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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 커리 없이 무슨 재미

    리우, 커리 없이 무슨 재미

    스테픈 커리(28·골든스테이트)와 라마커스 알드리지(31·샌안토니오)마저 빠지면 ‘드림팀’은 어찌 되나.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첫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커리는 7일 성명을 내고 “무릎과 발목 부상 등 여러 요인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른쪽 무릎을 다쳐 플레이오프 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 차례도 올림픽 코트를 밟아본 적이 없는 커리는 “가슴에 ‘USA’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굉장한 영광”이라면서도 “이번 여름 최우선 목표는 컨디션 회복과 2016~17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러 요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선수들이 지카바이러스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어 팀 던컨의 후계자로 여겨지는 알드리지도 손가락 부상 때문에 올림픽 3연패를 겨냥하는 드림팀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이로써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미국 대표팀의 NBA 스타는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상 LA 클리퍼스),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와 함께 다섯으로 늘었다. 마이크 크루제프스키 감독은 이달 말 31명의 예비명단 중 올림픽에 나갈 12명을 추려 발표한다. 26명 중에는 카멜로 앤서니, 해리슨 반즈, 지미 버틀러, 마크 콘리, 드마커스 커즌스, 더마르 드로잔, 안드레 드러먼드, 케빈 듀랜트, 폴 조지, 드레이먼드 그린, 제임스 하든, 드와이트 하워드, 안드레 이궈달라, 카이리 어빙, 르브론 제임스, 드안드레 조단, 카와이 레너드, 데미안 릴라드, 케빈 러브, 클레이 톰프슨, 존 월, 러셀 웨스트브룩 등 쟁쟁한 얼굴들이 즐비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커리와 알드리지까지 빠지면 미국 ‘드림팀’ 어찌 되나

    커리와 알드리지까지 빠지면 미국 ‘드림팀’ 어찌 되나

    스테픈 커리(28·골든스테이트)와 라마카스 알드리지(샌안토니오)마저 빠지면 ‘드림팀’은 어찌되나?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첫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한 커리가 7일 성명을 내고 “최근의 무릎과 발목 부상 등 여러 요인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 도중 오른 무릎 부상으로 네 경기에 뛰지 못한 상황에서 커리는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리우올림픽 출전 대신 부상 치료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정했다는 설명이다. 커리는 “국가를 대표해 가슴에 ‘USA’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굉장한 영광”이라면서도 “이번 여름 최우선 목표는 컨디션 회복과 2016~2017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그는 부상 외의 ‘여러 요인’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여러 선수들이 지카바이러스 등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커리는 NBA에서의 대단한 성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올림픽 코트를 밟아본 적이 없다. 이날 팀 던컨의 후계자로 여겨지는 알드리지도 손가락 부상 때문에 올림픽 3연패을 겨냥하는 ‘드림팀’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ESPN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로써 건강 문제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NBA 스타는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상 LA 클리퍼스),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에 이어 다섯으로 늘어났다. 마이크 크루제프스키 미국 대표팀 감독은 이달 말 31명의 예비명단 중 올림픽에 나갈 최종 12명을 추려 발표할 예정인데 이제 26명이 남았다. 카멜로 앤서니, 해리슨 반즈, 브래들리 빌, 지미 버틀러, 마크 콘리, 드마커스 커즌스, 더마르 드로잔, 안드레 드러먼드, 케빈 듀랜트, 케네스 파리에드, 루디 게이, 폴 조지, 드레이먼드 그린, 제임스 하든, 고든 헤이워드, 드와이트 하워드, 안드레 이궈달라, 카이리 어빙, 르브론 제임스, 드안드레 조단, 카와이 레너드, 데미안 릴라드, 케빈 러브, 클레이 톰프슨, 존 월, 러셀 웨스트브룩 등이다. 커리 등이 빠진다지만 정말 쟁쟁한 멤버들이 여전히 즐비하다. 12명의 출전 로스터를 꾸린 뒤 다음달 1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 같은 달 23일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제패한 아르헨티나와 시범경기에 나선다. 크루제프스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10년여 드림팀은 75승1패란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으며 리우 대회가 끝나면 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에게 지휘봉이 넘어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칠레 국가 듣고 잘하겠어?” 우루과이, 멕시코에 1-3 완패

    “칠레 국가 듣고 잘하겠어?” 우루과이, 멕시코에 1-3 완패

     ‘우리나라 국가가 맞아?’  6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앞두고 멕시코 국가를 들은 뒤 자국 국가 연주를 기다리던 우루과이 선수들은 귀를 의심했다. 장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 것이 칠레의 국가였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 국가 연주를 듣고 경기에 임하게 됐으니 정말 마음이 상했을 법하다.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한 터라 가뜩이나 힘들었을 우루과이 대표팀 선수들은 서로의 얼굴을 돌아보며 이런 얘기를 주고받았다. 대기석에 있던 수아레스도 혼잣말을 해댔고, 관중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곧이어 칠레 국가는 중단됐고 결국 우루과이 선수들은 자국 국가를 듣지도 못한 채 경기에 나섰다. 대회 최다 우승(15회)을 기록했는데도 이런 수모를 당했다.   칠레는 이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지도 않는데 이런 실수가 빚어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 직후 서둘러 성명을 내고 “인간적인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우루과이축구협회와 대표팀, 우루과이 국민들, 모든 팬들에게 사과한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런 실수가 두 번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작부터 꼬여서였을까? 우루과이는 1-1로 맞서던 후반 40분 라파엘 마르케스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후반 추가시간 엑토르 에레라에게 쐐기골을 내줘 1-3으로 졌다.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리오넬 메시가 7일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칠레와의 대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않고 벤치를 지킬 것이라고 ESPN FC가 6일 전했다.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친선경기 도중 다친 옆구리 타박상에서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일 탈세 혐의로 스페인 법정에 섰던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해 달리기 등 가벼운 훈련만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클리블랜드 가족과 친구 몫으로 배정받은 티켓 ´패스´한 사연

    클리블랜드 가족과 친구 몫으로 배정받은 티켓 ´패스´한 사연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선수 일부가 가족과 친구들의 몫으로 넘겨받은 파이널 원정 경기 입장권을 다른 관중에게 양보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3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NBA 파이널 1차전을 89-104로 내줬는데 이날 경기와 6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 티켓을 다른 관중에게 양도하기로 했다고 ESPN이 4일 전했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이 원정 팀의 선수들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낮은 등급의 입장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아레나의 코너 좌석을 배정했는데 일인당 1300달러(약 154만원)로 지난해 파이널 때의 곱절에 이르렀기 때문이었다. 클리블랜드 구단의 대변인 태드 카퍼는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골든스테이트 대변인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두 팀이 두 시즌 연속 맞붙는 이번 파이널 입장권 가격이 급등했다고만 설명했다. 하지만 이 구단의 간부는 홈 팀 선수들도 클리블랜드 선수들과 같은 가격에 티켓을 배정받는지 확인해주지는 않았지만 좌석 위치는 지난 시즌 파이널 때와 같은 자리라고 말했다.    1300달러란 가격은 시즌 티켓 보유자들이 파이널 시리즈에 배정받는 평균 액면가 1600달러(약 190만원)보다 상당히 깎아준 것이라고 방송은 소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킹’ 제임스도 애도···“무하마드 알리는 링 밖에서 더 위대했던 영웅”

    ‘킹’ 제임스도 애도···“무하마드 알리는 링 밖에서 더 위대했던 영웅”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74)의 타계 소식에 미국프로농구(NBA)의 대표 선수인 ‘킹’ 르브론 제임스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NBA 챔피언 결정전(7전 4선승제)을 치르고 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제임스는 3일(현지시간) 미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알리는 스포츠 종목의 경계를 뛰어넘은 위대한 인물”이라면서 ”어렸을 적에 알리가 링 안에서 쌓은 업적을 보고 많이 놀랐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그가 한 일을 알게 되면서 알리가 링에서 쌓은 업적은 부차적인 것이고, 그는 링 밖에서 더 많은 일을 해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1942년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태어난 알리는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식당 출입을 거부당하자 인종 차별에 항의해 금메달을 강물에 던져 버렸다. 본명이 캐시어스 마셀러스 클레이 주니어였던 알리는 이후 이름을 바꾸고 이슬람교로 개종했다. 1960년대 미국 흑인 인권 해방 운동에 앞장 선 알리는 1967년에는 베트남전에 항의해 징집을 거부했다가 프로복서 자격을 상실하기도 했다. 제임스는 “알리와 같은 아프로-아메리칸이 있었기에 오늘날 내가 스포츠계에서 활동할 수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고 무엇이든 할수 있는 기회를 줬다”면서 고인의 죽음을 위로했다. 2003년 NBA에 데뷔한 제임스는 네 번의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고 2차례 우승을 거머쥔 NBA의 대표적인 선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하프타임] 우즈, 캐디백 로고 후원사 잃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후원하던 음료업체 머슬팜이 그의 캐디백에 회사 로고를 부착하는 계약을 파기했다고 미국 ESPN 등이 1일 전했다. 당초 머슬팜과의 계약 기간은 2014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였지만 우즈가 부상 때문에 15개 대회 출전에 그쳐 광고 효과를 얻지 못하자 계약을 파기하게 됐다.
  • 지카 바이러스 좀 앓아본 K-로드의 조언 “바이러스를 공부하삼“

    지카 바이러스 좀 앓아본 K-로드의 조언 “바이러스를 공부하삼“

    “지카 바이러스를 먼저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선수들에게 조언한다면 (이 질병에 대해) 공부를 좀 해보라는 거에요.”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의 마무리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34)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휴가를 틈타 조국 베네수엘라에 갔다가 이 질병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몸소 체험했다. 보통 ‘K-로드’란 별칭으로 통하는 그는 2주 동안 몸져 누워야 했고 여러 통증과 두통, 미열에 시달려야 했다. 그가 정상적인 몸 상태로 되돌아왔다고 판단하는 데 두 달 정도가 걸렸다고 털어놓았다. 여성, 그것도 임산부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따져 올림픽에 출전하려는 선수들은 자신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충분히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리우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는 150여명의 보건 전문가들 조언을 거부해 뉴스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유명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에 등을 돌리고 이다. 스페인 출신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파우 가솔을 비롯, 미국의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호주 골퍼 애덤 스콧 등이 리우에 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1일 ESPN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을 비난하고 싶지 않다”며 “어떤 선수든 올림픽에 출전하는 데 대해 두 번 생각해보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장차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면 반드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 집에서 숙제하듯이 이 문제에 대해 연구해보라는 것이 내 조언”이라고 덧붙였다. 디트로이트 구단에서는 같은 베네수엘라 출신의 투수 유망주 브루스 론돈(26)도 지카와 마찬가지로 모기가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는 치쿤군야(Chikungunya)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법석을 떨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9년째 100K… 제구의 신 커쇼

    9년째 100K… 제구의 신 커쇼

    클레이턴 커쇼(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불꽃같은 5월을 마감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커쇼는 30일 뉴욕의 시티필드를 찾아 벌인 뉴욕 메츠와의 미국프로야구 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10개를 더해 2008년 이후 9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하는 기쁨과 함께 5월 한 달 동안 5승무패 평균 자책점 0.91이란 놀라운 성적을 매조졌다. 이날도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아 이달 들어 삼진 65개를 뽑는 동안 볼넷은 고작 2개만 허용하는 경이로운 구위를 자랑했다. 시즌 탈삼진은 105개, 볼넷은 5개만 헌납했다. 메이저리그의 공인 기록업체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는 “커쇼가 1900년 이후 100삼진을 잡는 동안 가장 적은 볼넷을 내준 선수가 됐다”면서 “이전 기록은 2010년 클리프 리(필라델피아)가 100탈삼진에 볼넷 7개를 허용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역사적인 한 달을 보낸 커쇼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메츠를 이겼고 오늘 밤은 단지 즐기고 싶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대신 커쇼가 등판할 때마다 공을 받아주는 포수 AJ 엘리스가 “모든 기록이 놀랍기에 커쇼가 얼마나 대단한지 설명하기 힘들다”며 세계 최고의 투수와 함께한다는 사실이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든스테이트 운명의 7차전 평균 입장권 가격은 114만원

    골든스테이트 운명의 7차전 평균 입장권 가격은 114만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운명을 결정하는 7차전 티켓 값이 최근 5년 동안 파이널 7차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입장권 검색 엔진인 ‘TiqIQ’에 따르면 30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리는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7차전의 평균 입장권 가격은 960달러(약 114만원)로 2013년 마이애미와 샌안토니오가 맞붙은 NBA 파이널 7차전 때의 1346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몰렸다가 기사회생하며 두 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과 챔피언 등극을 겨냥하는 골든스테이트 구단은 29일 밤 230~2150달러에 이르는 7차전 티켓 잔여분을 판매했는데 5분도 안돼 매진됐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하지만 티켓마스터가 운영하는 구단의 재판매 사이트를 찾으면 플로어 좌석 입장권 두 장을 2만 9000달러(약 3456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다른 입장권 판매 사이트인 스텁헙(StubHub)은 골든스테이트 구단이 티켓마스터로 하여금 판매와 재판매를 모두 대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 판사가 이를 기각하자 또다시 항소한 상황이다. 이 구단이 책정한 콘퍼런스 파이널의 평균 입장권 가격은 824달러였으며 가장 싼 것이 359달러나 돼 엄청난 폭리를 취한다는 눈총도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리사 굿윈 구단 대변인은 티켓마스터가 판매와 재판매를 모두 대행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며 가짜 입장권을 근절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5차전 때도 가짜 입장권을 소지한 채 입장하려는 80여명을 스캔을 통해 적발해 돌려보낸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멕시코 대표 지낸 프로축구 공격수 풀리도 괴한에 납치

    멕시코 대표 지낸 프로축구 공격수 풀리도 괴한에 납치

     멕시코 북동부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의 스트라이커 알란 풀리도(25)가 무사히 구조됐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풀리도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아침 타마울리파스주의 시우다도 빅토리아의 고향 집 근처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지만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현지 매체가 보도한 사진을 보면 그의 손에는 붕대가 감겨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풀리도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한국과 치른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0-4 패배를 안겨 국내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다.    이 지역은 해마다 1000여명씩 납치된다는 정부 통계가 있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납치극이 빈발하는 곳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실제로는 10배 가까이 된다는 통계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현지 정부는 최근 이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마약 카르텔을 엄단하기 위해 토벌 작전을 펼치고 있어 몇주 동안 미국 텍사스주와 국경 근처에서 수십 명이 살해되는 일이 있었다.  처음에는 현지 경찰 등이 풀리도의 신원을 확인해주지 않아 혼선이 빚어졌지만 친형인 아르만도가 동생이 납치된 사실을 AP통신에 공개했다. 풀리도는 집 근처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이날 아침 여자친구와 함께 떠나려던 찰나. 여러 대의 트럭에 나눠 탄 6명의 마스크 괴한들에게 에워싸였다. 괴한들은 여자친구에게는 아무런 상처도 입히지 않고 현장에 남겨놓고 풀리도만 데려갔다.    AP통신은 그러나 타마울리파스 연방 경찰이 풀리도의 납치 시점을 29일 아침이라고 밝혀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흘리는 건지, 단순한 착오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역시 사안이 민감하다며 납치 당시 상황에 대한 자세한 묘사나 괴한들의 동기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몬트레이 지방을 연고로 하는 멕시코 프로축구 티그레스 소속으로 데뷔해 여러 시즌 활약했으며 2014년 유럽으로 이적하기 위해 팀을 떠났다. 티그레스 구단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가족들과 연대감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유럽 이적 당시 그와의 계약이 유효한지를 놓고 티그레스 구단과 이견을 표출했으며 멕시코 대표팀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최근 코파 아메리카컵 출전 명단에서 그를 제외하면서 대표 자격은 충분하지만 법적 지위 때문에 제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풀리도는 지난해 7월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뒤 16경기 출전에 6골을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다시 마무리? 오승환 보직 변경 가능성 솔솔

    최강 셋업맨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특급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26)을 뛰어넘는 피칭으로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23일 “세인트루이스에 오승환과 케빈 지그리스트가 없었다면 로즌솔이 못 나오는 날 고민이 됐을 것이다. 오승환은 임시 마무리 후보”라고 전했다. ESPN은 오승환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 0.8로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 중 6위, 삼진율(36.5%)은 12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0위(0.72)라며 로즌솔의 대안으로 꼽았다. 세인트루이스가 이날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2-7로 지는 바람에 오승환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21경기, 22와 3분의2이닝 동안 1승(무패) 6홀드, 평균자책점 1.19의 눈부신 피칭으로 최강 셋업맨의 입지를 굳힌 상태다. ESPN이 오승환을 높이 평가하고 나선 것은 로즌솔의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 로즌솔은 전날 9회 등판해 홈런 등 2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불안감을 줬다. 지난해 48세이브(내셔널리그 2위), 평균자책점 2.10으로 맹활약한 로즌솔은 올해 8세이브(리그 11위), 평균자책점 2.57로 다소 부진하다. 하지만 오승환의 두 배가 넘는 연봉(560만 달러)을 받는 그가 당장 마무리 보직을 내줄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스트라이크존 높인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자동 고의4구를 도입하고 스트라이크 존을 축소하는 등 규정을 손질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과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2일 “이번 주 열린 구단주 회의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좁히고 자동 고의4구를 도입하는 방안이 경쟁위원회의 동의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후속 절차를 통해 이 내용이 야구 규정위원회 등의 최종승인을 받게 되면 내년 시즌부터 바로 경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들은 현재 무릎 아래까지로 규정된 스트라이크 존 하한선이 무릎 중반이나 상단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SPN은 이번 변화가 타자 무릎 아래쪽 공의 스크라이크 판정 비율이 높아진 것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투고타저를 겪고 있어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스트라이크 존 면적이 줄어들면서 타자들의 타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자동 고의4구 제도가 도입될 가능성도 높다. 고의4구는 투수가 특정 타자를 상대로 일부러 네 개의 볼을 연달아 던져 맞대결을 피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자동 고의4구가 도입되면 실제로 공을 안 던져도 벤치 사인만으로 타자를 1루로 내보낼 수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ESPN, 메이저리그 신인왕 후보로 박병호·오승환 거론

    ESPN, 메이저리그 신인왕 후보로 박병호·오승환 거론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올 시즌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했다. ESPN은 메이저리그가 정규리그 일정(162경기)의 4분의 1 정도를 소화한 20일(한국시간) 첫 40경기 성적을 토대로 올 시즌 부문별 수상자 후보를 전망했다. 우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매니 마차도, 내셔널리그 MVP로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놀란 아레나도가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내셔널리그는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강력한 수상 후보라고 전망했다. ENPN은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신인왕 부문에서 박병호와 오승환의 이름을 거론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으로 노마 마자라(텍사스 레인저스), 내셔널리그 신인왕으로는 알레드미스 디아스(세인트루이스)를 꼽았다. ESPN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 선정은 마자라와 박병호 사이에서 동전 던지기 비슷한 방식으로 결정이 났다”면서 그 정도로 마자라와 박병호가 박빙 양상을 띠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 가지 덧붙여야 할 것은 마자라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라면서 “그럼에도 마자라는 아메리칸리그 루키 중 타율(0.307)과 출루율(0.357) 1위”라고 소개했다. ESPN은 “마자라는 95마일 이상의 직구를 상대로 타율 0.400에 OPS(출루율+장타율)는 1.038에 이른다. 타석당 투구 수도 팀 내 두 번째로 많고, 외야수로는 역대 최고의 어깨를 자랑한다. 그는 신인왕이 의미하는 것에 가장 근접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어린 나이와 다재다능한 점을 들어 박병호보다 마자라에게 좀 더 높은 점수를 주었다는 뜻으로 보인다. ESPN은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에 대해서도 “우리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왕으로 디아스를 예상하긴 했지만 사실 신인왕이 될만한 후보들은 너무나 많다”며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코리 시거(다저스), 스티븐 마츠(뉴욕 메츠), 오승환을 차례로 거론했다. 이어 “이들은 모두 대단하다. 하지만 디아스는 공을 으깰 수 있는 강타자다. 루키 유격수인 그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메츠)가 추월하기 전까지 장타율 0.648로 리그 선두였다”며 “지금까지 빅리그 첫해에 내셔널리그 장타율 1위에 오른 선수가 누가 있느냐”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오승환은 가장 마지막으로 언급되긴 했지만 불펜 투수로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실제로 ESPN이 언급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는 오승환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야수와 선발 투수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상천외한 홈 터치…미 소프트볼 경기서 펼쳐진 진풍경

    기상천외한 홈 터치…미 소프트볼 경기서 펼쳐진 진풍경

    지난 14일 미국에서 열린 육군 웨스트포인트 대 리하이의 패트리엇 리그 세미파이널 소프트볼 경기에서 멋진 진풍경이 펼쳐져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 웨스트 포인트의 공격. 타자석에 선 같은 팀 선수가 투수 머리를 넘기는 안타를 치자 2루 주자 케이시 맥크레비(Kasey McCravey)가 3루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는 케이시. 공을 잡은 중견수가 홈의 포수를 향해 공을 송구하고 원바운드로 공을 잡은 포수가 그녀를 태그아웃시키려는 순간 케이시는 포수 머리 위로 점프한 뒤, 홈을 터치했다. 심판이 ‘세이프’ 를 선언하자 육군 웨스트포인트팀 동료들이 환호하며 덕아웃에 뛰쳐나와 그녀를 맞이했다. 케이시 맥크레비의 멋진 플레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그녀는 고등학교 소프트볼 선수 시절부터 포수 머리 위로 점프해 태그아웃을 피하는 재치있는 선수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육군 웨스트포인트팀은 케이시의 선전에 힘입어 리하이 대학을 상대로 3대 1 승리를 거뒀다. 사진·영상= ESPN / GoArmyWestPoint youtube 영상팀 seoultyv@seoul.co.kr
  • 커리 오자마자 40점…골든스테이트 서부 파이널 1승 남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40득점으로 타올랐다. 커리는 10일 오리건주 모다 센터를 찾아 벌인 포틀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 1쿼터에 돌아와 4쿼터까지 23득점으로 밋밋했으나 연장 3점슛 세 방 등 17득점으로 팀 득점(25점)의 3분의2를 해내 132-125 완승을 매조졌다. 휴스턴과의 1라운드 4차전 오른 무릎을 다쳐 나서지 못했던 커리는 초반 조심스러워했으나 시나브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연패가 유력한 이유를 증명해 냈다. 골든스테이트는 1승만 더하면 2승2패로 맞선 샌안토니오-오클라호마시티 승자와 격돌하는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다.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레이업으로 다시 뒤집은 뒤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커리의 2점으로 92-87로 달아났다. 포틀랜드는 CJ 매컬럼의 3점슛 두 방을 앞세워 종료 7분31초를 남기고 96-95로 뒤집었다. 숨가쁜 공방 끝에 100-99로 앞선 4분 50여초 전, 코트에 다시 들어선 커리는 15초 뒤 열 번째 시도 만에 3점슛을 적중, 175경기에서 끊길 뻔했던 연속 경기 3점슛 성공을 이어 갔다. 그러나 3쿼터 잠잠하기만 했던 대미언 릴라드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골든스테이트는 3분40초를 남기고 103-105로 밀렸다. 2분1초를 남기고 커리의 두 번째 3점슛이 성공해 106-107로 쫓아갔으나 다시 릴라드의 3점슛이 터진 데 이어 메이슨 플럼리의 레이업 성공으로 108-111로 벌어졌다. 남은 시간은 58.6초.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해리슨 반즈의 3점슛이 터져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끝내 승리를 따냈다. 앞서 ESPN과 AP통신은 NBA 관계자의 말을 인용, 커리가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선정될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커리는 균형을 잃고도 림을 쏙쏙 가르는 3점슛과 절묘한 볼 컨트롤을 앞세워 개막 후 24연승과 정규리그 최다 승리(73승)에 앞장섰다. 시즌 평균 30.1점을 넣고 6.7어시스트 5.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AP통신은 사상 첫 만장일치 수상의 영예를 이룰지가 관심을 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초구왕 강정호

    초구왕 강정호

    강정호(29·피츠버그)가 또다시 초구를 공략해 시즌 첫 2루타를 생산했다. 강정호는 10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이날도 2루타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고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일궜다. 그는 빅리그에 복귀한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고 다음날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이어 9일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공격적인 초구 공략이 돋보였다. 강정호는 2회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이어진 3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다. 1-1이던 6회 내야 땅볼로 타점(5타점째)을 올린 강정호는 2-3이던 9회 마무리 토니 싱그라니의 시속 150㎞짜리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만들었다. 지난 복귀전에서도 6회 초구를 때려 2점 아치를 그렸던 강정호는 타수의 절반(6타수)에서 초구를 공략했다. 시즌 3안타를 모두 장타로 연결한 강정호는 타율을 .250(12타수 3안타)으로 유지했고 팀은 2-3으로 졌다. ESPN은 화려하게 복귀한 강정호에 대해 “메이저리그 톱10 유격수가 3루수로 뛰고 있다”며 “당분간은 3연전에서 하루를 쉬는 어려움이 있지만 15홈런을 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호(34·시애틀)는 이날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에서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세 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2안타 1볼넷으로 3차례나 출루한 이대호의 타율은 .256에서 .286으로 뛰었고 팀은 5-2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VP 2연패 유력 커리가 돌아온다. 포틀랜드와의 4차전에

    MVP 2연패 유력 커리가 돌아온다. 포틀랜드와의 4차전에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연장 불꽃처럼 타올랐다.  커리는 10일 포틀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 1쿼터에 돌아와 23득점으로 밋밋한 활약을 펼쳤으나 연장 3점슛 세 방 등 17득점으로 팀 득점(25점)의 3분의2를 책임지며 132-125 완승을 이끌었다. 휴스턴과의 1라운드 4차전 오른 무릎을 다쳐 코트에 나서지 못했던 커리는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몸짓을 보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연패가 유력한 이유를 몸소 증명해냈다. 3승1패를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1승만 더하면 서부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다.    전날 커리의 출전 여부에 대해 “의심스러운(doubtful)” 상황이라고 표현했던 커 감독은 이날 오전 슛연습을 마친 뒤 “의문스러운(questionable)” 상황이라고 표현했다가 주치의는 물론 팀 닥터 등과 상의한 끝에 그를 출전 명단에 포함시켰다. 커리는 2-16으로 뒤진 1쿼터 종료 5분58초를 앞두고 코트에 투입됐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치열한 공방 끝에 클레이 톰프슨의 3점슛 두 방으로 간격을 좁힌 뒤 커리가 골밑을 파고들어 절묘한 플로터를 터뜨려 이 쿼터 종료 5분 4초를 남기고 73-76까지 쫓아갔다. 4분20여초를 남기고 드레이먼드 그린이 커리와 현란한 패스를 주고받아 3점을 터뜨린 뒤 역시 커리의 정확한 패스를 이어받은 톰프슨이 3점을 터뜨려 79-78로 뒤집었다.    쿼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커 감독이 커리의 상태를 살폈다. 커리는 “아주 괜찮다”고 답했지만 커 감독은 4쿼터 7분여만 뛰라며 그를 벤치에 앉혔다. 톰프슨도 나와 벤치 멤버들이 뛰며 나름 분전해 골든스테이트가 86-85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포틀랜드의 부진은 전반 17점을 기록한 대미언 릴라드가 0점에 그쳤기 때문이었다.    4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레이업으로 다시 뒤집은 뒤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커리가 3점 라인 밖으로 일부러 발을 빼면 던진 슛이 림을 갈랐으나 2점으로 판정돼 92-87로 달아나는 데 그쳤다. CJ 맥컬럼의 3점슛 두 방이 터져 포틀랜드는 종료 7분31초를 남기고 96-95로 다시 뒤집었다.    숨가뿐 공방 끝에 100-99로 앞선 4분 50여초 전 코트에 다시 들어선 커리는 15초 뒤 10번째 시도 만에 드디어 3점슛을 적중, 176경기에서 끊길 뻔했던 연속 경기 3점슛 성공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3쿼터 잠잠하기만 했던 릴라드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3분40초를 남기고 103-105로 뒤처졌다.    2분1초를 남기고 커리의 이날 두 번째 3점슛이 성공해 106-107로 쫓아갔으나 다시 릴라드의 3점이 터지고 커리의 3점슛이 림에 못 미친 데다 메이슨 플럼리의 레이업 성공으로 108-111로 벌어졌다. 남은 시간은 58.6초. 해리슨 반즈의 3점슛이 터져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골든스테이트가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서 ESPN과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NBA 관계자의 말을 인용, 커리가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선정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커리는 불안한 자세에서도 림을 쏙쏙 가르는 3점슛과 절묘한 볼 컨트롤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가 개막 후 24연승과 정규리그 최다인 73승을 작성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번 시즌 평균 30.1점을 넣고 6.7 어시스트 5.4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AP통신은 커리의 놀라운 활약 때문에 MVP 수상은 당연하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NBA 사상 첫 만장일치 수상의 영예를 이루느냐만 남았다고 전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마이애미는 토론토와의 2라운드 4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94-87로 꺾어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3차전을 앞두고 캐나다 국가 연주 때 슛을 던져 빈축을 샀던 드웨인 웨이드가 30득점으로 앞장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6세 루크 월튼이 망가질대로 망가진 레이커스 택한 이유

    36세 루크 월튼이 망가질대로 망가진 레이커스 택한 이유

     왜 36세 젊은 코치는 첫 지휘봉을 휘두를 팀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LA 레이커스를 선택했을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코치 루크 월튼이 LA 레이커스 새 사령탑으로 다년 계약을 맺었다는 발표에 적지 않은 팬들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2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된 뒤 2009년과 이듬해 우승 반지를 끼었던 친정 팀으로 돌아간다는 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뭔가가 있어 보여서다.  월튼 감독은 2012년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가 다음해 은퇴했다. 현역 시절 경기당 4.7득점에 2.8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뛰어나지 않았다. 2014년부터 골든스테이트 코치로 일한 월튼 감독은 약 4년 만에 다시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월튼 감독은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이 등 수술 후유증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감독대행을 맡아 39승4패, 특히 개막 후 24연승을 내달리게 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아 승진의 영광을 누렸다. 보스턴과 뉴욕 닉스 등 오라는 팀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가 선택한 것은 올 시즌 정규리그를 17승65패로 마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한 레이커스였다.    미국 ESPN의 레이모나 셸번 기자는 1일 커 감독이 버클레이 힐스의 자택으로 월튼을 포함한 모든 코치와 가족들을 초청해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상대가 결정되는 포틀랜드-LA 클리퍼스의 1리운드 6차전 중계를 함께 시청하면서 월튼이 레이커스 사령탑 제안을 수락했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모두 저녁 파티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는데 월튼은 자동차가 고장 나 한 시간 정도 늦어졌다.   그는 그저 미소만 흘렸고 모두가 웃으며 반겼다. 사과할 필요도 없었다. 이런 게 루크 월튼이다. 지난해 수석코치 앨빈 젠트리는 “그처럼 뼛속까지 편안한 이를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람과 허물없이 어울리는 게 그의 장점이다. 68세 수비 코치 론 애덤스는 물론 20세 루키 케본 루니에게도 편하게 말을 건넨다. 성격이 불같은 드레이몬드 그린에게 소리를 질러 야단칠 수 있는 것도, 내성적이며 자기비하가 심한 앤드루 보거트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것도 이런 성격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최고의 팀인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최악의 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 것도 이런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셸번은 지적했다. 바이런 스콧 감독이 지휘했던 레이커스는 너무 불안정하고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며 절망적인 팀이다. 2011년 필 잭슨 감독이 떠난 뒤 18~24개월 간격으로 이런저런 얼굴로 사령탑을 계속 교체했지만 안정성도 없고 전망도 불확실하고 특출한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에 의존하는 팀에서 그닥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월튼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하는 대로 레이커스 감독 직을 맡을 계획인데 그의 편안한 리더십이 레이커스를 다음 시즌부터 변모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슬라이더가 153㎞…뉴욕 메츠 2년차 신더가드 괴력

    슬라이더가 153㎞…뉴욕 메츠 2년차 신더가드 괴력

    지난해 뉴욕 메츠에 입단한 노아 신더가드(24)의 ‘괴력투’가 연일 메이저리그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시속 100마일(약 160㎞)의 직구를 연거푸 뿌리는 것은 물론이고, 슬라이더도 95마일(약 153㎞)이 넘는다. 지난 2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한 신더가드는 1회에 던진 직구 6개가 잇따라 모두 시속 100마일을 기록해 보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메이저리그에서도 직구 평균 구속이 95마일(153㎞) 이상인 선발투수는 신더가드를 제외하면 7명밖에 안 된다. 그런데 신더가드는 직구가 아니라 변화구인 슬라이더를 95마일로 던진다. 메츠 외야수인 커티스 그랜더슨은 ESPN과 인터뷰에서 신더가드가 지난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95마일 슬라이더를 던졌을 때 상황을 설명했다. 그랜더슨은 “직구 구속이 95마일로 떨어진 것을 보고 ‘이 친구 많이 지쳤나 보네’라고 생각했다”며 “나중에 타격코치가 ‘슬라이더를 95마일에 던졌다’고 감탄하는 것을 듣고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 박병호 시즌 5호 홈런포…비거리 135m 초대형 아치

    오! 박병호 시즌 5호 홈런포…비거리 135m 초대형 아치

    오승환 1사 1·2루서 2K 퍼펙트… 3경기 연속 무실점 ‘박뱅’ 박병호(왼쪽·30·미네소타)가 5경기 만에 시즌 5호포를 폭발시켰다. 박병호는 28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서 통렬한 대포를 쏘아 올렸다. 4-6으로 뒤진 6회 1사에서 상대 선발 조시 톰린의 85마일(137㎞)짜리 커터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대형 1점 아치를 그렸다. 전날 연타석 2루타를 친 박병호는 지난 20일 밀워키전 이후 8일, 5경기 만에 5호 대포를 가동하며 팀 내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또 17경기에서 기록한 14안타 중 무려 9개를 장타로 연결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홈런이 5개이고 2루타가 4개다. NBC스포츠는 “미네소타 역사상 첫 17경기에서 5홈런을 친 선수는 게리 가에티와 그렉 네틀스에 이어 박병호가 세 번째”라고 전했다. 이날 현재 아메리칸리그 홈런 레이스는 로빈슨 카노(시애틀), 조시 도널드슨(토론토) 등 4명이 공동 선두(7개)를 달리고 박병호는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 등과 공동 8위다. 또 구단이 발표한 박병호의 홈런 비거리는 444피트(135.3m)다. ESPN의 ‘홈런트래커’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빅리그 평균 홈런 비거리는 121m다. 박병호의 평균 비거리는 131m이다.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린 박병호는 타율을 .236에서 .241(58타수 14안타)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팀은 5-6으로 졌다. 오승환(오른쪽·34·세인트루이스)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이날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앞선 6회 1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해 1과 3분의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2탈삼진)으로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3경기(3과 3분의1이닝) 연속 무안타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1.69에서 1.50으로 끌어내렸다. 팀은 11-4로 대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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