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F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TP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WHO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DAC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DR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80
  • ‘K팝스타3’ 절대음감 김은주 ‘일진설’…제작진 반응은?

    ‘K팝스타3’ 절대음감 김은주 ‘일진설’…제작진 반응은?

    SBS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3’에 출연한 ‘절대음감 소녀’ 김은주를 둘러싼 폭로성 인터넷 게시물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은주는 지난 24일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에서 비욘세의 ‘이프 아이 워 어 보이’(If I Were A Boy)를 열창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은주의 학창시절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폭로한 동창생들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김은주의 학창시절을 공개하면서 “양의 탈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은주와 같은 학교에 다녔다는 네티즌은 “김은주가 수업시간에 수업을 방해하고 친구 얼굴에 자신이 먹고 있던 과자를 뱉았다”면서 “금품을 갈취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김은주가 자신의 몸을 자해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적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K팝스타3 관계자는 “아직 사실 확인은 하지 못했다. 출연자가 어린 친구이고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팝스타3 김은주 ‘자해·일진설’ 제작진 확인 中

    K팝스타3 김은주 ‘자해·일진설’ 제작진 확인 中

    SBS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3’에 출연한 ‘절대음감 소녀’ 김은주를 둘러싼 폭로성 인터넷 게시물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주는 지난 24일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에서 비욘세의 ‘이프 아이 워 어 보이’(If I Were A Boy)를 열창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은주의 학창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폭로한 동창생들의 글이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이 들끓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김은주의 학창시절을 공개하면서 “양의 탈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은주와 같은 학교에 다녔다는 네티즌은 “김은주가 수업시간에 수업을 방해하고 친구 얼굴에 자신이 먹고 있던 과자를 뱉았다”면서 “금품을 갈취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김은주가 자신의 몸을 자해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적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K팝스타3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사실을 확인 중”이라면서도 ”출연자가 어린 친구이고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실 여부를 떠나 지극히 민감한 내용이 담긴 신상털기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네티즌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난주점 신도림점 박상현 점주, 맥주집 업종전환으로 불황 극복

    별난주점 신도림점 박상현 점주, 맥주집 업종전환으로 불황 극복

    불황이 깊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고민도 커지고 있다. 적자를 안고 계속 같은 업종을 유지하느냐, 과감하게 업종을 전환하느냐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소소한 일상의 ‘별난주점’ 신도림역점의 박상현 점주도 이런 고민을 겪었던 경험자다. 기존의 매장에서 더 이상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됐을때 박 점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경쟁력있는 아이템으로 업종을 전환해 위기를 극복하기로 한 것이다. 박상현 점주는 우선 주점의 트렌드와 입소문,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아이템을 물색했다. 그러던 그의 눈에 번쩍 들어온 것이 바로 ‘별난주점’이다. 박 점주는 “이름처럼 별난 경쟁력을 가진 신도림 스몰비어 ‘별난주점’ 은 깔끔한 안주와 편안한 분위기가 가장 큰 장점인 브랜드”라며 “상권에 대한 제약도 없고,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언제든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항상 쿨한 성격으로 긍정적인 마인드의 박상현 점주는 확실한 판단과 빠른 결정으로 선택한 ‘별난주점’에 만족하고 있다. 기존 주점과의 차별성으로 인해 업종 간 경쟁을 최소화했고, 주점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이 간편한 반면, 매출 규모는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박 점주는 “신도림 맥주집 ‘별난주점’ 신도림역점을 운영하면서 세대를 뛰어넘는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 보다 편하고 하루 동안 힘들고 지친 마음을 치유할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며 “본사인 조이 F.C의 도움으로 매출도 계속 오르고 있어 사업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이 F.C 관계자는 “별난주점 신도림점은 신도림 스몰비어 전문점, 신도림 크림생맥주점으로 현재 유명세를 타고 있다”며 “안전하고 확실한 창업을 위해 본사가 꾸준하게 지원하고 일일무료체험 창업교육도 계속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美 동맹 긴급 진단] 日구애에 들뜬 워싱턴 본심은? “美, 속으론 아베 진정성 의심”

    [韓·美 동맹 긴급 진단] 日구애에 들뜬 워싱턴 본심은? “美, 속으론 아베 진정성 의심”

    “요즘 미국 사람들은 아베가 너무 예뻐 죽으려고 한다.” 최근 한 한국계 인사는 기자에게 전임 일본 민주당 정권과 달리 미국에 온갖 애정공세를 펴는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해 미국 조야(朝野)가 갖는 호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런 관측은 미국의 일본 집단적 자위권 공식 지지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딸 캐럴라인 케네디의 주일 미대사 지명 등과 맞물려 미·일 신(新)밀월 관계를 실감케 하고 있다. 다른 한국계 인사는 “구한말에 가쓰라-데프트 밀약을 맺었던 미·일 관계가 어디 가겠느냐. 겪으면 겪을수록 기본적으로 미국 사람들이 한국보다 일본을 더 좋아하고 비중 있게 생각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23일(현지시간) 서울신문 인터뷰에 응한 미국 전문가들은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고든 플레이크 맨스필드재단 이사장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속으로는 아직 아베 총리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역사문제와 경제개혁 문제에 대해 걱정이 아주 많다”고 전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올해 방미했을 때 받은 환대의 정도를 보면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의심을 읽을 수 있다”면서 “한국은 이제 일본과 사사건건 비교하는 것을 좀 자제하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는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대사 지명과 관련해서도 “한국에 비해 안보적 긴박감이 없는 주일 미대사 자리는 명사들이 스스로 선호하기 때문에 그것을 한·일에 대한 미국 정부의 호감도 차이로 해석하는 건 무리”라고 했다. 다만 그는 “주일 대사와의 비교와는 별개로 주한 대사의 급이 낮은 것은 사실인 만큼 급을 높여야 한다는 견해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앨런 롬버그 스팀슨센터 동아시아 국장은 “일본 민주당 정권 때도 처음 1년만 미·일 관계가 삐걱거렸을 뿐 그 후로는 관계가 정상화됐기 때문에 아베 정부 들어 미·일 관계가 갑자기 호전됐다는 얘기는 틀리다”면서 “이제 한국은 지난 수십년간 스스로 이뤄낸 정치적·경제적·안보적 성취에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도 “올해 박근혜 대통령 방미 때 미국의 극진한 환대를 벌써 잊었느냐”면서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브루스 벡톨 텍사스주 앤젤로주립대 교수도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동등한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스텔스機 F35A 40대 우선 구매

    스텔스機 F35A 40대 우선 구매

    우리 군이 차기전투기(FX)로 미국 록히드마틴의 스텔스 전투기인 F35A를 결정해 40대만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2007년 7월 FX사업을 진행하기로 확정한 이후 6년 만에 비로소 기종을 결정한 셈이다. 군은 22일 최윤희 합참의장 주재로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참모회의를 열어 첨단 스텔스 성능을 갖춘 차기전투기를 도입하는 것으로 작전요구성능(ROC)을 수정해 심의, 의결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선제 타격 시스템인 ‘킬체인’의 핵심 무기 체계로 스텔스 전투기인 F35A를 사실상 지목한 것이다. 이날 합동참모회의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과 주변국 스텔스기 확보 현황 등을 고려해 차기전투기 60대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8조 3000억원으로 묶여 있는 가용 예산 등을 고려해 2018~2021년 40대를 우선 확보하고 나머지 20대는 2023~2024년 도입하기로 했다. 추가 구매할 20대도 F35A로 결정할 것이 유력하지만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에 필요한 기술 확보 등을 감안해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와 보잉의 F15SE를 구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방부는 내년 중 사업 추진 기본 전략을 수립하고 구매계획서 수립과 협상 및 시험 평가를 거쳐 F35A 도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쿠바 핵미사일’ 위기 어떻게 막았나

    ‘쿠바 핵미사일’ 위기 어떻게 막았나

    존 F 케네디의 13일/셀던 M 스턴 지음/박수민 옮김/모던타임스/384쪽/1만 5000원 1962년 10월 4일. 핵탄두 99개가 은밀하게 쿠바에 도착했다. ‘발신인’은 당시 냉전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였던 소련의 흐루시초프 서기장, ‘수신인’은 미국의 목에 가시 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이었다. 핵탄두들의 위력은 대단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연합국 폭격기가 독일에 퍼부은 폭탄 전체의 위력보다 20배가 넘었다. 그중 일부는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70배에 달했다. 이어 10월 14일. 미국의 첩보기 U2가 정찰비행 도중 쿠바에 배치된 소련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견한다. ‘문제의’ 핵탄두가 장착된 미사일들이었다. 이틀 뒤인 16일, 이 사실을 보고 받은 존 F 케네디 당시 미국 대통령은 화들짝 놀라 국가안전보장회의집행위원회(엑스콤)를 소집한다. 이른바 ‘쿠바 미사일 위기’는 이렇게 시작됐다. 이후 흐루시초프가 쿠바에 주둔한 자국 병력의 완전 철수를 결정한 28일까지 13일 동안 미국은 온통 벌집을 쑤신 듯했다. 엑스콤 비밀회의장에서는 매일 인류의 운명을 뒤흔들 대화가 오갔다.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위기의 순간들도 되풀이됐다. ‘존 F케네디의 13일’은 이처럼 냉전 기간을 통틀어 ‘가장 강렬하고 위험했던 대치 상황이자, 인류가 핵전쟁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던 사건’의 전모를 전하고 있다. 책의 모티브가 된 건 ‘케네디 테이프’다. 엑스콤 회의 내용이 그대로 담긴 비밀 녹음테이프다. 케네디 대통령은 당시 동생 로버트 케네디 법무장관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르게 엑스콤 회의장에 녹음기를 설치했다. 엑스콤 회의가 처음 열린 10월 16일부터 케네디 대통령이 쿠바 주변 봉쇄를 철회한 11월 20일까지 43시간 분량의 회의 내용이 담긴 테이프는 지난 1983년부터 2001년 사이에 단계적으로 공개됐다. 당시 케네디 도서관에서 역사학자로 근무했던 저자는 이 테이프를 가장 먼저 듣고 분석했다. 책이 군더더기 없이 ‘13일’ 동안 벌어진 상황을 전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때문이다. 책은 ‘13일’ 이전의 정세를 살피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래야 인과관계를 제대로 살필 수 있다는 뜻에서다. 당시 미국, 특히 케네디 대통령은 카스트로를 권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온갖 수단을 총동원했다. 그런데도 핵전쟁이 목전에 다가서자 케네디 대통령은 어떻게든 전쟁을 막으려 했다. 군 장성이나 의회 지도자들이 호전적인 조언과 노골적인 조롱을 서슴지 않을 때도 꿋꿋이 맞섰다. 책은 이처럼 어지간해서 목소리를 높이지 않은 케네디 대통령의 화법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美 현직 하원의원이 마약사범?

    美 현직 하원의원이 마약사범?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몇달 전 마약 딜러(거래범)를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그 딜러의 고객 중에 현직 연방하원의원인 트레이 레이들(37·공화·플로리다)이 끼여 있다는 것이었다. FBI는 증거 확보를 위해 마약 딜러로 가장해 레이들에게 접근했다. 마약 딜러로 위장한 FBI 요원 A와 레이들이 워싱턴 시내 한 식당에서 만난 건 지난달 29일 저녁이었다. 가격협상 끝에 레이들은 3.5g 짜리 코카인을 250달러에 사기로 합의했다. 둘은 식당 밖에 주차된 차에 들어가 코카인과 돈을 교환했다. 그 순간 다른 FBI 요원들이 차 문을 열고 들이닥쳐 레이들을 체포했다. 지난 10개월간 겉으로는 의욕에 찬 초선의원, 뒤로는 마약 사범이라는 이중생활을 해온 레이들의 외줄타기가 덜미를 잡힌 것이다. 레이들의 혐의는 마약 판매가 아닌 개인적 용도의 구매로 경범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경찰은 레이들을 당일 풀어줬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레이들은 전날 워싱턴 법원에서 보호관찰 1년에 마약 치료 이수를 선고받았다. 레이들은 이날 밤 성명을 통해 “지역구민과 아내, 두살 배기 아들에게 면목이 없다”면서 “당분간 의정활동을 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레이들은 마약 사범으로 적발된 뒤 공화당 지도부와 동료의원들에게 즉각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주 그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하원 표결에 참여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정책을 비판하는 트위트를 날렸다. 법원 선고 직전인 지난 19일에 가서야 그는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적발 사실을 털어놨다. 동료 의원들은 아직 레이들에게 사임 압박을 가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보라매사업’ 이번엔 제대로 비상할까

    합동참모회의는 22일 한국형전투기(KFX·보라매사업)의 설계 및 시제품을 만들기 위한 ‘체계 개발’에 내년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군은 2020년쯤 개발을 끝내고 2023년부터 전력화할 계획이다. 2001년 3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15년까지 국산 차세대 전투기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비롯된 ‘보라매사업’이 실질적인 첫걸음을 뗀 셈이다. 그동안 군 당국은 6차례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지만 결과가 들쭉날쭉한 탓에 사업이 불투명했다. 2003, 2006년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타당성 미흡’(혹은 미판단) 판정을 내렸다. 2008년 한국개발연구원(KDI)도 ‘타당성 없음’ 결론을 냈다. 퇴출 직전에 몰렸지만 2009년 건국대 무기연구소에서 ‘타당성 있음’ 판정을 받아 회생했다. 이에 따라 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확인하고 기본설계를 해 보는 ‘탐색 개발’이 결정됐고, 지난해 12월 국방과학연구소(ADD)는 ‘6조원으로 독자 개발 가능’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예산을 틀어쥔 기획재정부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또 용역을 의뢰했다. KISTEP은 오는 29일 보고서를 방위사업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보라매사업에 부정적인 기재부는 내년 예산으로 100억원가량을 내줬지만 방위사업청이 KISTEP 보고서를 토대로 국회를 설득하도록 조건을 달았다. 체계 개발에 돌입하더라도 통상 탐색 개발(2~3년)보다 오래 걸릴 뿐 아니라 6조~9조원의 개발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걸림돌은 여전하다. 생산비까지 감안하면 예산은 2배 이상 치솟는다. 일각에서는 차기전투기(FX)로 F35A가 결정되면서 스텔스 기능과 레이더 등 핵심 기술 확보가 어려워졌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주 방사청 고위관계자가 미 정부 측과 만나 기술 이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언질을 받았다”면서 “낡은 기술이 적용된 유로파이터나 F15SE보다 F35A가 KFX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연례행사 공직감찰… 체계적 반부패 교육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경찰청 등은 연말을 맞아 전방위 공직비리 감찰을 벌이고 있다.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한 행정관은 기업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상품권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소속 부처로 인사조치되기도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주 원전비리 등과 관련해 “부정부패는 무관용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혀 고강도 사정을 예고했다. 공직 감찰은 명절이나 연말만 되면 실시하는 연례행사로 비쳐져선 안 된다. 공직자들의 부정·비리를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공직 비리는 내년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1995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7년 동안 지자체의 비리를 분석한 결과 기초자치단체는 토착비리 발생 가능성이 광역단체에 비해 훨씬 높다는 연구도 있다. 지방분권으로 재량권과 자치업무가 많아진 영향도 있다고 한다. 인허가 등 선거와 관련된 토착비리의 악순환의 고리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감사원 감사도 토착비리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공금횡령 등의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내부감찰 기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선 자치단체들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자율적인 내부통제 제도를 도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공직자의 청렴은 국가경쟁력의 핵심 요소다. 국제투명성기구(TI)는 지난달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뇌물방지협약 이행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협약을 이행하지 않는 국가로 분류했다. 기업의 내부고발자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는 점 등이 지적됐다. 국제사회에서 부패국가로 낙인 찍히면 국내기업의 해외 입찰 수주에도 불이익을 받는 등 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조지프 F 필 전 주한 미8군 사령관은 한국에서 근무할 당시 1500달러짜리 만년필과 2000달러짜리 가방을 선물 받았다가 지난해 전역 때 소장으로 강등됐다. 미국은 공직자가 20달러 이상 선물이나 향응을 받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일부 기관들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교육의무 이수제를 도입했다. 전체 공직사회로 확대하는 등 체계적 반부패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바란다.
  • 킬체인 핵심 ‘5세대 스텔스기’ 필요 판단

    킬체인 핵심 ‘5세대 스텔스기’ 필요 판단

    군 당국이 F35A를 차기전투기(FX) 단독 후보로 정한 이유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킬체인’의 핵심 전력으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절실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22일 합동참모회의에서 FX의 작전요구성능(ROC)을 ‘첨단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구비한 전투기’로 못 박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군 당국은 ROC에 스텔스 설계와 도료, 장비 내장화 등의 조건을 부여해 경쟁 기종인 F15SE와 유로파이터를 사실상 배제했다. 신익현 합참전력기획 3처장(공군 준장)은 “북한의 핵, 미사일 시설은 대부분 종심(후방) 지역에 있고, 밀집된 대공방어체계가 작동되는 상태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면서 “기존 전투기로 공격하려면 엄호 전력까지 50~70대로 구성해야 하지만 스텔스기는 지원 전력이 불필요하고 은밀한 침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60대를 일괄 확보하는 것보다 킬체인 수행 능력을 조기에 구축하고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개 대대분(40대)을 우선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이 2016∼2019년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거나 확보할 계획인 점도 F35A로 선회한 배경이 됐다. 중국은 2011년 1월 독자 개발한 ‘젠(殲)20’의 시험 비행을 끝냈다. 일본은 2011년 말 F35 42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러시아도 2016년 전력화를 목표로 스텔스 전투기 T50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의혹은 남아 있다. F35A는 여전히 개발 중이라 정확한 가격 산출이 불가능하다. 지난 8월 최종 경쟁입찰에서 F35A 측은 10조원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을 적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당 1600억원쯤 된다. 군 당국이 40대만 우선 구매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도 총사업비(8조 3000억원) 증액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록히드마틴 측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매 대수가 바뀌면 가격과 절충 교역 조건도 다시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로 구매하기 때문에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에 필요한 기술 이전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미 정부는 그동안 FMS로 판매하는 무기에 대한 기술 이전에 인색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대형공격헬기 등 군사기밀 빼내 美보잉사에 넘긴 중개상 재판에

    대형 공격헬기사업 등 군사기밀을 빼내 미국 방산업체에 유출한 무기 중개업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우리나라 군사기밀을 누설한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무기중개업체 F사의 박모(67) 대표와 박모(57) 전무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 7월 한국형 공격헬기(KAH) 사업 관련 작전운용성능(ROC) 등 정보를 수집해 미국 보잉사의 한국 담당 이사 E씨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당시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에 근무하던 신모 중령을 통해 군사 3급 비밀에 해당하는 무장(공대지 유도탄·로켓·기관총), 엔진, 탑승인원 등의 내용을 입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E씨의 방한 소식에 공격헬기 사업 분석평가 및 합동참모회의 결과 등 문건을 신 중령으로부터 받아, E씨에게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브리핑하고 파일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같은 해 또 다른 미국 방산업체인 M사의 부탁을 받고 ‘차기군단 정찰용 무인항공기’(UAV) 사업과 관련한 합참회의 문서를 빼내 넘겨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 등은 보잉사가 공격헬기 사업을 따내면 향후 사업에 도움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대형공격헬기 사업은 지난 4월 보잉의 ‘AH-64E’(아파치 가디언)를 도입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 F사는 차기전투기(FX) 1차 사업 때도 보잉의 에이전트로 활동했고 당시 보잉의 F15K가 선정된 바 있다. 앞서 국군기무사령부는 이들에게 군사기밀을 유출한 군 장교와 군무원 등 2명을 군 검찰에 송치해 처벌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FX사업 2년 돌고돌아 도로 ‘F35A’ 계약 가닥

    FX사업 2년 돌고돌아 도로 ‘F35A’ 계약 가닥

    공군 차기전투기(FX) 사업이 결국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A를 수의 계약하는 방식으로 결론이 날 전망이다.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작전요구성능(ROC)을 변경했던 이유가 당시 조건이 지나치게 특정기종(F35A)에 유리하다는 지적 때문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가당착’에 가까운 결말인 셈이다. 군 당국은 22일 군 수뇌부가 참여하는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ROC와 구매 대수, 전력화 시기 등 차기전투기의 소요를 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군은 스텔스 성능이 우수하고 내부 무장창과 전자전 능력을 갖춘 전투기 구매를 합참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스 성능의 핵심인 레이더 피탐지율(RCS)을 ROC에 명시하지 않았지만, 기술 조건을 강화해 경쟁 기종인 F15SE와 유로파이터가 배제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군 당국의 무원칙한 ROC 수정은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2011년 5월 기존의 ‘스텔스기’에서 ‘스텔스 기능 보유’로 ROC를 바꿔 F15SE를 끌어들인 데 이어 내부 무장창이 없어도 되도록 ROC를 또 고쳐 유로파이터도 구제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합동참모회의에서 공군의 소요 요청을 수용하면 차기전투기 후보 기종은 F35A만 남기 때문에 수의 계약이 불가피하다. 공군은 차기전투기 전력화 시기로 2017∼2021년, 구매 대수로 60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사업비(8조 3000억원)의 증액이 여의치 않아 구매 대수가 40대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사업비를 20% 범위에서 증액할 수 있지만, 다른 무기 도입 예산이 줄어들기 때문에 육·해군에서 반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합참회의에서 의결될 ROC가 2년 전과 사실상 같다는 점에서 총체적인 행정 낭비”라면서 “공군은 소신 있게 대처하지 못했고, 청와대와 국방부는 정해진 절차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개입을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합동참모회의에서는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의 ROC와 전력화 시기도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내년부터 KFX의 체계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KFX의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EP)은 현재 우리 기술 수준으로는 군의 요구 성능을 충족하기 어렵고 비용이 불확실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타당성이 미흡하다”는 보고서 초안을 군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軍 차기전투기로 F-35A 40대 2018년부터 구매 확정[1보]

    軍 차기전투기로 F-35A 40대 2018년부터 구매 확정[1보]

    우리 군은 22일 최윤희 합참의장 주재로 육·해·공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참모회의를 열어 차기전투기(F-X)로 스텔스기인 F-35A 40대를 2018년부터 우선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차기전투기 추가 20대는 안보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작전요구성능(ROC)을 재검토한 이후 2023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캐럴라인 케네디 대사/최광숙 논설위원

    2008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은 서로 케네디가(家)의 지지를 얻기 위해 신경전을 펼쳤다. 결과는 오바마 후보의 승리였다.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의 장녀 캐럴라인 케네디의 오바마 지지 연설이 큰 힘이 된 것이다. 케네디가의 지원 속에 무명 정치인이나 다름없던 오바마는 결국 백악관의 주인이 됐다. 캐럴라인은 2009년 뇌종양으로 죽은 삼촌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다. 검은 털로 뒤덮인 애완견 ‘보(Bo)’도 그가 선물한 것이다. 캐럴라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대책본부 공동의장을 맡으며 재선운동을 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동생 존과 폴짝거리며 뛰놀던 어린 캐럴라인을 기억한다. 1963년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한 가여운 소녀의 이미지도 간직하고 있다. ‘검은 케네디’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외교전문가가 아닌 캐럴라인(55)을 주일 미 대사에 임명해 기대와 우려를 낳고 있다. 그의 부임으로 일본 열도는 지금 다시 ‘케네디 신드롬’에 빠졌다. 그는 부임한 지 나흘 만에 왕실 예절에 따라 마차를 타고 왕궁으로 가 아키히토 일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대사 신임장 제정이 통상 한 달 이상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이 아닐 수 없다. 부임 인사차 방문한 대사를 위해 이례적으로 총리 오찬도 베풀었다. 그야말로 칙사대접을 받은 것이다. 적극적인 친미노선을 표방하고 있지만 아베 신조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을 단 두 번 만났다. 미국으로부터 ‘푸대접’을 받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일본 정부로서는 캐럴라인 대사에게 양국 정상 간의 파이프 라인이 돼 주기를 기대할 만도 하다. 하지만 미국 내에는 케네디 대사에 대해 “공직 경험은커녕 기업에서조차 일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동아시아 영토분쟁이나 북핵위협 같은 현안을 제대로 다룰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캐럴라인은 2009년 뉴욕 상원의원에 도전했다가 자질 논란에 휩싸여 중도 포기한 전력도 있다. 오늘(22일)은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케네디 가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과거사 갈등에 최근 집단자위권 문제까지 한·일 관계가 편편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하면 케네디 대사의 행보에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다. 신혼여행을 일본으로 왔을 정도로 일본에 애정이 많다는 케네디 대사다. ‘일본 편향’의 길만큼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차기전투기 ‘F-35A’ 장·단점은?

    차기전투기 ‘F-35A’ 장·단점은?

    우리 군은 차기전투기(F-X)로 미국의 스텔스기인 F-35A 40대를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군은 22일 최윤희 합참의장 주재로 육·해·공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참모회의를 열어 첨단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갖춘 차기전투기를 도입하는 것으로 작전요구성능(ROC)을 수정해 심의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시 작전목표 달성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주변국 스텔스기 확보 등에 따른 안보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기전투기 60대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북한의 국지도발 억제와 응징, 한반도 주변 안보상황, 가용 재원 등을 고려해 40대를 우선 확보하기로 했다. 나머지 20대는 안보환경 변화와 과학기술 발전 추세를 고려해 작전요구성능(ROC)을 재검토한 뒤 확보할 계획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20대도 F-35A가 일단 유리하게 됐지만 한국형 전투기(KF-X)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술획득 등을 감안해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와 보잉의 F-15SE를 구매할 수 있는 여지도 남겨놨다. 군은 2023∼2024년 전력화를 목표로 20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F-35A 40대는 오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전력화된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F-35A는 2016년 개발 완료되는 ‘블록3’로 결정됐다. ‘블록3’ 형은 공대공, 공대지 작전 능력과 내외부 무장장착이 가능하다. 국방부는 내년 중 사업추진 기본전략을 수립하고 협상과 시험평가 과정을 거쳐 F-35A 도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F-35A는 내부 무장창에 공대지미사일 2발, 공대공미사일 2발을 장착한다. 전쟁 초기 40대가 동시에 은밀히 출격해 북한의 주요 핵심시설에 공대지미사일 80발을 동시에 투하할 수 있어 대북억지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차기전투기로 유력한 F-35A의 성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선 F-35A의 최대 장점은 레이더 탐지 거리. 최대 유효거리 500km에 달하는 레이더가 작동하면 적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고 먼저 공격할 수 있다. 또 전자광학 조준장치가 장착돼 있어 야간 작전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기체 안에는 4발의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고 외부에 장착하면 11발까지 장착 가능하다. 내부에만 무장하면 스텔스 기능으로 인해 현재의 레이더 기술로는 작은 ‘새’ 한마리 크기로 식별되기 때문에 북한의 구식 레이더로는 포착이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내부 무장창에 공대지 미사일 2발, 공대공 미사일 2발만 탑재할 수 있어 적의 전투기와 맞딱뜨리게 되면 승산이 없다. 사실상 폭격 임무를 위주로 하는 ‘전폭기’에 가깝고 전투기와의 정면승부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F-35A는 개전 초기 북한 내부에 깊숙이 침투해 핵심 전략시설을 은밀히 타격하는데만 동원될 것이라고 공군 관계자들도 말한다. 만약 북한의 주요 핵심시설이 땅굴 형태로 건설돼 다량의 폭탄을 쏟아부어야 할 상황에는 효과적이지 않다. 심지어 미국 해군도 화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무장창을 단 F-35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F-35는 개발을 시작한 지 20년이 됐지만 시제기만 나왔을 뿐 단 1대도 전력화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문제다. 이 때문에 호주, 캐나다, 터키 등이 구매를 취소했고 덴마크와 미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등은 도입 대수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F35A機 구매 앞서 전력공백 면밀히 따져라

    군이 오늘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참모회의를 갖고 향후 20~30년 우리 영공을 책임질 차기전투기(FX)의 작전요구성능(ROC)을 의결한다. 회의에서는 차기전투기 성능 가운데 적의 레이더를 무력화하는 스텔스 기능에 대한 평가 비중을 대폭 높일 것이라고 한다. 사실상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A를 차기전투기 주력 기종으로 채택하는 자리가 되는 셈이다. 날로 강화되고 있는 동북아 각국의 군비 경쟁을 감안하면 우리 군의 5세대 스텔스기 도입은 당위로 보인다. 이미 일본이 F35A를 42대 구매하기로 했고, 중국도 스텔스기 J20과 J31 개발을 마쳤다. 러시아 또한 2016년 전력화를 목표로 스텔스기 T50(PAK-FA)을 개발 중이다. 북한 곳곳에 숨겨진 미사일 기지의 레이더망을 뚫고 정밀 타격하기 위해서도 스텔스기 도입은 불가피하다. 두 달 전 정부가 가격 조건을 갖춘 미 보잉사의 F15SE 구입을 전면 보류한 것도 스텔스기 도입 필요성 때문이었고, 이는 타당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가격과 전력 공백이다. FX사업 예산으로 책정된 8조 3000억원에 맞추려면 F35A는 목표 물량인 60대를 채울 수가 없다. 지난 9월 미 정부와 록히드마틴 측이 F35A 생산 단가를 17% 낮췄고, 2017년부터 이를 반영할 계획이라지만 그렇다 해도 50대 이상 구매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도입 시기 지연에 따른 전력 공백도 우려된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8조 3000억원을 모두 스텔스기에 쏟아부을 이유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F35A 외에 타격·기동 능력이 좋은 F15SE나 EADS의 유로파이터를 함께 구매하는 혼합구매 방식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얘기다. 전투기보다 미사일 확충에 더 힘써야 한다고도 주장한다. 노후기종인 F4와 F5의 퇴역으로 2019년 우리 공군의 전투기 보유 대수가 적정치보다 80대 모자란 350여대로 줄어드는 상황을 감안하면 첨단전력 확보와 전력 공백 최소화, 전투기 독자 개발능력 확보 등 세 요소가 적정한 비중으로 검토돼야 한다. F35A와 같은 5세대 하이(high)급 전투기와 F16K와 같은 미들(middle)급, F50과 같은 로우(row)급 기종으로 이뤄진 전술기 구성 비율을 조정하고, 미들급·로우급 기종의 독자 개발에 보다 힘을 쏟아야 하는 것이다. 정부는 성능·가격 외에 기술 확보 문제에도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제 풀에 우리 협상력을 떨어뜨려선 안 될 것이다.
  • [케이블 하이라이트]

    ■청담동 111(tvN 밤 12시 10분) FNC엔터테인먼트의 사무실로 FT 아일랜드, 씨엔블루, 송은이, 이동건, 박광현, 주니엘, AOA 등 아티스트들이 찾아든다. 대표, 매니저, 비서, 각 부서 담당자 등 FNC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는 모든 직원은 물론이고 스타를 꿈꾸는 연습생까지 포함됐다. 늘 화려하게 보이는 스타들과 대한민국의 연예계를 움직이는 이들의 숨은 고민을 엿본다. ■마트를 헤매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올리브 밤 7시 40분) 가공식품에 남다른 안목을 지닌 ‘가공식품 요리 돌’ 광희와 ‘마셰코1’ 준우승에 빛나는 박준우가 주방이 아닌 실험실에서 가공식품을 직접 조리하고 맛본다. 편의점에서 사람들이 즐겨 구입하는 대표 가공식품들을 꼼꼼히 살펴본다. 또한 두 MC가 개발한 매운 라면을 더 맛있게 먹는 레시피도 공개한다. ■존 F 케네디 암살 50주기 스페셜:케네디를 전설로 만든 7일의 기록(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열여섯 살 때 의문의 질병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이야기부터 2차 세계 대전 당시 10명의 전우를 구한 무용담과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할리우드 배우와의 불미스러운 만남 등 존 F 케네디의 모든 것을 조명한다. 또한 그의 운명을 영원히 바꿔놓은 특별한 사건들도 재조명한다. ■오펀 블랙(AXN 밤 10시 50분) 코지마와 앨리슨에게 자신이 복제 인간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 세라는 믿기 어려운 현실을 부정한다. 한편 묻어버렸던 카티야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세라는 카티야 사건을 담당하게 되고, 자신과 카티야의 연결고리가 들킬까 계속 전전긍긍한다. 그러던 중 사건의 범인과 마주하게 된 세라는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게 된다. ■파이어위드파이어(캐치온 밤 1시 5분) 소방관으로 일하는 제러미는 누구보다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진 청년이다. 대형 화재를 진압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제러미는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하는 길에 우연히 들른 편의점에서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되고 이를 경찰에 신고한다. 한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인 범인은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제러미를 집요하게 제거하려 한다. ■몬스터 대 에일리언:캠핑의 참맛(니켈로디언 밤 9시) 버럭 장군은 비밀 기지에 살면서 지구에 위기가 닥치면 언제나 출동하는 착한 몬스터 수잔, 밥, 핑키를 데리고 캠핑을 떠난다. 그런데 구닥다리 방식으로 캠핑을 고수하는 버럭 장군과는 달리 최첨단 기술을 쓰는 핑키에게 밥과 수잔은 푹 빠져버린다. 이에 기분이 상한 버럭 장군은 혼자서 캠핑을 하기로 한다.
  • [세종로의 아침] 아이슬란드의 꿈과 희망/임병선 체육부 부장급

    [세종로의 아침] 아이슬란드의 꿈과 희망/임병선 체육부 부장급

    북대서양의 화산재 날리는 섬나라로만 여겨졌던 이 나라가 가슴을 파고든 건 록그룹 ‘시규어 로스’의 뮤직비디오를 통해서였다. 웬만한 내셔널지오그래픽 필름보다 잘 만든 뮤비에는 어느 먼 별, 세상의 끝이자 시작이란 바로 이런 곳일 거라고 짐작게 하는 풍광이 수놓여 있었다. 미국 케이블채널 HBO가 제작하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원작 ‘얼음과 불의 노래’가 딱 어울리는 아이슬란드다. 기회 있을 때마다 여행기나 케이블 채널의 여행 프로그램들을 찾아보며 이 나라를 찾을 날을 기약하게 됐다. 인구 32만명밖에 안 되는 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이 어제 새벽 자그레브에서 열린 내년 브라질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국제축구연맹(FIFA) 사상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가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새 역사도 좌절됐다.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에 오른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당시 인구 130만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기록은 계속 남게 됐다. FIFA 랭킹 46위인 아이슬란드는 일주일 전 1차전에서 18위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겨 온 나라에 모처럼 웃음을 안겨주며 첫 본선행의 꿈을 부풀렸다. 11만여명이 모여 사는 수도 레이캬비크의 라우가르달스볼루르 국립경기장에 입장하기 위해 국민의 10%가 넘는 3만 5000명이 응모해 9800명만 ‘직관’했다고 한다. 열기는 대단했을 것이다. 지난해 FIFA 랭킹 131위에서 무려 80계단을 넘게 뛰어올랐으니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더욱이 대전의 유성 신도시만 한 인구이다 보니 대표팀 선수들과 국민들이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는, 여느 나라와는 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우리네의 2002년 열기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누구나 커피숍에서, 외식을 즐기는 식당에서. 가게 앞에 늘어선 줄 속에서 ‘김신욱’과 ‘손흥민’ ‘이청용’을 발견할 수 있고 손을 맞잡으며 인사말을 건넬 수 있는 나라, 멋지지 않은가 말이다.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자 많은 이들이 얼굴에 국기 문양을 새기고 손에 맥주 컵을 든 채 거리로 쏟아져 나와 2차전 승리를 기원했다고 한다. 5년 전 유럽 현대사에서 가장 극적인 경제 추락을 경험하면서 수치심과 분노에 찬 이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의회 의사당에 돌을 던지던 모습과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당시 기업과 공장들은 앞다퉈 문을 닫았고 실업률은 치솟았으며 증시 지수는 90%나 추락했다. 꿈에 그리던 본선행이 좌절된 뒤 아이슬란드인들이 어떻게 백야(白夜)를 지새웠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탄식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본선에 올랐더라면 경제난과 화산재로 얼룩진 국가 이미지를 씻어내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이미 많은 것을 얻었다. 경제난을 불러온 정부를 향한 분노가 축구공에 응축돼 국민들의 열정으로 표출됐을 수도 있다. 이런 도약이 수만㎞ 떨어진 아시아의 한 팬을 감동시킨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축구란 원래 그렇게 즐기는 것이다. bsnim@seoul.co.kr
  • 박정희는 지지 얻고, 반기문은 꿈 키웠다

    박정희는 지지 얻고, 반기문은 꿈 키웠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 한국의 인연도 상당하다. 3년이 채 안 되는 짧은 대통령 재임 기간이었지만 케네디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과 만나는 등 한국에도 친근한 추억을 남겼다. 케네디는 1961년 11월 14~15일 박정희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을 미국 워싱턴으로 초청해 회담을 했다. 당시 44세로 동갑이었던 케네디와 박 의장은 백악관에서 열린 오찬과 두 차례 회담에서 동맹으로서의 책임을 재확인하고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 한국 정부에 대한 미국의 지지와 경제 원조도 약속했다(사진 위). 박 의장은 방미 선물로 케네디에게 족자 2개를, 부인과 자녀들에게는 한복 1벌씩을 선물했다. 박 의장은 이 같은 인연을 계기로 1963년 케네디가 암살됐을 때 그의 장례식에 참석해 조문했다. 반 총장이 학창 시절 케네디를 만난 일화는 그가 외교통상부 장관에 이어 유엔 수장 자리에 오르면서 유명해졌다. 반 총장은 1962년 고교 3학년 때 미 적십자사 비스타(VISTA) 프로그램에 지원, 한국 대표 4명 중 1명으로 선발됐다. 이어 한 달 동안 워싱턴에서 연수를 하던 중 격려차 학생들을 찾은 케네디를 만났다(아래). 케네디는 한국에서 온 청년에게 장래 희망을 물었고, 반 총장은 망설이지 않고 “최고의 외교관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케네디를 만났던 경험이 훗날 외교관이 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JFK 딸, 명사 중의 명사가 美대사로 왔다” 열도 ‘케네디 앓이’

    “JFK 딸, 명사 중의 명사가 美대사로 왔다” 열도 ‘케네디 앓이’

    일본이 ‘케네디 열풍’에 휩싸여 있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 50주년을 맞은 올해 공교롭게도 장녀인 캐럴라인 케네디(55) 신임 주일 미국대사가 부임하자마자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케네디 대사는 19일 오후 도쿄 아키히토 일왕에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신임장을 제정한 뒤 도쿄 마루노우치 일대에서 궁내청이 보낸 마차로 퍼레이드를 했다. NHK가 이 장면을 생중계하는 가운데 일본 국민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길거리로 나와 손을 흔들거나 사진을 찍었다. 일본에 부임한 외국 대사가 본국 원수의 신임장을 일왕에게 전달하는 ‘신임장 봉정식’은 헌법에 명시된 일왕의 국사 행위 중 하나이지만, 이렇게 열띤 분위기는 전례에 비춰 많지 않다는 평가다. 케네디 신임 대사가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가 아니었더라면 가능하지 않았을 장면이다. 유명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일본의 특성상 ‘JFK의 딸’로서 유명 연예인 수준의 지명도를 지닌 케네디 대사를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것에 일본 정부와 언론들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지난 7월 지명 직후 케네디 대사에 대해 “유력 정치가들을 배출한 ‘케네디 왕조’의 직계로 항상 미국 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명사 중의 명사”라고 평가했다. 산케이신문은 지난 18일 케네디 암살 50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 현지 르포 기사를 통해 사그라지지 않는 케네디 열풍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게다가 케네디 대사가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공신이자 측근이라는 점, 또 정치 명문가 출신다운 화려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 긴밀한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케네디 대사가 미·일 간 원활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는 셈이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케네디 대사는) 일본의 입장을 직접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 있다”며 케네디 대사가 오바마 대통령과 직접 전화 통화가 가능한 관계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최초의 여성 대사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케네디 대사는 18일 외무성에서 사이키 아키타카 사무차관과 회담하며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일본을 중요시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