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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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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후보에 바란다(김호준 정치평론)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대권4수의 길로 들어섰다.유력한 야당후보로서 대통령직에 네번이나 도전하는 것은 한국은 물론 세계정치사에서도 유례가 드문 일일 것이다.그는 국민회의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어 야권의 우뚝한 거목임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올해 74세라는 고령으로 미루어 그의 이번 도전은 「마지막 결전」이 될것이 분명하다.지난 71년 첫 도전장을 내고 26년이 지난 지금까지 뜻을 성취하지 못한 안타까움과 집념을 남김없이 불태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15대 대선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 보면 그의 대권4수는 무한집념의 성공사례다.문제는 그걸 바라보면서 착잡한 심경을 가누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다는데 있다.국민의 심판을 이미 세번이나 받았고 스스로 정계은퇴까지 선언했던 사람이 또 나오겠다는건 정치발전을 가로막는 지나친 권력욕이라는 비난과 거부감이 그것이다. 김총재는 여야간 정권교체를 최고의 정치적 가치로 규정하며 『역사상 지금과 같은 정권교체의 호기도 없다』고 주장한다.하지만 그가 대권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난제들이 첩첩산중이다.그는 자신의 고령문제와 정계은퇴 번복에 따른 국민불신,그리고 지역문제와 3김시대의 종언을 바라는 세대교체 요구 등을 극복해야 한다. ○정치발전의 헌신 기회로 또 애타게 바라는 자민련과의 공조문제를 해결하더라도 자민련 내부에 뿌리깊은 「김대중 알레르기」때문에 자신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다는 보장이 없다.설사 단일화에 성공하더라도 그것이 곧 당선을 뜻하지도 않는다.각종 여론조사결과는 신한국당 주자들이 그를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그의 승리를 위해서는 야당후보 단일화에 여당의 분열까지 필요한 실정이다.때문에 그의 대여정치공세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그런 구태의연한 방법으로는 대세를 잡을수가 없을 것이다.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사건에서 보듯이 지금 우리는 낡고 병든 구시대 정치의 붕괴를 경험하고 있다.국민들은 정치권의 고질적인 비리와 소모적인 정쟁에 분노하면서 『깨끗한 선거』『건강한 정치』의 구현을 소리높이외치고 있다.통일과 21세기에 대비하는 미래지향적 리더십에 대한 갈망도 크다.금년 대통령선거는 새시대를 위한 새정치의 출발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15대 대선이 함축하고 있는 이런 시대적 소명에 김대중 총재는 사명감으로 부응해야 한다.대권에의 마지막 도전을 승부에 집착하기 보다 이 땅의 정치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그는 선거의 승패를 떠나 역사속에 살아남을 것이다.김총재는 무엇보다도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국리민복을 중시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수범해야 한다.김총재가 여야당 가운데 최초의 대선후보로 나섰다는 사실도 그의 책임을 더욱 막중하게 만들고 있다.선두주자가 과열·탈법으로 물을 흐리거나 레인을 일탈한다면 그 뒤는 보나마나일 것이다. 김총재는 이제 후보가 된만큼 자신이 공약할 미래를 주제로 이야기할 차례다.과거를 추궁하는 정치공세로 승부를 보려해서는 안될 것이다.집권후의 비전과 청사진을 밝히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선거공약을 서둘러 내놓음으로써 정당간 정책대결 유도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김총재가 한국을 세계5강으로 도약시키겠다면서 펴보이는 「광개토대왕론」은 92년대선 때의 「부드러운 남자」에 비하면 훨씬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그런 비전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부국강병책을 제시하고 이를 추진할 인재들을 「그림자 내각」으로 국민에게 선보이는 것도 정치발전을 위해 시도해봄직한 일이다. 금년 선거를 어떻게 돈 안드는 선거로 치르느냐는 국가적 과제다.이제는 관심의 초점을 지나간 대선자금의 천착에서 다가올 대선자금문제로 옮길 때다.김총재는 자신에게도 구정치 부패의 오점이 있음을 인정하고 속죄해야 한다.만일 김총재가 이번에 대선자금 모금계획을 사전에 밝히고 그 모금실적과 사용내역까지 정기적으로 자진공개한다면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에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다.물론 이에앞서 할일은 고비용 정치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법과 제도의 개혁일 것이다. ○새로운 발상 리더십 보여야 김총재는 집권집념에 치우쳐 내각제 연대를 무리하게 추진함으로써 정국불안의 불씨를 만드는 일도 없도록 해야 한다.오직 집권만이 목표이며 그걸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입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김총재는 과거와 구별되는 새로운 발상,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한다.뉴DJ의 탄생없이 편의적인 지역연합이나 공동집권론으로는 유권자를 사로잡지 못할 것이다.〈논설주간〉
  • 김 대통령 DJ당선 축하공세 화답인가/돌연 부드러워진 국민회의

    ◎“대통령의 국정수습 지켜보겠다”/무게중심 공격서 관망으로 전환 국민회의가 대여공세의 방향을 틀고 있다.「몰아부치기」식 공세를 지양하기 시작했다.김대중 총재가 당소속 대통령후보로 선출된지 이틀만의 변화다.김영삼 대통령이 여러 경로로 축하의 뜻을 전한 다음날의 변화이기도 하다. 이날 간부회의는 김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김총재에게 전화를 걸고,사절을 보낸데 대해 「좋은 일」로 규정했다.호의가 오가는 속에 정국대처 방향도 「수습」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무게중심을 「공격」에서 「관망」으로 이동시키고 나선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정표류 상태가 빨리 해소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그러면서 『김대통령이 국정을 수습할 것』을 주문하는 것으로 당론을 모았다.김대통령에게 「수습의 공」을 넘기고 일단 지켜보기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공세의 자제이자,김대통령에게 여유를 제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동영 대변인은 『우리당은 국민들의 걱정과 관심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며 『경제살리기와 안보,공명선거관철을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못박았다.정대변인은 이어 『앞으로 야권공조 강화,야권후보 단일화에 매진해 올해를 정권교체의 해로 기록되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회의측은 하지만 「과거」를 포기하지는 않았다.92년 대선자금 공개와 솔직한 사과,김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 중립내각 구성 등 기존의 「3대 해법」을 거듭 제시했다.김총재는 당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김대통령이 20일 일산자택으로 보낸 강인섭 청와대 정무수석에게도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이날 정대변인은 김대통령의 「사죄」를 거듭 촉구했다.그러나 이를 공식 문건화하는 대변인실 「우리소식」에는 「사과」가 빠졌다.
  • DJ­JP 대학강연 힘겨루기

    연세대 DJ­능란한 유머로 탈지역정치 역설/목원대 JP­나긋나긋한 소리로 내각제 강조 내각제 당론 채택을 둘러싸고 「힘겨루기」에 돌입한 DJP(김대중­김종필 총재)가 21일엔 대학 캠퍼스를 무대로 「강연대결」을 펼쳤다.DJ는 서울에서,JP는 대전에서 20대 신세대를 상대로 유세전을 방불케 하는 공방전을 벌였다. DJ는 이날 연세대 총학생회 초청으로 「21세기 한국의 진로」를 주제를 놓고 강연을 했다.그는 「신세대 공략법」을 선보이듯,농담과 유머로 분위기를 잡아갔다.강연에 앞서 『신한국당에 용들이 너무 많아서 올 장마가 걱정된다』,『맨날 대통령후보로 지명만 되고 당선이 안돼 나도 한심하다고 생각한다』며 폭소와 박수를 유도했다. 그는 대학강연을 의식한듯,청년과 여성의 참여정치에 초점을 맞추며 보복정치와 지역정치의 청산을 역설했다.이어 『자민련과의 단일화는 정권교체를 위한 일시적 연합일뿐』이라며 김영삼 대통령의 3당합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JP는 자신의 텃밭인 대전의 목원대를 찾아 「대학생과 정치문화」라는 강연을했다.그는 특유의 나긋한 목소리로 신세대와 호흡을 맞추면서 내각제개헌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이어 『국민회의와 단일화가 안되면 단독으로 나갈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DJ에 대한 압박전도 잊지 않았다.
  • 야 후보 단일화 실패땐 탈당/박철언 자민련 부총재

    자민련 박철언 부총재는 21일 『야권후보 단일화는 물건너간 것같다』며 후보단일화가 안되면 탈당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박부총재는 『지난달 김종필 총재로부터 「DJ로 단일화되면 100% 안되니 DJ가 포기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 김 대통령,DJ에 축하 전화

    ◎대선후보·총재 당선 관련… 취임후 처음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후보 및 총재로 당선된 것을 직접 축하했다.상오 8시쯤 일산 김총재 자택으로 전화를 건 김대통령은 3분여동안의 통화에서 『후보 및 총재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김총재는 『고맙다』면서 김대통령의 가족 안부를 물었다고 한다. 김대통령이 김총재에게 전화를 건 것은 취임후 처음이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김총재와 대선에서 경쟁하는 것도 아닌 홀가분한 입장에서,옛 정치동지에게 축하인사를 한 것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강인섭 정무수석을 김총재 자택으로 보내 축하난을 전달하고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김대통령의 「대선 공정관리 의지」를 간접 전달한 셈이다. 강수석은 정동영 대변인이 배석한 가운데 김총재와 10여분간 대화를 나눈뒤 다시 15분정도 김총재와 단독밀담을 나눴다. 강수석은 『김대통령은 물러날 분이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있다.최근 평정심을 되찾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김대통령은 현철씨 처리문제를 오래전에 결심했다』고 밝혔다.김총재는 『김대통령의 속이 많이 아플 것』이라고 위로의 뜻을 표했다. 김총재와 강수석의 밀담에 대해 대선자금 문제 논의 혹은 영수회담 가능성 타진 등의 추측이 나왔으나 강수석은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김총재가 평소지론을 얘기했으나 주로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김총재가 여권의 제도개혁의지에 의구심을 표해 『김대통령이 강한 집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 DJP 후보단일화 “동상이몽”

    ◎국민회의 내각제 시큰둥… 전대서도 언급 안해/자민련 “내각제 없인 단일화도 없다” 불만 표출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의 틈새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얼핏 지향점이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토끼를 쫓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는 내각제에는 별 생각없이 후보단일화를 지향하고 있는데 비해 자민련의 관심은 오로지 내각제 뿐이다.자민련은 국민회의가 전당대회에서 내각제를 언급조차 하지 않은데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안택수 대변인은 국민회의가 「권력구조 변경과 대선후보를 대통령후보와 당무회의에 위임하기로 한다」고 한데 대해 『권력구조 개편에는 대통령 중임제도 해당할 수 있다』고 비꼬았다.자민련은 국민회의가 내각제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는한 후보 단일화라는 말도 꺼내지 말라는 식이다. 자민련은 20일 간부회의에서 국민회의가 내각제를 당론으로 하지 않는한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식 협상을 가질수 없다고 당론을 모았다.전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야권후보 단일화 추진위를 구성해단일화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간접적인 제의를 거부한 것이다. 자민련은 나아가 물밑 대화마저도 가질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국민회의를 옭죄고 있다.자민련의 국민회의 압박은 여러 갈래로 전개된다.국민회의와 내각제를 고리로 한 야권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면서도 여권의 내각제 옹호론자를 결집하고 있다. 『후보단일화협상을 오는 7∼8월까지 마쳤으면 좋겠다』는 국민회의의 요구에 대해서도 비교적 느긋한 반응이다.김종필 총재는 『후보단일화는 선거 이틀전까지도 가능하다』며 「목마른 사람이 우물파기」를 기다리고 있다. 자민련의 국민회의 압박은 오는 6월24일 전당대회를 계기로 더욱 거세질 것이다.
  • 국민회의/젊은신당 이미지 심는다

    ◎당직 획기적 개편… 대선체제 전환 본격 착수/초선 대거 기용… 「DJ는 고령」시비 차단 노려 국민회의가 19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대선체제로의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이에따라 김대중 총재(DJ)의 4번째 대권도전을 위한 당직개편과 대선기획단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총재는 「유능하고 참신한 인사기용」이라는 원칙아래 임기제인 원내총무를 제외한 당 9역 인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달말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추측된다.DJ측근들은 『김총재의 나이와는 무관하게 젊은 신당을 목표로 획기적인 개편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40명에 이르는 초선의원들의 대거 당직 기용이 예상된다.현재 활동중인 특보단을 확대개편,대선체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전력 극대화」를 위해 측근들을 가급적 배제하고 재선 이상의 소외인사들을 끌어들이는 방안도 기대된다.소외됐던 전북의원에 대한 배려가 있을 것이란 추측도 이런 맥락이다. 우선 눈에띄는 인사요인은한광옥 사무총장의 부총재 승진이다.향후 자민련과의 전담 협상창구를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이에따라 한총장의 후임으로 당내 김태식(전북 완주) 신기하(광주 동) 조순형(서울 강북을)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젊은당 이미지」를 위해 3선의 정균환(전북 고창) 김충조(전남 여수) 의원 등도 거론된다. 정동영 대변인의 유임이 굳어지는 가운데 이해찬 정책위의장이 선거기획단으로 옮길 것이란 관측이다.후임으로 임채정(서울 노원을) 장재식(서울 서대문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비주류 껴안기」 차원에서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도 강력한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이외에 박지원 기조실장과 정동채 비서실장의 자리바꿈설과 박실장의 비서실장 기용 및 문희상특보단장의 기조실장 기용설 등도 끊이지 않고 있다.
  • DJ호 대권4수 “마지막 출항”/국민회의 대선후보 피선 이후

    ◎개헌·단일화 싸고 자민련과 “평행선”/「제3 후보론」 등 집안싸움도 만만찮아 국민회의가 오는 12월의 대선고지를 향해 「DJ호」를 출항시켰다.김대중 총재(DJ)로서는 네번째 항해다.사실상 마지막 항해로 보인다. DJ호의 공식 출범은 앞으로 뜨겁게 타오를 대선전의 공식 개막을 뜻한다.다음달에는 자민련이,그 다음달에는 신한국당이 뒤를 이을 전망이다.DJ는 가장 먼저 돛을 올림으로써 「청와대」를 향한 의지를 선점했다.대선전과,그 예선전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전당대회에서 비주류측은 막판까지 선전했지만 이변 창출에는 실패했다.DJ는 당내 도전을 물리치고 「대선4수」의 항해길을 열었다. DJ호는 이제 7개월동안 길고 긴 항로를 헤쳐나가야 한다.그러나 파도는 높다.자민련과의 내각제 개헌 및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이 첫번째 파도다.그는 이날 대회에서 이미 방향이 서 있는 협상권을 넘겨받았다.내각제를 주는대신 단일후보를 받아내는게 그 요체다. 그러나 JP(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내각제를 받고도,단일후보를 줄 생각을않고 있다.협상 각론에서의 암초도 곳곳에 깔려 있다.내각제의 도입시기부터 그렇다.DJ는 15대 국회 임기말을 제시하고 있지만,JP는 「임기중」에 하자고 맞서고 있다. 내각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주체를 놓고도 양측은 벌써부터 뒤틀리고 있다.DJ는 JP와의 단독 협상을 바라고 있다.반면 JP는 신한국당쪽을 계속 쳐다보고 있다. 두번째 파도는 「야권 제3후보론」이다.「DJP한계론」의 또다른 표현이기도 하다.이날 고배를 마신 당내 비주류는 범야권 후보단일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DJ는 제3후보론에 대해 「실체」도 없고,「효용가치」도 없다고 묵살한다.하지만 대선전 내내 그를 괴롭힐 수 밖에 없는 사안이다. DJ는 이를 극복하더라도 본선전을 거쳐야 한다.야권 후보단일화 문제와 함께 신한국당 예비주자들간의 경쟁이 대선전의 구체적인 모습을 예측할 수 없게 하고 있다.그 파도는 세차례 좌초를 겪었던 DJ가 넘어야 할 네번째 「한계」이다.
  • DJ 일문일답/“야 후보 단일화 8월전 마무리”

    ◎반대한 26%의 의미 당운영에 침착할 것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9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 및 총재로 선출된 공을 당원들에게 돌리는 것으로 소감을 대신했다.그는 『경합자인 정대철 부총재와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전폭 지지를 약속한 것은 야당의 전통』이라며 승자의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10시간동안 진행된 행사에도 지치지 않은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인터뷰에 응했다. ­반대한 22%와 26%의 뜻은. ▲예측한 것과 큰 차이가 없다.두 후보들이 말한 것에 대한 지지다.이를 감안해 운영,야권 후보단일화 등에 십분 참작해야 할 것이다. ­야권후보 단일화 복안과 경제살리기 방안에 대해. ▲단일화는 이제부터 자민련과 접촉해 의견을 주고 받을 것이다.경제살리기는 이미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본다.날치기 노동법을 무효화하지 않았다면 노동계는 대란이 일어났을 것이다.영수회담을 열어 경제대책회의가 활동하고 있다.국민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준것도 기여한 것이다. ­단일화 협상의 마무리 시점은. ▲상대가 있는 만큼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문제다.저희 희망은 7∼8월까지 끝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여권 인사와도 협력할 용의는. ▲여권에서도 여당의 50년 장기집권은 안되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가능하면 협력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앞으로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만날 의향은. ▲열흘동안 두 경합자들의 맹추격에 혼났다.이제 골몰해서 정리하겠다.
  • 비주류의 앞날/“표를 버팀대로” 반DJ공세 계속

    ◎「당내 민주화」 내세워 지분확보 총력전 「김대중 총재(DJ)의 대권가도에 협력하느냐 독자노선의 고수냐」. 19일 국민회의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와 총재 경선 모두에서 패배한 김상현­정대철 비주류측은 중대기로에 놓여있다. 하지만 비주류측은 20%대의 저조한 지지율에도 불구 최대한의 「버티기 전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무엇보다 이번 경선출마도 「포스트­DJ」의 야망(?)을 위한 사전포석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주류측은 당분간은 목소리를 낮추더라도 DJP단일화가 난항을 겪는 시점을 택해 그동안 추진해온 국민경선제를 요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김의장은 패배 직후 『내가 개혁되지 않고 주변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나무에서 물고기를 찾는 것』이라며 DJ를 겨냥한후,『앞으로 국민회의의 민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당내는 실패했지만 당밖의 「제3후보」 등의 기류를 적극활용,세로운 공세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대목이다. 비주류측의 지분요구 공세도 잠복해 있다.비주류 선거대책본부장인 박정훈 의원은 이날 『득표수에 따르는 상응의 대가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당내 민주화」를 앞세워 대권4수에 나서는 DJ를 한껏 압박,적절한 「과실」도 취하겠다는 생각인 듯하다. 하지만 정부총재는 저조한 득표율을 의식한듯 『연말 대선에서 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의장과는 사뭇 다른 뉘앙스였다.향후 활로모색을 둘러싸고 비주류의 두축인 김­정 진영의 내부갈등도 예견되는 대목이다.
  • 변화 외면한 국민회의(사설)

    제1야당인 국민회의는 19일 전당대회에서 예상대로 압도적인 표차로 김대중 총재를 15대 대통령후보와 총재로 선출했다.지역당 및 사당의 구조와 성격을 탈피하고 시대적 흐름에 따른 변화의 조짐을 보이기보다는 김총재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로 그의 대권4수를 공식화해준 전당대회로 막을 내린 것이다. 승패가 미리 결정되고 스코어마저 일방적인 경기를 보듯이 별다른 감흥을 주지못한채 김총재의 대권전략을 추인한 요식행위로 전당대회가 끝난 것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싱거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번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의 초점은 김총재와 그에 맞선 비주류측의 득표율의 차이와 경선과정의 공정성에 모아졌다.92년 대선에서 패배하고 정계를 은퇴했던 김총재가 정계복귀와 함께 창당하고 절대적인 지배권을 가진 국민회의의 사당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비주류의 정대철 후보 출마자와 김상현 총재후보의 주장이 어느정도의 호응을 받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김총재의 총재·후보 분리반대와 내각제를 고리로 한 DJP단일화전략에맞서 비주류측이 내건 세대교체와 제3후보로의 단일화 주장의 명분이 바람을 일으킬 것인가가 주목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21세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4반세기동안 세번의 도전에 실패한 김총재의 네번째 도전과 3김중 남은 양김씨의 정치적 생존의 틀이 될 내각제 공조주장을 8대2의 비율로 선택했다.이는 DJP단일화후보가 여당의 후보를 이기지 못한다는 그동안의 여러 여론조사와 배치되는 것이다.결국 시대적 요구와는 거리가 먼 구시대적 선택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국민회의 전당대회가 경선과정의 일부 불공정시비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끝난 것은 다행이다.그러나 원천적인 불공정 구조를 가진 지역당,사당적 성격의 태생적 한계를 재확인하는데 그치고 만 아쉬움이 짙다.국민회의가 따라서 DJP와 내각제수용의 정당성을 어떻게 강화해 나갈 것이며 확산되는 3김에 대한 혐오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는 앞으로의 숙제로 남게 됐다.
  • DJ 정치역정/정치격랑 43년 헤쳐온 인동초

    ◎92년 대선 패배로 은퇴선언한뒤 번복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대권도전은 이번이 네번째다.지난 71년 첫 도전을 시발로 87년,92년 잇따라 대권을 겨냥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71년 그는 당시 YS(김영삼)·이철승씨와 경선끝에 막판 뒤집기로 제1야당이던 신민당의 후보로 나섰다.박정희대통령과 맞붙었으나 역부족이었다.이후 6년의 투옥과 10년에 걸친 망명과 연금생활로 그에게는 「인동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87년 사면·복권으로 평화민주당을 창당,출마했으나 노태우(민정당)·YS(통일민주당)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하지만 88년 총선에서는 「황색바람」으로 제1야당을 만들어 냈다. 지역감정의 피해자이자 지역감정의 수혜자,40대 기수론의 한사람에서 세대교체의 당사자가된 김총재의 정치역정은 야당 정치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세번째 도전에 나선 92년 대선에서는 3당합당으로 여당후보로 나선 김영삼 후보와 국민당의 정주영 후보와 3파전을 벌였으나 김영삼 후보에 고배를 들었다.김총재는 「양김대결」에서 패배하자 정계은퇴를 선언했지만 국민회의 창당(95년9월)으로 정계에 다시 돌아왔다. 김총재의 대권도전은 숙명적인 라이벌 YS와의 끊임없는 대결이었다.4수째인 올해는 YS가 아닌 다른 여야의 후보들과 맞붙는다는 점이 다르다. □DJ 대통령선거 득표 ·7대(71.4.27)­공화당 박정희 52.3% 신민당 김대중 45.3% ·13대(87.12.16)­민정당 노태우 36.3% 통일민주당 김영삼 28% 평민당 김대중 27.1% 신민주공화당 김종필 8.1% ·14대(92.12.19)­민자당 김영삼 42% 민주당 김대중 33.8% 국민당 정주영 16.5% □김 총재 약력 ▲25년 전남 신안 출생 ▲44년 목포상고 졸업 ▲48년 목포일보 사장 ▲51년 흥국해운 사장 ▲60년 민주당 대변인 ▲61년 5대 민의원 보궐선거 당선(강원도 인제) ▲62년 이희호 여사와 결혼 ▲63년 6대 국회의원(목포) ▲70년 신민당 7대 대통령후보 선출 ▲87년 13대 대통령후보 ▲92년12월 14대 대선후보,정계은퇴선언 ▲94년1월 아태평화재단 설립 ▲95년9월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97년5월 대통령후보 선출
  • 전대 하루전 국민회의/심야 호텔돌며 막바지 득표전

    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다.국민회의 5·19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8일 주류­비주류측은 막판 총력전에 사활을 걸었다.이날 내내 주류측의 「대세 굳히기」에 맞서 비주류의 「뒤집기 전략」이 불꽃튀게 전개됐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심야 호텔 득표전.전당대회 전야제가 취소됨에 따라 양측의 후보들은 서울 14개 호텔로 분산 투숙된 2천6백여명의 대의원(서울제의)들을 상대로 「마지막 한표」를 호소. 김대중 총재는 하오 6시부터 여의도 맨하탄호텔과 여의도 관광호텔,강남 팔레스,교육문화회관 등 4개 숙소를 밤늦게까지 순방하며 「세몰이」를 시도.김총재은 『마지막 기회를 압도적인 지지로 밀어달라』며 이변방지에 골몰. 이에 정대철 부총재(대선후보)와 김상현 의장(총재후보)은 19일 새벽까지 숙소를 돌며 「부동층 흡수」에 안간힘.이들은 『DJP 단일화로 어떻게 정권교체가 가능하느냐』며 DJ회의론으로 「대의원 흔들기」에 총력전. 판세분석을 놓고 DJ측은 『후보경선은 8대2,총재경선은 7대3선에서 결판날 것』이라며 장담.비주류측은 『총재경선의 경우 당일 현장분위기에 따라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며 박빙의 승부임을 거듭 강조. ◎전대 어떻게 치러지나/11시간 매머드쇼… 하오5시 투표결과 발표 19일 열리는 국민회의 전당대회는 상오 8시 대의원 입장을 시작으로 하오 7시 폐회선언까지 장장 1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치뤄지는 이번 대회는 대의원 4천368명과 참관당원 5천여명,초청인사 등 1만여명이 참석해 수권의지를 과시하는 「한마당 잔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8억원의 전체 예산이 투입된 가운데 대형 영상시설을 입체화한 중앙무대가 시선을 집중토록 설계했다.300인치 대형 빔프로젝터(전자스크린)를 설치,후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중계한다.무엇보다 경기장 가운데 청와대를 연상시키는 2층의 한옥기와를 설치,「집권의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하오 5시로 예정된 투표결과 발표.발표즉시 축포와 5색종이가 휘날리는 가운데 승자와 패자가 동시에 등단,단합을 과시하게 된다.물론 과거 전례에 비춰 패자측의 강력한 반발로 소란의 소용돌이도 배제할 수 없다.
  • 국민회의 비주류 DJP한계론 부각

    ◎불가능론 2가지­필패론 7가지 들어/전당대회 앞두고 DJ 흠집내기 총공세 1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세몰이에 한창인 국민회의 비주류가 김대중 총재를 겨냥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16일에는 DJP(김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한계론으로 직격탄을 퍼부었다.전당대회를 앞두고 DJ 흠집내기의 일환으로 보인다. 먼저 「DJP가 되지 않는 두가지 이유」를 내걸었다. 첫째 DJP가 되면 충청,대구·경북 의원들이 이탈한다고 했다.『자민련이 공중분해하게 되는데 JP가 감수하겠느냐』고 되물었다.또 DJP의 조건인 내각제는 신한국당 반대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리고는 「DJP가 되어도 패배하는 일곱가지 이유」를 들었다.첫째 DJ는 노태우비자금 수수,야권분열의 책임,대선자금과다지출의혹,황장엽사태등 색깔논쟁때의 취약점,아들인 김홍일 의원 문제 등 개인적 약점이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적전분열로까지 확대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둘째 JP가 DJP에 합의할 때는 「껍데기JP」가 되었을 때만이므로 실익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신한국당 후보로 이회창 대표가 되면 DJ로 충청표가 모이지 않고,이수성 고문이 되면 경남북이 뭉쳐 「반쪽 DJP」가 된다는 두가지 이유도 포함시켰다.또 내각제에 합의,DJP가 된다면 명분도 없고 DJ에게 표를 던지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마지막으로 DJP의 「추잡한 정치노정」때문에 20∼30대 유권자들이 이탈한다고 경고했다.
  • 이홍구씨·박찬종씨·이한동씨·이수성씨·김대중씨/대선주자 지방나들이

    ◎이홍구 고문­5·18묘역 준공식 참석 참배/박찬종 고문­대구지역 상공인들과 간담/이한동 고문­강릉서 경선 표다지기 분주/이수성 고문­대덕 연구단지서 특별 강연/김대중 총재­망월동 찾아 “5·18정신 계승” 5·18을 이틀 앞둔 16일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광주로 내려가 새로 단장한 망월동 5·18묘역을 참배하는가 하면 여권 대선 예비후보들도 경선레이스에 앞서 지방나들이로 얼굴알리기에 분주했다.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다.이고문은 이날 하오 5·18묘역 준공식에 참석,참배한 뒤 시·도지부 및 지구당관계자들과 만찬 모임을 가졌다.이고문은 『5·18은 이나라 뿐아니라 세계민주주의 역사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5·18의 숭고한 정신이 우리 민족의 화합과 전진의 거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찬종 고문은 이날 낮 12시 대구에서 경북도의회 의원들과의 오찬간담회에 이어 하오 7시에는 대구시 지구당 위원장단,대구지역 상공인들과 만찬간담회를 가졌다.강원도를 순회하고 있는 이한동 고문은 15일 춘천에 이어 이날 강릉에서 지구당위원장들과 대의원을 접촉하며 경선표밭을 다졌다.이수성 고문도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초청으로 특강을 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는 김영배 국회부의장과 박상천 원내총무등 당직자는 물론,30여명의 광주·전남 출신 의원 등과 함께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참배했다.김총재는 준공식 축사를 통해 『5·18 묘역을 성역화하고 국가기념일로 제정해준 김영삼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김대통령에 대한 박수를 유도,관심을 모았다. 한편 DJ는 이날 하오에 열린 광주·전남지역 인사와의 간담회에서 「미워도 다시한번론」을 역설하기도 했다.그는 『7전8기라는 말은 있지만 앞으로 5수 기회는 없고 죽든살든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피력한 뒤 『미워도 다시한번이라는 말이 있는데,꼭 미운 것은 아닐테지만 다시한번 밀어주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 “국민의 교사못돼 죄송할 따름”/정치인들,스승의날 맞아 학교찾기

    스승의 날을 맞은 15일 대선 예비후보를 포함,여야 정치인들은 1일교사로 활동하는가 하면 제자들이 마련한 사은행사에 참석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은 이날 상오 서울 신광여고에서 50분간 전교생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을 했다.박고문은 강연에서 간디의 말을 인용,『정치인은 국민의 교사』라면서 『오늘 한국의 정치는 국민을 걱정시키는 일만 하고 있어 죄송하다』고 말했다.이수성 고문은 이날 하오 상공회의소에서 서울법대출신 제자 30여명이 마련한 「사은의 밤」에 참석했다.김중위 정책위의장은 서울 동북고등학교를 방문,선생님들을 격려했다. ○…DJ가 찾은 곳은 부인 이희호 여사의 모교이기도 한 이화여고(서울 정동).1천여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그는 자신의 인생역정을 간략히 피력한뒤 『여러분도 남을 위해 봉사하려는 생각을 갖고 살면 반드시 성공적인 인생을 살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어 『정치인은 국민을 하늘같이 생각해야 하며 균형감각과 사람과세대의 흐름에 대해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JP는 서울 염리동 서울여고를 찾아,「세계의 여걸및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인디라 간디(인도)와 골다 메이어(이스라엘),베나지르 부토(파키스탄) 등 역대 여성지도자를 예로 들며 여학생들에게 꿈을 가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이들이 내각제 하의 총리출신이라는 점도 상기시켰다.
  • 조순 시장 국민회의전대 축사

    ◎DJ,「제3후보」 물망 인사에 축하받을듯 조순 서울시장이 오는 19일 국민회의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한다.국민회의의 초청을 조시장이 수락함으로써 이뤄졌다.조시장은 민주당이 국민회의와 갈라진뒤 민주당을 탈당,현재 무소속이어서 대회는 미묘한 모습을 연출할 것 같다. 지금 판세로는 전당대회에서는 DJ(김대중 총재)의 승리가 점쳐진다.행사는 그의 대선 출정식이나 다름 없을 전망이다.그러나 조시장은 「야권 제3후보」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장본인이다.스스로도 그 「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고,최근에는 정치권 진입을 시사하는 듯한 행보도 주저않고 있다. DJ로 볼때 「야권 제3후보론」은 대선 행보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조시장의 정치적 행보는 그 논쟁을 급부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결국 DJ는 동지였다가,지금은 소원한 관계이고,앞으로는 라이벌이 될 조시장으로부터 축하를 받게 되는 것이다.
  • DJP공조 갈수록 불투명/JP“후보단일화 안되면 우리당 갈길로”

    ◎내각제 수용 언급한 DJ와 힘겨루기 「DJP(김대중­김종필 총재) 공조」에 먹구름이 가득하다.대선가도에 접어들면서 양측은 후보단일화와 내각제 문제를 둘러싸고 난기류에 빨려드는 형국이다. 14일 시민대토론회에 나선 자민련 김종필 총재(JP)는 『후보단일화가 안되면 정당의 고유목적을 위해 나가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독자출마 의사를 피력했다.이어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15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내각제를 도입하고 대통령을 그만 둘 것』이라며 DJ를 한껏 압박했다. 물론 이런 신경전은 결별선언이 아닌,힘겨루기의 「샅바싸움」 성격이 짙다.DJ는 『후보단일화와 내각제 문제는 일괄타결로 처리하자』면서 『협상과정에서 내각제를 수용하게 될 것』이라며 JP에 추파(?)를 던지고 있다.반면 JP는 보다 복잡한 계산이다.측근들은 『내각제 개헌론자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말을 흘리고 있다.내각제 신봉자인 박태준 전 포철회장과 일부 여권인사들을 결집,DJ를 압박하면서 단일후보와 내각제 모두를 쟁취하겠다는 포석이다.향후 DJP단일화 과정의험난함을 예고하는 전주곡인 셈이다.
  • 「내각제추진」 강한 집착 보여/김종필 총재 시민대토론회 내용

    ◎“고질적인 지역감정 대통령제에서 비롯”/DJ제의 「거국내각」엔 반대입장 분명히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14일 시민대토론회는 마치 내각제 토론장을 연상케 했다.김총재의 발언이 처음부터 끝까지 내각제에 집중된 탓이다. 김총재는 후진들을 위해 정계를 은퇴할 뜻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할 일이 남아 있는데,그것이 내각제추진이다』고 비껴가면서 내각제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김총재는 내각제와 10년내 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이 목표라고 설정하고 『지역감정은 내고장에서 대통령을 내겠다고 해서 생긴 것이고 내각제를 하면 치유될 수 있다』며 모든 답변을 내각제와 결부시켰다. 김총재는 이탈리아처럼 내각제가 정국불안의 요인이 될수 있다는 반론에 『그렇지 않다』고 맞받아 치면서 정국이 안정된 이스라엘과 영국,독일을 예로 들었다. 그는 또 전력시비에 시달려야 했다.5·16혁명으로 내각제 정부를 무너뜨린 사람이 내각제를 하자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에 『무너뜨린 것은 내각제가 아닌 당시의 부패한 정부』라고 시대상황 논리를 폈다. 김총재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의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나 제3후보 가능성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모두 동의할만한 후보가 있으면 추천해달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그는 국민회의 김총재가 제의한 거국중립내각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총재는 또 중소기업의 부도숫자를 아느냐는 「기습 질문」에 『중소기업은 하루에 40여개씩 부도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 부도낸 중소기업 숫자는 1만1천5백여개』라고 정확한 수치를 제시했으나 직업 여성 정책은 얼버무렸다.느릿느릿한 충청도 말투로 사회자로부터 지적을 받았던 김총재는 팽당한 소감에 대해서는 마치 기다렸다는듯 빠른 말투로 『30년동안 그렇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 국민회의 전대 D­5/비주류 “부동층 공략” 총력

    ◎“역전조짐 보인다” 대의원 막판 설득나서/주류에 여론조사 제의… 맨투맨 공세 뱅행 국민회의 5·19전당대회가 종반전으로 접어들며 비주류의 파상공세가 점입가경이다.김대중 총재(DJ)를 협공중인 정대철(대선후보)­김상현(총재) 진영은 『역전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대의원 설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주류의 막판 승부수는 갈팡질팡 마음을 잡지 못하는 「부동층 대의원 공략」.정­김 후보이외에 박정훈 비주류 선대본부장을 비롯 장영달,김종배,김원길,조순승 등 자파의원들에 총동원령을 내렸다.『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30%가량이 부동층』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비주류측의 비장의 무기는 여론조사.12일 한길리서치를 통해 『DJP로는 안된다』는 선전을 대대적으로 하면서 대의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13일엔 김대중 추대위원장인 이종찬 부총재 앞으로 공동 여론조사를 제의했다.조사항목으로 ▲DJP성사여부 ▲여권후보와 야권후보간의 가상대결 등이다. 맨투맨 공세도 병행했다.김의장도 이날 경기지역 7개지구당을 돌며 「집살림 따로,바깥살림 따로」라는 구호를 앞세우며 특유의 친화력을 과시했다.정부총재도 대전과 경남지역 15개 지구당을 돌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수 있는 제3의 인물이 절실하다』며 DJ회의론을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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