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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칫하면 당첨 취소 돌다리도 두들겨라

    자칫하면 당첨 취소 돌다리도 두들겨라

    판교 신도시 아파트 청약자격·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무조건 청약했다가는 당첨되더라도 당첨이 취소되고 청약통장 자격을 잃을 수 있다. 청약자격, 무주택자 여부, 재당첨금지조항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청약에 임해야 한다. 또 인터넷 청약이 원칙인 만큼 미리 인터넷뱅킹을 신청, 공인인증을 받아야 청약 혼란을 막을 수 있다. 민간 분양·임대 아파트와 주공 분양·임대 아파트 청약일정과 주의점을 소개한다. ●모델하우스 사이버·케이블TV 공개 대한주택공사 사이버모델하우스는 지난 24일부터 개관했고,10개 민간건설업체의 사이버모델하우스는 29일부터 열었다. 그러나 당첨자 발표 이전까지는 일반인 관람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다음·야후 등 대용량 포털사이트에서 동영상, 가상현실영상(VR) 등을 볼 수 있으며, 부동산정보업체 홈페이지 및 해당 건설회사 홈페이지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24일부터는 mbn과 한국경제TV(wow) 등 케이블TV로도 볼 수 있다. 이번에 확정된 청약일정, 분양가 등 정보도 추가돼 방영될 예정이다. ●바뀐 일정·조건 주의해야 주공 분양 및 임대아파트 청약일정과 조건이 변경됐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예전에 발표됐던 청약일정에 따라 청약했다가는 당첨되더라도 ‘부적격자’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약자 본인은 물론 배우자, 동일 주민등록표상 직계존·비속 가구원 가운데 한 명이라도 과거 5년내 아파트 당첨 사실이 있으면 1순위 자격을 잃게 된다. 따라서 청약 전 금융결제원(www.apt2you.com) 홈페이지에서 과거 5년 내 당첨 사실을, 대한민국 전자정부(www.egov.go.kr)에서 가구주 기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금출처 조사대비 조달계획 꼼꼼하게 정부가 당첨자 전원에 대해 자금출처 조사를 벌이기로 한 만큼 자금마련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주공은 분양가의 15%를 계약금,50%를 중도금,35%를 잔금으로 받는다. 중도금 납입은 12.5%씩 내년 1월부터 7개월 간격으로 네 차례다. 민간 분양아파트는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 조건 등으로 정해졌다. 업체마다 착공 시기가 달라 중도금 납부일이 서로 다른 만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인인증서 발급받아 모의 청약해 보도록 인터넷청약을 하려면 미리 인터넷뱅킹에 가입하고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또 각 청약 사이트에서 모의청약을 해 보면 청약 과정의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건교부 판교종합상황실(전화 1577-8982)로 문의하면 된다. 국민은행도 인터넷 청약 관련 인터넷뱅킹 및 공인인증서 안내를 해주고 있다.(www.kbstar.com,1588-9999)
  • [정보뱅크] 쪽지 통신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최근 서울 강남, 서초 메가스터디 학원 등 직영학원 두 곳에 주말 반수반을 개설하고 4월1일 개강한다. 대학을 다니면서 대입에 다시 도전하는 ‘반수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 일요일 이틀만 집중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대상은 서울대 및 법대, 의대 지망생 가운데 최상위권 학생이며, 주당 21시간씩 수능 전 영역에 걸쳐 종합 강의를 실시한다. 강남은 인문계열, 서초는 자연계열로 특화해 운영한다.(02)521-8625.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2006독일월드컵을 앞두고 4월 초부터 ‘월드컵 특강 무료 동영상’을 제공한다.‘월드컵으로 사탐을 읽는다.’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강의는 수시와 정시모집 대학별고사에 대비해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선보인다. 월드컵의 역사와 경제적 효과에서부터 붉은악마와 관련된 레드콤플렉스 현상과 태극기 신드롬, 축구의 사회, 정치적 의미, 한국의 상대국이 될 프랑스와 스위스, 토고의 지리, 인문적 특징 등 올해 월드컵과 관련한 내용을 총정리할 수 있다.(02)817-8877. ●와이즈멘토(www.wisementor.net)는 최근 전국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자향한의원(www.jahyang.net)과 공동으로 수험생의 건강 및 성적관리, 학습동기 고취를 위한 종합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와이즈멘토는 수험생의 상담과 성적관리에서부터 학습전략과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향한의원은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건강 진단과 검사, 체질에 맞는 한약치료 등을 1년 동안 제공한다.
  • [호텔급 대학 기숙사] ‘우수학생 유치’ 변신 바람

    [호텔급 대학 기숙사] ‘우수학생 유치’ 변신 바람

    대학들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앞다투어 기숙사를 건립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방식으로 민자를 유치해 대학들은 신입생 모집 단계에서부터 기숙사를 주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요즘 기숙사들은 단순히 먹고 자는 시설이 아니라 대학 생활의 주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호텔급의 최신 시설을 자랑함은 물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여가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대학들이 최근 선보인 기숙사의 가장 큰 특징은 숙식은 물론 공부와 생활관리까지 해준다는 점이다. 기숙사의 기능에 교육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공부와 인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통합교육이 목표다. 특히 세미나실과 열람실, 스터디룸, 스포츠센터, 휴게실, 편의점, 인터넷카페, 어학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함께 갖춰 기숙사에서 공부와 생활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입생 전원 기숙사생활 의무화 한양대가 올 새 학기부터 문을 연 안산캠퍼스 ‘창의인재교육원’은 대표적이다. 신입생 전원을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기숙사에서 지내도록 하는 ‘보딩스쿨’(Boarding School) 개념을 도입했다.2006학년도 신입생의 절반 수준인 1000여명이 이미 입주했으며,2학기에는 나머지 신입생 1100명이 입주할 계획이다. 한양대는 앞으로 신입생 전원을 1년 동안 의무 입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창의인재교육원의 특징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다. 이곳에 입주한 학생들은 대학에서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전공이 서로 다른 신입생 10명 단위로 팀을 만들어 팀별로 대학원생을 한 명씩 멘토로 배정해 학생들의 생활상담은 물론 학습활동, 팀 프로젝트 등을 돕고 있다. 개인의 미래 설계에서부터 봉사활동, 리더십 훈련, 동호회 활동 등 생활관 프로그램에도 참여해야 한다. 한자와 영어 등 학습 프로그램도 있다. 학생들은 낮 강의가 끝난 뒤 저녁 7∼9시 수준별 테스트를 거쳐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강의를 매주 두 차례 들어야 한다. 매주 두 차례 새벽에 헬스나 테니스, 인라인스케이트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교양체육 학점으로 인정해준다. 건국대는 오는 8월 완공하는 새 기숙사를 인성과 공동생활,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저녁이나 새벽 시간에 어학과 컴퓨터 특강을 듣게 하고 이를 학점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세대도 현재 추진하고 있는 송도 국제화복합단지에 학부대학을 단계적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레지던스 칼리지’(Residence College) 개념을 도입할 방침이다. ●새벽시간에 어학·컴퓨터 특강 경북대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관·학협력 방식의 기숙사인 ‘향토생활관’을 개관했다. 경북 13개 시·군에서 36억원을 출연해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은 이곳은 출연금 1000만원당 해당 지역 출신 학생 1명에게 입주 권한을 준다. 학생들은 출신 지역 지자체장의 추천을 받은 자에 한하며 식사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이 무료다. 특히 기존 기숙사와는 달리 2인1실 방 3개에 거실과 욕실을 갖춘 6명이 거주하는 아파트형으로 설계됐다. 외국인 재학생과 함께 생활하도록 하는 ‘글로벌형’ 기숙사도 최근 등장하고 있다. 경성대가 이번 학기부터 개관한 기숙사는 재학생들의 외국 학생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같은 사동에 한국 및 외국 학생들을 함께 배치했다. 현재 터키와 중국 학생 등 6명이 입주했으며, 조만간 인도네시아와 독일 유학생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인제대는 이미 외국인과 함께 생활하며 영어로만 얘기를 나누도록 하기 위해 영어기숙사인 ‘인제 잉글리시타운’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북대도 향토생활관 입주자에 외국인을 포함시켜 가구당 외국인 학생 한 명씩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외국인과 함께 생활 ‘글로벌형´ 등장 대학들이 이처럼 기숙사 확충에 정력을 쏟아붓는 배경에는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 깔려 있다. 특성화하지 않으면 갈수록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방의 우수한 학생들을 데려오려면 좋은 교육환경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양대 안산캠퍼스 박상천 교무처장은 “2006학년도 입학 요강이 까다로워져 지원 학생이 줄어들까 걱정했는데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지원자가 많았다.”면서 “학교 홍보자료에 포함된 새 기숙사에 대한 설명이 지방 우수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제대 대외교류처 김명준 차장은 “바이오·유전공학·실버산업으로 특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변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숙사를 비롯한 특화 시설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Leisure+α] 대가야 시대로의 여행

    31일부터 4월3일까지 경북 고령에서 대가야 축제가 열린다. 대가야국 가실왕의 명을 받은 우륵이 만든 가야금의 소리가 흥겹게 울려 퍼지는 고령에는 단순히 보는 축제가 아닌 체험위주의 축제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풍전등화 같은 대가야를 배경으로 하는 상황극인 ‘우륵의 꿈’에는 왕과 대신으로 관람객이 즉흥 연기를 할 수 있고, 우륵과 가야금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가야금에 얽힌 신비로운 일화 등 가야금의 비밀을 알려주는 ‘열두줄 비밀의 방’, 무덤 모양의 전시관 안에서는 조명과 음향, 영상을 통하여 대가야의 역사를 알려주는 왕릉전시관 등 재미있는 이벤트가 가득하다.(054)950-6424,fest.daegaya.net
  • [탐사보도] 대중문화 새코드 - 연예인 2세 전성시대

    [탐사보도] 대중문화 새코드 - 연예인 2세 전성시대

    요즘 세상에 연예인은 걸어다니는 1인 기업이다. 일년에 CF 몇편,TV드라마나 영화 두어편쯤 찍는 어지간한 스타라면 수십억원은 뚝딱 챙기기 일쑤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파이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연예인 가업 승계의 실태와 그를 부추기는 토양, 연예계 진출에 미치는 부모들의 영향을 짚어본다. #2세 스타, 꼬리를 물다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2세 연예인은 줄잡아 50여명이지만 PD 아나운서 작가 등 방송 관계자들의 자녀까지 합하면 60명을 넘는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리메이크작에 얼굴을 내민 새내기 탤런트 남승민.20년 전 원작의 주인공으로 안방극장을 누볐던 고 남성훈의 아들이다. KBS 1TV 일일연속극 ‘별난 여자 별난 남자’의 조연으로 연예계 첫발을 디딘 생초짜 탤런트 이상원은 이영하-선우은숙 부부의 아들. 극중 홈쇼핑 회사의 직원으로 한두번쯤 얼굴을 내미는 비중 약한 조연이다. 하지만 함께 출연하는 이영하의 아들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삽시간에 세인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한창 물오르는 연기를 구사하는 2세 연기자로는 최주봉의 아들 최규환을 빼놓을 수 없다.MBC 일일연속극 ‘사랑은 아무도 못 말려’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얼굴을 내밀며 본격적으로 ‘연기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늘어나는 세습 연예인, 무엇이 그들을? 연예인 2세들이 급증하는 배경은 뭘까. 연예계 관계자들은 “연예인은 모두가 꿈꿔보지만 도전하는 방법 자체를 몰라 여전히 엄두내기 어려운 특수영역의 직업”이라며 “연예인 자녀들에겐 데뷔 노하우와 기획사 접근권 등이 부모를 통해 일상적으로 열려 있는 셈”이라고 입을 모은다. 연예인들의 사회·경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가업을 이으려는 스타 자녀들이 많아지고,2세 연예인 속출은 그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분석이다. #홀로서기 전략 ‘폐쇄형’ vs ‘오픈형’ 연예계가 빠르게 기업화하면서 최근 2세 연예인들의 홀로서기 과정에도 치밀한 전략이 뒤따른다. 소속 기획사의 홍보 매뉴얼에 힘입어 대중과 접촉하는 이들의 방식은 주로 ‘전략적 폐쇄형’. 부모의 신분을 데뷔 초기의 한 시점에 짧게 효율적으로 노출시키는 띄우기 전략인 셈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덕화 최민수 독고영재 등 80년대 ‘세습 1세대’의 데뷔환경과는 사뭇 차별점을 찍는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2세 스타들을 평가하는 대중의 자세가 대단히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지적들이다.“인터넷이 없었던 1세대들의 연예계 진출 당시에는 ‘안티’대중이 잠복세력에 그쳤던 반면, 요즘엔 ‘누구누구 자식’이란 꼬리표가 붙는 순간 ‘부모 잘 만나 호강하네.’식의 음해시비에 휩싸이기 십상”이라는 게 어느 가수 매니저의 말이다. 싫건 좋건 ‘폐쇄형’이 대세를 이룰 수밖에 없는 현실이란 얘기이다. 2세 연기자들 가운데 동급최강의 몸값을 자랑하는 김주혁. 소속사인 나무액터스의 담당매니저는 “김무생씨가 냉정할 정도로 주혁이의 데뷔과정(SBS 공채)에 객관적이었다.”며 “부모의 명성이 데뷔 초기에 대중의 이목을 끄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런 스포트라이트가 오히려 족쇄로 작용하는 게 이 바닥의 생리”라고 말했다. 대중과의 접근성에서 유리할 뿐 그들의 스타성은 결국 대중의 객관적 잣대로 저울질될 수밖에 없다는 것. 연정훈이 소속된 스타K의 윤성빈 실장은 “역량이 부족한 2세는 결정적 도약시점에서 대중에게 외면당한다. 대중의 평가는 무서울 만큼 엄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장기적 손익을 따진 폐쇄전략은 대부분의 2세 연예인들이 선택하는 생존방식. 신인배우 임영식은 아버지 임하룡과 새 영화 ‘원탁의 천사’에 동반 출연키로 했다가 부자지간이 밝혀지자 도중 하차했다. 제작사 시네마제니스의 서정 기획이사는 “작은 역할이지만 임영식이 가명으로 출연하기로 했는데, 부자관계가 기사화되면서 곧바로 포기의사를 밝혀왔다.”며 “시작단계에서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아버지 이미지가 덧칠될까봐 부담스러웠던 것”이라고 전했다. 광고주들이 군침 흘릴 ‘그림’이 틀림없건만, 세습스타 가족들이 쇄도하는 거액의 CF를 마다하고 하나같이 자중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부연설명이다. 드물지만 대중의 적극적 관심을 유도하는 ‘오픈형’이 없진 않다. 백윤식-백도빈 부자는 영화계에선 이미 소문난 오픈형. 백윤식이 자신에게 들어오는 시나리오마다 아들을 패키지 출연시켜 달라는 직설적 주문으로 캐스팅에 나선 제작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는 후문이다. #가속화할 연예가(家) 전성시대 연예인이 선망의 직업으로 부상한 이상 연예가업을 잇는 사례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 수적으로 두드러지는 스타커플 역시 2세 연예인 증가와 맥락을 같이한다는 시각도 있다. 스타커플이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례도 연예계의 새 풍속도가 됐다. 김주혁-김지수, 유준상-홍은희(나무액터스) 남성진-김지영(팬텀엔터테인먼트) 등이 그런 사례. 한가인도 연정훈의 소속사인 스타K 쪽과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이루 연예인2세 인지도 1위 “저요? 저도 ‘노예계약’이란 걸 했거든요.” 가수 이루(23)가 웃으며 하는 말이다. 남들과 다르지 않았던 자신의 데뷔를 알아달라는 뜻일 게다. 그러나 이루가 뭐라 하건 사람들은 여전히 그에게서 아버지 태진아를 떠올린다. 한국리서치 보고서에서 2세 연예인 하면 생각나는 사람 1위로 꼽힌 것도 한 예다. 이루는 최근 줄잇는 2세 가수 가운데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케이스.1집 ‘Begin to breathe’로 지난해 골든디스크 신인상도 받았고, 요즘 데뷔하는 고만고만한 ‘붕어떼’ 가수들과 달리 가창력과 작곡실력도 인정받고 있다. “부자지간이 위태로울 정도로 서먹서먹”했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부모는 태진아 팬, 자식은 저의 팬인 경우가 많아 신기하고 재밌다.”고 밝힐 정도로 여유도 찾았다. 마음고생이 끝난 건 아니다.‘태진아가 뒤를 다 봐준다.’는 시선은 여전하다. 그래서 태진아와 함께 하는 인터뷰와 사진촬영 요청을 끝내 거절했다. 같이 나와야 출연시켜 주겠다는 방송 때문에 알게 모르게 불이익도 많이 받는다는 게 매니저의 귀띔이다. 그가 보는 2세 연예인은 어떨까. “2세라서 좋은 점요? 식당 같은 데서 서비스 주고, 어디 가면 알아봐 줘요. 그 외에는 없어요. 모든 게 단점이에요.” 외려 강심장이어야 한다.“광고주가 모델 시키려고 뒷조사했더니 나이트 죽돌이라는 보고가 올라와서 취소됐다더라는 식의…. 참 기도 안 찰 얘기들뿐이었죠.” 혼자라면 눈과 귀를 닫으면 그만인데, 아버지 얼굴이 떠올라 속깨나 태웠단다. 데뷔과정을 물었다.“아버지에게 받은 건 CD제작비밖에 없어요.” 노래부르고 싶어 버클리음대를 휴학하고 귀국한 뒤,1년 반 동안 40㎏을 빼고 보컬트레이닝에 매달렸다. 그러고는 작곡가마다 찾아가 열심히 오디션을 봤다.“열심히 부르고 또 불렀습니다. 제발 곡 좀 달라고요.” 그러다보니 이제 ‘비즈니스 화법’의 달인이 됐다며 웃는다.8월쯤 시작할 2집 작업에서는 자작곡도 많이 넣어 자신만의 색깔을 내겠다는 각오다. 태진아 역시 엄격하기는 매한가지였다.‘노예계약’ 얘기도 그래서 나왔다.“제가 음악한다 했을 때 아버지만 ‘30여년을 걸어온 내 인생인데 내가 돕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 도움이란 게 더 처절하게 현실을 겪어봐야 한다는 거였어요.” 오디션 보고, 앨범 만들고, 계약서 쓰는 것에까지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한다. 그래서 이루에게 연예인이란 ‘손쉽게 돈 벌어 폼나게 사는 직업’이 아니다.“대중을 위해 발가벗고 달려들지만, 선택받지 못하면 모든 게 끝이라는 연예계의 냉정함”에 익숙한 편이다. ‘2세 연예인’에 대한 이루의 바람은 간단했다.“그냥 한번 지켜봐주세요. 어떻게 하는지. 뭘 어떻게 하는지 보지도 않고 ‘아∼ 쟤는 누구누구 아들이지, 딸이지.’라고 말해버리는 건 정말 당사자한테는 소주 10병을 권하는 말이에요.” 글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누구누구 자식 꼬리표 캐스팅때 한번 더 보게돼” 부와 명예를 한손에 쥘 수 있는 요즘 대중스타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별이 되고 싶은 연예인 지망생의 증가세는 시중 연기학원들에서 한눈에 확인된다. 송혜교 강혜정 김소연 감우성 등을 배출한 대표적 연기학원 MTM. 에이전시(탱크M)를 겸하고 있는 이 학원은 한달에 두 차례 오디션을 보는데,1회 지망생이 300명을 넘는다.2,3년 전과 비교하면 30%쯤 늘어난 수치이다.MTM 기획팀 배호진 부장은 “예쁘고 날씬해야 스타가 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얼꽝’‘몸꽝’은 물론 제2의 인생을 꿈꾸는 30∼40대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연기학원은 몇 년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SM, 인스타즈, 한별 등 자체 아카데미 기능을 갖추고 조직화한 학원이 15개가 넘는다. ‘길거리 캐스팅’이 되지 않는 한, 일반인들이 연예계에 진입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연기학원의 아카데미 과정을 밟으며 두각을 나타내는 것. 학원들이 별도운영하는 에이전시의 오디션에서 발탁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수백대 1의 경쟁을 뚫고 ‘낙점’되기도 하늘의 별따기이지만, 오디션 통과 이후 대중매체에 얼굴을 내밀기까지도 바늘구멍 들어가는 낙타가 되긴 마찬가지. 바로 여기에 힘의 논리가 끼어든다. 외주제작사나 연예기획사들의 막강파워에 휘둘려 방송사 공채가 사실상 무의미해진 현실에서 로비력이 센 기획사로 스타지망생들이 몰리는 건 당연한 이치이다.“실력으로 평가받을 뿐”이란 대세론에도 불구하고 연예인 2세들에게 부모 후광의 편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 지점에서 찾을 수 있다. 유명 연예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누구누구의 아들(딸)’이란 수식어를 내세우면 캐스팅 과정의 방송사 PD들이 한번이라도 더 눈여겨보게 마련”이라며 “자녀의 캐스팅을 성사시키려 열심히 로비하는 스타부모 얘기도 자주 듣는다.”고 귀띔했다. 우회로 대신 지름길을 걷는 특혜가 2세 연예인들에겐 틀림없이 있다는 결론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본지 설문조사 결과 서울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연예인 2세에 관한 보고서에서는 최근 데뷔한 2세들의 ‘딜레마’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2세 연예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을 말하라는 오픈형 설문을 준 뒤 그 사람이 부모 덕분에 성공했다고 보는지, 아니면 자신의 노력 때문에 성공했다고 보는지 물었다. 여기서 가수 이루는 2세 연예인 가운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 1위를 차지했다. 그 뒤에 최민수(최무룡)·김주혁(김무생)·허준호(허장강)·연정훈(연규진)·송일국(김을동)처럼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을 통해 오랫동안 대중에게 노출됐던 연예인들이 차지했다. 이루가 갓 데뷔한 가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이다. 더구나 2·3위 최민수·김주혁(16.5%·15.0%)과 1위 이루(22.5%)간의 차이는 꽤 크다. 조사(3월17일) 직전에 ‘이루-태진아’가 언론에 많이 노출됐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왜 성공했느냐.´에 대해서는 인색한 평가를 받았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성공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최민수·김주혁에 대해서는 72.9%와 79.2%에 이르는 사람들이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이루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대답비율이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35.0%에 그쳤다. 한국리서치측은 “이미 인지도를 확보한 사람과 최근에 데뷔한 사람에 대한 시각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 부모의 인기도 중요한 변수다. 대체로 부모의 인기가 높았던 경우(태진아-이루, 신성일-강석현) 사람들은 자식의 인기도 부모 덕택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았다. 부모의 인기. 그것도 높은 인기는 대중의 시선을 확 잡아 끄는데는 크게 도움을 주지만, 부모 덕이나 본다는 소리를 딱 듣기 좋은 상황인 셈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판교 청약자 23일까지 가구분리하세요”

    “1순위로 판교 청약을 받기 위해선 23일까지 가구주 분리가 돼야 합니다.” 2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판교 청약 공고(24일)를 앞두고 챙겨야 할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가구주 독립 여부를 들고 있다. 판교 신도시는 투기과열지구이기 때문에 청약통장 1순위라도 가구주 등 요건을 갖추지 않으면 당첨되더라도 취소된다. 심한 경우 최대 10년간 청약자격이 중지될 수 있다.원래 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의 1순위 자격은 가입후 2년 이상이 경과하거나 매월 총 24회 이상을 납부한 사람이다. 하지만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있는 사람과 한 가구에 속해 있거나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가구에 속했거나 ▲2002년 9월5일 이후 청약예금 또는 청약부금 가입자 중 가구주가 아닌 사람 등은 투기과열지구에선 1순위 청약 제한 요건에 해당한다.즉 문제가 될 수 있는 가구원과 청약 공고일인 24일 전에 가구원 분리를 해야 합법적인 1순위 자격을 갖게 된다.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있는 사람이나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가구원이 부모이거나 자식이라면 가구를 분리해 1순위 청약이 가능하지만 배우자일 경우엔 가구를 분리해도 소용없다.청약저축 가입자 중 현재 가구주가 아닌 사람도 가구주로 독립해야 1순위 자격이 가능하다.2002년 9월5일 이전에 청약예금이나 청약 부금을 가입한 사람은 다른 조건들에 문제가 없다면 가구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이같은 청약자격들은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인터넷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청약통장 순위는 은행 홈페이지에서 대부분 순위 조회가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홈페이지(www.kbstar.com) 부동산 코너에 ‘판교특별관’을 설치하고 공인인증서 소지자에 한해 고객의 청약통장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등 청약통장 판매 은행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5년간 당첨 여부는 금융결제원(www.apt2you.com)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청약 참여자의 가구주 기간은 대한민국전자정부(www.egov.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청약제도가 복잡해져서 자칫 잘못하면 10년간 청약 자격을 박탈당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소지가 있다.”면서 “청약자의 자격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아돌포 카라피 칠레대사와 요리조리

    아돌포 카라피 칠레대사와 요리조리

    칠레는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쪽일 만큼 먼 나라입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부쩍 가까워지고 있지요. 우선 칠레산 홍어가 술안주로 많이 등장합니다. 저 멀리 바다건너 온 와인 역시 친숙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주재하는 아돌포 카라피 칠레 대사. 연어와 홍어, 와인의 전도사로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외교가에서 멋쟁이로도 소문나 있지요. 그가 직접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저칼로리, 저지방의 웰빙식단이 바로 칠레요리라고 하네요. 칠레 요리에는 다양한 문화의 흔적이 담겨 있다. 콩, 옥수수 등 농산물을 주로 사용하는 전통 요리를 바탕으로 오랜 지배를 받아온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여러나라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칠레 연어축제를 열며 칠레 연어 알리기에 나섰던 아돌포 카라피 칠레대사가 연어요리를 비롯한 다양한 칠레요리를 선보였다. 연어를 이용한 요리 만들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모처럼 별미로 먹고 싶을 때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칠레 요리를 맛보러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주한 칠레 대사관저를 찾았다. 한강이 한눈에 펼쳐 보이는 강변 북로변의 아파트에 자리잡은 관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돌포 카라피(58) 칠레 대사가 직접 나와 반갑게 맞이한다. 서글서글한 눈매가 인상적이고, 세련된 매너와 따뜻함이 전달된다.. 카라피 대사는 먼저 다이닝룸, 주방 등을 일일이 다니며 소개했다. 주방 식탁에는 그가 이틀동안 꼬박 만들었다는 칠레 요리가 한껏 모양을 내고 가지런히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살구빛 연어는 올리브로 장식한 눈동자를 굴리고 있고, 부채 모양으로 한조각씩 펼쳐진 돼지고기구이는 빨간 고추로 예쁘게 몸단장했다. “주방, 다이닝룸 어디에서나 사진을 찍어도 좋습니다. 저기 갈색 테이블보를 바꾸시고 싶으면 하얀 테이블보가 있으니까 원하시는 대로 하세요.” 친절하고 부드러운 성품의 카라피 대사. 칠레 요리 홍보에는 무척 적극적이다. 대사 비서 우지수(26)씨는 “대사님은 며칠전부터 시장을 직접 보시고, 식탁을 칠레 분위기가 나도록 꾸미기 위해 대사관에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직접 관저로 가져 왔다.”고 귀띔했다. 화려한 요리를 지켜보다가 정말로 대사가 직접 요리를 만들었는지 짓궂게 물어봤더니 “디저트와 돼지고기 요리는 어제 만들었고, 나머지 요리는 오늘 만들었다.”며 일일이 자신의 정성이 들어간 요리임을 강조한다. 그는 칠레 음식에 대해 “칠레가 바다와 가깝다 보니 생선요리가 발달돼 있다.”면서 “이외에 고기와 콩이 섞인 요리도 많다.”고 소개했다. 또 “칼로리가 낮고 저지방 음식인 만큼 그야말로 건강식”이란다. 특히 그가 좋아하는 칠레 음식은 연어요리. 불에 살짝 구워서 레몬을 약간 치고 화이트 와인을 곁들이면 가히 환상적이란다. 살짝 익혀서 먹기도 하고, 익히지 않고 생으로 샐러드를 만들고, 훈제 연어로 애프타이저도 만들고…. 이런 저런 요리법이 모두 간편하다. 와인 자랑에서는 한껏 목소리가 높아진다.“좋은 품질에 가격이 저렴한 것이 바로 칠레 와인”이라고 했다. 그가 만든 연어무스가 맛있어 보여 살짝 비법 전수를 받았다.“캔 연어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젤라틴과 크림을 넣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스페인의 지배를 받은 탓에 스페인 음식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할아버지가 스페인 혈통을 이어 받았다는 카라피 대사 역시 감자 오믈렛 등 스페인 음식도 즐겨 먹는다. 아무래도 남미에 위치하다보니 칠레는 미국처럼 옥수수를 많이 먹는다. 아시아의 영향으로 쌀 요리도 있다. 하지만 칠레인들이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은 역시 해물요리라고 거듭 강조한다. 한국과 칠레요리의 공통점에 대해서는 “쌀과 돼지고기 요리가 발달된 것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애주가들의 술안주로 잘 알려진 홍어의 대부분은 칠레산. 지난해 1월 한국에 부임한 이후 카라피 대사는 홍어를 즐기는 미식가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얼마전 선물로 받은 홍어 박스를 보여주며 일주일 전에 받았는데 다음주 개봉할 예정이란다. “칠레에 있을 때 홍어회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요. 아주 심하게 삭힌 것말고 중간쯤 삭혀서 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톡쏘는 맛이 일품이에요.” 구워서 홍어를 먹는 칠레인들이 한국처럼 날것을 숙성해서 먹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단다. 홍어 외에도 비빔밥, 불고기, 김치 등 한국 음식을 즐긴다. 여러 곳에서 초대를 받다보니 1주일에 한번은 한국음식을 먹게 된다. 특히 맨밥을 좋아하는데 한식집에 가면 반찬이 먼저 나온 뒤 밥이 나와 아쉽다고 했다. 저녁 식사는 주로 과일인 배 하나로 때운다. 칠레 배보다 크면서 부드러워 더욱 맛을 느낀다. 최근 남대문을 100년만에 개방하는 역사적 현장에 외국 대사로는 유일하게 초대를 받았다.“아름다운 문화재인 남대문을 직접 보게 돼 너무나 기뻤다.”고 했다.“오래된 전통문화와 최첨단 기술이 조화롭게 잘 접목된 한국 문화가 좋다.”고 감탄한다. 의사인 부인 메르세데스(54)와 아들 크리스티안(24), 딸 메르세데스(18)등 가족들은 모두 칠레에 있어 홀로 생활하지만 서울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아들은 LG전자에서 인턴으로 한달동안 일할 정도로 한국의 첨단기술에 관심이 많다. FTA체결 이후 칠레의 와인, 포도 등이 한국인의 식탁 위에 많이 오르고 있다고 하자 “앞으로 닭고기, 소고기, 오렌지도 들어올 예정”이라면서 “이제 본격적인 한·칠레간의 경제적·문화적 교류의 첫걸음을 뗐을 뿐”이라고 말했다.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칠레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칠레는 지구상에서 가장 긴 나라. 서쪽으로는 태평양을, 동쪽으로는 안데스산맥을 마주하고 있다. 이같은 지리적 특성으로 북부의 아타카마 사막, 숲과 호수와 늪지대, 만년설의 봉우리 등 신의 조화가 살아 숨쉬는 대자연을 품고 있다. 면적은 75만 6096㎢, 인구는 1500만명으로 원주민인 인디언 후손,16세기에 정착한 스페인인들의 후손,19세기·20세기초에 이주한 타유럽인들의 후손들이 대다수를 이룬다. 공용어는 스페인어. 자유 시장 경제체제를 갖춘 칠레는 투자와 대외 무역 정책을 지향하며 활발한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수출분야는 광업, 수산업, 농산업(주로 야채, 과일, 와인), 제지와 목재. 주요 통상 상대국은 미국, 일본, 독일, 브라질에 이어 한국이 5위다. 다양하면서 역동적인 칠레문화는 서구의 전통이 인디언의 토속적 문화와 잘 혼합돼 있다. 시인 가브리엘라 미스뜨랄(1945년 노벨 문학상)과 빠블로 네루다(71년 노벨 문학상), 피아니스트 클라우디오 아르라우와 화가 로베르또 마따 등은 칠레를 대표하는 예술가다. # 카르네 앤 살사비노-와인을 곁들인 돼지고기구이(메인요리) 재료:화이트와인, 월계수잎, 안매운 고춧가루, 설탕, 소금, 후추, 쿠민(cumin)씨앗, 백리향(thyme) 만드는 법:(1)프라이팬을 중간 불과 센 불 사이에서 달군 뒤 고기에 양파 등 다른 재료를 넣고 굽는다.(2)다시 이것을 은박지에 싸서 오븐에서 30분 정도 구운 뒤 화이트와인을 뿌리고 다시 1∼2분 굽는다.(3)감자나 사과 등으로 장식을 한다. # 안타르티카 살몬-연어구이(메인요리) 재료:화이트와인, 연어, 잘게 자른 토마토, 양파, 월계수잎, 물냉이(water cress), 레몬주스, 베이킹크림, 안매운 고춧가루 조금 만드는 법:(1)프라이팬을 중간 불과 센 불 사이에서 달군 뒤 그 위에 연어를 올려 놓고 양파, 토마토, 안매운 고춧가루 등 다른 재료를 넣어 굽는다.(2)다시 이것을 은박지에 싸서 오븐에 30분 정도 굽는다.(3)그위에 화이트와인을 뿌려주고 1∼2분정도 더 굽는다.(4)물냉이 등으로 장식을 한다. # 소파이티아-흑설탕과 계피를 곁들인 호박파이(디저트) 재료:밀가루, 베이킹파우더, 호박, 소금, 설탕, 포도씨오일이나 올리브오일, 뜨거운 물, 흑설탕, 육두구(nutmeg), 계피 만드는 법:(2)삶은 호박을 으깨어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소금, 설탕 등을 잘 섞어 반죽한다. 얇게 밀어 동그랗게 모양을 낸 뒤 기름에 튀긴다.(2)그 다음 375℃ 오븐에서 황금빛 색깔이 나올 때까지 다시 굽는다.(3)소스는 계피와 흑설탕을 섞어 끓인 다음 뜨거운 채로 파이위에 뿌리면 된다. # 파스텔 데 초클로-소고기를 넣은 옥수수요리(메인요리) 재료:올리브오일이나 포도씨오일, 양파, 마늘, 잘게 자른 소고기, 피망, 쿠민(cumin)씨앗, 오레가노(향신료 일종), 물, 밀가루, 옥수수 및 옥수수가루, 전분, 우유, 설탕, 후추, 버터 만드는 법:(1)잘 데운 프라이팬에 오일을 두르고 잘게 자른 소고기와 마늘을 넣어서 1∼2분 볶는다. 잘 볶아지면 피망, 쿠민씨앗, 오레가노, 소금, 후추를 넣고 다시 볶는다. 물을 부어서 끓이다가 밀가루를 넣어 잘 저어준다.5∼8분정도 걸쭉해지면 따로 그릇에 담아둔다.(2)옥수수 및 옥수수 가루, 전분, 설탕을 체에 걸러 우유를 넣은 뒤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 반죽한다.(3)(1)위에 (2)를 넣고 섭씨 375℃ 오븐에 넣어서 5∼8분 정도 굽는다.
  • [김형효 교수의 테마가 있는 철학산책] (12) 이성을 넘어서

    [김형효 교수의 테마가 있는 철학산책] (12) 이성을 넘어서

    인간이 얼마만큼 이성적일까? 보통 우리는 감정이 격해서 흥분한 사람에게 이성적(reasonable)으로 또는 합리적(rational)으로 행동하라는 말로 충고한다. 저 말은 감정의 흥분과 격정에 생각을 맡기는 것을 피하라는 말로 들린다. 한국인들이 일반적으로 빨리 흥분하고 격정적이어서 대국(大局)에서 실수를 잘하고 공동의 이익을 놓치는 어리석은 일을 감행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종종 걱정한다. 오기가 나면 이익도 팽개치고 다 엎어버리는 한국인의 충동적 행동을 나는 그 동안 세상을 살면서 여러 번 경험했다. 나는 감정적 흥분상태의 격정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이 이성적 또는 합리적 사고방식이라고 젊었을 적부터 꽤 오랫동안 생각해 왔었다. 한국인의 비이성적, 감정적 생활태도를 나는 비판적으로 보아왔다. 그런 나는 얼마만큼 이성적이었던가? 나 역시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쉽게 빨리 흥분하는 감정의 행태를 노출해 왔었다. 직업상 나는 학술세미나에 많이 참석해 왔었다. 학술세미나에서는 찬반 토론이 생기고 때로는 격렬한 주장도 일어날 수 있다. 그런데 거의 예외없이 학술세미나에서 반대의견의 개진이 치열할 경우에 논리적으로 합리적 종결이 제대로 이루어지기는커녕, 감정상의 앙금이 남아서 가시돋친 말의 교환이 오가는 와중에 겉으로는 점잖아 보이지만 속으로 감정이 뒤틀어진 상처가 이성의 당위적 요구를 무색케 하는 현상을 나는 많이 목도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나는 20세기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거장인 하버마스의 이성적 비판이론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인간사회를 교조와 통제의 억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목적으로서의 ‘이상적 담화의 상황’에 의하여 균형적 말의 교환을 방해하는 장벽을 헐고 우리 모두가 평등하게 대화하는 이성사회가 가능하겠는가 크게 의심하게 되었다. 단적으로 나는 그런 사회의 창조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나는 점차로 이성에 의한 인간의 해방은 불가능한 꿈을 꾸는 공상과 유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이성은 결코 무의식에 침전된 인간의 감정적 앙금을 씻어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 길로 나아갔다. 그리고 인간을 이성적 동물로 규정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가 지니는 의미를 숙고하게 되었다. 과연 인간은 이성적 동물인가? 그 말의 뜻이 무엇일까? 앞글에서 여러 번 강조됐듯이, 인간의 본능은 동물의 본능처럼 확실하게 각인되어 있지 못하고 희미해서 본능 대신 지능이 생존의 능력을 대행하게 되었다. 지능만이 인간이 이 세상에서 자연의 본능을 지배하고, 세상을 인간중심으로 개척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문명의 대본은 다 지능의 산물이다. 이성적 동물은 지능적 동물의 다른 이름이다. 이런 이성은 도구적 이성을 뜻한다. 지능과 이성은 다 도구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는 인간이 동물인데, 단지 동물과 다른 특이한 차이는 지능을 사용하는 동물이라는 뜻이겠다. 그 말이 옳다. 도구적 이성은 실용적인 편리의 진리를 추구한다. 그런데 지능은 동물적 본능의 대행이므로 본능이 지닌 자기생존의 우선권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개인적, 가족적, 국가적, 종족적, 종교적, 이데올로기적 자기생존의 우선권이 지금까지의 인류사에서 한 번도 포기된 적이 없었다. 그것이 포기된 상태는 곧 지능이 모자라는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세계를 지배한 나라는 그만큼 지능의 경쟁에서 승리한 나라라고 봐야 한다. 즉 도구적 이성의 사용이 왕성한 나라가 세상을 지배해 왔다. 그 도구적 이성의 승리는 늘 자아주의, 이기주의의 생존욕을 안으로 감추고 있다. 그런 생존투쟁을 비판하면서 도덕적 해방적 이성을 강조하는 반(反)도구적 이성주의의 사상이 반작용으로 존속해 왔다. 그것이 시대마다 다른 이름을 지었었지만, 좌우간 이기적 자아생존의 우선권이 늘 패배자의 슬픔을 밟고 있어 왔기에 불의의 역사를 심판하는 그런 기능을 비판적 이성이 담당해 왔었다. 동양에서 주자학적 도학주의나 대동(大同)이념에 입각한 성리적 사회사상, 서양의 각종 사회주의나 마르크시즘,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비판이론 등등은 다 도덕적 성리주의와, 또 도구적 이성을 비판하는 사회적 이성이나 해방적 이성의 신뢰에 근거해 있다고 봐도 괜찮겠다. 유가적 성리론(性理論)은 천명(天命)의 절대적 선의지를 인간의 사회에 대동적(大同的)으로 실현하려는 도덕주의를 말하고, 기독교적 메시아사상과 연관된 사회주의적 이성론(理性論)은 이기적 지능을 초월한 공동선 의지에 입각한 역사적 구원의 공동체를 이 세상에 실현하여 인간의 현실적 소외를 극복하려는 것이다. 이성(理性)의 개념은 서양어 ‘reason’의 번역어이나, 이미 동양에 있어 온 성리(性理)의 개념을 참작하여 살짝 바꿔 옮긴 것이겠다. 그래서 역사를 구원하는 해방적 이성론자들은 도구적 이성을 격하시키고, 보다 더 상위적인 구원적 이성을 지고선(至高善)의 이념과 동격으로 부상시켜 그런 구원적 이성이 인간의 모든 생각을 궁극적으로 통일하는 규정적 이념(regulative idea)이라고 여겼다. 지고선의 규정적 이념이 과연 인간의 모든 감정의 비이성적 앙금의 응어리를 씻어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다. 비이성적 감정의 앙금은 역시 이기적 지능의 자아우선주의와 직결된다. 자아의 자존심이 상처를 입었기에 그것이 감정의 앙금으로 남아 타자에 대한 공격성으로 은연중에 작용하고 있다. 그러면 자아에는 도구적 이성의 자아우선주의와 다른 해방적 이성으로서의 보편적 자아가 있다는 것인가? 나는 그런 보편적 자아가 현실적으로 실존한다고 여기지 않는다. 보편적 자아는 관념상의 추상적 자아로서 당위적으로 이기심이나 감정적 흥분을 억제해야 한다는 의식상의 의지론이지, 그 의지론이 자아의 자연적 실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의식의 각성은 무의식의 자연적 기호를 이기지 못한다. 모든 도덕주의나 사회주의가 실패한 기본원인은 그것이 무의식의 기호를 외면한 명분주의이기 때문이다. 의식이나 의지는 모두 자아에서 발원하고 있으므로 자아에서 발원하는 모든 현상은 자아우선적 이기심의 무의식을 벗어나지 못한다. 해방적 이성이 그리는 보편적 자아가 도구적 이성이 낳는 이기적 자아를 능가할 것 같지만, 전자는 의식의 명분이고, 후자는 무의식의 자아우선의 기호를 대행하는 것이므로 의식의 명분이 무의식의 기호를 결코 이기지 못한다. 사회주의나 도덕주의가 실제로 시장주의와 기술주의를 능가하지 못하고 패배하는 이유는 바로 의식상의 명분이 무의식상의 이익을 조금도 부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성주의는 곧 지능의 사상이고, 그 생명은 20세기 미국의 철학자 듀이가 갈파한 도구주의적 이성(지성)의 영역을 넘지 않는다. 듀이는 해방적 이성같이 거창한 허구를 수용하지 않고, 착실한 현실적 문제해결의 가능한 영역에 이성의 기능을 제한시켰다고 하겠다. 도구적 이성의 진리는 곧 세상살이를 편리하게 만드는데 있다. 편리를 만들려는 자아우선주의는 본질적으로 자아중심의 소유주의적 속성을 경쟁적으로 띠고 있으므로, 나의 승리는 너의 패배요, 나의 기쁨은 너의 슬픔이 되게 마련이다. 이것이 도구적 이성주의의 빛과 그림자다. 도덕주의와 사회주의가 아니고 저 이성주의의 소유론적 자아우선주의의 독성을 중화시키는 방법이 없을까? 우리는 여기서 공자가 ‘논어’(자한편)에서 말한 ‘절사’(絶四)의 뜻을 음미해 볼 필요를 느낀다.“공자가 네가지를 끊었는데, 곧 그것은 무의(毋意=자기 멋대로 함이 없음), 무필(毋必=기필코 관철하고야 말겠다는 생각이 없음), 무고(毋固=고집스러운 집착이 없음), 무아(毋我=자아우선의 욕심이 없음)이다.” 뒤에 우리가 공자의 사상을 다시 검토하는 기회를 갖겠지만, 단적으로 공자의 사상은 삼원체제(자연적 무위/도덕적 당위/기술적 유위)를 갖추고 있다. 오늘의 ‘절사’사상은 그 중 하나인 무위유학의 면모를 말한다. 이 면모는 불교와 노장사상과 유사한 대목을 지닌다. 장자(莊子)의 ‘대종사’편에 나오는 공자의 가르침인 ‘심재좌망(心齋坐忘)’이 여기에 속한다. 마음의 공허가 심재요, 좌망은 장자의 유명한 주석가인 3세기경 중국 위진시대의 곽상(郭象)의 표현처럼 ‘무심의 마음’,‘일신을 느끼지 못함’,‘천지를 알지 못함’ 등으로 이해된다. 의식의 생각을 온전히 비웠다는 것이 곧 심재좌망이겠다. 자아가 존속하는 한에서 경쟁의 세계에 살 수 밖에 없는데, 경쟁과 자아우선의 사고방식을 약화시키는 길은 그것을 억압하거나 지우려고 노력하는 도덕주의나 사회주의가 아니다. 억압의 길은 파행적 지능의 교활함을 더욱 부채질할 뿐이다. 사회주의에서 시장이 봉쇄되면서 시장의 기능이 암시장으로 은폐되어 나라경제를 교란시키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것이다. 도덕주의는 명분지향의 한국사회처럼 앞뒤가 다른 위선의 풍토만을 조성할 뿐이다. 억압 대신에 자의식을 고요히 쉬게 하는 무심한 마음의 안정법을 익혀야 한다. 의식이 고요히 쉬면, 무의식에 숨어 있는 본성이 잠을 깨면서 이기적 본능의 탐욕이 자의식과 함께 누그러진다. 본성의 자발적 기호는 본능의 자발적 기호가 쉬면 드러난다. 이것이 열리면 지능의 이기적 분별심 대신에 본성의 지혜가 빛을 발하면서, 지능의 도구적 이성의 역할이 자리이타적 방향으로 발양하게 된다. 공자가 말한 심재좌망은 마음이 그냥 멍청하게 아무 생각 없는 무기(無記)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본능의 자기 생존욕을 잠재우고 본성이 자기 존재의 꽃을 피워 타인들에게 이익을 보시하려는 고요하면서 즐거운 채우기를 뜻한다. 자의식의 이기심은 도덕주의적 훈계나 사회주의적 권력계도로 사라지지 않는다. 자의식의 마음이 고요히 쉬게되면, 마음의 본성이 무의식에서 자생적으로 일어나면서 본능과 지능의 합작품을 본성과 지능의 합작품으로 돌린다. 마음의 본능을 억압하는 도덕과 정치보다 오히려 마음의 본성을 가까이 하는 방법을 미래교육의 화두로 삼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철학)
  • 장애인 아픔 발맞춰 뛰며 훌훌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뜻 깊은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21일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가양동 늘푸른나무복지관 주최로 가양동 구암공원에서 ‘한걸음의 사랑 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 마라톤 구간은 구암공원을 출발, 한강시민공원 안양천 구간을 돌아오는 5㎞다. 참가자에게는 점심식사와 기념품이 제공되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참가인원은 장애인 100명과 비장애인 100명으로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신청은 늘푸른나무복지관 홈페이지(www.egreen.or.kr)이며, 자세한 문의는 3661-3401.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3990만원짜리 사브 경품으로

    GM코리아는 30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인터넷 쇼핑몰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 강남점 오픈을 기념,3990만원짜리 사브 9-3 리니어 스포츠 세단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전시하고 고객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준다. 온라인을 통해 행사기간 동안 매일 한차례씩 응모할 수 있으며 31일 추첨한다.
  • [배지환의 DICA FREE oh~ 주제가 있는 사진#5] 봄이 오는 소리 님 떠나는 소리

    [배지환의 DICA FREE oh~ 주제가 있는 사진#5] 봄이 오는 소리 님 떠나는 소리

    이번 주는 사진이 주는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할까요. 호기심과 세련된 느낌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사진이 되느냐, 혹은 지나간 세월의 흔적들이나 추억들을 떠오르게 하는 사진이 될 것이냐는 사진이 가진 양면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예술장르가 그러하듯이 특정한 시상식이나 이벤트를 제외한다면 사진 역시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지요. 여러 매력이 존재하기에 어느 것 하나 함부로 매도하거나 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롤랑 바르트의 마지막 저서 ‘카메라 루시다’에서 ‘스튜디움’(studium)과 ‘푼크툼’(punctum) 얘기가 나옵니다. 스튜디움이란 사진에 찍은 피사체, 즉 사물이나 사람에서 느껴지는 외형적인 아름다움이나 피사체에 대한 정보를 말합니다. 푼크툼이란 라틴어로 점(點)이라는 뜻으로 사진을 보았을 때 느껴지는 어떠한 강렬함이나 부분적으로 다가오는 아련한 추억들로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양면성은 사진이 가지는 매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푼크툼에 가까운 사진을 지향하려 하지만 사진을 배우는 입장에서 한쪽만을 편애한다거나 자신만의 매너리즘에 빠져서는 결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위 사진의 경우 바람에 휘날리는 머릿결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으며 모델의 표정과 따뜻한 봄 배경은 서로간의 상반된 모순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마지막 한쪽으로 치우쳐진 공간의 여백은 지난 추억속에 존재했던 대상을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1/5000초의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는 f:5.0, 감도(ISO)100으로 촬영했습니다. www.pewpew.com #내가 찍은 사진으로 예쁜 소품 만들어 볼까 디지털 사진촬영이 늘어남에 따라 쓰임새도 다양해졌다. 사진으로 달력, 퍼즐, 쿠션은 기본이고 아이 생일파티, 유치원 소풍사진 등 주제에 맞는 앨범을 만들거나 심지어 창가에 설치하는 블라인드에도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넣어 제작할 수 있다. 한국코닥은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넣어 포토캘린더를 제작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세련된 4가지 형태와 코닥 인화지로 구성돼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일반 앨범에 비하여 보다 자주 사진을 접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집안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훌륭하다. ‘나만의 캘린더 제작 서비스’는 코닥온라인 사이트(www.kodakonline.co.kr) 또는 가까운 코닥익스프레스 매장에 가면 자세한 내용을 알려준다. 가격은 8×8인치 탁상 달력이 2만 5000원,6×6인치 1만 5000원. 돌잔치 또는 유치원 소풍과 같은 특정 테마 위주의 사진이 있다면 테마앨범 서비스를 추천한다. 한국코닥의 테마앨범 ‘포토스토리’는 아이 생일, 결혼, 여행, 졸업식과 같은 특별한 날이나 연말모임, 나들이 등 일상생활의 순간 순간을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작한 신개념의 맞춤 앨범이다.6×8,6×6 사이즈는 1만 5000원,8×8 사이즈는 3만원. 이밖에도 사진으로 놀이도 즐길 수 있는 퍼즐갤러리(www.puzzlegallery.co.kr)에서는 디카로 찍은 사진, 또는 스캔하여 파일로 가지고 있는 사진을 보내면 퍼즐로 제작해주며 좀더 색다른 아이템을 원한다면 포토케이크 전문 제작업체인 포토케(www.sajinbbang.com)에서 케이크에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천연 식용잉크와 전용 프린터를 사용하여 식용용지에 이미지를 출력하는 방법으로 멋진 케이크를 만들어준다. 또 포토스크린 제작업체인 다임디자인넷(www.photo-screen.co.kr)에서는 원하는 사진으로 창문에 치는 블라인드를 만들어준다. ■ 도움말 한국코닥 디지털영상사업부 ■ 디카리뷰 파인픽스 V10 후지필름에서 지난 2월 말에 ‘흔들리지 않는 카메라’란 애칭과 함께 선보인 기종이 파인픽스 V10이다. 고감도에서 획기적인 노이즈 감소 시스템을 도입과 3인치의 대형 LCD로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49만원 대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시원하고 빠르며 흔들리지 않는 파인픽스 V10이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3인치의 대형 LCD 화면이다. 요즘 보통 디카는 2.5인치 화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불과 0.5인치가 커졌는데 무슨 호들갑이냐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3인치 화면을 본다면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 사진을 찍고 리뷰를 하면 깜짝 놀랄 정도다.2.5인치 화면과는 전혀 다른 시원하고 깨끗한 LCD 화면은 V10만의 매력이다. 또한 감도(ISO)를 1600까지 지원하는 파인픽스 V10은 실내 촬영의 강자이다. 보통 유저들이 가장 불만이 있는 부분이 카메라의 ‘흔들림’이다. 사진을 많이 찍어도 나중에 컴퓨터로 사진을 크게 보면 대부분이 흔들려 울상을 지을 때가 많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V10은 고감도 지원은 물론이고 고감도에서 생기는 노이즈를 거의 혁신적으로 감소시켰다. 감도 800에서 아이들이나 가족 사진을 찍어도 인화하기에 무난할 정도로 노이즈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추럴 라이트 & 플래시’ 라는 촬영모드는 어두운 실내에서 고감도로 사진을 찍고 연이어 플래시가 터지면서 사진이 찍혀 한번에 두 장의 다른 사진을 함께 저장해 준다. 결과적으로 실패의 확률을 줄이고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파워 버튼을 누르면 촬영까지 1초도 채 걸리지 않는 빠른 기동시간도 V10이 가진 장점이다. 하지만 요즘 콤팩트형 디카에 비해 좀 무겁고 두께가 두꺼워 주머니나 목에 걸고 다니기엔 좀 무리가 따르며 디자인 또한 투박한 편이다. 또 카메라 뒤쪽 면이 전부 LCD 화면으로 돼 있어 그립감(손으로 카메라를 잡는 느낌)이 좋지 않고 불안한 단점이 있다. 또 카메라 프로그램 등에 한글 지원이 안 되는 점은 후지필름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게 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과천 지식정보타운 조성

    과천에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단지와 아파트가 함께 들어서는 과천지식 정보타운이 조성된다. 과천시는 갈현·문원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조정가능지 50만평에 8000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 과천지식정보타운 ‘EGR-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시작,2011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건교부로부터 지구지정을 받은 뒤 2008년말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 ‘카테고리 킬러’ 뜬다

    ‘카테고리 킬러’ 뜬다

    신발 등 특정 제품의 여러 브랜드만을 집중적으로 모아 파는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가 새로운 유통 형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에서 ‘블루길(토종 물고기를 잡아먹는 북미산 민물고기)’로 일컬어지는 유통업태다. 가두점, 백화점, 할인점 이후 단계의 유통 트렌드로 지목되고 있다. 카테고리 킬러는 신발·모자·가전제품에서 벌써 등장했다. 또 롯데와 신세계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할인점내에서 이 업태를 시범운영 중이고, 외부로의 독립매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게다가 세계적인 가정·가구용품 카테고리 킬러 업체인 스웨덴의 ‘이케아’와 미국의 ‘스포츠 오소리티’가 국내 업체들의 러브콜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김경기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 연구원은 “카테고리 킬러는 유통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한데다가 일본·미국 등에서 검증된 업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케아´등 외국업체 상륙 초읽기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와 신세계는 벌써 카테고리 킬러 업종에 발을 내디뎠다. 신세계는 지난해 9월 이마트 용인 죽전점에서 스포츠 상품들을 모아 파는 ‘스포츠빅텐’을 선보였다. 매장의 절반 크기인 537평에 골프·등산용품·축구·테니스 등 구기용품에서 검도 등 무술용품까지 스포츠 관련 품목 2만여개를 취급하고 있다. 하루 매출은 3000만∼3500만원으로 이마트의 다른 매장보다 매출이 2배가량 많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6월 롯데마트 서울 구로점에 2500평을 마련, 영국 유통그룹 킹피셔 계열사인 홈 센터 ‘B&Q’를 입점시켰다. 홈인테리어와 DIY관련 상품 3만 5000여개를 팔고 있다. 롯데는 또 미국의 초대형 완구류 유통업체인 ‘토이자러스’와 제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은정 신세계유통연구소장은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국민소득 2만달러를 넘어서면 카테고리 킬러 매장이 본격적으로 확산된다.”며 할인점 이후의 강력한 유통업태로 지목했다. ●주변 중소 경쟁업체 고사 위기 99년 시작된 하이마트는 카테고리 킬러 분야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전국 250여개의 점포를 확보, 국내 가정 유통망의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하이마트가 등장함에 따라 백화점 등의 대형 유통업체와 가전 대리점의 매출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하이마트 주위 반경 2∼5㎞ 이내에선 가전 대리점이 살아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2002년 12월 시작된 신발 카테고리 킬러인 ABC마트는 22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ABC마트의 성공에 힘입어 금강제화는 스포츠화·스니커즈·캐주얼화·드레스화 등의 신발을 모은 ‘레스모아’로 맞불 작전을 펴고 있다. 신발 카테고리 킬러 제품로는 스프리스·TAF·풋웨어익스프레스 등 10여개가 벌써 시중에 나왔다. 모자는 미국의 모자 유통 대명사 햇월드의 ‘리즈’가 있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선호하는 구린, 미국 메이저리그에 모자를 독점 공급하는 뉴에라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브랜드들까지 다양하게 팔고 있다. 매장이 무려 17개로 늘었다. 2000년 이후 카테고리 킬러의 특징은 홈 인테리어, 완구, 스포츠용품, 의류영역 진출이 활발하다는 것. 생활용품, 잡화, 문구류 등을 1000원 안팎에 판매하는 일본 ‘다이소’는 2001년 상륙해 매장을 320개로 불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왓슨스,CJ그룹의 올리브영도 눈에 띈다. 헬스 및 뷰티숍인 올리브영은 2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50% 증가한 305억원을 올렸다. 이기철 서재희기자 chuli@seoul.co.kr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 한 품목의 다양한 브랜드만을 집중으로 모아 파는 유통 형태. 예컨대 각각의 브랜드가 붙은 가전 및 전자제품을 한 곳에 모아놓고 파는 하이마트, 모자만 전문으로 파는 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카테고리 킬러가 들어서면 주위의 중소 경쟁업체들은 시장을 잠식당해 서서히 고사당한다. 하지만 카테고리 킬러는 브랜드별로 가격 비교가 쉽고, 선택의 폭이 넓은 데다 값도 상대적으로 싸 소비자에게는 여러모로 편리하다.미국·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1980년대부터 등장한 유통업태다. 국내에서는 90년대 중반부터 초기 형태의 카테고리 킬러가 등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제네바 한국대표부 김승호씨 WTO 세이프가드委 의장에

    제네바 한국대표부 김승호씨 WTO 세이프가드委 의장에

    주 제네바 한국 대표부에 근무하는 김승호(44) 참사관이 세계무역기구(WTO)의 세이프가드(Safeguard, 긴급수입제한조치) 위원회 의장(임기 1년)으로 선임됐다. 한국인이 WTO 세이프가드 위원회 의장에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세이프가드 위원회는 각국의 세이프가드 조치가 합법적이고 적절하게 발동되고 있는지를 감시하고, 관련 법령이 WTO 협정에 일치하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기구다. 주 제네바 대표부는 한국이 주요 교역 상대국으로부터 반덤핑, 세이프가드 등 다양한 수입 제한 조치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담당하는 WTO 산하기구의 의장직을 맡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김 참사관은 외시 18회로 구주통상과장, 주OECD 대표부, 주 EU대표부를 거친 국제통상분야 전문가. 현재 주제네바 대표부에서 WTO 분쟁해결 업무와 DDA 규범협상을 담당하고 있으며,2004년부터 외교통상부의 포털사이트에 WTO 분쟁 판례를 연구하는 카페(www.e-world.go.kr/dispute.ew)도 운영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판교청약 ‘3주 전략’] 청약통장 은행에 인터넷뱅킹 개설

    [판교청약 ‘3주 전략’] 청약통장 은행에 인터넷뱅킹 개설

    판교 분양에는 인터넷 청약 등 새로운 방식과 조건이 도입된다. 청약 일정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거주지역 등에 따라 다르다. 청약자격이 없는데도 청약했다가 당첨되면 10년간 청약자격을 잃는다. 청약통장을 ‘쏘기’ 전에 확인할 사항이 많다. ●인터넷 뱅킹 가입 서두르세요 인터넷 청약이 원칙이다. 분양 공고일(24일) 전에 거래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주민등록증과 통장을 들고 청약통장 가입 은행을 직접 방문해 인터넷 뱅킹에 등록해야 한다. 청약 희망자들이 막판 한꺼번에 몰려 공인인증서를 신청할 경우 전산시스템 과부하로 발급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인터넷뱅킹 이용자라면 기존 인증서를 그대로 쓸 수 있지만 기존 인터넷뱅킹 은행과 청약통장 가입은행이 다르면 재가입이 필요하다. 국민은행은 별도 홈페이지인 판교특별관(pan.kbstar.com)에서 청약 신청을 받는다. 청약신청을 한 뒤 접수증을 반드시 인쇄해 가지고 있어야 한다. ●청약 확인 사항은 인터넷으로 민간 아파트는 청약통장 가입 은행 홈페이지에서, 공공물량 청약은 주공 홈페이지(www.jugong.co.kr)에서 청약해야 한다. 주공 아파트 역시 청약통장 해당 은행에서 인터넷뱅킹에 가입,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뒤 주공 홈페이지 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 부동산코너 ‘판교특별관’에서는 청약통장 순위를 알려준다. 우리은행 등 다른 청약통장 판매 은행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거 5년간 당첨 사실 여부 조회는 금융결제원(www.apt2you.com)에서, 무주택 가구주 기간은 전자정부 홈페이지(www.egov.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공 ‘보금자리’(www.bogeumjari.com)에는 청약자격, 예상 분양가, 모델하우스 정보 등이 풍부하다. 민간업체 통합사이트(www.pangyo10.com)에도 청약정보가 있다. ●부적격 당첨자는 ‘대박’ 대신 ‘쪽박’ 청약통장 1순위자라고 해서 판교 청약에 무조건 나서서는 안된다. 당첨되더라도 취소되고 10년간 청약 자격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과거 5년 이내(2001년 3월24일 이후) 다른 아파트에 당첨된 사실이 있는 가구 ▲2주택 이상 소유자 ▲2002년 9월5일 이후 청약예금 및 청약부금에 가입했으나 가구주가 아닐 경우 청약해선 안된다. 우선 청약 자격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 판교에서 40세 이상·10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공급 물량의 40%,35세 이상·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35%를 우선 배정한다. 무주택 가구주란 무주택 기간과 가구주 기간이 각각 10년 또는 5년을 넘겨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10년 또는 5년 이상 무주택자라도 가구주 기간(주민등록상 등재기간 합산)이 5∼10년이 안 되면 우선공급 자격이 안 된다. 가구주가 아니라도 만 60세 이상 부모(직계 존속)를 부양하고 있는 호주 승계 예정자는 가구주로 인정된다. 또 가구주의 사망·결혼·이혼으로 가구주가 바뀐 경우 종전 가구주의 기간을 합쳐 계산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넥스트, 꽉 찬 울림…자유로워졌다

    넥스트, 꽉 찬 울림…자유로워졌다

    록 팬들이라면 눈치챘을 것이다. 넥스트 5.5집 재킷이 전설적인 영국 밴드 퀸의 2집 컨셉트를 그대로 빌려왔다는 사실을. 넥스트는 “재미있잖아요.”라며 위트와 오마주로 설명한다. ‘다시 놀아볼까.’라고도 해석해봄 직한 앨범 제목(Regame) 밑에는 ‘두 번째 팬 서비스’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신곡 한 개를 포함,11개 트랙으로 이뤄진 이번 셀프 리메이크 음반은, 그러나 밴드 자체로도 팬들에게도 재미 이상의 의미를 담았다. 1992년 등장한 이후 한국 록 음악계에 큰 획을 그었던 황금기 라인업에다가 플러스알파 멤버를 보강해 6인조 체제로 내놓은 첫 앨범이다. 지난해 연말 김세황(기타)과 이수용(드럼), 김영석(베이스)이 1997년 이후 8년 만에 차례로 돌아왔고,5기 멤버 데빈 리(기타)와 탤런트 지현우의 형인 지현수가 새 멤버이자 키보디스트로 합류했다. 물론 사운드의 중심에는 ‘교주’ 신해철(보컬·프로그래밍)이 똬리를 틀고 있다. 키보드가 레귤러로 참여하고 첫 트윈 기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을 두고 신해철은 “꽉 찬 라인업”이라면서 “우리가 가진 실험적인 상상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포맷”이라고 자신했다. 워낙 기존 호흡이 탄탄했기에 단 3주 만에 새 앨범 작업을 마칠 정도였다. 6집의 징검다리를 놓은 5.5집이지만 대부분 리메이크를 했다는 점에서 목마름을 느끼는 팬들도 있을 것이다. 밴드 풀 네임이 ‘뉴 익스페리먼트 팀(New EXperiment Team)’이 아닌가. 교주 말을 빌리자면 이번 앨범은 “인생의 오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한마디로 ‘후진’ 사운드를 창작 당시 구상대로 복원하는 작업”이었다. 세월을 이겨내며 인기를 끌었지만 대부분 ‘미디’로 만들어져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것.“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고, 원한 맺힌 곡은 꼭 하게 된다.”고 나지막이 웃음을 터뜨리는 신해철의 설명대로 트랙 하나하나가 옛것과는 다른 꽉 찬 울림을 뿜어내고 있다. 게다가 60인조 체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뭇 리메이크 앨범과는 품격을 달리한다. 윤도현, 채연, 먼데이키즈가 각각 ‘날아라 병아리’(하모니카),‘눈동자’(보컬),‘인형의 기사’(보컬)에 참여해 색다른 맛을 느끼게 했다. 김세황은 “해철 형이 만들었지만 넥스트가 연주하지 않았던 작품들을 넥스트화(化)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크롬으로 솔로를, 비트겐슈타인으로 밴드를 꾸렸던 신해철이 다시 ‘밴드 넥스트’를 고집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는 “밴드는 습관이고 생활”이라면서 “넥스트를 결성하며 음악에 있어서 자유스러워졌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김세황 등도 “음악 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황금기 또는 전성기를 함께했던 생각들이 그리워진다.”면서 “세대를 뛰어넘는 밴드가 되고 싶다.”며 컴백 배경을 털어놓았다. 90년대에 그었던 획을 다시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타오르고 있는 넥스트. 월드컵 응원가 작업으로, 유럽 일본 진출 모색으로 바쁘다.6인조 6기 멤버로 선보일 6집 앨범 타이틀이 ‘666’이라고 귀띔했다.6월6일 발매하고 싶다는 바람도 농담처럼 곁들인다. 스스로도 ‘다음’을 상상할 수 없다는 넥스트의 이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 기증정자의 형제·자매 찾기 ‘붐’

    “안녕, 난 너랑 정자가 같은 자매야.” 세계적으로 매년 5만명의 어린이가 기증받은 정자나 난자를 통해 태어남에 따라 ‘유전상 형제 자매 남매’를 찾는 것이 인기라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3만명의 어린이가 정자은행에서 구입한 정자를 통해 태어난다.현재 총 숫자는 100만명에 이른다. 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같은 정자에서 태어난 형제, 자매를 찾으면서 가족의 정의를 다시 만들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의 라이언 크레이머(15)와 그의 어머니 웬디는 ‘기증자 형제 자매 등록(www.donorsiblingregistry.com)’이란 웹사이트를 6년전 열었다.현재 7173명이 개인정보를 등록했다. 이 중 1503명은 정자가 같은 반쪽 형제 자매를 찾았다. 이 사이트에서 찾은 같은 정자에서 태어난 가장 많은 아이들 숫자는 22명이었다. 항상 자신의 반쪽 형제 자매를 궁금해했던 라이언의 이야기는 미국, 캐나다, 영국, 유럽의 신문과 방송에 여러차례 소개됐다.2년 전 TV 뉴스에 등장한 라이언을 본 한 여성은 본인의 두딸이 라이언과 꼭 닮았다면서 이메일을 보냈다. 그의 어머니 웬디는 “라이언은 13번째 생일날 전혀 알지 못했던 두명의 반쪽 자매를 찾았고, 그날은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고 말했다. 웬디는 최근 덴버 정자은행의 68번 정자를 통해 태어난 5명의 아이들을 함께 모아 파티를 열었는데, 이들 중 2명은 서로가 너무나 닮은 것에 놀라워했다. 대부분의 미국 정자은행은 정자제공자를 익명으로 하기 때문에 정자번호만을 알 수 있다. 워싱턴에서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정자은행의 401번 정자를 기증받은 11명의 여성들이 그룹을 만들어 인터넷으로 연락하고 있다. 아직은 대부분 아기인 자녀들과 함께 조만간 만날 예정이다. 웬디 크레이머는 “기증받은 정자를 통한 임신의 경우에도 아이들을 속이지 않는 진실이 최고”라고 강조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Hi-Seoul 잉글리시 (29)

    #1. 마이클 볼튼 내한공연 Popular US pop singer Michael Bolton performs in Seoul at Sejong Center on March 31st and April 1st,and at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in Daegu on April 4th. 미국의 인기가수 마이클 볼튼이 3월 31일·4월 1일에 세종문화회관과 4월 4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His repertoire will include a number of his classic songs,including the Grammy-winning ‘When a Man Loves a Woman’ and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공연 레파토리에는 그의 명곡인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어떻게 내가 당신 없이 살 수 있나요.’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 국립국악원에서 전통공연 For traditional Korean performances,go to the National Center for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한국 전통공연을 감상하려면 국립국악원에 가세요. In warmer months,they hold concerts on a big outdoor stage,usually on Sunday afternoons. 날씨가 따뜻해지면 국립국악원은 일요일 오후에 야외공연을 엽니다. And performances are held on Tuesdays,Thursdays and Saturdays. 공연은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도 열립니다. Tuesday’s mostly concerts,Thursday’s various performances and Saturday introduces many aspects of Korean traditional culture. 화요일에는 음악회를, 목요일에는 다양한 공연을, 토요일에는 한국 전통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입니다. ●어휘풀이 *a number of 많은 *performance 공연 *outdoor 야외의 ■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알뜰살뜰 정보]

    ●신세계이마트는 12일까지 LG생활건강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특별기획 행사를 연다. 엘라스틴 샴푸 등 샤프란 세제, 토디앙 기저귀 등 1000여가지 물량,50억원어치를 기획가로 판매한다.1만원어치 구매 때마다 스크레치 복권 한 장씩 주고 당첨자에게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매출액의 1%를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한다. ●옥션(www.auction.co.kr)은 태평양에서 직접 운영하는 매장을 열고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방화장품 브랜드 ‘스템난’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삼성 LCD 32인치 TV, 아이리버 512M MP3P 등을 경품으로 준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사이트 오픈 10주년을 맞아 31일까지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최초 구매일을 확인한 회원에게 LG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휘센 에어컨, 소니 디지털 카메라 등을 최고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인터파크(www.interprak.com)는 5일까지 한국 영화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 영화를 예매하는 소비자 중 선착순 500명에게 건당 2000원이 할인되는 쿠폰을 발급한다. 제휴 신용카드 할인 등과 중복으로 적용된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디자이너 박지원과 함께 ‘F.LETTER by JIWON PARK’를 선보였다.20대 중·후반의 여성을 타깃으로 한 패션 브랜드다. 오픈을 기념해 5퍼센트 적립금을 주고, 추첨을 통해 박지원 티셔츠(300매한), 지방시 핸드백 등을 증정한다.
  • [마이너리티 리포트] (2) 실직 신불자 노총각의 눈물

    [마이너리티 리포트] (2) 실직 신불자 노총각의 눈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런, 아직 제 명함이 없으니 소개를 따로 해야겠네요. 제 이름은 주영길(가명)입니다. 올해 38살입니다.‘이태백’은 훨씬 지난 나이죠. 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전 3살 때 서울로 올라온 뒤 지금까지 줄곧 서울에서 살았습니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이사를 자주 다녔는데 세어봤더니 22번이더군요. 아버지는 택시운전사와 아파트 경비원을 하시면서 우리 3남매를 키우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가능했을까 싶네요. 1994년 전문대를 졸업하고 교수님이 소개해준 중소기업에 다니게 됐죠. 가난이 싫었기 때문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월급만으로는 가난을 떨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주식을 하게 됐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직장도 H철강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주식도 호황이라 용돈 정도는 나오더라고요. 그 재미에 빠져 점점 많은 돈을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인생역전’을 노린 거죠. 그럴 즈음,‘IMF사태’가 닥쳤습니다.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엎친데 덮친 격으로 주가가 폭락했고 회사마저 부도가 났습니다. 돈과 직장을 다 날리고 남은 것은 빚 5000만원뿐이었습니다. 정말 순식간의 일이었습니다. 취업원서를 냈지만 번번이 떨어졌습니다. 직장도 없고 빚만 있으니까 어느날 신용불량자가 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조금씩 갚아도 나이 50살까지 빚을 다 갚기도 어렵겠더라고요. 정말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그렇게 3년을 보내다가 파산제도가 있는 걸 알았습니다.2005년 5월 파산 신청을 해 12월에 면책을 받았습니다. 일단 마음은 홀가분해졌지만 생활은 나아진 것이 없었습니다. 직장을 구하기 어려워 창업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밑천도 없고 제 살아온 인생이 장애물이 되어서 사람들에게서 신뢰를 얻기가 어렵더군요.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요? 당신은 내일 당장 회사가 망하든, 쫓겨나든 해서 실업자가 됐다면 어떻게 할 것 같나요. 처음에야 여기저기 원서도 내보고 하겠지만 실패한 횟수가 늘어날수록 몸과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러다 포기하게 되는 거죠. 하루하루가 밝아와도 방안에서 컴퓨터를 붙잡고 좋은 정보가 없는지 쳐다보고 있는 게 요즘 생활입니다. 괜히 돌아다니면 돈만 들고, 또 오라는 곳도 없지요. 친구들과 약속도 잘 하지 않습니다. 한심할지 몰라도 어쩝니까, 움직이면 다 돈인데. 저 말고도 실업자들이 많겠지만 이렇게 되기 하루 아침입니다. 남의 일이 아니란 겁니다. 사실 제게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도리어 가슴만 아픕니다. 나를 믿어주는 여자친구에게 행복한 미래를 선물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002년 어느날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한달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때 잠시 어느 회사에 다니고 있었는데 입원한 사이 대체인력이 들어와 제 자리가 없어졌더군요. 무언가 착실하게 해보려고 했는데 하루 아침에 거리로 쫓겨난 것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견딜 수가 없어 우연히 지체아 봉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그곳에서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제가 ‘신불자’라는 사실은 한참 후에 알렸습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이혼의 아픔을 겪은 사람입니다. 그 상처를 보듬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커피 한 잔 사줄 돈도 궁해서 만나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제가 창업을 하겠다고 하니 말리지는 않지만 적더라도 일정한 월급을 받고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는 직장을 알아보라는 눈칩니다. 제 나이 내일 모레면 40살입니다. 인생이 답답할 뿐입니다. 실업의 책임을 개인으로 돌리는 사람도 있는데, 예를 들어 제가 전공한 건축만 해도 인력이 100만입니다. 하지만 일자리는 25만개입니다. 어쩔 수 없이 실업자가 생길 수밖에 없잖아요. 좋아서 백수로 지내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재수생은 대학이 학생들보다 적어서 생기는 것이죠. 일자리보다 회사가 적으니 당연히 실업자는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어디 개인 탓입니까. 당신도 날 그렇게 보고 있지 않나요. 당신과 내가 뭐가 다르죠. 오늘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일자리가 있고 나는 없을 뿐입니다. 당신도 당장 내일, 아니 일정기간 동안 회사를 다녀도 그만두면 그 다음날 실업자가 되는 겁니다. 당신은 나와 정말 다를까요.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황신혜 밴드’ 보컬 김형태 고언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을 동정하기보다 야단치는 사람이 있다. 미술가이면서 ‘황신혜밴드’의 보컬을 맡고 있는 등 ‘팔방예술인’인 김형태씨. 그는 청년실업자들에게 쓴소리를 서슴지 않는다. 그의 사이트(www.thegim.com)에 들러 동정이나 위로를 바랐다면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김씨는 취업에 실패한 20대가 자신에게 더 깊은 동정을 갖고 처지를 탓하는 것을 꼬집는다. 그는 “취직을 못한 것은 특별히 할 줄 아는 일도, 간절히 하고 싶은 일도 없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학벌, 나이, 지연 등을 탓하며 취업에 실패했다고 하소연하는 이들에게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회사가 원하는 실력이 없어서”라며 따끔한 일침을 놓는다. 김씨는 청년실업에 고민하는 사람들은 “경험을 통해 무언가 얻으려는 것을 두려워하고 꺼려해서는 안된다. 일단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태백들에게 드는 회초리에는 질타만 담긴 것이 아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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