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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재무제표 나오면 구조조정 박차”

    “새달 재무제표 나오면 구조조정 박차”

    “3월에 기업들의 지난해 재무제표가 나오면 채권단 중심의 구조조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신동규(59) 은행연합회 회장은 “금리 인하 등 위기상황의 비상조치들을 원래대로 돌리는 출구전략이 본격화하면 많은 한계기업들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은행권의 부실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주채권은행 중심의 구조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1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뤄질 출구전략에서 우리경제가 연착륙을 할 수 있도록 은행권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은행연합회장은 시중은행(7개)과 특수은행(5개) 등 22개 은행들의 대내외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대변하는 자리다. ●기업 구조조정촉진법 보완 등 필요 그는 “우리 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처리는 채권단과 투자자들간의 원만한 타협을 통해 최대한 빨리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전반적인 기업 구조조정의 가속화를 위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보완 등 시스템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대출 부실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중심인데 그동안 총부채상환비율(DTI)이나 담보인정비율(LTV) 등에서 강력한 규제를 했기 때문에 미국과 같이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터질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금리가 오르면 가계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데다 중국의 출구전략 구사와 미국의 은행규제가 국내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준 데서 나타나듯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항상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최근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KB금융지주 회장 후보 사퇴로 불거진 정부 관치(官治) 논란과 관련해서는 “관치 논리가 남용되고 있는데 지금 상황을 관치라고 볼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관치는 크게 2가지로 하나는 정부가 특정 기업에 돈을 빌려주라고 금융회사를 압박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특정 인사를 특정한 자리에 앉히라고 강요하는 것인데 지금은 둘 중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그동안 은행 사외이사제가 한쪽 방향에 너무 치우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때 모범처럼 여겨진 KB금융방식의 사외이사제는 주주는 온데간데없이 사외이사들이 스스로 권력화에 치중했고 반대로 일부 다른 은행 사외이사는 ‘예스맨’ 노릇만 해 대주주 견제나 전문성 담보라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발표한 사외이사 개선안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를 선진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관련 “관치라고 볼 수 없어” 올해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은행 간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당장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이 하나은행과 합병할 것이라는 둥 세간의 소문은 많지만 자금과 지배구조 등 복잡한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은행 M&A가 올해 안에 가시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패스트트랙과 대주단협약 등 지난해 금융위기로 시행된 비상조치들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부실채권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예대율 규제와 외환건전성 규제 등 감독도 강화될 예정이어서 올해 은행 경영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면서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는 자산건전성 강화와 수신기반 확대 등 내실경영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관악구 공무원이 쓴 수험서 인기

    구청 공무원이 ‘주경야독’하며 쓴 수험서가 베스트셀러에 올라 화제다. 화제의 책은 서울 관악구 도시계획과 이민래(54) 과장이 쓴 ‘도시계획기술사 해설’(예문사 간)이다. 1000쪽 분량의 도시계획기술사 수험서로 서울시내 대형서점에서 관련 분야 판매순위 1~2위에 오르는 등 호평받고 있다. 통상 도시계획 분야 수험서는 500부만 팔려도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월 출간 이후 지금까지 2000부 넘게 팔려 업계에서는 ‘초대형 베스트셀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계획적이고 질서있는 시가지를 ‘디자인’하는 도시계획기술사 자격시험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1000명이 넘는 수험생이 지원한다. 하지만 자격증을 손에 쥐는 이는 열 명이 채 되지 않아 ‘도시 건축계의 사법시험’으로도 불린다. 이씨도 3년 넘는 수험기간 동안 하루 3~4시간만 자는 강행군을 펼치며 어렵사리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시험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해 몇 년씩 인터넷 자료만 뒤지다 시험을 포기하는 동료들을 많이 봤다.”면서 “효율적인 수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야간 중·고교 과정을 마치고, 1978년 서울시 토목직 공무원으로 도시 계획 업무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32년간 ‘오전 7시 출근, 밤 10시 퇴근’을 반복한 끝에 지금은 서울지역 도심재정비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사람이 됐다. 최근에는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최신 시사용어들을 추가, 200쪽가량 분량을 늘려 개정판도 발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지붕뚫은 서울 전셋값… 서초구 매물 품귀현상

    지붕뚫은 서울 전셋값… 서초구 매물 품귀현상

    같은 서울 강남권 속에서도 재건축은 지난해 12월부터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일반 아파트 시장은 조용하기만 하다. 특히 강남구는 지난주 일반아파트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온도차이가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강남권은 강남구를 제외한 강동구(0.30%), 송파구(0.16%), 서초구(0.14%) 등 3개구가 상승했다. 강동구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전인 지난해 8월말의 시세 수준을 넘었다. 둔촌주공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섰다. 강남구는 재건축 외에 목돈이 들어가는 대형 아파트 위주로 하락했다. 개포동 경남2차 195㎡는 매매가 17억 2000만~21억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3000만원 하락했다. 경기는 오랜만에 강남발 훈풍을 받아 재건축 지역인 과천과 하남이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과 상관없이 서울 전 지역에 걸쳐 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파구는 신천역 근처 재건축 신규아파트 전세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서초구도 전세매물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고, 대형을 찾는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전형적인 학군 강세지역에서 매매수요가 크게 늘었다. 서울 전세시장의 영향을 받은 신도시의 전세가격도 다소 오르는 움직임을 보였다. 산본은 특히 중소형 매물의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모자랐고, 분당은 판교에서 전세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C등급 11개사 재기 기지개

    C등급 11개사 재기 기지개

    “당시에는 억울하기도 했지만, B등급이 아니라 C등급을 받은 게 오히려 회사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한 워크아웃 건설사 직원) 지난해 1월 신용위험평가 C등급을 받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던 11개 건설사들이 재기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현재 11개사 가운데 2곳(롯데기공, 신일건업)은 워크아웃을 벗어났다. 경남기업과 대동종합건설, 동문건설, 삼능건설, 삼호, 우림건설, 월드건설, 이수건설, 풍림산업 등 나머지 9개 업체는 워크아웃이 진행 중이다. 이들 건설사는 주택사업을 예년 수준으로 재개하는 한편 국내외로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1년여 간의 강력한 구조조정 결과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워크아웃 조기졸업’의 희망도 품고 있다. ●우림 등 국내외로 사업 확장 우림건설은 올해 전남 광양, 고양 삼송 등에서 주택 4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분양이 단 한 건도 없었다. 우림건설은 카자흐스탄, 알제리, 중국 등에서 기존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할 수 있는 것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주택전문 건설회사인 만큼 주택 사업에도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건설은 지난해 가장 강력한 구조조정을 했던 건설사에 속한다. 지난해 직원 450명을 200명으로 줄이고, 사이판에 보유하고 있던 월드리조트를 한화리조트에 29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사옥 등 자산매각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4대강사업의 영산강 제2공구에 삼성중공업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처음으로 토목사업 진출에도 성공했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대구 재활전문병원을 수주하는 등 주택뿐만 아니라 토목, 특수건물 건축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문건설은 지난해 현대산업개발에 일산 덕이지구 사업지의 시행·시공권을 매각해 금융비용 3600억원의 부담을 벗으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청라지구에서 734가구 분양 성공에 힘입어, 올해 총 6개 사업지에서 461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워크아웃 이전에 연평균 3000가구를 분양했던 것에 비하면 많은 물량이다. 해외건설면허 1호 건설사인 경남기업은 올해 수주 목표 2조 7000억원의 절반가량인 1조 3000억원을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토목과 철도공사 등 국내 공공부문 수주도 확대할 예정이다. 주택사업도 4개 사업지에서 173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워크아웃 조기졸업 기대 풍림산업은 공공부문에서 대형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턴키 공사에 진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수주금액 2조원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건설사들은 국내 주택 경기가 회복돼 2012년쯤에는 조기에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나 분양가상한제 등이 풀려서 거래가 활성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해외사업에 필요한 공사이행 보증서 발급이 용이해지는 게 해외사업 확대의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비수기에도 전셋값 고공행진

    비수기에도 전셋값 고공행진

    전셋값이 심상치 않다. 수급 불일치와 주택매매시장 위축으로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오름폭은 같은 지역 단독주택이나 빌라와 비교하면 4배 이상이다. 은행마다 전세대출 고객 잡기가 한창이다. ●평균 0.5% 내리는 12월에도 0.3% 상승 17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전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전셋값은 전월보다 0.3% 올랐다. 전통적으로 12월은 계절적인 비수기로 값이 떨어지는 시기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2000년 이후 평균을 내 보면 12월에는 전셋값이 전월대비 0.5% 하락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2008년 12월의 경우 1.1%가 떨어졌다. 서울 강남구와 노원구, 광진구 등지의 학원가 밀집지역은 상승세가 가파르다. 광진구 자양동 이튼타워리버 아파트 112㎡형의 전세가는 한 달 전보다 5000만원 오른 3억 5000만원에 이른다. 강남구 대치동과 도곡동도 최근 한 달 사이 전세가가 2000만~500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세가는 평균 0.14% 올랐다. 광진구(0.54%), 양천구(0.24%), 강남구(0.22%)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영등포구(0.28%), 용산구(0.22%), 은평구(0.21%), 동작구(0.13%), 마포구(0.12%) 등도 덩달아 오르는 분위기다. 전세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주상복합과 임대를 포함해 3만 6023가구로 지난해보다 22%가량 늘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연평균 늘어나는 가구수(5만 7000가구)에는 턱없이 못 미친다. 뉴타운 건설과 재개발에 따라 당장 사라지는 주택도 지난해의 4배 이상인 9만 8000여가구에 이른다. 살 집이 모자라니 임대료가 오를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은행들 전세 틈새시장을 잡아라 이런 가운데 은행들은 전세대출 고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부터 전세자금 대출(신규 및 연장 고객) 금리를 0.20% 포인트 내렸다. 은행 측은 사회적 고통분담과 서민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해서라고 주장하지만 속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전세 대출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과 신한, 기업, 외환 은행도 대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전세자금 대출의 금리조정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과 기업 등 일부 은행은 올 들어 서울과 경기 지점을 중심으로 자체 전세대출 상품을 선전하는 플래카드를 은행 전면에 붙이는 등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전세대출은 금리가 국민주택기금이나 주택금융공사를 통한 상품보다 높지만, 최대 2억원 이상 빌릴 수 있고 문턱도 낮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는 것을 금융당국이 못마땅하게 여기는 상황에서 전세대출은 그나마 눈치를 보지 않으면서 대출액을 늘리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당국의 담보대출 관련 규제를 피하면서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유망 분야라는 얘기다. 유영규 윤설영기자 whoami@seoul.co.kr
  • 전환대출 지원대상 확대, 신용7등급 → 6등급이하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받아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상이 신용등급 7등급 이하에서 6등급 이하로 확대됐다. 금융위원회와 자산관리공사(캠코)는 12일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지원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등급 6등급 중 10% 이상인 33만여명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부적격자를 제외하면 15만 5000명이 지원 대상에 추가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캠코는 신용회복기금을 통해 저신용 계층이 빌려 쓴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평균 12%의 저금리 은행 대출로 바꿔주는 전환대출 사업을 하고 있다. 2008년 12월19일 시행 이후 지난해 말까지 1만 5000명이 1500억원 규모의 전환대출 보증지원을 받았다. 다만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1인당 1회에 한해 전환대출을 허용하고 연소득이 4000만원을 넘는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상환능력 확인을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 40% 기준도 적용하고 있다. DTI는 연소득에서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로, 소득 수준 등 상환 능력에 따라 대출을 제한하는 제도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강남재건축 매수세 나홀로 高高

    강남재건축 매수세 나홀로 高高

    서울 강남지역 인기 재건축단지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하반기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자금출처 조사 등으로 움츠렸던 재건축 아파트들이 지난 12월 들어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으면서 매수세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리서치팀장은 “사업추진 움직임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자 집주인들이 서둘러 매물을 회수하면서 호가를 높이고 있다. 재건축 시장을 눈여겨보던 수요자들도 급매물 위주로 물건을 사들이면서 가격이 눈에 띄게 뛰었다.”고 분석했다. 서초구 구반포주공1단지는 지난 12월21일 개발기본계획안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고, 인구영향 규제 해제가 가시화되자 호가가 상승했다. 105㎡는 1주일 사이 5500만원 올라 시세가 16억 8000만~18억원에 형성됐다. 72㎡도 12월 초 11억 3000만~11억 6000만원보다 5500만원 올라 11억 5000만~12억 5000만원에 달했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는 3월쯤 정밀안전진단이 시행된다는 소식에 거래가가 부쩍 활발해졌다. 112㎡는 12월29일 12억원에 거래된 후 1월5일 12억 5000만원에 팔리면서 1주일 만에 5000만원 올랐다. 119㎡는 12월19일 14억 4000만원에 거래됐으나 12월31일과 1월4일 14억 9000만원에 팔리면서 호가가 15억 5000만원까지 크게 뛰었다. 인근 J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에 견줘 호가가 4000만~5000만원 오르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지만 매수세가 붙지는 않고 있다. 저렴한 물건을 찾는 전화는 많이 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는 조합설립 인가가 나자 한 달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둔촌주공 4단지 102㎡는 1주일 사이 매매가가 1500만원 올라 8억 2000만~8억 3000만원에 책정됐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6㎡는 1주일 사이 매매가가 750만원 올라 5억 8500만~6억원에 거래됐다. B공인 관계자는 “9월 이후 내림폭이 컸는데 재건축 추진 소식에 집값 상승에 탄력이 붙었다. 오름세가 이어지자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이 주변 아파트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전문가들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기간 조정에 따른 반짝 시황일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조민이 팀장은 “잠실 주공의 경우 주변 장미, 진주, 미성아파트 등 재건축 예정단지의 움직임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재건축 특성상 정부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점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할 가능성이 낮고, 출구전략에 따른 금리상승 여지가 남아 있는 한 재건축 단지에서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부동산1번지 박원갑 대표는 “중층 단지(둔총 주공 제외)는 가구 수가 적고 용적률도 높지 않아 수익성이 크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추격매수가 살아나기 어렵고 가격 오름세가 일반 아파트로 확산되기도 어려울 것 같다.”고 진단했다. 강남 지역에선 12월~1월이 학군 수요에 따른 이사수요가 많은 시점인 데다 전세가 상승이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연간 통계를 보면 1월 강남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평균 0.63%로 서울 평균(0.5%)보다 다소 높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되돌아본 2009 산업계] ② 건설·부동산

    [되돌아본 2009 산업계] ② 건설·부동산

    “예측이 불가능한 시장상황이었다….” “통상적인 원칙이 통하지 않았던 한해였다….” 올해 건설·부동산 시장을 표현하는 업계 종사자들의 한결같은 하소연이다. 올해 초 건설사 워크아웃·퇴출로 우울한 스타트를 끊은 부동산·건설 업계는 최고 히트상품인 보금자리주택을 비롯해 각종 부동산 규제완화, 총부채상환비율(DTI), 전셋값 폭등 등 연중 뜨겁게 달아올랐다. ●퇴출, 저조한 분양으로 우울 건설·부동산업계는 칼바람을 맞으며 한해를 시작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1월 채권은행단은 자산 상태가 부실한 건설사 1곳을 퇴출시키고, 11곳에 대해서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결정을 내렸다. 워크아웃대상 건설사들은 인원감축, 자산매각, 사업축소 등 ‘제살 깎기’에 들어갔다. 경기가 위축된 탓에 건설사들은 분양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고, 14만가구에 이르는 지방 미분양은 건설사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보금자리주택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면서 신규 분양은 더 어려움을 겪었다. ●투자자 눈 높인 보금자리주택 보금자리주택은 서울 반경 20㎞ 안팎의 그린벨트를 풀어 입지나 가격면에서 기존 주택보다 훨씬 월등한 ‘히트 상품’이었다. 10월 시범지구의 사전예약 결과, 강남지역에 청약자가 대거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보금자리주택은 민간 건설사의 분양가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싸고 좋은 보금자리주택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대기수요 때문에 서울·수도권의 전셋값을 올리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부동산1번지 박원갑 소장은 “보금자리주택은 주택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엄청난 변화를 몰고온 히트상품”이라면서 “보금자리 분양이 로또처럼 여겨져 ‘보금자리 재테크족’이 등장한 것도 트렌드”라고 말했다. ●재건축 중심 집값 급등, DTI 규제 10여년 전 경제위기 때 겪은 학습효과로 강남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1년만에 집값이 회복되면서 ‘강남 불패’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20 08년 12월 말 대비 서울·수도권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는 각각 7.1%, 4.1% 상승했다. 특히 연초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가 풀리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버블마저 우려됐다. 9월 정부가 DTI를 강화하자 기존 주택시장은 거래가 크게 줄었다. DTI 규제를 받지 않는 신규 분양시장은 반짝 특수를 누렸다. 9월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 공급된 ‘쌍용 예가’는 1순위 최고 3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내년 2월11일 종료되는 양도세 감면 혜택에 맞춰 건설사들이 대규모 분양에 나섰으나 시장 반응은 양쪽으로 갈렸다. 영종 하늘도시 등 입지와 교통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은 분양이 어려웠고, 반면에 광교신도시 삼성 래미안의 경우 최고 77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투자 부담이 적은 중소형 평형이 인기를 끈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건설사들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그동안 중소형을 외면했던 탓도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DTI·LTV규제 내년에도 유지”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다음달 금융산업 선진화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 7월부터 금융산업 선진화방안을 연구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산업에 대한 중장기 비전 마련을 위해 금융연구원과 보험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등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권 부위원장은 또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강화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면서 “내년에도 강화된 DTI, LTV 규제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그건 왜 그런가요] 양도세 감면혜택 연장될까요

    내년 2월 11일로 종료되는 아파트 양도세 감면혜택에 대해 시행을 연장하느냐, 마느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정부 예정대로 감면혜택이 종료된다면 최근 나오고 있는 신규 분양아파트 가운데에서 청약을 고려해볼만 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입장은 단호하다.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제도인 만큼 예정대로 2월 11일 세제 감면혜택을 종료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의 입장은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기재부는 양도세 감면혜택이 주택공급시장에 숨통을 틔우는데 어느 정도 일조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국토부는 겉으로는 기재부와 같은 입장이지만, 연장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 국토부의 시각은 이렇다. 하반기에 들면서 주택시장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등으로 여전히 빨간불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되고 있는 신규 아파트 가운데 미달되거나 3순위에서 겨우 마감되는 경우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이달 초 대림산업 ‘고양 원당 e편한세상’ 일반분양분은 310가구도 3순위에서야 모집가구 수를 채웠고, 지난달 말 삼성물산이 덕양구 성사동에서 재건축한 ‘고양 래미안휴레스트’도 214가구 모집에 102가구가 미달됐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양도세 감면혜택이 종료되면 미분양이 크게 늘지 않겠냐는 것이다. 아직도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12만가구를 넘는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4만8000여가구로 전체의 40%나 차지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내년에는 어쩔 수 없이 공급을 늘릴텐데,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기대 등으로 인해 민간분양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예정대로 종료한 뒤 시장상황을 봐서 추가로 연장할지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다.”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가계대출 26조↑ 주택대출 4개월째↓

    가계대출 26조↑ 주택대출 4개월째↓

    은행과 상호저축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540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차츰 둔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0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542조원으로 전월 말보다 3조 3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8월 4조 7000억원에서 9월 1조 2000억원으로 주춤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1~10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모두 26조원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이 260조 7000억원으로 1조 4000억원 늘었으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1조 2000억원 늘어난 62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7월 4조 5000억원에서 8월 4조 2000억원, 9월 3조 7000억원, 10월 3조원, 11월 2조 9000억원 등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규제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금감원은 9월4일부터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어 10월12일부터는 제2금융권의 수도권지역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DTI 규제를 적용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기존 60~70%에서 50~60%로 낮췄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 아파트 거래량 지난달 뚝

    서울 아파트 거래량 지난달 뚝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의 여파로 11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42% 줄었다. 16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거래건수는 4만 6048건으로 10월 5만 5322건보다 9274건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올들어 줄곧 증가세를 보이다 아파트 값이 정점에 달한 지난 7월 4만 5470건으로 잠시 주춤한 뒤 8월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9월 DTI 규제 확대 시행과 10월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주택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4개월만에 감소한 것.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곳은 서울이다. 서울은 전월 6929건보다 2896건 줄어든 4033건만 거래돼 41.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특히 강북 14개구의 거래가 크게 위축돼 전월 3236건보다 1485건(45.9%)이나 줄어 1751건만 거래됐다. 강남 3구도 3개월 연속 거래가 줄었다. 653건이 거래돼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10월 2만 2598건보다 7750건 줄어든 1만 4848건 거래됐다. 5개 신도시는 10월 1951건보다 842건 줄어든 1109건이 거래됐다. 전반적인 거래량이 줄면서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실거래가도 약세를 보였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 7층은 9월 10억3500만원에 팔렸으나 11월에는 1500만원 하락한 10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전용면적 51㎡ 5층은 지난 9월 10억 5000만~11억5300만원에 거래됐으나 두달 뒤인 11월에는 9억 7000만원으로 떨어졌다. 또 송파구 가락시영1단지 전용면적 41㎡ 4층은 10월 5억5000만원에 팔리다가 11월에는 5억300만원으로 4700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강북의 경우 노원 중계 주공5단지 전용면적 45㎡ 2층은 9월 2억원에 거래됐으나 11월 1억9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부처 업무보고] 다자녀가구 금리·보험료↓… 中企 94조 공급

    [경제부처 업무보고] 다자녀가구 금리·보험료↓… 中企 94조 공급

    금융위원회가 1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0년도 업무보고는 서민 생활을 지원하고 기업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금융위는 우선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저출산 및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자녀 가구와 경차·친환경차 소유자,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 등에 대한 금융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하지만 세제 감면과 달리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추진 과정에서 저항이나 반발을 살 수 있다. 이럴 경우 자칫 정부가 실현 불가능한 정책을 남발했다는 비판에 휩싸일 수도 있다.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우리가 제시한 것은 정책적 의지로, 금융회사들과 협의할 부분이 있다.”면서 “보다 다양한 금융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불합리한 금융권 대출 관행 등도 뜯어 고칠 계획이다.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회사의 비과세 예금이 서민 대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 부과체계 등도 합리화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펀드에 한해 강화한 판매수수료(5%→2%)와 판매보수(5%→1%) 상한선을 기존 펀드에 대해서도 적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권 부위원장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경제성장 속도를 넘어서지 않도록 지도할 것”이라면서 “부동산시장에 이상징후가 보이면 담보대출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규제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또 국책은행과 신용보증기관을 통해 중소기업에 93조 7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기업 설비투자 자금은 23조원, 녹색산업 육성 자금은 5조원이 각각 배정됐다.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중소기업 대출 보증만기 연장조치도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된다. 권 부위원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중소기업 자금의 60% 이상을 내년 상반기에 풀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별도로 옥석 가리기를 위한 구조조정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내년 말 종료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운영시한을 연장하고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의 역할도 강화된다. 올해 업종·기업규모별로 신용위험평가를 일괄 실시해 구조조정 대상을 골라내던 방식을 내년부터 상시 구조조정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기와 같은 외부 충격에 버틸 수 있는 금융회사의 체력을 키우기 위해 건전성 감독기준도 강화된다. 예대율 규제가 대표적이다. 예대율은 은행 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로, 1998년 11월 규제 완화 차원에서 폐지됐었다. 2006년 90%대였던 은행 예대율은 2007년 말 123.9%, 2008년 말 118.8%로 상승했다가 감독당국의 예대율 하락 유도로 9월 말 현재 112.4%로 낮아졌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예대율을 100% 이내로 유지토록 하되 4년간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국책은행은 제외되고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농협은 규제를 받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강남 재건축 오랜만에 오름세

    강남 재건축 오랜만에 오름세

    서울 개포주공·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 값이 상승하면서 강남 재건축 시장이 지난 10월 총부채상환비율(DTI) 추가 규제 이후 오랜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이 2개 단지는 수도권 주택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재건축 아파트라는 점에서 바닥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기도 한다. 전세시장은 고교 배정을 앞두고 강남구와 양천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은 성수동 일대 아파트 값이 일대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기대 심리에 소폭 상승했다. 강남구는 개포지구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개포동 주공2단지 52㎡ 매매가는 7억 8000만~8억 5000만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1000만원 상승했다. 도봉구는 시장 침체기를 견디지 못하고 중소형 아파트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경기도에서는 의왕, 군포 등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곳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전세시장은 강남권이 신규 입주물량이 예년에 비해 줄면서 강세를 보였다. 학군 프리미엄을 약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고교선택제가 ‘희망학교 추첨배정’이 아닌 ‘거주지 우선배정’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우수 학군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와 양천구는 수능 이후 지속적인 상승률을 보였고, 구로구도 중소형 위주로 매수세가 살아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동구는 거래가 많지 않으나 물량이 워낙 적어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집중점검-국내경제 4대현안] “대출 만기 몰린 내년 4~6월이 위험”

    [집중점검-국내경제 4대현안] “대출 만기 몰린 내년 4~6월이 위험”

    얼마 전 한국은행은 우울한 통계치 하나를 내놨다. 지난 9월 말 현재 전체 가계의 빚이 712조 8000억원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전체 가계빚을 통계청 추계 가구 수인 1691만 7000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빚은 4213만원이다. 또 인구 수 4874만 7000명으로 나누면 1인당 빚은 1462만원이다. 문제는 아직 경기는 풀리지도 않았는데 빚은 갈수록 늘어간다는 점이다. 지난 6개월 사이 우리나라 전체 가계부채는 29조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6개월새 가계부채 29조 1000억 늘어 가계빚은 우리 경제의 커다란 불안 요소다.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초저금리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금리는 오를 수밖에 없다. 언제 어떤 속도로 오르느냐는 것이 관심이다. 금리가 오르면 가계마다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난다.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하는 한계가계가 늘면 돈을 빌려준 금융회사는 부실해진다. 그나마 돈을 갚을 수 있는 가계들도 원리금 상환부담이 늘어나면 허리띠를 졸라매며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 결국 지금의 가계부채 증가세는 어느 면으로 보나 우리 경제에 먹구름을 몰고 올 가능성이 높다. 가계부채에 대한 경고는 예상보다 구체적이다. 함준호 연세대 국제대학원 경제학 교수는 지난달 금융학회 발표 자료에서 내년 4월부터 6월 사이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꼽았다. 함 교수는 “우리나라는 주택담보대출 중 원리금을 한꺼번에 갚아야 하는 일시상환형 대출의 비중이 높은데 특히 내년 2·4분기에 만기가 몰려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가계대출은 주택관련 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 중 주택관련 대출의 비중은 50.8%로 전체 가계대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7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그만큼 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 사람이 많고 대출의 규모도 크다는 방증이다 ●국민 빚 규모만 선진국 수준 지난 10년 동안 국내 가계의 개인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비율은 급속히 증가해 주요 선진국들과 큰 차이가 없다. 국민 한 사람이 선진국 국민만큼 은행 빚이 많다는 이야기인데 선진국에 비해 시장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빚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세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대부분의 선진국은 거품이 붕괴하면서 주택가격이 15∼30% 정도 하락했다. 반면 국내 주택시장은 이런 조정 과정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가 가져올 부작용을 막기 위해 보다 보수적인 가계대출이 필요한 때라는 입장이다. 손상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기관들은 주택담보대출을 할 때 고객군별로 보다 좀 더 세분화한 규정과 함께 총부채상환비율(DTI) 및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각 금융회사가 실적 경쟁에 금리 인상과 거품 붕괴에 대비한 대출을 하지 못한다면 그 위험은 고스란히 한국경제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두바이 후폭풍] 혹시나… 외국자본 이탈땐 금융·자산시장 연쇄냉각

    [두바이 후폭풍] 혹시나… 외국자본 이탈땐 금융·자산시장 연쇄냉각

    세계경제 회복의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꾸준히 지목돼 온 두바이의 부실이 지난 26일 실체를 드러내면서 곳곳에서 파장이 나타나고 있다. 일단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됐던 작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도 시간이 지날수록 패닉(공황)으로 확산됐던 것을 감안하면 마음 놓을 단계는 결코 아니다. 특히 외국자본 이탈과 그로 인한 파급효과, 자산시장의 위축은 ‘스몰 오픈 이코노미(소규모 개방경제)’에서 오는 우리 경제의 취약성을 생각할 때 면밀히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1 외국자본 - 충격 큰 유럽계, 자금 상당부분 회수 가능성 금융당국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국내 외국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사태다. 외국자본 이탈의 속도와 과정이 급하고 광범위할 때 우리 경제가 받는 충격은 지난해 글로벌 위기의 시작 때 이미 경험한 바 있다. 29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 1∼10월 자본수지 유입초과(흑자) 규모는 249억달러에 이른다. 1980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최대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339억 6000만달러의 유출초과(적자)와 비교하면 1년간 자본수지 진폭은 589억달러에 이른다. 외국인은 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만 30조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순매수 규모도 지난 26일 현재 48조 444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위기가 진정되면서 자본이익 실현이 쉽고 규제도 약한 한국시장으로 외국인들이 대거 몰려온 결과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유럽계 금융기관은 두바이 투자 부실의 충격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시장에서 상당 규모의 자금을 빼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 금융시장 - 주가·환율 뒤흔들 핫머니 규제책 없어 고민 급격한 외국 자본이탈은 환율부터 증시, 채권시장에까지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도 고민이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환율이나 금리차익을 노리고 들어오는 외국자금은 국내시장을 교란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라면서 “하지만 급격한 외국자본 이탈이 현실화되면 이를 규제할 방법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이 한국시장에 몰려 온 것은 국가별 금리차 등을 이용해 쉽고 안전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계산이 크게 작용했다. 현재 미국은 ‘제로(0)금리’에 가까운 정책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기준금리는 2.0%로 더 높다. 이 때문에 자금의 상당부분이 단기간 차익을 노려 치고 빠지는 ‘핫머니’의 성격이 짙다. 달러를 저금리로 빌려 고금리 시장에 투자하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상당부분 국내에 존재할 것으로 당국이 보는 이유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외국인들은 앞다퉈 국내 채권을 팔았다. 작년 10~12월 석 달간 외국인이 팔아 치운 국내 상장 채권은 5조 5000억원에 이른다. 이런 식의 갑작스러운 자본 이탈은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해외투자금이 빠져나가는 순간 주가와 환율시장에는 빨간불이 들어온다. 두바이 쇼크가 한국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정부의 언급에도 불구하도 지난 27일 코스피지수가 75.02포인트(4.69%)나 떨어진 이유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20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했다. 그 여파는 환율시장으로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20.2원 오른 1175.5원으로 마감했다. 3 자산시장 - 증시거래량 급감·부동산시장 추가위축 우려 자산시장 전반의 추가적인 위축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부터 2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2억 7785만주로 지난달 평균 3억 6552만주에 비해 24%가 감소했다. 코스피지수가 가파르게 오른 4~5월에 7억주를 웃돌았던 데 비하면 4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가뜩이나 찬바람이 불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더욱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지난 9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등으로 2개월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권은 물론 강북권 재건축까지 마이너스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도 9월 8309건에서 10월 6929건으로 16.6%가 감소했다. 강남 3개 구(區)는 1977건에서 893건으로 ‘반토막’이 났다. 자칫 두바이 쇼크의 불똥이 엉뚱하게 튈 경우 부동산 시장의 거품(버블) 붕괴로 이어져 회복기에 놓인 국내 금융 및 실물경제에 큰 타격을 주는 사태가 우려된다. 이런 우려들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크게 동요할 게 없다는 게 전반적인 정부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 자금의 이탈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지만 국내 달러 유동성이 워낙 풍부한 데다 글로벌 시장 투자자들이 한국물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어 단기에 국내에서 이탈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가계빚 700兆 첫 돌파

    9월 말 현재 가계 빚이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어섰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강화되면서 2금융권 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3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712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조원(2.2%) 증가했다. 가계신용 잔액이 7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이를 통계청이 추계한 올해 전체 가구 수(1691만 7000 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4213만원씩 빚을 진 것으로 계산된다. 추계 인구 수(4874만 7000명)로 나누면 1인당 빚은 1462만원이 된다.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675조 6000억원으로 14조 1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사와 백화점 등을 통한 외상 거래인 판매신용 잔액은 37조 2000억원으로 1조원 늘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을 용도별로 보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주택용도 대출이 전분기의 47.8%에서 50.8%로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반면 소비와 기타 용도 비중은 52.2%에서 49.2%로 하락했다. 만기구조는 1년 이상 10년 미만의 비중이 57.1%에서 49.5%로 하락하고, 10년 이상의 비중은 25.4%에서 31.9%로 상승하는 등 대출 만기가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였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부동산버블·고용부진… 여전한 경제회복의 덫

    부동산버블·고용부진… 여전한 경제회복의 덫

    정부가 출구전략의 시행을 공식화한 것은 지금의 경기 회복세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내년 4~5%대의 실질성장률 전망이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비상 조치들을 거둬들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곳곳에 위험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과도한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불안, 고용 부진 등 우리 내부의 문제에 더해 미국 등 세계경제가 얼마나 빠른 회복세를 보일지도 관건이다. 출구전략의 최종판인 금리 인상의 시기와 폭은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 땐 대출상환 부담 올 들어 과열 현상을 보였던 부동산시장은 지난 9월 이후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등으로 찬바람이 불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2개월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권은 물론 강북권 재건축까지 마이너스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제는 그동안 너무 빨리, 너무 많이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의 만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올 4·4분기부터 내년 말까지 분기마다 13조원 이상 만기가 돌아온다. 이중 내년 2분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만 17조 2000억원에 이른다. 이 금액의 37% 정도는 월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비율, 즉 DTI가 40%를 넘는 대출자가 갚아야 할 몫이다. 내년 1~2분기 중에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대출 상환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버블 붕괴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과도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은 한계 가계들은 금리가 인상되면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게 돼 시장에 매물이 늘어나고 주택가격이 폭락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확장적 통화정책의 결과로 주택담보대출이 상당히 늘어난 상황”이라면서 “그 자체가 정책의 결과이지만 거꾸로 향후 정책을 구사하는 데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경제 불확실성도 문제 고용 문제도 쉽게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정부 경제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다. 그러나 정부는 외환위기 때보다도 지금의 고용 전망이 더 어둡다고 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제위기 이후 일자리 나누기 등으로 고용이 많이 유지됐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앞으로 큰 폭의 신규 고용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요인 외에 세계경제의 불확실성도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4일 3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를 당초 3.5%에서 2.8%로 0.7% 포인트나 내렸다. 기대했던 것만큼 빠르게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김태균 장세훈기자 windsea@seoul.co.kr
  • 경제학자들 ‘출구전략’ 줄다리기

    경제학자들 ‘출구전략’ 줄다리기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고 취했던 비상조치들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출구전략(exit strategy)의 시행 시기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잇따라 2010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올려 잡으면서 한껏 달아오른 양상이다. 24일 한국관광공사 아카데미 지리실에서 열린 바른사회시민연대 주최의 ‘출구전략 언제가 적기인가.’ 좌담회에 패널로 참석한 학자들도 조기 시행론과 신중론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조동근 바른사회시민연대 공동대표 겸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출구전략) 때를 놓치면 더 큰 ‘기회손실’이 발생한다.”라며 조기 시행을 주장했다. 조 교수는 “내년 초에 기준금리를 0.25% 정도 올려 방향제시 차원에서 시그널(신호)을 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구전략의 객관적 조건이 존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뒤 “출구전략을 먼저 시행하면 자국의 긴축이 외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상쇄되지만, 나중에 시행하면 우리의 긴축에 다른 국가들의 긴축효과가 더해져 이중고를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창규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도 “광의의 출구전략은 이미 시행되고 있다.”면서 “협의의 출구전략(금리 인상)도 가능한 한 조기에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출구전략을 빨리 하든 늦게 하든 부작용은 있다. 어느 쪽을 더 위험시할지는 선택의 문제”라면서 “자산시장, 특히 부동산의 거품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 경제의 거품은 지난 1년 동안 수그러들기보다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는 “견실한 회복세가 확인될 때까지 금리 인상을 포함한 출구전략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산가격 상승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등 미시적인 정책으로 조절하면 된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윤 교수는 ‘견실한 회복세’의 조건으로 고용 회복을 첫손에 꼽았다. 3·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평균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지표와 부정적인 통계가 혼재된 상황이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 교수는 “상반기가 지나야 (금리 인상 움직임이) 더 뜨끈뜨끈해지고 하반기에 가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중근 장안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차기 G20 의장국인 만큼 국제공조의 명분을 무시하면서 공조의 틀을 깨기는 대외의존이 높은 상황에서 쉽지 않다.”면서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 여부와 주요국의 출구전략 시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급한 시행이나 실기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성급한 출구전략으로 경기 재침체 사례(1937년 미국 루스벨트 정부의 긴축정책, 2000년 일본의 제로금리 해제)와 뒤늦은 출구전략에서 비롯된 부작용 확대 사례(1980년대 후반 일본의 저금리정책)를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천안백석 푸르지오’ 746가구 공급

    [부동산 플러스] ‘천안백석 푸르지오’ 746가구 공급

    대우건설이 충남 천안시 백석도시개발3지구에 천안백석 푸르지오(조감도)를 분양한다. 지상 20~23층 아파트 9개동 등 공급면적 108.74~174.43㎡ 746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770만~790만원으로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의 60%까지 전액 무이자융자를 실시한다. 일부 가구에 대해서는 발코니 무상확장 서비스를 제공하며, 11~12월 계약자에 한해 추첨을 통한 그랜저 Q240 디럭스(제세공과금 본인 부담)를 제공한다.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이 해제돼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으며, DTI 대출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입주는 2010년 2월. (041)558-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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