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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후쿠시마 배출수 방사능, 韓원전 100분의1”

    아베 “후쿠시마 배출수 방사능, 韓원전 100분의1”

    日 핵연료 냉각 오염수… 왜곡 가능성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 중국 청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2011년 폭발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배출되는 물에 함유된 방사성물질의 양이 한국 원전 배출수에 포함된 방사성물질의 100분의1 이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한 기사에서 아베 총리의 설명은 2016년 기준 후쿠시마 원전 서브드레인(지하배수장치)의 트리튬(삼중수소) 배출량이 연간 1300억 베크렐인 반면 한국 월성 원전이 방출한 트리튬은 약 17조 베크렐로, 차이가 130배에 이른다는 일본 정부 소위원회 자료 등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산케이는 “국제 조류에 역행하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비롯해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를 고집하는 한국에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을 요구하기 위해 양국 데이터를 비교한 것”이라며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반론 등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한일 정상회담 이튿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논의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일본의 폭넓은 정보공유 등을 요구했고 아베 총리는 이에 응할 뜻을 밝힌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이번에 아베 총리가 제시했다고 알려진 양국 비교 자료는 문제의 핵심을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정부가 일본에 대해 주시하고 있는 ‘처리수’는 서브드레인 배출수가 아니라 과거 원전 폭발 당시 핵연료를 냉각할 때 발생한 고농도 방사능 관련 오염수로 성격이 다른 물질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아사히신문은 지난 28일 “아베 총리가 전날 녹화된 TV도쿄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문 대통령에 대해 ‘태도가 매우 부드러운 신사’라고 말한 뒤 ‘좀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 노력을 이어 나가기를 바라는 희망이 일정 수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스트레이 키즈, 가온 주간 앨범차트 1위 ‘2주 연속’

    스트레이 키즈, 가온 주간 앨범차트 1위 ‘2주 연속’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Clé : LEVANTER’(클레 : 레반터)로 2주 연속 가온 주간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9일 공개된 이 앨범은 2019 가온차트 50주차(2019.12. 08~2019.12. 14) 앨범 차트와 한터 주간 음반 차트(2019.12.09~2019.12.15) 1위에 올랐다. 이어 가온차트 51주차(2019. 12. 15~2019. 12. 21) 앨범 차트 정상 자리를 지키며 2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자작곡으로 꽉 채운 이번 앨범으로 그룹의 막강 음반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가온차트 기준 올해 1주차(2018.12.30~2019.01.05)부터 50주차(2019.12.08~2019.12.14)까지 가수별 연간 총 앨범 판매량 집계 결과, 7위를 기록하며 톱 10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Clé : LEVANTER’는 발매 다음 날인 10일 전 세계 17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를 석권하는 등 ‘차세대 K팝 대표 그룹’다운 인기를 자랑했다.내년에는 뜨거운 글로벌 성원에 힘입어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istrict 9 : Unlock‘(스트레이 키즈 월드 투어 ’디스트릭트 9 : 언락‘)에 본격 돌입한다. 1월 29일 뉴욕, 31일 애틀랜타, 2월 2일 댈러스, 5일 시카고, 7일 마이애미, 9일 피닉스, 13일 새너제이(San Jose), 1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무대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의 2020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26일 디지털 싱글 ’Mixtape : Gone Days‘(믹스테이프 : 곤 데이즈)를 발표했다. 기성세대를 향한 ’요즘 애들‘의 당찬 메시지를 센스 있게 풀어내 톡톡 튀는 탄산음료 같은 매력을 선사한다. 리더 방찬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래퍼 기리보이가 편곡에 손을 더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우주를 보다] 지구와 우주서 본 ‘불타는 반지’ 금환일식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와 우주서 본 ‘불타는 반지’ 금환일식 포착

    지난 26일 올해 마지막 천문현상인 일식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났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이날 오후 2시 12분(서울 기준)부터 달이 해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시작돼 오후 3시 15분 최대 면적을 삼켰다. 이때 일식 면적은 태양 면적의 13.8%였다. 다만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서울과 강원, 경기 일부에서만 관측돼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중동 등지에서는 태양의 가장자리가 금반지처럼 보이는 금환일식(金環日蝕)이 일어났다. 서구에서는 ‘불의 반지’(Ring of Fire)라 부르는 금환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해 생긴다. 태양 가장자리 부분만 보이며 마치 불에 타는 금반지 모양같아 붙은 이름이다. 이날 사진작가인 알렉산더 크리베니셰프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촬영해 공개한 금환일식 사진은 실제로 불에 타는 금반지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그렇다면 지구 밖 우주에서는 금환일식이 어떻게 보일까? 이에대한 궁금증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미국 우주인 제시카 메이어가 답했다. 메이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금환일식이 일어났다"면서 "지구 아래 부분에 막 떠오른듯한 달의 그림자가 보인다"고 썼다.우주에서 본 보다 확실한 금환일식 사진은 지난 2016년 3월 미 항공우주국(NASA)의 기상관측위성(DSCOVR)이 촬영했다. 지구에서는 달이 태양을 삼킬듯 보이지만 DSCOVR이 본 지구에는 짙은 달의 그림자만 드리웠다. DSCOVR이 이처럼 특별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은 일반적인 인공위성과는 달리 지구로부터 평균 160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日 최대 야쿠자 조직의 잔인한 전쟁...‘피의 보복전’에 시민 불안

    日 최대 야쿠자 조직의 잔인한 전쟁...‘피의 보복전’에 시민 불안

    한동안 잠잠했던 일본의 법정 지정폭력단, 속칭 ‘야쿠자’의 세계에 피의 보복전이 격화돼 일본 치안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 자동화기를 난사해 적대세력 간부를 사살하고, 상대편 본거지에 쳐들어가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나는 등 범죄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잔인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경찰은 문제의 폭력단에 대해 조직원 5명만 한자리에 모여도 바로 체포가 가능한 ‘특정항쟁지정폭력단’으로 규정해 단속하기로 했지만, 이들의 전쟁이 쉽게 종식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극한대립을 벌이고 있는 두 조직은 일본 최대의 지정폭력단 ‘야마구치 구미’와 4년 전 여기에서 떨어져 나간 ‘고베 야마구치 구미’. 야쿠자 명칭 뒤의 ‘구미’(組)는 한국으로 치면 ‘파’(派)에 해당한다. 2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1월 27일 저녁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의 번화가 술집 앞에서 고베야마구치 간부 후루카와 게이이치(59)가 손님을 가장한 전 야마구치 조직원 아사히나 히사노리(52)에게 사살당했다. 아사히나는 M16 자동소총 계열 화기를 들고 와 실탄을 28발이나 난사했다. 그는 고베야마구치의 교토시 하부조직도 공격하려고 준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같은달 18일 아침에도 야마구치 조직원 2명이 고베야마구치의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지부를 습격, 안에 있던 간부(50)를 흉기로 난자했다. 그 이튿날에도 역시 야마구치 조직원이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사는 고베야마구치 간부(58)의 집을 자동차로 들이받는 공격을 가했다. 이런 식으로 지난 11월 한달 동안에만 고베야마구치 전체 간부 5명 중 3명이 야마구치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고베야마구치가 야마구치로부터 떨어져 나와 조직을 새로 결성한 것은 2015년 8월. 당시 야마구치 내 최대 파벌인 ‘고도카이’가 전체 조직의 넘버1과 넘버2를 독식한 데 반발, 경쟁파벌이었던 ‘야마켄구미’ 등이 이탈해 고베야마구치란 이름으로 독립했다. 여기에는 주부 지역(고도카이)과 간사이 지역(야마켄구미) 사이의 지역감정도 큰 요인이 됐다. 이후 양측은 원수 사이가 됐다. 현재 야마구치의 조직원은 약 4400명, 고베야마구치는 약 170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측의 분열 이후 지난 4년여 동안 상대에 테러나 린치를 가한 사건은 모두 121건에 달했고, 그 과정에서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양측의 대립투쟁이 다시 점화된 결정적 계기는 야마구치의 2인자인 다카야마 기요시(72)의 조직 복귀. 공갈 혐의로 5년을 복역한 뒤 지난 10월 출소했다. 다카야마는 두목 시노다 겐이치(77) 체제에서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며 조직을 장악, 결과적으로 야마구치의 분열을 초래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일본 경찰 관계자는 “다카야마의 출소에 맞춰 그에게 잘 보이려는 야마구치내 하부 조직들의 충성경쟁이 치열해졌고 이것이 적대조직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졌다”고 아사히에 설명했다. 양측의 전쟁이 재연될 징후는 다카야마의 출소를 6개월쯤 앞두고 본격화됐다. 지난 4월 고베야마구치 간부가 야마구치 조직원에 의해 테러를 당했고, 8월에는 역으로 야마구치 측이 보복을 당했다. 이어 10월에는 다시 고베야마구치 소속 2명이 야마구치 조직원에 의해 사살됐다. 이러는 과정에서 목숨 부지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자 일부에서는 조직을 해체하고 야쿠자계를 떠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오사카시에 있는 한 고베야마구치 산하 조직은 지난 13일 경찰에 지정폭력단 해산 신고서를 냈다. 이에 야마구치 본부는 산하 조직들에 “해산하고 은퇴하는 고베야마구치 간부들은 건드리지 말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대립이 격화되자 일본 경찰은 두 조직을 내년 1월 7일부터 ‘특정항쟁지정폭력단’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폭력단들의 투쟁으로 일반시민들이 희생될 우려가 있을 때 취하는 것으로 ‘이동의 자유’ 등 기본인권의 제한도 가능해진다. 이를테면 해당 조직원은 5명 이상 모여 있는 것만으로 바로 경찰에 체포될 수 있다. 적대 조직의 사무소나 관계자의 집 근처에 접근하는 것도 일절 금지된다. 경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간부들이 연쇄테러를 당한 고베야마구치가 피의 보복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번 시작된 복수전은 쉽게 중단하기가 어려운 탓이다. 아사히는 “복수를 하면 사법처리를 받지만, 복수를 하지 않으면 조직 전체가 구심력을 잃게 된다”는 고베야마구치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눈의 고장’ 日 홋카이도, 역대급 눈가뭄 비상

    ‘눈의 고장’ 日 홋카이도, 역대급 눈가뭄 비상

    스키장 개장 못해 관광수입 감소 우려 내년 1월 ‘삿포로 눈축제’도 차질 예상하얀 설원으로 대표되는 ‘눈의 고장’ 일본 홋카이도에 올해 기록적인 눈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까지 눈이 없는 겨울은 처음”이라는 한숨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새해가 코앞인데도 홋카이도에 눈다운 눈이 안 오고, 어쩌다 찔끔 내리더라도 금방 녹아 없어져 스키장이 문을 못 여는 등 최대 도시 삿포로를 중심으로 관광 수입 감소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홋카이도의 강설량은 예년의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 동시에 이달 중순 기준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2.8도나 높은 이상 난동(暖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례적으로 ‘적설량 제로(0)’인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4일 기록했던 10㎝가 이번 겨울 들어 삿포로 도심부 최대 적설량이었다. 이 때문에 ‘12월 최대 적설량’을 기준으로 올해가 1983년(16㎝) 이후 36년 만에 가장 적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삿포로 시내 6개 스키장 중 2곳은 아예 문을 못 열었고 3곳은 제한 운영을 하고 있다. 무로란, 아바시리 등 다른 주요 지역의 스키장들도 상당수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사히카와 아사히야마동물원의 경우 매년 12월 중순에 시작했던 ‘펭귄의 산보’라는 겨울맞이 이벤트를 올 들어서는 아직 못 하고 있다. 펭귄이 걸을 수 있는 눈밭이 만들어지지 않은 탓이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내년 1월 31일 열리는 ‘삿포로 눈축제’에도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눈 조각을 만드는 데 필요한 5t 트럭 약 6000대분의 눈을 확보하는 게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원자력규제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가장 타당”

    日 원자력규제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가장 타당”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오는 오염수 처분 방법을 최종 결정하는 권한을 행사할 후케타 도요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이 해양방출이 가장 타당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케타 위원장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양방출과 비교해 대기방출은 시간, 폐로작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더 어려운 선택”이라고 말했다. 대기방출은 해양방출과 달리 처리시설을 새로 짓고 상대적으로 검사항목도 많아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이다. 해양방출은 오염수를 물로 희석해 바다로 내보내는 방식이고, 수증기 방출안은 오염수를 고온으로 증발시켜 대기권으로 내보내는 식이다. 그는 해양방출에 대해 후쿠시마 어민들이 ‘풍평피해’(소문 등으로 보는 피해)를 우려하는 데 대해 “힘든 결정이지만 판단은 빠를수록 좋다”며 후쿠시마 제1원전 저장탱크 용량으로 볼 때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했다.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는 1000개 가까운 대형 탱크에 110만여t의 오염수가 저장돼 있고 하루 평균 170t씩 증가하고 있다. 이날 발언으로 경제산업성 산하의 오염수처리대책위 전문가 소위가 앞서 제시한 해양방출안, 수증기 방출안, 두 안의 병행안 등 3개 선택지 중 해양방출로 기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 정부가 ‘처리수’로 부르는 오염수는 방사성물질이 대부분 제거되지만 인체에 치명적인 세슘137, 스트론튬 등 일부는 남아 주위 어민과 환경단체 등 일본 내 반대도 나오는 상황이다. 향후 전문가 소위가 오염수 처분 방법과 일정 등에 대해 최종 의견을 내면, 일본 정부는 이를 토대로 기본 방침을 정하고, 도쿄전력 주주들과 국민 의견을 듣는다. 이후 원자력규제위가 일본 정부의 최종 처분 방안을 승인하면 도쿄전력이 이를 이행한다. 도쿄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 “커피 4잔 수준 카페인 섭취, 체내 지방 생성 억제 가능” (연구)

    “커피 4잔 수준 카페인 섭취, 체내 지방 생성 억제 가능” (연구)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더라도 체내 지방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연구에서 카페인이 지방 세포에 지질(지방 분자)이 저장되는 것을 줄여 지방질인 트라이글리세라이드의 생성과 체중 증가를 억제함으로써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식단의 부정적인 영향 중 일부를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4주 동안 이들 쥐에게 지방 40%, 탄수화물 45%, 단백질 15%를 함유한 먹이를 먹게 하고, 일부 쥐에게 사람의 경우 커피 4잔 정도로 환산할 수 있는 수준의 카페인을 함께 투여했다. 그 결과, 모든 쥐는 고지방, 고당분의 고탄수화물 식단을 섭취하고 체중과 체지방이 늘었지만, 카페인을 섭취한 경우 그렇지 않은 대조군보다 체중은 16%, 체지방은 22% 적게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원래 남미인들이 즐겨 마시는 허브티의 일종인 마테차 속 카페인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이후 커피 속 카페인 역시 같은 효과가 있는지 확인한 것이었다. 또 카페인의 유래에 따라서도 효과가 다른지 살피기 위해 같은 양의 합성 카페인을 쥐에게 투여하는 실험도 함께 진행한 결과, 어떤 식품에 함유된 카페인인지와 관계없이 지방 세포에서 지질이 축적되는 것을 20~41%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도한 엘리바 콘살레스 데 메지아 박사는 “이번 발견을 고려하면 커피와 마테차는 비만방지제로 간주할 수 있다”면서도 “이런 효과는 카페인이 특히 FASN과 LPL이라는 두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에서 비롯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FASN은 지방산합성효소(Fatty Acid Synthase)의 약자로, 이 유전자는 카페인을 섭취한 쥐들에서 약 31~39% 덜 활동적이었다. 이는 신체가 설탕을 지방으로 더 적게 전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LPL은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Lipoprotein Lipase)의 약자로 이 유전자 역시 카페인 섭취 쥐들에서는 약 51~69% 덜 활동적이었고 이 또한 생성되는 지방량을 줄였다. 게다가 이들 유전자를 억제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생성 역시 줄어든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기능식품저널’(The Journal of Function Food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벨기에 반려 캥거루 흔적 없이 사라져, 전문가 “늑대 ‘오거스트’ 짓인 듯”

    벨기에 반려 캥거루 흔적 없이 사라져, 전문가 “늑대 ‘오거스트’ 짓인 듯”

    벨기에 북동부 발렌의 가정집 정원에서 반려 동물로 기르던 캥거루 한 마리가 사라졌다. 어떤 흔적도 찾아낼 수 없었다. 늑대와 야생동물들을 연구하는 란츠합(Landschap, 네덜란드어로 ‘풍경’) 센터의 늑대 전문가 얀 루스는 ‘오거스트’란 이름으로 불리는 늑대에게 잡아 먹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독일과의 국경 근처에서 길을 잃고 이 지역을 헤매는 것으로 알려진 이 늑대 짓이라고 강하게 의심했다. 집주인의 부탁을 받고 근처를 돌아본 루스는 AFP 통신 인터뷰를 통해 “늑대 발자국들을 발견했다. 해서 늑대 짓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100% 확신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다른 캥거루 한 마리도 상처를 입었다. 야생 늑대는 유럽 대륙 곳곳에서 많이 서식하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냥 탓에 개체수가 계속 줄었다가 최근 사람들 눈에 띄는 일이 점점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벨기에에서 100여년 만에 처음으로 야생 늑대 한 마리가 발견됐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루스는 이 지역 늑대들은 멧돼지와 사슴 등을 잡아 먹어치우는데 캥거루의 덩치가 워낙 커 어디론가 끌고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엎친데 덮친 격’ 日아베 또 악재…이번엔 국회의원 뇌물 스캔들

    ‘엎친데 덮친 격’ 日아베 또 악재…이번엔 국회의원 뇌물 스캔들

    벚꽃놀이 파문, 정부문서 은폐 의혹, 대학입시 제도 번복 등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뇌물 스캔들이 터졌다. 아베 정권이 많은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카지노 리조트 사업을 주도했던 집권 자민당 의원이 중국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치소에 수감됐다. 25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중국의 온라인 카지노 업체 ‘500.COM’으로부터 수백만엔을 받은 혐의로 아키모토 쓰카사(48) 자민당 중의원 의원을 체포했다. 일본의 체포는 한국의 구속과 비슷한 개념이다. 일본 현직 의원이 체포된 것은 2010년 1월 정치자금규정법 위반 혐의를 받았던 이시카와 도모히로 중의원 의원 이후 거의 10년 만에 처음이다. 2017년 8월부터 1년 2개월간 내각부와 국토교통성 부대신으로 복합리조트(IR) 사업과 관광정책에 관여했던 아키모토 의원은 카지노를 포함한 IR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던 500.COM에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광둥성 선전에 본사를 둔 500.COM은 2017년 7월 도쿄에 일본법인을 설립하고 복합리조트 유치를 희망하는 홋카이도에 대한 투자를 추진해 왔다. 아키모토 의원은 2017년 8월 오키나와 나하시에서 이 회사 주최로 열린 IR 관련 심포지엄에 참석해 강연하고 그해 12월 이 회사 중국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과 면담하는 등 깊은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검찰은 아키모토 의원이 500.COM으로부터 현금으로 300만엔, 여비 등으로 70만엔 등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키모토 의원은 체포 직전 트위터에 “부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그 점을 계속 주장하겠다”고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참의원 비례대표 의원으로 시작해 중의원 3선을 기록한 아키모토 의원이 아베 정권의 주요 시책에 관여하면서 뇌물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가뜩이나 ‘벚꽃을 보는 모임’ 파문으로 타격을 입은 아베 정권은 한층 더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벚꽃을 보는 모임’ 스캔들은 아베 총리가 매년 4월 도쿄 신주쿠교엔에서 개최되는 벚꽃놀이 교류행사에 자기 지역구 후원회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해 물의를 빚은 사건을 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진흥 등을 내세워 많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해온 IR 사업 추진 관련 핵심 인물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사업 자체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현대차 임원 4%는 울산대 출신… 산업 떠받치는 현장교육 1번가

    현대차 임원 4%는 울산대 출신… 산업 떠받치는 현장교육 1번가

    울산대는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을 살린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을 통해 교육과 연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기반을 토대로 세계 각 대학평가에서 비수도권 종합대학으로서는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지방 사립명문 대학의 입지를 확인해 주는 대목이다.●세계 대학평가서 ‘국내 비수도권 1위’ 울산대는 올해 각종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4위부터 16위까지 뛰어난 순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 12위, 아시아 96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라이덴연구소의 세계대학 연구력 평가 국내 5위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16위 ▲사우디아라비아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9위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의 세계대학 학술 순위에서 국내 12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영국 QS가 진행한 ‘2020 개교 50년 미만 세계대학평가’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이어 국내 4위를 차지했다. 개교 50년이 안 된 지방대학이 단기간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은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과 국가지원사업에서 경쟁력을 쌓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산업도시 기반 ‘가족기업’ 동맹 울산대는 산학협력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과 성과를 자랑한다. 한국 산업을 이끌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1970년 개교한 울산대는 초기부터 영국의 산학협동교육제도인 샌드위치 교육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이론과 실습을 겸한 교육을 시행해 왔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SK에너지, 에쓰오일 등 991개에 이르는 가족기업을 통한 산학협력교육 ▲이공계·비이공계 융합교육 ▲산업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업체 퇴직자를 활용한 산학협력 중점 교수제도 운영 등을 실현해 교육부 주관의 ‘현장밀착형 교육 우수 대학’으로 평가를 받았다. 산학협력교육은 장·단기 인턴십, 산업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자들에게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하는 산학협력교수 제도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연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 울산대는 정부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사회 및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구체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현재 울산대는 울산시에서 추진하는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한 ‘수소 모빌리티 생산·보급’, ‘수소 제조·저장 능력 확대’, ‘수소 공급망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해 화학공학부와 조선해양공학부를 중심으로 관련 학과들의 교육 커리큘럼을 개설하고 있다. 내년 학기 화학공학부에 수소·에너지융합연계전공을 개설하고 경영학부에는 정부 지원을 받아 공공경영·복지연계전공을 개설한다. 산업경영공학부에는 안전공학연계전공을 개설했다.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실무형 맞춤형 교육과정과 취업역량 강화 비교과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이 밖에 울산대는 정부 지원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위해 2021년까지 ▲이공계·비이공계 융합 산학협력 ▲장기현장실습 확산 ▲산학현장 전문가를 활용한 산학협력 중점교수제 확산 ▲글로컬마케터 양성 확대 등의 산업 및 사회맞춤형 인재도 육성하고 있다.●수도권·해외 자매대학 글로벌 교육 울산대는 학생들의 경험교육을 위해 서울지역 대학과 대규모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00여명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등에서 교환학생으로 있다. 이들은 울산대에서 마련한 서울지역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해외 자매대학에서도 교환학생으로 수학할 수 있다.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다. 이를 입증하듯 울산대 졸업생들의 글로벌 기업 임원 비율은 지방 사립대 가운데 최고이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7년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전체 임원 2083명(사외이사 제외)의 최종 학력을 분석한 결과 울산대는 21명을 배출해 국내 대학 중 17번째로 많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울산대는 현대 관계사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 임원 294명 가운데 울산대 출신이 12명(전체 임원의 4%)으로 6위다. 현대모비스에는 울산대 출신 임원이 7명이고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에도 1명씩의 임원을 배출했다. 울산대 출신 임원들의 전공은 기계, 전기전자, 조선, 산업관리, 건축 등 이공계열이 15명이다. 경영과 경제 등 인문사회계열도 6명이나 된다. 조홍래 산학협력단장 겸 산학협력부총장은 “울산대가 50년간 꾸준히 축적한 산학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인재를 효율적으로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캠퍼스 등 최상의 교육 여건 지난해 울산 남구 두왕동 울산 산학융합지구에 개교한 제2캠퍼스는 새로운 도약의 장이 되고 있다. 현재 첨단소재공학부와 화학과가 입주한 제2캠퍼스에서는 기업 및 국가기관의 연구개발(R&D) 연구소와 교육·연구·취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추구한다. 입주 연구소는 울산테크노파크와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센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다. 대학은 이들 기업 및 국책 연구소와의 협업으로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이와 함께 울산대는 504명 수용 규모의 제5기숙사를 지난 9월 준공했다. 최첨단 시설이고 다른 지역에서 입학하는 신입생을 전원 수용할 수 있다. 국제공인 규격의 수영장과 체육관, 헬스장, 실내골프장 등을 갖춘 아산스포츠센터와 사계절 푸른 식물원, 종합운동장 등 학생복지 인프라도 훌륭하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9초 악수→11분 환담→45분 ‘솔직한 대화’… 진일보한 文·아베

    9초 악수→11분 환담→45분 ‘솔직한 대화’… 진일보한 文·아베

    한일 정상의 24일 만남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와 비교하면 한결 누그러지고 솔직해진 분위기였다. 하루 동안 두 정상은 한중일 정상회의, 환영오찬을 포함해 여섯 차례나 동반 일정을 소화하며 근래에 보기 드문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 6월 G20 당시 두 정상은 굳은 표정으로 9초간 악수만 나눈 뒤 말없이 헤어졌다. 이후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때는 정상 대기장에 뒤늦게 도착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해 즉석에서 11분간 환담했다. 이날은 아베 총리가 회담장에 먼저 도착했고, 곧이어 입장한 문 대통령이 다가가 웃으며 악수를 청하자 굳은 표정이던 아베 총리 역시 살짝 미소를 보였다. 문 대통령이 모두 발언에서 “잠시 불편함이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없는 사이”라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통역을 통해 듣던 아베 총리가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회담 장소인 샹그릴라호텔은 아베 총리가 묵은 일본 측 숙소다. 한일 정상회담 시 번갈아 상대 측 장소에서 회담을 진행해 온 데 따른 것이다. 한일 정상회담 직후 3국 정상은 한중일 20주년 기념행사로 두보초당을 방문해 식수에 흙을 뿌리고 물을 줬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에 오른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청두를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아베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도 매우 유익한 진전이었다고 믿는다”며 “양국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한일 정상이 회담에서 구체적인 의견을 주고받지는 않았으나 조속한 양국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후지TV는 “(징용 배상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며 “예상대로 큰 틀의 해결 방안보다 대화의 중요성을 확인한 정도에 그쳤다는 견해가 많다”고 평가절하했다. 일부 일본 언론은 한국이 일본에 수출 규제 완화를 사정하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하는 행태를 보였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에서는 경제 악화에 따라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다”며 “일본이 일방적으로 취해 온 수출 규제와 관련해 당장 뭐라도 해 주기를 바라는 생각이 강하다”고 전했다.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황보라, 깜짝 고백 예고 “‘비디오스타’서 최초 고백”

    황보라, 깜짝 고백 예고 “‘비디오스타’서 최초 고백”

    배우 황보라가 ‘비디오스타’에서 깜짝 고백을 한다. 24일 오후 방송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2019! 비디오스타 W.A.R.A(World-class Awesome Remind Awards)’를 개최해 올 한해 ‘비디오스타’를 빛낸 스타 BEST 7, 베스트커플상, 신인상 등 특별한 시상식을 연다. ‘비디오스타’ 측에 따르면 ‘2019! 비디오스타 W.A.R.A’ 시상식은 다른 시상식과 달리 시간 제약이 없다. 시간 될 때 왔다가 일정 있으면 나갈 수 있는 ‘게스트 맞춤형 입·퇴장 시스템’에 많은 스타들이 자유롭게 놀러 왔다가 생각지도 못한 수상과 선물 공세에 계획에 없던 개인기를 보여주는 등 즐겁게 녹화를 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녹화에서 박성광은 뜻밖의 시상식과 트로피 선물에 당황하기도 했다. 그는 수상 이후 “점을 봤는데 올해 상을 딱 하나 받는다고 했다. 이게 그 상이구나”라며 씁쓸한 수상 소감을 밝혀 축하와 함께 위로를 샀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MC인 박나래가 건강 문제로 불참했을 때 늘 그 자리를 대신했던 의리파 황보라도 함께했다.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인 황보라는 이 자리에서 “내년에 부모님에게 손주 복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가 하면, “‘비디오스타’에서 최초 공개할 좋은 소식이 있다”고 고백해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황보라의 깜짝 놀랄 고백은 24일 오후 8시30분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참수작전’ 보도에 열받은 美 국방부…“터무니 없고 위험해”

    ‘참수작전’ 보도에 열받은 美 국방부…“터무니 없고 위험해”

    미국 국방부가 최근 한국 언론에서 보도된 한미 특전사의 ‘참수작전’ 보도와 관련해 “터무니없고 매우 위험한 보도”라고 반박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23일(현지시간) 지난 8~11월 한국 군산 공군기지 등에서 진행된 한미 특전사의 공동훈련 영상을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의도와 이후 삭제한 배경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VOA가 보도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23일 “주한 미 특수전사령부가 지난달 한국군 특전대원과 함께 북한군 기지를 습격해 가상의 요인을 생포하는 내용의 훈련을 진행했다”며 “북한군 수뇌부를 제거하는 일종의 참수작전 훈련을 한 셈”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 국방부가 영상정보 배포시스템(DVIDS)에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참수작전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지적이 나왔다. 미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 중에는 흰색 옷을 입은 요원이 미군에 의해 호송되는 장면이 나온다. 이를 두고 한미가 북한 기지를 습격해 북측 요원을 생포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생포보다는 구출과 엄호하는 모습에 가깝다는 주장이 나왔다. 육군은 “납치된 우리측 요인을 구출하는 훈련으로 한미가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훈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훈련이 ‘참수작전’이라는 보도에 대해 미측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런 보도는 잘못됐을 뿐 아니라 무책임하고 매우 위험하다”라고 반박했다. 미 국방부가 해당 훈련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를 두고 미국이 공개적인 대북 압박 메시지를 보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참수작전이란 용어까지 사용하면서 극도의 대결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에는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미군 관계자도 해당 훈련의 보도 직후 “미군은 더이상 참수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라고 일축했다. 한국도 훈련의 성격이 잘못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 국방부와 한국 국방부 입장이 같은 것이냐’는 질문에 “(보도에 대한) 미 국방부 설명은 훈련의 성격에 대해서 이해가 잘못됐다는 부분인 것 같다”며 “한국 국방부와 미 국방부는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가 한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공개적인 불편함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조선일보는 지난달 21일 워싱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연결시켜 주한 미군 1개 여단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조나단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미 국방부가 현재 한반도에서 미군을 철수한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와 같은 뉴스 기사는 익명의 한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의 위험하고 무책임한 결점을 드러낸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日아베, 잇단 스캔들에 지지율 흔들...최대 정적 인기 급상승 ‘비상’

    日아베, 잇단 스캔들에 지지율 흔들...최대 정적 인기 급상승 ‘비상’

    ‘벚꽃을 보는 모임’ 파문 등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심각한 타격을 받은 가운데 국민들의 정권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졌다. 동시에 아베 총리의 최대 정적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의 차기 총리 후보로서 지지도가 급등했다. 24일 공개된 아사히신문의 12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6%포인트 떨어진 38%로 나타났다. 아사히 조사를 기준으로 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모리토모, 가케 등 사학재단 비리 의혹으로 정권이 휘청거렸던 지난해 8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벚꽃을 보는 모임’ 파문은 아베 총리가 매년 4월 도쿄 신주쿠교엔에서 개최되는 벚꽃놀이 교류행사에 자기 지역구 후원회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해 물의를 빚은 사건을 말한다. 국민 세금이 들어간 정부 행사를 사적 용도로 활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에게 큰 피해를 안긴 다단계 판매업체 회장과 폭력단체 관계자가 아베 총리 명의로 초대된 사실도 드러났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포인트 상승한 42%로 나타났다. 정권에 반대하는 여론이 지지 여론보다 높아진 것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1년 만으로, 앞서 교도통신의 12월 여론조사에서도 내각을 지지하지 않다는 응답(43.0%)이 지지한다는 응답(42.7%)을 웃돌았다. 이와 맞물려 차기 총리감으로 누가 적합한지에 대한 물음에서도 아베 총리와 자민당 총재직(총리)을 놓고 2차례 격돌했던 이시바 전 간사장의 지지도가 크게 뛰었다. 아베 총리가 2021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 종료 후 한 번 더 총재를 하는 데 대해 63%가 반대한 가운데 그 후임으로 이시바 전 간사장을 꼽은 응답이 23%로 가장 많았다. 현 정부 2인자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6%)과 아베 총리가 자신의 후임으로 강하게 미는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5%), 아베 총리의 신임이 두터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1%) 등 정권의 중핵에 있는 인사들의 지지율은 저조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우리 민속·태국 문화 한자리에…겨울방학 교육으로 딱이네

    우리 민속·태국 문화 한자리에…겨울방학 교육으로 딱이네

    국립민속박물관, 새달 6~17일 무료 프로그램 선조들의 겨울나기·쥐띠 기획전시 등 볼거리국립민속박물관이 겨울방학 기간에 초등학생들이 박물관에서 민속문화와 다문화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민속이랑 겨울나기’는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한국인의 하루’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겨울과 관련한 민속 유물을 주제로 아이들이 소리와 맛, 향기를 통해 유물을 예측하고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시장을 선조들의 겨울나기 모습을 보여 주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쥐구멍에 볕 든 날’은 내년 경자년 쥐띠 해를 맞아 열두 띠 문화와 쥐띠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돕는 가족 대상 교육프로그램이다. 쥐띠 기획전시를 관람하고 유물과 문화에 담긴 쥐의 상징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가족의 띠 동물을 비교하는 기회를 통해 통합적인 민속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 실컷 놀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엄마 아빠가 어릴 때 했던 놀이를 같이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맘껏 즐기는 자리다. 다양한 도구로 우리 가족만의 놀이를 만들어 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민속문화와 더불어 우리 문화와 다른 문화를 비교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싸왓디, 꾸러미 속 작은 태국’은 태국 꾸러미를 통해 태국 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이다. 어린이들이 문화의 다양성과 보편성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도록 기획됐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내년 1월 6일부터 17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kidsnfm.go.kr)에서 할 수 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긴급 생활자금 입증하면 1억까지 DSR 한도 초과 대출

    긴급 생활자금 입증하면 1억까지 DSR 한도 초과 대출

    다주택자 생활자금 목적 주담대 9억 넘는 부분은 LTV 10% 적용12·16 부동산 대책에 따라 23일부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과 ‘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강화됐다. 금융위원회가 이날 내놓은 금융부문 후속 조치에 따른 행정지도를 토대로 실수요자의 궁금증을 문답풀이로 정리했다. -DSR은 무엇인가. “연간 소득 대비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이다. 그동안 시중은행은 전체 가계대출의 평균 DSR을 40% 이하로 관리했다. 한 고객에게 DSR 40% 초과로 대출하더라도 다른 고객의 DSR을 낮춰 평균 40%를 유지하면 됐다. 앞으로는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9억원 초과 고가주택의 경우 전체 대출자 평균이 아닌 개인 대출별로 DSR을 40% 이하로 맞춰야 한다.” -DSR 규제를 적용받는 대출자는 누구인가. “23일부터 규제 대상 주택을 담보로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뒤 신용대출을 비롯한 다른 대출을 추가로 받을 때도 DSR 규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23일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내년에 신용대출을 신청하면 DSR 40% 규제를 받는다. 이번 대책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 22일 이전에 대출을 신청했거나 주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냈다면 예외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23일 이후 신용대출을 신청해도 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DSR 규제에 예외는 없나. “병원비를 비롯해 긴급한 생활안정자금이라는 점을 입증하면 된다. 신청 목적에 맞게 자금을 쓴다고 은행과 약정하고 은행 내부 여신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1억원까지 DSR 한도를 넘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의 LTV 규제도 강화되나. “다주택자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에는 주택구입 목적의 LTV 기준(9억원 이하 40%, 9억원 초과분 20%)보다 10% 포인트 깎는다. 9억원 이하분에 LTV 30%, 9억원 초과분에 LTV 10%가 적용된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됐는데 집값 판단 시점은 언제인가. “대출 신청일이 기준이다. 대출 신청일에 시가 15억원이 넘는 집은 대출이 불가능하다. 예컨대 주택매매 계약 체결 때 14억원이었더라도 대출 신청일에 16억원으로 오르면 대출을 못 받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시진핑·아베 “양국 관계개선 상호 노력 강화”

    시진핑·아베 “양국 관계개선 상호 노력 강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24일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중일 정상은 이날 오후 약 45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년 봄 시진핑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시 주석의 방일을 통해 양국이 새 시대에 어울리는 관계를 쌓아 가기 위한 협력을 진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일 양국이 노력해 지난 1년간 관계를 크게 발전시켜 왔다”면서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해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NHK는 “두 정상은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기한으로 설정한 연말을 앞두고 도발적인 자세를 강화하고 있음을 감안,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양국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 주변 해역 안보 문제, 중국의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 조기 해제 등을 거론하며 중국의 전향적인 대응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美, 北 ICBM 대비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추진”

    “美, 北 ICBM 대비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추진”

    강경화·폼페이오 양자회담 개최 조율도미국이 북한의 새로운 도발에 대비해 내년 1월 중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를 미국에서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22일(현지시간)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한 워싱턴발 기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내년 1월 중순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새로운 도발에 나설 경우 신속하게 한미일 3국이 보조를 맞춰 대응하려는 것이 미국의 3국 외교장관 회의 개최 의도로 보인다”고 전하며 이를 계기로 미일 및 한일 등 양자회담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면서 “필요할 때마다 한미, 한미일은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비슷한 시기에 샌프란시스코에서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의 양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나라 외교장관은 지난 9월 말 유엔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배석한 이후 만난 적이 없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엄마, 산타 할아버지 언제 와” 쉿! ‘노라드’에 물어보세요

    “엄마, 산타 할아버지 언제 와” 쉿! ‘노라드’에 물어보세요

    크리스마스 때마다 어린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산타 할아버지는 언제 오시냐’는 것이다. 초속 2272㎞의 속도로 이동하는 산타클로스가 우리 마을에 언제 오는지 궁금하다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홈페이지(www.noradsanta.org)를 방문하거나 전화(1-877-446-6723)로 물으면 된다. 노라드는 24일 0시(한국시간 24일 오후 4시)부터 25일까지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알려 주는 ‘산타 트레킹’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미 북부 사령관 테런스 오쇼너시 장군은 “올 크리스마스에도 노라드의 오랜 전통을 이어 갈 것”이라고 선언하고 이달 1일 산타추적 홈페이지를 열었다. 노라드는 냉전시대에 러시아에서 날아오는 장거리 폭격기와 정찰기를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1958년 미국과 캐나다 간 군사협정으로 만들어진 조직이다. 노라드는 미항공방어사령부(CONAD) 시절인 1955년부터 64년째 매년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0시부터 가상의 산타클로스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산타할아버지 우리마을 어디까지 오셨나 궁금하다면...

    [달콤한 사이언스]산타할아버지 우리마을 어디까지 오셨나 궁금하다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어린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산타할아버지는 언제 오시냐’는 것이다. 초속 2272㎞의 속도로 이동하는 산타클로스가 우리 마을에 언제오는지 궁금하다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홈페이지(www.noradsanta.org/)를 방문하거나 전화(1-877-HiNORAD)로 물으면 된다.  노라드는 냉전시대에 러시아에서 날아오는 장거리 폭격기와 정찰기를 사전에 탐지하고 공동대응하기 위한 1958년 미국과 캐나다간 군사협정으로 만들어졌다. 냉전 종식 후 북미지역으로 날아드는 모든 비행체에 대한 감시로 임무를 확대한 노라드는 현재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한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노라드는 미항공방어사령부(CONAD) 시절인 1955년부터 64년째 레이더, 군사위성, 정찰기 등을 이용해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0시부터 가상의 산타클로스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노라드 및 미북부 사령관 테렌스 오샤시너 장군이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노라드의 오랜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선언하고 이달 1일 산타추적 홈페이지를 열었다. 이에 따라 올해도 24일 자정(한국시간 24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산타 추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노라드 사령관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성탄메시지를 보내고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무사히 전달할 수 있도록 호위 전투기 조종사를 선발해 임명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또 산타클로스가 활동하는 24일부터 25일 새벽 6시까지 자원봉사자와 노라드 소속 군인 약 1200명이 산타 위치를 묻는 전화와 이메일에 답변을 한다. 하룻 동안 200여개국에서 1만 2000여 건의 이메일과 약 7만건의 전화가 걸려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라드의 산타추적 서비스의 역사는 195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유통회사인 시어스 로벅에서 어린이들에게 ‘산타할아버지에게 전화를 해보세요’라는 내용과 함께 전화번호가 적힌 광고전단지를 나눠줬다.그런데 광고지 속 전화번호가 노라드 전신 미항공방어사령부 직통전화로 잘못 인쇄된 것이다. 12월 24일 당직근무 중인 해리 숍 대령은 ‘산타클로스의 현재 위치를 알려달라’는 어린이들의 전화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에 숍 대령은 실수가 있었음을 알아차렸지만 레이더로 추적해본 결과 산타할아버지가 지나가고 있는 위치가 어디쯤이라고 알려주고 당직 군인 중 한 명을 지정해 아이들의 전화를 받아 응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 이후 코나드가 노라드로 재편된 뒤에도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의 위치를 알려주는 전통으로 자리잡게 됐다.2012년에는 당시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노라드의 산타추적 프로그램 자원봉사자로 나서기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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