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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통일부, 남북협력부 등 명칭변경 고민…통일 단기목표 충실해야”

    이재명 “통일부, 남북협력부 등 명칭변경 고민…통일 단기목표 충실해야”

    이재명 “단기적인 통일 추구 가능성 현실적 취약” “금강산 관광 빠르게 재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통일부 명칭과 관련해 “남북협력부, 평화협력부 등 이런 방식으로 이름을 정해서 단기 목표에 충실하게 장기적인 통일에 이르는 현실적 실효적인 길이겠다는 논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6일 통일전망대 방문 및 평화경제정책 발표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일각에서 통일부 명칭에 대해서도 고민 이뤄지고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통일보다는 남북협력에 초점을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충청 지역을 순회하는 도중 “통일을 지향하기엔 이미 늦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한반도 영구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헌법이 정한 통일을 지향하는 게 맞다. 하지만 현재상태에서 단기적인 과제로 통일 추구할 수 있는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취약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지금은 소통과 교류협력, 공존과 공동번영에 중점을 두고 이게 계속 확대발전되면서 사실상 통일과 다름없는 상태되도록 목표를 단기설정 하는게 학계와 전문가의 지적”이라며 “그런면에서 통일을 단기적 직접목표하기보다는 사실상 통일가능상태와 다름 없는 것으로 만드는게 실질적 통일을 이루는 길이겠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지역 공약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원산-금강산-고성-강릉에 이르는 동해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가진 DMZ 평화생태관광을 추진하겠다”며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의 생존 문제다. 2008년 이후 닫혀버린 금강산 관광의 문을 최대한 빠르게 다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접경지역으로서 소외받은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그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곤 하는데 강원도야말로 분단 70년 남북대치 상황에서 가장 큰 희생을 한 지역”이라며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하고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해 남북경제협력, 공동 자원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남북 상황에 좌지우지되며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단계를 명확히 나눠 흔들림 없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더 행복하고 공정한 강원도, 한반도 평화 시대를 선도하는 강원도를 이재명이 만들겠다”며 “디지털 그린 뉴딜을 이끄는 강원의 발전과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와 관련해 “제가 오색삭도에 공식적 반대해왔다. 반대한 이유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해야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도 여러가지 정부부처간 논란이 있는데 산업관광 활성화되고 환경피해 최소화되는 대안 구축되면 충분히 가능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강원도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민심에 호소하기도 했다. “강원도는 저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아버님은 삼척의 도계광산에서 일하셨고, 큰형님은 일찍이 태백 황지에 삶을 일궈 지금까지도 살고 계신 곳”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 융복합 벨트 조성, ▲수소풍력바이오 등 인프라 확대, ▲해양산악내륙 관광 육성, ▲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교통망 확충, ▲폐광 및 접경지역에 대한 경제자립 기반 마련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 [영상] GOP 투입되는 국내 첫 ‘다목적 무인차량’

    [영상] GOP 투입되는 국내 첫 ‘다목적 무인차량’

    다양한 장비와 무기를 탑재한 2t급 다목적 무인차량 2대가 시범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군 작전에 투입된다.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HR-셰르파(HR-Sherpa)’ 기반의 다목적 무인차량은 지난 2020년 11월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 획득사업을 수주, 성능 시험평가를 거쳐 지난해 7월 군에 전달됐다. 이후 6개월간 군과 함께 GOP(일반전초)·DMZ(비무장지대) 등 야전 시범 운용으로 성능 검증을 마쳤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시범 운용 과정에서 각종 전투 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지형과 환경에서 원격주행과 지정된 경로를 스스로 이동하는 경로점 자율주행, 앞서 기동 중인 차량이나 인원을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등을 시험하며 감시·정찰 성능을 검증했다. 또 원격 무장장치를 통한 근접 전투 임무와 물자 이동 임무 등 다양한 작전도 완벽하게 수행했다.특히 이번에 군에 납품된 다목적 무인차량은 배터리를 이용한 전동화 차량으로, 기존 군에서 사용하는 기동체계와 달리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감시·정찰에 적합하다. 또 주·야간 4㎞까지 탐지할 수 있는 카메라가 장착돼 원거리에서도 별도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GOP와 DMZ, 해안지역과 같이 광범위한 경계지역의 정찰이 가능하다. 각각의 바퀴가 독립적인 구동력을 발휘할 수 있어 1~2개의 바퀴가 파손돼도 나머지 바퀴의 힘으로 지속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공기를 주입하지 않는 에어리스 타이어를 적용해 공격을 받아도 펑크가 나지 않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감시·정찰 임무 및 근접전투, 물자이동 임무 등 성공적인 군 시범운영을 통해 다목적 무인차량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며 “다목적 무인차량 외 전차, 장갑차 등 기존 기동전투체계의 원격 무인화 기술도 개발해 전투원의 생존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 등 상생 관광에 7700억원 투자

    경기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 등 상생 관광에 7700억원 투자

    경기도가 2026년까지 7774억원 이상을 투자해 K-POP 성지 조성과 DMZ(비무장지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을 추진한다. 도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7차 경기도 관광개발계획(2022~2026)’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관광개발계획은 ‘관광진흥법’ 제49조 2항에 따라 경기도 관광의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도의 향후 5년간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3대 목표 아래 14개 전략과제 78개 사업으로 구성된 이번 7차 관광개발계획의 비전은 ‘모두를 위한 관광, 글로컬(글로벌+로컬) 관광경기’로 정했다. 3대 목표는 △사람·문화·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관광, 미래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 관광,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스마트 혁신관광 이다. 이전 관광개발계획과 달리 외지인(관광객) 중심에서 벗어나 관광객과 도민이 공유하는 관점으로 도민을 관광개발의 실행자이자 수혜자로 했다. 단순 개발사업 위주의 계획보다는 지역 간 협력적 사업과 도민과 공유하는 사업 등을 모색해 실행력·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31개 시·군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점 단위 사업보다는 인접 시·군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관광발전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유도했다. 5년간 투자사업비는 민간자본을 제외하고 2022년 1216억원, 2023년 2059억원, 2024년 1944억원, 2025년 1482억원, 2026년 1073억원 등 총 7774억원이다.3대 목표별 주요 사업을 보면 우선 ‘사람·문화·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관광’을 위해 3401억여 원을 투자하고 총 35개 사업을 추진한다. 상생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내 세계문화유산을 연계하며, 서해안 경기바다의 지역관광거점을 조성한다. K-팝 가수와 ‘포토 포인트’(사진 촬영 명소)를 지정하고, 콘서트도 정례적으로 개최해 경기도를 K-팝의 성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역 중심의 이색 회의명소 발굴 및 지원, 평택·당진 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크루즈 관광 활성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노후 관광지 재생 사업, 경기도형 노포(老鋪) 발굴 및 브랜드화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한다. 둘째 목표인 ‘미래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 관광’에는 5년간 2825억여 원을 들여 31개 사업을 진행한다. DMZ의 환경·생태적 가치 강화를 위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이어가며, 한탄강 및 순환둘레길 등 처럼 선형으로 인접한 시·군을 지원하는 ‘연계협력형 관광개발사업’을 지원한다. 끝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스마트 혁신관광’ 12개사업에는 1548억여원이 투입된다. 관광객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활용해 경기도만의 관광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최근 새로운 경제 흐름으로 떠오른 NFT(대체 불가능한 암호화폐)와 연계한 블록체인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경기관광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화되고 있어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계획은 완성된 계획이 아니며 향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 경기도

    ◇ 4급 지방서기관 ▲ 언론협력담당관 최민식 ▲ 보도기획담당관 마순흥 ▲ 안전기획과장 박상덕 ▲ 사회재난과장 조상형 ▲ 조세정의과장 최원삼 ▲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 김민경 ▲ 총무과장 심영린 ▲ 인사과장 김태근 ▲ 복지정책과장 윤영미 ▲병정책과장 조창범 ▲ 평생교육과장 김동욱 ▲ 교육협력과장 최병길 ▲ 도서관정책과장 이호원 ▲ 기획예산담당관 임순택 ▲ 균형발전담당관 김정민 ▲ 지역금융과장 김상수 ▲ 과학기술과장 안치권 ▲ 노동정책과장 박규철 ▲ 외국인정책과장 김정일 ▲ 공공버스과장 홍순학 ▲ 인권담당관 김장현 ▲ 소통협력과장 이인용 ▲ 사회적경제과장 이현호 ▲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윤정식 ▲ 보건환경연구원 운영지원과장 박준호 ▲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과장 강성문 ▲ 건설본부 관리과장 이기택 ▲ 남부자치경찰위원회 남부기획조정과장 김광덕 ▲ 농업정책과장 황인순 ▲ 도로정책과장 윤석태 ▲ 동물보호과장 박경애▲동물위생시험소장 이규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 이강영 ▲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 임양선 ▲ 종자관리소장 송태성 ▲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 이영순 ▲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 이수연▲ 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 박중수 ▲ 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 정구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 권보연 ▲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조금순 ▲ 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 임갑준▲ 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 김진영 ▲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 김범호 ▲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 성연국 ▲ 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연구부장 황찬원 ▲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 이영수 ▲ 비전전략담당관 직무대리 김상덕 ▲ 공공기관담당관 직무대리 이문교 ▲ 복지사업과장 직무대리 김남국 ▲ 청년복지정책과장 직무대리 김선화 ▲ 식품안전과장 직무대리 장미옥 ▲ 체육과장 직무대리 김훈 ▲ 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 직무대리 유철호 ▲ 청소년과장 직무대리 최홍규 ▲ 회계담당관 직무대리 정태희 ▲ 노동권익과장 직무대리 배진기 ▲ 버스정책과장 직무대리 우병배 ▲ 택시교통과장 직무대리 한경수 ▲ 물류항만과장 직무대리 고병수 ▲ DMZ정책과장 직무대리 설종진 ▲ 여성비전센터소장 직무대리 황영선 ▲ 농식품유통과장 직무대리 진학훈 ▲ 친환경농업과장 직무대리 한태성 ▲ 산림환경연구소장 직무대리 이수목 ▲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 직무대리 김봉현 ▲ 북부환경관리과장 직무대리 김태수 ▲ 수자원본부 수질정책과장 직무대리 이윤성 ▲ 도로안전과장 직무대리 김창욱 ▲ 건설본부 북부도로과장 직무대리 오세현
  • “철책 경보음 울렸는데 CCTV 잘못 돌려봐”…군, 장비 탓 못한다

    “철책 경보음 울렸는데 CCTV 잘못 돌려봐”…군, 장비 탓 못한다

    새해 첫날 월북한 탈북민이 ‘점프귀순’ 때처럼 이번에도 최전방 철책을 수월하게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 1일 강원 동부전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간 탈북민 A(29)씨가 철책을 넘는 데 4분도 걸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철책 하나당 2분이 채 안 걸린 셈인데, 군이 GOP(일반전초) 감시카메라 3대에 찍힌 시간대 등을 토대로 종합 분석한 결과다. GOP 철책은 광망(철조망 센서) 등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설치된 남쪽 철책과 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은 북쪽 철책 등 이중으로 세워져 있다.남쪽 철책은 광섬유 소재로 된 그물망 형태의 철조망이 덧씌워진 형태로, 높이가 3m 정도다. 대형 그물망 중간중간에는 긴 철조망을 지탱하기 위한 Y자 형태 브라켓이 철책 기둥 위로 설치돼 있고, Y자 브라켓 중 일부에는 ‘상단 감지 브라켓’이 설치돼 있다. 또 Y 브라켓 맨 끝부분마다 작은 직사각형 형태의 ‘상단 감지 유발기’가 달려있다. 이에 철책을 절단할 때는 물론 오르기 위해 하중을 싣기만 해도 광망 경보가 울리도록 설계돼 있다. 합참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비태세검열 결과를 설명하면서 “망형태의 판망(철조망)을 잡고 기어 올라가는 순간 광망을 당겨 ‘절곡’ 알람이 울렸던 것이고, 이후 브라켓을 잡고 철조망을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몸무게 50여㎏에 키도 작은 편으로 몸집이 왜소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2020년 11월 귀순 당시에도 동일 지역의 이중철책을 넘었다. 이번에 월책한 지역은 귀순 지점과 약 10㎞ 정도 떨어져 있지만 철책 형태나 설치된 장비 등은 같다. 그 덕분에 A씨가 1년여 전 경험을 살려 단숨에 이중철책을 넘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문제는 군의 경계 태세다. A씨가 귀순했을 당시엔 광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경보음이 울리지 않은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당시 합동참모본부는 A씨의 월남 지점에 감지 브라켓이 아예 설치돼 있지 않았고, 감지 유발기의 경우 하중을 감지해 광섬유를 누르도록 설계된 나사가 제대로 고정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나사가 풀린 것은 비·바람 등의 외부 요인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이에 군은 철책 감시 장비를 전수조사하는 등 과학화 경계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지난 1일 A씨의 월북으로 군의 경계 실패는 장비의 문제가 아닌 작전의 실패로 귀결됐다. 이번에는 장비가 제대로 작동해 경보음이 여러 차례 울렸기 때문이다. A씨가 오후 6시 36분쯤 철책을 넘을 다시 경고등과 경고음이 울렸고, 소대장 등 6명의 초동조치조는 6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때는 A씨가 이중철책을 넘고 몸을 숨긴 뒤였다. 게다가 초동조치조는 현장을 확인한 뒤 “이상이 없다”며 대대 지휘통제실(지통실)에 보고한 뒤 철수했다. 나중에 확인 결과 북쪽 철책을 넘어간 자리에 쌓인 눈에 발자국이 확인됐다. A씨가 워낙 순식간에 이중철책을 넘었기에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월북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백번 양보한다 하더라도, 월북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은 군의 경계작전 실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다. 철책에 긁혔다면 남을 수 있는 혈흔 등은 포착되지 않았고, 월책 당시 입고 있던 패딩에서 빠진 것으로 보이는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패딩 충전재(깃털)는 있었지만 낮에 살펴봐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였다고 군은 해명했다.그러나 군은 제대로 된 사후 복기도 하지 않았다. 통상 광망 경보가 울린 뒤 현장에 특별한 점이 없더라도 복기를 통해 상황 평가를 하게 돼 있다. A씨의 월책 장면은 GOP 감시카메라 3대에 총 5회 포착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감시병이 당시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을 넘어 복기 과정에서도 해당 부대는 월책 발생 시간이 아닌 엉뚱한 시간대의 CCTV를 돌려본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 저장 장비가 녹화시간 입력 시 실제 시간과 4분 정도 오차가 있어 매일 두 차례씩 ‘동기화’ 작업을 해야 하는데, 관련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이런 일련의 상황은 대대장에게도 보고되지 않고 해당 대대 지휘통제실에서 자체 종결됐다. 합참 관계자는 “대대지통실장이 (상급부대와 대대장에게) 보고하도록 돼 있는데, 보고 하지 않았다”며 지침 위반이 있었다고 인정했다.해당 부대 대대장이 ‘특이상황 발생’을 인지한 건 약 3시간이 지나서다. 해당 부대는 군 열상감시장비(TOD)를 통해 오후 9시 17분쯤 비무장지대(DMZ) 내를 배회하는 A씨가 포착되면서 뒤늦게 신병 확보 작전에 돌입했다. 합참에는 14분 만에 보고됐다. 그러나 이미 앞선 광망 경보 상황 자체에 대한 보고가 누락된 탓에 한때 ‘귀순’으로 오판하기도 했다. 합참 관계자는 “대대장이 오후 6시 때 발생한 광망 절곡 상황을 모르는 상태였다”며 “지형과 이동 방향을 분석했을 때 (초기에) 귀순 가능성을 판단했으나, 무게 중심의 차이가 있었지만 모든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군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A씨는 철책을 넘은 지 약 4시간 만인 오후 10시 49분쯤 군사분계선(MDL) 북측 지역에서 최종 포착됐다. 전동진 합참 작전본부장은 국방위에서 “철책 주변 족적과 윤형 철조망에 남아있던 흰색 깃털을 발견하지 못하는 등 철책 및 주변 확인이 미흡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번 월북 사건으로 남측뿐 아니라 북한군도 사실상 경계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합참 관계자는 “2일 0시 43분쯤 (MDL 북측에서) 서북 방향으로 이동하는 미상 인원 4명의 모습이 열상감시장비에 관측됐고, 동일 지점에 동북 방향으로 이동하는 월북자가 재식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시영상 분석 결과 동일 지점에서 포착된 시간 간격과 이동 방향을 고려할 때 미상인원 4명과 월북자 간은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일찌감치 현장에 도착해 ‘월책’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전 본부장은 “(월북 당일인) 1일 낮 12시 51분쯤 민통선 인근에 위치한 중대상황실에서 군 CCTV을 통해 월북자가 민통초소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식별했고, 경고방송으로 민간인 출입통제지역임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철책을 넘기 6시간 전이다. 또 A씨가 트럭 운전을 하던 마을 주민과 마주쳤고, 당시 해당 주민이 ‘거기(민통선 이북)로 올라가면 안돼요’라고 하자 “알겠습니다”라고 한 뒤 마을로 계속 이동했다고 전 본부장은 설명했다.
  • [단독] 철책 월북자는 1년 전 ‘점프 귀순’ 탈북민… 경찰 관리도 ‘구멍’

    [단독] 철책 월북자는 1년 전 ‘점프 귀순’ 탈북민… 경찰 관리도 ‘구멍’

    2020년 11월 동일한 루트로 귀순 “경제적 어려움 호소·재입북 암시”경찰, 작년 두 번 보고받고도 놓쳐軍 경계 뚫리고 신변 관리도 실패靑 “文대통령, 참모 질책 없었다”지난 1일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뛰어넘은 월북자가 1년여 전 같은 부대를 넘어온 탈북민으로 확인되면서 군 경계 실패는 물론 경찰의 허술한 탈북민 보호도 도마에 올랐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관계기관 합동조사 결과 지난 1일 22사단 일반전초(GOP) 철책을 넘은 월북자는 앞서 2020년 11월 같은 부대로 월책해 귀순한 남성 A씨로 추정돼 확인 중”이라고 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A씨는 1992년생 김모씨로, 2020년 입국 이후 국가정보원 등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기계체조’ 경력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당국은 김씨 진술을 검증하기 위해 우리 측 요원을 동원해 두 차례 시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몸무게 50㎏가량의 왜소한 체구로 높이 3m가량 철책을 수월하게 넘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인상착의를 식별한 끝에 2020년 11월 탈북 귀순자와 동일인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3월 통일부 산하 탈북민 정착 기관인 하나원을 수료한 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해 왔다. 청소 용역일을 한 김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회에 대한 불만은 커지고 향수병이 도져 주위에 재입북을 여러 차례 암시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탈북에 대한 후회 등을 주변에 말하고 다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씨의 신변보호를 담당하는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런 정황에 대해 서울경찰청을 통해 경찰청에 지난해 6월 두 차례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씨에 대해 현장 보고를 받고 대면·전화 면담 등을 지시했지만, 결과적으로 놓친 것”이라며 보호의 허점을 인정했다. 이번 사건은 2017년 입국한 뒤 2020년 7월 인천 강화군 북동쪽 해안가 인근 배수로를 통해 월북한 또 다른 김모씨 경우와 비슷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당시에도 신변보호 담당 형사가 본청에 몇 차례 관련 징후에 대해 보고를 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탈북민들이 월북 등을 감행할 때는 사전 징후들이 있는데 현장 보고에 대해 ‘예의주시’, ‘추가보고’ 등 경찰청의 추가 지시가 이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국을 뜨려는 탈북민에게 임대주택 보증금을 찾고 은행 대출을 받거나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현금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공통 징후들이 있는데 김씨의 경우 이런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1년여 전 같은 지역으로 귀순한 인물로 확인되면서 탈북민이 사실상 남북을 ‘제집 드나들 듯’ 오갔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김씨가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에 대해 “세부적인 것은 관련 기관이 확인 중”이라면서도 “(간첩 혐의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김씨가 월북한 후 북한 측에 지난 2일 오전과 오후 군 통신선을 통해 두 차례 대북통지문을 발송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측은 이 통지문을 수신했다고 확인만 해 줬을 뿐 우리 측의 신변보호 요구에 대한 답신은 아직 없다”고 했다. 군 당국은 월북한 김씨가 DMZ에 들어갔을 때 북한군 3명이 그와 접촉해 북쪽으로 데려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계 실패에 대해 참모들을 질책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질책이 있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 靑 “문 대통령, 월북자 관련 참모 질책 없었다”

    靑 “문 대통령, 월북자 관련 참모 질책 없었다”

    새해 첫날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철책 월북’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들을 별도로 질타하지는 않았다고 청와대가 3일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경계 실패에 대해 참모들을 질책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질책이 있지는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합참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언론에도) 합참이 설명할 것”이라며 “전비 태세 검열 결과에 대해서도 조만간 합참이 밝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북한에 어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통지문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고, 북한도 ‘잘 받았다’는 회신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후 “회신은 없었다”고 발언을 정정했다가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는데, 이 관계자는 “‘(통지문) 수신을 잘 했다’는 북측의 반응은 있긴 했지만, (월북자의) 신변을 보장해달라는 우리 측 요구에 대한 답변이 없었기 때문에 ‘회신은 없었다’라고 추가 설명을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이날 “북한 측은 통지문을 수신했다고 확인만 해줬을 뿐 우리 측의 신변보호 요구에 대한 답신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한편 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발생한 22사단 GOP(일반전초) 철책을 넘은 월북자는 2020년 11월 초 같은 부대로 철책을 넘어 귀순했던 30대 남성 A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정보당국 조사에서 ‘기계체조’ 경력이 있다고 진술한 바 있다. A씨는 몸무게 50여kg에 키도 작은 편으로, 체조 경력으로 다진 민첩한 동작으로 높이 3m가량인 철책을 비교적 수월하게 넘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움직임 감지 기능이 있던 철책의 경보음은 울리지 않았는데, 이후 조사 결과 합참은 나사가 풀려 있는 등 장비 결함에 더해 A씨의 왜소한 체구와 민첩한 동작 덕분이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군과 정보당국은 월북자의 월북 이후 당장은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월북자가 DMZ에 들어갔을 때 북한군 3명이 월북자와 접촉해 그를 북쪽으로 데려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새해 첫날 월북자, 1년여전 ‘점프귀순’ 체조 경력 탈북민 추정

    새해 첫날 월북자, 1년여전 ‘점프귀순’ 체조 경력 탈북민 추정

    새해 벽두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간 월북자가 1년여 전 같은 부대로 귀순했던 ‘체조 경력’ 탈북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일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발생한 22사단 일반전초(GOP) 철책을 넘은 월북자가 2020년 11월 같은 부대 철책을 뛰어넘어 귀순했던 남성 A씨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최종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지역으로 월북했다는 것은 그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일 수밖에 없어서 과거 그 지역으로 넘어온 사람을 포함해 연락이 잘 닿지 않는 탈북민으로 범위를 좁혀서 살펴보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누구를 특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11월 3일 오후 강원 고성 지역의 GOP 철책을 넘어 이후 14시간 만인 다음날 오전 현장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곳에서 기동수색팀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귀순 이후 정보당국 조사에서 기계체조 경력이 있다고 진술했으며, 당시 당국은 A씨의 진술을 검증하기 위해 우리 측 요원을 동원해 두 차례 시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달 26일 합동참모본부가 공개한 A씨 월남 사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철책의 과학화 경계감시장비인 광망(철조망 감지센서) 구성품 중 하나인 ‘상단 감지유발기’의 나사가 풀려 있어 경보음이 울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GOP에 설치된 광망은 사람이나 동물이 철책을 넘거나 절단할 때 경보음이 울려 경계 병력 투입이 즉각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광망은 기존 철책 위에 광섬유 소재로 된 그물망 형태의 철조망을 덧댄 형태로, 성인 신장의 2배가 넘는 높이다. 이 그물망에 끌어당기는 힘이 가해지면 경보음이 울린다. 그물망 중간중간 이를 지탱하기 위한 Y자 형태의 브라켓이 철책 기둥에 설치돼 있고, 이 브라켓 중 일부에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달려 있다. 또 Y 브라켓 맨 끝부분마다 작은 직사각형 형태의 ‘상단 감지 유발기’가 달려있다. 만약 사람이 철책을 절단하지 않고 넘으려면 어떤 식으로든 하중이 실릴 수밖에 없어 광망이 정상 작동했다면 경보음이 울렸을 것이다. 그러나 몸무게 50여㎏의 A씨가 높이 3m 철책을 뛰어넘을 당시엔 경보음이 아예 울리지 않았다. 합참은 우선 A씨 월책 지점에는 감지 브라켓이 아예 설치돼 있지 않았고, 감지 유발기의 경우 내부를 뜯어 분석한 결과 하중을 감지해 광섬유를 누르도록 설계된 나사가 제대로 고정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나사가 풀린 건 비·바람 등 외부 요인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A씨가 ‘날렵한 몸’을 이용해 당시 철책을 훼손하거나 절단하지 않고 철책 기둥에 몸을 의지한 채 브라켓을 오른 뒤 철책 남쪽으로 뛰어내리면서 광망 철조망에도 경보음이 울릴 정도의 하중이 가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월북자와 A씨가 동일인물로 최종 확인 시엔 사실상 한 사람이 남북을 제집 드나들 듯이 오간 데다 심지어 월남 때 경계가 뚫렸던 부대가 다시 1년여 만에 월북을 놓친 셈이어서 군의 경계 태세에 대한 비판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찰 역시 탈북민 신변보호 관리 허술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군과 정보당국은 월북자의 월북 이후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월북자가 DMZ에 들어갔을 때 북한군 3명이 월북자와 접촉해 그를 북쪽으로 데려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새해 벽두에 또 뚫린 DMZ, 군 기강 바로잡아야

    새해 첫날부터 우리 군의 대북 감시망이 또 뚫렸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신원불명자 1명이 강원도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의 철책을 넘어 월북했다고 밝혔다. 월북자는 그제 밤 9시 20분쯤 DMZ 내에서 군의 열상감시장비(TOD)에 포착됐지만 1시간 20분 만인 오후 10시 40분쯤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군이 CCTV를 되돌려 보니 월북자는 3시간 전쯤인 1일 오후 6시 40분쯤 DMZ 내에 진입했고, 철책에 설치된 광망(철조망 감시센서) 경보도 정상 작동됐으나 초동 조치 병력이 “이상 없다”고 보고하고는 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CCTV와 광망 경보에서 이중으로 포착하고도 허술한 초동 조치로 인해 월북을 저지하지 못한 꼴이 됐다. 합참은 어제 아침 군 통신선을 통해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지만 월북자의 신원과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이 코로나19 봉쇄 조치 중이라 사살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0년 9월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 1명이 헤엄쳐 북으로 향하다 사살당한 불행한 일이 재발될까 우려된다. 감시망이 뚫린 부대는 ‘노크 귀순’, ‘오리발 귀순’ 등 수차례의 경계 실패를 겪었다. 2020년 11월에는 북한 남성이 철책을 넘은 지 14시간 30분 만에 남쪽 1.5㎞ 지점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광망 체계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해서 시스템을 보완했지만 또다시 허점을 드러냈으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됐다. 경계태세가 느슨한 군대에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맡겨야 하다니 불안하기 짝이 없다. 군은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내놔야 한다. 기강이 느슨해진 군대에는 아무리 우수한 장비도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을 뼈아프게 새겨야 할 것이다.
  • 월북자 CCTV에 찍히고 경보도 울렸는데… 22사단, 또 경계 실패

    월북자 CCTV에 찍히고 경보도 울렸는데… 22사단, 또 경계 실패

    지난 1일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월북자가 일반전초(GOP) 철책을 넘어 비무장지대(DMZ)를 3시간가량 활보한 뒤 북측으로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폐쇄회로(CC)TV나 광망(철조망 감시센서) 경보 등 ‘과학화 경계시스템’의 정상 작동으로 월책 순간을 두 번이나 포착하고도 느슨한 경계태세와 허술한 초동조치로 월북을 놓쳐 명백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 당국이 월북 사실을 처음 인지한 건 전날 오후 9시 20분쯤 열상감시장비(TOD)로 DMZ에 있던 월북자를 포착하면서다. 뒤늦게 작전 병력을 투입했지만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 군은 월북자가 철책을 넘은 뒤 3시간이 다 되도록 알지도 못했다. 월북자가 DMZ에서 포착된 이후에야 전에 찍힌 CCTV를 다시 돌려봤고, 앞서 오후 6시 40분쯤 월책 장면이 찍힌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CCTV 감시병이 포착 당시 인지하지 못했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철책에 설치된 광망 경보도 ‘정상 작동’했다. 광망은 사람이나 동물이 철책을 넘거나 절단할 때 경보음이 울려 즉각적인 경계병력 투입이 이뤄지도록 한다. 합참 관계자는 “당시 광망 경보가 울려 초동조치 병력이 철책으로 갔지만 ‘이상 없다’고 보고한 뒤 철수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초동조치 부대는 지휘부에 보고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북자가 통과한 감시초소(GP)에 경계 근무자가 있었다면 검거가 가능했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해당 GP는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과 9·19 남북 군사합의로 병력이 철수한 곳이다. 사건이 발생한 22사단은 전군에서 유일하게 전방경계와 해안경계를 동시에 맡고 있는 부대다. 강원도의 험준한 산악 지형과 긴 해안을 모두 지킨다. 지형적 영향으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별(장군)들의 무덤’으로도 불린다. 지난해 2월 북한 남성이 헤엄쳐 남하한 뒤 철책을 뚫고 월남했던 ‘오리발 귀순’ 사건이 벌어졌다. 2020년 11월에는 북한 남성이 최전방 철책을 넘은 지 14시간여 만에 기동수색팀에 발견됐다. 2012년 10월에는 북한군 병사가 군 초소 문을 두드려 귀순 의사를 표시한 일명 ‘노크 귀순’이 있었다. 군 당국은 지난해 8군단과 22사단에 대한 정밀점검 결과 경계시스템 노후화로 경계 실패가 발생했다고 보고 조치했지만, 이번에는 경계시스템이 멀쩡한데도 유사 사건이 일어나면서 책임론이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합참 관계자는 “감시병이 인지하지 못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현장에서 더 적극적인 조치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초동조치 부실을 인정했다. 합참은 전비태세검열실 요원들을 현장에 급파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고자 국경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북측이 월북자에게 과격한 대응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군은 2020년 9월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40대 남한 공무원을 북측 해역에서 발견하고 총살했는데, 당시 북측은 ‘국가 비상 방역 규정’에 따른 조치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22사단 상급부대인 8군단 해체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8군단을 내년 중·후반까지 해체하고, 22사단 등은 3군단으로 흡수·통합할 계획이다. 장군 감축 및 현역병 자원 감소에 따른 조치다. 8군단 해체 계획은 당초 지난해 말로 예정돼 있었지만, ‘오리발 귀순’을 계기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 이번엔 새해 첫날 ‘철책 월북’… 軍 3시간 동안 몰랐다

    이번엔 새해 첫날 ‘철책 월북’… 軍 3시간 동안 몰랐다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사람 1명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강원 동부전선 철책선을 넘어 월북했다. 우리 군의 장비는 월북자의 동선을 제때 포착했지만, 경계 군인과 지휘부는 3시간가량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대북 경계근무에 또다시 허점이 노출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어제 오후 9시 20분쯤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미상 인원 1명을 열상감시장비(TOD)로 처음 포착, 작전 병력을 투입했지만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며 “해당 인원이 오후 10시 40분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월북자가 DMZ에서 포착된 이후에야 이전에 찍힌 CCTV를 돌려 봤고, 같은 날 6시 40분 월책 장면이 찍힌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CCTV 감시병이 포착 당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비슷한 시각 철책에 설치된 광망(철조망 감시센서) 경보도 ‘정상 작동’했다고 한다. 합참 관계자는 “(월책) 당시 광망 경보가 울려 초동조치 병력이 철책으로 갔지만 ‘이상이 없다’고 보고한 뒤 철수했다”고 말했다. 현재 월북자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군의 특이동향도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국민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오늘 아침 (군 통신선을 통해)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했다.  
  • 강원 22사단 철책 통해 1명 월북… 조용한 북한군 초소

    강원 22사단 철책 통해 1명 월북… 조용한 북한군 초소

    새해 첫날인 1일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이 강원도 동부전선 22사단 지역 최전방 철책을 넘어 월북했다. 군 당국은 월북자가 일반전초(GOP) 철책을 넘을 당시 감시장비에 포착됐는데도 3시간가량 월북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경계감시망 허점뿐 아니라 부실 초동조치 부실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어제(1일) 오후 9시 20분께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미상 인원 1명을 감시장비로 포착해 신병 확보 위해 작전 병력 투입해 DMZ 작전 중 해당 인원이 오후 10시 4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후 확인 과정에서 같은 날 오후 6시 40분께 해당 인원이 GOP(일반전초) 철책을 넘는 장면이 과학화 경계감시장비에 포착된 것을 확인했다고 합참 관계자는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철책을 넘을 당시) CCTV에 포착됐는데 당시 CCTV 감시병이 인지하지 못했고 이후 재생 과정에서 월책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철책에 설치된 과학화 경계시스템의 광망체계 경보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초동조치 부대가 출동했지만, ‘철책에 이상이 없다’고 자체 판단해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감시장비가 이중으로 월북자를 포착하고 초동조치 부대가 출동까지 했지만, 군은 월북자가 철책을 넘은 뒤 신병확보 작전 돌입하기까지 약 3시간 동안 몰랐고, 신병 확보에도 실패했다. 현재까지 월북자의 신원과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은 해당 부대 병력 인원 확인 결과, 이상이 없다는 점을 토대로 군인이 아닌 민간인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탈북민 여부 등도 파악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월북자 CCTV 찍히고 경보도 울렸는데…3시간 동안 군 몰랐다 (종합)

    월북자 CCTV 찍히고 경보도 울렸는데…3시간 동안 군 몰랐다 (종합)

    GOP 철책 감시장비 ‘이중’ 포착 정상 작동하고도 허술한 초동조치로 놓쳐2020년엔 귀순 논란…개선해도 무용지물 민주 “명백한 경계 실패, 일어나선 안 될 일”새해 벽두부터 또다시 군 대북 감시망이 뚫렸다. 새해 첫날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의 22사단에서 24시간 경계근무를 서는 일반전초(GOP) 철책을 통한 월북 사건이 발생했다. 월북자가 폐쇄회로(CC)TV에 찍히고 감시 경보까지 울렸지만 군은 3시간 가까이 월북 사실을 인지조차 하지 못했다.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자랑했던 군의 감시체계가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월북자, DMZ 포착된 이후에야 인지3시간 전 오후 6시 40분 이미 월책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의 월북 사실을 처음 인지한 건 전날 오후 9시 20분쯤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포착되면서다. 군은 당시 열상감시장비(TOD)로 비무장지대(DMZ)에 있던 월북자를 포착해 작전 병력을 투입했지만,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 월북자는 DMZ에서 포착된 지 1시간 20분만인 오후 10시 40분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생사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군이 뒤늦게 인지하고 신병을 확보하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MDL까지 접근하기 위해선 이남의 GOP 철책을 넘어야 하는데, 그 철책을 넘은 이후엔 월북을 저지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월북자가 DMZ에서 포착된 이후에야 이전에 찍힌 CCTV를 다시 돌려봤고, 같은 날 6시 40분쯤 월책 장면이 찍힌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이 월북자가 철책을 넘은 뒤 신병확보 작전 돌입하기까지 3시간이 다 되도록 몰랐고 신병 확보에도 실패한 셈이다.“CCTV 감시병이 제대로 인지 못해”철조망 감시센서 ‘정상 작동’ CCTV 감시병이 포착 당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합참 관계자는 “(과학화 경계감시장비) CCTV에 포착됐는데 당시 CCTV 감시병이 인지하지 못했고 이후 재생 과정에서 월책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각 철책에 설치된 광망(철조망 감시센서) 경보도 ‘정상 작동’했던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최전방 GOP에 설치된 광망은 사람이나 동물이 철책을 넘거나 절단할 때 경보음이 울려 즉각적인 경계 병력 투입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CCTV 등과 함께 ‘과학화 경계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합참 관계자는 “(월책) 당시 광망 경보가 울려 초동조치 병력이 철책으로 갔지만 ‘이상이 없다’고 보고한 뒤 철수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CCTV와 광망 경보를 통해 이중으로 포착하고도 허술한 초동조치로 월북을 저지하지 못한 셈이다. 당시 초동조치 부대가 자체적으로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고 지휘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9·19 남북군사합의 따라 병력 철수한 GP 인근서 월북 이번 월북 사건은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병력을 철수시킨 감시초소(GP) 인근에서 발생했다. 합참 관계자는 “(월북자가) 우리 GP 좌측에서 감시 장비에 포착됐다”면서 “해당 GP는 (인원을 철수한 후) ‘보존GP’로 유지되고 있고, 그 GP에 CCTV를 보강했고, 그 인근 보급로 상에서 열상감시 장비로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발생한 22사단은 강원도의 험준한 산악 지형과 긴 해안을 함께 경계하는 부대로 2020년 11월 북한 남성이 철책을 넘어 귀순했을 당시 광망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드러나 한 차례 논란이 됐던 부대다. 당시 북한 남성은 GOP 철책으로부터 1.5㎞ 남쪽까지 이동해 있었다. 지난해 2월에는 북한 남성 1명이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을 통해 ‘오리발’ 등을 착용하고 뚫린 배수로를 통해 월남한 사건이 발생했다.2012년 10월에는 북한군 병사가 군 초소 문을 두드려 귀순 의사를 표시한 일명 ‘노크 귀순’이 발생한 부대다. 이후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 보강작업을 했지만, 이번엔 장비 정상 작동에도 월북자를 놓쳐 ‘최첨단 장비’와 무관하게 해당 부대의 경계작전 자체에 큰 구멍이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합참 관계자는 “초동조치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확인했다면 하는 미흡한 부분은 있었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에서 현장에 급파됐다고 전했다.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의 검열 결과, 보고체계 허점과 매뉴얼 미준수, 과학화장비 개선 등의 국방부 지침 미이행 등이 식별된다면 해당 부대 지휘라인의 문책이 불가피해 보인다.코로나 방역 상황 속 월북에 북 대응 촉각北 ‘감염 의심자 월북’ 이유 南공무원 총살 한편 이번 월북 상황은 북한이 코로나19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는 중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국민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오늘 아침 (동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측에서) 총성 같은 것이 포착됐느냐’는 질의에 “이번 상황과 관련해 북한군 특이사항은 현재까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월북자에 대해 북한군 최전방 부대에서 어떤 조처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군 당국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북한은 2020년 9월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40대 공무원이 북측 해역에서 총살을 당했는데, 당시 북한은 해당 조치가 ‘국가 비상 방역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최근 북중 국경지대에서 월경자를 사살하기도 했다. 군 안팎에서 북한이 방역을 내세워 비인도적 조처를 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것도 이런 사례 때문이다. 앞서 같은 해 7월 인천 강화도 월미곳의 배수로를 통해 20대 탈북민이 월북했을 당시에도 북한은 ‘코로나19 감염 의심자’가 월북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격상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군은 북한 보도를 통해 공표되고 나서야 해당 사실을 인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민주 “명백한 경계 실패…철저 조사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최전방 철책 월북 사건과 관련, “명백한 경계 작전 실패”라면서 “우리 군은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평화번영위원회·국방정책위원회·스마트강군위원회는 이날 공동 성명서에서 “일반전초(GOP)의 CCTV에 포착되었음에도 3시간 동안 우리 군이 (관련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큰 문제다. 있어선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계 작전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軍, 새해 벽두부터 경계근무 실패… 동부지역서 1명 월북

    軍, 새해 벽두부터 경계근무 실패… 동부지역서 1명 월북

    새해 첫날인 1일 강원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철책을 통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이 월북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어제(1일) 오후 10시 40분쯤 신원을 알수 없는 인원 1명이 강원 동부전선에서 월북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 1일 오후 9시20분쯤 동부전선 이남 군사분계선(MDL)에서 신원 불상 인원이 김시장비로 식별돼 작전병력을 투입해 DMZ 작전을 펼쳤다”며 “그러나 이 인원은 오후 10시 40분쯤 월북한 사실이 나중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화 광망 경보장비는 통상적으로 작동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에도 월북 장면이 포착됐다”며 “그러나 감시병이 월북 당시에는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국민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오늘 아침 (동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월북자의 생사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해 벽두부터 월북 사건이 발생하면서 군이 전방 경계근무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번에 경계근무에 실패한 부대는 ‘오리발 귀순’으로 유명한 22사단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2월에는 북한 남성 1명이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을 통해 ‘오리발’ 등을 착용하고 뚫린 배수로를 통해 월남했다. 22사단은 전군에서 유일하게 전방경계와 해안경계를 동시에 맡고 있는 부대로 사건·사고가 잦아 바람 잘 날 없는 곳이다. 2012년 북한군 노크 귀순 사건, 2014년 임 병장 총기 난사 사건 등이 모두 22사단에서 발생했다.
  • [속보] 합참 “강원도 동부전선 철책 통해 1명 월북…생사 미확인”

    [속보] 합참 “강원도 동부전선 철책 통해 1명 월북…생사 미확인”

    새해 첫날 발생…“DMZ내 감시장비로 포착”“대북통지문 발송…북한군 특이동향 없어”합동참모본부가 2일 “강원도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철책을 통해 1명이 월북했다”고 밝혔다. 월북은 새해 첫날인 1일 발생했으며 우리 국민으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전했다. 월북자의 생사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합참 관계자는 “어제(1일) 오후 9시 20분쯤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미상 인원 1명을 감시장비로 포착해 신병 확보 위해 작전 병력 투입해 DMZ 작전 중 해당 인원이 오후 10시 40분쯤 MDL을 넘어 월북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 국민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오늘 아침 (동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면서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월북자의 생사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DMZ에서 온 연하장/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DMZ에서 온 연하장/탐조인·수의사

    연하장 철이다. 연하장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두루미. 신성과 행운과 장수의 상징으로, 우아하고 기품 있는 자태를 가졌다. 그 두루미를 실제로 본 적이 있는지? 실제로 본 두루미는 연하장에서 연상되는 모습보다 훨씬 크고 우아하고 압도적이고 아름답다. 뚜루뚜루 하는 소리는 마음의 곳간을 채우는 것 같고 보고 또 봐도 더 보고 싶어 매년 두루미를 보러 철원과 연천과 파주를 찾게 된다. 멸종위기 종이지만 약간은 더 흔하게 볼 수 있는 늘씬한 회색의 재두루미도 아주 멋지지만 역시 으뜸은 두루미다. 그래서 연하장에 재두루미가 아니라 두루미가 등장하는 것이겠지. 그러나 몹시 슬프게도 두루미는 지금 세계적으로 아주 심각한 멸종위기 상태다. 몸집이 큰 대신 빨리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인기척에 아주 예민해서 사람이 많은 도시 지역에서는 살기 어렵다. 그래서 밀리고 밀려 연천과 철원 DMZ 인근에 가장 많은 수가 머문다. DMZ는 우리에게는 분단으로 인한 아픔의 땅이지만 두루미들에게는 거의 마지막 남은 ‘쉴 만한 안식처’인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안식처도 위협받고 있다. 우선 두루미가 삵과 같은 포식자를 피해 밤에 쉴 수 있고 얼지 않는 여울이 사라졌다. 연천의 대표적인 두루미 쉼터인 장군여울은 군남댐 때문에 잠겼고, 망재여울도 군남댐의 수위가 높아지면 물에 잠긴다. 떠밀려 연천으로 온 두루미들은 내 몸 편히 쉴 곳도 줄어든 것이다. 둘째, 개발과 인삼 재배 등으로 먹이활동을 할 논습지 자체가 줄고, 기계를 써서 수확 수율이 좋아지고 볏짚도 모두 거둬 버려 두루미가 먹을 낙곡이 많이 사라졌다. 뜻있는 사람들이 먹이주기를 하고, 일부 농민들은 자발적으로 볏짚 더미를 말지 않고 남겨 두지만 서식지가 줄어 역부족인 것 같다. 그리고 도라산고속도로. 분단과 지뢰 때문에 그나마 남아 있던 두루미와 다른 야생동물을 위한 공간 DMZ의 습지로 고속도로를 낸다는 것이다, 굳이. 고속도로 옆은 시끄러워서 살 수 없다. 그러니까 새들의 무덤인 유리방음벽을 그렇게 계속 만들지. 행운을 상징하는 신선의 새 두루미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근하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두루미 연하장에 쓰일 말들. 정작 연하장 속 두루미는 곧 지구에서 사라질 위험에 빠졌는데. 어쩜 연하장에 숨은 말은 ‘살려 주세요. 우리도 새해를 맞고 싶어요’일지도.
  • 김달진미술연구소 선정 올해 미술계 이슈 ‘이건희 컬렉션·NFT’

    김달진미술연구소 선정 올해 미술계 이슈 ‘이건희 컬렉션·NFT’

    올해 미술계 주요 이슈로 ‘이건희 컬렉션’과 NFT(대체불가토큰) 등이 조사됐다. 김달진미술연구소는 24일 전문가 설문조사로 선정한 올해 국내 미술계 이슈와 주목받은 전시를 발표했다. 김성호, 김영호, 김종근, 박영택, 윤진섭, 이선영, 조은정 등 미술평론가 7명과 김달진 연구소장이 참여했다. 지난해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지난 4월 ‘이건희 컬렉션’ 기증품이 공개됐고, 11월에는 ‘이건희 기증관’(가칭) 건립 부지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이 최종 결정됐다. 세계 미술시장에서 NFT 자산이 유행하면서 국내에도 디지털 예술품 거래 열풍이 불었다.크리스티 경매에선 디지털 아트 작가 비플의 작품이 6930만 달러(약 783억원)에 낙찰됐고, 국내 첫 NFT 미술품 경매에선 마리킴의 작품이 288 이더리움(약 6억원)에 팔리며 화제가 됐다. 국내 최대 미술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의 역대 최고 매출 달성 등 미술시장 호황, 대한민국예술원 개혁 논의도 올해 이슈로 거론됐다. 주목받은 기획전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DMZ아트프로젝트’, 리움미술관 ‘인간, 일곱 개의 질문’, 대구미술관 ‘모던라이프’가 뽑혔다. 개인전으로는 이건용, 정상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최욱경, 정재철, 김구림, 이기우, 서혜경의 전시가 주목받았다.
  • 與 “진실이 공작 이겨” 野 “운동권 대모 구하기”...‘만기 출소’ 한명숙 복권 공방

    與 “진실이 공작 이겨” 野 “운동권 대모 구하기”...‘만기 출소’ 한명숙 복권 공방

    ‘친노 대모’로 불리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77)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특별사면·복권 명단에 이름을 올려 복권됐다. 지난 2017년 만기출소한 이후 정치와 거리를 둬 왔던 한 전 총리가 대선 국면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한 전 총리의 복권을 포함해 3094명에 대한 2022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등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 당시 환경부 장관을 거쳐 최초 여성 국무총리를 역임하는 등 친노 세력의 대모로 불린다. 그는 9억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300만원을 선고받았고, 2017년 8월 만기 출소했다. 복역은 마쳤으나, 2027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됐었다. 이번 복권으로 한 전 총리는 다시 피선거권을 회복하는 등 정치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 전 총리의 선대위 합류와 관련해 “이제 복권돼서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하실지는 논의 되거나 검토한 부분이 없다”면서도 “지금 이야기하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재명 후보의 입장에서도 친노 좌장인 한 전 총리가 역할을 해준다면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지난 5월 경기도가 고양시 킨텍스에서 주최한 ‘2021 DMZ 포럼’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이해찬 전 대표와 함께 참석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당내 지지기반이 약했던 이 후보가 친노 세력의 지지를 얻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여권 인사들은 이날 한 전 총리 복권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에서 “한 전 총리는 거짓과 맞서 오랜 시간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며 “한 전 총리의 복권을 환영한다. 결국 진실이 모함과 공작을 이겨낸다”고 적었다.반면 국민의힘은 한 전 총리의 사면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재판을 통해 엄중한 법의 판단이 내려진 한 전 총리에 대해 결국 이 정권이 정치적 면죄부를 주었다”며 “임기 내내 이어졌던 눈물겨운 ‘한명숙 대모 구하기’에 종지부를 찍는 안하무인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이어 “‘내 편’이면 법치와 국민 정서는 아랑곳없이, 대통령이 말 한마디로 있는 죄도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부정의한 선례를 남겼다”며 “죄에 대한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질 않았음에도 이 정권은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기는커녕 운동권 대모를 구하기 위해 사법 체계까지 뒤흔들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한 전 총리 복권은 법과 국민 알기를 우습게 하는 문재인 정권의 뻔뻔한 민낯을 드러낸 것”이라며 “명심하시라. 오늘의 복권이 한 전 총리의 죄를 기억하는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는 없다. 한 전 총리 구명을 위해 법치를 파괴한 파렴치한 행위를 잊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윤석열 ‘DMZ 방문’ 논란에...국방부 “상황 살펴보는 중”

    윤석열 ‘DMZ 방문’ 논란에...국방부 “상황 살펴보는 중”

    국방부는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투복 차림’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둘러싼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위반 시비에 대해 “구체적인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지난 20일 강원 철원군의 최전방 부대인 육군 3사단 백골부대 관할 전방관측소(OP)를 방문하면서 현장 관계자의 안내로 육군용 얼룩무늬 야상과 민정경찰(MP) 완장을 착용했다. 이에 주한유엔군사령부는 22일 배포한 자료에서 “정전협정 및 북한군과의 후속합의서에 따라 DMZ 내에선 민간인과의 식별을 위해 전투원, 즉 군인만 전투복과 완장을 착용토록 하고 있다”며 윤 후보 일행이 이번 OP 방문과정에서 야상 등 전투복을 입은 건 관련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유엔사는 또 “윤 후보 일행의 이번 백골 OP 방문에 인가받은 수 이상의 민간인이 동행했고, 이들이 민간인 출입이 가능한 지정 장소를 이탈하기까지 했다”며 “이 같은 규정 미준수 상황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정치권과 군 안팎에선 과거에도 대선후보 등 정치인들이 DMZ 내 군 관측소를 전투복 차림으로 방문한 사례가 다수 있었단 이유에서 유엔사 측의 이번 대응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그에 따른 유엔사 무력화 가능성 등을 의식해 “유엔사가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관련 논란이 커지자 윤 후보 측에선 “윤 후보의 백골 OP 방문은 국방부의 출입허가를 얻어 진행했으며, 군복 착용도 해당 부대 안내를 받아 이뤄졌다”는 입장을 내놨다. 문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DMZ를 방문하는 민간인의 전투복 차림이 앞으로도 제한될지’에 대한 질문엔 “유엔사 측과 필요한 협의를 진행해나갈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주한유엔군사령관은 현재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겸직하고 있다.
  • 유엔사 ‘尹 DMZ 방문’ 정전협정 위반여부 이례적 조사

    유엔사 ‘尹 DMZ 방문’ 정전협정 위반여부 이례적 조사

    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0일 강원 철원 최전방 부대를 방문한 것과 관련, ‘정전협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유엔사가 한국의 유력 대선 주자의 전방부대 방문과 관련해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조사 방침을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유엔사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일 백골 전방관측소(OP)에서 전방사단이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금지된 민간인 활동을 허용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해당 위반사건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정전협정 준수 저해 행위와 민간인을 과도한 위험에 처하게 하는 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보도자료에 윤 후보의 이름을 적시하지는 않았다. 윤 후보는 지난 20일 강원 철원의 육군 3사단 백골부대 OP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유엔군사령관은 남측 DMZ에서의 민사행정 및 구제사업을 책임지고 있으며, 쌍방 병력의 적대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필수 활동에만 DMZ를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엔사는 “불행히도 지난 20일 최전방 사단은 이러한 법적 지시를 따르지 않았고, 민간인들에게 (전투원 표식에 해당하는) 군복을 입혀 필요 이상의 위험에 처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유엔사의 승인을 받지 않은 추가 인원이 비무장지대를 출입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유엔사는 조사 완료 뒤 기존 합의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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