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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채권 가격 올들어 30% 급등

    북한 채권의 국제가격이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30%가량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채권이 지난해 폭락했던 것과 달리 올해 급등하는 것은 북한과 국제사회의 긴장이 점차 완화되는 조짐을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현재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북한 채권의 가격이 액면가 1달러당 14센트로 작년 말보다 약 30% 올랐다고 북한 채권 거래를 대행하는 영국 ‘이그조틱스’(Exotix Limited)를 인용해 11일 밝혔다. 북한 채권의 가격은 1월 11센트, 3월 13센트, 5월 14센트로 올해 들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2009년 북한 핵실험 여파로 역대 최저치인 6센트까지 추락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만큼 올해 북한 채권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는 얘기다. 스튜어트 컬버하우스 이그조틱스 수석 경제분석가는 “북한 채권의 상승세가 꼭 정치적인 화해 분위기 때문이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개방과 통일 등 정치적 변화가 오면 분명히 수익성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 등 불안정한 요소들이 많았지만, 올해 초부터 꾸준히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 북한 채권 가격과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채권 가격 변동을 한반도 정세 변화와 연결해 해석하는 것은 ‘꿈보다 해몽’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국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동부증권 신동준 투자전략부장은 “북한 채권의 발행잔액이나 거래량, 유동성 등이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 북한은 국가 신용등급이 없어 채권 가격 변동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性맹수에 노출된 아이들] 우리아이 어떻게 지키나

    [性맹수에 노출된 아이들] 우리아이 어떻게 지키나

    스위스에서는 지난 2004년 아동 성폭행범에게 예외 없이 종신형을 선고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는 2005년 4월 어린이 성폭행 전과자에게 살해된 아홉살 소녀의 이름을 딴 ‘제시카 런스퍼드법’에 따라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 하한 형기를 징역 25년으로 높이고, 출소 뒤에도 평생 전자팔찌를 채워 집중 감시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적지 않은 숫자의 아동 성범죄자들이 집행유예형으로 풀려난다. 실제로 이웃집에 아동·청소년 성범죄자들이 살고 있는 현실에서, 1차적인 예방 책임은 주민 스스로에게 있다.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는 지난 8일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 주최로 열린 ‘아동 성폭력 없는 그날까지’ 간담회에서 아동성범죄 예방을 위한 제언을 내놨다. 아동센터는 우선 우리나라의 예방정책이 ‘모르는 가해자’에 대한 방어와 안전망 구축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아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이 70%에 이르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아동센터는 또 아동성범죄의 가장 큰 선행요인으로 불건전한 가족의 문제를 꼽았다. 학교 폭력이나 아동 방임, 신체·정서적 학대 등이 성폭력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아동센터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성폭력 예방교육에 대한 대폭적인 수정이 필요한데, 인권 보호나 강화에 대한 정신교육 및 치료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성가족부의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사이트(www.sexoffender.go.kr)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성범죄자 신상은 법원의 판결에 따라 수시로 업데이트되고, 공개기간이 끝난 성범죄자의 신상은 예고 없이 삭제된다. 학교 관계자나 미성년자 보호자 등은 주기적으로 사이트를 확인해 주변에 사는 성범죄자의 신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보다 구체적이고 강경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주문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외국에서는 성범죄자의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등급을 나누고 이에 따라 정보 공개 수위를 조정한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공개한다는 것 자체만 정해져 있는데, 범행의 고위험성·재범 가능성·가족과의 동거 여부 등 세부적인 기준을 정해서 신상정보 공개 제도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아이를 24시간 따라다닐 수 없는 만큼 정보만 공개하는 것은 다소 미흡한 시스템”이라면서 “경찰에게 성범죄자들을 사후적으로 관리할 권한을 주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어린이에 대한 성범죄는 ‘솔 머더’(soul murder·정신적 살인자)로 인생 자체를 망가뜨릴 수 있는 범죄”라면서 “국민 정서 등을 감안한다면 화학적 거세 등을 넘어선 훨씬 더 강경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초등학교나 어린이집 등에서 일정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만 살도록 거주지를 제한하는 방법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지혜·오이석기자 wisepen@seoul.co.kr
  • 성범죄자 4명중 3명 초등학교 바로옆 산다

    성범죄자 4명중 3명 초등학교 바로옆 산다

    경기도에 살던 50대 A씨는 지난 2008년 거주지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 현관으로 들어서는 여자어린이와 마주쳤다. A씨는 어린이를 강제로 끌고 가 추행하려다 어린이가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이 범행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출소한 A씨는 거주지를 이전했지만, 집에서 채 1㎞도 되지 않는 곳에 여전히 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A씨는 전자발찌도 부착하지 않았고, 보호관찰 대상자도 아니기 때문에 원한다면 언제든 아무런 제약 없이 인근 초등학교를 드나들 수 있다. 전국 초등학교 열곳 가운데 한곳은 주변에 아동·청소년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부터 인터넷을 통한 신상정보 공개 대상 성범죄자가 확대됨에 따라 서울신문이 기존에 공개돼 있던 아동·청소년 성범죄자들의 신상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여성가족부의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사이트(www.sexoffender.go.kr)에 신상정보가 등록된 아동·청소년 성범죄자의 숫자는 모두 479명이다. 2010년 교육통계를 기준으로 전국의 초등학교 숫자는 모두 5856개교인데, 반경 1㎞ 이내에 아동·청소년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교가 619개교로 전체의 10.6%에 이르렀다. 16개 광역자치단체를 기준으로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광주가 관내 초등학교 145개교 가운데 29.0%인 42개교 인근에 아동·청소년 성범죄자가 거주,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인천이 232개교 가운데 64개교(27.6%), 부산이 298개교 가운데 78개교(26.2%)로 뒤를 이었다. 신상정보가 공개된 아동·청소년 성범죄자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초등학교 반경 1㎞ 이내에 거주하는 성범죄자는 352명으로 전체의 73.5%에 이르렀다. 아동·청소년을 성추행 또는 성폭행한 범죄자 4명 가운데 3명이 초등학교 인근에 살고 있는 것이다.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만 따지더라도 전체의 41.8%인 200명이 초등학교 인근에 거주하고 있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의 경우 특별한 취약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길거리 등에서 유인하는 수법을 많이 쓰고, 지리에 익숙한 거주지 인근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동성범죄자가 초등학교 인근에 산다는 것 자체가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성범죄자의 경우 특히 충동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재범의 우려가 높은 것인데, 초등학교 인근에 거주하게 되면 범행의 기회가 많아지는 셈이라 충동을 조절하기가 더 힘들고 훨씬 더 위험해지는 것”이라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이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성인 대상 성범죄자 16일부터 신상 공개

    16일부터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해당 지역의 성폭력 범죄자가 사는 번지수, 아파트 동·호수를 포함한 정보가 우편으로 전달된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9세 이상 피해자 대상 성폭력범죄자 신상공개제도’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제도는 19세 미만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달리 19세 이상 성인을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자까지 공개 대상에 포함된다. 성폭력 범죄자 중 법원이 정보 공개 결정을 하면 신상정보가 최장 10년간 등록돼 관리된다. 인터넷 ‘성범죄자 알림e사이트’(www.sexoffender.go.kr)에는 이름, 나이, 주소(읍·면·동까지), 키, 몸무게, 사진, 범죄요지 등이 게시된다. 신상정보 공개기간은 3년 초과 징역이나 금고는 10년,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는 5년, 벌금형은 2년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성범죄자 신상, 16일부터 이웃에 우편으로 알린다

     16일부터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해당 지역의 성폭력 범죄자가 사는 번지수, 아파트 동·호수를 포함한 정보가 우편으로 전달된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9세 이상 피해자 대상 성폭력범죄자 신상공개제도’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제도는 19세 미만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달리 19세 이상 성인을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자까지 공개 대상에 포함된다.  성폭력 범죄자 중 법원이 정보 공개 결정을 하면 신상정보가 최장 10년간 등록돼 관리된다. 인터넷 ‘성범죄자 알림e사이트’(www.sexoffender.go.kr)에는 이름, 나이, 주소(읍·면·동까지), 키, 몸무게, 사진, 범죄요지 등이 게시된다. 신상정보 열람은 실명인증제를 채택하고 있어 성인들만 볼 수 있다.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읍·면·동 지역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있는 가정은 번지수와 아파트 동·호수 등 상세주소가 포함된 내용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신상정보 공개기간은 법원의 선고 형량에 따라 다르다. 3년 초과 징역이나 금고는 10년,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는 5년, 벌금형은 2년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인천 집배원 사망사건 용의자 검거(1보)

    인천 집배원 사망사건 용의자 검거(1보) var url = document.URL;var pos = url.indexOf(”AKR”);var nid = url.substr(pos,20);var pos2 = url.indexOf(”audio=);var nid2 = url.substr(pos2+6,1);if (nid2 == ‘Y’){document.write(””);document.write(” ”);}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청와대 경제수석에 김대기 전 문화차관[프로필]

    청와대 경제수석에 김대기 전 문화차관[프로필]

     이명박 대통령은 1일 공석인 청와대 경제수석에 김대기(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임명했다.  김 수석은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재정운용실장 등을 거친 예산통이다. 통계청장,문화부 2차관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다양한 업무 경험과 폭넓은 정책 시각을 갖춘 기획·예산 전문가로서 치밀한 성격과 높은 업무 역량,대내외적인 신망을 바탕으로 경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부처간 정책을 보좌하는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연말 신설된 기획비서관에 이진규(49) 청와대 기획관리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이 비서관은 경북 출신으로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김대기 경제수석 프로필var url = document.URL;var pos = url.indexOf(”AKR”);var nid = url.substr(pos,20);var pos2 = url.indexOf(”audio=);var nid2 = url.substr(pos2+6,1);if (nid2 == ‘Y’){document.write(””);document.write(” ”);} 예산·기획 전문가다. 행시 22회로 사무관 시절부터 예리한 분석력과 기획력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예산 편성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예산 관련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을 인정받았다. 기획예산처 국장 시절 임대형 민자사업(BTL) 도입에 기여했고, 예산과 기금을 포함한 통합재정을 통해 재정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산청 행정문화예산과장을 맡는 등 문화 분야에도 정통해 언론, 종교, 체육 정책을 지휘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맡아 매끈한 일 처리 솜씨를 보여줬다. 원칙을 중시하고 꼼꼼함과 치밀함을 갖췄다.그러나 소탈하고 친화력이 좋아 동료들의 신뢰가 두텁다. 2005년 기획처 직원 여론조사에서 ‘함께 근무하고 싶은 상사’로 뽑히기도 했다. 부인 이윤정씨와 1남1녀가 있다. ▲1956년 서울 ▲경기고ㆍ서울대 경제학과ㆍ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제기획원 경제교육조사과장 ▲재정경제원 예산기준과장 ▲예산청 행정문화예산과장 ▲기획예산처 국방예산과장ㆍ정부개혁기획팀장 ▲기획처 사회예산심의관ㆍ재정운용기획관 ▲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 ▲기획처 재정운용실장 ▲통계청장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성범죄자 신상 인터넷에 공개

    그동안 경찰서에서만 열람할 수 있던 성범죄자의 신상정보가 인터넷 성범죄자알림e(www.sexoffender.go.kr)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기 시작했다. 성범죄자알림e는 성인인증을 거치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24일 법원에 의해 공개명령이 결정된 8명에 대한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에 공개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는 24일 현재 74명이다. 법원의 공개명령이 내려지는 대로 다른 경찰서 열람대상자도 추가로 인터넷 공개로 전환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한 주당 평균 5명 정도가 추가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감 중인 성범죄자는 출소일부터 공개된다. 경찰서 열람대상자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검찰청에 인터넷 공개를 요청하면 검사가 법원에 공개를 청구, 법원이 공개명령을 내리게 된다. 공개명령이 내려지면 경찰서 열람대상에서 삭제되고 인터넷으로만 공개된다. 성명·나이·주소와 성범죄 요지 등이 공개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넥슨네트웍스, 신입 직원 및 인턴사원 모집

    넥슨네트웍스, 신입 직원 및 인턴사원 모집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넥슨은 온라인 게임 서비스 전문기업 넥슨네트웍스가 오는 24일까지 서울 본사 및 제주고객지원센터에서 근무할 신입 직원 및 인턴사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부문은 고객지원, 운영지원, 게임운영, PC방 지원, PC방 상담 등 5개 분야이며 모집 인원은 총 60명이다.이 중 30명은 제주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고객지원센터에 인턴사원으로 채용돼 온라인 게임 CS(Customer Service) 전문가 양성 교육을 거쳐 고객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나머지 30명은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고객 지원을 비롯해 운영지원, 게임운영, PC방 지원 및 상담 업무를 담당한다.입사지원서는 넥슨네트웍스 홈페이지(www.nexon-networks.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오는 11월 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생명의 窓] 종교의 표층과 심층/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 명예교수

    [생명의 窓] 종교의 표층과 심층/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 명예교수

    세계 여러 종교를 살펴보면 거의 모든 종교에 표층(表層)이 있고 심층(深層)이 있다. 물론 종교 전통에 따라 그 두께의 비율은 다를 수 있다. 어느 종교는 표층이 심층보다 어느 정도 더 두껍고, 어느 종교는 표층이 압도적으로 더 두꺼울 수 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종교는 표층 불교와 심층 불교, 표층 기독교와 심층 기독교처럼 표층과 심층을 같이 가지고 있다고 보아 틀릴 것이 없다. 표층과 심층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산타의 예를 들어 본다. 세 살이나 네 살 된 아이들은 착한 일을 하면 산타 할아버지가 벽난로 옆에 걸어놓은 양말에 선물을 많이 주고 간다는 것을 그대로 믿는다. 아이가 자라 엄마가 양말에 선물을 넣는 것을 보았다. 그러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아, 엄마가 산타였구나. 산타 이야기는 식구들과 선물을 나눈다는 뜻이구나.”라고 깨닫고 지금까지 받기만 하던 것에서 자기도 엄마, 아빠, 동생에게 선물을 주게 된다. 좀 더 크면 가족뿐 아니라 온 동네, 좀 더 자라면 나라와 사회에서 불우한 이들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 산타 이야기의 정신이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정신적으로 아주 성숙하게 될 경우,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하늘이 내려오고 땅이 하늘을 영접하는 천지합일(天地合一), 신인합일(神人合一)의 뜻이 있구나 하는 것도 알게 된다. 모든 종교인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표층에서 시작한다. 시대적으로도 역시 특별한 경우를 예외로 하고 옛날에는 이런 표층 종교인들이 절대다수를 이루었다. 빌기만 하면 하늘에 계신 신이든 누구든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리라고 믿는 믿음이었다. 문제는 많은 종교인들이 이제 개인적으로도 많이 자라났고, 시대적으로도 개명한 상태라 이런 표층적 종교로는 만족할 수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나이가 40이 되었는데 아직도 산타 할아버지를 위해 굴뚝을 쑤시고 있다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하기 힘든 일이다. 요즘은 병이 나면 병원에 가고 돈이 필요하면 은행에 가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보통인 세상이 되었다. 그러면 이제 종교란 완전히 무의미한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종교에서 떠나는 것은 대부분 표층적인 종교가 종교의 전부라고 오해하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문제는 종교에서 심층 차원을 찾는 것이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목말라하는 것은 이런 심층 차원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시원함이다. 심층 차원의 종교란 무엇인가? 우선 심층과 대조되는 표층 차원의 종교가 가지는 특색 몇 가지를 들어보면 첫째, 문자주의적이다. 문자의 표피적 뜻에 집착하는 것이다. 둘째, 모든 것을 지금의 나, 이기적인 나 중심으로 생각한다. 종교를 가지는 것도 내가 잘 되기 위한 것이다. 다석 유영모 선생님의 말을 빌리면 몸나, 제나, 좀나를 어떻게라도 확대하고 꾸미고 연장하려는 데 관심을 가지는 종교다. 이와 대조적으로 심층 차원의 종교는 문자를 넘어 더 깊은 뜻을 찾으려는 것이다. 글의 ‘속내’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문자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라는 것을 알고 문자를 통해 문자가 가리키는 그 너머의 것을 보려고 한다. 더욱이 심층 종교는 지금의 나에서 벗어나 참나, 큰나, 얼나로 부활하는 것을 이상으로 삼는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렇게 새롭게 된 참나, 얼나가 바로 내 속에 계신 신성(神性) 혹은 불성(佛性)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이런 측면을 강조하는 심층적 종교를 종교의 ‘밀의적(密意的, esoteric)’ 차원으로 보고, 표층적인 ‘현교적(顯敎的, exoteric)’ 차원과 대비시킨다. 이처럼 내 속에 신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라는 심층적 종교에 접하게 되면, 내 스스로도 늠름하고 의연한 삶을 살 수 있는 자유를 누리게 되고 내 이웃도 하늘 모시듯 하는 사랑과 자비의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이제 한국에서도 더욱 많은 종교인들이 각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종교의 심층적 차원에 더욱 큰 관심을 가지고 종교가 줄 수 있는 더욱 깊은 뜻을 간파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여성판 21세기 ‘킨제이 보고서’

    “그 남자가 풍기는 냄새와 눈빛에 끌렸습니다.” “하고 나면 편두통이 싹 사라져요.” “신과 합일하는 느낌을 얻을 수 있어요.” “남자가 춤을 잘 추면 침대에서도 끝내준다는 속설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었어요.” “다른 애들의 부러움을 사려고 우리 대학 최고의 인기남과 잤어요.” 이상은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정병선 옮김, 사이언스 북스 펴냄)의 일부분이다. 저자인 신디 메스턴과 데이비드 버스는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다. 메스턴은 여성의 성애와 관련된 심리 생리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진화 심리학자인 버스는 인간의 짝짓기 전략을 연구하는 1급 과학자로 두 사람은 여성의 성애에 관한 연구를 하는 데 있어 완벽한 한 쌍이다. 메스턴과 버스는 ‘여자는 왜 섹스를 하는가.’와 같은 중요한 주제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모두가 즐거움을 누리고자, 사랑을 표출하기 위해, 그리고 번식을 목적으로 섹스한다고, 즉 이미 답을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가 5년간 3000명이 넘는 여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섹스를 하는 이유는 적어도 237가지가 넘었다. 이 동기들은 세속적인 것(“지루해서요.”)에서 영적인 것(“신과 더 가까워지고 싶었습니다.”)에 이르렀으며 이타적인 것(“내 남자가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에서 복수심에 불타는 것(“나 몰래 바람을 피운 남편을 응징하고 싶었다.”)까지 다양했다. 책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성적 만남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성에 관한 연구인 성 과학(sexology)이 내놓은 가장 유명한 보고서는 1940~50년대에 나온 ‘킨제이 보고서’다. 인류의 성 활동을 채집한 사상 최대 규모의 조사 연구서다. ‘여자가 섹스를’은 여성판 ‘킨제이 보고서’인 셈이다. 두 과학자는 2006년 6월부터 2009년 4월까지 킨제이 연구진처럼 면접 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저자들은 “성 활동과 관련된 의사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이 책이 눈 밝은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물론 두 과학자는 여성 잡지에 나오는 많은 성 관련 기사처럼 ‘성 지침서’로 책을 쓴 것은 아니다. 흔히 ‘떡 친구’로 묘사되는, 데이트 따위는 필요없이 섹스만 하는 관계에서 여성들이 어떤 결말에 이르는지 통계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여성의 미묘한 성 심리에 대한 새로운 렌즈를 제공한다. 1만 8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넥슨, 하반기 신입 및 경력 공채 실시

    넥슨, 하반기 신입 및 경력 공채 실시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넥슨(대표 서민·강신철)은 오는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넥슨, 넥슨모바일, 네오플 3개 회사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부문은 게임프로그래밍, 게임아트, 게임기획, IT엔지니어, 기업디자인, 해외사업, 게임사업, 경영지원 등 10개 분야며 모집규모는 100여 명이다. 지원자격은 신입 사원의 경우 오는 2011년 2월 졸업 예정 또는 기 졸업자, 경력의 경우 동종업계 근무자 및 유관 업무 수행 경험자이다. 이번 공개 채용에 참가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넥슨 채용 홈페이지(career.nexon.com)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직무테스트, 면접전형 등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경력의 경우 11월 초, 신입의 경우 12월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넥슨은 이번 신입 공채에 참여할 우수하고 역량 있는 인재를 직접 발굴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전국 26개 대학에서 ‘2010 넥슨그룹 공개 채용 캠퍼스 리쿠르팅’도 진행한다. 캠퍼스 리쿠르팅은 오는 9월 1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9월 3일 연세대, 9월 10일 부산대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이번 캠퍼스 리쿠르팅에서는 ‘취업전략 클리닉’이라는 설명회를 통해 넥슨 채용 담당자가 넥슨 입사 및 온라인 게임업계의 성공적인 취업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9월 4일 서울 홍대입구, 11일 부산 동래, 14일 광주와 29일 대전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열리는 채용 설명회는 대학 캠퍼스가 아닌 대형 영화관에서 진행된다. 영화관에서 진행되는 채용설명회는 넥슨 채용 트위터(twitter.com/join_nexon)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에 응모해 참가 자격을 받을 수 있다. 넥슨 서민 대표는 “지난해 전국 10여 개 대학에서 진행하던 캠퍼스 리크루팅을 더욱 확대해 다양한 지역의 대학생들에게 넥슨의 비전과 함께 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넥슨모바일, 신작RPG ‘디스트로이어’ 출시

    넥슨모바일, 신작RPG ‘디스트로이어’ 출시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넥슨모바일(대표 이승한)은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디스트로이어’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디스트로이어’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4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액션 RPG로, 각각의 캐릭터마다 차별화된 시나리오가 제공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사용자간 대전 등의 네트워크 시스템이 장점으로 꼽힌다. 넥슨모바일 이현종 개발 실장은 “디스트로이어는 넥슨모바일이 자체 개발한 액션 RPG로, 긴 플레이 시간과 실시간 진행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넥슨모바일은 이번 ‘디스트로이어’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게임을 다운받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nexonmobil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넥슨, 인텔과 PC방 대상 프로모션 제휴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넥슨(대표 서민·강신철)은 자사의 온라인게임서비스 및 유통을 담당하는 자회사 넥슨 네트웍스(대표 정일영)가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와 프로모션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전국의 넥슨 PC방 가맹점을 대상으로 ‘인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6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양사는 3달 동안 매달 10개의 PC방(총 30개)을 선정, 매장에서 인텔에서 개발한 최신 SSD 하드 디스크 80기가바이트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넥슨 PC방 홈페이지(pcbang.nexon.com)를 통해 할 수 있다. 또한 체험 후기를 남기는 매장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인텔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도 증정할 예정이다.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SSD(Solid State Drive)는 일반 하드디스크(HDD)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발열·소음이 적을 뿐만 아니라 소형, 경량화가 가능한 차세대 저장장치로 게임 설치와 실행속도에 있어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 네트웍스 지원팀 김상용 팀장은 “최신 기술의 인텔 SSD가 지닌 탁월한 성능이 PC방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성범죄자 인터넷공개…“사회감시체제 강화”

    대검찰청이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적극 공개할 것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검찰청 형사부(검사장 송해은)는 대상자를 소급, 확대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성범죄자 신상정보 인터넷 공개법이 시행되는 24일에 맞춰 추진한다. 성범죄자군(群)에서 소급 대상자를 신속하게 가려낼 수 있는 기준과 이에 따른 시행과 관리 절차 등을 담은 세부사항을 마련, 전국 검찰청에 알릴 방침이다. 지난 1월 1일부터 도입된 ‘인터넷 열람제도’는 경찰서에서만 열람할 수 있었던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공개한다. 검찰은 이들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해 법원에 공개명령을 청구한 후 명령이 떨어지면 여성가족부장관이 인터넷사이트(www.sexoffender.go.kr)에 신상정보를 올린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성범죄 전력자에 대한 사회감시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행한다. 여성가족부와 유기적인 업무공조를 통해 대상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적극 청구할 방침”이라고 강경하게 전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엄마가 조공비 1천만원 ‘먹튀’? 티아라 팬카페 폐쇄 ▶ ’강수지 라이벌’ 하수빈, 16년만에 컴백…’청순미 폴폴’ ▶ ’미스유니버스’ 김주리, 美재벌 트럼프와 악수 ‘눈길’ ▶ 박은빈, 태양 뮤비서 한국판 ‘벨라’ 변신...’청순미 과시’ ▶ 채시라, 오드리 햅번 변신…’불혹의 농염함’ 더했다
  • 광복절 日 사이버공격? 게임사이트 등 접속불량

    15일 일부 게임 사이트와 포털 사이트 등에서 접속 불량·지연 사태가 벌어져 누리꾼 사이에 ‘광복절을 맞아 일본 누리꾼의 공격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네오위즈에서 운영하는 게임 사이트 ‘피망’(pmang.com)과 넥슨닷컴 홈페이지(nexon.com),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dcinside.com) 등에서 한때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누리꾼이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이 공격이 일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2ch.net) 측 소행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해마다 광복절과 3·1절이면 양국 누리꾼 사이에 크고 작은 사이버 충돌이 빚어졌다. 지난 3·1절 한국 누리꾼은 2ch에 대한 전면 공격에 나서기도 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날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시간 정도씩 접속 장애가 발생했지만 일본 측 공격이 원인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우리동네엔 성범죄자 없나” 알림e 접속폭주 검색 장애

    “우리동네엔 성범죄자 없나” 알림e 접속폭주 검색 장애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에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정보가 26일 공개됐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 이후 첫 공개다. 이날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성범죄자 알림e 검색에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1월1일 이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가운데 재범 우려가 있어 법원으로부터 신상공개 명령을 선고받은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최장 10년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10명은 집행유예 판결자이며, 현재 수감 중인 범죄자는 형기를 마쳐야 공개된다. 이름과 사진, 나이, 실제 거주지, 키와 몸무게 등 신체정보, 성범죄 요지 등이 공개된다. 지역주민이 전국 경찰서·지구대 등을 직접 찾아가야 열람이 가능한 2006년 6월31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성범죄를 저지른 401명에 대한 신상정보는 9월부터 성범죄자 알림e에 추가된다. 성범죄자 알림e는 성인 인증과 본인 인증을 거쳐서 검색할 수 있다. 본인 인증은 주민등록발급일, 공인인증서, 휴대전화 인증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서울·경기 등 지도 검색을 통해 성범죄자의 신상을 확인하거나 읍·면·동이나 성범죄자 이름 또는 초등학교 이름을 입력, 검색할 수 있다. 성범죄자의 거주지나 이름을 알기 어렵다는 점에서 입력 방식의 검색보다는 지도 검색의 시·도 화면에서 성범죄자가 있는 지역을 클릭해 상세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편리하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알림e 홈페이지는 접속이 폭주,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다. 오후 6시까지의 누적 접속 건수는 32만건. 점심시간이 시작된 낮 12시부터 30분 동안 접속건수가 3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동시 접속 서버 용량인 6000명이 되기 전부터 오류가 발생했다.”면서 “서버의 문제인지, 지도를 외부로부터 불러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네트워크상의 문제인지 등을 점검, 개선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개 첫날이지만 고작 10명을 공개한 이날의 북새통을 감안하면 401명이 추가로 공개되는 9월에는 더 큰 혼잡이 우려된다. 여가부는 서버를 확충할 계획으로 서버 확충에는 2~3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동 성범죄자 정보 공개, 접속자 폭주…‘왜?’

    아동 성범죄자 정보 공개, 접속자 폭주…‘왜?’

    아동ㆍ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이들의 신상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해당 홈페이지를 찾는 방문객이 폭주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26일부터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 전용 공개사이트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범죄자의 사진, 신체정보 등을 포함한 자세한 신상정보를 열람 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정말 소름끼친다”, “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파악하고 있어야 겠다”, “아예 현재 위치까지 딱딱 나오는 자동화 시스템이 나왔으면 좋겠다”, “범죄자의 인권보다는 국민의 안전이다” 등 개개인의 이유로 홈페이지를 찾고 있다. 현재 공개된 10명의 범죄자들은 법원으로부터 신상공개명령을 선고받은 자들로 올해 1월 1일 이후 아동ㆍ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뒤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자들이다. 이들의 신상정보는 26일을 시작으로 최장 10년간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며 현재 수감돼 있는 성범죄자들의 신상정보는 그 형이 종료됨과 동시에 온라인 상에 공개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성범죄자 신상정보의 인터넷 공개를 규정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38조가 시행된 뒤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범죄 예방과 경고의 목적을 두고 있다. 신상정보 공개와 더불어 현재 전국의 경찰서ㆍ지구대 등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열람되고 있는 성범죄자 401명(2006년 6월 30일부터 지난해까지의 범죄자)에 대한 신상정보도 오는 9월부터 인터넷 공개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편 인터넷에 공개된 정보를 신문 등 출판물이나 방송, 다른 매체들에서 2차로 공개하거나 수정, 삭제하는 경우에는 처벌받게 된다. 사진 = KBS, 중앙일보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이사람] 권용현 여가부 권익증진국장

    [이사람] 권용현 여가부 권익증진국장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공개가 8월 중에는 이뤄질 겁니다.” 권용현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27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와 관련해 “6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됐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간단한 문구 수정 절차를 거쳐 국회를 통과하면 후속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8월에는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정보는 인터넷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에 공개된다. 공개대상은 2006년 6월30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해당 범죄를 저지른 범법자로 지금까지는 경찰서에서만 열람이 가능했다. 그동안 이 정보의 열람권자는 거주지 아동의 부모나 법정대리인, 교육기관장 등으로 국한하고 복사도 불가능했다. 결국 제한된 시간에 경찰서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만 열람이 가능해 접근성과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나이·실거주지 등 수록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을 개정, 올해 1월1일 이후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 출소자는 출소 이후, 집행유예자는 바로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 경찰서에서 열람 가능한 성범죄자도 인터넷 공개대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올해 다시 개정작업에 들어갔다. 소급 논란이 불거졌지만 공개 방식의 변화는 불소급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국회 내 합의가 이뤄지면서 국회통과 절차만 남겨 둔 상태다. 공개되는 신상정보는 성명, 나이, 읍·면·동까지 포함된 주소와 실제 거주지, 신체정보, 사진, 성범죄 요지 등이다. 사진은 1년마다 바뀐다. 공개양식(그래픽)은 한창 마무리작업 중이나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권 국장은 “올해 1월 이후 발생해 형이 확정된 아동·청소년 성범죄자 중 집행유예의 경우 법원 공개명령이 있으면 서류작업만 거쳐 바로 공개할 수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공개도 조만간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범죄를 예방하려면 사회·문화적 (범죄 유발) 요인을 없애고 약해지는 가족의 돌봄기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발간하는 대중과학잡지 ‘포커스’ 2월호가 우리나라를 정욕의 나라 1위에 선정했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사회·문화적 범죄 유발요인이 많다. ●“가족 돌봄기능 지원 강화해야” 권 국장은 “한부모 가족, 맞벌이 가족 등 가족이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다.”면서 “하지만 선진국은 (가족 내) 돌봄 기능의 약화를 국가가 어떤 형식으로든 메우려고 노력하면서 성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가부가 각 지역에 두고 있는 건강가족지원센터,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을 통합해 가족의 돌봄기능을 지원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국장은 공무원 생활을 1989년 여가부의 전신인 정무장관실에서 시작했다. 줄곧 여성부에 근무하다 가정·보육 업무가 보건복지부로 넘어가던 2008년 3월 함께 옮겼다가 최근 조직개편으로 귀환했다. 여성 관련 부서 근무 기간이 20년으로 여가부에서 최장 기록 보유자이다. 보건복지부에서도 보건산업정책국장, 가족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글 사진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약력 << ▲1960년 충북 충주 ▲연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32회 ▲여성가족부 대외협력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 [김길태 검거 이후] 과거 성범죄자의 신상 인터넷 소급공개 검토

    [김길태 검거 이후] 과거 성범죄자의 신상 인터넷 소급공개 검토

    ‘김길태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과거 성범죄자도 소급해 인터넷을 통해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범 가능성이 높은 특정 성범죄자에 대한 실질적인 경계의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헌 논란 등으로 실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15일 “인터넷 정보 공개가 국민적 관심 사안인 만큼 전자발찌법 개정 추이 등을 감안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개정을 통해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열람제도가 시행되기 이전 경찰서에서만 열람할 수 있었던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인터넷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성범죄자에 대한 강력 처벌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법감정에 따르는 법률 개정의 의지를 밝힌 셈이다. 현재 성범죄자 신상공개는 지난 1월부터 인터넷 열람제도로 시행됐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판결이 확정된 사람은 법원의 명령에 따라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www.sexoffender.go.kr)를 통해 신상정보를 공개토록 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포토] 김길태 철통보안 속 ‘현장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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