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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지식인들 “내년 도쿄올림픽 맞춰 한일 ‘올림픽휴전’” 제안

    日지식인들 “내년 도쿄올림픽 맞춰 한일 ‘올림픽휴전’” 제안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다나카 히로시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 우치다 마사토시 변호사 등 일본을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에 맞춰 한일 양국 정부가 더이상의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한 ‘올림픽 휴전’에 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한일 기본조약 등의 보완·수정에 나서는 한편 위안부 관련 연구기관을 설립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지난 7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해 ‘한국은 적(敵)인가‘라는 성명을 발표해 일본 정부를 비판했던 와다 명예교수 등은 양국 간에 대화 국면이 시작되는 것과 때를 같이해 1일 도쿄 교육회관에서 ‘일한관계 개선의 길’이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7월 25일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는 한국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적대적 행위임이 분명하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서명운동에 돌입, 1만명가량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와다 명예교수는 이날 참석자들을 대표해 작성한 기조발제에서 “양국의 심각한 대립이 이제 바닥을 치고 개선을 모색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베 신조 총리는 ‘한국은 적인가’라는 우리의 비판에 결국 지난 10월 ‘한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라고 확인하기에 이르렀고, 한국도 지난달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폐기 통고의 효력을 정지시켰다”며 “일본 정부의 기본자세는 변하지 않았지만 대화와 협의를 개시하는 자세만큼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한국 대법원 (징용배상) 판결에 담겨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 구제의 강한 염원을 받아들여 1965년 한일 기본관계조약 보완·수정의 길을 모색해 전시강제동원노동자 문제의 새로운 해결방안을 추구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2015년 12월 한일 합의의 실시 결과를 자세히 조사해 발표한다’, ‘양국 정부의 합의를 통해 일본의 위안부 출연금 중 남은 돈으로 한국 정부 책임하에 위안부·전시성폭력 연구기관을 설립한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양국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공통의 역사인식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등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일본 국회에는 과거 전쟁에 참여했던 B·C급 한국인 전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그러나) 양국이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따라서 더이상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양국이 ‘올림픽 휴전’을 선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유엔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채택했던 올림픽 휴전 결의가 북미 극한대립의 완화 등에 큰 기여를 했던 것처럼 양국 관계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일체의 조치를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 기간까지 동결하자고 했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토] ‘아빠와 함께’

    [포토] ‘아빠와 함께’

    6살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알렉산더 플루센코와 아빠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에브게니 플루센코가 브르 30일 밀라노의 알리안츠 클라우드 코트에서 열린 ‘the Golden Skate Awards’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 “한일 기본관계조약 보완·수정 모색…강제동원 노동자·위안부 해결 추구”

    “한일 기본관계조약 보완·수정 모색…강제동원 노동자·위안부 해결 추구”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와 다나카 히로시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 우치다 마사토시 변호사 등 일본을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에 맞춰 한일 양국 정부가 더이상의 관계 악화를 막고자 ‘올림픽 휴전’에 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한일 기본조약 등의 보완·수정에 나서는 한편 위안부 관련 연구기관을 설립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지난 7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해 ‘한국은 적(敵)인가?‘라는 성명을 발표해 일본 정부를 비판했던 와다 명예교수 등은 양국 간에 대화 국면이 시작되는 것과 때를 같이해 1일 도쿄 교육회관에서 ‘일한관계 개선의 길’이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7월 25일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는 한국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적대적 행위임이 분명하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서명운동에 돌입, 1만명가량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와다 명예교수는 이날 참석자들을 대표해 작성한 기조발제에서 “양국의 심각한 대립이 이제 바닥을 치고 개선을 모색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베 신조 총리는 ‘한국은 적인가?’라는 우리의 비판에 결국 지난 10월 ‘한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라고 확인하기에 이르렀고, 한국도 지난달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폐기 통고의 효력을 정지시켰다”며 “일본 정부의 기본자세는 변하지 않았지만 대화와 협의를 개시하는 자세만큼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한국 대법원 (징용배상) 판결에 담겨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 구제의 강한 염원을 받아들여 1965년 한일 기본관계조약 보완·수정의 길을 모색해 전시강제동원노동자 문제의 새로운 해결방안을 추구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2015년 12월 한일 합의의 실시 결과를 자세히 조사해 발표한다’, ‘양국 정부의 합의를 통해 일본의 위안부 출연금 중 남은 돈으로 한국 정부 책임하에 위안부·전시성폭력 연구기관을 설립한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양국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공통의 역사인식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등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일본 국회에는 과거 전쟁에 참여했던 B·C급 한국인 전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그러나) 양국이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따라서 더이상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양국이 ‘올림픽 휴전’을 선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유엔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채택했던 올림픽 휴전 결의가 북미 극한대립의 완화 등에 큰 기여를 했던 것처럼 양국 관계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일체의 조치를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 기간까지 동결하자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굶주린 북극곰 ‘고래 사냥’ 포착…지구온난화 속 처절한 생존

    굶주린 북극곰 ‘고래 사냥’ 포착…지구온난화 속 처절한 생존

    캐나다에서 굶주린 북극곰이 벨루가 고래를 사냥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기후 변화로 북극곰의 생존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BBC어스는 30일(현지시간) 자연다큐멘터리 ‘일곱 개의 세계 하나의 행성’(Seven Worlds One Planet)에서 캐나다 북동부 허드슨만의 북극곰 관찰기를 방송했다. 자연 다큐멘터리 거장이자 저명한 동물학자인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은 이날 방송에서 캐나다가 지구상 그 어떤 나라보다 빨리 따뜻해지고 있다면서 북극곰의 생존을 우려했다. 실제로 BBC는 허드슨만에서 벨루가 고래 사냥에 나선 북극곰 무리와 마주쳤다. 곰들은 바위 위에서 벨루가 고래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등 뒤로 뛰어내려 머리를 물어 고래를 사냥했다.애튼버러 경은 “한 무리의 북극곰이 먹이가 부족한 여름을 버틸 기발한 방법을 찾아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행성을 변화시키고 있고, 계절은 더욱 예측이 어렵게 달라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야생동물이 이런 변화에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지상 최강의 포식자 북극곰의 주 먹이는 물범이다. 물범이 얼음에 나 있는 ‘숨구멍’으로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낚아채는 방식으로 사냥한다. 물고기나 새, 순록 등을 잡아먹기도 하며 여름에는 나무 열매나 해초 등도 먹는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해빙의 면적이 줄어들면서 사냥도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최근 몇 년 사이 고래 사체를 먹거나 고래를 직접 사냥하는 북극곰이 쉽게 눈에 띈다.2014년 봄 노르웨이 북극연구소도 얼음에 난 숨구멍 옆에서 흰부리돌고래 사체를 뜯어먹는 북극곰을 발견했다. 당시 연구팀은 겨울과 봄이면 두껍게 어는 북극해가 온난화로 녹으면서 우연히 흘러온 흰부리돌고래가 숨구멍을 찾아 머리를 내밀었다가 북극곰의 먹이가 된 것으로 추정했다. 2017년 10월에는 시베리아 북극 해안가에 무려 230마리가 넘는 북극곰이 고래 사체 주변에 몰려들었다. 단독생활을 하는 북극곰이 한데 모여 먹이를 먹는 모습은 먹이 부족에 시달리는 북극곰의 상황을 여실히 보여줬다. 미국 워싱턴대학 북극과학센터 크리스틴 라이드레 박사는 “만약 지구온난화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2040년쯤에는 해빙 없는 북극의 여름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지난 100만 년 동안 북극곰 서식지에서 일어난 그 어떤 최악의 상황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혼한 前남편의 냉동정자로 낳은 딸은 누구의 아기?…日법원 판결

    이혼한 前남편의 냉동정자로 낳은 딸은 누구의 아기?…日법원 판결

    아이가 안 생겨 고민하던 일본의 부부가 체외수정을 통해 아이를 낳기로 하고 2013년 각각의 정자와 난자로 수정란을 채취해 냉동보존시켰다. 그러나 부부관계가 틀어지면서 두 사람은 이듬해 별거에 들어갔다. 남편과 떨어져 살게 됐지만, 아이를 꼭 갖고 싶었던 부인은 2016년 남편의 동의 없이 냉동돼 있던 수정란을 체내에 이식해 딸을 출산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지난해 정식으로 이혼을 한 뒤 향후 양육비 지급 등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와 합의하지 않은 출산인 만큼 친자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친생자관계 부존재 확인소송을 법원에 냈다. 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오사카가정법원은 지난달 28일 40대 남성 A씨가 제기한 이 소송에서 청구를 기각하고 전 부인의 손을 들어주었다. 재판부는 “출산 당시는 이혼이 아닌 별거 중이었으므로 혼인관계가 완전히 파탄 난 상태라고 볼 수 없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생식보조 의료행위로 출생한 아기도 법적인 친자관계를 조기에 설정해 신분의 법적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남편의 동의가 없었어도 법적인 혼인 상태에서 임신한 아이는 남편의 아이로 보는 민법상 ‘적출추정’의 원칙을 받아들이지 않을 사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15년 2월 이후는 전 아내와 교류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부부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어쨌거나 별거에 들어가기 전에 체외수정란을 위한 정자를 그 당시 부인에게 자발적으로 제공했던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지역별 인기순위 발표 논란...‘만년꼴찌’ 지역의 분노

    日지역별 인기순위 발표 논란...‘만년꼴찌’ 지역의 분노

    일본에서는 매년 ‘도도부현 매력도 랭킹’이라는 이름의 지역별 인기 순위가 발표된다. 도쿄도를 비롯한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로 ‘브랜드종합연구소’라는 민간연구소가 매력도를 설문조사해 순위를 매긴다. 홋카이도, 교토, 도쿄 등 해마다 좋은 성적을 받는 지역들은 이 순위에 반색을 하지만, 최하위권에 머무는 지역에서는 심한 반발이 나오기 마련이다. 급기야 ‘만년꼴찌’인 이바라키현에서 분노를 폭발시켰다. 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바라키현의 오이가와 가즈히코 지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브랜드종합연구소가 우리 이바라키현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맹비난을 했다. 이바라키현은 2009년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2012년 뒤에서 두 번째인 46위를 한 것을 빼고는 늘 꼴찌를 도맡아 왔다. 이바라키현은 꼴찌 탈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 3월에는 지역 홍보 전담조직인 ‘이바라키의 매력 발신대’를 출범시켰고 지난해 8월에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 공인 버추얼 유튜브 캐릭터 ‘이바라히요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올해 또 꼴찌를 한 것이다. 오이가와 지사는 “우리 현이 모든 면에서 매력이 없는 것처럼 오해를 받기 쉽다는 게 매력도 순위 발표의 큰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이바라키현이 심각한 태풍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 또다시 최악의 순위를 받아들면서 분노가 배가됐다.브랜드종합연구소는 매년 6~7월 인터넷 설문을 통해 광역단체별 매력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참가한 응답자는 20~70대 남녀 3만 1369만명이었다. 도도부현뿐 아니라 기초단체인 시구정촌에 대해서도 매력도 조사가 실시된다. 설문은 ‘매우 매력적이다’, ‘다소 매력적이다’, ‘어느 쪽도 아니다’,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등 5가지 중에서 응답자에게 선택을 하도록 해 ‘매우 매력적’과 ‘다소 매력적’에 각각 100점과 50점을 준다. 나머지 응답은 모두 0점 처리된다. 오이가와 지사는 “이 조사의 가장 큰 문제는 매력도의 정의가 애매하다는 것”이라면서 “이바라키현은 47개 도도부현 중 ‘행복도 순위’에서 11위에 올라있고, 기업 유치에서도 전국 최고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브랜드종합연구소의 야스다 다다시 컨설턴트는 “도도부현의 이름만 제시하고서 매력이 있다고 느끼는지 여부를 묻는 것으로, 여기에서 측정하는 것은 이미지”라면서 “점수가 낮은 곳은 실제로 매력이 없다기보다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지역이나 매력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낮은 곳들은 매력적인 이미지가 실제 지명과 연계되지 않는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올해 도도부현 매력도 순위는 예년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은 홋카이도는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교토부 2위, 도쿄도 3위, 오키나와현 4위, 가나가와현 5위 등 톱5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홋카이도는 전체 점수 61.0점으로 2위 교토부(50.2점)를 멀찍이 따돌렸다. 세부적으로 ‘관광 의욕도’와 ‘상품구매 의욕도’에서 1위, ‘거주 의욕도’에서 3위를 했다. 홋카이도는 시구정촌 매력도에서도 1위 하코다테시를 비롯해 삿포로시(2위), 오타루시(4위), 후라노시(9위) 등 4곳이 톱10에 들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만년꼴찌’의 반발...日광역단체 브랜드 조사 적절성 논란 격화

    ‘만년꼴찌’의 반발...日광역단체 브랜드 조사 적절성 논란 격화

    일본에서는 매년 ‘도도부현 매력도 랭킹’이라는 이름의 지역별 인기 순위가 발표된다. 도쿄도를 비롯한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로 ‘브랜드종합연구소’라는 민간연구소가 매력도를 설문조사해 순위를 매긴다. 홋카이도, 교토, 도쿄 등 해마다 좋은 성적을 받는 지역들은 이 순위에 반색을 하지만, 최하위권에 머무는 지역에서는 심한 반발이 나오기 마련이다. 급기야 ‘만년꼴찌’인 이바라키현에서 분노를 폭발시켰다.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이가와 가즈히코 이바라키현 지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브랜드종합연구소가 우리 이바라키현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맹비난을 했다. 이바라키현은 2009년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2012년 뒤에서 두 번째인 46위를 한 것을 빼고는 늘 꼴찌를 도맡아 왔다. 이바라키현은 꼴찌 탈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 3월에는 지역 홍보 전담조직인 ‘이바라키의 매력 발신대’를 출범시켰고 지난해 8월에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 공인 버추얼 유튜브 캐릭터 ‘이바라히요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올해 또 꼴찌를 한 것이다. 오이가와 지사는 “우리 현이 모든 면에서 매력이 없는 것처럼 오해를 받기 쉽다는 게 매력도 순위 발표의 큰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이바라키현이 심각한 태풍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 또다시 최악의 순위를 받아들면서 분노가 배가됐다. 브랜드종합연구소는 매년 6~7월 인터넷 설문을 통해 광역단체별 매력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참가한 응답자는 20~70대 남녀 3만 1369만명이었다. 도도부현뿐 아니라 기초단체인 시구정촌에 대해서도 매력도 조사가 실시된다. 설문은 ‘매우 매력적이다’, ‘다소 매력적이다’, ‘어느 쪽도 아니다’,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등 5가지 중에서 응답자에게 선택을 하도록 해 ‘매우 매력적’과 ‘다소 매력적’에 각각 100점과 50점을 준다. 나머지 응답은 모두 0점 처리된다.오이가와 지사는 “이 조사의 가장 큰 문제는 매력도의 정의가 애매하다는 것”이라면서 “이바라키현은 47개 도도부현 중 ‘행복도 순위’에서 11위에 올라있고, 기업 유치에서도 전국 최고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브랜드종합연구소의 야스다 다다시 컨설턴트는 “도도부현의 이름만 제시하고서 매력이 있다고 느끼는지 여부를 묻는 것으로, 여기에서 측정하는 것은 이미지”라면서 “점수가 낮은 곳은 실제로 매력이 없다기보다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지역이나 매력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낮은 곳들은 매력적인 이미지가 실제 지명과 연계되지 않는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올해 도도부현 매력도 순위는 예년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은 홋카이도는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교토부 2위, 도쿄도 3위, 오키나와현 4위, 가나가와현 5위 등 톱5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홋카이도는 전체 점수 61.0점으로 2위 교토부(50.2점)를 멀찍이 따돌렸다. 세부적으로 ‘관광 의욕도’와 ‘상품구매 의욕도’에서 1위, ‘거주 의욕도’에서 3위를 했다. 홋카이도는 시구정촌 매력도에서도 1위 하코다테시를 비롯해 삿포로시(2위), 오타루시(4위), 후라노시(9위) 등 4곳이 톱10에 들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12·1 세계 에이즈의 날’…인권단체 “감염인 향한 차별 멈춰야”

    ‘12·1 세계 에이즈의 날’…인권단체 “감염인 향한 차별 멈춰야”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도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안전하고 평등한 진료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혐오에 의한 의료차별행위를 멈춰야 합니다”‘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이틀 앞둔 29일 인권단체들이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HIV/AIDS 인권활동가 네트워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이즈 감염인의 인권 보장과 혐오 표현·선동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에이즈는 치료제의 발달로 관리 가능한 질병으로 발전했지만 감염인을 향한 차별과 낙인은 더 견고해지고 있다”며 “감염인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삿바늘에 의한 감염 위험은 지극히 낮지만, 진료 거부 등 의료 차별 행위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극우·보수정당들은 물론이고 민주개혁 정당을 자임하는 정당들에서도 에이즈 혐오와 반인권 소수자 혐오에 앞장서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이들에게 표를 줄 의향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감염인의 ‘전파 매개 행위’를 금지한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 19조에 대해 “감염인의 성적 권리를 박탈하고 범죄자로 낙인찍는 조항으로, 폐지해야 한다”며 “의료 차별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국회에 촉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10월 日맥주 한국 수출액 ‘0원’

    10월 日맥주 한국 수출액 ‘0원’

    일본술 한국 수출도 1년 새 99% 급감일본 정부의 무역보복 조치에 맞선 한국 내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급격히 줄어든 일본 맥주의 국내 수출액이 지난달 급기야 ‘0원’까지 떨어졌다. 일본 재무성이 28일 발표한 10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산 맥주의 한국 수출 실적은 1999년 6월 이후 20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수량과 금액에서 ‘0’(제로)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만 해도 8억 34만엔(약 86억원)에 달했던 일본산 맥주의 한국 수출은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를 강화한 올 7월부터 급감, 9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99.9% 줄어든 58만 8000엔까지 떨어졌다. 맥주 외에 일본술(사케)의 한국 수출액도 10월 250만엔으로 1년 전보다 99% 줄었다. 교도통신은 “한국에 대한 일본 맥주 수출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강화 품목으로 지정한 반도체 관련 물품 에칭가스의 수출량은 8월에는 전무했으나 9월 100㎏(372만엔), 10월 896㎏(4063만엔) 등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교도통신은 10월 실적이 9월보다 증가한 것은 일본 정부의 허가 절차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수출량 355만㎏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수치다. 10월 일본의 전체 한국 수출액은 3818억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23.1% 감소했다. 맥주를 포함해 식료품 수출이 58.1% 줄었고 승용차 수출은 70.7% 감소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장식품 강경화” 日외무상 외교 결례 발언 논란

    “장식품 강경화” 日외무상 외교 결례 발언 논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한국 측 파트너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장식품’으로 지칭한 것으로 알려져 외교적 결례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週刊文春)은 28일 발매한 12월 첫째 주 호에서 ‘한국 외교 주역’이란 제목의 보도를 하며 한국 정부가 종료 예정이었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효력을 전격 연장한 경위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외무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원래는 모테기 외무상과 지소미아 유지파로 알려진 강 장관 간에 대화를 진행하는 것이 검토됐지만 이 루트는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모테기 외무상이 강 장관에 대해 ‘청와대에 통하지 않는다. 그녀는 장식품으로, 아무리 얘기해도 문(재인) 대통령을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협상 창구는 강 장관이 아닌 ‘한국 외교부의 유일한 지일파’인 조세영 외교 1차관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대해 한국 외교 당국자는 “발언이 있었는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 23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강 장관과 굳은 표정으로 악수하고 35분간 회담한 바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방위상, 10년만에 중국 방문 추진…중일 관계개선 가속화

    日방위상, 10년만에 중국 방문 추진…중일 관계개선 가속화

    중국과 일본이 ‘셔틀외교’(정상 상호방문)를 추진하는 등 관계개선을 서두르는 가운데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다음 달 중순 중국을 방문해 웨이펑허 국방부장과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일본 자위대와 중국 인민해방군의 우발적 충돌을 피하기 위한 ‘항공 연락 메커니즘’에 관해 논의하고 양국 간부가 긴밀히 연락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고노 방위상은 인민해방군 부대를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중이 성사되면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일본 현직 방위상의 중국을 찾게 된다. 2009년 3월 하마다 야스카즈 당시 방위상이 중국을 방문해 량광례 당시 국방부장과 회담한 바 있다. 2012년 일본이 영유권 분쟁지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하면서 냉각됐던 양국 관계는 지난해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명분으로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 일본 방위상이 10년 만에 중국 방문을 추진하는 것도 이런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볼 수 있다. 양국 정부는 내년 봄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일본 국빈 방문을 앞두고 다양한 외교채널을 가동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클릭 e상품] 에잇세컨즈, 매주 신상품 내놓는다

    [클릭 e상품] 에잇세컨즈, 매주 신상품 내놓는다

    에잇세컨즈가 올 가을·겨울 시즌을 시작으로 매주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및 Z세대가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것을 갈망한다는 것을 반영해 트렌디한 상품뿐 아니라 베이직한 아이템까지 다양한 상품을 매주 선보이고 있다.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에잇세컨즈 매장에 방문하면 매주 다른 느낌을 주는 상품을 토대로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고, 가성비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TPO(시간·장소·상황)에 맞는 스타일링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잇세컨즈는 지난달 말부터 밀레니얼 소비자 모델 100인을 내세워 매력적인 겨울 스타일 100가지를 제안하는 ‘윈터 스타일 100(#WINTERSTYLE100)’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www.ssfshop.com)과 에잇세컨즈 공식 인스타그램(@8seconds_official)에서 매주 20가지의 겨울 스타일을 소비자 모델의 화보를 통해 차례로 공개, 총 100가지의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포토] ‘전율의 퍼포먼스’ 할시

    [포토] ‘전율의 퍼포먼스’ 할시

    할시가 27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더 스타에서 ‘제 33회 ARIA 뮤직 어워즈(the 33rd Annual ARIA Music Awards)’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日정부,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 5시간 이상 공항에 묶어둬 물의

    日정부,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 5시간 이상 공항에 묶어둬 물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반핵 메시지’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온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을 일본 출입국 관리 당국이 공항에 5시간 이상 붙들어 놓고 입국을 지연시켰던 사실이 드러났다. 27일 교도통신과 원폭 피해자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원 등은 다음날 나가사키에서 3만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교황 집전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후쿠오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후쿠오카출입국관리국은 원폭 피해자 심진태(76)씨 등 일행 13명의 여권을 수거했고 이중 심씨를 비롯한 4명에 대해서는 짐수색과 몸수색은 물론 개별 구두심사까지 진행했다. 출입국관리국은 처음에는 통상적인 입국심사를 하다가 돌연 “특별상륙허가가 필요한 인물로 분류돼 정밀심사가 필요하다”고 태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피해자들은 공항에 도착한 지 5시간 20분이 지나서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다음날 미사 참석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일본 내 전체 일정이 크게 지연됐다. 가톨릭 교황으로 38년 만에 일본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가사키현 야구장에서 원폭 피해자들을 초청해 미사를 집전하며 핵무기의 폐기를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9월 한국원폭피해자협회는 한국의 피해자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교황청에 보냈으며, 이번에 초청을 받았다. 후쿠오카출입국관리국은 언론 취재에 “일본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입국 심사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일 공항에서 우리 측 피해자들을 지원했던 후쿠오카현변호사회 소속 고토 도미카즈 변호사는 “한국인 피폭자 문제가 교황 집전 미사를 통해 세계에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고 피해자들의 입국을 단념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장시간 대기를 시킨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SK케미칼 붙이는 치매패치, 미 FDA 판매 허가

    SK케미칼 붙이는 치매패치, 미 FDA 판매 허가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붙이는 치매치료 패치가 미국 식품의약국(FAD)의 최종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SK케미칼이 2010년 개발한 SID710(성분명 리바스티그민)은 복약 시간과 횟수를 기억하기 힘들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치매 환자들을 위해 하루 한 번 피부에 부착해 약물이 지속해서 전달되도록 한 제품이다. 치매치료 패치는 2007년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가 처음 개발에 성공했으나 피부를 통해 약물을 체내에 전달하는 핵심기술인 ‘경피전달체계’(TDS)의 높은 기술장벽 때문에 경쟁 제품 개발이 더뎠다. SK케미칼의 SID710은 이번 FDA 승인에 앞서 2013년 유럽, 2016년 호주, 2018년 캐나다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고, 지금까지 총 19개 국가에 진출했다. 현재는 브라질, 사우디 등의 판매 허가를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원드론패치’라는 브랜드로 2014년부터 판매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죽음의 포스터다!”…日정부 ‘마지막 인생’ 설계 무리한 홍보 빈축

    “죽음의 포스터다!”…日정부 ‘마지막 인생’ 설계 무리한 홍보 빈축

    일본 정부가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어떤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받을지 사전에 가족이나 의료진과 심도있게 논의하는 이른바 ‘어드밴스 케어 플래닝’(ACP)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포스터가 환자단체 등의 반발로 폐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2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ACP 확산을 위해 제작한 홍보 포스터에 비난이 쇄도하자 26일 이를 폐기하기로 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발송을 중단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 홍보영상도 삭제했다. 이 포스터는 1만 4000부가 제작됐다. 후생노동성은 ACP의 홍보용 애칭을 ‘인생회의’로 정하고, 이 이름을 짓는 데 참여했던 개그맨 고야부 가즈토요(46)를 모델로 기용해 포스터를 만들었다. 고야부는 환자의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눈살을 찌푸리며 “내 인생 여기서 끝?”, “좀 더 일찍 말했더라면 좋았을걸!” 등을 되뇌며 “이렇게 되기 전에 모두 ‘인생회의’를 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이 포스터가 공개되자 인터넷에서 환자단체 등을 중심으로 “불안을 부추긴다”,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너무 자극적으로 만들었다” 등 비판이 잇따랐다. 전국암환자단체연합회 아마노 신스케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것은 ‘인생회의’라기보다는 ‘죽음회의’ 포스터다. 자기는 당장 죽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고안한 포스터가 아닐까”라고 썼다. 그는 아사히에 “ACP는 필요하지만, 그 내용을 곡해하거나 겁을 주는 내용으로 포스터가 만들어져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여러 지적을 받아들여 포스터의 보급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韓 “日차관 사과” 외무상 “그런 적 없다”… 지소미아 확전 자제 속 신경전

    韓 “日차관 사과” 외무상 “그런 적 없다”… 지소미아 확전 자제 속 신경전

    외무성 차관 메시지라며 왜곡 발표 사과 모테기 “한일 언론 보도 차이 있어” 반박 “과장급 협의 추진” “정해진 것 전혀 없어” 양국, 수출규제 논의 놓고도 다른 목소리일본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조건부 연기와 관련한 양국 간 합의를 왜곡 발표했으며 이후 한국 측에 이를 사과했다는 데 대해 한일 양국이 진실 게임을 이어 갔다. 다만 일본 측은 사과 사실을 재차 부인하면서도 한일 간 협의를 재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확전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26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결정이 발표된 지난 22일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들였다. 외교부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같은 날 양국 간 합의 내용을 발표하며 ‘반도체 관련 3개 품목 수출 규제 및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당장 변화는 없다’는 등 합의와 다른 내용을 언급한 데 대해 항의했다. 이에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는 경산성 발표에 대해 사과하며 이는 외무성 차관의 메시지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측에서 사죄한 사실이 없다”며 “한일 각각 (언론의) 보도에 약간 차이가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당국 간 논의가 시작되는데 앞으로 확실히 논의하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지금 그런 것(사과를 했느냐 안 했느냐 등)보다 앞으로 확실히 논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고, 강 장관도 그렇다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한국 정부도 양국이 계속 진실 공방을 주고받기보다는 실무 협의를 조속히 열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일 양국이 확전 자제 분위기를 조성해 진실 게임을 접고 본격적으로 실무 협의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날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가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를 논의할 첫 단추인 양국 과장급 협의를 다음달 초순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자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과장급 협의를 바탕으로 다음달 하순 중국 청두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담 이전에 한일 국장급 정책대화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과장급 협의는 한국에서, 국장급 정책대화는 일본에서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한국 정부 관계자는 “전혀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과장급 협의 및 국장급 정책대화가 재개돼도 일본의 수출 규제를 풀기 위한 합의안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마이니치에 “대화를 거듭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이 ‘그룹A’(화이트리스트)로 복귀하는 데는 여러 해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도쿄대 교수 “중국인은 안뽑는다…차별받는 게 당연” 트윗 파문

    日도쿄대 교수 “중국인은 안뽑는다…차별받는 게 당연” 트윗 파문

    일본 도쿄대의 젊은 교수가 인터넷상에서 ‘혐중 헤이트스피치‘(중국 혐오 선동 발언)를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대학 측은 사과를 했지만, 해당 교수는 자신이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반발하고 있다. 2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대 대학원 정보학부 소속 오사와 쇼헤이(31) 특임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중국인은 능력이 달리기 때문에 고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데이지’(Daisy)라는 인공지능(AI) 개발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오사와 교수는 트위터에 “폐사에서는 중국인은 뽑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중국인은 면접에 부르지 않습니다. 서류에서 탈락입니다”라고 썼다. 이어 “자본주의의 관점에서 볼 때 퍼포먼스가 낮은 노동자는 차별받는게 당연한 것입니다”라고도 했다. 이에 ‘민족차별이다’, ‘헤이트스피치다’ 등 비난이 잇따르자 도쿄대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불쾌하게 느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도쿄대는 “교원 개인이나 그가 겸직하는 조직에 관련된 것으로 도쿄대의 활동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일부 구성원에게서 이런 글이 나온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나 오사와 교수는 자신에 쏠리는 비난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개인 계정에서 이뤄진 사기업에 관한 발언으로, 도쿄대의 생각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차별선동 혐오발언이며 인종차별 및 홀로코스트(대학살)를 조장하는 것이다’와 같은 주장은 논리적 비약이 큰 것이다”며 “부당한 ‘수(數)의 테러’에 굴복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응수해 또다시 비난을 받고 있다. 오사와 교수는 ‘AI 구국론’ 등 책을 쓴 인물로 TV 방송 등에도 출연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양유진, SNS 스타→연기자 행보 ‘전종서와 한솥밥’

    양유진, SNS 스타→연기자 행보 ‘전종서와 한솥밥’

    양유진이 본격 연기자 행보에 나선다. 소속사 마이컴퍼니는 26일 “메이크업 브랜드 모델 양유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뷰티 모델로서 국내외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모델이자 SNS 스타로서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할 뿐 아니라 앞으로 배우로서도 본격적인 필모그래피를 쌓게 될 신인 양유진의 행보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양유진은 2017년 실력파 여성 보컬 수란의 히트곡 ‘오늘 취하면’ 앨범 재킷에 등장한 것이 화제가 돼 온라인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이어 헨리의 ‘사랑 좀 하고 싶어’, 검정치마의 ‘섬(Queen of Diamonds)’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연기 데뷔작인 웹드라마 ‘우리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2018, 제작 와이낫미디어)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신비로운 마스크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았던 바. 이처럼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SNS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차곡차곡 인지도를 높인 케이스다. 현재는 수십만 팔로워를 거느린 개인 SNS를 운영 중이며, 다양한 뷰티-패션 브랜드 광고를 섭렵하는 등 인플루언서로서의 입지도 다졌다. 한편 마이컴퍼니에는 배우 전종서, 구재이, 이주우 등이 속해있다. 사진 = 에스쁘아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건강한 수면에 대한 관심 증가… 텐마인즈 ‘모션필로우’, CES 2020 혁신상 수상

    건강한 수면에 대한 관심 증가… 텐마인즈 ‘모션필로우’, CES 2020 혁신상 수상

    건강은 질 높은 수면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잠’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건강한 수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점점 증가해 2012년 5000억 원 규모에 불과하던 국내 수면 시장은 현재 3조 원 규모로 단기간에 급성장을 이뤄냈다. 브레오 마사지기로 유명한 (주)텐마인즈의 모션필로우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숙면 니즈를 반영해 탄생했다. 모션필로우 사용만으로 획기적으로 코골이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어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제품으로 최근 CES 2020 건강 및 웰빙(health and wellness)부문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 2020)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CES 2020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로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다. 혁신상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전문가들이 기술 혁신성 평가를 통해 수여 되는 상으로 텐마인즈 모션필로우는 제품의 획기적인 기능성과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텐마인즈 모션필로우는 수면 중 발생하는 코골이 완화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모션필로우 베개에는 전기적인 센서나 전자회로가 일절 탑재되지 않아 전자파 발생 이슈가 없는 제품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진보성을 인정받아 특허 등록까지 마친 스마트 기기로 또한 미국 FDA 등록도 완료했다. 사용자의 머리 위치와 코골이를 감지하는 베개에 내장된 4개의 에어백이 팽창과 수축의 반복을 통해 사용자의 머리를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수면 자세를 바꿔 코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전용 앱과 연동해 수면 중 발생한 코골이 현황과 모션필로우 작동 내역을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관계자는 “모션필로우는 현재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로부터 판매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코골이로 고민하는 전 세계 모두에게 모션필로우가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제품을 고도화와 수면과학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텐마인즈 모션필로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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