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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泰政 前장관 월간지 인터뷰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장관은 18일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DJ 비자금’을 수사하면 호남에서 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당시 여론조사에서 야당이 앞서 있었고 호남 사람들이 DJ지지율이 내려갈까봐 숨죽이고 있던 상황이란 점을 감안해야 했다”며 “만약DJ 계좌를 100개 뒤지면 YS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 계좌도 100개를뒤져야 하는데 그러면 우리 경제가 망한다고 판단했다”고 수사유보 배경을설명했다. 그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사전 협의했느냐는 질문에 “YS가 수사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으로 느꼈다”면서 “DJ비자금을 수사하면 자신의 대선자금도 수사받아야 하는데다 이총재가 비위를 건드리고 의리없이 (당을)나갔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윤종신 21일부터 라이브 콘서트

    윤종신이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발표한 7집 앨범 ‘후반’의 인기에 힘입어 앵콜 공연을 갖는다.21∼28일 대학로 라이브극장. ‘윤종신의 자유지대’(MBC FM)‘아주 특별한 사랑’(SBS) 등 라디오 DJ와MC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준비한
  • ‘업무 폭주-주머니 썰렁’ 공무원들 도시락 지참 ‘붐’

    충북 제천시 일선 공무원들 사이에 요즘 도시락 지참 붐이 일고 있다. 점심시간을 제대로 지키기 어려울만큼 폭주하는 주민등록증 재발급 업무와구조조정으로 어려워진 주머니 사정 때문이다.이로 인해 시 산하 부서에는아예 임시로 구내식당을 설치하는 곳도 늘고 있다. 현재 도시락을 지참하는 곳은 봉양읍과 명서·의림·청전·동현동 등 5개읍·동사무소와 시의 생활민원·세정·의회사무과 등 3개 부서.또 임시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금성·청풍·수산·한수·백운·송학면 등 7개 면사무소와 보건소,농업기술센터,환경관리사업소,수도사업소 등 5개 사업소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이전에도 몇군데에서 도시락을 싸오기는 했지만 주민등록 재발급 업무가 시작된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 김동진기자 kdj@
  • 충북도, 홍콩에 농특산물 직판장

    충북도는 도내 농특산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20일 홍콩에 농특산품 현지직판장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홍콩 롯데백화점 2층에 대형편의점 형태의 직판장(70평)을 설치해 도내 생산품인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생활필수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위해 서울의 묵성항운주식회사를 홍콩 판매업체로,청주의 ㈜SDV남선을 물품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SDV 남선은 묵성항운의 주문에 따라 농협청주물류센터,충북인삼협동조합,충북전통가공식품협회,충북특산단지연합회 등 도내 생산자단체로부터 농특산품을 납품받아 수출하게 된다. 한편 도는 올해 초 묵성항운을 통해 현지에서 경쟁력이 있는 품목을 선정하기 위한 시장조사를 벌였으며 현재 취급품목 납품에 참여할 도내 생산업체를접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자치단체에서 직접 홍콩에 현지 직판장을 설치한 것은 충북도가 처음”이라며 “도내 농산물의 홍콩 판매는 물론 동남아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MC 이본 가수겸업 선언

    이본(27)은 욕심이 많다.하고 싶은 일은 꼭 해야하고,한번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은 남들이 ‘잘한다’고 할 때까지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한다.탤런트에서 MC,DJ로 활동영역을 넓혀온 그가 뒤늦게 가수의 문을 두드린 이유도단순명쾌하다. “사실 음반을 내자는 제안은 4∼5년 전부터 있었어요.하지만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계속 미뤘죠.그런데 갑자기 하고 싶어지더라구요.지금 아니면 다신 기회가 오지 않을 것같은 불길한(?)예감도 들었구요”. 지난 2월부터 3개월을 꼬박 녹음실에 살다시피 해서 세상에 내놓은 첫 앨범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다.타이틀곡 ‘킬링 타임’을 비롯해 전반적인 톤은발랄한 댄스풍.그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이다.하지만 의외로 발라드도 잘 소화해낸다.첫곡 ‘그럴께’와 민해경의 곡을 리메이크한 ‘어느소녀의 사랑이야기’는 내면에 숨겨진 그의 감수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스타급 뮤지션들이 앨범에 대거 참여한 점도 특징.실연의 상처가 두려워 사랑을 거부하는 여자의 심리를 그린 ‘킬링 타임’은 터보와 유승준앨범에참여한 윤일상이 작사·작곡했고,클론의 강원래가 안무를 맡았다.작곡가 주영훈·유희열도 곡을 줬고,가수 김장훈은 그와 듀엣곡을 불렀다.앨범 표지안쪽에는 ‘종서오빠,해철오빠,양현석오빠’등으로 이어지는 ‘도움주신 분들’의 명단이 빼곡한데,모두 4년4개월째 진행해온 KBS2FM ‘이본의 볼륨을높여요’에 게스트로 출연했다가 친해진 음악인들이다. 오디오(가창력)보다는 비디오형 가수로 비칠 소지가 있음을 슬쩍 지적하자“나름대로 노래연습을 많이 했다”며 객관적인 평가는 팬들의 몫이라고 받아넘긴다.지난해 10월 드라마 ‘순수’이후 라디오와 홍콩 스타TV 음악채널이외엔 방송출연을 자제하고 있다.앞으로도 당분간은 가수활동만 할 예정이다.“집중력은 강한 반면 단순해서 두가지 일을 동시에 못한다”는 설명.일단 가수로서 성과를 거둔 뒤에 연기활동을 재개하겠단다.꾸준히 들어오는 시나리오 가운데 맘에 드는 배역이 있으면 스크린에도 진출할 생각이다. “연기자로 출발했기 때문에 아직은 ‘연기자 이본’이란 타이틀이 편하다”는그는 어떤 일을 하고나서 주위 사람들이 ‘역시 이본이다’라고 인정해줄 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93년 SBS 3기 탤런트로 데뷔해 ‘열정시대’‘느낌’‘그대 그리고 나’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고,‘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 각종 쇼프로그램의 MC로 활약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순녀기자 coral@
  • YS 訪日 결산 ‘정치재개 의사 띄웠다’

    도쿄 최광숙특파원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8일로 5박6일간의 일본공식 방문을 마쳤다.9일부터는 교민들의 초청으로 일본 곳곳을 둘러본 뒤 15일 귀국할 예정이다.김전대통령은 이 기간 중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정부를 집중 공격했다.그러면서 정치재개 의사도 강력히 내비쳤다. 방일 결산 YS의 행보로 미루어 정치재개를 위한 ‘사전정지 작업’의 성격이 짙다는 게 중평이다. YS의 한 측근은 “김전대통령의 정치적 견해가 보다 분명해 졌다”고 평했다.그는 또 “한국에 보낼 메시지는 다 보냈다”고 말해 YS가 의도하는 바를짐작케 했다.다시말해 내년 16대 총선을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YS는 본래 방문 목적인 ‘강연’보다 오히려 국내 정치문제를 언급하는 데 훨씬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연일 현 정부의 아킬레스 건이라고 할수 있는 ‘내각제’문제를 끄집어내면서 햇볕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IMF에서의 ‘DJ책임론’ 등을 강조한 게 그것이다.나아가 한 측근은 “YS가 내각제 합의를 지키라고 요구한 뒤 지켜지지 않으면 DJ의 퇴진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반응 YS가 너무 튄다는 지적이다.PK(부산·경남)출신 의원들 조차 YS의 발언에 별다른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YS가 내각제문제를 발언한 데 대해 “이해가지 않는다”면서 “정치적 의미로 해석된다”고 평가절하했다.YS의 귀국 후 “만나볼 생각이 있느냐”고 물자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부산 출신인 정의화(鄭義和)의원은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또 다시 야당 총재를 하려고 하겠느냐”며 항간의 신당창당 가능성을 배제했다.정형근(鄭亨根)의원도 YS의 발언배경에 대해 “정치적 활동이 아닌 현 정권의 신독재에 대한 투쟁이 아니겠느냐”면서 “신당창당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신당을 창당하더라도 절대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서석재(徐錫宰)의원 등 당적을 옮긴 의원들은 아예 언급을 피했다. bori@
  • 청주부시장 정직 2개월

    충북도는 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11일 술에 취해 시장관사에 찾아가 소동을 벌인 김만기(金萬基·51)청주부시장에게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인사위는 이날 김부시장에 대해 만장일치로 해임을 의결했으나 지난 87년내무부(현 행정자치부) 재직시절의 녹조근정훈장 등 2개 훈장을 받은 포상경력을 참작,정직 2개월로 감경조치했다. 도는 청주시에 김부시장에 대한 징계내용을 통보하기로 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총애했던 후배 ‘舌禍’에 불사조 金泰政 끝내 낙마

    김태정(金泰政) 법무부장관이 취임 16일 만인 8일 전격 경질됐다.김 전 장관은 법조계에서 ‘불사조’로 불렸다.대전 법조비리사건과 ‘고급 옷 로비의혹’사건 등으로 검찰 안팎에서 5개월 가까이 사퇴 압력을 받으면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켰기 때문이다.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월에는 법조비리사건 수사에 불만을 가진 평검사들로부터 전례없이 퇴진 압력을 받기도 했다.이에 앞서 심재륜(沈在淪)전 고검장도 김 총장의 용퇴를 요구했다.김 총장은 당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7차례나 사의를 표명했으나 반려된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검찰총장임기(2년)를 두달여 앞둔 지난달 24일 법무부장관으로 영전했으나 취임과 동시에 터진 ‘고급 옷 로비 의혹사건’에 부인 연정희(延貞姬)씨가 연루됨에따라 야권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김 전 장관은 그러나 지난 4일 검찰의 수사결과 법적인 책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유임됐다.하지만 불과 나흘 만에 자신이 그토록 ‘총애’했던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의 ‘취중’발언으로 결국 낙마하고 말았다. 김 전 장관은 김영삼(金泳三) 정부 때 호남 출신으로는 최초로 검찰총장에올랐다.총장 취임 직후 터져나온 ‘DJ 비자금사건’ 수사를 유보키로 결정,국민의 정부 출범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YS, IMF사태 DJ에 ‘떠넘기기’

    도쿄 최광숙특파원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돌출성’ 발언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김전대통령은 7일 아침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IMF행 과정과 92년 내각제각서 파동,향후 정치행보 등에 대한입장을 소상하게 설명했다.자신의 책임과 관련된 부분은 ‘면피성’ 해명을앞세웠다.그러면서 주요 대목에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걸고 넘어지는 특유의 화법을 계속했다. 김전대통령은 IMF책임론과 관련,“경제가 나빠질 것 같아 96년말 노동법개정 등을 지시했으나 김대중씨가 필사적으로 반대해 안됐다”며 김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렸다.기아자동차도 경제원리에 입각해 처리해야 하는데 야당이 국민기업을 살려야 한다고 끝까지 반대했다고 주장했다.특히 강경식(姜慶植)전경제부총리,김인호(金仁浩)전경제수석의 사법처리에 대해 “정책적인 결정을 가지고 재판을 한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나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몰아세웠다.그는 또 ‘경제가 좋다고 보고한 관료’들에게도 책임을 돌렸다. “관리들은 IMF로 가는 것을 굉장히싫어하더라”며 “(관리들이)체면을 얘기하기에 나라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며 IMF행을 주저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92년 내각제 합의각서 파문도 해명했다.“당시 내각제 합의각서는 영원히비밀에 부치기로 한 세 사람(김전대통령·노태우전대통령·김종필총재) 사이의 약속이었으나 깨졌다”며 “따라서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한 DJP 약속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김전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할 말을 다해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bori@
  • YS, 이번엔 햇볕정책 맹비난

    도쿄 최광숙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현 정부를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정치재개’ 의사도 내비침에 따라 한나라당 내 PK(부산·경남)지역 의원들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김전대통령은 5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회견에서 “김대중(金大中)정권의 햇볕정책으로 한·미·일 3국간의 대북협력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햇볕정책을 신랄히 비판했다. 그는 남북문제와 관련,“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일 세 나라가 철두철미하게 협력하는 것이지만 햇볕정책 때문에 잘 협조가 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김전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한국에 상당수 간첩을 보냈는데 DJ정권들어서는 한명의 간첩도 잡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전대통령은 이 신문이 94년 무산된 김정일(金正日)주석과 회담에서 무엇을 제안하려고 했느냐고 묻자 “비밀로 하겠다”면서 “10년후 다음 지도자중 누군가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면 말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확답을 피했다. 이처럼 YS의 정치적 행보가 점점 가시화되자 PK의원들은 ‘냉가슴’을 앓는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칫 선택의 기로에 설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김전대통령은 최근 측근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을 통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돕겠다고 한 적이 없다”는 얘기를 흘려 이 지역 의원들을 심란하게 하고 있다. 경남 출신인 윤한도(尹漢道)의원은 “김전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PK지역 사람들도 자제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 3일 김포공항에서의 페인트 세례는 그래도 전직대통령인데 너무 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라고 지역 정서를 전했다. bori@
  • YS 좌충우돌

    - YS ‘내각제 봉창’ 왜 두드리나 기타큐슈 최광숙특파원 3일 김포공항에서 페인트 봉변을 당한 뒤 일본으로 건너간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4일에도 정부의 실정을 꼬집는가 하면‘내각제 문제’를 거론하는 등 김대중(金大中)대통령 흔들기를 계속했다. 김전대통령은 이날 기타큐슈 국제대학에서 ‘21세기 아시아의 미래를 말한다’라는 제목의 강연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안에 내각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또 “내각제 약속으로 당선된 DJ의 정치적 임기는 올해 말로 끝난다”고 주장했다. YS는 강연에서 “국민에게 체념과 좌절을 안겨준다면 가장 큰 불행”이라며 “독재자 자신의 불행도 기다리고 있다”고 DJ를 맹비난했다.이어 “당시야당 총재이던 DJ의 노동법 개정과 기아자동차 처리 반대로 IMF사태가 초래됐다”고 DJ의 책임론을 폈다. 그는 이와 함께 “(내각제는) 어제 오늘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다”고 덧붙였다.내각제 추진을 위한 정치세력화 등에 대해서는 “지금은 아니지만 때가 되면 곧 말할것”이라고 밝혀 정치재개를 강력히 시사했다. 그의 이같은 ‘내각제 발언’은 내각제 개헌 논쟁에 불을 지펴,정국을 뒤흔들면서 자신의 존재도 부각시키려는 ‘노림수’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김대통령과 정부에 맹공을 퍼부을 경우 최소한 텃밭인 부산·경남지역에서는그만큼의 반사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김전대통령은 이밖에 페인트 사건과 관련,“양심적인 변호사나 수사 경험이 많은 전문가로 하여금 수사에 착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좌충우돌 ‘訪日 행보’빈축 일본을 방문중인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3·4일 연내 내각제 개헌을 잇따라 촉구,빈축을 사고 있다.무엇보다 90년 3당 합당 당시 내각제 합의 약속을 깬 ‘당사자’가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소야대 정국이던 90년 1월 22일 당시 민정당 총재인 노태우(盧泰愚)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 민주당 총재,김종필(金鍾泌) 공화당 총재는 ‘내각제’를 전제로 3당 합당을 선언했다.5월에는 각서도 썼다. 그럼에도 내각제 문제는 민자당 합당 이후 계속 논란거리가 됐다.각 계파가내각제를 하느냐,마느냐로 ‘분당’의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여기에 YS가 ‘쐐기’를 박고 나섰다.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그해 10월 31일 독자적인 기자회견을 갖고 내각제 개헌 반대와 합의각서의 사실상 백지화를 선언했다.YS도 당시 “국민 다수와 야당이 반대하는 것이 확실한데도 내각제 개헌을 끌고가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이유를 댔다.올 8월까지 내각제 논의 유보를 결정한 상황과 엇비슷하다.그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부친이살고 있는 마산으로 내려가 당무 복귀를 거부했었다. 이같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정치권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국민회의는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고 있으며,내각제 지지정당인 자민련으로부터도 ‘박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발언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어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고 난감을 표정을 지었다.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좌충우돌하는 YS의 언행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국민의 정부 국정 진단(4)-공동여당 불협화음

    “마녀사냥식은 안된다”“도덕적으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전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옷파문’해법이다.김태정(金泰政)법무장관의 유임으로 이어졌다.후자는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인식이다.유임 반대 표시로 이해됐다. 두 사람은 이처럼 옷파문을 놓고 견해가 다르다.눈에 띄는 변화다.그렇지만 주목할 대목은 따로 있다.김총리가 김대통령를 겨냥해 이례적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했다는 점이 그것이다.다시 말해 두 사람이 정면으로 시각차이를 드러낸 모습은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콘크리트 연대’가 줄곧 유지돼 왔음을 반증한다.상호 신뢰가 받침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여당간 불협화음은 적잖이 노출됐다.‘하부구조’에서 ‘DJP’를 충실히 받쳐주지 못했다는 지적이다.‘한지붕 두가족’은 적잖이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양당간 대화채널은 기능발휘에 미흡했고,국정혼선은 필연으로 귀결됐다. 그 핵심에는 연내 내각제 개헌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국민회의나 청와대측은 연기를 바란다.몇몇 관계자들은 심심찮게 연기론들을 쏟아내고있다.심지어 8월까지 논의중단 합의 이후에도 연기론이 나왔다.정계개편론도 곁들인다.이는 자민련측의 반발을 가져왔다.갈등의 불씨는 점점 더 커질 뿐이었다. 2차 정부조직 개편과정에서의 신경전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양측은 중앙인사위 등 몇몇 자리를 대통령 직속이냐,총리 직속이냐 하면서 맞섰다. 잇따른 정책혼선 역시 공동여당의 구조적 문제에서 출발했다.양측은 서로못마땅하다.국민회의측은 자민련이 발목을 붙잡는 것으로 이해한다.‘내각제 몽니’라는 해석도 곁들인다.반면 자민련측은 국민회의측이 독주하고 있다고 불만이다.이런 신경전은 정책조율 과정에 잡음을 일으키고는 했다. 공동여당의 ‘위력’은 국회 본회의에서 입증됐다.지난달 4일 정부조직개편안은 공동정권 출범 이후 네번째로 강행처리됐다.두 여당이 뭉친 결과였다. 그러나 그 한달 전에는 한나라당 서상목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때 내부반란이 나왔다.둘이 합쳐도 ‘영원한 과반수’가 아님이 입증된 셈이다. 결국 공조혼란의 본질은 ‘불신’에 있다.‘DJP’간에 구축된 신뢰가 하부구조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최대 현안인 내각제 문제가 풀려야 자연스럽게 해결될 전망이다.DJP로서는 쉽지 않은 과제다. 지난 3월 청와대에서 주목할 만한 ‘지침’이 나왔다.‘당정간·공동여당간 정책 이견이 있을 경우 김총리가 결정한다’는 게 요체다.국민연금 혼선은결국 김총리 주도로 가닥을 잡게 됐다.여여간 갈등을 빚던 중대선거구제 전환도 김총리의 수용으로 해결됐다. 이는 운영의 조화로 문제점을 극복해가는 한 과정이다.견제보다는 보완으로 엮어 나가는 정치실험이다.이와 관련해 대화채널을 보다 폭넓게 구축해야한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동국대 백경남(白京男)교수는 “국정협의회,8인협의회 등 여권내 협의체가어떻게 돌아가는지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를 정례화,논의구조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교수는 또 “권력구도나 정당적 차원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21세기에걸맞은 중·장기적 비전을 설정하고,국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은 뒤 그 기준에 따라 국정운영 기조를 맞춰 나가면 여여 갈등 해소는 물론 정책혼선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대한매일을 읽고] 옷로비 사건 고위 공직자 각성 계기로

    ‘DJ정부 고위 공직자들에게’란 제하 칼럼(대한매일 1일자 7면)은 고위 공직자들을 포함해 그 가족들이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를 짚어주고있다. 사실 국민들은 ‘국민의 정부’ 제2기 내각이 출범하면서 그동안 추진해왔던 개혁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정교화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고급옷 로비사건’이 불거지면서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IMF여파로 인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에서 실망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칼럼에 나타난 ‘생활은 낮게 정신은 높게’라는 청교도 사상과 집에 대나무가 없으면 속되게 된다는 ‘무죽사인속(無竹使人俗)’의 의미를 곱씹어볼만 하다. 은밀하게 향응과 접대가 통하는 불공정한 게임을 청산하고 공정한 룰과 질서가 사회전반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황용필[모니터·회사원]
  • ‘옷 로비의혹’수사 정치권 반응

    검찰이 2일 ‘고급 옷 로비의혹’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으나 여야의 반응은 엇갈린다.여당은 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말자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불공정 수사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여당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진상이 드러난 만큼 더 이상의소모적인 논쟁은 지양돼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와 가족들은 이번 사건을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정균환(鄭均桓)총장은 “이번 사건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할 것”이라며 “당과 정부에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은 “여론은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자의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정치개혁에도 더욱 채찍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고위 공직자들은 이번 사건을 거울 삼아수신제가(修身齊家)에 더욱 치중해 스스로의 주변과 몸가짐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며 “공직자들은 국민의 공복으로 올바른 공직자상을 새로 정립해야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나라당 검찰 수사가 ‘편파적’이라며 김종필(金鍾泌)총리를 항의 방문하는 등 강력한 대여공세를 펼쳤다.한나라당은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와 ‘옷 로비 의혹사건 진상조사특위’를 잇따라 열어 검찰 수사의 ‘불공정성’을집중 성토했다.오히려 의혹만을 증폭시켰다는 주장이다.“김태정(金泰政)장관의 유임은 ‘DJ비자금 사건’수사를 보류해준 당시 검찰총장인 김장관에대한 보상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현직 장관부인은 무죄,전직 장관부인은 유죄’라며 김장관 부인의 무혐의 처리를 비난했다.심지어 김장관이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을추진해온 것을 빗대,‘아내 안심하고 의상실보내기 운동’도 해야 하느냐고꼬집었다. 특히 야당의 주장을 ‘마녀사냥’으로 표현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시국인식’도 문제삼고 나섰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민의의 현주소를 잘못 읽고 있는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얼버무릴때 작은 종기로 환부가 더 넓게곪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곽태헌 최광숙기자 bori@
  • [김상웅 칼럼] DJ정부 고위공직자들에게

    “카이사르의 아내는 소문만 나돌아도 안된다”면서 카이사르는 좋지 않은소문이 나돈 아내 폼페이아와 끝내 이혼을 했다. 카이사르의 집에서 여자들만을 위한 축전이 열렸는데 클로디우스가 여자로변장하고 이 종교의식에 참석한 것이 추문으로 번지자, 아내가 그를 집으로끌어들였다고 생각한 카이사르는 아내와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최근 화제가 된 ‘고급옷 로비설’을 지켜보면서 카이사르의 말이 떠오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그렇다.장관부인들은 소문만 나돌아도 안된다. 어찌 장관 부인뿐이겠는가.김대중정부에 참여한 고위 공직자들은 본인은 물론 부인이나 친인척에 이르까지 ‘소문’만 나돌아도 안된다.어떻게 이루어진 정권교체이고 어떻게 구성된 ‘국민의 정부’인가.짧게는 해방 후,길게는 4,000년 역사상 최초로 피지배계층이 합법적으로 집권에 성공한 것이다.할 일도많고 갈 길도 험하다.고위공직자 개개인은 청교도적 자세로 최초로 ‘성공한 대통령’을 보좌할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그럴 의지와 사명이 없는 공직자들은 그 자리를 떠나야한다.일신의 영달이나 세속의 출세를 위한 고위직이라면 우선 도덕적으로,그리고 시대정신에 걸맞지 않다. 인간은 누구나 욕심이 있다.‘곰의 발바닥도,사슴의 뿔도 갖고 싶은’(장자) 것이 사람의 욕망이다.말타면 경마잡히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심이다. 생활은 낮게 정신은 높게그렇지만 DJ정부 고위공직자들은 달라야 한다.왜 그런가.그가 대통령이 되기까지에는 수많은 사람의 희생과 헌신,그리고 역사의 아픔과 시련이 따랐고,지금 ‘국민의 정부’가 할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남을 다스리는 자는 먼저 자신의 도덕적 수양을 해야 한다. 맹자는 이를 수기치인(修己治人),공자는 수신 제가 치국(修身齊家治國)이라 했다. 공직에참여한 사람이 권력과 부와 명예를 모두 갖겠다는 탐욕을 부릴때 사고가 생긴다. 하늘은 공평해서 모든 것을 함께 주지를 않는데 인간의 탐욕이 이를모두 챙기려다가 자신과 집안을 망치고 국가에 해를 끼친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영국의 시인 워즈워스의 시구에 ‘생활은 낮게 정신은 높게(Plain Living And High Thinking)’란 내용이 있다.서양문명의 모티브가 된 청교도사상의 올갱이는 바로 이 정신이다. 우리의 경우는 달랐다.청빈사상이 없지 않았지만 이는 약자의 변명처럼 도외시되고 ‘부귀영화’가 과거를 보는 선비들의 목표가치처럼 되었다. 지금도 이러한 잘못된 출세의식이 공직자들에게 이어지면서 관직이 곧 부귀영화의 길이고 여기에 탐욕의 눈이 멀다보면 ‘교도소 담장’을 걷게 된다. 뇌물과 청탁의 부패구조에서 완전하게 자신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것이 한국적 관료사회이다. 이권이 따르는 고위직일수록 뇌물과 청탁의 악마가 천사의 가면을 쓰고 달라붙게 된다. 후한시대 양진(楊震)의 ‘사지(四知)’라는 고사는 부패구조에서 자신을 지키는 계명이다.금덩이를 들고온 사람에게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자네가알고 내가 아는”일인데 어찌 뇌물을 받겠느냐며 물리쳤다는 일화다. 백합 썩으면 잡초보다 냄새 고약 백합이 썩으면 잡초보다 냄새가 더 고약한 법이다.고위직이나 정치인들의부패는 말직의 ‘생계용 부패’보다 죄질이나 국민정신에 미친 영향에 있어서 훨씬 고약하고 (냄새가)역겹다. 김대중대통령이 장관급 및 수석비서관과 차관급으로 기용된 고위직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동석한 부인들에게 “공직자 아내들도 몸가짐을 깨끗이 해야한다”고 한말은 모든 공직자 가족이 새겨들어야 할것이다.예나 지금이나 공복(公僕)은 ‘空腹’의 의지로 견디지 않으면 안된다. 소동파의 시에 ‘무죽사인속(無竹使人俗)’이라 했다.“살고 있는 집에 대나무가 없으면 사람을 속되게 한다”는 뜻이어서 옛 선비나 관리들은 집에대나무를 심어 푸르고 곧은 정신을 배웠다고 한다. 대나무를 심지 않더라도그런 정신을 배웠으면 한다. 거듭 말하거니와 DJ정부 고위직(과 부인)들은 부정과 비리의 소문만 들려도 안된다.‘생활은 낮게 정신은 높게’를 모토로 공직에 전념하는 모습을 국민은 기대한다.
  • [특별기고] 前·現職 대통령들께 드리는 충언

    요즘 언론이나 항간에는 전·현직 대통령들에 대해 여러가지 말들이 무성하다.나는 여론에 편승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전·현직 대통령들께 사심 없는 충언을 드리고자 한다. 먼저 최규하 전대통령께. 노후를 평안히 보내고 계시는 최전대통령은 역사와 국민 앞에 진솔한 증언을 통해 당시 하야와 5공 집권과정에 대한 진상을 밝혀야 합니다.회고록을준비하고 계시다니 회고록에라도 명확한 진상을 공개하실 것을 국민은 바랍니다. 전두환 전대통령께. 폐일언하고 5·18의 영령들과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그리고 지금도 고통으로 신음하는 부상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과의 말 한마디쯤 해주시는 것이어려운 일인지요.광주시민은 오랫동안 따돌림과 차별을 당해 왔지만 지역감정 해소와 동서화해를 호소하며 국민화합을 위해 마음을 열었습니다.망국지병인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누군가 앞장서 풀어야 하겠기 때문입니다.한을삭이고 통분을 억누르면서 우리는 화해하자,용서하자,지역감정을 해소하자,동서화합을 이루자,구걸하듯이 손길을 내밀며 진정한 화해의악수를 애원해왔습니다.사죄와 사과는 강요할 수 없듯 화해와 용서도 강요할 수 없는 것임을 아린 마음으로 체험했습니다.어렵지만 동서화합 차원에서 마음을 비우고사과하기를 기대합니다. 노태우 전대통령께. 다른 전직 대통령을 당신 생전에 평가하는 발언은 현명하지 못합니다.다른분도 더한 말로 당신을 비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상호비방하면 똑같이 명예만 실추되고 위상만 떨어집니다.국민들은 대통령에 대한 냉소와 당혹과 황당감으로 상처를 받습니다. 김영삼 전대통령께. 당신의 아호처럼 ‘거산(巨山)’ 같은 지도자로 남아 주도록 국민은 기대했습니다.그러나 IMF로 기업인과 국민에게 큰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당신이 남겨놓은 실패의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과 현 정부는 안간힘을쏟고 있습니다.지역감정 유발로 힘을 분산시켜서는 안됩니다.당신의 취임사에서 5·18 선상에 놓였다는 문민정부는 5·18 진상과 명예회복과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공소권 없음’이라던 ‘성공한 쿠데타’도 주모자들을 법적 처리했습니다.그때 당신의 용단을 환영했습니다.그러나 요즈음 당신의 행보는 결코 환영받을 수 없습니다.당신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비방과 독재자 운운하는 발언은 당신에게도 국가사회에도 결코 이롭지 않습니다.선진국의 전직 대통령들처럼 참고서가 될 수 있는 회고록 저술에 전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대중 대통령께. 부도 직전의 나라살림을 물려받아 노심초사하신 결과 일년반 만에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접어든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반DJ세력이 아직도사사건건 과한 비판과 공격을 가하고 퇴임대통령까지 원색적 비난을 마구 퍼붓는데도 의연한 바위처럼 한마디 대꾸도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존경을 받을 만한 지혜로운 모습입니다. 그러나 공조와 화합의 기치 아래 보수세력,비민주 인사,독재 전과자들,반개혁 기득권세력,반개혁 언론까지 수용하고 아우르는 것은 DJ의 개혁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여타 정권과의 차별성과 참신성이 희석된다고 우려합니다. 지역감정 해소와 국민화합,용서는 대통령의 평생 소신이요,덕목인 것도 이해합니다.한 신앙인으로서도 사랑과 용서를 한결같이 실행하는 것은 복음정신입니다.그러나 ‘박정희 전대통령 기념관 건립’ 지원을 약속하는 것은 화합과 화해의 차원이 아닌 역사왜곡이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경제개발과 근대화는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하겠지요.그러나 그것으로 상쇄할 수는 없습니다.5·16쿠데타,4·19혁명 무효화,비민주 일인 독재 장기집권,지역차별 심화,정의와 인권·자유 탄압에 대한 역사적 반성과 조명없이는국민들에게 가치관의 전도와 선악의 무분별을 가져다 줄 뿐이라고 우려합니다.정치적 역학 관계와 복잡한 복선이 얽힌 현실에서 힘과 지혜를 겨루는 것이 아슬아슬하게 비쳐지는 데 통치의 지혜와 힘을 다수 국민들로부터 얻고모으기 바랍니다.국민들은 국민의정부의 제2건국의 성공을 열망하고 기대에차 있습니다.
  • 청주시의회, 공무원 성과금 예산 삭감

    충북 청주시의회가 대통령령으로 정해진 공무원 성과상여금제를 위한 예산전액을 삭감,논란이 일고 있다. 청주시의회 운영·총무위원회(위원장 신장호)는 지난 27일 청주시의 1차 추경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성과상여금제는 공직사회 내부의 위화감만 조성,오히려 사기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대상자 선정기준도 모호하다”며 편성된 7억1,0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공무원 성과상여금으로 편성된 예산이 지방의회에서 삭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청주시는 공무원 정원 1,743명의 절반인 873명에게 50∼200%의 성과상여금을 지급하겠다며 7억1,000여만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시의회에 상정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1월 지방자치단체별로 직급별 정원의 50%까지 성과상여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대통령령으로 개정한 ‘지방공무원 수당 규정’ 제6조에 따른 것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근무성적 또는 업무실적 등이 우수한 공무원에 대해서는예산의 범위내에서 성과상여금을 줄 수 있도록 돼있다.이에따라 서울시등상당수 자치단체는 이미 올해 예산에 성과상여금을 반영해놓은 상태다. 충북도내에서는 현재 제천시와 단양군,옥천군,증평출장소를 비롯해 4곳이대상자 선정기준의 애매함과 예산부족을 이유로 추경예산안에 성과상여금을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청주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성과상여금 제도에 대해 청주시의회만 문제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비록 시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됐지만 상여금 지급대상자가 확정돼 이들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상여금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DJ 책’ 모스크바서 인기

    모스크바 유민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김대통령에 대한 러시아어판 책들이 러시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하나는 김병국 교수(고려대)가 쓴 ‘한국 대통령 김대중-행정가,정치가,학자’(모스크바공화국출판사)란 책이고 다른 하나는 같은 출판사에서 낸 김 대통령 자서전인 ‘새로운 시대’란 책이다. 두 권의 책은 모스크바 대학가 학생들이 최근 들어 부쩍 많이 찾고 있다는것이 이곳 대학가 서점 관계자의 얘기.모스크바대학 구내 서점의 20대 종업원인 타치아나란씨는 “일부 학생과 교수들의 요구로 어렵게 10여권을 구해놓았으나 모두 팔렸다”면서 “절품이 돼 더 이상 진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점 관계자들은 김 대통령이 모스크바대학을 방문,학생들과 대화를 갖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국의 유학생들도 이 책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의 ‘한국 대통령 김대중’이란 책은 그의 영문판 서적을 예브게니바자노프 러시아 외교아카데미부원장이 번역한 것이다.‘새로운 시대’란 책은 김 대통령이 직접 써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인 1996년 미국에서 영문판으로 발행된 것을 역시 바자노프 박사가 번역한 것이다.
  • 청주시 특혜 제공 구설수

    청주시가 청주지검의 요청에 따라 지검장 관사 매입을 추진,불필요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흥덕구 수곡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1,300여평에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의 본관동(70평)과 단층짜리 관리동이 딸린 관사를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31억900만원에 매입,도서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문제의 지검장 관사는 지난해 12월 법무부 지시로 청주지검이 매각을 추진하다 여의치 않자 올해 초 청주시에 매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이 때문에 시의 관사 매입은 시립도서관 설립의 필요성 때문이 아니라 검찰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청원군의회, 郡守 고발

    지방의회가 단체장을 검찰에 고발한데 이어 단체장도 의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천명,지역내 자치단체와 의회가 공수 입장을 번갈아가며 다툼을 벌이는진풍경이 벌어지게 됐다. 충북 청원군의회(의장 金炳國)는 청원군과 민간기업이 합작으로 건립한 휴양시설인 초정약수 스파텔 공사와 관련,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자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15가지의 비리의혹을 들어 변종석(卞鍾奭)군수를 비롯한 군청 관계자 4명과 업체대표 2명을 26일 검찰에 고발했다. 의회는 고발장에서 무자격업체인 ㈜나건산업이 수의계약 방법으로 시공업체로 선정된 배경과 당좌수표로 받은 공사이행보증금이 업체의 부도로 휴지조각이 된 뒤에도 군이 대책을 취하지 않은 점 등을 의혹으로 제기했다. 의회는 또 ▲예상공사비의 10%인 7억원을 군이 예치금으로 보관하지 않고업체에 되돌려준 점 ▲시공업체가 스파텔 회원들로부터 거둔 입회금 가운데상환예치금 3억1,000여만원을 유용한 점 ▲군청 기획계장이 스파텔 대중사우나의 1년 무료이용권 20장을 받아 일부 경찰서장과 자치단체장들에게 전달하는 등 스파텔 운영에 깊이 개입한 점 ▲업체선정 과정에서 군수가 받은 지역개발기탁금 명목의 2억원이 용도가 밝혀지지 않은 채 사라진 점 등을 의혹으로 제기했다. 의회는 특히 변군수의 아들이 면허대여를 받아 골조공사를 하면서 규격미달의 철근을 사용하는 등 2억원의 공사비 착복의혹이 있다며 검찰이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변군수는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며 “명예실추에따른 법정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초정약수 스파텔은 청원군이 30억원을 투자하고 민간업체가 140여억원을 들여 지난 1월 개장됐으나 공사대금 등이 문제돼 3개월만에 부도를 맞았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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