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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경제 메이크업 시동/새벽시장 방문·포장마차 민심 체크

    4주간의 테마여행에 나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에게 이번주는 가히 숨가쁜 일주일이 될 듯하다. 경제문제로 대권4수를 넘겠다는 그로서는 ‘경제 살리는 DJ’를 연출하기 위해 무려 10건의 경제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다.각종 삶의 현장을 찾아 민생과 함께하는 경제대통령으로서 이미지 부각에 초점을 맞췄다. 첫 시동은 1일 새벽 동대문 시장 방문이었다.서민들의 체취가 묻어나는 새벽시장을 돌아보며 ‘체감경기’를 직접 살핀다는 취지다.손수 옷을 사면서 지방 상인들과 현지사정을 파악하며 1시간 가까이 시장을 둘러봤다.인근 포장마차에 들러 밤참을 먹는 손님들과 어울려 소줏잔을 기울이며 소탈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어 이날 상오 경제기자 간담회에서는 ‘소비자 주권론’을 무기로 표심에 접근했다.“기업과 정부가 일방적으로 요금을 올리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 “공공요금 등 각종 물가인상때 소비자단체들이 참가,부당인상을 여부를 심사해야 한다”며 고물가에 시달리는 시민들의 불만을 파고들었다.
  • 국민회의­자민련 골프 회동/「DJP 협상」 앞두고 탐색전

    7월초 본격적인 DJP(김대중­김종필 총재) 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국민회의와 자민련 수뇌부가 29일 골프회동을 가졌다.양당이 「친분다지기」를 겸한 탐색전에 돌입한 셈이다. 자민련측과의 후보 단일화에 당의 사활을 건 국민회의는 이날 경기도 파주의 S골프장에서 열린 회동에 김영배 국회부의장과 박상규 이종찬 부총재 박상천 원내총무 김봉호 지도위의장 김인곤 국회행정위원장 이 참석했다.대통령 단일후보 추진위원회(대단추) 위원들이 대거 출정,DJ(김대중 총재)의 「성의」를 전달했다.자민련도 김종필 총재를 비롯 박철언 부총재 김용환 사무총장 이정무 원내총무 이긍규 국회환경노동위원장 변웅전 의원 등이 나와 모양새를 갖췄다. JP는 이날 회동후 『야권공조도 골프치듯 해야 하며 욕심없이 쳐야 잘되는 것』이라며 DJ로의 단일화를 전제로 하는 국민회의의 욕심을 은근히 비난했다. 이에 이종찬 부총재는 『자민련이나 우리나 후보단일화에 이견이 있을수 없다』며 『서로 하고 싶은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해 국민회의의 내각제 당론 채택과 개헌시기 등 많은 이야기가 오갔음을 시사했다. 이날 모임은 「보수대연합」을 앞세워 연일 여권과의 연대를 모색하는듯 했던 JP(김종필 총재)의 의중을 탐색하려는 국민회의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 허리 강화… 대선 총동원체제/국민회의 중간당직 인선

    ◎수도권 지구당위장 전진배치로 배수진/부총장 13명 확대… 중앙당 연결고리로 26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중하위 당직자 인선은 무엇보다 「대선 총동원령」의 성격이 짙다.대권4수체제를 뒷받침하는 「허리」 강화를 위해 외곽 조직들을 대거 흡수,『한 사람도 놀리지 않겠다』는 DJ의 의중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김총재는 특히 전략 지역인 서울과 인천,경기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을 각 기구의 부위원장에 전진배치,수도권 공략을 위한 배수진을 쳤다.하지만 기존 시도 지부장 및 사무처장들과의 업무 중복도 적지않아 자리를 매개로 충성심(?)을 이끌어 내려는 「옥상옥」 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번 인선과정에서 중진들의 「포스트­DJ」를 겨냥한 「자파심기 경쟁」도 치열했다는 후문이다.이종찬 부총재의 「세력확장」과 가신그룹들의 견제로 곳곳에서 암투의 흔적도 적지않았다.이때문에 당초 예정보다 2주간이나 발표가 지연됐다는 후문이다. 세부적으로 김총재는 수석 사무부총장에 비서 출신의 윤철상 의원을 임명,비가신출신인 김충조 총장을 보좌케 하면서 사무처의 총괄임무를 맡겼다.부총장을 지구당위원장급 13명으로 대폭 늘려 지역별 담담제를 신설,중앙당과의 연결고리로 활용할 방침이다. 홍보 역량강화를 위한 대변인실 강화도 눈에 띈다.한보 청문회를 통해 널리 알려진 김민석 의원과 공보비서 출신의 장성민 전문위원을 부대변인으로 각각 임명했다. 지자제 이후 처음으로 치뤄지는 대선임을 감안,지방자치위를 대폭 보강했다.이기문 의원을 수석부위원장에 임명하고 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들과 중앙당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전·현직지방의회 의장 등을 전진배치했다.
  • DJ “희색”/저서2권 출판기념회 각계인사 대거 참석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26일 매머드급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저서는 「대중참여경제론」과 「시민경제이야기」 등 2편.다음주 「경제투어」에 앞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것이다. 행사장인 63빌딩 국제회의장은 대선 출정식장을 방불케했다.초청장을 무려 9천장이나 보냈다.이에 따라 소속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등 추종세력이 대거 참석했다.경제학과 교수,기업인들도 다수 참석,「경제행보」에 무게를 실도록 했다. 김총재는 인사말에서 『상고를 졸업한 뒤 해운업을 경영하는 실업가로,정계 입문 이후 경제분야 상임위에서 전문성을 갈고 닦았고,하버드대에서 경제서적을 출간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며 열심히 「경제실력」을 세일즈했다. 그는 이번주 「안보투어」를 마치고 오는 30일 새벽 5시 양천구 신정네거리 인력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경제투어」에 들어간다.
  • DJ 단일화협상 딜레마/JP 집권전략위 가동… 속뜻 아리송

    ◎지지부진땐 노욕노출 부작용 우려 지난 24일 김종필 총재를 당 대선후보로 선출한 자민련 전당대회는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또다른 숨고르기를 제공했다.JP(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그것이다.DJ는 이제 그 시동을 걸어야 하지만 벌써부터 마음이 답답하다.길이 까마득하고,기약 마저 없는 탓이다. DJ는 협상 시작부터 딜레마에 빠져 있다.상대가 좀처럼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데서 기인한다.자신이 「대선후보단일화추진위」를 만드니까 JP는 「집권전략추진위」로 동문서답이다.진짜로 독자 출마인지,협상가치를 올리려는 전략인지 아리송하다. JP의 속셈이 전자라면 협상은 해보나 마나다.후자일 경우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JP는 막판까지 마음을 열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이때는 오는 12월 대선까지 실제로 진전을 볼수가 없다.DJ로서는 내각제만 주고,단일화는 받아내지 못할 공산이 크다. 결국 JP의 노련함에 「희롱」당할 가능성만 높아지는 형국이다. 6개월동안의 지지부진은 DJ로서는 큰 손실이다.서로의 노욕만노출시키는 부작용마저 우려된다.그래서 DJ는 적당한 시점에 독자출마 선언으로 JP의 목을 죄고 싶을지도 모른다.이런 수단이 압박용이 될지는 자신할 수 없다.게다가 명분상으로도 협상 포기를 선언할 수도 없다. 결국 DJ는 어정쩡한 6개월을 보내야할 처지다.대외적으로는 양당의 협상기구를 통해 밀고당기기를 계속토록 할 수 밖에 없다.그 가운데서 자신이 더 승산있는 「카드」임을 공인받으려고 총력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딜레마는 원초적이다.「나의 작은 양보」「상대의 큰 양보」라는 결론다.
  • 싱거운 승부… 차분한 5시간/전대 이모저모

    ◎국민회의 당직자 대거참석… “공동집권 매진” 24일 하오 1시부터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3천여명의 대의원과 당원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시간여 동안 차분히 진행된 자민련 전당대회는 김종필 총재의 「완승」으로 싱겁게 마무리됐다. ○…후보로 선출된뒤 김종필 총재(JP)는 수락연설을 통해 ▲내각제 개헌 ▲행정·재정 개혁단행 ▲복지사회 건설 ▲통일기반조성 등 5대 국정기조를 집권 청사진으로 제시.김총재는 후보단일화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이 『내각제 선호세력과 안정희구세력,미래지향세력을 결집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겠다』며 「보수대연합」을 강조. 김총재는 이어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전개하겠다』『제2의 한강기적을 이뤄내겠다』며 최근 일고있는 「박정 희신드롬」에 편승,박 전 대통령과의 동질성 부각에 안간힘. 반면 17.7%의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한 한영수 부총재는 『대의원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앞으로 김총재의 집권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패배의 변을 밝혔다. 한편 총재후보에 단독 출마한김총재는 김정남 전대의장의 추대를 받아 대의원 만장일치로 2대 총재에 취임. ○…이에앞서 김총재는 『현실을 직시한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며 후보 정견발표를 1분만에 종료했으나 한부총재는 비장한 표정으로 제한시간 15분동안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 한부총재는 『김총재로서 이번 대선에 성공할 수 없다』며 이른바 「JP 5대 불가론」과 함께 당의 비민주성을 비난했으나 대의원들은 시종 냉담한 반응. ○…변웅전의원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대회에는 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신경식 정무제1장관이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국민회의는 조세형 총재권한대행·한광옥 부총재 등 주요당직자들을 대거 보내 단일화 의지를 과시.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이제 내각제 개헌논의를 진지하게 할 때이며 공동집권을 위해 힘차게 매진하자』고 DJP단일화의 당위성을 강조. 또 왕년의 「박치기왕」 프로레슬러로 명성을 날렸던 김일씨와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챔피언 최용수씨,전 씨름선수 이봉걸씨 등 체육계 인사들이 많이 참석해 눈길.그러나 김총재의당 운영에 불만을 표시한 박준규 최고고문은 불참. ○…행사장 중앙에 「경험세력 자민련이 집권해야 나라가 산다」 「편안한 나라 자민련이 만듭니다」 등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36개 소형 모니터를 이어만든 가로 6m,세로 5m짜리 대형 멀티큐브로 대회실황을 중계.
  • 대권재수 닻올린 JP호 “곳곳 딜레마”/자민련 대선후보 피선이후

    ◎야 후보 단일화·보수연합 성사 불투명/당내 TK 압력·3김퇴진론 부각땐 “험로”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24일 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됨으로써 대권 재수의 닻을 올렸다. JP(김총재의 애칭)호의 출범은 그러나 그에게 고민의 시작을 의미한다.고민은 내각제 개헌을 외치면서 대통령후보에 나섰다는 한마디로 함축된다. 대선에서 당선되면 15대 국회내에 내각제로 개헌하겠다는 JP의 말은 논리적으로는 어긋나지 않는다.하지만 내각제를 하겠다며 대통령후보로 나서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연말 대통령 선거때까지 넘어야할 험한 산이 많다.첫번째 과제는 당장 시작해야할 국민회의와의 「DJP 후보단일화」 협상이다.자민련은 국민회의의 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추진위원회에 맞설 협상기구로 집권전략추진위원회(집전추)를 발족할 계획이다. 집전추에는 국민회의와의 협상창구인 김용환 사무총장과 정석모·이태섭·박철언 부총재 등 중량급 인사 11명이 포진할 것 같다.하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DJP 후보단일화에 동상이몽이다. 국민회의는 후보단일화를 통한집권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으며 자민련은 내각제 개헌 수용을 전제로 깔고 있다.양당의 서로 다른 협상기구 명칭에서 후보단일화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후보단일화를 요구하는 당 내외의 압력도 만만치 않다.특히 박준규 고문·박철언 부총재 등 TK지역 의원들의 단일화 요구는 거칠다.협상이 결렬되면 독자세력화도 불사하겠다는 얘기다.까닭에 대선 가도에서 자민련은 분열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JP가 보수내각제를 내걸며 여권인사들에게 손짓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야권후보단일화 압력을 비껴가면서 정계재편의 동인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박태준 전 포철회장(TJ)과의 연대는 보수소연합,TJ및 이한동 신한국당 고문과의 연합은 보수중연합,신한국당내 민정·민주계와의 연합은 보수대연합이라 할 수 있지만 어떤 조합을 이뤄낼지는 불투명하다. 신한국당 후보선출이후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3김 퇴진론도 불거져 나올 것이다.또 지난 87년 신민주공화당 후보로 대선에 나섰었을 때의 득표율 8.1%(1백80만6천244표)의 한계 역시 JP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 DJ 안보투어/백마고지서 시동

    ◎“북에 「이판사판」 「개혁개방」 두세력 존재”/귀순자와의 간담 등 일부일정은 백지화 국민회의가 때아닌 「안보문제」에 매달리고 있다.이번주 김대중 총재의 「안보투어」에 대한 지원사격용이다.지난주 「교육투어」와는 차원이 다르다.아예 총동원령이 내려진 것같은 분위기다. DJ는 23일 6·25 격전지인 「백마고지」를 찾았다.그는 이 자리에서 『어제 TV 보도 처럼 북한 내부는 비참한 상태』라고 북한 식량난을 걱정했다.이어 『지금 북한은 「이판 사판이니 전쟁하자」「개혁 개방으로 남한과 협력하자」는 두 세력이 있다』고 철저한 방위 태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간부회의에서는 북한 식량문제를 이슈화했다.당 차원에서는 「북한동포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국회 본회의 또는 내무위 및 정보위 소집도 추진할 방침을 세웠다.안보특위는 「북한 식량난과 대책」이라는 보도자료를 내놓고,홍보위는 「6·25 전쟁포로 2만5천명 생사 확인」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국민회의의 「의욕 과잉」은 곳곳에서 해프닝을 자초했다.이날 회의뒤 『정부가 대북식량 지원을 방해하고 있다.북한 주민들의 증오가 우리에게 쏠리고 있다』라는 발언이 소개됐다.그러나 이 내용이 파문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자 급거 취소하는 소동을 벌였다. DJ가 25일 계획했던 「귀순자와의 간담회」도 연기됐다.논산훈련소에서 사격을 하려던 일정도 백지화됐다.안보투어가 시작부터 꼬이는 형국이다.
  • 백마고지 올라 “군을 사랑해”/「안보투어」 나선 DJ

    ◎격전지 찾아 전통적 비토세력에도 “손짓”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의 「색깔파괴」 행진이 어디까지 진행될까. 최근들어 반공의 날 행사참석과 관변단체 포용,한총련 해체촉구,골프예찬론등 DJ의 대변신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23일부터는 6·25 격전지인 백마고지 방문을 시작으로 일주일 간의 「안보투어」에 돌입한다.전통적으로 비토세력이었던 군과의 새로운 위상정립을 시도하기 위함이다.군인들의 처우개선 등의 복지문제와 첨단무기 위주의 국방강화를 앞세워 「군심잡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일련의 DJ 파괴행진은 「고정표+α」 전략에 뿌리를 두고있는 듯하다.대권4수를 위해선 무엇보다 보수층 공략이 시급하며 이를위해 당장 가시적 색깔변화를 제시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와관련 박지원 특보는 『유권자의 70∼80%가 스스로 중산층으로 인식하고 있고 이들은 대부분 보수적 성향이 짙다』며 『이들의 공략여부가 이번 선거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당의 한관계자는 『김총재에게 덧칠된 색깔을 벗겨내기 위해선 파격적인 접근이 불가피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앞으로 색깔파괴 가 보다 본격화될 것이란 예고다. 하지만 일부 재야출신 의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당장 관변단체에 대한 「사회봉사단체」 지칭 문제를 놓고 23일 간부회의에서 한바탕 격돌이 불가피하다.이해찬·한영애 의원 등은 『이들을 옹호한다고 해서 표가 되는 것이 아니며 전통적인 야당 지지표마저 달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애매한 접근으로는 산토끼도 집토끼도 모두 놓칠수 있다』는 경고가 함축된 셈이다.
  • DJP 후보단일화 “동문서답”/협상기구 명칭부터 달라 신경전

    ◎광주회동 어색… 마찰음 커질듯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을 눈앞에 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야권후보단일화와 내각제 개헌협상을 맡을 국민회의의 기구는 「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대단추)」이다.내각제라는 말은 온데간데 없이 후보단일화에 무게중심을 싣고 있다. 오는 24일 전당대회 직후 발족해 같은 역할을 맡을 자민련의 기구명칭은 「집권전략 추진위원회(집전추)」이다. 집전추는 오히려 보수와 내각제 옹호론자를 결집시키는 보수대연합의 뉘앙스가 강하다.양당의 기본적인 시각차이가 기구의 명칭에서부터 분명하게 드러난다. 국민회의가 야권 후보단일화를 외치는데,자민련은 들은 척하지 않고 여당을 향해 보수대연합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협상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양당은 협상기구의 명칭을 놓고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DJ와 JP의 지난 20일 광주회동도 마찬가지였다. 하부 협상기구를 통해 탐색전을 벌인다는 원래 계획에서 빗겨나 총재끼리 맞부딪혀 「직격 협상」을 벌였다.1시간 가까이계속된 협상에서 DJ는 후보단일화에 비중을 실었고,JP는 선내각제 당론변경을 요구한 것은 불문가지이다.까닭에 회동의 분위기는 어색했다고 한다. 자민련 전당대회가 끝나고 협상이 본격화되면 양당간 마찰음은 더욱 커질 것이다.
  • DJ “버스투어 성공적” 자평/갑작스런 색깔변화 당내서도 당혹

    ◎선관위의 경고 불구 파격행보 계속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지난 1주일동안 「파격」을 실험했다.교육을 주제로 한 「버스투어」에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실험결과는 속단할 수 없다.아직은 긍정과 부정으로 평가 결과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내부 평가 역시 점수 매김을 유보중이다. DJ(김총재)측은 주제별로 시도한 민심훑기에 대해 흡족해하고 있다.「최적의 대통령후보」임을 부각시키는데 성공적이었다는 자평이다.게다가 첫주 주제인 교육은 교사촌지 파문에 의해 절묘한 타이밍을 제공받았다. 「격식파괴」는 한편으로 모험적 시도였다.DJ는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함을 선보였다.그는 유치원에서 동물소리를 냈다.위생복을 입고 학생들에게 배식도 했다.또 「관변단체」와의 화해를 시도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관변단체와의 화해 제스쳐는 당내 반발에 부딛쳤다.갑작스런 「색깔변화」를 놓고 심각한 내부 토론이 진행중이다.체면도 아랑곳 않는 「처신」도 지적을 받고 있다. 「체험정치」는 수박겉핥기에 그친 인상이다.최소한의 대화에 머물면서 실천적 방안제시는 미흡했다.공약을 내놓고 매듭지으려는 「완결성」이 부족했다.게다가 선관위측으로부터 사전선거운동 소지가 있다는 제동까지 걸렸다. DJ는 이에 개의치 않고 파격행보를 계속한다.다음주는 안보가 주제다.
  • DJ·JP/「하늘 회담」 50분/광주행 기내서 단일화 등 논의

    ◎최근 “불협화” 입방아 잠재우기 20일 DJP(김대중­김종필 총재)의 「광주회동」은 외견상 후보단일화 협상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두 총재는 이날 호심·인성학원(이사장 김인곤 의원) 창립 27주년 기념식 참석을 전후로 두차례의 회동을 가졌다.두 총재의 회동은 국민회의 소속의 김의원(전남 함평·영광)의 고희 출판기념회를 빌미로 이뤄졌다.양당 소속의원 60여명이 몰려 분위기도 한껏 고조시켰다. 두총재는 광주행 비행기에 나란히 동승,50분 가까운 「공중대화」에 이어 광주대 이사장실에서의 10여분간의 단독회동으로 이어졌다.하지만 이날 주요대화는 주로 기내에서 이뤄졌고 단독밀담은 최근 불협화음으로 비춰지는 DJP연합에 대한 「모양갖추기」에 불과하다는 해석이다. 회동결과는 DJ가 축사를 통해 발표했다.그는 『자민련 전당대회(24일)가 끝나는데로 양당이 대표를 뽑아 공식적으로 단일화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반드시 야권단일화를 성사시키자는 합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DJP회동은 시종 DJ가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분위기였다.당초 계획된 두 총재의 오찬회동도 JP가 일정상의 이유로 무산시켰다는 후문이다.이에 국민회의 김봉호 지도위의장이 이날 긴급밀담(?)을 중재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안간힘이었다.이종찬 부총재는 『최근 DJP단일화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가 많아 이를 한번에 잠재울 필요성이 있었다』며 광주회동의 배경을 털어놓았다. 여기에 최근 JP의 「보수대연합」을 겨냥한 듯한 일련의 행보도 DJ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단일화 협상의 조기가시화로 JP의 발목을 묶어둘 수순이 필요했다는 해석이다.
  • 2야 후보단일화 첫 대리전

    ◎국민회의­“고정표 많은 DJ로 단일화” 역설/자민련­“국정경험 풍부한 JP가 나서야” 『누가 야권단일후보가 돼야하는가』 DJP(김대중­김종필) 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19일 첫 「대리전」이 펼쳐졌다.「DJ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선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와 JP의 젊은두뇌로 자처하는 「JP그룹」이 한판 「논리대결」을 벌였다. 자민련 소장 원외지구당 등으로 구성된 JP그룹은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으로 이부총재를 초청,서로의 의중을 탐색했다.하지만 협상전의 「기세싸움」인지라 치열한 설전으로 이어졌다. 우선 자민련 JP그룹을 이끌고 있는 심양섭 부대변인이 포문을 열었다.『DJ로의 단일화는 호남대 비호남,DJ대 반DJ구도로 몰아가려는 여권의 선거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이 경우 절대로 30% 이상의 득표는 불가능하다』고 몰아쳤다.이에 이부총재는 정면공격을 자제하며 『DJP연합은 국민적 갈등을 통합하고 수권능력을 확실하게 보장해 대선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하는 카드』라며 폭발적 위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자민련 장일 위원장(서울 도봉을)은 『DJ는 전면에 나서지 말고 대신 국정경험이 풍부한 JP로 단일화가 돼야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라며 본론으로 들어가자,이부총재는 난색을 표하며 『DJ의 고정표를 중심으로 JP의 국정경험이 합쳐져야 그것이 승리의 길』이라며 DJ로의 단일화를 역설했다. 하지만 이날 2시간 넘는 양측의 갑론을박은 예상대로 「평행선」으로 막을 내렸다.앞으로 DJP단일화의 길에 숱한 장애물이 놓여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 JP,이수성·이한동 고문과 “교감나누기”

    ◎야 후보단일화 「여 변수」 돌출/내각제·보수 “화두”… DJ 우회압박 작전/DJ도 이한동 고문과 회동 추진 “맞대응” 야권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돌연 「여권변수」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인 이수성·이한동 고문이 그 장본인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내심 단일화 협상에 미칠 「손익계산」에 골몰하는 눈치다.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은 지난 17일 『지금부터 선거와 정당·의회제도,정부형태 등을 포괄하는 권력구조,국가체계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며 「권력구조 변경론」을 들고나왔다.구체적으로 내각제를 지칭하지 않았지만 8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골프회동과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 JP측 진영은 반색의 표정이 역력하다.김용환 사무총장은 『이고문이 뒤늦게나마 시대상황에 맞는 권력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아 다행』이라고 화답을 했다.여권인사를 우군으로 내세워 DJ를 압박하면서 단일화 협상에 활용함과 동시에 정국 주도권도 틀어쥘수 있다는 판단이다.최근 JP­이한동 고문과의 회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반면 DJ측은 여권변수를 「양날의 칼」로 인식하는 듯하다.DJ는 기회 있을 때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여권인사들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여권의 분열을 통한 「실익 챙기기」를 겨냥한 대목이다.최근 나도는 DJ­이한동 고문과의 회동설도 싫지 않은 눈치다. 하지만 권력분산 논의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본다.결국 JP에 힘을 실어주게 되고,DJ로의 단일화에 적지않은 장애물로 여기는 분위기다.
  • 파격싣고 달리는 DJ 버스투어

    ◎나이파괴­위생복차림 초등교 배식당번 “활약”/색깔파괴­반공단체 방문… 「치적」 한껏 치켜세워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대선행보가 연일 파격이다.「색깔파괴」「나이파괴」「사고파괴」 등 「파괴」의 연속이다.그전 같으면 생각도 못할 변신이다.오는 12월 대선을 위해서라면 알량한 체면쯤은 개의치 않겠다는 분위기다.네번째 도전에 임하는 집념을 읽게 한다. DJ(김총재)는 18일 반공청년회를 찾았다.야당 총재로서는 처음이다.「선물」도 안겨주었다.「관변단체」가 아니라 「사회봉사단체」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정부의 예산지원도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다른 「관변단체」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DJ는 강연에서 『반공청년회는 44년간 자유수호와 민주수호 의지의 산증인』이라고 한껏 추켜세웠다.이어 『이분들의 목표는 우리당과 일치하는 민주주의와 남북통일』이라고 「색깔파괴」를 시도했다.그동안 「물」과 「불」로 인식되어온 벽을 허물려는 노력이다. DJ는 또 이날 서울 청운초등학교를 찾았다.이곳에서 위생복을 입고 직접 배식을하는 「나이파괴」를 시도했다.
  • 이한동 고문 행보 심상치 않다

    ◎전·노씨 면회 공언·DJ­JP도 만날 계획/여야 넘나들며 여론 지지 높이기 안간힘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의 발걸음이 심상찮다.임시국회 소집 문제와 관련,여당에서 절대 반대인 「여야동수특위 구성」을 주장하더니 DJ도 만나고 JP도 만날 계획을 잡고 있다.정확한 회동날짜는 잡혀지지 않았지만 여야를 넘나드는 「큰 정치」가 그의 복안인 것 같다. 이고문은 더이상 여권 핵심부의 눈치도 살피지 않는 모습이다.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구치소로 면회가겠다고 공언한게 대표적인 사례다.이고문측은 17일 면회가능성이 높다고 전한다.그럴 경우 경선주자로서는 처음 전·노씨를 면회하는 상징성이 있다. 이고문의 이같은 행보는 당연히 경선을 겨냥한 것으로 읽혀진다.구여권세력을 적극 껴앉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안정희구 성향의 민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보수대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겠다는 전략이다.2위권을 맴도는 대의원 지지도와는 달리 국민적 인기도에서는 항상 하위권에 처져 있는 상황의 반전도 내심 기대한다.최규하 전 대통령을 예방한것이나 이춘구 전 민자당대표를 만난 것도 같은 맥락이다.핵심측근은 『이고문이 「사고」를 많이 칠 것』이라고 귀띔했다.17일에는 김덕룡 의원의 경선출정식에 참석,축사를 한다.김의원이 고교(경복고)후배라지만 그의 참석은 보수와 개혁의 연대가능성과 관련지어 구설수에 오를게 분명하다.여권의 양대 산맥인 민정·민주계 「적자」간 연대설은 벌써 흘러나오고 있다.곧이어 민정계 모임인 「나라회」출범식에도 얼굴을 드러낸다.점점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이고문이 경선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주목된다.
  • “민생정치” DJ 버스투어 시작

    ◎첫날 유치원 방문… 「동물농장」 동요 합창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민생정치」가 점화됐다.앞으로 6주동안 1주씩 교육과 안보,경제,문화,여성,과학 등 주제별로 현장을 돌며 『생생한 민심의 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16일 첫 방문지로 유치원(서울 상도어린이집)을 찾았다.학부모 등 관계자들과 교육문제에 대한 즉석토론도 이뤄졌고 DJ는 『교육정상화로 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비를 줄이고 처우개선으로 우수교사들을 영입해야 한다』는 나름의 해법도 제시했다.DJ는 이날 유치원생들과 어울려 「동물농장」을 함께 합창하며 각종 동물의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파격」도 아끼지 않았다.현장 시리즈를 통해 「친근한 DJ」로 다가서려는 각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DJ가 초점을 맞춘 것은 여권 예비주자들과의 철저한 「차별화 전략」.신한국당은 7·21 전당대회까지 이른바 「8룡 쟁투기」에 휩싸인다.이 기간에 여권 예비주자들의 이전투구의 양상과 자신의 민생시찰 모습을 대비,「책임있는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힌다는 생각이다.기자간담회의 정례화도 눈길을 끈다.DJ는 매주 한번꼴로 자신의 현장방문의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자청했다.『직접 찾아가서 뉴스거리를 제공한다』는 대권4수의 배수진이 감지된다.
  • DJ·JP/“나는 젊은 노인”

    ◎젊은후보 바람 자극… 고령시비 차단나서/강연때 박찬호·선동열 얘기로 말문 열어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간에 「젊은대통령 후보」 경쟁이 한창이다.세차례에 걸친 TV토론 이후 더 심혈을 쏟고 있다.신한국당의 진짜로 젊은 경쟁자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아이디어 동원령도 내렸다. 두 김총재는 고희를 넘긴 나이를 장점으로 내세운다.여권의 젊은주자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경륜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그러나 대선 도전 의지가 「노욕」으로 공격받기도 한다.그래서 적극적인 차단책으로 「젊은 노인」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DJ는 최근 「강연정치」의 메뉴를 바꿨다.지금까지는 정국현안 등 무거운 화제로 강연을 시작했다.그러나 지난 13일 KBS·조선일보 주최 TV토론회를 계기로 「젊은 화제」로 말문을 연다.이날은 박찬호나 박세리,선동열 등 미국 일본에서 맹활약하는 우리의 「젊은 스타」들을 언급했다. DJ는 다음주부터 민생의 현장을 가는 「버스투어」를 시작한다.매주 주제별로 실시하는 이 민생행보의 첫 주제는 교육이다.16일 유치원 및 초등학교,19일 심야학습 현장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과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JP는 오는 2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영수 부총재의 도전을 뿌리치기 위한 선거공보를 만들었다.「경륜의 지도자,JP를 대통령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그러나 역시 「젊음」의 공세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세대교체 바람이 불 경우 결과가 유리할게 없다는 판단이다.이에 따라 JP는 선거공보에서 「사고는 30대,경륜은 70대」라는 구호로 경력과 포부를 마무리했다.
  • DJ 「반공의 날」 행사 참석

    ◎「청년회」 초청 수락… 정치 40년만에 처음/“대선앞두고 색깔논쟁 잠재우기” 분석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사단법인 「대한 반공청년회」 주최 제44회 「반공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반공모임 참석은 김총재의 40여년 정치역정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총재비서실은 『보수와 혁신의 개념이 사라진 만큼 주최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고 전혀 주저하지 않고 김총재에게 행사참석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총재의 반공행사 참석이 주목을 받는 것은 40년만의 「파격」에다,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묘한 시점이기 때문이다.선거때면 그를 집요하게 따라다녀온 「색깔논쟁」을 불식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총재는 최근에도 한총련 해체를 주장했다.그리고 자신의 걸림돌로 지역감정과 「색깔논쟁」을 지목했다.때문에 김총재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념탈색」이라기보다는 「득표전」이라는 인상이 짙다. 대한반공청년회는 한국전쟁 직후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자유의 몸이 된 북한군 포로들이 지난 55년 결성한 단체다.지금은 노년에 접어든 청년회원들은 아직도 북한을 「북괴」로 부를 정도로 반공정신에 투철하다는 것이다.
  • 여 주자 취약지 공략 박차

    ◎이 대표 부산·경기 김덕룡 의원 영남공략/이수성­이한동 고문 충청·호남 파고들기/박찬종 고문­이인제 지사 전국서 세몰이/이홍구 고문­최병렬 의원 정책으로 승부 신한국당 경선주자들의 취약지역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15개 시·도를 ▲우세 ▲경합 ▲취약으로 분류한 주자들은 열세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취약지대의 민심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파악,해당 지역공약에 반영하려는 노력도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이회창 대표는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도를 보이고 있지만 부산과 경기,전북 등 3곳을 취약지역으대로 생각하는 것 같다.그러나 이들 지역도 완전열세는 아니고 「백중열세」로 판단한다.이대표측은 이대표가 중앙에서 당무에 전념하는 모습을 통해 대세론을 확산하는 「공중전」을 펴는 한편 지구당위원장과 현지 참모들을 중심으로 대의원접촉을 하는 「지상전」으로 구분,우세지역으로의 반전을 꾀하고 있다.『DJ를 이길 후보는 이대표밖에 없다』는 논리가 주무기다. 이수성 고문측은 충청권과 호남을 비교적 약세지역으로 분류한다.충청권은 이대표,호남은 김덕룡 의원에게 밀리고 있다는 자체 판단이다.이고문측은 이같은 약세가 영남후보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난국을 극복하고 갈기갈기 찢어진 국민의 마음을 합칠 인물은 이고문밖에 없다는 역대세론과 야당과 맞서 승리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본선필승후보론을 내세울 방침이다.두터운 인맥을 통한 「외곽때리기」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한동 고문은 호남과 충청권,영남권이 약세지만 특유의 「적자론」을 무기로 안정희구성향의 민정계 대의원들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대의원의 60∼70%가 40∼50대의 구여권출신으로 결국 이고문을 지지할 것이란 주장이다.아울러 전직 시장·군수,현역 시·도의원 등으로 시·도별 전담팀을 조직,풀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찬종 고문측은 서울과 부산·경남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는 「뜨는 기세」가 아직 미약하다고 판단,박고문 개인의 상품성을 최대한 홍보한다는 복안이다.가급적 직접방문 방식을 택한 것도 이때문이다.이대표의 대세론에 대항해순리론을 내세울 생각이다. 영남과 충청권에서 열세인 김덕룡 의원은 탄탄한 당내 기반을 초석으로 직접 지역을 찾는 강행군을 계속,이미지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다. TV토론으로 인기도가 급상승중인 이인제 경기지사는 이 여세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이홍구 고문과 최병렬 의원은 지금까지 해온 방식대로 다른 후보보다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정책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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