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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1조3300억 발전소 수주

    대우건설, 1조3300억 발전소 수주

    대우건설이 오만에서 12억 3500만 달러(1조 3300여억원) 규모의 초대형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18일(현지시간) 오만 수전력청(OPWP)이 발주한 12억 3500만 달러 규모의 수르 민자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공사의 시공사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공사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동남쪽으로 약 200㎞ 떨어진 수르 지역에 2000㎿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마루베니 컨소시엄의 EPC(설계·구매·시공 일괄 수행) 파트너로서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복합화력발전소를 해외 전략적 사업부문으로 정하고 수주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2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슈웨이핫 S3 복합화력 발전소(11억 3000만 달러)에 이어 이번 수르 복합화력 발전소를 연이어 수주함에 따라 중동 지역 복합화력발전시장에서만 23억 6000만 달러(2조 5300여억원·사업비 기준)의 수주실적을 올리며 세계 복합화력발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하프타임]

    IBK배구 현대캐피탈 첫 승 하종화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이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 대회 A조 리그 3차전에서 KEPCO45를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물리치고 2승의 우리캐피탈 뒤를 이어 조 2위로 준결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KEPCO45는 2연패. 하 감독은 데뷔 첫 승을 올리며 지난 정규리그 우승후보였지만 3위에 머문 명가의 부활 가능성을 점쳤다. 이어 열린 여자부 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1로 누르고 2승을 올리며 조 1위로 준결리그에 진출했다. 박지성 개막전 결장… 맨유 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에 성공한 박지성이 2011~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박지성은 15일 영국 웨스트브로미치의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정규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 교체 멤버로 이름만 올렸다. 맨유가 2-1로 이겼다.
  • [프로배구] 현대건설·우리캐피탈 “시작이 좋다”

    겨울스포츠인 배구의 여름잔치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가 시작됐다. 지난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현대건설은 인삼공사와의 개막전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3-1(25-16 25-20 20-25 25-18)로 이겼다.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참가로 라이트 황연주와 레프트 윤혜숙이 대표팀에 합류했고 센터 양효진은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빠른 배구로 인삼공사의 수비라인을 완벽히 뒤흔들었다. 현대건설은 이보라가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16점을 올리는 등 김수지(15점), 박슬기(13점), 강민정(10점) 등 네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황연주 대신 라이트를 맡은 김주하도 3개의 서브 에이스를 합쳐 8점을 올리는 등 주전 대부분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인삼공사도 3세트에서 김은영, 한은지, 백목화의 오픈 공격과 유미라의 서브 득점 등으로 만들어 낸 리드를 지키면서 추격의 발판을 놨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건설은 4세트를 여유 있게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로 데뷔 이후 고질적 무릎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했던 이보라는 “2년 만에 처음 선발로 나와서 잘하고 싶었다.”면서 “이제 몸이 많이 올라왔다. 체력적으로 달릴 수는 있겠지만 기술력으로 커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남자부 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는 우리캐피탈이 KEPCO45를 3-1(25-15 19-25 25-23 25-20)로 꺾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시론] 통일비용의 선투자가 될 북한건설사업/이찬식 인천대 교수 한국건설관리학회 회장

    [시론] 통일비용의 선투자가 될 북한건설사업/이찬식 인천대 교수 한국건설관리학회 회장

    해외 건설수주가 올해는 8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이 중동·동남아시아·아프리카 등에 치우쳐 있고, 수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플랜트 부문의 EPC 능력이 선진국의 70~80% 수준에 그쳐 1970년대 말이나 80년대 초와 같은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국내는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어 가고, 세종시와 혁신도시 건설 사업은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않아 건설경기가 아주 나쁜 상황이다. 어릴 적부터 들어 와서 기억에 생생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가 있다. 남북으로 갈라진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는 까닭에 나온 노래일진대, 바야흐로 정치·경제·사회·문화·건설 등 모든 분야에서 통일에 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건설 분야의 경우, 사회기반시설 및 건설기준의 남북한 연계 통합, 북한의 부족한 시설 건설과 노후 시설의 현대화가 요구되고 있다. 북한의 외국인 투자기반과 투자보장 장치는 매우 미흡하여, 북한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투자보장협정의 체결이나 경제특구 내에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의 도입이 필수적이다. 북한은 나진·선봉, 개성공단, 황금평 등에 경제개발특구를 개설하였으며, 중국은 북한의 풍부한 자원과 값싼 노동력을 활용할 목적으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하자원 채굴권을 확보하여 개발사업 비용을 충당하거나, 자원 탐사와 개발을 매개로 경제발전에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해 주는 방식 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 등으로 북한의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패키지형 자원개발사업을 유망하게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대북 건설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남북경협 등 정부나 공기업이 참여하는 경제협력사업에 우선 진출해야 할 것이다. 북한의 사회기반시설과 문화시설은 매우 낙후되고 주거시설도 대부분 노후화되어 개·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회기반시설의 경우 지금까지는 주로 철도가 확장되었으며, 다른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통일 대한민국이 실질적인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선진적이고 효율적인 사회기반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며 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시설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북한의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의 경우에는 서울 등 대도시의 주거환경개선 사업과 농어촌주택 개량사업의 경험을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추진이 가능할 것이다. 주택건설 비용은 개방 직후 10년간은 연간 8조원, 그후 10년간은 연간 6조원 내외로 20년간 약 140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업체의 대북 진출은 건설시장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기회시장(블루오션)으로 북한이 부각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북한건설사업 투자로 구축될 사회기반시설은 독일의 사례에서 보듯이 수천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통일비용의 선투자 성과로 간주할 수 있다. 북한 업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할 경우에는 기술 및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을 것이므로 건설기준의 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다. 북한의 사회기반시설이나 주택의 건설과 개·보수 작업은 장기간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므로 통일비용 지출의 분배 차원에서도 한시바삐 착수하여야 한다. 필요한 재원은 공적개발원조(OD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글로벌 인프라 펀드 등으로 확보할 수 있고, 주택건설에는 국민주택기금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이 전면 개방하고 투자안전장치가 정비되면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협조융자자금을 활용할 수 있고,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방식의 사업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의 건설사업에 투자하는 일은 당장에 많은 수익을 내지는 못할지라도, 중국에 빼앗긴 선수를 되찾음과 동시에 교두보 확보에 이은 장기적인 편익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에 대비하고 건설경기 회복으로 청년 취업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방편으로도 북한의 건설사업에 남한 기업들이 앞 다투어 참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우건설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통합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건설사로 변신한다. 올해 목표를 신규 수주 14조원, 매출 7조 2000억원, 영업이익 3740억원으로 정하고 중동뿐 아니라 중남미까지 사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미래 신성장동력사업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해외비중을 45%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해외수주 목표를 지난해(34억 달러)보다 56% 늘어난 53억 달러로 정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우건설은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LNG 및 발전소 분야와 나이지리아, 알제리, UAE 등 주요 거점국가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오일 및 가스분야의 수주도 늘리기도 했다. 또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제적인 개발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 복합화력발전소 등 플랜트 분야와 터널, 해저침매터널, 장대교량 등 토목기술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전문인력 충원 및 인수합병(M&A)을 통한 플랜트 EPC(설계·구매·조달·시공 일괄 수행 방식)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또 프로젝트 관리 강화 및 정보기술(IT) 시스템의 강화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미래를 대비한 신성장동력 사업 개발을 통해 신시장 선점 기술을 확보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 사장은 “해외사업 확대와 차별화된 국내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합리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이를 통해 대우건설을 세계 최고의 글로벌 건설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림산업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림산업

    대림산업은 최근 녹색산업과 발전 플랜트를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현재의 건설, 유화 부문 양 축에 녹색산업을 포함한 에너지 발전 사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중장기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주요 녹색산업은 해상풍력, 물 사업, 친환경 저에너지 공동주택, 천연가스액화석유(GTL) 등이다. GTL 사업 분야에선 2012년까지 100BPD급 통합엔지니어링 기본설계를 마치고 2017년 이후 1만 BPD급 상용화 플랜트 건설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 발전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수십년 동안 부산복합화력, 광양복합화력, 영광원자력발전소 5·6호기, 사우디 가즐란 화력발전소, 필리핀 일리얀 복합화력발전소, 이집트 다미에타 복합화력발전소 등 국내외 다양한 발전소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발전 분야에선 국내 최고 수준의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의 신사업 및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여 국내 및 해외 수주 확대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에너지 발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발전 플랜트 및 환경, 산업 설비 시장 진출을 전담하는 P&I(Power & Industry)팀을 올해 신설했다. 아울러 발전소 건설뿐만 아니라 운영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 민간상업발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한국전력기술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기술(KEPCO E&C)은 2009년 10월 1일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2020년까지 매출을 10배로 늘려 매출 5조원의 세계 5위권 전력플랜트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2020 뉴비전’을 발표했다. 기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특정 분야에 편중하지 않고 신규 성장 동력을 장착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도약의 방점은 ‘EPC 사업’과 ‘해외시장 개척’ 에 찍혀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그동안 전체 매출에서 원자력과 수·화력발전소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80%에 이르렀다. 하지만 턴키 발주가 늘면서 최근 추세에 맞춰 앞으로는 설계 및 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구매, 건설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요가 한정적인 국내 사업보다 가능성이 무한한 해외시장에서 사업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우선 한전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후 중장기적으로는 중소형 사업의 독자 진출, 대형사업의 EPC 계약자로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전력기술은 뉴 비전 발표 이후 우선 EPC 및 해외사업 조직과 인력을 강화하고 제도를 정비해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인도, 아프리카 등에서 EPC 사업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ESCO) 등 미래에너지사업 분야에서도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KOVO컵 대회 새달 11일 개막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1 코보컵 프로배구대회를 8월 11~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2011~12 프로배구 V리그 정규 시즌을 준비 중인 남녀 각 6개 팀은 이를 통해 상대팀의 기량을 살펴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남자부에서는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이 불참하고 여자부에서는 새 식구 IBK 기업은행이 첫선을 보인다. 지난해 코보컵 성적에 따라 남자부 1위였던 현대캐피탈과 4위 우리캐피탈, 5위 KEPCO45가 A조에 편성됐다. 대한항공(2위), LIG손해보험(3위), 삼성화재(6위)는 B조에서 경쟁한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1위)과 인삼공사(4위), 현대건설(5위)이 A조에서 맞붙고 도로공사(2위)와 GS칼텍스(3위), IBK 기업은행은 B조에서 4강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월드리그 대륙간 라운드] ‘伊 벽’ 높았지만 한국배구 매웠다

    [월드리그 대륙간 라운드] ‘伊 벽’ 높았지만 한국배구 매웠다

    올해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탈리아(세계 6위)의 벽은 역시 높았다. 그러나 한국이 허무하게 지진 않았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지면서 한국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월드리그 대륙간 라운드 D조 3주차 경기에서 이탈리아가 한국을 3-2(25-15 25-22 21-25 22-25 15-10)로 간신히 눌렀다. 앞서 쿠바(4위)와 프랑스(12위)라는 강호를 잇따라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한국은 이탈리아와의 두 경기에 모두 패했다. 중간전적 3승3패로 쿠바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점 1을 챙겨 10점을 기록해 조 2위 자리를 지켰다. 조 1위는 6전 전승을 달린 이탈리아(승점 16). 이번 대회에서는 세트스코어 2-3으로 진 팀도 승점 1을 얻는다. 1992년 이 대회에서 딱 한 번 이탈리아를 잡았던 한국은 상대 전적에서도 1승 30패로 크게 밀렸다. 역시나 부상이 악재였다. 전날 어깨에 담이 결렸던 신영석(우리캐피탈)은 증세가 악화돼 결국 결장했다. 막내 주포 전광인(성균관대) 역시 전날 장염 때문에 병원에 다녀온 터라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확실히 1세트부터 한국은 몸이 무거웠다. 시차를 극복한 이탈리아의 강한 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서브리시브가 흔들렸다. 당연히 공격이 살아날 리 없었다. 김정환(우리캐피탈)이 분전했지만 이탈리아는 계속 5점가량 리드해 나갔다. 1세트를 15-25로 크게 내주고, 2세트도 22-25로 지면서 한국은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간단히 무너질 한국이 아니었다. 3세트 들어 이탈리아의 타점 높은 공격에 블로킹 타이밍을 점차 맞추기 시작했다. 특유의 근성 있는 디그도 살아났다.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의 영리한 볼 배분으로 날개공격과 속공이 고르게 분배되면서 이탈리아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교체멤버 곽승석(대한항공)과 박준범(KEPCO45)이 잇따라 터뜨려준 행운의 서브득점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고, 전광인의 공격이 계속 성공하면서 3세트를 25-21로 가져왔다. 전광인이 펄펄 날아다니며 4세트도 25-22로 땄다. 거기까지였다. 5세트 이탈리아의 쌍포 자이제프와 라스코가 살아나면서 10-15로 아쉽게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이날 전광인은 21득점, 최홍석(경기대)는 18득점, 김정환은 11득점 하며 변함없는 ‘막내 파워’를 보여줬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8일 광주로 자리를 옮겨 쿠바와의 2연전을 치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여자배구 흥국생명 감독에 차해원씨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지난달 자진 사임한 반다이라 마모루(일본) 감독의 후임으로 차해원(50) 전 한국도로공사 감독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차 신임 감독은 1984년부터 1988년까지 한국전력(현 KEPCO45)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호남정유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도로공사 감독과 독일 여자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냈고, 2003년에는 한일전산여고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대한항공 코치를 거쳐 현재 세화여고 감독을 맡고 있다.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끄는 차 감독은 실력과 이론을 겸비한 지도자다. 남녀 배구를 두루 경험하면서 지도자 경력을 폭넓게 쌓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한화건설, 이라크에 8조 규모 한국형 신도시 수출

    한화건설, 이라크에 8조 규모 한국형 신도시 수출

    한화건설이 이라크에서 단독기업 프로젝트로 국내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25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 관저에서 누리 카밀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사미 알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의장과 72억 5000만 달러(7조 9000여억원)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바그다드 동쪽 25㎞에 조성 한화건설은 규모면에서는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이 수주액이 186억 달러(20조여원)로 최대지만 국내 4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단독 프로젝트로는 이번 건설공사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이 단독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 중심가에서 동쪽으로 25㎞ 떨어진 지점에 1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신도시(1830만㎡)를 조성하고 55억 달러 규모의 국민주택 10만 가구를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다. 설계·조달·시공을 모두 책임지는 EPC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설계 등 준비기간을 포함해 7년이다. 이번 계약 조건은 선수금 10%, 중도금 5%씩 3회 지급, 잔금은 블록별(약 4000가구) 준공 시점마다 순차적으로 받기로 했다. 인허가 비용 등도 발주처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가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 신도시 노하우 수출 1호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인 ‘인천 에코메트로’의 성공적인 수행과 최근 12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해외플랜트 수주 등 해외사업 EPC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특히 대한민국 신도시 노하우를 수출하는 1호 프로젝트로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한국의 신도시 개발 역량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현재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사우디 마라픽 얀부Ⅰ 발전 플랜트, 알제리 아르주 정유 플랜트, 쿠웨이트 LPG 충전 플랜트 등 5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요르단 삼라 발전 플랜트, 사우디 마덴 발전·담수 플랜트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 올해 12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얀부Ⅱ 발전·담수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 사업 분야에서 순항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 초 2015년까지 ‘글로벌 100대 건설사 진입’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 지역 확대, 해외공사 공종 다각화, 태양광 발전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 등의 전략을 수립해 매년 20% 이상의 해외성장을 실현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전력 4600만弗 규모 도미니카 배전공사 수주

    한국전력 4600만弗 규모 도미니카 배전공사 수주

    한국전력이 도미니카에서 4600만 달러 규모의 배전공사를 수주했다. 한전은 17일(현지 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도미니카 전력청과 46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배전선로 EPC(설계·구매·시공·시운전까지 일괄 진행)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 전력청이 발주한 이번 사업은 도미니카 3개 주요도시 300㎞에 달하는 노후 배전설비를 건설, 교체하는 것이다. 2013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한전은 2001년부터 해외 송배전 컨설팅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매출규모 확대와 사업다각화를 위해 2009년부터 송배전 EPC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2월에는 1억 4600만 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변전소 현대화 및 송전선로 EPC사업을 수주하는 등 송배전 EPC사업에서 잇단 성과를 거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월드리그 男배구 첫 출전 대표팀 막내 전광인·최홍석

    [피플 인 스포츠] 월드리그 男배구 첫 출전 대표팀 막내 전광인·최홍석

    가슴이 터질 듯 좋다가도 막막해지고, 한없이 설레다가도 잘해 낼 수 있을까 두려워지는 느낌. 20대 초반 청년에게 ‘처음’이라는 말은 그렇게 다가온다. 게다가 첫 경험이 인생의 나머지를 좌우할지도 모르는 결정적 순간이라면.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막내 최홍석(23·경기대)과 전광인(20·성균관대)의 이야기는 그래서 흥미롭다.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17일 둘을 만났다. ●“대학·대표팀 천지차이… 빠른 공격 연습”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 지난 3일 최홍석과 전광인은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가 열린 전남 해남에 있었다. 둘 다 감독에게 대표 합류 소식을 들었다. “국가대표는 올해로 4년째지만 세계무대에서 뛰는 건 처음이에요. 떨리면서도 좋았어요.”(최홍석), “월드리그는 어렸을 때부터 꿈의 무대였지만 꿈이 너무 빨리 와 버렸어요. 실력도 안 되는데 폐만 끼치는 건 아닌지 겁이 났어요.”(전광인) 팀을 각각 선수권대회 우승과 준우승으로 올려놓고 최홍석은 9일, 전광인은 8일 태릉에 왔다. 둘 다 대학에서는 부동의 에이스다. 레프트와 라이트 다 가능한 최홍석은 탄탄한 기본기에 고무공 같은 탄력을 자랑한다. 레프트 전광인도 점프가 좋고 민첩하다. 모두 청소년 대표부터 시작해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다. 그러나 대학과 대표팀은 천지차이다. “파이팅부터 달라요. 플레이는 말할 것도 없이 급이 다르죠. 운동량도 훨씬 많고요. 박기원 감독님이 빠른 배구를 추구하셔서 공격 타이밍을 당기는 연습을 하는데 쉽지 않네요.”라고 최홍석은 말한다. 난생 처음 국가대표에 뽑힌 전광인은 TV에서만 보던 스타들과 함께 뛰는 게 어색하고 신기하다. “웨이트 트레이닝 무게도 달라요. 전 끽해야 하체운동 100㎏ 드는데, (김)요한 형은 재활 중인데도 200㎏ 드는 거 보고 어찌나 기가 죽던지….” 국가대표라도 막내는 막내다. 잔심부름은 도맡아 한다. 최홍석은 “저랑 광인이, 곽승석(대한항공), 김정환(우리캐피탈), 박준범(KEPCO45) 다섯 명이 훈련 30분 전에 나와서 체육관 바닥 밀고 네트 치고 공 기압 맞추고 물도 떠놓고 아이스박스에 얼음 채워요. 막내 역할부터 제대로 해야죠. 형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뛰고 소리도 크게 내고 분위기 안 좋으면 파이팅도 더 하고요.” 그래도 행복하다. 전광인이 한마디로 정리한다. “볼보이라도 하는 게 영광이죠.” ●“지더라도 달라진 한국배구 선보일 것” 이번 월드리그는 최홍석과 전광인에게 절호의 기회다. 유독 빡빡했던 지난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일정 탓에 남자 대표팀은 ‘부상병동’이다. 문성민(현대캐피탈)은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고 김요한(LIG손보), 김학민(대한항공), 박철우(삼성화재) 등 주축들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둘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줄 게 당연하다.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단번에 월드스타로 떠오를 수도 있다. 박기원 대표팀 감독은 “젊은 대학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해 지난해 전패 수모를 씻겠다.”고 했다. 관건은 마인드컨트롤. 젊다는 건 장점이지만 경기가 한번 안 풀리면 위축되기 쉬운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다. 둘 다 잘 알고 있다. 잘해 보겠다며 덤비지 않겠다고 입을 모은다. 진지하게 각오를 밝히는 모습이 듬직하다. “욕심낼수록 안 풀린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냥 제 모습 그대로 보여 드릴게요. ‘한국 배구에 저런 놈도 있네’라고 봐 주세요.”(최홍석), “코트에선 제가 제일 못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남들보다 더 뛰게 되더라고요. 지더라도 화끈하게 질게요. 달라진 한국 배구를 보여 드리겠습니다.”(전광인)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최홍석 -1988년 6월 26일 부산 -195㎝, 80㎏ -가야초-동래중-동성고-경기대 -2005년 청소년대표, 2010년 아시아배구연맹컵대회 국가대표 등 ●전광인 -1991년 9월 18일 경남 하동 -193㎝, 75㎏ -하동초-진주동명중-진주동명고-성균관대 -2008·2010년 청소년대표
  • [하프타임] 프로배구 KEPCO45 안젤코 영입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28)가 프로배구 KEPCO45의 유니폼을 입고 2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다. KEPCO45는 12일에 안젤코의 신체검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1년 연봉 최대 28만 달러와 아파트를 제공하는 조건이다. 안젤코는 2007~08시즌, 2008~09시즌 2년간 삼성화재에서 뛰면서 남다른 체력과 투지를 앞세워 가공할 공격력을 뽐내며 두 시즌 연속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고서 일본에 진출했다.
  • 동두천에 LNG복합화력발전소

    동두천에 LNG복합화력발전소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국서부발전,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경기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두천시 광암동 일원에 1500㎿(750㎿급 2개 블록으로 구성) 설비용량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1조 3440억원이며, 사업비는 참여사들의 자본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한다. 연간 약 8500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149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 추진을 위해 삼성건설·한국서부발전·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동두천드림파워㈜’의 주주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따라서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의 건설사업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며, 삼성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설계 및 기자재 구매, 시공(EPC), 운영 등을 맡는다. 한편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는 지난해 12월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뒤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이달 말 사업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2년 6월 착공해 2014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권오일△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박종필△노동정책실 노사관계법제과장 김성호△고용노동부 류경희 김봉한◇과장급 전보△장관 비서관 김은철 ■기상청 ◇고위공무원 전보 △기획조정관 이일수 ■한국로디아 △대표이사 평석구 ■두산 ◇신규 임원승진 △김희중 ■두산중공업 ◇기존 임원승진 △관리부문장 김명우△EPC BG장 김헌탁△파워BG 파워 관리총괄 이상규△EPC BG 플랜트/건설영업 김용묵△COO 직할 통합구매 이동윤△COO 직할 VINA 법인장 류항하◇신규 임원승진 △정영칠 심재현 송상원 최진산 임명호 엄지붕 나운학 배현수 강성태 김복윤 ■두산인프라코어 ◇외부영입 △김석규
  • [경제 브리핑] 두산重 2세 박진원·박태원 부사장 승진

    두산중공업이 2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1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전무와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태원 두산건설 전무가 계열사 이동 없이 타이틀만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바뀌었다. 또 박태원 부사장은 기존 두산건설 전략혁신부문장에 메카텍 BG장을 겸임하게 됐다. 이와 함께 발전설비 사업 강화를 위해 일부 조직을 개편하고 이에 맞춰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김헌탁 건설 BG 해외플랜트 총괄을 EPC BG장(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파워 BG장에는 기존 발전BG를 맡았던 서동수 BG장(부사장)을 임명했다.
  • 한화건설, 10억5000만弗 공사 수주

    한화건설, 10억5000만弗 공사 수주

    한화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사우디에서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얀부Ⅱ 발전·담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현중(오른쪽) 한화건설 부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사우디 주베일 포시즌 호텔에서 마라픽 회장인 사우드 빈 압둘라 왕자를 만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최대 산업단지인 얀부 지역에 230㎿급 스팀터빈 발전기 3기와 890t급 보일러 3기 등 발전설비, 하루 6만t 규모의 담수설비를 EPC턴키(설계·조달·시공을 포함한 일괄공사계약) 방식으로 건설하는 내용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며, 완공은 2014년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곽승석 “23살 나의 배구 이제 비상이다”

    [피플 인 스포츠] 곽승석 “23살 나의 배구 이제 비상이다”

    박준범(KEPCO45)이 호명됐다. 신인왕이 한표 차이로 정해진 건 처음이었다. 곽승석(23·대한항공)은 눈을 감았다. “통합우승도 신인상도 내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올 시즌 세운 두개의 목표가 그렇게 그의 손아귀를 빠져나갔다. 지난 19일 2010~11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이 끝난 직후 곽승석을 만났다. “시원섭섭하다.”고 했다.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인 그는 속에 있는 말을 잘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시원섭섭하다는 말에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던 프로 데뷔 첫해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곽승석을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주전으로 활약하며 정규리그 서브리시브 점유율 34%, 성공률 60%를 기록했다. ‘복덩이’ 소리를 들었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도 떠올랐다. 거기까지였다. 운명은 그렇게 냉정했다. 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한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거꾸러졌다. 당연히 신인상도 못 받을 거란 예감이 들었다고 곽승석은 말했다. 그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나 때문에 팀이 졌다’는 생각이다. “서브리시브가 가장 중요한데 내 몫을 못 했다. 승부처에서 범실도 많았다. 마음을 추스르는 데 일주일 걸렸다. 쉬면서도 불쑥불쑥 챔프전 생각이 나서 괴로웠다.”고 곽승석은 말했다. 챔프전에서 그의 서브리시브 점유율은 54%, 성공률은 58%였다. 정규리그에 비해 더 많은 서브가 몰렸지만 잘 받아내진 못했다.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몸에 힘이 들어갔다. 점수를 뺏기면 자꾸 자책하면서 심리적으로도 위축됐다.”고 곽승석은 자평했다. 팀 분위기도 그랬다. 곽승석은 룸메이트 김학민과 매일 밤 누워 “왜 이렇게 안 될까.”하며 한숨을 쉬었다. 어, 어 하는 사이에 팀은 4연패를 했다. 그는 “많이 배웠다.”고 했다. 배구 인생을 통틀어 제일 큰 무대였던 동시에 가장 쓰라렸던 시간이 막 지나갔다. “올해가 데뷔 첫해였다. (챔프전 패배가)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하며 곽승석은 목소리 톤을 높였다. “욕심이 많다. 완벽해지고 싶다. 내년 시즌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도 했다. 휴가 기간이었지만 다음 시즌 대비를 위한 청사진은 머릿속에 다 있다. “리시브 6, 공격 4의 비중으로 연습할 생각이다. 서브 범실과 블로킹 위치 선정도 뜯어고치겠다. 중요할 때 범실을 저지르는 습관도 없애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길게 봐서는 ‘배구 도사’ 석진욱(삼성화재)처럼 되고 싶단다. “존재만으로 멤버들에게 안정감과 자신감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곽승석은 말했다. 안정적인 수비에 비해 공격이 약하다는 지적을 의식해서인지 공격 부문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도 했다. 신인왕을 놓쳤으니 다음 시즌엔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는 거냐고 농반진반으로 물었더니 “개인 목표는 없고 무조건 팀의 우승이 먼저”라는 진지한 대답이 돌아왔다. 올 시즌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고 우승의 영광을 맛보지 못한 채 그는 다시 체육관으로 돌아가지만 스물셋 곽승석의 배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토종 ☆, 최고의 ☆로 빛나다

    [프로배구] 토종 ☆, 최고의 ☆로 빛나다

    김학민(대한항공)과 황연주(현대건설)가 프로배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박준범(KEPCO45)과 표승주(도로공사)는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NH농협 2010~11 V-리그 시상식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기자단과 주관방송사 대표, KOVO 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투표인단 52명 가운데 김학민은 31표를 얻어 가빈 슈미트(삼성화재·9표)를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올해 ‘삼성-현대’ 양강 구도를 깨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의 ‘벌떼 배구’에 힘입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가 됐다. 김학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해 총 384득점을 올리며 공격종합 1위(공격성공률 55.65%), 오픈공격 2위를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은 지난해 가빈이 작성한 역대 최고 기록(55.55%)을 경신한 수치다. 김학민은 “큰 상을 받아서 기쁘지만 팀이 준우승에 머물러 마음이 무겁다.”면서 “군입대를 1년 미루고 내년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팀의 통합 우승을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삼공사 몬타뇨(11표)를 제치고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은 황연주(27표)는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정규리그까지 MVP를 거머쥐면서 ‘MVP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24경기 출전, 339득점을 하며 공격종합 5위, 서브와 퀵오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황연주는 “올해 현대건설로 옮긴게 큰 행운”이라면서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신인왕은 불꽃 튀는 경쟁 끝에 박준범에게 돌아갔다. 박준범은 소속팀이 5위(10승 20패)로 부진했지만 기복 없는 플레이와 신인답지 않은 대담함으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득점부문 5위, 공격종합 8위에 올랐다. 여자부의 표승주는 김주하(현대건설)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막판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프로배구는 역대 최다관중을 동원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KOV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진행된 V리그 188경기 동안 총관중은 34만 5549명으로 지난 시즌보다 9% 늘어났다. 프로 원년인 2005년(192경기 15만 9716명)과 비교하면 무려 116%가 늘어난 수치다. 이외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득점상 가빈 슈미트(삼성화재) 몬타뇨 마델레이네(인삼공사) ▲공격상 김학민 몬타뇨 ▲세터상 한선수(대한항공) 염헤선(현대건설) ▲수비상 최부식(대한항공) 임명옥(인삼공사) ▲블로킹상 방신봉(KEPCO45) 양효진(현대건설) ▲서브상 에반 페이텍(대한항공) 황연주 ▲우승감독상 신치용(삼성화재) 황현주(현대건설) ▲기량발전상 정기혁(LIG손보) 황민경(도로공사) ▲페어플레이상 신영석(우리캐피탈) 남지연(GS칼텍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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