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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광양 경제특구 지정/ 2020년까지 항만·물류 중심도시 육성

    부산·진해,광양만권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오는 2020년까지 항만·물류 중심도시로 중점 육성된다.두 구역은 모두 1단계 2006년,2단계 2010년 3단계 2020년 등 3단계에 걸쳐 개발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24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을 확정,의결했다.이로써 지난 9월 지정된 인천을 포함해 경제자유구역은 모두 3곳으로 늘어났다. ▶관련기사 16면 부산·진해는 인구 23만 500명에 면적 3154만평의 계획도시로,신항만 등 5개 지역별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신항만지역은 2006년까지 컨테이너 부두 6선석,배후물류부지 25만평을 조기 완공해 물류·유통,국제업무 중심지로 육성키로 했다.경남 진해시의 웅동지역에는 해양리조트 등 여가·휴양 시설이 들어서고,2009년 F1(국제자동차 경주장)대회에 대비해 40만평 규모의 자동차 경주장도 함께 건설된다. 5개 지구 24개단지로 조성될 광양만권은 인구 22만명,면적 2691만평으로 동북아 물류·석유·제철산업 클러스터(집적지)를 조성하기로 했다.이에 따른지역도로망 확충을 위해 광양∼전주간 고속도로(117.5㎞)를 건설하고,여수∼묘도∼제철간의 권역내 연결도로를 신설해 물류운송시간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韓·日 FTA, 장벽은 안에 있다

    한·일 양국 정상들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교섭을 연내에 시작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합의가 중국·동남아국가연합(ASEAN)·멕시코·유럽연합(EU) 등 다양한 국가들로 이어져 세계 무대에서 고립 노선을 걸어온 한국 통상정책이 일대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한·일 FTA 교섭이 계획대로 오는 2005년까지 마무리된다면 한국은 인구 1억 7500만명을 가진 거대한 공동시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그 결과는 무역국가인 한국에 장기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안겨줄 것이 분명하다.현재 지구상에 있는 약 280개의 FTA 가운데 한국은 칠레와 단 1건을 맺었으며,그것도 국회의 동의 거부로 발효되지 못하고 있다.무역의존도가 70%에 육박하는 무역국가인 한국이 이처럼 세계 무역전쟁에서 고립 노선을 걸어온 사실은 참으로 해괴한 일이다. FTA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은 우리 내부에 있다.FTA는 아홉명이 이익을 보는 반면,한명은 손해를 보는 구조로 돼 있다.그 한명의 반대가 FTA를 가로막아온 장애물이다.정부는 반대하는 한명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고,국회는 그 한명의 표를 의식해 눈치만 살폈다.그 장애물이 한·칠레 FTA에서는 농업이며,한·일 FTA에서는 자동차·가전산업이 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FTA를 원활하게 추진하려면 아홉명이 한명의 손해를 분담해 아무도 손해보는 사람이 생기지 않는 구조로 바꾸면 된다.정부와 국회가 합심해 우리 내부의 손익 갈등을 조정해주는 시스템을 법제화할 것을 제안한다.그러지 않는 한 한·일 FTA는 한·칠레의 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 이軍, 가자지구 5차례 공습/하루새 팔인 11명 사망·70여명 부상

    |카이로 연합|이스라엘군은 F16 전투기와 공격용 헬기를 동원,20일 하루 동안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에 5차례 공습을 가했으며 이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11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아침부터 밤까지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무기 제조공장으로 추정되는 건물에 2차례,또다른 창고시설에 1차례,무장대원들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에 1차례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군 무장 헬기들은 또한 가자지구 중부 누세라트 팔레스타인 난민촌에도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은 전날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카삼 로켓 2발이 이스라엘 남부에 떨어지고,요르단강 서안에서 매복 공격으로 이스라엘 병사 3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조치라고 이스라엘측은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인구 밀집지역인 앗-샤자이야 일원을 공습한 것은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폭력의 악순환만 심화시킬 뿐이라고 비난했다.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이스라엘에 맞서 공동 보복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지난주에도 가자지구 남쪽 라파 국경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였다.이집트로부터 반입되는 무기 밀수통로를 수색한다는 구실로 벌인 작전 도중 팔레스타인인 14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부상했다. 또 가옥 수백채가 파괴되고 1500명의 주민이 집을 잃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20일 개원한 크네세트(의회) 연설에서 “이스라엘군은 계속 테러공격을 차단하고,살인자들을 검거하며,테러조직들을 척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샤론 총리는 또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평화의 최대 장애물’이라고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은 그를 정치무대에서 제거하기로 결심했다.”고 위협했다.
  • 한·일 FTA체결 효과·파장/섬유·철강 웃고…車·전자 울고

    한·일 정상이 20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올해 안에 교섭에 들어가기로 합의함에 따라 양국간 FTA 체결 노력에 한층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FTA 효과 얼마나 되나. 단기적으로는 일본과 경합관계에 있는 한국의 산업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만 비경합 산업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섬유,철강,석유화학 등에서는 어느 정도의 수출증대가 기대되는 반면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기계,전자 등에서는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FTA가 국내 주요 산업에 미칠 영향을 보면 자동차의 경우 현행 완성차 관세가 한국이 8%,일본은 무(無)관세여서 관세철폐는 일본 차의 한국수출 증대를 가속화시키겠지만 한국 차의 대일 수출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선 다변화제도를 철폐한 이후 이미 도요타 등 일부 일본 완성차의 한국시장 진출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관세철폐가 점진적으로 이뤄지면 한꺼번에 수입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관세를 한꺼번에 없애면 일본차 수입이 급증해 향후 10년내 한국의 수입차 시장구조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반도체는 정보기술협정 등으로 관세가 폐지된 품목이 전체의 60%인데다 한국은 메모리,일본은 비메모리와 반도체 장비,재료의 특화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따라서 관세철폐가 양국 교역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을 전망이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자동차,전자 등 한·일 FTA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일 FTA 어떻게 추진돼 왔나 FTA 체결에 더 적극적인 것은 일본이었다.1998년 11월 양국 통상장관들은 민간공동연구에 합의했다.이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가 연구에 착수함으로써 본격 시동이 걸렸다.이후 이달초까지 여러 차례에 걸친 산관학 공동연구회가 열려 FTA 효과와 추진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그 결과를 총정리한 최종보고서도 나왔다. 정부는 계속 악화되고 있는 대일 무역수지와 업계의 반발 등을 감안,겉으로는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오래 전에 일본과의 FTA 협상을 가급적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연합
  • ‘F1 자동차 경주’ 경남 유치/2009년 진해개최 양해각서

    경남도가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제전으로 각광받고 있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진해 개최를 성사시켰다. 김혁규 경남지사는 2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7일 오후 영국 런던을 방문,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FOM)’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본 협약을 남겨놓고 있지만 우리측이 포기하지 않는 한 F1대회 국내 유치는 결정된 셈이다. 양해각서는 경남 진해시에서 오는 2009년 10월 F1대회를 개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본 협약은 6개월 이내에 한국에서 체결하고,형식은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상응하는 국제관례에 따르며,유치조건은 다른 F1대회 국가들과 경쟁력있게 한다.대회유치를 보장하기 위해 경남도는 본 협약체결 2개월내에 신용장(L/C)을 개설하거나 이에 준하는 이행보증각서를 제공하는 등 5개 항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달중 법인을 설립하고,내년 3월 본 협약이 체결되면 곧바로 경주장 조성에 들어가 2008년 완공할 계획이다.대회가 개최되면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고,자동차산업과 관광산업은 물론 국가경제 전반에 걸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경남도는 국내는 물론,러시아와 사우디·이집트·바레인·터키 등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과 경합을 벌여 대회 개최권을 따냈다.이에 앞서 이덕영 경남 정무부지사와 정영조 한국자동차경주협회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FIA 총회에 참석,막스 머슬리 FIA회장 등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경남의 지지의사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이라크 주둔 미군 점진적 감축 계획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군 지휘부는 현재 13만명 규모인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을 이라크 상황이 안정되는 추세를 감안해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축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이 계획이 추진될 경우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은 내년 봄부터 감축을 시작해 내년 중반에는 10만명 이하로 줄어들고,이라크 자체 보안군 창설과 각국의 추가 파병 등에 따라 오는 2005년 중반에는 5만명 수준으로 유지하게 된다고 이 계획 입안에 참여한 한 미군 관계자는 전했다. 이 계획은 이라크전의 사실상 종전후 미 주둔군의 첫 공식 철군계획으로,이라크 정세의 안정을 해치지 않도록 병력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계획의 개요를 보고받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아직 최종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고위 관계자들은 이라크 주둔 병력을 감축하지 않으면 미군의 사기가 저하되고,한반도나 기타 지역에서 군사적 위기가 발생했을 때 대응병력 부족 상황을 초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한 고위 미군 관계자는 특히 본격적인 병력 감축의 전단계로 내년에는 현 리카르도 산체스 이라크 주둔 미군사령관의 후임으로 토머스 F 메츠 현 미 육군 3군단장이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ip@
  • 세계3번째 有人우주선 발사 성공/비상하는 中國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러시아,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우주강국 대열에 당당히 진입했다. 중국 최초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는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정각 발사돼 10분 후 지구궤도 진입에 성공,궤도비행을 계속중이다. ▶관련기사 3면 3개의 모듈로 구성된 선저우 5호는 이날 북서부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위성발사기지에서 인민해방군 우주인대대 소속 양리웨이(楊利偉·38) 중령 한 명을 태우고 창정(長征) 2-F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로켓에서 분리돼 고도 200∼350㎞의 지구 타원 궤도로 진입했다.선저우 5호의 궤도 선회는 이날 밤 일부 지역에서 육안으로도 관측됐다. 양리웨이는 발사 34분 만에 “컨디션이 좋다.내일 봅시다.”라는 교신을 보내왔고,프로젝트 총지휘자인 리지나이(李繼耐)는 9시42분 발사 성공을 선언했다.옛 소련이 1961년 유리 가가린을 보스토크 1호에 탑승시켜 세계 최초로 인간을 우주로 보낸 지 42년 만이며 이로써 세계는 우주개발의 본격적인 다극화시대를 맞게됐다. 신화통신은 선저우 5호가 고도 343㎞ 지점에서 23시간 동안 지구를 14회 선회하면서 약 50만㎞를 비행한 뒤 16일 오전 6시께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쓰쯔왕치(四子王旗)의 초원으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발사장면을 지켜본 뒤 “첫 유인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우리의 위대한 조국에 영광을 가져다주었다.”고 치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유인 우주선 발사성공은 옛소련의 가가린의 경우보다 42년 뒤진 것이지만 이날 중국전역은 환희와 흥분으로 뒤덮였다.중국당국은 우주선 발사일을 제16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16기 3중전회) 폐막 직후로 맞추어 최대한의 정치적 효과를 노렸다. 중국은 공산당 주도 아래 수행해온 사회주의 시장경제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해온 가운데 선저우 5호의 발사성공으로 과학기술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에 도달했다는 체제선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중국은 앞으로 허블망원경 발사,달 탐사와 달착륙에 이어 우주정거장 건설,화성탐사에 이르기까지 본격적인 우주개발시대를 열어간다는 장기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은 중국의 첫 유인 우주선 발사성공에 대해 축하 인사를 보냈다.하지만 각국의 공식반응과 달리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을 비롯,일부 아시아국들이 중국의 거대한 힘과 우주개발의 군사적 이용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특히 우주 개발을 놓고 중국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여온 일본의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진심으로 발사성공을 축하한다.”고 하면서도 “우리는 우리나름의 방식이 있으며 우리가 뒤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복잡한 심사를 내비쳤다. oilman@
  • FTA비준지연 피해 얼마나/對칠레 수출 석달새 940만弗 줄어

    세계 무역질서의 큰 흐름에서 뒤처지는 게 수출산업에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가 최근 우리 기업들의 해외 피해 사례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다.지금부터라도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가속페달을 밟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과 함께 FTA 전무한 나라 우리나라는 148개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 중 다른 나라와 FTA 체결이 단 1건도 없는 2개국 중 하나다.다른 한 나라는 중국(홍콩 포함)이지만 이미 아시아권에 광범위한 화교경제권이 형성돼 있는데다 국내시장이 탄탄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우리와 사정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칠레 FTA 국회 비준동의안은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국회의원들이 포도 등 칠레 농산물 개방에 따른 농민들의 반발을 우려하는 탓이다.현재 한·칠레 FTA에 반대 서명한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85명,민주당 31명,통합신당 23명 등 147명으로 총 272명중 54%에 달해 연내 국회 통과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FTA의 영향력 FTA는 ‘우루과이라운드’(UR)‘도하개발어젠다’(DDA) 등전체 WTO 차원의 다자(多者)간 협정이 아니라 특정국가간의 양자(兩者)간 협정이다.전체 WTO 차원의 무역협상이 모든 회원국에 똑같이 적용되는 반면 FTA는 특정국가끼리만 무(無)관세 등 혜택을 보게 돼 영향력이 크다.코트라(KOTRA)에 따르면 올 2월 유럽연합과 칠레간 FTA가 발효된 이후 지난 5월까지 칠레의 총수입액(55억달러)중 EU로부터의 수입액은 3000만달러가 늘어난 반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940만달러가 줄었다. ●역전된 한국과 멕시코 FTA를 체결하지 않은 나라의 자국 정부발주사업 참여를 봉쇄하고 있는 멕시코는 우리나라 FTA 정책 난맥상의 대표 사례다.당초 2000년 멕시코는 우리나라와 FTA 체결을 강력히 희망했다.국내에서도 FTA 체결에 따른 이득이 가장 높은 나라가 멕시코라는 연구보고서까지 나왔다.그러나 우리 정부는 칠레와의 FTA 추진을 이유로 거부했다. 정재화 무역협회 무역연구소 FTA 팀장은 “우리나라의 산업 특성상 농업 등 일부문제를 빼면 FTA를 해서 손해보는 일은 거의 없다.”면서 “현재 일본·싱가포르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FTA협상을 미주·유럽 등 다른 대륙으로 서둘러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獨 8월수출 세계 1위/620억弗… 美보다 7% 많아

    |베를린 연합|독일이 11년 만에 세계 최대 수출국가로 복귀했다고 15일 파이낸셜 타임스 독일판(FTD)이 보도했다. FTD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각국 통계청 등의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독일의 지난 8월 수출액이 620억달러로 미국보다 7% 많았다고 밝혔다. FTD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독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9% 미만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다시 10% 이상으로 올라서며 미국에 앞설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이에 따라 지난 80년 최대 수출국이었다가 1992년에 마지막으로 1위를 했던 독일이 다시 수출대국 자리에 복귀했으며,일본을 다시 따돌리게 됐다. 드레스드너 방크의 경제전문가 하랄트 요르크는 이같은 수출 증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임금상승 억제 등으로 수출기업 비용이 낮아져 경쟁력이 강화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고 FTD는 전했다. 아울러 유럽연합(EU) 신규 가입 후보국과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中 유인우주선 오늘 발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최초의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가 15일 발사를 앞두고 14일 현재 최종 점검을 마치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중국 당국은 선저우 5호가 15∼17일 북서부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기지에서 발사된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기상이변이 없는 한 15일 오전 9시 발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13일 4시간에 걸쳐 모의 발사훈련을 실시해 발사에 따른 전과정을 최종 점검했으며 로켓에 연료까지 주입하고 최종 발사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한 고위 관계자는 선저우 5호는 발사 후 10분 만에 창정 2F 로켓에서 분리돼 고도 200∼350㎞의 지구 타원궤도에 진입한 후 343㎞ 지점으로 옮겨가 궤도를 23시간 동안 14회 선회한 후 귀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인이 우주를 유영하는 천년의 꿈이 이뤄지게 됐다고 대서특필하며 유인우주선 발사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발사가 실패할 경우 입을 정치적인 타격을 감안해 우주선 발사장면 생중계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중국 정부소식통들은 14일 선저우 5호 발사장면을 생중계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하고 관영 중앙방송(CCTV)이 발사 성공 이후 일부 자료화면을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ilman@
  • AWSJ “총리권한 강화등 변화를” FT “盧 떠나려면 지금이 적기”/외신 ‘재신임 정국’ 반응

    미국과 영국,그리고 프랑스 등의 해외 언론들이 사설과 칼럼 등을 통해 한국의 ‘재신임 정국’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외신들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3일 국민투표 시점까지 제시하자 이런저런 주문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영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4일자 기명 칼럼에서,그리고 프랑스의 권위지 르몽드가 13일자 분석기사를 통해 각각 본격적인 ‘훈수’에 나섰다.한국정치에 직접적 이해나 책임이 없는 국외자인 외신들로선 호사가적 관심을 넘어선 이례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형국이다. ●우려섞인 시선이 공통점 서방 유력지들은 노 대통령이 국민투표 등을 통한 재신임을 자청한 배경에 대해서는 비슷한 진단을 내놓았다. 르몽드는 ‘노 대통령 국민투표에 운명을 걸다’라는 제하의 서울발 특파원기사를 통해 재신임과 관련한 노 대통령의 결정이 한국 사회의 적대관계와 혼란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노 대통령의 결정에 정치적 계산이 없는 것은 아니나,“정치 놀음의 굴곡에 익숙지 않은 노 대통령의 ‘절망적 대응’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FT는 한국 전문가이자 영국의 리즈대 명예선임연구원인 에이단 포스터 카터의 칼럼에서 노 대통령이 사석에서 “(대통령직을)못해 먹겠다.”고 토로한 사실을 적시하면서 “그는 모든 전선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노 대통령이 노사문제와 재벌개혁이 지지부진한 데다 북핵문제와 신당 창당을 둘러싼 지지층의 분열 등 사면초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민투표를 통한 재신임이란 도박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처방은 제각각 외신들은 국민투표를 둘러싼 정치적 혼란이 경제와 북핵 문제 해결이라는 한국 안팎의 현안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데는 일치했으나,혼란 수습방안에 대해서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은 14일 사설에서 노 대통령의 이번 돌출행동은 한국인들이 총리의 권한을 강화하는 등 변화를 고려할 때가 왔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AWSJ는 노 대통령의 지지도가 얼마 전 25%대로 급락했음에도 불구,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투표시 그가 재신임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인들에게 최상의 해결책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투표로 선택된 슈워제네거 신임 지사처럼 대중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지만 야당에 그만한 인물이 없는 것이 한국의 고민”이라면서 차기 대통령감의 부재에 따른 대안으로 총리 권한 강화안을 제시했다. FT는 “노 대통령이 떠나려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며 더욱 냉소적인 주문을 내놓았다. FT는 국민투표를 통한 재신임이라는 승부수가 한국사회의 분열의 골을 더욱 깊게 팔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통령직을 능숙히 수행할 자질이 없다고 인정한다면 국민들로 하여금 새 대통령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까지 부추겼다. 구본영기자·외신 kby7@
  • 독자의 소리/ ‘집단 따돌림’ 대화로 해결 가능 외

    ‘집단 따돌림' 대화로 해결 가능 최근 또래집단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해 타인에게 공포심을 갖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따돌림 문제는 어른들이 보기에는 하찮은 것일 수 있다.하지만 또래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청소년기에 이는 죽음을 부를 만큼 심각할 수도 있다. 이런 아이들이 생기는 것은 또래집단에서의 대화 부족 탓이 크지만,가장 큰 원인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이기적인 성향이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중·고교가 운집해 있는 지역에 근무하면서 따돌림을 당한 학생을 자주 접했다.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타 학교로 전학을 하지만 그곳에서도 불량학생들에 의해 같은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도 보았다. 일단 한번 따돌림을 당한 학생은 다시 따돌림을 당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불량학생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급기야 자살까지 생각한 뒤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학생도 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부모들의 관심이 중요하지만,‘역지사지’란 말 그대로 입장을 바꿔 남을 생각하는 배려와 상대를 이해하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장우 FAX 민원서비스 개선 필요 얼마전 대학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가 급히 필요해 구청의 팩스 민원서비스를 이용해 발급받은 적이 있다.졸업한 학교까지 직접 가지 않아도 되고 신속성이 있어 편리한 서비스란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팩스를 통해 전송받은 증명서의 상태가 너무 나빴다.특히 졸업증명서의 졸업연도나 성적증명서의 최종성적 등 가장 중요한 부분의 식별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너무하다 싶은 생각에 구청 담당자에게 문의를 했더니 “팩스 전송은 원래 그렇다.”며 “그냥 쓰면 된다.”는 답변밖에 들을 수 없었다. 물론 팩스의 특성상 깨끗한 전송에 어느 정도 한계는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최소한 가장 중요한 인적사항 정도는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팩스 민원 서비스 비용도 장당 1000원 정도로,다른 서비스에 비해 비싼 편인데도 상태가 좋지 않음은 분명 개선해야 할 사항일 것이다. 노지호
  • 韓·日FTA 2005년 체결추진

    오는 2005년에는 한·일 및 한·싱가포르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전망이다.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12일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연내에 FTA와 관련한 정부간 협상을 개시하기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TA는 정부간 협상이 시작된 뒤 1년6개월∼2년이 지나면 체결되는 것이 일반적 예다. 권 수석은 “일본과 FTA를 체결하면 일본 시장에서 다른 나라 상품과 비교할 때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말했다.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일본과의 무역적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은 될 수 있는대로 빨리 한·일간 FTA를 체결하자는 입장이다. 권 수석은 “한·일간 FTA가 체결되면 일부 소비재와 중소기업 부품산업은 불리할 수 있지만 예고기간 내에 자생력을 갖춰나가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FTA 안에 투자협정이나 기술이전 문제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돼지고기·닭고기 등 농업부문에서는 우리측이 경쟁력이 있다는 게 한·일 양국의 분석이다. 한·일간 FTA가 체결되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6%,인구 1억 8000만명의 단일시장을 형성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들의 반발도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돼 계획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현재 한국은 칠레와,일본은 멕시코와 FTA를 체결한 상태다. 한편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20·21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 11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다.”고 발표했다.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중국·러시아·일본과 양자 정상회담을 각각 갖는다.이어 싱가포르를 방문,한·싱가포르간 FTA 체결을 위한 정부간 협상을 시작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 이란核시설 선제공격 계획”/슈피겔誌 “잠수함에 핵미사일도 장착”

    |베를린 연합|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기 제조 의혹시설에 대한 선제공격 계획을 이미 세우는 한편,독일제 잠수함과 미국제 미사일을 개조해 핵탄두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11일 독일 시사 주간 슈피겔이 보도했다. 기사 내용이 사실일 경우 아랍권과 이스라엘간에 분쟁이 한층 더 고조되고,자칫 이스라엘이 실제 선제공격을 감행하면 중동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위기로 치달을 것으로 우려된다. 슈피겔은 이날 인터넷판에 띄운 13일자 호 기사에서,미국과 이스라엘 안보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리엘 샤론 정권은 핵무기를 제조하려는 것으로 의심되는 이란 내 핵시설들에 대한 선제공격 계획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는 F-16 전투기로 6개 시설을 동시에 폭격해 완전 파괴한다는 내용의 ‘까다롭지만 기술적 난관이 극복될 수 있는’ 선제공격 계획을 세웠으며,2개월 전 산하 특수부대에 작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스라엘이 이 선제공격 계획을 세운 것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통한 핵무기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있다는 모사드의 첩보에 따른 것이라고 슈피겔은 밝혔다. 한편 슈피겔은 미국 일간 로스앤젤스 타임스를 인용,이스라엘이 독일에서 도입한 돌핀급 잠수함 3대에 미국제 하펀 미사일을 개조한 핵탄두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슈피겔은 이란이 90년대 초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하자 이스라엘은 핵미사일들을 이란의 선제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해상 배치를 추진해왔다면서, 이스라엘은 이로써 육상과 공중·해상 모두에서 핵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 자동차 이야기 / 아파트 한채값 ‘페라리’ 구매자 신분 ‘특급비밀’

    ‘올해의 차는 4억원짜리 페라리” 세계 최고급 스포츠카인 페라리가 ‘올해의 자동차’에 뽑혔다.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선정했다.‘575M 마라넬로(사진)’가 해당 모델이다.페라리 양산 스포츠카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575M 마라넬로는 국내에서도 시판되고 있다.공식 수입업체인 쿠즈 플러스 코퍼레이션이 맡고 있다.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주문판매만 한다.F1 변속기 방식이 3억 9500만원으로 4억원에서 500만원 모자란다.수동 변속기 방식은 3억 8000만원이다.웬만한 아파트 한채 값이다. 그러나 국내에선 아직 한대도 팔리지 않았다.그보다 한단계 아래인 ‘F360 모데나’와 ‘F360 스파이더’만 2대씩 판매됐을 뿐이다. F360 시리즈는 575M 마라넬로보다 1억원 이상 싸다.그래도 국내에서 파는 차로서는 최고가이다.F360 스파이더는 2억 8900만원,F360 모데나는 2억 6900만원이다. F360 시리즈는 누가 탈까.회사측에 물어봤지만 극도의 보안이다.연령에 대해선 ‘30대 후반과 40대 중반’이라고만 밝혔다.직업과 관련해선 ‘기업인과 전문직 종사자들’이라고만 소개했다. 페라리는 스포츠카의 ‘황제’이다 보니 유명한 영화에 자주 등장한다.‘더 록(The Rock)'에서 니컬러스 케이지가 타고 박살을 낸 게 페라리 355이다. 국내에 개봉된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 주연의 ‘나쁜 녀석들 2'에도 페라리 550이 나온다.감독인 마이클 베이가 실제 타고 다니는 차다.‘미녀삼총사1’에서 카메론 디아즈는 페라리 360 모데나를 몰았고,후속편 ‘미녀삼총사-맥시멈 스피드’에서 데미 무어는 엔초 페라리를 탔다. 중국에선 상하이의 최고 갑부이던 눙카이그룹의 저우정이 회장이 미스 홍콩 출신 여배우와 염문을 뿌리면서 애용하던 승용차도 역시 페라리였다. 그는 중국 최대의 금융스캔들로 기록된 사기혐의로 이달 초 체포됐다. 한편 575M 마라넬로는 5748cc 12기통짜리다.엔진 최고 출력은 510마력.시속 325km까지 낸다.4.2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클린턴 前대통령 민권관련 ‘자유상’

    |워싱턴 연합|빌 클린턴(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멤피스 지부장을 지낸 맥신 스미스와 함께 전미민권박물관(NCRM) ‘자유상(Freedom Award)’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NCRM이 9일 발표했다. NCRM 자유상은 민권 향상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기리는 상으로 역대 수상자로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콜린 파월 국무장관,영화배우 시드니 포이티어 등이 있다. 전미민권박물관은 지난 68년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당한 테네시주 멤피스의 로레인모텔 터에 91년 개관됐다.
  • 캘리포니아의 빚 터미네이터가 해결?/슈워제네거 주지사 당선…현지사 퇴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할리우드 액션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7일 당선됐다. 이날 실시된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투표 중간집계 결과 유권자들 가운데 55.9%는 데이비스 주지사의 소환에 찬성했으며 51%는 그를 대신할 차기 주지사로 슈워제네거를 골랐다. 56세의 슈워제네거는 늦어도 오는 11월15일에는 미국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의 경영을 맡게 된다. 슈워제네거는 1966년 당시 로널드 레이건 후보에 이어 37년만에 할리우드 스타 출신으로는 두번째 주지사로 화려한 변신을 하게 된 반면 그레이 데이비스 현 주지사는 미국 역사상 두번째로 82년만에 퇴출되는 불명예 주지사로 기록되게 됐다. 지난해 주지사에 재선된 데이비스는 세련된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급증한 재정적자 등에 따른 여론 악화를 이겨내지 못했다. 슈워제네거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와 함께 공식석상에 나와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그는 “나는 빈 손으로 왔지만 캘리포니아는 나에게 모든 것을 주었다.”면서 “캘리포니아주민을 돕기 원한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오늘밤 유권자들은 이제는 다른 사람이 주지사로 일해야 한다고 결심했다.나는 그들의 판단을 수용한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AP통신은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미국 역사상 가장 놀라운 정치적 멜로드라마 가운데 하나라고 표현했다.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등 유력 신문들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변화에 대한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의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슈워제네거는 선거유세 막바지에 불거진 과거의 아돌프 히틀러 지지 발언 및 성추행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135명까지 난립한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확보,민주당 단일후보 크루스 부스타만테 현 부지사,톰 매클린톡 주 상원의원(공화)을 압도했다. 그러나 슈워제네거가 대규모 재정적자 문제에 휩싸여 정치적 갈등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빛을 되돌려주겠다고한 자신의 약속을 어떻게 실현해나갈지는 미지수다. 382억달러에 달하는 주 재정적자를 메워야 할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소환 반대쪽에 섰던 그룹들의 저항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가장 큰 약점은 그가 행정,특히 경제문제를 다룬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주지사 소환을 반대해온 민주당 주도의 다양한 그룹들은 줄곧 ‘머리는 없고 근육만 있다.’고 그를 폄하해왔다. 데이비스가 1999년 주지사가 됐을 당시 주 재정적자 폭이 100억달러였으나 거의 4년여 동안 4배나 늘어났듯 캘리포니아 내 가장 큰 현안인 예산문제와 전력을 비롯한 높은 에너지 가격 등 숱한 난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민주당이 장악한 주 의회 등의 방패역할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슈워제네거는 또 낙태지지,동성애 등에서 진보적 성향을 보여 당내 경쟁자였던 매클린톡으로 상징되는 공화당 내 보수진영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mip@ ■새 주지사 슈워제네거는 단돈 20달러를 손에 쥐고 혈혈단신 대서양을 건넜던 20대 오스트리아 청년이 할리우드 액션스타를 거쳐,35년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로 입신했다.보디빌딩 세계챔피언으로 출발,세계적인 배우로 이름을 떨치고 영화제작자 겸 사업가로도 성공해 이제는 거물급 정치인으로 성장한,변신에 변신을 거듭한 야심가다. 1947년 오스트리아 소도시 그라즈에서 태어난 슈워제네거는 15살 때부터 보디빌딩을 시작했다.당시 그의 우상이 헤라클레스 역할로 유명한 보디빌더 출신의 영화배우 스티브 리브스였기 때문이다.이후 미스터 유니버스 5회,미스터 올림피아 7회,미스터 월드 1회 등 총 13차례에 걸쳐 챔피언을 석권,세계 보디빌딩 역사상 최고의 ‘헤라클레스’가 됐다. 그가 미국으로 건너간 것은 지난 68년이었다.어릴 때부터 벽돌 쌓는 일을 하며 돈을 벌었던 그는 비즈니스 세계에 일찍 눈을 떠 전공도 경영학을 택했다.위스콘신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부동산 사업을 벌였지만 꿈은 영화제작이었다.70년 ‘뉴욕의 헤라클레스’라는 단편영화를 시작으로 영화제작에 나선 그는 77년 보디빌딩의 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펌핑 아이언’이 평단의 호평을 받으면서 영화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뎠다.82년 영화 ‘코난’으로 배우로도 빛을 보기 시작했고 84년 ‘터미네이터1’로 세계적인 스타배우 반열에 올랐다.86년 당시 백만장자 부동산사업가이기도 했던 슈워제네거는 케네디 가문의 딸과 결혼해 부와 명예를 모두 손에 거머쥐게 됐다. 그의 야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정치에 눈을 돌린 그는 공화당에 입당,90년대부터 정치적 입지를 충실히 다졌다.조지 부시 전 대통령 집권 당시,건강증진스포츠위원회 의장으로 지명돼 스포츠정책에 깊이 관여했으며 각종 스포츠대회의 후원자로도 적극 나섰다.또 몇년 전부터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그룹을 만들어 이미지 메이킹을 해왔다. 미국 최고의 명문가 출신이자 NBC방송의 앵커인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도 그에게 큰 정치적 힘이 돼 주었다.그녀의 모친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의 누이이고,부친인 서전트 슈라이버는 지난 72년 대통령 후보 조지 맥거번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에 출마했던 인물.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슈라이버의 외삼촌이다. 지난 83년 미국 시민권을 받았던 슈워제네거는 꼭 20년만에 캘리포니아 주지사라는 오랜 꿈을 실현하게 됐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노벨 경제학상 2人의 공적/ 時계열 이용 경제변수 분석

    로버트 F.엥글과 클라이브 J.그레인저는 각종 경제변수들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시계열(time series)을 이용한 새로운 통계법을 1980년대에 개발한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 통계분석방법은 국내총생산(GDP),물가,이자율,주가 등의 여러가지 통계변수들과의 연관성을 보다 밝혀 예측 가능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기존의 통계방법은 국내총생산,물가,이자율,주가 등 경제 변수 상호간의 연관성에 관계 없이 시간이 지나면 서로 관련이 있는 것처럼 결과가 나타난다.따라서 이러한 방식으로는 경제 변수 사이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규명할 수 없어 착시현상을 빚곤했다.예를들어 통화와 물가의 경우 통화량이 늘어나면 시간이 지나 물가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이는 상관관계가 없어도 가능한 현상으로 정확한 상관관계를 알기가 어려웠다.그러나 이들이 개발한 시계열 통계법(ARCH모형과 cointergration)은 경제변수간 상관관계를 알 수 있어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자산이 어떻게 운용되고,자산리스크를 평가하는데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엥글 교수는 194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1969년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그는 현재 뉴욕대학교에서 재직하고 있다. 영국인인 그레인저 교수는 1934년 웨일즈에서 태어났으며 1959년 노팅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땄다.현재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 법정관리 眞露 너도나도 눈독/ 두껍아 두껍아 새집은 어디로

    ‘진로 두꺼비’의 진로(進路)는? 법정 관리 중인 진로의 인수전에 두산,롯데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진로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로의 거대 채권자인 골드만삭스와 대한전선뿐 아니라 두산,롯데,CJ,동원F&B,진로가 30% 지분을 가진 진로발렌타인스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은 식품회사들이 진로의 인수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확실하게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은 두산 한 곳뿐이다. 진로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어 독자 생존 방안도 추진 중이지만 결국 제3자 매각쪽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두산·롯데 입질에 가장 적극적 참이슬로 대표되는 진로는 부동의 소주시장 1인자.1997년 부도 이후 골드만 삭스의 신청으로 지난 5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진로가 법정관리에 불복,항고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지난달 24일 열린 2차 진로 관계인 집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총 신고된 채권은 812건에 5조 9493억원이다. 이중신고 등으로 부인된 채권액은 3조 3337억원,시인한 채권액이 2조 6155억원이다.이 중 대한전선의 채권액은 전체의 9.5%인 2500억원.1190억원 규모의 채권액을 갖고 있는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전체 외국계 자본의 채권액은 5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골드만삭스측은 6일 “채권자로서 결코 진로를 인수할 생각은 없다.”며 “한국 소주회사인 만큼 두산이나 롯데가 진로를 좋게 보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외국계 회사는 노조 때문에 한국회사의 인수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단일 최다 채권자인 대한전선도 “투자 목적으로 진로 채권을 사들였으며 뚜렷한 인수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대한전선은 전선·케이블·스테인리스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노조, 소주사업 경험없는 기업 희망 소주 ‘산’을 생산하는 두산측은 “이미 소주사업을 하고 있어 진로를 인수하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기존 재무구조로는 인수가 불가능하므로 채권단이 양보해 적정 가격에 내놓으면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재작년 ‘한송이 소주’를 내놓고 소주시장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는 롯데는 “진로 인수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진로 인수작업을 담당 중인 삼정회계법인에서 롯데가 인수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도 가능성 측면에서 언급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진로 노동조합측은 “경쟁사인 롯데나 두산은 진로의 문화나 정서와 맞지 않는다.”며 “직원들의 생존권을 지켜줄 수 있고 소주사업 경험이 없는 국내기업이 인수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4743억원의 투자의향서를 확보한 ‘진로살리기 국민운동 본부(www.jinrolove.co.kr)’는 국민주 공모를 통해 진로를 국민기업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운동본부에는 17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운동본부측은 진로 인수에 전체적으로 2조원 정도가 필요하며 내년 중반쯤에나 투명한 M&A(기업 인수·합병)규모가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윤창수기자 geo@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
  • 김동신前 국방 오늘소환/차세대전투기 로비연루 의혹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林春澤)는 5일 차세대 전투기(FX) 사업과 관련,최규선씨의 불법 로비에 연루된 의혹으로 시민단체들에 의해 고발된 김동신(金東信·62) 전 국방장관을 6일 소환조사키로 했다.검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2001년 3월 장관취임 전후로 최씨와 만났는지,최씨의 청탁을 받고 F-15K의 차세대 전투기 선정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는지,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검찰조사에서 최규선씨가 관련 의혹을 전면부인한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김 전 장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고 고발까지 당한 만큼 확인 차원에서 소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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