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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단기술 500억원에 미국 수출

    진단기술 500억원에 미국 수출

    면역항암치료 효과 여부를 제대로 예측해주는 국내 바이오기업의 진단 기술이 임상시험 중에 500억원 규모로 미국 기업에 팔린다. 신생 바이오 업체인 ㈜이노베이션(대표 김승구)은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동반진단법’ 기술을 500억원 규모에 미국의 바이오텍 업체 METAVAGEN와 라이센스-아웃(License Out)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암 조직의 면역염색을 통한 기존의 동반진단법은 면역관문억제제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예측성이 낮아 실효성에 적지 않은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국립암센터로부터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이노베이션이 본격 개발에 나선 면역관문억제제 동반진단법은 혈액 내 특정 단백질을 이용하여 면역관문억제제의 항암 반응성을 예측하는 기술로, 항암 반응성 검사에서 높은 신뢰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노베이션은 면역관문억제제 동반진단법을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현재 진단키트 개발 및 국내외 임상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동시에 이번 계약으로 이노베이션은 METAVAGEN과 미국 임상시험을 위한 공동 연구 및 FDA 승인 절차를 진행하며, 임상 통과 등 관련 절차가 끝나면 500억원대를 받고 동반진단키트 생산 및 유통 등 글로벌 독점적 사업권을 METAVAGEN에 넘기게 된다. 임상시험은 3상까지 거쳐야 하는 약제품과는 달리 체외진단의료기기로 분류되는 동반진단키트의 경우 한 번으로 끝나기 때문에 빠르면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임상시험 중인 국내 진단 기술을 미국 업체가 전격 계약을 체결한 것은 그만큼 진단 기술의 독보적 우위성과 향후 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평가한다. METAVAGEN은 암 치료 및 예방 분야에 인지도가 높고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인 토마스 제퍼슨 대학의 스캇 월드만 교수팀이 주요 연구진으로 구성된 미국의 바이오텍 기업이다. 이노베이션 김 대표는 “이번 METAVAGEN과의 글로벌 사업권 계약은 이노베이션의 동반진단법이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두 회사가 공동 개발을 통해 면역관문억제제의 환자 반응성을 효과적으로 검증하게 되면 비싼 면역관문억제제가 남용되는 것을 막아 암 환자 개인과 국가의 건강보험재정에도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올가을·겨울 2차 유행 온다” 쏟아지는 경고 목소리

    “올가을·겨울 2차 유행 온다” 쏟아지는 경고 목소리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과 미국 보건당국이 올가을과 겨울 2차 유행을 경고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에 대해 방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올가을·겨울에 코로나19 2차 유행이 올 것에 대비하고 있다”며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장치) 장비와 음압병상 등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시설을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구 집단의 면역 자체가 형성되지 않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재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는 게 모든 부처의 공통된 인식”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 전망 속에 좀더 세밀하게 챙겨야 할 부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WHO도 최근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경계를 풀지 말 것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초기에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을 받은 일부 국가에서 (확진) 사례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코로나19가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안이함”이라며 “이 전염병은 쉽게 재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돌아갈 수도 없다”면서 “더 건강하고 더 안전하며 더 잘 준비된 ‘새로운 정상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미국에서도 연일 보건당국자들이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스티브 한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하반기 2차 유행 전망에 대해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모든 의사가 2차 유행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다가오는 겨울 우리나라에 대한 바이러스의 공격이, 우리가 막 겪은 것보다 실제로 더 힘들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립공원→자택대피령→독립기념일’ 트럼프 뜻대로 될까

    ‘국립공원→자택대피령→독립기념일’ 트럼프 뜻대로 될까

    트럼프 대통령 단계적 봉쇄 해제 윤곽 드러내국립공원 재개와 각 주 자택대피령 해제 이어 미국 최대 행사 ‘독립기념식’ 내셔너몰서 강행민주당 주지사도 경제재개 계획 발표 잇따라 한 달에 2200만 실업, 경제재개 시위 등 부담쿠오모 “야수 살아있다. 하프타임일 뿐” 경고FDA 국장 “올 겨울 2차 유행 분명히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단계적 봉쇄해제’의 윤곽을 드러냈다. 이미 일부 주가 해변 등 공공장소를 재개장한 가운데 이달말까지 국립공원의 문을 연 뒤 다음달 중 자택대피령을 해제하는 식이다. 또 독립기념일(7월 4일)은 강행 의지를 밝혀 그 이전에 대규모 행사를 가능케 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최근 들어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까지 경제 재개 준비에 착수하고 있지만 외려 코로나19 재확산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올 겨울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지구의날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들이 즐기는 국립공원과 공공장소를 개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코로나19로 그랜드캐니언, 옐로스톤, 요세미티 등이 문을 닫은 상태로 행사에 참석한 데이비드 번하트 내무장관은 향후 주지사들이 경제 재개 계획을 세우면 이에 연계해 개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몇몇 주가 해변, 공원 등 공공장소를 재개하는 상황에서 다음 수순은 국립공원 재개장이라는 뜻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부활절(4월 12일)을 목표로 했다가 확진자 급증으로 4월 30일로 기한을 연장했던 사회적거리두기 지침 해제와 각 주의 자택대피령 해제가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의 코로나19대응 브리핑에서 ‘워싱턴DC의 내셔널 몰의 독립기념일 기념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군중 운집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참석자가 아마 작년의 25% 수준일 것”이라며 “아마도 6피트(1.8m)를 떨어져 앉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실시해 경제재개의 상징적 출구로 삼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주지사들의 심경은 복잡하다. 우선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뉴욕주는 5월 15일까지 봉쇄조치를 연장한 상태다. 플로리다는 3개 유명 해변을 시간 제한을 두고 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데다가 마스크 착용자들도 적어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경제 활동 중단으로 미 전체 실업자가 2200만명이 늘면서 경제 재개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수층을 중심으로 경제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것도 부담이다. 몬태나가 오는 26일 자택 대피령을 해제키로 했고 다음달 4일부터는 식당, 술집, 양조장 등에서 음식이나 술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오클라호마도 다음달부터 식당, 영화관, 운동시설, 체육관 등이 문을 연다. 미시간과 미시시피도 자택 대피령 해제를 검토 중이다. 그간 공화당 소속 주지자들만 경제 재개 행보를 보였다면 최근에는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도 움직이고 있다.너무 빠른 행보로 트럼프 대통령마저 우려를 표명한 사례도 나왔다. 조지아주는 24일부터 피트니스센터, 체육관, 볼링장, 이발소, 미용실, 네일숍, 마사지 치료소 등의 영업을 자유롭게 재개토록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한다는 뜻과 함께 “극심한 탈선 상황이 나타난다면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이 경제 재개의 관건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한국시간 23일 오후 2시)는 84만 9092명이고, 사망자는 4만 7681명이나 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지금은 단지 하프타임”이라며 “(코로나19) 야수를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야수는 여전히 살아있고, 우리는 야수를 아직 죽이지 못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스티븐 한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이날 CBS방송에 “그것(코로나19의 올 겨울 2차 유행)은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며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출시일) 추정은 3월”이라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자회사 ㈜바이오젠텍,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허가 획득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자회사 ㈜바이오젠텍,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허가 획득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자회사인 ㈜바이오젠텍의 분자진단키트(BZ QPCR COVID-19 kit)가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바이오젠텍의 분자진단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COVID-19)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민감도 및 특이도가 우수해 전염성바이러스 검출의 표준검사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RT-PCR(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 방식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핵심유전자 2종을 90분 이내에 동시 검출 할 수 있고, 중앙검사실에서의 대량검사뿐 아니라 환자 인근 지역검사시설에서의 신속한 검사도 가능하다고 알려진다.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측은 바이오젠텍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수출허가를 받음에 따라 해외 각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요청에 본격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해 바이오젠텍과 총판계약을 체결하여 진단키트의 해외판매를 전담키로 했다. 현재 구축되어 있는 102개국 66개의 해외대리점 공급망을 활용해 바이오젠텍 진단키트의 수출을 추진하며 유럽과 미국의 현지법인을 통한 영업과 기술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도 함께 추진한다. 바이오젠텍 역시 분자진단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의 신규사업 분야와 생산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포부다. 한편 바이오젠텍은 분자진단과 혈액진단에서의 혁신적 진단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응급의료 및 현장 진단에 필요한 독자적인 체외진단 시스템을 상용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FDA국장 “백신 내년 3월에나…코로나 2차 유행 대비”

    미 FDA국장 “백신 내년 3월에나…코로나 2차 유행 대비”

    미국 보건당국 관계자가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3월쯤에나 개발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올 겨울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해서도 경고했는데, 이를 종합하면 현재 코로나19 확산이 안정되더라도 결국 백신 없이 코로나19를 또 맞이하게 된다는 셈이다. 스티븐 한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22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올겨울에 코로나19 2차 유행이 닥칠 가능성에 대해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 국장은 올겨울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을 경고한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전날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레드필드 국장은 전날 “다가오는 겨울 우리나라에 대한 바이러스의 공격이, 우리가 막 겪은 것보다 실제로 더 힘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 국장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모든 의사가 2차 유행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그게 바로 우리가 대책에 코로나19 감염 발견 뒤 적절한 검사를 하기 위한 감시 메커니즘을 짜 넣은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감시와 검사가 “우리가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해주는 재가동 계획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국장은 또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3월쯤에나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 국장은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출시일) 추정은 3월”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정말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더 빨리 개발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씨젠 “진단키트, 미 FDA 긴급사용 승인…변이에도 대처할 것”

    씨젠 “진단키트, 미 FDA 긴급사용 승인…변이에도 대처할 것”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씨젠에 따르면 이 제품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의 코로나19 진단키트로, 3개의 목표유전자(E, RdRp, N) 모두를 검출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을 6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는 FDA 긴급사용 승인을 받기 전부터 주 정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수출해왔다. 씨젠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직후 인공지능(AI) 진단시약 개발시스템을 이용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씨젠의 관계회사이자 국내 최대 검사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은 자동화된 검사시스템을 바탕으로 하루 최대 1만5000건의 검사 역량을 갖췄다. 씨젠은 FDA 긴급사용 승인으로 미국 내 주요 검진 기관들이 자사 제품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천종윤 대표는 “우리 진단시약을 미국에 공급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바이러스의 수많은 변이까지도 함께 검출할 수 있는 보다 강화된 성능의 제품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젠 측 관계자는 “미국 FDA로부터 관련 레터 등 공문을 모두 수령해 결과를 알린 것”이라며 “FDA 홈페이지에는 시차에 따라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쯤 공지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계 아내 덕분” 진단키트 확보한 美주지사의 인사

    “한국계 아내 덕분” 진단키트 확보한 美주지사의 인사

    코로나19 진단키트 5000개(50만회 분량) 한국서 확보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가 역할“운 좋게 한국과 특별한 관계로 확보”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20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50만 회 할 수 있는 분량의 진단키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인에게 빚을 졌다”며 한국말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코로나19 검사 역량이 충분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실제 각 주 정부들은 검사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릴랜드 주 정부가 주지사 부인 덕분에 코로나 검사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매릴랜드 주 볼티모어 공항에 대한항공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 항공기에는 한국에서 건너온 코로나19 검사 장비(test kits) 5000개가 적재돼 있었다. 이 장비 1개로 100회 검사가 가능하다. 코로나 검사를 50만 회를 할 수 있는 물량이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산 진단키트 확보에 도움을 준 한국에 대해 “큰 빚을 졌다”고 사의를 표하면서 이 과정에서 한국계 아내인 유미 호건 여사가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전남 나주 출신의 미국 이민자로 미국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주지사 부인으로 유명하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 진단키트 확보 과정을 ‘오래가는 우정’이라는 작전명까지 붙이며 공을 들였다. 한국어가 유창한 영부인이 한국에 전화를 걸어 검사장비 업체 두 곳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데 도움을 준 것이다. 호건 여사 덕에 매릴랜드주는 이번 검사 장비 도입 외에도 전남도로부터 의료용 장갑 8만 장과 의료용 가운 600벌을 별도로 지원받기로 했다. 한국산 진단키트는 토요일인 지난 18일 대한항공 여객기에 실려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유미 호건 여사가 직접 공항에 나가 이를 맞았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2월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리셉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보내 자신을 ‘한국 사위’로 부른 것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그날 밤 문 대통령이 그렇게 부를 때 영광이라고 생각했지만, 두 달 뒤에 그게 얼마나 큰 의미로 다가올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공항에 나갔던 사진을 올리며 “이 국제협력의 각 부분은 전례가 없으며 놀라운 협력이 이뤄졌다”며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에서 우리를 지원해 준 데 대해 한국 파트너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릴랜드주가 공수한 진단키트는 미 식품의약국(FDA) 등의 승인이 이뤄졌으며 메릴랜드주 각지에 설치된 진단센터에 배포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맹물에도 확진… 美CDC, 불량 코로나 키트 생산

    맹물에도 확진… 美CDC, 불량 코로나 키트 생산

    미국 방역을 이끄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발생 초기 불량 검사장비를 생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러스가 없는 맹물에도 양성이 나오는 수준이었다. 불량 검사장비가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를 도왔을 수 있다는 점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평가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테파니 카코모 미국 식품의약국(FDA) 대변인은 전날 성명에서 “CDC가 검사장비를 제조할 때 자체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장비를 생산한 애틀랜타의 CDC 산하 연구소 3곳 중 2곳에서 제조 수칙 위반 사례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연구소 내외를 같은 복장으로 다녔고, 코로나바이러스 샘플 검사와 검사장비 분류를 같은 장소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검사장비가 생산과정에서 이미 오염됐을 수 있다는 의미다. 벤저민 헤인스 CDC 대변인도 이런 지적에 “이번 경우에는 (품질관리) 조치들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처음 불량이 나타난 것은 지난 1월 말로 CDC의 검사키트를 받은 미국 내 26개 보건소 중 24곳에서 불량을 발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바이러스가 없는 맹물에도 양성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후 민간기업이 진단키트를 제조해 배포하면서 문제가 수정됐지만 이는 한 달 반이나 지난 3월 중순이었다. 검사 공백이 지속된 초기 6주간 코로나19의 위협이 과소평가되고, 이로 인해 ‘보이지 않는 광범위한 확산’이 이어졌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미국 내 확진자는 제대로 된 검사키트가 보급된 3월 말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나흘 간격으로 코로나 검사 받을거야” 떠벌여 비난 자초

    “사나흘 간격으로 코로나 검사 받을거야” 떠벌여 비난 자초

    미국 코미디언이자 종합격투기(MMA) 해설가인 조 로건(53)이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일주일 새 두 차례나 받았으며 앞으로도 사나흘 간격으로 받을 것이라고 떠벌였다. 그렇잖아도 미국의 상류층 1%가 아무런 증상도 없는데 검사를 손쉽게 받아 정말로 받아야 할 사람들이 검사를 못 받게 한다는 여론에 기름을 끼얹은 셈이다. 로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어런스’를 통해 “어제도 검사 받았고, 그 이틀 전에도 검사를 받았다. 앞으로도 사나흘 간격으로 받을 거다. 제기랄”이라고 내뱉었다고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가 18일 전했다. 이날 코미디언 크리스 델리아도 출연했는데 그도 쇼에 나오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자신도 두 차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로건은 쇼를 시작하며 “크리스 델리아도 음성이란다. 예이(Yayyyy)!”라고 외쳤다. 델리아는 “내가 왜 검사 받았는지 아느냐? 조 로건을 알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 나오고 그에게 의사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딱 멈췄으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우쭐해진 로건은 “콘시어지 MD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최고급, 부르면 달려오는 개인 주치의가 있어” 그가 검사 절차 등을 다 조율해준다고 떠벌였다. 아베 말키란 의사인데 그는 로건과 팟캐스트 초청 손님, 코미디언 브라이언 칼렌 등을 검사해주는 모습이 바이스(VICE)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말키는 미 식품의약청(FDA)이 승인하지 않은 항체 검사를 주로 하고 있다고 바이스에 털어놓았다. 물론 FDA가 승인한 항체 검사 키트 부족 때문이다. 그는 “항체 검사 장비를 만드는 회사가 70곳인데 오직 한 군데 셀렉스만 FDA 승인을 받았다. 어떻게 FDA 승인을 받는지 내가 접촉해 알아낼 방법이 없다. 하지만 이런 검사를 받기란 불가능하다. 해서 모두에게 대안으로 FDA 승인을 받지 않았지만 이 정도의 증상으로는 검사를 받을 수 없으니 마음의 평정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증상이 끝없이 이어지면 코 안쪽을 깊숙이 찔러 검체를 얻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코 검체 검사든 항체 검사든 한번 받으려면 콘시어지 MD LA에서는 299 달러(약 36만원)가 든다. 그런데 존스홉킨스 대학의 19일 오전 9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감염자는 231만 7759명, 사망자는 15만 9510명인 가운데 미국은 각각 73만 2197명, 3만 8664명이다. 증상도 없는 부자들이나 유명인들이 주치의들로부터 거리낌 없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 반면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들이나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취약 계층은 사나흘씩 걸려 검사를 받고 결국 이것이 막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어 분노를 사고 있다. 이런 판국에 일주일에 두 차례, 70만원 정도를 펑펑 써 검사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러겠다고 로건은 떠벌인 것이다. 허핑턴 포스트의 레베카 클라인 기자는 트위터에 “친한 친구가 의사인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짐작되는데도 뉴욕시에서 검사를 받지 못했다. 그런데 조 로건은 증상도 전혀 없는 친구들에게 검사를 받게 해준다니 제발 진정해라”고 적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폼페이오 美국무장관도 “진단키트 제공해 준 한국에 감사”

    폼페이오 美국무장관도 “진단키트 제공해 준 한국에 감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제공에 직접 감사를 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십만 개를 구매할 수 있게 해 준 한국에 감사한다”면서 “파트너와 동맹은 함께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적재된 진단키트 사진을 올리며 감사를 표한 트윗을 리트윗하며 한미가 협력한다는 뜻의 해시태그를 붙이기도 했다. 전날 미 국무부는 미국이 한국에서 75만개의 진단키트를 구입했으며 이날까지 모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단키트 제공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이후 국내 3개 업체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 승인을 획득해 수출이 가능해졌으며, 이들 업체 모두 최근 미국 측과 수출 계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물품 운송을 준비해왔다. 나머지 1개 업체의 물품은 미국에 있는 대리점을 통해 물량이 공급된다. 미국 현지에서 공급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진단키트 받은 美, 바로 방위비 증액 압박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받은 美, 바로 방위비 증액 압박에

    한국이 미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한 14일(현지시간)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은 부자나라’라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에 나서 논란이다. 지난달 24일 한미 정상 간 전화 통화 이후 한미동맹 차원에서 한국 정부는 한국산 진단키트를 미국으로 보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부자나라인 한국은 우리의 상호 방위와 그들의 특정 방위에 도움이 되기 위해 (방위비를) 더 낼 수 있고 더 내야 해야 한다”면서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압박에 나섰다. 이는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상(SMA)의 주관이 국무부임에도 국방부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다. 에스퍼 장관의 이날 방위비 분담 압박은 지난 6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밝힌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에스퍼 장관은 트위터에 “정 장관이 오늘 동맹에 걸쳐져 있는 공정한 방위비 분담의 중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나의 전화를 받아줘 감사하다”면서 “공정하고 균형잡힌 포괄적 합의에 조속히 서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미국의 고위 당국자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한국산 진단키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 백악관이 주도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은 국내 3개 업체 중 2곳의 업체가 생산한 한국산 진단키트는 이날 새벽 화물기에 실려 미국으로 떠났다. 1개 업체가 생산한 진단키트는 미국 유통채널을 통해 공급된다. 초도 물량은 총 75만회 분으로 확인됐다. 고위 관계자는 “한국이 코로나19 진단키드 확보에 있어 미국에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고, 해리스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인천국제공항에 미국으로 운송 준비를 마쳤다. 미 연방재난관리청의 진단키트 구입을 도와준 한국의 외교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실무자들이 도출한 ‘방위비 13% 인상안’을 거부하면서 제11차 SMA 체결을 위한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 대선이 열리는 11월까지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 4000여명의 무급휴직도 장기화 가능성이 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으로 수출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으로 수출

    경기도내 진단키트 생산업체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30만개가 14일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에스디바이오센서(주)는 이날 “자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30만개를 포함한 60만개의 국내산 진단키트가 화물기를 통해 미국으로 운송된다”고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측은 “외교부의 도움으로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공급 계약을 체결해 1차로 30만 명분을 보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국내 업체도 이날 30만 명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같은 화물기를 통해 미국으로 운송한다. 앞서 지난달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산 진단시약 지원을 요청했고,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국내 3개 업체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 승인을 획득했다. 업체들은 미국 측과 수출 계약을 마무리하고 물품 운송을 준비해왔다.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 한국 업체들에 진단시약을 대량 발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60만명에 근접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2만3000명을 넘은 상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 1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해 ‘STANDARD MnCoV Real-Time Detection Kit’를 개발했다. 진단키트는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RT-PCR 검사법을 기반으로 한다. 높은 특이도와 민감도를 지녔으며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다. 지난 2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획득해 전국의 대형 병원및 진료소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와함께 혈액 한방울로 10분 안에 ‘코로나 19’ 감염여부를 확인할수 있는 ‘항체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해 프랑스,이탈리아 등지에 대량 수출하고 있다. 회사측은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바이러스량이 적어 현재 사용중인 유전자 검사로 분별이 어려울 수 있는데, 항체진단키트를 이용하면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사스 진단시약을 개발한 것을 비롯 조류인플루엔자, 신종플루, 메르스, 에볼라, 지카 바이러스 진단시약을 개발한 국내 대표 진단키트 개발 업체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미국, 한국 코로나19 진단키트 제공에 “지원 감사”

    미국, 한국 코로나19 진단키트 제공에 “지원 감사”

    미국이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제공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13일(현지시간) “우리는 한국 파트너들에게 코로나19 테스트 확보에 있어 미국을 지원하는 데 대해, 미국인을 지원하는 데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국내 업체 중 2곳의 물품이 14일(한국시간) 화물기를 통해 미국으로 운송된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미국 연방정부가 조달하는 이번 물품은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서 미국 메릴랜드주로 향한다. 구체적인 공급 물량은 양측 협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이 이번에 미국에 공급하는 진단시약은 최대 60만건을 검사할 수 있는 물량이다. 한국 업체들이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일부 도시로 진단시약을 소량 공급한 사례가 있었지만, 미국 연방정부 차원의 대량 발주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진단시약 지원을 요청한 이후 국내 3개 업체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 승인을 획득해 수출이 가능해졌으며, 이들 업체 모두 최근 미국 측과 수출 계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물품 운송을 준비해왔다. 나머지 1개 업체의 물품은 미국에 있는 대리점을 통해 물량이 공급된다. 미국 현지에서 공급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8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만 3500여명으로 늘어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이틀 연속 코로나 브리핑 불참 배경은...“올바른 결정 희망”

    트럼프, 이틀 연속 코로나 브리핑 불참 배경은...“올바른 결정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 연속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건너뛰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기자들 앞에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1일에는 언론 브리핑이 열리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할 수 없었다고 미국 의회 전문지 더힐이 보도했다. 부활절인 이날은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활동을 포함해 미국을 정상화시키겠다고 장담한 기준점이었지만 미국의 코로나19 희생자는 되레 커지고 있다. 미국의 확진자는 이날 기준 세계 최다인 56만 300명, 사망자는 2만 2105명을 기록했다.트럼프의 일일 브리핑 생략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미네소타주 레드윙의 건설 노동자이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인 어거스 커넨츠(19)는 “우리에게 최선의 해답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백악관”이라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반면 뉴욕주 스테이턴 아일랜드의 초등학교 교사이자 트럼프 비판자인 어마 신디치(50)는 “그가 뭘 안다고, 그의 답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대자들은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혐오와 부정확한 정보를 퍼트린다고 주장한다. 미국인 상당수는 정당에 관계없이 트럼프가 재선을 앞두고 브리핑에 등장하는 것은 선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대통령의 브리핑을 시청하는 것은 ‘시민의 의무(civic duty)’에 가까운 것으로 설명한다. 트럼프는 지난달 14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주재할 예정이었던 브리핑에 깜짝 등장하면서 거의 빠지지 않았다. 시청자들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과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의 발언들 더 듣고 싶어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대침체기와 세계대전으로 분노하고 절망한 국민을 달래고 위로하고자 시도한 라디오 연설인 노변담화를 모방하려는 것으로 NYT가 풀이했다. 그의 브리핑은 수백만명의 시청자를 둔 지상파·케이블 뉴스를 비롯해 온라인 뉴스를 통해 나가면서 오는 11월 재선 운동의 최고의 도구라는 평가를 받았다.트럼프는 앞선 마지막 브리핑인 지난 10일 미국 경제활동 재개 시점을 놓고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내가 더 큰 결정을 내린 적을 알지 못한다”며 “나는 결정을 내리려고 하고, 그것이 올바른 결정이길 희망한다. 나는 가능한 한 빨리 다시 열고 싶다”고 말했다. 가능한 한 빨리 미국 경제를 정상화하고 싶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뒤 희망하는 특정 날짜가 있지만 보건 참모들의 조언에 분명히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을 보면 경제 재개 여부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이전을 결정을 뒤바꿀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국(FDA)의 스티븐 한 국장은 이날 ABC방과의 인터뷰에서 ‘5월 1일이 경제를 재개할 좋은 목표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목표이고, 분명히 우리는 그 목표에 대해 희망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것을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우리는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 상당수는 5월 1일 미국 경제 재개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파우치 “일찍 완화 조치했더라면 많은 목숨 살릴 수”

    파우치 “일찍 완화 조치했더라면 많은 목숨 살릴 수”

    “만약 진행 중인 프로세스가 있었고 더 일찍 완화(조치)를 시작했더라면 많은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12일(현지시간) CNN 인터뷰를 통해 이런 답을 들려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보건당국으로부터 여러 차례 직접 위험성을 보고받고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뉴욕타임스(NYT)의 폭로가 나오는 등 초기 늑장 대응 논란이 재연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핵심멤버가 일종의 못박기 발언을 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미국 감염자는 55만 5313명, 사망자는 22만 20명이다. 파우치 소장은 3월 중순이 아닌 2월에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와 자택 대피 명령이 시행됐다면 사람들의 죽음을 막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질문에 “명백히 아무도 그것을 부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런 결정에 들어가는 것은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곧바로 “당신이 옳다. 우리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바로 셧다운했다면 조금 달랐을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당시 셧다운에 대한 많은 반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순전히 보건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통령에게) 권고를 한다”며 “종종 권고는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어떨 때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뭐 어쩔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을과 이른 겨울로 들어가면서 (발병의) 재발을 볼 가능성은 항상 있다”는 경고도 거듭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언제 해제되기 시작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적어도 어떤 면에서는 아마 다음달에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별로 발병 상황에 따라 점진적 또는 단계적인 재개를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발병 상황 및 전망과 관련, 자신은 병원 입원율과 집중치료를 받는 환자 및 삽관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비율 감소를 볼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도 ABC 방송 인터뷰에서 5월 1일이 경제를 재개할 좋은 목표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목표이고, 분명히 우리는 그 목표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것을 말할 수 있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는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본다. 모델들은 우리가 정점에 매우 가깝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의료·보건 전문가들 및 주지사들 사이에서 조기 정상화에 대한 반대론도 이어졌다.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의 크리스토퍼 머리 소장은 CBS 방송 인터뷰를 통해 다음달 1일 경제활동을 재개한다면 “제2의 물결(second wave)이 7월이나 8월에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IHME의 보고서는 백악관이 지난달 31일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 연장 당시 거론한 ‘10만∼24만명 사망’ 예측모델의 주요 출처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톰 잉글스비 존스홉킨스대 보건안전센터 국장도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정체기’ 근처에 있다면서도 “5월 1일 문을 여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CBS 방송에 나와 “만약 우리가 그 조치들을 바꾸거나 너무 빨리 회복하기 시작한다면 불에 휘발유를 뿌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두렵다”고 말했다. 역시 민주당 소속인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발병)곡선을 평평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건강관리에 대한 모든 통제력을 갖추기 전까지는 경제 활동을 열 수 없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A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주정부의 규제 완화 시기와 관련, “문제는 얼마나 빨리 충분한 검사를 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인위적인 시한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美FDA, 인보사 임상시험 재개 승인… 코오롱생명과학 기사회생 발판 주목

    美FDA, 인보사 임상시험 재개 승인… 코오롱생명과학 기사회생 발판 주목

    임상 시료 안전 관련 데이터 등 추가 요청 코오롱티슈진 “충분히 해결 가능한 사항” ‘생명과학’ 품목허가 취소에 행정소송 중 “이번 자료 법원 제출… 허가 회복이 목적”지난해 허가받지 않은 세포가 의약품에 함유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 통보를 받은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가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재개한다. 인보사 사태로 국내에서 각종 소송에 직면하는 등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이번 미국 임상을 계기로 기사회생할 전기를 마련하게 될지 주목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인보사의 임상 3상 시험 보류(Clinical Hold)를 해제하고 환자 투약을 재개토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FDA는 전날 코오롱티슈진에 보낸 ‘임상 보류 해제’ 공문에서 “보류 이슈가 해결됐다”며 “인보사의 임상시험을 진행해도 좋다”고 밝혔다. 단 미국 FDA는 이번 문서에서 인보사의 생산공정에 대한 개선 방안, 임상 시료의 안정성에 대한 데이터를 추가로 요청했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이번 요청은 임상보류 해제와는 무관한 내용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5월 FDA로부터 인보사의 임상 잠정 중단을 통보받은 지 약 11개월 만에 임상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인보사 사태로 공중분해 위기에 놓였던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 임상 재개를 통해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인보사 사태 이후 코오롱티슈진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거쳐 상장폐지에 몰렸다가 지난해 10월 1년간의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7월 품목허가를 취소한 식약처를 상대로는 행정소송을 냈으며 해외 파트너사, 주주들, 보험업계, 환자들로부터 1000억원대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 인보사는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나 지난해 3월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 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나 즉각 판매가 중단됐다. 식약처는 지난해 5월 말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의 신청 등을 거쳐 결국 7월 9일 자로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국내 허가권자인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 행정소송 등이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자료 등을 법원에 제출해 허가를 회복하는 게 목적”이라며 “절차를 성실히 준비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임상 진행이 곧 의약품의 품목허가를 의미하는 게 아니어서 미국 임상 재개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국내에서 성분 논란이 일었던 만큼 미국에서 인보사의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인공임신중절, 출산보다 안전… 합병증 적고 이후 가임력에 영향 없어

    임신중절을 둘러싼 오해는 여전하다. 낙태죄를 둘러싼 논쟁만 있었을 뿐, 임신중절 자체에 대한 의학적 정보는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던 탓이다. 임신중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Q.인공임신중절은 위험하다는데. A.“출산보다 안전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고경심 인도주의실천협의회 이사는 “안전한 임신중절을 했을 때 출산보다 합병증이 적다. 이후 가임력에도 영향이 없다”고 했다. 단 조건은 ‘안전한’ 임신중절이다. 윤정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충분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고, 안전한 약물이나 수술을 통하면 부작용이 적다”면서 “그동안 가부장적인 문화 속에서 임신중절이 암암리에 일어나다 보니 선입견이 커진 면이 있다”고 했다. 임신 초기일수록 안전하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임신중절에 주수제한을 둬야 한다는 근거는 아니다. 윤 전문의는 “빠른 시기에 여성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자원과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주수제한을 둬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주수가 높을 때 하는 인공임신중절도 출산보다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Q.임신중절을 전면 비범죄화하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출산율이 낮아진다는데. A.그렇지 않다. 고 전문의는 “미국에서 임신중절을 합법화한 주에서는 첫 3년간은 임신중절 횟수가 증가하다가 바로 감소했다. 일시적으로 증가했을 뿐 실질적으로 수요가 증가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비범죄화로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은 여성이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존재임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 했다. Q.약물적 방식은 몇 주차까지 허용되나. A.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보수적으로 임신 9~10주차까지만 약물적 임신중지를 하게끔 하지만, 그 이후에도 숙련된 의료인의 판단에 따라 사용할 수 있어 ‘칼로 무 베듯’ 주수로 나누기 어렵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윤 전문의는 “FDA에서도 의사가 의료기관 안에서 모니터링을 충분히 거친 뒤 그 이상 주수에 대해서 쓰는 것까지 불법으로 막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후에 우리나라에 유산유도제가 도입이 됐을 때, 무조건 모든 주수에 쓸 수 있다는 의미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하루에 마스크 1억개 만드는 중국…위생 상태는

    하루에 마스크 1억개 만드는 중국…위생 상태는

    중국 정부 해외수출 의료물품 엄격 관리 방침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중국에서 만든 마스크가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 마스크를 수출하는 무역상이 중국 공장의 위생에 대해 폭로했다. 중국의 한 마스크 무역상은 7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공장 내에 먼지가 가득하고 마스크는 물론 장갑조차 끼지 않은 채 마스크를 만들고 있었다”며 “이런 공장에서 나온 마스크를 어떻게 착용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 무역상은 중국 내 마스크 공장의 60%가 의료물품 생산에 필수적인 시설도 갖추지 않고 즉시 생산에 나서고 있으며, 정부가 발급하는 생산 자격증 역시 빌리거나 돈을 주고 사고 있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우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기업에 마스크 생산을 독려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새로 생긴 마스크 생산 기업은 5489곳, 지난달 초 중국의 하루 마스크 생산량은 1억 개를 넘었다.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의 품질이 불량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사례가 늘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보건 당국 등은 중국산 마스크에 대한 품질 심사를 엄격하게 하기로 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가 품질 기준에 미달하자 마스크 60만 개를 전량 리콜 조치하기도 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30일 공고를 통해 해외로 수출되는 의료물품의 품질 관리를 엄격하게 해 무역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피엘코스메틱 힐러랩 손 소독제 미국 FDA OTC 승인, 해외 수출 문의 쇄도

    피엘코스메틱 힐러랩 손 소독제 미국 FDA OTC 승인, 해외 수출 문의 쇄도

    ㈜피엘코스메틱는 힐러랩 손 소독제 제품이 미국 FDA OTC 등록 완료돼 공식적으로 수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힐러랩 손소독제는 국내에서도 식품의약안전처 허가를 받은 의약외품으로, 에탄올 70% 함유로 물이나 비누 없이도 손의 유해균을 99.9% 살균 소독할 수 있는 손 소독제다. 특히 이 제품들은 국내 적십자사, 군부대와 병원, 약국 등에 납품해 왔으며, 해외 수출을 위해 미국 FDA OTC와 일본 후생노동성 의약외품 제조업자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OTC(Over-the-counter drug)는 처방전 없이 일반 소비자가 구입 및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미국 내 약국 판매가 가능하다. 힐러랩 손소독제 제품군으로 대용량 500ml 겔 타입의 펌프형 손 소독제, 젤 타입의 파우치 2ml 일회용 손 소독제, 미스트형식의 80ml 손 소독제로 다양하게 편의에 따라 선택해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는 500ml 겔타입 손소독제는 공공기관, 병원, 장소 비치용으로 주로 사용되며, 2ml 일회용 손 소독제는 출퇴근 및 영업사원 등 밖에서도 사용이 용이하다. 또한 스프레이 미스트형식의 80ml 손 소독제는 장소과 사물에 소독이 필요한 곳을 뿌려서 소독을 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쓰기 간편한 소독제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피엘코스메틱 관계자는 “코르나19로 인해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데 다행히 국내 시장은 한결 원활해졌지만 해외에서는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 국내 여유분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길이 열려 다행이다. 해외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혈장 치료법, DNA·RNA 백신… 코로나 치료제 사활 건 美·유럽

    혈장 치료법, DNA·RNA 백신… 코로나 치료제 사활 건 美·유럽

    대유행 중인 코로나19는 언제쯤 어떻게 사라질까. 지구촌의 관심사다. 지난 연말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5개월째이지만 새로운 바이러스에 속수무책이다. 지난 5일 현재 거의 모든 나라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는 127만 7566명이고, 사망자는 6만 9375명이다. 계절성 발병 특징을 가진 코로나19는 당장은 잠잠해져도 가을이면 다시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코로나19 대응에 고군분투하는 인류 앞에 놓인 선택지는 두 가지다. 하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난달 11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전 국민의 60~70% 감염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서 보듯 ‘집단 면역’을 갖게 하는 것이다. 집단 면역은 한 집단에서 일정 비율 이상이 면역력을 갖게 되면 집단 전체가 그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된다는 의미다. 그러나 집단 면역을 갖는 과정에서 많이 사람이 희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이 쉽지 않다. 실제로 집단 면역 전략을 택했던 스웨덴 정부도 사망자가 급증하자 이동 제한과 생활 규제 같은 정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독일 국제방송 도이체벨레(DW)가 지난 4일 보도했다. 집단 면역 전략으로 느슨한 방역 조치를 취한 스웨덴에서 사망자가 지난달 10일 처음 발생한 뒤 불과 25일 만인 5일까지 401명으로 급증하자 전문가들은 조치 강화를 요구하는 실정이다. 또 한 가지 선택은 상당수 국가가 취하는 도시 봉쇄와 같은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음식점과 같은 자영업은 물론이고 공장 가동 중단 등에서 비롯된 대규모 실업이 우려된다. 국가비상사태 선언으로 도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의료진을 노래와 춤으로 격려하는 ‘발코니 연대’가 사라지고, 대신에 주민들이 은행 앞에 길게 줄을 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코로나19만큼이나 두려운 것이 경제적 곤란, 즉 배고픔이다. 자가 격리가 길어지면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빈곤층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진다. 한시적인 조치일 수밖에 없다.결국 인류가 기댈 것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공사적 자원을 총동원,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제약 부문에서 명성을 날린 기업 50여개가 경쟁에 가세했다. 새로운 치료약이나 백신 개발에는 평소 같으면 오랜 임상시험과 엄격한 승인 절차 등으로 최소 수년이 걸리겠지만 지금은 지구촌이 비상사태이니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로선 가장 희망적인 치료법은 코로나19에서 완전히 회복된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뽑은 혈장을 환자에게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이들에게서 추출한 혈장과 고도면역 글로불린 등을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해 관찰하는 실험이 시행되고 있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3일 밝혔다. 회복된 이들의 혈장 등에는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항체가 형성되고, 단백질 등에 면역 체계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알렉스 아자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FDA는 코로나19 환자의 혈액 관련 치료법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장에 내놓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혈장 치료법은 1890년부터 도입됐고, 1918년 스페인독감 팬데믹에서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입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의 메이요 클리닉이 FDA와의 공조로 혈액 기증자 및 환자 상태, 1회 투여량 등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건강한 기증자의 혈액을 뽑은 뒤 이를 기계에 돌려 혈장을 추출하고 남은 혈액은 다시 기증자에게 수혈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90분이다. 기증자 한 명에게서 뽑은 혈장은 환자 3~4명에게 사용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세인트조지프병원에서는 지난 1일 환자에게 이런 혈장을 투여했다. 이 병원의 혈액학자인 티모시 변 박사는 “환자가 좋아지기는 했지만 효과는 좀더 두고 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일부 국가에서도 이런 혈장 투여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혈장 치료법이 안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질병을 악화시킬 가능성과 함께 희귀한 반응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코로나19 백신 개발에는 첨단 기술이 동원된다. 백신 개발에 나선 바이오 기업 상당수가 DNA 또는 RNA 방식을 쓰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바이오기업인 모데나는 63일 만에 백신을 개발, 지난달 16일 워싱턴주 시애틀에 사는 성인 남성 45명의 혈관에 주입하는 인체 실험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이르면 12~18개월이 지나면 백신 물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세계적인 실험실 기록”이라며 어떤 백신 실험도 이보다 빠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개발팀인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후보를 단 3시간의 작업 끝에 개발했다고 밝힌 것으로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달 지원자 3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재미 한인 과학자인 조지프 킴은 지난달 2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에 참석해 이런 일정을 공유했다. 독일의 큐어백은 지난달 17일 EU로부터 8000만 유로(약 1067억원)를 지원받아 DNA 백신 개발에 들어갔다.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 역시 5000만 유로(약 667억원)를 지원하는 등 국가적으로 백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백신 개발이 이처럼 빨라도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 등의 다음 단계에서 지체될 수 있다. DNA나 RNA 방식의 백신은 과거 주로 약화된 형태의 바이러스를 인체에 투입해 면역을 형성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DNA나 RNA 방식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염기 서열 일부를 인공적으로 복제해 인체에 주입, 인체가 면역을 형성하게 하는 방법이다. 자연상태의 균에서 채취한 것이 아니어서 더 순수하고, 생산 비용이나 저장 비용이 줄어드는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백신 개발은 21세기에서야 비로소 시작됐다. 컴퓨터 성능이 좋아지면서 병원체의 염기코드를 빠르고 저렴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라고는 하지만 인간을 위해서는 한 번도 사용 허가가 난 적이 없다. 실험실 밖은 미지의 영역인 셈이다. 코로나19는 전염성이나 백신에서 완전히 새로운 형태여서 인간 실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알 수 없다. 그래도 비상 시국이니 기댈 곳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다. 백신 연구소는 어떻게 생겼을까. 실험실은 밀폐된 상태이지만 백신 개발 대상인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실험실 밖으로 빠져나간다면 치명적이다. 웨스트나일균과 폐결핵균을 연구하는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바이오벤처 DIO신백스를 방문했던 가디언 기자는 시설이 원자력 시설에 버금간다고 했다. 실험실로 들어가는 복도의 벽과 모서리 연결 부위, 복도와 천장은 2중으로 봉인됐다. 벽에 붙어 있는 강철판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원자력 산업에 사용되는 종류다. 생물안전성 보안 규제 등급에서 최고 바로 아래인 ‘봉쇄 수준 3’인 실험실 문이 열리면 공기는 강제적으로 실험실 안으로 유입된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재단에서 만능 독감 백신 연구비로 200만 달러를 지원받은 이 회사의 조너선 헤니 대표는 회사 연구실에 침실을 별도로 마련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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