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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분데스리가의 힘

    EPL·분데스리가의 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이 가려진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는 자존심을 세웠다. 반면 이탈리아 세리에A는 체면을 구겼다. 조별리그에 출전한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네 팀 모두 16강 티켓을 잡았다.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 샬케04, 도르트문트 등 네 팀도 16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세리에A에서는 AC밀란 단 한 팀만 살아남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가 진출해 체면을 세웠다. 12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F조의 도르트문트와 아스널은 극적으로 합류한 사례. 도르트문트가 마르세유(프랑스)를 2-1로, 나폴리가 아스널을 2-0으로 누르며 도르트문트, 아스널, 나폴리 모두 4승 2패(승점 12) 동률을 이뤘다. 승자승 원칙과 골 득실을 따져 도르트문트가 조 1위, 아스널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승점 12를 확보하고도 16강이 좌절된 대회 사상 첫 불운의 주인공이 됐다. H조의 바르셀로나는 셀틱을 6-1로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네이마르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메시의 빈자리를 메웠다. 폭설 탓에 1박2일로 이어진 갈라타사라이(터키)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B조 최종전에서는 갈라타사라이가 1-0으로 이겼다.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7을 기록, 유벤투스를 밀어내고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 밖에도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제니트(러시아)가 ‘빅 이어’를 향한 경쟁을 이어 간다. 16강 조 추첨은 16일 밤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다. 16강전에서는 조별리그의 같은 팀이나 같은 국가의 클럽끼리 맞붙지 않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사]

    ■신용회복위원회 ◇승진△제도기획부장 정순호◇전보△신용관리교육원장 한창복 ■신한카드 ◇부문장△전략영업 이재정△영업추진 권오흠△경영기획 임종식△경영지원(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겸임) 조성하◇본부장 승진 <상무>△채권관리본부 김원구△브랜드전략본부 김영호<본부장>△기업영업 박시철△IT 김재룡◇본부장 전보 <상무>△금융영업본부 배태규△고객지원본부 주홍수<본부장>△CRM 이찬홍△신사업 박영배△소비자보호 최인선△강남 배연태△강북 이성진△중부 서원석 ■LS전선 ◇상무 승진△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 황남훈◇이사 신규선임△시공부문 전문위원 김태훈 ■LS산전 ◇전무 승진△송변전사업본부장 이정철△생산/기술본부장 박용상◇상무 승진△HR부문장(CHO) 박해룡△IP센터장 전문위원 김지영△전력연구소장 이종호◇이사 신규선임△해외사업PD 서정민△재경부문장(CFO) 김동현△기반기술연구단장 연구위원 이정준△A&D사업본부 해외사업부장 구본규 ■LS-Nikko동제련 ◇상무 승진△CTO 선우정호◇이사 신규선임△영업담당 이동수 ■LS엠트론 ◇전무 승진△기술개발부문장(CTO) 우경녕△전자부품사업부장 조호제◇상무 승진△자동차부품사업부장 허규찬◇이사 신규선임△트랙터생산개발담당 김덕구 ■LS ◇전무 승진△인사/홍보부문장(CHO) 안원형 ■가온전선 ◇사장 승진△대표이사 CEO 김성은◇상무 승진△전력사업부문장 이수열 ■LS메탈 ◇상무 승진△동가공사업부장 정호림 ■예스코 ◇이사 신규선임△전략기획부문장(CSO) 임웅순 ■LS글로벌 ◇이사 신규선임△CFO(비철금속사업부장 겸임) 이상범 ■대성전기 ◇사장 승진△대표이사 CEO 이철우◇상무 승진△생산기술본부장 문해규◇이사 신규선임△스위치사업본부장 이희종△중국사업본부 영업담당 이준구 ■LS네트웍스 ◇상무 승진△글로벌사업본부장 오상권△HR부문장(CHO) 김연재◇이사 신규선임△재경부문장(CFO) 김용선 ■LS I&D ◇전보△사업지원부문장 최창희 ■SK ◇승진△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부문장 박성하◇신규 선임△포트폴리오1실장 김진원△사업관리3실장 오탁근△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장 강창균 ■SK이노베이션 ◇승진△배터리사업본부장 이동은△SHE본부장 장성춘◇신규 선임△통합최적화실장 강동훈△릴라이어빌리티실장 공정국△사이언스&테크. 어드바이저리 보드 전문위원 김종화 남용원△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실장 이용욱△생산기술실장 정영균 ■SK에너지 ◇승진△울산CLX부문장 이양수◇신규 선임△CLX변화추진실장 곽기섭△자카르타법인장 박병용△노사협력실장 서영곤△물류경영실장 양대준 ■SK종합화학 ◇승진△화학생산본부장 이완순◇신규 선임△올레핀공장장 김영균△최적운영실장 김병일△경영기획실장 석찬호 ■SK루브리컨츠 ◇사장 선임△이기화◇신규 선임△경영지원실장 이배현 ■SK텔레콤 ◇승진△사업총괄 박인식△마케팅부문장 윤원영△PR실장 윤용철◇신규 선임△수도권마케팅2본부장 박결△네트워크기술원장 박진효△세무담당 정대덕△네트워크 엔지니어링본부장 최승원△수도권마케팅1본부장 최영석△대구마케팅본부장 허선영 ■SK케미칼 ◇사장 선임△김철◇승진△엔지니어링본부장 김철진△LS생산본부장 박섭△바이오소재사업부문장 진영휘◇신규 선임△MR실장 김윤호△바이오실장 김훈△안동공장장 이홍균△INITZ 대표 김효경 ■SKC ◇부회장 승진△박장석◇사장 선임△정기봉◇승진△필름사업부문장 이광희△화학사업부문장 원기돈△회장실장 김규태◇신규 선임△태양광사업추진실장 이성희△기업문화본부 임원 최성환 ■SK C&C ◇승진△사업개발부문장 안정옥△전략사업부문장 이기열△CV혁신사업부문장 이병송△엔카사업부 대표 박성철◇신규 선임△구매본부장 김병두△인력본부장 안석호△인프라운영본부장 양유석△디바이스사업본부장 이건수△통신사업1본부장 이기훈△비젠 대표 성기진 ■SK건설 ◇승진△전략사업추진단장 이명철△해외법무실장 양정일◇신규 선임△부-마 사업단장 구윤태△CR담당 김병록 ■SK해운 ◇승진△전략경영부문장 김재육△SM부문장 강석환△마케팅부문장 황신◇신규 선임△투자기획본부장 김정현△선박관리본부장 조항덕△전략기획본부장 한병송△해상인력본부장 허기영 ■SK증권 ◇사장 선임△김신 ■SK E&S ◇승진△도시가스사업부문장(코원에너지서비스 공동 총괄사장 겸임) 조성대△LNG사업부문장(업스트림 본부장 겸임) 최동수△영남에너지서비스(구미) 사장 김찬호◇신규 선임△CR지원본부장 김기영△O&M본부장 김달곤△컴플라이언스본부장 류치석△전력사업개발본부장 문상학△전력사업운영본부장 차태병△SK E&S Americas 사업개발지원담당 Shaun Parvez ■SK가스 ◇사장 선임△김정근◇신규 선임△미주사업담당 이우형 ■SK플래닛 ◇승진△커머스부문장 이준식△변화추진부문장 한권희◇신규 선임△제휴영업2본부장 김문웅△Comm. Planning 2본부장 문상숙△프로덕트개발본부장 이은복△커머스플래닛 OM총괄 장진혁 ■SK브로드밴드 ◇승진△네트워크부문장 강종렬◇신규 선임△경영기획실장 최형준 ■SK하이닉스 ◇승진△환경안전본부장(부사장) 김동균△품질보증본부장(전무) 양예석△재무본부장(전무) 이명영△청주FAB장(전무) 이상선◇신규 선임△대만법인장 권영길△설비기술실장 김상근△EE그룹장 김용군△핵심설계그룹장 김윤생△플래시마케팅그룹장 김종호△FC기술그룹장 김태훈△수율개선그룹장 김현수△SK하이스텍 대표 남건욱△DW경영지원그룹장 두성규△법무특허실장 민경현△FT기술그룹장 박영기△DI FAB그룹장 박재수△D소자그룹장 박주석△FA그룹장 박철수△회계관리실장 사택진△M8그룹장 손기근△DI수율그룹장 송창록△G-ERP추진실장 신희풍△D제품그룹장 윤건상△영업2그룹장 이상락△C P&T그룹장 이성동△선행소자그룹장 이정훈△사업화그룹장 이종수△플래시제품그룹장 이희기△FC FAB그룹장 임성빈△모바일소자그룹장 장태식△F소자1팀장 장희현△D설계그룹장 전준현△M&T기획그룹장 정의삼△DW수율그룹장 정종호△상해법인장 조원상△이천FAB장 최근민△DI기술그룹장 최봉호△플래시공정T팀장 피승호△스토리지 솔루션그룹장 한종희△FC수율그룹장 허용진△청주경영지원실장 허현국△모바일응용그룹장 홍재근△GLDP 연수 곽노정 ■수펙스추구협의회 ◇승진△PR팀장 이만우
  • 토성 고리서 ‘미스터리 조각’ 발견…새로운 ‘달’ 가능성

    토성 고리서 ‘미스터리 조각’ 발견…새로운 ‘달’ 가능성

    달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천문학자들은 오랜 시간 ‘동시 탄생 설’, ‘포획 설’, ‘분리 설’, ‘대충돌 설’ 등을 제기해왔지만 아직 많은 부분이 미지수로 남아있다. 그런데 최근 토성 고리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물체가 새로운 ‘달’의 시작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즉, 토성 사례를 통해 지구 달의 기원도 유추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런던 퀸 메리 대학 칼 머레이 교수가 미국 지구 물리학회(American Geophysical Union)에서 이와 같이 발표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머레이 교수는 NASA 카시니 탐사선이 보내온 토성 이미지들을 관찰하던 중 F번째 고리 오른쪽 끝 부분에서 해당 물체를 발견했으며 ‘페기(Peggy)’라는 이름을 붙였다. 전문가들 중 일부는 페기의 지름이 약 1km 정도로 너무 작아(기존 7개 위성들의 지름은 평균적으로 400km가 넘는다) 새로운 위성이 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그러나 현재 토성 위성 중 일부는 고리의 주요 성분인 먼지와 얼음 알갱이들이 선회하며 토성 중력과 상호작용해 위성으로 발전 된 경우가 있다. 토성 위성 중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는 고리 궤도에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더구나 프로메테우스 위성의 주요 성분이 고리 얼음 알갱이라는 것은 ‘페기’가 새로운 ‘달’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머레이 교수는 ‘페기’가 발견된 F번째 고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 고리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동적인 움직임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현재 카시니 탐사선 팀은 ‘페기’의 다음 달 모습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토성의 아름다움과 비밀을 모두 상징하는 ‘고리’는 지난 1655년 네덜란드 천문학자 크리스티앙 호이겐스가 첫 발견했다. 주요 고리는 3개로 바깥쪽부터 A, B, C라 칭해졌는데 탐사기의 관측 결과 추가로 D, E, F, G고리의 존재가 확인됐다. 크기는 마이크론에서 미터까지 다양하며 성분 대부분은 물, 얼음, 먼지 등이다. 사진=NASA·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앙리의 ‘썩소’…”16강서 누구 만나고 싶냐구요?”

    앙리의 ‘썩소’…”16강서 누구 만나고 싶냐구요?”

    “앙리, 아스날이 16강에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 누굴 만났으면 좋겠습니까?” “……………………….” 아스날과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F조 마지막 경기가 있던 12일 현지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아스날의 전 스트라이커이자 ‘킹’이었던 티에리 앙리였다. 경기를 중계하는 스카이스포츠의 특별해설가로 앙리가 중계진과 함께 스튜디오에 있었기 때문이다. 앙리가 특별해설가로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아스날은 나폴리에 무력하게 2-0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다른 경기장에서 도르트문트가 승리를 거두고 골득실에 의해 아스날이 조2위가 확정되자, 중계진들은 당연하게도 앙리에게 “16강에서 아스날이 누굴 만났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앙리는 한동안 씁쓸한 표정으로 침묵을 지키며 아스날 팬들의 심정을 대변했다.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뮌헨, 파리 생제르망, 그리고 아틀리테코 마드리드다. 어떤 팀을 만나도 8강 진출을 자신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도 그 중에 가장 약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어떻냐는 질문을 받자 앙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누구도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 상대다. 그들은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을 좀처럼 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그나마 가장 해볼만하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조차 앙리가 보기에도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많은 아스날 팬들이 실시간으로 앙리의 반응에 호응하는 가운데, 앙리는 그래도 아스날의 ‘킹’답게 아스날을 격려하는 발언을 남겼다. 앙리는 “내가 아스날 선수였을 때,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게 되자 모두가 우리를 비웃었지만, 우리는 그들을 꺾었다”며 아스날은 쉽지 않은 상대라도 이길 수 있는 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전성기 못지 않지요?” 고도비만男 마라도나 몸짱으로 완벽 변신

    “전성기 못지 않지요?” 고도비만男 마라도나 몸짱으로 완벽 변신

    아르헨티나 월드컵축구대표팀의 영원한 주장 디에고 마라도나가 몸짱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마라도나는 은퇴 이후 초고도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마라도나의 딸 달마는 최근 살이 쭉 빠진 근육질 몸매의 마라도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현지 언론은 “마라도나가 20kg 이상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라도나도 자신의 몸이 마음에 드는 듯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현역에서 물러난 뒤 심한 비만에 시달렸다. 몸무게가 100kg를 넘어가자 2005년에는 콜롬비아에서 위절제 수술을 받았다. 덕분에 살이 빠졌지만 여전히 체중은 정상을 웃돌았다. 현지 언론은 “사진을 보면 마라도나가 완벽하게 감량에 성공, 최고의 몸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사진을 올린 딸 달마도 아버지의 몸에 매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부 현지 언론은 “마라도나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르헨티나-이란 경기에서 이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자국 축구팀을 홍보하기 위해 마라도나에게 유니폼 홍보를 맡겼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이란전에서 이란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대가로 10만 달러(약 1억500만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와 이란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F조에 속해 있다. 두 나라는 F조 2차전에서 격돌한다. 사진=트위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하프타임] 전북, AFC 챔스리그 G조

    프로축구 전북이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내년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광저우(중국), 일왕배 우승팀(미정), 플레이오프 승자(미정)와 G조로 묶였다. 포항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산둥 루넝(중국), J리그 3위(가와사키)와 E조에 편성됐다. 올해 대회를 준우승한 FC서울은 J리그 챔피언 산프레체 히로시마, 센트럴코스트(호주), 플레이오프 승자(미정)와 F조로 묶였다. 지난해 우승팀이며 올해 K리그를 준우승한 울산은 귀저우 런허(중국), J리그 2위(요코하마),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H조에서 경쟁한다.
  • 이과인 ‘아스날 상대로 반드시 골 넣겠다’

    이과인 ‘아스날 상대로 반드시 골 넣겠다’

    아스날과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 경기를 앞두고,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나폴리의 스트라이커 이과인이다. 지난 여름이적 시장에서 아스날로 이적이 확실시되며 더 선을 비롯한 일부 언론에서는 이적의 마지막 단계인 ‘메디컬테스트’ 날짜까지 발표한 상황에서 이적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16강 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나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유럽 각 매체가 이과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과인은 영국 타임스를 비롯한 다수의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반드시 골을 넣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르트문트 전에서도 골을 넣은 이과인으로서는 아스날을 상대로 골을 못 넣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과인은 “우리는 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꺾었고, 아스날을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나폴리 팬들을 위해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또 “조별예선에서 승점 12점을 얻고도 탈락한 팀을 본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승점 12점을 얻고도 조별예선 탈락이 가능한 F조의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보였다. 같은 날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과인과의 이적설 중 상당 부분은 과장된 이야기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이 이과인 이적설을 ‘완전 부정’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과인 영입을 시도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을 뜻한다. 벵거 감독이 원했으나, 결국 나폴리행을 선택한 이과인이 벵거 감독의 눈 앞에서 나폴리를 위해 골을 넣을 수 있을지. 많은 축구팬들의 눈이 이과인의 발끝에 주목되고 있다. 사진: 아스날 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자신의 각오를 밝힌 이과인(더타임스 캡처)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포르투갈·독일·가나·美 ‘죽음의 G조’ 우루과이·伊·잉글랜드 ‘지옥의 D조’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포르투갈·독일·가나·美 ‘죽음의 G조’ 우루과이·伊·잉글랜드 ‘지옥의 D조’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 결과, ‘포트X’의 흑마술로 탄생한 ‘지옥의 조’에 대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조에 속한 일본은 16강행이 유력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예상했던 대로 역대 월드컵 사상 최악의 조로 첫손에 꼽힐 만한 조 편성이 D조에서 나왔다. 이탈리아가 ‘스페셜 포트’로 뽑혀 4번 포트에서 2번 포트로 옮겨지면서 우루과이와 이탈리아가 짝을 이룬 가운데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에 이어 잉글랜드까지 포함되자 축구 관계자들의 탄성이 터져 나올 정도였다. 유럽과 남미, 북중미의 대륙별 강호가 모여 ‘죽음의 조’를 넘어선 ‘지옥의 조’란 평가가 나왔다. 코스타리카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 번 이상 대회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우루과이는 조직력과 공격력이 돋보인다. 남미 예선에서는 부진했지만 2011년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우승 멤버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스트라이커 디에고 포를란(인테르나시오날)과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상대 골문을 노린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4위 이후 4강에 오르지 못한 한풀이에 나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린 공격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협적이다.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지키는 중원도 단단하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도 우승 후보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중앙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유벤투스) 등 노장이 건재하다. 여기에 마리오 발로텔리, 스테판 엘 샤라위(이상 AC밀란), 주세페 로시(피오렌티나) 등 젊은 공격진의 파괴력이 더해진다. 코스타리카도 만만찮다. 두꺼운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가는데 브라이언 루이스(풀럼)와 크리스티안 볼라뇨스(데포르티보 사보리사), 조엘 캠벨(올림피아코스)의 결정력이 위협적이다. A, B, F, G조에서 혈투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이다. 개최국 브라질이 포함된 A조에서는 크로아티아·멕시코·카메룬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들어간 F조에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란·나이지리아가 2위 티켓을 놓고 물고 물린다. B조에서는 2010남아공월드컵 우승국 스페인과 준우승한 네덜란드가 다시 격돌한다. 네덜란드가 복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남미의 복병 칠레 등이 살 떨리는 경쟁을 펼친다. 호주가 어느 팀에 승점을 더 내주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G조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과 메수트 외질(아스널)의 독일이 격돌하고 여기에 가나와 미국이 가세한다. C조의 일본은 아시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 속에 16강행이 유력하고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를 앞세운 콜롬비아와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가 버티고 있는 ‘아프리카 최강’ 코트디부아르가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기쁘다, K팝 캐럴 오셨네

    기쁘다, K팝 캐럴 오셨네

    12월 가요계는 크리스마스 시즌송 전쟁이 한창이다. 가요 시장의 음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획성 신곡이 늘었고 요즘 계절 분위기에 맞춘 시즌성 가요가 각광받으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12월은 연말 시상식과 특집 프로그램이 많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새 앨범 발매가 줄어들지만 연말 분위기의 신곡으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가수들도 늘었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지난해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발매 연도와 상관없이 봄마다 사랑받는 대표적인 시즌 가요가 되어 꾸준한 음원수익을 올린 사례도 열풍에 한몫했다. 가장 많은 유형은 레이블별로 소속 가수들이 함께 부른 단체곡이다. 아이돌그룹 비스트와 포미닛이 소속된 큐브·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유나이티드 큐브라는 이름으로 지난 3일 캐럴 음원 ‘크리스마스 노래’를 발표했다. 지나, 에이핑크, 허각, 비투비, 노지훈, 신지훈 등 소속 가수 29명이 녹음에 참여했다. FNC엔터테인먼트도 9일 소속가수인 씨엔블루의 이종현과 주니엘을 듀엣으로 해 크리스마스 시즌송 ‘사랑이 내려’를 발표한다. 이종현이 작곡하고 주니엘이 작사한 이 듀엣곡은 사랑을 막 시작한 연인의 풋풋한 설렘을 표현한 미디엄 템포의 고백송으로 곡 전체에 크리스마스 캐럴 분위기를 담았다. 가수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미스틱89도 지난 6일 크리스마스 디지털 싱글 앨범 ‘미스틱 홀리데이 2013’을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미스틱89의 소속 여가수인 박지윤, 장재인, 김예림, 퓨어킴이 함께 불렀고 남성 가수인 윤종신, 하림, 조정치, 김정환 등이 부른 ‘겨울 하늘 별’도 수록돼 있다. 또한 성시경, 박효신, 서인국 등이 소속된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도 지난해 ‘크리스마스니까’를 히트시킨 데 이어 올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준비 중이다. 아예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신곡을 내고 12월 활동을 앞둔 가수들도 있다. 선두에 선 이는 올해 대세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12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엑소다. 이들은 9일 ‘크리스마스 데이’, ‘더 스타’, ‘첫눈’ 등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총 6곡이 수록된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을 발매한다. 멤버 첸·백현·디오가 부른 타이틀곡 ‘12월의 기적’은 지난 5일 음원이 선공개되자마자 온라인 음원 9개 차트에서 1위를 휩쓸기도 했다. 힙합도 예외는 아니다. 버벌진트는 지난 6일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앨범을 냈는데 타이틀곡 ‘크리스마스를 부탁해’는 2010년 발표된 자신의 미니 앨범에 수록된 곡을 재편곡한 곡으로 대선배 신승훈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피처링해 화제를 모았다. 걸그룹 시크릿도 9일 신곡을 내고 컴백한다. 타이틀곡 ‘아이두 아이두’는 경쾌하고 포근한 곡으로 캐럴풍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혼성그룹 코요태도 6일 아역배우 갈소원이 피처링한 하우스 리듬의 겨울 시즌송 ‘이 겨울이 가도’를 발표했다. 걸그룹 크레용팝도 지난달 신곡 ‘꾸리스마스’를 내고 활동 중이다.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개다리춤을 추는 콘셉트이다. 하지만 이곡은 표절 시비에 휩싸인 바 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 시즌송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최근 가요계에 기획성 신곡이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 프로젝트 앨범이 인기를 끌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음원 차트 정상을 하루도 힘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종의 자구책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음원 시장에서 신곡의 생명력이 점점 짧아지고 롱런 히트곡이 없어지면서 음반 제작자들이 시즌송이라는 자구책으로 다양한 기획성 음원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불경기에다 모바일 음원 시장이 작아져 제작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반짝 매출이라도 기대하는 것은 그만큼 가요계가 불황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시즌송은 대중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고 팬서비스를 목적으로 기획된 경우도 많다. 여기에는 음반에 비해 음원은 제작 기간이나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그때의 분위기에 맞춘 신곡을 비교적 수월하게 발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깔려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박용국 이사는 “음원 수익보다는 연말을 맞아 뿔뿔이 흩어져 활동하는 소속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을 도모한다는 의미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냈다”고 말했다. 한 가요 홍보사 관계자는 “요즘에는 계절따라 듣는 사람들의 감성이 중요시되면서 대중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시즌송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2월이 비수기라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다는 점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신곡 발매가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앨범이 인기를 끌면서 기획성이 더욱 중요해졌고 다른 기간에 비해 경쟁자가 적어 의외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요즘 신곡 주기가 워낙 짧아 비수기가 따로 없어진 것도 겨울 시즌송이 증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그래픽 이혜선 기자 okong@seoul.co.kr
  • [씨줄날줄] FTA와 농업 대책/오승호 논설위원

    관리들이 “여야가 따로 없어 좋다”고 했던 곳이 두 곳 있다. 환경부와 농식품부였다. 환경 또는 농업 정책은 여야 모두 우군(友軍)이라는 평(評)이 관리들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다. 환경부는 출범 초기 부총리급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농촌 출신 국회의원들은 여야 구분 없이 한목소리를 냈다. 2004년 초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의결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기도 했다. 한·칠레 FTA의 여진(餘震)은 컸다. FTA 체결로 ‘농어업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어 7년 동안 1조 2000억원의 지원 기금을 조성했다. FTA 발효(2004년 4월 1일) 2개월 뒤에는 FTA 추진 절차를 체계화한 ‘자유무역협정체결 절차규정’(대통령훈령)을 만들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FTA의 위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할까. FTA가 봇물 터지듯 쏟아질 기세다. 한·호주 FTA 타결에 이어 중국·인도네시아·캐나다와의 협상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뉴질랜드와는 내년 2월 공식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캐나다·인도네시아와는 연내 타결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중국과 일본이 아세안, 싱가포르, 멕시코 등과 FTA를 체결해 시장을 선점하자 2004년 여러 나라와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관심이 예전 같지 않다. FTA로 타격을 받을 산업은 농업이다. 호주·뉴질랜드·캐나다는 축산 강국이다. FTA 체결로 특정 업종에 이익이 집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나라는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자동차·전기전자 등 수출 효자 품목에 치우쳐 있는 것은 문제다. 서비스산업을 키워야 하듯이 농업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한·일 FTA 협상이 중단된 가장 큰 이유는 한·일 관계 경색 요인도 있지만 농업이 결정적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이 농수산물 개방 범위를 매우 낮은 수준에서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국내 농업계는 농업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기에 일본과의 FTA에 기대를 걸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농업 인구 감소 속도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지난해 농가 인구 비율은 6.4%다. 일부에서는 5% 이내인 선진국 예를 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선진국들은 고품질 농산물 중심으로 농업을 정착시킨 반면 우리는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농사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이 따가운 눈총을 받는 산업이어선 안 된다. 잇단 FTA 추진이 농업에 미칠 파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과거와는 차별화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이어도까지 작전 가능 기종은 대구기지 F15K뿐

    정부가 8일 제주도 서남방 이어도 및 거제도 남방의 홍도 상공까지 확대한 새로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선포하면서 군의 항공작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공군은 미확인 항공기가 이어도 남방 236㎞ 지점에 접근할 경우 탐지, 경고 절차를 거쳐 대응 출격해야 한다. 특히 정부가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 불인정 방침을 유지하기로 한 만큼 군은 확대된 KADIZ의 효력이 발생하는 15일 이후에도 중국에 통보하지 않고 우리 전투기를 이어도 수역에 출격시키기로 했다. 이어도 남방에 대한 1차 감시는 제주도의 지상 레이더 기지가 맡고 있다. 문제는 이어도 수역까지 작전 가능한 기종은 두 개의 엔진이 탑재돼 비행거리가 긴 F15K뿐이라는 현실이다. 그나마 현지 작전 시간도 20분에 불과하다. KF16 등 다른 기종은 연료 탑재량이 적어 공중급유기가 지원되지 않는 한 출격이 어렵다. KADIZ가 대폭 확대된 상황에서 F15K를 주력으로 하는 대구 공군기지가 사실상 이어도 남방과 독도 방어를 전담하게 돼 상당한 ‘과부하’가 우려된다. 북한 전투기에 대한 대응까지 고려하면 남쪽으로 크게 확대된 KADIZ 경계선을 감안한 항공 작전의 변화가 불가피한 셈이다. 군은 일단 F15K를 공군 기지 여러 곳에 순환 배치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도 쪽으로의 출격은 KF16 등 미들급 전투기를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공군 내에서 동·서·남해의 작전 환경 변화가 커진 만큼 현재 4대뿐인 조기경보통제기의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속보]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95세 일기로 타계(종합)

    [속보]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95세 일기로 타계(종합)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넬슨 만델라의 자서전 제목처럼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을 마치고 한 세기에 관통하는 질곡의 삶을 마친 것이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그가 평화 속에 잠들었다”며 “남아공의 위대한 아들을 잃었다”고 만델라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주마 대통령은 만델라가 요하네스버그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숨졌다고 밝혔다. 남아공의 뉴스 TV 채널 eNCA는 주마 대통령의 성명 발표 장면을 생중계하는 등 현지 언론매체는 일제히 만델라 전 대통령의 타계 소식을 긴급 기사로 보도했다. 만델라는 지난 6월 지병인 폐 감염증이 재발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약 3개월 후인 9월 퇴원했으나 요하네스버그의 자택에서 의료진의 치료를 계속 받아왔다. 그는 고령으로 몸 상태가 쇠약해져 지난 2011년 이래 지금까지 수차례 입·퇴원을 반복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도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다 퇴원한 바 있으며 최근 증상이 재발해 재입원,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만델라는 용서와 화합의 정신을 실현한 정치인으로서 세계인의 존경을 받아왔다. 그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대회가 마지막이었다. 1918년 남아공 동남부 음베조에서 마을 족장의 아들로 태어난 만델라는 백인 정권의 아파르트헤이트(흑백차별) 정책에 맞서 ‘아프리카민족회의’(ANC. 현 집권당)를 이끌며 투쟁하다 투옥돼 무려 27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 국내의 저항과 국제사회의 압력에 더는 아파르트헤이트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한 남아공 백인정권은 1990년 만델라를 석방하고 ANC도 합법조직으로 인정했다. 만델라는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마지막 백인 대통령인 F. W.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지난 1993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듬해인 1994년 남아공 최초의 민주선거를 통해 첫 흑인 대통령이 됐고, 이후 ‘진실화해위원회’를 출범시켜 청문회에서 잘못을 고백한 백인을 사면하는 등 흑인과 백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도모하는 용서와 화합의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이른바 ‘무지개 국가’를 건설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퇴임 이후에도 남아공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임 선정 ‘10대 멋진 자동차 1위’에 BMW 4시리즈 쿠페

    타임 선정 ‘10대 멋진 자동차 1위’에 BMW 4시리즈 쿠페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가장 멋진(쿨한) 10대 자동차가 공개됐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4일(현지시간)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2013년 모든 분야의 톱 10’(TOP 10 EVERYTHING OF 2013)를 발표했다. 이 중 ‘가장 멋진 자동차 톱 10’(Top 10 Coolest Cars)에서는 독일의 명차 BMW의 ‘2014 BMW 4시리즈 쿠페’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모델은 같은 2도어 차량인 기존 3시리즈 쿠페보다 차체가 더 낮고 넓은 디자인으로 도로를 대체하고 있다. 기본 엔진은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 연비는 도심에서 23mpg(리터당 9.8km), 고속도로에서 35mpg(리터당 14.9km) 정도 된다. 안전성은 물론 3D 내비게이션과 속도계 정보를 유리에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기능도 향상됐다. 가격은 4만 1425달러부터. 2, 3위는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인 제너럴 모터스(GM)의 ‘2014 캐딜락 CTS’와 쉐보레의 ‘2014 실버라도 하이 컨트리’가 올랐다. 캐딜락 CTS는 기존 모델보다 5인치 더 길고 차체 중량은 100kg 감량한 모델이다. 서스펜션 역시 향상해 더 나은 주행을 선보이며, 3.6리터 터보차저 6기통 엔진을 장착, 고속도로 주행 시 연비는 29mpg(리터당 12.3km), 도심 연비는 19mpg(리터당 8km)다. 또한 스스로 평행주차가 가능하도록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를 장착한 자동주차보조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4만 6025달러부터. 뒤를 이은 실버라도 하이 컨트리는 쉐보레의 최고급 트럭으로 다양한 편의 장비와 스타일링 패키지를 포함한다. 엔진은 355마력의 5.3리터 8기통 엔진이 기본이며 이는 고속도로에서 23mpg(리터당 9.8km), 도심에서 16mpg(리터당 6.8km)의 연비를 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격은 4만 5100달러부터. 소형차로는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의 ‘2014 피아트 500L’이 4위에 선정됐다. 5인승인 이 모델은 기존 피아트 500보다 더 넓고 길며, 실내공간도 42% 더 넓다. 1.4f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한 이 모델은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각각 33mpg(리터당 14km), 25mpg(리터당 10.6km)의 연비를 보인다. 가격은 1만 9100달러부터. 일본의 자동차업체 닛산의 브랜드 인피니티의 ‘2014 인피니티 Q50’도 5위에 올랐다. 이달부터 이 모델을 시작으로 차명 체계를 G에서 Q로 대대적으로 바꾼 인피니티는 차체의 디자인 역시 더 낮고 넓게 전반적으로 손봤다. 328마력의 3.7리터 6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이는 고속도로에서는 30mpg(리터당 12.75km), 도심에서는 20mpg(리터당 8.5km)의 연비를 보인다. 가격은 3만 6700달러부터. 스포츠카로는 영국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의 ‘2014 재규어 F-타입 컨버터블’이 6위에 선정됐다. 최근 도쿄모터쇼에서 크게 주목받은 이 모델은 고전적인 저중심 비율과 독특한 스타일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LED 헤드와 리어 라이트의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차대는 조종석 같은 운전석, 컨버터블 탑에 강력한 엔진을 겸비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F타입에는 380마력 6기통 엔진을 포함한 두가지 버전이 제공된다. 제로백은 5.1초, 연비는 31mpg(리터당 13.1km)로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6만 9000달러부터. SUV는 다국적 기업 다임러크라이슬러의 ‘2014 지프 체로키’가 7위로 올랐다. 이 모델은 지프만의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뿐만 아니라 더 부드러워진 디자인으로 대중에 어필하고 있다. 184마력의 2.4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 고속도로와 도심에서 각각 31mpg(리터당 13.17km), 22mpg(리터당 9.35km)의 연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2만 2995달러부터. 세계 3대 명차 브랜드로 유명한 롤스로이스의 ‘2014 롤스로이스 레이스’는 8위를 차지했다. 롤스로이스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알려진 레이스는 귀족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운전 이외의 편이 기능은 운전자가 아닌 차량 소유주에 의해 구동되도록 설계됐다. 6.6리터 12기통 엔진을 장착, 8단 ZF 변속기를 탑재해 제로백은 4.6초에 불과하다. 연비는 고속도로에서 21mpg(리터당 8.92km)이며, 도심에서 13mpg(리터당 5.5km)로 알려졌다. 가격은 28만 5000달러부터. 소형차인 일본의 ‘2014 마즈다3’ 는 9위에 올랐다. 2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한 이 모델은 고속도로에서 41mpg(리터당 17.4km), 도심에서 29mpg(리터당 12.3km)의 연비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이 모델은 차선 이탈 및 충돌을 감지하고 예방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가격은 1만 6945달러부터. 끝으로 독일의 명차 브랜드로 유명한 메르세데스-벤츠의 ‘2014 메르세데스-벤츠 CLA글래스’가 10위로 순위권에 들었다. 이 시리즈는 페라리의 스포츠카를 뛰어넘는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편안한 좌석은 기본이며,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충돌예방장치까지 갖췄다. 이 시리즈는 200마력이 넘는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 도심에서 26mpg(리터당 11.05km), 고속도로에서 38mpg(리터당 16.15km)의 연비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타임은 매년 이맘때쯤 엔터테인먼트, 예술, 대중문화, 소셜미디어, 경제, IT, 스포츠, 건강, 사회, 정치, 과학, 우주 등 모든 분야에서 대중의 주목을 받은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자동차의 저주/박현갑 논설위원

    사람과 기업이 사라지는 도시는 어떻게 될까. 최근 파산을 최종 확정받은 미국 디트로이트시나 내년도 포뮬러원(F1) 대회 개최지에서 제외된 전남도 사례는 우리 도시들이 곱씹어 봐야 할 우울한 소식들이다. 미국의 미시간주 연방파산법원 스티븐 로즈 판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지방자치제 사상 최대 규모인 180억 달러(약 19조 1000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디트로이트는 공무원 임금 지급불능 상태로, 비상관리법에 따라 파산보호를 신청할 자격이 있다”고 지난 7월 중순 디트로이트시가 신청한 파산보호를 수용했다. 디트로이트시는 1950~60년대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고임금과 잇단 파업 등으로 인해 크라이슬러 GM 등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해외로 공장을 옮기면서 세수는 줄고, 연금 등 나갈 돈은 줄지 않으면서 몰락의 길로 빠졌다. 60년대 180만명이던 주민 수가 지금은 70만 6000명에 불과하다. 한때 미국 최고의 부자도시였으나 지금은 1인당 국민소득이 미국 전체 평균인 약 5만 달러의 3분의1인 1만 5000여 달러에 불과하다. 예산 삭감으로 사회 인프라가 무너지면서 경찰관은 하루 8시간만 근무해 범죄율은 갈수록 높아만 가고 있다. 디트로이트 시장이 힘을 모아 이 고난을 극복하자고 호소하나 과거의 영광을 재연할지 의문이다. 우리나라 지자체의 경우 디트로이트처럼 파산할 위험은 없다. 중앙정부가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산세 수입에 의존하는 지방재정이 취약한 것은 마찬가지다. 디트로이트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지방재정 건전화에 힘써야 하는 이유다. 내년 전남 영암에서 개최 예정이던 F1 코리아그랑프리(GP)대회는 결국 무산됐다. 만성 적자에 시달려 온 F1조직위원회가 개최권료를 깎아 달라고 대회 운용사에 요구했으나 운용사는 이를 거부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의 대회 약정 중 세 차례를 남긴 상태에서 제동이 걸린 셈이다. 전남도는 F1 대회를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부흥을 노렸다. 계속되는 인구 유출에 따른 지역 왜소화를 탈피하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지역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 개최지가 수도권에서 먼 농촌지역이어서 개최에 따른 경제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중론이었다. 지난 4년간의 누적적자가 1910억원이나 된다. 지자체의 국제대회 운영 실태를 감사한 감사원은 “대회를 개최하면 할수록 손해”라고 판정했을 정도다. 현실을 무시한 지역발전 청사진이 남긴 폐해를 잊지 말아야 한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4년간 1910억원 적자 영암 F1 코리아 ‘스톱’

    4년간 1910억원 적자 영암 F1 코리아 ‘스톱’

    ‘머신’들의 질주를 또다시 직접 볼 수 있을까.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GP)가 2014년 공식 일정에서 제외됐다.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MSC)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총회에서 한국과 미국(뉴저지), 멕시코 등 3개 그랑프리 일정을 내년 시즌에서 제외했다고 AP와 AFP 등 외신이 5일 보도했다. 3개 대회는 지난 9월 30일 발표된 내년 시즌 F1 초안에는 포함됐지만 이번에 수정된 일정에서는 최종 누락됐다. 모터스포츠계는 “예상했던 수순”이라며 담담한 반응이다. 2010년 첫 대회를 치른 코리아GP는 4년째인 올해까지 누적 적자가 1910억원에 달해 대회 지속 여부를 놓고 그동안 논란이 계속돼 왔다. 전남도 의회도 총회 하루 전인 지난 4일 열린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내년 F1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개최권료 70억원 등의 예산 의결을 보류했다. 개최권료를 둘러싼 코리아GP 조직위원회와 국제자동차연맹(FIA) 간의 힘겨루기와 일방적인 내년 개최 일정 등이 맞물린 결과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는 F1 매니지먼트사(FOM) 본부가 있는 영국 런던을 한 달이 멀다 하고 방문해 개최권료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인하 협상은 결렬됐다. 박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FOM이 개최권료 인하 요구를 거절했다”면서 “또 일방적으로 발표한 내년 4월 개최도 비즈니스 기간이 짧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WMSC는 내년 일정 초안에서 새로 편입될 러시아 소치그랑프리를 10월에 내주는 대신 코리아GP를 4월로 옮기기로 하고 잠정안까지 발표했다. 코리아GP 측은 ‘절대 불가’ 입장이었다. 대회 개최를 6개월 이상 앞당기면 예산 확보와 비즈니스를 위한 시간이 부족해 운영에 상당한 혼란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박 지사는 “F1 대회의 지속 여부를 둘러싼 사회적 비용과 도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 해 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밝혔지만 F1 그랑프리의 한국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개최권료 협상 타결 전망이 회의적인 데다 적자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전남지사 유력 후보 대다수가 F1 대회 개최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되지 않은 FOM과의 불평등 계약부터 대회 개최 전반에 대한 논란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큰 이슈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네 번째 코리아GP가 열리기 전인 지난 9월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이 전남도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코리아GP를 분석한 결과 389억원의 소비지출과 1266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49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유발 효과는 1933명에 달했으며 해외미디어 노출 효과 2조 8000억원,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는 5조 8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의뢰자의 구미에 맞춘 분석 결과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거인’ 넬슨 만델라 영면…남아공 현지 분위기는

    ‘거인’ 넬슨 만델라 영면…남아공 현지 분위기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5일 밤(현지시간) 이 나라 역사과 국민을 ‘통합’의 키워드로 묶어낸 한 영웅의 운명에 울었다. 이날 ‘자유를 향한 먼 여정’을 마치고서 95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어간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타계 소식은 남아공 전역을 일순 깊은 슬픔과 추모의 열기로 몰아넣었다. 당장 요하네스버그 하우튼 지역에 있는 고인의 자택 밖에는 이튿날 아침 일찍부터 애도객과 취재진 등 수많은 사람이 모여 노래를 부르며 애도했다. 일부 추모객의 손에 들린 촛불이 검은 밤을 뚫고 영롱한 빛을 발하는 매튜 라마카차 라는 이름의 시민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뉴스를 보고 달려왔다. 목놓아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답했다. 만델라가 한때 거주한 소웨토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노래와 춤으로 그의 죽음을 추도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요하네스버그 신흥 도심 샌톤에 있는 ‘넬슨 만델라 광장’에도 흑인, 백인, 인도계 등 많은 이들이 만델라 동상 밑에 서서 고인의 넋을 기렸다. 생전에 만델라와 각별한 인연을 맺은 남아공의 주요 인사와 단체들은 언론을 통 해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아파르트헤이트(흑인분리정책) 기간 마지막 백인 대통령이자 1993년 만델라와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F.W. 데 클레르크 전 대통령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그는 위대한 통합자”라며 “그의 가장 큰 유산은 화해를 강조한 것”이라고 칭송했다. 1984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데스먼드 투투 주교는 “마디바(만델라의 경칭)는 우리에게 함께 살고 서로 신뢰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며 그의 타계를 애도했다. 제이콥 주마 현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아버지를 잃었다”며 “이런 날이 올 줄은 알았지만 깊은 상실감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만델라가 이끌었던 현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남아공과 세계가 ‘거인’을 잃었다”며 “그의 삶은 우리에게 가난과 배고픔을 끝내고 발전으로 나아갈 용기를 주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넬슨 만델라 재단, 넬슨 만델라 어린이 재단, 만델라 로즈 재단 등 만델라와 관련 있는 재단도 “어떤 말로도 (그의 타계로) 남아공과 세계가 받은 거대한 상실감을 적절하게 나타낼 수 없다”며 슬퍼했다. 인터넷 공간도 추모의 글로 가득했다. 남아공 영문 일간지 ‘더스타’와 주간지 메일앤드가디언 등의 인터넷 부고기사에는 몇 시간 만에 수백건의 댓글이 달렸다. “거인의 타계를 애도한다”, “만델라의 명복을 빈다”, “그가 그리울 것” 등의 내용이 대부분이었지만 “주마 대통령이 만델라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글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록히드마틴 “한국, F - 35A 美·日로 정비 갈 일 없다”

    미국 록히드마틴은 4일(현지시간) 한국이 차기 전투기로 F-35A를 도입할 경우 정비를 위해 일본이나 미국 본토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의 데이비드 스콧 F-35 국제사업개발 및 고객총괄 담당이사는 이날 워싱턴의 자사 전투기모의시현센터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의 F-35A 40대 구매가 최종 결정되면 텍사스주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해 완제품으로 수출하게 되지만 유지·보수 등의 정비를 위해 한국 땅을 떠나는 일은 없다”고 했다. 그는 “미국 정부와 록히드마틴이 기술 이전 등을 위한 절충교역(오프셋)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국가는 한국밖에 없다”면서 “한국에 군사 위성 프로그램과 수십만쪽에 달하는 F-35A 기술 관련 문서, 차기 전투기 사업을 지원할 수백명의 전문 인력 파견 등 수조원 상당에 달하는 대가를 절충교역 형태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체와 엔진만 포함할 경우 현재는 대당 가격이 1억달러를 넘지만 대량 생산에 따라 2018년에는 8500만달러(2012회계연도 기준 환산시 7500만달러) 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한국, 2017년 U-20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FIFA 그랜드슬램

    한국, 2017년 U-20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FIFA 그랜드슬램

    한국이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회를 유치했다. FIFA는 5일(현지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한국을 2017년 U-20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치 신청서 제출 전부터 유력한 개최국이라는 평가를 받은 한국은 이날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경쟁국이었던 아제르바이잔을 제치고 대회 개최권을 따냈다. 한국은 이로써 월드컵(2002년)과 컨페더레이션스컵(2001년), 17세 이하 월드컵(2007년)에 이어 FIFA 주최 4대 국제 대회를 모두 여는 ‘축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한국 팬들에게는 1983년 박종환 감독이 일궈낸 세계청소년축구 ‘4강 신화’로 잘 알려진 대회가 바로 이 U-20 월드컵이다. 또 디에고 마라도나가 1979년 일본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했고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역시 2005년 네덜란드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축구스타의 등용문으로도 유명하다. 이 대회는 FIFA가 주관하는 대회 가운데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크며 2017년 여름에 열릴 예정이다. 개최 도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9월에 서울, 대전, 수원, 울산, 인천, 전주, 제주, 천안, 포항 등 9개 도시가 개최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24개국이 본선에 출전하며 선수 800여 명, 임원 1천여 명, 기자단 200여 명 등 총 2000여 명이 대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유치 성공 요인으로는 우선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국제 스포츠계 국가 위상, 정부의 지원 노력과 대한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 등이 꼽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5년 만에 다시 FIFA가 주관하는 큰 대회를 개최하게 된 의미가 있다”며 “2002년 대회 이후 국제 축구계에서 한국 축구 외교력의 약화를 우려하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그런 부분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 대회 유치를 위해 15차례나 해외 출장길에 올라 약 20개 나라를 방문, FIFA 집행위원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 각 회원국 협회장들을 두루 만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지지를 부탁, 이번 대회 유치를 사실상 진두지휘했다. 브라질 현지에서 우리 정부 대표단을 이끈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그동안 유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부처, 재외공관, 대한축구협회 등 관계자들의 노고와 전 국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차관은 “서울올림픽과 월드컵 등 성공 개최 경험을 활용하고 각 부처, 대한축구협회 등과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보] 빅토리아 다이어트 후 더욱 빛나는 외모 ‘눈길’

    [화보] 빅토리아 다이어트 후 더욱 빛나는 외모 ‘눈길’

    기념 파티에 참석한 소녀시대·빅토리아 더 많은 사진 보러가기 <클릭> 걸그룹 에프엑스(f(x)) 빅토리아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TWICE Lounge에서 열린 스위스 150년 전통의 시계 및 주얼리 브랜드 ‘쇼파드(chopard)’의 해피스포츠(Happy Sport) 컬렉션 20주년 기념 파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에프엑스 빅토리아, 소녀시대 티파니, 유리, 배우 차예련 등 여러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속보]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95세 일기로 타계

    [속보]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95세 일기로 타계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넬슨 만델라의 자서전 제목처럼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을 마치고 한 세기에 관통하는 질곡의 삶을 마친 것이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가 평화 속에 잠들었다”면서 “남아공의 위대한 아들을 잃었다”고 만델라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넬슨 만델라는 지난 6월 지병인 폐 감염증이 재발해 병원해 입원했다가 약 3개월 후인 9월 퇴원했으나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의료진의 진료를 계속 받아왔다. 그는 고령으로 몸 상태가 쇠약해져 지난 2011년 이래 지금까지 수차례 입·퇴원을 반복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도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다 퇴원한 바 있으며 최근 증상이 재발해 재입원,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만델라는 용서와 화합의 정신을 실현한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에서 존경을 받아왔다. 그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대회가 마지막이었다. 1918년 남아공 동남부 음베조에서 마을 족장의 아들로 태어난 만델라는 백인 정권의 아파르트헤이트(흑백차별) 정책에 맞서 ‘아프리카민족회의(ANC. 현 집권당)’를 이끌며 투쟁하다 투옥돼 무려 27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 국내의 저항과 국제사회의 압력에 더는 아파르트헤이트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한 남아공 백인정권은 1990년 만델라를 출소시키고 ANC도 합법조직으로 인정했다. 만델라는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마지막 백인 대통령인 F. W.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지난 1993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듬해인 1994년 남아공 최초의 민주선거를 통해 첫 흑인 대통령이 됐고, 이후 ‘진실화해위원회’를 출범시켜 청문회에서 잘못을 고백한 백인을 사면하는 등 흑인과 백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도모하는 용서와 화합의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이른바 ‘무지개 국가’를 건설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퇴임 이후에도 남아공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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