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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든 일본 원숭이 사진 ‘훔친’ 애쉬튼 커쳐

    아이폰 든 일본 원숭이 사진 ‘훔친’ 애쉬튼 커쳐

    일본 원숭이 한마리 때문에 법적 소송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최근 네덜란드의 유명 야생전문 사진작가 마르셀 반 오스텐이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배우 애쉬튼 커쳐가 자신의 사진을 훔쳐갔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논란의 이 사진은 온천욕을 즐기는 일본 원숭이 한마리가 아이폰을 들고있는 모습을 담고있다. 마치 원숭이가 사람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한 이 사진은 특히 영국 자연사 박물관과 BBC가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야생사진’(The 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competition)의 최종 후보에 오를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문제는 지난 3일 커쳐가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커쳐는 ‘항상 일하는 중’(always working)이라는 글과 함께 이 사진을 올렸고 순식간에 7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like)를 누를만큼 열광적인 인기를 누렸다. 사진작가 오스텐이 화가 난 것은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마치 커쳐 자신이 촬영한 것처럼 위장했다는 것. 오스텐은 “커쳐가 내 사진을 훔쳐갔다” 면서 “내 사진의 워터마크(저작표시)를 지우고 자신의 것처럼 사진을 재가공했다” 고 비난했다. 이어 “사진 하단에 ‘aplusk’라는 작은 워터마크가 있는데 이는 커쳐의 트위터 이름” 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커쳐는 문제의 게시글을 삭제했으며 아직 이에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화제의 이 사진은 일본 중부 지고쿠다니 원숭이 공원에서 촬영된 것이다. 오스텐은 이 원숭이가 관광객의 아이폰을 훔친 뒤 온천으로 도망가 들여다 보는 모습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어르신 스마트폰 교실 열기 ‘후끈’

    서울 강남구가 지역 정보화교실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교육을 펼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구에 따르면 최소한의 실비(일반인 월 1만 5000원, 전업주부 7500원)로 스마트폰 및 컴퓨터 활용법을 배우는 ‘지역 정보화교실’(23개 과목)을 문화센터와 초등학교 등 17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199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1만 98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교육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3년 전부터 인맥관리를 위한 스마트폰 기본 애플리케이션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법, 스마트폰 사진 및 동영상 촬영법 강좌를 개설했다.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부터 스마트폰 컨슈머 강좌도 열었다. 온라인 민원 발급 방법, 온라인 저장공간 활용법 등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매월 25~30일 수강생을 모집한다. 구 홈페이지(www.gangnam.go.kr), 교육 상담 전화(1544-5220)로 문의하면 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업무 군살 뺍시다” 아이디어 쏟아낸 성북구

    “업무 군살 뺍시다” 아이디어 쏟아낸 성북구

    “일, 하지 맙시다.” 성북구가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기 위해 22일 오후 3~5시 구청 다목적홀에서 ‘직원 열린 토론회’를 열었다. 행정전달체계 개선을 통해 인력 낭비를 없애고 구민에게 필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워크 다이어트라는 모토를 내걸었다. 기획예산과 류일환씨는 구청 전산망에 지식인 게시판 설치를 제안했다. 업무상 애로사항이나 의문점을 올리면 해당 내용을 잘 아는 직원이 답변하는 식이다. 질문자가 좋은 답변으로 채택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문화상품권을 주자고 했다. 그는 “복지, 민원 또는 예산 담당자가 처음 발령을 받으면 새 업무에 당황하기 일쑤인데 전임자의 답변을 쉽게 얻을수록 다른 업무에 힘을 쏟을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획예산과 김하연씨는 민원 및 제안 온라인 창구를 통일하자고 했다. 주택관리과 오주환씨는 현재 도로의 불법 적치물과 불법 가설물을 놓고 각각 다른 곳에서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데 한 부서에서 일괄적으로 적발하면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보건위생과 박현숙씨는 민원 처리 절차 안내도를 제작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건겅관리과 신선혜씨는 토요 열린 보건소 운영을 폐지하자고 주장했다. 직장인 임산부의 건강 관리 및 육아 지원을 목적으로 월 2회 운영되지만 최근에는 모든 임산부가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산전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또 영유아 국가 필수 예방접종을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돼 보건소에서 중복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정릉2동 직원 박맹규씨는 20개 동별로 관리하는 물탱크, 살수기계 등의 물청소 장비를 권역별로 모아 전문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청소 장비는 파손 우려도 높고 잘못 사용하면 기계가 부식되기 때문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화상경마장, 주민 갈등 부르면 접어야”

    “화상경마장, 주민 갈등 부르면 접어야”

    “우리 구에 녹물이 나오는 40년 묵은 아파트도 있다는 걸 몰랐다니 아쉬웠죠. 지난 임기에 이룬 것은 잊고 더 열심히 해야죠.” 지난 15일 오전 10시 용산구 이태원동 집무실에서 만난 성장현(59) 용산구청장은 지난달 5일 선거 승리가 확정되자 이튿날인 6일 들렀던 첫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하에 오수가 흘러나오고 비가 오면 펌프로 물을 퍼내야 해 악취를 풍기는 곳이었다. 그는 주민들의 소원인 리모델링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성 구청장은 3선이다. ‘현장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도 달았다. 하지만 그는 부족한 점을 찾아 더 채우자는 마음으로 민선 6기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성 구청장이 미8군에 아리랑택시 부지를 반환해 달라고 요구한 끝에 그 자리에 용산구청 신청사가 들어섰다. 재산 목록을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 누락된 재산들을 찾아내고 구청 공무원들에게 책임감을 심어 줬다. 구립한남노인요양원과 구립용산노인전문요양원 등 서울에서 80병상 이상의 요양원을 2곳 이상 보유한 곳은 용산뿐이다. 이태원지구촌축제는 대표적인 거리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맞춤형 취업을 위한 민·산·학 업무협약을 맺으며 지난해 지방자치경영대상 인적자원육성부문 대상을 꿰찼다. 그럼에도 아쉽다는 말을 먼저 꺼낸 것은 이미 이뤄 놓은 것보다 ‘행복한 용산 시대’를 위해 향후 이뤄야 할 것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먼저 ‘교육 용산’ 100년 대계의 초석을 놓겠단다. 그는 “외국인이 많은 용산의 상황을 활용해 2개 국어를 하는 미래형 인재를 키울 것”이라면서 “시교육청이 용산으로 옮겨 오면 숙명여대까지를 명품 교육 벨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촌1동 중경고(자율형 공립고)를 용산의 대표 인문계 고교로 육성하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면서 “재건축이 필요한 삼익아파트와 부지를 교환해 신축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화상경마장 갈등에 대해 “도박이므로 주민 갈등을 부른다면 당연히 접어야 한다”면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무산으로 고통받은 서부이촌동 주민들을 위해 해당 지역의 용적률을 400%까지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 첫 ‘노인의 날’ 조례를 만들어 하루만큼은 노인들이 발 마사지, 한의원 진료, 미용 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고 귀띔했다. 용산공원, 한남뉴타운 등 각종 개발 사업엔 주민들의 입장을 우선 반영하겠다고 끝맺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강남구, 불법 성매매 대형 관광호텔 영업장 폐쇄·철거

    강남구, 불법 성매매 대형 관광호텔 영업장 폐쇄·철거

    강남구가 불법 성매매 영업을 벌인 업소 3곳에 영업장 폐쇄 및 철거명령 등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업소들은 세월호 사고(4월 16일) 직후인 4월 22일 실시한 단속에 적발됐다. 역삼동 L관광호텔은 객실 용도의 공간인 지상 3층을 무단 증축해 불법 마사지 업소를 설치했고 고객들을 상대로 불법 성매매를 일삼다가 적발됐다. 구는 해당 영업장을 폐쇄하고 성매매에 이용된 영업 시설물을 모두 철거했다. 구는 역삼동과 논현동 주택가에서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하던 업소 2곳도 찾아내 영업장 폐쇄 및 철거 명령을 내렸다. 또 최근 역삼동 주택가에서 교복·승무원복 등 각종 유니폼을 비치한 채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하고, 채찍이나 몽둥이 등을 이용한 가학적 변태행위까지 제공하다 적발된 O업소의 시설물도 모두 철거했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성매매 업소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이후 학교보건법과 건축법의 규정을 찾아냈다. 이를 통해 키스방, 마사지, 오피스텔 등 신변종 성매매 업소 43개(2013년 30개, 2014년 13개)를 완전히 철거하기도 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온 국민을 슬픔으로 몰아넣은 세월호 참사 무렵에도 성매매 영업을 한 것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주민 생활환경을 심각하게 해치고 구의 위상을 훼손하는 행위를 뿌리째 뽑는 데 한층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강북구로 가자, 마을공동체 배우러

    강북구로 가자, 마을공동체 배우러

    “전업주부 7명이 힘을 모아 책카페를 열었죠.” 김진숙(43·여) 열린사회북부시민회 대표는 21일 이렇게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주부들이 모여 그림책 공부를 하는 작은 모임이던 ‘오세암’에 책카페를 제안한 주인공이다. 강북구의 지원으로 2012년 12월 강북 청소년문화정보센터에 100㎡(30평 남짓)의 공간을 마련해 ‘마을 북카페 책읽는 마을’을 열었다. 이젠 2000여권의 책을 갖춘 북카페로 동네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함께 반찬을 만들어 집에 가져가는 반찬데이, 주부들의 독서 토론회인 책수다, 학부모 강좌, 청소년들이 동네 아이들과 놀아 주는 놀이터 잔치 등을 하고 있다. 김씨는 “자원봉사자들이 차비도 못 받지만 동네 사람을 이어 주는 역할을 한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구는 동네 마을공동체 증가에 따라 마을 탐방 ‘강북신사유람단’을 만들었다. 점심값까지 5000원이면 마을공동체를 돌아볼 수 있다. 마을활동가의 안내로 진행되며 탐방 후에는 느낀 점을 나누고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도 한다. 지난 5월 첫발을 떼 지난달 9일 두 번째 여정을 마쳤다. 오는 9월 한 차례 더 마을 탐방에 나설 계획이다. 마을에 관한 일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하는 마을공동체는 강북구 지역에 18개다. 신사유람단이 지금까지 방문한 마을공간은 ‘삼각산 재미난 마을’, ‘마을예술 창작소 다락방’, ‘청소년 휴카페 공간두루’, ‘작은 도서관 책이랑 놀자’, ‘북카페 책읽는 마을’, ‘오패산 마을공동체 마을꿈터’, ‘삼양동 주민사랑방’ 등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우리 동네가 제일 잘나가~] 용산, 생물테러 대응 능력 평가 ‘최우수’

    [우리 동네가 제일 잘나가~] 용산, 생물테러 대응 능력 평가 ‘최우수’

    “탄저균, 바이러스 테러 등 걱정 붙들어 매세요.” 서울 용산구가 지난 10일 시청에서 열린 ‘생물테러 대비·대응 훈련 평가대회’에서 시내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탄저균, 바이러스, 미생물 공격 등 시내에서 테러가 난 상황을 가정하고 25개 자치구의 대응 능력을 경연했다. 시험 내용을 보면 테러 신고를 받은 기관이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 각 기관에 효율적으로 상황을 알리는 ‘생물테러 메시지 처리 경연대회’와 신고 물질이 생물테러 무기인지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보건소 담당자가 보호복을 60초 내에 입고 벗는 ‘개인보호복 착·탈의 경연대회’ 등으로 나뉜다. 구에서는 보건소 9명을 중심으로 경찰 3명, 소방관 3명을 합쳐 15명이 참가했다. 특히 25개 구를 대표해 생물테러 초동조치반의 모의훈련극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백색가루 살포 상황 발생을 가정해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등이 초동 대응을 매뉴얼에 따라 신속·정확하게 수행하는 내용이다. 처음에 생물테러 신고를 받은 경찰서가 소방서와 보건소에 상황을 알리면 보건소는 1시간 안에 출동해 생물테러 물질을 분석한다. 실제 생물테러 물질인 경우 보건소 담당자와 소방관은 노출된 환자를 관리한다. 소방관은 또 생물테러 물질을 안전시설을 갖춘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옮긴다. 구는 지난해에도 전국 대회에서 우수상을 탔다. 구 관계자는 “비록 모의훈련이지만 생물테러 대응·대비 훈련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구의 생물테러 대응 능력을 점검해 보고 능력을 발전시킬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오늘의 눈] 어린이 대공원 놀이동산, 왜 안 열까/이경주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어린이 대공원 놀이동산, 왜 안 열까/이경주 사회2부 기자

    서울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 대공원 놀이동산은 2011년 12월부터 재조성 공사 중이다. 211억 6800만원의 세금이 투입됐다. 지난 3월 재개장하는 게 목표였는데 공사가 길어졌다. 5월 5일 어린이날 개장이 2차 목표였지만 그마저도 무산됐다. 이제는 다음달에도 개장 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뇌물 수수, 직권남용 등 각종 의혹이 난무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서울시가 자체 감사 중이다. 책임지는 자도 없다. 네 탓이라고 외치기에 급급하다. 문제는 160억원대의 새 놀이기구를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수입해 납품하는 업체를 선정할 때 생겼다. 서울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지만 이후 업체의 제출 자료 중에 실적 부풀리기가 발견됐다. 결국 선정을 취소했고 2위 업체로 바꿨다. 선정이 취소된 업체는 소송을 했고, 서울시가 소송에서 이겼다. 하지만 이미 시간은 예상보다 5개월이 더 지났다. 무리하게 공기를 단축하는 것은 안전이 최우선인 놀이공원 공사에서는 금기였다. 3월 준공 목표는 5월 5일로 미뤄졌다. 놀이시설에 대한 준공 검사는 5월에 마쳤지만 보행 위험·대기열 등 세부 안전점검 및 보완을 하면서 또 개장일을 늦췄다. 현재는 서울시 산하 시설관리공단이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의 위탁운영업체인 아이랜드와 운영료 등을 협상하고 있다. 이도 쉽지 않다. 아이랜드는 2002년부터 놀이동산을 운영해온 업체로 놀이공원 재조성 공사가 끝나면 운영을 재개토록 돼 있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공사가 길어지자 수개월분의 손해가 생겼다. 서울시에 납부하는 운영료에 대해 인하 조정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추후 손해에 대한 소송을 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놀이동산을 관할 구청에 신고하고 보험에 가입한 후 개장하게 된다. 결국 일러도 다음달 말이나 개장할 수 있다. 경찰과 서울시 감사실에서 놀이공원 재개장이 늦어지는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해외 출장가면서 금품을 받은 이가 있고, 놀이기구 수입업체가 바뀌는 상황에서 직권남용을 했다는 의혹들이 나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정이 취소된 업체가 고발한 것이며 잘못이 없다지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이 복잡한 과정보다 더 큰 문제는 책임자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산하 시설관리공단에 놀이공원을 재개장하고 운영하는 데 전권을 줘서 시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우선대상협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업계의 평판 등을 조사하고 신중히 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을 표시하자 최고 전문가들을 모아 투표로 결정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시설관리공단도 공사 과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빠른 시일 내에 재개장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예산을 내 돈처럼 생각하고 책임감 있게 집행하는 공무원의 모습이 안 보여 아쉬운 대목이다. 사실 지인 아들이 지인에게 묻는 질문을 우연히 들은 것이 이 글을 쓴 계기다. “아빠, 놀이동산 아직도 닫았대?” 지금도 대답할 수 없다. 어린이 꿈동산을 망친 어른들의 이야기가 창피해서…. kdlrudwn@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경제 성장률 둔화시키는 복지 딜레마… 북유럽은 연금수령 연령 상향으로 푼다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경제 성장률 둔화시키는 복지 딜레마… 북유럽은 연금수령 연령 상향으로 푼다

    양극화 심화로 생긴 세계적인 ‘복지 광풍’은 두 얼굴을 보여줬다. 양극화 해소에 기여한 것은 긍정적이었지만 재정지출을 늘리고 근로 의욕을 낮춰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기도 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남유럽 국가들이 무너지면서 유럽식 복지 모델에 대한 실망은 커졌고 기존 복지의 부정적인 면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북유럽은 여전히 경제성장과 복지의 두 축을 현명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복지 딜레마에 빠진 우리나라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1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한 국가의 복지지출이 1% 증가할 때 경제성장률은 0.1% 포인트 감소한다. 하지만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복지지출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 실업급여 등 실업 관련 복지 지출은 근로의욕을 낮춰 경제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만 가족 및 보건 관련 복지 지출은 소비를 늘려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사실 북유럽의 경우 다른 유럽에 비해 소득세 수입이 많고 사회보험재원은 대부분 조세로 부담하며 민간 비중은 낮다. 높은 조세부담으로 인해 경제가 경직되고 과도한 복지로 한계를 맞을 거라는 예상이 많았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직격탄이었다. 하지만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등은 복지 재정을 건전하게 하도록 개혁을 단행했다. 독일은 실업 증가에 따라 노동시장 유연화에 나섰다. 파견근로나 미니잡이 등장했고, 고령자나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높이는 한편 연금수령 연령도 높였다. 복지를 통해 성장을 이룩하고 성장을 통해 복지를 높인다는 선순환 개념을 도입했다. 네덜란드는 법정퇴직 연령의 상향 조정으로 고령자가 노동시장에 오래 있도록 유도한다. 공공지출 조세부담을 다소 줄였고, 임금인상을 억제하기도 했다. 이들이 맞닥트렸던 실업증가, 고령화, 세계화 등은 이제 우리나라가 풀어야 하는 과제다.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강유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은 “북유럽이 기존 복지를 고수하는 대신 세계화에도 지속 가능한 복지를 만들기 위해 효용성을 끊임없이 고민한 것은 한국형 복지제도를 설계하는 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최저임금 비중 20대가 26.3%… 제도개선 절실

    우리나라의 임금 불평등 정도는 세계 3위다. 또 최저임금을 받는 20대의 비율이 늘고 있다. 소득 격차 해소는 상대적 박탈감을 높이는 소비 격차를 줄이기 위한 근본책이다. 문제는 임금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최저임금제의 수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18일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임금 불평등(상위 10%의 임금소득과 하위 10%의 임금소득 격차) 수준은 4.85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3위다. 이는 2001년 8위에서 5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이다.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 조사에 따르면 5.98배에 달한다. 통상 임금 불평등의 원인은 기술의 발전으로 본다. 기술 발달로 컴퓨터와 로봇이 단순 사무직, 컨베이어 벨트 작업직 등 중간 일자리를 대체하면 고소득 전문 일자리와 저소득 일자리만 남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기에 고학력자 증가, 고령자 증가, 1인 가구 증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증가 등이 임금 격차를 키우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우리나라의 임금 양극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 생겼다. 1998년 외환위기, 2003년 카드 대란을 겪으면서 모든 계층의 임금이 줄었지만, 저소득층의 충격이 더 심했다. 하지만 최저임금을 받는 이들의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20대에서 증가했다. 임금 계층 상승 가능성이 적은 상황을 감안할 때 심각한 문제다. 15~24세의 비중은 2008년 22.2%에서 올해 26.3%로 25~29세는 5%에서 5.4%로 증가했다. 30~50대는 줄었고, 60대는 취업증가로 늘었다. 임금 불평등을 낮추기 위한 대책은 최저임금이다. 지난달에 2015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5580원으로 올해(5210원)보다 7.1% 올랐다. OECD 기준으로 2000년 22.2%에 불과했던 평균 임금 대비 최저임금은 2011년 33.5%로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25개 회원국 중 20위에 불과하다. 최저임금을 두고 사용자와 근로자 간의 대립이 매년 되풀이되는 이유다. 이장원 노동연구원 임금직무센터소장은 “최저임금은 풍부한 통계 자료를 뒷받침해 현재와 같은 정치적 흥정이 아니라 합리적 조정을 해야 한다”면서 “최저임금과 연계되는 제도까지 개선해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를 줄이는 것이 최저임금제도의 역설적인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미 관계 기여”… 성 김 대사 명예서울시민에

    “한·미 관계 기여”… 성 김 대사 명예서울시민에

    한국계 미국인인 성 김(52) 주한미국대사가 명예서울시민으로 선정됐다. 첫 한국계 미국대사로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한·미 지침개정 등 양국 간의 현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공로가 인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17일 “성 김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다양한 외교활동을 펼치며 양국 관계를 질적으로 높여왔다”면서 “다음달 5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특별명예시민증을 수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별명예서울시민증은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빈 또는 외국인 중 한국을 위한 공로가 인정되는 경우 수여한다. 증서와 함께 메달과 시민증 등이 주어진다. 시는 지난 10년간 풋볼선수 하인스 워드(2006), 거스 히딩크 감독(2002)등 62명의 외빈을 명예서울시민으로 선정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성 김 대사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가 20세였던 1980년 미국시민권을 취득했다. 서울, 도쿄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한 후 2006년부터 2년간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을 역임했고, 동아태 부차관보를 거쳐 2011년 11월부터 주한미국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882년 한·미 수교 이래 132년 만에 처음으로 부임한 한국계 미국대사로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 및 한국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심이 돋보인다”면서 “누구보다 한·미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시는 웨이 홍(60) 중국 쓰촨성장에게도 명예서울시민증을 준다고 했다. 그는 오는 28일 서울시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정을 맺을 계획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성북구, 열린 토론회서 현장 직원 목소리 듣는다

    성북구, 열린 토론회서 현장 직원 목소리 듣는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이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삼선동 구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직원 열린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직원 100여명이 참여해 구정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주제별로 10명씩 10개 팀을 구성해 원탁토론을 벌인다. 토론 주제는 마을 만들기, 도시재생, 안전관리, 건강, 복지, 사회적경제, 주민소통, 교육·보육, 조직·일반 행정, 동 행정 등 10개 분야다. 토론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직원들의 의견은 9일부터 18일까지 내부 메일을 통해 접수한다. 사전제안 또는 토론회에서 우수한 제안을 제출한 직원에게는 표창 및 특별승급을 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토론 결과는 구 내부게시판에 게재한다. 각 팀별 1순위 제안은 비예산 사업인 경우 올해 안에 추진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경우 예산을 확보해 내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구민을 위해 최일선에서 뛰는 직원들이 지금껏 보고 듣고 느낀 바를 빠짐없이 표출했으면 좋겠다”며 “토론회를 계기로 중복 업무를 버리고 핵심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내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취업 비법·노동법 강의

    강북구는 17일 오후 1시 30분 미아동 성암국제무역고 강당에서 특성화고 학생 취업준비 교육을 개최한다. 지역 내 유일한 특성화 고교인 성암국제무역고 2학년 취업준비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약 3시간 30분간 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의 성공적인 작성법, 이미지메이킹, 모의면접, 노동교육, 설문조사 등을 벌인다. 1교시에는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핵심 포인트와 독창적이고 매력적으로 입사지원서를 쓰는 방법을 알려주고 2교시에는 복장과 태도, 이미지 연출법 등을 강연한다. 3교시엔 면접 대상자가 자주 받는 질문과 그에 대한 효과적인 답변을, 4교시엔 올바른 노사문화와 근로자의 권익 및 침해 대응법 등을 가르친다. 특히 고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하는 경우 노동권 침해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 힘들다는 현실을 감안해 공인노무사가 노동법 강의를 맡아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아울러 고졸 취업의 성공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필요 이상으로 학력과 스펙을 쌓는 학력 과소비를 줄이고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강남구, 제헌절 대대적 태극기 달기 운동

    강남구, 제헌절 대대적 태극기 달기 운동

    서울 강남구가 17일 제66돌 제헌절을 맞아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친다. 일곱 차례인 태극기 게양 기념일(삼일절, 현충일, 제헌절, 광복절,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에 즈음해 나라의 기본 이념인 자유민주주의를 돌아보고 구민 화합과 애국심의 구심점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우선 구는 손쉽게 태극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86곳에서 위탁판매소를 운영한다. 현재 구청 등 관공서에서 판매하다 보니 정작 가까이에서 태극기를 살 수 없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또 가구별로 국기를 게양할 수 없는 주상복합아파트에서는 ‘공동 태극기 달기’를 추진한다. 관공서나 학교와 같이 국기대를 만들어 기념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식이다. 주민들의 호응이 기대를 뛰어넘는다. 국기대 설치비용을 스스로 떠안을 정도다. 강남구건축사협회는 제헌절을 맞아 600세트의 태극기를 기부하고 훼손된 국기 꽂이를 수선해 주는 행사를 연다. 지난 삼일절과 현충일에 이미 태극기 2600여개를 내놓고 국기 꽂이 등을 고쳐 줬다. 이 가운데 90% 이상의 가정이 실제 태극기를 달았다. 일원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축제’를 연다. 주민센터 외벽 및 일원터널 입구, 공사 현장 가림막 등에 대형 태극기를 내걸었다. 집중게양구간도 지정해 운영한다. 일원본동 직능단체연합회는 태극기 달기 캠페인, 문자 전송, 홍보물 배포 등을 벌이기로 했다. 일원터널과 주민센터 앞 도로 상공에는 미니 태극기를 줄에 매달아 ‘태극기 터널’을 꾸민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시, 강남구에 “구룡마을 협의체 재참여” 최후통첩

    서울시가 강남구에 구룡마을 정책협의체에 참여하라고 최후 통첩했다. 15일 발송한 서울시 공문에 따르면 2012년 8월 시작한 주민대표(거주민 3명, 토지주 3명), 관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협의체에서 2012년 시는 SH공사의 재정상황 등을 감안해 농지를 주택지로 전용한 뒤 일정 비율의 땅을 보상금 대신 주는 환지방식을 도입했다. 토지주는 이 땅을 스스로 개발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구룡마을 부지 49%를 한 사람이 소유해 특혜라는 게 강남구 주장이다. 따라서 SH공사가 토지를 모두 매입해야 한다며 지난해 3월부터 협의체에서 빠졌다. 이후 감사원은 구룡마을 개발사업 관리실태 감사를 벌여 지난달 결과를 발표했지만 해석이 엇갈리면서 양쪽의 대립은 심해졌다. 7월 1일 SH공사가 환지방식을 넣은 제안서를 강남구에 다시 보냈지만 반려되면서 대화도 끊겼다. 보름 만에 시가 협의체 참여를 촉구한 것은 극적인 타결의 마지막 시점이라는 뜻이다. 시는 공문에서 “구역지정 실효 시한(8월 2일)이 임박해 구룡마을은 물론 많은 시민이 개발 무산을 우려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구룡마을 거주민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조건 없이 협력해 도시개발 사업이 빨리 정상화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시 관계자는 강남구 주장을 받아들여 100% 수용방식으로 바꾸는 것은 도시개발법에 따라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강남구는 보름간 협의로 대안을 끌어낼 수 없어 면피성 공문이라고 맞섰다. 환지 규모 등을 협의해도 다음달 2일 구역지정이 실효되면 의미를 잃는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늦어도 16일까지 환지 방식을 넣은 개발 논의엔 참여할 수 없다는 답변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룡마을 개발안은 백지화되고 새로운 안을 만들어야 할 상황이다. 한 주민은 “구룡마을이 아니어도 좋으니 터전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성북구,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 운영

    성북구,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 운영

    “아이의 식습관을 바꿔 보세요.” 성북구 보건소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식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교육 및 체험활동 ‘우리 아이 식습관이 달라졌어요’를 오는 19일부터 다음달까지 운영한다.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bogunso.seongbuk.go.kr)에서 2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90분씩 10회에 걸쳐 음식을 테마로 체험활동을 한다. 예컨대 색깔 채소와 과일을 갈아 마시며 건강을 배운다. 흥미를 돋워 교육효과를 높이려는 것이다. 빨간 수박은 라이코펜을 함유해 심장에 좋고 보라색 양배추는 눈에 좋은 안토시아닌을 함유했다. 엽록소가 많은 시금치와 흰색의 배는 면역력 강화에 탁월하고 주황색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어 피부에 좋다. 콩나물국을 염도에 따라 먹으며 나트륨 함량에 대해 배우고 우유로 치즈도 만들어 본다. 여름방학 동안 운영하는 ‘식행동 형성 출장 교육 프로그램’은 전문 영양사들이 어린이 돌봄교실이나 복지센터를 찾아 ‘밥상머리 교육’을 해 준다. 맞벌이 부부를 대신해 편식하지 않는 올바른 식사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일깨워 준다. 식사 예절과 음식을 나누는 배려의 자세도 배울 수 있다. 기관의 요청에 따라 강의 횟수를 조정할 수 있다. 다문화도서관과 드림스타트와 연계해 다음달 시작하는 취약계층 아동 푸드테라피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직접 요리를 만들어 봄으로써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한편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다. 다문화 엄마와 자녀의 식문화 적응력 향상, 다문화와 한국문화의 자연스러운 소통도 또 다른 목적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기업 교통량 감축땐 부담금 줄여준다

    서울 강북구가 오는 18일 미아동 복합청사에서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설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교통유발부담금을 내는 기업체가 자발적으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부담금을 줄여주는 ‘기업체 교통수요관리제도’에 대한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교통 유발의 빌미를 제공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경제적 부담이다. 각층 바닥 면적의 총합 1000㎡ 이상인 시설물이 대상이다. 하지만 기업체 교통수요관리제도에 참여하면 승용차 요일제, 5부제, 2부제 등을 통해 시설물 내 승용차 진입을 제한하거나, 자전가 활성화 및 주차장 유료화·축소 등으로 차량 통행을 줄인 기업은 정도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해 준다. 현재 구에는 68개 시설물이 기업체 교통수요관리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집중 가입기간으로 지정했다. 교통수요 관리 참여를 희망하는 시설물 소유주 또는 관리자는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홈페이지(http://s-tdms.seoul.go.kr)나 구 교통행정과(02-901-5914)로 교통량감축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무력시위 강도 높이는 北

    무력시위 강도 높이는 北

    북한이 14일 강원 고성군 동부전선의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방사포와 해안포 100여발을 발사했다. 전날 서부전선 군사분계선에서 20㎞ 떨어진 개성에서 스커드미사일 2발을 동해에 발사한 데 이어 위협 수위를 높이며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포 사격은 북한군이 동해에서 실시한 대규모 사격 가운데 남한과 가장 가까운 지역에서 한 것이다. 남측 고성 통일전망대에서는 관광객들이 포탄 발사로 바다에 생긴 물기둥을 목격하기도 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11시 43분부터 낮 12시 15분까지 강원 고성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쪽으로 불과 수백m 떨어진 지점에서 방사포와 해안포 100여발을 발사했다”면서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은 동해상의 북방한계선(NLL) 북쪽 1~8㎞ 해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포탄의 사거리는 3~50㎞로 추정된다”면서 “동해 NLL 이남 우리 측 해역으로 떨어진 포탄은 없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금강산 구선봉 뒤 포 진지에서 240㎜, 122㎜ 방사포와 76.2㎜ 해안포를 발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 당국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를 직접 지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북한의 도발은 16~21일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이 참가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강석주 북한 노동당 비서는 북한을 방문한 일본 의원들에게 최근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미의 군사훈련에 대한 대항 수단”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악취 나던 곳 향기 꽉 찼네

    악취 나던 곳 향기 꽉 찼네

    “폐타이어로 화분을 만들어 놓으니 쓰레기 무단 투기가 사라졌어요.” 중랑구 관계자는 14일 “망우3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이 같은 화단을 꾸며 지난 3월 쓰레기 상습 무단 투기구역 6곳에 설치했다”며 “카센터에서 타이어를 지원하고 자치위원들이 직접 페인트칠을 한 데다 주변 상인들이 물을 주는 등 관리를 맡아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슷한 크기의 타이어를 주황, 파랑, 노랑 등 밝고 경쾌한 색으로 덧칠했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타이어가 서로 분리되지 않도록 묶어 화분을 만들었다. 실제 화분을 설치한 6곳에선 쓰레기 무단 투기를 찾아볼 수 없다. 현재 6곳에는 20여개의 폐타이어 화분과 1개의 화단이 놓였다. 소문이 퍼지면서 한 택시회사는 폐타이어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망우본동에서도 폐타이어 화단 설치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폐타이어를 별도의 비용을 주고 폐기 처리해야 하는 운수업체의 입장에서도 이익이다. 망우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알맞은 장소를 찾아내 꾸준히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기준은 쓰레기 무단 투기 지역으로 폐타이어 화분을 들여놔도 보행자나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곳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생각나눔] 한강공원, 건설노조 미신고 시위 고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한강공원에서 사전 신고도 없이 시위를 했다는 이유로 건설노조를 고발해 양측의 공방이 예상된다. 건설노조는 결국 시위대가 도로로 내몰리면서 시민 피해만 커질 수 있다고 맞선다. 14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건설노조는 지난 2일 오전 8시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마포대교 남단 및 시설물을 집회 장소로 무단 사용했다. 따라서 건설노조를 지난 11일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6조 및 99조에 따르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강공원 여의도지구에서 연간 1~2회 정도의 무단 점유 고발을 하는데 이 건은 올해 첫 고발이다. 시는 건설노조 1800여명이 시위하는 증거 사진 및 공무원 진술서를 첨부했다. 시 관계자는 “건설노조 측이 점유한 곳은 5317㎡에 이르며, 연단까지 설치했다”면서 “시민들이 즐기는 공간이기 때문에 원래 노동쟁의는 잘 허가할 수 없는 장소”라고 말했다. 건설노조는 지난 1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2~3일간 마포대교 남단 아래에서 시위를 이어 갔다. 3t 미만 무인 타워크레인도 건설기계 등록을 해 자격자가 운행하도록 하자는 것과 작업 중지 풍속(20㎧)의 기준 완화 등이 요구 사항이었다. 임금협상 난항도 이유였다. 건설노조는 시의 고발이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2~3일은 수·목요일로 이용 시민이 많지 않았고 사전 신고를 했더라도 사실상 공원 집회는 허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당시 여의도공원에 집회 허가 신고를 냈지만 허용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시민 피해가 적은 마포대교 아래로 갔던 것”이라면서 “조용히 머물렀고, 쓰레기 청소 등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허가를 받지 못해 목소리를 낼 곳이 없으니 결국 도로로 내몰려 시민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게 된다”며 “적절한 범위 내에서 질서 있는 시위를 보장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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