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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 휴가, 자녀의 농촌체험 계기로 외

    휴가, 자녀의 농촌체험 계기로 본격적인 휴가철이다.나름대로 계획이 있겠지만 하루쯤 시간을 내서 자녀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한다. 도시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농촌을 주말농장이나 관광의 대상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자연의 소중함도 교과서를 통해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 뿐이다.이런 어린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농산물이 어떻게 자라나 식탁에 오르는지,농촌의 현실은 어떤지,먹을거리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제대로 알 리가 없다. 어릴 적부터 자연과 자주 접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자연을 찾게 마련이다.일년에 한두번 정도라도 농촌을 찾는다면 나중에 어른이 됐을 때 느낄 자연과 농촌의 소중함과,자라면서 갖게 되는 정서의 풍요로움에 대해 교과서보다도 더 가치 있는 지식을 얻을 것이다. 이번 휴가기간 중에는 하루쯤 짬을 내 농촌을 찾아 온가족이 함께 땀을 흘리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최남이(경남 창녕군 영산면) 로버트 김 구명운동에 관심을 미국 연방교도소에 7년째 수감되어 있는로버트 김에 대한 국내 후원회가 만들어졌다는 기사를 읽고 반가웠다. 로버트 김 구명위가 발족되어 활동을 벌여오긴 했으나 별 소득이 없었던 터라 이번 후원회의 발족은 국민적 관심 고조와 함께 그 기대 또한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본다. 지난 96년 미 해군 정보국에서 컴퓨터정보 분석관으로 근무하던 로버트 김이 주한 한국대사관에 군사기밀을 넘겨주었다며 이듬해 FBI가 체포하였을 때 국내외 언론과 방송이 떠들썩했던 기억이 새롭기만 하다. 우리 정부 당국과 정치인들이 적극적인 석방 구명 운동을 벌였더라면 그가 지금도 감방에 있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이번 후원회 발족이 일회용 또는 행사용으로 끝나지 않고 그가 감옥에서 석방될 그 날까지,더 나아가 그가 석방되어 국내에 돌아와 성공적 활동을 재개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 “9·11테러 징후포착 정보기관 대처 실패”

    미국 의회는 24일(현지시간) 2001년 9·11일 테러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으나 정보기관의 종합 대처 소홀로 막지 못했다는 내용을 담은 진상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를 맡았던 상·하원 합동 정보위원회는 900쪽 분량의 이번 보고서에서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국가안보국(NSA) 등 주요 정보기관이 정보를 입수하고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테러 차단에 실패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또한 9·11테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연계설도 다시 제기돼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보기관간 정보공유 안돼 이날 공개된 9·11테러 진상조사 보고서는 알 카에다가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징후가 충분했으며, 정보기관들이 이 계획을 수포로 돌릴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NSA는 테러 당시 항공기를 납치했던 범인 2명이 중동의 알 카에다 조직과 연관돼 있었다는 정보를 지난 99년 초에 입수했으나 다른 정보기관에 이를 통보하지 않았다.이는 미국이 입수한 첫 9·11테러 관련 정보였으나 참사가 발생하고 의회가 조사를 착수한 2002년 초기까지 중요정보로 인식되지 못했다. 2000년 초 CIA 역시 알 카에다와 이들 여객기 납치범의 연계망을 독자적으로 감지했지만 테러위험인물 리스트에 이들을 등재시키지 않아 미국 입국을 막지 못했다.그 결과 FBI도 알 카에다 활동 범위를 효과적으로 감지하지 못하고 정보 수집에도 실패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FBI와 CIA 등이 많은 단편적인 정보를 가지고도 테러를 막지 못한 것은 이들 정보기관의 조직간 공조체계 결함,종합분석능력 결여를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사우디 테러 연계 의혹 증폭 사우디아라비아의 9·11테러 지원설도 언급되고 있다.보고서는 28쪽에 걸쳐 사우디의 연관 가능성을 지적하며 “테러범들이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외국 정부로부터 의미있는 지원을 받았다.”고 결론지었다. 특히 부시 행정부가 사우디와 외국 정부에 대해 언급된 내용을 삭제할 것을 강하게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조사위원회가 지난 7개월 동안 수집한 사우디 관련 자료는 따로 분류돼이번 보고서가 공개되기 직전까지 공개여부에 대해 논란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사랑의 도피’ 잡혔다/12세 소녀·31세 해병대원 獨 프랑크푸르트서 검거

    |런던 AFP 연합|인터넷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12세 영국 소녀와 프랑스 파리로 사랑의 ‘도피행각’을 벌인 전(前) 미국 해병대원 토비 스튜더베이커(31)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검거됐다고 영국 경찰이 16일 밝혔다. 영국 경찰 대변인은 “맨체스터 경찰이 독일 당국,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공조해 프랑크푸르트에서 스튜더베이커를 검거했다.”며 그와 함께 잠적했던 셔본 페닝턴양도 무사히 영국에 있는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발표했다.경찰은 스튜더베이커를 납치 혐의로 체포했다.
  • 김위원 “평창 유치에 지장” 정부에 아들 국내송환 압력

    김운용 IOC위원이 불가리아에 구금돼 있는 아들 정훈씨의 석방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과 연계,외교부 등 정부 부처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6일 “김 위원은 미 FBI에 인도될 위기에 있는 아들의 구명을 위해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평창 유치 활동에 무리가 있다’는 식으로 압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불가리아를 방문하는 일정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은 “아들이 미국으로 인도되면 유치활동을 할 수 없다.”는 논리를 폈으며,이 때문에 이창동 문화·윤영관 외교부 장관이 협의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정훈(미국명 존 킴)씨는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 올림픽 유치 비리 사건과 관련,인터폴에 의해 체포돼 불가리아 소피아의 교도소에 구금돼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역동적시장 잠재력 커”맥널티 시큐어 컴퓨팅 회장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은 다른 나라보다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27일 한국HP·인성디지탈과 협력,기업 방화벽 시장 진출을 발표한 존 맥널티(사진) 시큐어 컴퓨팅 회장은 “한국 시장은 생동감이 넘치고 역동적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밝혔다.그는 10년전에도 인텔의 이사로 펜티엄Ⅳ의 결함 해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시큐어 컴퓨팅은 해커 침입을 막는 방화벽 생산 보안업체로 미국 국방부,공군,CIA,FBI 등이 고객이다. 맥널티 회장은 “지난 1년동안 베이징,상하이,서울 등에 지사를 세웠는데 각국 시장이 나름의 특성과 규제가 있다.”고 말했다.중국에서는 방화벽과 같은 전문 제품을 팔 만한 기술력과 국제 경험을 갖춘 직원을 구하기 어려웠고,홍콩에서는 실력있는 직원을 채용해도 이직률이 높아 힘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1년간 한국기업의 71%,미국기업의 90%가 외부 침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의 보안기술은 세계적이며 보안 의식도 미국보다 1년 정도밖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끝내주는 세여자가 돌아왔다/ 오늘개봉 ‘미녀삼총사­맥시멈 스피드’

    나탈리(캐머런 디어스) 딜런(드류 베리모어),그리고 알렉스(루시 리우) 등 미녀 3총사가 3년만에 다시 뭉쳤다. ‘미녀 삼총사-맥시멈 스피드’는 2000년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해 3억달러의 노다지를 캔 1편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속편이다.포맷은 1편과 엇비슷하다.더 올라가자면 70년대 TV시리즈와 닮았다.스피커로만 연락을 하는 백만장자 찰리의 명령에 따라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실천하며 ‘천사’로 불리는 세명의 미녀 사립탐정.지성과 미모에,무술 실력까지 겸비한 완벽한 슈퍼우먼들이다.다른 게 있다면 “아주 유별난 세 여자가 있었다.”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시퀀스에 세 천사의 어린시절을 슬쩍 보여줘 천사의 탄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 그러나 큰 틀은 같고 그를 채우는 콘텐츠만 다르다.이번 임무는 FBI의 ‘증인 리스트’가 담긴 티타늄 반지 2개를 찾는 것이다.반지를 도난당한 뒤 FBI가 보호하던 증인들이 무차별 살해된다.몽골에서 구해준 연방법원 집행관이 반지를 훔치려는 범인이고,그 뒤에 다른 주모자가 불거지는데…. 엎치락뒤치락하는 반전 속,몸매 늘씬한 미녀 셋이 역경을 극복하는 빤한 상황 설정에도 불구하고,영화는 눈길을 끌 만한 요소가 제법 많다.아슬아슬한 총격전,폭파장면 등 신나는 볼거리가 여전히 풍성하다.액션의 강도가 강해졌고 360도 회전과 고공점프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터크로스며,고공낙하 신까지 곁들였다.데미 무어가 타락한 천사 역을 맡아 오랜만에 얼굴을 비치는 것도 화제다. 줄거리의 개연성에 아랑곳하지 않고,그저 빠르고 역동적인 장면에 몸을 실어 신나고 재미있게 즐기면 좋을 작품.더 큰 의미를 파고드는 것은 무의미하다.1편과의 차이점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잦은 변장,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총알 피하기,다른 작품 패러디 등은 1편의 ‘판박이’다. 이종수기자 vielee@
  • “9·11 같은 자살공격을”

    |워싱턴·두바이 외신|미국 본토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추가 테러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20일 정오쯤 테러경계태세를 ‘코드 옐로’에서 ‘코드 오렌지’로 격상했다.코드 오렌지는 5단계의 테러경보 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오사마 빈 라덴의 고위 측근으로 알카에다의 참모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는 21일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보낸 테이프를 통해 이슬람 교도들에게 서방 목표들을 향한 9·11테러와 같은 더 많은 대규모 자살공격을 촉구했다. 알 자와히리는 전세계 이슬람 교도들에게 “미국·영국·호주·노르웨이의 대사관들이나 시설,기업,고용인들을 공격하고 이들이 있는 곳을 불바다로 만들어 이들을 이슬람의 땅으로부터 몰아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주 초 체포된 알카에다 용의자 3명이 자살공격을 위해 서남부 항구도시 제다에서 수단으로 향하는 여객기를 공중납치할 계획을 세웠었으며 이같은 계획은 2001년 9·11테러를 연상시키게 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테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테러 경계태세를 강화했으며 정부 시설물 주변에 일련의 보안 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국토안보부는 각 주와 시 당국,기업들에 대해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테러 공격 목표물이나 테러 방법에 대한 “신뢰할 수 있고 특정된 정보”는 없으나 최근 해외에서 발생한 테러는 “소형 무장그룹이 대규모의 자살 차량폭탄 공격”을 감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리지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생화학무기나 방사능 물질 등 대량파괴무기를 이용한 테러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또한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정보기관의 테러 관련 감청 분석에 따르면 수주 내에 미국내에서 심각한 테러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행정부 관리는 국토안보위원회가 소집돼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테러경보 격상을 건의한 후 ‘코드 오렌지’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필리핀·모로코 등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사건을 언급하면서 미국 국민은 본토에 대한 후속 테러 위험에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알카에다가 미 본토와 해외의 미국 및 서방 관련시설에 대한 테러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부시 행정부가 테러 경보를 격상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지난 3번의 테러 경보격상 조치는 수주 후 원래 수준인 ‘코드 옐로’로 복귀했다.
  • 자폭테러 지원자 50명 사우디 활동 / 조직원간 통신 폭주… 미국·사우디 경계 강화

    미국은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국민 등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테러 공격이 임박했다고 판단,사우디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을 21일부터 주말까지 폐쇄키로 결정했다.폐쇄조치는 미국이나 사우디에서 국제적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추가 대형 테러가 임박했다는 미국과 사우디 정부의 경고 직후 결정된 것이어서 긴장감을 더한다. 익명을 요구한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조사관들의 말을 인용,사우디에는 미국과 서방 목표물을 타깃으로 한 자살폭탄 테러 지원자 50여명이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추가 테러 임박설에 무게를 더했다.사우디와 미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경계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미국·사우디서 추가 대형테러 임박 미 국무부는 20일 사우디에서의 추가 테러 임박 경고에 따라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사우디 주재 미대사관과 영사관을 21일부터 주말까지 잠정 폐쇄키로 결정했다.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사우디내 불특정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추가 테러가 준비중이라는 믿을만한 정보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며 폐쇄 결정 이유를 밝혔다. 앞서 반다르 빈 술탄 미국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19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우디나 미국에서 대형 테러공격이 임박했다.”고 우려했다.술탄 대사는 “사우디 정부는 최근 여러 경로를 통해 오사마 빈 라덴과 연계된 알 카에다가 테러를 모의중이라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익명의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활동중인 알 카에다 세포조직은 모두 3개이며,이중 한 개는 지난 12일 리야드 연쇄폭발테러 직전 미국이나 유럽으로 떠났고,다른 한 개가 리야드 폭탄테러를 감행했다고 말했다.나머지 한개는 사우디에 남아있다고 덧붙였다.또 최근 들어 리야드 테러 직전처럼 테러조직원들간의 통신이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술탄 대사는 사우디 경찰이 리야드 연쇄폭탄테러 발발 직전인 이달초 또 다른 외국인 거주지역내에서 830파운드의 폭발물을 발견했다고 공개했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19일 미 본토나 외국에서 미국과 서방 목표물에 대한 추가테러 정보가 포착됐다며 테러 경계령을 발표했다.●알 카에다 조직재편 완료 미 정보당국은 현재 사우디 내에 알 카에다 세포조직이 3∼5개 정도 있으며 최대 200여명의 정예 테러리스트들이 추가테러를 모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사우디 정부는 이보다 적은 약 50명의 열성 이슬람 무장대원들이 활동중이었으며,상당수는 자살폭탄테러 지원자라고 주장했다. 한 알 카에다 전문가는 석달 전 파키스탄에서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가 체포된 뒤 와해 위기를 맞았던 알 카에다가 최근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대사관 폭발사건을 주모했던 사이프 알 아델을 중심으로 지도부를 재편됐다고 분석했다. 지도부 재편과 함께 알 카에다의 테러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알 카에다가 9·11테러 이후 각국의 테러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면서 미국이나 유럽 본토에서의 공격이 용이하지 않자,서방을 지지하는 아랍의 왕정국가들이나 동남아로 테러대상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부시,테러전 장기화 예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9일 방미중인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해외 연쇄테러에 이어 미 본토를 겨냥한 후속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부시 대통령은 “사우디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은 본토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줬다.”며 “테러전은 장기전이자 전혀 다른 차원의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美 “알카에다 이란 은신”

    미국 정부에 중동 테러 비상이 걸렸다.이라크 전 이후 사우디 아라비아와 레바논 등 친미적 중동 국가로 ‘테러기지’가 옮겨갈 조짐이기 때문이다. 최근 3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 연쇄 폭탄 테러 이후 레바논에서도 미국 대사관을 상대로 한 테러기도가 적발됐다.레바논 군 당국은 15일 자국내 미 대사관을 공격하고 각료 납치를 기도한 테러 용의자 9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번지는 테러,불끄는 미국 미 국무부는 14일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연쇄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한 데 이어 제다에서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공격이 예상된다는 첩보가 입수됐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리야드에서는 최근 연쇄 공격에 이어 추가 테러가 예상되자 미국인과 유럽인들이 서둘러 귀국하는 바람에 일부 항공기가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고 여행사 관계자들이 전했다. 스콧 매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은 15일 이와 관련,“사우디가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지금까지 잘 협력해왔으나 지금보다 더 힘을 써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는 로버트 조던사우디 주재 미국대사가 지난달 말 테러범들의 공격계획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는 정보에 따라 대책 마련을 사우디 당국에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이런 가운데 리야드 폭탄 테러를 수사할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과 영국 경찰팀이 이날 리야드에 도착했다.사우디 주재 미국 대사관측은 “FBI가 사우디 당국과 공조하에 테러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수사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테러의 뿌리와 장단기 대책 미 정부가 이처럼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은 최근 일련의 사건들이 우연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미국측은 특히 9·11테러 이후 이라크전을 계기로 숨죽이고 있던 알 카에다 등 중동테러조직이 적극적 보복에 나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CNN방송은 15일 이와 관련,한 사우디 재야지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리야드 자살테러가 오사마 빈 라덴의 지시를 받은 것이라고 추정했다.사이드 알 파기는 “이번 리야드 테러는 사우디 내에서의 알 카에다의 작전 개시의 분명한 신호탄”이라고 후속 테러가 일어날 것으로 ‘예언’했다. 미국 등 서방 정보기관들은 알 카에다는 9·11 이후 조직 소탕,추적 작전으로 전세계적 네트워크는 상당히 와해됐다고 본다.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는 지휘부가 붕괴되면서 알 카에다는 지역내 이슬람단체 혹은 이슬람 게릴라 등과 연계,지역화되면서 오히려 테러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6일 9·11테러 이후 지금까지 잡히지 않고 있는 알 카에다 지도자들은 이란이나 그 인근의 특정정부의 손이 닿지 않는 지역에 은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이번 테러의 주체로 보이는 알 카에다 지도자들을 왜 찾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알 카에다 지도자들이 이란이나 이란정부의 통치권이 미치지 않는 인근지역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이란측에 화살을 돌렸다. 구본영기자 kby7@
  • 외국인 거주지·美 합작사 4곳 연쇄폭발

    |리야드·암만·워싱턴 외신|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방문을 몇 시간 앞두고 일어난 자살폭탄테러는 수도 리야드내 외국인 거주지역과 미 합작기업을 목표로 했다.이에 따라 사우디 주재 각국 대사관들은 자국민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일단 테러 배후로는 알 카에다가 지목된다.파월 국무장관은 폭발사고 직후 13일 요르단 암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배후로 알 카에다를 지목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내무장관 나예프 빈 압둘 아지즈 왕자도 이번 연쇄 폭발사고는 지난 주 적발된 알 카에다의 대규모 무기은닉사건과 연계된 자살 폭탄테러라고 단정했다.또 런던에서 발행되는 사우디 아라비아계 주간지 알 마잘라는 알 카에다가 이번 폭탄테러를 자행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e메일을 받았다고 밝혓다. 폭발사고에도 불구,파월 장관은 예정대로 13일 리야드에 도착해 미대사관에서 보안회의를 주재했다.파월 장관은 이어 폭발현장 중 한 곳을 방문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밤 11시쯤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들이 리야드 동부 외곽의 가르나타 지역에 있는 외국인 거주지역 ‘알 함라’로 돌진하는 등 3건의 연쇄 차량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이어 13일 새벽 리야드 시내 미·사우디 합작회사 ‘시얀코’ 본사 건물에서 4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한 주거단지는 리야드 부시장 소유로 미국인을 비롯 해외 상사 주재원들이 살고 있으나 미국 외교관이나 정부 관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관리들은 사우디 아라비아내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아직 국내외에서 추가 공격이 발생할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미 국무부는 이에 따라 리야드내 미국인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모든 미국인들에게 외출을 삼갈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일본 정부도 12일 밤 발생한 폭탄테러로 자국인 3명이 경미하게 다쳤다고 밝혔다.그러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달 말로 예정된 이집트와 사우디 등 중동지역을 순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형근 국정원폐지 추진단장 / “정치적 악용되느니 국정원 없는게 낫다”

    전직 국정원맨으로 ‘국정원 폐지 및 해외정보처 신설 추진기획단’ 단장을 맡은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5일 “국정원은 이미 무력화돼 있다.”면서 “정치적으로 악용되느니 없는 게 낫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6일 첫 회의에서 뭘 논의하나. -국내 부서는 폐지하기로 당론이 정해졌다.다만 방첩 부문을 살릴 거냐,살리면 해외정보처에 둘지 경찰에 줄지 아니면 일본 공안조사청처럼 별도로 할지 논의해 봐야 한다.미국처럼 FBI와 CIA가 분리되는 것이다. 양당의 대선 공약이었다 해도 추진시기가 국정원 인사파문과 맞물려 ‘화풀이성’이란 지적도 있는데.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바뀌지 않을 수 없다.수사권 폐지 요구가 이미 있었고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순수 정보기관으로 가자는 것이다.정보기관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미국 FBI에도 과거 인권유린 요소가 있었지만 비판받으면서 미란다원칙 등이 생겼다.잘 했다는 것 아니다.다만 당시 순기능적 역할도 있었고 지금 잣대로…. 안보를 강조해온 입장에서 보면 ‘자가당착’이라는 시선이 있다.-북한에 돈이나 갖다 주고 ‘깐수’ 같은 간첩도 다 풀어주지 않나.간첩 하나 잡는 데 10년,20년 공작해야 한다.난수표 등 증거를 가진 간첩은 5∼6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다.국정원이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 청와대는 고영구-서동만 임명에 국정원 개혁이라는 명분을 내걸었다. -개혁할 게 뭐가 있나.이미 대공 부문은 무용지물이 됐고,요즘 ‘인권유린’을 누가 하느냐.지금 국정원에 필요한 것은 글로벌 시각을 가진 사람이다.미국을 아는 인사가 하나도 임명되지 않았는데 미국이 정보를 주겠나.인공위성 사진 등 미국 정보가 없으면 우리는 북한 움직임에 눈뜬 장님이다. 정 의원이 폭로한 정치권 사찰을 위한 ‘도청’은 개혁 대상 아닌가. -2002년 3월부터 도청 시설 없앴다.내가 정보위에서 여러 차례 지적한 뒤로 다 뽑아버렸다. 국정원 직원들은 개편에 따른 구조조정에 반발하지 않을까. -국회에 13명 출입하는데 의원들이 만나주지도 않는다.이미 직업에 불안을 느끼고 사기가 극도로 저하돼 있다.인력감축은 불가피하다. 박정경기자 olive@
  • 이라크 고대유물 약탈 해외 범죄조직 개입설

    |파리 연합|이라크 유물 약탈범들은 소장품 보관창고 열쇠를 갖고 있었을 만큼 잘 조직된 전문가들로 해외에서 원정왔을 가능성이 높으며 약탈된 보물들이 이미 프랑스와 이란 등지의 암시장에 나왔을지도 모른다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이라크 국립 박물관과 국립 도서관이 지난 수일간 약탈범들과 방화범들에 의해 껍데기만 남은 가운데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의 미술품 전문가들과 역사가들은 파리에서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시카고 대학 교수이자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연구협회 회장인 매과이어 깁슨은 “일부 약탈 행위는 매우 정교하게 계획된 것이었다.이는 정말로 전문적인 솜씨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동지역의 가장 귀중한 고고학 유물 보관시설인 바그다드 국립 박물관 등 여러 유물들이 미군의 방치 속에 약탈된 데 항의해 미국의 문화재 전문위원 3명이 사임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도 정확한 약탈 품목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은 20여명의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을 이라크에 파견,도난된유물 회수작업에 들어갔으며 유물 전문가들과 학예관,사직당국이 유물 추적 및 추가 약탈 방지에 나섰다.
  • FBI, 中여자 이중 스파이에 농락/ ‘관계’ 후 기밀서류 빼돌려

    |워싱턴 연합|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한 전직 요원이 중국의 여자 이중스파이에게 민감한 정보를 흘린 사실이 드러나 체포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FBI 재직 당시 중국 스파이들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았던 제임스 스미스(59)는 중국의 여자 스파이 카트리나 륭(49)과 정사를 가진 뒤 그녀에게 자신의 가방에 들어 있던 기밀서류를 보도록 허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서류들은 후에 중국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인다.스미스는 ‘국가안보 관련 서류 관리의 총체적인 과실’ 혐의로 체포됐으나 아직 그가 기밀 서류를 고의로 륭에게 넘겨줬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함께 체포된 륭은 비밀리에 중국 정부를 위해 일해왔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기밀서류를 무단 복사한 뒤 중국 정보당국에 이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FBI는 스미스의 체포 이유에 대해 “스미스는 정기적으로 륭의 집에서 그녀로부터 브리핑을 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기밀서류의 관리를 소홀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열 정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스가 20세기의 인물로 선정한 천재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도 어린 시절에는 여느 어린이들처럼 통제된 사고와 행동을 매우 싫어했다.뛰어난 피아니스트였던 그의 모친 파울린은 아인슈타인이 여섯살이 되자 피아노 교습을 받게 했다.그러나 아인슈타인은 너무 따분하다는 이유로 기계적인 연습을 거부했다.하지만 열세살 때 모차르트의 소나타를 듣고는 꿈결처럼 펼쳐지는 선율에 매료돼 본격적으로 연주에 매달렸다. 아인슈타인은 훗날 이때의 경험을 “나는 의무감이 아닌 열정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스승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시대를 뛰어넘는 탁월한 업적도,미국 이민 후 20여년 동안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800여 페이지에 걸친 비밀보고서를 통해 이적성으로 지목했던 그의 반전·평화주의 사상도 이러한 열정에 기인한다. 우리는 오늘도 자녀를 학원으로,과외수업으로 내몰고 있다.부모의 획일화된 의무감이 미래의 아인슈타인들로부터 열정의 싹을 앗아가는 것은 아닐까. 우득정 논설위원
  • 美, 이라크외교관 추방 극비 요청,60개국에 테러 의심 인물 통보

    미국이 세계 60여개 국에 이라크 외교관을 추방해줄 것을 극비리에 요청하고 있다고 미 ABC방송 인터넷판이 미 정보소식통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이 ‘임박한 새 지평(Imminent Horizon)’이라는 암호명 아래 바레인과 예멘,이집트,이탈리아,일본 등 세계 60개 국 이상을 대상으로 이같은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테러 예방을 구실로 이라크 외교관이나 기업가,유학생으로 위장,미국 및 해외 미 기관들을 대상으로 테러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이라크 정보요원들을 추방하겠다는 것이다.이 방송은 또 미국이 이미 이같은 의심을 받는 이라크 외교관 300여명의 명단을 작성,각국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ABC방송은 미 국무부가 유엔 주재 이라크 외교관 2명에게 추방령을 전달한 것도 이같은 작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미 국무부는 5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4일 유엔 주재 이라크 대표부의 나지 압둘 라티프 라흐만과 예히아 나임 수아우드 등 직원 2명에 대해 7일 자정까지 미국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미국의 이같은 요청에 각국이 얼마나 호응할지는 아직 미지수다.미국은 일단 각국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지만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명단을 공개해 이들이 사법당국으로부터 감시를 받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 이들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한편 제이 록펠러(민주·웨스트 버지니아주) 미 상원의원은 해외의 미 기관들에 대한 테러 공격 위협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처하는 것이 미국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미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9·11테러 공격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할리드 세이크 모하메드와9·11테러의 자금줄로 알려진 무스타파 아메드 알 하사위가 연이어 체포됨에 따라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 위험이 커졌다고 경계령을 발동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새비디오·DVD/정통스릴러 ‘블러드워크’

    선과 악은 동전의 양면.서로 운명처럼 맞물려 있는 선악의 고리를,형사와 범인의 쫓고 쫓기는 심리전을 통해 보여주는 정통 스릴러 ‘블러드 워크’가 비디오와 DVD로 동시 출시됐다.주연이자 감독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그가 분한 매켈럽은 살인범을 잡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은퇴한 FBI요원이다.어느날 심장을 매켈럽에게 이식해준 여인의 언니가 찾아와 동생의 살인사건을 의뢰한다.알고 보니 범인은 희귀혈액형을 가진 매켈럽을 살리기 위해 무고한 희생자를 냈던 것인데…. 화려한 액션과 반전으로 허를 찌르는 요즘의 스릴러와 달리,하나하나 사건의 중심에 다가가는 두뇌 게임이 매력적이다.그의 전작 ‘사선에서’와 마찬가지로 심리적·육체적인 약점을 가진 주인공이 이를 극복하며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도 묵직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스페이스 카우보이’이후 2년만에 내놓은 이 작품은 국내에 개봉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평단에서 호평을 받았다.DVD에는 인터뷰와 제작과정 등도 수록됐다. 80년대 고교 ‘짱’을 둘러싼 류승범·임은경 주연의코미디 ‘품행제로’가 DVD로 나왔다.40여분의 삭제신,NG모음,뮤직비디오,제작과정,감독해설,OST 등 풍성한 스페셜 피처가 3개의 CD에 담겼다. 할리우드의 이면을 담은 1950년작 ‘선셋대로’가 DVD로 출시된다.한 시나리오 작가가 풀장에서 시체로 발견되는 첫 장면은,훗날 많은 영화에서 차용했을 정도로 명장면으로 꼽힌다.이번 스페셜 에디션판에는 빌리 와일러 감독의 전기를 쓴 에드 시코프의 해설이 수록됐다.배우 낸시 올슨,영화평론가 앤드루 새리스 등이 영화 제작의 뒷얘기도 들려준다. 김소연기자
  • 9·11테러 기획책임자 체포

    |이슬라마바드·워싱턴 AP AFP 연합|파키스탄 정부는 ‘9·11테러’의 기획 책임자로 알려진 알 카에다 조직원 칼리드 샤이크 모하메드(37)를 체포했다고 1일 발표했다. 모하메드는 2일 아프가니스탄의 바그람 미군기지로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시드 아메드 파키스탄 공보장관은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도시 라왈핀디에서 미 연방수사국(FBI)의 1급 지명수배자인 알 카에다 간부 모하메드 외에 조직원 2명도 체포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한 고위 보안 관리는 “모하메드가 알 카에다 조직 구조 전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며 그의 체포는 현재 남아 있는 알 카에다 테러조직의 근간을 와해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거 소식을 전해들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환상적”이라며 크게 기뻐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 마스터·비자카드 220만계좌 해킹,FBI 범인 색출 나서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의 220만개 계좌가 해킹당했다고 CNN방송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양사의 발표를 인용,해커가 신용카드 거래 시스템을 통해 계좌에 침입했다고 전했다. 존 에이브럼스 비자카드 대변인은 해킹된 비자카드 계좌 중 부정사용된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해킹된 계좌는 미국 전역의 비자 및 마스터카드 연결계좌 5억 6000만개의 약 0.4%에 해당된다.양사는 해킹된 카드를 발행한 은행에 해킹 사실을 통보했다고 CNN이 전했다. 양사는 얼마나 많은 은행에 해킹 사실을 통보했는지,해킹이 지역적으로 이뤄졌는지 아니면 전국적인 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 북동부 지역의 시티즌 은행은 마스터카드로부터 해킹 사실을 통보받은 후 카드번호가 노출된 8800개의 고객 계좌를 폐쇄했다. 마스터카드는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과 협력해 범인을 색출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
  • 美, 테러대비 비상 돌입

    |워싱턴 연합| 미국을 겨냥한 대규모 후속테러 위협이 확산되는 가운데 워싱턴은 13일 만일에 있을지도 모르는 생화학 및 핵 테러에 대비해 사실상의 준전시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미 국토안보부와 국방부 및 군당국 그리고 워싱턴 테러 대비 치안병력은 이날 백악관,의사당,워싱턴기념탑 등 주요 공공건물 및 기념물과 인구밀집지역 등에 스팅어 대공미사일을 배치하고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군병력을 배치하는 한편 대재앙 발생시 주민 대피호와 시민 대피로를 지정하는 등 시민 긴급 비상 대피 지침을 하달했다. 공군당국은 워싱턴을 겨냥한 알 카에다 잔존세력의 대규모 테러 공격에 대비해 워싱턴 상공에 대한 초계비행을 강화했으며 항공기 등을 이용한 생화학 핵 공중 테러에 대비해 대공미사일을 탑재한 장갑차량을 워싱턴 시내 요소요소에 전진 배치했다. 특히 지난 9·11테러의 배후 주범으로 알려진 오사마 빈 라덴이 “올해 안에 미국을 공격하다 순교자로 죽겠다.”고 경고하고 이라크전 개전이 임박해짐에 따라 미국은 알 카에다 테러세력을 겨냥한고도의 테러 경계령을 내리고 국토안보부,국방부,법무부,연방비상관리청,적십자사 등 관련 기관의 웹사이트를 통해 비상사태에 대비한 긴급지침을 게시했다. 대테러 연방기관들은 생화학 핵테러에 대비해 가정과 상가,공공건물은 별도의 안전비상 대피소를 마련하고 생화학가스 및 방사능 물질 유입을 막기 위한 특수테이프와 3일분 이상의 비상식량,물,전지,라디오,의료품 등을 갖출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을 비롯한 인근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 일부 시민은 자체 대피호 마련 및 비상 비품 사재기에 나서 워싱턴 일대에 긴박감이 고조했다. 이와 함께 워싱턴 시당국은 시내 상가와 영업지역에 자체 비상대피계획 수립을 권고하고 제2의 대규모 테러 발생시 워싱턴 일원의 비상대피로를 확정해 배포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이 생화학 방사능 테러 가능성을 엄중경고한 가운데 FBI는 1만 8000명에 이르는 지방치안병력에 비상대기령을 내리고 테러경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 美 이라크공격 대항 汎이슬람 聖戰 촉구/빈 라덴 육성녹음 공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테러조직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11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방송되는 알 자지라 TV를 통해 방송된 육성녹음을 통해 “십자군들이 이슬람의 수도 바그다드를 재점령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전세계 이슬람 신자들과 이라크에 대해 “미국인들을 향해 자살공격을 감행하라.”고 촉구했다. 빈 라덴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협력하는 자들은 모두 이슬람의 적”이라고 주장하고,미국 주도의 이라크 공격은 이라크뿐 아니라 전체 회교도들을 겨냥하게 되며 이를 지지하는 이슬람 정권은 이단자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미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9·11 테러 공격을 자행한 알 카에다 테러 잔당이 독가스 등 ‘더러운 폭탄’을 이용,미국을 겨냥한 대규모 후속 테러를 이번 주에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조지 테닛 CIA 국장과 로버트 뮐러 FBI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 합동증언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미국 내 대형 상가나 대학 등 보안경비가 허술한 인구밀집 장소를 택해 생화학무기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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