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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 금융노조 총파업

    [서울포토]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 금융노조 총파업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금융노조 총파업 집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해고연봉제 저저!’ 구호 외치는 금융노조원들

    [서울포토] ‘해고연봉제 저저!’ 구호 외치는 금융노조원들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금융노조 총파업 집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금융노조 총파업

    [서울포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금융노조 총파업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금융노조 총파업 집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5300년 전 죽은 ‘아이스맨’ 생전 ‘목소리’ 복원하다

    5300년 전 죽은 ‘아이스맨’ 생전 ‘목소리’ 복원하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5년 전인 알프스 빙하지대에서 온몸이 꽁꽁 언 채 죽은 사체가 발견됐다. 당시 이탈리아 경찰까지 나서 수사에 나섰으나 범인은 찾을 수 없었다. 그 이유는 5300여 년 전인 석기시대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이 미라의 이름은 외치(Ötzi)로 '아이스맨'으로 더 유명하다. 최근 이탈리아 볼자노에 위치한 산 마우리치오 병원 연구팀이 외치의 음성을 디지털 복원해 관심을 끌고있다. 외치 발견 25주년을 맞아 지난 2월부터 외치 목소리 복원에 나선 연구팀은 성대와 성도(聲道·성대에서 입술 또는 콧구멍에 이르는 통로)의 길이와 구조를 바탕으로 그가 낼 수 있는 근사치의 모음을 구현해냈다. 공개된 음성은 '아에이오우'의 모음으로, 외치는 마치 골초가 말하는 듯 걸걸한 남자 목소리를 낸다. 연구를 이끈 롤란도 푸스토스 박사는 "소프트웨어로 외치의 목소리를 시뮬레이션하고 발성기를 사용해 음성을 만들었다"면서 "이번 성과는 보다 상세한 연구를 위한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흥미와 관심을 얻은 외치는 150cm 키에 40대 후반의 남자로 왼쪽 어깨 부근에 화살을 맞고 피를 많이 흘려 죽은 것으로 추정돼 왔다. 그러나 지난 2013년 미라 및 아이스맨 연구소(EURAC)측은 외치의 뇌 조직에서 추출된 단백질과 혈액 세포를 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외치가 죽기 직전 머리에 타박상을 입어 사망했다는 결론를 내렸다. 특히나 외치는 학자들에게 '과거'를 볼 수 있는 큰 연구자료가 됐다. 뼈와 피부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선사시대 인류에 대한 연구 뿐 아니라 유전자 구조, 식생활, 병 등 당시의 모든 정보를 담고있는 타임캡슐과 같았기 때문. 또한 입고있는 의복과 활 등 무기도 함께 발견돼 당시의 문화적인 수준까지 알려주는 자료가 됐다. ‘유럽 최초의 피살자’라는 별칭을 가진 외치는 유럽에서는 ‘아이스맨 저주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는 외치를 처음 발견한 등산가 헬무트 시몬이 2004년 등반 도중 사망하고 이후 발굴과 연구에 참여했던 6명이 사고나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신문 주최 ‘제5회 광화문 라운지’

    서울신문 주최 ‘제5회 광화문 라운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신문 주최 ‘제5회 광화문 라운지’에서 정치개혁 방향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성과연봉제·저성과자 퇴출 철회하라”

    “성과연봉제·저성과자 퇴출 철회하라”

    22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소속 조합원이 손팻말을 든 채 생각에 잠겨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집회에서 성과연봉제 전면 철회와 저성과자 퇴출제 지침 백지화 등을 주장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

    [서울포토]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폐지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아하! 우주] NASA “유로파서 놀라운 ‘무엇’ 찾았다”…26일 중대발표

    [아하! 우주] NASA “유로파서 놀라운 ‘무엇’ 찾았다”…26일 중대발표

    만약 태양계 내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지구 외 가장 유력한 후보지가 있다. 바로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Europa)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유로파 사진을 분석한 결과 '놀라운 활동의 증거'를 발견했다"며 오는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NASA 측이 기자회견 예고까지 하고 나선 것은 그만큼 유로파에서 중대한 무엇인가가 발견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나 NASA는 그 '증거'가 유로파의 표면 밑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바다와 관련된 것이라고만 짧게 언급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다음주 발표될 증거가 3년 여 전 허블우주망원경으로 관측된 유로파의 수증기 기둥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유로파의 남반구 지역에서 거대한 물기둥 2개가 각각 200㎞ 높이로 치솟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현상은 유로파가 목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생겼으며, 목성에 가까이 다가갔을 때는 발생하지 않았다. 곧 이는 지구와 달의 ‘밀물-썰물’처럼 목성과의 거리에 따라 유로파의 표면에 덮인 얼음이 갈라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추측됐다. 특히나 이 현상은 유로파 표면 밑에 거대한 '바다'가 숨겨져 있을 합리적인 가능성을 제기하며 더 나아가 생명체가 존재할 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낳았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NASA는 유로파 표면 밑에 숨겨진 바다를 증명하는 또 하나의 증거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될 증거가 사실인지,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실제로 검증하기 위해서는 한 마디로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이를 위해 NASA는 오는 2020년대 중반까지 유로파의 얼음 지각을 뚫고 그 아래 잠수정이나 로봇을 내려보내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NASA의 계획은 2020년대 중반 탐사선을 유로파에 보내 근접비행하며 데이터를 모으고, 9개의 과학장비들을 바다에 투척 장비 중에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포함해 얼음 투과 레이더, 열감지기 등이 포함돼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유없이 가을 타는 당신, 유전자 때문(연구)

    이유없이 가을 타는 당신, 유전자 때문(연구)

    가족과 친구가 곁에 있어도 매일 외로운 당신, 유전자 때문이다? 최근 해외 연구진이 일명 ‘외로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있으며, 이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유전적으로 우울감과 외로움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기 쉽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주변 환경이 우리의 기분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존재이긴 하나, 같은 상황에서도 우울감과 고독감이 유독 증폭되는 사람이 있으며 이는 특정 유전자의 역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런 사람들은 고독감과 우울감을 느끼면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것이 결국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된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특정 유전자로 인해 우울감과 고독감을 쉽게 느끼는 사람은 일반 비만환자보다 조기 사망할 위험도 높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실제로 연구진은 50세 이상 성인 1만 명의 유전자 정보 및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에 포함된 성인 1만 명은 고독감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당신은 얼마나 자주 스스로 사교성이 부족하다고 느낍니까? ▲당신은 얼마나 자주 소외감을 느낍니까? ▲당신은 얼마나 자주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됐다고 느낍니까? 등의 질문을 받았다.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종합한 결과, 전체의 27%가 심각한 고독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들에게서는 같은 유전적 소인(어떤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 나타났다. 즉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들은 비슷한 유전적 형질을 가졌다는 것. 연구진은 외로움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의 ‘정체’는 아직 찾지 못했지만,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정 유전자가 외로움 혹은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약리학(Neuropsychopharma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D 펜으로 그린 실물 크기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3D 펜으로 그린 실물 크기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3D 펜으로 그린 실물 크기의 자동차 조형물이 화제다. 20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최근 영국 키이스턴대학교 학생들이 3D 펜을 사용해 실물 크기의 자동차 조형물을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학생들이 이러한 시도는 유럽 지역에 새롭게 출시하는 닛산 자동차의 캐시카이(QASHQAI) 블랙 에디션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세계에서 가장 큰 3D 펜 조형물’이라고 소개하는 영상에는 3D 펜으로 정교하게 그려 만든 블랙 캐시카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제작하는데 걸린 시간은 총 800시간이 소요됐으며 실물 크기의 자동차를 그리기 위해 13.8kg에 달하는 3D 잉크가 사용됐다. 디자인 블로그 크리에이티브붐(creative boom)에 따르면 닛산 캐시카이 제작에는 가구 및 제품 디자인 전공 카산 하발, 인테리어 디자인 전공 루이자 다리 블라스누, 페미 아데도인, 루비 아사르브라운, 엘리첼레나 리오나드 등 총 5명이 참여해 팀을 이뤘다. 한편 닛산의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캐시카이는 차량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영상= Nissan Europ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진해운 1100억 ‘숨통’… 물류대란 급한 불부터 끈다

    한진 “그룹 차원 지원책 찾아”… 이사회, 매출채권 담보로 합의 산업은행, 추가 자금 지원 검토… 현대상선, 빈 배로 유럽행 고심 한진그룹이 대한항공을 통해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한다. 대한한공은 21일 오후 7시 30분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집행은 즉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지난 13일 출연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원과 이번에 대한항공이 지원하는 60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여기에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유스홀딩스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더하면 한진해운은 1100억원의 자금이 생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면서 “당장 진행돼야 하는 하역 작업 등에 비용이 우선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한진그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려 했다. 하지만 한진해운이 이미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대출받은 6개 해외 금융기관과 또 다른 대주주인 MSC(보유 지분 46%)로부터 모두 동의를 받아야 하는 데다 배임 가능성도 제기돼 실현되지 않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책은 그룹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책을 찾은 결과”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진해운 하역자금 지원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유력하게 논의되는 방안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지원 금액을 확정했으므로 나머지 부족분을 산은이 보조해 주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당장 한진해운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을 2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하역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이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실제 자금 투입 여부는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산은이 돈을 떼이지 않도록 대한항공 측이 담보 설정 등 안전판을 잘 마련해 줄 때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날 현대상선은 오는 29일까지 유럽행 컨테이너선 1척을 출항시키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국적 선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럽노선에 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선 1개) 선박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현재 이 배에 실을 화물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진해운 1100억 ‘숨통’… 물류대란 급한 불부터 끈다

    한진그룹이 대한항공을 통해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한다. 대한한공은 21일 오후 7시 30분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집행은 즉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지난 13일 출연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원과 이번에 대한항공이 지원하는 60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여기에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유스홀딩스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더하면 한진해운은 1100억원의 여유 자금이 생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면서 “당장 진행돼야 하는 하역 작업 등에 비용이 우선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한진그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려 했다. 하지만 한진해운이 이미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대출받은 6개 해외 금융기관과 또 다른 대주주인 MSC(보유 지분 46%)로부터 모두 동의를 받아야 하는 데다 배임 가능성도 제기돼 실현되지 않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책은 그룹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책을 찾은 결과”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현대상선은 오는 29일까지 유럽행 컨테이너선 1척을 출항시키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국적 선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럽노선에 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선 1개) 선박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현재 이 배에 실을 화물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진해운 하역자금 지원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유력하게 논의되는 방안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지원 금액을 확정했으므로 나머지 부족분을 산은이 보조해 주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당장 한진해운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을 2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하역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이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실제 자금 투입 여부는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산은이 돈을 떼이지 않도록 대한항공 측이 담보 설정 등 안전판을 잘 마련해 줄 때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다.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유럽서 문화만족도 1위 도시는 파리가 아니고 ‘이곳’

    유럽서 문화만족도 1위 도시는 파리가 아니고 ‘이곳’

     28개 유럽연합(EU) 회원국 수도 거주자 가운데 오스트리아 빈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콘서트홀과 극장,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U 통계담당 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5 EU 회원국 수도 문화시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1일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빈 거주자들은 응답자의 97%가 문화시설에 대해 만족(‘아주 만족’과 ‘대체로 만족’ 포함)한다고 응답해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헬싱키(94%)와 프라하·스톡홀름(90%), 코펜하겐(89%), 암스테르담·탈린(88%), 베를린·리가·룩셈부르크(8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문화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발레타(34%), 니코시아(58%), 리스본(59%), 아테네(62%), 마드리드(64%), 로마(65%) 등의 순이었다.  유럽의 문화수도를 자부해온 파리는 12위, EU의 수도인 브뤼셀은 16위, 런던은 19위에 올랐다.  EU 28개 회원국 수도 가운데 27개 수도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지난 2012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아테네의 경우 ‘만족한다’는 답변이 8% 포인트 증가(54%→62%)해 가장 많이 개선됐지만 니코시아는 9% 포인트나 줄어(67%→58%) 대조를 이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예루살렘서 네로 황제의 희귀 금화 발견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로마제국 네로 황제의 얼굴이 새겨진 희귀 금화를 발견했다고 고고학자들이 밝혔다. 미국 CNN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네로 황제의 금화는 예루살렘 올드시티(구 시가지)의 남쪽 교외 시온산에 있는 발굴 현장에서 나왔다. 현장에는 이번 여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샬럿 캠퍼스의 고고학 연구팀이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네로 황제의 금화는 서기 56~57년에 걸쳐 주조됐을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로마제국의 금화 한 닢은 당시 군인 연봉의 절반에 달하는 가치를 지녔다고 한다. 로마인들은 기원전 63년 ‘예루살렘 공방전’(Siege of Jerusalem)으로 후대에 알려지게 된 전투 이후, 예루살렘의 지배권을 장악하고 있었다. 이번 발굴 조사의 공동 책임자인 시몬 깁슨 박사는 “예루살렘에서 이런 동전이 과학적인 발굴 과정으로 출토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일반적으로는 개인 소장품에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네로 황제의 초상화가 새겨진 금화 앞면에는 ‘카이사르’(Caesar)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라틴어로 ‘아우레우스’(aureus)라고도 하는 이 글자는 로마제국의 황제를 뜻하는 말이다. 또 동전의 가장자리에도 네로 황제를 뜻하는 ‘NERO CAESAR AVG IMP’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동전 뒷면에는 오크 화관이 그려져 있으며 ‘EX S C’와 ‘PONTIF MAX TR P Ⅲ’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고고학자들은 이 문구를 통해 금화의 연대를 추정했다. 한편 로마제국 제5대 황제인 네로는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의 마지막 군주로, 서기 64년 로마 대화재 당시 현장을 바라보며 수금으로 ‘트로이의 몰락’을 연주한 일화로 유명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포토] 쌀값 안정 대책 촉구

    [서울포토] 쌀값 안정 대책 촉구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열린 ’2016 수학기 쌀 대책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관계자들이 수확기 쌀값 안정대책을 촉구하는 손팻말과 벼를 들고있다. 2016. 9. 2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유엔서 만난 메이·아베, 강력한 대북제재 공조 다짐

    유엔서 만난 메이·아베, 강력한 대북제재 공조 다짐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만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강력한 대북제재에 협력하기로 한 목소리를 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와 아베 총리는 제71차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유엔본부에서 별도 회담을 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채택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제5차 핵실험이 안보리 제재 위반이라는 인식에 따라 지난 3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270호보다 더 높은 수위의 제재안을 논의하고 있다. 영국은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하나이고, 일본은 현재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 중이다. 메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회담은 지난 7월 메이 총리의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최근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와 이어진 5차 핵실험을 ‘과거와는 다른 수위의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국제사회는) 다른 차원의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가 대북제재를 담은 안보리의 새 결의가 채택돼야 한다면서 영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일본 정부가 대북 독자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은 북한의 최근 핵실험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요지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또 회담에서 1970∼1980년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에 영국 정부가 협조해주기를 희망했다. 두 총리는 두 나라의 긴밀한 투자·교역 관계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긴밀한 투자ㆍ교역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했으며, 아베 총리도 브렉시트 후에도 일본 기업들의 기업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영국 정부의 협조를 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리스섬 난민 캠프 방화로 전소…4천명 대탈출 ‘아비규환’(종합)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19일 밤(현지시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난민 캠프 하나가 전소됐다.사상자는 없었으나 수용된 난민 최대 4천여 명이 한꺼번에 탈출하며 한밤에 아비규환이 벌어졌다. 20일 그리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날 레스보스 섬 모리아 난민 캠프에서 난민들끼리 충돌이 일어난 뒤 화재가 발생해 3천∼4천 명의 난민이 불길을 피해 캠프를 탈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난민들이 재빨리 대피한 덕분에 부상자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불길이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번지며 모리아 캠프가 완전히 불에 탔다고 말했다.또,추가로 난민을 수용하기 위한 모리아 캠프 주변의 콘테이너와 난민 등록 서비스 등의 시설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화재가 캠프 내부 수용자들에 의해 고의로 발생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해 방화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하기 전 모리아 캠프에서는 터키로의 난민 대량 송환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며 긴장감이 고조돼 한 때 난민들 사이에서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며 충돌이 일기도 했다고 그리스 국영 ANA통신은 보도했다. ANA통신에 따르면 레스보스에는 현재 적정 수용 인원인 3천명을 크게 웃도는 난민 5천200여 명이 머물고 있어 난민들의 열악한 생활 환경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레스보스 섬을 포함해 키오스,사모스 등 에게 해의 섬 5곳에는 최대 수용 인원 8천명보다 훨씬 많은 1만3천명의 난민이 오도가도 못한 채 갇혀 있는 상황이다. 이들 상당수는 지난 3월 유럽연합(EU)과 터키가 맺은 난민 송환 협정에 따라 난민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면 터키로 다시 송환되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유럽 대부분 국가가 난민 수용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 난민 자격 부여 심사도 차일피일 늦춰지며 그리스 섬들의 난민 수용 능력은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섬 주민들도 난민 유입으로 관광객이 줄어 생계를 위협받자 난민들을 본토로 송환할 것을 주장하는 한편 난민들을 돕기 위해 섬에 상주하는 비정부기구(NGO) 활동가들에게도 섬을 떠나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ANA통신은 전했다. 한편,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미국 뉴욕에서 개막한 유엔 난민 정상회의에서 난민 위기는 비단 그리스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난민 위기 대처에 실패할 경우 세계는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국수주의,인종혐오주의 세력으로 하여금 민낯을 드러낼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작년 그리스에 들어온 난민은 85만명에 달하며,올 들어 EU와 터키의 난민협정으로 많이 줄어들긴 했으나 현재 그리스에 체류하는 난민도 6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그리스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3. “더치 하실래요” 데이트통장, 연애 공식을 뒤집다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3. “더치 하실래요” 데이트통장, 연애 공식을 뒤집다

    소개팅에 나갔다. 청계천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패밀리 레스토랑. 돌판에 치익- 지글지글 익어가는 스테이크에 왕새우가 들어간 크림 스파게티.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 아메리카노까지 다 마시고 나올 때 즈음 명세서를 가져가는 그 남자의 손이 떨렸던 것도 같다. 명세서에 적힌 금액은 도합 5만원 남짓. 카운터 앞에서 “할인되는 거 뭐 없나요?” 하는 남자의 뒷태를 쳐다보는 일이 정말이지 너무 민망하다. 그렇다고 선뜻 “더치 하실래요?” 하기엔 남자가 어떻게 생각할지 머릿속이 복작복작해진다. 그이가 계산하는 양을 쓸쓸히 바라보다, 그만 먼저 나와 버렸다. 나도 돈 있는데, 생면부지의 사람한테 이렇게 불편하게 얻어 먹어야 하나.   ◆ 양념이냐, 후라이드냐…그것은 가진 자의 특권 연애를 하면서, 혹은 소개팅을 하면서 나도 계산대 앞에서 고루한(?) 여자였다. 남자가 밥을 사면, 디저트는 내가 산다, 딱 그 정도 선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않는. 그러나 스물 초반의 어느 연애를 겪은 후 생각은 180도 달라졌다. 대학 다닐 때, 나이 차가 좀 나는 직장인 남친을 사귄 적이 있었다. 자연히 없는 살림에, 돈 씀씀이는 한 쪽으로 기울 수 밖에 없었는데 기운 것은 돈 씀씀이 뿐만이 아니었다. 가령 내가 죽고 못 사는 치킨에 관해서, 내가 ‘양념치킨’을 먹자하면 그는 ‘후라이드’를 주장하는 식으로 그와 나의 입맛은 조금씩 어긋났다. 그때마다 그는 혀를 쏙 내밀며 “내가 돈 내니까 내가 먹고 싶은 거 먹어도 되지?”라고 했다. 꼭 돈 때문만은 아니었겠지만, 그 연애에서 대체로 그의 의견이 내 의견에 앞섰다. ‘돈=권력’이라는 지엄한 현실을 온몸으로 체감한 나는 이후에는 소개팅을 하건, 연애를 하건 가급적 ‘더치페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돈의 무서움을 알게 된 나는 그 뒤로 돈에 더욱 철두철미해졌다. 소개팅에 나가면 가령 이런 식이다. 남자한테 밥을 얻어 먹는다→그러나 남자가 맘에 안 든다→그렇담 2차로는 이자카야나 호프 같은델 가서 호기롭게 메뉴를 주문한다→내가 사는 루틴을 거쳤다. ‘다시는 볼 일이 없으므로 얻어 먹지 않겠다’ 주의다. 그러나 남자가 내 맘에 들면 사정은 다르다. 밥을 크게 얻어 먹는다→ 커피 정도만 산다→헤어지고 카톡으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실래요? 제가 살게요~”하며 호기롭게 애프터를 신청하는 루틴을 거쳤다. 맘에 드니 크게 얻어 먹고, 다음에 만날 건덕지를 남겨두는 거다. (그러나 이 경우 상대가 나를 맘에 안 들어해 다시 만날 기회가 봉쇄되면 좀 애매해진다.) ◆ “자기, 우리 데이트 통장 만들까?” “???” 더치페이에 관한 인식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다. 일간베스트에서 많이 회자된 ‘김치녀’라는 말을 필두로, 남자도 더치페이에 민감한 한편으로 여자도 더 이상 밥값을 계산하는 남자의 뒷모습을 보기가 민망해졌다. ‘남자는 밥, 여자는 커피’ 하는 식의 공식도 흐려질 태세다. 최근 돈도잃고사랑도잃고광광우럭따(29·女·이하 광광)는 칼 같은 더치페이 끝, 이별을 경험했다. 지난 여름, 남자친구와 강원도로 2박 3일 여행을 떠난 광광 커플. 삼척과 정선 등을 누비며 산도 보고 바다도 보고 카지노도 보고 그야말로 알찬 여행을 즐겼다. 사회 초년생인 광광 커플은 출발 전 남자친구가 차 렌트비 15만원을 결제하고, 숙박비로 15만원을 선 결제했다. 여행 출발일은 17일로 25일이 월급날인 광광은 벌써부터 살림살이가 빠듯했던 반면 10일이 월급날이라 비교적 곳간이 꽉 차 있던 남자친구는 “우선 내가 먼저 돈을 쓰고 나중에 나누자”고 했단다. 산도 보고 바다도 보고 카지노도 보고 잘 놀다 온 이후, 남자친구는 카톡으로 긴 내역서를 보내왔다. 회 53,000원 족발 42,000원 숙소 150,000원, 카지노 입장료 18,000원…도합 66만 6320원이 나왔는데 그 금액을 딱 반으로 나눈 금액이 광광에게 청구돼 있었다. “그래도 그렇게 정밀하게, 반띵 딱 해서 돈 달라고 할 줄은 몰랐어. 60만원 정도 나왔으니, 20만원 정도 내라고 할 줄 알았는데 …” 광광은 25일이 되자마자 웃돈 얹은 34만원을 그의 계좌로 넣었고, 26일 이별했다. (그녀가 찬 것은 아니다.) 더치페이에 관한한 보다 진화된 형태는 ‘데이트 통장’이다. 연인이 각각 정해진 액수를 계좌로 입금, 그걸로 데이트 비용을 충당하는 식이다. 2년째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월요병없는보검복지부(28·女·이하 복지부)는 역시나 2년째 데이트 통장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왜 (만들었니)?” 라는 질문에 복지부는 “같이 밥 먹을 일이 많은데 데통이 없으면 ‘오늘은 누가 내지?’ 하며 속으로 불편한 경우가 왕왕 생기잖아. 그러기 싫어서.” 라는 대답을 내놨다. 취업 후 첫 연애 세 달만에 ‘데통’을 만든 복지부는 일찍이 데통을 만든 선배 커플들의 의견을 참고, 매달 각각 15만원씩 계좌에 넣고 있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계산할 때마다 눈치볼 필요 없고, 내가 먹고싶은 비싼거 먹자고 당당히 말할 수 있고 ㅋㅋㅋ 데이트에 쓰는 비용이 눈에 딱 보이고 등등등…매우 좋습니당. 만족 대만족!” 일련 정 없어 보이는 데이트 통장은 그러나 다른 말로 서로를 오래 만나자는 다짐이기도 하다. 복지부는 “오래 사귈 거였다면 어떻게든 (데이트 통장 만들자고) 말했을 듯”이라고 덧붙였는데, 굳이 귀찮게 입출금 통장 계좌를 만들고 관리하는 그 일련의 과정이 모두 ‘함께 오래 만나자’는 각오를 의미한다는 것. 대학 선배와 7년째 연애 중인 O양(29·女)도 비슷한 생각이다. “오래 만나다 보니 오빠 돈이 내 돈이고 내 돈이 오빠 돈인데, 피차 돈 많이 쓰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잖아 …데통 같은 거 만들어서 돈 안 새어 나가게 관리해야지.” 소싯적 엄마들이 “글쎄, 너희 아빠가 만난 지 한 달 만에 월급 통장을 턱 맡기지 뭐니~” 하던 투박한 프러포즈의 달라진 요즘 버전이 ‘데통’일지도 모를 일이다. ◆ 그깟 치킨, ‘반반 무 많이’로 먹으면 되지! 사랑도… 어쨌거나 저쨌거나 여러 형태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돈을 많이 쓰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걸 사주고 싶고, 그걸로 말미암아 더 잘 보이고 싶은 게 사람이니까. 그러나 더 이상은 “남자니까 당연히…” 내지는 “여자니까 당연히…” 식의 태도는 곤란하다. 성별을 떠나 “돈 많이 버는 사람이 더 내는 게 평등이야”라고, ‘디어 마이 프렌즈’에 나오는 윤여정 언니처럼 쿨하게 말한다면 모르겠지만, 어느 쪽으로든 “네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돈으로 증명해봐!” 라는 태도는 피차 피곤하다. 그깟 양념치킨과 후라이드에 매몰돼 있을 때는 사실 ‘반반’이라는 걸 생각할 수가 없을 정도로 시야가 좁았음을 지금에 와서 자인한다. 그냥 ‘반반 무 많이’를 했으면 될 일인 것을. 돈 반반, 사랑 많이.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파블로프는 틀렸다…개가 원하는 건 먹이 아닌 칭찬(연구)

    파블로프는 틀렸다…개가 원하는 건 먹이 아닌 칭찬(연구)

    반려견 대부분이 먹이보다 주인의 칭찬을 더 좋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개가 원하는 보상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행동적 실험과 이때 뇌의 반응을 스캔한 자료를 최초로 결합한 것이라고 미국 과학매체 사이언스데일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미국의 신경과학자 그레고리 번스 에모리대 교수는 “우리는 개와 인간 사이의 유대감에 관한 근거와 그 원인이 주로 음식 때문인지 아니면 유대 관계 자체 때문인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번스 교수에 따르면, 이 연구에 참여한 개 13마리 중 대부분은 음식보다 주인의 칭찬을 좋아하거나 양쪽 보상을 똑같이 좋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오직 2마리의 개만이 음식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는 지난 1902년 러시아의 생리학자 이반 파블로프가 시행한 이른바 ‘조건 반사’로 불리는 가장 유명한 ‘고전적 조건화’(classical conditioning) 실험의 대상이었다. 당시 파블로프는 개가 음식과 특정 자극을 연결하는 훈련을 받으면 음식에 관한 기대로 단순히 그 자극만 있어도 침을 흘린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보여줬다. 이에 대해 번스 교수는 “개에 관한 한 가지 이론은 대상이 된 개들이 주로 파블로프의 기계적인 실험 대상으로 단지 음식을 원했고, 주인을 단순히 음식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여겼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보다 현대적인 또 다른 이론은 개들이 보인 행동이 인간과의 접촉과 그 자체에 가치를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그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이 연구를 이끄는 번스 교수는 인간에게 가장 친하고 오래된 친구 개들에 관한 진화적인 질문들을 탐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훈련된 개들이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스캐너에 자발적으로 들어가서 연구진의 통제나 진정제 투여 없이 가만히 뇌 스캔을 받은 최초의 연구다. 연구진은 이 프로젝트의 이전 연구에서 개 뇌의 보상 중추로 알려진 특정 영역(ventral caudate region)을 식별해냈다. 또한 그 특정 영역이 친근한 사람들의 체취에 낯선 사람이나 심지어 자신과 비슷한 개들의 것보다 강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도 알아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서로 다른 세 물건을 다른 결과와 연결하기 위해 해당 개들의 훈련을 시작했다. 우선 분홍색 장난감 트럭을 보여주고 나서 음식을, 파란색 장난감 기사를 보여줄 때는 주인이 말로 칭찬하는 보상을 줬다. 대조군으로는 헤어브러시를 보여주고 어떤 보상도 주지 않았다. 이 같은 훈련을 반복됐다. 이후 개들은 fMRI 기계에 있는 동안 앞서 설명한 세 가지 물건을 본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 각 물건에 따라 수행된 32차례 검사에서 뇌의 신경 활동이 기록됐다. 그 결과, 모든 개는 보상과 관련한 자극이 주어질 때 보상이 없는 자극보다 더 강한 신경 활동을 나타냈다. 그런데 반응은 다양했다. 4마리의 개는 주인의 칭찬과 관련한 자극에 특히 강한 뇌 활동을 보였다. 9마리의 개는 칭찬과 음식 자극 모두에 비슷한 뇌 활동을 나타냈다. 그리고 2마리의 개는 음식 자극에 더 강한 뇌 활동을 지속해서 보였다. 이후 이들 개는 행동 실험에도 참여했다. 한 공간에 익숙해진 각 개는 단순한 와이(Y)형 미로를 통과하는 실험에 참여했는데 이때 한쪽 길은 먹이로 연결되며 나머지 길은 주인에게 연결됐다. 이때 주인들은 개들과 등지고 앉아 있었다. 이후 개들은 반복해서 방에서 나와 미로중 한쪽 길을 선택해야만 했다. 이때 개가 주인에게 가면 칭찬을 받았다. 이에 대해 번스 교수는 “우리는 첫 번째 실험에서 각 개의 뇌 반응이 두 번째 실험에서의 선택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개들은 저마다 개성이 있으며 뇌 스캔으로 나타난 프로필은 행동적 선택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 개는 음식과 주인을 번갈아 선택했으며 칭찬에 강한 신경 반응을 보였던 개들이 주인에게 갈 확률은 80~90%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개에게 사회적 보상과 칭찬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우리 인간이 누군가에게 칭찬받을 때 느끼는 것과 비슷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 개에 관한 연구에 더 복잡한 질문을 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한 것이다. 그리고 이제 연구진은 개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연구하고 있다. 번스 교수는 “개들은 우리와 아주 친하다”면서 “이들은 이종 간의 사회적 유대를 연구하는 독특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회인지·정서 신경과학’(Social Cognitive and Affective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연구에 참여한 테리어 믹스 견종 ‘오지’. 선택 실험에서 유일하게 100% 음식만 선택했다. 번스 교수는 “오지는 약간 특이한 케이스이지만, 그의 주인은 그를 이해하며 여전히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레고리 번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뮤직뷰!] 송지은의 과감한 변신, 이번엔 ‘다크 바비돌’

    [뮤직뷰!] 송지은의 과감한 변신, 이번엔 ‘다크 바비돌’

    가수 송지은이 20일 0시 두 번째 미니앨범 ‘바비돌’(Bobby Doll)을 발매하며 2년 만에 컴백을 알렸다. 송지은의 이번 앨범 콘셉트는 ‘다크 바비’다. 송지은은 앞서 2014년 첫 번째 솔로 미니 앨범 ‘25’(스물다섯)로 발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냈던바. 확연히 달라진 콘셉트와 분위기는 과감하면서도 파격적으로 다가온다. 앨범에는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한 댄스곡인 타이틀곡 ‘바비돌’과 함께 팝, 알앤비,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알차게 담겼다. 타이틀곡 ‘바비돌’은 팝과 알앤비를 바탕으로 한 반복적인 마이너 코드 연주가 인상적인 곡으로,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가 그루브를 만드는 세련된 어쿠스틱 댄스곡이다. 도도한 매력의 여자를 바비돌에 비유한 위트 있는 가사와 곳곳에 배치된 동화적 요소들의 조합이 눈여겨볼 만하다. 같은 날 공개된 ‘바비돌’의 뮤직비디오는 섬뜩한 어른동화의 축소판이다. 송지은은 본인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마리오네트로 분한다. 송지은의 온몸을 휘감은 빨간 끈은 그녀가 통제당할 수밖에 없는 운명임을 드러내는 매개체다. 송지은은 어두운 공간에서 탈출해 자유를 만끽하려 하지만 빨간 끈 때문에 결국 마리오네트 신세를 면치 못한다. 뮤직비디오 명가 ‘자니브로스’의 임석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드라마틱한 영상미를 완성했다. 송지은은 20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영상=[MV] Song Ji Eun(송지은) _ Bobby Doll(바비돌)/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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