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RAM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ASIC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AI CCTV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H100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DUR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2
  • 제주, 일상회복 앞두고 관광 마케팅 주력

    제주, 일상회복 앞두고 관광 마케팅 주력

    제주도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관광 홍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잠재적인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장 가고 싶은 곳, 제주’를 알리기 위한 홍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0월 첫 주 기사를 통해 ‘오징어게임’ 참가자가 방문하고 싶어 하는 제주를 ‘한국의 하와이’로 소개하기도 하는 등 해외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발맞춰 14일~24일 ‘제일 가고 싶은 장소’를 선정하는 투표와 돌하르방 달고나 온라인 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한국 드라마(K-drama)·케이팝(K-pop) 촬영장소나 한식(K-food) 등과 연계해 ‘한류 속 제주’를 살펴보는 마케팅을 전개해 여행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 각국 MZ세대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온라인마케팅 페스티벌 ‘제주 안트레’에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를 제주로 초청해 한류 속 제주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친환경 사회적기업 등과 협업해 친환경 여행 ‘세상에 이-런트립(Eco-RUN)’, ‘쓰레기 줍기 챌린지’, ‘친환경 서약 캠페인’, 비치클린 프로젝트 ‘줍젠’ 등 ‘책임관광 의식 확산’ 마케팅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 지침에 맞춰 도내 관광사업체 마케팅 활동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코로나19 국가별 회복 단계에 따라 방역안전국가간 트래블버블 도입, 무사증 재개, 직항노선·전세기·크루즈 접근성 확충 지원 등 국제관광시장 재개 기반도 마련 중이다. 국가 간 개방에 앞서 온라인을 통한 제주 가상여행 체험과 ‘얼리버드’ 제주여행 상품 판매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류 팬덤 층인 MZ세대 시청자들에게 글로벌 대표 청정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제주도의 명소를 담은 웹드라마를 방영할 예정이다. 김승배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관광에 대한 신뢰회복 및 관광시장 재도약을 위해 ‘불만제로 제주 관광’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글로벌 청정 안전 관광 목적지로 제주도를 확실히 각인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오빠, 치맥 먹방이 대박” 옥스퍼드사전에 실린 한글 단어 26개

    “오빠, 치맥 먹방이 대박” 옥스퍼드사전에 실린 한글 단어 26개

    한국 문화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면서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에 한류와 관련된 단어 26개가 새로 실렸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펴내는 이 사전은 지난달 업데이트를 하면서 한국 문화와 관련된 단어를 대거 포함시켰다. OED는 “한국 대중문화가 국제적 인기를 누리면서 요즘 들어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K스타일 등 여기저기에 접두사 K가 붙는 것처럼 보인다”고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새로 OED에 실린 한국 관련 단어는 음식, 음악, 전통, 사회 등을 아우른다. 가장 먼저 ‘K-’가 “한국 또는 그 문화와 관련된 명사를 형성하는 복합어”로 소개됐다. 이어 ‘K-드라마’(K-drama), ‘한류’(hallyu), ‘먹방’(mukbang), ‘치맥’(chimaek), ‘만화’(manhwa) 등 한국 대중문화와 관련된 단어를 어원, 예시 등과 함께 실었다. 특히 한국에서 유행하는 신조어인 ‘대박’(daebak)도 OED에 올라 눈길을 끈다. 사전은 이 단어를 “우연히 얻거나 발견한 가치 있는 것을 뜻하는 명사” 또는 “열렬한 찬성을 뜻하는 감탄사” 등으로 소개했다. 또 한국어 호칭인 ‘누나’(noona), ‘오빠’(oppa), ‘언니’(unni)도 성별과 나이 차에 따라 각각 다르게 상대방을 부르는 단어라는 설명과 함께 사전에 올랐다. 이밖에 한국식 영어인 ‘스킨십’(skinship), ‘파이팅’(fighting)도 각각 ‘skin과 -kinship의 합성어’, ‘fight를 기원으로 하며, 응원과 지지를 표현하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하기야 ‘콩글리시’(Konglish)를 따로 소개할 정도였다. 이 정도는 새로 소개된 ‘애교’(aegyo)로 봐달라는 것 같기도 하다. 한국 전통문화와 관련된 단어들인 ‘동치미’(dongchimi), ‘갈비’(galbi), ‘불고기’(bulgogi), 삼겹살’(samgyepsal), ‘반찬’(banchan), ‘김밥’(kimbap), ‘잡채’(japchae) 등은 모두 오래 전에 등재된 것인데 이번에 표기나 설명 등을 새롭게 가다듬었다. ‘피시방’(PC bang), ‘당수도’(tang soo do), ‘트로트’(trot)도 빠지지 않았다.
  • [고든 정의 TECH+] 3D 칩렛 기술 로드맵 발표한 AMD…인텔과 높이 쌓기 경쟁 시작?

    [고든 정의 TECH+] 3D 칩렛 기술 로드맵 발표한 AMD…인텔과 높이 쌓기 경쟁 시작?

    최근 열린 반도체 관련 학회인 핫 칩(Hot Chips) 콘퍼런스에서 AMD는 3차원 반도체 패키징 기술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리사 수 CEO가 컴퓨텍스 2021에서 3D 칩렛 기술 (3D chiplet technology)을 공개한 지 몇 달 만의 일입니다. 당시 리사 수 박사는 8 코어 라이젠 칩렛 (chiplet, CPU 코어를 모은 반도체) 위에 6x6mm 크기의 64MB L3 캐시를 탑재해 게임 성능을 평균 15%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CPU가 가장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메모리인 캐시 (cache) 메모리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부터 L1, L2, L3, L4로 명명합니다. 캐시 메모리는 CPU 입장에서 보면 바로 책상 위에 펼쳐 놓고 쓰는 공책에 해당합니다. 시스템 메모리는 가방 속 참고서, 그리고 하드디스크나 SSD 같은 저장 장치는 도서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캐시 메모리가 많을수록 CPU 성능이 높아지지만, CPU에서 캐시 메모리가 차지하는 면적을 늘리면 가격도 따라서 올라가기 때문에 적당한 타협이 필요합니다. 최신 8코어 CPU는 대개 16-32MB의 L3 캐시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AMD는 여기에 64MB L3 캐시 메모리를 추가로 쌓을 수 있다는 폭탄선언을 한 셈입니다.  당시에는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이번 핫 칩 컨퍼러스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AMD의 3D 칩렛 기술은 TSMC가 개발한 SoIC (System on Integrated Chip) 적층 기술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AMD는 반도체 생산 시설이 없는 팹리스 반도체 회사이고 실제 제조는 TSMC가 위탁 생산을 하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가 대단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L3 캐시 메모리는 CPU와 매우 밀접하게 붙여 있어야 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하나의 반도체 칩 안에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3D 칩렛 기술은 상당히 일반적이지 않은 결과입니다. AMD와 TSMC가 업계 최초로 L3 캐시 메모리를 CPU 다이 위에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아주 미세한 구리 회로를 직접 두 개의 반도체 다이 사이에 정확히 밀착시켜 데이터 전송 속도를 크게 높인 덕분입니다. (사진)  AMD에 따르면 3D 칩렛 기술은 기존의 마이크로 범프 3D (Micro Bump 3D)의 50μm 간격 연결 부위보다 훨씬 촘촘한 9μm 간격으로 연결되어 있어 에너지 효율이 3배나 우수하고 밀도는 15배나 높습니다. 덕분에 CPU와 빠른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L3 캐시 메모리를 CPU 칩렛이 아니라 별도의 칩렛으로 만든 후 위에 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L3 캐시 메모리 칩렛 적층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CPU 칩렛 위에 다시 CPU 칩렛을 쌓거나 GPU 같이 다른 프로세서를 쌓을 수도 있고 DRAM 같이 위에 올릴 수 있습니다. 또 이렇게 위로 쌓은 칩들을 평면으로 연결해 마치 고층 빌딩이 서로 연결된 것 같은 하이브리드 2D/2.5D/3D 칩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HBM 메모리 같은 고속 적층형 메모리를 3D 칩렛과 연결해 프로세서+메모리 형태의 고성능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 이야기는 인텔이 내년에 출시할 폰테 베키오 GPU에서 이미 구현된 내용이기도 합니다. 인텔은 5개의 다른 공정에서 만든 47개의 액티브 타일을 연결해 트랜지스터 숫자가 1000억 개가 넘는 거대 GPU를 생산한다고 발표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2년 후 등장할 메테오 레이크 CPU는 CPU/GPU/SoC-LP 세 개의 타일을 결합해 제조할 예정입니다. 인텔 역시 이름만 다를 뿐 여러 개의 다이를 3D 및 2D 패키징으로 연결해 하나의 CPU를 만드는 셈입니다. 3차원 적층 기술은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됐습니다. 평면으로 확장해서는 필요한 만큼 용량을 늘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구조가 매우 복잡한 시스템 반도체는 메모리보다 3차원 적층이 어렵지만, 조금씩 한계를 극복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해 이제는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현 시점에서 인텔과 AMD 모두 반도체를 높이 쌓으려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미세 공정으로 진행할수록 반도체 웨이퍼 가격은 급등하기 때문에 모든 부분을 최신 미세 공정으로 제조하면 늘어나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좀 더 저렴한 공정을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은 따로 제조하면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 큰 반도체 하나보다 작은 부분을 만든 후 조립하면 제조도 쉽게 수율도 올라갑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개의 다이를 하나처럼 연결하면 과거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초대형 프로세서도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3D 패키징 기술을 통해 프로세서 성능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기술적 진보의 혜택은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 [고든 정의 TECH+] 인텔,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 고대역폭 메모리 달고 날아오를까?

    [고든 정의 TECH+] 인텔,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 고대역폭 메모리 달고 날아오를까?

    최근 인텔은 서버 프로세서 영역에서 거센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x86 서버 영역에서는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에픽(EPYC) 프로세서를 앞세운 AMD의 공세에 점유율을 잃고 있고 비x86 서버 부분에서는 ARM 서버 프로세서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텔이 오랜 세월 14nm 공정 프로세서만 생산하는 사이 이미 경쟁자들은 7nm 칩을 대량으로 출시해 절대 성능은 물론 전력 대 성능비도 더 우수해진 상황입니다. 인텔은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인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를 통해 반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사파이어 래피즈는 인텔의 차세대 10nm 공정인 10ESF(10nm Enhanced SuperFin) 공정과 최신 마이크로 아키텍처가 적용된 골든 코브(Golden Cove) 코어를 사용해 성능을 높였습니다. 여기에 DDR5를 사용해 메모리 대역폭과 용량을 높이고 PCIe 5.0을 도입해 GPU 등 다른 기기와의 연결 속도도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는 사실 남들도 곧 도입 예정인 기술입니다. 그래서 인텔은 한 가지 더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제온 프로세서에 탑재하는 것입니다.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 HBM) 기술은 삼성, SK 하이닉스, AMD가 협업해 개발한 고속, 고밀도 메모리로 DRAM을 아파트처럼 여러 층으로 쌓고 각 층을 통과하는 통로(TSV)를 이용해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는 메모리 기술입니다. 2015년 AMD의 GPU에 최초로 탑재된 후 현재까지는 주로 고성능 GPU에만 탑재되어 왔습니다. 속도가 빠르고 크기도 작지만, 대신 가격이 비싸고 전력 소모도 많다는 점이 보급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HBM 보급이 더딘 것은 서버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비싸더라도 높은 성능이 필요한 서버 분야에 적합할 것 같지만, 테라바이트(TB)급 메모리 장착도 가능한 서버용 DDR 메모리와 달리 HBM은 프로세서 옆에 붙이는 방식이라 장착할 수 있는 메모리 용량이 많지 않고 원하는 만큼 확장이나 교체도 불가능합니다. 작년에 양산을 시작한 SK 하이닉스의 HBM2E 메모리도 460GB/s 대역폭을 지녀 속도는 DDR4 메모리가 범접하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용량은 최대 16GB 정도입니다. HBM2E 메모리 네 개를 탑재하면 최대 64GB 용량에 1.82TB/s의 엄청난 속도를 구현할 수 있으나 GPU라면 몰라도 대부분 서버는 이보다 느리더라도 많은 메모리를 탑재하는 것이 작업에 더 유리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인텔이 개발하는 HBM 탑재 제온 프로세서인 SPR-HBM(Sapphire Rapids Xeon Scalable with High-Bandwidth Memory)는 DDR5도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여러 가지 목적의 서버와 고성능 컴퓨터에 이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서버에는 HBM을 탑재하지 않은 제온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고속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영역에는 HBM 탑재 제온 프로세서를 DDR5와 함께 이용하거나 아예 HBM 탑재 제온 프로세서만 사용하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자의 장점은 메모리가 CPU와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시스템 크기가 매우 작아진다는 것입니다.사실 사파이어 래피즈가 이런 독특한 형태를 하게 된 이유는 올해 말 등장할 인텔 최초의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인 오로라(Aurora)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오로라의 기본 유닛은 2개의 사파이어 래피즈 프로세서와 6개의 폰테 베키오 GPU를 탑재했습니다. 고성능 연산을 위해서는 대용량보다 빠른 메모리가 더 유리한 만큼 HBM 탑재 버전으로 봐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사파이어 래피즈의 초기 물량은 오로라에 우선 사용되고 이후 차례로 주요 고객사에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서버 및 HPC 시장에 투입되는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입니다. HBM 탑재 사파이어 래피즈는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비싼 몸값을 성능으로 입증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메모리 기술이라면 경쟁자인 AMD 역시 비장의 카드가 있습니다. 최근 AMD의 리사 수 CEO는 L3 캐쉬 메모리를 CPU 칩렛 위에 쌓는 신기술인 3D V-Cache를 공개했습니다. 같이 공개한 벤치 마크에서는 기존 CPU에 3D V-Cache를 접목하기만 해도 게임 성능이 대폭 향상되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사실 대용량 캐쉬는 게임보다 서버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구체적인 도입 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차세대 에픽 프로세서에 이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셈입니다. 새로운 캐쉬 기술로 무장한 AMD와 고대역폭 메모리를 탑재한 인텔 중 누가 옳은 선택을 했는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 한국PP협회 제6대 협회장에 안승현 시네온티브이 대표이사 취임

    한국PP협회 제6대 협회장에 안승현 시네온티브이 대표이사 취임

    (사)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협회(이하 한국PP협회)는 지난 18일 서초동 협회 회의실에서 전·현직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박광섭 협회장과 제6대 안승현 협회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6대 안승현 신임협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사 여러분과 당면한 현안에 대하여 당당하게 의견을 제시하고 사안을 함께 타개해 나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현재의 방송환경이 중소 PP에게 매우 불리한 여건으로 진행되고 있는바, 회원사 여러분의 중지를 모아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주무부처와 플랫폼 사업자, 그리고 유관 협회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승현 협회장은 지난 5월 25일 임시 총회에서 출석정회원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2024년 5월 24일까지 3년이다. 안 협회장은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시네온티브이㈜ AsiaN, ㈜싱글티브이 AsiaUHD, ㈜아시아무비 AsiaM, 에이플티브이㈜ ApleDrama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러시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新한류 콘텐츠… ‘K-FEST 2021’ 웹툰 전시회, 애니메이션 상영회, 만화 공모전

    러시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新한류 콘텐츠… ‘K-FEST 2021’ 웹툰 전시회, 애니메이션 상영회, 만화 공모전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위명재)은 ‘2020-2021 한-러 상호문화교류의 해’ 기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국문화제 ‘K-FEST 2021’(5월~6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부터 ‘한국 웹툰 전시회’, ‘한국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동시 개최 중이다. 이번 웹툰 전시회와 애니메이션 상영회는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에서 처음으로 기획하여 선보이는 문화행사로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4편의 작품(①김비서가 왜 그럴까? ②신세개냥 ③이태원 클라쓰 ④유미의 세포들)은 웹툰 원작으로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거나 뛰어난 작품성과 개성으로 한국에서 매니아층을 형성한 작품들로 선정했다. 애니메이션 상영회에 선보이는 13개의 작품은 장편 6편, 단편 7편으로, 국내외 애니메이션 페스티발에 출품한 우수한 작품 중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공동으로 선정하였다. 현지인들이 관람하기에 친근감을 높일 수 있도록 인기 한국 드라마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소나기 ▲기기괴괴 성형수 등)과 메시지 전달력이 뛰어나고 한국 애니메이션의 특징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호랑이와 소 ▲아홉 살의 사루비아 ▲먼지아이 ▲악심 등)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하여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한 이번 행사에 대한 러시아 현지인들의 반응은 1달여 만에 웹툰 VR전시장 방문객이 8천여명, 총 조회수(SNS 등)가 9만건 이상에 달하고, 애니메이션 상영회(대면)에 1천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뜨겁다(행사는 6월 말까지 진행). 또한, 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현지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웹툰 댓글달기 이벤트, 애니메이션 감상평 이벤트를 병행 기획하였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을 주제로 한 만화공모전을 5월 24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 중이다. 한국 웹툰과 애니메이션에 대한 현지 관심을 반영하듯 러시아 문화 일간지 ‘바슈 도수그(Vash Dosug)’ 통신(5.18자)은 이번 웹툰 전시회에 소개한 4개 작품의 작가들과 서면 인터뷰를 자세히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작가들은 웹툰을 처음 접하는 러시아 현지 독자들에게 한국 웹툰에 대한 설명과 작품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했다.이번 웹툰 전시회, 한국애니메이션 상영회를 통해 러시아에서 K-POP, K-DRAMA, K-MOVIE 등 대표 한국문화콘텐츠 외 새로운 분야의 대표콘텐츠를 현지인들에 소개하는 기회가 되었다. 주러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사업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한국문화의 다양한 모습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2.6조 개 트랜지스터를 지닌 인공지능 프로세서 - 2세대 웨이퍼 스케일 엔진 공개

    [고든 정의 TECH+] 2.6조 개 트랜지스터를 지닌 인공지능 프로세서 - 2세대 웨이퍼 스케일 엔진 공개

    초창기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별도의 연산 하드웨어 없이 CPU를 이용해 모든 연산을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CPU는 복잡한 명령어를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데 유리한 구조로 단순한 신경망 밖에 구현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CPU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용량 그래픽 데이터의 병렬처리에 최적화된 GPU에 주목했습니다. GPU는 수백 개의 코어를 사용해서 한꺼번에 막대한 데이터를 연산하는데, 이는 CPU보다 인공지능 연산에 유리한 구조입니다.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GPU 덕분에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까지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성능을 끌어올렸습니다. 이제는 아예 최신 GPU도 인공지능 연산을 염두에 두고 개발될 정도로 인공지능 연산을 위한 GPU 수요가 커졌습니다.  그러나 GPU라고 해서 단점이 없는 완벽한 기계는 아닙니다. GPU 가장 큰 문제점은 혼자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GPU는 기본적으로 컴퓨터의 그래픽 연산 프로세서이기 때문에 CPU, 메모리, 스토리지와 함께 작업해야 합니다. 따라서 CPU, 메모리와 끊임없이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합니다. 데이터의 양이 커질수록 연산 능력이 아니라 데이터 병목현상 때문에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미국의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인 세레브라스 시스템스 (Cerebras Systems, 이하 세레브라스)는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들의 해결책은 300mm (12인치) 웨이퍼 하나를 통째로 하나의 통합 프로세서로 만들어 연산 코어와 메모리를 가득 채우고 가까운 거리에서 고속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반도체는 웨이퍼라는 동그란 원판에서 한꺼번에 제작된 후 작게 조각내 CPU나 GPU 같은 개별 제품으로 판매됩니다. 컴퓨터에서 CPU와 GPU는 PCIe 같은 인터페이스로 연결되고 역시 CPU 밖에 위치한 메모리는 메모리 컨트롤러를 통해 제어됩니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 서로 가까이 있어야 하지만, CPU, GPU, 메모리는 사실 서로 멀리 떨어진 셈입니다.  세레브라스의 웨이퍼 스케일 엔진 (Wafer Scale Engine, WSE)은 웨이퍼를 여러 개로 쪼갠 후 별도의 제품으로 만들어 서로 복잡한 과정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대신 작은 연산 코어와 메모리를 그냥 하나의 웨이퍼에 두고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택했습니다.  세레브라스의 1세대 웨이퍼 스케일 엔진은 TSMC의 16nm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며 거의 40만 개의 코어와 18GB의 온 보드 SDRAM을 장착해 고속 AI 연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최신 미세 공정을 생각하면 16nm 공정 프로세서는 시대에 다소 뒤처진 감이 있습니다. 따라서 세레브라스는 최근 TSMC의 7nm 공정을 이용한 2세대 웨이퍼 스케일 엔진을 공개했습니다. 무려 85만 개의 AI 연산 코어와 40GB의 온보드 SDRAM을 탑재했으며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1세대의 1.2조 개에 두 배가 넘는 2.6조 개에 달합니다. 이론적 성능 역시 1세대의 두 배 이상입니다.   신생 스타트업이 기술적 난이도가 상당한 프로세서 개발에 성공한 이유는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에 유리한 미국 내 환경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세대 웨이퍼 스케일 엔진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 (LLNL) 같은 국책 연구소의 슈퍼컴퓨터에 통합되었고 올해 3분기부터 출하될 2세대 웨이퍼 스케일 엔진은 아르곤 국립 연구소,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 같은 미국 내 연구소는 우선 도입될 예정입니다. 신개념 인공지능 기술을 국책 연구소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해서 성능을 검증하고 판로를 열어준 것입니다.  중국 등 다른 나라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긴 하지만, 아직 고성능 인공지능 프로세서 분야에서는 미국이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인텔, AMD 등 미국 반도체 회사들이 이 분야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고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같은 거대 IT 회사들이 탄탄한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레브라스 같은 신생 스타트업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민간과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새로운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세레브라스의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이 분야에서 한동안 미국이 앞서 나갈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고든 정의 TECH+] 22년 만에 내장 그래픽 성능 1위 차지한 인텔

    [고든 정의 TECH+] 22년 만에 내장 그래픽 성능 1위 차지한 인텔

    지난 몇 년간 이빨과 발톱을 갈았던 인텔이 마침내 숙적 AMD의 내장 그래픽 성능을 뛰어넘었습니다. 인텔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 공개 행사에서 인텔 코어 i7 - 1185G7의 게임 성능이 경쟁 제품인 AMD 라이젠 4800U보다 최대 1.8배 높다고 밝혔습니다.(배틀필드 V, 배틀 그라운드 등 인기 게임 10종 비교) 그리고 더 나아가 보급형 노트북 그래픽 카드인 엔비디아 MX350과의 성능 차이 역시 별로 크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일반적인 노트북 사용자라면 굳이 경쟁사 제품이나 보급형 그래픽 카드 대신 타이거 레이크에 탑재된 아이리스 Xe 내장 그래픽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결과를 내기까지 인텔은 22년간 그래픽 프로세서에 투자했습니다. 인텔 최초의 그래픽 카드는 1998년 공개한 i740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AGP 인터페이스를 사용한 초기 보급형 그래픽 카드로 간단한 3D 게임 정도만 구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그래픽 카드 시장은 엔비디아, 3Dfx, ATI(나중에 AMD에 흡수된 라데온 그래픽 부분) 등 여러 그래픽 칩 제조사들의 경쟁 구도가 끝나고 엔비디아와 ATI의 양강 구도로 정리되고 있었습니다. 본래 성능이 높은 편이 아니었던 인텔 그래픽 칩은 결국 메인보드에 통합된 내장 그래픽으로 명맥을 이어 나가게 됩니다. 독립 그래픽 카드 대신 값싼 그래픽 내장 메인보드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하고 전기 요금도 아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인텔 내장 그래픽은 사무용 컴퓨터나 게임 목적이 아닌 가정용 PC에 널리 탑재되었습니다. 사실 2000년을 전후로 랜 카드, 사운드 카드, 그래픽 카드가 모두 메인보드에 내장되어 컴퓨터 제조 단가도 저렴해지고 크기도 작아졌습니다. 메인보드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모니터 출력이 가능한 저렴한 컴퓨터였습니다. 따라서 인텔 역시 내장 그래픽 성능을 높이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텔 내장 그래픽 성능 역시 향상되기는 했지만, 그래픽 감속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비슷한 시기의 지포스나 라데온보다 성능이 낮았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 목적에 충실한 만큼 특별히 문제될 것도 없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2006년 ATI를 합병한 AMD가 내장 그래픽 성능을 대폭 높인 이후입니다. AMD는 2011년에는 라데온 내장 그래픽을 CPU에 통합한 APU라는 개념의 하이브리드 CPU를 선보였는데, 저렴한 가격에 그래픽 성능이 우수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독립 그래픽 카드를 사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지만, 게임은 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AMD APU가 좋은 대안이 된 것입니다. 당연히 인텔 역시 내장 그래픽 성능을 높여 이에 대응했습니다. 2011년에는 역시 GPU를 CPU와 통합한 샌디브릿지를 선보였고 이후 매년 내장 그래픽 성능을 높여 AMD를 추격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에는 별도의 임베디드 메모리(eDRAM)를 지닌 아이리스 프로 (Iris Pro) 그래픽을 선보이며 AMD 내장 그래픽은 물론 보급형 그래픽 카드와 견줄 만한 성능을 지닌 인텔 내장 그래픽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리스 프로는 가격이 비싸 한정된 제품에만 사용됐습니다. 솔직히 그 가격이면 차라리 독립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는 편이 더 나은 선택이었습니다. 이런 예외를 제외하고 인텔 내장 그래픽의 성능은 늘 AMD에 뒤처졌습니다. 영원히 2인자 자리를 놓치지 않았을 것 같았던 인텔에 변화가 생긴 건 2017년 라데온 그래픽 부분을 이끈 라자 코두리를 영입한 이후입니다. 라자 코두리는 Xe라는 새로운 그래픽 아키텍처를 통해 인텔 그래픽 부분을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단지 내장 그래픽 부분에서 AMD를 견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공지능 및 고성능 컴퓨팅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GPU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첫 작품이 바로 타이거 레이크에 탑재된 아이리스 Xe 그래픽입니다.타이거 레이크는 작은 네 개의 CPU 코어와 거대한 GPU 블록을 지니고 있습니다. GPU 블록 안에는 최대 96개의 실행유닛 (EU)이 있는데, 이는 전 세대의 64개보다 1.5배 증가한 것입니다. 여기에 클럭까지 증가해 전체 성능은 1.8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반면 경쟁자인 AMD 라이젠 4000 시리즈는 전 세대 대비 그래픽 성능 향상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라데온 3000 시리즈에서 그래픽 유닛을 늘리는 대신 CPU 코어를 두 배 늘렸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8코어 노트북 CPU의 대중화는 이끌 수 있었으나 경쟁자에 내장 그래픽 성능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AMD가 일방적으로 밀리는 싸움이 시작된 건 아닙니다. 인텔이 비교 대상으로 든 라이젠 4800U는 사실 8코어 CPU로 4코어인 i7 - 1185G7보다 멀티 쓰레드 성능이 월등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발표된 것은 모두 인텔 측 보도자료입니다. 동등한 조건에서 공정하게 벤치마크를 진행할 경우 내장 그래픽 역시 인텔이 주장한 만큼 성능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AMD 역시 차세대 CPU와 GPU 공개가 임박한 상황으로 얼마든지 반격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인텔에게 내장 그래픽 부분에서 우위를 내준 만큼 내년에는 AMD가 훨씬 강화된 그래픽 성능을 지닌 5000번대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동시에 Zen 3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CPU 역시 전 세대 대비 10-20% 수준의 성능 향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은 더 좋은 노트북을 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CPU 전쟁의 진짜 승자는 인텔이나 AMD가 아니라 결국 소비자가 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씨줄날줄] 모노드라마/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모노드라마/이동구 수석논설위원

    1970~80년대 ‘모노드라마’(monodrama)가 꽤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한 명의 배우가 무대에서 독백과 연기력으로 모두 풀어 나가는 형식의 연극이다. 가장 유명했던 배우로 고(故) 추성웅씨가 꼽힌다. 조금은 이색적이고 희극적인 분위기의 추씨는 ‘빨간 피터의 고백’이란 1인극으로 유명했다. 밀림에서 인간에게 잡혀 서커스단의 어릿광대가 된 원숭이 피터가 스타가 된 후 학술원 회원 앞에서 자신이 인간 세상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착각의 과정을 1인극으로 소화해 냈다. 원작인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를 각색한 것이라고 한다. 비슷한 시기 대중 연예계에서는 ‘원맨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TV뿐 아니라 극장가나 밤무대 등에서 입담 좋은 희극 배우 혼자서 청중을 들었다 놨다 했다. 고인이 된 백남봉, 남보원씨 등이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이들은 별다른 도구도 없이 오직 입으로 기차 소리, 기관총 소리 등 각종 성대모사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거운 주제가 아닌 서민 삶의 희로애락을 쥐락펴락하면서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디지털 세상의 도래는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방식 또한 급속도로 바꿔 놨다. 온 가족이 아침신문을 돌려 보는 풍경은 보기가 어렵게 됐고, 극장에 쇼를 즐기러 가지도 않는다. 대신 각종 SNS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고, 게임을 즐기며 그들만의 세상을 꾸려 나가고 있다. 음악, 뉴스, 영화, 드라마 할 것 없이 웬만한 건 모두 다 스마트폰으로 혼자서 해결한다. 1인 미디어, 1인 기업, 1인 가구 시대다. 방송도 혼자 하고, 타인과의 정보를 주고받는 것도 혼자서 해결할 수 있다. 사업도 혼자 하길 좋아한다. 술이나 밥도 혼자서 먹으니 ‘혼술’, ‘혼밥’이 대세다. 소위 ‘밀레니얼 세대’ 풍속도의 하나다. 우리 사회의 주축은 밀레니얼 세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1990~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이들은 정보기술(IT)에 능통하고 학력이 높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에 진출했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그리 순탄치 못하다. 사회 초년병 시절엔 대학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했고, 고용 위기의 그림자가 지금도 따라 붙고 있다. 소득이 낮고 일자리가 불안하니 결혼도 미루고 내 집 마련의 꿈은 요원하게만 느껴진다. 30~40대는 서울서는 내 집 마련은 고사하고 손바닥만 한 전월세방 한 칸 마련도 어렵다고 호소한다. 요즘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의 원인과 해법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정치인, 시민단체 할 것 없이 한마디씩 내뱉으니 자칫 배가 산으로 가지 않을까 걱정이다. 개중에는 모노드라마나 원맨쇼 같은 발언들도 있어 유감이다. yidonggu@seoul.co.kr
  • “이 소녀의 눈물은 그 먼 어디서 온 걸까요…어른들의 메마른 가슴 그 어디쯤 아닐까요”

    “이 소녀의 눈물은 그 먼 어디서 온 걸까요…어른들의 메마른 가슴 그 어디쯤 아닐까요”

    “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어떤 피해를 입히고 있었는지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면서 저 역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위로도 받았습니다.” 단편영화 ‘퍼디스트 프롬’(Furthest From)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경석(29) 감독은 서울신문과 진행한 이메일 인터뷰에서 영화의 의미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고 있다. ●수질오염의 폐해… 아이들의 이별 통해 담담히 그려 내 호평 ‘퍼디스트 프롬’은 1990년대 말 미국 캘리포니아 수질오염 사태를 배경으로, 트레일러 파크에 사는 8살 아이들의 이별을 그렸다. 영화 프로듀서인 렉스 레이어스의 어린 시절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화는 최근 53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은상을, 50회 USA 영화제의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독일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 어린이·청소년영화 부문 유력 수상 후보로도 올라 있다. 오버하우젠 영화제는 1954년 출범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단편영화제다. 수질오염이 악화하면서 소녀 제시(어맨다 크리스틴 분)의 동네 친구들이 하나둘 떠난다. 거대 기업 PG&E가 주민들에게 이주를 권고하는 편지를 보내 사람들이 떠난다고 생각한 제시는 이웃의 우편함에서 편지를 계속 훔친다. 그런데도 친구들은 계속 떠난다. 영화에서 도드라지는 건 영상미다. 수질오염을 설명하려고 직접적인 대사나 오염 상황을 보여 주지 않는다. 물이 없는 수영장, 폐쇄한 세탁소, 물탱크 트럭을 통한 물 보급 등으로 상황을 암시한다. “제시가 오염 사태의 심각성을 알지만 애써 외면하는 것처럼, 오염 사태를 간접적으로 보여 줬다”는 감독의 의도다. 물에 비친 제시의 모습이나 황량한 마을의 모습, 주황색 옷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그에게 주황색은 “밝고 활기 넘치는 면과 우울한 면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는 색깔”이다. 원하는 주황색을 얻기 위해 염색을 해 활용했다. 가장 친하게 지냈던 루커스 가족이 떠나고, 제시 가족마저도 짐을 챙겨 떠난다. 비슷한 두 샷을 연이어 보여 주는 마무리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루커스와의 이별은 제시를 변화하게 합니다. 트레일러 파크에서 이주하는 것도 제시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버릴 거예요. 어른들의 행동은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걸 보여 주려고 했습니다.”●“드라마와 코미디 섞인 드라메디 자신… 다양한 장르 실험할 것” 김 감독은 한양대에서 연극영화과 영화연출전공을 하며 6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졸업 후 LA에 있는 영화 명문 AFI(American Film Institute)로 진학했다. 이번 영화는 그의 석사 졸업작품이다. 그는 앞으로 ‘퍼디스트 프롬’을 장편으로 만들 계획이다. 차기작 ‘고스트’ 시나리오도 쓰고 있다. ‘고스트’는 한국계 미국인 혼혈 여자아이가 귀신이 된 한국인 할머니와 미국인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짝사랑하는 한국 남자아이의 사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코믹 성장 드라마다. “떠나가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에 크게 공감하고 매력을 느낀다. 앞으로의 작업에도 이런 주제를 반영할 것”이라는 그는 “가장 자신 있는 장르는 드라마와 코미디가 섞인 드라메디(Dramedy)지만, 앞으로 다양한 장르를 실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북도, ‘독도수비대 강치’ 상품 개발 지원

    경북도, ‘독도수비대 강치’ 상품 개발 지원

    경북도와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은 애니메이션 ‘독도수비대 강치(바다사자)’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독도수비대 강치‘는 우리 땅 독도를 문화적으로 알리기 위해 경북도와 해양수산부가 기획하고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과 ㈜픽셀플레넷이 2016년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2019년에는 프랑스 공미디어(Gong Media)와 유럽송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공미디어는 K-POP이나 K-Drama, e-Sports, Music 등 많은 한국 콘텐츠 전송 권한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유럽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독도수비대 강치’ 캐릭터를 활용해 완구, 출판, 생활잡화 등 경제적 부가가치를 만드는 상품 전반의 개발 제작을 지원한다. 또 우수 개발로 선정된 제품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 전문업체와 연계시켜 제품 홍보 및 시장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경상북도 소재 기업으로 선정된 2, 3개 기업에 총 4025만원의 지원금을 분할 지원한다. 이종수 경북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이 ‘독도수비대 강치‘ 캐릭터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물개와 같은 바다사자과에 속하는 강치는 19세기에만 해도 3만∼5만마리가 독도에 서식했다. 그러나 1900년대 초 일본인이 가죽이나 기름을 얻기 위해 마구 잡는 바람에 특정 지역에서 자취를 감추는 절종 위기에 이르렀다. 독도의용수비대가 활동하던 1950년대 초까지 20∼30마리씩 목격했다는 진술이 있었으나 1970년 이후 자취를 감췄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안전한 서울에 관광오세요”…서울시 기생충 투어코스 개발 등 위축된 관광시장 살리기 나서

    “안전한 서울에 관광오세요”…서울시 기생충 투어코스 개발 등 위축된 관광시장 살리기 나서

    서울시가 영화 ‘기생충’ 투어코스를 개발하는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위축된 관광시장 살리기에 나선다.서울시는 14일 오전 동대문 써미트 호텔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를 열고 ▲관광업계 500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 ▲공공일자리 제공 ▲해외 주요 관광시장에 서울의 안전성 홍보 등을 골자로 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관광업계 동향에 따르면 중국 단체여행 상품의 경우 아웃바운드(내국인 해외여행)는 95%, 인바운드(외국인 국내여행)는 74% 취소됐다. 현재 여행상품 문의와 신규예약은 전무한 상태다. 한·중 노선 운항은 약 70% 감소하였고, 마이스(MICE) 행사는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됐다. 면세점은 평소 대비 방문객의 90%가 감소하는 등 관광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시는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5000억원 규모(중소기업육성기금 1000억원·시중은행협력자금 4000억원)의 긴급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 있으면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연 1.5% 고정금리 등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관광통역안내사, 관광가이드 등 관광업종 종사자 중 실직자 또는 무급휴가자를 대상으로 관광분야 일자리가 제공된다. 시는 마이스 업계 경력자를 우선으로 청년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관광 일자리를 발굴하고 맞춤형 인력 배치와 양성교육까지 진행한다. 전시, 국제회의 취소를 막기 위해 12월까지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연기하면 기존보다 더 많은 지원금을 준다. 기업·인센티브 관광, 국제회의 지원금 조건은 완화한다. 서울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해외 매체를 통해 서울 관광의 안전성도 홍보하기로 했다. 시는 국내·외 관광수요도 확대한다. 특히 최근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 촬영지와 봉준호 감독 대표작 투어코스를 개발하고 이와 연계된 글로벌 이벤트를 추진한다. 또 국내·외 1500개 업체가 참가하는 서울 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를 열고 관광수요를 창출한다. 시는 한류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한다. 케이 팝(K-POP), 케이 드라마(K-DRAMA). 케이 무비(K-MOVIE) 등을 활용해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다른 지역의 여행수요까지 급감하면서 여행사, 항공사, 면세업, 숙박업까지 관광업계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업계의 경영손실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는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현재 상황이 진정 되는대로 설중송탄(雪中送炭·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냄)의 마음으로 가장 먼저 중국을 방문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새해 반도체 업황 기대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코스피 약 30% 차지

    새해 반도체 업황 기대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코스피 약 30% 차지

    새해 들어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 회사를 합친 시가총액은 지난 9일 종가 기준 약 421조 9015억원으로 우선주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의 29.83%를 차지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5만 9700원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 기록인 5만 8600원을 재차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도 전날 9만 9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최고가를 썼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한때 9만 9700원까지 올라가며 최고가를 경신하며 주가 10만원을 코앞에 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총은 지난 8일 기준 글로벌 기업 가운데 21위에 올라 20위권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반도체 투톱의 시총 비중이 커진 데는 나머지 중소형주가 부진한 탓도 있다. 실상 반도체 투톱의 고공행진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이들을 제외한 지수 상승은 미미한 수준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반도체가 주도하는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새해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건 지난해 4분기부터다. 특히 D램(DRAM)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자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반도체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특히 이란발 중동 리스크에도 외국인의 반도체 종목 순매수는 흔들림이 없었다. 외국인은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공습해 사살한 지난 3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란이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한 지난 8일 코스피는 24.23포인트(1.11%) 급락했지만,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1.79%)와 SK하이닉스(3.62%)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같은 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7조 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10조 8006억원과 비교했을 땐 34.26% 감소했고, 전분기 7조 7779억원보단 8.74% 줄어들었으나 시장의 기대치보단 높은 수치였다. 증권업계는 이를 반도체 실적 반등의 신호로 평가했다. 4분기 실적 자체보다 D램 가격 상승세 등 전반적인 업황의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낸드(NAND)에 이어 D램 현물가격도 눈에 띄게 상승하기 시작했고 반도체 수출도 U자형으로 회복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따”며 “메모리 사이클 회복에 힘입어 올해 실적ㅇ느 매출 31조 4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7%, 14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지만 올해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큰 섹터가 반도체일 것이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유안타 증권 이재윤 연구원도 “올해 1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부문 합산 매출액은 88조원으로 작년보다 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조원으로 92% 늘어나면서 강한 실적 모멘텀을 과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지난달 생산자물가 -0.1%, 5개월 연속 하락…돼지고기·물오징어 가격은 급등

    지난달 생산자물가 -0.1%, 5개월 연속 하락…돼지고기·물오징어 가격은 급등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 하락하면서 지난 7월(-0.3%)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0일 ‘1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과 비교해도 0.1% 떨어져 전월 대비로는 2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서 경기동향 판단지표 등으로 쓰인다.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했다. 지난해는 폭염 여파로 작황이 나빠 농산물 가격이 비쌌기 때문이다. 다만 수산물(4.8%)과 축산물(4.1%)은 비싸져서 농림수산품 전체 물가는 1.0% 상승했다.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해 물오징어 가격은 15.4% 뛰었다. 돼지고기는 출하량을 나타내는 등급판정 머릿수가 감소한 탓에 값이 한 달 새 13.8% 올랐다. 반도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D램(DRAM) 가격은 1년 새 49.5% 폭락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물가는 3.8% 하락해 지난 10월(-3.2%)보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3.9%)과 화학제품(-4.3%)도 가격 하락세가 계속됐다. 국제유가가 1년 전보다 떨어진 영향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예리, 할리우드 첫 주연작 ‘미나리’ 어떤 영화? [공식]

    한예리, 할리우드 첫 주연작 ‘미나리’ 어떤 영화? [공식]

    배우 한예리의 할리우드 첫 주연 작품 ‘미나리’가 선댄스 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선댄스 협회(Sundance Institute)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예리 주연의 영화 ‘미나리’가 제36회 선댄스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경쟁부문은 자국 영화(U.S. Dramatic Competition), 국제 영화(World Cinema Dramatic Competition), 자국 다큐멘터리(U.S. Documentary Competition), 국제 다큐멘터리(World Cinema Documentary Competition)로 나뉜다. 자국 영화 경쟁 부문에는 미국 독립영화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장편영화 16편이 포함됐으며, 이 중 한국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는 ‘미나리’가 유일하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예리 외 스티븐 연, 윤여정, 윌 패튼(Will Patton), 앨런 김(Alan Kim), 노엘 케이트 조(Noel Kate Cho)가 출연한다. 영화 ‘문유랑가보(Munyurangabo)’로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했으며,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리 아이작 정(Lee Isaac Chung)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하고 영화 ‘노예 12년’, ‘월드워Z’, ‘옥자’ 등을 히트시킨 제작사 Plan B가 제작을 담당하고 ‘문라이트’, ‘플로리다 프로젝트’, ‘레이디 버드’ 등 특색 있고 감각적인 영화를 배출해낸 A24가 투자를 맡았다. 영화 ‘코리아’, ‘해무’, ‘극적인 하룻밤’, ‘최악의 하루’,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청춘시대’, ‘녹두꽃’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 온 한예리의 할리우드 첫 주연 작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선댄스 영화제는 1985년 감독 겸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 (Robert Redford) 가 설립한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로, 전 세계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선댄스 영화제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tiff), 뉴욕영화제(NYFF)와 함께 북미 3대 영화제라 불린다. 2020년 1월 23일부터 2월 2일까지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 마리끌레르 제공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진해 여좌천 벚꽃, 창녕 우포늪 달력으로 전세계에 소개

    진해 여좌천 벚꽃, 창녕 우포늪 달력으로 전세계에 소개

    경남지역 관광명소인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벚꽃터널 로망스 다리’와 창녕군 우포늪 등 2곳이 내년 해외 홍보 달력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 여좌천 로망스 다리는 진해군항제 벚꽃 명소로 잘 알려져 있고, 우포늪은 1억 4000만년 전 원시시대의 신비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 자연늪으로 유명하다. 23일 경남도와 창원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발행하는 2020년 해외홍보 달력에 벚꽃으로 덮힌 진해 여좌천 로망스다리와 창녕 우포늪 사진이 각각 3월과 9월 표지사진으로 실렸다.달력에는 여좌천 로망스 다리 사진과 함께 소개 글을 통해 2002년 인기 TV 드라마 ‘로망스’의 남녀 주인공이 처음 만나는 장소로, 방송 이후 ‘로망스 다리’라는 이름이 생겼고, 벚꽃이 피는 봄에는 하천 양편 둑에 1㎞가 넘는 벚꽃터널이 만들어져 진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벚꽃 명소라고 설명했다. 탁상용으로 제작된 이 달력은 해외에 설치된 외무부장관 소속 기관인 재외공관 183곳을 비롯한 국내외 유관 기관과 주요 인사들에게 올해 연말까지 배포될 예정이다. 해외홍보 달력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대한민국 문화를 외국에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제작을 시작했다. K-POP, K-Drama, K-Food 등의 시리즈로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내년 달력은 한국의 아름답고 다채로운 풍경을 해외에 알리고,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국의 수려한 풍경 12곳’ 이라는 테마로 만들었다.1월 표지 사진인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불국사(2월), 여좌천 로망스다리(3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4월), 보성 녹차밭(5월), 남이섬(6월), 낙안읍성(7월), 꽃지 해수욕장(8월), 우포늪(9월), 대둔산(10월), 부산 불꽃축제(11월), 설악산(12월) 등이 표지 사진으로 선정됐다. 정순우 창원시 관광과장은 “진해군항제 벚꽃명소로 유명한 여좌천 로망스다리가 봄이 시작되는 3월 한국의 수려한 풍경으로 선정돼 군항제와 여좌천 벚꽃명소가 세계에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위플레이’ 강호동X하성운, 24살 나이차 뛰어넘은 역대급 브로맨스

    ‘위플레이’ 강호동X하성운, 24살 나이차 뛰어넘은 역대급 브로맨스

    ‘위플레이’ 강호동과 하성운이 세대를 뛰어넘은 역대급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오는 11월 2일 토요일 저녁 6시 방송되는 ‘위플레이’ 5회에서는 게임 미션 도중 ‘유연성 테스트’라는 난관에 봉착한 여섯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멤버들은 고난이도의 체조 동작을 보고 따라 해야 하는 ‘고무 고무 극장’ 미션을 통과하기 위해 세상 뻣뻣한 자세로 몸 개그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하성운은 다리를 일자로 찢어야 하는 미션에서 의외의 다리 찢기를 선보이며 본의 아니게 ‘뻣뻣 병아리’임을 공개했다고.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맏형 강호동과 막내 하성운의 ‘특급 브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인 1조로 수행해야 하는 ‘슈퍼맨 자세’ 미션에서 강호동은 ‘막내’ 하성운을 손쉽게 다리 위로 올려 ‘아빠 비행기’를 태우는 등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모든 미션이 끝난 뒤에도 ‘명언 제조기’ 강호동과 하성운은 “내일의 법칙을 믿어라!”와 “포기하면 안 돼요!” 등의 명언을 서로 주고받으며 우애 넘치는 형제애를 자랑했다고. 으스스한 분위기의 놀이공원 ‘위플랜드’에서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해맑은 모습과 몸을 사리지 않는 몸개그(?)로 웃음과 재미 모두 잡은 ‘위플레이’ 멤버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상상을 초월하는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위플레이’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스카이드라마(skyDrama) 채널과 네이버 TV 라이브, 올레 tv 모바일, 저녁 7시 스카이엔터(skyENT)에서 각각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생산자물가 3개월 연속↓…3년 만에 최대 하락

    생산자물가 3개월 연속↓…3년 만에 최대 하락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하락하며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더 커져 3년 만에 최대폭을 나타냈다.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는 시차룰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소비자물가가 9월(-0.4%)에 이어 10월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3.8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하락했다. 지난 7월(-0.3%), 8월(-0.6%) 이후 석 달 연속 떨어졌다. 하락폭은 2016년 9월(-1.1%) 이후 3년 만에 가장 컸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 것이다. 1~2달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된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12.8%)과 축산물(-4.2%) 등이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폭염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급등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국제유가가 지난해보다 하락한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12.3%) 물가도 내렸다. 핵심 수출 품목인 디램(DRAM) 생산자물가는 글로벌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48.4% 하락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9월 생산자물가 0.7% 하락…석달째 마이너스

    9월 생산자물가 0.7% 하락…석달째 마이너스

    무·토마토 등 농산물 가격 낙폭 커10월 소비자물가 마이너스 가능성도매 물가를 뜻하는 생산자물가가 석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대적으로 농산물 폭염 피해가 작았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 가격이 내린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부진으로 물가가 내리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도매 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10월 소비자물가도 지난달에 이어 마이너스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7% 떨어져 7월(-0.3%), 8월(-0.6%) 이후 석 달째 하락했다. 하락률은 2016년 9월(-1.1%) 이후 3년 만에 가장 컸다. 9월에는 농산물(-12.8%)과 축산물(-4.2%)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폭염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급등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국제유가가 작년보다 하락한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12.3%) 물가도 내렸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무(-49.0%), 토마토(-38.3%), 돼지고기(-6.2%), 달걀(-14.5%)에서 낙폭이 컸다. 석탄 및 석유제품에 속하는 나프타(-22.8%), 경유(-10.3%), 휘발유(-14.2%)도 내렸다. 핵심 수출 품목인 DRAM 생산자물가는 1년 전보다 48.4% 하락했다. 글로벌 수요부진과 재고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농산물·유가 하락 외에 수요부진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 둔화도 생산자 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출하한 상품·서비스 가격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는 보통 한 달가량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10월 소비자물가도 마이너스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타인은 지옥이다’ 오늘(31일) 첫방, 관전포인트 셋

    ‘타인은 지옥이다’ 오늘(31일) 첫방, 관전포인트 셋

    화제의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가 드디어 오늘(31일) 포문을 연다. 장르물의 명가 OCN이 자신 있게 내놓은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방영 전 공개된 스틸컷과 영상 예고만으로도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2019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그렇다면, 오늘(31일) 밤, 시청자들이 채널을 고정할 수밖에 없는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1. 화려한 라인업 X 강력한 캐릭터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로 화제를 모은 임시완과 영화 ‘기생충’으로 칸을 사로잡은 이정은, 연기파 배우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그리고 첫 OCN 장르물 도전으로 기대를 높이는 이동욱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타인은 지옥이다’에 모두 모였다. 낯선 서울에 상경한 사회 초년생과 낡고 허름한 고시원을 지옥으로 만드는 타인들, 베일에 싸인 치과의사로 변신한 이들에게 “이보다 완벽한 캐스팅은 없었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은 모두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의 결과”라는 이창희 감독에 따르면 ‘타인은 지옥이다’에는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캐릭터와 비현실적으로 기괴한 캐릭터가 혼재되어 있다고.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이는 배우들이 일상과 비일상을 넘나드는 강력한 캐릭터로 변신해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 파격적인 스토리 X 날카로운 연출 ‘타인은 지옥이다’는 서울에 상경한 윤종우(임시완)가 금전적인 이유로 선택한 월 19만 원짜리 고시원에서 낯선 타인들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개인적인 공간보다는 함께 사용해야 하는 공간이 더 많아 사생활 보장은 꿈도 꿀 수 없는 고시원. 외견부터 행동까지 수상하지 않은 부분이 없는 타인들에게 둘러싸인다면 그 누구라도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을 터. 타인의 숨결이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한정된 공간에서 만약 그 타인이 살인자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에서 출발하는 파격적인 스토리는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소굴’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의 날선 연출로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시각적인 잔인함보다는 보는 이의 심리를 조여 오는 섬뜩한 일상 속 공포를 그려낼 전망”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 기대감을 더한다. #3. 최고의 웹툰 X 차별화된 드라마틱 시네마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최고의 웹툰이 장르물의 명가 OCN을 만났다. 특히, ‘타인은 지옥이다’는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결합하는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두 번째 타자로 선정돼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퀄리티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 예고됐기 때문.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손꼽아 오늘(31일)을 기다린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OCN 새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오늘(3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