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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개막…「96 서울에어쇼」/“관광특수를 노려라” 업계 후끈

    ◎7개국 70여 전투기 참가,“곡예묘기” 연출/관광객 1백여만명 예상… 연계상품 개발 붐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성남 서울비행장에서는 96서울에어쇼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여기에는 프랑스의 라팔기와 러시아의 수호이기(SU­35),미국의 스텔스기(F­117) 등 세계의 최신예 전투기들이 모여 「하늘의 요술사」들과 함께 청명한 가을 하늘을 수놓게 된다. 서울에어쇼 기간에는 30여개국에서 2백여대의 전투기들이 민첩한 동작과 최첨단 성능을 자랑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관광업계는 서울에어쇼를 주요 관광상품으로 속속 개발,판촉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행사를 주관하는 에어쇼 공동운영본부는 모두 1백여만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관광업계는 이를 전후해 「에어쇼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에어쇼인 서울에어쇼에는 지금까지 66개 국내업체를 비롯해 모두 1백94개 국내외 업체가 참가신청을 내놓고 있으며 이달 중순까지 참가신청을 받으면 모두 2백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공군이 주최하고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프랑스의 팔콘과 A1340,캐나다의 챌린저604,미국의 F­15와 F­16,FA­18,러시아의 SU­35 등 차세대 전투기들의 각축장이 될 것이다. 한편 국내 항공기 가운데는 삼성항공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KF­16및 대우중공업의 KTX11,코리아 워터 플랜트와 부산대학의 경항공기 등도 선보인다. 특히 서울에어쇼에서는 세계적인 복엽기 비행팀인 미국의 시에라 에어시스템을 비롯해 해외 민간 3개팀과 한국공군 1개팀이 곡예비행경쟁을 벌여 수도권의 가을 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밖에도 서울에어쇼 기간에는 공군사관학교 주최로 항공우주심포지엄이 호텔 롯데월드에서 열리고 2천년대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가늠할 각종 세미나와 기술소개 행사도 벌어진다. 서울에어쇼기간에는 시범비행이 매일 벌어지나 개막일인 21일부터 23일까지는 관련자만의 출입이 허용되고 일반관람은 24일부터 가능하다. 한편 서울에어쇼와 관련해 국내외 관광업계는 본격적인 상품개발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를 유명 관광상품으로 개발,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21개 해외지사을 통해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도쿄관광과 노스 스타 투어리스트,JR홋카이도 등 일본 3개 여행사는 현지 일본인들을 상대로 이미 상당한 판매실적을 올렸다. 입장료는 어른 6천원,어린이 4천원이다.
  • 일 항공자위대 러에 위탁교육

    ◎대만 조종사도 올초 우크라서 시험비행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은 항공자위대 조종사를 러시아에 파견해 러시아의 주력전투기인 수호이27을 사용한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방위청은 이를 위해 위탁교육 예산으로 약 5천만엔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이 잠재적 위협으로 보는 러시아에 훈련을 위해 항공자위대원을 파견하는 것은 처음으로 냉전종식을 상징하는 것이며 장래 일본의 항공기개발 등을 위한 기술적인 정보축적이 그 주된 목적이다. 신문은 또한 중국이 수호이27기를 배치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중국에 대한 견제 의미도 있다고 풀이했다. 방위청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정부 승인 아래 수호이27기를 사용해 훈련을 제공하는 민간회사가 있으며 외국으로부터 학생을 받아들임에 따라 일본도 몇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수호이27기는 러시아 공군이 지난 84년부터 배치한 주력전투기로 탑재,엔진의 출력이 크기 때문에 성능도 높으며 일본의 주력전투기인 F15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일본방위청은보고 있다. 【대북 로이터 AFP 연합】 4명의 대만 공군 조종사들이 올해초 우크라이나를 방문,중국군의 주력 전투기인 수호이 SU­27기의 전투 수행 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시험비행을 실시했다고 중국시보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대만 공군은 중국이 주력전투기로 선정한 러시아제 수호이 SU­27기를 정확히 평가해 대만의 대공방어계획 수립에 활용할 목적으로 4명의 조종사들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했다고 말했다.
  • 클린턴 “담배는 마약”/FDA건의 수용… 오늘 “규제강화” 선언

    ◎청소년에 판매금지·자판기 설치 불허/“대선의식… 정치적 목적에 악용” 비난도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청소년의 흡연인구증가를 막고 흡연으로 인한 건강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23일 담배를 마약으로 규정,각종 규제를 강화하는 선언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백악관 소식통이 21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미식품의약국(FDA)이 담배 속에 포함된 니코틴을 이미 마약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지적,담배를 마약으로 분류하도록 결정해줄 것을 클린턴 대통령에게 건의해온데 따른 것으로 이번 선언에 따라 FDA는 담배에 대한 규제를 할 수 있게 된다. FDA의 구체적인 규제조치는 ▲담배의 자판기 판매금지 ▲18세 이하 청소년에게의 판매금지 ▲학교 및 운동장으로부터 반경 3백m 이내에서의 담배광고 금지 ▲청소년들의 오락 및 스포츠행사에 담배회사의 스폰서 금지 ▲담배의 무료 샘플 제공 및 우편판매 금지 ▲담배회사 로고가 들어간 셔츠 및 기념품의 판매 또는 기증 금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의 마약선언은 그동안 미국내에서 산발적으로 제기되온담배규제 방안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뒷받침을 제공함으로써 담배를 청소년들로부터는 물론 점차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키자는 클린턴 대통령의 의지를 나타내는 조치로 볼 수 있다. 이같은 조치는 매일 3천명의 청소년이 새로 담배를 배우고 그 3분의 1에 해당하는 1천명이 담배로 인해 각종 피해를 입고 있다는 FDA의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많은 미국인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그러나 막강한 자금력과 영향력을 가진 담배회사들의 반발 또한 거셀 것으로 예측돼 선거정국에 가장 큰 이슈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FDA가 담배를 마약으로 분류하는 근거는 니코틴이 이미 마약으로 구분돼 있다는데 두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단속 대상은 일반적인 궐련이나 여송연 등 연기가 나는 담배는 물론 씹는 담배 등 연기가 나지 않는 담배도 단속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FDA는 특히 앞으로 10대들의 흡연 행위와 이들에 대한 담배판매 행위,10대의 모습이 보이는 담배광고 등을 강력히 단속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그러나 「클린턴 토바코 플랜」으로도 불리는이번 담배규제안의 발표는 시기적으로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끝나고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이어서 클린턴 대통령이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려 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기도 하다.그는 26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릴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번주초부터 최저임금 인상법,건강법,의료보호법 등에 잇달아 서명하는 등 민주당 지지확산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해오고 있다.
  • 가상적기 도심출현/TV자막처리…생중계 안해/어제 불시 민방공훈련

    을지훈련의 일환인 불시 민방공훈련이 21일 상오 전국에서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상오11시 정각 전국에서 F4 14대,F5 8대,F16 2대 등 가상적기 24대가 출현하는 것과 동시에 15분동안의 공습경보가 발령되는 것으로 시작돼 20분동안 진행됐다. 공습경보가 발령되자 서울 종로·을지로·광화문·테헤란로 등 시내 주요도로를 운행하는 버스와 승용차는 훈련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곧바로 도로 우측으로 정차하고 행인은 지하대피소 등으로 몸을 피했다. 공습경보가 발령된 동안 수도권지역의 경우 가상적기 4대가 의정부 상공에 갑자기 출현,드램랜드·성수대교·국회의사당·수색역 및 북한산 상공을 거쳐 다시 의정부쪽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일부 행인은 그러나 이날 민방공훈련이 사전에 예고되지 않고 실시된 탓인지 사이렌이 울리자 다소 당황해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으며 일부 버스승객은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그대로 차안에 앉아 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훈련실시와 동시에 라디오는 정규방송 대신 대국민유도방송을 실시했으나 전파매채중가장 영향력이 큰 TV는 자막으로만 간단하게 보도해 상당수의 시민은 유사시 대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당국의 의도에 대해 회의를 나타냈다.
  • 클린턴,돌 상승세 차단 반격 채비

    ◎공화 전당대회 면밀 분석 차별전략 마련/26일 민주전대계기 지지도 벌리기 총력 샌디에이고에서 공화당전당대회가 열리는 일주일동안 옐로스톤국립공원에서 휴가를 즐기던 클린턴 대통령이 18일 뉴욕에서 열리는 자신의 50회 생일파티를 기점으로 상승세의 공화당무드를 차단하기 위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 세계 최고의 음향시설을 자랑하는 뉴욕의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5천1백명이 참석,클린턴 대통령 생일인 19일의 이브행사로 민주당 선거기금마련을 겸해서 열리는 이 행사는 또한 26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릴 민주당전당대회의 단합대회 성격도 띠고 있다. 62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개최됐던 사랑받는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45회 생일파티를 연상케 하는 이번 행사는 클린턴 대통령의 대중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한두명의 「슈퍼스타」출연보다는 그가 살아온 4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대표적 가수들을 한자리에 모아 모든 세대의 축제라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게 된다. 따라서 케네디때의 마릴린 몬로같은 출연은 없고 그대신 40년대의 저음가수 토니 베네트,50년대의 록가수 존 본 조비,60년대의 모타운(리듬 & 블루스) 가수 아레타 프랭클린과 스모키 로빈슨,70년대의 칼 사이몬,80년대의 케니 로저스와 제니퍼 홀리데이,90년대의 샤니아 트웨인 등이 각 세대를 대표하는 노래를 선사하게 된다. 이는 지난달 워싱턴 시니어시티즌센터에서 비슷한 연령대의 노인들만 모아놓고 73회 생일파티를 노인잔치로 치렀던 돌 후보에 대해 보다 젊고 전세대를 포용할 수 있는 인물임을 강조하기 위한 차별화전략의 하나이기도 하다.또 이 파티는 2백50달러부터 1만달러 이상까지의 다양한 입장권만 구입하면 누구든 참석이 가능하다. 자신의 21세기 비전을 담은 책 「희망과 역사사이에서」 40만부의 19일부터 발매사실을 휴가중 발표,미 대통령이 임기중 최초의 저술로 생각하는 대통령,고뇌하는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부여와 함께 분위기조성에 나섰던 클린턴 대통령은 충분한 휴식으로 만반의 출전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한편 공화당전당대회를 면밀히 검토해온 민주당 캠페인본부는 ▲돌의 공급중시 경제정책의 허구입증 ▲공화당의 얼굴로 인기없는 깅리치 부각 ▲클린턴의 경제업적 강조 ▲돌의 고령문제 집중거론 등을 반격논리의 4대축으로 설정하고 이번 생일파티의 여세를 몰아 자칫 맥빠지기 쉬운 현직대통령 재지명 전당대회행사를 극적인 이벤트로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 서울 에어쇼/1백59개업체 참가신청

    ◎러시아·프랑스 등 최신예 전투기 공개 서울에어쇼 공동운영본부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서울에어쇼에 러시아 최신예 전투기인 SU­35와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전투기,미국의 최첨단 전폭기 F­117(일명 스텔스) 등이 전시,공개된다고 16일 밝혔다. 운영본부는 이날까지 대한항공 등 국내 36개 업체,미국의 록히드 마틴을 비롯한 해외 1백23개 등 모두 1백59개 업체가 참가신청을 해왔다고 말했다. 러시아 수호이사의 SU­35로 길이 22m,너비 15m,최대무장능력 8천㎏에 최대속도 마하 2.35,전투행동반경 3천3백㎞의 뛰어난 공중전 및 지상폭격 능력을 지니고 있다. 길이 15.3m,너비 10.9m,최대무장능력 6천㎏에 1천8백㎞의 전투행동반경에서 최대속도 마하 2를 낼 수 있는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 전투기.
  • 유틸리티로 윈도95 재무장하자/기능보완 공개SW 속속 발표

    ◎퍼펙트 스크린­여러개의 가상 데스크탑 운영/셧 다운­복집한 종료과정 단번에 수행/모어 스페이스­파일관리로 디스크 효율 높여 윈도 95 시스템을 보완하는 유틸리티들이 공개소프트웨어로 속속 발표되고 있다.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고도 윈도95 환경을 사용자 취향대로 바꿀 수 있다. 특히 윈도 95는 기존의 윈도 3.1과는 달리 시스템 수준의 조작이 어려운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이 공개 유틸리티 소프트웨어들은 사용자들에게 보배같은 존재다. 수십종의 유틸리티가 공개돼 있지만 이 가운데 최근 발표된 ▲버추얼 데스크톱 퍼펙트 스크린 1.4 ▲셧다운 1.52▲모어 스페이스 95 2.1을 소개한다. ◇버추어 데스크톱 퍼펙트 스크린 1.4=여러개의 가상 데스크톱을 지원,각각의 데스크톱의 배경화면,툴바,단축아이콘을 독립적으로 지정할 수 있게 한 유틸리티다.작업화면을 넓게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얻는 셈이다. 특히 새로운 데스크톱을 지정하거나 삭제할 수도 있다.기본적으로 ▲원래 화면 ▲작업화면 ▲시스템 관리 ▲파일관리 ▲네트워크 등 5개의 데스크톱이 설치된다. 데스크톱은 툴바,핫키,마우스로 이동할 수 있으며 툴바 위치도 화면 아무곳에나 지정할 수 있다. ◇셧다운 1.52=윈도 95의 약점인 복잡한 종료과정을 단번에 수행하는 강력한 유틸리티다.다양한 종료 기능 옵션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무런 옵션없이 실행하면 무조건 시스템을 종료시킨다. 옵션으로는 ▲RESTART:윈도 재시작▲REBOOT:시스템 재시작 ▲LOGOFF:다른 사용자 이름으로 로그 인 ▲FORCE:강제로 모든 프로그램및 윈도 95종료 ▲MSDOS:MS­DOS모드로 재시작 ▲HELP 또는 ?:도움말 ▲T:종료 시각 지정 (T:30은 30분후에 종료,T:15:30은 15시 30분에 종료를 의미) ▲F:종료전 실행할 파일 지정 ▲POWEROFF:기본값으로 노트북이나 고급전원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에서는 자동 전원차단 등이다. ◇모어 스페이스 95 2.1=응용프로그램들의 파일 크기가 커지면서 디스크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파일들이 디스크의 효율적 사용에 장애가 된다.이 유틸리티는 파일관리를 통해 제한된 용량의 디스크를 효율적으로 사용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장 큰 장점은 사용 방식이 간단하고 파일의 정보를 자세하게 나타내 주기 때문에 삭제할 파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 주요기능으로는 ▲중복된 파일찾기 ▲용량이 큰 파일찾기 ▲변경된 파일찾기 ▲용량이 큰 디렉토리찾기 ▲지정한 드라이브내의 파일,디렉토리용량 등을 보여주는 통계/분석 등이다.정렬기능이 포함돼 필요없는 파일을 쉽게 찾을 수 있다.체크표시로 일괄 삭제도 할 수 있다.
  • 8월 남산의 일본인들/안병준 특집기획부장(서울논단)

    애국가 2절의 「남산」은 우리의 기상을 상징한다.그래서 남산은 비단 서울사람들만의 것이 아닌 것이다.봄 여름 가을 겨울 많은 사람들이 남산을 찾는다.외국인들에게도 남산은 주요 관광코스의 하나이다.남산에는 서울시가 지난 94년 복원한 봉화대를 비롯해 많은 유적과 기념관들이 산재해있다. 광복51주년을 맞는 1996년8월의 남산.안중근의사기념관과 서울시과학교육원 사이 주차장에 대형 관광버스들이 거의 시간대별로 일본인 관광객들을 쏟아놓고 있다.그들의 계층은 다양해 보인다.초등학생들도 있다.그들은 각본을 짠듯이 식물원을 배경으로 ○○견학단이라는 플래카드를 앞에 들고 사진을 찍는다.그리고 삼삼오오 흩어져 이것저것을 구경한다.꼼꼼한 국민성답게 대부분 열심히 기록을 한다.식물원은 일제 때 신사가 있던 자리이다. 남산으로 피서를 온 한국인들은 느티나무 아래에서 낮소주를 마시며 담소를 한다.그들의 대화는 광범위하다.제6차 범청학련통일대축전을 둘러싼 경찰과 학생들의 충돌,97년 대권을 향한 정치권의 혼전,8·8개각에서의 국방장관 유임,공권력을 무시한 강력범죄의 잇단 발생,경제난과 무역수지적자,곰발바닥을 찾는 한국인관광객의 추태,사치와 과소비풍조 등등.어떤 사람들은 라면박스를 펴고 낮잠을 잔다.평화롭다.담론과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민족.그들 사이로 조깅을 좋아하는 미국인 세명이 땀을 흘리며 지나친다.무표정한 얼굴로 한국인들을 내려다 보며.미국인들은 아마 휴일을 맞은 미8군 병사들이었으리라. 법무부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일본인들은 91년 이래 꾸준히 증가,지난 5년간 7백68만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했다.열린 세계화(Globalization)시대에 이들 모두가 물론 정탐원은 아니겠으나,우리는 지난 역사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조선은 세종 때 신숙주가 일본을 방문한 이후 무려 134년동안 일본을 가지 않았다.그에 반해 일본은 임진왜란 1년전인 1591년만 해도 이런저런 신분으로 무려 5천명을 보내 조선을 정탐케 했다. 일본은 항상 미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민족으로 유명하다.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군사력은 올4월 미국과 일본이 신안보선언을 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 분명하다.한양대 김경민 교수는 최근 일본의 군사력을 분석한 논문에서 『일본은 적의 레이더를 피하는 스텔스폭격기와 실전에서 F­15 및 F­16이 대항하기 어려운 F­2전투기는 물론,세계 정상급의 구축함과 잠수함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일본은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언제든 우수한 기술력으로 핵무기는 물론 첨단무기를 대량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일본 보수우익의 대표적 인물인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가 자민·사회·신당사키가케의 3당 연립정권을 출범시킨 이래 계속되고 있는 일본각료들의 신사참배와 망언도 우리가 유념해야할 부분들이다.그들은 「치고 빠지는」 전략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안중근의사기념관측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사회당 간사장 사토 간즈 등 참의원일행 9명을 비롯,한해 9천명 정도의 일본인들이 꼭 안의사기념관을 찾았다.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잘 찾지도 않는 이곳을 왜 그들이 열성적으로 오는가.그들의 영웅 이토 히로부미를쏴죽인 안의사 영정 앞에서 그들은 무엇을 생각한 것일까.또 무엇을 기원했을까. 8월의 남산은 우리들에게 「대비」를 요구하고 있다.그런데 우리네는 뭔가 빈수레처럼 시끄럽기만 하다.낮소주로 시끌버끌 결론없는 담론만 나누는 한국인들 너머 서울하늘이 뿌옇다.
  • 공군 간부급 대폭 증원/97년부터

    ◎장교·하사관 매년 6백명 늘려 국방부는 9일 공군장교와 준사관(준위) 및 하사관 등 간부급 병력 2천8백여명을 오는 97년부터 2000년까지 연차적으로 증원시키기로 했다.그러나 간부의 증원만큼 사병의 정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공군 총정원에는 변동이 없다. 증원되는 인원은 영관장교 3백여명,위관장교 8백여명 및 준·하사관 1천7백여명이다.97년에 1천여명이 증가하며 98년부터 2000년까지 해마다 6백여명씩 정원이 늘어 난다. 간부급 병력을 대폭 증원하는 것은 한국형 차세대전투기사업(KFP)으로 F­16 1백20대가 오는 99년까지 도입되고 올연말 제20 전투비행단이 창설되는 등 공군의 전력증강에 따른 전문요원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한편 2000년까지 2천8백여명의 간부 정원이 늘어나면 공군에서 간부가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의 39%에서 44%로 올라간다.미국 등 선진국 공군의 간부구성 비율은 60% 수준이다.
  • 미·불,전투기 대만 인도 연기/중국 보복조치 최소화 위해

    【대북 AFP 연합】 미국과 프랑스는 대만이 주문한 전투기의 인도를 중국의 보복조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기시켰다고 홍콩의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7일 보도했다. 리뷰지는 미국과 프랑스가 지난 92년 각각 대만으로부터 주문받은 F­16기 1백50대와 미라주 2000­5기 60대를 당초 예상보다 1년이 늦은 오는 97년 6월에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다빈치에서 스포츠 카까지/디자인과 문명전 “성황”

    르네상스시대인 5백년전 이탈리아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고안해낸 자동차와 기중기,자전거,헬리콥터 모델부터 세계최고의 스포츠카까지 모두 한 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는 이색 전시회 「다빈치에서 현대문명으로」전이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성곡미술관(737­7650)과 예술의 전당 미술관(580­1612)에서 열리고 있다.24일까지. 성곡미술관이 개관 1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다 빈치시대 이후 예술이 과학문명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대규모전.흔히 다 빈치의 작품 아이디어 노트로 알려져 있는 「코덱스」에 기록된 발명품을 그대로 재현한 모델 18점과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피닌파리나 디자인연구소가 디자인한 스포츠카 22대,그리고 생활용품등 관련자료 3백여점을 보여주고 있다. 빈치의 발명품 모델작품은 스프링과 기어만으로 전진하는 나무 자동차를 비롯해 페달과 체인을 갖춘 자전거,수직 이착륙 헬리콥터가 눈길을 끌며 스포츠카의 경우 4억원짜리 페라리 F50,뉴욕 현대미술관 소장품인 시시탈리아,푸조430,혼다,알젠토 등이 포함돼 있다. 빈치는 생전 3만여쪽의 「코덱스」를 남긴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중 6천여쪽만 남아있으며 빈치의 고향 피렌체 근교에 있는 빈치기념박물관은 50여년전 이 「코덱스」를 근거로 실물모델을 만들기도 했다.이번 전시물들은 빈치기념관의 모델중 일부로 한국 전시회와 똑같은 전시회가 지난해 캐나다 몬트리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려 50만명의 관객을 끌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이번 서울전이 끝나면 북유럽 3개국,영국,스웨덴,호주 순회전이 이어진다.
  • “TWA기 사고해역에 괴요트 있었다”

    ◎40대 2명 사고직후 종적 감춰/날개에 폭발물 흔적… 피격 가능성 【뉴욕·브룩헤이번 외신 종합】 미국 TWA기 폭발사고를 조사중인 미연방수사국(FBI)은 사고기가 고의적인 파괴에 의한 것임을 밝혀주는 결정적인 단서를 찾은데 이어 이날 사고 당일 인근 바다에서 머물다 사라진 요트 한척을 찾고 있다고 이곳 언론들이 보도했다. FBI의 이 조사는 사고기가 단순사고가 아닌 치밀한 테러계획에 의해 폭파됐음을 확인해 주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포스트 신문은 이들 의문의 두사람은 지난 16일 『이번 여름동안 쓸 계획이다』라면서 익명으로 롱아일랜드 마리너 요트대여소에서 요트를 빌린뒤 사고 당일 수 마일 부근 해역에서 여러명과 함께 있다 사라졌으며 사고 뒤에 이를 빌린 사람은 보증금으로 맡긴 돈에 대한 요구도 없이 자기 트럭만 갖고 사라졌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앞서 CNN 방송은 이날 조사반원들이 사고원인을 규명할 결정적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이는 커다란 동체 부분을 인양해냈으며 이 동체의 날개부분에서 화학물질의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CNN은 익명의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수사관들이 동체조각에서 화학물질의 흔적을 발견했으며 이는 폭발물이 장치돼 있었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ABC방송은 인양된 동체부분에서 폭발장치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파·화재흔적이 발견됐다면서 수사관들이 외부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테러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 미 공항은 테러 사각지대/대부분 검색기 낡아 신형폭발물 무사통과

    ◎고성능장비 대당 1백만불 고가… 설치 “주저” 미국내 대부분의 공항이 테러범죄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TWA기 공중폭발사건이후 미 항공안전전문가들은 승객의 짐을 검사하기 위해 공항내에 설치된 각종 보안검색장치가 낡고 오래돼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 70년대부터 사용해온 현재의 X레이와 자력이용 보안검색장치는 플라스틱이나 액화폭발물 같은 신형폭발물은 구조적으로 적발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실제로 CBS방송은 18일 저녁 고체폭발물이 든 가방도 뉴욕의 존 F 케네디(JFK)공항 검색대를 두번이나 무사히 통과하는 장면을 보도해 충격을 줬다. 신형폭발물을 검색할만한 고성능 장비가 없는 것이 아니나 모든 공항이 가격 때문에 설치를 주저하고 있다.「인비전 CTX­5000」이라는 이 검색기는 가격이 대당 1백만달러나 돼 현재 전세계공항중 샌프란시스코공항 1대,애틀랜타공항에 2대등 모두 3대가 설치돼 있을 뿐이다.애틀랜타공항의 경우 올림픽경기 때문에 최근 뒤늦게 설치했다.미 연방항공국(FAA)의 자금지원으로 만들어져 94년에 공인을 받은 신형검색기를 혼잡도 75순위까지의 공항에 설치하는 데만 4억달러가 들며 몇가지 첨단기술을 추가할 경우 22억달러까지 드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항공안전전문가들은 국제선에서는 항공사가 X레이투시나 손으로 직접 짐을 검사할 뿐 아니라 수하물과 승객을 일일이 대조해 승객이 없는 짐은 탑재를 할 수가 없는 데도 이 규정이 곧잘 무시되고 있는 것도 사고를 부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88년 12월 스코틀랜드 로커비상공에서 기내에 반입된 폭탄폭발로 비행중 추락,2백70명(지상사망자 11명포함)의 사망자를 내 미 항공사고사상 최대참사를 기록한 팬암기 사고이후 미 항공사들은 주인 없는 수하물에 대한 검색규정을 대폭 강화했다.당시 테러범은 라디오카세트에 1파운드이하의 액체폭탄을 숨긴 뒤 서류가방에 넣어 지중해 몰타섬에서 런던까지 온 뒤 미국으로 가는 팬암기를 갈아타는 과정에서 서류가방만 기내에 반입시켰다.문제의 가방이 X레이 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한 것은 물론이다.시한장치가 들어있던 이 폭탄은 원인규명이 힘들도록 대서양 한 가운데서 폭발하도록 조절됐으나 팬암기가 런던에서 연발하는 바람에 스코틀랜드 상공에서 폭발해 버렸다. 한 테러전문가는 이번 사고 TWA기도 연발을 했으며 폭발장소가 뉴욕을 얼마 못 벗어난 대서양상이었다는 점을 주목하며 「유사범죄」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또 우편물과 화물의 경우 거의 검색절차가 생략되고 있고 기내·조정석·화물칸등도 이륙전 재조사토록 돼있으나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도 개선사항이라고 항공안전전문가들은 강조한다.〈뉴욕=이건영 특파원〉
  • 미 TWA기 대서양서 공중폭발/탑승 228명 전원 사망

    ◎“폭탄테러 확실”­미 경찰/뉴욕발 파리행/「지하드」,“우리가 폭파” 전화/한국인 탑승자 없는듯 【뉴욕=이건영 특파원】 승객과 승무원 2백28명을 태우고 뉴욕의 존 F 케네디(JFK)국제공항을 출발,파리로 향하던 미 TWA항공사 소속 보잉 747 여객기가 17일 밤(현지시간) 이륙직후 롱아일랜드 부근 대서양 상공에서 공중폭발하면서 추락,탑승자전원이 사망했다.〈관련기사 6·7면〉 사고직후 미 연방수사국(FBI)과 전미교통안전위원회(NTSB),뉴욕경찰 등이 투입돼 추락원인을 조사중이나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탬파의 WTSP­TV는 그러나 「지하드」 소속원이라고 자처하는 한 남자가 18일 새벽에 전화를 걸어 TWA 여객기 추락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앞으로 유사한 테러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도 사고 다음날 『사고기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몇건의 주장을 접수했다』고 말했으나 『이같은 주장들에 대한 신뢰성 여부를 알아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테러 전문가인 래리 존슨씨는 CNN­TV의 생방송에 출연,『추락당시를 묘사한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해볼때 이 여객기는 폭탄테러 장치에 의해 폭파됐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CNN은 연방관리의 말을 인용,사고 여객기가 이륙직전에 엔진 압력계에 대한 수리를 받았으며 이 때문에 당초 이륙예정 시간보다 1시간 늦게 이륙했다고 보도하고 있어 기체결함이 원인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고의 여객기는 승객 2백11명과 승무원 17명을 태우고 이륙한지 10여분만인 이날 밤 8시45분께 롱아일랜드 사우스햄턴 남쪽 24㎞ 상공에서 굉음을 내면서 두 조각난 뒤 화염에 휩싸여 산산조각 나면서 해상으로 추락했다. 사고 지점 해상에는 구조 헬리콥터와 해안경비정 등이 대거 동원돼 철야로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블랙박스 한개와 사체 1백여구를 인양했으나 생존자는 단 1명도 구조하지 못한 상태다. 해양경비대의 한 관계자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체는 단 한 구도 발견되지 않은점으로 미뤄 사고여객기가 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할틈도 없이 갑작스럽게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주뉴욕 한국 총영사관의 김주억 부총영사는 사고 여객기의 승객 예약자 명단에 동양인은 중국계로 보이는 3명만이 확인된 점으로 미뤄 한국국적의 승객이 탑승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세인트 루이스에 본사를 둔 TWA는 사고기의 승객 대부분은 파리가 목적지이고 일부는 파리를 경유해 로마로 가려던 사람들이었다고 설명했다. ◎클린턴에 위로 조전/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TWA항공기 공중폭발사건과 관련,클린턴 미국 대통령에게 위로전문을 보내 『한국 국민과 본인은 TWA항공기가 공중폭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을 금치못하였으며 각하와 유가족 및 미국국민 모두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보낸다』고 밝혔다.
  • 중 군사력 현대화로 급성장/미 포퓰러 사이언스지 보도

    ◎연 450억불 들여 러 무기 구입·신병기 개발/미사일 공격망 확충… 동아주둔 미군 위협 경제성장의 이면에 가려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해온 중국의 군사력이 꾸준한 러시아로부터의 무기구입과 자체개발을 통해 미사일등 일부 분야에 있어서는 동아시아에서 미군사력에 필적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미과학잡지인 「포퓰러 사이언스」 8월호가 16일 보도했다. 사이언스지는 3백만 대군의 중국 인민해방군이 아직도 대부분 노후된 장비로 전반적인 군사력 열세를 벗어나고 있지는 못하지만 연간 최고 4백50억달러에까지 이르는 방위비의 투입하에 2010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군현대화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아무도 중국군의 정확한 능력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군사력 증강의 목표는 1차적으로 대만점령능력 구축이며 그 다음으로는 남중국해등 서태평양에서 자국이익을 보호할수 있는 대양해군 육성에 있다고 밝힌 이 잡지는 지난 3월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는 1차목표의 달성을 의미했다고분석했다. 중국의 대만점령계획은 자체개발한 동풍(DF)미사일과 러시아제 수호이27전투기및 핵잠수함,그리고 미사일탑재 구축함들을 이용해 순식간에 4단계로 진행하는 것으로 돼있다.첫단계는 미사일·전투기·잠수함의 대만해협 집중,두번째 단계는 대만주변의 해상봉쇄 및 민항기 회항,세번째 단계는 대만내 비거주지역에의 미사일공격 및 대만해협내 도서 점령,마지막 단계는 대만내 공항및 군사시설등에 대한 미사일 집중공격을 통해 대만의 항복을 받아낸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 미사일시스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DF는 1천1백마일 사정거리의 DF­21과 DF­25,3백75마일의 DF­15,지근거리의 DF­11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만공격에 주로 사용될 DF­15의 경우 미사일 비행시 탄두가 작아져 이동하기 때문에 대응공격이 불가능해 최근 대만이 구축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망은 무력화될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또 장거리미사일개발도 두드러져 현재 미국까지 도달할수 있는 핵탑재 대륙간탄도탄(ICBM)으로 알려진 DF­5를 최고 15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공군폭격기로는 자체개발한 초음속 가변익 전술폭격기인 홍­7을 비롯,러시아 이스라엘과 함께 개발한 J­10,미그­21을 개량한 F­811M등에 러시아에서 들여온 72대의 수호이27기등이 있다. 한편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해군력은 중국이 개발한 한(Han)급 핵공격잠수함 6척과 12개의 핵미사일을 탑재하는 2척의 하(Xia)급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대지미사일을 탑재하고 4천마일의 항속거리를 갖는 3척의 장후(Jianghu급 구축함,또한 주로 대만봉쇄에 사용될 지대지및 지대공미사일의 동시장착이 가능한 17척의 루다(Luda)급 구축함등이 주장비를 이루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통제강화땐 반발·놔두면 기밀누출/미 정부 해킹방지 골머리

    ◎FBI·CIA 등 부처간 역할분담도 미흡 미국 정부가 날로 늘어나는 컴퓨터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업들은 해마다 컴퓨터 해커들에 의해 수십억달러의 피해를 보고 있지만 기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것을 우려,신고를 기피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해킹방지를 위한 정부의 통제가 자칫 정부의 정보독점을 야기시킨다는 일부 여론에 따라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 한 관계자는 『컴퓨터 가상세계에서 벌어지는 범죄 신고율은 불과 10%정도』라고 밝히고 있다.국방부도 컴퓨터 범죄 신고가 5백건에 1건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기업이 기밀유지와 시스템 통제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서도 신고를 꺼리기 때문이다. 만약 컴퓨터 범죄에 대한 당국의 수사가 시작되면 해커를 잡기위해 「시스템 개방」의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그렇게 해서 해커를 잡는다는 보장도 없다. 컴퓨터 시스템 보안을 위해 기업들은 전문회사에 용역을 의뢰하는 것이 고작이다.심지어 일부 기업들은 「시스템 침입자」들을 보안요원으로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인터넷상의 「정보 거상」인 클린턴 행정부는 컴퓨터를 이용한 사업의 보안 확보를 위해 범죄 규정및 처벌 관련 법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정부의 지나친 간섭이 가상세계에 대한 정부의 통제력 강화를 낳을 것이라고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FBI,CIA,국방부,상무부 등 컴퓨터 범죄 관련 기관들사이의 역할분담과 한계설정도 미흡하다.실제로 이 기관들은 정치적 긴장을 야기할 만큼 경쟁적으로 컴퓨터 범죄관련 부서및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컴퓨터 데이터 보안의 가장 강력한 수단이 「암호작성」이라는데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암호작성도 완벽한 보안장치로 보지 않는다.이 때문에 정부가 암호해독키 사용 허가권을 가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정부나 의회는 컴퓨터 범죄 방지와 「선량한」 컴퓨터 사용자들의 정보접근권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김환용 기자〉
  • “올 여름 불볕더위 오래 간다”/2조규모 음료시장 후끈

    ◎「빅3」 아성에 재벌·제약사들 거센 도전/전통·기능·신세대음료 “춘추전국시대”/고전하는 탄산·과즙음료 「반짝 아이디어」로 승부 한여름 무더위가 닥치면서 음료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음료업체들은 연중 최대성수기인 여름철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저마다 참신하고 공격적인 판촉전략을 앞세우고 더위보다 더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 지난해말 이후 음료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돼 포화상태에 이른 느낌을 준다.해태음료가 추산한 올해 전체 음료시장규모는 2조4천30억원.지난해보다 겨우 5%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그럼에도 음료업체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것은 불볕더위가 오래 갈 것이라는 기상예보다.날씨는 음료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의 음료시장특징은 시장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음료사업에 뛰어드는 업체는 계속 늘고 있고 제품도 매우 다양화돼 춘추전국시대의 양상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음료업계의 빅3인 롯데칠성음료와 해태음료·두산음료의 아성에 일반식품·유업회사와 제약회사가 사업다각화의일환으로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올해 들어 음료사업에 뛰어든 회사만해도 LG그룹의 LG생활건강,동원산업,한국야쿠르트,웅진식품,매일·남양유업,삼립G·F,크라운제과 등 규모가 꽤 큰 회사도 여럿 된다.이 업체들은 기능성음료,신토불이형 전통음료,이색음료를 내놓고 사이다와 콜라·주스류가 주종을 이루던 음료시장의 틈바구니를 헤집고 있다.새 업체의 신상품이 인기를 얻으면 기존업체의 시장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제로섬의 원리가 적용되는 셈이다.때문에 시장을 빼앗으려는 신업체와 빼앗기지 않으려는 기존업체의 경쟁은 날로 격화되고 있다. 탄산음료와 과즙음료에 식상한 소비자의 입맛과 기호가 다양화함에 따라 제품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또한 제품의 수명도 매우 짧은 편이다.1∼2년이상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음료는 극히 드물다.신규업체나 기존업체 모두 이런 소비자성향을 좇아 히트상품을 개발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비락식혜가 주도한 식혜돌풍은 다소 잠잠해지는 대신 새로운 성분과 맛을 가진 신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80여개 업체가 참여,과잉경쟁을 빚고 있는 식혜시장은 지난해 2천6백억원대규모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1천5백억∼1천8백억원대로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 나오고 있다.다만 비락은 올해에도 식혜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사이다시장의 두배에 가까운 3천4백억원대의 규모로 형성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최근 음료의 다양화로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점을 고려하면 식혜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은 분명하다. 올해 제2의 식혜로 각광받고 있는 음료는 대추음료.건강지향적인 30대이상의 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대추음료는 한방에 약재로 쓰이는 대추를 음료화한 마케팅전략이 주효,올 시장규모가 1천2백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음료후발업체로서 지난해 10월 「가을대추」를 내놓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는 웅진식품.가을대추가 의외의 히트를 기록하자 롯데와 해태를 비롯해 군소음료업체까지 26개 업체가 대추음료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대추음료 주요3사의 5월 한달 매출액은 86억원으로 4월의 69억원,3월의 54억원에 비해 매월 25%이상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음료시장의 정체속에서도 눈에 띄게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제품은 사과를 갈아서 만든 주스제품.주스음료 판매가 올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나 줄어든 가운데서도 과즙농도가 묽은 저과즙시장은 1백10%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반면에 고과즙시장은 30%이상 감소했다.이는 저과즙은 물론 전통음료에 더욱 타격을 입은 것이라 할 수 있다.롯데칠성음료의 「사각사각사과」와 해태음료의 「갈아 만든 홍사과」에 이어 대부분의 음료업체가 갈아 만든 사과주스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비락은 「갈은 사과」,한국야쿠르트는 「아삭아삭생사과」등 비슷한 상품을 선보였다. 반면에 탄산음료는 5백㎖ 용기를 출시하는등 업체가 제품의 다양화에 힘을 기울였음에도 사이다와 콜라를 제외한 전제품이 5∼30%의 감소를 보였다.특히 향음료와 「밀키스」와 같은 우유탄산음료 매출이 대폭 감소한 것이 탄산음료시장 정체의 원인이 됐다. 주요음료업체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각사의 주력제품을 앞세우고 올여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지난해 열대풍의 씹어먹는 주스 코코팜이 5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해태음료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갈아 만든 홍사과와 큰집대추를 주종목으로 여름 더위 사냥에 나선다.세븐업 사이다를 롯데에 넘긴 해태음료는 또 4월에 독자적인 브랜드로 선보인 「쿨사이다」의 시장정착을 위한 광고·판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철성음료는 「사각사각사과」와 사과주스 「이브」,「잔치집식혜」,오렌지와 탄산을 조화시킨 「쌕소다」,「홍대추」 등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예정.롯데칠성은 올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15.7% 많은 7천억원으로 잡고 있다.〈손성진 기자〉
  • 나가누마 겐 일본 축구협회장 아사히신문 기고(해외논단)

    ◎한국은 라이벌아닌 좋은 파트너로/월드컵 성공적 공동개최 실현위해 긴밀히 협조/경기 수·대회명칭·결승전 등 상호 진지하게 논의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활동을 펴온 일본유치위원회 위원장 나가누마 겐 일본축구협회장이 4일 아사히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공동개최성공을 향해 노력해나갈 것을 다짐했다.다음은 그 요약.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가 한·일 공동개최로 결정됐다.당초 「뜻이 반밖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정·재계의 여러분으로부터 『잘됐지 않으냐.힘내라』는 격려를 받았다.억지로 생각을 공동개최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 없는 공동개최를 하기 때문에 옳든 그르든 성공시키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게 됐다. 21세기 첫 월드컵대회,아시아에서 첫 대회,긴 역사를 자랑하는 월드컵대회 첫 공동개최의 실현을 향해 전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우리는 지난 5월30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공동개최안의 수용제안을 받고 검토를 했다.그 결과 「공동개최라는 형태라도 일본에서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공동개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단을 내렸다. FIFA 집행위는 한·일 양국을 뺀 FIFA간부 3명으로 제1회 실무그룹회의를 FIFA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어 앞으로의 작업진행방법을 결정했다.앞으로 한·일의 대표자를 넣어 협의해나감으로써 여러 과제에 대해서 검토하고 대회의 상세한 내용이 결정될 것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대로 15개 모든 국내 개최후보지에서의 개최를 목표로 나아갈 것이다. 15개 지방자치단체는 지금까지의 계획대로 스타디움을 조성하기 바란다.스타디움을 조성하는 목적이 월드컵에만 있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다음 세대에 즐겁게 받아들여진다는 발상이 필요하다.반드시 긴 눈으로 보기를 바란다.월드컵을 개최함으로써 이들 지역이 활성화되고 지역에 뿌리내린 스포츠문화창조의 초석이 될 것이 틀림없다. 물론 자치단체측으로부터의 「단독개최와 똑같은 시합수(64)를 확보하기 바란다」라는 요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한 시합이라도 많은 시합을 일본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FIFA및 한국에 대해 노력해나갈 각오다. 우리는 이제부터 FIFA에 여러가지를 주장해나갈 것이다.규칙에 없는 것을 FIFA가 결정했기 때문에 전례에 구애되지 않을 것이다.지금까지 32개국인 참가팀수를 늘려도 될 것이다.FIFA가 정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FIFA의 예스맨이 될 생각은 없다.FIFA도 최대한으로 양보해야 할 것이다. 한국과는 이제까지 좋은 라이벌로서 경쟁해왔지만 이제부터는 좋은 파트너로서 손을 맞잡고 일을 해나가고 싶다.사상 처음인 공동개최에는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여러 문제가 있다.시합수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결승전은 어느 쪽에서 치를 것인가,대회의 명칭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입장료는 얼마로 정할 것인가 등을 우선 들 수 있다.그러나 한국의 관계자와는 눈을 치켜뜨며 책상을 두드리면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협의해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싶다.이 과정에서 상호신뢰관계가 자랄 것이다. 미래의 이야기가 되겠지만 한국의 축구팬은 2002년 월드컵의 일본시합을 꼭 보러오기 바란다.우리일본인도 한국에서의 시합을 보러가고 싶다.서로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만큼 멋있는 일은 없다.
  • 중,홍콩사령부에 2만명 배치/내년 반환이후

    ◎6천명 상주… 신예 전투기도 함께 【홍콩 연합】 중국은 97년 7월1일 홍콩의 주권반환후 인민해방군 홍콩사령부 소속으로 해방군 군인 2만명과 최첨단 장비들 및 8백㎞의 전투범위를 갖춘 최신예 「섬­8」 전투기들을 배치한다고 권위있는 중국소식통들이 홍콩 영자신문 스탠더드지에 밝혔다고 이 신문이 1일 보도했다.2만명중 홍콩내에는 6천명만 상주하고 나머지 병력은 홍콩인근 광동성 등지에 배치된다. 홍콩사령부 류진무사령관 지휘하에 놓일 「섬­8」 전투기들은 미국의 F­16,러시아의 수호이­27,프랑스의 미라주­2000등과 성능면에서 필적한다고 중국 소식통들은 밝혔다.
  • 여성 취업구조 개선하려면(사설)

    여성이 직장을 얻고 그것을 유지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14일 발표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보고서는 명료하게 보여준다.86년이후 여성고용실태를 분석한 이 보고서에 의하면 저학력 젊은 여성의 실업률은 늘어나고 전문직이나 관리·사무직의 여성취업비율은 25%로 선진국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우리나라 여성취업의 두 가지 문제점에서 기인한 것이다.첫째 저학력 젊은 여성은 전문대졸이상의 고학력 여성에게 밀려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서비스업종으로 몰리고 있는데 그만큼 여성취업의 문이 좁다는 얘기다.둘째 예전엔 고졸여성이 하던 일까지 잠식한 고학력 여성취업자도 직업훈련과 승진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해 중도탈락하고 만다는 것이다.결국 여성은 저임금 하위직에서 일하며 평생직업인으로서의 위치를 확보하지 못하고 많은 여성노동력이 사장되고 있는 셈이다. 외국의 노동력을 수입해야 할 만큼 인력이 부족한 터에 이처럼 여성인력을 소외시키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다.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성가사인구만도 6백50여만명이 넘는다.더욱이 정보화사회는 3F(Female·Feeling·Fiction)의 사회로 외국에선 섬세한 여성인력이 미래의 주요노동력으로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 여성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제도의 개선과 함께 뿌리 깊은 여성차별의식을 없애야 한다.여성채용 및 승진할당제등의 적극적인 도입과 실시는 물론 성차별적 고용관행을 개선해야 하는 것이다.출산휴가등 여성고용에 따른 기업체의 부담증가는 국가적 모성보호의 차원에서 사회보험이 감당하도록 하는 조치도 물론 필요하다.또한 탁아·육아시설확충등 여성이 마음놓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KDI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20대 초반에 정점에 도달했다가 30대에 바닥을 기록한 뒤 40대이상에서 다시 올라가는 불안정한 M자형을 보인 것은 바로 탁아·육아시설의 미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여성인력의 활용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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