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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북 군산시, 국토교통부, 경기북부지방경찰청

    ■ 식품의약품안전처 ◇ 과장급 전보 △ 소비자위해예방국 통합식품정보서비스과장 김재선 △ 소비자위해예방국 검사제도과장 김일 △ 소비자위해예방국 위생용품·담배관리 T/F 팀장 박영민 △ 식품안전정책국 식품표시광고정책 T/F 팀장 최종동 △ 수입식품안전정책국 현지실사과장 신용주 △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검사관리과장 송성옥 △ 식품소비안전국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 양창숙 △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김일수 ■ 전북 군산시 ◇ 5급(사무관) 전보 △ 감사담당관 진희병 △ 시민납세과장 김성희 △ 정보통신과장 고영숙 △ 고용위기지원센터장 문섭 △ 자원순환과장 채왕균 △ 복지지원과장 황대성 △ 아동청소년과장 김주홍 △ 안전총괄과장 최영환 △ 건설과장 이선철 △ 예술의전당 관리과장 한유자 △ 의회사무국 김성일 △ 성산면장 박남균 △ 나운2동장 고석권 △ 옥도면장 직무대리 유칠식 △ 옥서면장 직무대리 이석기 △ 해신동장 직무대리 진신성 △ 삼학동장 직무대리 서정원 △ 개정동장 직무대리 이재희 △ 소룡동장 직무대리 전양목 △ 미성동장 직무대리 서준석 ■ 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공항정책과장 방현하 △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이원돈 △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김용주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 경정 △ 지방청 감찰계장 백순근 △ 지방청 인사계장 박동석 △ 의정부경찰서 경무과장 김영찬 △ 남양주경찰서 경무과장 직무대리 김현숙 △ 구리경찰서 경비교통과장 홍승찬 ◇ 경감 △ 지방청 피해자보호계장 이혜란 △ 지방청 정보2계장 유연백 △ 지방청 대테러계장 지정현 △ 지방청 3기동대 제대장 정범철 △ 의정부경찰서 이기형 △ 고양경찰서 김남식 △ 고양경찰서 양승철 △ 일산동부경찰서 류상균 △ 일산서부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직무대리 최병수 △ 일산서부경찰서 경무과장 직무대리 정순교 △ 남양주경찰서 황수환 △ 파주경찰서 이경만 △ 양주경찰서 형사과장 직무대리 임석태 △ 양주경찰서 지영표 △ 구리경찰서 남태진 △ 포천경찰서 형사과장 직무대리 신은섭 △ 포천경찰서 장일현 △ 연천경찰서 경무과장 이진상 △ 연천경찰서 청문감사관 윤용구
  • [부고]

    ●이동권(서울신문 제작국 과장)씨 장인상 20일 은평 성모병원, 발인 22일 010-5399-4943 ●손주은(메가스터디그룹 회장) 은실(장로회신학대 교수) 은진(메가 F&S㈜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성오(메가스터디그룹 부회장) 박노양(한국정교회출판사 대표) 이상록(도봉구장애인복지관장)씨 장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5 ●신현정(성균관대 교수)씨 모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02)3410-6902 ●정준(㈜쏠리드 대표)씨 모친상 홍범교(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씨 장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40분 (02)3010-2292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 성황리에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이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이 성황리에 분양되고 있다. 지난 3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해 12일 당첨자 발표를 한 데 이어 24~26일 사흘간 계약이 진행된다. 대구의 중심지로 꼽히는 수성구 황금동 692의4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은 전용면적 75~84㎡ 총 750가구 규모이며 지하 1층~지상 30층, 9개동으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75㎡F 145가구, 75㎡G 22가구, 84㎡A 269가구, 84㎡B 69가구, 84㎡C 36가구, 84㎡D 2가구, 84㎡E 207 가구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회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로, 동대구로, 달구벌대로 등을 이용해 대구 도심 지역으로 빠른 이동을 할 수 있다. 단지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있다. 입주는 2022년 3월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FAO, “北 3분기 식량 사정 더 악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분기별 보고서에서 북한의 3분기 식량 사정이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FAO가 발표한 ‘7~9월 식량안보와 농업에 대한 조기경보, 조기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고위기’(high risk) 9개국 가운데 하나로 분류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 위기 요인으로 가뭄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을 꼽았다. 북한의 지난 1~5월 전 지역 강수량은 54.4㎜로, 이는 같은 기간 평균 강수량(12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자강도에서는 지난 5월 돼지열병이 발병해 북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AO는 이밖에 고위기 국가로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 수단, 예멘, 남수단, 콩고, 카메룬 등을 꼽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네덜란드 대법원 “스레브레니차 350명 학살에 책임 있다. 딱 10%만”

    네덜란드 대법원 “스레브레니차 350명 학살에 책임 있다. 딱 10%만”

    네덜란드 대법원이 1995년 보스니아 스레브레니차에서 350명의 무슬림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데 대해 자국 평화유지군의 책임이 있다고 19일(이하 현지시간) 인정했다. 그런데 딱 10%만 책임이 있다며 항소심의 30%를 오히려 깎았다. 지난 1995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 8000여명의 보스니아 무슬림들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민병대의 인종청소에 목숨을 잃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학살이었다. 수많은 보스니아 무슬림들이 네덜란드 평화유지군이 지키고 있던 유엔 안전지대 스레브레니차로 피신했는데 ‘보스니아의 도살자’로 불리던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가 이끄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포위하고 포격을 퍼붓자 네덜란드 평화유지군은 전력에서 절대적 열세라며 피신한 보스니아 무슬림 남성 5000명을 보스니아 세르비아 민병대에 넘겨 이들 가운데 약 350명이 학살당했다. 지난 2002년 스레브레니차 학살에 관한 네덜란드 평화유지군의 책임론이 대두하자 내각이 사퇴한 일이 있었다. 이에 따라 피해자 단체 ‘스레브레니차의 어머니들’은 학살을 방조한 책임이 두드러진 네덜란드 평화유지군을 상대로 2007년 소송을 냈다. 네덜란드 하급 법원은 당시 네덜란드 평화유지군이 보스니아 무슬림들을 세르비아계 민병대에 넘길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며 무슬림들이 학살당한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지난 2017년 네덜란드와 관계없이 학살당한 8000명 모두에 책임을 질 수는 없다며 네덜란드군이 세르비아계군에 넘겨 목숨을 잃은 350명에 대한 책임만 인정하며 책임져야 할 몫을 30%로 산정했다. 스레브레니차의 어머니들은 이에 불복해 항고했지만 이날 대법원은 원심을 확정하면서 오히려 책임을 10%로 더 줄이고 말았다. 물론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과 관련해 한 국가가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긴 하다. 그리고 네덜란드 대법원이 10%의 책임을 인정함으로써 피해자 유족들은 수천 유로씩을 보상금으로 손에 쥘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24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 생색내기로 찔끔 보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느낌 역시 지울 수 없다. 스레브레니차 어머니들 가운데 한 명인 무니라 수바시치는 이날 재판정에서 다른 두 동료와 함께 판결 내용을 침묵 속에 들은 뒤 “다시 굴욕을 느꼈다. 1995년과 똑같이 네덜란드는 또다른 책임질 일을 만들었다.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대법원 심리에서는 이들 유족들의 증언도 듣지 않았다. 수바시치는 10%의 책임을 인정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BBC 기자의 질문에 “우리 아들의 유골은 3% 밖에 찾지 못했다. 나머지는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끔찍한 실수를 저지른 네덜란드 평화유지군의 책임을 기억하기 위해 영국 BBC가 정리한 일지를 통해 24년 전 이 무렵 뜨거웠던 일주일 남짓을 돌아본다. 1995년 7월 6~8일: 보스니아 세르비아 민병대가 스레브레니차를 포위한 채 포격 시작 7월 9일: 세르비아 민병대가 포격을 강화하고 수천 명의 보스니아 무슬림 난민들이 유엔의 안전지대 스레브레니차로 피신 7월 10일: 세르비아 민병대가 네덜란드 평화유지군 진지에까지 포격을 가하자 네덜란드는 유엔의 공습 지원을 요청한다. 난민들이 네덜란드군 주위에 모여듦 7월 11일: 포토카리 마을의 네덜란드 기지에 2만명 이상의 난민이 피신. 네덜란드 공군의 F16 전폭기가 세르비아 민병대 진지에 폭탄을 투하하자 세르비아 민병대는 네덜란드군 포로들을 죽이고 난민들에게 포탄을 퍼붓겠다고 위협한다. 라트코 믈라디치 세르비아계 민병대 사령관이 스레브레니차에 진입해 무슬림들에게 무기를 빼앗아 넘기라고 최후통첩 7월 12일: 2만 3000여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은 무슬림 주거지로 후송하고 12~77세의 남성들은 조사를 한다는 미명 아래 트럭과 창고 등에 수용 7월 13일: 크라비카 마을 근처에서 비무장 무슬림들을 학살하기 시작. 평화유지군은 5000명의 무슬림과 14명의 네덜란드인 포로들을 교환 7월 14일: 학살이 자행된다는 보고가 쏟아지기 시작(350명은 송환에 반대해 땅굴을 파 숨어 있던 이들이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플라이 미 투 더 문/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플라이 미 투 더 문/이순녀 논설위원

    “나를 달까지 날아가게 해줘요. 별들 사이에서 뛰놀며 목성과 화성의 봄이 어떤지 보게 해줘요.” 작곡가 바트 하워드의 명곡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이 처음 발표된 건 1954년이다. 원래 제목은 ‘인 아더 워즈’(In other words)였으나 가사의 첫 문장이 유명해지자 음반사에서 제목을 바꿨다고 한다. 여러 가수가 이 곡을 녹음했지만, 가장 히트한 건 1964년에 나온 프랭크 시나트라의 음반이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1962년 연설에서 “10년 안에 달에 가기로 결정했다”며 아폴로 계획을 선포하면서 미국과 소련 간 우주경쟁이 치열해진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연인을 향한 사랑을 표현한 로맨틱한 노래가 달 탐사를 상징하는 노래로 자리매김한 것도 이즈음부터다. 케네디의 야심찬 계획은 7년 만에 실현됐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했고, 탐사선 이글호에서 내린 선장 닐 암스트롱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에 발을 디뎠다. 달 탐사선이 이륙할 때 선내에선 카세트테이프에 녹음된 시나트라의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울려 퍼졌다고 한다. 이후 달 착륙 기념행사나 영화 속 달 여행 장면에선 이 노래가 단골 레퍼토리로 등장했다. 우주탐사 최정예 파일럿이었던 노인들이 40년 만에 우주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스페이스 카우보이’(2000년)에서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OST는 ‘플라이 미 투 더 문’이었다. 2009년 7월 20일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달 착륙 40주년 기념식에서도 이 곡이 연주됐으니, 명실상부한 ‘달 탐사 주제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내일(20일)은 달 착륙 50주년이다. 미국과 소련의 달 탐사 경쟁은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시들해졌다. 고비용 저효율에 정치적 명분도 퇴색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1972년 아폴로 17호가 마지막 달 탐사였고, 소련도 1976년 루나 24호 이후 달에 탐사선을 보내지 않았다. ‘달까지 날아가는’ 불가능의 영역을 정복한 지 반세기, 이제는 ‘별들 사이에서 뛰노는’ 시대를 향한 인류의 경쟁이 한창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24년까지 달 궤도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를 만들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1월에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달 뒷면에 최초로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2035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보내 달에 기지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과 러시아도 2030년까지 유인 달 탐사선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무인 착륙선 발사를 목표로 하지만 갈 길이 멀다.
  • 터키 ‘러 사드’ 도입 강행…美 “F35, 터키에 안 팔아”

    터키 ‘러 사드’ 도입 강행…美 “F35, 터키에 안 팔아”

    美국방차관 “터키산 부품 생산 중단” 터키 “美 판매 철회 부당” 강력 반발 러, 교사 비자 거부… “美가 먼저 시작”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터키가 러시아판 사드인 S400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하자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 기밀정보의 러시아 유출 우려로 전투기를 판매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당초 F35 100대를 구매할 예정이던 터키는 F35 판매 철회는 부당하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터키는 지난주부터 러시아로부터 S400을 넘겨받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유감스럽게도 러시아제 S400 방공 시스템을 구매키로 한 결정으로 인해 터키는 F35에 대한 관여를 더는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F35는 그 고급 역량에 관해 파악하는 데 쓰일 수 있는 러시아의 정보 수집 플랫폼과 공존할 수 없다”고 판매 불가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의 이 같은 결정은 러시아의 공격에 대항하려고 만들어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응집력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터키가 러시아제 S400을 도입함에 따라 터키는 나토 전략 핵심인 방공동맹의 일익을 맡을 수 없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터키의 S400 도입을 허용할 것이라고 봤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판단이 틀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미국이 터키를 적대응제재법(CATSAA)에 따라 제재할지는 회의적이다. 백악관은 터키와의 광범위한 협력 관계는 이어 갈 것이라며 ‘우호적 태도’를 유지했다. 백악관은 “나토 동맹국으로서 우리의 관계는 다층적이며 F35에만 초점을 두고 있지는 않다”며 “우리는 터키의 S400 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제약을 유념한 채 터키와 계속 광범위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직접적 비난을 자제하며 ‘전략적 동맹 관계’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앨런 로드 미 국방차관은 브리핑에서 “미국과 다른 F35 파트너들은 터키의 프로그램 참여를 중단시킨다는 데 뜻을 모았고 터키를 프로그램에서 공식적으로 제외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는 터키에서 만들어지는 F35 부품 937개도 미국 등에 있는 다른 공장에서 대신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는 F35 부품 공급 대가로 90억 달러(약 10조 6000억원)의 미래 수입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터키는 S400을 구매했다는 이유로 자국에 F35 판매를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터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터키와 미국의) 전략적 관계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힐 이번 실수를 되돌릴 것을 미국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러 간 비자 발급을 둘러싼 외교전도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전날 러시아 외무부가 미국과 영국, 캐나다 3개국 대사관이 운영하는 모스크바의 미국계 학교 ‘앙글로 아메리칸 스쿨’ 교사 30명에 대한 입국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측은 이튿날 지난해 미국이 먼저 시작한 ‘비자전쟁’ 탓에 발급 가능한 비자수가 제한됐기 때문이라며 미국에 책임을 돌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가짜 송중기 마스크팩, 개당 300원 알고보니 가짜?

    가짜 송중기 마스크팩, 개당 300원 알고보니 가짜?

    가짜 송중기 마스크팩을 제조·유통한 일당이 적발, 검거됐다. 18일 특허청 산업재산 특별사법경찰은 위조 마스크팩을 시중에 제조·유통한 53세 A씨를 포함한 10명을 상표법 위반 불구속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이 조사한 바로는 A씨가 위조한 상품은 607만여 점으로, 정품 가격 기준 200억원에 달하며 A씨는 2016년 4월부터 2017년 4월까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색조화장품 업체 F사의 ‘세븐 데이즈(7DAYS) 마스크팩’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또 A씨가 계약 해지 이후에도 마스크팩과 포장 용기(파우치)등을 제조, 시중에 유통해온 것이 밝혀졌다. 위조 마스크팩은 생산 원가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주름 개선과 미백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도 제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위조한 마스크팩은 개당 3000원인 정품 가격의 10%수준으로 국내외에 판매됐다. 특허청은 총판권을 인정한 서류도 위조됐다고 전했다. 한편 ‘7DAYS 마스크팩’은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7일간 요일별로 다른 성분을 첨가한 제품으로 마케팅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판매 중단된 짝퉁 ‘송중기 마스크팩’ 600만개 압수

    판매 중단된 짝퉁 ‘송중기 마스크팩’ 600만개 압수

    생산·판매가 중단된 유명 마스크팩을 무단 제조·유통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의 운영하던 공장 등에 대한 압수에는 5t 트럭 16대가 동원됐다.특허청 산업재산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18일 짝퉁 ‘송중기 마스크팩’ 607만개(정품시가 200억원 상당)를 만들어 판매한 A씨 등 10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송중기 마스크팩으로 알려진 F사의 ‘7DAYS 마스크팩’은 한류스타 송중기를 모델로 한 제품으로 2016년 5월 출시 첫날 홍콩·베트남·태국 등에 100만장 수출계약이 이뤄졌던 히트제품이다. 이 제품은 2017년 4월까지 생산, 판매됐다. 조사결과 A씨는 제품을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한 업체 대표로, 계약 해지 후인 2017년 4월부터 경기 김포·평택 등의 공장에서 상품 형태와 포장·상표 등 외관은 동일하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위조 제품을 만들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제품에는 주름 개선과 미백에 필요한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더욱이 다른 회사에서 쓰다 남은 원료를 사용하면서 요일별로 색과 향만 다르게 제조해 정품가격(개당 3000원)보다 낮은 가격(300~600원)에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중국·베트남 등에 공급했다. 입건된 판매책 B씨 등은 국내·외 제조 및 총판권을 가진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 뒤 상품을 제조,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짝퉁 송중기 마스크팩은 단종 제품이 베트남 현지 매장 등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제보를 확인한 F사가 특사경에 수사를 요청하면서 확인됐다. 단일건으로 압수한 물량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특사경이 출범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압수품은 510만여개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성분 확인조차 되지 않은 위조품으로 인해 한국 화장품의 신뢰도와 이미지 훼손뿐 아니라 소비자 안전 및 건강까지 우려된다”면서 “안전·건강과 직결되는 위조상품 유통에 대해서는 엄정 수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람은 행복할 때는 낯선 사람과, 불행할 때는 절친 찾아” (연구)

    “사람은 행복할 때는 낯선 사람과, 불행할 때는 절친 찾아” (연구)

    사람은 행복할 때 낯선 사람 즉 새로운 사람과 인맥을 쌓지만, 그렇지 못하면 가까운 친구를 찾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이 주로 프랑스인으로 이뤄진 연구 지원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행복감에 따라 만나는 사람이 어떻게 변하는지 1개월간 추적 조사했다. 이들 지원자는 모두 ‘58 세컨즈’(58 Seconds)라는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임의의 시간에 알람을 받으면 주어진 질문에 답했다. 질문은 현재 무엇을 하는지, 기분이 어떤지, 혼자 있는지, 혼자가 아니라면 누구와 함께 있는지 등이었다. 이런 방식으로 연구진은 각 사람이 누구와 있을 때 기분이 어떤지를 분석할 수 있었다. 또 연구진은 각 참가자가 온종일 기분이 어떻게 변했는지, 심지어 하루의 시작과 끝 무렵 기분이 대개 좋아지는 경향이 있는지 등 개인의 성격에 관한 사소한 부분까지도 고려했다. 그 결과, 사람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가까운 친구들을 찾아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좋은 시간이 일종의 위로와 사회적 격려로 작용했다”면서 “사람들은 이런 친밀한 교류 뒤 기분이 더 좋다고 보고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실제로 덜 분명하고 유쾌한 상황을 찾아나섰다. 이는 기분이 좋을 때 장기적인 보상을 약속할 수 있는 덜 즐거운 사회적 관계를 선택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이런 활동이 실제 기분을 좀 더 나쁘게 만들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즉 사람은 새로운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힘을 행복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연구에 참여한 하버드 의대의 막심 타케 연구원은 “이는 행복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과학협회(APS)가 발행하는 ‘심리과학학술지’(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7월3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업신고 안하고 콩국수 판매…여름철 노린 ‘양심불량’ 업체

    영업신고 안하고 콩국수 판매…여름철 노린 ‘양심불량’ 업체

    영업 신고도 하지 않고 콩국수를 판매하거나 품질 검사를 받지 않고 냉면 육수를 만들어 판매하는 등 ‘양심 불량’ 식품제조업체들이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여름철을 맞아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안산·평택·시흥·광명·안성시에 냉면, 콩국수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이나 제조업소 50곳을 점검해 6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영업허가 위반 3건, 원산지 위반 1건, 보존·유통 위반 1건, 품질 검사 위반 1건 등이다. 특사경은 적발된 6곳을 입건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흥시 A 업체는 관할 지자체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콩국수 등을 판매했으며, 같은 지역 B 업체와 안성시 C 업체는 영업장이 아닌 창고나 천막 구조 가설건축물에 냉면 육수 원재료와 냉면 육수 등을 보관하다가 걸렸다. 콩국수 식당인 안성시 D 업소는 반찬으로 제공하는 김치 원료로 중국산과 국내산 고춧가루를 섞어 사용하면서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인 사실이 드러났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할 경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안산시 E 업체는 냉장 보관해야 하는 식육을 임의로 냉동고에 보관해 팔다가 적발됐고, 광명시 F 업체는 냉면 육수의 원료인 소스류를 생산하면서 6개월마다 해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1년 6개월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을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특사경은 이번 수사기간 냉면 육수, 냉메밀 육수, 콩 국물 등 여름철 상하기 쉬운 9개 유형 17개 제품을 수거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대장균, 식중독균 등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병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하여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부정·불량업소가 활동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도민 건강을 해치는 식품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상시 수사를 벌여 불법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마존 회장 “지구는 파괴중…인류위해 반드시 우주로 가야”

    아마존 회장 “지구는 파괴중…인류위해 반드시 우주로 가야”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이자 민간우주업체 ‘블루 오리진’을 이끌고 있는 세계 최고부자 제프 베이조스가 우주 탐사에 대한 흥미로운 인터뷰를 진행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베이조스 회장은 미국 CBS 이브닝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구의 운명과 우주 탐사라는 거시적인 주제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베이조스 회장은 "인류 문명을 계속 번창시키고자 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우주로 가야한다"면서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지구는 상대적으로 작다. 특히 기후변화와 오염 등으로 지구는 파괴되는 과정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인터뷰는 반세기 만에 다시 우주 탐사의 중심으로 돌아온 달을 화두로 놓고 진행됐다. 특히 오는 20일은 인류 최초의 달 착륙 50주년이다. 이 인터뷰에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가 동석했는데, 아폴로 11호 미션은 미·소 우주개척 경쟁에 자극받은 케네디 전 대통령이 시작했기 때문이다. 다만 달 착륙은 닉슨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 이뤄졌다.베이조스 회장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도 우주 탐사는 중요하다"면서 "태양계의 다른 행성이나 달을 산업화, 농업화 할 수 있으면 이 물건이나 자원을 다시 지구로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도로 발달된 복잡한 물건을 우주에서 만들면 큰 공장과 오염 발생 산업을 지구에 두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베이조스 회장의 바람처럼 실제 블루 오리진의 우주 탐사는 착착 진행 중이다. 특히 베이조스 회장은 지난 5월, 3년 간 개발해온 달 착륙선 ‘블루문’의 실물 모형을 공개하며 탐사에 포문을 열었다. 블루문은 2024년까지 달의 남쪽 극점인 얼음층에 착륙하고 탐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여기에 우주 탐사의 본산인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2024년까지 달 궤도 우주정거장인 ‘게이트웨이'(Gateway) 건설을 발표했으며 중국, 인도, 일본 등도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부친 상태다. 이처럼 현재 우주 탐사의 화두는 달이다. 미·소 냉전으로 시작된 달 탐사 경쟁은 포스트 냉전 체제로 접어들면서 실용적인 궤도 위성 발사 경쟁으로 바뀌었다. 이에 달은 가깝고도 먼 천체가 됐지만, 다시 달은 화성 등 더 우주로 가는 전초기지 후보가 되면서 탐사 경쟁에 불이 붙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GS, PC 오프제 도입·휴가 적극 권장… 워라밸 실천해요

    GS, PC 오프제 도입·휴가 적극 권장… 워라밸 실천해요

    허창수 GS 회장은 평소 “기업은 곧 사람이고 인재는 중요한 자산으로 젊은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육성되어야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다”면서 “투자 확대와 지속 성장을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을 당부해 왔다. 또 허 회장은 “지속 성장을 고민하는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미래를 이끌어 갈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라면서 “인재가 모여드는 선순환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리더들이 앞장서 구성원과 더 많이 소통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GS는 구성원들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열린 조직문화 정착에 힘쓰는 한편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해 조직의 활력과 생산성은 물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계열사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GS는 또 주 40시간 근무를 제도화하기 위해 PC 오프제 도입, 휴가 적극 권장, 유연근무제 도입 등을 하며 임직원들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도록 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 활성화를 위해 GS강남타워 27층에 230평 규모의 열린 소통공간 지음(知音)을 운영하고 있다. 북카페 형태 라운지와 다양한 회의와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원들은 지음에서 다른 부서원과의 교류, 부서 간 협업, 편안한 분위기에서의 아이디어 논의, 공식·비공식적 조직문화 활동 등을 한다. GS리테일은 서로 배려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며, 최고를 지향하고, 즐겁게 일한다는 의미의 조직가치인 4F(Fair·Friendly·Fresh·Fun)를 통해 유연하면서도 진취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했다. GS리테일은 내부직원, 가맹 경영주, 파트너사, 고객 모두가 가감 없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핫라인인 ‘CEO에게 말한다’를 운영한다. GS홈쇼핑은 점점 복잡다단해지고 있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복합적인 서비스와 고객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부서 간 협업과 임직원들의 창의성을 독려한다. GS홈쇼핑은 또 퇴근 후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스템 ‘뭉클’(뭉치면 클래스가 열린다)을 운영한다. 5명 이상 직원이 모이면 뭉클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1~2기 동안 레고 만들기, 플라워 클래스 등 총 36개 강좌가 개설됐고, 참여 직원수는 200명에 달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아동권리보장원, 국외입양인 한국어 교육

    아동권리보장원(옛 중앙입양원)은 국외입양인 사후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1:1 한국어 교육 및 취업 컨설팅’을 하며 오는 2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어 교육과 취업 컨설팅은 안정적인 모국 정착을 희망하는 국외입양인들에게 한국어능력시험(TOPIK) 자격증 취득을 위해 개인별 교육 지원을 비롯해 금융과 취업상담 등을 제공한다.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지원국 관계자는 “모국 정착을 희망하는 입양인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2018년부터 한국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지원하는 한국어자격증 취득과정을 통해 입양인들이 취업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F-4 비자 또는 한국국적을 취득한 국외입양인으로 10월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하여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www.kadopti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양인 사후서비스 사업은 2013년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모국방문, 모국어연수, 한국문화체험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윤정 활동중단이유, 월차쓰고 ‘불청’ 합류..CF 요정

    김윤정 활동중단이유, 월차쓰고 ‘불청’ 합류..CF 요정

    김윤정이 ‘불타는 청춘’에 새친구로 합류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새친구로 합류한 김윤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윤정은 10대에 데뷔해 MBC TV ‘뽀뽀뽀’의 뽀미언니로 활약했다. 이후 청순의 대명사로 불리며 포카리스웨트 광고까지 꿰찼다. 특히 김윤정의 매력 포인트는 웃을 때 드러나는 덧니였다. 실제로 김윤정은 데뷔 후 화장품, 음료, 피자 등 CF 모델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SBS ‘오박사네 사람들’을 시작으로 ‘서울 야상곡’, MBC ‘사과꽃 향기’, ‘그대 그리고 나’, KBS 2TV ‘행복한 여자’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 거듭났다. 하지만 김윤정은 돌연 2년 가까이 활동을 중단했다. 이유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였던 덧니 교정 때문. 당시 한 인터뷰에서 김윤정은 “언제까지 깜찍한 이미지로 남을 수 없다”면서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덧니 교정 이후 김윤정은 속물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거나 억척스러운 역할을 맡는 등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김윤정은 깜짝 근황도 전했다.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밝힌 김윤정은 “소위 말하는 연차·월차 쓰고 온 것. 저한테 지금은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라며 미소지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추억의 브랜드, K패션으로 다시 날다

    추억의 브랜드, K패션으로 다시 날다

    X세대 애용했던 보이런던, 中서 잭팟 韓쇼핑 최애템… 면세점 年 363억 매출 국내 1020 스트리트패션 대표주자로 휠라코리아 90년대 어글리슈즈 불티 글로벌 시장도 호평… 美가 매출 40%‘레트로’(복고) 열풍을 타고 잊혀졌던 추억의 패션 브랜드들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 브랜드들은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들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K패션’의 첨병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1990년대 X세대 사이에서 캐주얼 브랜드로 인기였던 보이런던은 최근 성공 스토리를 다시 써내려 가고 있다. 영국 액세서리 브랜드로 1994년 보성그룹의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보이런던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태지와 아이들이 입었던 추억 속 브랜드로 사라지는 듯했다. 2000년 흥일실업이 인수해 2012년 재론칭했지만 유행이 지난 브랜드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에서 ‘잭팟’이 터졌다. 과거 진캐주얼이 아닌 영국 정통 펑키 스타일로 디자인을 바꾼 것이 스트리트 패션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면서 중국인 ‘패피’(패션피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국에서 준명품 브랜드로 포지셔닝한 것도 한몫했다. 특히 지드래곤, 블락비, f(X) 등 한류 스타들도 입기 시작하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보이런던이 ‘#한국여행쇼핑리스트’ 최우선 아이템이 됐다. 지난해 국내 면세점에서만 3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기는 곧 한국으로 전염됐다. 90년대를 기억하지 못하는 한국 1020세대에서 보이런던은 스트리트패션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과거 보이런던 옷들은 ‘레어템’(희귀한 아이템)이 돼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휠라코리아는 레트로 감성의 디자인으로 브랜드 전성기를 맞고 있다. 90년대 후반 출시된 상품들을 리뉴얼해 내놓은 ‘어글리슈즈’ 시리즈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1020세대 사이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떠올랐다. 10대를 겨냥한 ‘코트디럭스’라는 모델은 한국에서 130만 켤레가 팔렸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반응이 좋다. 전체 매출의 40%가 미국에서 나온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수영연맹의 준비부족…‘테이프 유니폼’ 이어 ‘매직펜 수영모자’

    수영연맹의 준비부족…‘테이프 유니폼’ 이어 ‘매직펜 수영모자’

    백승호 등 오픈워터 첫 출전 무산될 뻔‘KOR’ 약자 8cm 높이 이상 표시 안 지켜연맹-후원사 계약 늦어 시중 제품 급히 공수연맹 “21일부터 경영팀에 정상 유니폼 지급”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이 매직 펜으로 나라명을 적은 수영모자, 테이프로 상표를 가린 유니폼 등 격에 맞지 않은 용품으로 출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의 준비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오픈워터 대표팀의 백승호(29·오산시청)와 조재후(20·한국체대)는 지난 13일 처음으로 출전한 오픈워터 경기에 하마터면 출전하지 못할 뻔했다. 규정에 맞지 않는 수영모자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오픈워터 종목은 호수나 강, 바다, 수로에서 개최되는 야외 수영 경기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 여자부 각각 5km, 10km, 25km 등 3종목과 팀 릴레이 5km 등 7경기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의 오픈워터 수영경기장에서 열린다. 백승호와 조재후는 남자 5km 경기를 앞두고 수영복과 손발톱 등을 검사 받다가 수영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국제수영연맹(FINA)에서 파견된 경기담당관이 FINA 국제대회 복장 규정에 맞지 않으니 새 수영모를 쓰고 오거나 기권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수영연맹이 선수들에게 지급한 문제의 수영모 우측엔 태극기와 KOR이, 왼편엔 FINA 공식 후원사인 야쿠르트(yakult)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FINA 홈페이지(fina.org)만 봐도 오픈워터 국제경기 복장 규정은 쉽게 찾을 수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적용되는 규정에 따르면 오픈워터 종목 참가 선수는 머리나 수영모 왼쪽과 오른쪽에 국가명 영문약자 3글자를 표시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 ‘KOR’, 미국 ‘USA’, 일본 ‘JPN’ 식이다. 국가표식은 최소 8cm 높이 이상으로 눈에 잘 띄도록 해야 하며 국기도 함께 표시할 수 있다고 FINA는 규정했다.아레나, 나이키 등 스포츠용품 제조사의 로고는 수영모 앞쪽에 최대 20㎠를 넘지 않는 크기로 표시할 수 있다. 결국 수영연맹은 이런 국제 규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국가대표 수영모를 제작했다고 인정했다. 백승호와 조재후는 경기 주최 측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예비로 준비한 주황색 아레나 수영모에 매직펜으로 KOR을 적은 뒤 급하게 출전했다. 심지어 수영모 사이즈가 제대로 맞지 않아 선수들은 흘러내리는 수영모를 붙잡고 경기를 해야 했다. 백승호는 “수영모가 계속 머리에서 벗겨지더라. 매우 아쉬웠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이날 57분 5초 30의 기록으로 총 60명의 출전 선수 중 48위를 기록했다. 오픈워터 대표팀은 다음날 경기부터 KOR을 인쇄한 검정 수모를 쓰고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지난 14일에는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 출전한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의 테이프 유니폼이 도마에 올랐다. 우하람은 뒷면의 상표를 은색 테이프 여러겹으로 가린 지퍼식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수영연맹이 대회 시작 2주도 안남은 지난 1일에야 후원사 계약을 맺은 탓이었다. 이 때문에 선수단 용품 제작이 늦어졌고 선수들은 시판되는 제품을 입고 대회에 출전했다. 연맹은 논란이 일자 로고에 천을 대고 급하게 ‘KOREA’를 새긴 유니폼을 15일 지급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은색 테이프 대신 ‘KOREA’가 적힌 유니폼을 입었다. 연맹 관계자는 “우레탄 필름지로 KOREA를 프린팅한 의류를 17일 전 선수단에 지급한다”면서 “21일 경기부터는 정상적으로 후원사가 제조한 국가대표 유니폼과 용품을 지급해 경기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초심으로 세계 넘버원 글로벌 태양광 선도기업에 도전한다”

    “초심으로 세계 넘버원 글로벌 태양광 선도기업에 도전한다”

    변화경영과 개척자 리더십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에스에너지의 홍성민 회장을 만났다. 홍성민 회장은 시대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고 끊임없이 적응하고 생존하며 개척하는 삶으로 평생 살아왔다. 그는 “지금의 시대는 학생들도 전 과목을 잘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우리 산업도 과거 대기업 중심의 중앙집중식 수직계열화 시대는 끝났다. 분산형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하는 수평계열화로 전문화가 되지 않으면 21세기에 기업은 살아남지 못한다”라고 주장한다. 그는 지난 30여년 동안 태양광사업이라는 한 길만 걸었다. 연구하고, 창업하고, 성장하고, 좌절하는 세월을 ‘변화경영’이란 리더십으로 살아남아 이제 다시 뛰고자 한다. 태양광산업이 세간에 알려지기도 전인 엄동설한의 암흑기에 창업한 홍 회장. “대기업과 많은 기업은 봄에 창업하여 꽃샘추위와 황사를 못 이기고 폐업했다. 지금의 여름 장마와 태풍을 버티고 살아남는 기업만이 가을에 수확을 할 수 있다”라며 농부의 아들임을 자랑스럽게 경영에 도입하여 힘주어 말한다. “청정 무한 에너지를 누구나 공짜로 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나의 꿈은 이제 시작이다”라는 말에 창업하는 청년의 포부를 듣는 듯하다. 그리고 이제 “태양광 세계 1위 선도기업이란 기업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성공한 기업이 아니라 초심자의 자세로 시작하고 노력하며 여생을 바치겠다”라며 미지의 개척자로서 포부를 밝히는 홍 회장을 통해 그의 꿈이 이루어지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삼성전자 사내벤처 1호 지정을 통해 창업했다.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9년째 되던 1992년, 삼성전자 내 에너지사업팀이 신설되고 팀장으로 부임했다. 전문분야는 아니어도 누구보다 잘해 내리라는 일념 하나로 열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했지만 2001년 삼성전자는 반도체 등 핵심사업을 제외한 사업분야의 분사를 결정한다. 삼성이라는 거대한 그늘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태양광산업의 성장에 대한 확신과 비전을 발판 삼아 함께 퇴사한 동료들과 퇴직금을 종잣돈으로 에스에너지를 창업했다. 하늘을 보고 살아가는 운명인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저는 어린 시절 ‘공부하지 않으면 평생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공부를 했듯이, 지금 창업을 하지 않으면 평생 고생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아 태양광의 암흑기에 한 줄기 빛으로 나서게 됐다.” -태양광 산업생태계에서 모듈제작, 시공, 관리운영 등으로 기업을 포지셔닝 했다. “우리 회사의 미션은 ‘Free Energy Planet’. 즉, 에스에너지는 청정 무한 에너지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그 처음이 태양광이었고 태양광 모듈제조와 영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의 태양광 모듈사업, 프로젝트사업, 태양과 발전소 O&M(관리운영) 사업, 수소 연료전지 사업영역을 구축하게 된 것은 우리의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계속된 질문과 사업 수업료를 통한 성찰과 각성의 결과이다.” -에스에너지만의 차별적 경쟁력은? “대기업들의 틈바구니에서 에스에너지가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다. 태양광은 시장경쟁이 치열하고 산업 패러다임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이다. 우리는 시장수요나 정부 정책 등 변화하는 외부환경요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오로지 ‘생존’ 하나만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왔다. 에스에너지는 ‘변화와 혁신’ 그 자체이다.” -최근 계열사 에스퓨얼셀이 코스닥 상장을 했다. “에스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전문기업으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2018년 10월 15일에 연료전지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했다.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수소경제의 경우, 지난 1월 17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구체화됐다.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보급량을 2018년 7㎿에서 2022년 50㎿, 2040년 2.1GW로 급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4년간 총 7천억원 시장에서 60% 점유율을 차지하는 에스퓨얼셀도 큰 성장을 예상한다. 또한 올해 안으로 수소경제법이 통과되면 일부 지자체에만 적용됐던 민간 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의무가 일정규모와 조건을 충족하는 모든 건물로 확장되면서 에스퓨얼셀이 주도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에스에너지만의 위기관리능력은. “2006년부터 태양광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대기업을 비롯해 많은 기업이 뛰어들었으나 2008년 세계금융위기로 정부 지원은 줄어들고, 2010년 중국발 대규모 태양광 설비투자는 부품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많은 기업이 도산했다. 세계적으로 태양광산업은 성장하고 있지만 소수의 대기업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우리 회사가 살아남은 것은 정말 ‘기적’과 같은 것으로 이는 변화하는 시장에 기민하게 잘 적응한 강인한 생존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생산설비 확대 등 대규모 투자는 지양하고 몸집을 줄이면서 효율을 높이는 순발력 있는 조직으로 전환하고 현장에서 얻은 시행착오를 우리만의 경영노하우로 축적한 것이 지금의 ‘생존능력’이라는 내공을 보유하게 됐다. 지금도 우리는 생존능력을 통한 지속 경영과 지속 성장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하나 되어 그 뜻을 함께하고 있다.” -올 매출목표액이 전성기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 회사는 전년 대비 약 30% 태양광모듈 가격하락과 개발 및 시공(EPC)의 선순환구조 개선을 위한 일시적 매출감소, 해외거래처의 계약불이행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2019년에는 EPC 사업부문 성장 및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매출 확대로 성장성 및 수익성 모두 빠르게 개선돼 연결 영업실적의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 우리 회사는 수익성 높은 다운스트림 부분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태양광 모듈제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태양광사업의 O&M, 연료전지 사업의 에스퓨얼셀 등 전사적 시너지를 발휘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국내 당진 화력발전 설비 237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와 88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 수주, 일본 에비노시에서의 75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 EPC사업 수주 등은 2019년 매출목표액 달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 -지난 6월 24일, 당진화력 태양광발전설비(20㎿급, 237억원) 수주를 경영공시 했다. “당진은 금년 육상태양광 입찰 건 중 가장 큰 프로젝트로 이번 수주는 모듈 제조사이자 시공사인 우리 회사만이 쌓을 수 있는 경제성 제고의 노하우로 최적의 설계와 원가분석을 통한 결과이다. 반드시 완벽 준공을 통해 발주처들에게 어떤 사업이라도 같이 할 수 있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에스에너지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기회라 본다. ” -해외시장도 공격적으로 진출했다. “우리 회사는 미국, 일본, 칠레의 해외 프로젝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신규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 일본에서 33㎿ 규모의 공사를 완공했으며 대형 사업의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최근 에비노시 약 750억원의 태양광발전소 EPC사업수주 등 현재 100㎿ 이상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2017년 중남미 대표 태양광시장인 칠레에서 500억원(38㎿) 규모 사업권을 인수하고 5기의 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지난해까지 3기(23.1㎿)의 발전소를 준공했다. 2018년 칠레 발전소 2기(20㎿)를 추가 수주하여 우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풍부한 일사량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그리드패리티를 조기 달성한 칠레에서는 태양광모듈 공급뿐만 아니라 EPC와 O&M까지 전 공정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에 이를 교두보로 중남미 시장공략과 석권을 목표로 기업의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태양광 선도기업이 되고자 한다. 기존의 미국, 유럽시장 공급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등지로 태양광 모듈 공급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이집트에 연간 200㎿ 규모의 태양광 모듈공장을 합작법인으로 설립할 것이고, 에스퓨얼셀도 국내 첫 건물용 연료전지로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회사로서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연료전지 보급에 앞장서고자 한다. ” -상장사로서 주주관리 노하우는. “요즘은 주주들이 인터넷 검색 한 번으로 손쉽게 기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이다. 거짓 정보로 주주들을 대한다면 단기적인 목적 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신뢰를 잃게 되는 처참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 기업역사의 교훈이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솔직하고 투명한 경영정보의 제공으로 우리 기업과 주주들의 신뢰 벨트를 조성하는 것이 주주관리의 핵심이다.” -2009년 신재생에너지 부문 대통령 표창, 2017년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1호 태양광업체로서 창업 후 지금까지 태양광산업이라는 시장을 개척하면서 힘들었던 일도 매우 많았다. 물론 표창을 기대하고 땀 흘려 일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우리 임직원이 노력한 것에 대해 조금은 인정받은 기분이라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난 2001년 창사 이후 20년 동안 재생에너지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우리의 ‘진정성’에 대한 하늘의 보상이라 생각한다. ” -세계적으로 보편화되고 있는 RE100운동에 대해. “기업이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자발적인 글로벌 재생에너지 캠페인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시대적으로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이미 현 정부도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의 방안 중 하나로 RE100을 제시했고 몇몇 기업들이 참여 약속 후 로드맵을 구축하여 실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 미래 에너지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현시대에 RE100과 같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반드시 필요하고 우리 입장에서도 매우 큰 사업기회라고 생각한다. 다만, RE100 캠페인에 기업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최근 업계에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에 대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시대에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생에너지 날 제정을 통해 이러한 것을 제도적으로 돕고 에너지 소비자로서 에너지 문제 해결을 스스로 실천하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되기에 제정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 생각한다. ” -올해의 경영방침은. “Team&Rule! 에스에너지의 경영철학이다. 팀 단위로 일할 것. 원칙과 규정을 정하고 이를 준수할 것. 많은 사람들이 모인 기업이라는 조직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같은 편이라는 ‘소속감’, 구성원 간의 오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합리적인 원칙’을 세우고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에스에너지는 지난 19년 동안 매일매일 시장이라는 전쟁터에 나가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에스에너지는 Team&Rule 경영을 통해 생존을 넘어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세계 No.1을 향해 도전할 것이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홍성민 에스에너지 회장은 1960년 충남 출생 학력 1978년 2월 충남고등학교 졸업 1982년 2월 고려대학교 공학 학사 (전기공) 1984년 2월 고려대학교 공학 석사 (자동제어) 경력 1983년 10월 삼성전자 입사 1992년 1월 삼성전자 태양광발전사업 팀장 2001년 1월 ㈜에스에너지 설립 2014년 1월 에스파워㈜ 자회사 설립 2014년 3월 에스퓨얼셀㈜ 자회사 설립 현 ㈜에스에너지 대표이사 / 회장 수상내역 2009년 10월 신재생에너지부문 대통령 표창 2017년 2월 국가브랜드대상 수상
  • 불소 이용해 그래핀 제작 속도 3배 높인다

    불소 이용해 그래핀 제작 속도 3배 높인다

    ‘꿈의 신소재’ 그래핀은 탄소 원자의 얇은 한 층 두께의 물질로 최근 2차원물질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크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국내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 공동연구팀이 반도체로 상용화 하기 위해 대면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 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소재공학부 연구진은 중국 북경대 물리학부, 청두 국립전자과기대, 광저우 화남사범대, 송샨호 재료과학연구소 등 중국 연구진들과 함께 불소(F)를 이용해 기존보다 3배 빠른 속도로 그래핀을 성장시키는데 성공하고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케미스트리’ 16일자에 발표했다. 그래핀처럼 원자 두께의 2차원 소재는 얇고 잘 휘면서도 단단하다는 특징 때문에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면적 제작이 쉽지 않고 대면적 제작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린다. 많은 연구자들이 원료물질을 바꾸거나 온도 조절 같은 제조환경 변경으로 제조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찾았지만 그래핀 성장을 완전히 제어할 수 없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원자나 분자가 화학결합을 할 때 다른 전자를 끌어들이는 전기음성도가 높은 불소에 주목했다. 그러나 반응성이 큰 불소기체는 곧바로 주입할 경우 다른 물질과 결합해 독성물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공간적으로 제한된 부분에서만 국소적으로 불소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금속기판에 불소를 함유한 금속불화물을 사용하고 그 위에 얇은 구리 필름을 올린 형태의 기판을 제작했다. 그 다음 온도를 높여 불소가 금속불화물에서 방출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불소는 금속불화물과 구리 필름 사이 10~20㎛(마이크로미터)의 좁은 공간에 머물게 된다. 이 틈 속에서 불소로 인해 메탄가스는 더 분해되기 쉬운 형태의 기체로 바뀌고 결국 그래핀은 원료인 탄소를 손쉽게 얻어 더 빠르게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이번에 새로 개발된 기술은 분당 12㎜의 속도로 그래핀을 성장시켰다. 기존 그래핀 성장속도는 3.6㎜에 불과했다. 10㎠ 그래핀을 만들 때 10분이 걸렸다면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3분 정도 단축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연구팀은 2차원 부도체 물질은 육방정계 질화붕소와 반도체 물질인 텅스텐 이황화물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펑 딩(UNIST 특훈교수) 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 그룹리더는 “이번 연구는 2차원 물질의 성장과정에서 불소를 국소적으로 주입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상용화 걸림돌이 되던 성장속도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FT, “中 지도부, 홍콩 행정장관의 수차례 사의 요청 거부”

    FT, “中 지도부, 홍콩 행정장관의 수차례 사의 요청 거부”

    중국 정부가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부담을 느껴 사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케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람 장관이 수차례 중국 정부의 사의를 표명했지만 중국 정부는 스스로 초래한 혼란을 수습해야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아무도 이 혼란을 정리할 수 없고, 누구도 그런 일을 맡기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행정장관실은 람 장관이 실제로 사직하려했느냐는 FT측 질의에 “람 장관은 홍콩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뜻을 이미 분명히 했다”고만 말했다. 앞서 람 장관은 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렬해지며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같은 시위대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사임을 고려할 정도로 이번 사태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껴왔던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람 장관은 앞서 “송환법은 죽었다”고 입장을 발표했지만 지난 주말에도 법안 완전 철회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의 반발은 계속됐다. 10만명이 넘는 시위대는 당초 평화롭게 진행되다가 진압작전에 나선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홍콩 의료당국에 따르면 시위 현장에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20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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