면서 “김 원장은 김 산림청장과 동기인 점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청심사위 위원과 청와대 행정비서관 자리 경합도 치열하다.본부 국장 가운데 행시 기수가 빠른 장인태(16회) 자치행정국장과 이성렬(17회) 인사국장이 눈에 띈다.지방에서는 1급인 김재철 전남·조기안 울산·김태겸 강원 부지사들이 자리를노리고 있다. 환경부는 차관이 외부에서 오는 바람에 자리 이동 가능성이 없어졌다.곽결호 기획관리실장과 이규용 환경정책국장이 부임 1년을 맞았지만 마땅히 옮길 자리가 없고,폐기물자원국장·국제협력관은 지난 12월에 인사 이동이 있었다. 상하수도국장은 개방형이기 때문에 못 바꾸고,수질보전·대기보전국장이 2년 정도돼 자리를 바꿀 수도 있지만 올해가 4대강 특별법 시행이라 수질국장을 바꾸기 어렵게 됐다.자연보전국장도 겨우 5개월째다. 부처 종합
  • ‘부당 정치자금 거부’ 정치권반응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이 “정당한 정치자금 요구에만 응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여야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당연한 이야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정치권 현실은 정치자금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원칙에만 합의해놓은 채 논의는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등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반응] 민주당 이협(李協) 사무총장은 “경제인들의 정치후원금은 ‘정치안정이 경제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만 자발적으로 내면 되는 것”이라면서 “강제적으로 거둬선 안된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정세균(丁世均) 의원도 “중앙당 후원회나 국회의원·지구당후원회 등의 통로를 통하지 않고선 정치자금을 받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사실 그동안 개인적·음성적으로 정치자금을 부탁하면 기업 입장에서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정치권이 정당한 방법을 통해 정치자금을 구해야 한다는 데 적극 동의한다.”고 말했다.같은 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그동안 정치자금이 정경유착의 산물이고,기업이 고통을 받아온것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한나라당은 앞으로 검은 정치자금을 요구하지도,정경유착을 하지도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자금법 현주소] 정치자금법은 정치권이 추진 중인 정치개혁과제 가운데 가장 뒷전으로 밀려 있는 실정이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선거법·정당법·국회법 등 정치개혁 관련법의 개정을 심의 중이지만,유독 정치자금법에 대해서만큼은 손조차 대지 않고 있다.6월 지방선거와 관련된법제 정비가 시급한 만큼, 정치자금 문제는 논의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여야는 이밖에도 지난해 9월 정기국회에서 자금세탁방지법을 통과시키면서 정치자금만큼은 이 법의 ‘예외’로 규정했다.또 국내거래에 대한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계좌추적권도 한나라당의 요구로 백지화시켰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정치권이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정치자금법 개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 김두수(金斗守)씨는“정치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선결과제인 만큼 정치자금법을 조속히 개정해야한다.”면서 “이를 위해 30만원 이상의 정치자금은 수표를 사용하고,100만원 이상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부패방지위 사무처장은 우리몫”

    내년 1월 출범하는 부패방지위원회의 사무처장 자리를 놓고 각 부처에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무조정실,감사원,법무부,행정자치부재정경제부 등 관련부처에서는 저마다 “일의 특성상 우리 부처 출신이 맡아야 한다”며 물밑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상임위원을 겸직하는 사무처장 자리는 3년 임기의 차관급이어서 각 부처에서 인사적체 해소 차원에서 각각 후보자를 추천하는 바람에 경쟁이 치열하다. 국무조정실은 그동안 부패총괄업무를 맡아온 심사평가 파트와 일의 성격이 동일한데다 법무부,감사원 등 조사기관과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독립적인 견지에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무조정실 출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정강정 규제개혁조정관이 국무조정실 대표선수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앞으로 부패방지위에서 비리사건에 대한 감사청구를 하게 되니까 업무상 원활한 협조가 필요하다”는논리를 내세우며 감사원 출신의 장점을 홍보하고 있다.손방길 제 2차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재경부는 ‘검은 돈’에 대한 계좌추적권을 갖고 있는 산하기구 FIU(금융정보분석원)의 역할을 내세워 제일 먼저이 자리는 ‘재경부 몫’이라고 선언,경쟁에 불을 지폈다. 법무부도 비리사건에 대한 수사권을 갖고 있는 점을 강점으로 부각시키며 뛰고 있다. 사무처장 외 1명의 상임위원에는 이남주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임 위원에는 입법부 추천 몫으로 한나라당에서 박용일,민주당에서 박연철,자민련에서 이진우 변호사를 각각 추천했고 대법원에서는 강금실·김오수·최세모 변호사 등 3명을 추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금융정보분석원 초대원장 신동규씨

    정부는 30일 신설된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원장(1급)에 신동규(辛東奎·50)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을 임명했다. 신 신임 원장은 행시 14회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옛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과장과 주미대사관 참사관,재경부 공보관 등을 지냈다.
  • 집중취재/ ‘100兆’지하자금 움직인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 4월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규모가 59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1.3%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비실명 채권쪽으로 들락거리는 자금도 일단은 ‘지하경제권’ 자금으로 봐야 한다. 금융실명제를 사실상 유보시키면서 지하자금을 끌어내기위해 도입된 비실명 채권은 워낙 은밀하게 거래돼 최근 거래규모를 추정하기는 어렵다.금융·사채업계 관계자들은지난 98년 발행된 총 3조8,735억원 가운데 상당 규모가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선 등을 앞두고 만기(2003년) 전에 높은 프리미엄을 붙여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한다. 말 그대로 누가 샀는지,자금출처가 어딘지를 묻지 않는 채권을 일컫는다.외환위기 직후 정부가금융구조조정 재원을 마련하려고 판매한 금융상품들이다.5∼7%의 표면금리로 ‘고용안정채권’ ‘증권금융채권’ ‘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 등의 이름으로 발행됐다.미성년자라도 만기상환 증표를 갖고 있으면 최고 50%에 이르는 상속·증여세를 피할 수 있다.때문에 비실명으로 사도 만기상환시에는 실명으로 해야 한다.비실명 채권은 금융실명제법에 따라 98년 12월 이후에는 발행할 수 없다.따라서 최근 국회에서 거론되는 비실명채권 발행은 금융실명제법을개정해야만 가능하다. 98년 10월 한남투신 정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증권금융이 발행한 증권금융채권은 연리 6. 5%로 2조원어치가 발행됐고,만기는 5년이다.만기인 2003년 10월31일까지는 2년여가 남았다.근로복지공단도 이에 앞서 같은 해 6월 말 고용안정채권 8,735억원어치를 발행,시장에서 연 7.5%의 이자로 모두 소화됐다.중소기업진흥공단이 그 해 12월 발행한 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 1조원어치도모두 팔렸다. 비실명 채권은 발행 당시에는 인기가시들했다.증권금융채권은 처음에는 일반인에게 7,963억원어치가 팔렸다.나머지 1조2,000억여원어치는 투신사 등에떠넘겨졌다.비실명 채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것은 이 채권을 각 증권사에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1년 뒤인 99년 말부터 비실명 채권에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금융소득종합과세를2001년부터 다시 시행한다는 정부의 방침 때문이었다.이미 구입한 사람들 중에서 매도를 원하는 사람도 생겼다.비실명채 1만원권의 만기(2003년) 상환가격은 1만3,750원.그런데도 현재 가격은 1만6,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증권사 채권운용자는 “60% 정도의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있지만 물량이 없어 못팔고 있다”며“매수 희망자에 대해 예매 리스트를 만들어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자금세탁방지법이 이달 말 시행되는 등 불법자금 거래를단속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기 전에 ‘검은 돈’을 세탁하려는 ‘신규’ 수요가 생기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거래수요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것은그만큼 적당한 투자처가 없다는 것과,합법적인 자금으로바꾸려는 검은 돈이 아직도 많다는 얘기”라며 “시장의투명성 확보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eagleduo@. ■'경제포도청' FIU 출범. 검은 돈의 세탁을 막기 위한 금융정보분석원(FIU·Financial Intelligence Unit)이 오는 28일 공식 발족한다. FIU는 마약자금·조직범죄·뇌물범죄 등의 자금을 추적해 징역 또는 벌금을 매기고,범죄수익을 모두 몰수·추징하는 막강한 파워를 행사한다.우리나라에서 이뤄지는 자금세탁 규모는 연간 48조∼148조원,자금의 불법유출 규모는 25조∼50조원으로 추정된다.FIU는 이런 엄청난 자금을 추적하는 ‘금융포도청’이다. FIU는 마약 등 36개 범죄에 대해 자금세탁행위 정보를 수집,분석한다.금융기관은 35개의 특정범죄와 관련해 자금세탁 혐의가 있거나,외환거래를 이용한탈세혐의가 있으면 FIU에 보고해야 한다.보고의무를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금융기관이 FIU에 보고해야 하는기준 금액은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5,000만원 이상 원화거래(수신·대출·보증·보험 등) 또는 미화 1만달러 이상외환거래다. FIU는 금융기관에서 받은 정보 외에 외국의 금융정보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정보 등을 정밀분석하는 작업을 한다. 범죄연루 여부를 확인한 뒤 검찰·국세청·관세청 등 수사기관과행정기관에 통보한다. 재정경제부는 환전상이나 강원랜드·호텔카지노 등 도박장에서 미화 1만달러,한화 5,000만원 이상을 환전하면 거래내용과 거래자의 인적사항도 FIU에 보고하도록 시행령을만들 계획이다.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법 시행으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세탁이 불가능해질 경우 불법자금이 다른 종류의 세탁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도박장 등의 환전거래도 보고의무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1급 원장 아래 기획행정실과 심사분석실 등2개 실이 놓이고 그 밑에 4개 과가 설치된다.정원은 46명. 2국 7과 80여명으로 하려던 당초 계획이 행정자치부와 협의과정에서 축소됐다.사무실은 정부 과천청사에 마련된다. 기획행정실(실장 3∼4급) 산하에는 제도운영과와 조세정보과가 설치된다.주로 재경부 직원들로 채워지며,금융기관과 연계해 불법거래 자금을 포착하는 업무를 맡는다.심사분석실(실장 부장검사) 밑에는 심사분석 1·2과가 설치된다.법무부·금융감독위원회·국세청·관세청·경찰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다.수집된 정보를 정밀분석해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일을 하게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FIU가 안고있는 문제점-정치자금 세탁엔 속수무책.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족되기는 하지만 관심의 초점이 되는 정치권의 ‘검은돈’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감시가어려울 전망이다.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처벌규정은 강화됐지만 정작 불법자금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은 막혔기 때문이다. FIU의 설치근거는 범죄수익규제법과 특정금융거래보고법 등 2개의 자금세탁방지법. 정부는 지난 9월 범죄수익규제법안을 국회에 올릴 때 정치자금 세탁에 대한 처벌조항은 포함시키지 않았다.외국의비슷한 법에도 정치자금 관련 규정은 없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이를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결국 국회는 이를 수용했다.이에따라 정치인이 알선·수재 등 대가를 지불하지 않더라도 영수증 발급 등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고서 돈을 받으면 모두 자금세탁으로 간주,처벌하는 규정이 마련됐다. 그러나 문제는 특정금융거래보고법안에 포함돼 있던 국내계좌 추적권.당초 정부는 법안에 FIU의 국내외 계좌추적권을 명시했었다.그러나 야당은 “국세청·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이어 FIU에까지 법원의 영장 없는 계좌추적권을 줄 경우,계좌추적이 남발될 수 있다”고반대하면서 국내는 빼고 해외거래에 대해서만 계좌추적을허용하자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여당은 “해외계좌에 대해서만 추적권을 주는 것은 국내 불법 정치자금의 수수·은닉을 묵인하는 것”이라고 맞섰다.여당은 “국내계좌에 대해서는 의심가는 자금의 직전·직후 유출입에 한해 추적권을 부여하자”고 절충안을 냈지만 표결처리 끝에 야당의안대로 통과됐다.이와함께 정치권은 국내외 거래를 막론하고 FIU가 정치자금 관련 조사를 할 경우에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반드시 사전통보를 하고 선관위는 정치인에게 소명기회를 주도록 했다.정치권 스스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놓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학계 등은 ‘자금세탁방조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참여연대 등 3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부패방지입법 시민연대는 “정치권이세탁자금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억지논리로 만들어낸 졸작”이라며 “국내에서 발생한 자금세탁에 대한 규제를 포기함으로써 신설 FIU를 사실상 무력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충북대 안태범(安泰範) 교수는 “부패의 핵심은 큰 돈을주고받는 정치인과 기업인인데도 특정금융거래보고법에서정치자금 추적 부분이 빠졌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 금융정보분석원 28일 출범

    범죄와 관련된 자금세탁이나 외환거래를 통한 탈세를 색출하기 위한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적은 규모로 오는 28일 공식 출범한다.재정경제부는 FIU의 직제를 행정자치부와 협의한 결과 1급 원장,2실·4과에정원 46명으로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당초는 2국·7과 80여명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었다. 기획행정실(실장 3∼4급) 산하의 제도운영과·조세정보과는 주로 재경부 직원들로 채워지고,심사분석실(실장 부장검사) 산하의 심사분석 1·2과는 법무부·금융감독위원회·국세청·관세청·경찰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금융정보분석원 새달 발족

    불법 금융거래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재정경제부 산하기관으로 다음달 28일 발족한다. 재정경제부는 원장을 1급(관리관)으로 하고,2급(이사관) 국장 자리 2곳에 7개 과(課)체제로 운영하는 조직 개편안을 놓고 행정자치부 등과 협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관계자는 “FIU에는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국세청·관세청·국가정보원·검찰청·경찰청 등 관계부처 공무원이 파견돼 업무를 맡으며 총 인원은 80∼90명선”이라고 말했다. 재경부 인력이 중심이 되는 금융정보수집국은 금융기관과 연계,불법거래 자금을 포착하는 역할을 맡는다.검찰 등 다른부처 인력으로 구성될 심사분석국은 수집된 금융정보를 정밀분석해 이상유무를 판별하는 기능을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5천만원이상 거래시 보고 의무화

    금융기관은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5,000만원 이상 원화거래 또는 미화 1만달러 이상의 외환거래는 반드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해야 한다. 보고대상이 되는 금융거래에는 금융실명법상 수신거래 외에 대출,보증,보험,보호예수,금고대여,외국환거래 등이 포함된다. 재정경제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특정금융거래보고법’시행령을 마련해 오는 11월 하순 시행하기로 했다. 외환거래의 보고기준 금액은 현행 국세청·관세청 통보금액 수준이며 원화거래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금융기관의부담 등을 고려해 다소 높게 결정됐다.재경부는 제도가 정착되는 것을 보아가며 점진적으로 기준금액을 낮추는 등국제기준에 맞게 개선할 계획이다. 보고의무 대상인 금융기관의 범위에는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여신전문금융회사,신기술투자조합,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산림조합 등 금융실명법시행령의 적용을 받는 기관과 환전영업자 등이 추가됐다. 방영민(方榮玟) FIU구축기획단장은 “이번 자금세탁 방지제도는 일반국민의 정상적인 금융거래에는 아무런 영향이없기 때문에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한편 재경부는 금융정보분석원 직제는 10월 중순 이후 재경부 직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