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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볼 챔피언반지 하나로 태국 고아 24명의 둥지 마련한 사연

    슈퍼볼 챔피언반지 하나로 태국 고아 24명의 둥지 마련한 사연

    제51회 슈퍼볼이 오는 5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가운데 2002년 챔피언에 올랐던 뉴잉글랜드 선수의 우승 반지 하나가 태국 고아 24명의 둥지를 마련하는 데 쓰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잉글랜드의 백업 세이프티 출신으로 세 차례(2002, 2004, 2005년)나 챔피언 반지를 끼었던 제로드 체리. 2008년의 어느날 우연히 아내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고 해 기독교 재단 ‘아시아의 희망’이 오하이오주 세다르빌에서 개최한 청소년 캠프에 따라갔다. 마침 이 단체에서는 해외 고아원을 신축하는 기금을 마련하고 있었는데 목표액에 2만달러가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체리가 세 차례나 슈퍼볼을 우승했다는 사실을 아는 여자 스태프가 “반지 중 하나를 포기하면 안되겠느냐”고 물었다. 농담이 섞인 것이라 웃어 넘겼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누우니 그게 아니었다. 그날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왔다는 한 꼬마가 감동적인 연설 끝에 주머니에 있던 모든 것인 50센트 동전을 기부하던 장면도 잠자리를 설치게 했다. 또 프리젠테이션 때 태국의 가난과 마약, 인신매매, 교육받을 기회조차 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그를 심란하게 만들었다. 체리는 “네 아이의 아빠로서 날 그 상황에 대입시켜봤다. 누구나 ‘이럴수가, 누군가는 저런 식으로 정말 사는구나’ 여길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난 음식이 남는다고 버리고 있고“라고 개탄했다. 그 역시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와 버클리의 가난한 동네에서 자랐고 가족들은 복지수당으로 연명하며 계란프라이 하나로 끼니를 때우곤 했다. 자신이 텍사스 육상대회에 참가할 경비를 마련한다고 아버지는 3년 동안 전화 없이 지내자고 했을 정도였다. 결국 그는 챔피언 반지 3개 가운데 맨처음인 2002년 우승 반지를 내놓았다.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세 차례 태클과 한 차례 펀트를 기록하며 끼었던 우승 반지였다. 그는 동료 쿼터백이었던 톰 브래디와 누이동생 낸시가 운영하는 자선단체에 14캐럿짜리 화이트골드 다이아먼드로 제작된 반지를 쾌척했다. 이 단체는 반지 하나로 기부금을 키웠다. 입장권 다섯 장을 1만 6000달러에 구입한 팬들 가운데 한 명을 추첨해 반지를 갖도록 하는 방법으로 18만달러를 모아 체리가 지정한 자선단체에 기부금이 돌아가도록 했다.이렇게 해서 ‘보스턴 포 아프리카’와 ‘Feed My Starving Children’, 태국과 캄보디아, 인도 등의 고아들에게 음식과 의료, 교육을 지원하고 살 집을 마련해주는 ‘아시아의 희망’ 재단을 돕게 했다. 이렇게 해서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 30분 거리의 도이 사켓 지구에 24명의 고아를 수용하는 고아원이 지어졌고 이 아이들은 가끔 텔레비전 앞에 모여 앉아 NFL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한때 금융분석가로 일했던 체리는 현재 클리블랜드의 토크 라디오쇼 진행자로 일하며 지역 방송국에 출연해 NFL 클리블랜드의 프리게임 분석을 맡고 있다. NFL 정규리그 127경기에만 출전했는데 단 한 차례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늘 스페셜팀으로 잠깐 출전해 아홉 시즌을 버텼다. 그의 사연을 전한 ESPN은 당시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는 브래디였지만 그날 밤 태클 몇 개만 기록하고도 슈퍼볼 역사 상 가장 값어치 있는 반지를 끼었던 선수는 체리였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테픈 커리 47경기 만에 시즌 첫 결장 “배가 아파요”

    스테픈 커리 47경기 만에 시즌 첫 결장 “배가 아파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배탈 때문에 3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모다 센터를 찾아 벌이는 포틀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원정 경기에 결장한다고 구단이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신예 가드 션 리빙스턴이 커리를 대신해 선발 출전하며 포워드 데이비드 웨스트는 이날도 나오지 못한다. 커리가 결장하는 것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이로써 올 시즌 모든 경기에 나서는 골든스테이트 선수는 케빈 듀랜트만 남는다고 ESPN은 전했다.   커리는 전날 LA 클리퍼스와의 경기 3쿼터에 3점슛 다섯 방 등 25점을 몰아치는 등 43득점 활약하며 144-98 완승을 이끌었다. 두 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거머쥔 그는 이번시즌 47경기에 나서 25득점 6.1어시스트 4.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4차례 연장을 치르는 68분 혈투 끝에 뉴욕 닉스를 142-139로 제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르브론 클리블랜드 최초 2만 득점 VS 웨스트브룩 24번째 트리플더블

    르브론 클리블랜드 최초 2만 득점 VS 웨스트브룩 24번째 트리플더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구단 최초 2만 득점 고지에 올랐다.  경기를 앞두고 2만 득점에 6점이 모자랐던 제임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퀴큰론스 아레나로 불러 들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 2쿼터 종료 9분 39초를 남기고 레이업을 올려놓아 10시즌째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채로 2만 1득점을 성공했다. 경기를 끝내고 25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아깝게 트리플더블을 놓친 그는 팀의 107-91 완승에 앞장섰다. 카이리 어빙이 29득점 10어시스트로 함께 했다.   마이애미에서 보낸 네 시즌까지 포함해 14시즌 동안 제임스는 통산 2만 7938득점(역대 8위)으로 3만 득점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역대 7위는 샤킬 오닐로 19시즌 동안 2만 8596득점, 역대 6위는 더크 노비츠키로 19시즌 동안 2만 9527득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에서 두 번째 많은 득점을 올린 이는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로 제임스의 절반에 불과한 1만 616득점이다. 클리블랜드는 브루클린, 샬럿, 디트로이트, 골든스테이트, 밀워키, 미네소타, 뉴올리언스, 올랜도, 피닉스, 포틀랜드, 토론토, 멤피스, 워싱턴과 LA 클리퍼스 등에 이어 16번째 로 2만 득점을 달성한 선수를 배출한 구단이 됐으며 이 점수를 기록한 선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구단도 14곳이나 된다고 미국 ESPN 스탯츠 앤드 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반면 OKC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20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24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야투 성공률은 27%에 그쳐 이번시즌 자신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경기 가운데 최악이었다. 그가 트리플더블을 거둔 경기의 승률은 18승6패가 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경기 전까지 자신의 트리플더블을 허용하지 않은 네 구단 가운데 하나였는데 이 성역을 무너뜨린 것을 위안 삼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커리 15m 거리에서 전반 종료 버저비터슛 “보고도 믿기지 않아”

    커리 15m 거리에서 전반 종료 버저비터슛 “보고도 믿기지 않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하프코트를 넘어서며 던진 전반 종료 버저비터 3점포가 림을 가르자 오라클 아레나가 뒤집어졌다. 커리는 중국 설인 춘제를 기념해 한자로 ‘용사’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선 28일(이하 현지시간) LA 클리퍼스와의 경기 2쿼터 종료 직전 믿기지 않는 3점포를 터뜨려 전반을 72-51로 앞서게 하는 등 144-98 완승에 앞장섰다. 그는 백드리블을 선보인 뒤 하프코트 한 발자국 앞에서 슛을 던졌다. 공이 그의 손을 떠난 것은 종료 2초남짓 전이었고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이 림을 통과한 것은 종료 0.5초 전쯤이었다. 드레이먼드 그린과 몸을 부딪치며 기쁨을 나누다 그대로 코트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얼굴에 희색이 만연한 것은 물론이었다. 곧바로 일어나 두 팔을 날개처럼 펼쳐 코트를 휘저은 뒤 껑충껑충 뛰어 라커룸으로 향했다. 지난 시즌 12m가 넘는 거리에서 네 차례 득점에 성공했던 커리는 이번 시즌 여덟 차례나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하다가 이날 처음 성공했다고 ESPN이 전했다. 이에 고무됐을까? 3쿼터에는 연거푸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22분여만 뛰며 3점슛 아홉 방 등 43득점으로 활약했다. 언제나 변함없이 다재다능한 케빈 듀랜트는 23득점, 클레이 톰프슨은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3쿼터까지 117점을 터뜨린 골든스테이트는 올시즌 3쿼터까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커리는 이 쿼터에만 3점슛 8개를 던져 5개를 성공하는 등 25점을 올려 지난 15시즌 동안 NBA 사상 3쿼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클리퍼스 선수 모두가 이 쿼터에 올린 점수가 23점밖에 되지 않았다. 커리의 이 쿼터 야투 성공률은 73%로 클리퍼스의 33%를 압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 34개를 시도해 17개를 성공, 성공률이 무려 50%를 자랑하며 클리퍼스 상대 8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리나 완벽했던 우승 그러나 “약혼자 이름을 깜빡했네요‘”

    세리나 완벽했던 우승 그러나 “약혼자 이름을 깜빡했네요‘”

    테니스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에서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가 시상식 도중 뜻하지 않은 실수를 했다. 지난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를 2-0(6-4 6-4)으로 완파한 세리나는 이번 대회 일곱 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세트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고 타이브레이크조차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우승을 연출했다. 하지만 코트 위에서 진행된 시상식 도중 우승 소감을 밝히며 약혼자 알렉시스 오하니언을 언급하지 않는 실수를 했다. 결승 상대였던 비너스는 물론 가족, 에이전트, 코치, 대회 관계자들에게 일일이 감사인사를 전하면서도 끝내 오하니언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한때 ‘염문설’이 나돌았던 코치 패트릭 모라토글루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으나 정작 관중석에서 열심히 응원한 약혼자 이름을 빼먹었다. 세리나는 미국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원래 뭘 자주 깜빡하는 편이다. 20년, 30년이 지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우승 인사를 간결하게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그래서 코치, 연습 파트너, 에이전트 정도에 인사하겠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혼자 오하니언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닷컴’의 공동 창업자로 두 살 연하다. 2015년부터 교제했으며 지난달 약혼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세리나는 ‘오하니언이 있어서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반면 오하니언은 자신의 트위터에 함께 포옹하는 사진과 함께 ‘당신이 자랑스럽다’는 글을 올리는 등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카메룬, 승부차기 끝에 세네갈 격파…네이션스컵 4강행

    카메룬이 승부차기 끝에 세네갈을 꺾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4강에 올랐다. 카메룬은 29일(한국시간) 가봉의 프랑스빌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세네갈과 전후반 정규시간과 연장전까지 120분간 득점 없이 0-0으로 맞섰다. 양 팀은 승부차기에서도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하며 4-4로 팽팽히 긴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카메룬 골키퍼 파브리스 온도아가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세네갈의 5번째 키커 사디오 마네의 오른발 슈팅을 막아내며 5-4로 승리했다. 온도아는 “세네갈팀을 오랫동안 연구했다. 마네가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먼저 몸을 날리는 대신, 마네가 움직이면 공의 궤적을 따라가려고 했다”고 말했다고 ESPN이 전했다. 카메룬은 콩고민주공화국과 가나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2013년 이 대회 준우승국인 부르키나파소는 튀니지를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부르키나 파소는 4강에서 이집트-모로코전 승자와 만난다. 연합뉴스
  • “자식까지 메시와 비교하나” 호날두, 호사가 극성에 불만

    “자식까지 메시와 비교하나” 호날두, 호사가 극성에 불만

    “나는 나, 메시는 메시다. 우리는 다르며 각자 할 일을 할 뿐이다. 그게 전부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와 비교하는 팬들의 극성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미국 ESPN FC는 호날두가 26일 중국 축구매체 ‘둥추디’와의 인터뷰에서 “난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뒤 “사람들은 이제 누구 아들이 학교에서 더 빠르고 영리한지 입길에 올리고 있다. 자녀들은 비교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터뷰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의 대주주인 중국 쑤닝그룹이 운영하는 이 매체가 자신을 ‘2016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한 것에 맞춰 이뤄졌다. 그는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위해 최고의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고 나 역시 같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라이벌인 것은 다른 팀에서 뛰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함께 있을 때 서로 존중하고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는 “팀과 재계약할 때 농으로 ‘이번이 마지막 계약이 아니다. 41살이 넘어서도 선수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며 “몸 상태가 좋고 부상이 없으면 45살 이상까지 뛸 수 있을 것이다. 모두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든보이´ 델라 호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 프로모션 사업 괜찮을까

    ´골든보이´ 델라 호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 프로모션 사업 괜찮을까

     ´골든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44)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연예 매체 TMZ 닷컴이 보도했다.   국제 복싱 명예의전당 입회자이며 골든보이 프로모션의 최고경영자(CEO)인 호야는 이날 오전 1시 57분 아로요 대로 서쪽의 델 마르 대로 위에서 랜드로버를 운전하던 중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원에 의해 정차 명령을 받고 곧바로 체포됐다고 ESPN이 사고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순찰대원이 차 안에서 알코올 냄새를 맡고 그의 동의를 받고 일련의 음주측정 검사를 받았다.    그는 음주와 약물 문제를 숱하게 일으켜왔다. 적어도 두 차례 재활센터에서 지낸 바 있으며 그때마다 골든보이 프로모션이 개최한 대형 이벤트에 함께 하지 못했다. 2011년 버나드 홉킨스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역사적인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장 파스칼을 제압했을 때 지켜보지 못했다. 2년 뒤에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카넬로 알바레스가 미들급 통합 타이틀매치를 며칠 앞두고 재활센터에 들어갔다.   지난 2008년 은퇴할 때까지 그는 1992년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여섯 체급의 세계 챔피언 타이틀 10개를 차지한 복싱 레전드이다. 하지만 최근 몇달에도 공식 석상에서 음주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더 포럼에서 열린 조 스미스 주니어를 상대한 홉킨스의 은퇴 경기를 마친 뒤 파티 장소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델라 호야는 이날 저녁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8일 밤 골든보이가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팬터지 스프링스 리조트 카지노에서 개최하는 HBO 중계 파이트 카드를 홍보할 예정이었다. 챔피언 프란시스코 바르가스와 미구엘 베르첼트의 주니어라이트급 타이틀전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당연히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몸을 바꿔 삶을 바꾸다

    몸을 바꿔 삶을 바꾸다

    美 대학농구 유망주 스웨니건 약물중독 부친·노숙 아픔 딛고 6년전 입양 후 농구로 52㎏ 빼 경기당 18득점… NBA서 주목 ‘몸을 바꾸니 삶이 달라졌다.’미국 퍼듀대의 2학년 파워포워드 칼렙 스웨니건(20)만큼 맞아떨어지는 사례를 찾기도 힘들 것 같다. 고교 2학년 여름 몸무게가 163㎏이었는데 111㎏으로 줄였다. 몇 년 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뛸 만한 재목으로 손꼽힌다. ‘더블더블 특급’으로 불리는 그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이스트 랜싱의 미시간주립대를 찾아 벌인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경기에서 팀 최다인 25득점에 17리바운드를 거둬 시즌 17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팀은 84-73으로 17승(4패)째를 올렸다. 스웨니건은 야투 13개를 던져 7개를, 자유투 6개를 모두 림 안에 집어넣었다. 몸싸움과 스크린에 능하고 협력 수비도 곧잘 해냈다. 시즌 21경기 중 4경기에서 20득점 20리바운드 이상 기록했다. 경기당 18.5득점에 12.5리바운드, 자유투 성공률 78%, 3점슛 성공률 47%를 자랑한다. ESPN은 이날 그를 소개하며 ‘빅텐 콘퍼런스’ 우승을 꿰차고 ‘올 아메리칸’(All American) 팀에 뽑힌 뒤 NBA 코트를 누빌 것으로 내다봤다. 한 NBA 스카우트는 “점프슛과 협력 수비만 다듬으면 기회를 얻을 것이다. 특히 스스로 열심히 뛴다”고 평가했다. 모든 게 6년 전만 해도 꿈꾸기 힘들었다. 어릴 적 이모가 ‘덩치’(Biggie)라고 놀릴 정도였다. 디저트 중독 탓이다. 설탕 범벅의 시리얼과 아이스크림, 피자를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웠다. 아버지는 약물중독과 싸웠고 절도, 살인 혐의로 경찰서를 들락거렸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여섯 자녀와 떼놓으려고 인디애나주와 유타주를 넘나들었다. 스웨니건은 초등학교를 아홉 군데, 중학교를 네 군데나 옮겨 다녔다. 홈리스 쉼터를 다섯 군데나 전전하며 ‘묻지마’ 총질 장면도 숱하게 목격했다. 가족 모두 비만 문제를 안고 있었다. 아버지가 당뇨 합병증으로 3년 전 50세에 세상을 떴을 때 226㎏이나 나갔다. 스웨니건은 “정말 작은 일이라고 여긴 것도 쌓여가는 거예요. 한 끼로 죽지는 않겠지만 나쁜 먹을거리를 서너 차례 계속 먹으면 몸을 망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삶이 바뀐 것은 퍼듀대 풋볼 스타 출신이자 스포츠 에이전트로 이름을 알린 루스벨트 반스에게 13세 때 입양되면서부터다. 전학 가는 게 싫어 피양을 결심했건만 여전히 스웨니건은 냉장고를 거덜 낼 정도로 먹어댔다. 우유 한 갤런(3.8ℓ) 비우는 건 일도 아니었다. 마음 한쪽에선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농구를 하고 싶은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반스는 매일 스웨니건을 코트 옆줄에서 옆줄까지 17차례 왕복하게 했다. 생각을 고쳐먹은 아들은 늘 더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조리된 음식만 먹게 했고 박스나 갤런에 든 것을 작은 그릇에 덜어 먹게 했다. 노력 끝에 포트웨인의 홈스테드고교를 2015년 주 챔피언으로 이끌고 ‘인디애나 미스터 바스켓볼’로 뽑히며 당당히 퍼듀대에 진학했다. 양아버지 반스는 스웨니건이 캠퍼스 근처 아파트를 얻어 혼자 지내게 했다. 기숙사에선 정크푸드의 유혹에 빠진다는 이유에서다. ‘먹보’에게 가혹하지만 아들의 꿈과 미래를 속셈한 결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금의 포뮬러원 만든 에클스턴 “FOM 모든 직책 내려놓았다“

    지금의 포뮬러원 만든 에클스턴 “FOM 모든 직책 내려놓았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의 오늘을 만든 버니 에클스턴(86 영국) 포뮬러원 매니지먼트(FOM) 전 회장이 미국 미디어재벌 리버티 미디어의 80억달러(약 9조 3000억원) 인수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최고경영자(CEO) 직에서도 물러났다.    에클스턴은 40년 가까이 수행해 온 CEO에서 물러나며 명예회장을 맡아 이사회에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되고, 지난해 9월 리버티 미디어가 인수 협상에 착수하면서 회장 역할을 해온 체이스 캐리(미국)가 CEO 직책까지 승계한다고 영국 BBC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리버티 미디어는 이달 초 마지막 두 가지 규제 걸림돌을 해소한 데 이어 이날 협상이 마무리됐으며 FOM을 새 이름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아침 독일 매체 ´오토, 모터 그리고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잘렸다. 이건 오피셜이다.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할 수 없게 됐다. 내 자리는 체이스 캐리가 대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 직책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털어놓은 뒤 전날 자신이 이번 주 안에 사임할 것이라고 보도한 BBC 스포츠의 인터뷰 요청에는 입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에클스턴 전 회장은 조금 뒤 공식 성명을 내고 “지난 40년 넘게 내가 이룬 비즈니스와 내가 포뮬러원과 함께 이룬 모든 업적들이 자랑스럽다. 아울러 함께 작업해 온 프로모터들, 팀들, 스폰서들과 방송국들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우리 회사가 리버티에 인수되며 그들이 F1의 미래에 투자를 하겠다고 나서 매우 기쁘다. 아울러 체이스가 그의 역할을 잘 수행해 모터스포츠에 큰 혜택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리버티 미디어 인수 협상이 마무리된 뒤 미국 ESPN 임원이었던 션 브래치스가 F1의 코머셜 부문을 담당하며 메르세데스 팀 단장을 지내고 페라리 팀의 기술국장을 지낸 로스 브라운(62)이 스포츠와 기술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브라운은 마이클 슈마허가 베네통과 페라리 소속으로 일곱 차례나 세계챔피언에 오르고 2009년에는 자신의 팀을 만들어 젠슨 버튼과 함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로 옮겨서는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크가 우승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캐리 신임 회장은 미디어 재벌이며 21세기폭스 회장인 루퍼트 머독의 참모로 오랜 인연을 이어온 인물이기도 하다. 에클스턴 전 회장은 지금의 F1을 80억달러 규모로 키운 주역이다. 하지만 권위적으로 조직을 틀어 쥐고 경기 규칙도 멋대로 바꾸는 등 문제를 일으켜왔다. 아돌프 히틀러를 ”일들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었던 존재“로 칭송하거나 여성들을 ”가재도구“로 묘사하기도 했다. 인권 유린을 일삼는 바레인,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에서 F1 경기를 개최하게 허용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리버티는 인수 뒤 어떻게 F1을 변모시킬 것인지에 대해 공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부자들은 에클스턴 회장 체제에서 약점으로 지적됐던 영역들, 특히 디지털 미디어에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 F1이 오랫동안 고전했던 미국에서의 흥행 열기를 지피는 것이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너무 일찍 떠난 두 선수

    너무 일찍 떠난 두 선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프로야구 선수 2명이 같은 날 고국에서 모두 교통사고로 숨지는 비극이 일어나 메이저리그가 추모 열기에 휩싸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23일 캔자스시티의 ‘광속구’ 투수 요다노 벤투라(왼쪽·26)와 KBO리그 kt에서 뛰었던 강타자 앤디 마르테(오른쪽·34)가 고국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은 “벤투라와 마르테가 이날 밤 모두 음주 운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벤투라는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14세 때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공사장에서 막일을 하다가 우연히 캔자스시티 구단 테스트에 참가해 전격 발탁됐다. 시속 160㎞의 ‘광속구’를 뿌리는 그는 빅리그 4년 통산 38승 31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승 12패, 평균자책점 4.45 등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일궈냈다. 몇 시간 앞서 숨진 마르테는 2005년 애틀랜타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애리조나 등을 전전하다 2015년 KBO리그 신생팀 kt에 입단했다. 지난 2년 동안 타율 .312에 42홈런 163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부상 탓에 재계약에 실패했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오늘은 모든 야구계, 특히 캔자스시티와 도미니카공화국 야구팬이 사랑했던 벤투라와 마르테가 세상을 떠난 몹시 슬픈 날”이라며 조의를 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FL] 다음달 제51회 슈퍼볼에 애틀랜타-뉴잉글랜드 진출

    [NFL] 다음달 제51회 슈퍼볼에 애틀랜타-뉴잉글랜드 진출

    ‘애틀랜타 조지아돔이 세계 최대의 댄스 클럽으로 변했다.’  미국 ESPN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와 그린베이가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챔피언십을 다툰 조지아돔 풍경을 이처럼 전했다. 애틀랜타가 44-21 완승을 거둬 1998년 이후 19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고 슈퍼볼에 선착했다. 1951년 창단 이후 첫 슈퍼볼 패권을 겨냥하는 애틀랜타는 피츠버그와의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36-17로 승리한 뉴잉글랜드와 다음달 5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51회 슈퍼볼에서 격돌한다. 뉴잉글랜드는 1959년 11월 보스턴에서 창단된 뒤 통산 아홉 번째로 슈퍼볼에 진출했다.   1992년 이후 조지아돔을 홈 구장으로 써온 애틀랜타는 이 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 구장은 폭파 해체되고 다음 시즌 15억달러를 들여 지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으로 옮긴다. 여기에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995년 우승하며 이 도시를 연고지로 한 미국 5대 프로스포츠 구단 중 유일하게 빅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흑역사 청산에 단 한 걸음만 남겨놓은 기쁨도 곁들여졌다.  애틀랜타 쿼터백 맷 라이언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다운 활약을 펼쳤다. 라이언은 전반전에 8명의 표적에게 골고루 공을 배달해 그린베이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전반전이 애틀랜타의 24-0 우세로 끝났을 때 결과는 이미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는 터치다운 패스 4개를 포함해 38번의 패스 중 27번을 적중시켜 392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인터센셥은 하나도 없었다. 와이드 리시버 훌리오 존슨은 9개의 캐치와 180야드, 두 차례 득점으로 완승에 힘을 보탰다.   그린베이 쿼터백 애런 로저스는 45번의 패스 중 27번을 성공해 287 패싱 야드에 세 차례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한 차례 인터셉션과 두 차례 ´색(sack)´을 당하는 등 철저히 상대 수비진에 막혔다. 애틀랜타의 총 야드는 493으로 상대 367에 한참 앞섰다. 그린베이는 주전 리시버들의 부상과 독감으로 인해 전반 공격다운 공격을 펼치지도 못했다. 2001년부터 뉴잉글랜드의 주전 쿼터백으로 발돋움한 톰 브래디에게는 개인 통산 일곱 번째 슈퍼볼 무대다. 브래디는 앞선 여섯 차례 슈퍼볼에서는 네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브래디는 터치다운 패스 3개를 포함해 42번의 패스 시도 중 32번을 정확하게 연결해 384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인터셉션은 없었다.   브래디가 10-6으로 앞선 2쿼터 12분 17초에 러닝 플레이를 시도하는 척하다가 러닝백으로부터 패스를 도로 받아 와이드 리시버 크리스 호건에게 3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뿌리는 장면은 이날의 백미였다. 피츠버그는 경기를 완벽하게 조율한 브래디의 노련미에 속수무책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장기였던 러닝백 르비온 벨의 러싱 플레이는 뉴잉글랜드 철벽 수비에 꽁꽁 묶였고, 와이드 리시버들은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패스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르테·벤투라, 교통사고로 사망

    마르테·벤투라, 교통사고로 사망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즈 요다노 벤추라와 한국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강타자였던 앤디 마르테가 모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두 사람 모두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 “캔자스시티의 우완 투수 벤추라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마르테는 하루 전 조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에 따르면 마르테와 벤추라 모두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윌리엄스는 게릴라” 美 ESPN 해설가 사과

    “윌리엄스는 게릴라” 美 ESPN 해설가 사과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 중인 전 세계 랭킹 1위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가 ‘고릴라 논란’에 휘말렸다. 미국 ESPN의 테니스 해설가인 덕 애들러는 지난 18일 비너스 윌리엄스와 스테파니 푀겔레(스위스)의 여자단식 2회전 경기 해설 도중 비너스를 지칭해 ‘게릴라’라고 했다가 대회 남은 중계 일정에서 제외되는 자체 징계를 받았다. ESPN은 20일 장문의 사과문을 통해 이 ‘게릴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애들러를 남은 대회 기간에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논란은 애들러가 중계 해설을 하면서 윌리엄스의 경기 스타일을 ‘게릴라 전술’에 비유하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게릴라’(guerrilla)라는 단어의 발음이 ‘고릴라’(gorilla)와 비슷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두 단어가 혼동되기 쉽고, 고릴라는 자칫 인종차별적인 의미가 담길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 표현에 많은 시청자가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고 결국 애들러는 ESPN을 통해 “무의식중에 게릴라라는 단어를 썼는데 결과적으로 잘못된 단어 선택이었다”고 사과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웨스트브룩 시즌 21번째 트리플더블에도 듀랜트 40득점에 무너지다

    웨스트브룩 시즌 21번째 트리플더블에도 듀랜트 40득점에 무너지다

    골든스테이트가 시즌 두 번째 ‘듀랜트 더비’에서 압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이하 OKC)에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케빈 듀랜트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 들인 친정 팀과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 34분여를 뛰며 3점슛 다섯 방 등 40득점(시즌 최다)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121-100 완승에 앞장섰다. 그의 옛 동료 러셀 웨스트브룩은 3쿼터에 이미 시즌 21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35분여를 뛰어 27득점 15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10턴오버로 팀 패배에 빌미를 제공했다. 웨스트브룩의 시즌 21차례 트리플더블은 제임스 하든(휴스턴)의 13개보다 8개나 많으며 이날 현재 둘을 제외한 모든 NBA 선수들의 합 18개보다 많다고 ESPN이 전했다. 듀랜트의 동료 스테픈 커리는 24득점 8어시스트, 클레이 톰프슨은 14득점 5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은 12득점 10리바운드로 거들었다. 벤치 멤버 중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반면 OKC의 올라디포는 3점슛 네 방 등 20득점, 오히려 벤치 멤버인 에네스 칸터가 22득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C는 골든스테이트 원정 5승11패의 열세를 이아가며 2014년 12월 18일 이후 오라클 아레나에서 골든스테이트를 꺾어 본 적이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음주운전 강정호, 입지에 영향 없을 것”

    “음주운전 강정호, 입지에 영향 없을 것”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16일(한국시간)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포지션별 올 시즌 전망을 다룬 기사에서 강정호(30)를 여전한 주전 3루수로 분류했다. 매체는 “강정호는 비시즌 기간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지만, 시즌 개막을 준비 중인 구단은 이런 사실이 그의 올 시즌 입지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정호가 2015년 9월에 당한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2016시즌 첫 달을 쉬었는데도 결국 지난해 21홈런, 장타율 .513이란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초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강정호는 결국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 전인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USA투데이는 “강정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데이비드 프리스(34)가 공백을 잘 메웠다”며 올 시즌에도 그가 3루수 백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조디 머서를 팀의 주전 유격수로 보면서, 강정호가 때로는 3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ESPN은 “메이저리그 타선을 보면 강정호와 외야수 앤드루 매커친(30)의 활약을 전제로 피츠버그가 전체 톱10에 들어갈 수 있다”며 “특히 강정호는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 줘야 할 선수로 평가된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타율 .255, 62타점과 팀 최고 장타율을 기록했다. 반면 매커친은 24홈런, 79타점을 올렸지만 타율 .256에 그쳐 간판타자로서 체면을 구겼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2년간 91연승… 미국 ‘센 언니’

    2년간 91연승… 미국 ‘센 언니’

    코네티컷대학 여자농구팀이 91연승을 내달리며 ‘허스키 미러클’을 달성했다. 시베리아 허스키를 마스코트로 삼고 있는 이 팀은 14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의 남부감리교대학(SMU) 교정을 찾아 벌인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대학농구 디비전 1 대결에서 1쿼터에만 21-0으로 앞서며 88-48 대승을 거뒀다. 2014년 11월 17일 랭킹 6위였던 스탠퍼드대학에 연장 접전 끝에 2점 차로 패한 이후 91연승을 뽐내며 NCAA 디비전 1 최다 연승을 고쳐 썼다. NCAA 여자농구 종전 기록 역시 이 대학이 2010년 12월 작성한 90연승이었다. 남자농구 최다 연승은 1974년 저 유명한 존 우든(1910~2010년) 감독이 지휘하던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의 88연승이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1972년 LA 레이커스가 작성한 33연승이 기록이다. 4연속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시즌 통산 12번째이자 5연속 챔피언십을 노리고 있는 코네티컷대학은 지난 시즌 38전승에 이어 올 시즌 16전승을 달리며 지난 10일에는 랭킹 20위 사우스플로리다대학을 65점 차로 짓밟기도 했다. 여덟 시즌째 팀을 이끌고 있는 지노 아우리엠마 감독은 “우리 팀은 평온한 상태로 모든 걸 지켜내는 빼어난 면을 갖고 있다. 하지만 챔피언십을 따낸다고 해도 더 오를 곳이 없다고 소리 지르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담담히 내뱉었다. 선수들은 해마다 물갈이되지만 아우리엠마 감독과 크리스 데일리, 셔 랄프, 마리사 모슬리 등 세 여자 코치가 여덟 시즌째 호흡을 맞추는 게 ‘허스키 매직’의 비결이라고 ESPN은 전했다. 재미있는 것은 2008년 준결승에서 스탠퍼드대학에 패한 직후 90연승이 시작됐는데 2010년 12월 30일 또다시 그 대학에 패하면서 끝났던 점이다. 코네티컷대학은 올 시즌 아직 스탠퍼드대학과 격돌하지 않았다. 아우리엠마 감독은 연승보다 챔피언십 수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오늘처럼 어느 날 일어나 보니 그렇게 (91연승을) 달려온 것을 알게 됐다. 믿기지 않으며 91경기라니 많기는 하다”고 아무렇지 않은 듯 얘기했다. 코네티컷대학은 ‘3월의 광란’ 막바지 ‘파이널 4’가 시작하는 3월 31일 댈러스를 다시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SMU 교정에서 9㎞ 거리로 NBA 댈러스의 홈 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준결승을 치르고 4월 2일 결승을 치른다. ‘3월의 광란’이란 매년 3월에 벌어지는 NCAA 주최 전미 대학농구선수권 결승 토너먼트를 말한다. 아마추어 대회인데도 온 미국인이 열광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관록의 쿼터백 톰 브래디보다 빛난 러닝백 디온 루이스

    관록의 쿼터백 톰 브래디보다 빛난 러닝백 디온 루이스

     관록의 뉴잉글랜드 쿼터백 톰 브래디보다 러닝백 디온 루이스가 더 빛났다.  루이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휴스턴과의 미국프로풋볼(NFL)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러싱과 리셉션, 킥오프 리턴으로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34-16 완승에 앞장섰다. NFL 플레이오프 역사에 이런 식으로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터치다운 득점한 전례가 없다고 ESPN은 전했다.    루이스는 1쿼터 13야드 리시빙 터치다운에 성공한 뒤 같은 쿼터 막바지 98야드 킥오프 리턴 터치다운을 성공해 14-0 리드에 앞장섰다. 4쿼터 막판에는 엔드존 1야드 앞에서 러싱으로 완승을 매조졌다.    뉴잉글랜드는 세 차례 턴오버와 페널티 남발, 허술한 ´패스 프로텍션´으로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으나 승리를 거두고 15일 피츠버그-캔자스시티 승자와 오는 22일 챔피언십 우승을 다툰다.    정규시즌을 통틀어 11차례에 그쳐 애틀랜타와 나란히 NFL 최저 기록을 갖고 있다. 이 숫자는 2011시즌 통틀어 10개에 그친 샌프란시스코보다 하나만 많다. 캔자스시티는 정규시즌 33개로 가장 많았고 피츠버그는 23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빌 벨리칙 감독은 쿼터백 브래디를 통해 선수들을 다독였다. 메시지는 간단했다. “누구와 플레이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플레이할 것인지만 신경써라”고 선수들을 진정시켰다. 아무리 봐도 이날 경기가 최선의 플레이는 아니었다. 22일 통산 아홉 번째 챔피언십에서 승리해 다음달 5일 휴스턴의 NRG 센터에서 열리는 슈퍼볼에 진출하면 그만이라고 ESPN은 덧붙였다.    앞서 애틀랜타는 조지아돔으로 불러 들인 시애틀과의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디비저널 라운드를 36-20으로 크게 이겨 챔피언십에 선착했다. 1998년 콘퍼런스 우승을 달성했던 애틀랜타는 22일 챔피언십에서 19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1쿼터를 0-7로 뒤졌던 애틀랜타는 2쿼터 1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애틀랜타는 15일 그린베이-뉴욕 자이언츠 승자와 22일 슈퍼볼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40경기 무패 신기록, 유럽 5대리그 기록과 격차는?

    레알 마드리드 40경기 무패 신기록, 유럽 5대리그 기록과 격차는?

     레알 마드리드가 40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리며 스페인 클럽 역대 최다 무패 행진을 경신했다. 미국 ESPN은 오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말라가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유럽 5대리그 역대 최다 기록과 타이, 그 다음 주 코파델레이(국왕컵) 8강 2차전에서 경신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레알은 12일 안달루시아 세비야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2016~17 코파델레이 16강 2차전 후반 추가시간 카림 벤제마의 극적인 동점골로 세비야와 3-3으로 비겼다. 합계 6-3으로 8강에 진출한 레알은 무패 행진을 ‘40’(30승 10무)으로 늘리며 지난 시즌 FC바르셀로나가 세운 스페인 클럽 최다 무패 행진 기록을 고쳐 썼다. 레알은 40경기 동안 125득점 26실점을 기록해 113득점 34실점의 바르셀로나보다 화력이 앞섰다.    레알은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볼프스부르크에 0-2로 패하고 정규리그 32라운드에서 에이바르에 4-0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슈퍼컵 등 공식 경기를 통틀어 40경기 동안 패하지 않았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카 모드리치를 쉬게 했다. 무패 기록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팀 전력의 안정을 더 꾀하겠다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선택이었다. 전반 10분 다닐로의 자책골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반 3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동점골을 넣었으나 6분 뒤 스테반 요베티치에게 한 골을 내준 뒤 32분 빈센테 이보라에 다시 골문을 열어줘 1-3으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38분 페널티킥을 세르히오 라모스가 성공시킨 뒤 교체 투입된 벤제마가 48분 마르셀로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유벤투스가 유럽 5대 빅리그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던 것은 현재 첼시 사령탑인 안토니오 콩테가 지휘봉을 잡았던 2011~12시즌이었다. 그리고 레알의 종전 최다 연속 무패 행진은 1988~89시즌 34경기 연속이었는데 당시 레알은 38경기 가운데 한 경기만 패하고 프리메라리가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든 두 경기 연속 ´40득점 트리플더블´ 휴스턴 31승째 질주

    하든 두 경기 연속 ´40득점 트리플더블´ 휴스턴 31승째 질주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두 경기 연속 40득점을 올리며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됐다.  하든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샬럿과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에 37분을 뛰며 40득점 10어시스트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즌 개인 11번째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다. 121-114 완승에 앞장선 그는 자신이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경기에 팀의 10승1패를 이끌어 40경기 만에 31승9패를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역대 NBA에서 두 번째로 좋은 승률이다.  지난 8일 토론토와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40득점 기록하며 트리플더블러가 된 것은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피트 마라비치와 마이클 조던(이상 은퇴) 이후 네 번째가 된다. 또 한 시즌 두 경기 이상 40득점 10어시스트 15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은 1964~65시즌 오스카 로버슨 이후 처음이라고 ESPN은 전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7일 덴버전에 시즌 17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해 둘의 격차는 6개로 좁혀졌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레이커스의 NBA 제패를 경험한 트레버 아리자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며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프랭크 카민스키(샬럿)는 ”그는 모든 걸 할 수 있다. 패스와 슛, 드라이브인을 할줄 알고 어디에서나 슛을 예쁘게 쏘며 넣을 수 있다. 이런 선수는 손으로 꼽을 만하며 제지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칭찬했다.  휴스턴은 현재 고든이 전력 외로 분류돼 최근 경기를 단 8명으로 치러내고 있다. 그런데도 하든의 활약이 있어 1996~97시즌(서부컨퍼런스 결승 진출)과 1993~94시즌(NBA 우승)과 함께 이 프랜차이즈가 40경기를 치렀을 때의 가장 좋은 승률(31승9패)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난 시즌 휴스턴이 31승째를 따낸 것이 지난해 3월 6일이었으니 무려 두 달 가까이 앞당긴 것이다. 지난해 이맘때 휴스턴은 시즌 19승19패로 5할 승률만 맞추고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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