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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포럼’ 킨텍스에서 개막…민주당 전·현직 ‘대북통’ 총 출동

    ‘2021 DMZ 포럼’이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민주당 전·현직 ‘대북통’ 인사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개막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우리 일상의 평화가 깨진 지 오래“라면서 “2018년 남북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통해 한반도에 찾아온 평화의 봄도 얼어붙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 땅에 다시 ‘평화의 봄’이 오기를 바라는 우리 모두의 염원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면서 “이번 포럼에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이뤄진 그간의 논의와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와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적 차원에서 평화와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축사에서 “DMZ는 잘 알려진 것처럼 1953년 정전 협정으로 탄생한 완충지역”이라며 “그러나 DMZ에서 남북 화해와 협력이 시작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그동안 판문점 견학의 문턱을 대폭 낮췄고, 현재 DMZ 인근 접경지역을 따라 한반도를 횡단하는 ‘DMZ 평화의길’을 일부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DMZ는 남북 평화지대와 함께 협력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해찬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 임동원 렛츠 디엠지 조직위원회 위원장(전 통일부 장관), 한명숙 전 총리,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22일까지 이어지는 포럼에는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평화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한반도의 평화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별세션에서는 문정인 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등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길’이란 주제로 토론한다. 22일에는 조영미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과 바바라 리 미국 하원의원 등의 ‘풀뿌리로부터 국제연대까지,여성들의 평화를 위한 노력과 제안’에 관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와 ㈔동북아평화경제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연구원·킨텍스·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통일부가 후원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명숙 공식행사 참석해 축사 까지...경기도 주최 DMZ포럼에

    한명숙 공식행사 참석해 축사 까지...경기도 주최 DMZ포럼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경기도가 주최한 공식행사에 처음 참석해 축사를 했다. 한 전 총리는 21일 오전 10시 일산 킨텍스에서 경기도 주최로 열린 ‘2021 DMZ 포럼’에 내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개회사에서 “한국 민주화운동에 크게 기여 하신 한명숙 전 총리께서 귀한 발걸음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한 전 총리는 축사에서 “지자체에서 아마도 처음으로 평화부지사를 두고 이렇게 집중적이고 열정적으로 DMZ라는 이슈를 가지고 우리나라의 평화만들기를 주도해 주시는 경기도지사님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독일의 동방정책을 예로 들며 “남북평화를 위한 정책은 어떤 정권이 오더라도 계승돼 우리의 소원인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22일 열리는 한미정상 회담에 거는 기대를 밝히면서 “‘평화만들기’라는 가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가치“라고 전제한 뒤, “우리나라 정치적으로 굉장히 골이 깊은 갈등의 뿌리는 분단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가치는 반드시 어떠한 정권이라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 베를린 선언하시면서 냉전이 끝나고 남북의 문이 열렸다. 그 이후 노무현 대통령이 10.4선언으로 계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그 다음 정권 10년 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 이 평화만들기 가치가 계승되지 않고 단절됐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고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또 “촛불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잃어버린 10년을 극복하기 위해서 필사의 노력을 했다.남북의 평화와 협력 정책을 다시 계승하게 됐고 3차의 남북정상 회담을 이끌어 내, 북미회담으로 연결시키는 다리를 놓았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독일은 1969년 사민당 총리가 동방정책을 추진했는데, 그이후 정권이 보수에서 진보로 진보에서 보수로 여러 번 바뀌었음에도 평화통일의 가치가 계속해서 계승되고 이어져 1990년 10월 3일 45년 만에 통일을 했다”며 “이러한 사례를 보면서 많을 것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하는 통일의 가치를, 그 전에 평화만들기의 가치를 어떤 정권이 오더라도 계승해서 ‘우리의 소원은 평화’라는 가치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오늘 ‘레츠 DMZ(포럼)’ 이 행사도 큰 틀에서 그 일환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한 전 총리 이외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해찬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임동원 렛츠 디엠지 조직위원회 위원장(전 통일부 장관),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22일까지 이어지는 포럼은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평화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해 한반도의 평화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체포영장 발부하라”…‘대북전단’ 박상학 압수수색 불만, 조사 거부

    “체포영장 발부하라”…‘대북전단’ 박상학 압수수색 불만, 조사 거부

    최근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탈북민 출신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경찰의 2차 소환조사를 거부했다. 20일 남북관계발전에관한법률(남북관계발전법) 위반 혐의로 2차 소환된 박 대표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경찰이 76세 된 어머니의 집과 동생의 집을 압수수색 중”이라며 “강압적인 폭거로 수사를 빙자한 강도 같은 수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반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박 대표의 어머니와 동생의 집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표는 “수사하려면 체포영장을 발부해서 감옥에 보낸 뒤 감옥에서 하길 바란다”며 “감옥에 넣는다고 해도 2000만 인민이 기다리는 대북전단이 못 갈 줄 아느냐”라고 언성을 높였다. 박 대표는 지난 4월 25~29일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경기도·강원도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50만장,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5000장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라는 담화를 싣는 등 크게 반발했다. 경찰은 박 대표 주장 이후 내사를 진행하다가 남북관계발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 6일 박 대표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10일 1차 소환해 6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박 대표와 조율해 소환 일정을 재통보할 것”이라고 했다. 대북전단 살포는 남북관계발전법상 처벌 대상이다. 지난 3월 30일부터 시행된 대북전단금지법에 따라 관련 혐의 피고인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실형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특히 이번 대북전단 살포는 관련 법 개정 이후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현금 135만원 내밀며 “북한까지 태워주세요”[이슈픽]

    현금 135만원 내밀며 “북한까지 태워주세요”[이슈픽]

    사회 부적응에 월북 결심“북한에 아픈 가족이…” 거짓말도구명조끼까지 챙겨 월북 시도한 40대다시 월북 시도한 탈북민 ‘징역 1년’“북한에 있는 가족이 아파요. 북한으로 태워주면 사례하겠습니다” A(41)씨는 지난해 9월 4일 오후 3시 24분 강원 고성군 거진항에서 B호 선장에게 자신을 북한으로 데려다 달라며 접근했다. 약 2시간 전, A씨는 속초시 동명항에서 C호 선장에게 “북쪽으로 태워달라, 사례하겠다”고 권유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북한에 아픈 가족이 있다는 거짓말까지 지어냈다. 벌건 대낮에 느닷없이 북한에 데려달라는 제안을 받은 선장들은 모두 거절했다. 월북을 포기하지 않은 A씨는 이튿날 오전 2시 12분쯤 속초시 동명항에서 D호 선장에게 또다시 사례를 대가로 북한까지 태워달라고 요청했으나 역시 거절당했다. A씨는 국가보안법상 잠입·탈출 혐의에 같은 법상 화합·통신 등 혐의로 기소됐고, 춘천지법 형사3단독 정수영 부장판사는 16일 A씨에게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반국가단체의 지배 아래에 있는 지역으로 탈출을 계속 예비한 점, 구성원과 통신하려는 시도를 반복한 점, 범행이 예비와 미수에 그친 점, 초본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그가 월북을 겸심하게 된 이유 A씨는 울산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그는 사회와 직장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잦은 이직으로 지인, 가족들과 멀어지게 된 그는 2018년 북한 사회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 체제에 동조했다. 북한 공산집단이 반국가단체라는 사실과 월북을 하면 대남공작과 체제선전에 이용될 수 있다는 사정을 알면서도 A씨는 월북을 결심했다. 선장에게 줄 현금 135만원을 주변 사람들로부터 마련한 A씨는 수영하게 될 경우를 대비한 구명조끼는 물론 비상식량으로 즉석밥과 생수까지 사서 강원 동해안을 찾았다. 월북에 실패하고 집으로 돌아온 A씨는 포기하지 않고, 같은 달 18일 월북 조력을 구하고자 중국 심양에 있는 북한 총영사관에 전화를 걸었다. 북한 총영사관 직원과 약 12초 동안 통화하는 등 그는 엿새 동안 7차례에 걸쳐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생활고·향수병에…다시 월북 시도한 탈북민 ‘징역 1년’ 지난 4월, 생활고와 향수병 등으로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려 시도한 30대 탈북민도 있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고소영 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잠입·탈출) 미수·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B씨(36)에게 징역 1년과 자격정지 2년을 선고했다. 1985년 북한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B씨는 지난 2016년 국군 포로의 손녀 C씨와 결혼한 뒤 탈북을 결심하고 아내와 함께 2018년 3월 압록강을 건너 중국에 도착한 뒤 몇몇 국가를 거쳐 한국에 정착했다. 하지만 B씨는 한국에서 마땅한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환각 증상을 앓는 등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이혼까지 했다. 결국 B씨는 생활고와 북한에 남겨둔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으로 인해 북한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중국을 거쳐 월북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비자 발급이 여의치 않자 강원도 군사분계선을 넘어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후 B씨는 지난해 9월 강원도 철원군의 DMZ 남방한계선을 넘어 월북을 시도하다가 군 당국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B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자백하고 있는 점, 부인과 장모의 권유로 탈북 했으나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 생각에 쉽게 정착하지 못했고, 부인과도 이혼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문대통령, ‘방한 광폭 행보’ 美 DNI국장 접견… 한반도 정세 논의

    문대통령, ‘방한 광폭 행보’ 美 DNI국장 접견… 한반도 정세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방한 중인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만나 양국 현안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헤인스 국장을 접견하고 “헤인스 국장이 재임하는 동안 양국 간의 정보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헤인스 국장은 “한미동맹은 안보 동맹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한미동맹은 안보 동맹을 넘어 이런 보편적인 가치의 동맹까지를 의미한다”며 공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헤인스 국장은 미국 최초의 여성 국가정보국장이자,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상원에서 가장 먼저 인준된 분”이라며 덕담을 건넸다. 헤인스 국장은 “문 대통령이 인권과 평화를 위해 걸어온 길에 존경을 표한다”며 화답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헤인스 국장은 지난 12일 한국을 방문, 정부 주요 당국자와 회동하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 12일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을 찾은 뒤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이영철 국방정보본부장과 면담했다. 이어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인스 국장은 13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예방하기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도 만났다. 헤인스 국장은 12일 방한하기 앞서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하며 박 원장과 대면한 바 있다. 헤인스 국장의 광폭 행보는 바이든 정부의 새 대북 정책의 발표를 앞두고 한반도 정세를 파악하는 동시에 한국과 대북 정보 교류를 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헤인스 국장은 이날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 실장과 또 한 번 면담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北과 맞닿은 DMZ·판문점·도보다리… 헤인스 ‘한반도 평화’ 상징 다 훑었다

    北과 맞닿은 DMZ·판문점·도보다리… 헤인스 ‘한반도 평화’ 상징 다 훑었다

    북미가 대화 재개를 놓고 탐색전을 벌이는 가운데, 미 정보수장인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3일 북한과 맞닿은 최전선인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전날 방한한 헤인스 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차를 타고 통일대교를 건너 DMZ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구체적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동선을 굳이 숨기지 않으면서 이동 경로가 확인된 것이다. 헤인스 국장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 등 주요시설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련 정보를 총괄하는 헤인스 국장이 사실상 첫 공개 행보로 DMZ를 찾으면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행동’으로 보여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정부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 줄곧 북한의 특수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판문점은 향후 북미 대화 재개 시 비공개 접촉 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며 “미측 인사가 방한했을 때 판문점을 방문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답사 차원의 성격도 담겨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인스 국장은 DMZ를 다녀온 뒤 서울 용산의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방문해 이영철 국방정보본부장 등 정보 분야 인사들과 1시간가량 면담했다. 또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시내 한 호텔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미 정보수장의 이 같은 공개 행보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미측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다만 바이든 정부는 국무부 중심의 투명한 외교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보당국이 전면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던 2017년 하반기, 남북미 정보당국이 빈번한 접촉을 통해 2018년 ‘한반도의 봄’이라는 극적 반전을 이룬 것과는 다를 것이란 얘기다. 코로나19로 북한이 국경을 닫아버리면서 미국 협상팀이 평양에 들어가기도 어려운 여건이기도 하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미 정보수장이 북한과 막후 협상을 하기 위해 움직였다면 동선을 드러내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오히려 공개 행보를 통해 북한이 협상에 임하도록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행정적 접촉은 뉴욕 채널(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을 통해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는 접촉 책임자를 정해서 실무진 접촉을 하고 북측에 (대북)정책 파일을 전달해 내부 검토를 하게 하면 본격적인 실무 회담으로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신융아 기자 dream@seoul.co.kr
  • 美 정보수장의 광폭행보...북미 막후협상 수순 밟나

    美 정보수장의 광폭행보...북미 막후협상 수순 밟나

    동선 굳이 안 숨겨...사실상 공개행보DMZ 다녀온 뒤 국방정보본부장 면담박지원, 日총리에 문대통령 메시지 전달북미가 대화 재개를 놓고 탐색전을 벌이는 가운데, 미 정보수장인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3일 북한과 맞닿은 최전선인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전날 도착한 헤인스 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차를 타고 통일대교를 건너 DMZ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헤인스 국장의 구체적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동선을 굳이 숨기지 않으면서 이동 경로가 확인된 것이다. 북한 관련 정보를 총괄하는 헤인스 국장이 사실상 첫 공개 행보로 DMZ를 찾으면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행동’을 통해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정부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 줄곧 북한의 특수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판문점은 향후 북미 대화 재개 시 비공개 접촉 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미측 인사가 방한했을 때 판문점을 방문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답사 차원의 성격도 담겨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인스 국장은 DMZ를 다녀온 뒤 서울 용산의 국방부 영내에 있는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방문해 이영철 국방정보본부장 등 정보 분야 인사들과 만났다. 대북 정보의 원활한 공유 필요성 등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미 정보수장의 광폭 행보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미측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다만 바이든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국무부 중심의 투명한 외교를 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정보당국이 전면에 나서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던 2017년 하반기, 남북미 정보당국이 빈번한 접촉을 통해 2018년 ‘한반도의 봄’이라는 극적 반전을 이룬 것과는 다를 것이란 얘기다. 코로나19로 북한이 국경을 닫아버리면서 미국 협상팀이 평양에 들어가기도 어려운 여건이기도 하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미 정보수장이 북한과 막후 협상을 하기 위해 움직였다면 동선을 드러내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오히려 공개 행보를 통해 북한이 협상에 임하도록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행정적 접촉은 뉴욕 채널(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을 통해 끝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제는 접촉 책임자를 정해서 실무진 접촉을 하고 북측에 (대북)정책 파일을 전달해 내부 검토를 하게 하면 본격적인 실무 회담으로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을 방문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전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만나 한일관계 정상화 의지가 담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장이 스가 총리에게 한일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일본 현지 보도(NHK)도 나왔다. 김헌주·신융아 기자 dream@seoul.co.kr
  • 美 정보수장, 오늘 DMZ 방문… 北 턱밑서 도발 경고·대화 압박

    美 정보수장, 오늘 DMZ 방문… 北 턱밑서 도발 경고·대화 압박

    日서 한미일 정보수장 회의 후 한국행文대통령 예방·서훈 실장과 면담할 듯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대북정책 논의 이례적 동선 노출… 한미동맹 과시도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정보수장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2일 한국을 찾았다. 헤인스 국장은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동맹의 단단함을 보여 주는 행보라는 관측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 문제를 후순위로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헤인스 국장은 이날 일본에서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한 뒤 한국으로 건너왔다. 헤인스 국장은 방한 이틀째인 13일 비무장지대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훈 국가안보실장과도 면담을 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정부의 새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인식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헤인스 국장은 미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15개 정보기관을 이끌며, 생산된 정보를 취합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핵심 인사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정보수장의 동선이 이례적으로 드러났다면 그 속엔 정치·외교적 의미가 담긴 것”이라면서 “한반도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북한에 대해선 도발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국이 외교에 초점을 맞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마련한 상황에서 북한이 무력시위를 하면 대화 재개까지 다시 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경고의 의미도 담겼다는 설명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한미 정상회담 전에 바이든 대통령에게 직보하는 인사가 비무장지대를 방문한다는 것은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 분단이 갖는 의미를 인식하겠다는 행보로 맥락상 의미가 크다”면서 “북한에도 일정한 시그널을 주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도쿄에서는 한미일 정보수장 간 회의도 열렸다. 전날 한일 정보수장 간의 양자 회의에 이어 3국이 함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이다. 지난달 초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와 지난 5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정보수장까지 긴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 것은 3국 공조를 과시하는 측면도 있다. 홍 연구위원은 “미국이 북한에 대북정책을 설명하겠다고 접촉을 시도했고 북한이 공식적으로 답을 하진 않았지만 한미 정상회담 전에 어떤 식으로든 반응할 수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과 북중 간 접경지대 동향 등을 한번쯤 확인하고 갈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신융아 기자 dream@seoul.co.kr
  • DMZ 방문 동선 노출한 美 정보수장...北 보고 있나

    DMZ 방문 동선 노출한 美 정보수장...北 보고 있나

    ‘바이든 직보’ 헤인스, 한미일 회담 후 DMZ 방문 文 대통령 예방 일정 조율..北 문제 우선순위 신호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정보수장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2일 한국을 찾았다. 헤인스 국장은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동맹의 단단함을 보여 주는 행보라는 관측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 문제를 후순위로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헤인스 국장은 이날 일본에서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한 뒤 한국으로 건너왔다. 헤인스 국장은 방한 이틀째인 13일 비무장지대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또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훈 국가안보실장과도 면담을 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정부의 새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인식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헤인스 국장은 미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15개 정보기관을 이끌며, 생산된 정보를 취합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핵심 인사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정보수장의 동선이 이례적으로 드러났다면 그 속엔 정치·외교적 의미가 담긴 것”이라면서 “한반도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북한에 대해선 도발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국이 외교에 초점을 맞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마련한 상황에서 북한이 무력시위를 하면 대화 재개까지 다시 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경고의 의미도 담겼다는 설명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한미 정상회담 전에 바이든 대통령에게 직보하는 인사가 비무장지대를 방문한다는 것은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 분단이 갖는 의미를 인식하겠다는 행보로 맥락상 의미가 크다”면서 “북한에도 일정한 시그널을 주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날 일본 도쿄에서는 한미일 정보수장 간 회의도 열렸다. 전날 한일 정보수장 간의 양자 회의에 이어 3국이 함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이다. 지난달 초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와 지난 5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정보수장까지 긴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 것은 3국 공조를 과시하는 측면도 있다. 홍 연구위원은 “미국이 북한에 대북정책을 설명하겠다고 접촉을 시도했고 북한이 공식적으로 답을 하진 않았지만 한미 정상회담 전에 어떤 식으로든 반응할 수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과 북중 간 접경지대 동향 등을 한번쯤 확인하고 갈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신융아 기자 dream@seoul.co.kr
  • 美 “새 대북 정책 설명” 접촉 제안… 北 “잘 접수” 대화 물꼬 트이나

    美 “새 대북 정책 설명” 접촉 제안… 北 “잘 접수” 대화 물꼬 트이나

    미국이 새 대북 정책을 설명하겠다며 북측에 만나자는 제안을 했고, 북측으로부터 “잘 접수했다”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실무 차원에서 접촉 제안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한 수준이라 해도 무응답이나 접촉 거부가 아니라는 점에서 북미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을 통해 대북 정책 검토를 끝냈다고 밝혔으나 북한은 직후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의 담화를 통해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서 새 대북 정책에 대한 참가국들의 지지를 확보했는데, 현재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북측에 먼저 설명한 후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을 공개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정책 검토 전과 후 최소 두 차례에 걸쳐 북한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중순 바이든 정부가 대북 정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북한 접촉을 시도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지난 3월 로이터통신을 통해 전해지자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를 내고 “미국의 시간벌이 놀음에 응부해 줄 필요가 없다”며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미국의 접촉 시도를 무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는 대북 정책의 결과물을 들고 접촉한 것이어서 북한도 그 내용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싱가포르 선언’ 등 기존의 합의를 토대로 하면서 외교에 초점을 맞춘 조정된 실용적 접근을 하겠다고 기조를 밝혔는데 방향성 면에선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북한이 ‘조건’ 없는 만남에 응할 가능성이 적고, 바이든 정부는 북한 문제를 전담할 대북정책특별대표 임명을 미루고 있어 북미 간 탐색전이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대화로 끌어낼 유인책이 나올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북한도 이를 전후로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미 정상회담 전에 북측의 의사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공개·비공개 채널을 가동하고 고위급 특사 파견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본을 찾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정보관과 함께 한미일 정보기관 수장회의를 열고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헤인스 국장은 12일 방한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융아·김헌주 기자 yashin@seoul.co.kr
  • ‘이한열 한풀이춤‘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별세

    ‘이한열 한풀이춤‘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별세

    진혼굿’으로 유명한 춤꾼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사진)이 10일 별세했다. 74세. 고인은 지난해 10월쯤 암 진단을 받고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 오다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 보유자로, 서울대 명예교수다. 한국전통춤회 예술감독, 한영숙 춤 보존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3년 만해대상(예술부문), 2013년 옥조근정훈장 대통령상, 2017년 제7회 박헌봉 국악상, 2019년 제1회 대한민국 전통춤 4대명무 한영숙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에 취임했다. 당시 “DMZ에 문화예술을 연계해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다섯 살 때부터 춤을 춘 고인은 우리 전통춤의 태두 한성준과 그 수제자 한영숙으로 이어지는 승무의 적통을 이어 왔다. 그의 춤은 민중과 함께했다. 특히 1987년 민주화 시위 때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연세대 이한열 열사 운구 행렬 앞에서 ‘한풀이 춤’을 추며 ‘시국춤’의 상징이 됐다. 1987년 민주화 대행진 출정식 때에는 서울대 후배들의 요청으로 무명옷을 입고 진혼굿을 펼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진혼굿’ 나빌레라… 이애주 이사장 영면

    ‘진혼굿’ 나빌레라… 이애주 이사장 영면

    ‘진혼굿’으로 유명한 춤꾼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이 10일 별세했다. 74세. 고인은 지난해 10월쯤 암 진단을 받고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 오다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 보유자로, 서울대 명예교수다. 한국전통춤회 예술감독, 한영숙 춤 보존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3년 만해대상(예술부문), 2013년 옥조근정훈장 대통령상, 2017년 제7회 박헌봉 국악상, 2019년 제1회 대한민국 전통춤 4대명무 한영숙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에 취임했다. 당시 “DMZ에 문화예술을 연계해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다섯 살 때부터 춤을 춘 고인은 우리 전통춤의 태두 한성준과 그 수제자 한영숙으로 이어지는 승무의 적통을 이어 왔다. 그의 춤은 민중과 함께했다. 특히 1987년 민주화 시위 때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연세대 이한열 열사 운구 행렬 앞에서 ‘한풀이 춤’을 추며 ‘시국춤’의 상징이 됐다. 1987년 민주화 대행진 출정식 때에는 서울대 후배들의 요청으로 무명옷을 입고 진혼굿을 펼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02)2072-2010.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포스트 5·18세대, 글과 영상으로 다시 본 그날의 진실

    포스트 5·18세대, 글과 영상으로 다시 본 그날의 진실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당시의 아픔을 알아보고 이를 현재에 되새기는 책과 영상물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가해자들은 사과도 하지 않고 일각에선 본질을 왜곡하며 조롱하는 상황 속에서, 비극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함께 생각해 보자고 손을 건넨다.출판사 리틀씨앤톡은 정복현 작가의 동화 ‘오월의 편지’를 최근 출간했다. 동화 속 주인공인 무진이가 할머니 댁에서 큰 아버지가 부치지 못한 편지 한 통을 발견하고 이를 대신 보냈더니, 시간을 초월해 1980년을 사는 용주라는 아이에게 답장이 온다는 줄거리다. 편지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이 편지를 부치지 못했는지 궁금했던 무진이는 용주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그동안 몰랐던 5·18의 진실과 마주한다. 백성동 5·18민주화운동선도교사단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잊지 못할 어제의 일이 오늘과 내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로 5·18의 장면을 선명한 이야기로 그려 냈다”고 평했다.고래가숨쉬는도서관은 임지형 작가의 동화 ‘영화 속 그 아이’를 오는 18일 낸다. 지난해 5·18을 다룬 영화 ‘낙화잔향’ 제작 과정에 참여했던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주인공 찬들이의 엄마가 영화에 출연하고, 찬들이도 엑스트라를 맡으면서 5·18의 진실에 대해 알아 간다. 찬들이가 이유 없이 계엄군에게 맞는 역할을 하면서 경험하는 심리 묘사로 당시 실상을 생생히 전하려 애썼다.한겨레출판은 청소년들이 5·18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수산나 작가의 역사서 ‘청소년을 위한 광주 5·18’을 출간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저격 사건에서부터 당시 사건을 재구성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더 알아봅시다’, ‘더 생각해 봅시다’ 항목을 추가해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광주의 피해뿐 아니라 광주 시민만큼 힘들었던 계엄군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이 밖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DMZ랜선영화관 다락(Docu&樂)’ 유튜브 채널에서 5·18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기획전을 연다. 1980년 이후 태어났거나 성장한 젊은 감독들의 중단편 5편으로 구성했다. ‘포스트 5·18세대’가 당시 광주의 기억을 소환하고, 이를 현재에 연결하려는 과정이 눈에 띈다. 박영이 감독의 ‘우리가 살던 오월은’은 5·18 역사기행에 참가한 재일동포 4세 청년, 광주 지역 대학생들, 민주화 운동 참가자 등을 기록했다. 5·18과 식민, 분단, 냉전이라는 역사적 맥락을 함께 엮었다. 보 왕 감독의 ‘속삭이는 잔해와 소리 없이 떨어지는 잎들’은 고문과 폭행으로 다친 시민들이 치료받던 국군광주병원을 찾아 먼지와 들풀, 부스러기를 응시하며 당시를 돌이키도록 한다. ‘쉬스토리’는 텅 빈 들판에서 펼치는 무용수의 공연과 1980년 광주를 산 여성들의 증언을 겹쳐 표현했다. 황준하 감독 작품으로, 지난해 대한민국대학영화제 특별상을 받았다. 개인의 일상을 통해 5·18을 마주하는 작품도 상영한다. 박은선 감독 ‘손, 기억, 모자이크’는 그림 작가 은선의 자기 고백을, 정경희 감독의 ‘징허게 이삐네’는 서울에 사는 수현을 통해 5·18 광주민화운동의 의미를 묻는다. 하종훈·김기중 기자 artg@seoul.co.kr
  • ‘이한열 한풀이춤‘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별세

    ‘이한열 한풀이춤‘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별세

    ‘진혼굿’으로 유명한 춤꾼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사진)이 10일 별세했다. 74세. 고인은 지난해 10월쯤 암 진단을 받고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 오다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 보유자로, 서울대 명예교수다. 한국전통춤회 예술감독, 한영숙 춤 보존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3년 만해대상(예술부문), 2013년 옥조근정훈장 대통령상, 2017년 제7회 박헌봉 국악상, 2019년 제1회 대한민국 전통춤 4대명무 한영숙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에 취임했다. 당시 “DMZ에 문화예술을 연계해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다섯 살 때부터 춤을 춘 고인은 우리 전통춤의 태두 한성준과 그 수제자 한영숙으로 이어지는 승무의 적통을 이어 왔다. 그의 춤은 민중과 함께했다. 특히 1987년 민주화 시위 때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연세대 이한열 열사 운구 행렬 앞에서 ‘한풀이 춤’을 추며 ‘시국춤’의 상징이 됐다. 1987년 민주화 대행진 출정식 때에는 서울대 후배들의 요청으로 무명옷을 입고 진혼굿을 펼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02)2072-2010.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경찰 소환조사…“계속 날릴 것”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경찰 소환조사…“계속 날릴 것”

    경찰이 지난달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탈북민 출신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를 10일 소환 조사했다. 박 대표는 10일 서울경찰청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대북전단은) 사실과 진실의 편지이며 자유의 편지”라면서 “자유민주주의란 무엇인지, 세계인권선언이 무엇인지 이것을 북한에 알리는 것이 잘못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고 출판보도의 자유가 있고 집회결사의 자유가 헌법에 명시돼 있다”면서 “악법을 만들어내면 그 악법을 지켜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대북전단을 살포해 남북관계발전에관한법률(남북관계발전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4일 박 대표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달 25~29일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경기, 강원 일대에서 2차례에 걸쳐 대북전당 50만장과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5000장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나를 감옥에 넣으려고 하지만 북한 인민에게 사실과 진실을 말하려는 우리 탈북자의 행동은 총칼로도 막을 수 없다”면서 “내가 감옥에 가면 동지들이 계속해서 대북전단을 날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5·18 41주년 동화로, 영상으로…민주주의·인권 가치 일깨운다

    5·18 41주년 동화로, 영상으로…민주주의·인권 가치 일깨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당시의 아픔을 알아보고 이를 현재에 되새기는 책과 영상물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가해자들은 사과도 하지 않고 일각에선 본질을 왜곡하며 조롱하는 상황 속에서, 비극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함께 생각해보자고 손을 건넨다. 출판사 리틀씨앤톡은 정복현 작가의 동화 ‘오월의 편지’를 최근 출간했다. 동화 속 주인공인 무진이가 할머니 댁에서 큰 아버지가 부치지 못한 편지 한 통을 발견하고 이를 대신 보냈더니, 시간을 초월해 1980년을 사는 용주라는 아이에게 답장이 온다는 줄거리다. 편지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이 편지를 부치지 못했는지 궁금했던 무진이는 용주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그동안 몰랐던 5·18의 진실과 마주한다. 백성동 5·18민주화운동선도교사단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잊지 못할 어제의 일이 오늘과 내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로 5·18의 장면을 선명한 이야기로 그려냈다”고 평했다.고래가숨쉬는도서관은 임지형 작가의 동화 ‘영화 속 그 아이’를 오는 18일 낸다. 지난해 5·18을 다룬 영화 ‘낙화잔향’ 제작 과정에 참여했던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주인공 찬들이의 엄마가 영화에 출연하고, 찬들이도 엑스트라를 맡으면서 5·18의 진실에 대해 알아간다. 찬들이가 이유없이 계엄군에게 맞는 역할을 하면서 경험하는 심리 묘사로 당시 실상을 생생히 전하려 애썼다.한겨레출판은 청소년들이 5·18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수산나 작가의 역사서 ‘청소년을 위한 광주 5·18’을 출간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저격 사건에서부터 당시 사건을 재구성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더 알아봅시다’, ‘더 생각해 봅시다’ 항목을 추가해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광주의 피해뿐 아니라 광주 시민만큼 힘들었던 계엄군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이밖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DMZ랜선영화관 다락(Docu&樂)’ 유튜브 채널에서 5·18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기획전을 연다. 1980년 이후 태어났거나 성장한 젊은 감독들의 중·단편 5편으로 구성했다. ‘포스트 5·18세대’가 당시 광주의 기억을 소환하고, 이를 현재에 연결하려는 과정이 눈에 띈다. 박영이 감독의 ‘우리가 살던 오월은’은 5·18 역사기행에 참가한 재일동포 4세 청년, 광주 지역 대학생들, 민주화 운동 참가자 등을 기록했다. 5·18과 식민, 분단, 냉전이라는 역사적 맥락을 함께 엮었다. 보 왕 감독의 ‘속삭이는 잔해와 소리없이 떨어지는 잎들’은 고문과 폭행으로 다친 시민들이 치료받던 국군광주병원을 찾아 먼지와 들풀, 부스러기를 응시하며 당시를 돌이키도록 한다. ‘쉬스토리’는 텅 빈 들판에서 펼치는 무용수의 공연과 1980년 광주를 산 여성들의 증언을 겹쳐 표현했다. 황준하 감독 작품으로, 지난해 대한민국대학영화제 특별상을 받았다.개인의 일상을 통해 5·18을 마주하는 작품도 상영한다. 박은선 감독 ‘손, 기억, 모자이크’는 그림 작가 은선의 자기 고백을, 정경희 감독의 ‘징허게 이삐네’는 서울에 사는 수현을 통해 5·18 광주민화운동의 의미를 묻는다. 하종훈·김기중 기자 artg@seoul.co.kr
  • [속보] 경찰,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대표 소환조사

    [속보] 경찰,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대표 소환조사

    경찰이 지난달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2차례에 걸쳐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힌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를 10일 소환 조사했다. 그는 이날 서울경찰청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대한민국 정치·문화·사회, 자유민주주의, 세계인권선언을 북한 인민에게 알리는 게 그렇게 잘못인가. 내가 감옥에 가면 동지들이 계속해서 대북 전단을 날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해철 “대북전단 살포, 용납 못 할 불법행위…법 집행 엄정히”

    전해철 “대북전단 살포, 용납 못 할 불법행위…법 집행 엄정히”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힌 탈북민 단체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불법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며 엄격한 법 집행을 주문했다. 전 장관은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단 살포행위가 형사처벌 될 수 있는 불법행위라는 것이 명문화됐음에도 사전에 미리 공표하고 실행한 것은 심각한 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행위로 우리 국민의 일상과 생업이 위협받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법 개정 취지에 따른 엄격한 법 집행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탈북민인 박 대표는 지난달 25∼29일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북 전단 50만장, 소책자 500권, 미화 1달러 지폐 5000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담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개정된 남북관계발전법이 시행된 후 첫 대북전단 살포 사례다. 대북전단금지법으로 불리는 이 법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시 최대 3년 이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유상호 경기도의원, DMZ 평화의 길 걷기대회 사업 정담회 열어

    유상호 경기도의원, DMZ 평화의 길 걷기대회 사업 정담회 열어

    경기도의회 유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연천)은 지난 6일 연천상담소에서 연천군 청년회의소 관계자들과 함께 ‘DMZ 평화의 길 걷기대회 및 환경정화 캠페인’ 사업에 대해 정담회를 나눴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청년회의소 관계자는 “한국청년회의소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시민들이 함께 한반도 최북단의 연천 DMZ를 걸으며, 다가올 한반도의 통일시대를 기원하고 한반도 통일에 주축이 될 청년세대의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연천군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 사업에 공모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천군 공모사업을 계기로 청년세대들에게 다양한 통일 염원을 담은 공연과 한마음으로 걷기대회를 실시해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고취시키고 사전홍보, 행사 생중계, 지역 언론 홍보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연천군을 홍보하고자 한다며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유상호 도의원은 DMZ 평화의 길 걷기대회 및 환경정화 캠페인 사업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청년들이 평화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고 스스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주역임을 느낄 수 있도록 도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대북전단법 위반 1호’ 박상학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 ‘대북전단법 위반 1호’ 박상학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지난달 말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탈북민 단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6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남북 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대북전단금지법) 위반 혐의에 관한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25∼29일 DMZ와 인접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북 전단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해당 단체는 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5000장을 대형 기구 10개에 나눠 실어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가 대북 전단 살포로 처벌되면 남북관계발전법이 시행된 이후 첫 위반 사례가 된다. 지난 3월 30일 시행된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 살포나 대북 확성기 방송 등을 할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탈북민인 박씨가 이끄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60여 차례 대북 전단을 날려 왔다. 정부는 이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보고 제지해 왔으며, 경찰은 지난해 박씨 등 탈북민 단체들을 수사해 전단 살포 관련자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지난 2일 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담화를 내놓았고, 같은 날 김창룡 경찰청장은 대북 전단 살포에 경찰이 미온적인 초동 조치를 했다고 질책하며 신속한 수사를 주문했다. 박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대북전단금지법을 국제사회가 규탄하는 만큼 대북 전단 살포를 범죄로 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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