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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더미 가계 “날개가 없다”

    빚더미 가계 “날개가 없다”

    가계의 빚이 늘어나고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가계의 채무부담 능력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1일 한국은행이 펴낸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1.48배로 2006년 말 1.43배보다 높아졌다. 미국의 1.39배, 일본의 1.17배보다도 높다. 이는 가계가 벌어들인 돈에서 제세공과금과 최저생계비를 뺀 가용소득을 가지고 금융회사에 진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이 비율은 2004년 말 1.27배,2005년 말 1.35배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금융부채가 가처분소득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의 이자지급부담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비율도 2004년 말 6.3%에서 2005년 말 7.8%,2006년 말 9.3%에 이어 지난해 말 9.5%로 높아졌다. 미국 7.5%, 일본 4.7%보다도 높다. 가계의 저축성향을 나타내는 개인의 순저축률이 계속 낮아져 가계의 미래지급능력이 나아질 여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는 소득의 20%를 대출을 갚는 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주택담보대출실적이 많은 국민·우리·신한·하나·SC제일은행과 농협 등 6개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들의 원리금상환부담률(DSR)을 계산해 본 결과 2005년 말 15.3%에서 2006년 말 19.3%, 지난해 말 20.2%로 높아졌다. DSR란 원금상환액과 이자지급액의 합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수치다.DSR가 20.2%라면, 한해 가처분소득 2000만원의 경우 404만원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갚는 데 쓴다는 의미다. 소득이 적은 서민들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소득 2000만∼5000만원(저소득) 가계의 DSR는 22.3%다. 연소득 8000만∼1억원(고소득) 가계는 15.7%다. 한은 관계자는 “저소득 가계일수록 소득 대비 차입잔액 비율이 높고 신용등급은 낮아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게 적용됐기 때문”이라면서 “집값이 떨어지거나 경기침체 등으로 고용사정이 악화될 경우 저소득 과다차입가계를 중심으로 가계부문이 빠르게 부실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한은이 처음 공개한 금융안정지도에서도 나타났다. 한은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은행 건전성, 가계의 채무부담능력, 기업의 채무부담능력, 금융시장, 국내 경제, 세계 경제 등 6개 부문별 안정성을 평가, 지난해 4∼9월과 시각적으로 비교한 금융안정지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에 따르면 가계의 채무부담능력이 5분위에서 6분위로 악화됐다. 은행 건전성과 기업의 채무부담능력은 각각 4분위와 5분위로 앞선 기간과 동일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배지환의 DICA FREE oh~] 앵글의 변화 2. 하이 앵글

    [배지환의 DICA FREE oh~] 앵글의 변화 2. 하이 앵글

    로앵글(low angle)이 주관적이며 섬세한 효과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면 하이앵글(high angle)은 객관적이고 설명적인 사진을 얻는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향해 촬영하는 것을 하이앵글(high angle)이라고 한다. 평범한 장면에 대조, 다양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어떠한 규모나 위치 등을 나타낼 때도 하이앵글을 사용한다. 인물을 촬영할 때에는 자연스러운 표정보다는 재미있는 표정이라든지 사진속에서 보여줄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한 듯한 분위기의 사진들을 찍을 때 사용된다. 풍경촬영 때에는 밋밋한 자연의 풍경이 아닌 규모가 있는 웅장한 자연을 표현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만약 아직도 자신의 사진이 식상하다고 느껴진다면 이제까지 배운 앵글의 방식에 따라 한번 촬영해보길 바란다. 꼭 사진적인 피사체가 아니더라도 약간의 앵글방식의 차이에 따라 전혀 다른 사진을 얻어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평범하고 매일 다니는 길일지라도 앵글을 달리하면 재미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디카 LCD가 전후좌우로 움직이기 때문에 앵글을 변화시키기도 편리하다. 아래 사진은 지리산 노고단에 올라 하이앵글로 촬영한 사진이며, 촬영정보값은 셔터스피드 1/40초, 조리개 f11,ISO 200 이다. www.cyworld.com/pewpew ■ 디카로 사진전송 할수 있나요 지난해 하반기에 코닥에서 최초로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디지털카메라 이지셰어 원(EasyShare One)을 선보였고 올해에는 니콘에서 무선 인터넷은 아니지만 무선으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카메라를 선보였다.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나온다고 하니 조만간 디카에도 연결선이 사라질 날이 멀지 않은 듯하다. 무선통신 기술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오늘은 무선 송신 기술인 블루투스, 와이파이, 와이브로에 대해서 알아보자. ▲와이파이(Wi-Fi) 무선접속장치(AP·access point)가 설치된 곳을 중심으로 일정 거리 이내에서 PDA나 노트북 컴퓨터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장치를 와이파이라 한다. 이미 친숙한 장치인 와이어리스 랜(Wireless Lan), 즉 무선랜이 바로 와이파이이다. 접속 가능 거리는 50∼200m 정도이며 전송 속도가 유선랜을 사용할 때와 큰 차이가 없다. 코닥의 ‘이지셰어 원’은 디카 최초로 무선 전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카메라에서 포토프린터 또는 컴퓨터로 사진의 무선 전송이 가능하다. ▲블루투스(Blue Tooth) 10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기술을 블루투스라 한다. 현재 경쟁하고 있는 근거리 무선 기술들에 비해 간섭에 강하고 상호접속성이 좋아 여러 대의 기기 사이에 동시 접속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와이브로(Wi-bro)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 인터넷(Wireless Broadband Internet)의 줄임말인 와이브로(Wi-Bro)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 휴대 인터넷을 의미한다. 커피숍, 도서관 등과 같이 한정된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와 달리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를 끊김 없이 이동하도록 해주는 기술인 ‘핸드오버(handover)’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움말:한국코닥 디지털영상사업부 ■ 디카 리뷰 사이버샷 DSC-R1 소니가 디카 시장에 기념비적인 카메라를 선보였다. 다름 아닌 사이버샷 DSC-R1.1000만 화소와 일반 DSRL에 쓰이는 커다란 CMOS(CCD) 등으로 시장에 선보이기 전부터 유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모델이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98만원부터 150만원대. ●최고의 화질을 자랑하는 카메라 일단 DSC-R1하면 하이엔드급에서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 화소수 1000만에 21.5㎜×14.4㎜ CMOS에서 뿜어내는 화질과 계조 등은 콤팩트 디카에서는 도저히 따라올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다. 렌즈도 10군 12매(비구면 렌즈 4매 포함)의 칼차이즈 T* 렌즈로 깨끗한 선예도를 자랑한다. 이전 모델인 F828에서 보여주었던 보라색의 색수차도 말끔하게 해소되었다. 또 렌즈의 범위도 사용도가 빈번한 광각 24㎜에서 망원 120㎜를 지원해 사용자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이처럼 DSRL에 필적할 만한 화질에 콤팩트 디카의 편의성까지 갖춘 카메라가 DSC-R1이다. 그립감도 좋고, 배터리의 스태미나도 많이 향상되었다. 하지만 좀 답답하고 부실해 보이는 2인치 LCD, 접사 거리가 짧지 않다는 점, 셔터가 너무 예민해 반셔터를 쓰기가 불편하며 또 동영상 기능이 없다는 점 등이 걸린다. R1에 선뜻 손이 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최고급 사양으로 무장을 했지만 보급형 DSRL이 번들렌즈(보통 35∼70㎜)를 포함해도 같은 가격대이다. 과연 편의성과 화질을 담보한 R1이 인기를 이끌어 갈지 여부에 따라 하이엔드급 카메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디카 리뷰] 이지쉐어 P-880

    [디카 리뷰] 이지쉐어 P-880

    최근 코닥이 하이엔드 시장의 새로운 병기를 내놓았다. 다름 아닌 800만 화소급 이지쉐어 P-880이다. 저렴한 가격, 예쁜 모양,24㎜의 광각 지원,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등으로 무장한 P-880으로 벌써부터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64만원부터 80만원이다. ●작고 예쁘고 똑똑해요 P-880은 기존 코닥이 지니고 있는 투박한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흡사 DSRL을 축소해 놓은 듯한 모양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온다. 오른쪽에 그립이 있어 카메라를 잡았을 때 참 안정적이다. 또한 24㎜가 주는 광각의 매력은 풍경사진을 찍는 유저들을 유혹하기 충분하다. 코닥은 색감이 자연스럽기로 정평이 나있다. 그래서 P-880의 24㎜로 찍은 풍경은 더욱 아름답다. 수동지원은 물론이고 13개의 다양한 장면 모드로 누구나 편리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었다.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살린 버튼들의 배치, 메뉴로 들어가지 않고도 버튼 하나만으로 감도, 노출측정 범위, 화이트 밸런스 등 모든 것을 조절할 수 있는 편의성 등이 코닥의 야심작이라고 할 만하다. 감도도 50∼1600까지 지원해 선택의 폭을 높였으며 화이트 밸런스 프리셋 모드(사용자 화이트 밸런스를 지정하는 기능),25지역 선택 측광 등 준전문가들에게 필요한 모든 기능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하지만 AF보조광이 있지만 여전히 실내나 어두운 곳에서 AF정확도는 떨어진다. 물론 2.5인치 LCD는 찍은 사진을 10배나 확대해서 볼 때 시원함을 제공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노이즈는 눈에 거슬린다. 물론 사진상에 그렇게 나오는 것이 아니지만 말이다. 또 준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접사 기능이 떨어진다.2∼30㎝에 있는 피사체를 찍을 때는 접사모드로 변환해야만 한다. P-880은 저렴한 가격에 비해 성능은 아주 우수하고 쓸 만한 카메라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디카 리뷰] 파워샷 S80

    [디카 리뷰] 파워샷 S80

    캐논이 디카 시리즈를 출시하며 겉모습과 화소수만 바꾼다는 비난을 잠식시키려 출시한 카메라가 파워샷 S80이다.800만 화소와 세련된 보디, 매뉴얼 기능,28㎜의 광각 등으로 무장해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54만원에서 76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초보자도 전문가도 OK S80의 가장 큰 장점은 똑딱이 카메라인 콤팩트형임에도 다양한 메뉴얼 기능을 가지고 있다. 셔터 우선, 조리개 우선, 메뉴얼, 프로그램, 자동, 장면, 마이컬러, 동영상, 스티치, 커스텀의 10개 모드가 지원돼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만족시킬 만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측광 방식은 평가, 중앙 중점, 스폿 측광을 지원해 일반 DSRL과 같은 측광 기능을 콤팩트 디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감도(ISO) 또한 50부터 400까지 선택을 해서 쓸 수 있다. 이 정도면 전문가들도 쓰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탑재한 렌즈가 아쉽다.28㎜ 광각부터 100㎜ 준망원까지를 커버하는 렌즈는 망원에서 F5.3으로 변해 좀 어두워지는 단점이 있다. 일반인들에게 보이지 않지만 광각에서 색수차와 외곡, 비네팅(주변부가 어두워지는 현상) 등이 생겨 실망감을 안겨 준다. 또 광학 10배 줌이 일반화되어 가는 현실에 3.5배 줌은 무엇인가 낡아 보이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S80은 단단한 유광의 검정색 알루미늄으로 돼있고 은색 테두리와 검정색 고무로 액센트를 주는 고급 느낌에 보는 이를 만족시킨다. 하지만 유광의 검정색 알루미늄에 지문이나 흠집 등이 너무 선명하게 보이며 번들(제품을 살 때 함께 주는 액세서리)소프트 케이스가 없어 별도로 구입하여야 한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에 대한 배려가 좀 아쉬운 부분이다. 매뉴얼 기능이 탑재되어서 작고 가벼운 컴팩트 디카의 이미지는 다소 떨어진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배지환의 DICA FREE Oh~] 피사체 구도 102% 연출하기

    [배지환의 DICA FREE Oh~] 피사체 구도 102% 연출하기

    사진을 찍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사진은 너무 재미가 없어.’ 내지는 ‘답답하고 심심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 같이 느껴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피사체를 바라보는 위치설정이나 자세 등이 있는 그대로 표현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앵글의 각도(로앵글, 하이앵글) 혹은 사진을 촬영하는 구도 등의 변화가 크지 않고 눈에 보이는 각도나 위치대로 촬영한다는 얘기다. 사진은 단순히 있는 그대로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다. 노출값 설정이나 카메라의 앵글, 구도, 구성까지도 머릿속에 그리면서 일반인들이 보는 시각이 아닌 사진을 찍는 사람만이 볼 수 있고 상상할 수 있는 독특한 피사체의 이미지를 표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노출값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구도를 가장 많이 신경쓰는 편이다. 사진을 처음 시작할 때 지나치게 구도에 집착해 사진을 배우는 데 있어서 혼란만 초래하고 쉽게 질릴 수도 있다. 구도란 카메라 프레임안에서 피사체를 구성하고 정리해 만들어내는 기본작업을 말한다. 삼각형구도,S자형구도, 대칭형구도, 원구도, 대각선구도, 황금분할구도 등 그 종류가 굉장히 많다. 솔직히 아마추어의 입장에서 다양한 구도로 매번 촬영하면서 대입시킨다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대칭형구도와 삼각형구도, 중앙집중형구도 등의 몇 가지 구도법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이렇게 간단한 몇 가지 구도만 가지고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없을 수 있다. 사진을 감상하는 입장에서 편안한 사진이 되느냐, 어지러운 사진이 되느냐는 어디까지나 촬영자의 몫이다. 물론 사진의 구도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는 필수다. 위 사진은 제주도 산굼부리에서 찍은 것인데 가장 안정적으로 보인다는 삼각형 구도를 기본으로 삼아 촬영했다.ISO100에 셔터스피드 1/125초, 조리개는 F14이다. www.cyworld.com/pewpew Q&A 디카로 촬영을 하다보면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다. 특히 풍경사진을 찍을 때 화각(카메라 렌즈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범위)이 좀 넓었으면, 또 반대로 좀 더 멀리 있는 피사체를 크게 찍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보통 DSRL(렌즈교환이 가능한 디카)의 경우는 렌즈를 교환하면 되지만 일반 디카의 경우는 어떻게 해야 표현 영역을 넓힐 수 있는지 알아보자. 디카의 경우는 보통 40㎜에서 150㎜ 내외의 광학줌을 기본적으로 사용하며 렌즈교환이 되지않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렌즈교환이 되지않는 디카도 어댑터를 이용해 렌즈를 앞에 장착하면 좀 더 표현 영역을 넓힐 수 있다. 보통 0.7배율 정도 광각렌즈를 많이 쓰는데 이 렌즈를 달면 화각이 30%정도 넓어진다고 보면 된다.40㎜정도의 렌즈는 28㎜정도로 화각이 넓어진다. 또 좀 더 넓은 화각을 위해 0.6배율 이하의 렌즈를 쓰면 주변부의 광량 저하로 이미지의 모서리나 외곽 부분이 어두워지거나 검게 가려지는 비네팅현상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망원의 경우는 보통 1.5나 2배율 렌즈를 많이 쓴다.150㎜ 렌즈의 경우 1.5배를 쓰면 220㎜,2배율의 300㎜로 변환이 되어 초망원렌즈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보통 광각 렌즈나 망원 렌즈는 5만원선의 저가형에서부터 수십 만원대에 이르는 고가형 제품까지 꽤 많은 종류가 있다. 한가지 명심해야 할 점은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디카 본체와 렌즈 구경이 맞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 도움말 한국코닥 디지털영상사업부
  •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삼성 테크윈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삼성 테크윈

    삼성테크윈(012450)은 주가가 잠시 조정을 받더라도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저가 대형주로 꼽힌다. 지난 3·4분기(7∼9월) 매출은 605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7억원으로 8.0%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70% 정도 늘었다.3분기에 매출이 줄어든 것은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폰 등 광(光)디지털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지만, 방위산업 부문인 파워시스템이 계절적 요인으로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업 가치와는 무관한 매출 감소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는 오히려 상승했다는 의미다.4·4분기에는 국방부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15.7%, 영업이익은 2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승 기조는 최소한 2007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테크윈㈜은 같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다. 그러나 최근 펜탁스와 렌즈교환식 디지털카메라(DSRL) 부문에서 제휴를 하면서 차별화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주가를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주가가 삼성전자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바로 이 점이 투자 매력으로 작용한다.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1회성 비용인 개발비 잔액을 540억원(6월 말 기준)으로 줄이는 등 수익 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교보증권은 목표주가를 1만 7000원으로 제시했다. ■ 도움말 교보증권 김영준 연구원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증권시장 난맥상](2)’한지붕 세가족’ 코스닥시장

    한국증권업협회 오호수(吳浩洙) 회장은 최근 “코스닥위원회의 신규 등록업무를 코스닥시장으로 넘기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자 부랴부랴 없었던 일로덮어버렸다. 오 회장의 발언은 코스닥을 둘러싼 3개 기관인 증권업협회와 코스닥위원회,코스닥시장 간의 불협화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지난해 8월부터 ‘한 지붕 세 가족’으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지 6개월만에 동상이몽(同床異夢)의 한자락이 돌출된 것이다. [왜 갈등빚나] 역학관계를 잘 살펴보면 이들 기관의 갈등원인이 보인다.불평과 불만은 협회와 코스닥시장에서 주로터져나온다. 협회는 지난해 8월 증권거래법 개정에 따라 코스닥위원회의 인사권과 예산권을 독립시킨 이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위원회의 독립이 협회의 자발적 결정이 아니라 공정·공익성 확보를 내세운 재정경제부와 청와대의 압력에 밀려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코스닥위원회가 내부기관인만큼 협회는 코스닥시장에 대해 외관상으로는 총괄기능을 수행하는것처럼 보인다.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권한도,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는 실정이다. 주식회사인 코스닥시장은 증권거래소나 미국의 나스닥시장처럼 신규등록 및 퇴출업무와 시장감시,감리업무까지 권한이 확대되길 원한다.현재 코스닥시장은 협회로부터 주식매매를,위원회로부터는 공시업무를 위임받은 상태다.최근 한국선물거래소 사장으로 옮긴 강정호(姜玎鎬) 전 코스닥시장사장이 역점을 둬 추진하던 업무이기도 하다. 코스닥시장에 대한 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 위원회도 말못할 고민이 있다.독립성을 확보했다고는 하지만 협회의 내부기관에 불과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고 있다. 법인이 아닌 한계 때문에 협회와 코스닥시장의 권한 위임요구에 늘 꿀먹은 벙어리 신세다. [중첩된 기능과 인력] 기관별로 비슷한 업무들이 중첩돼있다.최근 위원회가 2002년 코스닥시장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협회·코스닥시장의 홈페이지와 별도로 홈페이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같은날 코스닥시장은 “풍문수집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고 말했다.이미 위원회가 풍문수집 시스템을가동해 시장감시·감리기능을 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비슷한 업무를 시장에서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인원도 협회가 140여명,위원회가 95명,코스닥시장이 100여명으로 모두 340여명에 이른다.올해 30%씩 인력을 늘릴 예정이다.이 때문에 군살이 너무 많다는 지적들이 나온다.특히 공시업무와 매매거래만 위임받은 코스닥시장의 인원이코스닥시장 전체를 책임지고 있는 위원회보다 많다는 대목에서는 증시 관계자들이 모두 고개를 갸우뚱한다.거액의 거래세를 걷어들이는 코스닥시장이 몸집을 불려 위원회를 흡수통합하려는 의도라는 얘기도 있다. [위원회와 시장을 통합해야 할까] 정의동(鄭義東) 코스닥위원장은 “일부의 통합주장은 제 2의 증권거래소를 만들자는의미”라며 “이 경우 회원제 형태로 운영되는 증권거래소와 주식회사 형태의 코스닥시장 중 어느 쪽이 공익성 및 공공성에 적합한 지에 정책적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위원회에 1인이 참여하듯 위원회에서도 코스닥시장 이사회에 1인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 ■美 나스닥시장의 현황은. 1971년 첫 거래를 시작한 이후 세계 최고의 신흥시장으로발전한 미국 나스닥(NASDAQ)은 초기에는 회원제였다.그러다주주의 이익을 추구하는 주식회사로 바뀌었다. 2000년 나스닥시장을 운영하던 미국증권업협회(NASD)가 100% 출자해 나스닥을 자회사로 만들었다.나스닥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96년 설치된 NASD의 감리기구(NASDR)에도 같은해 NASD가 100% 출자했다.결국 지주회사로 NASD가있고,그 아래로 NASDR와 나스닥시장이 자회사로 자리잡은것이다. 나스닥시장은 매매체결뿐 아니라 기업공개 및 퇴출,실시간시장감시와 직접 공시업무 기능을 모두 수행한다. NADSR는 나스닥시장에 체결된 매매가 정해진 규정을 지켰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호가에 대한 심리와 감리를 한다.주식매매에 국내 증권거래소·코스닥처럼 경쟁매매가 아니라 브로커가 개입하는 상대매매를택하기 때문에 시장감시형태는 우리와 다르다. 지주회사인 NASD는 나스닥시장 운영의 기본방침을 정하고,시장의 각 규정을 승인하며 자회사간 이견을 조율한다.나스닥 신규등록이나 퇴출 등 구체적인 업무에 NASD가 관여하지않지만, NASD는 나스닥시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법적·도덕적 문제를 책임진다는 점에서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다.세기관은 독립적이지만 서로 각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해 의사결정을 사전에 조율한다. 미국은 그동안 NASD에서 나스닥으로 권한을 위임해왔다.주식회사 형태의 나스닥시장이 공익성과 공정성이 필요한 신규등록 및 퇴출,시장감시업무를 제대로 해나갈 수 있는가를실험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코스닥위원회의업무를 코스닥시장으로 옮겨야 한다는 국내의 논의는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소영기자
  • 루마니아 대선 일리에스쿠 압승

    [부쿠레슈티 AP AFP 연합] 전직 공산당원이자 대통령을 역임한 이온 일리에스쿠 루마니아사회당(PDSR) 당수(70)가 10일 실시된 대선결선투표에서 극우 민족주의자인 바딤 투도르 대루마니아당(PRM)당수를 압도적 표차로 누른 것으로 출구 조사결과 나타났다. 여론 조사기관인 IMAS가 2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50.4%의 투표율을 보인 이날 결선투표에서 일리에스쿠는 70. 2%,투도르는 29.8%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공식 개표결과는 11일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일리에스쿠는 세 번이나 대통령에 오르게 됐다.공산당 스파이 출신인 그는 옛 소련에서 교육받았으며 독재자 니콜라예 차우세스쿠의 오랜 측근이었다.89년 반란을 일으켜 차우세스쿠 정권을 무너뜨린 뒤 차우세스쿠의 처형을 주도했다.이어 90년 대통령에 당선돼 2기집권에 성공했으나 96년 세번째 대권 도전에서 대학교수 출신인 에밀콘스탄티네스쿠에게 졌다. 그러나 콘스탄티네스쿠 정권이 개혁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국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도 실패함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세번째 대권 획득에 성공했다.더욱이 경쟁자인 투도르가 유세기간 중 반(反)유대 및 인종적 언사로 비난받는 등 초국수주의자로 몰리는 바람에 낙승했다.
  • 金宇錫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인터뷰

    ◎“내년 외환보유고 500억달러 넘을 것” “내년에 외채규모는 줄어들겠지만 외환보유고는 500억달러 이상으로 확충할 예정입니다.” 金宇錫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9일 “현재 우리나라의 외채상환 능력에는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외채규모가 경제규모에 비해 과다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우리의 외채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부채상환능력비율(DSR)은 12%로 국제통화기금(IMF)도 20% 이내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 외채는 총규모뿐만 아니라 그 구성비도 중요하다. 외환위기 전에는 총외채 중 단기외채는 60%선이었다. 현재는 25% 수준으로 낮아져 안정적이다. ●외채가 너무 많아 이자조건과 상환계획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재조정에 나설 경우 우리나라 외채상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켜 이미지가 나빠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이자조건과 상환계획 재조정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단기외채 비중을 현재선에서 더 낮출 생각은 없다. ●현재 외환보유고는 적정한가. 부족하다. IMF 등에서는 한 나라의 외환보유고는 월 수입액의 3개월분으로 본다. 월 수입액은 외환위기 전에는 120억달러였고 지금은 80억달러이다. 따라서 적정 외환보유고는 종전에는 360억달러,현재는 240억달러이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겪은 나라에서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될 우려가 있는 데다 내년 4월부터 단기자본거래가 자유화되면서 자본유출이 많아질 경우 모자랄 가능성도 있다. ●내년 말 외환보유고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 대충 500억∼550억달러로 본다.
  • 늘어나는 외채(눈높이 경제교실)

    ◎“환율급등으로 상환부담액 1조3,000억 증가” 최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급등하면서 올해 우리나라는 환율상승 요인만으로 1조3천억원 가량의 외채 상환부담액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주식시장이나 금융시장의 안정을 기하는 것은 물론 외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도 환율안정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민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외채 상환부담액은 2천40억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지난해 달러당 842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 평균 900원선에만 이르러도 외채상환 부담액은 1조3천억원 가량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도 외채 위기가 닥칠 것인가. 금융 당국은 외채 수준을 평가하는 각종 지표들을 제시하며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지난 96년말 현재 총외채(1천47억달러)나 총외채에서 대외자산을 뺀 순외채(3백47억달러),경상GNP 대비 총외채 비율(22%) 등의 지표를 제시한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경제력이나 교역규모가 커지면 외채규모도 증가하게 마련”이라며 “우리나라의 GNP대비 총외채 비율은 21.8%로 채권국인 일본이나 독일보다도 훨씬 낮다”고 말했다.총외채 원리금이 1천억달러가 넘는 외형만을 보고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급변하는 대내외적 여건들을 감안할 때 불안요인들이 없는 것도 아니다. 대우경제연구소 한상춘 국제경제팀장은 “경제력이 커지면서 외채의 절대 규모를 줄이기는 힘들지만 올 총외채 규모는 GNP의 27∼28%인 1천3백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외채 증가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저축률이 떨어지는데다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1년 미만의 단기외채 비중이 96년 58.5%에서 올해에는 60%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따라서 정부가 금융기관을 포함한 국내기업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오승호 기자〉 ◎종류와 계산법 ○상환기간따라 ‘단기’ ‘중장기’로 분류 외국과 거래하기 위해서는 외국돈(외화)이 필요하다.외화는 물건을 팔거나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로 수입이 이루어진다.이렇게 벌어들인 외화는 외국물건을 수입하거나 외국관광,유학 등의 비용으로 지출된다.이 때 외화의 수입보다 지출이 많으면 빚을 들여와 메워야 한다.이처럼 한 나라가 외국에서 경상수지의 적자를 메우기 위하여 꾸어온 외화 빚이 외채이다. 외채는 이것 뿐이 아니다.기업이 영업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외국은행에서 빌리거나 외국에서 채권을 발행하여 들여오는 자금도 외채에 포함된다.또한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개인과 기업들에게 외화를 공급해 주고 외국에서 국제금융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도입한 자금도 외채다.이와 같이 외채는 정부 뿐만이 아니라 기업과 은행 등이 외국에서 들여온 빚까지 모두 포함하는 ‘나라의 채무’이다.우리나라의 경우 60·70년대 말까지 정부와 기업이 IBRD,ADB 등 국제금융기구로부터 도입한 차관이 외채의 주축을 이루었고 90년대 들어서는 금융기관이 영업을 위해 도입한 외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순외채는 총외채중 대외자산 뺀 금액 한편 개인의 경우 은행에서 대출받은 빚이 있는 동시에 여유자금을예금하는 등 채무와 채권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나라 전체로도 외국에 빚도 있지만 동시에 정부나 기업(개인 포함)이 은행에 맡긴 여유 외화가 있고 은행들이 외국에 예금하거나 해외채권에 투자한 자금이 있다.이들 여유 외화자산과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모두를 합친 것을 그 나라의 대외채권 즉 대외자산이라고 한다. 한 나라가 다른 나라들로부터 꾸어온 빚의 합계를 ‘총외채’라 하고 여기에서 해당국이 보유하는 대외자산을 제외한 것을 ‘순외채’라고 한다.또한 상환기간에 따라 1년 이내에 상환해야 되는 것은 ‘단기외채’,1년을 초과하는 것은 ‘중장기외채’라 구분한다.일반적으로 단기외채는 안정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가까운 시일내에 상환해야 되기 때문에 매우 부담이 되는 외채로 간주한다.한편 외국인들이 다른 나라에서 행하는 직접투자와 주식투자는 상환의무가 없기 때문에 외채에서 제외된다. ◎최대 채무국·채권국 주요 국가별 외채와 대외자산 규모를 보면 경제규모가 큰 미국,일본,영국,독일 등의 선진국이 역시 외채와 대외자산을모두 많이 갖고 있다.OECD발표에 의하면 95년말 현재 총외채는 미국(4조1천2백66억달러),영국(2조4천2백90억달러),일본(1조8천8백75억달러),독일(1조4천8백45억달러)의 순이다.대외자산은 미국(3조3천5백29억달러),일본(2조7천2백48억달러),영국(2조5천62억달러),독일(1조6천7백19억달러)의 순이다.총외채 및 대외자산 기준으로는 미국이 모두 세계 최대의 채무국인 동시에 채권국이다.그러나 순외채 기준으로 보면 미국이 7천7백37억달러로 여전히 세계 최대의 순채무국이며 세계 최대의 순채권국은 8천3백73억달러의 순자산을 가지고 있는 일본이다. ○미·영·일순 빚 많아… 일은 채권 수위 선진국들의 외채는 매우 크지만 경제규모도 크고 대외자산도 많기 때문에 선진국 외채문제는 우려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외채문제는 주로 개발도상국에 국한되어 논의돼 왔다.이러한 관점에서 IBRD는 일정소득(95년 1인당 GNP 9천3백85달러) 이하의 개도국만을 대상으로 외채통계를 발표하고 있다.우리나라는 94년까지 외채통계 대상국에 포함되어 왔었으나 95년 1인당 GNP가 1만37달러를 기록,고소득국가로 분류됨에 따라 제외되었다. IBRD의 총외채 통계에 의하면 95년말 현재 개도국중 멕시코가 1천6백57억달러로 제1위이며 그 다음으로 브라질(1천5백91억달러),러시아(1천2백5억달러),중국(1천1백81억달러),인도네시아(1천78억달러),인도(9백38억달러),아르헨티나(8백97억달러)의 순이다.우리나라는 95년말 7백84억달러로 터키를 다소 상회하고 있다. ○개도국선 멕시코·브라질·러순 ‘빚덩이’ 우리나라는 60년대 초 이후 해외차관을 도입하여 경제성장을 성취함으로써 ‘외채에 의한 고도성장국가의 본보기’로 국제적 평가를 받고 있다.이처럼 외채는 재원이 부족한 나라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수 있다.그러나 외채는 빚이고 빚은 원금에 더하여 이자까지 갚아야 한다.외채가 능력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면 원금과 이자를 갚기 어려워지고 이들을 상환하기 위해 추가로 돈을 빌려야 하기 때문에 외채가 누적적으로 증가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러면 어느 정도의 외채가 적정하며 위험한 수준인가.나라마다 경제규모와 사정이 다르기 대문에 외채의 절대규모만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곤란하다.이 수준을 평가하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지표는 경제규모와 총외채를 비교하는 지표와 외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 등이다. IMF,IBRD 등 국제금융기구에서 주로 이용하는 지표는 다음 세 가지로 각각에서 정한 기준을 넘지 않으면 해당국의 외채가 안정(sustainable)수준이라고 평가한다.①국제수지표상 수출액과 무역외수입액을 합친 경상외환수입액에 대한 총외채의 비율(DER;Debt to Export Ratio)기준 220% ②GNP에 대한 총외채의 비율(DGR;Debt to GNP Ratio) 기준 80% ③경상외환수입액에 대한 외채원리금상환액 비율(DSR;Debt Service Ratio)기준 20%.이밖에 단기외채가 많으면 외채구조가 불안정한 것으로 보아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 또는 외환보유액에 대한 단기외채 비율 등도 이용되고 있다. ◎국가는 파산하나 ○기업과 달리 국가자산 강제처분 불가능 기업이 지급불능으로 부도상태가 되면 모든 것을 처분하고파산하게 된다.그러나 국가는 외채의 상환불능으로는 파산하지 않는다고 본다.해당국가를 처분하여 채권을 회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1930년대 초 영국 및 프랑스가 1차대전중 미국에 진 빚을 상환할 수 없게 되자 일부 미국인들이 그 대가로 영국령인 버뮤다와 프랑스령인 캐리비언 군도를 점령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80년대 초 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 등 과다 채무국들은 심각한 경제위기에 빠져 외채상환불능을 선언하기에 이르러 국제적인 외채문제를 야기시켰다.이때 채권국들은 채무국의 자산을 강제로 처분하는 것이 아니라 IMF,IBRD와 같은 국제금융기구와 채권은행 등을 중심으로 원리금 상환을 늦춰주거나 원금 일부를 삼각해주는 방법으로 해결하였다.즉 국제적인 협조체제하에 구제금융을 통해 채무국이 장기적으로 외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실제로 80년대 초 개도국 외채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등장한 이후 채권자들은 파리클럽을 통해 96년말 70여개국의 외채 원리금상환액 및 만기일을 재조정(Rescheduling)해 주고 있다.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정책수립 애로 부도난 기업이 채권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경우 영업 및 인원감축 등의 자구노력을 취해야 한다.이와 마찬가지로 국제금융기구나 채권국들로부터 지원을 받는 과다채무국은 정기적으로 이들과 협의를 거쳐 재정지출을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을 위한 경제정책을 수립하여야 한다.이 과정에서 성장률 둔화,금리 상승,실업률 증가 등의 어려움을 감수해야 된다.더욱이 외채상환불능 등 외채문제의 어려움에 처하면 대외신인도가 크게 하락하여 향후 해외에서는 자금차입이 상당히 어려워진다.따라서 무엇보다도 외채가 과다한 수준이상으로 늘지 않도록 정책당국은 유의하여야 할 것이며 국민들도 해외지출을 억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 총외채 작년말 1,045억불/1년새 261억불 증가

    ◎연말 1,300억불 예상 경상수지 적자가 누적되면서 총외채가 눈덩이처럼 불어 지난해 말 현재 1천45억달러나 되는 등 외채관련 지표가 모두 매우 나빠졌다.올해말에는 총외채가 1천3백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일 지난해 말의 총외채(잠정)는 전년말 보다 2백61억달러 늘어난 1천45억달러라고 발표했다.지난해의 외채증가율 33.3%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국을 포함한 주요국 43개국중 1위다.지난해 말 현재 총외채에서 대외자산을 뺀 순외채는 3백47억달러로 전년 말보다 1백76억달러 늘어났다. 지난해 경상(명목) GNP(국민총생산)중 총외채의 비중은 21.8%로 전년보다 4.5% 포인트 높아졌다.수출 및 무역외수입 중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외채상환부담율(DSR)은 6.7%로 전년보다 1.3% 포인트 높아졌다.
  • 대우전자도 「비메모리 반도체」 진출

    ◎미 스탠퍼드연과 합작… 제품 개발 착수/삼성·LG·현대는 작년부터 사업 시작 삼성전자·LG반도체·현대전자가 지난 해부터 비메모리 반도체분야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우전자도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진출을 선언했다. 따라서 세계 최고수준인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지난해 삼성·LG·현대 3사의 반도체 총매출액 6조4천억원 가운데 비메모리 매출은 5천억원이었다. 대우전자는 5일 멀티미디어 사업을 위해 비메모리 반도체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미국 스탠퍼드연구소의 부설기관인 데이비드 사노프 연구소(DSRC)와 멀티미디어의 전용반도체 및 관련제품을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 연구에 착수,멀티미디어 대응 디스플레이용 디지털 반도체를 97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이를 적용한 멀티미디어 가전제품도 생산한다. 대우전자의 박찬이사는 『미국 뉴저지에 첨단 기술연구소를 설립,3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파견해 독자적인 차세대 멀티미디어 제품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3년간 뉴저지 연구소의 연구비 등 총 1억달러를 투자한다. 대우전자는 디지털 반도체 공동개발과 관련해 DSRC가 보유한 특허회로를 별도의 추가 비용없이 사용할 수 있고 이 반도체 개발과정에서 파생되는 기술특허도 대우전자가 소유권을 갖는다.
  • 한국 1인당 GNP 세계 26위/세은,1백25개국 「개발지표」분석

    ◎65∼90년 1인당 GNP성장률은 2위 랭크/인구수는 22위·총외채 3백40억불로 11위/잘 사는 나라 스위스·핀란드·일·스웨덴·노르웨이순 한국은 세계에서 22번째로 인구가 많고,1인당GNP(국민총생산)로는 세계 26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65∼90년의 연평균 1인당 GNP성장률은 세계2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을 대부분 해외에서 들여와 우리의 총외채 규모는 세계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세계은행이 매년 관련자료의 수집이 가능한 전세계 1백25개국을 대상으로 사회·경제지표를 취합해 비교·분석한 「세계개발지표」에서 밝혀진 것이다. 18일 재무부가 입수해 발표한 세계은행의 「세계개발지표」를 통해 세계속의 한국의 위상(90년 기준)을 알아본다. ○중국 11억3천만명 ▷인구◁ 세계 총인구는 52억8천3백90만명이며,한국의 인구는 4천2백80만명으로 세계 22위를 차지했다.세계 총인구중 한국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0.81%이다. 중국이 11억3천3백70만명으로 집계돼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많고,2위는 인도로 8억4천9백50만명이다.미국은 2억5천만명으로 3위,브라질이 1억5천40만명으로 5위,일본이 1억2천3백50만명으로 6위,멕시코가 8천6백20만명으로 10위에 각각 올라있다. ▷GNP◁ 세계의 총GNP를 세계 총인구로 나눈 세계평균 1인당 GNP는 4천2백달러이다.한국의 1인당 GNP는 세계평균을 상회하는 5천4백달러로 세계 26위를 차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는 스위스로 1인당 GNP가 3만2천6백80달러를 기록했으며,2위는 핀란드로 2만6천40달러,3위는 일본으로 2만5천4백30달러에 이르고 있다. ○한국은 5천4백불 그 다음은 스웨덴(2만3천6백60달러)노르웨이(2만3천1백20달러)독일(2만2천3백20달러·동독제외)덴마크(2만2천80달러)등의 순이며 미국은 1인당 GNP 2만1천7백90달러로 세계 8위를 차지했다. 동남아·극동지역 국가들을 비교해 보면 홍콩이 1만1천4백90달러(세계 19위)로 가장 많고,그 다음은 싱가포르(1만1천1백60달러·세계 20위),한국·중국(3백70달러·세계 86위)등의 순이다. 65년부터 90년까지 25년간 전세계의 1인당GNP는연평균 1.5%씩 성장했다.이 기간중 한국의 연평균 1인당GNP성장률은 7.1%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인 나라는 보츠와나로 연평균 8.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인당GNP성장률 3위는 싱가포르로 6.5%이며,4위 오만(6.4%)5위 홍콩(6.2%)6위 중국(5.8%)등이다.일본은 연평균 1인당GNP성장률이 4.1%(세계 11위)미국은 1.7%(세계 52위)를 각각 기록했다. 총외채 한국의 총외채 규모는 3백40억달러로 세계에서 11번째로 많다.총외채가 가장 많은 나라는 브라질(1천1백61억달러)이며 그 다음은 멕시코(9백68억달러)인도(7백1억달러)인도네시아(6백79억달러)아르헨티나(6백11억달러)중국(5백25억달러)폴란드(4백93억달러)등의 순이다. ○브라질 천1백억불 연간 수출액에 대한 원리금상환액의 비율인 외채상환비율(DSR)은 한국의 경우 10.7%수준이다.DSR는 한나라의 외화사정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국제금융가에서는 이 비율이 25% 이상이면 융자대상으로 적합치 않은 나라로 판정하고 있다. 각국의 DSR를 보면 알제리가 59.4%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우간다(54.5%)마다가스카르(47.2%)브루나이(43.6%)우루과이(41%)온두라스(40%)볼리비아(39.8%)등의 순이며 헝가리도 38.9%나 된다. 한국의 경우 수출액대비 총외채의 비율은 44%이며,GNP대비 총외채의 비율은 14.4%를 나타냈다. 수출액대비 총외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니카라과로 총외채가 수출액의 27배에 이르고 있다. GNP대비 총외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모잠비크로 3백8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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