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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환경벤처협회와 업무협약

    한화는 환경벤처에 집중투자키로 하고 10일 오전 서울프라자호텔에서 한국환경벤처협회(KEV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EVA에는 에코솔루션,제오텍 등 국내 대표적인 환경벤처기업 102개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한화는 이달중 1차로 10억원을 KEVA 회원사들의 연구개발과 기술상업화 자금으로 지원하고 순차적으로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지원대상 기업은 KEVA의 추천을 받아 선정되며,한화는 자체 연구개발력과 인프라를 활용,벤처기업들과 공동 연구도 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 기업들 ‘사이버연수원’ 활용 붐

    “저는 지금 ‘사이버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오후 3시 이후 전화를 걸어주세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S사 마케팅팀 김모(30) 대리의 전화에 남겨진 음성안내 내용이다. 사원교육에 ‘사이버연수원’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현실공간의 연수원에 사원들을 불러모아 강의식으로 진행하는 ‘아날로그연수’에서 탈피,인터넷상에 사이버연수원을 개설하고 언제 어디서든 쌍방향교육을 실시하는 ‘디지털 연수’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이버연수원을 구축,직원들의 디지털 연수를유도하고 있는 업체는 대략 100여곳에 달한다.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기업은 LG.그룹연수원인 인화원이 98년 7월‘LG사이버 아카데미’를 개설,10만여명의 임직원들이 전세계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과목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해부터 토익,회계,마케팅 등의 기본과정은 물론 전문과정인 EVA(경제적부가가치)까지 개설돼 더욱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삼성SDS도 사내 인트라넷을 이용,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전문 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SK도 자체개발한 사이버연수 시스템인 ‘인터넷SK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15일 전국 250개 지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이버교육을통해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가상연수원 도입은 공직사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은 올 7월부터 사이버교육을 실시하고 2002년까지는 그 비중을 70%로 높이기로 했다. 이처럼 가상연수원 도입이 크게 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가상연수원을 통해 교육을 할 경우,시·공간의 제약이 없어 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화려한 그래픽이나 생생한 음향효과를 통해 학습효과를 50% 정도 향상시킨다는 연구보고도 나왔다.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고 사이버연수원의 효율성이 알려지면서 사이버연수원시스템 구축 업체들의 특수(特需)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SDS,LG-EDS 등 SI업체는 물론 영산정보통신 등 벤처업체들까지 가세, 대대적인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업계에서는 올해 사이버연수원 구축 시장을 1,000억원대 이상으로 예상하고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환경산업에도 ‘벤처바람’

    환경산업이 정보통신,생명공학과 더불어 미래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들의 육성 방침에 힘입어 이미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한 환경벤처업체들이 코스닥(KOSDAQ)시장을 두드리고있다. 환경벤처업체들이 주식시장에서 정보통신,생명공학 업체들과 함께 블루칩으로 떠오를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등록된 환경벤처업체는 모두 95개.업종은 소각로제작,오·폐수 처리 시스템 개발,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개발,계측장비 개발,환경오염방지사업,상·하수도 처리기기 개발,토양복원장비 개발,수(水)처리제 개발,소음·진동 제어시스템 개발,환경정화용 미생물 생산,폐아스팔트·폐타이어 재생 등 매우 다양하다. 업체들은 다음달 1일 한국환경벤처협회(KEVA)를 출범시킨다는 목표 아래 회원사를 모집하고,창업투자회사 및 투자신탁회사 등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미 고려소각로공업,유일정공,정엔지니어링,㈜한미,남경어드밴스,상원ENC,에코경영컨설팅,제오텍,에코솔루션,㈜환경비젼21,㈜콘테크,대경엔텍,아세,수산ENC 등 14개 업체 대표들로 KEVA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위원회에 참여한 회원사를 중심으로 1억원 이상의 출연금을 확보했다. 협회 임원사와 가까운 시일 안에 KOSDAQ 등록이 예정돼 협회가 제공하는 투자포럼 및 언론매체 홍보 등 서비스를 받으려는 회사는 각 1,000만원,투자유치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받으려고 하는 회사는 500만원을 출연하도록 하고 있다.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업체는 출연금을 면제해 준다. 준비위원회는 현재 김명호 정엔지니어링 대표가 수석부회장,김학명 콘테크대표와 정해봉 에코컨설팅 대표가 부회장을 맡고 있다.회장은 KEVA가 출범할 때 선출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4월 중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본 유치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5월과 12월 투자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6월에는 투자자들이 국내 환경 신기술의 수준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국내 기술과 선진국 기술을 비교하는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11월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국제환경박람회에 참가해 국제적으로 기술력을검증받을 계획이다. 환경부 주봉현 환경기술과장은 “우리나라의 환경설비에 관한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은 환경시설에 대한 투자가끝난 반면,우리나라와 중국·동남아 등은 환경설비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는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성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업체들의 의지와 정부의 정책 여하에 따라서는 우리 업체들이 국내는 물론아시아시장도 석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홈닥터' 제도란. 정부가 추진 중인 환경벤처기업 육성방안 가운데 핵심은 ‘홈닥터’제도.제조업체들의 환경설비 투자를 늘려 오염물질 배출량도 줄이고,환경업체들의일거리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 ‘홈닥터’제도다.이 제도는 미국에서 ‘PP(Pollution Prevention)’라는 이름으로 시행 중이다. ‘홈닥터’제도는 지방환경청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위반한 업체를 대상으로 진단을 실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오염물질배출실태 단속 결과,적(赤)·황(黃)·녹(綠)·청(靑) 등 4가지 리스트 가운데 적색 리스트에 오르면 개선 명령,황색 리스트에 오르면 개선 권고 처분이 내려진다. 적색 업체는 의무적으로 진단을 받아야 하고,황색 업체는 업체 자발적으로진단을 받을 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진단은 환경관리공단 총괄 아래 환경기술개발관리센터 또는 대학이 중심이된 지역별 환경기술개발센터가 실시한다.정부는 필요에 따라 산업자원부 산하 청정생산기술개발센터,한국산업안전공단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진단 항목에는 오염 방지 뿐 아니라 생산공정,연료,환경경영도 포함된다. 진단결과가 나오면 정부는 해당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환경기업을 ‘홈닥터’로 추천한다.추천 수용 여부는 배출업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배출업체가 추천을 받아들이면 ‘홈닥터’로 선정된 환경기업은 설비 및 운영 개선에 착수한다.개선에 필요한 비용은 환경관리공단의 환경개선융자금(500억원)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진단 및 자금 지원은 무료로 추진한 뒤 공정 개선및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에 따른 업체의 예산 절감액 범위에서 장기 상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환경관리공단 예산에 5억원,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예산에 20억원을 확보하고,추가로 돈이 필요할 경우 4대 강 물이용부담금 일부를 활용하는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는 8월까지 ‘환경기술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홈닥터’제도를규정하고,올 하반기 지역환경개발센터 한 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호영기자. *정부 환경벤처 육성계획. 정부는 환경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지난달 25일에는 환경부,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 실무자들이 회의를 갖고 환경벤처기업육성을 위한 실무조정위원회를 국무조정실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환경 신기술 보급을 가로막는 요인을 제거하고,중소업체들이 받는 제도적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육성 방침은 ▲신기술 실용화 ▲시장 육성 ▲자본시장 대책 ▲벤처단지 조성으로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신기술 실용화 현재 국내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환경기술의 종류는 미국(6가지)의 5배인 30가지.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은 환경 시설이 이미 건설돼 환경기술 개발에는 별 관심이 없고,주로 환경시설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기술 개발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국내 환경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을 뿐 아니라,국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날로 업그레이드(upgrade)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국내 업체들은 입찰 때 1점 미만의 근소한 점수로 당락이 결정되는 탓에,사전시공능력평가(PQ·Pre-Qualification)에서 조금이라도 더 점수를 얻기 위해 신기술 건(件)수를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환경설비 원가를 절감하고,운영에 있어서도 경제성이 있는 기술이 개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다시 말해 시장지배적 기술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정보통신·생명공학 등과 결합된 첨단·복합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육성 99년 말 현재 국내 환경산업시장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18%인 연간 9조원.2010년에는 선진국수준인 30조원(GDP의 약 3%)에 이를 전망이다.환경투자 증가 속도는 경제개발 속도보다 2배 이상 빠르다.국내 환경산업시장 성장률은 98년에는 IMF 부도 위기로 -13%를 기록했지만,연 평균 16%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산업시장 육성은 환경업체,환경 설비 및 기술을 필요로 하는 오염물질배출업체 양 쪽에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어려움이있다.환경기업을 육성하려면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하는 데,그 규제는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반면 규제를 하지않으면 오염물질 배출업체의 환경설비 투자를 감소시켜 환경산업시장을 위축시킨다. 환경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저렴한 신기술 개발,그리고 오염물질배출업체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설비 및 기술을 제공하는 ‘홈닥터(home doctor)’제도 시행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홈닥터’ 제도는 환경기업을 오염물질 배출업체와 1대1로 연결시켜 오염물질 배출시설 등을 관리·감독하게 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도 줄이고 환경기업의 매출도 보장해 주는 것을 가리킨다. 환경부는 또 센서(censor) 기술을 통해 업체들의 오염물질 배출 실태를 인터넷 등에 공개함으로써 배출업체들의 환경설비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자본시장대책 환경부는 기술력과 시장성만 있으면 환경벤처기업들이 창업투자회사 등으로부터 자본을 유치하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80여개 창업투자회사들은 99년 8월까지 모두 1조4,000억원을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벤처기업 등에 투자했으며,현재 5조원 가량이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고 있다.이 돈 가운데 일부가 유망한 환경벤처기업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벤처단지 조성 김포 수도권매립지 전체 25만평 가운데 15만평에 환경벤처기업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안에는 창업보육센터,정보센터,시험(pilot)시설,사전오염예방센터 등도들어선다. 또 환경관리공단,국립환경연구원,자원재생공사 등이 입주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문호영기자
  • 상장사 CEO ‘주가 올리기’ 골몰

    “우리회사 주가,반드시 오릅니다” 밀레니엄을 맞은 최고경영자(CEO)들이 ‘주가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우리주식 사라”고 주문한다. ‘주가는 기업을 평가하는 잣대이자 경영성과의 바로미터’란 인식이 확산된데다 주가를 임원의 실적평가 기준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기때문이다. 삼성은 지난해 연말 사장단과 연초 임원급 인사때 삼성전자 등 주가가 오른 계열사가 우대를 받았다.삼성은 CEO들의 경영평가 기준으로 경제적부가가치(EVA·투입자본 대비 수익비율) 등 일반 경영사항을 70%,주가를 30%나 배정했다.CEO들이 주가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삼성전기 이형도(李亨道) 사장은 “지금 주가가 7만∼8만원 수준이지만 5년내 100만원대로 끌어올릴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에스원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근 삼성 구조조정본부에 있던 정원조(鄭元祚)부장을 이사대우로 영입하는 등 홍보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LG화학 성재갑(成在甲)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조만간벤처기업의 거품이 빠지고 제조업 가치가 인정되면서 회사 주가가 상당히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은 27일 사업설명회에서 기자들에게 “현대건설 주가가 앞으로 1만5,000원은 갈 것”이라며 “그 정도 가지 않을 경우 내가 1만5,000원에 되사주겠다”는 ‘농담’까지 해가며 자신감을 비쳤다. 코스닥시장 대표주로 꼽히는 한국통신프리텔(016)의 이상철(李相哲) 사장은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현재 10만원선인 자사 주가가 연말에는 30만∼4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그 근거로 한통프리텔이 무선인터넷 분야에서 기술이 앞서 있는데다 올해 2,000억원의 흑자가 기대되는 점을 들었다. 한솔엠닷컴(018) 정의진(鄭宜鎭)사장 역시 현재 4만원선을 오르내리는 자사 주식이 연말쯤 20만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이동전화업체로는 유일하게전용선 임대수익이 150억원에 이르는데다 무선인터넷 사업과 해저케이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가입자 1인당 수익성은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주가가 많이 떨어진 은행의 최고경영자들도 주가 올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김승유(金勝猷) 하나은행장은 지난 7일 금감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에는 ROE(자기자본 순이익률)가 대우때문에 9%대였으나 올해는 15% 이상이 목표이며,15∼20%되면 주가는 2만5,000원쯤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도 올초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있다”며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경영도 좋아지면 6,000원선 회복은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이수길(李洙吉) 한빛은행 부행장 역시 사석에서 “한빛은행의 주가는 너무 저평가 돼있고 앞으로 오를 것을 확신한다”며 “개인적으로도 ‘돈을 벌기 위해’ 한빛은행주 1만주를 사두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곽태헌 박홍환기자 tiger@
  • 아시아항공사들 ‘Y2K’ 공포 연말연시 운항 중단

    [방콕 DPA 연합] 아시아 항공사들이 국내외 공항의 컴퓨터에서 발생할 수있는 Y2K문제(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를 우려해 새 천년 자정을 전후한 운항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항공은 15일 새 천년을 맞는 시기에 운항을 중단해 달라는 정부 권고를수용, 이 시간대 국적기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타이항공은 앞서 12월31일 자정을 전후한 비행을 예정대로 실행한다는 방침을 정했었다. 타이정부 Y2K해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트라이롱 수완키리 부총리는태국항공과 방콕 국제공항 양측이 모두 Y2K와 관련하여 문제가 없지만 인근국가의 상황에 관해서는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KAL)도 새 천년 전야의 운항을 중단키로 앞서 결정했다.이에 영향을 받는 노선은 서울과 로스앤젤레스,파리,런던 및 로마를 잇는 노선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Y2K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900만달러를 들여 11월초에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또 싱가포르항공(SIA)은 오는 12월3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발생할 수 있는 Y2K 문제를 우려하여 이 기간에 있는 운항 60편을 취소하고 40편을 재조정했다. 타이완의 에바(EVA)항공도 승객의 안전을 위해 오는 12월31일부터 1월1일까지 운항을 중단하거나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일본항공(JAL)은 오는 12월31일 모든 유럽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일본항공은 승객의 안전 이외에도 새 천년을 맞는 시간의 예약객이 불과5명에 불과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일본항공 관계자는 동남아 및 하와이 노선은 한밤중의 도착과 출발을 피하기 위해 출발 및 도착시간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항공 관계자도 Y2K 문제에 대처하는데 이상이 없지만 새 천년전야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새 천년을 맞는 시기에 항공기 운항을 하지 않기로 이미 합의를 본 바 있다고 덧붙였다.
  • 대기업 내년 경영전략 전환

    대기업들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짜며 경쟁력 확대에 경영의 초점을 맞추고있다.국제통화기금(IMF)체체 이후 2년간 구조조정을 하느라 축소지향의 경영을 해 온 점과 사뭇 다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 계열사들은 이달부터 내년도 사업계획을 작성하며 영업이익 제고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들은 그룹으로부터 거시경제지표 등의 자료와 총수의 경영철학에 대한 자료만을 받아 참고로 할 뿐 직접 사업계획을 짜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삼성 디지털 인터넷 및 정보통신 산업에 올해보다 5,000억원 늘어난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룹 전체매출은 올해(104조)보다 10%가량 증가한 110조원 안팎으로 잡고있다. 구조조정본부는 이달초 내년 평균 원·달러 환율을 달러당 1,100원으로 책정한 기준을 계열사에 통보한뒤 이달말까지 계열사별 ‘세계 1등제품을 만들기 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특히 외환위기로 2년간 중단한 지역전문가제도를 내년에 부활시켜 대리·과장·부장급 100여명을 세계 각국에 파견하기로 했다. 현대 기아자동차가 내년 판매목표를 올해보다 31% 증가한 110만대로 책정하는 등 가장 먼저 사업계획을 내놓았다.현대는 내년 3월까지 자동차가 독립,그룹체제에 일대 변화가 오기 때문에 그룹 차원의 사업계획을 짜지 않고 있다. LG 개별기업의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제적 부가가치(EVA)에 근거한 평가및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 강화’를 경영방침으로 내걸었다.올해는‘리스크 관리’가 경영방침이었다.11월말 사업계획을 확정할 LG전자측은 “연구개발 및 마케팅 분야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경상이익보다는 투입된 자산에 대한 영업이익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아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것”이라고 밝혔다. SK 내년부터 정보통신분야에 대규모 신규투자를 할 방침이다.특히 핵심 무선통신수단으로 떠오르는 동영상 휴대폰(IMT-2000) 상용화경쟁에서 앞서기위해 100개의 동영상 휴대폰 제조업체에 1,233억원의 개발비를 지원키로 했다.또 에너지,정보통신,화학 등 주력사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화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성장 추구’를 경영지침으로 삼아 화학,정보통신 분야에서 수익성 중심의 확대경영을 펼 계획이다.지난해와 올해는 ‘죽고자 하면 살 수 있다’는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경영지침 덕분에 위기를 넘겼었다. 손성진 김환용기자 sonsj@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LG화학(4)

    LG화학은 ‘럭키치약’등 생활용품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업체다.LG그룹의모체이기도 하다. 이 LG화학이 사업구조의 일대 전환을 선언하고 나섰다.전통적인 생활용품과 석유화학,산업건재 등 기존 주력사업 대신 생명과학과 정보전자의 소재를 21세기의 ‘승부 카드’로 뽑아들었다.듀폰이나 다우케미컬같은 세계적 종합화학회사를 단기간에 따라잡기 위해서는 선발이나 후발업체 모두에게 걸음마 단계이면서 부가가치도 높은 첨단사업에 주력하는 것이 효과적이란 판단 때문이다. 지난 63년 럭키화학에 입사,부사장과 사장을 차례로 역임한 성재갑(成在甲)LG화학 부회장은 “현재 전체 매출액의 12%에 불과한 생명과학과 정보전자의 소재 비중을 오는 2003년 두배 수준인 24%로 끌어올리겠다”면서 “생명과학 가운데서도 LG화학이 핵심으로 삼고 있는 것은 ‘신약(新藥)개발’”이라고 강조했다. 신약 개발은 한마디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물론 고도의 기술축적이필요한 만큼 지금까지는 몇몇 선진국의 전유물이다.LG화학은 이 분야에서 이미 개가를 올렸다.호흡기와 요로감염에 특효가 있는 신약 ‘퀴놀론계 항생제’를 개발했다. LG화학은 현재 항응혈제,항바이러스제,항감염제 등 10개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인류의 숙원인 에이즈치료제와 항암제도 외국업체와 손잡고 개발하고있다.또 앞으로 매년 1개 이상의 신약 후보를 발굴해내겠다는 야심찬 목표도세워놓고 있다. LG화학의 또 다른 승부카드인 정보전자 소재는 그룹차원에서 집중 육성하려는 부문이다.정보전자 소재는 미래 유망산업이기도 하지만 LG그룹내 전자와반도체,LCD(액정표시장치)등 계열사와의 연관성이 깊기 때문이다.성부회장은 “2005년까지 정보전자 소재 분야에서 8개 제품을 세계 1등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2차 전지’”라고 설명했다. 2차 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는 달리 충전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전지다.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휴대폰과 노트북,캠코더의 필수 부품인데다 이들 제품의 경박단소(輕薄短小)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잠재력이 엄청난 품목이다. 홍덕기(洪德基)상무는 “사업구조 조정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 30위대 종합화학업체에서 2003년 10대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이같은 목표 설정은 연구개발(R&D)능력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LG화학은 현재 매출액의 3%인 연구개발투자 비중을 오는 2003년까지 매출액의 3.5%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물론 연구개발비의 70%는 생명과학과 정보전자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LG화학은 현재 직원 10명당 1명꼴인 1,200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박사급이 20%에 달하고 있어 국내기업 가운데는 최고 수준이다. 홍 상무는 “기업 수익성의 척도가 되는 EVA(경제부가가치)율도 지난해 2.3%에서 2001년 4%로 높이겠다”면서 “97년 듀폰이 2.7%,제너럴일렉트릭(GE)이 3.6%의 EVA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LG화학의 4% 목표는 그야말로 세계 초일류기업 수준”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LG화학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LG화학이 세계 초일류기업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현재 전체 매출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석유화학과 생활용품 부문의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비중은 현재 51%.석유화학 제품은 저가의 범용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다 국제유가나 시황에 따라 수익성이 오르내리는 단점이 있다.따라서 석유화학 매출비중을 40% 이하로 낮추고 석유화학 제품도 가능하면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특화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충고다. 아울러 세제와 화장품 등 생활용품 부문의 수출비중이 너무 낮다는 점도 LG화학의 약점으로 꼽힌다.현재 LG화학의 매출액 가운데 수출비중은 45% 정도. 그러나 생활용품 부문의 수출비중은 20%에 그치고 있다.그것도 60∼70%가 중국시장에 편중돼 있다.생활용품쪽의 수출비중이 낮은 것은 국내시장에만 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승호기자
  • 상장기업 경제적 부가가치 지난해 2조5,653억 창출

    지난해 상장기업의 경제적 부가가치(EVA)가 증가세로 반전돼 외환위기로 97년에 감소한 기업가치가 17.5% 회복된 것으로 추산됐다. EVA는 기업의 순수 영업활동으로 생겨난 순가치의 증가분으로 세후영업이익에서 투자자본비용을 뺀 것이다. 3일 증권거래소가 98년 결산실적을 토대로 490개 상장기업(금융업종과 관리종목,자본잠식,신규상장사 제외)의 EVA를 분석한 결과,원-달러 환율 하락 등 경제환경의 호전으로 EVA가 2조5,653억원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EVA가 마이너스 14조6,665억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97년에 감소한 기업가치의 17. 5%가 회복된 것이다. 상장기업의 평균 EVA는 52억3,500만원으로 전년보다 335억4,800만원이 늘었다.EVA가 플러스인 기업은 전년보다 60개사 증가한 164개사로 전체 분석기업의 33.5%였다. EVA 상위사로는 삼성전자가 2조6,678억원으로 1위였고 이어 포항제철 1조1,053억원,한진해운 1조541억원,LG반도체 8,997억원,대한항공 6,647억원 등의순이었다.그룹별로는 삼성이 제일 높고 LG 한진 SK 현대 금호가 뒤를 이었다.김균미기자 kmkim@
  • 공기업 경영혁신 모범 사례/집에서 전화번호 안내… 비용 절감

    ◎가스公,본부장 책임경영/한전,노후 발전설비 수출/조폐公,성과급 보수체계 정부가 추진중인 공기업의 구조조정이 퇴직금 과다지급 등 일부 물의를 빚고 있으나 경영혁신의 우수사례도 적지 않다. 공기업별 모범사례를 간추린다. ■한국통신=114 전화번호 안내에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 야간 서비스의 비용절감을 위한 것이다. 전국에서 260명이 집에서 밤 10시부터 이튿날 아침 8시까지 근무한다. 이중에는 장애인도 70명에 달해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계약직으로 월 40만∼60만원을 받는다. 한통은 이를 통해 연간 42억원의 예산을 줄였다. 앞으로도 유사 직종에 재택근무제 도입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있다. ■가스공사=본부장 경영계약제를 도입했다. 본부별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사장과 본부장이 1년 단위로 경영계약을 맺어 목표달성 여부와 이행정도에 따라 해임여부를 결정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달리하며,점수가 50점이하면 해임할 수 있다. 평가지표는 공사 및 본부별 주요업무와 수익성,생산성,경영개선에 중점을 둔다. ■석유개발공사=6개 비축기지별 경쟁체제를 도입했다. 대상은 마포,구리,울산,거제,평택,용인기지이다. 비축기지 운영에 드는 필수경비에 대해 표준관리비를 설정,목표와 실적을 평가한다. 대상 예산과목은 19개 경상경비로 표준 관리비를 통해 연간 9억원의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집행결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적정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기타 공기업=조폐공사는 부서별,공정별 성과를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평가하여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한다. 집행간부 이상의 보수체계를 성과급제로 전환,실적에 따라 종전보다 20%를 줄이거나 많게는 50%를 더 준다. 담배인삼공사는 전략적 구매제도로 연간 300만달러를 절감한다. 1년 이내의 단기계약을 30개월의 장기계약으로 바꾸고,잎담배 수출도 직수출과 장기공급체제로 전환해 안정적인 수출선을 확보했다. 관광공사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운동을 수용했다. 관광환경 파수꾼제,깨끗한 화장실 만들기 운동,웰컴 투 코리아 시민협의회 발족 등이 그것이다. 한국전력은 여성인력의채용목표제를 도입,직무별 최적소요가 충족될 때까지 신규채용 인력을 여성으로 채운다. 올해 72명을 채용했다. 노후한 발전설비를 해외에 팔아 1,100만달러를 유치했다. 석탄공사는 누적적자를 감안,근무체제를 3교대에서 2교대로 바꿔 연간 인건비 110억원을 줄이고,퇴직금 산정 기준을 낮춰 102억원을 절감했다.
  • 수행평가제도란/학생 전 교육과정 단계별 평가

    ◎수업준비·과제해결 능력·성취도 등 상세 측정 수행평가(遂行評價·performance evaluation)는 수업과 과제에 대한 학생의 학습준비도,과제해결 정도,참여도,성취도 등을 세분화해 종합평가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국어과목에서 새 단원에 들어가기 전 학습준비도를 평가하는 진단평가,매시간 수업내용 이해정도를 파악하는 형성평가,단원이 끝난 뒤 학업 성취수준을 측정하는 총괄평가 등을 거쳐 종합 평가를 낸다. 과제를 냈다면 자료조사 과정,논술문 내용 및 구성,미비점 지적 후 재작성 결과 등 모든 교육과정을 관찰,단계별로 여러가지 항목을 평가한다. 체육 실기시험에서도 농구공을 10번 던져 몇개가 골인이 됐느냐를 세는 것이 아니라 몇차례 농구시합을 실시,실제 경기운영 능력을 평가한다. 수행평가는 이처럼 간단한 서술형 검사부터 논술형 검사,작품집(포트폴리오)심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다. 포트폴리오는 미술·음악 등 예체능계 뿐 아니라 시·소설,교과과제물,연구보고서,실험·실습보고서 등을 포함한다. 특정 과제에 대해 개인별·팀별 실험·실습을 거친 뒤 관찰과정,연구보고서 등을 평가할 수도 있다.
  • 국내기업 신용평가 강화/투자자 보호·기업의 건전경영 유도

    ◎평가기준 첫 공개… 수시로 등급 공시 앞으로 국내 기업의 신용평가가 한층 엄격해질 전망이다. 국내 신용평가 3사중의 하나인 한국신용평가는 2일 신용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자보호와 기업의 건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이 발행한 무보증회사채와 기업어음(CP)의 투자적정 평가기준을 지금보다 훨씬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와함께 평가과정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기위해 그동안 대외비였던 평가기준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새 평가기준으로는 자기자본비율,현금흐름,경제적부가가치(EVA),고정장기적합율 등 기업의 건전성과 사업성판단에 핵심적인 4개 재무지표가 선정됐다.각 항목별 충족기준을 보면 ▲자기자본비율은 30%이상을 유지하고 ▲현금흐름과 경제적 부가가치는 안정적으로 플러스상태를 보여야 하며 ▲고정성자산에 투입된 장기성자금의 조달비율을 나타내는 고정장기적합율이 100%이하여야 한다. 기업이 투자적정등급(BBB이상)을 받기위해서는 4개 기준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은 충족해야 하고 최고등급(AAA)을 받기 위해서는 4개 기준 모두를 충족해야 한다. 96년말 현재 30대그룹중 자기자본비율이 30%이상인 그룹은 3개에 불과하며 현금흐름과 경제적부가가치가 플러스인 그룹은 각각 6개와 5개였다. 또 고정장기적합율이 100%이하인 그룹은 8개였다. 97년말 현재 무보증회사채의 신용평가를 받은 124개사 가운데 투자적정 등급을 받은 곳은 66개로,새로운 기준이 적용되면 이 숫자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이는 앞으로 기업경영의 내실화와 재무적 건전도가 입증되지 못할 경우 직접금융시장에서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어렵게 됨을 의미한다. 한신평은 이와함께 상호출자,지급보증 등으로 실질적 계열관계에 있는 기업들을 포괄하여 재벌그룹별 신용도를 평가하고 이를 소속기업의 등급에 반영키로 했다.또한 최고경영진 면담등을 통해 경영전략,경영의 합리성과 투명성,조직원의 태도 등 비재무적 요소에 대한 평가도 실시하는 한편 무보증 회사채 연1회,기업어음 연 2회 등 정기평가외에 신용도 변화요인이 발생하는 즉시 수시로 평가해 등급을 공시할 계획이다.한신평은 또 올 하반기부터 회사채 보증기관인 은행에 대한 신용평가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신용정보도 이날 계열 신용도평가제도를 도입,기업신용평가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
  • 대기업 구조조정 서둘러야(사설)

    국내 최대 재벌인 삼성그룹의 조직축소는 매우 충격적인 일이다.세계 일류기업을 지향해온 재벌그룹의 대대적인 ‘감량계획’은 국내 다른 기업의 구조조정에 큰 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한국기업의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등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가 임직원 30%,한라중공업이 임직원 50%를 각각 감원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삼성그룹이 조직을 30% 축소함으로써 대기업그룹은 물론 국내모든 기업에 감량의 회오리를 몰고올 것으로 전망된다.한국 기업사에 최대 오점으로 기록될 삼성그룹의 이번 ‘그룹축소’는 빚에 의존해서 무모하게 확장경영을 한 기업의 귀착점이 어디인가를 일깨워 준다. 국내 재벌은 그동안 정경유착과 차입자금을 무기로 공격적인 영토확장에 몰두한 채 국제경쟁력 강화는 소홀히 한 것을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산더미같은 빚’에 몰리면서도 재벌그룹은 백화점식 경영을 지속해 왔다.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은채 무모하게 ‘영토확장’을 해오던 대기업그룹이 올들어 연쇄도산하면서 금융위기가초래되었다.최근에는 ‘금융공황’과 유사한 현상이 발생하자 국내 최대 재벌그룹도 견디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삼성그룹의 ‘감량계획’은 국내 기업 모두가 자구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위기적 상황에 있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재벌그룹은 ‘망하지 않는다’는 부도신화는 이제 깨졌다. 국내 기업은 비록 재벌기업이라도 구조조정이 없이는 생존할 수가 없다.뒤늦기는 했지만 대기업은 서둘러 구조조정에 착수해야할 것이다.국내 대기업이 무엇보다 먼저 해야할 일은 한계기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일이다.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30대 대기업그룹이 올해 계열기업수를 무려 150개나 늘린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지금이라도 수익성이 없는 사업은 통합하거나 폐업을 할 것을 촉구한다.더구나 사양사업이나 한계사업은 미련없이 정리하는 것이 기업집단을 살리는 길이다. 한계기업의 신속한 정리와 병행해서 중기 사업구조조정계획(리스트럭처링)을 수립,조직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고 경영혁신을 추구해야할 것이다.특히 자금조달계획이 불투명한 기업은 경영전략을 철저한 다운사이징(축소경영)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으로 모든 대기업은 철저하게 수익성 위주로의 경영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신규투자는 기술개발과 합리화투자로 한정하되 비록 이 분야 투자라 하더라도 영업이익이 자본비용(금리)보다 낮다면 투자해서는 곤란하다.임금체계도 성과급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대기업은 기존의 경영성과지수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업 전체의 경제적 수익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경제적 부가가치(EVA)방식의 평가지수를 도입할 것을 제의한다.이 지수(세후 순이익­투자자본×자본비용)는 80년대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것으로 자본의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대기업은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다.기업이 재무제표를 정확하게 작성하고 외부감사제도를 강화하여 재무상황에 대한 대내외적인 불신을 시정하는 것은 시급한 일이다.기업의 신인도 회복은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 최고경영자 조찬회 이윤호 LG경제연 원장 강연 요지

    ◎내년 경영환경 ‘흐림’안정기조 유지를 이윤호 LG경제연구원 원장은 “내년 경영환경은 불확실성이 많아 기업들은 보수적인 경영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단기적으로 자금흐름의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원장은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19일 상오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98년 경제전망과 기업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한다.다음은 강연요지. 실물경제는 2·4분기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산업생산이 9%대의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수출은 하반기들어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반면 수입증가율이 둔화되면서 무역수지 적자규모도 줄고 있다.그러나 내수경기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상반기중 자동차 TV,VTR 등 주요 내구재의 내수판매액이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추정되며 2000대 주요 기업들은 하반기 설비투자도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경기선행지수도 회복신호를 나타내 실물경기는 미미하나마 올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유지할 전망이다.달러당 120엔대를 유지하고있는 엔화는 일본 경제의 부진으로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이다.동남아 외환위기,기아사태 등으로 다소의 차질이 있겠지만 원화약세의 효과,세계 교역의 활기에 힘입어 수출은 하반기 중 13%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경기는 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울 것같다.설비투자는 투자심리 위축과 기업수익성 악화로 정보통신 가전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다.사회간접자본(SOC)투자를 중심으로 토목건설은 여전히 활기를 띠겠지만 설비투자 등의 건설투자는 내년중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다.또 명예퇴직,감원 등 고용불안으로 소비심리는 회복이 어려워 소비증가세가 과거 경기회복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수출호조·내수 부진 전망 물가상승률은 올해 4.2%에 이어 내년에는 환율상승을 반영,5%를 넘어설 전망이다.성과급 지급도 줄어 내년에도 임금상승률이 한자리수에 그칠 것이다.대외신인도 저하에 따른 금융기관의 외화차입난 및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아시아 통화불안과 엔화약세 등으로 당분간 원화의 절하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내년 2·4분기 이후에는 경상수지 적자가 축소되고 원화절하 기대심리의 약화로 외국인 주식투자자도 서서히 유입될 것으로 보여 원화는 점차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금리는 당분간 13% 전후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의 금융불안은 기업 및 금융기관의 부실이라는 구조적 요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들 요인이 개선되지 않는 한 금리가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다.2·4분기 이후 하향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다. 내년 경영환경의 가장 큰 특징은 ‘불확실성’이 많다는 점이다.때문에 기업은 기본에 충실한 ‘보수적인 경영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또 세계경기의 호조와 국내경기의 침체로 당분간은 내수보다 수출에서 매출확장의 여지가 큰 만큼 동남아 및 동구권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결제통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결제통화 선택에 신중 아울러 경기회복에도 불구,정보통신을 제외한 여타 산업의 대내외적 환경은 좋지 않고 향후 경기전망도불투명한데다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자금조달시기는 금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4분기는 피해야 한다.또 30대 기업군 중 5∼6개 기업을 제외하면 최근 부도를 낸 기업과 재무구조가 다를 바 없는 만큼 단기적으로 자금흐름의 안정성 확보가 긴급한 과제다.향후 우리 경제는 본격적인 구조조정 과정에 돌입할 것이므로 기업들도 외형위주의 경영에서 비롯된 거품의 제거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성숙산업의 철수는 경제적 부가가치(EVA)나 투하자본수익률(ROIC) 등을 기준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 국내 출시 보름만에 1만개 팔린 에반게리온

    ◎‘제2빙하기’ 지구에 외계생명체가 습격…/특수기관 ‘네르프’ 소년·소녀의 활약/이동 등 명령따라 스토리 자동 전개/음성·음향 뛰어나 ‘신세기 에반게리온(EVANGELION)­강철의 걸프렌드’.일본의 가이낙스(GAINAX)사(사)가 만든 어드벤처 게임이다. 가이낙스사는 육성시뮬레이션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로 익히 알려진 회사.에반게리온은 국내에서는 (주)하이콤(02­795­5765 교환 500)에서 한글로 바꿔서 내놨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게임으로 나오기 훨씬 이전부터 인기를 모았다.에반게리온은 95년 일본에서 만화영화로 처음 나온뒤 이후 비디오,만화책,장난감,가정용게임기,PC게임으로 잇달아 제작됐기 때문이다. 주인공 캐릭터가 모두 열네살의 소년,소녀라는 것도 게임의 주소비층인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가이낙스사가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의 상품으로만 벌어들인 수입이 3백억엔(약2천4백억원)에 달할 정도다. 국내에서도 출시한지 보름남짓한 기간동안 이미 1만개 이상 팔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스토리의 배경은 서기 2000년.남극대륙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폭발이 일어난다.폭발과 함께 녹아내린 남극의 빙하는 인간이 사는 대륙을 덮는다.지구 대륙의 60%는 바다밑에 잠긴다. 사람들은 이 사건을 ‘세컨드 임팩트’(Second Impact)라고 부른다.그리고 서기 2015년.세컨드 임팩트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정체불명의 외계생명체 ‘사도의 습격을 받는다.사도의 존재를 미리 감지하고 있던 유엔군 산하의 특수기관 ‘네르프(NERV)’가 활동을 시작한다.네르프는 인간 모습을 한 ‘범인간형 결정병기’인조인간 에반게리온을 제작하여 사도와 맞선다.에반게리온의 조종은 다양한 시험을 거쳐 능력을 인정받은 세명의 소년,소녀가 맡는다.이들이 각각 영호기,초호기,이호기에 배정되어 임무를 수행한다. 뻔한 SF 로봇시뮬레이션이지만 ‘람보’풍의 전형적인 영웅 타입이 주인공으로 나와 악의 무리를 물리친다는 유치한 내용이 아니다. 실제로 남자 주인공은 용감무쌍한 전사가 아닌 사람 만나기를 두려워하는 내성적인 성격의 평범한 소년이다.이런 점이 오히려 게이머들이 친근감을 갖게 되는 요소다. 게임진행도 아주 간단하다.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전형적인 어드벤처형식.보다,말하다,생각하다,이동 등의 명령을 선택하면 스토리가 자동으로 전개된다.게임이라기보다는 한 편의 드라마에 가깝다.멀티 시나리오를 적용,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바뀐다. 게임에는 이전의 만화영화나 비디오에 썼던 그림 대신,완전히 새로운 그림을 사용한 점이 특징. 만화영화나 TV로 에반게리온을 봤던 게이머라도 전혀 색다른 기분으로 게임을 즐길수 있다. 게임성보다는 스토리전개를 중시한 게임인만큼 음성,음향에도 각별한 신경을썼다.주인공의 목소리는 모두 현직 성우가 맡았다. 다만 CD 4장의 방대한 용량으로,게임을 완벽하게 즐기려면 2기가의 데이터를 하드에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윈도 95전용.
  • “한­베트남 직항로 개설”/호치민언론 보도

    ◎대북경유 새달 운항 합의 【하노이 AFP 연합】 한국의 서울및 대만의 대북과 베트남의 호치민 사이를 운항하는 직항공편이 오는 9월 개설돼 운항을 시작할 것이라고 베트남 관영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베트남 관영 언론은 베트남의 「태평양항공」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프랑스의 우트르­메르 항공(AOM)이 다음달 중으로 호치민과 서울간 직통항공기 운항을 시작하기로 「태평양항공」측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들은 이어 대만의 에바(EVA)항공이 태평양 항공측과의 협정에 따라 오는 9월6일 대만∼베트남간 주1회 항공기 운항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또 AOM이 「태평양항공」측과 오는 9월19일부터 호치민을 출발,방콕을 경유해 프랑스 파리 사이를 운항하는 주1회 직항공기 운항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대만국영 중국항공은 지난해 중국측이 대만 여객기의 베트남 취항을 거부함에 따라 대만과 베트남간의 직항공기 운항을 중단했었다.
  • 구세군 최고지도자/버로스여사 19일 내한

    ◎13대 대장… 92한국대회 참가 지난 88년 이후 4년만에 열리는 「92 한국 구세군대회」(19∼25일·횃불선교회관)에 참가하기 위해 구세군의 최고지도자이며 세계적인 여성종교지도자인 이봐 버로스(EvaBurrows)여사가 19일 내한한다. 단일 개신교 교단으로서는 가장 많은 96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세군의 최고지도자인 버로스대장은 특히 아프리카 선교에 오랫동안 헌신한 40여년 경력의 호주출신 독신여성.그녀는 지난 50년대 아프리카 학생에게 처음으로 수학을 교육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아프리카 교육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현재 짐바브웨 국정교과서 자문위원이기도 하다.지난 88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내한했을 때는 이화여대에서 명예교육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버로스여사는 지난 86년 제13대 세계구세군대장에 선출됐다.그녀는 이를 계기로 특히 동유럽 공산국가들 및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선교사업을 활발히 전개,이들 국가들의 자유화에 크게 기여했다. 버로스대장은 19일하오 내한,20일 노태우대통령,이해원 서울시장을 예방한다.한편 구세군 대한본영은 이번 「92구세군 대회」가 한국 선교 84년의 성장을 결산하고 선교 1백주년을 향한 구세군의 선교목표 수립과 자세를 결단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신도수 확장을 위해 「가서 제자 삼자」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각종예배와 함께 교회성장,선교복지,북방선교 등을 주제로 11개 세미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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