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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격에 웃고 광풍에 몰락… 월 9.95弗 ‘무비 패스’의 일장춘몽

    파격에 웃고 광풍에 몰락… 월 9.95弗 ‘무비 패스’의 일장춘몽

    1년 새 회원 300만명 등 인기 끌었지만 수요 예측 실패로 회원 늘수록 수익 악화 고객 데이터 판매도 사생활 침해로 제동 “스타트업, 기술개발만큼 마케팅 중요”‘월 9.95달러(약 1만 2000원)에 매일 극장에서 영화 한 편이 공짜.’ 미국에서 지난 2년 동안 무비패스(Moviepass)의 광풍이 불었다. 매월 10달러도 안 되는 회비를 내고 극장에서 매일 한 편씩 영화를 볼 수 있는 서비스에 미국인들이 열광한 것이다. 현재 미국 내 평균 영화 관람료는 8달러 93센트다. 영화 한 편 보는 비용으로 한 달 동안 매일 영화를 볼 수 있다는 무비패스의 마케팅에 회원 가입이 밀물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무비패스의 광풍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9월 14일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무비패스는 2년여 만에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오프라인판 넷플릭스’라 불리며 구독모델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무비패스의 일장춘몽이 남긴 교훈을 미국뿐 아니라 한국의 스타트업이 배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11년 처음 등장한 무비패스가 당시 ‘월 이용료 50달러’, ‘월 20달러에 일주일에 영화 한 편’ 등 다양한 가격정책을 내놨지만, 소비자들은 시큰둥했다. 회원 수는 몇 년 동안 10만명을 넘지 못했다. 2017년 데이터회사 ‘헬리오스앤드메디슨 애널리틱스’가 무비패스를 인수하고 그해 9월 파격적인 ‘9.99달러 가격’을 내놓으면서 회원들이 폭증했다. 2017년 9월 40만명, 10월에 60만명, 12월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2018년 6월에는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무비패스의 광풍이 이어졌다. 무비패스가 새로운 ‘구독 모델’로 손꼽히면서 투자도 줄을 이었다. 무비패스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 극장 주변 10마일 안에서만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는 극장에서 빈자리의 티켓을 사는 방식으로 가능한 기존의 극장 수요와 충돌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수요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또 무비패스는 수익 모델로, ‘관람객들이 어떤 영화를, 언제 얼마나 자주 보는지’ 등에 대한 데이터를 마케팅 회사에 판매하는 전략을 세웠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데이터 판매를 영화 산업에 접목한 것이다. 하지만 무비패스는 급증하는 회원들에 대한 수요예측에 실패했고, 극장들과 티켓 가격 협상을 하지 않으면서 수입 대비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월 회비 9.95달러를 내고 9달러짜리 영화를 10편 본다면 무비패스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무려 80.05달러(90달러-9.95달러)가 된다. 무비패스는 2017년 9월부터 1년 동안 매달 2000만 달러(약 238억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회원이 늘수록 손실은 더 커졌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은 4860만 달러(약 579억원)였는데, 지출은 이보다 2배 많은 9380만 달러(약 1116억원)였다. 또 고객의 데이터를 팔겠다는 전략도 사생활 침해 등이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의치 않았다. 실제 지난해 3월 무비패스가 회원들의 위치정보를 수집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일부 사용자들은 탈퇴하겠다고 항의했고 당일 주가는 8% 폭락하기도 했다. 워싱턴의 한 영화산업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참신한 아이디어뿐 아니라 정확한 ‘수익 모델’을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한다는 교훈을 무비패스가 일깨워 줬다”면서 “시장에 나서는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나 기술개발만큼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간편하게 새로워진 위택스 경험해 보세요

    행정안전부는 지방세 온라인 납부 시스템인 ‘위택스(www.wetax.go.kr)’에 접속할 때 앞으로는 디지털원패스를 적용해 공인인증서 없이도 지방세를 확인하고 낼 수 있게 했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원패스(www.onepass.go.kr)는 다양한 정부 온라인 서비스를 아이디 하나로 이용하도록 한 간편 로그인 서비스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마다 따로 회원 가입할 필요 없이 디지털원패스 아이디와 본인이 선택한 인증수단(비밀번호·지문·패턴 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나의 지방세 캘린더’ 서비스로 연간 세금 납부 현황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전자납부번호만으로 세금을 낼 수 있는 ‘빠른 납부’ 등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전면에 배치했다. 행안부는 이번 위택스 서비스 개편에 맞춰 디지털원패스로 로그인해 ‘나의 지방세 캘린더’를 확인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명을 뽑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트럼프 “화장실 변기 물 15번 내린다” “내 낯빛이 오렌지색인 이유는”

    트럼프 “화장실 변기 물 15번 내린다” “내 낯빛이 오렌지색인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들은 화장실 변기의 물을 15번이나 내린다고 주장했다. 그저 농담으로만 한 얘기가 아니다. 물론 약간의 우스갯소리도 가미됐지만 고위 관리들을 모아놓고 진지하게 얘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고위 정부 인사들과 회합을 갖던 중 물 규제 정책 때문에 미국인들은 화장실 일을 본 뒤 10번, 15번 물을 내리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있을 법하지 않은(improbable) 주장을 늘어놓았다. 그러면서 스크루지 영감 같은 에너지 관련 법규를 손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결국 사람들은 한번 물을 내릴 때보다 훨씬 많은 물을 쓰고 있다. 해서 EPA를 아주 철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내 주장”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EPA란 1992년 제정된 에너지 정책법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잡지 에스콰이어는 7일 지적했다. 이 법은 새로 지어지는 화장실 변기의 물 내리는 양을 1.6갤론을 넘지 않도록 못박고 있다. 당시만 해도 새 화장실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지만 최근 배관과 밸브의 크기를 넓히는 등 기술이 발전돼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데도 관련 규제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건물이나 새 집에 들어가면 실제로는 물이 없어 손조차 씻을 수 없는 곳에서도 (규제) 기준을 강요당한다”며 “물이 훨씬 오래 나오게 틀어놓아 결국은 같은 양의 물을 쓰게 만든다. 사막 같은 곳에서나 필요한 규제다. 대다수 주에서는 우리가 비라고 부르는 것(웃음) 때문에 물이 풍부하게 나오는데 아마도 그들은 그걸 어떻게 처리할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잡지는 화장실 변기 물의 위기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트럼프 답다고 빈정거리면서도 그의 거듭된 탈규제 행보의 영향은 실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먹는 물의 염소와 수은 같은 화학 성분의 규제를 완화하고 납을 제거하도록 했는데 이제는 변기 물의 효율성을 따지라고 명령한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대부분의 주에서는 많은 물이 그냥 나온다고 말했는데 2014년 정부 회계감독국(GAO)은 40개 주에서 2024년이 되면 물 부족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얼굴 빛을 오렌지 색깔로 보이게 한다며 에너지 효율을 높인 백열전구 기준도 새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로 “그들은 사람들이 익숙하게 사용하던 백열전구들도 없애버렸다. 새 전구는 훨씬 비싸고 이렇게 말하기 싫지만 내 모습을 좋게도 보이지 않는다. 물론허튼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이게 내겐 중요한데 내 낯빛을 오렌지색으로 보이게 한다. 난 오렌지 색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새삼스럽게 지적하자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은 만기친람(萬機親覽, 온갖 정사를 임금이 친히 보살핌)인 것 같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날으는 모터사이클과 ‘혼연일체 점핑’

    [포토] 날으는 모터사이클과 ‘혼연일체 점핑’

    각국의 파일럿들이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팔렉스포에서 열린 ‘제34회 제네바 슈퍼크로스(the 34th Geneva Supercross)’에서 점프 콘테스트 FMX 중 피겨 연기를 하고 있다. EPA·AP 연합뉴스
  • 문 대통령 “11년 연속 무역흑자…기술자립 실현해야”

    문 대통령 “11년 연속 무역흑자…기술자립 실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보호무역주의의 거센 파고를 넘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출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엄중한 국제경제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지켜준 무역인에게 감사하다”면서 “어려운 고비마다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 무역이었고, 지금 우리 경제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것도 무역의 힘이 굳건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속에 세계 10대 수출국 모두 수출이 줄었으나 우리는 올해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고 11년 연속 무역흑자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며 “그만큼 우리 경제의 기초는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기업인과 과학기술인, 국민이 단결해 일본의 수출규제도 이겨내고 있다”며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를 이루며 오히려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주력 산업의 경쟁력도 빠르게 회복되는 등 저력이 발휘되고 있다”며 “자동차는 미국·유럽연합(EU)·아세안에서 수출이 고르게 늘었고, 선박은 올해 세계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90% 이상을 수주해 2년 연속 세계 수주 1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기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수소차는 세 배 이상 수출 대수가 크게 늘었다”며 “바이오 헬스는 9년 연속, 이차전지는 3년 연속 수출이 증가했고 식품 수출은 가전제품 수출 규모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역 시장 다변화도 희망을 키우고 있다”면서 “러시아를 포함한 구소련연방 국가로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24%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신남방 지역 수출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고 아세안은 제2의 교역상대이자 핵심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무한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대 규모 다자 FTA(자유무역협정)인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인도네시아와의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정과 함께 말레이시아·필리핀·러시아·우즈베키스탄과 양자 FTA를 확대해 신남방, 신북방을 잇는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와의 FTA 협상에도 속도를 내 우리의 FTA 네트워크를 2022년까지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9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1초대 부팅 블랙박스를 개발한 ‘엠티오메가’, 자가혈당측정기를 개발해 100여개국에 수출한 ‘아이센스’ 등의 업체를 호명하며 “중소기업의 약진도 두드러졌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으로 경쟁력을 높여 변화의 파고에 흔들리지 않는 무역 강국의 시대를 열고 있다”며 “정부도 같은 열정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은 미래 수출의 주역”이라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보증지원을 올해보다 네 배 이상 늘어난 2천억원으로 늘리고 무역금융도 30% 이상 늘린 8조2천억원을 공급해 신흥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자유무역과 함께 규제개혁은 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3대 신산업과 화장품, 이차전지, 식품 산업을 미래 수출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육성은 기술 자립을 실현하는 길”이라면서 “내년에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려 2조 1000억원을 편성한 만큼 더 많은 기업이 국산화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개방과 포용으로 성장을 이끈 무역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한국의 기업 환경은 세계 5위권에 들었고 국가경쟁력도 3년 연속 상승해 세계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까지 세계를 무대로 경제를 발전시켜왔듯 새로운 시대 또한 무역이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2030년 세계 4대 수출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꽁치 흉년에 인기도 주춤…맥 못 추는 구룡포 과메기

    꽁치 흉년에 인기도 주춤…맥 못 추는 구룡포 과메기

    음주문화 변화에 드라마 특수 물거품 “정부·지자체, 과메기 소비 촉진 동참을” 1일 ‘과메기의 고향’인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바닷가 일대. 예년처럼 제철을 맞은 과메기가 덕장에서 겨울 해풍을 맞으며 꾸덕꾸덕 익어 가고 있지만 어민과 상인들은 예년과 달리 한산한 분위기다. 밀려오는 단체 손님과 택배 주문으로 눈코 뜰 새 없이 과메기를 손질하던 모습은 간데없다. 과메기의 원료인 꽁치 어획량 급감으로 원가가 상승한 데다 소비문화 변화에 따라 인기가 주춤해지면서 판매량이 급감한 탓이다. 과메기는 원래 청어가 원조지만 청어가 귀해지면서 요즘은 꽁치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꽁치를 통째로 혹은 그 배를 양쪽으로 가르고 내장과 뼈를 분리해 해풍에 자연 건조시킨 겨울철 서민들의 별미다. 연매출 500억~700억원을 올리며 포항 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는 지역 특산물이다. 해풍에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쫄깃쫄깃해진 과메기는 11~12월이 제철로, 고도불포화 지방인 EPA와 DHA 함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원양에서 잡힌 꽁치는 2653t으로 전년 같은 기간(7615t)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하반기 들어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졌다. 북태평양 수온이 올라가면서 꽁치 먹이인 크릴새우가 줄었고, 중국 어선들이 북태평양 연안에서 치어까지 싹쓸이하면서 꽁치 개체 수가 줄어 구룡포는 지금 과메기 원료인 꽁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그동안 과메기 대부분은 원양산 꽁치로 만들었으나 올해는 대만산까지 확보해도 물량이 크게 달리는 실정이다. 그 여파로 꽁치 구입가는 지난해 상자당(10㎏) 2만 2000원에서 올해 3만 3000원으로 50%가량 올랐다. 국내 과메기 물량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등은 꽁치를 대체할 청어를 확보하려 했으나 올해 상반기 원양어업으로 잡힌 청어가 고작 61t에 불과하다. 구룡포 바닷가의 덕장 수가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감소한 이유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 침체에 따라 소비가 위축되면서 과메기 판매량도 예년의 70~80%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방송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인한 과메기 특수 기대도 물거품이 됐다. 포항시는 구룡포항 일본가옥거리가 이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방문객이 대거 몰리자 과메기 특수를 기대했지만 실정은 그렇지 않다. 일본가옥거리 건너편에 마련된 과메기상설판매장의 상인들은 올해 드라마 인기로 매출 상승을 기대했는데 방문객들이 제철 과메기를 별로 찾지 않았다는 것이다. 상인 김모(63)씨는 “과메기는 소주 안주로 제격인데 최근 들어 음주 문화가 바뀌면서 예전만큼 인기가 없다”며 울상을 지었다. 다른 상인은 “올해는 꽁치 크기가 평년 같으면 과메기 생산에 쓰이지도 않았을 100g짜리가 상당수”라면서 “이로 인해 과메기가 볼품이 없고 맛도 예전 같지 않다는 반응”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따라 올해 구룡포 등 포항 지역에서 과메기 3500t을 생산해 매출 500억원대를 올리려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김영헌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전반적인 과메기 소비 부진으로 2000여 구룡포 과메기 산업특구 종사자들이 전례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 정부와 경북도, 포항시가 과메기 소비 촉진 운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사진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토] ‘찐한 사랑의 춤을’ 슈뢰더·김소연 부부

    [포토] ‘찐한 사랑의 춤을’ 슈뢰더·김소연 부부

    게르하르트 슈뢰더(오른쪽) 전 독일 총리와 아내 김소연씨가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erman Press Ball 2019’에서 춤을 추고 있다. EPA 연합뉴스
  • [포토] ‘경고한다!’ 불 같이 일어난 멕시코여성들의 하나된 행동

    [포토] ‘경고한다!’ 불 같이 일어난 멕시코여성들의 하나된 행동

    페미니스트 운동가들이 29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의 조칼로 광장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평균적으로 매일 10명의 여성이 살해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하나가 되었다. AP·EPA·AFP 연합뉴스
  • 방어·굴 드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전남도는 해양수산부가 12월 이달의 수산물로 겨울철 별미인 ‘방어’와 ‘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어는 다른 생선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질이 풍부하며, 비타민D와 나이아신이 특히 많다. 무기질 중에는 칼슘, 인, 철, 나트륨, 칼륨 등이 함유해있다. DHA와 EPA, 타우린 등 기능성 물질이 많아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혈전, 뇌졸중 등 순환기계 질환 예방에 좋다. 굴은 수산물 중 영양가가 완전한 식품에 가깝다. 무기질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 노인에게 좋다. 가장 영양이 좋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시기는 겨울이다. 열량은 낮지만 단백질과 글리코겐 함유량이 높고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체내 독소를 분해해 방출하는 효과가 있다. 전남지역 굴 생산량은 2018년 6만 4635t(598억원)으로 전국 생산량 34만 1524t(2573억 원)의 18.9%를 차지하고 있다. 방어 생산량은 2018년 122t(6억 8000만원)으로 전국 생산량 1만 3885t(547억원)의 0.9%를 보이고 있다. 전국 이마트에선 방어를 12월 25~31, 굴은 12월 1~4일, 홈플러스에선 굴을 12월 5~11일, 롯데마트에선 방어를 12월 12~18일 20~30% 특별 할인한다.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과 인터넷수산시장, 온라인 수협쇼핑에서도 12월 한 달간 시중가보다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방어와 굴을 판매한다. 해양수산부는 방어와 굴을 이용한 간편 요리법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 ‘만개의 레시피(www.10000recipe.com)’와 ‘어식백세 블로그(blog.naver.com/korfish01)’에 게재할 예정이다. 최정기 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12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방어와 굴은 겨울철이 가장 맛이 좋은 시기다”며 “ 많이 드시고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오비큠 와디즈, 앵콜 리워드 펀딩 오픈 시작 7분 만에 목표액 1000% 달성

    오비큠 와디즈, 앵콜 리워드 펀딩 오픈 시작 7분 만에 목표액 1000% 달성

    생활을 디자인하는 모온(MO-ON, 대표 문재화)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에 오픈한 ‘오비큠 뉴(NEW) 액세서리’가 앵콜 리워드 펀딩 오픈 시작 7분 만에 펀딩 목표액 1000%를 달성했다. 와디즈를 통해 공개한 ‘오비큠 뉴(NEW) 액세서리’는 무선 청소기 오비큠 기본 구성에 △자바라 세트와 △펫큠 세트를 추가해 다양한 청소 환경에 맞는 원하는 청소를 도와주는 제품이다. 27일 본 펀딩 오픈 하루 만에 3300%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펀딩 참여자들은 “예쁘고 가벼운 청소기에 반했다”라며 앵콜 펀딩에 기대감과 응원 글을 남기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청소미세먼지를 케어해주는 헤파필터 추가 구성과 반려동물의 털 관리와 청소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펫큠의 편리함이 참여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온 측은 “2주간의 와디즈 알람신청 기간 동안 1492명의 신청자를 기록한 오비큠 앵콜 펀딩이 27일 본 펀딩 오픈 하루 만에 3300%를 기록했다”라며, “펀딩 기간 동안 소비자와 소통하며 제품의 특장점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모온은 펀딩을 통한 착한나눔 ‘해피 투게더(Happy Togater)’ 기부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 올해 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의 후원식을 통해 지역 아동을 위한 물품 후원식을 가진 바 있으며, 이번 앵콜 펀딩 종료 후 오비큠이 필요한 시설을 선정해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오비큠 뉴 액세서리 중 펫큠 세트는 동물보호단체와 유기견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으로 이어져 제품 출시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오비큠 앵콜 리워드 펀딩 진행 기간은 내달 22일까지 약 4주간이다. 리워드 상품 구성에 따라 한정된 수량으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 밖에도 펀딩 기간 중 ‘지지서명’ 참여자 3명을 추첨해 ‘자바라 세트+오비큠 기본 구성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와디즈 펀딩 사이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오비큠은 기존 청소기의 디자인적 결함뿐만 아니라, 사용성 면에서도 불편함을 개선해 청소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는 평가다. 항공기에 사용하는 작고 가볍지만 오래가는 강력한 파워모터(BLDC)의 흡입력과 지속성(3단계 15분 사용), 편리한 셀프 스탠딩 거치대와 자석 방식의 충전(혁신적인 완충시간 2시간 30분), 900g 놀랍도록 가벼운 무게의 자유로운 핸들링, 그리고 0.3마이크로미터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HEPA)필터(H13등급) 시스템까지 무선 청소기가 갖춰야 하는 사용성과 스펙을 갖췄다. 전국 주요 백화점 및 SSG.COM, GS SHOP, G마켓, 옥션 등 주요 온라인 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제품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전율의 퍼포먼스’ 할시

    [포토] ‘전율의 퍼포먼스’ 할시

    할시가 27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더 스타에서 ‘제 33회 ARIA 뮤직 어워즈(the 33rd Annual ARIA Music Awards)’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포토] ‘다정한 부녀’…시상식 참석한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딸 스텔라

    [포토] ‘다정한 부녀’…시상식 참석한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딸 스텔라

    스페인 출신 영화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딸 스텔라 델 카르멘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왕립극장에서 열린 ‘2019 올해의 인물상(Personality of the Year 2019)’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히로시마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 손잡은 교황

    히로시마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 손잡은 교황

    프란치스코(왼쪽) 교황이 지난 24일 일본 히로시마시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평화기원 행사에서 재일한국인 피폭자 박남주(가운데)씨와 만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박씨가 이 자리에서 ‘전후 가난한 생활에도 긍정적으로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교황님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교황은 2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남에서 원폭에 의한 파괴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족 간, 국가 간 분쟁은 가장 심각한 경우라도 대화를 통해서만 유효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히로시마 EPA 연합뉴스
  • 브렉시트 완수… 변화의 시간

    브렉시트 완수… 변화의 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텔퍼드에서 다음달 12일 열리는 총선거를 앞두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완수하고 영국의 잠재력을 해방하자’는 제목의 보수당 매니페스토(선거 정책공약)를 발표하고 있다(위 사진). 이날 서럭에서 노동운동가들을 만난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 역시 ‘진정한 변화를 위한 시간’이라는 제목의 공약집을 들어 보이고 있다(아래). 텔퍼드·서럭 EPA·로이터 연합뉴스
  • 세종시·한국형 스마트시티 결합 모델로 ‘40조원대’ 인도네시아 행정수도 만든다

    세종시·한국형 스마트시티 결합 모델로 ‘40조원대’ 인도네시아 행정수도 만든다

    CEPA 최종 타결… 경제 교류도 강화인도네시아의 행정수도가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로 건설된다. 또 양국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최종 타결되면서 경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한국·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및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이뤄졌다. 총사업비 40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세종시 건설처럼 ‘지역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수도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섬에 인구의 56.5%가 거주하고,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58%에 이를 정도로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자 2017년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주에 새 행정수도 건설을 발표했다. 사업비 조달은 재정 20%, 민간 80%로 해결한다. 내년까지 마스터플랜이 수립되고, 2021년 착공해 2024년 첫 입주를 목표로 한다. 정부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을 받은 뒤 9월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력을 파견해 마스터플랜 수립과 스마트시티, 물처리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민 것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민간 건설사 등이 보여 준 신뢰 때문이다. 수자원공사는 2004년 공적개발원조(ODA)로 지원한 자바섬 반텐주 카리안댐 조성공사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60억원 규모(13건)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민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 대림산업 등이 정유플랜트와 토목 프로젝트를 맡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히 중국 기업이 포기한 자카르타 경전철 건설을 철도시설공단이 마무리하면서 한국 정부와 기업에 대한 신뢰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새 행정수도는 세종시와 현재 짓고 있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가 결합된 형태가 될 전망이다. 지난 24일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219만㎡) 착공식에는 인도네시아 바수키 공공주택사업부 장관이 참석해 첨단 물관리,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이 집약된 한국형 스마트시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세종시와 함께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건설되는 에코델타시티는 도심의 빌딩형 정수장에서 빗물 등을 처리해 시민에게 공급하는 차세대 분산형 수도 공급 기술이 적용되고, 도시 행정, 관리에 10가지 혁신 서비스가 들어간다. 행정수도 건설 외에도 이날 양국이 CEPA에 최종 합의해 다양한 부분에 걸쳐 경제적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양국의 교역액은 200억 달러이며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열두 번째 교역국이다. 한국은 상품 부문에서 인도네시아의 최혜국 대우를 확보해 기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보다 인도네시아 시장 개방 수준을 약 13% 포인트 높이게 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부산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文대통령 “한·아세안, 하나의 공동체 향해 같은 꿈 꾸고 있어”

    文대통령 “한·아세안, 하나의 공동체 향해 같은 꿈 꾸고 있어”

    文 “최적의 동반자, 새로운 도약 기회 맞아” 이재용·정의선·최태원 등 재계 총수 참석 전통·5G 융합된 에밀레종 홀로그램 설치 라운지에는 정상들이 추천한 도서 비치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아세안의 꿈이 한국의 꿈”이라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하나의 공동체’를 향해 우리가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힐튼호텔에서 주재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 만찬사에서 “지난 30년간 우리는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적의 동반자’가 되었고 이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세안·한국의 협력은 공동번영을 넘어 지속가능한 세계의 희망을 인류에게 준다”며 “나눔·상호존중의 아시아 정신이 우리 뿌리에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 부산은 아세안을 향한 바닷길이 시작되고 대륙·해양, 아시아·태평양이 만나는 곳”이라며 “아세안과 한국의 마음이 만나 서로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는 밤이 되길 바란다”고 건배를 제의했다. 앞서 이날 부대행사로 열린 ‘CEO 서밋’에서도 문 대통령은 “아세안은 한국의 영원한 친구이며 운명공동체”라고 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주재한 환영만찬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 혹은 정상내외를 비롯해 각국 대표단, 경제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세안 역내 공관으로부터 상대국과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기업 총수들을 요청받아 초청했다”고 전했다. 영접 장소와 정상들 대기 장소인 라운지, 만찬메뉴·공연에도 아세안의 전통과 첨단기술, ‘다양성 속의 통일’이라는 의미가 새겨졌다. 로비 뒤편에는 전통과 5G 기술이 융합된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 홀로그램이 설치됐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에밀레종은 ‘국태민안’의 상징으로, 아세안 전체 나라의 태평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라운지는 문 대통령과 각국 정상이 추천한 도서들을 비치한 ‘정상의 서재’ 콘셉트로 꾸며졌다. 문 대통령은 1980년 5월 ‘광주 학살’을 다룬 소설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 국·영문본을 선반에 비치했다. 만찬에는 우리의 산, 바다, 평야에서 거둔 식재료를 활용해 평화·동행·번영·화합의 주제를 담은 4개 코스 요리가 올라왔다. 산나물 잡채, 전복과 해산물찜, 부산 철마산 한우 갈비구이와 김해쌀 진지 등이다. 후식으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쌀을 섞어 만든 떡이 나왔다. 만찬 행사 사회는 배우 정우성이 맡았다. 앞서 이날 문 대통령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가졌다. 인도네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이날 최종 타결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양국 간 교역을 더욱 확대해 가기로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회담에서 문 대통령을 ‘존경하는 형님’이라고 부르며 친근함을 드러내 주변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내년 중 최종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경호를 위해 최첨단 드론·로봇 장비들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벡스코 주변에는 다목적 무인경비차량 ‘HR-셰르파’가 나타났고 경비안내 로봇 ‘파로’가 자율주행하며 외국어로 안내도 맡았다. 경호용 드론도 동원돼 각국 정상들의 동선 점검, 수색 역할을 맡았다. 부산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포토] ‘아이 머리 부여잡은’ 교황, 축복의 키스로 간절한 바람에 응답

    [포토] ‘아이 머리 부여잡은’ 교황, 축복의 키스로 간절한 바람에 응답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일본 방문 사흘째인 25일(현지시간) 도쿄 돔에서 열린 미사에 차를 타고 들어서며 아이에게 축복의 키스를 하고 있다. 교황이 일본 왕궁을 찾은 것은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방일 때에 이어 38년 만이다. EPA·AP·AFP 연합뉴스
  • 佛 “여성 살해 멈춰라”

    佛 “여성 살해 멈춰라”

    프랑스 파리에서 23일(현지시간) ‘페미사이드’(여성 살해)를 규탄하고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가부장주의 근절’, ‘여성 살해를 멈춰라’ 등의 손팻말과 희생된 여성들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이날 전국 30여개 도시에서 15만명이 행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 올해 들어 남편이나 동거남, 전남편으로부터 살해당한 여성은 최소 116명에 이른다. 프랑스 정부는 25일 가정폭력·여성살해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파리 EPA 연합뉴스
  • 佛 “여성 살해 멈춰라”

    佛 “여성 살해 멈춰라”

    프랑스 파리에서 23일(현지시간) ‘페미사이드’(여성 살해)를 규탄하고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가부장주의 근절’, ‘여성 살해를 멈춰라’ 등의 손팻말과 희생된 여성들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이날 전국 30여개 도시에서 15만명이 행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 올해 들어 남편이나 동거남, 전남편으로부터 살해당한 여성은 최소 116명에 이른다. 프랑스 정부는 25일 가정폭력·여성살해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파리 EPA 연합뉴스
  • 산업부 “한·아세안회의서 인니와 CEPA 최종 타결“

    정부가 인도네시아와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최종 타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인도네시아 무역부 엥가르띠아스토 루키타 장관은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CEPA와 관련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산업부는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현재 법률검토와 영향평가 등을 거쳐 정식서명 및 비준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인도네시아 CEPA는 현 정부의 핵심 통상정책인 신남방 정책에 따른 아세안 국가와의 양자협의 첫 결실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인구가 2억 7000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데다 최근 연 5% 이상 경제성장을 이룰 정도로 잠재력이 큰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30년 인도네시아가 세계 4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내년 상반기 중 국회보고를 한 뒤 국회 비준 동의를 받아 발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인도네시아 양국은 CEPA를 통해 최혜국 대우를 약속했다. 최혜국 대우는 통상 조약에서 한 나라가 다른 외국에 부여하는 가장 유리한 대우를 상대국에도 부여하는 일이다. 이로써 한국은 인도네시아에서 철강제품, 자동차, 합성수지 등 주력 수출품에 대해 경쟁국에 비해 동등하거나 우위의 조건을 확보했다. 한편 상품 부문에서는 한국은 수입품목의 95.5%, 인도네시아는 93.0%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용 철강, 자동차 부품, 합성수지 등은 관세를 즉시철폐 하되, 민감한 한국산 주요 농수임산물은 양허 제외, 장기철폐 등으로 보호한다. 서비스·투자 부문에서는 온라인게임, 유통 및 건설서비스 등 인도네시아 서비스 시장의 개방 수준을 높이고 한국 투자자에 대한 보호 수준을 높이는 데 합의했다. 산업부는 “CEPA를 통해 교역 시장을 다변화하고 한국 기업의 수출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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