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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 작업자 덮쳐 3명 숨진 부산 교통사고…원인 파악 난항

    조경 작업자 덮쳐 3명 숨진 부산 교통사고…원인 파악 난항

    사고 차량 블랙박스 없고 운전자도 숨져CCTV도 정확한 사고 정황 못 담아승용차가 조경공사를 하고자 도로에 있던 신호수와 안전관리자를 덮쳐 3명이 숨진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강서구 대저동 한 도로에서 발생한 조경공사장 교통사고는 직진하던 승용차가 속도를 멈추지 않고 3차로에 있던 신호수와 안전관리자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당시 A씨가 몰던 아우디 차량은 나무를 심으려고 3차로에서 작업 중이던 30대 신호수와 50대 작업자를 덮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 씨와 신호수, 작업자 등 3명이 숨졌다. 사고 승용차는 신호수와 안전관리자를 친 뒤 5t 크레인을 들이받으면서 심하게 부서졌는데, 이 사고로 운전자 A(76)씨도 숨졌다. 사고 정황이 담겨 있어야 할 승용차 블랙박스 파손 정도가 심하고 사고 당시 전원 연결선도 뽑혀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폐쇄회로(CC)TV도 사고 현장과 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사고 장면 일부분만 희미하게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다른 작업자 여러 명이 화단에서 크레인으로 옮겨진 나무를 심는 중이었다. 다만 사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목격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상황에 대한 단서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기록장치(EDR) 분석에 나서고 사고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들을 추적해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확보에 나섰다. 또 A씨 사고 당일 동선을 추적하고,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음주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사고를 당한 작업자들은 부산시 건설본부가 발주해 한 건설사가 진행하던 대저수문 개선사업 공사장에서 나무를 심는 작업을 지원하던 용역업체 직원이었다. 경찰은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파악할 방침이다.
  • 사고 나면 너도나도 ‘급발진’ 주장…“브레이크 밟으면 차는 선다” 국과수 공개 실험

    사고 나면 너도나도 ‘급발진’ 주장…“브레이크 밟으면 차는 선다” 국과수 공개 실험

    시민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이른바 ‘시청역 역주행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3개월이 훌쩍 지났다. 운전자 차모(68)씨는 지난 7월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다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 다수의 인명 피해를 낸 혐의를 받는다. 차씨는 사건 직후 줄곧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급발진은 차량이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차씨는 경찰 조사에서 “제동 패달을 처음부터 끝까지 강하게 밟고 있었다”, “주차장 출구 약 7~8m 전부터 ‘우두두’ 하는 소리와 함께 제동 페달이 딱딱해져 밟히지 않았다” 등 주장해왔고, 지난 11일 열린 첫 공판에서도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지난 2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강원도 원주 본원에서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가진 정책 설명회에서 차씨의 주장을 거듭 반박했다. 국과수는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감정 결과, 급발진이 아닌 ‘운전자 과실’로 판단한 바 있다. 전우정 국과수 교통과장은 “2022년 ‘강릉 손자 사망 급발진 의심 사고’ 이후 급발진 주장 사고 감정 건수가 크게 늘었다”며 “하지만 실제 급발진 사고는 천문학적인 확률로 발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차량 급발진 주장 사고는 2020년 45건에서 2023년 105건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도 국과수에 급발진 여부 감정을 의뢰한 건수가 상반기에만 66건이다. 하지만 이중 급발진으로 감정된 사례는 아직 단 한 건도 없다. 급발진 분석 3가지 방법국과수가 급발진 주장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의 행위를 분석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가장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사고기록장치(EDR·Event Data Recorder), 보급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페달 블랙박스, 고전적인 감정 기법이지만 시청역 사건 이후 조명을 받은 ▲가속 페달과 신발 문양 등이다. 이 중 자동차 에어백 제어 장치에 내장된 EDR은 일정 수준 이상의 충격이 발생하는 사고가 났을 때 사고 전후의 운행 정보를 기록한다. 자동차 속도, 엔진 회전수, 핸들 각도는 물론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 밟음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전 과장은 “일각에서는 EDR 기록 조작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롬(ROM)에 저장돼 있기 때문에 조작은 있을 수 없다”며 “또 엔진 제어기가 고장 나면 이 기록도 믿을 수 없다고 하는데, EDR은 여러 개의 제어기가 연동돼 있어 문제가 없다”고 했다. 국과수는 EDR 기록을 통한 차량 시뮬레이션도 진행하고 있다. 블랙박스 영상에서 보여지는 사고 상황과 시뮬레이션 상황이 일치한다면 EDR 데이터의 신뢰성은 충분히 확보됐다고 국과수는 판단한다. 페달 블랙박스를 통해 찍힌 가속 페달을 밟는 상황은 운전자들의 ‘오인’을 증명하는 방법 중 하나다. 실제로 차량 급발진 주장 사고에서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경우는 83%를 차지했다. 13.8%는 사고 차량이 대파돼 감정이 불가하거나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을 입증할 만한 사고기록장치(EDR) 데이터가 제시되지 않았다. 전 과장은 “급발진이 나에게 일어났다고 오해하면 밟고 있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못 뗀다”고 말했다. 이어 “급발진 사고는 태양계 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정도의 확률”이라며 “차가 내 의지와 다르게 움직일 때 차가 아닌 운전자인 나를 의심해야 한다. 발을 떼고 내가 정확히 어떤 페달을 밟고 있는지 확인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눈에 띄는 점은 가속 페달 오조작의 60.5%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안전 장치가 부착된 일본의 ‘서포트카’ 도입 등 고령 운전자의 인지 오류를 막을 수 있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기술 개발’이 필요한 대목이다. 시청역 사고가 급발진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 결정적 단서는 바로 신발에서 확인된 가속 페달 문양이었다. 전 과장은 “이것은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흔적이 전혀 아니다. 충격 시점에 어떤 페달을 세게 밟았는지 명확히 규명할 수 있는 물리적인 증거”라며 “이런 것들로 본다면 급발진 사고는 정말 일어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과수는 제네시스 GV80 차량을 통해 전자식 제동 제어기가 꺼져있음에도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차량이 완전히 멈추는 것을 확인하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국과수가 관련 실험에 나선 것은 다음 달 13일 두 번째 공판에서 이 건이 다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종혁 국과수 법공학부 교통과 차량안전실장은 “브레이크 시스템에 전자적인 문제가 있어도 수동으로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차는 반드시 서게 돼 있다”며 “제동 시스템이 무력화돼 브레이크가 딱딱하다는 느낌이 있는 상황에서도 브레이크를 충분히 밟으면 차는 완전히 정지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시청역 사고의 경우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열심히 밟았지만 딱딱했고 제동 등조차 들어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전혀 맞지 않다”고 반박하면서 “제동시스템은 최후의 안전장치여서 엔지니어는 어떤 상황에서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서게 설계한다. 제동시스템은 독립적이라 다른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는 서고,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아도 가속 페달이 무력화되는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이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또 브레이크 자체에 기계적인 결함이 있다면 제동되지 않을 수 있지만, 시청역 사고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 ‘사천 채석장 2명 사망사고’ 발파팀장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

    ‘사천 채석장 2명 사망사고’ 발파팀장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

    지난 8월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한 골재채취장에서 난 사망사고와 관련해 업체 관계자 1명이 불구속 송치됐다. 앞서 사천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조사했던 이 사건은 ‘부실수사’ 논란에 휩싸여 경남경찰청 교통과 교통조사계 교통범죄수사팀으로 이관됐다. 경남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남지역 한 골재업체 발파팀장 4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일 오전 11시 57분쯤 사천시 한 골재채취장에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발파 작업을 한 혐의를 받는다.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발파 작업을 할 때 발파 경고를 하고 위험구역 안에 감시원을 배치해 출입을 금지하는 등 안전조치를 다 해야 한다. 사고 당시 골재채취장 내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4m 높이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골재 생산업체 대표 운전자 60대 B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원 50대 C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애초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다. 하지만 장례 이후 고인의 지인들은 사고 차량 사진 등을 보고 ‘단순 차량 추락 사고일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고인 휴대전화 있던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했고, 사고 당시 골재채취장에서 발파 작업이 있었던 정황을 발견했다. 이후 유족 등 요구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사건을 넘겨받아 재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CCTV 분석,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등을 분석해 발파과정에 발생한 비산물이 차량 등을 충격하고 이로 말미암아 피해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를 확보했다. 비산물이 차량 이동 경로로 비산되는 모습을 확인하고 차량 내부에서 돌 19개가량을 수거한 것이다. 차량 표면 긁힌 흔적과 전면 유리파손 흔적 등을 볼 때 일부는 비산된 돌에 의해 생성됐을 것이라는 추정도 했다. 또 EDR 분석 결과를 거쳐 당시 차량이 약 10㎞ 속도로 달리다 좌측(운전석 방향)으로 전복됐는데 이는 조수석에 타고 있던 C씨 부상 정도와 불일치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발파팀장이 관련 법상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못했다고 봤다. 발파로 흩어진 돌에 차량과 피해자들이 강한 충격을 받았고, 이는 외상성 두부 손상과 차량 추락을 불러와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결론이다. 경찰은 “형법상 업무상과실치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실업주 처벌은 중대재해처벌법상 이루어지며 이는 고용노동부에서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와 관련해 노동계와 유족 측은 22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초기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직무 유기)로 사천서 직원을 고소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 강남구 대치동에서 차량 3대 들이받은 70대…급발진 주장

    강남구 대치동에서 차량 3대 들이받은 70대…급발진 주장

    5명 경상·차량 2대 파손경찰 “사고 경위 조사중”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거리에서 운전하던 70대 여성이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대치동 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에서 7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는 벤츠 승용차가 차량 3대를 들이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파트 단지에서 좌회전해 도곡로로 빠져나오다 후진하면서 뒤쪽 차량과 가볍게 접촉했다. 이후 단지를 빠져나와 도곡로와 교차하는 영동대로로 돌진해 달리던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차량 2대는 크게 파손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기록장치(EDR), 진술 등으로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첫 이민 가방을 설치 작품으로…아이티 출신 밀도 셰발리에가 그린 ‘디아스포라’

    첫 이민 가방을 설치 작품으로…아이티 출신 밀도 셰발리에가 그린 ‘디아스포라’

    현대미술의 화두인 ‘디아스포라’(이주·이산)를 주제로 전 세계를 돌며 전시하는 아이티 출신 작가 밀도 셰발리에가 한국을 찾아왔다. W.아트 갤러리는 경북 성주 아트리움모리 아트스페이스 울림에서 그의 개인전 ‘닻을 내리지 못한 꿈: 우리도 어느 곳에선 이방인’(Undocked Dreams)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추진하고 있는 디아스포라 세계 순회전시 프로젝트, ‘닻을 내리지 못한 꿈’의 일환이다. 그는 전 세계 4~5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며, 그 첫 전시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다.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을 거쳐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마지막 전시를 하는 2년간의 프로젝트다. 작가는 19세 때 처음 들었던 이민 가방을 설치작품으로 만들고 이민의 경험과 기억,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담긴 캔버스들을 전시한다. 작가는 또한 전시가 열리는 도시에서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며, 함께하는 예술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이 ‘이민’과 ‘이주’에 대해서 예술적 체험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는 아이티에서 태어나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국립미술학교를 거쳐 뉴욕 파슨스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출생지를 떠나 여러 나라를 오가는 과정을 통해 현재 뉴욕에 정착해 살고 있지만, 어느 사회에도 속하지 못한 것같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나는 누구인가’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과정들을 예술적 주제로 삼아 캔버스에 담아왔다. 건축가를 꿈꾸기도 했던 작가는 캔버스 안에서 건축과 자연의 형태를 매끄럽게 결합하며 건축과 자연의 경계를 허무는 방식으로 예술적인 주제를 구현한다. 작가의 그림 속에서 새롭게 탄생한 공간은 단순한 구조물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유기적인 세계와 얽혀 독자적인 생명을 갖게 된다. 이러한 초현실적이고 조화로운 조합은 우리의 인식을 환기시키고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도록 유도한다. 전시는 다음달 13일까지.
  • ‘부실수사 논란’ 사천 골재채취장 사망사건, 경남경찰청서 직접 수사

    ‘부실수사 논란’ 사천 골재채취장 사망사건, 경남경찰청서 직접 수사

    경남 사천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조사한 ‘골재채취장 사망사건’이 경남경찰청 교통과 교통조사계 교통범죄수사팀으로 이관된다. 이 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노동계 등이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하자, 상급기관인 경남청에서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한 것이다. 21일 경남경찰청은 “중요 사건 시도청 중심 수사체계 구축에 따라 사건의 중요도와 사회적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시도청 직접 수사가 필요한 사건이라고 판단해 이관하기로 결정했다”며 “유족 의사를 따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2일 낮 12시 11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골재채취장에서 났다. 당시 골재채취장 내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4m 높이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골재 생산업체 대표 운전자 60대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원 50대 B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애초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다. 유족들은 사고 직후 업체 관계자와 경찰에게 ‘차량 전복 사고’라는 설명을 듣고 그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해 장례를 마쳤다. 사망자 시신도 모두 화장했다. 하지만 장례 이후 고인의 지인들은 사고 차량 사진 등을 보고 ‘단순 차량 추락 사고일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곧 고인 휴대전화 있던 CCTV 영상을 분석했고, 사고 당시 골재채취장에서 발파 작업이 있었던 정황을 발견했다. 유족 A씨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사고 당시 CCTV 영상에는 두 사람이 탄 차가 폭약이 설치된 곳으로 접근하는 중에 발파가 일어난 정황이 찍혀 있었다”며 “발파 직후 거대한 돌덩이와 먼지가 빠른 속도로 차량이 있는 위치를 덮쳤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당시 현장을 최초 목격한 발파 팀장은 ‘발파가 완전히 종료된 후 두 사람이 차를 타고 현장을 확인하러 가다가 차가 추락하는 것을 보았다’고 했으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주요 증거물인 사고 차량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사고 이후 골재업체는 폐차 절차를 밟았었고, 이를 안 유족은 폐차장에 직접 연락에 급히 중지시켰다. 차량은 현재 경기 안성의 한 폐차장에 보관돼 있다. 유족 변호인인 조애진 변호사는 “(이 사건을 보면)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일부 회사 관계자 진술만을 취신해 사건을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지었고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증거확보 조치는 전혀 하지 않았다”며 “또 사건 차량이 발파와 관련된 증거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함에도 이를 확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사건에서 경찰은 변사사건 처리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며 법적 의무를 저버렸다”고 강조했다. 유족과 노동계 등은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무엇이 은폐됐는지 밝힐 것을 경찰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촉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 소환과 실질적 경영책임자 수사 돌입도 요구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협업을 강화하고, 차량 EDR(사고기록장치) 분석 등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빠르게 수사하겠다”며 “발파 관련 협회에 협조를 구해 화약·비산물 방향이나 충격 여파 등을 살피는 등 발파와 사고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사고 차량 감식이 가능한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문의한 상태다. 창원지청은 또 고인들이 등기 임원일 뿐 실질적 경영주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 검찰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구속기소… “가속페달 밟았다”

    검찰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구속기소… “가속페달 밟았다”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가 20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김태헌)는 이날 차모(55)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치상)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차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 26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다가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직후 전담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후 대검의 자동차 포렌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고 차량 실험 등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해 차씨가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 사고를 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차씨는 그동안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을 주장해왔다. 검찰은 자동차 포렌식 기술을 통해 차량의 전자장치(AVN)에 저장된 위치정보·속도가 자동차의 운행 정보가 저장되는 사고기록장치(EDR), 블랙박스 영상의 속도 분석과 일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를 통해 차씨가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판단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실험을 통해 “당시 브레이크가 딱딱하게 굳어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고 제동등도 점등되지 않았다”는 차씨 주장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결론 내렸다. 실험 결과 진공배력장치(작은 힘으로 밟아도 강한 제동력이 발생하도록 하는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때도 제동등은 켜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행법상 다중 인명 피해 범죄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이 없어 이번 사고 가해자인 차씨의 법정형은 최대 금고 5년(경합범 가중 시 7년 6개월)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가중처벌이 도입돼야 한다”며 “피해 규모나 죄질, 국민 법감정에 맞는 엄중한 처벌이 가능해지고 국민의 생명·신체·안전 등 기본권이 보다 철저히 보호될 것”이라고 밝혔다.
  • 60대 운전자 SUV 덮쳐 보행자 3명 사망…“시동 걸린 적 없다”

    60대 운전자 SUV 덮쳐 보행자 3명 사망…“시동 걸린 적 없다”

    경북 구미의 한 비탈길에서 보행자 4명을 들이받아 3명을 사망케 한 사고 감정 결과 시동이 걸려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북 구미경찰서는 보행자 3명을 차량으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로 6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지난달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구미시 도개면 문수사 출입로에서 SUV 차량을 몰다가 보행자 4명을 들이받아 이 중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가 현재 퇴원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시동을 걸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가해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에는 시동이 걸린 정황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A씨의 차량 브레이크등은 불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차 키를 반쯤 돌려 전원이 들어오자, 시동이 걸린 것으로 착각하고 기어를 주행으로 바꾸면서 차가 움직인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가 난 사찰 인근은 급경사 지역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A씨를 지난달 검찰에 넘겼다”고 전했다.
  • 통영서 한밤 시속 170㎞ 질주하던 승용차, 오토바이 추돌…2명 사상

    통영서 한밤 시속 170㎞ 질주하던 승용차, 오토바이 추돌…2명 사상

    도로 규정 속도를 위반하고 초과속으로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14일 밤 12시 28분쯤 통영시 남해안대로 14번 국도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125cc 이륜차를 추돌해 이륜차 탑승자 2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사고기록장치(EDR) 분석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규정 속도(시속 70㎞)를 훌쩍 넘는 시속 170㎞로 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바이 탑승자들은 모두 헬멧을 쓰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밤길에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 ‘일을 마치고 집에 가서 빨리 쉬고 싶은 마음에 과속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속도 분석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 “중국산은 불안”…BMW, 수입차업체 최초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자발적 공개

    “중국산은 불안”…BMW, 수입차업체 최초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자발적 공개

    BMW코리아가 수입차업체로는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했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이날 홈페이지에 ‘BMW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안내’ 코너를 만들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고, 소비자들이 직접 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iX1과 iX3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iX xDrive50과 iX M60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다. 전기 세단 모델은 i4(eDrive40·M50), i5(eDrive40·M60), i7(xDrive60·M70) 모두 삼성SDI가 배터리가 적용됐다. BMW코리아는 소비자 문의 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해왔다. 하지만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EQE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제조사 공개를 요청하는 고객 문의가 많아지자 수입차업체 최초로 자발적으로 공개를 결정했다. 국내에 출시된 BMW 전기차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주로 탑재됐는데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지난 2022년 12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배터리 공급을 논의한 바 있다. BMW 외에도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등도 배터리 제조사의 자발적 공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도 홈페이지에 배터리 제조사 게시 이에 앞서 지난 10일 현대차가 현대차 10종, 제네시스 3종 등 13종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공개 대상인 현대차 10종은 단종된 아이오닉을 포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캐스퍼, ST1, 포터 등으로 코나 일렉트릭에는 CATL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나머지 9종 차량에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나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제네시스 전기차인 GV60·GV70·G80 등 3종에는 모두 SK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기아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2종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10종은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을 장착했고, 레이EV(2023년 8월 이후 생산)와 니로EV(2세대)에만 CATL의 배터리가 장착됐다.앞서 지난 1일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로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그을렸다. 벤츠 전기차 EQE의 경우 화재 초기 CATL 제품이 탑재됐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2021년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중국에서 리콜된 적이 있는 세계 10위권의 중국산 파라시스의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배터리 제조사 공개 필요성을 촉발했다.
  •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3년간 2012건… 사망 39명·부상 3010명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3년간 2012건… 사망 39명·부상 3010명

    지난달 23일 낮 12시 5분쯤 70대 택시 운전기사가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 도로변에 있는 구조물로 돌진해 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0대는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다. 경찰은 “2013년 이후 모두 차량에는 사고기록장치(EDR)를 장착해 비행기의 운항 장치처럼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는지 등 운행 기록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사고기록장치(EDR)와 페달흔적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제주에서 매년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면허 반납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2012건으로 이 가운데 39명이 숨지고 30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635건(사망 9명·부상 966명) ▲2022년 661건(사망 17명·부상 976명) ▲2023년 716건(사망 13명·부상 1068명) 등으로 교통사고 건수는 2년 사이 12.7%나 늘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2021년 5만 3681명 가운데 1004명(1.9%), 2022년 5만 8578명 중 1330명(2.3%), 2023년 6만 3548명 중 1304명(2.1%)로 매우 미미했다. 고령운전자는 노화로 인해 시력, 청력, 반응 속도 등이 감퇴할 수 있어 돌발 상황에서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동권 침해”라며 반발도 심하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지난달말 간담회에서 고령자 면허증 반납과 관련 “면허증을 반납했을 때 고령의 어르신들이 이동할 수 있는 이동권이 보장되느냐의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면서 “경찰 차원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9년 8월부터 도내 만65세 이상 어르신 중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경우 1회에 한해 교통비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어르신은 주소지가 소재한 행정시별 가까운 읍·면·동 어디서나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 교통비 신청 본인명의 통장사본이다.
  • 시속 107㎞ 풀액셀… 역주행 운전자 “속도 줄이려 가드레일 받아”

    시속 107㎞ 풀액셀… 역주행 운전자 “속도 줄이려 가드레일 받아”

    “사고 원인 운전 미숙” 檢 구속 송치국과수 감정 결과 차량 결함은 없어액셀 99% 수준 ‘밟았다 뗐다’ 반복가해자 “인도 보행자 못 봤다”진술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수사해 온 경찰이 사고 한 달 만인 1일 가해 운전자의 ‘운전 조작 미숙’이 사고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다. 가해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경찰은 조사 결과 차량 결함은 없었고 가해자가 제동 페달(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액셀)을 최고 수준으로 밟은 것으로 판단했다. 가해자는 보호난간(가드레일)에 부딪히면 차량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해 인도로 방향을 틀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차량은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행인을 덮쳤다.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이날 수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 감정을 통해 주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 자료,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가해자의 주장과는 달리 운전 조작 미숙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가해자 차모(68)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지난달 1일 발생한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차씨 부부 등 7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가 사고 차량을 감정한 결과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기록장치(EDR)도 정상적인 기능을 하고 있었다. EDR 분석 결과 차량 브레이크는 사고 발생 5.0초 전부터 사고 발생 시까지 작동되지 않았다. CCTV나 인근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도 차량이 충돌한 직후 잠시 보조 제동등이 점멸했을 뿐 주행 중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가속 페달은 최대 99% 수준을 거의 계속 유지했고 두 차례에 걸쳐 잠시 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차씨가 풀액셀 수준으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 뗐다’를 반복했다는 뜻이다. 사고 당시 차씨가 신었던 오른쪽 신발 바닥에서 확인된 문양도 가속 페달에 남아 있는 자국과 일치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차량은 차씨가 다른 차량을 추돌한 뒤 제동장치를 밟으면서 멈춰 섰다. 차씨는 인도로 돌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보행자 가드레일을 충격하면 속도가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보행자의 무단 횡단을 막기 위한 울타리는 심하게 부서졌고 차량이 행인과 부딪힐 당시 속도는 최대 시속 107㎞에 달했다. 다만 차씨는 “인도에 있던 보행자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역주행하며 마주 오던 차량을 피한 과정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세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제동 페달을 처음부터 끝까지 강하게 밟고 있었다”며 일관되게 차량 결함을 주장했다. 차씨는 “주차장 출구 약 7~8m 전부터 ‘우두두’ 하는 소리와 함께 제동 페달이 딱딱해져 밟히지 않았다”는 진술을 유지했다. 경찰은 “차씨와 피해자 측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유족 전원이 차씨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시청역 운전자, 시속 107㎞ ‘풀액셀’…브레이크와 착각한 듯”

    “시청역 운전자, 시속 107㎞ ‘풀액셀’…브레이크와 착각한 듯”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 대해 경찰은 가해 운전자 차모(68)씨의 ‘운전 미숙 탓’이라고 결론 내렸다. 차씨는 줄곧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해왔다.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1일 오전 수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피의자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으나 피의자의 주장과 달리 운전 조작 미숙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류 서장은 또 차씨는 사고 직전 ‘풀액셀’을 밟았으며,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칠 때는 시속 107㎞까지 속도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차씨 차량의 가속장치·제동장치에서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고기록장치(EDR)도 정상적으로 기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EDR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동 페달(브레이크)은 사고 발생 5초 전부터 사고 발생 시까지 작동되지 않았다. 충돌 직후 잠시 보조 제동등이 점멸하는 것 외에 주행 중에는 제동등이 들어오지 않았다. 반면 액셀의 변위량은 최대 99%까지 나온 것으로 기록됐다. 액셀 변위량은 가속 정도를 퍼센트로 변환해 나타내는 기록으로, 99%는 풀액셀로 평가된다. 류 서장은 “피의자가 (액셀을) ‘밟았다 뗐다’를 반복한 것으로 기록됐다”며 “사고 당시 피의자가 신었던 오른쪽 신발 바닥에서 확인된 정형 문양이 액셀과 상호 일치한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BMW 차량을 충격하고 난 후에야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이 나온다”며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사고가 아니라, 운전자가 브레이크와 액셀을 착각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운전자 차씨는 세 차례 경찰 조사에서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주차장 출구 약 7∼8m 전부터 ‘우두두’ 하는 소리가 나면서 브레이크가 딱딱해져 밟히지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차씨는 역주행하다 핸들을 꺾어 인도로 돌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속도가 줄어들지 않겠느냐고 생각해 가드레일을 충격했다”고 진술했다. 또 차량이 인도로 돌진할 때 행인들을 보지는 못했다고 했다. 그러나 류 서장은 “피의자가 시종일관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다’고 한 진술 외에 이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없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차씨 조사에 거짓말 탐지기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피해자와 유족 전원은 차씨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구속된 차씨를 이날 오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업무상 과실치사상)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차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 27분쯤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빠져나오다가 역주행하며 가속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인도의 행인들에게 돌진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차씨 부부 등 7명이 다쳤다. 경찰은 차씨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과 블랙박스, EDR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감정을 의뢰했다. 사고 현장 주변의 CCTV 12대와 블랙박스 4대 등도 조사했다.
  • “울타리 부딪치면 속도 줄어들 줄” 보행자 107km 부딪친 시청역 사고 운전자...검찰 송치

    “울타리 부딪치면 속도 줄어들 줄” 보행자 107km 부딪친 시청역 사고 운전자...검찰 송치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수사해 온 경찰이 사고 한 달 만인 1일 가해 운전자의 ‘운전 조작 미숙’이 사고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다. 가해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경찰은 조사 결과 차량 결함은 없었고 가해자가 제동 페달(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액셀)을 최고 수준으로 밟은 것으로 판단했다. 가해자는 보호난간(가드레일)에 부딪히면 차량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해 인도로 방향을 틀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차량은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행인을 덮쳤다.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이날 수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 감정을 통해 주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 자료,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가해자의 주장과는 달리 운전 조작 미숙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가해자 차모(68)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지난달 1일 발생한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차씨 부부 등 7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가 사고 차량을 감정한 결과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기록장치(EDR)도 정상적인 기능을 하고 있었다. EDR 분석 결과 차량 브레이크는 사고 발생 5.0초 전부터 사고 발생 시까지 작동되지 않았다. CCTV나 인근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도 차량이 충돌한 직후 잠시 보조 제동등이 점멸했을 뿐 주행 중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반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정황은 곳곳에서 확인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가속 페달은 최대 99% 수준을 거의 계속 유지했고 두 차례에 걸쳐 잠시 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차씨가 풀액셀 수준으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 뗐다’를 반복했다는 뜻이다. 사고 당시 차씨가 신었던 오른쪽 신발 바닥에서 확인된 문양도 가속 페달에 남아 있는 자국과 일치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차량은 차씨가 다른 차량을 추돌한 뒤 제동장치를 밟으면서 멈춰 섰다. 차씨는 인도로 돌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보행자 가드레일을 충격하면 속도가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보행자의 무단 횡단을 막기 위한 울타리는 심하게 부서졌고 차량이 행인과 부딪힐 당시 속도는 최대 시속 107㎞에 달했다. 다만 차씨는 “인도에 있던 보행자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역주행하며 마주 오던 차량을 피한 과정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세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제동 페달을 처음부터 끝까지 강하게 밟고 있었다”며 일관되게 차량 결함을 주장했다. 차씨는 “주차장 출구 약 7~8m 전부터 ‘우두두’ 하는 소리와 함께 제동 페달이 딱딱해져 밟히지 않았다”는 진술을 유지했다. 경찰은 “차씨와 피해자 측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유족 전원이 차씨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운전자 조작 미숙으로 발생” 결론

    경찰 “시청역 사고, 운전자 조작 미숙으로 발생” 결론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수사해온 경찰이 가해 운전자 차모(68)씨의 운전 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1일 오전 수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피의자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으나 피의자의 주장과 달리 운전 조작 미숙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류 서장은 “국과수 감정 결과 가속·제동 장치에서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고기록장치(EDR) 또한 정상적으로 기록되고 있었다”며 “EDR 분석에 따르면 제동 페달(브레이크)은 사고 발생 5초 전부터 사고 발생 시까지 작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도 충돌 직후 잠시 보조 제동 등이 점멸하는 것 외에 주행 중에는 제동 등이 점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차씨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액셀)을 밟은 사실도 확인됐다. 류 서장은 “액셀의 변위량은 최대 99%에서 0%까지로 피의자가 (액셀을) ‘밟았다 뗐다’를 반복한 것으로 기록됐다”며 “사고 당시 피의자가 신었던 오른쪽 신발 바닥에서 확인된 문양이 액셀과 서로 일치한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고 했다.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브레이크가 딱딱해 밟히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차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업무상 과실치사상)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차씨는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차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 27분쯤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빠져나오다가 가속해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차씨 부부 등 7명이 다쳤다.
  • 모녀 여행 중 참변…속초서 60대女 후진 질주 “급발진” 주장

    모녀 여행 중 참변…속초서 60대女 후진 질주 “급발진” 주장

    강원 속초에서 여행하던 모녀가 보행 중 갑자기 후진한 차량에 치여 딸이 숨지고 어머니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13분쯤 속초시 영금정 인근 도로에서 A(61)씨가 몰던 K8 승용차가 후진하는 과정에서 보행자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일행을 내려준 뒤 도로변에 서 있던 K8 승용차는 갑자기 빠른 속도로 후진했고, 이에 인근을 지나던 보행자 B(68)씨와 딸 C(43)씨를 덮쳤다. 딸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당일 밤 사망했고, B씨 역시 크게 다쳐 치료받고 있다. 경기 지역에 사는 B씨 모녀는 속초를 여행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A씨 차량은 B씨 모녀와 총 5대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사고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진하기 위해서 기어를 넣었는데 갑자기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이다.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 ‘시청역 역주행 참사’ 결정적 단서, 운전자 신발서 나왔다

    ‘시청역 역주행 참사’ 결정적 단서, 운전자 신발서 나왔다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의 신발에서 사고 당시 가속 페달(액셀)을 세게 밟은 것으로 볼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나왔다. 지난 2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당시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68)씨의 신발을 감식한 결과 액셀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브레이크 페달 자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에 따르면 액셀 페달을 아무리 세게 밟는다고 해도 신발 밑창에 쉽게 자국이 남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교통사고가 나면 액셀을 세게 밟은 상태에서 사고 등 강한 충격이 순간적으로 가해졌을 때 마찰이 생겨서 흔적이 남을 수 있다. 충돌 직전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앞서 국과수는 정밀 감식·감정을 통해 차씨가 사고 당시 액셀을 90% 이상 밟았으며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지난 15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운전자 과실이라는 국과수 감정 결과와 관련해 “사고기록장치(EDR) 하나만이 아니고 우리가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도 결정적인 것이 나왔다”며 “몇 가지나 나왔다”고 밝혔었다. 국과수는 또 사고 당시 가해 차량 속도가 시속 100㎞ 이상 올라간 사실도 확인했다. 이런 내용을 토대로 경찰은 사고 원인을 운전자 과실로 보고 있다. 반면 사고 운전자 차씨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6일 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차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열린다.
  • ‘IT 대란’ 원인은 보안 패치…전세계 연결돼 피해 컸다

    ‘IT 대란’ 원인은 보안 패치…전세계 연결돼 피해 컸다

    공항을 비롯해 방송·금융·의료 등 인프라를 한꺼번에 마비시킨 ‘글로벌 IT 대란’의 원인으로 보안 플랫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패치 오류가 지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만곳 이상 고객을 가진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업데이트 패치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제(OS)와 충돌한 탓에 이를 사용하던 서버와 PC가 화면에 ‘죽음의 블루스크린’을 띄우며 작동을 멈췄다는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 오전 보안 소프트웨어 ‘팰컨 센서’(Falcon Sensor)의 업데이트에 문제가 생겨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고 고객들에게 알렸다. MS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별도로 공지했다. 팰컨 센서는 해킹 위협을 막기 위한 보안 프로그램이다.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서버나 PC 등 개별 컴퓨터 장치인 ‘엔드포인트’마다 별도로 설치돼 구동한다는 점에서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소프트웨어로 분류된다. 평소 이 팰컨 센서 프로그램은 M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애저·Azure)에 기반해 본사 시스템과 연결된 상태로 운영된다.그러나 업데이트는 서버나 PC 단위에서 이뤄지는 탓에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 컴퓨터별로 업데이트된 프로그램이 이미 MS 윈도와 충돌해버린 상태에서는 원격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엔드포인트 고객들이 각자 오류에 대응해야 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 공지에서 각 사용자가 컴퓨터를 윈도 ‘안전 모드’ 혹은 ‘복구 모드’로 부팅해 특정 파일(C-00000291*.sys)을 삭제한 뒤 재부팅할 것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번 사태에 대해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이 아니다”라며 충돌 문제를 해결한 새 업데이트 파일을 배포했다. 윈도가 아닌 애플의 맥(Mac) 혹은 리눅스 OS는 이번 업데이트로 인한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NBC 방송 인터뷰에서 “고객과 여행객 등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은 모두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일부 시스템은 자동으로 복구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대의 컴퓨터에 팰컨 센서가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추정했다. 보안 전문기업 사이버아크의 오머 그로스먼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충돌이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문제 해결도 엔드포인트 별로 수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는 며칠이 걸릴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에서 극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공항, 은행 등 주요 인프라가 한 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탓에 이같이 작은 보안 업데이트 오류 하나에도 동시다발적인 대형 마비 사태가 벌어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를 사용하는 개별 회사로선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중앙 시스템에서 문제가 생기면 피해 규모와 범위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MS와 같이 시장 지배력이 큰 회사라면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이 아니더라도 피해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 국과수 “시청역 역주행, 과실 가능성”

    국과수 “시청역 역주행, 과실 가능성”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운전자 과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68)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목요일(11일) 국과수로부터 감정 결과를 통보받고 분석을 마무리했다”며 “운전자에 대한 조사 등이 남아 있어 분석 결과를 밝힐 수는 없지만 실체적인 진실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씨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 차량 내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 영상, 사고 현장 주변 12곳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지난 2일 국과수에 보내 감식·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국과수는 차씨가 가속페달을 90% 이상 밟았고 급발진 등 차량 결함 가능성은 작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보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블랙박스 오디오를 포함해 사고 현장 주변 CCTV 영상에서도 차량 결함이 의심되는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등이 켜져 있는 것처럼 보인 것은 가로등이나 건물의 빛이 반사돼 보이는 ‘난반사’나 ‘플리커 현상’(빛이 깜박이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차씨의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감정 결과는 담겨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는 지난 4일 첫 조사에서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진술했고 10일 조사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조 청장은 “운전자 진술을 확인하지 않을 순 없지만, 더이상 (실체적 진실에 대해서는) 수사할 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도 국과수의 감정 결과와 마찬가지로 차량 결함이 아닌 차씨의 과실로 인한 사고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경찰은 차씨가 다음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하는 등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조 청장은 “(운전자) 조사 내용이 신병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국과수,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과실 잠정 결론…경찰 “곧 수사 마무리”

    국과수,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과실 잠정 결론…경찰 “곧 수사 마무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가 운전자 과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68)씨에 대한 조사 이후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목요일(11일) 국과수로부터 분석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구체적 감정 결과를 밝힐 수 없으나, 실체적인 진실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9명이 사망하는 등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 주변 12개소 폐쇄회로(CC) TV 영상, 차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이 자체적으로 1차 분석한 EDR 기록에서는 차씨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됐다. 또 블랙박스 오디오에 급발진을 추정하게 하는 음성 등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과수는 차씨가 당시 가속 페달을 밟는 등 차량 결함보다는 운전자 과실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차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차씨는 사고 직후부터 줄곧 급발진 등 차량 결함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일 첫 조사에서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진술했고 10일 조사에서도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은 “사고 운전자는 차량 결함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운전자 진술을 확인 안 할 수는 없지만, 더 이상 (실체적 진실에 대해서는) 수사할 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도 국과수의 감정 결과와 마찬가지로 차량 결함이 아닌 차씨의 과실로 인한 사고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차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 26분쯤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온 뒤 일방통행인 세종대로18길을 역주행하다 인도에 있던 보행자에 돌진했고, 이후 차량 두 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사고로 보행자 9명이 숨지는 등 16명이 죽거나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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