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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남사군도에 전투기 급파/중 대사 불러 무장선박 파견 항의

    【마닐라 AFP 연합】 필리핀 당국은 중국 무장선박의 스프라틀리군도(남사군도) 출현과 관련,30 마닐라 주재 중국대사를 불러 강력한 항의를 제기하는 한편 F5 전투기를 파견해 공중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군과 안보기관에 『국가주권과 영토를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수호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군소식통은 필리핀 공군의 F5 전투기가 푸에르토 프린세사시에서 매일 출격해 중국 무장선박이 출현한 남사군도 주변해역을 순찰 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외무부도 이날 관등명 마닐라 주재 중국대사를 불러 중국 무장선박의 출현이 양국간에 합의된 남사군도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이라고 항의하고 『지난 2년간 양국이 쌓아온 신뢰와 선의의 노력을 수포로 돌릴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외무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 영 오늘 총선/노동당 18년만에 집권 눈앞

    ◎보수당­부동층에 기대… 막판 역전극 한가닥 희망/노동당­블레어 “다우닝가 입주만 남아” 축배준비 18년만에 노동당 정권의 출범을 예고하는 영국 총선이 5월1일(이하 현지시간)실시된다.이번 선거는 유권자 4천4백여만명이 참가,상오 7시부터 하오 10시까지 투표가 실시되며 하오 11시경 선더랜드 남부의 투표결과를 시작으로 당락이 판가름 나 2일 상오 2∼3시쯤에는 전반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임기 5년의 하원의원 659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신노동당」을 주창하고 나선 영국의 「존 F 케네디」 토니 블레어 노동당 당수의 인기에 힘입은 노동당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블레어당수는 53년 5월6일생으로 승리할 경우 18년만의 노당동 총리로서 또한 최연소 총리로 등장하게 된다. 따라서 관측통들의 관심은 다소 성급한 감이 있지만 노동당이 얼마만큼 이기느냐에 쏠리고있다.영국을 비롯 유럽지역 대부분의 언론들이 노동당 승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이다.총선 패배이후의 보수당의 진로 및 존메이저 총리 후임 당수 문제가거론되고 있을 정도다. 노동당은 표분산을 우려한듯 오히려 이러한 「압승」분위기를 톤 다운 시키고 있다.92년의 역전패를 의식하고 있는 듯하다.반면 보수당은 여론조사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보수 성향의 부동층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있다. 보수당은 막판까지 존 메이저 총리 등의 유세를 통해 유럽통합에 대한 회의적 입장을 강조하는 한편 노동당의 스코틀랜드에 대한 권한이양 계획을 비난하면서 공세를 계속했다. 노동당은 유럽통합에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유럽문제에서 연방국가 창설계획을 저지하는데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각 민족 고유의 정체성이 유지되는 국가간 협력형태의 유럽연합(EU)을 희망한다고 주장,보수당의 공격에 맞섰다. 선거 이틀전인 29일 실시된 갤럽조사 결과 노동당의 지지율은 49%로 보수당을 19% 앞서는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이 15∼24%P 정도 지지율이 높다.의석수에서 200석 가량 앞설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보수당의 자체 조사에서도 노동당보다 8%포인트의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노동당이 과반수 의석을 무난히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92년 4월9일 총선에서는 선거직전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이 5%P가량 지지율이 앞섰으나 결과는 보수당이 41.9%의 득표율로 총의석 651석 가운데 336석을 얻은 반면 노동당은 34.4%를 얻어 271석에 그치는 대역전극이 벌어졌었다.
  • “미 육군병력 5만명 감축”/미 국방보고서 건의

    ◎전투기 예산도 절감 촉구/「윈앤윈」 개념 변경가능성 【워싱턴 AFP 연합】 미국 국방부는 냉전이후 국방검토보고서에서 육군병력을 대폭 감축하고 공군과 해군의 고성능 전투기 확보예산의 절감을 촉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상·하원의 지시로 작성돼 다음달 발표하게 돼 있는 이 보고서는 미군이 2개 지역에서 대형 국지전이 발생했을때 동시에 싸워 승리하도록 한다는 미군의 현행 「윈 앤 윈」 작전개념을 변경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국방부와 의회간부들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미 육군 현역병력수를 5만명 감축해 44만5천명으로 줄일 것을 건의하고 있다. 또 공군의 경우 신형 F22전투기 개발·도입비로 책정된 7백억달러를,해군은 F/A­18E/F 공격용 전투기 개발·도입비로 책정된 8백30억 달러를 각각 삭감하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육군병력 감축에서 절감된 예산은 해·공군의 예산에 잡혀있는 신형전투기 개발·도입비 및 육군자체의 신세대 전투장비 도입에 충당하도록 계획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미 “담배는 마약” 판결/식품의약국 판매규제소 승리/연방법원

    【워싱턴 연합】 미국 연방법원은 25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담배를 중독성 마약으로 규제할 수 있다고 판결,담배업계에 새로운 일대 패배를 안겨줬다.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연방지법의 윌리엄 오스틴 판사는 이날 FDA의 담배판촉 및 광고 규제에 대해 담배업계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이같이 판결했다. 그러나 오스틴 판사는 FDA가 담배를 마약으로 취급,미성년자들에 팔지 못하도록 규제할 권한은 갖고 있지만 담배광고까지 규제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이와 관련,금연단체들은 오스틴 판사의 판결을 환영했으나 FDA와 담배업계 양측은 모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DA는 연방정부의 담배판촉·광고 규제가 위헌이 아니라는 입장이며 담배업계는 FDA의 담배 판매 및 레이블링(표지)규제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꿈을 타고 달린다/“명차들의 경연” ’97서울모터쇼 개막

    ◎올해가 두번째… 새달 1일까지 전시/국내 9개사 포함 11국146개사 참여/내국인 75만·외국인 5만 관람 예상/바이어 대거 내한… 상담 활기띨듯 「꿈을 현실로,미래를 오늘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97 서울모터쇼」가 24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가 공인하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쇼로 95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고 있는 이 모터쇼에는 현대·기아·대우 등 국내 완성차 9개사를 비롯,세계 11개국에서 147개의 자동차업체가 참여했다.외국 완성차업체는 19개사로 1회때보다 크게 늘어 세계자동차시장에서의 한국위치를 가늠케했으며 앞으로 국내 시장이 외국업체들의 치열한 판매 각축장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번 쇼에는 승용차와 미래 자동차의 모습의 예측할 수 있는 개념상의 자동차인 컨셉트카,지프,소형승합차,전기자동차,태양광 자동차,저공해 자동차,오토바이가 전시된다.1일까지 8일동안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외국인 5만명을 포함해 모두 80여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해외바이어들도 대거 내한,국내 자동차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미있게 보려면/부품관→승용1관→승용2관순 관람/매일 상오10시∼하오7시 개장/입장료 일반 5천원·고교이하 3천원/지하철 삼성역 이용하면 편리 서울모터쇼의 전시면적은 6천900여평으로 본관1층에는 국내자동차 승용1관과 부품관,본관3층에는 국내외 자동차와 이륜차 등을 전시하는 승용2관이 있다.관람은 1층의 부품관→승용1관→3층의 승용2관순으로 하는 것이 편리하다.완성차에 관심이 있으면 승용1관에서 바로 승용2관으로 가도된다.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눈여겨 볼만한 출품작은 현대 SLV와 티뷰론 알루미늄바디,기아는 REV­6(전기자동차),대우는 조이스터와 타쿠마,아시아는 레토나 민수용,쌍용은 F1 레이스카.외국업체에서는 포드 시너지 2010,BMW의 Z3 로드스타,롤스로이스 실버수퍼,재규어 XK8컨버터블,푸조 605 SV3.0,볼보 960 로얄,아우디 4.2콰트로 등이 볼만하다.전시기간중 부대행사도 펼쳐진다.유료입장객에 한해 참가업체로부터 기증받은 자동차 경품을 매일 1대씩 추첨,시상한다.추첨시간은 매일 하오 6시30분,장소는 KOEX 본관 1층로비.구입한 입장권의 경품추첨권을 미리 써서 추첨함에 넣어야한다. 개장시간은 상오 10시∼하오 7시이며 일반인과 대학생은 5천원(30명 이상 단체는 3천500원),고교생 이하는 3천원(단체는 2천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단체입장권은 예매해야하며 평일에만 입장할 수 있다.예매처는 조흥은행 전국 각 지점.KOEX에는 은행과 우체국·매점·커피숍·전망대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전시사무국에서도 환전소와 분실물 관리센터,미아보호소,진료소 등을 운영한다. 문의는 한국종합전시장 1본관 1층 로비입구에 있는 종합안내센터(551­1201∼2).전시기간중에는 주차장이 혼잡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지하철은 2호선 삼성역에서 내려야 하며 시내버스는 21·78·710·772번이,좌석은 30·235·772·773·862번이 운행하며 600번 공항버스와 리무진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 폴커 반필트 첫 피아노 독주회

    ◎29일∼새달1일 부산·대구·서울 순회공연 독일의 대표적 피아니스트 폴커 반필트가 첫 내한 독주회를 갖는다.29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30일 대구 대백예술극장,5월1일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이상 하오7시30분). 반필트는 독일 슈나벨 악파의 정교한 스타일에 러시아 호프만 악파의 화려한 기교를 융합했다고 정평난 연주자.16살때인 60년 청소년 대상의 「베를린 주네스 무지칼」에서 우승한뒤 65년 정부장학생으로 미국에 유학,줄리어드 음악원의 아델레 마르쿠스와 텍사스대학의 레너드 슈어에게 배웠다.홈그라운드인 유럽과 미주 무대에 주로 서왔고 최근엔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부조니 협주곡」을 협연,프랑스 음반상인 디아파종상을 타기도 했다.현재 함부르크 음대 교수. 「베를린 페스티벌」 등 현대음악 행사에서도 빠짐없이 연주해온 그의 강점은 폭넓은 레퍼토리.바흐,슈만,리스트 등 고전 대가부터 부조니,메시앙,리게티같은 현대작곡가까지 커버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f장조,슈만의 피아노 환상곡 c장조,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 등 비교적 「점잖은」곡을 골랐다.02)548­4480.
  • 디지털 휴대폰 시장쟁탈전 “후끈”

    ◎올 3백만대 판매 겨냥 LG·현대·삼성 등 4사 신제품 차별화전 치열 디지털 휴대폰 시장 쟁탈전이 뜨겁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휴대폰 판매대수는 1백여만대.아날로그를 포함한 전체 휴대폰 시장의 30%에 이른다.시장에 등장한 지 1년만에 놀랄만한 빠른 성장이다.전문가들은 디지털 휴대폰 판매대수가 올해 3백만대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자사 제품의 특징적인 기능을 부각시키는 차별화를 주된 전략으로 삼고 있다.현재 삼성전자,현대전자,LG정보통신 등 국내업체와 외국업체인 모토로러등 4대 제조업체들이 이미 신제품을 출시했거나 곧 내놓을 예정이며 그밖의 제조및 수입업체들도 신제품출시를 준비중이다. 주요 업체들의 제품별 특징 및 전략을 알아본다. ▷삼성전자◁ 「한국지형에 적합한 설계」를 모토로 국내 디지털 휴대폰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역번호 자동다이얼 기능과 주파수 접속 소프트웨어를 채용한 「디지털 애니콜 SCH­250F」를 최근 출시했다. 지역번호 자동다이얼 기능은 사용자가 자주 거는 지역 전화번호를 미리 입력해 지역번호를 따로 누르지 않고 전화번호만으로 통화가 되도록 한 것이다.회사측은 휴대폰으론 세계최초로 적용한 기능이라고 자랑한다.또 주파수 접속 소프트웨어는 기지국에서 발사되는 주파수를 비교,최상의 전파를 연결해 주는 것으로 통화중 끊김현상을 최소화해 최상의 통화성공률과 통화품질을 보장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플립형(접었다 폈다하는 형태)인 이 제품은 경량(159g),소형(130×51×25㎜)으로 디자인됐으며 연속통화 250분,대기시간 90분의 고성능 배터리를 채용했다.이밖에도 12종의 다양한 멜로디 착신음,설정시간에 한번만 알람이 작동되는 원타임 알람기능을 비롯,▲요일 표시기능 ▲예약통화 ▲인사말 변경 ▲국제시각 표기 ▲5개 아이콘 채용 ▲자동 재다이얼 ▲자기번호 송출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집어넣었다. ▷현대전자◁ 이 회사는 최근 내놓은 「디지털 시티맨 큐 HHP­9500」에 귀에 대지 않고 통화할 수 있는 「이어폰 마이크」기능등을 채용,제품 차별화에 열을 올리고있다. 이어폰 마이크는 사용자가 단말기에 부착된 이어폰잭에 마이크를 연결,휴대폰을 귀에 대지 않고도 통화할 수 있는 장치로 긴 시간 통화때 편리하다.착신신호를 신호음과 진동의 2가지 모드로 했으며 넓은 액정화면(LCD)계기판을 채용,휴대폰의 작동상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니켈­메탈 배터리를 채용한 이 제품은 대용량 건전지를 사용할 경우 51시간 대기,220분간 연속통화가 가능하다.CDMA와 아날로그 겸용의 듀얼모드 기능도 갖추고 있다. 기존 휴대폰들의 딱딱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곡선형의 세련된 바(BAR)타입으로 설계했으며 크기 145×50×25.8㎜,무게 240g이다. 현대전자측은 올해안에 5∼6종의 제품을 추가로 출시,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정보통신◁ 올해 시장점유율 50% 달성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 LG는 연간 생산규모를 2백50만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구미 공장라인을 서울로 이전,증설하고 있다. 지난해 4개 기종의 모델 출시에 이어 올해는 5종을 출시할 예정이다.첫 제품은 5월쯤에 나올 전망이며플립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 국내 디지털 휴대폰시장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모토로라는 지난해말 「마이크로택 SC­720」을 출시한데 이어 「CDMA 스타택」을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SC­720의 무게는 162g.듀얼모드로 전화기에 기억된 전화번호 찾기,기능선택,전화착발신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스마트버튼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현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고전하는 모토로라는 올해를 자존심 회복의 해로 삼고 있다. ▷기타업체◁ 4대업체 이외에 맥슨전자,코오롱정보통신 등도 신모델 출시 및 자체모델 개발을 통해 메이저업체로의 도약대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맥슨은 현재 출시된 「MAX­1000」시리즈의 하나로 2분기중 새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모델명은 MAX­1004.무게 160g정도이며 이온배터리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일본 소니사 제품 14만대를 판 코오롱정보통신은 올해 자체모델을 개발해 판매량을 높일 계획이다.올해 판매목표량은 60만대다.
  • 상상의 세계/프리먼 다이슨(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차세대 과학은 「기구의 혁명」 유력/뇌·유전자관련 엄청난 진보… 「인간」개념 급변 한 세기,더 나아가 천년(밀레니엄)이 새로 시작되는 2000년을 눈 앞에 두고 당연히 세계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예측이 유행하고 있다.대개 미래를 이야기하는 책은 현재의 무거운 문제와 씨름할 때처럼 끙끙대지 않고 한달음에 앞 창을 열어제쳐 저멀리까지 우리의 시야를 넓혀준다.그러나 간혹 너무 가벼워 무책임해 보일 수도 있다. 아이슈타인 박사와의 인연으로 유명한 미 프린스턴대 물리학과에 오래 재직하다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는 프리먼 다이슨(Freeman Dyson) 박사의 「상상의 세계」는 길지 않은 분량(216쪽)에 포커스가 뚜렷하다.미래,상상이란 말이 들어가는 많은 책들처럼 이것저것을 마구 집어넣는 잡탕식이 아니라 과학,인간,미래를 보는 자신의 독특한 눈을 끝까지 유지하고 있다.다이슨 박사가 볼때 앞으로 과학은 과거와는 달리 개념의 혁명 보다는 어떤 새로운 것을 발견해내는 기구의 혁명을 통해 전진할 공산이 크다. 물리학자인 그는 『21세기의 주축 과학은 생물학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특히 생물학 지식 가운데 유전자와 뇌 부문에 엄청난 진보가 이뤄여져 인류의 일상적인 삶 뿐아니라 「인간」의 의미가 크게 확장,변화하게 된다. 유전자 공학 부문에서 세포핵에 든 유전자 코드를 그대로 해독해 읽어내는 슈퍼 현미경적 기구가 고안된다.현재는 화학적 방법으로 시간당 수백개 유전인자 해독에 그치고 있지만 이것이 중간과정 없이 직접 디지탈정보로 기록되는 물리학적 방법으로 바꿔지면 초당 백개 속도로 해독된다는 것이다.그래서 다이슨 박사는 주저없이 『과학 혁명을 꿈꾸는 젊은이라면 이 기구 발명에 운을 걸어보라』고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을 비롯해 수많은 생명체의 유전자 코드를 처음부터 끝까지 해독해낸다 해도 유전자 인위조작의 유전자 공학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간단한 알이나 씨앗에서 생명체가 각각의 고유한 형상으로 성장해나가는 데는 DNA코드화란 「첫 점프」에 이어 「여기에 눈이 자라라」라는 식의 「두번째 점프」의 유전자 초언어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그리고 첫번째 DNA해독 정보에서 이 두번째 초언어를 끄집어낼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면 『한적한 항구 앞의 상점에서 컴퓨터프로그램으로 배를 디자인할 수 있듯 집에서 맘에 맞는 개나 고양이를 디자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한 걸음 나가면 살아있는 애완용 공룡을 만들어낼수 있다.여기서 더 나가면? 천재 갓난애기,즉 슈퍼차일드를 디자인한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커다란 논란이 일테지만 언제나 그랬듯 장기적으로 기술이 이기게 된다. 뇌생리학과 관련해 저자는 「무선 텔레파시」란 용어를 선보이는데 한마디로 우리의 뇌속에 무선전화를 심어 이심전심으로 정신감응,교감한다는 것.『신경중추 시스템이 어떻게 일을 하는가를 알아내개 되면 뇌의 전자적 신호체계를 공학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외과수술로 뇌에다 미세한 수신 마이크로칩을 심거나 여러 동물에 존재하는 전자적 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이렇게 되면 같은 수신기를 뇌에 이식한 집단의 상호이해가 본능적으로 이뤄져 현재의 갈등,오해 그리고 분쟁이 대폭 축소된다는 것이다. 수십억년 전에 생명체가 태어났고 백만년 전에 인간이 출현한 과거와 관련지어 다이슨 박사는 백년,천년,백만년,영원에 이르는 인류의 미래를 과학적이자 철학적인 시선으로 조망한다.아까 말한 DNA배열의 물리학적 해독은 10년에서 20년사이에 성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1세기 첫 50년간에는 현재의 석유,컴퓨터,생화학 등 중추 공학과 유전자공학,인공지능 등 새 멤버가 큰 힘을 발휘할 것이며 100년뒤 무렵에는 유전자공학,인공지능이 성숙단계에 이르면서 무선 텔레파시가 이들을 대체할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기간안에 달이나 소혹성에 인류정착촌이 건설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1천년뒤인 3000년 경에는 우리 인류의 후예는 태양계 전역으로 확산,분산된다.인구나 거주지나 자원 모두 지금보다 5억배 정도로 커지게 되는데 언어,문화,종교 현상에선 아직 인간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겠지만 생물종으로선 전문화가 이뤄져 우리 인간은 많은 변종으로 다기해진다.1만년이 지나면 과학은 존재의 의의가 별로고 대신 죽음과 영생,현실성과 정신적온전함 등이 지금과는 아주 다르게 인식되는 철학의 시기가 된다는 것이다. 거대한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아닌 개인의 취미와 재미에서 비행기 같은 기계,공학이 성취되었다는 말로 시작한 이 책은 끝무렵 10만년,1백만년뒤의 인류,우주의 모습과 그 의미를 시적으로 예측한다.무엇보다 지금 현재의 인간과 그 사회가 고정,불변의 완성품이 아니라 무한한 변화와 진보의 한 대상이라는 것을 강하게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원제 「Imagined Worlds」 하버드대 출판부 발행.216쪽.22달러.
  • 동남아안보협/사상최대 군사훈련/영·말련 등 5국

    ◎남중국해서… 군 1만­군함 39척 동원 【싱가포르 AP AFP 연합】 영국·호주·뉴질랜드·말레이시아·싱가포르 5개국은 13일 남중국해에서 군함과 전투기를 동원한 사상 최대의 모의 공중·해상전투(워게임)를 시작했다. 코드명이 「플라잉 피시」(비어)인 이번 워게임은 오는 26일까지 12일간 진행되는데 동남아시아지역의 유일한 다자간안보조약인 「5개국 안보협정」(FPDA)(71년체결)에 따라 지금까지 실시된 군사작전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번 훈련은 영국군 3천여명등 총 1만2천여명의 병력과 함께 군함 39척과 F­15,16등 최신예전투기 1백60여대가 동원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반도 남부 풀라우 티오만과 페낭에서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 「술과의 전쟁」 벌인다고 했지만(박갑천 칼럼)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달들면서 주류업계로 하여금 방송광고를 못하게 하기 위한 「모든 가능한 조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이는 주류협회가 지난 50년동안 자발적으로 금지해온 술광고를 하겠다고 선언한데 따른 대응.지난해 「담배와의 전쟁」에 이어 「술과의 전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렇긴해도 이는 술판매촉진 광고를 규제한다는 것일뿐 술자체의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뜻은 아니다.이같은 클린턴 대통령의 지시는 금세기초엽에 워걱거렸던 이나라 「금주법」을 떠올리게 한다.1920년 7월17일 효력을 발생한 「주류의 제조·판매·운반 등을 금지하는 합중국헌법 제18조」가 그것이다. 「고귀한 동기와 원대한 목적을 가진 사회적·경제적 실험」(당시 허버트 후버 대통령말)이었던 이 금주법도 마시는걸 금지하는건 아니었다.만들고 팔고 수출입하는걸 규제했을 뿐이다.그래서 오히려 「음주의시대」가 되는 모순을 보이기도.가령 F S 피츠제럴드의 「말괄량이와 철학자」「재즈시대얘기」등이 그같이 두동진 모습의 사회상을 묘사한다.그뿐인가.밀조주·밀수입주가 나돌고 범법·폭력이 활개치면서 저 유명한 알 카포네로 하여금 다음과 같은 명언(?)을 뱉어내게도 한다.『나는 시민이 바라는 것을 공급했을 뿐이다.내가 범법자라면 선량한 시카고시민들 역시 유죄다』.이 금주법은 시행 14년후 폐지된다. 이런 옛일을 생각하더라도 클린턴 대통령의 대응에 「술과의 전쟁」이라 표현함은 외틀린 것임을 알수 있다.「술장사와의 싸움」이라하면 모를까.「술과의 전쟁」이라 하면 본디뜻과는 달리 술을 못마시게 한다는 뜻으로 여겨지기가 쉽다.또,제도가 못마시게 한다해서 마시지않는다 할수도 없다.되레 술꾼들의 주정섞인 베정적에 부딪치게 될 것이다. 술은 예나 이제나 두얼굴을 갖는다.잘만 마시면야 건강에도 좋고(술은 모든약 가운데 으뜸·「한서」식화지),사람의 관계를 매끄럽게 하는 『신이 내린 좋은 마실거리』(미국청교도 지도자·I 매서)로 된다.하지만 잘못마시면 『악마의 피』(영국속담)가 되어 패가망신한다. 술의 생리는 고금에 변함이 없다.그러니 장사꾼들이 광고로 마시기를 부추기거나 위정자가 제동건다 해서 회똘회똘 움직일 성질의 것은 아니다.그렇다.술꾼에게는 어느시대고 「술과의 화평」철학이 있어야 할뿐이다.그 화평이란 「균형이 잘잡힌 마시기」다.〈칼럼니스트〉
  • 「한보」 중간평점 얼마나 될까

    ◎맥빠진 질문… 오리발 답변… F학점의 청문회/증인들 “모른다” 반복… 의원들 농락/증거못댄 의원 증인이 면박주기도 한보 청문회가 초반부터 삐걱거린다.3일 동안의 청문회는 증거제시없는 맥빠진 질문에 증인들의 오리발 답변,여야의원들의 치고박기식 언쟁으로 일관했다.검찰수사는 물론 언론보도보다 뒤처진 청문회를 지속할 필요가 있느냐는 「청문회 무용론」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서울 강서을)은 10일 이런저런 이유로 특위 위원직을 사퇴,청문회의 앞날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청문회가 이처럼 파행속에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게 된데는 정태수씨등 핵심증인들의 증언기피가 가장 큰 요인이다.「자물통 입」의 명성에 걸맞게 정씨는 시종일관 『모른다』,『기억이 안난다』고 하루 종일 특위위원들을 농락했고 정태수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상오와 하오의 답변을 달리해 의원들과 국민들에게 혼란을 더하게 했다. 더구나 이와관련,여야의원들은 동료의원들에게 쏟아지는 의혹을 벗기느라 서로 헐뜯고비난하는 추태를 노출하기도 했다. 의원들의 불충분한 자료준비 및 증거제시 부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김현철씨의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 등에 대해서는 관련물증하나 제시하지 못하고 증인들로 부터 면박을 당하는 사태까지 이러렀다. 또 이신범 의원의 사퇴는 특위 위원의 자격시비 논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커 보인다. 첫날 청문회에서 신한국당은 특위 위원인 국민회의 김원길(서울 강북갑)·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에 대해 정치자금수수 의혹을 제기했다가 『여당의 특위 위원가운데 김현철씨의 공천을 받은 재야인사가 2명 있다』고 역공을 당했다.이의원의 위원직 사퇴로 야당의원에 대한 여당의 자격시비 공세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비효율적인 청문회 운영에 여야간 자격시비공방·위원사태 등으로 청문회 앞날은 그리 밝지 못한 것 같다.
  • 미 차세대스텔스기 F­22 공개

    미국 공군은 9일 최첨단 전투능력을 갖추고 적의 레이더망에 노출되지 않는 차세대 스텔스 전폭기인 F­22기를 공개했다. 두개의 꼬리를 갖춘 형태로 제작,「맹금」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F­22기는 미국 록히드 마틴과 보잉이 공동제작한 전폭기로 21세기초 미국의 제공권 우위를 계속 확보해 줄 것이라고 공군은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대당 가격이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F­22기를 최소한 4백38대 구매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 “중 2010년까지 항모 건조”/미 해군정보국

    ◎동아주군사력 7년내 중 우위 전망 【홍콩 연합】 중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고 원유수송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010년 이전 완성을 목표로 항공모함을 자체 건조키로 확정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해군정보국(ONI) 보고서를 인용,중국은 항모 자체건조 결정과 함께 최신예 전투기와 첨단무기를 중심으로 군사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2005년께가 되면 대만해협의 군사력 균형이 중국의 우위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동아시아의 세력균형 유지를 위해 미7함대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한때 우크라이나로부터 항모를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경제적 부담 등 때문에 실현성이 없다고 판단,항모를 자체 건조로 방침을 바꾸고 역시 자체 생산할 제4세대 전투기 F10을 탑재시킬 계획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또 독자적으로 개발한 F10 다목적 전투기를 오는 2005년에 실전배치하고 2015년부터는 XXJ 전투기 생산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 한글윈도95 설치하기(컴퓨터 걸음마:34)

    윈도95는 펜티엄급(75㎒ 이상) 컴퓨터로서 주기억장치가 16메가바이트이상이고 하드디스크 용량이 1기가바이트 이상일 때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글윈도95 프로그램은 디스켓 여러장에 들어 있는 디스켓 버전과 CD롬 1장에 들어 있는 CD롬 버전이 있습니다.CD롬 드라이브가 없으면 A드라이브에 설치 디스크 1번을 집어넣습니다.win을 치고 엔터를 쳐서 윈도3.1을 가동시킵니다.프로그램관리자의 「파일」메뉴에서 「실행」을 고릅니다.실행 상자가 열리고 「현재 디렉토리:」라고 써진 아래쪽에 경로명을 넣으라고 나옵니다.A드라이브에 설치 디스크 1번이 꽂혀 있으면 a:setup이라고 쓰고 확인 단추를 누릅니다.「C 계속」을 누르면 「시스템을 검사하고 있습니다.기다려 주십시오」라고 나옵니다.꽤 오랜 시간이 지나면 「2번 디스크로 갈아 넣으라」고 안내문이 나옵니다. 2번 디스크를 넣고 엔터키를 치면 「윈도95 설치를 도와줄 설치마법사의 실행을 준비중입니다.기다려 주십시오」라고 나오고 그 아래에 긴 막대기가 나타나면서 퍼센트가 표시됩니다.18%까지 나오고 3번 디스크로 바꿔 넣으라고 합니다.넣고 엔터키를 누르면 「사용권 조항에 동의하느냐」고 묻는데 「y」를 누르면 「윈도95 설치 마법사」라는 글자가 나타납니다.「다음」을 누르면 「디렉토리 선택」이 나오는데 「Windows」디렉토리를 선택합니다.다시 「다음」을 고르면 「설치한 구성요소 확인중」이라고 나오고 「하드 디스크 검사」가 진행됩니다. 「시스템 파일 백업」에선 「예」를 고르고 「다음」을 누릅니다.「설치 옵션」에서는 「표준 설치」를 고릅니다.「표준 설치」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윈도의 구성 요소들을 설치합니다.「휴대용 설치」는 디스크 공간을 절약하면서 휴대용 컴퓨터에 유용한 기능들을 설치합니다.「네트워크 어댑터」를 고르고 「다음」을 고르면 「하드웨어 확인중」이라는 안내문이 나오고 「시스템 분석」이 진행됩니다. 이번에는 「온라인 프로그램」 상자가 나오면서 msn에서 3가지를 고르게 합니다.먼저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를 선택합니다.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는 전자우편,헤드라인 뉴스,인터넷,게시판,채팅등을 억세스할 수 있습니다.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 메일을 선택합니다.이어 마이크로소프트 팩스를 선택한 뒤 「다음」을 선택합니다. 「윈도 구성요소」는 권장 사항인 「일반적인 구성요소 설치」를 고릅니다.「다음」을 누릅니다.「시동디스크」에서는 「시동디스크 작성(y)」이 권장사항입니다.「다음」을 누릅니다.「윈도 시동 디스크 파일 복사」를 선택하면 「시동 디스크 파일 복사중… 종료(F3) (E)」이라고 나옵니다.A드라이브에 포맷이 된 빈 3.5인치 디스켓을 하나 넣고 「확인」을 고릅니다. 그러면 「A드라이브에 윈도95 시동디스크 만듬」이라고 나옵니다. 「시동 디스크를 꺼낸 다음 〈확인〉을 누르고 설치를 계속하십시오」라고 나오면 「확인」을 고릅니다.「파일 복사 준비중… 종료(F3)」라고 나오고 『윈도 디스크 3의 이름이 붙은 디스켓을 넣고 확인을 하세요』가 나옵니다.3번 디스켓으로 갈아넣고 「확인」을 고릅니다.15번 디스켓까지 차례로 갈아넣고 「확인」을 누릅니다.「olecli.dll 이 파일을 보존하시겠습니까?」가 나오면 「y」.16번부터 19번 디스켓을 순서대로 넣습니다.「시스템 재시작 준비중」이라고 안내문이 나옵니다.「설치 완료」가 나오고 「드라이브에서 디스켓을 꺼낸 다음 〈완료〉를 누르십시오」가 나옵니다. 「완료」를 누르면 시스템이 재시작됩니다.「하드웨어와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는 장치를 설정중입니다」라는 안내문이 나오고 표준시간대를 묻고 「Microsoft Exchange를 구성하고 있습니다.Microsoft Exchange를 사용하신 적이 있습니까?」를 또 묻습니다.없으면 「아니오(N)」를 고릅니다.「모뎀 찾기」에서 모뎀이 꽂힌 포트(보기: COMM 4),모뎀의 속도 등을 찾아냅니다.『이 설정을 변경하려면 제어판에서 모뎀 아이콘을 두번 눌러 이 모뎀을 선택하고 〈등록 정보〉를 누르십시오』하는 안내문이 나타납니다.고유번호(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넣고 「완료」를 누르니까 시스템이 재부팅됩니다.한글윈도95가 완전히 설치됐습니다.〈필자=계원조형예술대학 전자출판과 교수〉
  • Kids’ Academy(활용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12)

    ◎단어·게임·전자동화책 등 골고루/초등학생 영어 익히기에 유용 Kids’ Academy(http://www.kidsacademy.com)는 전자사전과 동화책·게임 등이 골고루 들어 있어 아이들이 영어를 익히기에 아주 유용한 사이트다.홈페이지의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하면 Fun Spot·Library 등 6개의 그래픽 단추가 보인다. 첫번째 방인 Fun Spot은 놀이를 하면서 영어 단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게임식으로 구성되어있다. Spelling bee에서는 왕·연 등의 그림이 문제로 주어지는데 그림 옆의 빈칸에 알맞은 알파벳 글자를 골라 넣어 그 그림이 의미하는 단어를 완성시키는 게임이다.빈칸을 채워 맞추면 벌이 나타나 날개짓을 해 흥미를 돋군다. 그림의 일부만을 보여주며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맞추는 게임인 What is it은 약간의 추리력을 필요로 한다.대신 그림옆으로 여러 단어가 지문으로 제시되므로 알맞은 답을 골라 클릭하면 된다. I see는 비슷한 두 개의 그림을 비교해보며 서로 다른 부분을 골라내는 게임이다.아이들의 관찰력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다시 홈페이지로 돌아가 두번째 방인 Library를 방문해보자. Story books I can read에는 개미와 베짱이등 아이들에게 잘 알려져있는 4편의 동화가 들어있는데,그림 위주의 전자동화책이므로 간단한 영어 문장을 익힐수 있다. 곰의 생일 등 3편의 동화가 실려있는 Read me a story는 그림보다 글자가 더 많아 고학년 학생이 독해력을 기르는데 적합하다. 일종의 전자 그림사전인 Words는 아이들이 영어단어를 시각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Picture word Dictionary에 들어가 a에서 z까지의 알파벳 상자에서 아무 글자나 선택하면 그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와 그림을 보여주는데 a의 경우 ant·apple·arrow 등이 반복되며 계속 나타난다. Christmas Dictionary를 선택하면 크리스마스 무렵의 실내 풍경화를 보여주며,그 그림 가운데 특정한 부분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클릭한 그림의 단어를 알려준다. Photo Dictionary는 Picture word Dictionary와 비슷한데 알파벳을 누르면 그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와 함께 사진이 나오는 앨범식 전자사전이다. 세번째방인 Printing Press에는 프린트해서 활용할 수 있는 gif방식의 다양한 그래픽 파일이 들어있다. Pencil Pratice는 영어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들을 위해 예쁘게 알파벳을 쓸 수 있도록 밑그림 교본을 제공하는데,앞의 그림사전 코너에서 배운 단어들을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Finger Friends는 색칠한 뒤 오려서 손가락에 붙여 끼우고 놀 수 있도록 인형이나 동물의 모습을 밑그림으로 제공한다. 그밖에도 알파벳팽이 만들기 등의 방법이 소개되어있는 Card Game·색칠해서 친구들에게 보낼수 있도록 다양한 엽서의 밑그림이 들어있는 Pete‘s Post 코너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 한국페스티벌앙상블,7∼12일 「3B콘서트」

    ◎바로크·고전·낭만시대 실내악 축제 바흐 베토벤 브람스….이니셜이 모두 B로 시작하는 음악의 거장들.바로크·고전·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이들의 실내악을 한번에 모아 감상하는 실내악축제가 6일동안 마련된다.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음악감독 박은희)이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한국페스티벌앙상블홀에서 개최하는 「3B 콘서트」.강무림 구자은 김경민 김정화 김대원 김현미 이진경 배일환 이민정 김대원 정준수 배은환 한영혜 홍종진 등 연주자들이 참가한다. 공연시간 하오 7시45분. 연주일정은 ▲7일 「베토벤 3중주」­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제3번,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를 위한 세레나데 D장조,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제4번 ▲8일 「브람스5중주」­두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를 위한 5중주f단조,클라리넷 두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5중주 b단조 ▲9일 「베토벤4중주」­현악4중주 제4번c단조,피아노4중주 작품16,현악4중주 B장조 ▲10일 「바흐2중주」­오보에와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g단조,바이올린과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 제3번,플루트와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e단조, ▲11일 「브람스6중주」­두대의 바이올린 두대의 비올라 두대의 첼로를 위한 6중주 제1번 ▲12일 「바흐 칸타타」­「결혼칸타타」제202번,「커피칸타타」 제211번.739­3331.
  • 미 무료 TV정치광고 추진/FCC

    ◎방송국들에 채널1개씩 주는 조건 【워싱턴 AFP 연합】 미 연방통신위(FCC)는 TV방송국들이 공직 입후보자들에게 무료광고 시간을 제공토록 유도하는 방안을 이번주 공개할 예정이다. FCC는 이와 관련,미전역의 1천5백56개 사설TV 방송국들에게 무료 정치광고를 방송하는 대가로 각각 채널을 하나씩 더 가질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FCC는 이같이 채널들을 더 허용하면 TV방송국들이 모두 7백억달러에 달하는 이권을 거저 얻는 셈이라면서 그 대신 『공공이익에 봉사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FCC는 그러나 『공공이익』이 어떤 것인지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도 최근 연설에서 『공직 입후보자들에게 TV 무료광고가 제공되는 것이 금권으로부터 민주주의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힌바 있다. FCC의 이같은 방안은 미 의회가 국회의원들 및 백악관 관계자들에 의한 정치헌금 스캔들을 조사중인 것과 때를 같이해 제시돼 관심을 끈다.
  • 건축가 윤승중(이세기의 인물탐구:126)

    ◎“갓지은 건물도 늘 있었던 것처럼”/주변과 조화된 기능적·유기적 공간 창조/60년대 김수근사단 합류… 한국건축 선도 반포대교를 건너 서초동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우뚝 선 대법원청사가 건축가 윤승중의 작품이다.수만평규모의 이 거대한 백색건물은 돌로 마감된 심풀한 조형을 보이면서도 열주와 창틀의 돌출,클래시컬한 디테일이 세부적으로 표현된 것이 눈에 띈다.그의 건물은 모뉴멘탈과 아날로지(류추)를 복합하지만 「전체가 부분에 대하여,부분이 전체에 대하여,건축은 유기적이어야 한다」는 거장 프랑크 로이드 라이트의 이론을 실천시킨다.그의 건물들은 대지의 수평에 동화된듯한 단순한 외형에 비해 한 동선으로 연결되는 플렉시블한 내면기능이 특징이다.아무리 갓 지은 건물이라도 새롭거나 생경한 이미지를 보이지않고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이 두드러진다.외형은 칸딘스키의 직선과 횡선으로 음영을 배분하고 건물전체에 입체성과 양광을 강조한다.또 건물안에서 생겨날 상황과 분위기를 염두에 두고 가장 쾌적하고편리한 공간을 조성해 나간다. ○기능에 맞춰 형태 결정 그는 60년대 그가 배우고 공부하던 김수근건축연구소시절에도 선배인 김수근씨와 이로인한 논쟁을 그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른바 김수근씨는 먼저 모양을 정하고 나중에 기능을 형태속에 「집어넣는 식」이라면 그는 먼저 「유기성을 생각하고 형태는 기능에 맞춰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는 주의다.그리고 다분히 과장되고 때로는 자유분방한 김수근씨의 스케치들을 합리적으로 첨삭하여 곡면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공간장치들을 시공이 가능하도록 도면화하는 작업에 중점을 기울여왔다. 그는 대학 3학년때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대법원청사및 대법원장공관」설계경기에서 1등에 당선한 경력이 있다.이 계획은 무산되었으나 다음해 김수근씨가 남산에 계획된 「국회의사당 현상설계」에 당선되자 「국회의사당」이라는 최대의 이벤트를 계기로 안국동 김수근건축연구소에 합류하게 되었다. 우선 건축가 윤승중이라고 하면 60,70년대 우리건축을 이끌어온 김수근씨를 국제적 스타로 만든 장본인이라는 것은 건축계에선 누구나 아는 일이다.김수근씨는 지난 60년초 일본에서 배워온 「노출 콘크리트기법」을 아시아반공연맹본부인 자유센터와 오양빌딩 수도의대신관 등에 적용하여 탁월한 창의력과 응용력을 발휘해 보였고 윤승중은 그가 「장차 한국 건축계를 이끌어갈 큰 희망」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일본에 동경대교수인 당게겐조(란하건삼)를 중심으로한 도쿄만(만)계획팀이 있듯이 한국에서도 김수근을 앞세운 엘리트집단이 요구된다는 것이 윤승중의 판단이었다.그는 이를 위해 서울대공대 건축학과출신들을 김수근건축팀에 수합하고 60,70년대 한국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공헌했다. ○내부 합리적 동선 특징 단지 그로서는 메타볼리즘(소통)에 대한 동의와 철저한 질서체제에 관심을 갖고 모더니즘을 배경으로한 건축의 합리성,가변성과 피라미드 모형의 하이어라키등의 어휘에 익숙한 세대였으나 「김수근건축의 조형의지」를 실현시키는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주장을 「조금씩 숨겨놓고」 논리적인 규칙들을 도입하여 적용하는 쪽으로 타협해 나갔다. ○영종도 신공항건설 참가 안국동에서 참여한 프로젝트중에서 그가 특별히 애착을 갖는 것은 노출 콘크리트기법의 대표적인 워커힐의 힐탑바나 타워호텔 국제회의장,역시 실현되진 않았으나 남산 서울음악당과 자유센터등이다.나무형틀의 질감을 살려낸 콘크리트의 조형어휘들이며 공간의 한정을 의미한 곡면지붕,토기파편을 소재로한 부조벽면과 기능을 초월한 공공 스페이스연출 등은 당시의 그에겐 신선한 건축체험이 아닐수 없었다.이렇게 그의 건축에의 길은 출발서부터 상서로운 기미를 보였고 그는 어느 자리에서나 김수근문하에서 일한 것을 행운으로 여긴다고 말할수 있게 되었다. 만 9년간의 안국동시대를 마감하고 70년,「도시와 건축을 근본으로 한다」는 취지의 「원도시건축」을 창립,후배인 변용과 함께 그는 지금까지도 이상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그동안 태평양건설본사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태릉사격장 청주국제공항 국토개발원 수자원공사 한국종합무역센터의 전시동 등 최근에는 성남에 있는 경남 실버타운을 완공하고 영종도 신공항 대형프로젝트에 손대면서 「건물은 도시의 한부분이고 이 건물들이 어울려 도시를 만들어낸다」는 의지를 굳건히 지킨다.혼자서 빛나는 개성적인 건축이나 위대한 건축이 아닌,주변환경과 익숙하게 어울리고 전체에 도움이 되는 「좋은 건축」을 지향하려는 것이 변치않는 건축의지다. 그는 언제봐도 조용하다.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편이고 주변에서는 그가 화를 내는 것을 본 사람이 드물다.그와 절친한 건축가 공일곤은 「모션은 크지 않지만 철저히 자신을 절제하고 통제하는데 천재적」이라고 감탄한다.서울에서 위스키공장을 하던 윤기병씨의 아들 다섯중 둘째,종로구 화동에서 성장하면서 서울중·고와 서울대를 다녔고 고교시절부터 종로에 있던 음악실 르네상스에 드나들었다.건축과의 관계는 그의 부친이 취미삼아 일본에다 주문해서 구독하던 건축잡지를 보면서 건물과 인간과의 집요하고도 필연적인 관계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환경을 생각하는 건축 건축학도시절에는 유기적 건축을 주장한 F L 라이트와 기능주의의 대표주자이던 르코르비지에,마천루안을 제시한 미스반데르로와 건축물과 환경과의 융합을 역설한 알바알토를 텍스트로 삼기도 했다.이제는 그들의 각 특징을 고루 수용하면서 그만의 편리성과 기능위주의 「훌륭한 집만들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강남구 신사동 원도시건축연구소에서 1백30여직원들과 하루종일 건축을 숙의하고 건국대 건축대학원에서 일주일에 두번 강의,가족은 한양대 섬유공예과를 나온 부인 조의정씨와의 사이에 남매.딸 성원씨 부부가 하버드대 건축대학원에 다닌다. 그는 21세기를 맞는 시점에서 고도의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하이테크 문화」와 「엔트로피 문화」의 공존을 수긍하고 첨단사회로 갈수록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건축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의욕이 대단하다. 자연경관을 배경삼아 삶의 공간을 설계하는 예술가.「건축이 인간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한다」는 것을 철저히 믿는 그는 건축의 기능과 기술을 구사하여 격조와 완벽성을 결집시키는데 앞으로도 언제나 선두에 서서 한국건축을 지휘하게 될 것이다. □연보 ▲1937년 서울 출생 ▲56년 서울고 졸업 ▲60년 서울대 공대 건축과 졸업 ▲61­66년 김수근건축연구소기획실장 ▲66­69년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도시계획부장(김수근팀) ▲70년 「원도시건축」 창립 ▲70­89년 한국건축가협회 이사 ▲70­85년 원도시건축연구소 소장 ▲76­80년 대한건축학회 이사 ▲82­현재 성균관대 객원교수 ▲85­현재 (주)원도시건축대표이사 ▲90­96년 한국예총이사 ▲90­94년 한국건축가협회 부회장 ▲94­96년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95­현재 건설교통부 중앙설계심의위원 ▲96­현재 건교부 중앙기술심의위원 ▲96­현재 건국대 건축대학원 객원교수 ▲83­90년 독립기념관 건설위원 ▲85­96년 성균관대 공대 출강 ▷수상작품◁ 태평양건설본사(한국건축가협회상 78년) 한일은행종합연수원(한국건축가협회상 79년) 인제의과대부속백병원(대한건축사협회상 우수상) 대한화재해상보험본사(한국건축가협회상 80년) 한일은행본점(한국건축가협회상 82년) 삼천리산업본사(서울시건축상 83년) 한일투자금융빌딩(서울시건축상) 성균관대수원캠퍼스 체육관(대한건축사협회상 86년) 제일은행본점(서울시건축상 88년) 숭실대과학관(한국건축가협회상) 신도리코본사(대한건축사협회상 89년) 포항공대체육관(한국건축가협회상) 조선일보 신사옥(대한 건축사협회상 90년)외 ▷주요작품◁ 럭키빌딩 해운대관광호텔 피닉스관광호텔 소화아동병원 포항제철광양기술연구소 한국종합무역센터(사무동·전시동 및 조경) 대법원청사 청주국제공항 국토개발원 수자원공사 영종도신공항 분당 불루힐백화점 기상청청사 건국대충주병원 감사교육원 청사 등 2백여점 ▷수상◁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표창 예술문화대상 한국건축문화대상
  • 미,단기금리 곧 인상/2년만에/인플레 억제·미 경제 활황 부축

    【워싱턴 연합】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미국의 금리조정문제를 논의한다. 미 경제계는 FOMC가 이번 회의에서 미국경제의 가장 큰 과제인 인플레이션 위협을 봉쇄하기 위해 2년만에 단기금리를 인상,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RB는 인플레이션을 사전에 적절히 막을 경우 현재 7년째 계속중인 미국경제의 호황이 상당기간 더 유지될 수 있으며 다음 경기 순환기에 연착륙,바로 호황기로 재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은 지난 20일 상·하양원 합동경제위원회에서 이례적으로 미국경제의 인플레이션을 사전에 막기위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미 금융계는 이같은 발언이 이번 FOMC회의에서 단기금리의 인상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시사로 해석하고 있다.
  • 「헤일­밥 혜성축제」 이달말 전후 절정

    ◎과학교육원·민간천문대 16곳서 관측행사/실체 및 관측법 강여·사진촬영 실습 등 풍성/촬영은 광공해 없는 교외서… 초점은 무한대로 헤일­밥 혜성이 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가장 찬란한 빛을 내뿜을 것으로 예상되는 3월 31일을 전후해 전국에서 다채로운 「혜성 축제」가 벌어진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산하 천문대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서울 분산 대전 광주등의 아마추어 천문학회와 한국우주·정보소년단,지역 과학교육원이 합동으로 혜성 축제를 펼치는 것을 비롯,전국 16곳에서 혜성 관측 행사가 열린다.이 행사에는 전국의 모든 과학교육원과 구병산천문대 등 민간천문대가 모두 참여하며 혜성의 실체및 관측법에 대한 강연,혜성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촬영 실습등이 곁들여져 흥미와 함께 교육적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현재 혜성은 새벽 4시30분부터 1시간 정도,밤 7시 45분부터 1시간 정도 관측 가능 시간을 보이고 있지만 달빛이 밝아짐에 따라 육안 관측에는 어려움을 주고 있는 상태.그러나 전문가들은 헤일­밥이 예상대로 0등급 밝기를 이미 넘어섰으며 태양과 가장 가까운 근일점을 통과,태양에 의해 기화된 가스와 먼지를 격렬하게 내뿜는 31일을 전후해서는 ­0.8등급까지 밝기가 올라가면서 달빛의 방해도 거의 받지 않아 이달 25일부터 4월12일까지가 최적의 관측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헤일­밥은 이어 4월 한달간은 북반구 어디에서나 서북쪽 하늘에서 맨눈으로 찾아 볼수 있어 지구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혜성이 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한때 지구와의 충돌설등으로 공포와 비운의 징조로만 여겨졌던 혜성 출현은 이제 전지구적인 천문학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참고로 이번 헤일­밥 혜성관측을 더욱 뜻깊게 하기 위한 사진 촬영 기법을 천문대 천문정보연구실 박석재 박사로부터 들어본다. ◇준비물=제대로 찍으려면 정밀한 추적장치와 경험이 필요하지만 손쉬운 촬영법도 있다.이를 위해서는 카메라는 35㎜ 카메라(B셔터가 있는 기계식 사진기라야 하고 자동카메라는 안된다),렌즈는 50㎜ 표준렌즈(f/수는 f/2.8,또는 그보다 짧은것이 좋다)를 갖춘다.튼튼한 카메라 삼각대와 ISO가 400∼1천600인 고감도 필름,셔터를 개방할때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게 하기위해서 사용하는 케이블 릴리즈도 필요하다. ◇촬영=광공해가 없는 교외가 적당한 장소.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시킨 다음 초점은 무한대(∞)에 놓는다.조리개는 f/1.8(아니면 f/2,또는 f/2.8)에 맞춘다.다음은 구도 잡기.꼬리의 방향을 화면에 대각선으로 배치하는 것이 구도상 안정감을 준다. 실제 촬영은 셔터 속도를 5초,20초,20초,30초와 같이 놓고 여러 차례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노출 시간은 혜성의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이달말∼3월 초에는 대체로 20초 전후부터 30초 미만을 준다면 멋진 장관을 필름에 담을수 있다.이때 촬영시간과 노출시간,조리개를 잘 기록해 두면 다음번 촬영때 실수를 줄일수 있다.또 사진을 찍을때 나무,교회탑,다리 등 주변 풍물을 같은 시야에 넣는다면 뜻밖의 재미있는 작품도 나올수 있다.초심자가 망원렌즈를 쓰는 것은 금물.망원렌즈를 쓰려면 반드시 추적 장치가 달린 지지대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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