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EBS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69
  • 중국어 취업 가산점…EBS ‘누들 신HSK’ 인강 인기

    중국어 취업 가산점…EBS ‘누들 신HSK’ 인강 인기

    대기업 공채시험에서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실력에도 가산점을 부여하면서, 한어수평고시(이하 HSK)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스타강사와 오프라인 학원 못지 않은 꼼꼼한 학습관리시스템을 도입한 HSK인터넷강의를 통해 신HSK시험 에 도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27일 국내 대표 신HSK인강 사이트인 EBSlang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 현대, CJ, 한화 등 많은 대기업이 중국어능력에 대한 가산점 등 우대조건을 공채시험에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졸업시즌이 끝나고 2014년 상반기 신입사원공채 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년 3월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3개월간을 어떻게 준비하냐에 따라 취업준비생의 희비가 교차 될 것이다. 신HSK을 주관하는 한중문화협력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상반기공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험은 1월 11일 과 2월 16일에 시행된다. 성적발표 시점이 시험 시행 후 한 달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지원하는 등급에 따라 실시 지역이 다른 것도 체크해 봐야 할 사항이다. EBSlang 신HSK인강 관계자는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하나의 방법은 신HSK를 준비하여 일정기준 이상의 성적을 받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학습한다면 충분히 신HSK 4급에 도전 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에 EBSlang은 초급자도 쉽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누들 신HSK’을 운영하고 있다. 누들 신HSK는 최근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한 강의로, 3급을 포함해 4, 5, 6급 4가지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3급은 9주 코스 총 45강으로, 정답을 찾는 비법 강의를 통해 고득점 스킬을 익히고, 빈출 어휘 학습으로 HSK 3급에 상응하는 어휘 실력을 가지도록 하고 있다. 4급은 신HSK 기초어법 정리와 어휘 완성을 중심으로 유형강좌와 단어, 숙어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5~6급은 다양한 문장을 통한 반복 학습과 연상 학습으로 자연스러운 중국어 실력 향상을 유도하고, 쓰기 영역의 작문에 대한 원어민 강사의 꼼꼼한 무료첨삭이 지원된다. 특히, 2010년부터 2012년 3년 연속 대한민국 신HSK 5,6급 최다 수강생,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 리우 강사가 직접 가르친다. EBS 누들 신HSK(www.ebslang.co.kr)는 교육과학기술부 평생학습계좌제 인증 획득으로 수강 인정 및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고 자신만의 e-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어 취업 준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전 강의 출석 및 과제 제출 시 50% 수강료 현금 환급이 이뤄져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한국인에게 우리말과 한글, 우리 음식인 한식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음악인 국악은 이 시대 사람들의 삶과는 다소 동떨어져 외면당하고 있다. 대중음악은 물론 팝송이나 서양의 클래식에 비해서도 대중들의 공감은 떨어진다. 프로그램은 우리 음악의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국악인들의 변신 노력을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TV소설 은희(KBS2 오전 9시) 영주(최윤소)는 석구(박찬환)가 진범이라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명호(이하율)는 인천 장터에서 양 사장의 부하들을 뒤쫓아가지만 잡는 데 실패하고 만다. 충격에 휩싸인 영주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지만 성재(이인)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나고, 성재는 영주와 당장에라도 결혼을 하겠다 말한다.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MBC 오전 7시 50분) 연수(박시은)가 브로치를 하고 출근하자 진태(안석환)는 깜짝 놀라고 만다. 동훈(최상훈)은 품평회에 소비자 평가를 도입하고 이를 기회로 연수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 정현(진태현)과 신희(배그린)는 그런 아버지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한편 연수의 디자인이 동대문 시장에 유출되어 범인을 색출하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오른쪽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아이가 있다. 세 살 성민이의 왼쪽 눈은 선천성 녹내장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커진 데다 뿌옇게 혼탁이 온 상태다. 더욱이 녹내장이 왼쪽 눈의 기능까지 모두 빼앗아 버리면서 앞까지 볼 수 없게 됐다. 그래서 성민이의 세상은 언제나 반쪽이다. 그런 성민이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햇빛이다. ■청소년 리얼체험 땀(EBS 밤 8시 20분) 방송인 김구라가 최초로 EBS에 출연한다. 독설가로 유명한 김구라도 방송인이기 전에 한 아이의 부모였다. 자식 교육을 걱정하는 것은 여느 부모와 다를 바 없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 자신의 아들 동현군과 동현군의 친한 친구이자 ‘제빵왕 김탁구’ 아역배우로 얼굴을 알린 신동우군의 출연을 신청했다. ■가족(OBS 밤 11시 5분) 경북 김천의 황악산 해발 500m 고지 깊은 산 속에 위치한 소나무 집이 보인다. 소나무 향이 짙은 이곳에 신춘식, 최인숙 부부가 산다. 부부는 7년 전만 해도 구미에서 요식업 체인을 하며 정신없이 돈을 벌었었다. 이제 살만하겠구나 싶던 그때 아내 최씨는 위암 말기로 시한부 3개월 선고를 받고 마는데….
  • 한지붕 한솥밥 여섯 할머니의 건강 비결

    한지붕 한솥밥 여섯 할머니의 건강 비결

    경남 의령군의 한 시골 마을에 아주 특별한 가족이 있다. 올해 84세인 김봉선 할머니를 따라 들어간 집에는 자그마치 6명의 할머니가함께 살고 있다. 김 할머니와 최고령인 88세의 최유순 할머니를 비롯해 한영순(83), 박판순(80), 허월분(77), 전점순(77) 할머니 등이 그들. 친자매도 아니건만 무려 10년째 함께 살아가고 있다. 10년 전 동네 청년들이 혼자 사는 할머니들을 위해 같이 살 집을 수리해 줬기 때문이다. 할머니들의 집에는 칫솔도, 숟가락도, 베개도 모두 6개씩이다. 언제부턴가 할머니들은 피붙이보다 더 끈끈한 가족애를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26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장수의 비밀’에서는 6명이 함께여서 웃음도 6배가 되는 특별한 할머니들의 건강 비결을 알아본다. 코끝에 겨울 날씨가 느껴지자 할머니들은 다 함께 김장을 준비한다. 텃밭에서 수확해 온 배추에 양념을 한 번 치댈 때마다 두세 마디씩 던지며 즐거워하는 할머니들. 양념이 부족하다고 티격태격, 또 담근 김치가 짜다고 투덜투덜. 담근 김치를 먹어보며 짜다고 웃고, 또 양념이 부족하다고 웃고, 끊임없이 서로를 쳐다보며 웃음꽃을 피운다. 최 할머니와 김 할머니가 오랜만에 장에 갔다. 주머니 깊숙한 곳에 꼬불쳐 뒀던 쌈짓돈까지 꺼내 떡도 사고 생선도 사는 할머니들. 큰언니들이 이렇게 통 크게 한턱 내는 이유가 무엇인가 물으니 바로 박 할머니의 생일파티 때문이란다. 그렇게 사온 재료로 나물무침이며 생선구이로 만들어 한 상 푸짐하게 차려내는 할머니들. 마치 명절 풍경을 보는 것 같다. 진수성찬인 생일상에 둘러앉아 부르는 생일축하 노래와 기분 좋은 복닥거림 덕분에 박 할머니의 80세 생일날이 더욱 훈훈해졌다. 주인인 전 할머니도 아직 돌아오지 않은 집, 할머니들은 구석구석 부지런히 쓸고 닦는다. 덕분에 며칠간 사람 손을 못 탔던 집은 반짝반짝 빛이 나기 시작한다. 할머니들은 이제 이웃을 넘어 한가족과도 같다. 가을이 끝나기 전 도토리를 주우러 집을 나선 김 할머니. 일 욕심 많고 부지런한 할머니는 지난번에 산에서 멧돼지를 보고 놀랐지만 개의치 않고 또 산으로 향한다. 위험하다는 제작진의 만류에도 할머니는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한편 다른 할머니들은 식어가는 반찬 앞에서 저녁이 돼도 연락이 닿지 않는 김 할머니를 기다리다 결국 그를 찾기 위해 집을 나선다. 특별한 가족이 있어 매일 더 건강해지는 여섯 할머니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0시 55분)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 시간당 최대 풍속 379㎞에 달하는 거대한 태풍은 필리핀 중부를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다. 현재 필리핀 방재기구에서 공식 발표한 사망자만 약 4000명이다. 특히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필리핀 레이테섬의 타클로반은 지구촌의 관심이 절실한 상황으로,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참혹한 모습이다. ■초한지(KBS2 밤 12시 45분) 한신과 항우는 전투를 벌이고 상대적으로 열세에 몰린 초군은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운다. 한신이 잇따라 펼친 또 한 차례의 기습 공격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는다. 항우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우자기에게 우희를 데리고 떠나라고 한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우희는 떠나려 하지 않고, 항우는 우희를 기절시켜 우자기에게 맡긴다.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15분) 일본에는 특별한 양로원이 있다. 홀로 사는 노인들, 유기견과 길고양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 와카야마 양로원이다. 암 투병을 하면서 목욕조차 혼자 못 할 정도였지만 양로원에서 개와 함께 지내면서 병이 호전됐다는 가네코 할머니부터 화재 속에서 할아버지를 구해준 강아지까지, 서로에게 위안을 주고받는 와카야마 양로원의 일상을 엿본다. ■백세건강시대(SBS 오전 5시 10분) 대한민국 암 환자 사망률 1위는 폐암이다. 매년 흡연인구와 함께 폐암 환자 수도 늘어만 간다. 흡연 끝에 찾아오는 폐암은 증상이 나타날 때쯤이면 이미 손을 쓰기 어려울 만큼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폐암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흡연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 흡연가라면 금연을 하는 것이 폐암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요리비전(EBS 밤 8시 20분) 화산 폭발로 이뤄진 암흑의 섬. 동쪽 먼 심해선 밖, 우리나라 국토의 막내 울릉도. 사방이 가파른 절벽으로 둘러싸인 척박한 곳에서는 과연 어떤 먹거리로 삶을 지탱해 왔을까. 부추과의 식물, 두메부추로 만든 전은 울릉도 사람들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울릉도 사람들의 삶을 이어준 생명의 밥상을 들여다본다. ■만남(OBS 밤 11시 5분) 한탄강과 백운계곡 그리고 산정호수까지. 포천은 유난히 물이 많은 곳이다. 숲과 계곡, 한탄강 주변의 멍우리협곡은 한반도에서도 보기 드문 장관을 이룬다. 게다가 좋은 물로 빚은 막걸리에 곁들일 만한 안줏거리도 어느 곳보다 풍성하게 수확된다. 포천 멍우리협곡의 숲으로 귀촌한 연우네 가족의 조용한 삶이 눈길을 끈다.
  • 100년 전 고종도 절박함으로 대했다, 생존의 다른 이름 ‘영어’

    100년 전 고종도 절박함으로 대했다, 생존의 다른 이름 ‘영어’

    “오게 된 연유를 물었더니 한어, 청어, 왜어, 몽골어를 모두 알지 못했습니다. 붓을 줘 쓰게 했더니 모양새가 구름, 산과 같은 그림을 그려 알 수 없었습니다.” 1797년 부산 용당포. 이곳에 정박한 영국 함대 프로비던스호에 올라 서양인을 만나고 돌아온 관찰사 이형원은 영어 알파벳을 이렇게 표현했다. 1882년 제물포에 마련된 조미통상조약장에선 웃지 못할 장면이 벌어졌다. 청나라의 마젠쭝이 양측을 오가며 동시통역을 했던 것이다. 이후 영어의 필요성을 절박하게 느낀 사람은 고종이었다. 고종은 노쇠한 조선을 일으키기 위해 영어 교육에 적극 나선다. 미국의 고급 인력을 영어 교사로 초빙해 왕립영어학교를 만들고 경복궁에서 직접 영어 시험감독에 나설 만큼 열심이었다. 제국의 황혼기, 고종에게 영어는 근대화와 동의어였고 열강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승부수였던 셈이다. 그로부터 100여년. 한국인에게 영어란 무엇일까. EBS 다큐프라임 5부작 ‘한국인과 영어’는 이 절실한 과제를 풀어 본다. 영어는 한국 사회에서 소통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근·현대화의 시기, 영어는 한국인에게 꿈의 언어였다. 가난을 뛰어넘기 위한 생존 도구였고 살아남기 위해 배워야 했던 기회의 언어였다. 영어는 조기 교육을 통해 이미 모국어의 지위를 넘보고 있다. 영어 사교육비로 인한 가계 부담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해외 유학이 양산하는 기러기 아빠, 소득에 따른 영어 계급화 현상도 무시할 수 없다. 프로그램은 영어가 유입되던 조선시대부터 오늘날까지 두 세기에 걸친 역사를 되짚어본다. 한국인이 갖고 있는 영어관(觀)의 뿌리, 영어와 한국 사회가 맺어 온 사회·문화·정치적 관계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25일 밤 9시 50분 방영되는 1부 ‘욕망의 언어 잉글리시’는 우리가 믿고 있는 영어 성공 신화의 진실을 뒤엎는다. 학부모들은 “(아이가) 남보다 먼저, 남보다 빨리 영어를 익히지 않으면 경쟁에 뒤처진다는 불안감이 생긴다”고 말한다. 하지만 30대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입사시험에서 토익 800점과 900점의 점수 차이를 1점 미만이라고 말한다. 26~27일에는 2부 ‘조선, 영어를 만나다’, 3부 ‘영어로 쓰는 대한민국 60년사’가 이어진다. 다음 달 2~3일에는 4부 ‘언어의 벽을 넘어라!’, 5부 ‘두 언어의 미래’를 통해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어떤 내용, 어떤 콘텐츠’를 갖고 있느냐의 문제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평가원 “이상 없다”했지만… 수능오류 논란 잇따라

    27일로 예정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일을 사흘 앞둔 24일에도 출제 오류 논란이 이어졌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에서 정답이 수정되는 문항이 없다고 밝혔지만, 일부 수험생은 소송도 불사하며 반발하고 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총생산액을 비교하는 내용의 3점짜리 세계지리 8번 문항 오답자들은 다음 주 집단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박대훈 비상에듀 지리 강사는 “최근 국제기구 통계를 보면 NAFTA 총생산액이 EU를 능가했는데, 교과서에 인용된 과거 통계를 기준 삼아 EU 총생산액이 많다고 한 평가원의 설명은 명백한 오류”라면서 “8번 한 문제만 틀려도 이 영역 1등급을 놓치게 돼 수험생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수학과 영어에도 결함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수학A형 18번은 ‘흰색 탁구공 8개와 주황색 탁구공 7개를 학생 3명에게 남김 없이 나눠 주려고 할 때 학생들이 흰색과 주황색 탁구공을 각 1개 이상 갖는 경우의 수’를 물었다. 황준교 종로학원 수학 강사는 “같은 색깔 탁구공을 구별하지 않는다면 경우의 수는 315개로 보기 5번이 정답이지만, 같은 색깔 탁구공을 구별하면 그 경우가 훨씬 많아져 답이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문제에 ‘서로 다른’이란 설명이 없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같은 색깔 탁구공이 구별되지 않는다고 가정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EBS 교재 변형 문제인 영어B형 39번은 대성마이맥의 한 영어 강사가 EBS 교재를 활용해 만든 수업자료와 일치하게 출제됐다. 평가원은 “2014학년도 수능에 연계된 EBS 영어 교재는 6권으로 2000개 지문을 다루고, 이를 토대로 변형돼 인터넷에 공개된 기출문제가 1만 2000개 이상”이라면서 “EBS 교재 지문을 그대로 사용하고 영어 문제의 패턴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는 것은 구조적인 문제이고, 학원 교재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수능의 공정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고향극장(KBS1 토요일 밤 7시 10분) 충남 서천군 종천면 장구리. 농촌의 풍요로움과 어촌의 활기를 동시에 품은 이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람들이 있다. 노래를 사랑해도 너무 사랑하는 남편 우우식씨와 쌀 한 가마니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아내 나화자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주말특별기획 황금무지개(MBC 토요일 밤 9시 55분) 괴한들에게 끌려가는 영혜를 지켜본 백원은 한주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는다. 그렇게 영혜는 당장 돈을 갚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는 상황이 된다. 한편 한주는 억조에게서 아이들을 고아원에 보내게 한 장본인이 진기란 사실을 듣고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다. ■OBS 창업 서바이벌-탄생, 창업의 신(OBS 토요일 밤 8시 15분) 2013년 새 정부의 새로운 경제 정책 ‘창조경제론’에 발맞춰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창업자를 발굴한다. 또한 성공적인 창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선배의 코칭, 5억원의 지원금으로 창업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분야별 스타 창업자 10인이 특별 출연해 불황 속 창업 비법과 노하우를 공개한다.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3(SBS 일요일 오후 4시 55분) 새로운 시즌을 맞아 심사위원 군단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의 ‘심사 키워드 NO3’가 공개된다. 심사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유희열이 인재를 뽑는 데 있어 중점을 두는 부분을 밝힌다. 과연 어떤 참가자들이 안방극장을 찾아오게 될까.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화풀이(EBS 일요일 밤 10시 5분) 40여년을 함께 살아온 황혼의 여자와 남자. 자식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이제 더 바랄 것 없는 부부는 인생의 후반부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여자가 화내는 모습이 심상치 않다. 남자의 말투 하나라도 거슬리면 기다렸다는 듯 화를 내고 만다.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사랑해서 남주나(MBC 일요일 밤 8시 45분) 고백을 받은 현수(박근형)는 혼란스럽지만 내심 싫지 않은 기분을 느낀다. 순애(차화연)가 가진 재산이 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영(오나라)은 호섭(강석우)과 순애에게 공을 들인다. 하림(서지석)은 미주(홍수현)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미주 역시 그런 하림의 모습에 마음이 열리는 것을 느낀다. ■인간의 조건(KBS2 토요일 밤 11시 5분) ‘이웃의 도움으로만 살기’ 체험 중인 멤버들이 100% 직접 준비한 서울 마포구 연남동 마을 잔치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예상보다 훨씬 많이 참석한 주민들 덕분에 잔치에 활기가 더해졌다. 이어 멤버들은 미리 준비해 둔 김장김치와 수육을 나누며 가장 오래 산 주민들을 소개하고 이웃들이 서로 인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 [주말 영화]

    ■시실리안(EBS 토요일 밤 11시) 전문 보석 절도범 사르테는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프랑스 파리 경찰에 체포된다. 그러나 이탈리아 시칠리아 출신 마피아인 마날레즈 일가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르고프 형사의 추적을 받는 와중에도 그는 마날레즈 가족에게 로마의 한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5000만 달러의 보석 컬렉션을 훔치자고 제안한다. 마날레즈 일가의 우두머리인 비토리오는 사르테를 못 미더워하면서도 받아들인다. 그는 자신의 옛 동지로 지금은 미국에 살고 있는 토니를 유럽으로 오게 해 로마의 보석 전시장을 함께 답사한다. 하지만 첨단 보안시스템 때문에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음 전시 장소인 미국 뉴욕으로 보석을 이송하는 비행기를 공중에서 납치하려는 작전을 세운다. 이들은 조종사들을 위협해 보석을 빼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비토리오는 일곱 살 난 손자의 입을 통해 사르테가 자신의 며느리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제거하기로 한다. ■우리동네(OBS 일요일 밤 10시 15분) 평온한 동네에 동일한 방식의 연쇄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피살자는 모두 여성이며 발견 당시 양손이 노끈에 묶인 채 십자가 모양으로 매달려 있었다. 한편 추리소설가 지망생 경주는 월세금을 독촉하던 집주인과의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연쇄살인범을 모방해 시체를 처리한다. 사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모두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역시 동일범의 소행으로 단정 짓는다. 하지만 오직 강력계 반장 재신만이 마지막 사건은 모방범의 소행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연쇄살인범 효이는 자신의 살해 수법을 모방하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물고기(KBS1 토요일 밤 1시 5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내 지연(최소은)의 행방을 찾기 위해 흥신소에 의뢰한 전혁(이장훈)은 아내를 찾았다는 흥신소 직원(김선빈)의 말에 무작정 진도로 내려간다. 진도에서 만난 흥신소 직원은 아내가 무당이 돼 가사도라는 섬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한다. 아내가 무당이 됐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전혁은 흥신소 직원과 함께 아내를 잡으러 가사도로 향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휘말리게 된다. 한편 바다 한가운데서 낚시를 하고 있던 나이 든 낚시꾼(박노식)과 젊은 낚시꾼(권용환). 서로 허무맹랑한 대화를 나누며 낚시를 즐기던 중 젊은 낚시꾼이 물고기 한 마리를 잡는다. 월척의 기쁨도 잠시, 갑자기 잡힌 물고기가 말을 하기 시작하며 기괴한 분위기에 사로잡히게 된다.
  • [사설] 평가원 출제오류 인정하고 수습 나서야

    2014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의 사회탐구 세계지리 8번 문제에 대한 오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답에 이상이 없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설명에 반발, 집단소송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평가원은 출제오류를 인정하고 정답 수정 여부에 대한 입장과 함께 재발 방지책을 제시하기 바란다. 논란이 된 문항은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회원국에 대한 옳은 설명을 보기에서 고르는 문제다. 평가원은 EU가 NAFTA보다 총생산액의 규모가 크다는 보기를 정답에 넣었다. 하지만 수험생들과 다수 전문가들이 이는 현실과 다르다며 출제오류라고 주장한다. 2012년 기준 NAFTA의 총생산규모가 18조 달러로, EU 17조 5000달러보다 오히려 더 많다는 이유에서다. 평가원은 이 문항은 세계지리 교과목 특성상 세계 지역별 경제협력체의 전반적인 경향에 대한 일반적 특징을 묻는 것으로 매년 변화되는 특정 연도의 통계치에 주안점을 두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학생들이 배우는 2종의 세계 지리 교과서와 EBS교재에서도 모두 EU가 NAFTA보다 총생산액 규모가 크다는 일반적인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지문 하단에 표기된 2012에 대해서도 2012년의 회원국 현황을 나타낸 것이며 EU가 27개국임을 한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보면 논란의 여지가 많다. 지문에서 옳은 보기를 고르라고 하고 문항지도에 2012년이라고 표시돼 있으면 2012년 데이터에 기초해서 문제를 푸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 EU와 NAFTA 회원국의 총생산액을 비교한 지도가 2개 교과서에 나와 있어 문제가 없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교과서에 2009년 국제연감통계라고 제시돼 있다면, 출제 때도 지도에 2009년이라고 표시했다면 이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수능은 해마다 60만명 안팎의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국가시험이다. 한 문제로 인해 등급이 나뉘는 마당에 이 같은 오류는 수험생 가슴에 못질한 것이나 다름없다. 평가원장이 직접 나서 출제 오류를 인정하고, 정답 수정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는 것이 혼란을 수습하는 일일 것이다. 나아가 평가원은 앞으로 비교문항 출제 시 통계상 차이가 월등히 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출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해석할 때 혼선을 가져올 도표나 표기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지상파 하이라이트]

    ■웨딩 싱어(KBS1 밤 12시 10분) 로비는 결혼식 피로연 가수다. 언젠가는 꼭 훌륭한 작곡가가 되겠다는 포부로 고군분투하며 어떤 피로연이든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른다. 한편 줄리아는 피로연 손님 시중드는 일은 처음이라 안절부절못한다. 바쁜 와중 잠깐 쉬던 줄리아는 피로연 가수인 로비를 알게 되고, 다가올 자신의 결혼식에서도 노래를 불러 달라고 부탁한다.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KBS2 밤 8시 55분) 사랑과 전쟁 연기경력 10년, 이혼 경력만 100회 이상인 ‘사랑과 전쟁’ 배우들과 함께하는 살벌한 토크 배틀이 펼쳐진다. 바람 ‘안’ 피우는 남자는 있어도 ‘한 번만’ 바람 피우는 남자는 없다는 레이디 제인의 ‘남자들의 바람 DNA’ 존재론과 개그콘서트 불편한 가족, 13인의 패밀리가 제시하는 현명한 가족문제 해결법을 찾아본다.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15분) 무지개 신입회원인 배우 김민준이 스피드를 즐기는 남자로 등장한다. 한편 방송인 전현무는 생일을 맞았지만 정작 할 게 없다. 그렇게 쓸쓸한 37세 혼자남 전현무의 하루는 끝이 나고, 배우 김광규가 이사하는 날이 밝았다. 이사를 도와주러 온 방송인 노홍철에 대한 고마움도 잠시, 이들의 험난한 이사 여정이 시작되는데…. ■SBS 컬처클럽(SBS 오후 3시 10분)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독일인 베르너 사세가 말하는 한국인의 민낯을 만나보고,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화려한 연예사를 알아본다. 세계적인 무용가 홍신자의 남편이며 ‘월인천강지곡’을 독일어로 번역한 푸른 눈의 한국학자인 베르너 사세가 25세에 우연히 한국에 오면서 한국사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들어본다.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EBS 밤 8시 20분) 내전으로 피폐해진 나라, 말리를 찾았다. 서부 아프리카에 있는 말리는 이슬람 무장 반군이 북부를 장악하면서 40만명의 사람들이 돌아갈 곳을 잃었다. 내전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며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말리의 난민들을 만나본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OBS 밤 11시 5분) 깜찍한 외모, 순수한 미소, 유려한 말솜씨로 100% 완벽 미(美)를 자랑하는 그녀, 영주. 하지만 그녀의 본색은 고단수 사기경력으로 별을 단 터프걸이다. 영주는 가석방 심사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가볍게 통과한다. 한편 용강마을 약사인 희철은 여친에게 프러포즈할 반지를 들고 부산으로 가던 중 영주를 만나게 된다.
  • [지상파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옛날 어머니들은 자식이 열살이 될 때까지 생일마다 수수팥떡을 만들어 주셨다. 붉은 수수경단에 붉은 팥을 묻혀 먹으면 액을 면할 수 있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사는 경종호씨도 어린 시절 수수팥떡을 생일마다 먹었다. 잡곡으로 유명한 괴산에서 잡곡으로 성공한 경종호씨의 기억 속 음식들을 만나본다. ■TV소설 은희(KBS2 오전 9시) 어음을 모두 막고 호텔을 지켜낸 명호(이종호)는 로라(김보미)의 뺑소니범을 찾기 시작한다. 석구(박찬환)는 금순(반효정)이 성재(이인)와 영주(최윤소)의 결혼을 다시 생각하겠다고 선언하자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한편 정태(정민진)는 명호에게 로라의 뺑소니범으로 양 사장이 의심스럽다고 털어놓는다. ■기막힌 남편스쿨(MBC 밤 11시 15분) 불량남편들이 백년해로를 누리려면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들을 익힌다. 부부의 소중함을 깨달은 남편들이 충실한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아내는 여자가 아니라 가족일 뿐이라고 여기는 불량남편들 때문에 까맣게 속이 탄 아내의 불만을 해소해 주고자 연예인 불량남편들이 ‘기막힌 남편스쿨’에 입학한다. ■명의의 건강비결(EBS 오전 10시 20분) 안과 전문의 주천기 교수. 국내 최초 안구 기초 연구소를 개설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려는 그는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 말한다. 어둠의 터널을 지나 빛의 세상으로 환자들을 인도하고, 세상을 보는 것이 희망을 보는 것이라 말하는 주천기 교수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신체기관인 눈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생활의 비법(EBS 오전 9시 20분)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전셋집 거주자는 무려 5명이다. 어렵게 마련한 전셋집이라도 내 집이 아니기 때문에 꾸밀 생각은 꿈조차 꾸지 못하는 전세 거주자가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전셋집 인테리어의 달인 이미화씨의 생각은 달랐다. 사는 동안만큼은 내 집이라는 생각으로 주방부터 집의 숨겨진 공간까지 속속들이 꾸몄다는데….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의문의 절도범을 막기 위해 분당경찰서 강력 3팀 형사들이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상자를 든 한 남자가 발견됐다. 택배 배달원을 연상시키는 복장에 상자를 들고 현관을 자유자재로 출입한 절도범. 게다가 사건이 일어난 곳에서는 어김없이 같은 상자를 든 그의 모습이 포착된다.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자연을 떠나 만성질환,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자연은 보는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신선한 공기와 햇볕을 공급해 우리 몸의 치유력을 높여주는 등 자연 치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1박 2일간의 산림 치유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면역력의 변화를 체크해본다. ■예쁜 남자(KBS2 밤 10시) 예쁜 얼굴로 돈 많은 여자 잭희를 유혹해 집과 차를 받은 독고마테. 그런 독고마테를 짝사랑해 온 보통이는 여전히 마테앓이를 하며 마테 엄마 미숙을 돌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마테는 보통이로부터 엄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가려 한다. 한편 언젠가부터 우연을 가장하면서 마주치던 여자가 마테의 앞을 가로막는다. ■황금어장 라디오스타(MBC 밤 11시 15분) 소소한 장난감부터 고가의 명품 장난감까지. 장난감을 사랑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피규어 마니아 김신영, 아이언맨 중독 케이윌, 등산용품이 최고의 장난감이라는 이봉원, 그리고 베일에 싸인 또 한 사람이 출연한다. 장난감이라면 눈에 불을 켜는 네 사람의 불꽃 튀는 장난감 자랑 배틀이 펼쳐진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우리나라 지폐 속에 그려진 초상화는 모두 옆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폐 속 초상화의 인물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이유를 알아보고, 우리나라 옛날 초상화의 특징을 탐구해 본다. 그런데 여름에만 걸리는 줄 알았던 식중독. 알고 보니 가을, 겨울에도 조심해야 한다는데…. ■다문화 사랑(EBS 밤 8시 20분) 베트남 출신의 람티녹 한의 고향은 호찌민에서 차를 타고 4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는 하오양이다. 그녀가 유독 책임감이 강해야만 했던 이유는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17살 터울의 막내까지 살뜰히 챙겨야만 하는 4남매의 맏이였기 때문이다. 그랬던 그녀가 열아홉에 한국으로 떠나기로 했던 건 지인의 소개로 남편 정종우씨를 만나서였다. ■리얼 대탐험(OBS 밤 9시 50분) 생계를 잇기 위해서 수천년 전부터 사냥을 해왔던 마지막 남은 다섯 부족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자연과 환경 속에서 그곳에 맞는 사냥법과 도구를 사용해서 사냥한다. 이번 시간에는 독침을 사용해서 원숭이를 사냥하고, 독극물을 풀어서 물고기를 잡는 와오라니족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 국가 유산으로, 빈민가 희망으로… 문화를 바꾸는 세계의 도서관들

    국가 유산으로, 빈민가 희망으로… 문화를 바꾸는 세계의 도서관들

    인문학 열풍이 한창인 가운데 상상력과 창의력의 원천인 국내외 유명 도서관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EBS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기획으로 19~21일 밤 11시 15분 3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길 위의 인문학’을 방송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도서관이 인문학 확산과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며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뉴욕공공도서관, 프랑스의 자존심이자 도미니크 페로의 설계로 유명한 국립 미테랑 도서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난 9월 미래형 도서관으로 문을 열어 화제가 된 영국 버밍햄 공공도서관 등을 소개한다. 세계 유수의 도서관뿐만 아니라 작지만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역할로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국내의 크고 작은 지역 도서관들의 노력도 집중 조명한다. 1부 ‘도서관과 나, 때때로 당신’은 시민을 위한 국내외 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도서관을 사람의 생애주기 또는 생로병사에 비유하여 바라본 도서관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전국의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북 스타트 운동을 통해 어린이-청소년-장년기-노년기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길 위의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스토리 구성에 맞춰 소개한다. 이와 함께 충북 제천의 기적의 도서관과 뉴욕 공공도서관의 사례를 살펴보고,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독서실태 조사 통계를 통해 청소년들의 독서량을 분석한다. 2부 ‘도서관, 세상에 말 걸다’는 국내외 유명 도서관의 역사와 성공적인 운영 방법을 알아본다. 기부금으로 설립된 미국 공공도서관들, 춘천 김유정 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 프로젝트’, 미래를 위한 첨단 도서관인 영국 버밍햄 도서관, 순천 기적의 도서관을 찾아 바람직한 운영 방식과 역할을 모색한다. 3부 ‘우리 동네 도서관, 참 좋다’는 지역 공동체와 함께 발전하는 도서관의 주요 사례를 소개한다. 규모와 관계없이 도서관의 발전에 따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빈민가를 바꾼 영국의 패컴 공공도서관, 역사 탐방에 도움을 주는 김해 도서관, 주민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관악구 하난곡의 작은 도서관을 소개한다. 방송인 황인용, 허윤희, 영화배우 이정진이 각각 1~3부의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EBS 관계자는 “국내외 도서관의 다양한 문화적 노력을 조명하고, 인문학의 발전과 도서관의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곶감으로 유명한 경북 상주시 내서면 신촌리에 빨갛게 익은 홍시만큼 달달한 부부가 살고 있다. 사랑도 일도 일편단심 송재영 이장님과 나이를 알 수 없는 아름다운 이은문씨다. 15년 전 상주에 새로이 둥지를 튼 이들이 상주로 내려오게 된 것은 그들의 만남에 커다란 장애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14살의 나이 차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이었다. ■TV소설 은희(KBS2 오전 9시) 은희(경수진)는 더 이상 호텔 사장 자리를 대리할 수 없게 되고, 영주(최윤소)는 손가락을 못 쓴다고 한 것이 거짓이었음을 성재(이인)에게 들키고 만다. 한편 석구(박찬환)는 조 형사를 형사 자리에서 쫓아내고 영동개발권을 갖게 될 거라 기뻐한다. 하지만 사장실에 서 있던 은희는 뜻밖의 말을 듣게 된다. ■다큐 공감(KBS1 밤 10시 50분)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에서부터 철갑선까지. 뛰어난 손기술을 자랑했던 대한민국의 손기술 역사는 지금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정밀기술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올해 대한민국의 손기술이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기술을 넘어 산업으로 가는 길, 그 도전에 나선 일본과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 장인들의 도전 이야기를 담아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준영이는 안면 기형을 동반하는 희귀난치질환인 트린처 콜린스 증후군을 앓고 있다. 준영이는 안면 기형뿐만 아니라 구개열로 음식도 제대로 먹기 힘들고, 난청까지 있어 보청기를 끼고 다녀야 한다. 게다가 기관지가 너무 약한 준영이에게 언제 호흡곤란이 올지 몰라 부모님은 밤낮으로 마음 놓을 수 없다는데…. ■장수의 비밀(EBS 밤 10시 45분) 노란 단풍 사이로 햇살이 쏟아지는 가을 아침. 87세 최유순 할머니의 기상은 운동으로 시작된다. 할머니는 구순을 앞둔 나이에 팔굽혀펴기는 열 번을 거뜬히 넘기고, 젊은이도 힘들다는 운동기기 위에서도 꼿꼿한 모습으로 남다른 근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더해 할머니는 매일 아침 출근길에 나서는데, 바로 20여년째 운영 중인 추어탕 가게다. ■가족(OBS 밤 11시 5분) 충남 서산의 작은 섬. 총 11가구밖에 살지 않는 섬은 주민 모두 굴까는 일로 겨울을 맞이한다. 이 섬에서 사는 노부부 김재오 할아버지와 윤허영 할머니의 고향은 북쪽의 황해도다. 60년이 지났건만 부부는 아직 서산 분점도에 남아 굴을 캐며 살아간다. 고향 땅으로 돌아가길 기다리며 언제나 손잡고 갯벌로 향하는 노부부의 일상을 엿본다.
  • 최민석 소설 ‘풍의 역사’ 전편 낭독

    EBS FM ‘라디오 연재소설’은 오는 20일부터 최민석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풍(風)의 역사’를 전편 낭독한다. ‘풍의 역사’는 1930년대에 태어나 일제강점기부터 ‘서태지와 아이들’ 시대까지 살아온 주인공 ‘풍’의 이야기를 그린다. 낭독은 배우 홍경인이 맡는다. 최 작가는 2010년 창작과비평 신인상에 단편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가 당선돼 등단한 뒤 ‘능력자’와 ‘쿨한 여자’를 썼으며 ‘오늘의 작가상’ 등을 받았다. 월~금요일 오후 8시 방송.
  • 제주 해녀들이 차려낸 바닷속 ‘생명의 밥상’

    제주 해녀들이 차려낸 바닷속 ‘생명의 밥상’

    ‘우리는 제주도의 가엾은 해녀들/비천한 살림살이 세상이 안다/추운 날 더운 날 비가 오는 날에도/저 바다의 물결 위에 시달리던 몸/아침 일찍 집을 떠나 밤이 되면 돌아와/어린아이 젖 주면서 저녁밥을 짓는다.’ (해녀의 노래) 제주도 옆에 자리한 아름다운 섬 우도. 이곳 여성 10명 중 9명은 해녀다. 이들이 부르는 노래에는 삶이 담겨 있다. 목숨을 걸고 들어가는 위험한 일임에도 오늘도 여인들은 가족을 위해 바다로 향한다. 고단한 삶을 노래한 해녀의 노래를 부르면서…. EBS는 18일 밤 8시 20분 요리비전 ‘어머니의 맛을 담다, 제주 해녀 밥상’을 방영한다. 바다에서 얻은 생명력 넘치는 밥상을 소개한다. 푸른 우도의 바다에는 풍부한 해산물이 있다. 이곳에서 추운 날도 더운 날도 거친 바다에 몸을 던지는 해녀들의 삶은 숭고하기까지 하다. 수십 년의 세월을 하루같이 바다에서 살아온 이들이다. 그 가녀린 몸으로 해산물이 가득 담긴 20㎏이 넘는 그물망을 척척 지고 나른다. 거친 바닷바람을 그렇게 온몸으로 버텨 온 해녀들이 차려낸 밥상은 어떨까. 제작진은 해녀들이 차려주는 건강하고 싱싱한 어머니의 맛을 보러 우도로 향했다. 물질하고 돌아와 지친 몸을 데우며 든든하게 먹는 ‘궁둥저배기’란 음식이 있다. 갓 채취한 싱싱한 해산물로 만드는, ‘생명의 밥상’의 대표 음식이다. 해녀들은 음식을 맵거나 짜지 않게 먹는다.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끼기 위해서다. 톳, 소라, 성게, 미역을 따자마자 먹거리로 만들어 싱싱하게 먹는다. 특별한 손님이 왔을 때 꼭 해 준다는 음식도 있다. 해녀 김순진씨는 톡 쏘는 맛으로 ‘미쳐서’(무쳐서) 먹는 톳무침을 비롯해 바다에서 건져 올리자마자 바로 만드는 소라회, 소라성게젓갈, 성게미역국 등을 소개한다. 살아있는 방게를 으깨 쌀과 함께 푹 끓여 만드는 ‘깅이죽’은 식재료가 많지 않던 시절부터 즐겨 먹었던 요리다. 반찬으로 준비한 보말볶음, 소라젓갈, 깅이볶음 등도 입맛을 돋운다. 바다가 내준 선물로 서로의 고단함을 위로하며 함께 나눠 먹는 그 맛이란,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0시 55분) 하루 평균 유동 인구 15만여명. 대한민국 클럽 문화와 젊음의 상징이 된 서울 홍대 앞. 유흥가가 밀집한 홍대 앞은 금요일과 토요일 밤이면 고주망태가 된 취객들이 저지르는 사건들로 무법천지가 된다. 홍익지구대의 작년 한 해 112 신고 처리 건수는 무려 2만 6000여건에 달한다. 성추행, 폭행 등에 대한 신고 전화로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초한지(KBS2 밤 12시 45분) 소하와 항백은 각각 대왕의 명을 받고 동맹을 맺기 위해 만난다. 소하는 홍구를 기준으로 서쪽은 한이, 동쪽은 초가 차지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항백도 이를 받아들인다. 소하는 유방의 가족들을 풀어 달라고 요청하고 항백 역시 동의한다. 여치는 한으로 돌아오고 유방은 여치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15분) 반려동물 1000만 시대로 2013년 현재 대한민국 국민 1000만명 이상이 동물과 함께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애완동물로 취급됐던 동물들은 사람들과 진짜 가족이 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단순한 동물이 아닌 반려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의 종류도 어느새 물고기, 파충류 등 다양한 동물로 확대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지독한 가난과 끊이지 않는 질병에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이 고통의 고리를 끊을 방법은 오로지 교육뿐이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전역에 28개의 학교가 완공됐고 20여개의 학교가 지어지고 있다. 특히 탄자니아의 마엔델레오학교는 중등학교로 지식을 알려줄 뿐 아니라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까지 해 주고 있다. ■달라졌어요(EBS 밤 10시 45분) 결혼 6년차 부부. 미래에 대한 준비를 생활의 목표로 삼는 아내는 누구보다 경제관념이 투철하다. 그런 아내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던 남편은 몰래 주식에 투자했지만 돈을 잃었다. 그 일을 계기로 남편에 대한 신뢰와 미래에 대한 희망도 완전히 깨져 버린 아내에게는 남편이 하는 일은 뭐든 눈엣가시였고,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점점 지쳐 가고 있는데…. ■힐링로드-만남(OBS 밤 11시 5분)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섬 인천 동검도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초겨울에 접어든 동검도 풍경과 마을 사람들의 진한 삶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길게 펼쳐진 해안도로를 따라 들어가다 보면 섬과 섬 사이를 잇는 연륙교가 보인다. 바닷길을 따라 서해와 갯벌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 [주말 영화]

    ■천사와 악마(OBS 토요일 밤 10시 15분) 최대의 과학연구소 ‘CERN’(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에서 우주 탄생을 재현하는 빅뱅 실험이 진행된다. 물리학자 비토리아와 동료 실바노는 빅뱅 실험을 통해 강력한 에너지원인 반물질 개발에 성공하지만 실바노가 살해당하고 반물질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편 하버드대 종교기호학 교수 랭던은 교황청으로부터 의문의 사건과 관련된 암호 해독을 의뢰받는다.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고대의식인 ‘콘클라베’가 집행되기 전 가장 유력한 4명의 교황 후보가 납치되고, 교황청에 일루미나티의 상징인 앰비그램이 나타난다. 500년 만에 부활한 일루미나티는 4명의 교황 후보를 한 시간에 한 명씩 살해하고, CERN에서 탈취한 반물질로 바티칸을 폭파시킬 것이라며 가톨릭 교회를 위협한다. 사건을 해결하고자 로버트 랭던과 비토리아는 일루미나티의 단서를 파헤치며 계몽의 길을 추적한다. ■장례식의 멤버(KBS1 토요일 밤 1시 5분) 열일곱 살 소년 희준의 장례식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인다. 서로 부르는 호칭으로 짐작해볼 때 이들은 한가족이다. 이들은 각자의 일상에서 누구보다 가깝게 희준을 공유했던 장례식의 멤버들이지만, 정작 서로 왜 장례식에 오게 되었는지는 알지 못한다. 더없이 냉랭한 분위기의 이 가족을 살펴보면 아버지인 준기는 지루할 정도로 평범해 보이는 중년의 대학농구단 재활치료사이지만 어두운 비밀을 간직한 남자이다. 한때 애거서 크리스티 같은 추리소설 작가를 꿈꿨던 어머니 정희는 고등학교 문학교사로 일하는 지금도 더 많은 미스터리를 필요로 하는 아마추어 작가이며, 이들의 딸 아미는 학교수업과 시체염습을 수년째 병행해 온 조금 특별한 여고생인데…. ■안녕, 형아(EBS 일요일 밤 11시) 9살 장한이는 세상에서 무서울 게 없는 말썽꾸러기다. 학교 친구들은 모두 자기 똘마니이고 가족들은 부하나 다름없다. 특히 가끔 아프다고 투정부리는 형, 한별은 최고의 괴롭히기 연습 상대다. 오늘도 형아는 아프단다. 학원 가야 한다고 알람시계 맞춰 놓고 형이 잠든 사이에 몰래 알람시계를 꺼 버렸는데, 그만 엄마한테 딱 걸리고 만다. 장한이 빠져나올 구멍은 단 한 가지, 형이 아파서라는 이유뿐이다. 한편 엄마의 회초리가 무서워 슬금슬금 피하고 있는데 형이 갑자기 뭔가 울컥 토하고는 쓰러지고, 급하게 병원으로 향한 엄마는 그곳에서 의사할아버지와 뭔가 심각한 듯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그리고 형은 머릿속에 나쁜 혹이 있어서 머리를 열어서 잘라 낸다고 한다.
  • [지금&여기] 응답하라, 수능 1994/홍희경 사회부 기자

    [지금&여기] 응답하라, 수능 1994/홍희경 사회부 기자

    경험적으로 봤을 때 94학번은 교육부를 아주 많이 싫어한다. 열아홉 살 때 겪은 일의 상흔이다. 1994학년도 대입에서 학력고사 대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처음 도입됐다. 교육부는 1년에 두 차례 수능을 보는 실험을 감행했고, 두 차례 시험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 대입 판도 전체가 혼돈에 빠졌고, 이후 ‘연 2회 수능’은 다시 시도되면 안 될 금기가 됐다. 94학번을 ‘저주받은 세대’라고 부르는 이유다. 다른 학번도 크든 작든 저주를 피하지 못했다. 91학번은 수학에서 반타작만 하면 서울대에 갈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학력고사에 덴 반면 92학번은 쉬운 시험 때문에 여남은 문제만 틀려도 서울 시내 대학을 못 갔다.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인 93학번은 재수하면 안 된다는 절박감에 시달렸다. 수능이 자리 잡기까지 95~96학번은 계열별 수능, 내신, 본고사, 논술을 전부 통과해야 대학에 갈 수 있었다. 97학번은 200점 만점에서 400점 만점으로 바뀐 수능을 봤지만, 그해 수능이 너무 어려워 학생 대부분은 200점 만점 모의고사 점수와 비슷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듬해 98학번이 본 수능 난이도는 확 떨어져 ‘불수능 다음은 물수능’이란 규칙이 확립됐다. 선택형 수능 첫 세대인 99학번은 선택한 탐구 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엇갈렸다. 00~03학번까지 짝수해 학번은 ‘불수능’에, 홀수해 학번은 ‘물수능’에 시달렸다. 01학번에선 수능 만점자도 서울대 법대에 못 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학번도 불수능과 물수능의 교차, 교육과정 개편, 수시 비중 확대, EBS와의 연계 등 걸핏하면 바뀌는 정책에 휘둘렸다. 안타깝게도 올해 수능을 본 예비 14학번의 사정도 좋은 것 같지 않다. 선택형 수능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치른 탓에 대입에 활용할 과거 데이터를 전혀 못 찾고 있다. 우물쭈물거리다 대입에 실패할까 불안한 마음에 과거보다 수시 1차 대학별 고사 지원자가 늘고, 수시 2차 경쟁률도 상승 추세다. 14학번 이후로 아마 ‘난이도에 따른 선택형 수능’은 다시 시도하지 않을 금기가 될 것이다. 시간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궁금증은 과거를 아름답게 만든다. 하지만 왜 이렇게 수능이 자주 바뀌고 새 정책이 남발돼 우리 학번이 힘들었는지 궁금해하는 일은 전혀 아름답지 않다. 그러기엔 매년 새 학번의 탄생을 위한 과정이 너무 아프고 소모적이다. saloo@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소비자 리포트(KBS1 밤 7시 30분) 정규직에 주 5일 근무로 일만 잘하면 다달이 성과급까지 준다는 회사가 있다. 취업난을 겪는 수많은 구직자에게는 매력적인 조건일 수밖에 없다. 평범한 사무직을 꿈꾸며 기쁜 마음으로 면접을 보러 갔다는 한 제보자. 그런데 이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조건이 있었다. 입사하려면 투자금을 500만원 이상 내야 한다는 것인데…. ■희망 기업 열전(KBS2 오후 5시 30분)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 있는 작은 도시 쿤산은 많은 외국 기업이 입지해 있어 중국에서 잘 사는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이곳에서 열린 기계전시회에 한국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일림나노텍이 참가했다. 세계 공작기계의 50%를 생산하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이형석, 김광식 사원을 소개한다. ■웰컴 투 한국어학당-어서오세요(MBC 밤 10시) 태국 학생 8명의 한국어학당 합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합숙 후 치러진 첫 시험에서 ‘서경석 어학당’이 압승하며 ‘김정태 어학당’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이에 ‘김정태 어학당’은 남은 시험에서는 이기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며 늦은 밤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과연 김정태 어학당은 높은 점수로 승리할 수 있을까. ■엄마없이 살아보기(EBS 밤 7시 30분) 무슨 일이든 척척 해내는 억척 소녀 래은이와 남자 중의 남자 가온이, 부드러운 꽃미남 건희까지. 동갑내기 세 친구가 함께 떠난 여행지는 바로 수탉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먼저 반기는 전남 곡성의 한 시골 마을이다. 그런데 씩씩하기만 하던 세 친구는 커다란 닭들이 우르르 몰려오자 동시에 울상을 짓고 만다. ■말괄량이 길들이기(EBS 밤 11시 40분) 피사에 살던 청년 루첸티오가 하인 트라니오와 함께 파두아에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루첸티오의 아버지 빈첸티오가 대학에서 공부하도록 루첸티오를 파두아에 보내준 것이다. 루첸티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루첸티오는 파두아에 도착한 첫날, 아름다운 아가씨 비앙카를 보게 된다. ■좋지 아니한가(OBS 밤 11시 5분) 고개 숙인 아빠, 허리띠 졸라 맨 엄마, 전생에 왕이었다고 믿는 아들, 존재 자체가 미스터리한 딸 그리고 묻어가는 백수 이모까지. 한 집에 모여 살지만 공통점이라곤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공통분모 제로의 심씨네 가족. 그러던 어느 날, 무관심하고도 무책임한 이 가족에게 일생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