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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휴가철 돌입한 신진시장

    [서울포토]휴가철 돌입한 신진시장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한 2일 서울 종로구 신진시장에 휴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 8. 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선 넘는 일요일] 임예진이 존 레논의 첫사랑? 임예진이 그 ‘Imagine’?

    [선 넘는 일요일] 임예진이 존 레논의 첫사랑? 임예진이 그 ‘Imagine’?

    선데이서울에 실린 전설적인 스타들의 그때 그 모습.한때 남학생들 사이에서 ‘책받침 여신’으로 유명했던 배우 임예진.‘존 레논의 첫사랑’이라는 소문의 주인공이기도 했었던 그녀의 과거 모습은 어땠을까?임예진은 1974년 당시 김기영 감독의 영화 <파계>에서 어린 비구니 역으로 출연해 삭발까지 감행하며 다소 파격적인 데뷔를 했다. 이후 1976년 당대 청춘스타였던 이덕화와 함께 열차로 통학하는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진짜 진짜 잊지마>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이후 <여고 졸업반>, <푸른 교실>, <소녀의 기도> 등 이어지는 대부분의 하이틴 영화에서 여성 주인공은 임예진이 독차지했으며, 매끄러운 연기력과 순수한 매력을 발산하며 하이틴 스타로서 급부상하게 된다.동화 속 여주인공과 같은 순수하고 귀여운 외모에 그야말로 미소녀의 대표 이미지였던 임예진은 하이틴 스타로 활약할 당시 문화나 생활 전반적으로 검열이 빈번하던 유신 체제 시대라는 시대적 어려움을 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0대들이 암암리에 비디오테이프나 LP, 영화 등의 다양한 문화적 소비를 함으로써 이런 트렌드에 힘입어 비약적인 인기 상승을 이루게 되었다. 이로써 10대들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임예진은 지금으로 말하자면 ‘문근영’, ‘박보영’, ‘아이유’와 같은 국민 여동생 타이틀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책받침에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코팅하여 들고 다니는 트렌드가 유행했던 1970년대에 ‘책받침 여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임예진의 앳되고 수려한 미모는 또래 남학생들에게 그야말로 로망의 대상이었다. 하이틴 스타로 유명했던 만큼 임예진이 다니는 무학여고 근처에는 “임예진을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라고 외치는 남학생들이 길거리를 배회했다고 할 정도였으니, 그 인기는 가히 최고였다.한편 세계적인 록밴드 ‘비틀즈(The Beatles)’의 존 레논이 임예진의 미모에 영감을 받아 임예진의 이름과 발음이 유사한 명곡 을 작곡했다는 소문이 생겨난 적도 있었다. 이야기인즉슨 존 레논이 비틀즈의 해체 이후 우연히 한인 TV 채널에서 임예진의 모습을 보고 직접 일본에 가서 수소문을 해보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일본인 예술가 오노 요코와 결혼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임예진의 데뷔 연도인 1974년 이전에 이미 이 발표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는 그저 소문에 불과한 루머임이 드러났고, 임예진에게는 유쾌한 해프닝으로 남게 되었다. 2000년대에 이르러 임예진은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약을 하면서도 <세바퀴>, <동치미> 등 각종 예능에서도 재치 있는 입담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마릴린 먼로’, ‘진주 목걸이를 한 소녀’, ‘달의 요정 세일러문’ 등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서 수많은 분장들을 소화해내면서 숨겨왔던 끼와 유머 감각을 한껏 뽐내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현재까지도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임예진의 대표작으로는 <진짜 진짜 잊지마>, <진짜 진짜 좋아해>, <풀하우스>,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장미빛 연인들>이 있다. 글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 영상 임승범 인턴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
  • 코로나19 여파 2분기 승용차 수출 감소·수입 증가

    코로나19 여파 2분기 승용차 수출 감소·수입 증가

    승용차 수출액 전년동기대비 40.6% 줄어친환경차 수요 증가로 전체 수출 견인31일 관세청에 따르면 2분기 승용차 수출액(62억 달러)과 수출대수(35만대)는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각각 40.6%, 47.4% 줄었다. 반면 2분기 승용차 수입액(29억 달러)과 수입대수(8만대)는 각각 17.7%, 2.2% 증가했다. 이로 인해 2분기 승용차 무역흑자는 33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8.9% 축소됐다. 그나마 친환경 승용차 수출이 17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33.5%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상반기 전체로는 승용차 수출액이 14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3%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53억 달러로 8.4% 늘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14.4%)과 캐나다(-25.4%), 러시아(-60.4%), 호주(-41.6%), 독일(-31.5%), 영국(-10.7%), 프랑스(-10.3%) 등 대부분 국가에서 부진했다. 다만 유럽연합(EU)과 북미 등으로 친환경차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 대상국에서는 독일(45.7%), 미국(17.2%), 슬로바키아(162.4%), 멕시코(102.1%) 등에서 급증했다. 슬로바키아에는 폭스바겐, 멕시코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각각 공장을 운영한다. 일본 승용차 수입만 보면 1분기에 44.2% 감소한데 이어 2분기 65.6%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전체 수입 승용차 중 일본 차 비중도 지난해 3분기(9.6%) 이후 하락해 올해 2분기 4.4%까지 낮아졌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씨줄날줄] 통일 독일과 주독 미군/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통일 독일과 주독 미군/임병선 논설위원

    독일이 통일된 뒤에 주독 미군기지는 어울리지 않기도 했다. 1949년 ‘점령법’에 따라 옛 서독이 세워진 뒤에도 미군과 영국과 프랑스 군까지 주둔했다. 점령법의 상당한 조항이 1954년 서독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협정으로 이관돼 주둔 미군의 근거가 돼 왔다. 냉전이 시작되면서 소련을 견제해야 했기 때문이다. 냉전 시절 미군 기지만 200곳이 넘었고 가장 많을 때는 40만명까지 주둔했다. 독일이 통일된 1990년대 크게 줄기 시작해 지금은 37기지에 3만 4500명의 병력이 남았다. 숫자는 줄었지만 독일은 여전히 미군의 전 세계 운용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한다. 남서부 슈투트가르트에는 유럽 전역 미군을 관리하는 유럽사령부(EUCOM) 본부와 아프리카사령부(AFRICOM) 본부가 있다. 유럽 내 미군의 주요 기지로 일곱 곳이 꼽히는데 벨기에와 이탈리아에 한 곳씩, 나머지 다섯 곳이 모두 독일에 있다. 그리하여 통일 30주년에도 ‘기지 국가’란 비아냥은 여전하다. 뷔헬 독일 공군기지 등에 20개의 핵무기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독일이 돈을 안 내서 (주독 미군) 병력을 줄이는 것이라면서 더이상 호구(the suckers)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미군을 독일에서 빼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앞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주독 미군 가운데 3분의1인 1만 1900명을 감축해 폴란드 등에 돌리거나 귀국시켰다가 순환 배치하고, 유럽군 본부를 슈투트가르트에서 벨기에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주독 미군 철수 구상과 관련해 현실화하려면 미국 상원의 통과도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며 느긋해하던 독일 여론은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하다. 미군 선전 매체 ‘성조지’가 “적의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미군 부대가 유럽에서 사라지는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낼 정도다. 독일 주둔 미군 병력과 시설은 유럽뿐만 아니라 중동, 북아프리카, 남아시아 작전에까지 활용될 정도로 쓰임새가 넓다. 드론 공격이나 병력과 물자 다수가 독일 람슈타인 기지에서 출발한다. 유럽 전역 미군들도 독일 기지에서 훈련받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다친 미군들도 독일 란트슈툴 기지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곤 한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면 이 구상은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미국 행정부가 유럽 안보와 전력의 공백을 자초하는데 현실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 깊은 성찰을 강요하고 있다. 중국 봉쇄와 관련해 주한 미군의 역할을 고려할 때 한국은 다소 여유가 있다고 해도 이 과정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
  • 비정규직 그녀들, 부조리에 맞서다

    비정규직 그녀들, 부조리에 맞서다

    외국인에 한국어 가르치는 어학당 네 명의 여성 시간강사들의 이야기성희롱·출산·고용불안·인종 갈등 등불합리한 삶 앞에 바로 설 수 있을까 잠깐 이주민 여성들의 한국어 수업에 보조 교사 일을 한 적이 있다. 한국어 문법을 설명할 때, 우리가 그냥 알고 있는 것들이 그네들에게는 법칙이라 “왜요?”라는 물음에 답하는 데 번번이 애를 먹었다.제25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장편소설 ‘코리안 티처’는 국내 대학의 한국어학당에서 일어나는 여성 시간강사 네 명의 이야기다. 한류에 반해 한국을 배우겠다고 온 외국 학생들이 넘쳐나는 곳, ‘K-자부심’의 원천인 그곳은 우리가 어렴풋이 느끼던 각종 불합리가 한국어 문법처럼 법칙이 돼 선명하게 드러나는 곳이다. 여성, 인종, 노동, 계급 등 한국 사회의 부조리가 용광로처럼 터져 나오는 그곳의 일을, 실제 어학당 강사 생활을 했던 서수진 작가가 언어라는 틀로 켜켜이 쌓아 올렸다. 평생을 ‘없는 사람’으로 조용히 지내 온 선이는 H대 어학당에 겨우 합격해 베트남 특별반을 맡은 초짜 강사다. 불의에 항거하는 당찬 태도로 어딜 가나 ‘있는 사람’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미주는 공부 안 하는 학생들을 절대 봐주는 법이 없다. ‘강의 평가 1위’에 빛나는 가은은 어학당의 ‘인싸’지만 실은 단 두 명뿐인 지방대 출신 강사이며, 독하다 싶을 정도로 일을 사서 하는 책임강사 한희도 있다. 대학원을 나와 국가고시에 합격한 고학력 여성인 이들이 모두 비정규직이라는 데서, 불운의 씨앗이 움튼다. 선이는 자신이 맡은 반의 학생이 ‘#KoreanHotGirl’이라는 해시 태그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고, 미주는 여러 번 유급된 벨라루스 출신 학생 니카와 갈등을 빚다 피소될 위기에 처한다. 어학당의 학생과 연인 관계이던 가은은 어느날 ‘I saw your video’(나는 너의 영상을 봤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고, 무기계약직으로 가는 재계약을 앞둔 한희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성희롱 피해자이면서도 고소를 망설이고, 출산에 임박해서도 그악스럽게 일을 부여잡는 것은 이들의 불안정한 지위 탓이다. 자신의 이해관계 앞에서, 이들 네 명의 강사가 보이는 처신은 전적으로 옳지도, 그르지도 않다. 여기에 무리하게 외국인 학생들을 끌어모으며 덩치만 키우는 어학당의 장삿속과 타국에서도 부(富)의 수준으로 계급화되는 외국인들의 처지는 ‘한류’라는 이름의 그림자를 느끼게 한다. 사랑 하나만 보고 한국으로 날아와 영어 유치원에서 일하며 임금 체불에 시달리는 영국인 남편과 함께 사는 한희. 그가 쓰는 소논문의 제목은 ‘한국어에는 미래시제가 없다’다. 한국어에는 ‘-(으)ㄹ 것이다’와 ‘-겠-’으로 나타나는 추측 양태와 의지 양태가 있지만, 예상은 비껴나가고 약속은 깨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덧 아이를 가진 한희에게는 비껴나거나 깨지지 않는 완전한 사실로서의 미래가 필요해졌다. 소설 ‘코리안 티처’는 한국어의 미래시제가, 한국 여성들의 미래가 온전한 사실로서 바로 설 수 있는가에 관한 물음이다. 한국인이라면 그냥 아는 한국어 문법이 외국인들에겐 한국어 습득의 시초인 것처럼, 그냥 느끼던 현실을 활자화한 이러한 시도 자체가 논의의 시작점이 된다. 특별한 등단 절차를 없이도 계속 글을 써왔던 작가는 책의 말미에 이렇게 썼다. “늘 내 글이 누군가에게 읽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써왔다.”(275쪽)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지속학대 아냐”… 아들에 흉기 겨눈 엄마 구속 보류한 경찰

    “지속학대 아냐”… 아들에 흉기 겨눈 엄마 구속 보류한 경찰

    10살 아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머리채를 잡고 흉기를 휘두른 친모가 입건됐다. 이 친모는 지난해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리 대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지속적인 학대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려워 친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30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2일 강동구 천호동의 주택가 길거리에서 자신의 아들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에게 반항하며 욕하고 자전거 등을 부순 아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앙됐다. 훈육에도 아들의 태도가 나아지지 않자 아들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녔고 “같이 죽자”며 흉기까지 들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경찰은 학대 장면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아 A씨를 체포했다. 이웃들은 A씨 집에서 “상습적인 학대가 있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A씨는 지난해 7월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관리를 받고 있었다. 당시 A씨는 아들이 늦게 들어온다는 이유로 머리를 여러 차례 밀거나 뒤통수를 때린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일단 보류하고 고심 중이다. 지난 6월 사례 관리를 위해 경찰관이 A씨 가정을 방문했을 때 “아이가 해맑고 지속적인 학대 의심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동도 이날 현장에서 “(머리채를 잡혀) 머리가 조금 아프지만, 칼로 위협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아동은 즉시 분리 조치해 쉼터로 보냈고, 상태가 안정되면 조사할 것”이라면서 “이웃이나 목격자 등 참고인 조사까지 마친 뒤 신병 처리를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코로나19 여파에도 FTA로 수출 ‘선방’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타격에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과의 교역에서는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192억 달러) 대비 43.7% 감소한 10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FTA 체결국과 무역에서는 19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비체결국에서는 91억 달러 적자가 났다. 올해 상반기 교역액은 470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235억 달러)과 비교해 10.1% 감소했다. FTA 체결국과 6.8% 감소한 반면 비체결국은 17.4%에 달해 교역 충격에서 FTA가 완충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총 수출액은 2406억 달러로 11.3%, 수입액은 2298억 달러로 9.0% 각각 줄었다. 특히 FTA 체결국과 수입(1580억 달러)은 2.7% 줄었지만 비체결국으로부터 수입(718억 달러)은 20.0% 급감했다. FTA 발효국별 무역수지는 아세안(153억 달러), 베트남(111억 달러), 중국(100억 달러), 미국(42억 달러) 등으로 유럽연합(EU)을 제외한 주요 체결국들이 흑자를 기록했다. EU는 수출이 11.8% 감소했지만 수입은 4% 늘어 4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FTA 상대국과 관세 특혜를 활용한 비율은 수출과 수입이 각각 74.0%와 77.6%로 나타났다. 수출활용률은 캐나다(95.0%), EU(86.7%), 유럽자유무역연합(85.8%), 미국(84.2%) 순이다. 수입활용률은 칠레(99.5%), 뉴질랜드(94.4%), 베트남(86.7%), 호주(84.4%) 등으로 나타났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 활용률은 수입이 84.2%로 수출(63.6%)보다 높았다. 산업 분야별로 수출은 기계류(85.5%), 화학공업제품(69.9%)이, 수입은 농림수산물(92.0%), 기계류(84.6%) 등의 FTA 활용률이 높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FTA 활용률이 높고 교역 비중이 큰 자동차의 수입이 늘면서 기계류의 FTA 활용률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 메시지 혼선 탓? 英 총리실 “대변인 구합니다”

    코로나 메시지 혼선 탓? 英 총리실 “대변인 구합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메시지 혼선 논란을 초래했던 영국 정부가 새로운 ‘총리의 입’을 찾아나섰다. AP통신은 영국 정부가 집권 보수당 홈페이지에 보리스 존슨 총리의 대변인을 구한다는 채용공고를 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용자격에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와 위기상황에서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갖춘 방송 유경험자다. 이밖에 뉴스 가치 판단 능력, 침착함 등도 갖춰야 한다. 현재도 총리실에는 대변인이 있기는 하지만, 총리가 임명하는 정무직 인사는 아니었다. 총리실이 오는 가을부터 오후 시간대 TV브리핑을 신설하기로 하면서 보다 전문적인 브리핑 능력을 갖춘 인물을 특별채용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총리 최측근의 봉쇄령 위반 논란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국민들을 상대로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존슨 총리와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이 상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두고 서로 다른 말을 하면서 메시지 창구 일원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영국은 하반기에 코로나19와 더불어 유럽연합(EU) 탈퇴 후속조치인 ‘포스트 브렉시트 협상’ 등 중요한 이슈를 앞둔 상황이기도 하다. 정부는 채용공고에서 “총리를 대표해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여론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소설가협회, 추미애 “소설 쓰시네” 발언 사과 요구

    소설가협회, 추미애 “소설 쓰시네” 발언 사과 요구

    소설가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소설 쓰시네” 발언을 비판하며 공개 해명과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소설가협회(이사장 김호운)는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한 나라의 법무부 장관이 소설을 ‘거짓말 나부랭이’ 정도로 취급하는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27일 국회 법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 장관이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을 묻는 미래통합당 윤한홍 의원의 질의에 “소설 쓰시네”라고 말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윤 의원은 “국회의원이 소설가냐”라고 응수한 바 있다. 협회는 “이번 기회에 걸핏하면 소설가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준 정치인들에게도 엄중한 각성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는 소설의 개념까지 설명하며 추 장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협회는 “소설은 ‘지어낸 이야기’라는 걸 상대방(독자)이 이미 알고 있으며, 이런 독자에게 ‘이 세상 어딘가에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로 믿게끔 창작해 낸 예술 작품”이라며 “이런 소설의 기능과 역할을 안다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창작 여건에서도 묵묵히 작품 활동을 하는 소설가들의 인격을 짓밟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10살 아들에게 “같이 죽자” 흉기 든 엄마, 지난해에도 아동학대로 신고(종합)

    10살 아들에게 “같이 죽자” 흉기 든 엄마, 지난해에도 아동학대로 신고(종합)

    친모 “사춘기 겪는 아들 폭력적이라 훈육” 주장경찰 “분리조치된 아동 안정되면 추가 조사”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고민 중 10살 아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머리채를 잡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친모가 입건됐다. 해당 가정은 지난해에도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 관리를 받고 있었는데 지난달까지만 해도 지속적인 학대 흔적 등은 찾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조사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30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동구 천호동의 한 주택가 길거리에서 자신의 아들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자신에게 반항하며 욕을 하고 자전거 등을 부순 아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앙됐다. 자신의 훈육에도 아들의 태도가 나아지지 않자 아들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녔고 “같이 죽자”며 흉기까지 들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이웃들은 해당 가정에 대해 “상습적인 학대가 있었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가정은 지난해 7월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사례관리를 받고 있었다. 당시 A씨는 아들이 늦게 들어온다는 이유로 아들의 머리를 수 회 밀거나 뒷통수를 때린 혐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례관리 차 올 6월에도 해당 가정을 방문했지만 “아이가 해맑고 지속적인 학대 의심 증상은 없었다”는 것까지 확인을 마친 상태였다. 경찰은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일단 보류하고 고심 중이다. 해당 아동 역시 현장에서는 “(머리채를 잡혀) 머리가 조금 아프지만, 칼로 위협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즉시 아동은 분리 조치해 쉼터로 보냈고, 상태가 안정되면 조사할 것”이라면서 “이후 이웃이나 목격자 등 참고인 조사까지 마친 뒤 구속 여부를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서울포토]‘우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합니다’

    [서울포토]‘우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합니다’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 7. 3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정우성 “분단 현실은 우리의 얘기… 무겁지만 외면할 수 없어”

    정우성 “분단 현실은 우리의 얘기… 무겁지만 외면할 수 없어”

    “역사 속 불행했던 우리” 시사회 중 울먹‘우리는 왜 恨 많나’ 생각하며 역할에 몰입北 쿠데타 세력에 납치된 南·北·美 정상 잠수함 속 각국 파워 게임 긴박하게 그려 ‘우리 의지만으로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풀기 힘든 한반도 문제 현실적 시각 제시지난 23일 열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의 언론배급시사회. 영화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를 연기한 배우 정우성은 답변 도중 울먹했다.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 지난 역사 속에서 늘 불행했던 우리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어요. ‘한반도에 살았던 우리한테는 왜 ‘한’이 많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한경재 대통령의 감정에 몰입됐던 거 같아요.”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다시 만난 정우성은 그때의 ‘울먹’을 이렇게 설명했다. ‘강철비2’에서 한경재는 어렵게 성사된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한 군부의 쿠데타로 북한 위원장(유연석 분),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분)과 함께 북한 핵잠수함의 좁디좁은 함장실에 감금된다.“남북이 서로 입장을 바꿔본다 하더라도, 한반도 문제는 우리 의지만으로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자 인물들의 진영을 바꿨다”는 양우석 감독의 설명처럼, 전편 ‘강철비1’(2017)에서는 북한 최정예요원으로 등장한 정우성이 이번에는 남한 대통령을 맡았다. 반대로 남한 측 외교안보수석이었던 곽도원은 북한 쿠데타의 주역이 됐다. 개성 강한 북미 정상들 틈에서 한경재는 액션과 말보다 침묵이 긴 인물이다. “‘강철비1’을 하면서 양 감독님이 제 표정을 좋게 보셨나봐요. 한경재 대통령의 침묵 속에 여러 가지 표현을 해야 하니까요.” 긴 침묵 속에서 그가 드러내려고 했던 것은 국민과 역사에 관한 ‘연민’이다. “남북 문제에 있어 대한민국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죠. 심지어 휴전협정 당사자도 아니라는 게 역사적 아이러니예요. 그러나 정치적 선택이 어떻게 이뤄졌든지 간에 그 안에서 가장 고통받는 건 국민입니다. 분단이라는 체제 속 우리 과거에 대한 연민이 한경재가 가지는 주요한 감정이라고 생각했어요.”출연을 결심하기까지, 대통령을 연기한다는 것은 그에게도 부담이었다. 특히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 ‘변호인’(2013)을 연출했던 양 감독의 영화에 정치적 소신 발언을 주저하지 않았던 정우성의 가세는 낙인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 “‘정치적 편향을 강조하는 영화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요. 영화이기 때문에 시도해 볼 필요도 있는 것이고요.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미래 세대에 필요한 화두를 던지는 시도는 충분히 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난민 문제 등과 관련한 소신 표명에 대한 세간의 시선에도 그는 거리낌이 없다. “우리 모두 삶에 있어서의 불편함을 얘기할 수 있는 자격이 있고 책임이 있다”고 확신을 담아 말했다. “‘정치적 발언은 정치인이 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건 정치인들이 국민을 정치에서 거리 두게 하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도 했다. 영화는 남북미에 일본·중국을 더한 동아시아 정세 속 각국의 내치. 잠수함 속 파워 게임까지 더해 ‘스리 트랙’으로 그려진다. “얼개가 복잡해 대중들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에 대한 주연배우의 생각은 어떨까. “아주 볼만한 잠수함 액션”이라고 명쾌하게 정의한 그는 이어 말했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루기보다 한반도 분단의 현실과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의 얘기입니다. 무거울 수밖에 없지만 외면할 순 없어요.”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수업은 ‘온라인’ 평가는 ‘대면’… 등록금 반환 ‘협의 중’

    수업은 ‘온라인’ 평가는 ‘대면’… 등록금 반환 ‘협의 중’

    서울대, 교양·대규모 강좌 비대면 수업 이화·한양·건국大 수강생 숫자로 결정 부정행위 우려에 평가는 대면형 우세 등록금 반환 논란엔 대학들 “입장 無”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학년도 1학기를 비상 체제로 운영하면서 갖은 시행착오를 겪은 대학들이 본격적인 2학기 준비에 돌입했다. 국내외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이라 100% 대면 강의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수강 인원과 정부 방역 지침에 맞춰 비대면 강의와 대면 강의를 병행하되, 성적 평가는 온라인 시험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대면평가를 권장하겠다는 게 대학들의 방침이다. 학생들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등록금 반환 문제에 대학들은 여전히 유보적이어서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2학기에도 비대면과 대면을 혼합한 수업이 진행된다. 각 대학은 수강 인원수와 교과목 특성, 정부의 방역 지침 단계 등에 따라 수업 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서울대는 교과목 특성에 따라 A~D군으로 나눠 교양이론 및 대규모 강좌 등은 전 기간 비대면 수업을 하고 소규모나 실험이 포함된 강의는 대면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화여대, 한양대, 건국대 등은 수강생 수를 기준으로 대면 수업 여부를 결정한다. 이화여대는 수강 인원이 50명 이상이면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그 이하는 대면 수업을 하되 학생이 원하면 비대면 수업을 택할 수 있다. 한양대와 경희대는 20명 이하, 세종대는 30명 이하 수업에 대면 수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고려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온·오프라인 병행수업을 하되 추석 연휴 직후 1주간은 대면수업을 제한하기로 했다. 전국적 이동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수 있음을 고려한 조치다. 고려대, 연세대, 세종대, 건국대 등 대다수 대학은 대면평가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학기 때 일부 대학 등에서 발생한 부정행위 등을 막겠다는 취지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올라가거나 교수 재량에 따라 온라인 시험도 허용된다. 등록금 반환 논란은 꺼지지 않은 불씨다. 대학들은 등록금 반환에 대해 말을 아꼈다. 건국대가 재학생이 1학기에 낸 수업료의 8.3%를 2학기 등록금 고지서에서 감면하거나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등록금을 돌려주기로 했지만, 다른 대학들은 뾰족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등록금 반환에 대한 계획은 없다. 있더라도 특별장학금 등 일부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고, 고려대 관계자는 “8월 중 학생들과 함께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서 관련 부분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이해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일부 대학들이 2학기 등록금 감면 등을 통해 1학기에 대한 학습권 침해를 보상해 주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하지만, 2학기 등록금 대책은 별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2학기에도 가급적 자국 내에서 수업을 듣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학위과정 유학생이 원격수업 등으로 입국하지 않은 경우 1학기에 도입했던 미입국 신고 면제 특례 적용도 연장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코로나 백신 ‘가격 전쟁’에 존재감 없는 WHO

    코로나 백신 ‘가격 전쟁’에 존재감 없는 WHO

    거대 제약회사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상 접종 가격이 선진국들의 백신 쟁탈 경쟁과 맞물리며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백신을 ‘공공재’로 개발하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리더십은 보이지 않으며 가난한 제3세계 국가들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사태에서 또다시 소외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격을 50~60달러(약 6만~7만 2000원·1인당 2회분 투약 기준)로 책정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가격은 미국과 다른 부자 국가들에 적용될 것”이라며 “각국과 조달 계약을 체결한 다른 백신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가격 전망은 전날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주도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코로나19 백신의 최고액을 40달러 수준으로 예상한 가운데 나왔다. WHO와 GAVI 등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 보장을 위한 전 세계 백신공급 메커니즘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설치해 이끌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제약사들은 백신을 공공재처럼 여길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FT는 모더나가 유럽연합(EU) 등과의 가격 협상에서 달러 기준 두 자릿수 후반대 가격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화이자도 다른 선진국들에 미국보다 싼 가격에 백신을 팔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화이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서명한 약값 인하를 위한 행정명령에도 노골적으로 불만을 제기할 만큼 사실상 ‘갑’의 위치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백신 개발이 최종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가며 전 세계 ‘백신 전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지만 WHO가 제대로 주도권을 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은 EU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확보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WHO가 주도하는 백신 개발·공급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경찰,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기소의견으로 30일 검찰 송치

    경찰,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기소의견으로 30일 검찰 송치

    구급차의 병원 이송을 막아 선 택시기사에 대해 경찰이 30일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한다. 경찰은 일단 특수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고,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29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내일(30일) 택시기사 A씨에게 특수폭행과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면서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형사과 강력팀을 추가로 투입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여 왔다. 지난 22일에는 “블랙박스 영상 분석, 관련자 진술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으며 사안이 중대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24일 서울동부지법은 A씨에게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초 강동구 고덕역 인근의 한 도로에서 환자가 타고 있던 구급차와 사고가 난 뒤 “사고 처리부터 하라.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며 막아선 혐의를 받는다. 해당 구급차에는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79세의 폐암 4기 환자가 타고 있었다. 소란 뒤 환자는 다른 구급차에 옮겨 타 처치를 받았으나 해당 환자는 그날 숨졌다. 이 사건은 유족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며 널리 알려졌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코로나 2학기’ 준비하는 대학들···‘수업은 혼합형·평가는 대면·등록금 환불은 아직’

    ‘코로나 2학기’ 준비하는 대학들···‘수업은 혼합형·평가는 대면·등록금 환불은 아직’

    대면·비대면 수업 혼합하는 대학 늘어부정행위 막으려 대부분 대면평가 권장등록금 환불에는 조심스러운 반응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학년도 1학기를 비상 체제로 운영하면서 갖은 시행착오를 겪은 대학들이 본격적인 2학기 준비에 돌입했다. 국내외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이라 100% 대면 강의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수강 인원와 정부 방역 지침에 맞춰 비대면 강의와 대면 강의를 병행하되, 성적 평가는 온라인 시험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대면평가를 권장하겠다는 게 대학들의 방침이다. 학생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등록금 반환 문제에 대학들은 여전히 유보적이어서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대학 수업은 비대면·대면 혼합, 평가는 대면 권장 29일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2학기에도 비대면과 대면을 혼합한 수업이 진행된다. 각 대학은 수강 인원수와 교과목 특성, 정부의 방역 지침 단계 등에 따라 수업 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서울대는 교과목 특성에 따라 A~D군으로 나눠 교양이론 및 대규모 강좌 등은 전 기간 비대면 수업을 하고 소규모나 실험이 포함된 강의는 대면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화여대, 한양대, 건국대 등은 수강생 수를 기준으로 대면 수업 여부를 결정한다. 이화여대는 수강 인원이 50명 이상이면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그 이하는 대면 수업을 하되 학생이 원하면 비대면 수업을 택할 수 있다.한양대와 경희대는 20명 이하, 세종대는 30명 이하 수업에 대면 수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고려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온·오프라인 병행수업을 하되 추석 연휴 직후 1주간은 대면수업을 제한하기로 했다. 전국적 이동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수 있음을 고려한 조치다. 고려대, 연세대, 세종대, 건국대 등 대다수 대학은 대면평가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학기 때 일부 대학 등에서 발생한 부정행위 등을 막겠다는 취지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올라가거나 교수 재량에 따라 온라인 시험도 허용된다. 등록금 반환에는 말 아끼는 대학들···갈등 계속되나 등록금 반환 논란은 꺼지지 않은 불씨다. 대학들은 등록금 반환에 대해 말을 아꼈다. 건국대가 재학생이 1학기에 낸 수업료의 8.3%를 2학기 등록금 고지서에서 감면하거나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등록금을 돌려주기로 했지만, 다른 대학들은 뾰족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등록금 반환에 대한 계획은 없다. 있더라도 특별장학금 등 일부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고, 고려대 관계자는 “8월 중 학생들과 함께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서 관련 부분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의 이해지 집행위원장은 “일부 대학들에서 2학기 등록금 감면 등을 통해 1학기에 대한 학습권 침해를 보상해주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하지만, 2학기 등록금 대책은 별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교육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2학기에도 가급적 자국 내에서 수업을 듣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학위과정 유학생이 원격수업 등으로 입국하지 않은 경우 1학기에 도입했던 미입국 신고 면제 특례 적용도 연장한다. 또 각 대학이 유학생 입국 시기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입국 정보를 지자체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또 인간 때문에…멸종 몰린 가장 덩치 큰 ‘티티카카 왕개구리’ 아시나요?

    또 인간 때문에…멸종 몰린 가장 덩치 큰 ‘티티카카 왕개구리’ 아시나요?

    현존하는 개구리 중 가장 덩치가 큰 종으로 알려진 ‘티티카카 왕개구리’를 멸종위기에서 건져내기 위한 공동작전이 전개된다. 27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자연역사박물관은 “티티카카 왕개구리를 보호하기 위해 4개국 5개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티티카카 왕개구리 보호를 위해 손을 잡기로 한 기관은 자연역사박물관(볼리비아), 카예타노 에레디아 대학과 내추럴-웨이(이상 페루), 덴버동물원(미국), 가톨릭대학 동물학박물관(에콰도르) 등이다. 티티카카 왕개구리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엔 유엔과 지구환경금융(GEF)이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다. 자연역사박물관 관계자는 “티티카카 왕개구리를 멸종위기에서 건져내는 게 공동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티티카카 왕개구리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생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4개국 5개 기관이 공동노력을 약속한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서식환경에 대한 연구와 왕개구리의 유전자 분석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티티카카 왕개구리(학명·Telmatobius culeus)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개구리 중 가장 덩치가 큰 종으로 알려져 있다. 길이는 보통 145mm 정도지만 덩치가 큰 것은 길이가 500mm에 이르기도 한다. 티티카카 왕개구리는 해발 3800m 고산지대에 있는 볼리비아의 티티카카 호수와 인근, 페루 푸노에 서식한다. 가장 많은 왕개구리가 서식하는 곳은 단연 티티카카 호수다. ‘티티카카 왕개구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자연역사박물관 관계자는 “티티카카 왕개구리는 호수에서 태어나면 평생 티티카카를 떠나지 않는다”면서 “티티카카 왕개구리라는 이름이 붙은 데는 이런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티티카카 왕개구리의 멸종을 생물학계가 걱정하게 된 건 2016년 티티카카 호수 주변에서 왕개구리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되면서다. 당시 볼리비아 학계에선 “티티카카의 생태계가 농업과 플라스틱 쓰레기로 오염되면서 왕개구리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티티카카 왕개구리 사냥도 멈추지 않고 있다. 페루나 볼리비아의 전통시장에선 아직도 ‘개구리 주스’가 판매되고 있다. 티티카카 왕개구리를 재료로 만든 주스다. 티티카카 왕개구리가 정력에 좋다는 잘못된 설이 뿌리 깊어 개구리 주스를 즐기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 탓이다. 왕개구리를 통째 말려 건어물처럼 팔거나 가죽을 벗겨 공예에 사용하기도 한다. 현지 언론은 “티티카카 왕개구리를 멸종위기에서 건지려면 무분별한 포획을 막기 위한 캠페인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자연역사박물관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서울포토]풍수해 붕괴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

    [서울포토]풍수해 붕괴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

    29일 서울 금천구 한 아파트에서 열린 풍수해 도심 붕괴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에서 구조대원들이 아래층에 고립된 시민구조상황을 가정해 위층 천장으로 진입해 구조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진ㆍ테러 등 예측 불가능한 재난사고 위기를 신속하게 대응하고 직원의 전문능력을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2020. 7.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NC 신구로점 채용 박람회

    [서울포토]NC 신구로점 채용 박람회

    29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램드볼룸홀에서 열린 ‘구로구청과 이랜드리테일이 함께하는 NC신구로점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8월 폐점한 AK플라자 구로점 자리에 새롭게 문을 열 NC백화점 신구로점에 구로구민들에게 우선 취업의 기회를 주기위해 마련됐다. 2020. 7.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모더나 코로나 백신, 2회 접종 6만~7만원…화이자는 4만원대(종합)

    모더나 코로나 백신, 2회 접종 6만~7만원…화이자는 4만원대(종합)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이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접종 가격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백신개발의 선두주자 격인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는 백신(mRNA-1273)을 접종 가격을 50~60달러, 한화로 약 6만원~7만 2000원 선으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2회분 투약을 전제로 산정한 가격대다. 앞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 가격을 39달러(약 4만 7000원)로 정했었다. 모더나 백신 최종 단계 3상 임상시험 착수원숭이 시험서도 항체 성과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하면서 “이 가격대는 미국 또는 다른 선진국들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 가격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각국 정부와 조달 계약이 체결된 다른 백신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FT는 덧붙였다. 모더나는 백신 개발의 최종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상태다.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서, 연내 백신 개발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모더나는 원숭이 실험에서도 백신 성과를 거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원숭이 16마리에 각각 2차례 투약한 결과, 16마리 모두 최소한의 항체를 얻었다. 항체가 오히려 바이러스의 침투를 도와주는 ‘감염력 강화’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게재됐다. FT 보도대로 가격이 책정된다면, 미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하는 백신(BNT162)의 미 정부 납품가보다는 10~20달러(1만 2000원~2만 4000원) 비싼 수준이 된다. 화이자 4만 7000원, 모더나보다 저렴3상 임상 돌입…美에 5천만명분 계약 앞서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화이자는 지난 22일 미 보건복지부, 국방부와 코로나19 백신 1억회 투여분을 총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1인당 2회분 접종비용은 39달러(약 4만 7000원)로, 독감 백신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 이 백신은 1인당 2회 투여해야 항체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5000만명 접종분에 해당한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화이자도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러슨콜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선진국 판매가와 관련해 “선진국인 모든 나라가 같은 양의 백신을 미국보다 더 싼 가격에 받지는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 정부와 계약한 납품가(39달러)를 기준으로, 다른 선진국들에도 동일한 가격 또는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불라, 트럼프 약값 인하 행정명령에 “정신 분란 조치, 美시장 확장 재고” 불라 화이자 CEO는 “우리는 유럽연합(EU)과 협상 중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러나 만약 EU와의 합의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여러 회원국과도 광범위한 대화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되면 백신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화이자는 밝혔다. 불라 CEO는 또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약값 인하를 위한 행정명령을 가리켜 “제약업계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전적으로 전념해야 할 시기에 정신을 분산시키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만약 행정명령이 시행되면 화이자의 미국시장 확장 계획을 재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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