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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카에다와 관계없다” 후세인, 美·英주장 반박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가 알 카에다 조직과 연계돼 있다는 미국과 영국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후세인 대통령은 4일밤 영국 채널4 TV가 방영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알 카에다와 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만약 우리가 알 카에다와 관련이 있다면 이를 인정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설을 부인했다.그는 또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유엔 이라크 결의 1441호의 준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진실은 오직 하나뿐”이라면서 “우리는 유엔 사찰단이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모든 관심을 쏟고 있지만 문제는 다른 쪽이 진실을 찾기를 원하는지,아니면 공격을 위한 구실을 찾으려 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이 중동의 석유자원을 통제하기 위해 전쟁을 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이라크 파괴는 석유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주장했다.또한 현 미국 행정부의 트레이드마크는 적개심인 것 같다면서 이는 패권주의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바람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후세인 대통령의 인터뷰는 이라크 위기가 고조된 이후 서방 언론과는 처음있는 이례적인 것으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이라크의 무장해제 결의 위반을 입증할 새로운 증거를 공개하기 하루 앞서 방영됐다.인터뷰는 지난 2일 바그다드 대통령궁에서 이뤄졌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컬럼비아호 폭발 사고 밝혀지는 원인/온도감지기 손상 증거 속속 드러나

    |워싱턴·함부르크·휴스턴 외신|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공중폭발을 유발한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왼쪽 날개부분의 충격과 온도감지기 손상 여부를 입증하는 새 증거들이 속속 나타나고 승무원 7명 모두의 유해가 수습된 가운데 미국은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3개의 조사위원회를 구성,원인 구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 전문가,5가지 원인 제시 미 연방항공우주국(NASA) 프로그램 담당 국장 론 디트모어는 2일 컬럼비아호의 공중폭발 직전 왼쪽 날개 부분의 열이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NASA 관계자들은 왼쪽 날개쪽의 온도 상승은 특수 세라믹 타일의 손상을 입증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컬럼비아호에는 2만 4000여개의 내열 타일들이 부착돼 대기권 진입시 발생되는 엄청난 열을 견디게 한다. 디트모어 국장은 그러나 아직까지 폭발을 야기한 확실한 결론은 없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하나하나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아폴로계획의 입안자로 참여했던 독일의 우주 전문가 하인츠-헤르만 쾰레도 열 저항시스템의결함이 컬럼비아호 공중폭발의 가장 큰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도 ▲지상에서의 정비 실책 ▲컬럼비아호의 노후화 ▲지구궤도 재진입시 가장 약한 부분이 마찰되도록 한 관제 실수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열 저항장치의 손상 등이 폭발을 일으킨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개 위원회 구성 NASA는 2일 공군과 해군,교통부 및 관련 정부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부 조사위원회가 퇴역 해군제독 해롤드 W 게먼의 지휘 아래 컬럼비아호 공중폭발 원인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사위원회는 3일 루이지애나주 바크스데일 공군기지에서 첫 회의를 갖고 수거된 컬럼비아호 파편들에 대한 분석작업 및 컬럼비아호가 하강을 시작한 이후부터 NASA가 수집해 놓은 각종 정보들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다. 특히 사고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온도감지기 기록을 정밀 분석하고 파편 점검은 물론 군당국과 정부 및 상업위성으로부터 수집한 각종 데이터도 분석한다. ●NASA 예산 증액 미 언론들은 3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NASA의 예산을 대폭 증액시킬 것을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부시 대통령은 또 그동안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삭감이 이번 참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조사도 지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NASA는 승무원 7명의 유해를 모두 수습,DNA분석을 통해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女우주인이 보낸 마지막e메일 |러신(미 위스콘신주) AP 연합|미 해군 군의관으로 첫 우주비행에서 희생된 여성 우주인 로럴 클라크(41)는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공중폭발 전날인 지난달 31일 가족과 친구들에게 마지막 e메일을 보낸 사실이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클라크는 지난 ‘9·11테러’때 사촌이 사망하는 아픔을 겪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클라크는 지구로 보낸 마지막 e메일에서 24시간 뒤 자신과 동료 우주비행사 6명에게 닥칠 ‘재앙’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황홀한 광경과 임무수행에 대한 자부심을 담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황홀하게 아름다운 지구 위로부터 안부를 전한다.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전경은 진실로 경외롭다.”로 시작되는 e메일은 “우리가 수행하고 있는 임무는 매우 중요하다.따라서 우리는 촌각을 아껴가며 과학적 탐사활동을 위해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적었다. 그녀는 “근시가 악화됐지만 전세계 과학자들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것을 축복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각국 우주개발 어떻게 될까 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공중폭발 사고로 안전 문제를 둘러싸고 우주개발을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이번 참사가 우주개발에 주력하는 각국에 어떤 여파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계획 변함 없어 중국은 컬럼비아호 참사에 관계없이 올해 예정대로 유인 우주선을 발사,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3번째 국가가 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신화통신은 2일 중국 수석 우주공학 전문가 천마오장 교수의 말을 인용,이번 사고는 중국의 우주개발 계획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92년부터 비밀리에 우주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해온 중국은 최근 올해 9차례에 걸쳐 우주선을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우주과학기술집단공사의 장칭웨이 총경리는 “선저우 4호의 성공적 발사와 귀환은 중국 우주선의 안전성과 확실성이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을 확신했다. ●일본 큰 차질 예상 컬럼비아호 공중폭발의 충격은 일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을 모델로 했다고 해서 ‘미니 NASA’로 불리고 있는 일본의 우주개발인 만큼 구명되는 추락 원인에 따라서는 전면적인 개발계획 수정도 예상되고 있다.우선 2007년부터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일본의 실험동 ‘키보우’를 운용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ISS 건설에 필요한 자재와 인원을 수송할 수단이 없어지게 되면서 지난 연말에 합의한 2006∼2007년이라는 본격 운영 개시를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ISS 운용의 차질은 일본이 계획하고 있는 우주 비즈니스에도 연쇄적으로 파급될 전망이다. 일본의 제약회사 22개사와 이·화학 연구소 등은 이달부터 ISS의 러시아 실험동에서 신약 개발과 관련된 단백질 제조 실험을 계획하고 있었다.다른 정밀기계 업체도 우주의 미소중력을 이용해 고성능 레이저 재료 결정을 만드는 준비를 추진 중이다.그러나 컬럼비아호 추락으로 대대적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일본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주력 로켓 H2A의 확장형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우주개발 틈새 노려 컬럼비아호에 탑승했던 인도출신 칼파나 촐라 박사의 사망으로 개발도상국 중 우주 탐사에 가장 적극적인 인도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도 관계자는 그러나 1960년대 인도 우주개발의 막을 열었던 비크람 사라바이 박사의 말을 인용,“우리는 우주 탐사에서 선진국들과 경쟁하겠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인도가 유인 우주선 개발 계획을 포기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대신 인도는 인공위성을 개발,고해상도의 데이터 수집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인도는 이미 7대의 정보수집위성과 4대의 기상위성을 가지고 있다. ●우주개발 지속 여부 논란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인류의 우주 탐험이 매우 어렵고 위험하며 사고를 피할 수 없을지라도 사고가 인류의 우주로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가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컬럼비아호 참사로 우주왕복선 운항은 중단돼야 한다는 주장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강혜승기자1fineday@
  • 컬럼비아호 공중폭발

    ◆사고 원인 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폭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륙 당시 왼쪽 날개에 받았던 충격이 사고 원인으로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국장인 론 디트모어는 1일 “지난 16일 발사 당시 우주선의 연료탱크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이 왼쪽 날개를 쳤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좀더 진행된 후에야 알 수 있겠지만 그 충격으로 컬럼비아호가 귀환 도중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당시에는 파편과의 충돌이 왼쪽 날개에 있는 온도감지기를 손상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이제는 관련성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NASA측의 설명에 따르면 1일 컬럼비아호가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왼쪽 날개에 있는 온도감지기가 손상됐고 이로 인해 타이어 압력이 떨어지는 등 과열된 열이 선체 내부로 흡수돼 구조상의 과열징후가 감지됐다는 것이다.이런 내용은 실제 컬럼비아호의 최후교신에서도 포착됐다.휴스턴의 NASA팀은 최후교신에서 타이어 압력 메시지를 컬럼비아호에보냈으나 이에 대한 대답이 회신되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륙 당시 왼쪽 날개에 받은 충격으로 손상된 온도센서 등이 대기권 재진입 때 엄청난 온도를 견디지 못해 폭발사고로 연결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당시 양날개 온도는 약 1649℃에 달했다.그밖에 컬럼비아호의 노후화도 사고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컬럼비아호가 지난 81년 첫 비행을 했다는 점에서 20년이 지난 우주선의 노후화에 따른 금속피로나 우주선 외피 일부분의 이탈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CNN 인터넷판도 2일 여러차례 기술적 결함을 드러냈던 컬럼비아호를 지난 2001년에 퇴역시키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예정돼 있던 연구 임무 때문에 계속 가동했다고 전했다. 컬럼비아호는 1999년 9월 이후 17개월간 90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보수를 받았으나 수천파운드의 연료가 새어나와 궤도에서 균형을 잃은 적도 있고 엔진작동을 통제하는 컴퓨터 이상으로 비상 백업시스템이 작동된 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당국은 사고 당시 컬럼비아호가지대공미사일의 사정거리 밖인 40마일 상공에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폭발 사고에 테러조직이 연계됐다는 정보와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션 오키페 NASA 국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지상의 어떤 물체나 사람에 의해 폭발이 일어났다는 징후는 없다.”면서 테러 가능성을 일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약속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kdaily.com ◆이모저모 1일 오전 9시10분쯤(현지시간) 발생한 컬럼비아호의 공중폭발은 캘리포니아·텍사스·알칸소에서 루이지애나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평온한 아침을 일순간 깨뜨렸다.현지 목격자들은 한결같이 폭발 순간 ‘쾅’하는 강력한 폭발음과 집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는 17년 전 챌린저호의 참사를 기억하고 있는 미국인들과 42년 역사의 미 항공우주국(NASA)에 다시 한번 큰 상처와 충격을 주었다.세계 각국은 일제히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이번 참사로 우주탐사의 노력이 중단돼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우주선 잔해 판매 조사 이런 가운데 2일 인터넷 경매 사이트e베이에 컬럼비아호 잔해를 판매한다는 내용이 올라 텍사스 검찰이 조사에 들어갔다.마이크 셸비 담당 검사는 이베이에서 컬럼비아호 잔해를 판매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보고에 따라 사실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셸비 검사는 “이런 종류의 일에는 관용을 베풀 수 없다.”며 사실로 확인된다면 정부 재산 절도죄와 수사 방해죄로 고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컬럼비아호,사용 중단됐어야 컬럼비아호는 오래 전에 사용되지 않았어야 했다고 미 우주왕복선에 탑승한 경험이 있는 프랑스 우주비행사 패트릭 보드리가 말했다.보드리는 이날 한 프랑스 방송에 “컬럼비아호는 미국인이 개발한 뛰어난 기계이지만 너무도 위험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애도 물결 속 이라크 악담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등은 사고 직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서한을 띄워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우주탐사 분야에서 협력해온 점을 들어 이번 참사가 러시아인들에게 더욱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고 크렘린궁이 전했다. 러시아 우주국은 컬럼비아호 폭발의 진상 규명을 위해 NASA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우주탐사가 국경없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컬럼비아호 참사로 입은 손실은 인류 전체의 손실”이라고 슬퍼했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미사에서 기도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애도를 표하면서도 슬픔으로 인해 향후 우주 탐사에 대한 인간의 열망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이라크의 한 관리는 이번 참사가 “알라의 복수”라고 주장했다.그는 컬럼비아호에 탑승한 이스라엘 최초의 우주비행사 일란 라몬 대령이 1981년 이라크 원자력 발전소 폭격에 참가했던 인물이었다면서 이같이 악담을 퍼부었다. 박상숙기자·외신 alex@kdaily.com ◆폭발 순간 ●목격자들이 전하는 폭발순간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차가 우리 집을 들이받았거나 근처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패트리샤 헤르난데스는 “하늘에서 불이 피어오르는 것을 봤다.”면서 다음 순간 “하늘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고 우주선 잔해가 떨어지는 순간을 묘사했다. 텍사스 동부에서는 아버지와 낚시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서던 더그 루비도 귀청이 찢어지는 듯한 폭발음을 듣고는 하늘을 올려다 봤다고 말했다.그는 “뭔가 밝고 빛나는 한 물체가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었는데 우리는 그것이 비행기에 반사된 햇빛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이 물체는 곧이어 6개로 산산조각났다.”고 폭발 순간을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컬럼비아호의 귀환을 지켜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집 밖에 나와 있던 앤서니 비슬리 칼텍 연구원은 “우주왕복선이 오웬스 밸리 서쪽에서 동쪽으로 궤적을 그릴 때 꼬리 부분이 밝아졌다.”면서 “밸리를 통과했을 때 우주선 뒤쪽에서 몇 개의 불꽃이 튀고 있었다.”고 폭발 직전을 그렸다. ●파편 수백㎢로 퍼져 떨어져 폭발 직후 컬럼비아호의 파편은 텍사스·루이지애나주 등 곳곳에서 수백㎢로 퍼져 떨어졌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공중에서 화염에 휩싸인 채 떨어진 금속 파편은 건물 지붕 위를 강타하기도 하고,저수지와 풀밭에 떨어지기도 했다.특히 파편은 댈러스의 근로자 거주 지역과 루이지애나의 소나무 숲 등 산간·도시지역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쏟아져 내렸으며,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고향인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120여㎞ 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파편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텍사스·루이지애나 경찰서 등에는 주민들의 신고·문의 전화가 쇄도,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박상숙기자·외신 ◆컬럼비아호 제원.임무 |워싱턴·뉴욕 연합|컬럼비아호는 미국 최초의 우주왕복선으로 미 건국 초기 탐험선으로 활약했던 범선 컬럼비아호에서 이름을 따왔다. 1981년 사상 처음으로 우주궤도를 비행하고 귀환했으며 마지막이 된 지난 1월16일 비행은 28번째 우주왕복이었다. 출고시 선체 무게만 7만 1800㎏이었으며 메인 엔진이 장착된 후에는 8만 741㎏에 달했다.전체 56.1m 길이의 컬럼비아호는 승무원이 타는 오비터,외부연료탱크,그리고 고체연료 로켓부스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오비터는 전체길이 37.2m,폭 23.8m로 제트 여객기 DC-9과 거의 같은 크기이며 승무원은 7명까지 탈 수 있다.오비터의 표면에는 열에 견디는 힘이 매우 강한 내열용 타일이 붙어 있다. 챌린저,디스커버리,애틀랜티스,인데버 등의 우주왕복선이 컬럼비아호 이후 등장했지만 챌린저가 1986년 발사 직후 공중폭발하자 컬럼비아호는 1988년 우주왕복 임무에 재투입됐다. 컬럼비아호에는 릭 허즈번드(45)선장을 비롯, 조종사 윌리엄 매쿨(41)과 이스라엘 출신의 일란 라몬(48),우주실험실장 마이클 앤더슨(43),해군 군의관 데이비드 브라운(46)과 로렐 클라크(41),엔지니어 칼파나 촐라(42) 등 총 7명이 탑승했으며 이들에게는 90가지 이상의 순수 과학실험이 임무로 주어졌다. 이들 우주인 7명은 우주 비행 16일 동안 2개 팀으로 나뉘어 생물학,의학,자연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 연구를 실시했다.실험 대상은 암 세포,균,설치류 동물,거미,벌,누에 등이었으며 우주인 자신들도 실험대상이 됐다.특히 우주인들은 궤도에서 심리적인 변화를 측정하는 감지기를 부착하고 있었다.과학자들은 면역기능을 억누르고 근육을 약화시켜 무중력 효과에 대처하는 방법과 암의 고통,암세포의 전이와 관련된 연구도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컬럼비아호 우주비행을 통한 각종 연구 성과들은 사라지게 됐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인터넷 ‘야누스의 얼굴’사생활.저작권침해-직접민주주의 확대

    인터넷 등장으로 세상은 자유로운 접근이 보장된 방대한 정보의 바다와 직접 참여정치가 가능한 인터넷 민주주의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하지만 최근 인터넷의 역기능이 부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이코노미스트 최신호는 이같은 디지털 시대의 명암을 다루면서 풀어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심각해지는 사생활 침해 특정 웹사이트를 처음 방문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록,쿠키가 만들어진다.다음 번 접속 때는 로그인 없이 빠르게 사이트로 연결될 수 있어 쿠키는 처음 환영을 받았지만 이제는 개인 사생활을 침해하는 주범이 됐다.인터넷 이용자가 웹에서 어떤 내용을 봤고 어떤 상품을 샀는지 개인 정보가 고스란히 남는다. 수만개의 홈페이지마다 수백만명의 네티즌이 접속함에 따라 인터넷은 개인 정보의 거대창고가 됐다.웹상에 등재된 개인정보는 광고업체에 흘러들어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상황은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다.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이용자의 방문지와 사용내역이 기록된다.공항,쇼핑센터,학교 등은물론 사무실과 가정집에도 CCTV카메라가 사람들을 감시한다.영국의 경우 150만대의 감시 카메라가 공공장소에 설치돼 있다.사생활이 존재할 수 없는 거대 감시사회가 형성됐다.기업들까지 가세,소비자의 생활패턴을 체크한다.2001년 9·11테러 발생 이후 영국,미국 등은 테러 근절을 이유로 사생활을 담보로 한 법규까지 제정했다. ●어려워지는 저작권 보호 인터넷에는 매일같이 엄청난 양의 저작물이 웹상을 떠돌아다니고 있다.또한 이를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한 셰어 프로그램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고 복제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콘텐츠 사업자들은 인터넷의 이같은 빠른 성장에 당황해하고 있다.창작활동을 보호하고 대중의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저작권이 인터넷 시대를 맞아 그 균형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적 재산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산자측과 자유로운 정보 이용과 공유를 강조하는 학계가 팽팽히 맞설 뿐이다.할리우드에서는 이미 지난 98년 이같은 상황을 예견하고 저작권의 범위를 확대시키는 디지털밀레니엄저작권법(DMCA)이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로비활동을 벌였다.콘텐츠 사업자들은 한발 더 나아가 복제방제칩의 컴퓨터 내장을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저작권의 강화는 자유로운 정보 공유라는 인터넷의 이점을 침해한다는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인터넷 저작물의 보호 범위에 대한 합의는 아직 요원하다. ●직접민주주의의 시대로 인터넷의 발달은 직접민주주의의 확산을 가져오고 있다.앞으로 10년 안에 인터넷이 정치의 지형도를 바꿀 것이라는 데는 모두 동의한다. 최근들어 인터넷은 정치에 대한 대중의 혐오를 많이 누그려뜨렸다.시민들은 정치가들이 주는 정보가 아닌 스스로가 찾아낸 정보에 의존한다.또 시민단체들이 인터넷을 이용,낮은 비용으로 행동을 조직하고 의사소통하는 것이 가능해지자 젊은이뿐만 아니라 전문가 집단조차 청원,데모,보이콧 등의 ‘항의’정치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인터넷이 많이 쓰이기 시작하면서 대중들은 정기적으로 의사를 표명하는 데 익숙해졌다.앞으로 전자투표 인증에 대한 안전한 방법이 개발되고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진다면 많은 인구가 정보를 제공받고 토론에 참여하며 투표를 하는,‘국민의 힘’에 의한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다.그러나 일반인들은 복잡한 문제를 다룰 충분한 지식과 시간이 없고 대중조작에 취약하다는 점이 인터넷에 의한 직접 민주주의의 약점이다.서로 모순되는 정책을 만들 수도 있고 불안정을 야기할 수도 있다.앞으로 수십년 동안은 국회의원 등 대표에 의거한 간접민주주의와 인터넷을 이용한 직접민주주의의 장단점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전경하·강혜승기자 1fineday@
  • 인터넷 대란/원인과 문제점

    25일 발생한 사상 초유의 유·무선 인터넷 접속마비 사태는 IT(정보기술)강국의 명성을 무색케 하는 사이버 보안의 후진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 사태는 국내에 최상위 DNS(도메인 네임시스템) 서버가 5개뿐이어서 트래픽을 분산시키는데 어려움이 있는데도 불구,정부나 사업자나 모두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데서 비롯됐다. ●예견된 인재(人災) ‘인터넷 대란’의 주범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데이터베이스용 서버 프로그램인 MS-SQL 서버의 취약점을 노린 신종 웜 바이러스의 확산 때문이었다. 정보통신부는 물론 전문가들도 이같은 사태가 특정 포트를 이용해 MS-SQL 서버를 공격하는 웜이 급속히 확산된 탓이라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측은 “신종 웜 바이러스가 DNS 서버에 접속을 지속적으로 한꺼번에 시도하면서 과부하로 시스템이 다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웜은 보안 패치를 하지 않은 불특정 다수의 SQL 서버에 감염되며, 해당 서버는 감염되는 순간 한꺼번에 또다른 SQL서버 256개에 전파하기 위해 KT 등 국내 5개 DNS 서버에 위치검색 요청 신호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엄청난 통신량을 유발했다. 이로 인해 결국 국내 5개 DNS서버를 모두 마비상태에 빠뜨리는 대란을 불러왔다. 전문가들은 이 웜은 SQL 서버를 판매한 MS가 이미 6개월 전부터 배포한 보안패치를 업데이트만 했더라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각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나 서버 관리자들이 진작 했어야 할 패치를 하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 아니냐.”는 책임 추궁과 함께 ‘보안 불감증’이 이번 인터넷 대란으로까지 이어진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국지적 불통사태 장기화 가능성 사태 발생 시각이 인터넷 사용이 비교적 적은 토요일 오후였기 때문에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만약 평일에 터졌다면 은행,주식시장은 물론이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각종 온·오프라인 서비스가 마비돼 수조원의 피해를 가져왔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국지적으로 상당한 후유증을 불러 올 전망이다.KT·하나로통신·두루넷 등 주요 ISP들은 수시간만에 망을 복구했지만 부분적인 지연 및 접속불능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간망의 경우 문제가 해결됐으나 감염된 MS-SQL 서버들이 가입자망 부분에 아직 남아 계속 ‘일방적으로’ 패킷을 뿌리면서 네트워크의 트래픽을 폭증시키기 때문이다. 가입자쪽에 감염된 MS-SQL 서버가 단 한 대라도 있을 경우 해당 게이트웨이나 라우터에 물려 있는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케이블 모뎀 혹은 인트라넷 사용자 전원이 폭증하는 트래픽의 영향을 받게 돼 국지적인 불통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정기홍기자 hong@kdaily.com ***인터넷 용어풀이 이번 인터넷 접속불능과 관련된 용어를 알아 본다. ●DNS(Domain Name System) 네트워크상에서 도메인 이름을 관리하는 시스템.인터넷 주소의 지정단위인 도메인은 마침표와 알파벳,숫자의 문자열로 이뤄져 있다. 예를 들어 기업체는 com,교육기관은 edu,정부기관은 gov 등이다.국가의 경우 한국은 kr,캐나다는 ca,일본은 jp,영국은 uk로 표시한다. DNS는 이처럼 문자로 된 도메인이나 호스트명을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숫자인 IP주소로 해석해 준다. 예컨대 도메인 네임이 www.kdaily.com인 대한매일의 경우 DNS를 통해 10.242.xxx.xxx같은 IP주소로 전환된다. ●SQL(Structured Query Language) 데이터베이스(DB)의 조작과 관리에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웹사이트나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수백만,수천만건의 데이터를 저장·관리하고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1973년 처음 개발됐다.74년 IBM 새너제이연구소에서 이를 개선,상용화할 수 있도록 했다.초기에는 IBM DB시스템인 DB2에서만 사용됐으나 현재 MS SQL 서버,오라클 9i 등에서도 이용한다. 문제의 MS SQL 서버는 MS에서 개발,판매하는 데이터베이스 저장·관리 시스템.KT의 MS-SQL 서버를 DNS와 연결해 문자로 된 도메인과 IP주소를 짝지어 놓은 데이터를 입력해 놨다.이 SQL 서버가 웜에 감염되면서 불특정 IP주소로 이상 패킷(데이터묶음)을 보내 결국 사이트를 마비시키게 된 것이다. 최여경기자 kid@kdaily.com “”MS프로그램 취약성 노출”” 세계 각국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자 리눅스는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SQL서버가 가진 취약성 때문에 발생한 사고라며 MS를 비난했다. 리눅스는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을 통해 이같이 비난하고 이번 인터넷 마비사태는 MS의 SQL서버인 ‘서버 2000소프트웨어’의 결함을 이용한 웜 바이러스가 침투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리눅스는 이 점을 지적하며 ‘사파이어’ 또는 ‘슬래머’로 명명된 웜 바이러스가 지난해 7월 MS SQL서버에서 발견된 보안상 허점을 이용해 인터넷 사이트를 마비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눅스는 또 “웜 바이러스는 MS SQL서버2000에서 약점을 찾기 위해 버퍼 오버플로 현상을 이용한다.”면서 “SQL2000 서버의 약점은 지난해 7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시큐리티 소프트웨어에 의해 이미 발견됐다.”고 강조했다. MS는 ‘서버2000소프트웨어’에서 취약성이 발견되자 즉시 사용자들에게 패치를 무료로 제공했지만 MS 서버를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가 이 패치를 실행시킨 것은 아니었다.리눅스도 칼럼에서 얼마나 많은시스템 관리자들이 이 패치를 적용했는지 알 수 없다고 주장하며 메일 박스에 인터넷 블록포트 1434를 파괴하는 MS SQL 웜바이러스에 대한 보고들로 가득찼다고 전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MS도 이날 컴퓨터 바이러스가 자사 SQL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서버를 공격,일부 인터넷 사이트 접속이 늦어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MS의 매트 필라 대변인은 “슬래머(Slammer)라고 불리는 웜 바이러스가 인터넷 과부하를 일으켜 인터넷 접속 문제를 야기시켰다.”면서 이번 바이러스를 확산시킨 근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아프간여성, 다시 운전석에 10년만에 면허시험치러

    25일(현지시간) 10명의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수도 카불의 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시험을 치렀다.탈레반 정권이 1992년 여성에게 운전을 금지시킨 이후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에게 허용된 면허시험이다. 10명의 여성들은 이날 쓰기,말하기,실기 시험 등을 보며 지난 4개월 동안 준비했던 실력을 발휘했다.시험을 통과하면 이들은 탈레반 정권이 붕괴된 이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운전면허증을 갖게 된다.이날 시험에 응시한 19살의 한 여성은 “운전뿐만 아니라 모든 일을 여성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면허시험에 응시한 이유를 밝혔다. 현재 아프간 여성들은 독일인이 운영하는 교습소에서 수업을 들으며 면허시험을 준비하고 있다.하지만 교습차량이 오래된 자동차 한 대밖에 없어 늘어나는 여성 운전 희망자들을 수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운전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급증하는 이유는 여전히 여성에게 보수적인 이 나라에서 운전면허에 응시하는 것 자체가 큰 도약을 위한 작은 시도이기 때문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CNN, 美國人조사 결과 칫솔이 최고발명품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발명품은 ‘칫솔’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레멜슨 MIT발명지수’팀이 미국인 1400여명을 대상으로 ‘이것 없이는 살 수 없는 발명품 5가지’를 물어 본 결과 칫솔이 1위를 차지했다.22일 CNN방송이 보도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인 응답자 1042명 중 42%,10대 응답자 400명 중 34%가 가장 중요한 발명품으로 칫솔을 꼽았다.2위는 자동차로 나타났고 개인용 컴퓨터,휴대폰,전자레인지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의 발명품으로 뽑힌 칫솔의 유래는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미국치과의사협회(ADA)에 따르면 1498년 중국 황제가 뼈로 만든 손잡이에 뻣뻣한 돼지 털을 박아 사용한 것이 첫번째 칫솔이다. 이 돼지 털 칫솔은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었지만 값이 너무 비싸 칫솔 하나를 가족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그 뒤 1938년 듀폰이 나일론 솔을 개발하면서 미국 전역에 칫솔이 보급됐다. 매년 발명품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을 조사하는 레멜슨 MIT발명지수의 운영자이자 발명가인 메르톤 플레밍스는 “과학자들은 간단함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과학자가 아닌 사람들이 위대한 발명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면서 이번 조사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해리포터 2편 ‘도비’ 푸틴 닮았다?러 국민들 발끈… 영화사에 법적대응 준비

    한국에서도 상영 중인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2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영화 속 캐릭터 때문에 소송에 휘말릴 위기에 처했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20일(현지시간) 극중 해리포터를 궁지에 몰아넣는 인물로 등장하는 ‘도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외모와 흡사하게 그려져 러시아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에서는 영화사가 의도적으로 푸틴 대통령의 외모를 ‘도비’의 모델로 삼았다며 격분하고 있다.러시아의 공식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 신문은 변호사들이 도비를 제작한 영화사의 특수효과팀을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도비’라는 캐릭터는 2편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노예요정으로 볼품없는 녹색 피부에 튀어나올 듯한 눈과 엄청나게 큰 귀를 가진 우스꽝스러운 외모를 가지고 말썽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BBC는 웹사이트에서 푸틴 대통령이 도비와 닮았는지를 묻는 즉석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하루 2700여명의 네티즌이 투표한 결과 49% 이상이 닮았다고응답했다. 이밖에 네덜란드 기독민주당(CDP)의 얀 페터 발케넨데 당수도 해리포터와 닮았다는 놀림을 받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佛·中·러 “이라크 조기 공격 반대”

    13개 안보리 외무장관회담 프랑스 결의안 거부권 시사 중동 6개국 내일 ‘터키회의' 프랑스·중국·러시아 등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이 이라크에 대한 조기 공격을 거듭 반대하고 나서 이라크전을 강행하려던 미국의 계획에 적지 않은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안보리 이사국 외무장관들은 20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와 테러척결을 위한 특별회의에 참석,이라크에 대한 무력행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15개 이사국 중 13개국 외무장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영국을 제외한 주요 이사국들은 일제히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반대했다.특히 프랑스는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 정부가 참을성이 없다.”고 비난하면서 “현시점에서 군사행동은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미국이 이달 말 이라크를 공격하기 위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치기 위해 안보리를 압박할 경우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빌팽 장관은 “몇달 후 유엔 무기사찰단이 이라크가 불법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결론짓거나 그럼에도 이라크가 평화적으로 무장해제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라크에 대한 전쟁을 지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지금은 유엔 무기사찰단의 사찰활동을 지켜볼 때라고 강조했다.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러시아와 중국은 물론 독일도 조기 전쟁에 단호히 반대하며 유엔 무기사찰단이 앞으로 사찰을 계속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허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이라크는 결의안의 관련 조항을 모두 이행하고 있다.”면서 “유엔 무기사찰단은 사찰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하게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탕자쉬안 중국 외교부장도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는 무기사찰단의 보고는 사찰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밝혔다. 안보리 이사국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힌 파월 국무장관은 미국이 이라크전을 위한 결의안 통과를 추진하겠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그는 그러나 “안보리가 책임을 회피하거나 무기력에 빠져서는 안된다.”면서 이사국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미군의 파병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미 육군이 텍사스 주둔 제4보병사단을 주축으로 하는 3만 7000명 규모의 특별 기동부대를 걸프지역에 파병한다고 미군 대변인이 20일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말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의 파병개시 명령 이후 명령을 받은 총 12만 5000명의 병력 중 최대 규모다. 한편 야사르 야키스 터키 외무장관은 23일 이라크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마지막 노력의 하나로 터키를 비롯해 이집트와 이란,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 외무장관이 참석하는 ‘터키회의’를 이스탄불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NYT 베테랑조언 소개 ‘비밀외교 5계명’

    뉴욕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북핵 문제와 관련,미국이 막후 채널을 통한 비밀외교로 해결책을 모색할 시점이라면서 비밀외교의 베테랑들이 조언하는 5가지 원칙을 보도했다. ●적절한 중재자를 찾아라. 조지 슐츠 전 미 국무장관은 “막후 채널을 가동하면 중재자를 자청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한다.이때 협상 상대가 중재자를 선택하거나 중재자가 반 독립적 와일드 카드가 되지 않도록 적절한 중재자를 선택해야 한다. ●여러 신호들을 탐색한 이후 선호하는 신호를 선택하라. 리처드 닉슨 전 미 대통령이 중국과의 외교정상화 협상때 신호를 놓쳐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는 유명하다.미국과 중국간 접촉창구가 없던 당시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은 잡지 ‘라이프’의 에드거 스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닉슨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백악관과 국무부 관리들중 이 기사를 읽은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결국 미국과 중국은 서로의 의중을 모른 채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었다. ●지나친 비밀주의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닉슨 대통령 당시 러시아와의비밀협상에 나섰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비밀 유지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러시아측에 미 국무부에조차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 못하게 해 일을 그르쳤었다.루이스 개디스 예일대 역사학 교수는 “국민들은 이제 비밀외교의 개념에 익숙해졌다.”면서 “막후채널의 필요성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한다.실체가 없는 경우에도 국민들은 비밀외교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잘못된 믿음을 갖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개적 발언과 사적 발언을 일치시켜라. 레슬리 겔브 외교협회(CFR) 회장은 “신뢰성을 위해 협상 상대에게 공식적인 반응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한다.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관리들은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을 용인할 수 있다고 사적으로 언급해왔지만 공식적으로는 반대입장이 발표돼 이를 번복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첫번째 방법이 실패하면 두 번째 경로를 시도하라. 겔브 회장은 양측 전직 외교관과 이해관계자들의 사적 대화를 발전시켜 정부간 메시지 교환으로 이어지게 하는 이른바 ‘제 2의 경로’가 점점 인기를 끌고있다고 조언한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바나나 해충확산 10년내 멸종위기

    전세계인이 가장 즐겨 먹는 과일 중 하나인 바나나가 10년 내에 멸종될 수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나나 개량을 위한 국제네트워크(INIBAP)’를 이끄는 벨기에 출신 과학자 에밀 프리슨 박사는 “바나나에 질병과 해충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병충해에 저항성이 강한 새로운 품종의 개발 등 조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10년 내에 바나나가 멸종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슨 박사는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실린 기고문에서 바나나 품종 중 하나인 ‘그로스 미켈’이 지난 50년대 파나마병으로 전멸당했던 사례를 지적하면서 땅속 균류 질병인 흑시가토카병과 해충이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또한 현재 바나나 생존을 위협하는 해충 등은 1840년대 아일랜드 대기근을 유발했던 감자 해충에 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파네스 주한 스페인대사“올 대규모 스페인문화행사 벌일것”

    “2003년은 스페인 문화가 한국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해가 될 것입니다.” 엔리케 파네스(사진) 주한 스페인 대사는 1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2003년 스페인의 해’ 행사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새정부가 출범하는 2003년을 기념,스페인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 올해를 한국에서의 스페인의 해로 지정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에 부임한 지 만 2년째에 접어드는 파네스 대사는 “스페인과 한국은 지난 53년 수교를 맺었지만 아직은 서로 먼 나라라는 것을 한국에 와서 실감했다.”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스페인에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난 1년 동안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을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문화교류라는 믿음으로 주한 스페인 대사관은 오는 22일 바로크음악 전문 연주 그룹 ‘사라반다’의 공연을 시작으로 금년 내내 대대적인 스페인 문화행사를 벌인다.오는 3월에는 스페인 영화 페스티벌이 개최되며 5월 한달간 주요 음식점과 호텔을 통해 스페인산 와인과 전통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밖에 미술,사진,건축,연극 등 다양한 공연 및 전시가 기획돼 있다. 특히 스페인이 자랑하는 천재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전시회가 7월에 열리고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건축가로 꼽히는 안토니 가우디의 전시회도 8월에 열릴 예정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쿠웨이트 증권거래소“여성투자 허용”

    쿠웨이트 증권거래소에서도 차도르를 쓰고 주식투자를 하는 여성들을 볼 수 있게 됐다. 영국의 BBC방송은 쿠웨이트 증권거래소가 여성용 객장을 따로 마련,처음으로 여성들의 직접적인 증시 참여를 허용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와파 알라세드 증권거래소 대변인은 “이제 여성들도 증권거래소에서 시장정보를 얻고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주식투자를 원하는 여성들의 요구가 높아 이같은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또 이슬람 문화권의 관습 때문에 남녀 객장을 분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녀용으로 나뉜 객장은 컴퓨터 시스템으로 연계되며 여성의 주식시장 참여가 활성화되면 여성 증권브로커도 배치될 예정이다.쿠웨이트 여성들은 그동안 증권거래소 입장이 금지돼 남자 가족을 통해서 투자를 해왔을 뿐 직접적인 증권거래에서는 철저하게 배제돼 왔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타임 최신호 보도 “北核도 통일되면 우리것 아니냐” 한국젊은이 北에 감상적 유대감

    “북한의 핵도 통일되면 우리 것이 되는 것 아니냐.”-시사주간 타임 최신호(1월20일자)는 한국 젊은이들의 북한 핵문제에 대한 인식을 이렇게 소개했다. ‘같은 편이 아니다.(Not on the Same Page)’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타임은 “전쟁 경험이 없는 한국 젊은이들은 북한에 대해 감상적인 유대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에 우호적인 한국정부의 입장 역시 이들 젊은 세대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타임은 압구정의 한 술집에서 친구들과 칵테일을 마시던 여대생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북핵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미국의 패권주의를 더 우려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20살의 이모씨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최근의 반미시위는 너무 극단적인 것 같아 참여하지 않았다.”면서도 “북한의 핵무장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타임은 소개했다.이씨는 “핵무기 보유는 곧 국력을 의미한다.”면서 “남북이 통일될 경우 북한의 핵무기는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임은 전했다.타임은 “철없는 한국 젊은이들이 북한의 극단적인 협박에도 외교적 접근 방식을 선호한다.”며 한국정부가 미국의 해결 방식에 반대하는 데 대해서도 우려감을 나타냈다.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하는 등 압박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정부는 남북장관급회담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타임은 이어 “한국은 김정일을 비이성적이고 위험한 인물로 생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을 침략국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아르헨티나 독재자 갈티에리 사망

    아르헨티나의 독재자 레오폴도 갈티에리(사진·76)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췌장암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중앙군사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갈티에리는 1976년부터 1983년까지 권력을 장악하고 포클랜드 전쟁을 일으켰던 군부독재자로 집권 당시 발생한 20여명의 납치사건과 관련,지난해 7월 체포됐었다.갈티에리가 권좌에 있던 7년간 반정부 인사 3만여명이 실종됐으며 이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비밀무덤에 묻히거나 군용 항공기에 실려 산악지역 상공에서 산 채로 내던져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고이즈미 訪러 목적은/시베리아 송유관 공동 건설 원유 하루 100만배럴 확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와 이라크 사태 등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고이즈미 총리가 선진8개국(G8) 가운데 일본과 가장 껄끄러운 관계인 러시아를 새해 첫 순방지로 선택한 진짜 이유는 일본이 추진 중인 원유 개발 사업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10일 동부 시베리아에서 태평양 연안에 이르는 송유관 건설에 대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일본이 러시아 정부와 공동건설을 추진 중인 송유관은 시베리아 바이칼호 근처의 앙가르스크 유전에서 하바로프스크를 경유,일본에 가까운 해안인 나홋카를 연결하는 4000㎞의 대규모 공사로 일본 정부는 50억달러의 건설비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 수요의 80% 이상을 중동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는 일본은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선을 다양화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은 동시베리아 유전지대에서하루 평균 100만배럴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이번 송유관 건설사업을 장기적 에너지 공급전략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시베리아와 극동 연해주를 잇는 송유관이 러시아산 원유의 아시아 시장 판로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중동산 원유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에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경제기반이 허약한 동부 시베리아 지역을 천연가스와 원유 개발을 통해 발전시키려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이렇듯 태평양 송유관 공동건설은 양국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결정은 이 사업의 경제적 타산성에 달려 있다. 일본에서는 공적개발원조(ODA)를 전문으로 하는 일본국제은행(JBIC)과 일본수출보험사인 넥시가 사업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일본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경제적 타산성이 검증되면 일본은 건설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러시아 역시 국영 송유관회사인 트란스네프트와 러시아 최대의 민간석유회사인 유코스 가운데 사업자를 선정하기위해 개발계획안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베네수엘라 파산 위기/총파업으로 석유수출등 급감

    총파업의 장기화로 베네수엘라가 파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 베네수엘라 은행과 석유산업 관계자들은 8일(현지시간) 정부가 석유생산을 재개하지 못할 경우 몇주 내에 국영석유회사의 만기채권 등 국내 부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 9일 보도에 따르면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사임과 조기총선 실시를 요구하는 총파업으로 세계 5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310만배럴에서 10분의 1 수준인 30만배럴로 줄어든 상태다. 석유 수출이 급감하자 석유산업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는 베네수엘라의 정부 재정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베네수엘라 최대의 국영석유회사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PDVSA)는 5주째 계속되는 파업으로 지금까지 최소 20억달러의 손해를 봤으며 이로 인해 국가세입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더욱이 PDVSA는 대외 채무가 약 40억달러에 달하고 오는 2월까지 지불해야 하는 이자도 1억 5000만달러나 되지만 현금유동성이 결여돼 심각한 상황이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관계자는 현재국가재정 상태로는 국내부채에 대한 디폴트를 피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방코 베네솔라노 드 크레디토의 오스카 가르시아 은행장은 “국내부채가 이미 한계수준에 다달했다.”면서 “정부는 이미 사실상 파산한 상태이며 디폴트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110억달러의 외환보유고가 있기 때문에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결국 외채에 대한 디폴트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파업사태는 여전히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금융노조 산하단체 페트라방카의 호세 토레스 회장은 금융권도 9,10일 이틀간 영업을 중단,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총파업이 시작된 이후 금융권은 이미 근무시간을 기존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운영해 왔지만 영업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 수요가 급증하는 등 벌써부터 볼리바르화의 화폐가치가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만명의 반차베스 시위대는 세금납입 거부 운동을 벌이며 국가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 정부도 파업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 원유도입선을 다른 국가로 옮길 수 있다며 베네수엘라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하루 평균 150만배럴의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소비하고 있는 미국은 얼마 전부터 공급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사전경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튀는 아이템 부장 ‘3040’CEO뜬다

    재계에 ‘영 파워(Young Power) 바람’이 거세다. 보수성향이 강한 대기업들에서 패기와 능력을 갖춘 ‘30·40의 힘’이 거대한 기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30,40대의 리더들이 세대교체의 바람을 타고 최고경영자(CEO)로 속속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탈피,톡톡튀는 아이디어와 파격적인 경영철학으로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몸에 밴 철저한 자기관리 식사시간도 업무에 진력 ***은진혁-시높시스 사장 반도체설계자동화(EDA) 솔루션 분야의 메이저업체인 시높시스 한국지사의 은진혁(殷震赫·35) 사장은 ‘386세대’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그는 2000년 7월 인텔에 입사한지 7년만에 인텔코리아 대표로 취임,외국계 반도체 국내 법인의 최연소 지사장에 오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이어 2001년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KPMG의 하이테크 소비자부문 책임자로 자리를 옮기더니 지난해 6월 시높시스코리아 지사장으로 변신했다. 그의 ‘성공’은 철저한 시간관리와 강한 추진력에서 비롯됐다.오전 6시에 출근해 밤 11시쯤 퇴근한다.아시아지역 화상회의,본사 전화회의,사내 부서장 면담 등 눈코 뜰새없이 하루를 보낸다. 업무에 대한 집중력과 추진력도 은 사장에겐 빼놓을 수 없는 무기다.초등학교 6학년 때 무역업을 하는 부친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MIT를 졸업한 뒤 퍼듀대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기까지 학비와 용돈을 직접 벌어 쓰며 악착같이 공부했다.대학시절부터 IBM·모토롤라·웨스턴디지털이 제안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일찌감치 ‘될성부른 나무’로 평가받았다. ***문무경-웅진코웨이 대표이사 문무경(文武京·41)대표의 행보는 샐러리맨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모델이다.웅진코웨이 입사 1년만에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다시 1년만에 대표이사로 취임한 파격 승진의 주인공이다.이는 웅진그룹의 기조실장으로 근무하면서 그룹 변화관리와 중장기 전략수립 등의 업무를 추진하면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그는 웅진그룹 입사전에는 대우전자에서 16년동안 근무했다.대우의 신규사업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 기획통으로 한 때 가전시장에서돌풍을 일으켰던 대우의 ‘탱크주의’를 창안했다. 문대표는 국내 정수기시장 1위인 웅진코웨이가 이제는 수출에 전력을 쏟아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더이상 국내에 안주하지 말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마음편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유통망 개척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신상품 기획,신기술 개발로 승부를 걸 것”이라며 “직원·주주들이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동호-CJ CGV 대표이사 박동호(朴東豪·47) CJ CGV 대표이사 부사장은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만든 주역.‘영화관에서는 영화만 본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영화관람뿐 오락·게임·식사·쇼핑을 두루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미국에서 스타벅스가 가정과 직장 다음으로 즐겨찾는 생활 공간으로 자리잡은 것처럼 CGV를 가족과 연인들의 쉼터로 만들겠다는 것이 박 대표의 복안이었고,그것은 적중했다. CGV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성공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지난 98년 국내에 멀티플렉스를 처음 도입하던 때는 관련법 미비로 새로운 개념의 극장을 개관할 수 없었다. ‘극장 하나에 화장실 1동이 필요하다.’는 법을 지키려면 10개 이상의 스크린이 있는 영화관에는 화장실을 10동 이상 갖춰야 했다.이런 모순을 지적,법 개정의 단초를 제시한 사람이 바로 그였다. 그는 ‘와인 경영’으로 유명하다.고급 와인을 한번 접해본 사람이 저급 와인을 꺼려하듯 고품질의 극장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은 저품질의 극장 서비스를 기피한다는 것이다. ***황용득- 한화개발 사장 황용득(黃容得·49) 사장의 지론은‘호텔을 내집처럼,고객을 가족처럼’이다. 지난 99년 서울 프라자호텔 총지배인으로 부임하면서 직원 500여명의 이름을 빠짐없이 암기했던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지금도 “사장이 직원들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듯 직원들도 손님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해주는 게 서비스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황 사장의 이력은 외국에서 화려한 호텔 경력을 쌓은 다른 특급호텔 사장들과 비교하면 일천하기 이를 데 없다.호텔리어로서는 이제 겨우 5년째를 맞고 있지만 프라자호텔을 고객만족도 국내 1위의 특급호텔로 바꿔놓았다. 매일 아침 호텔을 샅샅이 누비다보니 직원들 사이에서는 ‘정문에서 옥상까지’라는 별명으로 불린다.유연한 사고력과 빠른 판단력도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은 호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무엇보다 위계질서가 엄격하기로 유명한 주방의 분위기가 다른 특급호텔과 다르다.선배의 조리를 평가한 뒤 다시 개발하는 일은 다른 호텔에서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도기권-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도기권(都杞權·46) 사장은 굿모닝신한증권의 산 역사다. 지난 99년 심각한 재정난에 처했던 옛 쌍용투자증권을 굿모닝증권으로 바꾼 뒤 선진경영기법을 도입,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지금의 굿모닝신한증권을 탄생시켰다. 그는 ‘뚝심 경영’을 기치로 내세운다.그래서 합리적이면서도 좀처럼 원칙을 저버리는 일이 없다.‘최고의 고객만족도,자본효율성 극대화’를 지향하는 굿모닝신한증권의 가장중시하는 경영철학 중의 하나다.“선진경영기법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특별한 것은 없다.그저 교과서적인 원칙을 충실히 따를 뿐이다.”라고 말한다. 증권사로는 보기 드물게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굿모닝신한증권의 이미지도 극대화했다.이를 위해 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서비스교육을 받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지수를 체계화·계량화했다. 그는 “준비된 서비스로 고객을 찾아가지 못하면 고객으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광삼 김경두 정은주기자 hisam@
  • 청와대 개조 전.현 직원들 조언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청와대 집무실과 비서실이 500m나 떨어져 있어 효율적 보좌가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청와대의 대대적 개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현직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집무실과 비서실의 통합 필요성을 밝히면서도 “비서실 기능과 문화의 변화도 본질적으로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현 집무실 활용하자” 현재 김대중 대통령을 보필 중인 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은 6일 “대통령과 수석들이 가까이 있는 게 업무효율성 측면에서도 좋다.”면서 “돈을 많이 들여서 집무실이 있는 본관을 지은 만큼 잘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리모델링을 통한 본관 활용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경호실 고위관계자도 “어디로 옮기든 경호상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옮기는 장소에 맞추어 경호문제는 보완하면 된다.”고 적극 찬성했다. 그러나 과거 경호업무를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은 건물 두께를 포함,여러 측면에서 일반 사무실과는 달라야 하기 때문에 현재의 본관에 일부 비서실이 옮겨오는 방안이 가장 유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서실 기능 조정해야” 국민의 정부 첫 정무수석을 지낸 민주당 문희상 의원도 본관 리모델링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본관 연회실을 개조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대통령이 분야별 전문가인 비서관들을 좀 더 자주 만나야 한다.”고 청와대 문화의 개조를 제안했다.문 의원은 “비서실의 기능은 정책총괄,정무,공보 등 3개의 순수기능만 빼면 나머지는 모두 행정조정 기능”이라며 “행정조정 기능은 국무조정실로 이관하고 3개의 기능쪽에 대통령의 측근을 배치,개혁을 지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기능조정론을 폈다. 역시 정무수석을 지낸 이강래 의원도 “현재의 공간배치는 권위를 중시한 노태우 대통령 시절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청와대 사무실 재배치와 함께 전문인력과 측근,관료 등이 조화를 이루는 비서인력 조화론도 역설했다. ●“국민과 가까운 청와대” 노 대통령 때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은“대통령이 격리된 장소에서 누구를 만나는지도 모르게 돼 있는 배치는 시대흐름에 맞지 않아 집무실 이전은 당연한 조치”라면서도 각론은 피했다. 문민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 출신의 같은 당 김무성 의원은 “차를 타고 가 높은 계단을 올라가고,양탄자가 깔린 넓은 방 입구에서 대통령에게 큰 절을 올리게 되면 누구도 대통령의 말에 ‘아니오’를 못하게 된다.”면서 “비서실 동관,서관을 모두 허물어 새 건물을 지은 뒤 집무실과 비서실을 함께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공사기간엔 대통령직인수위 사무실을 임시로 사용하는 안도 내놓았다. 역시 문민정부 시절 비서관 출신인 이성헌 의원은 “논의의 핵심은 대통령이 얼마나 국민 가까이서 일을 하느냐 여부”라면서 대통령의 집무실을 정부중앙청사로 옮기든지,그것이 경호상 문제가 있다면 국민들의 청와대 출입을 좀 더 자유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규 박정경기자 taein@kdaily.com ★외국사례 |도쿄 황성기·워싱턴 백문일·서울 강혜승기자|미국 백악관 보좌진들은 대통령 집무실(Oval Office)이 있는 이른바 ‘웨스트 윙’에서 함께 일한다.관광명소로도 알려진 하얀 대리석 건물로 부통령 집무실과 내각 회의실도 이곳에 있다.외교·안보·정치·경제·환경·행정 등 주요 수석 보좌관들은 웨스트 윙에 상주하며 내각과 함께 수시로 대통령을 만난다.실무진들은 백악관 주변의 별도 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보좌진들이 대통령과 같은 건물에서 일한 것은 100년 전부터다.이전에는 대통령 숙소와 외교사절 영빈실 등에 뒤섞여 일하다 1902년 웨스트 윙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대통령 고유의 집무장소로 분리됐다.대통령 숙소와 만찬장,외교사절 영빈실 등은 웨스트 윙과 분리돼 있다.현재 백악관 직속의 분야별 사무실은 120여개에 직원은 5000여명에 이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관저의 맨꼭대기인 5층에 집무실을 두고 있다.집무실 바로 한 쪽 옆방이 비서관실,다른 한 쪽이 정부 대변인격인 관방장관 사무실이다. 언제든지 관방장관과 5명의 비서관들이 들락날락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수시로 지시를 내리고 보고받고 연락할 수있는 체제인 셈이다. 고이즈미 총리가 두고 있는 5명의 비서관 중 1명은 정무,나머지 4명은 사무 비서관이다.정무비서관은 그의 30년 정치인 생활을 뒷바라지해온 ‘분신’ 이지마 이사오 비서가 맡고 있다.국장급인 4명의 비서관은 경제산업성·외무성·재무성·경찰청에서 파견나온 사람들이다.이들이 관련 부처의 업무를 나누어 맡고 있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정상들의 관저는 격식보다 효율성을 우선으로 하는 특징이 있다.영국 총리의 관저는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 위치하고 있다.벽돌로 지어져 일반 가정집처럼 평범한 외양을 가진 총리 관저는 ‘다우닝가 10번지’ 또는 ‘넘버 텐’이라고 불린다.이곳 관저는 주로 총리의 집무실로 쓰이며 비서실도 함께 운용되고 있다.총리의 개인 비서진은 물론 정책 비서관과 특별보좌관들이 총리와 같은 건물 안에서 업무를 수행,총리의 국정운영을 보좌하는 데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다.관저 내에는 또 내각실이 있어 각료들의 회의가 수시로 열린다.다우닝가 10번지에서 유일하게 이중문과 방음시설이 돼있는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 대통령 집무실 역시 비서실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엘리제궁은 평범한 2층 건물로 1873년 이후 대통령 관저로 쓰였다.이 엘리제궁에는 수석 정책참모라 할 수 있는 비서실장과 보좌관이 대통령 집무실 옆에서 일하고 있다.또한 특별경호나 보행제한이 없어 개방적이다. 그밖에 독일 총리 역시 비서실을 총리실 바로 맞은편 사무실에 두는 등 실무중심으로 집무실을 이용하고 있다. 1fineday@
  • ‘복제아기’ 진위 의혹 증폭

    지난달 26일 첫번째 복제 아기의 탄생을 주장했던 클로네이드가 두번째 복제 아기가 태어났다고 4일 밝혔다.그러나 복제아기 탄생을 증명하기 위한 DNA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복제아기의 진위를 둘러싼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브리지트 부아셀리에 클로네이드 사장은 이날 두번째 복제 여자 아이가 3일 밤 네덜란드 출신의 레즈비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면서 엄마와 아기의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클로네이드 수석 과학자이기도 한 부아셀리에 박사는 “두번째 여아의 체중이 2.7㎏으로 첫번째 아기보다 조금 가볍다.”면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첫번째 아기와 달리)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고 덧붙였다. 나딘 게리 클로네이드 대변인은 복제 아기의 부모가 네덜란드에 있지 않다고 밝혔을 뿐 아기가 어디서 태어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그러나 종교집단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바트 오버블리에 대변인은 CNN에 두번째 아기가 네덜란드에서 태어났다고 말했다. 클로네이드는 이번에도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 이들의 인간복제 주장에 대한국제사회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클로네이드는 첫 번째 복제아기 ‘이브’의 탄생을 발표하면서 복제인간의 진위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아기의 DNA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하지만 부아셀리에 박사는 지난 2일 프랑스 2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0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아기의 DNA 채취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부아셀리에 박사는 “아기의 부모가 DNA 조사를 받기에 앞서 48시간의 여유를 달라고 요청해 이브의 DNA 채취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이브의 부모와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는 계약을 맺었다.”면서 6일 중 이브의 부모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기의 부모가 DNA 검사를 거부할 경우 이브의 존재 규명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미 플로리다에서 이브의 법적 보호 문제가 대두되자 이브의 부모들이 아기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DNA 검사 자체를 재고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클로네이드를 설립한 종교단체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창설자 라엘은 복제아기의 DNA 검사를 실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지난 2일 CNN방송에 출연한 라엘은 “아기에게 어떤 위험이 생긴다면 그것은 가족과 떨어지게 되는 것”이라며 부아셀리에 박사에게 신용을 잃게 되더라도 이브가 가족품에서 보호받도록 DNA 검사를 하지 말하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브의 법적 보호 문제는 지난주 초 마이애미의 버나드 F 시겔 변호사가 플로리다주 법원에 이브의 건강을 위해 법적 보호를 취해달하는 청원을 내면서 불거지게 됐다.이에 따라 클로네이드와 이브의 부모는 오는 22일 브로워드 카운티 법원에서 심리를 받게 된다. 이처럼 첫번째 복제아기의 DNA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클로네이드가 인간복제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자 학계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미 펜실베이니아대 생명윤리센터의 아터 캐플란 박사는 “복제 사기극을 드러내야 할 시점”이라면서 “아기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내세워 DNA 테스트를 지연시키는 것은 거짓을 감추려는 수작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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