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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 작곡 ‘섬데이’… 대법 “표절 아니다”

    박진영 작곡 ‘섬데이’… 대법 “표절 아니다”

    가수 겸 제작자 박진영씨가 만들고 아이유가 부른 노래 ‘섬데이’(Someday)가 표절이 아니라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3일 작곡가 김신일씨가 박씨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섬데이는 2011년 KBS에서 방송된 드라마 ‘드림하이’에 삽입돼 큰 인기를 끌었다. 김씨는 이 곡이 자신이 작곡해 2005년 가수 애쉬의 곡으로 발표한 ‘내 남자에게’와 유사하다며 소송을 냈다.1심은 ‘섬데이’의 후렴구 4마디가 ‘내 남자에게’ 후렴구 일부를 기초로 작성된 2차적 저작물이라고 인정하면서 박씨가 김씨의 승낙을 얻지 않았고, 원저작권자가 김씨라는 점을 표시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2167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2심은 배상액을 5700만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대법원은 ‘내 남자에게’ 후렴구가 앞서 공표된 다수 선행 저작물의 화성과 유사하고, 음악 저작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정도의 화성을 사용한 것으로 창작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내 남자에게’ 후렴구가 2002년 미국에서 발표된 커크 프랭클린의 ‘호산나’라는 제목의 음악과도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박진영 작곡 ‘섬데이’ 대법 “표절 아니다”

    박진영 작곡 ‘섬데이’ 대법 “표절 아니다”

    가수 겸 제작자 박진영씨가 만들고 아이유가 부른 노래 ‘섬데이’(Someday)가 표절이 아니라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3일 작곡가 김신일씨가 박씨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섬데이는 2011년 KBS에서 방송된 드라마 ‘드림하이’에 삽입돼 큰 인기를 끌었다. 김씨는 이 곡이 자신이 작곡해 2005년 가수 애쉬의 곡으로 발표한 ‘내 남자에게’와 유사하다며 소송을 냈다.1심은 ‘섬데이’의 후렴구 4마디가 ‘내 남자에게’ 후렴구 일부를 기초로 작성된 2차적 저작물이라고 인정하면서 박씨가 김씨의 승낙을 얻지 않았고, 원저작권자가 김씨라는 점을 표시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2167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2심은 배상액을 5700만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대법원은 ‘내 남자에게’ 후렴구가 앞서 공표된 다수 선행 저작물의 화성과 유사하고, 음악 저작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정도의 화성을 사용한 것으로 창작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내 남자에게’ 후렴구가 2002년 미국에서 발표된 커크 프랭클린의 ‘호산나’라는 제목의 음악과도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해외여행 | 서정으로 빚어낸 땅 Norway노르웨이③쓰나미가 할퀸 자리 Nordfjord노르드 피오르

    해외여행 | 서정으로 빚어낸 땅 Norway노르웨이③쓰나미가 할퀸 자리 Nordfjord노르드 피오르

    ●쓰나미가 할퀸 자리 Nordfjord노르드 피오르 그럼에도 이곳에 깃든 사람들 피오르의 절정은 빙하다. 빙하가 녹아 떨어지면서 산을 깎아내려 골짜기를 만들고, 여기에 바닷물이 들어온 것이 피오르니 말이다. 빙하를 보지 않으면 피오르를 절반 밖에 보지 못하는 셈이다. 예이랑에르 피오르 남쪽에 인접한 노르드 피오르의 안쪽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라는 요스테달Jostedal 빙하를 볼 수 있다. 빙하의 두께만 600m, 길이는 100km, 너비는 25km에 달하는 요스테달 빙하를 한눈에 담는 것은 쉽지 않다. 여행자들은 요스테달 빙하의 일부인 브릭스달Briksdal 빙하나 챈달Kjenndal 빙하를 찾아가는 것이 보통이다. 브릭스달 빙하로 가기 위해 올든Olden 마을에서 여정을 시작했다. 먼 곳에서 겹쳐지던 골짜기가 눈앞에 겹겹이 쌓일 때쯤 요스테달스브렌 국립공원Jostedalsbreen National Park에 속한 브릭스달 빙하의 입구가 나타났다. 입구에서부터 빙하까지는 걸어서 약 45분이 걸린다. 시간을 내 걸어 올라가는 여행자들도 많지만 보통은 4명이 타고 가는 작은 트롤카를 이용한다. 트롤카를 타도 거의 10분이 걸리는 거리다. 꼭대기 정거장에 내리면 이젠 정말 걷는 수밖에 없다. 길 곳곳에는 빙하가 녹아 떨어지면서 산을 침식하는 바람에 생겨난 거대한 바위들이 군데군데 아무렇게나 놓여 있다. 크고 작은 돌이 언덕을 만들며 쌓여 있고 힘없이 수그린 나무들도 보인다. 기이한 풍경 속에서 자연은 존재감이 커지는 법이다. 그러나 빙하는 상상보다 초라했다. 유럽에서 가장 큰 빙하라더니, 멀리 서면 손바닥으로 가려질 것 같았다. 요스테달 빙하의 작은 일부만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지구 온난화로 자꾸 침식돼 녹아 내렸기 때문이란다. 브릭스달 빙하는 10년 전만 해도 골짜기 아래 호수까지 내려왔었고, 1997년에는 호수를 다 뒤덮을 정도로 컸었다고. 차츰차츰 후퇴한 빙하는 지금 꼭대기 언저리에서 작게 반짝일 뿐이었다. 계속되는 침식에 빙하가 더 작아지는 것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물음에 관계자는 단호히 고개를 젓는다. 빙하는 수만년 동안 전진과 후퇴를 반복해 왔고, 지금 브릭스달 빙하의 모습도 그 자연스러운 과정 중에 있기 때문이란다. 올든 마을과 인접한 로엔Loen 마을에서는 챈달 빙하를 찾아갈 수 있다. 녹아 내릴 위험이 있어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는 접근이 불가능했지만 멀리서 보이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위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지금은 빙하가 관광자원이 돼 지역 사회의 원동력으로 자리잡았지만, 그럼에도 위협요소를 부정할 수 없다. 인간을 압도하는 얼음 덩어리들은 부서지고 떨어지면서 집을 파괴하거나 쓰나미를 일으키기도 한다. 로엔 호수의 끝자락, 챈달 밸리의 챈달스토바Kjenndalstova 레스토랑에선 보트를 타고 주변을 둘러보며 생생한 역사를 들어 볼 수 있다. 1905년 1월15일 한밤중, 1,500m의 산이 무너지면서 40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고 집과 농장이 파괴되었으며 무려 62명의 사망자가 났다. 기반 시설이 미비한 때였던지라 사고가 발생하고도 일주일 동안 외부와 연락이 되지 않아 상황은 더욱 비극적이었다. 안전에 대한 공포가 몰아치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떠났다. 그리고 1936년 11월13일, 74m의 쓰나미가 다시 이곳을 덮쳤고 74명이 사망했다. 1950년에도 비슷한 비극이 반복됐다. 그래서 지금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비극을 감수하고 남기로 결심한 사람들뿐이라고. 보트를 타고 로엔 호수를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서 과거 거대한 농장으로 쓰이던 땅이 흔적만 남은 채 비어 버린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지금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장비로 산과 빙하의 동태를 살피고 있다. 아직은 균열이나 움직임이 없어 안전한 상태라고. 비극을 목도하고서도 사람들이 남은 이유는 불행보다 축복이 더 많아서일지도 모르겠다. 빛에 따라 초록색으로, 파랑색으로 흔들리는 로엔 호수는 80% 이상이 빙하가 녹은 물이란다. 항상 최상의 수질을 유지한다는 호수는 연어와 송어의 터전이다. 평화가 깃든 삶은 물론이고. 고풍스러운 역사를 담아 알렉산드라Alexandra 호텔 예이랑에르의 호텔 유니온과 마찬가지로, 가족이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호텔이다. 125년의 역사만큼 내부는 클래식하게 꾸며져 있다. 호텔 곳곳을 꾸미고 있는 장식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오랜 시간이 묻어 있다. 로엔 호수를 마주보고 있어 전경 또한 아름답다. 항상 후끈한 열기를 뿜어내는 스파는 이곳의 자랑. 청량한 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평화가 어떻게 찾아오는지 보이는 것만 같다. 로엔에서 즐길 수 있는 스키, 하이킹 등의 액티비티를 제공하고 있다. N-6789 Loen, Nordfjord +47 57 87 50 00 www.alexandra.no ▶travel info Norway AIRLINE 노르웨이 중서부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경유가 필수다. 우선 수도인 오슬로까지는 다양한 경유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터키항공, 도하를 경유하는 카타르항공, 헬싱키를 경유하는 핀에어 등이 운항 중이다. 오슬로에서 위데뢰에Widerøe 항공 등 국내선을 이용해 올레순 공항, 브릭스달 근처의 오스타Ørsta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다. Cruise 노르웨이를 가장 쉽게 여행하는 법 후티루튼Hurtigruten 크루즈 국토의 반 이상이 바다와 접해 있는 만큼 노르웨이는 크루즈 여행이 흔하다. 후티루튼 크루즈는 다양한 노선을 운영하며 여행자들을 실어 나르는데, 그중에서도 34개 기항지를 들르는 크루즈가 운영되고 있다. 레스토랑과 휴식 공간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심심하지 않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구간에서는 웨이크업 콜을 해줘서 자다가도 오로라를 보러 나올 수 있다. www.hurtigruten.com Museum 올레순을 이해하는 첫 번째 단추 아르누보 센터 The Art Nouveau Centre 올레순을 휩쓴 화마의 시작부터 아르누보 건축이 세워지기까지 영상과 사진, 녹취 등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뮤지엄이다. 챙겨 봐야 할 건물 리스트와 특징도 제공된다. 9~5월 화~일요일 11:00~16:00, 월요일 휴무, 6~9월 매일 10:00~17:00 성인 75크로네, 12~16세 40크로네, 12세 이하 무료, 12~16세 동반 가족 150크로네 Apotekergata 16, 6004 Alesund + 47 70 10 49 70 www.jugendstilsenteret.no restaurant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 챈달스토바Kjenndalstova 레스토랑 로엔 호수 안쪽에 자리한 챈달스토바 레스토랑은 전통적인 노르웨이식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를 지원하고 있다. 투어리스트 보트를 타고 로엔 호수를 떠다니며 역사 이야기를 듣거나, 호수에서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로엔 호수에서는 주로 송어가 잘 잡히는데 무게만 250~350g에 달한다고. 여행자들도 특별한 허가 없이 낚시를 할 수 있다. 하이킹이나 자전거 여행, 캠핑도 돕고 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코티지에서 장기 숙박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곳에 터전을 잡고 있는 레스토랑 주인이 풀어내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여행을 풍성하게 해줄 테다. Kjenndal, 6789 LOEN +47 91 84 87 67 www.kjenndalstova.no Hotel 작지만 편안하게 호텔 예이랑에르Geiranger 예이랑에르 마을에 자리한 호텔이다. 겨울에는 운영을 잠시 중단하고, 매년 5월부터 11월까지만 운영한다. 객실은 피오르 뷰와 마운틴 뷰로 나뉘어 있다. 전체적으로 객실 크기는 작은 편이고 내부 인테리어 또한 오래된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레노베이션을 통해 계속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N-6216 Geiranger, Norway +47 70 26 30 05 www.hotel-geiranger.no 로엔 호수를 품었다 호텔 로엔피오르Loenfjord 알렉산드라 호텔이 운영하고 있는 두 번째 브랜드로 콘셉트는 비슷하지만 좀 더 실속 있게 숙박할 수 있는 호텔이다. 호텔은 로엔 호수와 바로 접해 있고, 덕분에 로엔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를 이용하기에 더없이 좋다. 6789 Loen, Nordfjord +47 57 87 57 00 www.loenfjord.no올레순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퍼스트 호텔 아틀란티카First Hotels Atlantica 올레순 시내 한가운데 자리해 있어 사방팔방으로 이어진다. 객실은 널찍한 편이지만 다소 휑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조용한 시내를 바라다보기에 좋은 창도 갖추고 있다. 춥다면 욕실에 들어가는 편이 좋겠다. 객실 바닥보다 욕실 바닥이 후끈후끈하다. Rasmus Rønnebergsgate 4, 6002, Alesund +47 70 11 73 00 www.firsthotels.com 글·사진 차민경 기자 취재협조 노르웨이관광청 www.visitnorway.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백문이불여일행] 눈을 감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백문이불여일행] 눈을 감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백문이불여일행(百聞不如一行) 백번 듣고 보는 것보다 한번이라도 실제로 해보는 것, 느끼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보고 듣는 것’ 말고 ‘해 보고’ 쓰고 싶어서 시작된 글. 일주일간 무엇을 해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나누고 이야기하고 싶다. 상설체험전시 ‘어둠 속의 대화’…직원 25명 중 18명이 시각장애인 세계 30개국 820만명 경험…국내 20만 관객 돌파 “지금부터 100분간, 모든 빛이 사라집니다.” 안내를 따라 ‘어둠’으로 들어서자 로드마스터의 목소리가 들린다. 100분간 8명을 이끌어줄 김혜성 로드마스터는 따뜻한 음색을 가진 여성분이다. 말 그대로 어둠이다. 눈을 아무리 크게 떠도 빛 한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이런 암흑에서는 차라리 눈을 감는 게 낫다. 보이지 않는 빛을 찾는다고 눈을 계속 뜨고 있으면 시신경에 자극이 오기 때문이다. 시작 전 받은 시각장애인 지팡이로 바닥을 툭툭 짚으면서 나머지 한 손으로는 벽을 더듬었다. 로드마스터의 목소리에 의지한 채 조심스레 걸음을 옮겼다.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새삼 빛과 시각에 얼마나 많이 의존했었는지 체감한다. 시각을 제외한 청각, 후각, 촉각, 미각에 집중하면서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된다. 어둠 속에서 로드마스터를 따라 새소리가 들리는 숲도 가고, 물소리가 들리는 다리를 건너 선착장에도 간다. 배를 타고 바닷물을 맞기도 하고, 도로를 건너 시끌벅적한 시장에도 들린다. 오직 촉각으로 시장에서 파는 물건을 알아맞히고, 대청마루에 누워 시원한 밤바람을 느껴보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카페에 들러 얘기도 나누고, 음료를 마신다. 눈을 뜨고 지낼 땐 평범했던 일상이 이곳에선 하나하나 특별한 체험으로 다가온다. 랜덤으로 받은 음료를 마시고 무엇인지 맞춰보라는 로드마스터의 말에 참가자들은 여러 번 맛을 본다. 펩시콜라와 코카콜라를 구별한 ‘장금이’ 같은 참가자도 있는가 하면 석류음료를 홍삼으로 착각하는 참가자도 나온다. 로드마스터는 “보이지 않을 때는 음료의 이름을 정확히 맞히기 힘들다”며 “오직 미각만 사용해 느낀 그 맛이 음료의 진짜 맛일 수 있다”고 말했다. 40분쯤 흘렀을까. 로드마스터는 어느새 100분의 시간이 지났다고 말해줬다. 참가자들 모두 “30~40분밖에 지나지 않은 것 같다”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둠 속에서는 시간의 흐름조차 짐작하기 힘들다. 보이지 않는 탓에 다른 모든 감각에 집중하고 내내 긴장상태에 있었던 탓이다. 어둠 속에서 로드마스터가 자신의 ‘비밀’을 밝히고 작별인사를 했다. 때론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을 때 더 빛나는 것도 있는 법이다. “저 되게 예뻐요.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죠? 여러분 상상 속에 맡길게요.” 마음 속에 소중한 기억하나를 심고 빛으로 나왔다. ‘어둠 속의 대화’ 보이지 않아야 보이는 것들 ‘어둠 속의 대화’는 1988년 한 독일인이 후천적으로 실명한 친구의 사회적응을 돕다가 ‘보이지 않는 경험을 다른 사람들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체험전시 프로젝트다. 유럽, 아시아, 미국, 아프리카 등 세계 30개국 160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850만명 이상이 경험했고, 7000명 이상의 시각장애인이 이 전시를 위해 고용되는 효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2010년 신촌에서 시작돼, 2014년 11월 북촌 한옥마을 전용관으로 자리를 옮겨 상설체험전시로 운영 중이다. 7월까지 누적 관객 수 20만 명을 돌파했다. 편견과 선입견을 벗어나 본연의 모습으로 사람과 사람과의 소통을 경험하게 해 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체험자들을 안내해주는 로드마스터 또한 동등한 입장에서 어둠 속을 걷는다. Switch off the sight, Switch on the insight. 보이는 것 너머 내면을 바라보세요. “가장 기뻤던 순간은 우리가 다시 빛으로 나올 수 있었다는 것”, “평생 잊을 수 없는, 잊고 싶지 않은 경험”,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있다” 관람객의 98%가 “내 생애 최고의 경험”이라고 답했고, 그 중 34%가 재관람을 하는 등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체험은 소그룹(최대 8명)단위로 15분 간격으로 입장하며 로드마스터의 안내에 따라 체험하는 방식이다. 관람가는 8세 이상이며 관람료는 3만원 내외다. 송영희 엔비전스 대표는 “우리의 전통이 살아있는 북촌 한옥마을에서 보이는 삶과 보이지 않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다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여가는 ‘따뜻한 어둠’을 체험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홈페이지(www.dialogueinthedark.co.kr), 문의 02-313-9977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성년 제자 3명 ‘성폭행’ 여교사 징역 22년형 철퇴

    미성년 제자 3명과 성관계를 가진 여교사가 무려 22년형이라는 '철퇴'를 맞았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州) 포크 카운티 법원은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등 총 37개 혐의로 기소된 영어교사 제니퍼 피처(30)에게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무려 2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웬만한 살인범과 비슷한 형 선고를 받은 피처의 혐의는 지난 2011년 부터 시작됐다. 당시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그녀는 17세였던 남학생을 유혹해 수십여 차례 '몹쓸짓'을 벌였다. 이같은 사실은 학생의 부모가 눈치채면서 끝났고 결국 그녀는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수사결과 더욱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이 남학생 외에도 2명의 남학생과 '몹쓸짓'을 벌인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으로 특히 이 과정에서 임신했다가 낙태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피처는 "과거의 잘못된 짓을 후회하며 학생과 가족들에게 사죄한다" 면서 "기회를 준다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잘못을 뉘우치며 살고싶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의 입장은 단호했다. 그녀를 '프레데터'(Predator·포식자)라고 지칭한 재판부는 "피고는 자신이 한 짓에 대해 오랜시간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면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해 다른 사람이 돼서 감옥에서 나오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당초 피처의 변호인 측은 더 낮은 형량을 받기위해 검찰의 플리바겐(plea bargain·사전형량조정제도로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경감해주는 것)도 거절했다가 오히려 더 큰 형을 받았으며 조만간 항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간처럼 ‘새로운 단어’ 만드는 조류 발견

    인간처럼 ‘새로운 단어’ 만드는 조류 발견

    아무런 의미가 없는 여러 소리를 조합해 의미가 있는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능력은 지금까지 우리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호주에 사는 한 새로부터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엑스터대와 스위스 취리히대 공동 연구팀은 호주 오지에 사는 밤색머리 꼬리치레(chestnut-crowned babbler)라는 새가 소리를 재배열해 새로운 의미를 전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류 언어의 핵심이 되는 이런 요소가 새들의 울음소리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새의 의사소통은 인류가 의미를 가진 단어를 만드는 방법을 연상시키고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정교한 언어체계의 출현에 관한 잠재적 초기 단계가 있었음을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밤색머리 꼬리치레가 특정 행동을 할 때 ‘A’와 ‘B’라는 두 가지 형태의 기본적인 음성을 조합해 의미를 가진 울음소리를 내는 것을 알아냈다. 예를 들어 비행해야 할 때는 나무 사이를 날아다닌다는 의미로 ‘AB’라는 울음소리를 내고, 둥지에 있는 새끼 새들에게 먹이를 줄 때는 신속히 먹이를 먹을 준비를 하라는 의미로 ‘BAB’라는 울음소리를 냈다. 연구팀은 또 이들 새가 내는 소리를 녹음해 직접 들려주는 것으로 같은 반응을 보이는지도 확인했다. ‘AB’라는 소리를 들려주자 새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누가 날아다니고 있는지 쳐다보는 듯한 행동을 보였고, ‘BAB’라는 소리를 들려주자 둥지를 쳐다보는 행동을 보였다. 연구를 이끈 앤디 러셀 엑스터대 교수는 “새로운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기본의 두 소리를 조합하는 것이 더 빠르므로 이 방식을 택한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앞으로 더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하면 인류의 조상이 사용했던 초기 대화 체계를 가늠해볼 수 있어 언어 발달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PLOS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위키피디아(CC BY-SA 3.0 by Aveced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독일 보건장관 “한국 사례는 비극적” 언급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독일 보건장관 “한국 사례는 비극적” 언급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독일 보건장관 “한국의 사례는 비극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65세 독일인 남성이 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독일 전역에서 치료받은 세 번째 감염 환자이자 사망 사례로는 두 번째이지만 독일 국적인으론 처음이다. 이번 소식은 감염 경로에서부터, 완쾌된 것으로 간주됐다가 이후 합병증으로 숨진 경위, 감염 추정 기간 접촉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것으로 보고 당국이 사망 사실을 발표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16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민덴-뤼베케 출신으로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여행하고 나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여행지에서 가축 시장을 둘러보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르스는 통상 중동의 단봉 낙타(Dromedary Camel·등에 큰 혹이 하나인 낙타)가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만큼 이번 케이스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번 환자 치료 병원 관할인 니더작센주의 코르넬리아 룬트 보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중동 지역을 찾는 여행자들은 단봉 낙타와 이 동물의 분비물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황스러운 것은 의사들이 그가 메르스를 극복했다고 보고 지난달 중순 오나스브뤼크 마리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끝낸 뒤 오스터카펠른 병원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환자는 그럼에도 이달 6일 밤 오스터카펠른 병원에서 폐 합병증으로 숨지고 말았다. 독일 저명 일간지 디 벨트는 이를 두고 의료진이 당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룬트 장관은 “환자의 사망을 추모하는 동시에, 쾌유를 기대했으나 이제는 큰 상실을 감당해야 할 유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이 환자를 통한 감염 확산 여부에 대해 룬트 장관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의 메르스 감염은 이 환자 진료 직후부터 이뤄진 대비를 통해 철저히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명 이상의 접촉자 전원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룬트 장관은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 19명이 사망한 한국을 예로 들면서 “한국의 사례는 메르스에 대한 체계적·협력적(coordinated) 질병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영문판이 보도했다. 이번 환자의 사망 일시는 지난 6일 밤이었지만, 열흘이나 지난 이날에야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합병증 사망이라는 소식이 공개된 것도 이채롭다. 의료적 판단에 그만큼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가축시장 둘러보다가 감염? “200명 접촉했지만..” 추가 감염 여부보니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가축시장 둘러보다가 감염? “200명 접촉했지만..” 추가 감염 여부보니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 가축 시장 둘러보다가 감염? “200명 접촉했지만..” 추가 감염은?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 독일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각) AFP는 독일 보건 당국의 말을 인용해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여행을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65세 독일인 남성이 지난 6일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여행하고 귀국한 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격리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거의 회복했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일반 병원으로 옮겼지만 폐 합병증으로 결국 숨졌다. 독일 전역에서 치료받은 세 번째 감염 환자이자 사망 사례로는 두 번째이지만 독일 국적인으론 처음이다. 이 남성은 여행지에서 가축 시장을 둘러보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르스는 통상 중동의 단봉 낙타(Dromedary Camel·등에 큰 혹이 하나인 낙타)가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만큼 이번 케이스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번 환자 치료 병원 관할인 니더작센주의 코르넬리아 룬트 보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중동 지역을 찾는 여행자들은 단봉 낙타와 이 동물의 분비물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니더작센 주 코넬리아 룬트 보건장관은 이날 “65세 남성과 접촉한 200여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 감염 우려는 없다”며 “지자체와 지역 병원이 의심 증상이 발생한 즉시 환자를 격리 조치 했고, 정부 보건 부처와 로버트코흐연구소, 본 대학이 접촉자 조사에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밝혔다. 또 룬트 장관은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 19명이 사망한 한국을 언급하며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례를 통해 철저한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과 접촉한 사람은 200명 이상이지만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추가 감염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 사례는 비극적”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 사례는 비극적”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 사례는 비극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65세 독일인 남성이 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독일 전역에서 치료받은 세 번째 감염 환자이자 사망 사례로는 두 번째이지만 독일 국적인으론 처음이다. 이번 소식은 감염 경로에서부터, 완쾌된 것으로 간주됐다가 이후 합병증으로 숨진 경위, 감염 추정 기간 접촉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것으로 보고 당국이 사망 사실을 발표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16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민덴-뤼베케 출신으로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여행하고 나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여행지에서 가축 시장을 둘러보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르스는 통상 중동의 단봉 낙타(Dromedary Camel·등에 큰 혹이 하나인 낙타)가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만큼 이번 케이스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번 환자 치료 병원 관할인 니더작센주의 코르넬리아 룬트 보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중동 지역을 찾는 여행자들은 단봉 낙타와 이 동물의 분비물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황스러운 것은 의사들이 그가 메르스를 극복했다고 보고 지난달 중순 오나스브뤼크 마리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끝낸 뒤 오스터카펠른 병원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환자는 그럼에도 이달 6일 밤 오스터카펠른 병원에서 폐 합병증으로 숨지고 말았다. 독일 저명 일간지 디 벨트는 이를 두고 의료진이 당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룬트 장관은 “환자의 사망을 추모하는 동시에, 쾌유를 기대했으나 이제는 큰 상실을 감당해야 할 유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이 환자를 통한 감염 확산 여부에 대해 룬트 장관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의 메르스 감염은 이 환자 진료 직후부터 이뤄진 대비를 통해 철저히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명 이상의 접촉자 전원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룬트 장관은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 19명이 사망한 한국을 예로 들면서 “한국의 사례는 메르스에 대한 체계적·협력적(coordinated) 질병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영문판이 보도했다. 이번 환자의 사망 일시는 지난 6일 밤이었지만, 열흘이나 지난 이날에야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합병증 사망이라는 소식이 공개된 것도 이채롭다. 의료적 판단에 그만큼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전역에서 메르스로 판정받아 치료 받은 케이스는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국적인 사망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현지 인터넷 매체인 슈피겔 온라인은 지난 2013년 3월 UAE 출신의 73세 환자가 뮌헨에서 사망했고, 에센에선 카타르 출신 환자가 결국 치유됐다고 앞선 두 사례를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한국 사망자와 다른 점은 무엇?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한국 사망자와 다른 점은 무엇?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한국 사망자와 다른 점은 무엇?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65세 독일인 남성이 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독일 전역에서 치료받은 세 번째 감염 환자이자 사망 사례로는 두 번째이지만 독일 국적인으론 처음이다. 이번 소식은 감염 경로에서부터, 완쾌된 것으로 간주됐다가 이후 합병증으로 숨진 경위, 감염 추정 기간 접촉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것으로 보고 당국이 사망 사실을 발표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16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민덴-뤼베케 출신으로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여행하고 나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여행지에서 가축 시장을 둘러보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르스는 통상 중동의 단봉 낙타(Dromedary Camel·등에 큰 혹이 하나인 낙타)가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만큼 이번 케이스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번 환자 치료 병원 관할인 니더작센주의 코르넬리아 룬트 보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중동 지역을 찾는 여행자들은 단봉 낙타와 이 동물의 분비물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황스러운 것은 의사들이 그가 메르스를 극복했다고 보고 지난달 중순 오나스브뤼크 마리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끝낸 뒤 오스터카펠른 병원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환자는 그럼에도 이달 6일 밤 오스터카펠른 병원에서 폐 합병증으로 숨지고 말았다. 독일 저명 일간지 디 벨트는 이를 두고 의료진이 당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룬트 장관은 “환자의 사망을 추모하는 동시에, 쾌유를 기대했으나 이제는 큰 상실을 감당해야 할 유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이 환자를 통한 감염 확산 여부에 대해 룬트 장관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의 메르스 감염은 이 환자 진료 직후부터 이뤄진 대비를 통해 철저히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명 이상의 접촉자 전원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룬트 장관은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 19명이 사망한 한국을 예로 들면서 “한국의 사례는 메르스에 대한 체계적·협력적(coordinated) 질병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영문판이 보도했다. 이번 환자의 사망 일시는 지난 6일 밤이었지만, 열흘이나 지난 이날에야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합병증 사망이라는 소식이 공개된 것도 이채롭다. 의료적 판단에 그만큼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전역에서 메르스로 판정받아 치료 받은 케이스는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국적인 사망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현지 인터넷 매체인 슈피겔 온라인은 지난 2013년 3월 UAE 출신의 73세 환자가 뮌헨에서 사망했고, 에센에선 카타르 출신 환자가 결국 치유됐다고 앞선 두 사례를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독일 보건장관 “한국의 사례는 비극적”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독일 보건장관 “한국의 사례는 비극적”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독일 보건장관 “한국의 사례는 비극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65세 독일인 남성이 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독일 전역에서 치료받은 세 번째 감염 환자이자 사망 사례로는 두 번째이지만 독일 국적인으론 처음이다. 이번 소식은 감염 경로에서부터, 완쾌된 것으로 간주됐다가 이후 합병증으로 숨진 경위, 감염 추정 기간 접촉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것으로 보고 당국이 사망 사실을 발표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16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민덴-뤼베케 출신으로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여행하고 나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여행지에서 가축 시장을 둘러보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르스는 통상 중동의 단봉 낙타(Dromedary Camel·등에 큰 혹이 하나인 낙타)가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만큼 이번 케이스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번 환자 치료 병원 관할인 니더작센주의 코르넬리아 룬트 보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중동 지역을 찾는 여행자들은 단봉 낙타와 이 동물의 분비물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황스러운 것은 의사들이 그가 메르스를 극복했다고 보고 지난달 중순 오나스브뤼크 마리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끝낸 뒤 오스터카펠른 병원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환자는 그럼에도 이달 6일 밤 오스터카펠른 병원에서 폐 합병증으로 숨지고 말았다. 독일 저명 일간지 디 벨트는 이를 두고 의료진이 당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룬트 장관은 “환자의 사망을 추모하는 동시에, 쾌유를 기대했으나 이제는 큰 상실을 감당해야 할 유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이 환자를 통한 감염 확산 여부에 대해 룬트 장관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의 메르스 감염은 이 환자 진료 직후부터 이뤄진 대비를 통해 철저히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명 이상의 접촉자 전원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룬트 장관은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 19명이 사망한 한국을 예로 들면서 “한국의 사례는 메르스에 대한 체계적·협력적(coordinated) 질병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영문판이 보도했다. 이번 환자의 사망 일시는 지난 6일 밤이었지만, 열흘이나 지난 이날에야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합병증 사망이라는 소식이 공개된 것도 이채롭다. 의료적 판단에 그만큼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 사망자와 다른 점은?”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 사망자와 다른 점은?”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 사망자와 다른 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65세 독일인 남성이 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독일 전역에서 치료받은 세 번째 감염 환자이자 사망 사례로는 두 번째이지만 독일 국적인으론 처음이다. 이번 소식은 감염 경로에서부터, 완쾌된 것으로 간주됐다가 이후 합병증으로 숨진 경위, 감염 추정 기간 접촉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것으로 보고 당국이 사망 사실을 발표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16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민덴-뤼베케 출신으로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여행하고 나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여행지에서 가축 시장을 둘러보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르스는 통상 중동의 단봉 낙타(Dromedary Camel·등에 큰 혹이 하나인 낙타)가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만큼 이번 케이스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번 환자 치료 병원 관할인 니더작센주의 코르넬리아 룬트 보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중동 지역을 찾는 여행자들은 단봉 낙타와 이 동물의 분비물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황스러운 것은 의사들이 그가 메르스를 극복했다고 보고 지난달 중순 오나스브뤼크 마리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끝낸 뒤 오스터카펠른 병원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환자는 그럼에도 이달 6일 밤 오스터카펠른 병원에서 폐 합병증으로 숨지고 말았다. 독일 저명 일간지 디 벨트는 이를 두고 의료진이 당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룬트 장관은 “환자의 사망을 추모하는 동시에, 쾌유를 기대했으나 이제는 큰 상실을 감당해야 할 유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이 환자를 통한 감염 확산 여부에 대해 룬트 장관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의 메르스 감염은 이 환자 진료 직후부터 이뤄진 대비를 통해 철저히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명 이상의 접촉자 전원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룬트 장관은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 19명이 사망한 한국을 예로 들면서 “한국의 사례는 메르스에 대한 체계적·협력적(coordinated) 질병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영문판이 보도했다. 이번 환자의 사망 일시는 지난 6일 밤이었지만, 열흘이나 지난 이날에야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합병증 사망이라는 소식이 공개된 것도 이채롭다. 의료적 판단에 그만큼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 사망자와 차이점은?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 사망자와 차이점은?

    독일 메르스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 사망자와 차이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65세 독일인 남성이 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독일 전역에서 치료받은 세 번째 감염 환자이자 사망 사례로는 두 번째이지만 독일 국적인으론 처음이다. 이번 소식은 감염 경로에서부터, 완쾌된 것으로 간주됐다가 이후 합병증으로 숨진 경위, 감염 추정 기간 접촉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것으로 보고 당국이 사망 사실을 발표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16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민덴-뤼베케 출신으로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여행하고 나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여행지에서 가축 시장을 둘러보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르스는 통상 중동의 단봉 낙타(Dromedary Camel·등에 큰 혹이 하나인 낙타)가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만큼 이번 케이스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번 환자 치료 병원 관할인 니더작센주의 코르넬리아 룬트 보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중동 지역을 찾는 여행자들은 단봉 낙타와 이 동물의 분비물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황스러운 것은 의사들이 그가 메르스를 극복했다고 보고 지난달 중순 오나스브뤼크 마리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끝낸 뒤 오스터카펠른 병원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환자는 그럼에도 이달 6일 밤 오스터카펠른 병원에서 폐 합병증으로 숨지고 말았다. 독일 저명 일간지 디 벨트는 이를 두고 의료진이 당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룬트 장관은 “환자의 사망을 추모하는 동시에, 쾌유를 기대했으나 이제는 큰 상실을 감당해야 할 유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이 환자를 통한 감염 확산 여부에 대해 룬트 장관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의 메르스 감염은 이 환자 진료 직후부터 이뤄진 대비를 통해 철저히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명 이상의 접촉자 전원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룬트 장관은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 19명이 사망한 한국을 예로 들면서 “한국의 사례는 메르스에 대한 체계적·협력적(coordinated) 질병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영문판이 보도했다. 이번 환자의 사망 일시는 지난 6일 밤이었지만, 열흘이나 지난 이날에야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합병증 사망이라는 소식이 공개된 것도 이채롭다. 의료적 판단에 그만큼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전역에서 메르스로 판정받아 치료 받은 케이스는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국적인 사망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현지 인터넷 매체인 슈피겔 온라인은 지난 2013년 3월 UAE 출신의 73세 환자가 뮌헨에서 사망했고, 에센에선 카타르 출신 환자가 결국 치유됐다고 앞선 두 사례를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 사례는 비극적이다”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 사례는 비극적이다”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 사례는 비극적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65세 독일인 남성이 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독일 전역에서 치료받은 세 번째 감염 환자이자 사망 사례로는 두 번째이지만 독일 국적인으론 처음이다. 이번 소식은 감염 경로에서부터, 완쾌된 것으로 간주됐다가 이후 합병증으로 숨진 경위, 감염 추정 기간 접촉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것으로 보고 당국이 사망 사실을 발표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16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민덴-뤼베케 출신으로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여행하고 나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여행지에서 가축 시장을 둘러보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르스는 통상 중동의 단봉 낙타(Dromedary Camel·등에 큰 혹이 하나인 낙타)가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만큼 이번 케이스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번 환자 치료 병원 관할인 니더작센주의 코르넬리아 룬트 보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중동 지역을 찾는 여행자들은 단봉 낙타와 이 동물의 분비물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황스러운 것은 의사들이 그가 메르스를 극복했다고 보고 지난달 중순 오나스브뤼크 마리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끝낸 뒤 오스터카펠른 병원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환자는 그럼에도 이달 6일 밤 오스터카펠른 병원에서 폐 합병증으로 숨지고 말았다. 독일 저명 일간지 디 벨트는 이를 두고 의료진이 당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룬트 장관은 “환자의 사망을 추모하는 동시에, 쾌유를 기대했으나 이제는 큰 상실을 감당해야 할 유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이 환자를 통한 감염 확산 여부에 대해 룬트 장관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의 메르스 감염은 이 환자 진료 직후부터 이뤄진 대비를 통해 철저히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명 이상의 접촉자 전원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룬트 장관은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 19명이 사망한 한국을 예로 들면서 “한국의 사례는 메르스에 대한 체계적·협력적(coordinated) 질병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영문판이 보도했다. 이번 환자의 사망 일시는 지난 6일 밤이었지만, 열흘이나 지난 이날에야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합병증 사망이라는 소식이 공개된 것도 이채롭다. 의료적 판단에 그만큼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전역에서 메르스로 판정받아 치료 받은 케이스는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국적인 사망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현지 인터넷 매체인 슈피겔 온라인은 지난 2013년 3월 UAE 출신의 73세 환자가 뮌헨에서 사망했고, 에센에선 카타르 출신 환자가 결국 치유됐다고 앞선 두 사례를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독일 보건장관 “한국 사례는 비극적”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독일 보건장관 “한국 사례는 비극적”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독일 보건장관 “한국의 사례는 비극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65세 독일인 남성이 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독일 전역에서 치료받은 세 번째 감염 환자이자 사망 사례로는 두 번째이지만 독일 국적인으론 처음이다. 이번 소식은 감염 경로에서부터, 완쾌된 것으로 간주됐다가 이후 합병증으로 숨진 경위, 감염 추정 기간 접촉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것으로 보고 당국이 사망 사실을 발표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16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민덴-뤼베케 출신으로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여행하고 나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여행지에서 가축 시장을 둘러보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르스는 통상 중동의 단봉 낙타(Dromedary Camel·등에 큰 혹이 하나인 낙타)가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만큼 이번 케이스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번 환자 치료 병원 관할인 니더작센주의 코르넬리아 룬트 보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중동 지역을 찾는 여행자들은 단봉 낙타와 이 동물의 분비물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황스러운 것은 의사들이 그가 메르스를 극복했다고 보고 지난달 중순 오나스브뤼크 마리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끝낸 뒤 오스터카펠른 병원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환자는 그럼에도 이달 6일 밤 오스터카펠른 병원에서 폐 합병증으로 숨지고 말았다. 독일 저명 일간지 디 벨트는 이를 두고 의료진이 당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룬트 장관은 “환자의 사망을 추모하는 동시에, 쾌유를 기대했으나 이제는 큰 상실을 감당해야 할 유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이 환자를 통한 감염 확산 여부에 대해 룬트 장관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의 메르스 감염은 이 환자 진료 직후부터 이뤄진 대비를 통해 철저히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명 이상의 접촉자 전원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룬트 장관은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 19명이 사망한 한국을 예로 들면서 “한국의 사례는 메르스에 대한 체계적·협력적(coordinated) 질병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영문판이 보도했다. 이번 환자의 사망 일시는 지난 6일 밤이었지만, 열흘이나 지난 이날에야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합병증 사망이라는 소식이 공개된 것도 이채롭다. 의료적 판단에 그만큼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의 사례는 비극적”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의 사례는 비극적”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의 사례는 비극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65세 독일인 남성이 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독일 전역에서 치료받은 세 번째 감염 환자이자 사망 사례로는 두 번째이지만 독일 국적인으론 처음이다. 이번 소식은 감염 경로에서부터, 완쾌된 것으로 간주됐다가 이후 합병증으로 숨진 경위, 감염 추정 기간 접촉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것으로 보고 당국이 사망 사실을 발표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16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민덴-뤼베케 출신으로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여행하고 나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여행지에서 가축 시장을 둘러보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르스는 통상 중동의 단봉 낙타(Dromedary Camel·등에 큰 혹이 하나인 낙타)가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만큼 이번 케이스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번 환자 치료 병원 관할인 니더작센주의 코르넬리아 룬트 보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중동 지역을 찾는 여행자들은 단봉 낙타와 이 동물의 분비물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황스러운 것은 의사들이 그가 메르스를 극복했다고 보고 지난달 중순 오나스브뤼크 마리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끝낸 뒤 오스터카펠른 병원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환자는 그럼에도 이달 6일 밤 오스터카펠른 병원에서 폐 합병증으로 숨지고 말았다. 독일 저명 일간지 디 벨트는 이를 두고 의료진이 당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룬트 장관은 “환자의 사망을 추모하는 동시에, 쾌유를 기대했으나 이제는 큰 상실을 감당해야 할 유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이 환자를 통한 감염 확산 여부에 대해 룬트 장관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의 메르스 감염은 이 환자 진료 직후부터 이뤄진 대비를 통해 철저히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명 이상의 접촉자 전원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룬트 장관은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 19명이 사망한 한국을 예로 들면서 “한국의 사례는 메르스에 대한 체계적·협력적(coordinated) 질병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영문판이 보도했다. 이번 환자의 사망 일시는 지난 6일 밤이었지만, 열흘이나 지난 이날에야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합병증 사망이라는 소식이 공개된 것도 이채롭다. 의료적 판단에 그만큼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여성들이 길거리에 누운 이유는?

    [포토] 여성들이 길거리에 누운 이유는?

    3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있는 대통령궁 라 모네다(La Moneda) 앞에서 여성 시위자들이 ‘여성살해(Femicide)’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남극바다가 궁금해? ‘모자’ 쓴 코끼리표범에게 물어봐!

    [와우! 과학] 남극바다가 궁금해? ‘모자’ 쓴 코끼리표범에게 물어봐!

    -안 아픈 '센서' 장착...11년간 정보 모아 과학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관측 자료를 수집한다. 강력한 망원경으로 저 멀리 은하를 관측하기도 하고 전자 현미경으로 미시 세계를 탐구하며 거대한 입자 가속기를 이용해서 가장 작은 입자의 세상을 들여다본다. 하지만 지난 11년간 해양 포유류를 연구하는 일부 과학자들만큼 독특한 방법을 사용한 경우는 매우 드물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남극의 차가운 바닷속을 연구하기 위해서 물개 과에 속하는 해양 포유류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남방 코끼리 바다표범(southern elephant seal) 같은 대형 해양 포유류의 머리 위에 센서를 붙여 자료를 수집했다. 이 독특한 장치는 전혀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장시간에 걸쳐 위치, 온도, 수심, 압력 등 다양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과학자들에게 전송하도록 개발되었다. 이를 만든 것은 영국 세인트앤드루스 대학(University of St Andrews)의 해양 포유류 센터의 과학자들로 본래는 코끼리 바다표범을 비롯한 대형 바다 포유류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서 개발된 것이다. 그런데 이 바다 포유류들은 인간은 접근하기 힘든 남극 바닷속 각지를 누비면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중에는 수십 1,800m 이하의 깊은 바닷속 데이터도 있다. 그 결과 40만 건 이상의 관측 자료가 축적되어 이제는 해양학에서 가장 큰 관측 데이터로 발전하게 되었다. -40만 건 관측 자료 모두 공개 세인트앤드루스 대학 해양 포유류 센터의 수장인 마이크 페닥(Mike Fedak) 교수와 그 동료들은 이 자료를 모든 과학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기로 했다. 그는 11개국 해양 과학자들의 컨소시엄인 MEOP(Marine Mammals Exploring the Oceans Pole to Pole)의 일원이기도 하다. 이미 이 데이터를 이용해서 77건의 과학 논문이 출판되었지만, 앞으로 여러 과학자를 위해서 공개되는 만큼 더 많은 연구 결과들이 나오게 될 것으로 과학계는 기대되고 있다. 이렇듯 힘들게 수집한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은 과학 발전을 위한 용기 있는 기여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모은 데이터는 해양학 및 생물학 발전은 물론 기후변화같이 중요한 분야를 이해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장본인은 영문도 모른 체 인간에게 잡혀 머리에 이상한 장치를 한 후 풀려난 바다 포유류들이다. 이들에겐 미안하지만, 앞으로 인류를 위해서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와우! 과학] 인류 조상 ‘루시’ 친척 ‘신종 인류’ 발견 (네이처)

    [와우! 과학] 인류 조상 ‘루시’ 친척 ‘신종 인류’ 발견 (네이처)

    아프리카 에디오피아의 아파르 지역에서 고대 인류의 신종이 발견됐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 등 해외언론은 "약 330만년~350만년 전 살았던 일명 '루시'의 친척뻘인 신종 인류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디이에메다'(Australopithecus deyiremeda)로 명명된 이 신종인류는 당시 고대 인류의 다른 종들과 동시대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사실은 발굴된 턱뼈와 치아를 통해 확인됐으며 유인원과 인간의 특징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미국 클리브랜드 자연사 박물관 요하네스 하일레-셀라시에 박사는 "발굴된 치아의 해부학적, 행태학적 특징과 위 아래 턱이 기존에 확인된 고대 인류와 주요한 차이가 있다" 면서 "디이에메다는 매우 발달된 턱을 가지고 있으나 치아가 매우 작고 송곳니는 특히 작다" 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이 의미있는 것은 소위 '인류의 족보' 가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학계에서는 인류의 조상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Australopithecus afarensis)에 속하는 일명 ‘루시’(Lucy)로 보고있다. 지난 1974년 같은 아파르 지역 발굴된 루시는 약 290만 년~380만 년 살았던 고대 인류로 그간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으로 평가 받아왔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이번 신종 인류에 현지어로 '가까운 친척'을 뜻하는 디이에메다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적어도 두 종은 같은 지역에서 이웃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번 발견처럼 서로 비슷한 종들이 공존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루시가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이라고 평가받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명 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뮤비서 음란춤 춘 이집트 여배우 체포

    뮤비서 음란춤 춘 이집트 여배우 체포

    이집트의 한 여배우가 뮤직비디오에서 음란한 춤을 췄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이집트 출신 여배우 레다 엘 폴리(Reda el-Fouly)는 ‘손대지 마’(Sib Eddi)의 리믹스 버전 저예산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레다 엘 폴리는 튀니지 출신 와엘 엘데스키라는 남성과 몸을 밀착시키는 자극적인 춤을 이어나갔고, 카메라는 수차례 레다 엘 폴리의 가슴과 허벅지를 클로즈업하며 아찔한 장면들을 연출했다. 이 같은 레다 엘 폴리의 춤은 여성의 표현이 엄격하게 제한된 이슬람 국가에서 논란을 피하기 어려웠다. 아울러 노래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여성이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하자 이를 즐긴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거센 비난을 샀다. 이집트 당국은 방탕한 문화를 선동하고 도덕성을 파괴한다는 이유로 레다 엘 폴리를 체포해 재판에 넘겼으며,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한 와엘 엘데스키 또한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Wael Elsedeki/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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