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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박스 사고원인 밝혀줄까

    ◎CVR­교신내용 담겨 관제사 오류 규명/FDR­기기작동 수록… 조종사과실 가려 워싱턴의 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본부 실험 조사실에서 10일 하오 11시(한국시간) 판독에 들어간 블랙박스는 과연 이번 사고의 원인을 명쾌히 밝혀줄 수 있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블랙박스 판독은 115V전압에 전원을 연결하고 조종실 음성기록 장치(CVR)와 비행자료 기록장치(FDR)를 빼내는 작업에서 시작된다. CVR은 녹음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테이프 타입과 디지털로 정보가 입력되는 칩 형태의 솔리드스테이트 타입이 있는데 사고기 블랙박스의 CVR은 테이프형이다.CVR은 4개의 채널을 통해 조종실 내부의 대화를 비롯,기내 방송 등 모든 잡음을 비행시간 내내 30분동안 자동으로 반복 녹음한다.따라서 전에 녹음된 내용은 지워지고 사고 직전 30분간의 녹음 내용만이 남는다. CVR 분석은 채널별로 이뤄진다.블랙박스 보존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NTSB측은 CVR의 내용 일부를 틀어보고 “경고음이 울리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로 미루어 조종실밖의 잡음이 녹음된 에어리어 마이크를 틀어봤을 가능성이 크다. 관제탑과의 교신내용이 기록된 1·2 채널과 마지막 순간의 조종실 대화 내용 등을 모두 판독하면 관제사의 오류 여부는 확실히 가려질 전망이다. FDR은 비행 중의 고도,대기속도,기수방위,엔진 추진력 상황 등 각종 비행정보를 컴퓨터 센서가 집약해 0과 1의 숫자 조합으로 녹음한 것이다. 따라서 랜딩기어의 작동 시간,사고 당시의 속도와 보조날개의 작동 상태,1번 엔진이 땅에 부딪힌 직후 조종사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등을 규명할 수 있다.
  • 미 재난구호체계/연방안전관리청서 민·관·군 통합지휘

    ◎청장 각료급… 구조요원 4천명 조직적 활동 대한항공 여객기의 괌 추락사고 현장에서 볼수 있는 일반인 구조대와 지원대 등 민간인들의 조직적인 활동은 재난에 임하는 미국인들의 질서정연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파사건·LA 지진·앨라바마 허리케인 등 대형 재난 발생시 항상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구조의 손길을 펴는 것은 연방안전관리청(FEMA)의 재난구조요원(DAE)들이다.이들은 재난의 현장에서 조직적으로 관리­경감­복구­예방­준비의 재난 사이클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같이 미국에서 각종 재난 발생시 구조작업은 전국적인 조직을 결성하고 있는 FEMA의 지휘감독 아래 일사불란하게 이뤄진다.FEMA는 연방의 청(청,Agency) 단위 기관임에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지난 96년 청장에게 각료급 지위가 부여될 정도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FEMA는 재난 발생시 각급기관의 구조작업을 장악,총괄하기 때문에 자칫 우왕좌왕하기 쉬운 위급상황에서 작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유지하게해준다.이를 위해 제도적으로 전국의 소방업무를 담당하는 미 소방국과 재난 보상을 담당하는 연방보험국,통신을 커버하는 전략통신국 등이 FEMA의 지휘를 받도록 돼있고 그밖에 미 적십자사와 수많은 자원봉사단체들이 협력단체로 돼있다. 현재 워싱턴에 본부를,각주에 지역사무소를 두고 있는 FEMA의 상근 인원은 2천6백명.주로 재해 예방 및 구조요원들의 교육,훈련을 담당한다.또한 DAE라 불리는 재난구조 대기요원들은 전국적으로 4천명에 달하며,이들 요원들은 보통 2년단위로 고용되어 1년에 2­3회씩 수일 혹은 수주간씩 구조업무를 담당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신의 생업에 종사한다. FEMA는 또 지도서비스센터(MSC)라는 온라인망을 통해 전국적으로 재난의 사례별로 대처 경험을 소개,재난 발생시 구조작업에 참고가 될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한편 인명구조의 경우 미국인들은 FEMA와 조직적인 구조가 아니더라도 학교교육을 통해 개개인이 간단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대부분의 학교들이 9학년(한국 중3) 정규교과에 인명구조강좌를 포함시켜 학생들에게 한학기동안 인명구조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가르친후 인명구조 자격증인 CPR을 발급해주고 있다.
  • F16전투기 훈련중 추락/조종사 탈출… 피해없어

    6일 하오 1시 56분쯤 훈련 비행중이던 00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경기도 여주 여주전문대 뒷편 논바닥에 추락했다.조종사 최원기 소령(36·공사 32기)은 추락 직전 비상 탈출에 성공,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 331명 탄 KAL기 괌서 추락/보잉747기 오늘 새벽

    ◎서울발 괌행 801편… 29명 생존확인/미 항공국 “아가나공항서 착륙시도중 사고” 【워싱턴·호놀룰루 AP AFP 연합 특약】 승객 331명을 태우고 비행중이던 대한항공 소속 747 여객기가 5일 새벽 1시35분(한국시간) 괌해안 부근에서 실종됐다고 미 연방항공국(FAA)이 밝혔다. 미국의 CNN­TV는 하와이 항공관리의 말을 인용,이 여객기가 괌도 부근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FAA의 한 관계자는 서울을 출발해 괌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801편이 괌섬의 아가나 국제공항 5㎞밖에서 착륙허가를 받은뒤 교신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의 비행기가 추락했는지,생존자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괌 메모리얼 병원의 의사인 마이클 크루즈씨는 CNN­TV와의 인터뷰에서 긴급구조팀이 사고현장에 급파됐다고 전하면서 사고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CNN­TV는 사고기 탑승자중 생존자에 대한 몇몇 보고가 있다고 전했으며 현지 경찰도 탑승자중 29명이 생존했다고 전했다. 괌 경찰 당국의 프랭크 머테인은 이와 관련,29명이 생존한 것은 확실하다고 전하면서 사고기가 거친 지형위를 비행하다 언덕위에 추락했다고 말했다.
  • 독일 연립정부 붕괴위험/바이겔 재무,자민 소비세인하 요구 거부로

    【제크­임­오스탈게우(독일) AFP 연합】 테오 바이겔 독일 재무장관이 3일 통일비용 마련을 위해 거두고 있는 추가 소비세를 인하하라는 자민당(FDP)의 요구를 거절함으로써 집권 기민연정이 붕괴할 위험에 처했다. 바이겔 장관은 소비세 인하와 관련,“세율 인하를 원하는 세력은 연방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밝히라”면서 FDP의 소비세 인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했다. FDP는 추가 소비세를 현재 수준에서 2%포인트 인하해 내년 1월부터는 5.5%의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 francesco Smalto(패션가 산책)

    ◎세련된 디자인의 프랑스 대표적 남성복/각국 왕족 단골손님 프란체스코 스말토(Francesco Smalto).프랑스의 대표적인 남성복이다.디자이너인 프란체스코 스말토는 62년 파리에서 자신의 숍을 열면서 본격 데뷰했다.‘재단의 마술사’로 불린다. 그동안 남성복은 고정적인 규칙과 딱딱한 스타일을 위주로 했지만 그는 달랐다.새로운 감각으로 디자인하기 시작해 더블 턱시도를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기 시작했다.고급 맞춤정장으로 시작해 왕족 정치가 영화배우 등 파리 상류사회의 인정을 받았다.고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도 그의 단골 고객이었다고 한다.모로코의 국왕인 후산 2세와 벨기에 왕족 및 모나코 귀족 등도 그의 제품을 찾는다. 1930년 이탈리아의 칼라브리아에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기술공립학교에서 재단을 배운 뒤 삼촌을 위해 첫 양복을 만든 게 14살때였다.51년 파리진출을 꿈꾸며 이탈리아의 크리스니아니 숍에서 재단과 디자인을 배웠다. 61년에는 실용적이고 편안한 패턴을 강조한 미국식 재단을 배우기 위해 미국 해리스사에 들어갔다.그가 존 F 케네디 대통령를 위해 양복을 디자인한 것은 이 때다. 수공으로만 바느질이 가능한 순모 150수의 최고급 원단을 사용하는 등 최고의 품격과 품질을 갖춘 브랜드를 지향하는게 성공의 한 요인이다.야생 라마동물과 검은 단비모피 캐시미어 등 영국산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마무리를 수공으로 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보기에 좋지않은 체형도 감춰줄 정도로 재단을 잘한다는 평도 받는다.70여 공정을 거친 세밀한 손바느질과 세련된 디자인도 고급스런 제품으로 보이는데 한몫한다. 파리 의상박물관에 남성복의 대표주자로 들어가 있다.여성복은 샤넬이다.80년대 말부터는 스포츠웨어 안경 향수 구두 시계 만년필도 만들기 시작했다.지난 2월부터 (주)코오롱이 수입해 국내에도 판매되고 있다.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다.갤러리아 백화점에 매장이 있다.슈트는 1백50만원,셔츠는 18만∼28만원,니트는 20만∼38만원이다.
  • 미,외국인 불법정치헌금 ‘철퇴’

    ◎독 사업가에 사상최대 32만불 벌금 부과 【워싱턴 AP DPA 연합】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는 18일 미국정당과 선거입후보자들에게 불법 헌금을 한 독일 사업가에 대해 사상 최대액인 32만3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FEC는 독일 국적의 플로리다주 부동산사업가 토머스 크레머와 그가 소유하고 있는 17개 기업 가운데 한 회사가 지난 93년과 94년 미국의 지방,주 및 연방선거에서 경쟁 정치인과 정당들에 총 40만달러 이상의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 “킹목사 피격 사용추정 총/연방수사국서 증거 조작”

    ◎저격범 변호사 주장/실제탄혼과 시신탄흔 달라/수사결과 뒤집어… “미 발칵” 1968년 저격을 받고 숨진 흑인 인권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살해할 때 범인이 이용한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총이 범행에 사용된 총이 아니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미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이같은 사실은 킹 목사 저격범 제임스 얼 레이의 변호사 윌리엄 페퍼가 최근 미 연방수사국(FBI)이 당시 레이가 사용한 총이라며 보관해온 30­06 사냥용 소총을 정밀 분석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당시 FBI가 레이를 범인으로 지목,증거로 채택했던 총이 범행에 사용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이 사건조사가 허위로 꾸며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당시 범인으로 몰려 재판까지 받고 장기징역형을 살고 있는 레이가 오히려 음모의 피해자거나 혹은 사주를 받고 범인으로 행세했다는 말이 된다. 레이가 사용한 총에 대한 조사는 최근 테네시주 멤피스시의 조세프 브라운 판사가 “보다 새로운 기술이 사건 이후 개발됐을때 이를 이용,이후에도 조사해 증거로 쓸수 있다”는 법을 근거로 페퍼에게 총의 정밀검사를 허용했었다. 조사는 증거물로 보관됐던 총을 꺼내 18발을 발사,그 가운데 총열흔적이 뚜렷한 12발을 수거해서 킹 목사의 몸에서 커낸 총알과 정밀비교했으나 흔적이 전혀 다르게 나왔다. 이에 따라 브라운 판사는 레이의 변호사 페퍼에게 “30년전 FBI가 조사한 결과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 일주일의 기한을 준다”고 말하며 이 사실을 받아들여 앞으로 페퍼가 어떻게 움직일지가 주목되고 있다. FBI는 킹 목사 암살 당시 그가 들고 있었던 총때문에 범인으로 몰렸던 그를 기소했었다. 레이는 99년 징역형을 선고 받고 현재에도 네슈빌 감옥에서 복역중이다.그는 간질환으로 죽음을 기다리는 형편이지만 사법당국은 그에대한 장기이식 수술을 불허할 것으로 보여지는 입장이다.
  • 신세대 취향(외언내언)

    재키모에 주라기공원의 그림이 들어간 T셔츠,스누피 배낭에다 달마시안 슬리퍼를 신는다.반드시 외제상품이 아니더라도 10대들이 즐겨입는 옷들의 상표이름은 거의가 외래어 일색이다.월트디즈니 파코라반 행텐과 네슬리쎄레락 조다쉬와 캘빈클라인에다 ‘TooToo’,‘Let’sGo’,‘Good Friend’,‘Mickey Mouse’,‘Tina Crecker’등 구체적인 글씨나 이름을 새겨넣기도 한다.그러나 그것도 간소화되어 요즘은 AB.F.Z,VIKI,INVU,ZOOC,ZED 등 의미없는 영문표기도 많다.이국적인 이미지를 풍기면서도 임팩트하고 부르기 쉽고 또 글로벌브랜드같은 느낌이 연출되기 때문에 십대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음식은 빨리 가볍게 먹을수 있는 햄버거 치킨 피자를 좋아하고 떡볶이 김밥 라면에다 콜라나 쥬스를 마신다.여름철 한창 인기상품인 빙과류나 과자류의 상표만 봐도 그들의 취향을 알수 있다.이른바 ‘빙빙’‘주물러’‘싱싱’‘통통’‘와삭꽁꽁’에서 ‘막땡겨’‘뽕따’등 세련과는 거리가 먼 이름들이 많고 ‘아이셔’‘트키너(특히너)’‘누네띠네’ 등등도 눈에 띈다.이 역시 단순하고 직설적이며 향토성이 있고 부르기 쉽다는 것이 장점일 뿐 다른 의미는 부여하지 않는다.80년대의 ‘쭈쭈바’나 ‘맛기차바’도 마찬가지다. L제과 ‘빙빙바’의 경우 빙글빙글 돌아가는 십대취향에 맞아 떨어져 출시와 함께 월평균 4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린다고 한다.세련된 것을 좋아하는 신세대들이 빙과류에서만은 왜 하필 촌스러운 이름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그들 자신이 알송달송하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신세대는 언제나 양보다는 질,질보다는 패션을 중시하는 세대이며 이성보다는 감성에 맞는 상품을 우선으로 꼽는다는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고 말하는 세대들과는 달리 우리것 남의 것을 가리지 않고 좋은 것을 좋다고 인정하는 것이 바로 ‘퓨전(Fusion)세대’인 신세대들의 합리적인 문화의식일 뿐이다.
  • 대학생 학기말시험 ‘커닝’/PC통신에 반성의 소리

    ◎“실력만큼 정당한 방법으로 학점 따자/훗날 사회진출 진솔한 삶 살수 있을까/커닝학생 사회비리 개탄에 아이러니” 책상과 벽을 온통 ‘도배질’한 깨알같은 ‘족보’와 ‘요점정리’,감시소홀을 틈탄 답안지 바꿔치기,꼬깃꼬깃 돌아다니는 컨닝페이퍼. 최근 끝난 대학가 학기말 시험의 부정행위(컨닝)에 대해 PC통신 천리안에 반성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갈수록 높아만가는 ‘취업문턱’을 넘는데 주요 변수인 학점을 정당한 방법으로 따자는게 대부분 학생들의 주장이다. 95학번 ‘MLB11’씨는 “1학년 첫 시험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었지만 막상 책상에 메모를 해두고 옆자리 학생들과 쪽지를 돌려가며 난리를 친 학생들의 성적이 훨씬 더 좋게 나오는 것을 보고 이후에는 나마저도 컨닝을 자연스레 하게 됐다”고 고백하고 “지성인들이라는 대학생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컨닝을 시험의 일부로 여기는게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KK2886’씨는 “문제는 교수나 조교들이 컨닝을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말로는 ‘컨닝하다 걸리면 시험지 뺏기고 F학점 맞는다’면서도 실제로는 컨닝장면을 보고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어쩌다 걸려도 컨닝페이퍼 뺏는 정도가 고작”이라고 말했다. 대학 4학년 ‘KALANGBI’는 “매번 시험 때마다 컨닝하는 학생들이 한보사건 등 우리 사회의 비리에 개탄하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지적하고 “대학에서 부정행위를 하는 젊은이들이 어떻게 큰 사회에 나가 올바른 삶을 살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번 기말고사에서 시험감독 보조를 했다는 대학원생 ‘HAGIRI’는 “후배들이 그동안 공부한 내용이 머리에 있는게 아니라 책상과 벽에 백빽히 지저분하게 써둔 메모속에 들어있다”면서 “사랑하는 후배를 위해서 요점정리를 해두는 것이 아니라면 빨리 지우고 정상적인 자세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미 록히드 마틴사,노드롭 합병/116억불에 매입

    ◎거대 방위산업체 또 출현 【볼티모어 AP 연합 특약】 미국의 대표적인 방위산업체이자 우주항공사인 록히드 마틴사는 3일 이 분야의 경쟁업체인 노드롭 그루먼사를 1백16억달러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마틴사의 합병으로 두 회사가 합칠 경우 모두 3백70억달러의 이익규모와 23만명의 근로자를 갖는 거대 회사가 출현하게 된다. 최근 보잉사와 맥도널 더글러스사가 합친데 이어 이같은 방산업체들의 합병은 군사분야에 있어서 미정부의 자금지원이 삭감된데 따른 것이다. 미국내 방산분야에서 선두이며 F-16 펠콘 전투기와 트라이던트 미사일 제조회사로 유명한 록히드 마틴사가 노드롭을 합하면 B­2스텔스폭격기와 MX미사일까지 생산하게되는 것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 CIA,마피아 동원 카스트로 암살 기도/미 비밀서류 해제

    ◎60년대 추진… 쿠바 밀착경호로 실패 미국의 CIA가 지난 1960년대초 마피아를 시켜 쿠바의 혁명평의회의장 카스트로를 암살하려다 미수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 CNN방송이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비밀분류에서 해재된 미국무성의 서류를 통해 드러났는데,미국은 케네디 대통령시절 쿠바사태가 나자 CIA를 통해 마피아를 매수,카스트로를 암살하려 했다는 것이다. 암살의 댓가로 CIA가 마피아에 지불하려했던 금액은 15만달러.그러나 마피아는 이같은 제의를 받고 “그같은 일이라면 무료로 할 것”이라며 애국심 아닌 애국심을 보이며 흔쾌히 받아들였다. 지난 60년대에 라스베이거스에 마피아 돈으로 투자해 거액을 거머쥔 로버트 메휴는 “당시 마피아는 이 일을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가 갖춰져 있었다”면서 “그 당시 미국인들은 모두 이념적인 전쟁상태였었다”고 증언했다. 이같은 기록은 당시 대법원장이며 존 F.캐네디 대통령의 동생이었던 로버트 케네디에 보고돼 1962년도 브리핑자로로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다. 450쪽에 이르는 이 보고서에는 당시 CIA국장이었던 셰필드 에드워드 가 고위관리에 이 계획을 보고,1960년 8월부터 61년 5월 사이에 이 계획을 실행하려 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당시 미국과 극도의 신경전을 펼치던 쿠바는 이같은 낌새를 차리고 철저히 카스트로를 경호,암살범의 접근을 차단시켰다는 것이다.이 자료는 곧 미 국무성 자료실로 이송돼 “쿠바 1961­62”란 제목으로 보관될 예정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 주한 미 공보원장 커튼 부임

    신임 주한 미 대사관 공보참사관 겸 공보원장으로 제레미 F.커튼씨가 2일 부임했다고 주한미국공보원이 밝혔다. 커튼 공보원장은 지난 75년 미국 해외공보처(USIA)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으며 스톡홀름 주재 유럽무기감축회의 미국 대표단 공보관(84∼86년),국가안보회의 국제프로그램 수석담당관(88∼89년),USIA 특별보좌관(89∼90년),동유럽민주화담당 국무차관 특별보좌관(90∼91년) 등을 역임했다.
  • 국산 F­16 1호기“떴다”/미산 보다 기동력·야간작전능력 우수

    ◎사업착수 5년만에 개가 우리 손으로 만든 최신예 한국형 KF­16 전투기가 첫 선을 보였다. 삼성항공은 30일 삼성항공 사천공장에서 유무성 삼성항공 대표와 국방부 관계자,협력업체 대표,주한 미 공군 관계자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F­16 국산화1호기 출고식을 가졌다.이번에 선보인 KF­16은 한국형 전투기사업(KFP)의 일환으로 전체 1백20대중 1단계 직도입(12대)과 2단계 조립생산분(36대)에 이어 국내 면허생산단계에서 처음 제작된 전투기다.99년까지 72대가 생산되며 이로써 우리나라도 첨단 전투기를 직접 생산하는 시대를 맞게 됐다. 삼성항공은 지난 3년여간 총 1조원의 시설 투자비와 4천여명의 전문인력을 투입,35만개 부품의 KF­16기 국산화 1호기를 성공적으로 생산하게 됐다고 밝혔다.KFP사업은 삼성항공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등 3개 업체가 기체 제작을 맡고 LG정밀 등 1백20여개 업체가 협력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92년 KFP사업에 착수한지 5년 만에 생산과 관리기술이 선진기술 대비 90%,시험평가 기술이 선진국 대비 60%에 이르는 등 소재 부품 조립 설계에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으며 최초 제작국인 미국과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터키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의 F­16 생산국이 됐다.이번에 생산된 KF­16은 C/D 52 모델로 주한 미 공군이 운영하는 기존 F­16보다 엔진추력이 2만9천파운드로 6천파운드 강해 기동성과 민첩성이 향상됐다.특히 최신형 항법장치와 랜턴이 장착돼 야간 작전능력이 매우 우수한 전천후 기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 만화같은 세상의 「만화잔치」에(박갑천 칼럼)

    지나간시대 어떤 높은양반이 신문에난 자신의 닮은그림(희화·만화)을보고 화를냈다.사람을 뭘로 봤길래 이리 그렸냐면서.만화란 특징을 부풀려 돋뵈게 하는 점이 초상화와는 다른법인데.만화같은 뼛성이었다고나 해두자. 사람들은 자신의 희화를 대체로 탐탁하게 생각않는 듯하다.버너드 쇼도 그중 한사람.그당시 만화가들은 수염달린 쇼의 얼굴을 즐겨그렸는데 쇼는 시큰둥했다.어느날 기자들에게 게정댄다.『사진은 80%가 당자얼굴이고 찍는 기교는 20%야.그림은 75%가 화가능력이며 본인얼굴은 20%정도고.만화는 어떤가.어린애장난이야.닮은일이 없거든.어느날 친구방에 가서야 날닮은 만화하나를 봤어.참혹해뵈긴 했지만 만화란 저쯤은 돼야한다고 생각했지.한데 그만화가 움직이더란 말야.자세히 보니 거울이더군』.이를두고 넉살좋다고 도리머리칠 일은 아니다.인생을 희화화한 독설가의 면모가 번뜩이지 아니한가. 「옐로 페이퍼」에대한 국어사전의 풀이는 『야비하고 저속한 선정적기사를 주로 다루는신문』.이른바 황색신문이다.영어에서는 옐로 저널(리즘)이라고도 한다.이말이 만화와 관계된다. 지금부터 1백년전 「뉴욕월드」지에 연재된 만화 「옐로키드」의 주인공은 노랑색옷 입은 소년.최초의 색채만화로 인기가 높았다.그러자 경쟁지 「선데이저널」이 그 만화작가 R F 아웃콜트를 빼내간다.부레끓은 「뉴욕월드」는 새작가를 찾아 그만화를 계속 연재했다.자연히 두신문 사이에는 불꽃튀는 경쟁이 벌어질밖에.인기를 위한 싸움의 핵심이 노랑옷이었기에 두신문은 「황색지」라 불리게되고 그게 오늘로까지 이어져 내린다. 물론 만화에는 시사만화만 있는건 아니다.풍속(역사)만화·가정만화·어린이만화 등이 교양·지식이나 사회상을 내용으로 다루어진다.그건 또 개그만화·SF만화·극화 등으로 그성격을 나눠볼수도 있겠고.오늘날에는 그것들이 동화에 의한 영화·텔레비전 만화로서 뿌리를 넓혀나간다.어린이때뿐 아니라 어른이 돼서까지 즐기게된 사회의 흐름 때문이다.콩켸팥켸 복대기는 이승의 삶이 만화같기에 그런다고 해두자. 「97서울국제만화잔치」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다(8월14∼21일).50여개국이 참가하는 이잔치는 우리만화산업의 현주소를 가늠하면서 뻗어날 새로운 길을 내다보게도 한다는 뜻이 깊다.좋은 성과를 기대한다.〈칼럼니스트〉
  • 국내최대 서산공군기지 가동 의미

    ◎수도권·서­남해영공 방위력 극대화/10년 대역사… 적기기습 “원천봉쇄” 18일부터 임무수행에 들어간 서산공군기지 00전투비행단은 북한의 위협은 물론 한반도 통일후 예상되는 잠재적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21세기 전략형 공군력 건설의 토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수원공군기지에만 의존해 왔던 수도권 및 서북 6개도서,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의 영공방위 능력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북한공군에 비해 질적 측면에서 앞서게 됐다고 군사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서산기지는 87년 「신기지건설계획」이 확정되면서 착공에 들어가 10년만에 완성됐다.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에 전쟁을 승리로 이끌도록 공군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장기목표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활주로 2본과 어떠한 공격에도 견딜수 있는 엄체호를 비롯한 작전시설과 최신 정비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산 기지의 전투기는 모두 국내에서 생산된 KF­16으로 배치됐다.걸프전에서 다양한 작전에 투입돼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한 F­16전투기의 한국형 개량형인 KF­16은 탁월한 기동력,최첨단 전자장치,야간 저고도 침투능력,가동할 파괴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기존 F­16전투기에 인공위성 항법장치,야간 저고도 항법 및 표적추적장치인 랜턴 등 4가지의 장지가 보강됐다.특히 랜턴은 야간에도 지형을 파악,목표를 정확히 파괴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KF­16은 00대가 이미 실전배치된 상태다.99년말까지 계속 면허 생산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모두 3조8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 동대문 상권/고층빌딩군으로 급속 이동

    ◎작년 5개 빌딩 6천여점포 이어 내년∼99년 4천900곳 들어서 동대문 상권의 무게중심이 저층 재래시장에서 초현대식 고층빌딩군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이곳에는 지난 해 5개의 대형 유통빌딩이 들어서 6천여 점포가 공급된데 이어 98년과 99년초에 걸쳐 역시 3개의 유통 빌딩이 완공돼 4천9백여 점포가 새로 생길 예정이다. 내년부터 99년 초까지 동대문시장에 들어서는 유통빌딩은 「밀레오레」와 「누존」,「두산타워」 등 3개.동대문운동장 건너편 거평프레야 옆에 들어설 밀레오레는 지난 해 2월 공사를 시작,내년 8월 문을 연다. 동대문시장에서 니트 전문점으로 유통업을 일군 (주)성창F&D가 짓고 있는 이 빌딩은 대지 1천32평,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1천600여개의 의류 도·소매 상가가 들어선다. 동대문운동장 뒤편에 지난 4월 착공한 「누존」은 지하 6층,지상 16층,점포수 1천300개로 내년 11월 완공된다.역시 의류 도·소매점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어 지상 34층,건축연면적 3만7천평,점포수 2천여개 규모의 「두산타워」가 99년 2월초 완공된다. 이들 대형 유통빌딩이 문을 열 경우 기존의 「팀 204」「아트플라자」「디자이너클럽」「동대문 패션유통」「해양 패션플라자」「삼우 텍스플라자」 등과 함께 저층위주의 재래시장이 잡고 있는 동대문 상권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식품위생과 정치수준/최철호 국제부 기자(오늘의 눈)

    미 식품의약국(FDA)은 15일 미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후머스 야채소스를 판매하는 세다르 지중해식품사 생산시설의 위생상태가 적절치 않다고 지적,이를 시정할 때까지 제품의 생산을 중단토록 명령했다.세다르사는 이에 앞서 이 소스가 치명적 감염이나 유산을 초래할 수 있는 박테리아에 오염됐다며 뉴잉글랜드지역을 시작으로 미 전지역에서 수거를 시작했다.야채를 많이 찾는 「뚱보들의 나라」 미국에서는 큰 충격이다. 눈여겨볼 것은 제품수거 소식이 FDA의 지적에 앞서 발표된 것.미국에서 장사를 하자면 FDA의 철저한 감시를 받아야만 한다.감시 결과는 FDA가 매 2개월마다 발행하는 소비자뉴스란 잡지에 실리는데 세다르사로서는 이 잡지에 발표돼 나중에 비난을 받느니 차라리 먼저 자수,이를 수거하는 편이 앞으로의 장사에 도움이 되리라고 판단한 듯하다.업자와 감시자가 적당히 얼버무리다 들통나는 것을 흔히 보는 우리와는 큰 차이를 느끼게 된다. FDA는 양심적이고 법규를 잘 지키는 회사에게는 더없이 유익한 기관이나 적당히 얼버무리려는 생산업자에게는 가혹하기 이를데 없어 악명이 높다.미국에 제품을 팔려는 외국기업에 대해 까다로운 규정을 들어 수입규제에 앞장선다는 평가도 받는다. FDA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는 대단하다.어찌보면 먹고마시는 인간의 원초적 욕구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미국이란 나라를 지탱하는 근본 힘이 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일주일에 30달러면 먹는 것이 해결될 만큼 값싼 식품가와 먹는 것에 관한 한 안심하고 즐길수 있다는 생각은 일반국민들이 정치에 별 관심없이 살아가게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결국 작은 불만이 커져 나중에 「가래질」을 하느니 정부를 원망할 소지를 미리 없애자는 전형적 「호미질」일 것이다. 사실 먹는 것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무슨 감언이설을 해도 위정자에게 신뢰가 가지 않는다.수입되는 동식물 검역에서 거부율이 0.1%도 안되는 우리나라.그렇게 질좋은 농수산물만 수입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도 통과율은 거의 100%에 이른다.그러니 먹는 것에서부터 작은 불만은 쌓여가고 이 불만이 모든 국민을 『정치가가 어떻니』하는 정치평론가로 만드는지도 모른다.앞으로는 또 어떤 식품이 말썽을 일으킬지….
  • 육군청성부대의 음식쓰레기 줄이기 작전

    ◎급식인원 정확히 파악… 재료부터 줄인다/사병 입맛 철저분석… 새로운 메뉴·조리법 개발/취사장마다 잔반 그래프… 최소발생부대 표창/“군부대 연 음식낭비 1,018억… 전차 139대 살수있다”… 곳곳에 표어 「연간 음식물 낭비로 생기는 8조원의 손실은 항공모함 3대,F­16전투기 718대를 구입할 수 있는 규모다」 「군 부대의 음식물쓰레기로 낭비되는 1천18억원으로는 코브라헬기 65대,88전차 139대를 살 수 있다」 경기도 포천군의 육군 청성부대가 연간 군 부대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규모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한 문구들이다. ○먹을만큼 담아먹기 청성부대는 이 문구들을 취사장·식당뿐 아니라 중대별 게시판마다 붙여놓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실천하는데 다함께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상오 11시55분 청성부대 401보병대대 식당. 식반을 들고 줄을 선 사병들은 식당에 들어서자 배식대 위에 큼지막하게 붙은 표어들을 쳐다본 뒤 옆에 붙은 점심 메뉴판을 살펴본다.점심 메뉴는 밥과 육개장,미역무침과 깍두기.사병들은 차례차례먹을 만큼 식판에 담은뒤 자리에 앉는다. 다른 사병보다 다소 많은 양의 육개장을 담은 김영두 상병(22)은 『평소 좋아하는 육개장이 나와 많이 담았다』며 『기호에 따라 자율배식을 하기 때문에 밥과 국이 남는 일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식사 시작 30여분 뒤.식사를 마치고 잔반통으로 향하는 김상병 등 사병들의 식판은 거의 비어 있다. 이 부대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성공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 시행한 독특한 절약방법들이 주효했기 때문.이 가운데 가장 먼저 들 수 있는 것이 급식인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급식인원 체크」제도이다.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해 1월 이후 전체 식사인원을 하루 전날 본부로부터 정확히 통보받아 이에 맞게 밥을 짓는 것이다. ○1년전의 25% 수준 특히 신세대 사병들이 1인당 745g인 기본 정량보다 적게 먹는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대대별 취사량을 정량보다 하루 10여㎏씩 줄였다. 잔반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 결과 지난해 1·4분기동안 부대 전체에서 1천800㎏ 나오던 잔반이 4·4분기 때에는 900㎏으로 줄어 들었고,올 1·4분기에는 또다시 절반가량인 480㎏으로 줄었다. 불과 1년만에 잔반이 4분의1 수준으로 준 셈이다. 신세대 사병들의 음식문화를 정확히 파악한 것도 잔반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됐다.전방부대 사병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신세대 사병들은 취사장과 식당의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식당마다 식당보를 깨끗이 깔고 식사시간에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주며 식욕을 돋우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음식 맛을 높여 맛있게 많이 먹도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사병들이 선호하는 음식이 나올 때는 잔반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다. ○음식남긴 원인 분석 취사병과 민간인 조리사는 매일같이 사병들이 즐겨 먹는 반찬종류와 조미료의 배합률 등을 조절한다.짜지 않으면서도 얼큰한 맛을 즐기는 신세대 취향에 맞춰 적절하게 맛을 내는 것이다.튀김종류의 경우 삶은뒤 살짝 튀기는 것과 날 것을 바로 튀기는 것 가운데 사병들의 반응에 따라 선택하는 세심함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문요리사를 초빙해 맛깔스럽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만드는 비법을 공부하기도 했다.취사병·민간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계절·요일·끼니별 부식종류는 물론 좋아하지 않는 요리도 맛있게 조리하는 방법을 배웠다. 주방일을 돌보고 있는 민간인 조리사 안영숙씨(36·여)는 『사병들이 반찬을 남기면 꼭 그 이유를 물어보고 참고로 삼는다』면서 『특히 같은 재료라도 조림이냐 무침이냐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사 단위 부대별로 잔반 발생량을 비교·분석하는 「평가제」와 「불시점검반」 운영도 빼놓을수 없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전략 가운데 하나다. 기존의 통합 잔반통을 없애고 중대·소대별로 잔반함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취사장마다 잔반 표시목록을 작성한다.주간·월간 단위로 잔반 발생량을 분석한 뒤 「최소 발생부대」에게는 상을 준다. 「불시점검반」은 월 2회정도 군수참모 등으로 구성된 점검관이 각 부대를 돌면서 잔반 발생량과함께 발생원인 등을 조사해 정신교육때 다시 강조한다.배식때 남은 잔반은 철저하게 재활용한다.다소 밥이 많아 남으면 우선 건조 보관해 다음 배식때 반드시 이용하고 있으며 누룽지는 건조시켜 「뻥튀김」을 만들어 사병들의 간식으로 제공한다. ○누룽지로 간식제공 이에 따라 401보병대대는 450여명의 전 사병이 하루 남기는 잔반발생량이 평균 0.5∼1㎏정도로 대폭 줄어 들었다.조만간 사단소속의 전 부대가 「잔반 제로화운동」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청성부대는 이와 함께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자 ▲짜게 먹지 말자 ▲술·담배·카페인·음료수 등을 삼가자 ▲식사를 즐겁게 하자는 등 「10대 식사지침」을 마련,건전한 음식문화를 생활화하고 있다. ◎「제로화 운동」 산파역 군무원 조병란씨/“쌀소비 연간 300∼400t 절감”/음식 남기는 원인분석,꾸준히 대책 마련/체계적 홍보 교육통해 병사들 공감대 확산 『갈수록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사병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고 군의 잔반은 머지않아 아예 없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청성부대 군무원 조병란씨(26·여)는 『환경의 중요성과 함께 시작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반드시 실천해야할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청성부대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적극 펼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환경관리사로 일하며 이 부대 「잔반 제로화운동」의 산파역을 맡아온 환경전문가다. 조씨는 사병들에게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체계적으로 홍보하는 것 외에 취사장·식당 등의 잔반 발생량을 일일이 점검하고 평가한뒤 문제점에 대해 개선책도 내놓는다.현장반장인 셈이다. 『먹을 만큼 가져가고 남김없이 먹도록 맛있게 만들면 됩니다.자발적으로 운동에 참여하도록 이끄는 정신교육도 중요합니다』 그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우수 사례를 수집,분기별로 취사병들과 실무자들에게 설명한다.각 부대들의 잔반통을 점검해 비교·분석,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는 것도 조씨의 몫이다.신세대 사병들의 식사 취향을 부석,식단 작성에 반영하도로 건의한 것도 그녀의 아이디어다. 『잔반 발생량을 연도별로 비교해본 결과 지난해 1·4분기때 1천800㎏이던 잔반발생량이 1년만에 480㎏으로 줄어들었고 쌀 소비량도 연간 300∼400t씩 줄었습니다.이것 만도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지만 앞으로 더 줄여 나가기 위해서 좀 더 체계적인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조씨는 『군이 앞장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모범을 보이고 이 운동이 사회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이면서 『잔반줄이기 운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아이디어 개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 인니 대미 군사협력 동결/인권문제 비난에 반발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는 미 의회가 자국의 인권 문제를 비판한데 대한 보복으로 두 나라간 군사협력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한편 미F­16 전투기 구매도 중지한다고 알리 알라타스 외무장관이 6일 밝혔다. 알라타스 장관은 이같이 밝히면서 수하르토 대통령이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지난 2일자로 보낸 서한에서 이 방침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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